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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환불금 알려줍니다"…하나투어 업계 최초 'AI 환불금 캘린더' 출시
  • "AI가 환불금 알려줍니다"…하나투어 업계 최초 'AI 환불금 캘린더' 출시
  • (사진=하나투어)[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하나투어가 항공사별 환불 규정을 학습한 AI가 취소 수수료를 안내하는 ‘AI 환불금 캘린더’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취소 수수료 규정을 분석 및 학습한 AI가 취소 일자로부터 남은 출발일을 계산한 후 예상 환불금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고객 편의 서비스다. 트랜스포머 아키텍처 기반 AI 모델이 비정형 텍스트로 된 복잡한 항공사 위약금 규정에서 중요 정보를 추출하고, 강화 학습 알고리즘을 통해 데이터 패턴을 최적화한다. 이후 추출된 특징들을 종합 분석하여 정확한 환불금을 즉시 계산해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취소 신청일에 따라 수수료율이 다르므로 인지하기 쉬운 캘린더 형태로 사용자 환경(UI)을 제공한다. 마이페이지의 해외 항공 예약 상세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은 희망하는 취소일 기준 항공사 취소 수수료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고, 하나투어 상담 직원은 상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고객 및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나투어는 다수의 항공사 예약 고객들을 대상으로 전화나 1:1 문의 없이 자동으로 환불금 조회와 바로 환불이 가능한 자동 환불 서비스도 같이 제공하고 있으며, 이용 가능한 항공사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고객 편의 향상 일환으로 ‘항공권 최저가 알림 서비스’도 도입했다. 시시각각 가격 변동이 잦은 항공권 구매 시, 고객들의 시간을 절약하고, 원하는 가격대의 항공권을 빠르게 예약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최저가 알림 서비스는 도입 첫날 2000여 명의 이용자가 알림을 신청했다.원하는 일정에 맞춰 인원, 가격대, 출발 시간대, 항공사를 설정한 후 알림 받기를 신청하면, 7일 동안 ‘알림톡’으로 항공권 최저가 정보를 알려준다. 알림 서비스가 종료되어도 출발일 이전이라면 서비스를 연장할 수 있다. 하나투어 공식 홈페이지 및 모바일 통합회원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2024.12.13 I 이민하 기자
LG U+, 사전예약 디지털캠페인 효과…‘디지털 광고대상’ 수상
  • LG U+, 사전예약 디지털캠페인 효과…‘디지털 광고대상’ 수상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2024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에서 통합퍼포먼스 부문 대상을 포함해 총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은 한국디지털광고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 디지털 광고 시상식이다.(사진=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아이폰 사전예약 디지털 캠페인으로 통합퍼포먼스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네이버, 카카오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략적으로 타깃팅을 진행해 전작 대비 광고를 고객에게 노출한 비율 159%, 실제 고객으로 전환한 비율 64%를 높인 성과에 따른 수상이다.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S24 사전예약 디지털 캠페인은 통합마케팅 분야에서 수상했다.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부터 구매 후 이용하는 동안 고객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효과적으로 알려 전작 대비 27% 높은 사전예약 성과를 달성했다.올해 AX 컴퍼니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자체 개발 AI 기술 ‘익시(ixi)’를 중심으로 진행한 디지털 캠페인은 AI크리에이티브 부문에서 수상했다. 특히 국내 최초 100% AI로 제작한 TV광고는 VTR(영상을 끝까지 시청한 비율) 73%를 기록했다.SNS 캠페인으로 SNS 마케팅부문에서도 수상했다. SNS 채널을 통해 AI 콘텐츠와 함께 AI 기술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여주는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해 총 조회수 4200만 회, 참여자 수 6만5000명을 달성했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고객 중심 사고를 기반으로 LG유플러스의 다양한 혜택과 AI 기술, LG유플러스의 비전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맞춤형 캠페인을 기획한 것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기쁘다”며 ”향후에도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며 고객 접점을 지속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2.13 I 윤정훈 기자
100년 역사 대한약사회, 첫 여성 회장 탄생
  • 100년 역사 대한약사회, 첫 여성 회장 탄생
