•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구원투수 파나소닉의 등장‥테슬라 태양광 '숨통'(종합)
  • 구원투수 파나소닉의 등장‥테슬라 태양광 '숨통'(종합)
  • 테슬라의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태양광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일본 파나소닉이 미국의 자동차업체 테슬라의 구원투수로 등장했다. 테슬라의 대표적인 적자사업인 태양광사업을 사실상 파나소닉과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27일(현지시간)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태양광 패널 공장에서 300억엔(약 3084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파나소닉은 미국 뉴욕주(州) 버팔로에 있는 테슬라의 태양광 공장에 투자하게 된다. 뉴욕주 버팔로 공장 부지는 테슬라의 자회사인 솔라시티가 보유하고 있었지만, 테슬라와 솔라시티가 합병하면서 테슬라의 관할이 됐다. 파나소닉이 버팔로 공장에서 태양광 패널과 모듈을 만들어 테슬라에 전량 납품하는 사업이다. 사실상 테슬라와 태양광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셈이다. 그동안 테슬라는 태양광 사업에 고민이 많았다. 성장세가 높았지만, 그만큼 적자폭이 컸다. 테슬라와 합병하기 전 솔라시티의 지난해 적자는 7억6900만달러에 달했다. 올해도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테슬라의 태양광 사업은 금융권에서 대출받은 돈으로 무상으로 태양광 발전을 설치해주고, 수십년에 걸쳐 장기 임대료를 받는 방식이다. 일종의 자동차 할부와 비슷하다. 초기 투자비를 건질 때까지 오랜 기간 적자를 감내하며 버텨야 하는 사업 구조다. 가뜩이나 전기차 사업의 적자에다 솔라시티와의 합병으로 태양광 적자까지 떠안은 테슬라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파나소닉의 투자 결정으로 테슬라 태양광사업은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테슬라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J.B. 스트라우벨은 “태양광 부문에서 파나소닉과 함께 일하면 우리는 생산 효율을 높이고 믿을만한 태양전지와 모듈을 좋은 가격에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양광은 테슬라의 창업주인 일론 머스크의 친환경 사업의 정점에 있는 사업이다. 전기차 구동에 필요한 전기도 결국 석탄이나 석유를 쓰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머스크는 “그 같은 의견 때문에 우리가 태양에너지 (관련 사업을) 가속화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머스크는 태양광사업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 파나소닉과 테슬라는 각별한 관계다. 테슬라의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베터리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첫 보급형 전기자동차 ‘모델3’에 들어갈 베터리를 공급하기 위해 테슬라와 함께 미국 네바다에 총 50억달러를 투자한 베터리공장 ‘기가팩토리’를 건설하고 있다. 파나소닉도 태양광사업의 해외 진출이 필요했다. 일본 정부의 지원이 줄어들면서 일본 내 태양광 패널의 수요가 크게 줄어든 상태기 때문이다. . 파나소닉의 투자 결정 발표로,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4%가량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6.12.28 I 안승찬 기자
내년엔 어떤 ‘미래 자동차’ 나올까… 7대 관전 포인트
  • 내년엔 어떤 ‘미래 자동차’ 나올까… 7대 관전 포인트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내년에는 어떤 미래 자동차가 나올까.자동차는 이미 앞차, 옆 차선과의 거리를 유지하며 달리는 수준까지 진화했다. 스스로 충돌위험을 감지하고 제동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스마트 기기와 연동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를 제공한다.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가 연말을 맞아 25일(현지시간) 내년 커넥티드 카(connected-car)의 일곱 가지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과연 누가 최상위 자율주행 단계인 ‘레벨4’ 먼저 달성하느냐는 경쟁이다.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자율주행 기술을 0~4단계로 분류하고 있다. 현재 고급차는 레벨2, 대중차에도 일부 레벨1 수준의 기술이 도입됐다. 특정 상황에선 운전자의 개입이 전혀 필요 없는 레벨3도 시범주행하는 데 성공했다.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도 운전자가 개입할 필요 없이 스스로 운전하는 궁극의 자율주행 기술인 레벨4는 아직이다.신생 전기차 회사 테슬라는 내년 중 레벨4 수준의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 또 테슬라의 발 빠른 움직임이 다른 기존 자동차 회사를 자극하고 있다. 포드는 이미 5년 내 레벨4의 차량을 내놓겠다고 공언했다. 구글의 자율주행 전문 자회사 웨이모나 공유차량 기업 우버도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이와 함께 운전자가 운전에 개입할 필요 없는 완전 자율주행 시대에 발맞춘 인포테인먼트 분야의 발전도 또 다른 볼거리로 꼽혔다.스웨덴 볼보자동차가 소개한 자율주행자동차 시대의 운전자 모습. AFP애플의 움직임도 관심사다. 애플의 자율주행차 개발 계획, 이른바 ‘타이탄 프로젝트’는 수년 전부터 소문만 무성했다. 애플은 그러나 최근 NHTSA의 보고서를 통해 이 계획을 사실상 공언했다. 이르면 올해는 첫 성과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미 ‘IT의 요람’ 실리콘밸리의 수많은 자동차 관련 스타트업 기업의 행보도 또 다른 관심사다. 올 한해는 고전했지만 이들이 선보이는 기술이 자동차 산업, 커넥티드 카에 혁신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도로교통 체계와 관련 법규가 자동차 자율주행 기술 발전 속도에 발맞출 수 있을 지도 관건이다. 지금까지의 자동차의 연결(connect)는 차 대 차(Car to Car)에 한정돼 있었으나 궁극의 자율주행 환경을 위해선 차 대 인프라의 연결이 필수다. 이미 미국 콜로라도 주(州) 덴버시나 오하이오 주 컬럼버스시에서는 이미 교통 인프라와의 연계 사업을 추진 중이다.관련법 개정도 필수다. 우버는 이달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 택시를 시범 운영하려다 캘리포니아 주 규제에 막혀 일주일 만에 접을 수밖에 없었다. 미 연방정부는 올해부터 커넥티드 카 관련 법 개정 논의를 시작했다.오토모티브뉴스는 차세대 5G 통신망도 커넥티드 카의 주요 변수가 되리라 전망했다. 현 4G보다 열 배 빠른 5G가 도입되면 관련 기술의 활용성이 훨씬 높아지리라는 것이다.커넥티드 카와 통신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독일 BMW와 아우디, 다임러는 에릭슨, 화웨이, 인텔, 노키아, 퀄컴 등 통신·IT기업과 5G 자동차 협회를 꾸렸다. 삼성은 9조원에 하만을 인수했다.오토모티브뉴스는 “내년이면 이들의 올해 준비작업의 결과물을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한 모터쇼에서 커넥티드 카를 시연하는 모습. AFP