  •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100년 남짓한 역사를 가진 대한약사회에서 첫 여성 회장이 탄생했다. 성분명 처방과 편의점 일반의약품 판매 이슈 등 정책적 사안에 약사의 목소리를 적극 개진하는 스타일이어서 많은 변화가 기대된다.권영희 대한약사회장 당선인(사진=대한약사회)권영희 당선인은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에서 1만 978표(득표율 39.2%)를 득표해 8726표(득표율 31.2%)를 얻은 박영달 후보를 2252표 차로 누르고 회장에 당선됐다. 3위는 현 대한약사회장인 최광훈 후보로 8291표(득표율 29.6%)를 득표했다.권 당선인은 100년 남짓한 대한약사회 역사상 최초 여성 회장이라는 타이틀도 차지하게 됐다. 대한약사회와 대한약사회 전신인 고려약제사회(1927년) 설립 이후 여성 회장이 취임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권 당선인은 서울 서초구약사회장으로 본격적인 약사회 회무를 시작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비례대표로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 시의원에 당선돼 정치 활동도 했다.약사 사회에서는 당선인의 최대 장점을 끝까지 파고드는 근성으로 꼽는다. 정책이나 현안에 대해 원칙을 세우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성격이다. 본인도 자신의 장점이자 단점을 일에 몰입하면 끝장을 보는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이러한 권 당선인이 내세운 공약 중 성분명 처방은 의사와 갈등 요소가 있어 의사와 약사의 다툼이 예상된다. 성분명 처방은 현재 의사가 처방하는 약을 상품명이 아닌 성분명으로 처방하게끔 하고, 실제 약을 조제하는 약사가 같은 성분을 가진 약 중 하나를 골라 조제하는 방식이다. 이에 대해 의사 측은 ‘의사의 고유 권한인 처방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결과를 초래해 의약분업의 원칙을 파기하는 사안’이라며 강력 반대한다. 권 당선인은 “한 성분에 너무 많은 제약사가 매달리고 있고 재고, 생산 관리, 폐의약품 처리 등 낭비되는 부분이 너무 많으며 제약사들 부담도 늘어난다”며 “거품을 줄이고 그 역량이 더 다양한 의약품 제조에 전달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권 당선인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일반의약품을 확대하는 방안도 강력 반대할 가능성이 크다. 약사회는 그간 편의점에서 일반의약품 판매 가짓수를 늘리면 약물 오남용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며 반대해왔다. 권 당선인 또한 이러한 기조를 이어 받아 편의점 의약품 판매에 강력히 반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12.13 I 안치영 기자
차이커뮤니케이션, 2024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 9관왕
  • 차이커뮤니케이션, 2024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 9관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 차이커뮤니케이션은 ‘2024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에서 총 9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미래에셋증권 ZERO 캠페인 (사진=차이커뮤니케이션)차이커뮤니케이션은 미래에셋증권 ‘ZERO 캠페인’, 한국관광공사 ‘AI vs KOREAN 캠페인’으로 AI크리에이티브 부문과 공공분야에서 각각 최고상인 대상을 받았다. AI크리에이티브 부문은 AI가 광고 업계에서 폭넓게 활용되는 추세를 반영해 올해 새롭게 신설된 부문으로 미래에셋증권 ‘ZERO 캠페인’이 첫 번째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AI 기술을 단순한 제작 수단이 아닌 ‘수수료 0원을 위한 제작비 절감’이라는 소비자 혜택의 명분으로 활용해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주목받았다. 동시에 AI를 활용한 상상력 넘치는 스토리와 창의적인 비주얼로 숫자 0을 표현해 높은 평가를 받으며 차이커뮤니케이션의 독보적인 AI 기술력을 입증했다. 해당 캠페인은 2030 세대의 콘텐츠 소비 패턴을 공략한 숏폼과 2차 바이럴을 유도한 비하인드 영상 타깃 접점 확대를 위한 마케팅 전략까지 인정받으며 SNS 마케팅 부문 금상까지 거머쥐었다.한국관광공사 AI vs KOREA 캠페인 (사진=차이커뮤니케이션)또 다른 대상 수상작은 한국관광공사의 ‘AI vs KOREAN 캠페인’이다. 여행 정보도 인공지능(AI)을 통해 수집할 정도로 AI 활용도가 높아졌지만 실제로는 정형화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착안하여 한국관광공사는 진짜 한국 관광정보를 한국인이 직접 알려주는 대국민 참여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이후 프로모션 댓글을 활용해 오직 한국인들만 아는 먹거리와 한국에서만 즐길 수 있는 놀거리를 알려주는 콘텐츠를 제작하여 전형적인 한식과 관광지에서 벗어난 비주얼로 국내외 다양한 매체와 SNS에서 화제가 됐다. 그 결과 캠페인 누적 조회수 3.5억 뷰 달성을 이끌며 단순한 광고 콘텐츠를 넘어 하나의 관광 콘텐츠가 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공공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차이커뮤니케이션은 차별화된 세계관으로 식품 업계 최초로 구독자 수 50만 명을 돌파한 △CJ제일제당 유튜브 ‘제1의맛’과 과열된 자동차보험 검색광고 시장에서 ‘변화에 대응하는 검색광고 전략’으로 성과를 올린 △KB손해보험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으로 각각 SNS 마케팅 부문과 검색 퍼포먼스(대형광고)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디지털크리에이티브 부문 은상에는 영상, 배너, 이벤트 등 다양한 광고 소재에서 캠페인의 핵심 타깃인 Z세대와 성공적으로 커뮤니케이션했다는 호평을 받은 △지앤푸드(굽네)의 ‘굽네치킨 신제품 런칭 캠페인’이 차지했다.또한 직장인 페르소나로 2030 세대와 공감대를 형성한 △CJ햇반(SNS 마케팅 부문), 테라의 브랜드 가치인 ‘청정’을 소비자들의 심리적 청정함으로 확장시킨 아트 콜라보레이션 △하이트진로 ‘테라 Save the Green’ 캠페인(프로모션 부문), 바나나 먹방으로 파리 올림픽에서 화제가 된 신유빈 선수와의 브랜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 △빙그레 ‘국가대표와 국가대표가 만났다 바나나맛우유X신유빈’ 캠페인(디지털 영상 부문)이 우수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최영섭 차이커뮤니케이션 대표는 “급변하는 광고 환경 속에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기술력이 더해진 차별화되고 혁신적인 크리에이티브 퍼포먼스를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4.12.13 I 이윤정 기자