2016.12.26 I 김형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연초 경기 살린다더니..예산배정은 ‘찔끔’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 △1면-연초 경기 살린다더니..예산배정은 ‘찔끔’-핀테크에 내몰린 ‘텔러’-‘슈퍼달러’에 돈 몰린다-명사, 책으로 ‘인생코칭’△줌인 -2016 시선 집중 중소기업인 ‘톱4’△종합 -“녀년 1달러=1300원 간다”vs“美 무역적자가 변수”-단기 환차익 노리면 ‘달러RP’ 중위험·중수익 성향은 ‘ELS’△2016 10대 뉴스-喜 골든슬램 박인비에 환호-怒 최순실 국정농단에 분노△2016 10대 뉴스-哀 개성공단 완전 폐쇄에 울고-樂 이세돌vsAI 승부에 박수△정치-최-안-정 끝장 버티기 삼자대질 물 건너가나-유승민이냐 반기문이냐 비박 저울질-“낯 들고 다닐 수 없을 정도..” 외교부 잇단 외교관 성추문에 뒷북 TF가동-潘 “23만 달러 수수 보도는 완전 허위”△경제-가스료 인상 검토 산업부..국민과는 불통, 업계와는 소통-‘원화가치 내리면 수출에 유리’는 옛말-오프라인서 물건 살 때 월 4회 모바일 카드 이용-이자 못갚는 기업, 도산위험 급증..금융위기 직후 수준△금융-금융위, 성과연봉제 2018년 강행에..노사 ‘살얼음’-고객.직원 모두 만족..은행 유연근무제 붐-외제차 59개 중 23개 모델 내년부터 자차보험료 인하-‘부어라 마셔라’ 송년회 줄자..주점업종 이용액 8.6%↓△산업&기업-환차손 경보에..항공.정유업계 ‘비명’-2020년 부산항 물동량, 외국선사가 90% 독식-美 연비킹 니로, 국내시장 접수-기업 68% “내년 노사관계 올해보다 불안”△산업-키우거나 줄이거나..유통 영업전략 양극화-배달앱 메뉴에 ‘주류배달’ 추가요-‘외산폰 무덤’ 한국..화웨이 통할까-KG이니시스-모빌리언스, 독립국가연합 진출 강화-‘한류 수출’ 방송프로그램..지상파 울고, PP웃고-롯데百 ‘박싱 위크’△중소기업.벤처-가구 빅3, 올 사상최대 매출..특판시장이 일등공신-자금회수 난제 ‘깡통펀드’ 양산 위기..스타트업 M&A 친화 여건 만들어야△따뜻한 사회 만드는 기업-어려워도 나눔은 더했다..세상 밝히는 ‘키다리 아저씨’△증권&마켓-‘IB.자산관리가 살길’ 진용 꾸리는 증권사들-‘오, 해피 박싱 데이~’ 설레는 IT株-에스디 생명공학.모바일어플..코스닥 입성 노리는 알짜기업들△마켓in-기관 평가 외면..‘한국형 스튜어드십 코드’ 시작부터 난항-파인리조트 새 주인 유진 PE 1900억대 인수, 내달 MOU-조선.민자발전.캐피털사, 신용하락 두드러져-대한해운, 한진해운 아시아터미널 인수할까△글로벌마켓-테슬라 꺾고 ‘전기차 1위’..경전철로 교통혁명 도전-올 최고이슈는 ‘삼성 갤노트7 단종’-中, GM에 348억 벌금..美·中 ‘무역전쟁’ 전운--獨 테러 용의자 사살됐지만..‘솅겐 조약’ 폐지 한 목소리 커져△문화&스포츠-옛 성현의 지혜, 미래의 전망..대한민국 리더, 책속 길을 걷다-마음 흔들리면 詩, 새 좌표 세울 땐 여행기..‘감성근육’ 키우는 명사들△스포츠-옷깃만 내줘도 ‘억’소리 나는 박인비-전인지는 세계 1위 이루고 박성현은 신인왕 거머쥘까△화통토크-“천진난만 박물관서 과거보다 미래봐야” 천진기 국립민속박물관장-70여년 만에 ‘제 집’ 마련 수장고.정보센터 겸할 것△People-내년 키워드는 생존...중기 지원.건전성 관리 두 토끼 잡을 것-“메이웨더에 판정패 아쉬워..링 위의 승부, 아직 남아있어”-하나금융, 日 최대 신탁회사와 MOU△오피니언-‘몰랐다’는 리더의 금기어-퇴직연금 교육이 필요한 까닭-[기자수첩]대종상, 공정한 밥상 차려라△부동산-신축빌라 8만5천가구 쏟아져..‘깡통전세 주의보’-대우건설, 모로코 발전소 미청구금 3800억원 받아-판교창조밸리 2단계 부지에 혁신타운 조성△사회-“국.생수도 없어”..싸구려 도시락에 목메는 신병들-내년 공무원 월급 3.5% 올라 병장 21만6000원으로 인상-뇌물죄 퍼즐 맞추기..특검, 정호성.김종 소환-성탄전야 70만 촛불..올해 1000만 넘긴다
2016.12.25 I 김영환 기자
'청출어람' 비야디 "교통수단 혁명은 계속된다"
  • [중국기업列傳]'청출어람' 비야디 "교통수단 혁명은 계속된다"
  •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전 세계 기후변화와 더불어 화석 연료의 시대는 빠르게 저물 것이다. 친환경 신에너지 교통수단이 전 세계를 지배할 날이 머지 않았다.”‘전기차의 원조’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1위 전기차 판매기업으로 올라선 중국 비야디(BYD)가 경전철 사업을 통해 또 한번의 혁명을 꿈꾸고 있다. 왕촨푸(王傳福) 비야디 회장은 최근 멕시코에서 열린 C40 정상회의에서 “경전철은 도시교통 체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출어람’ 실현한 비야디의 기술력왕촨푸 비야디 회장.비야디는 지난해 6만1722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전 세계 친환경차 판매 1위를 달성하고 올 상반기 4만3544대를 판매하는 등 올해 역시 1위를 달성할 전망이다. 왕 회장은 지난 8월 홍콩에서 열린 실적 발표회에서 비야디의 올해 친환경 차량 판매목표를 12만대로 제시한 바 있다. 전년 대비 2배에 달하는 수치다.특히 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한 중국 시장에서 비야디는 점유율을 더욱 늘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 당국이 배터리 인증 기준을 연산 8GWh로 진입장벽을 높이면서 사실상 기준을 통과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비야디의 핵심 경쟁력은 친환경차 핵심부품에 대한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둔 비야디는 지난 1995년 설립 이후 배터리를 비롯한 친환경차 부품 개발에 주력해 왔다. 그 결과 모터, 전기제어 등의 분야에서 많은 핵심기술을 보유하게 됐다.배터리 제조업체로 세계 2위까지 올라섰던 비야디는 2003년 중국 국영기업 친추안 자동차를 인수하며 전기자동차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이후 2008년 비야디의 이름을 알리는데 지대한 공을 세운 F3모델을 선보인 뒤 이후 승용차, 택시, 버스 및 관공서용 특장차 등을 생산하며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전기차 제조원가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부품인 배터리를 전량 자체 조달하는 구조로 비야디는 수급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기차는 시작일 뿐..경전철 프로젝트로 도시교통혁명”비야디는 ‘전기차 1위’라는 타이틀에 만족하지 않고 또 한번의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바로 중국의 도시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경전철 대중교통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이다.비야디는 지난 10월 중국 국가개발은행과 600억위안(약 1조원) 규모의 경전철교통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비야디의 경전철교통사업에 중국 정부가 적극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비야디가 개발 중인 도시형 모노레일 경전철.국가개발은행 관계자는 “비야디가 성공적으로 경전철 궤도 교통사업을 진행한다면 지금까지 비야디가 이룬 모든 성공보다 더 큰 성공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비야디가 개발한 단일궤도 방식의 경전철은 기존의 양립형 레일이 아닌 가운데 하나의 레일 위로 열차가 달리는 방식으로 8량의 열차에 160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고 평균 속도는 시속 30~45km, 최고 속도는 80km 수준이다. 대량 화물 수송은 어렵지만 중소형 운송 교통에 최적화된 방식이어서 2·3선 도시 개발에 적합하다는 분석이다.비야디는 지난 2011년부터 경전철 프로젝트 연구에 약 50억위안(8500억원)을 투자하는 등 5년여 동안의 준비를 거쳐 최근 모노레일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다. 왕 회장은 “지하, 지상 뿐 아니라 공중을 이용해 입체화된 교통망을 건설하는 것은 도시교통 체증문제를 해결하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중국 자동차 업계에서도 경전철 분야는 향후 비야디가 주력하는 분야가 될 것이며 비야디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비야디에 따르면 경전철 대중교통 사업을 위해 현재 그룹 내 엔지니어 수만 1만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렌버핏도 인정한 왕촨푸의 ‘기술경영’왕 회장은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의 확산과 함께 비야디 역시 더욱 빠른 발전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그는 “빠르면 2017년 늦어도 2018년에는 세계 500대 기업 순위에 진입할 것”이라고 선언했다.‘당신의 꿈을 설계하라(Build Your Dream)’는 회사 모토처럼 왕 회장 역시 맨주먹에서 시작해 지금의 성공을 일궈낸 입지전적 인물이다. 특히 배터리 연구원 출신인 왕 회장은 높은 전문성과 기술 중심 경영으로 사업 확장을 일궈왔다. 오랫동안 배터리 연구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 온 그는 배터리는 물론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에도 직접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비야디는 지난 2008년 워렛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이 지분 9.9%를 매입하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적이 있다. 버핏은 지난 2010년 9월 직접 비야디 방문해 각별한 관심과 신뢰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 역시 기술자를 중시하는 왕 회장의 경영 철학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왕 회장의 꿈은 원대하다. 그는 이미 신성장동력인 경전철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갈 구상을 하고 있다. 왕 회장은 “경전철 사업은 우선 중국에서 어느 정도 브랜드 지명도를 구축한 뒤 기술의 성숙과 대대적인 보급에 따라 일대일로 해당 국가들을 연결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6.12.25 I 김대웅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이다. △1면-‘번 돈’ 보다 ‘빚’ 더 빠르게 늘어-두 쪽 나는 새누리-6% 더 저렴한 ‘착한 실손보험’ 나온다-癌 동거시대..5년 생존율 70% 첫 돌파△줌인-[사설]황교안 권한대행의 ‘고육지책’ 국회 출석-외교관 면책특권이 성추행 면죄부인가△내년 4월 ‘착한 실손보험’-과잉 보장 빼 보험료 ‘다이어트’..도수 치료·마늘주사는 특약으로△정치&-새누리 최대 40명 ‘성탄절 엑소더스’-몸 낮춘 황교안 “인사는 불가피”-친박계 해산 선언 “어떤 모임도 없었다”-‘청문회 위증교사 의혹’도 특검 가나△경제-중년층은 집사느라 ‘빚더미’..노년층 2명 중 1명은 ‘빈곤’-독거노인 지원 홀대하는 ‘에너지 바우처’-AI걱정 뚝..‘학교 급식 안전’ 걱정마세요-“내년 경제성장률 3% 유지 어려워”△13일의 보너스 아는 만큼 두둑해진다-대학생 자녀 기부금도 공제..中企 취업 청소년 소득세 70% 감면-월세 공제, 가구주가 안받았다면 가구원이 대신 받을 수 있어△불황에 금리는 오르고..400조원 개인사업자 대출 불안-카드 소멸 포인트 활용 사회공헌재단 만든다-잠자는 은행 멤버십 포인트를 깨워라 △산업-“북미·중국 시장 사수하라”..MK특명-SK 양대축 정유·통신 수장 모두 바뀐다-‘티볼리 히트’ 이끈 최종식 사장, 2년 연임 유력-‘테슬라 대항마’ 루시드 LG화학 배터리 쓴다-듀얼카메라에..LG이노텍 웃고, 삼성전기 울고-현대상선, 5개 선사와 협업 ‘극동-남미동안’ 공동운항-제 특기 가르쳐드려요..‘재능 직거래 마켓’ 뜬다-“연봉 1억원 웹툰작가 100명 배출하겠다”-갤S8 AI 음성비서 빼달라..“구글 횡보”-상장 앞둔 넷마블 美 카밤 밴쿠버 인수△소비자생활-먹고 싶은 화장품?..‘푸드메틱’ 열풍-담뱃값 흡연 경고 그림의 ‘불편한 진실’-디저트, 죽 끓듯한 변덕에..백화점들 골머리△중소기업·벤처-세금·건설경기·원료값·운임..시멘트업계 ‘내년 4대 변수’에 초긴장-건축용 데크플레이트 해외거점 마련 내년에는 매출 2000억원 돌파 자신-경동나비엔 가정용 가스보일러는 ‘러시아 국민 브랜드’△증권&마켓-때 잘못 만난 새내기 펀드..60%가 자투리-“상장 철회는 아니에요”..IPO 일정 ‘간보는’ 기업들-삼성전자 장중 182만원 이틀 연속 최고가 경신-‘판도라’ 흥행에도 원전株 끄덕없네-‘대어’급 기업 줄줄이 대기..내년 IPO 풍년 예감-3544억원 규모 유상증자 삼성증권 초대형 IB도약-‘2전3기’DK아즈텍..이번엔 새주인 찾나-“동원산업, 동부익스프레스 인수 시너지 내기 힘들 것”△글로벌마켓-풍력발전 돌리는 최대 산유국..사우디 ‘脫석유 전략’ 시동-미쓰이스미토모은행 ‘트럼프노믹스’에 베팅-中 철강 선물값 곤두박질-獨 베를린 시장 덮친 난민트럭-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 피살..양국 관계 급랭△IR라운지-해외 파트너 찾기 10년..‘정유=내수’ 속설 깩 수출비중 75%-수백가지 유종 분석, 최적 배합 비율..