K-철도원팀, 우즈벡 고속철도 건설 타당성조사 사업 수주
  • K-철도원팀, 우즈벡 고속철도 건설 타당성조사 사업 수주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K-철도 원팀이 ‘우즈베키스탄 고속철도 건설사업 타당성조사(F/S)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KTX-이음.(사진=한국철도공사 제공)K-철도 원팀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국가철도공단, 삼안(주관사), 동명기술공단으로 구성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와 사마르칸트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신설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자금으로 발주됐다.사업수행은 오는 2026년 3월까지 15개월간 사업이 진행되며, 우즈베키스탄 신규 고속철도망 구축을 위한 현지조사, 장래 교통수요 예측, 기반시설 기본계획 수립, 사업비 산출 및 경제성 분석, 초청연수 등으로 구성된다.특히, 코레일과 국가철도공단은 우즈베키스탄 고속철도 설계와 건설 단계부터 운영, 유지보수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시행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수원기관인 우즈베키스탄철도공사는 K-철도 원팀의 한국고속철도 건설 및 KTX 운영의 기술적 우위와 차별화된 초청연수 프로그램을 높이 평가했다. 이는 한국형 고속철도 운영경험과 기술력이 중앙아시아에서도 인정받게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K-철도 원팀 관계자는 “지난 6월 고속철 차량 최초 수출에 이어 고속철도 건설 및 KTX 20년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앙아시아 시장에 한국고속철도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한국철도 기술력을 세계로 수출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2.13 I 박지애 기자
‘집에서 내몸에 딱맞는 오피스 환경을’…퍼시스, ‘M703’ 출시
  • ‘집에서 내몸에 딱맞는 오피스 환경을’…퍼시스, ‘M703’ 출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오피스 전문 기업 퍼시스(016800)가 프리미엄 사양의 멀티 모션데스크 ‘M703’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사진=퍼시스)M703의 핵심은 책상과 모니터 선반 높이를 모두 조절할 수 있는 ‘멀티 모션’ 기능으로 책상은 579mm부터 1270mm까지(바퀴 사양 기준), 모니터 선반은 최대 200mm까지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국내 최초로 모니터 높이까지 조절 가능한 멀티 모션 개발을 통해 각기 다른 개인 체형 특성에 맞춘 최적의 작업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프리미엄 모션데스크 M703은 ‘듀얼 컨트롤’ 기능을 채택해 하나의 컨트롤러에서 전환 스위치를 사용해 책상과 모니터 선반의 높이를 모두 조절할 수 있는 사용 편의성이 돋보인다. 또 자주 사용하는 높이를 저장해두고(2가지) 한 번의 터치로 책상과 모니터 선반 높이를 동시 조절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M703 컨트롤러의 전환 스위치는 리낙사와의 독점계약을 통해 유일하게 적용된 기능이다.특히 개발자, 엔지니어,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 IT 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IT기기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자 집중했다. 책상 하부에는 5구 멀티탭이 포함된 대용량 배선 트레이가 설치돼 케이블, 공유기, 멀티탭 등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상부에는 퀵 어프로치 매립형 멀티탭이 포함되어 노트북이나 휴대폰 등 자주 사용하는 기기들의 사용성을 높였다. 화이트, 우드, 블랙의 3가지 색상과 폭 1400mm, 1600mm, 1800mm의 3가지 사이즈로 제공돼 인테리어와 취향에 맞게 선택 가능하며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곡선 마감으로 손목 부담을 최소화했다. 또 바퀴 브레이크의 업그레이드된 성능으로 내구성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스크린은 M703의 3면을 둘러싸고 있어 IT기기 전선이 겉으로 드러나보이지 않아 깔끔한 디자인을 유지해준다.헤드폰, 게임기 등의 장비를 거치할 수 있는 페그보드는 자주 사용하는 용품들을 수납하기에 적합하며 스트랩 PC 홀더와 모니터암을 활용하면 IT 장비와의 높은 호환성을 경험할 수 있다.퍼시스 관계자는 “홈오피스 구축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온전히 개인의 특성에 맞게 조절하여 사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오피스 가구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라며 “오피스 시장을 앞서 고민하고 연구하며 사람과 공간을 이어주는 혁신적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3 I 김영환 기자
외국계 금융·투자 기업 만난 오세훈 "서울, 여전히 매력적 투자처"