빅 데이터 돌려 이익 극대화△문화&-神을 꿈꾸며 진화해온 인류..행복 본질 잃고, 위험 빠져선 안돼△Book-설마..설마..왕서방 스케일에 밀리면 낭패-직장맘의 절규 “나도 아내가 필요해!”-니들이 진짜 보수를 알아?-‘도쿄의 삶은 이제 희망이 없다“△스포츠-쫓고 쫓기는 선두 싸움 ‘용병에게 물어봐’-美 CBS “김시우, 내년 기대되는 골퍼”-타자들 ‘1점만 뽑으면..투수가 막는다’ 믿음 심나-‘밪기성 절친’ 테베스 몸값..호날두의 두배△People-노벨상 받으려면..전통 연구방식은 잊으세요-삼성, 5년째 500억 이웃돕기 성금-응팔 혜리, 화재 서문시장에 5000만원 전해△오피니언-불법노점상 해법은 ‘타인능해’-코스닥이 정권말 맥 못추는 까닭-‘양다리의 달인’ 트럼프△부동산-내년 고속도로 토지 보상금 1조4000억..길따라 돈 풀린다-“월세공제 막는 집주인 특약조항, 법적효력 없어”△사회-50배差 병원 진단서 발급비 ‘상한선’ 마련..효과는 글쎄-초중고 독감환자 2주새 4배↑..당국 “조기방학 검토”-초중고생 희망직업 10년재 교사 1위-장충기 삼성 사장 조사..첫 칼날은 ‘뇌물죄 입증’-“평생 나라위해 일했을뿐..”법정 선 강만수, 무죄 항변-못믿을 학폭위..재심청구 2년새 28%↑
2016.12.20 I 임성영 기자
美 2017 CES 화두는 '자율주행'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 美 2017 CES 화두는 '자율주행'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 [이데일리 양희동 정병묵 임성영 기자]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7’이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매년 1월 개최되는 CES는 IT·전자업계의 한해 화두를 제시하고 시장을 선도할 신기술을 미리 만나볼 수 있어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행사다. 이번 CES에서는 전자장비(전장) 기술의 집합체인 ‘자율주행차’와 폴더블(foldable·접는)·롤더블(Rollable·마는)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이 핵심 주제가 될 전망이다. 또 LG전자와 소니 등은 스마트폰 신제품도 일부 선보인다.◇반도체 기술과 자동차가 결합한 ‘자율주행’자율주행차는 지난 9월 독일 ‘IFA 2016’에 이어 이번 CES에서도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분야다. IT·전자업계는 반도체업체를 중심으로 자율주행의 기술 방향을 새롭게 제시할 예정이다.첫 기조연설에 나설 반도체업체 ‘엔비디아’(Nvidia)의 젠슨 황 CEO(최고경영자)은 자사가 보유한 GPU(그래픽스 처리장치)기반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GPU 기술을 통해 차량에 10여 개의 카메라를 부착, 주변 환경을 파악하는 방식으로 자율주행을 구현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미국 전기차 1위 업체인 ‘테슬라’에 탑재되는 자율주행용 반도체도 공급하고 있다.삼성전자(005930)도 글로벌 1위 전장기업인 ‘하만’ 인수와 함께 테슬라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협력에 나서면서 이번 CES에서 관련 기술과 협력 방안 등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자동차업계서는 카를로스 곤(Carlos Ghosn) 닛산자동차 CEO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자율주행과 관련한 자사의 미래 비전을 설명할 예정이다. 현대차도 이번 CES에서 △연결성 △자율주행 △차량용 헬스케어(Health Care) △퍼스널 모빌리티(Personal Mobility) △친환경 교통수단 등 5개 주제를 제시한다.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CES에서 자율주행 관련 발표와 함께 ‘아이오닉’ 자율주행차 시승행사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자율주행 중인 테슬라 차량. [테슬라 제공]◇‘접고’·‘말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대결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선 삼성의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퀀텀닷(양자점), LG의 롤러블 OLED(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등 한층 진화된 기술들이 CES에서 모습을 드러낸다.모바일 디스플레이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는 삼성은 내년에 플렉서블(flexible·굽는)에서 진화된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합친 신개념 폴더블 모바일 디바이스로 새로운 혁신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대형 디스플레이에서는 삼성이 3세대 퀀텀닷(양자점) TV를 LG는 롤더블 형태의 올레드 TV인 ‘벽지 TV’(Wallpaper TV) 등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퀀텀닷 TV는 나노 크기의 반도체 입자로 일반 TV 보다 5배 이상 정확하고 순수한 색을 표현할 수 있다. 삼성이 이번 CES에서 공개할 신기술은 기존 퀀텀닷 TV보다 명암비와 색 표현력 등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형태로 예상된다.LG는 혁신적 디자인의 벽지 TV 등을 앞세워 사용자의 감성을 자극하고 더 얇고 화려한 색감을 구현해 올레드 TV 시장 지배력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LG가 CES에서 선보일 올레드 TV는 혁신적 디자인과 탁월한 음향, 완벽한 블랙 표현력을 바탕으로 한 생생한 화질 등이 특징이다. 삼성과 LG가 각각 내년에 출시할 퀀텀닷 TV와 올레드 TV는 지난달 ‘CES 2017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s)을 나란히 수상한 바 있다.LG의 올레드 기술과 롤러블 디스플레이가 결합한 ‘벽지 TV’. [LG전자 제공]◇LG전자·소니 등 스마트폰 신제품도 선보여CES는 전통적인 가전 전시회지만 스마트폰 신제품도 ‘양념’으로 만나볼 수 있다.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X칼리버’ 등 중저가 제품 6종을 발표할 계획이다. ‘X칼리버’는 LG X스마트폰 시리즈 중 처음으로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 및 41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용 스마트펜을 탑재한 ‘스타일러스3’와 ‘K3’, ‘K4’, ‘K8’, ‘K10’ 등 K시리즈도 줄지어 선보인다. 프리미엄폰 ‘G5’의 차기작 ‘G6’는 내년 2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를 통한 공개가 유력하다.