  • 외국계 금융·투자 기업 만난 오세훈 "서울, 여전히 매력적 투자처"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외국계 금융·투자 기업을 만나 서울이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국 투자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전담 채널 운영·투자유치 전담기관 설립 등 장·단기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오세훈 서울시장(사진=김태형 기자)오 시장은 13일 시청에서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현재 서울은 시민 모두의 일상이 평화롭게 유지되고 있는 안전한 도시”라며 “집회 현장마저도 단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서울은 여전히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중 하나이자 지속적인 산업지원 정책에 따른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외국 투자자 여러분은 안심하고 서울에 투자해도 된다”고 역설했다.아울러 “서울은 투자 기회가 넘치는 매력적인 도시”라며 “일본 모리기념재단의 세계 도시 종합경쟁력 지수에서도 서울이 전년도보다 한 단계 올라 전 세계 48개 주요 도시 중 6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또한 “그간 서울시는 서울비전 2030펀드를 통해 창조산업,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미래유망 산업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첨단산업의 글로벌 인재 유치도 적극 추진하는 등 기술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시행해 왔다”며 “그 결과 서울은 창조산업, 뷰티, 핀테크, AI, 로봇 등 다양한 산업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이와 함께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조성할 용산 서울 코어, 첨단산업 메카인 마곡, AI 미래융합혁신특구로 지정된 양재 등 글로벌 투자자들이 관심 가질만한 매력적인 투자처’도 많다”고 부연했다.오 시장은 투자하기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드는 방안에 대해서도 제시했다. 먼저 “서울이 여전히 ‘투자하기 좋은 도시’임을 알릴 수 있도록 서울시가 가진 다양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하겠다”며 “나아가 서울시가 할 수 있는 장·단기 대책도 함께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그러면서 “외국 투자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전담 채널로 글로벌 기업·자본 유치 전담 기구인 ‘인베스트서울’에 외국인 투자기업 솔루션 센터를 설치·운영하겠다”며 “외국인 투자 유치 전략 자문을 위한 싱크탱크를 구성하고 내년에 지자체 최초로 투자유치 전담기관인 ‘서울투자진흥재단’을 설립할 예정이다. 핀테크, AI, 창조산업 등 서울의 전략산업에 특화된 투자유치에 나서겠다”고 제시했다.오 시장은 “한국은 항상 위기 때 비상한 잠재력으로 이를 극복하고 오히려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며 “정치적 혼란상황은 길어도 1~2달이면 안정될 것이다. 매력적인 투자처로서 서울의 가치는 변함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위기는 ‘위험’과 ‘기회’라는 두 가지 뜻이 있다. 지금의 정치적·경제적 어려움을 단숨에 극복하고 단기간에 안정을 회복하는 저력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다고 믿는다”며 “지금 서울, 더 나아가 한국에 투자하면 그 과실은 그 어느 때보다 더 클 것임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2024.12.13 I 함지현 기자
국민배우 나문희, AI 무한데뷔…'나야, 문희' 24일 CGV 개봉
  • 국민배우 나문희, AI 무한데뷔…'나야, 문희' 24일 CGV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CGV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 배우이자 밈 트렌드를 이끄는 배우 나문희의 인공지능(AI) 무한 데뷔 유니버스를 그린 영화 ‘나야, 문희’를 오는 24일 개봉한다고 13일 밝혔다.(사진=CGV)CGV에서 개봉하는 ‘나야, 문희’는 가상인간을 주인공으로 했던 기존의 AI 영화들과 달리 실제 배우의 초상을 활용한 국내 최초의 AI 영화로 주목 받았다. 배우 나문희의 AI 초상권을 합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진행한 ‘AI 단편영화 공모전’ 출품작 중 ‘쿠키게임’, ‘나문희 유니버스’, ‘지금의 나, 문희’, ‘두 유 리얼리 노우 허(DO YOU REALLY KNOW HER)’, ‘산타 문희’ 등 5편을 모아 구성했다.‘쿠키게임’은 커피숍에서 벌어진 쿠키로 인한 사소한 갈등이 인간과 AI의 감정적 경계를 탐구하는 계기가 되는 이야기다. ‘나문희 유니버스’는 15년 젊어진 나문희가 그동안 해보지 못한 다양한 배역을 맡아보며 벌어지는 사건을 담았다. ‘지금의 나, 문희’는 젊음의 불안과 나이 듦의 후회 속에서 ‘지금’이라는 진정한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나문희의 내면적 여정을 그렸다. ‘DO YOU REALLY KNOW HER’는 미스터리한 정체의 나문희를 추적하던 CIA 요원 카터가 상상조차 못했던 진실과 맞닥뜨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산타 문희’는 크리스마스 이브날 노인을 위한 산타 할머니 나문희가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의 동심을 선물하며, 마음속에 꿈과 설렘을 피워내는 이야기다.CGV에서 개봉하는 ‘나야, 문희’는 CGV용산아이파크몰, 천안터미널, 대구한일 등 전국 15개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러닝타임은 17분 29초, 티켓가는 3000원이다.‘나야, 문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CJ CGV 엄정민 ICECON기획파트장은 “국내 최초로 실제 배우의 초상을 활용한 AI 단편영화를 CGV에서 선보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극장에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한편, CGV는 영화를 넘어 더욱 다양한 취향을 제안하는 CGV만의 스크린 콘텐츠 큐레이터 아이스콘(ICECON)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극장 최초로 AI 단편영화 ‘엠호텔’을 개봉해 호응을 얻고 있다.
2024.12.13 I 김보영 기자
포스코그룹, 중소기업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지원 결실
  • 포스코그룹, 중소기업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지원 결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그룹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Compliance Program) 도입을 지원한 협력 중소기업 4개사가 공정거래위원회 주관 CP 등급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받았다.13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CP 도입을 지원해 우수등급을 획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그룹도 CP 등급평가에 9개 그룹사가 참여해 모두 우수한 등급을 획득했다.포스코 협력 중소기업인 삼우에코, 신일인텍, 에어릭스, 중앙이엠씨 등 4개 회사는 올해 공정거래위원회 CP 등급평가에 처음 참가해 AA(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포스코가 지난 2021년부터 협력기업에 대한 자체 공정거래 CP 인증제를 실시하면서 CP 도입과 활성화를 지원한 결과다.포스코그룹은 올해 공정거래위원회 CP 등급평가에 9개사가 참여해 포스코이앤씨 AAA(최우수),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플로우, 포스코A&C 등 5개사가 AA(우수)등급을 받았다. 포스코DX,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포스코MC머티리얼즈 등 3개사는 A(비교적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포스코이앤씨는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2년 연속 AAA(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포스코이앤씨는 분쟁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하도급법에서 정한 모든 문서를 온라인으로 발급하도록 의무화하고 건설 현장별 특성을 반영한 준법 코칭을 확대하는 등 공정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힘쓰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포스코그룹은 2002년 포스코의 공정거래 CP 도입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37개 그룹사가 CP를 도입했다. 포스코홀딩스 등 10개 그룹사의 CP 전문가로 구성된 ‘그룹 CP 활성화 지원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공정거래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12.13 I 김은경 기자
카카오뱅크, ‘증권사 IRP 혜택 비교 서비스’ 출시
  • 카카오뱅크, ‘증권사 IRP 혜택 비교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카카오뱅크가 ‘증권사 IRP 혜택 비교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사진=카카오뱅크)증권사 IRP 혜택 비교 서비스는 카카오뱅크 앱에서 증권사의 개인형 퇴직연금(IRP) 상품 개설 혜택을 확인하고, 제휴 증권사 페이지를 통한 IRP 개설도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카카오뱅크 앱에서 제휴 증권사의 IRP 개설을 희망할 경우 ‘계좌 개설하기’를 선택하면 해당 증권사의 페이지로 연결된다. 카카오뱅크는 고객이 제휴 증권사의 주식계좌 개설 시 입력한 정보를 바탕으로 간편하게 IRP 개설을 신청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카카오뱅크 앱에 연결된 증권사들은 페이지를 통해 IRP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먼저 한국투자증권은 이달 말까지 카카오뱅크에서 한국투자증권 IRP 계좌를 개설하고 납입한도를 설정하거나 입금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네이버페이 1만원 교환권을 지급한다. 삼성증권은 내년 1월 말까지 카카오뱅크를 통해 삼성증권 IRP 계좌를 최초로 신규 개설하고 IRP 가입자격확인 및 온라인 거래 등록을 완료한 고객 2000명(선착순)에게 모바일 상품권 1만 원을 지급한다. 양사 모두 입금 금액 구간에 따라 최대 3만원의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상세한 개설 혜택은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과 각 증권사별 상품상세 안내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 IRP 계좌 모두 연간 180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며 900만 원 한도 내에서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카카오뱅크는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과의 첫 제휴를 시작으로 제휴사를 지속 확대해, 고객이 카카오뱅크 앱에서 보다 다양한 증권사의 혜택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증권계좌 개설, 주식 투자, 펀드에 이어 절세 및 노후대비를 위한 연금 상품에 대해서도 고객의 투자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며 “향후 고객이 모든 금융투자 활동을 카카오뱅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투자 서비스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7개의 증권사와 제휴해 ‘증권사 주식계좌 개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9년 3월 서비스 오픈 후 현재까지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개설된 주식계좌 수는 누적 700만 좌에 달할 정도로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2024.12.13 I 김형일 기자
美 산타랠리 기대감에…'머니무브' 가속화
  • 美 산타랠리 기대감에…'머니무브' 가속화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나스닥이 사상 최초로 2만을 돌파하면서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다.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의 산타랠리 기대감에 자산을 대거 미국 시장으로 옮기고 있다. 미국 주식 보관액은 연초 대비 60% 넘게 폭증했다.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2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개인투자자의 미국주식 보관액은 1101억5624만달러(157조6887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연초 보관액 673억6297만달러(96조4301억원) 대비 63.5% 증가한 규모다. 개인투자자의 미국주식 보관액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사태를 기점으로 큰 폭 증가했다. 계엄 사태가 발발하기 전인 지난 2일 보관액(1071억9543만달러)과 비교하면 일주일 사이에 대략 30억달러(4조원) 늘었다.미국 시장으로 투자자금이 옮겨가면서 국내 증시는 부진한 흐름이다. 이날 기준 코스피는 2482.12로 마감해 연초(2669.81)와 비교하면 7.0% 하락했다. 지난 9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부결된 탓에 2360선까지 밀려 연중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개인투자 자금 이탈도 가속화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최근 1주일(12월 6~12일) 새 코스피에서 2조2666억원, 코스닥에서 6531억원을 매도했다. 최근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투자 이민을 가속화한 이유로 꼽히지만, 근본적으로는 경기 흐름의 차이가 투자심리를 갈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씨티그룹 등 해외 투자은행(IB)들은 수출 둔화 여파로 내년 국내 경제 성장률이 1%대 중반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달리 미국은 경기 흐름이 견조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호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9월 이후 미국 경기 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꾸준히 개선되는 흐름”이라며 “미국의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은 대선 이후 실적 비용 측면의 개선을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윤창용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주식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이 높더라도 이익도 같이 올라오고 있다”며 “기술적 조정이 있을 수 있더라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미국이 국내 증시보다 우위에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12.13 I 김응태 기자