스마트폰 사업의 반전을 꾀하는 소니는 ‘엑스페리아’ 시리즈 2종을 공개하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브랜드명은 정확히 나오지 않았지만 ‘엑스페리아XZ’ 및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의 후속작일 것으로 전해진다.블랙베리가 제조하는 마지막 ‘쿼티’ 스마트폰 ‘디텍(DTEK)70’도 이번 CES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블랙베리는 최근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TCL에 휴대폰 판매 생산을 양도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은 CES를 건너 뛰고 2월 MWC에서 선보일 것으로 전해진다.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삼성의 모바일 디바이스 컨셉트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관련기사 ◀☞코스피, 약보합 출발…美금리인상 경계감↑☞上! 上! 上! 드디어 터졌다! 상한가 행진 종목!! 후속타 大공개!!☞'삼성 노트북9 올웨이즈' 19일부터 사전판매.."스마트폰 배터리로 충전"
2016.12.19 I 양희동 기자
  • 자율車 위해 27개 글로벌 기업 뭉쳤다…'현대차부터 우버까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현대차(005380)를 비롯해 도요타, 폭스바겐 등 내로라하는 전세계 자동차와 정보기술(IT), 보험회사들이 자율주행차 연구를 위해 뭉친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27개 글로벌 기업이 자율주행차 연구 연합팀을 출범해 이달부터 미국에서 실증실험에 착수한다. 이들은 또 기술 개발 방향과 표준규격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일본 도요타와 닛산,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독일 폭스바겐과 BMW 등 12개사가 참여한다. 또 보험에서는 일본 SOMPO홀딩스와 미국 리버티뮤추얼그룹이, IT기업에는 스웨덴 에릭슨과 미국 퀄컴 등이 참가한다. 뿐만 아니라 차량공유서비스 업체인 우버 테크놀로지와 글로벌 물류회사 UPS 등도 함께하는 글로벌 기업 연합이 될 전망이다. 기업뿐만 아니다. 스웨덴과 싱가포르는 정부단위로 함께 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야말로 자율주행차를 둘러싸고 업종과 국경을 넘은 합종연횡이 진행되는 셈이다. 이번 글로벌 연합은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지난해 5월 실무팀을 출범시키면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지기 시작했다. 이들은 2개월에 한 번씩 회의를 진행하고 올해 다보스포럼(1월 17~20일)을 시작으로 1년에 한 번 그 결과를 공유하기로 했다. 많은 기업이 참여하는 만큼, 이 글로벌 연합군에서 나온 규격이나 규정은 세계 표준이 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다만 최근 자율주행차 회사 ‘웨이모’를 내놓은 인터넷업체 구글이나 전기차 회사 테슬라 모터스, 미국 자동차회사 포드 등은 이 ‘글로벌 연합군’에 참여하지 않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글로벌 연합군과 개별 기업들의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과 규정 등을 둘러싼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관련기사 ◀☞푸조 3008, 프랑스서 '올해의 차'·'최고의 SUV' 선정☞현대차, 상용차 고객 소통 프로그램 'H:EAR-O' 첫 실시☞현대차, 獨서 아우토빌트 품질조사서 1위…기아차 4위
2016.12.19 I 김인경 기자
  • 우버, 美 샌프란시스코서 자율주행車 운행 지속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세계 1위 차량공유업체인 우버가 미국 당국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강행하기로 했다. 미국 뿐 아니라 향후 전 세계 자율주행 차량 규제에 대한 문제여서 귀추가 쏠리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우버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하고 있는 자율주행 택시의 시범 운행을 끝낼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우버는 지난 14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으로 자율주행 택시를 선보였다. 앞서 13일 캘리포니아주 교통국은 자율주행 차량에 대해 ‘자연인의 적극적이고 물리적인 통제나 모니터링이 없는 차량’이라는 규정을 내세우며, 우버의 자율주행 택시가 이를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전 면허를 받지 않았다”면서 우버의 자율주행 택시 시범 운행이 불법이라고 경고했다.하지만 우버의 기술담당 부사장인 앤서니 리반도우스키는 캘리포니아주의 규정이 우버의 자율주행 차량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는 “우버의 시범 차량은 앞좌석에서 적극적으로 차량 운행에 개입하는 사람이 없으면 운행할 수 없다”면서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같은 기능으로 완전한 자율주행 차량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시범 운행에는 우버와 볼보가 함께 개조한 ‘XC90’ 차량이 사용됐다. 운전대가 있으며 우버 측 엔지니어가 운전석에 타고 조종하는 방식이다. 리반도우스키 부사장은 “드레스를 입고 있는데 벨트나 멜빵을 맬 필요는 없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시범 운행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버는 지난 7년 동안 규정 준수와 관련해 ‘양해를 구하는 것이지 허가를 받는 것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번 논란은 미국에 국한되지 않고 자율주행차에 대한 규제를 실시하게 될 전 세계 70개국에게도 영향을 끼칠 것이기 때문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NYT는 전했다. 리반도우스키 부사장은 이번 논란에 대해 “자율주행 차량 회사에게 있어서는 유사한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회사들과 불평등한 규정을 적용받을 수 있는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한편 우버 측은 당국에 허가를 받은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시스템과 우버의 기술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문의했으나, 아직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다.
2016.12.19 I 방성훈 기자
  • 하나금투, `하나 중국신성장1등주랩` 출시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성장 잠재력이 큰 중국의 신성장 산업에 투자하는 ‘하나 중국신성장1등주랩’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투자지역을 홍콩, 후강퉁, 선강퉁 및 글로벌 증시로 확대해 중국 증시 외에 상장된 중국 기업에도 투자할 수 있단 점이 기존 ‘하나 중국1등주 시리즈’와 차별화된다. 중국의 인터넷 이용자 수는 약 6억9000명으로 정부 지원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전기차, 인공지능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정윤식 하나금투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BYD란 회사는 배터리 회사로 시작했지만 이젠 연간 전기차 판매량이 테슬라를 넘어섰고, 텐센트는 시가총액이 250조원이 넘는 온라인 기업으로 성장해 인공지능을 준비하고 있다”며 “중국의 신성장 산업 속도는 매우 빠르고 규모도 커 투자자 입장에선 놓칠 수 없는 기회”라고 말했다. 하나금투 리서치센터가 포트폴리오 구성에 대해 자문을 하고 그 자문을 바탕으로 하나금투 전략랩운용실에서 운용을 맡아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조융준 하나금융 리서치센터장은 “내년부터 중국 증시는 대세 상승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부터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힘입은 유동성 장세와 실적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2000만원 이상 가입이 가능하며 추가입금액은 500만원 이상이다. 환헷지는 하지 않는다. 수수료는 선취보수 1.0%에서 후취보수 연 1.0이며 성과보수는 고객과 별도 협의해 정한다.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
2016.12.19 I 최정희 기자
  • [특징주]우리산업, 전기차 성장 우려 해소 기대 강세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우리산업(215360)이 강세다. 친환경 정책에 부정적이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앞으로 국가 정책을 구상하는 위원회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함으로써 미국 전기차 시장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일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16일 오전 9시12분 우리산업은 전날보다 3.03% 오른 2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지난 14일 (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위원회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포함한 3인을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에 추가로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산업의 주가는 전기차에 대한 과도한 우려로 급락한 이후 최근 반등하고 있다”며 “내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12배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전 세계 전기차 부품주 평균 PER 수준인 15배 대비 저평가 상태”라며 “중국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고 PTC 히터 매출 다변화 등의 요인을 고려할 때 최근 주가상승은 과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이 연구원은 “최근 중국에서 전기차 보조금 관련 비리가 적발된 이후 중국 정부는 전기차 보조금 수령 기준을 강화하려 한다”며 “보조금 수령 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중국 전기차의 성능이 전반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아울러 “전력 사용의 효율성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전기차의 전력 사용 효율성을 높여주는 우리산업의 PTC 히터 수요가 중국 시장에서 늘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특징주]우리산업, 머스크 트럼프 정책 조언…전기차 성장 기대 ↑
2016.12.16 I 박형수 기자
  • 전기차산업, 트럼프發 공포 과도하다…‘비중확대’ 유지-유진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최근 전기차 산업 주가가 트럼프 당선 이후 지나치게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은 큰 흐름으로 일희일비 말고 관련업체들이 대한 중장기 투자가 필요하다는 견해다.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화석연료를 중시하는 트럼프 정부의 정책 흐름상 전기차 시장 성장에 저해가 되는 정책 출현 우려로 국내 전기차 업체들의 주가가 지나치게 빠지고 있다”며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 정책이 미국의 전기차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연방정부의 연방 정책에 영향을 받지 않는 캘리포니타 ZEW(Zero Emission Vehicle) 의무화 대상 10개주의 전기차 판매량이 전체의 60~70%로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그는 앨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정부의 정책 방향에 조언을 주는 민간업체 모임에 신규회원으로 포함된 점도 주목했다. 여기에 트럼프 정책 핵심은 미국 내 고용창출인데 이 부분에서 전기차 산업을 무시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한 연구원은 “테슬라는 고용창출 면에서 안성맞춤인 대표적 기업”이라며 “뿐만 아니라 최근 전기차 신차를 공개한 루시드 모터스도 애리조나에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약 2000천명을 고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완성차업체들이 고용창출에 미지근한 반면 카르마, 넥스트EV, 페러데이퓨쳐 등 많은 전기차 스타트업들은 앞다퉈 인력을 끌어가고 있다. 트럼프 정부의 정책 중심이 고용에 있다면 전기차업체들의 성장을 홀대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그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은 피할 수 없는 큰 흐름이며 관련업체들에 대해서는 일희일비 말고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6.12.16 I 송이라 기자