삼성전자 '더 프리미어 8K', 업계 최초 표준 인증 획득
  • 삼성전자 '더 프리미어 8K', 업계 최초 표준 인증 획득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8K’가 ‘8K 협회’로부터 프로젝터 표준 인증을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삼성전자 더 프리미어 8K.(사진=삼성전자)8K 협회는 8K 생태계를 선도하는 20여개의 글로벌 주요 기업들로 구성된 비영리 단체다. 생태계 확장을 위해 새로운 8K 표준 정립과 업계·소비자 교육을 목표로 설립됐다.이번 인증 기준에는 △8K 해상도 △HDR 지원 △색 영역 △명암비 △업스케일링 △몰입형 오디오 등 시청 경험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들이 포함돼 있다.더 프리미어 8K는 모든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으며, 8K TV에 이어 프로젝터 분야 기술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업계 최초로 8K 무선 연결 기능을 지원해 간편한 사용성을 제공하고, 별도의 설치나 선반 공간 없이도 가까운 거리에서 대형 화면 투사가 가능한 비구면 거울 기반의 초단초점 기술을 적용했다.삼성전자 더 프리미어 8K.(사진=삼성전자)최대 4500 ISO 루멘의 밝기를 갖췄으며, 사운드가 화면에서 직접 전달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사운드 온 스크린’ 기술을 탑재해 몰입감을 선사한다.손태용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인증 획득은 프로젝터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신기술을 폭넓게 도입하여 8K 생태계를 더욱 확장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더 프리미어 8K를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선보일 예정이다.삼성전자 더 프리미어 8K.(사진=삼성전자)
2024.12.13 I 공지유 기자
호텔신라, 업계 최초·유일 2회 연속 CP 등급 AA 획득
  • 호텔신라, 업계 최초·유일 2회 연속 CP 등급 AA 획득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호텔신라(008770)는 이달 1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4년 CP 우수기업 평가증 수여식’에서 AA등급을 수여받았다고 13일 밝혔다.호텔신라 업계 최초·유일 2회 연속 CP 등급 AA 획득 (사진=호텔신라)호텔신라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이하 CP) 등급 평가에서 지난 2022년 AA등급을 획득한 이후 올해 다시 한 번 AA등급을 받아 2회 연속 AA등급을 유지하는 호텔·면세업계 최초이자 유일한 기업이 되었다.CP(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는 기업들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자 자체적으로 운용하는 교육, 감독 등의 내부 준법시스템으로 ESG 경영의 핵심요소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공정거래위원회는 2001년에 기업의 자발적인 공정거래 법규 준수 권고를 위해 내부 준법시스템인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을 도입했다. 2006년부터 CP 등급 평가 제도를 도입해 기업들의 CP 제도 운용 성과를 평가하고 우수한 등급을 획득한 기업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기업의 공정거래 자율준수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호텔신라는 2011년부터 CP를 도입한 이래로 사내 CP 조직 운영, 정기·수시 CP 점검, 임직원 준법교육, CP 캠페인과 같은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 및 평가를 통해 글로벌 준법경영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호텔신라 관계자는 “앞으로도 체계적인 CP 운영을 통해 준법문화를 구축하고, 글로벌 준법경영 기업에 걸맞은 ESG 경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3 I 한전진 기자
애플 M4칩 장착 ‘맥북 프로’ 13일 국내 출시…가격 239만원부터
  • 애플 M4칩 장착 ‘맥북 프로’ 13일 국내 출시…가격 239만원부터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애플이 M4 칩을 장착해 향상된 성능 속도와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는 신규 맥북 프로를 국내에 출시한다.M4칩 장착 맥북프로(사진=애플)애플은 13일 신규 맥북 프로를 국내에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국내 소비자들은 막강한 성능의 신규 맥북 프로를 비롯해, 이미 출시를 알린 맥 미니와 아이맥까지, M4 맥의 모든 제품 라인업을 이제 한국 오프라인 및 온라인 애플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신규 맥북 프로는 14와 16 두 가지 모델로, 강력한 성능을 지닌 M4 시리즈 칩을 탑재해 진일보한 역량과 전문성을 자랑한다. 특히 모든 모델이 완전히 새로운 나노-텍스처 디스플레이 옵션, SDR 콘텐츠에 대해 최대 1000 니트의 밝기를 지원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리퀴드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 첨단 12MP 센터 스테이지 카메라, 최대 24시간에 달하는 맥 사상 가장 긴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한다. 맥북 프로가 새롭게 선보뵈는 12MP 센터 스테이지 카메라는 열악한 조명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며, 영상 통화의 몰입도를 높여주는 ‘센터 스테이지’ 기능은 자동으로 프레임의 중앙을 비춰줍니다. 더불어, 새롭게 선보이는 나노-텍스처 디스플레이 옵션을 통해 반사광으로 인한 눈부심과 집중력 저하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맥북 프로 14의 가격은 239만원부터, 맥북 프로 16의 가격은 369만원부터 시작하며, 모든 모델은 스페이스 블랙과 실버 마감으로 출시된다.M4칩과 신규 M4 Pro칩을 탑재한 맥 미니는 전례 없이 뛰어난 제품이라는 평가다. 이전 세대 대비 절반도 안되는 면적을 차지하는 디자인을 선보이며, 후면의 다양한 포트 외에도 전면에 최초로 포트를 탑재했다. 일상적인 소비자, 예비 전문가, 대규모 사업체까지 폭 넓은 사용처에서 맥 미니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매력적인 작은 맥입니다. 맥 미니의 가격은 89만원부터 시작하며, 클래식한 실버 마감으로 만나볼 수 있다.생동감 넘치는 신규 색상으로 출시된 새로운 i맥은 집, 업무 공간 등 어떤 공간에서나 개성을 더해준다. M4칩을 탑재한 i맥은 획기적인 성능을 제공하여, 더 빠른 CPU, 더욱 강력한 GPU, 그리고 최대 32GB 통합 메모리와 M1보다 3배 이상 빨라진 뉴럴 엔진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i맥은 199만원부터 시작하며, 블루와 퍼플, 핑크와 오렌지, 옐로와 그린, 그리고 실버까지 일곱 가지의 다채롭고 화사한 마감으로 만나볼 수 있다.