  • 우리산업, 전기차 성장 우려 해소 기대-NH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친환경 정책에 부정적이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앞으로 국가 정책을 구상하는 위원회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함으로써 미국 전기차시장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지난 14일 (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위원회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포함한 3인을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에 추가로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산업의 주가는 전기차에 대한 과도한 우려로 급락한 이후 최근 반등하고 있다”며 “내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12배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전 세계 전기차 부품주 평균 PER 수준인 15배 대비 저평가 상태”라며 “중국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고 PTC 히터 매출 다변화 등의 요인을 고려할 때 최근 주가상승은 과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이 연구원은 “최근 중국에서 전기차 보조금 관련 비리가 적발된 이후 중국 정부는 전기차 보조금 수령 기준을 강화하려 한다”며 “보조금 수령 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중국 전기차의 성능이 전반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아울러 “전력 사용의 효율성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전기차의 전력 사용 효율성을 높여주는 우리산업의 PTC 히터 수요가 중국 시장에서 늘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6.12.16 I 박형수 기자
  • 美샌프란시스코 "우버의 자율주행택시 '불법'"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세계 1위 차량공유업체인 우버의 야심 찬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가 시작부터 삐거덕거리고 있다. 미국 당국의 제지를 받게 됐기 때문이다.14일(현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교통국은 우버가 전날 운행한 스스로 운전하는 차(자율주행택시)는 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우버는 시행에 앞서 관련 테스트 승인을 받은 차량을 운행해야 하지만, 일부 차량은 승인을 받지 못한 차량이라는 설명이다. 자율주행차량이 일반 도로를 달리기 위해서는 관련 승인을 받은 자동차여야 한다. 우버는 자율주행차량으로 구글, BMW, 제너럴모터스(GM), 테슬라 등을 이용하고 있다. 구글, BMW, GM은 관련 승인을 받았다. 테슬라는 등록은 했지만, 아직 사고 관련 보고서를 아직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우버는 전날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자율주행 차량으로 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고급 차량인 우버X를 호출하면 누구든지 볼보 XC 90 자율주행차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더(LIDER) 센서와 루프톱 카메라가 부착된 볼보의 자율주행차는 아직 무인 차량의 단계는 아니다. 기사가 운전석에 앉아서 센서를 모니터링하고, 필요할 때는 운전에 개입하기도 한다고 우버 측은 밝혔다.
2016.12.15 I 김경민 기자
  • 트럼프 ‘당선’에 '말 바꾼' 실리콘밸리 CEO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각을 세웠던 실리콘밸리의 IT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트럼프의 당선 이후 우호적인 태도로 돌변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강조하는 ‘일자리 창출’에는 태생적으로 취약해 ‘일시적 휴전’ 관계가 얼마나 이어질지는 여전히 안갯 속이다. ◇ ‘反트럼프’ CEO들의 태세 전환 ‘눈길’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트럼프타워에서 ‘테크놀로지 컨퍼런스’를 열고, 13명의 IT기업 CEO들을 만나 90분 간 대화를 가졌다. 트럼프 행정부가 IT 산업 정책에 대해 기업들로부터 공감대를 얻기 위한 자리로 풀이된다. 대부분의 실리콘밸리 CEO들은 미국 대선에서 보호무역주의와 이민 및 반독점 규제 강화 등을 내세운 트럼프 당선인을 거세게 비난하며, 트럼프 당선인의 라이벌이었던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막대한 후원금을 지원했다.이날 컨퍼런스에는 팀 쿡 애플 CEO,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지니 로메티 IBM CEO,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 알파벳(구글)의 래리 페이지 CEO와 에릭 슈미트 회장,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티야 나델라 CEO와 브래드 스미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인텔, 오라클, 시스코시스템스의 수장들도 자리에 함께 했다.트럼프 당선인은 “여러분이 놀라운 혁신을 계속 하길 바란다. 여러분 같은 사람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면서 “여러분들이 혁신을 계속할 수 있도록 곁을 지킬 것이다. 필요하면 언제든지 나와 내 사람들을 불러도 좋다”고 말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의 대주주인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는 “혁신을 핵심으로 삼아야 한다는 정부의 의견에 동의한다”면서 “이는 미국 전역, 각 분야에서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화답했다. 베조스 CEO의 발언은 그가 트럼프 당선인과 대립각을 세워왔던 터라 눈길을 끌었다. 앞서 대선 기간 중 트럼프 당선인은 베조스 CEO가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워싱턴포스트를 샀다며 “대통령이 되면 두고보자”고 엄포를 놨다. 베조스 CEO는 이에 “민주주의를 침식시키는 행위”라며 반박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가 대통령 당선인으로 확정된 이후 그의 태도가 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이날 컨퍼런스에 참석한 지니 로메티 IBM CEO의 행보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된다. 그는 전날 “향후 4년 간 미국에서 2만5000명을 고용하고, 1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과 만나기 전에 ‘눈도장’을 찍기 위해 선제적으로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기간 중 일자리를 해외로 옮기는 회사로 IBM과 애플을 지목한 바 있다.이외에도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COO는 “일자리 창출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 즐거웠다”고 밝혔고, 엘론 머그스 테슬라 CEO는 “미국에서의 생산을 늘리는 것에 매우 흥분된다”고 말했다. ◇ ‘일자리 창출’에 방점 논의..긴장감 여전이처럼 컨퍼런스는 트럼프 당선인이 먼저 회유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비교적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고, 일자리 창출, 중국, 세금 감면, 사회 기반 시설 및 이민정책 등에 대한 대화가 오갔다. 하지만 어느 정도 관계를 회복한 것처럼 보이는 외견과는 달리, 논의가 혁신보다 일자리 창출에 더 큰 방점이 찍히면서 양측 간 긴장 관계는 여전히 팽팽했다. 이는 IT 업계가 태생적으로 일자리 공급에 취약한 분야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 알파벳, 아마존, MS, 페이스북 등 미국 시가총액 상위 7위 안에 드는 IT 기업들이 미국에서 약 60만명을 고용하고 있는 반면, 월마트는 단독으로 150만명을 고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리콘밸리 CEO들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현상유지’라고 관측했다. . 팀 쿡 애플 CEO는 “트럼프 당선인이 원하는 것들을 이루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얘기하길 기대했다”며 아쉬워했다. 대선 기간 중 트럼프 당선인은 “애플은 중국에서 철수해 미국에 큰 공장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2016.12.15 I 방성훈 기자