2024.12.13 I 윤정훈 기자
“창업시 교육·투자·인프라 도움” “도전하라”
  • “창업시 교육·투자·인프라 도움” “도전하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최근 서울 동대문구 서울바이오허브에서는 한국 바이오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핵심 전략들을 공유 자리가 마련됐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 알젤리나파마와 약 5000억원 규모의 치매 신약 후보 물질(CV-01)을 기술 이전한 큐어버스의 조성진 대표와 세계적인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로 진출해 성공 신화를 이룬 고종성 제노스코 대표가 지난 3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에서 열린 ‘서울 바이오·의료 오픈콜라보’ 행사에서 스타트업 관계자들 만난 것이다. 조성진 큐어버스 대표가 지난 3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에서 열린 ‘서울 바이오·의료 오픈콜라보’ 행사에서 ‘저분자 신약개발 스타트업: 글로벌 L/O 성공 사례’를 주제로 설명하고 있다. (사진=서울바이오허브)제약·바이오 업계가 힘든 상황에서도 기술이전이라는 단비 같은 소식을 전하고, 바이오 업계에서 주요 ‘스피커’로 활동하는 두 대표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이날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 세미나실은 업계 관계자들로 만원을 이뤘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서울시가 조성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고려대가 운영하는 바이오·의료 창업 플랫폼이다. 특히 큐어버스는 이곳 서울바이오허브에 입주해 있는 기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연구소기업 등록, 세제 혜택 등 사업화 지원을 받아 성장했다.조성진 큐어버스 대표는 이날 ‘저분자 신약개발 스타트업: 글로벌 L/O(기술수출) 성공 사례’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길고 아주 리스키(위험)한 신약 개발의 여정에서 저희는 임상 1상 정도에서 임상 2상 초기까지의 앞부분 수행 개발 스타트업”이라며 “2021년 10월에 창업을 했는데, KIST의 출자 기술을 가지고 시작해 KIST 대표 연구소 기업”이라고 회사를 소개했다.그러면서 “첫 번째 파이프라인(주력제품군)이 알츠하이머병 치료 물질인데, 이게 어디서 갑자기 튀어나온 건 아니다”라며 “치매연구개발사업단이라는 사업단 안에 들어가서 약물을 개발하고 있었다. 국가사업에서 오랜 기간 동안 발굴되고 최적화되어서 나온 대표 성과물을 저희가 개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조 대표는 창업부터 최근 기술이전 성과까지 서울바이오허브의 도움이 적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연구자로서 처음에 창업을 할 때 사실 잘 모르는 부분도 많고, 도움을 받을 부분도 많이 있다”며 “여러가지 교육들이나 투자나 아니면 법률적인 부분들에서 지원을 받았고, 공간이나 인프라 들도 많이 지원을 받게 됐다”고 털어놨다.또 연구를 거듭하면서 알게 된 바이오 컨설팅 회사를 통해 회사 니즈에 맞는 기술이전 대상 회사(안젤리나파마)를 찾게 돼 1년 만에 빠른 속도로 사업을 진행하게 된 것이다. 조 대표는 “저희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저희가 해야 할 일을 꼭 해서 성공 모델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스타트업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아울러 그는 “신약개발에는 사회적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국가 차원의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기업 혼자 만의 노력으로는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성장할 수 없다는 뜻이다. 고종성 제노스코 대표가 지난 3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에서 열린 ‘서울 바이오·의료 오픈콜라보’ 행사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바이오허브)국산 항암제 최초로 미국 시장을 뚫은 ‘렉라자’의 후보물질을 개발한 고종성 제노스코 대표는 전세계 신약개발회사가 왜 미국 보스턴으로 모일 수밖에 없는 지 이날 특강을 통해 밝혔다. 고 대표는 국내 최초 표적 비소세포암 치료제인 렉라자 개발에 핵심적으로 기여하고, 원천기술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R&D 전 주기 프로세스를 확립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국민훈장 목력장을 받았다.제노스코가 개발한 렉라자 후보물질은 모회사인 오스코텍을 통해 유한양행으로 이전된 후 국내 임상을 거쳐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티브 메디신(옛 얀센)으로 기술이 수출됐다. 이후 지난 8월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항암제로는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청(FDA) 품목 허가를 받았다. 고 대표는 보스턴에 대해 세계2차대전 이후 약을 개발하기 위한 R&D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데다, 하버드대, MIT 등 주요 대학을 통한 인재 영입이 용이하고, 병원, 벤처캐피탈(VC) 자본 등이 다 결집돼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런 것들이 다 갖춰져 있기 때문에 전 세계 (신약)개발을 주도한다”고 말했다.고 대표는 보스턴 클러스터에는 한국 보건산업진흥원이 국내 기업들을 위한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신약개발은 물론 기술이전 과정까지 관여하며 국내 스타트업의 등대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도전 정신도 필요하다고 했다. 고 대표는 “저는 신약개발 과정을 항상 즐거운 여행이라고 하는데, 설레기도 하지만 겁먹지 말자”라며 “요즘 한국의 에셋(자산)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도전하는 그런 사람들이 (보스턴으로)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국적 제약회사를 쫓아내려면 우리가 서로 협력해야 한다”며 R&D, 생산 등 각 사업단에 있는 유능한 기업들간 협업을 강조했다.