  • 내년부터 적자기업도 `상장주관사` 추천만 받으면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내년부터 기술력을 갖추지 않은 적자 기업도 코스닥에 상장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현재는 적자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하려면 전문평가기관을 통해 기술성을 인정받아야 한다. 그러나 앞으론 증권사 등 상장주관사의 추천 또는 일정 수준 이상의 시가총액 등을 갖춘 기업도 상장이 가능하다. 일명 ‘테슬라 요건’이 신설된다. 이는 지난 10월 발표된 금융위원회의 상장 및 공모제도 개편방안에 따른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14일 코스닥 시장 상장규정 요건을 개정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핵심은 영업이익이 나지 않는 적자기업의 코스닥 입성이 쉬워진다는 것이다. 상장주선인인 증권사가 기업의 성장성을 인정해 거래소에 추천할 경우 상장이 허용된다. 또 △시가총액 500억원 이상, 직전 매출액 30억원 이상, 직전 2년 평균매출증가율 20% 이상 또는 △시가총액 500억원 이상, 공모 후 자기자본 대비 시가총액 200% 이상 등을 갖춘 ‘테슬라 요건’에 해당할 경우 적자기업이라도 코스닥에 상장될 수 있다. 다만 이 요건의 경우 증권사의 책임이 강화된다. 증권사가 추천해 코스닥에 상장한 경우 상장 후 6개월간 주가가 10% 이상 하락할 경우 일반청약자는 증권사를 상대로 풋백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증권사는 일반청약자가 요청할 경우 가격이 하락한 주식을 사줘야 하는 의무가 생긴다. 테슬라 요건의 경우 이 의무 기간이 3개월이다. 이러한 적자 기업은 관리 종목 지정 및 상장 폐지 요건 중 매출액, 계속사업손실 요건이 상장 후 5년간 유예 적용된다. 외국 기업에 대해서도 테슬라 요건(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호주에 한함)이 적용된다. 또 국내 기업에만 적용되던 대형법인(자기자본 1000억원 이상 또는 시가총액 2000억원 이상) 상장특례 요건도 외국 기업에 적용키로 했다. 다만 외국 기업에 대해선 최대주주, 상장주선인, 회계법인에 대한 책임을 더 강화키로 했다. 최대주주, 상장주선인은 상장 후 보호예수 기간이 1년으로 6개월 더 연장된다. 회계법인은 신규 상장시 반기 검토보고서 외에 분기 검토보고서를 더 내야 한다. 코스닥 내 대형 기업의 상장을 유치하기 위한 요건도 마련된다. 현재까지 대형기업 특례 상장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한 기업은 한 곳도 없다. 이에 따라 대형기업 중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 1000억원 이상 및 당기순이익 200억원 이상인 우량 대형 기업에 대해선 패스트트랙을 도입해 기업 계속성 심사를 면제, 심사 기간을 45일에서 30일로 단축할 계획이다. 스팩(SPAC) 합병 상장도 완화된다. 기존엔 자기자본이익률(ROE)가 10% 이상이거나 당기순이익이 20억원인 기업만 스팩과 합병을 통해 상장이 가능했으나 IPO와 동일하게 매출액 50억원과 매출증가율 20%을 갖춘 기업도 합병 상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다양한 상장방식 추가로 성장성 있는 기업이 자본시장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돼야 한다”며 “코스닥 시장이 성장성, 기술성을 갖춘 국내외 기술들의 적기 자금조달 및 모험자본 회수 시장으로 기능하게끔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16.12.14 I 최정희 기자
  • '트럼프 코드 맞추는' IBM…"4년안에 2.5만개 일자리 만들겠다"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IBM이 앞으로 4년 안에 2만5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깜짝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실리콘밸리 최고경영자(CEO) 만남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트럼프 코드 맞추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지나 로메티 IBM CEO는 13일(현지시간) USA투데이의 기고를 통해 “앞으로 4년간 2만5000명을 고용하고, 1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고에서 로메티는 소위 화이트칼라와 달리 블루칼라로 대변되는 생산직은 사무직의 경계는 없어질 것이라며 ‘뉴칼라’ 일자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로메티는 “제조업에서 농업까지 산업들이 과학적인 데이터와 클라우드 컴퓨팅 등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새로운 기술을 필요로 하는 일자리가 생겨나고 있으며, 교육과 훈련, 채용도 이런 관점으로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일자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뒷받침한 것으로, 트럼프 간담회와 관련이 없음을 강조하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그렇지만, 이번 일자리에 대한 발표는 트럼프의 눈에 들려는 의도가 더 강해 보인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IBM은 인력 재배치의 하나로 미국에서 일자리를 줄이기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일자리를 해외로 옮기는 회사로 IBM과 애플을 지목하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가 소집한 이번 IT 간담회에 주요 IT CEO들이 줄줄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미 언론에 거론된 참석자는 로메티를 비롯해 팀 쿡 애플 CEO, 제프 베저스 아마존 CEO, 피터 틸 페이팔 공동창업자, 사프라 카츠 오라클 공동 CEO, 척 로빈스 시스코 CEO, 사티야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브라이언 크르재니치 인텔 CEO, 일런 머스크 테슬라 CEO 등이다. 이밖에 페이스북에서는 마크 저커버그 CEO 대신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셰릴 샌드버그가 참가하고, 구글 지주회사인 알파벳은 래리 페이지 공동창업자와 에릭 슈밋 회장이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6.12.14 I 김경민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