2024.12.13 I 박태진 기자
‘NFC 팹리스’ 쓰리에이로직스, 일반 공모…“시장친화가격”
  • [오늘 청약]‘NFC 팹리스’ 쓰리에이로직스, 일반 공모…“시장친화가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근거리 무선 통신(NFC) 팹리스 기업 쓰리에이로직스(대표이사 박광범 이평한)가 오늘(13일)부터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는 1만1000원,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이다. 오는 24일 상장한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쓰리에이로직스는 이날과 16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쓰리에이로직스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5700원~1만8200원) 하단에 못미치는 1만1000원에 확정했다. 쓰리에이로직스 측은 “최근 주식시장의 분위기가 좋지 않고 대내외적으로 변동성이 커진 상황을 감안해 공모가를 시장친화적인 가격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쓰리에이로직스는 2004년에 설립된 이후 NFC 기술 개발에 집중해 왔다. 지난 2006년 국내 최초로 13.56메가헤르츠(MHz) 대역 RFID(전파 이용해 근거리에서 정보 인식하는 기술) 리더 칩 국산화에 성공한 이후 현재 주로 NFC 리더·태그 IC를 외부 파운드리를 통해 생산·공급하고 있다.주력 제품은 NFC 태그 칩과 NFC 리더 칩으로, 두 제품은 2023년 기준 총 매출액의 약 64.1%를 차지하고 있다. NFC 기술은 △전자 결제 △디지털 도어록 △출입제어 △전자가격표시기(ESL) △자동차 및 스마트 물류 △헬스케어 △스마트 가전 등 다양한 환경에 적용되고 있다.
2024.12.13 I 이정현 기자
삼성, ‘프로젝트 무한’ XR 헤드셋 공개…구글 AI 제미나이 탑재
  • 삼성, ‘프로젝트 무한’ XR 헤드셋 공개…구글 AI 제미나이 탑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구글, 퀄컴과 함께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을 공개했다. 내년부터는 삼성은 XR 시장에서 애플 비전프로, 메타플랫폼 퀘스트와 함께 본격적인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삼성전자 ‘프로젝트 무한’ XR 헤드셋(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구글, 퀄컴과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구글 캠퍼스에서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XR 언락(XR Unlocked)’ 행사를 개최하며 ‘안드로이드 XR’ 플랫폼과 이를 탑재할 최초의 기기인 ‘프로젝트 무한(無限)’을 소개했다.XR(eXtended Reality)은 사용자가 시각, 청각, 움직임 등 다양한 감각을 활용해 주변 현실과 가상 세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로 물리적 제한을 넘어 업무, 학습, 엔터테인먼트, 게이밍, 건강관리 등 일상을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공개된 ‘안드로이드 XR’은 삼성전자, 구글, 퀄컴이 개방형 협업을 통해 공동 개발한 플랫폼으로, 멀티모달(Multi-modal) AI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외부·가상 현실과 다양한 감각을 통해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구글 AI 서비스 제미나이를 탑재해 자연스러운 대화 방식으로 새로운 정보를 탐색할 수 있고, 사용 상황과 맥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맞춤형 응답을 제공하는 AI 에이전트(Agent)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드로이드 XR은 기존 안드로이드, 오픈(Open) XR, VR 및 모바일 AR 커뮤니티와 개방형 협업을 통해 확장성을 강화했고, 이를 바탕으로 삼성전자, 구글뿐 아니라 다양한 서드파티 앱·서비스 콘텐츠를 확보하며 플랫폼 규모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또 헤드셋과 글래스를 포함한 다양한 폼팩터에 적용될 수 있는 범용성이 특징으로, XR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과 목적에 부합하는 여러 형태의 기기를 지원할 예정이다.코드명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은 안드로이드 XR이 적용될 최초의 헤드셋으로, 2025년 출시될 예정이다. 무한(無限)이라는 이름 그대로 물리적 한계를 초월한 공간에서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구글 캠퍼스에서 진행된 ‘XR 언락(XR Unlocked)’ 행사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최원준 부사장과 구글 안드로이드 에코시스템 부문 사미르 사맛(Sameer Samat) 사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삼성전자)최원준 삼성전자 MX 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은 이날 행사에 연사로 나서 “XR은 주변 현실과 가상 세계를 넘나들며 물리적 제약없이 기술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으로 완전히 새로운 차원을 열어줄 것”이라며, “최첨단 XR 기술과 사용 맥락을 이해하는 멀티모달 AI의 결합으로 새로운 폼팩터 혁신을 위한 완벽한 조건이 갖춰졌다”고 말했다.이어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의 뛰어난 확장성과 함께 다양한 폼팩터에 적용될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며, “끊임없이 확장되는 에코시스템 및 폭넓은 콘텐츠를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더욱 풍요로운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기환 삼성전자 이머시브 솔루션개발팀 부사장도 연사로 무대에 올라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의 세 가지 핵심 가치를 소개했다.김 부사장은 “일상에 의미있는 변화를 가져올 플랫폼 구축을 위해 세 가지 핵심 가치에 중점을 뒀다”며, “무한한 시각적 콘텐츠를 통한 몰입감 넘치는 보는 경험, 시청각 및 움직임을 활용한 자연스러운 상호 작용과 함께 기존 안드로이드, 오픈(Open) XR,VR, 모바일 AR 커뮤니티와 개방형 협업을 추구하는 플랫폼을 실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이어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위해 선보일 첫번째 기기는 ‘프로젝트 무한’ 헤드셋”이라며 “가장 편안하고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으로 최첨단 기술을 통해 비교할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했다”고 덧붙였다.사미르 사맛(Sameer Samat) 구글 안드로이드 에코시스템 부문 사장은 기조 연사로 나와 행사 첫 시작을 열고 XR 비전을 소개했고, 샤흐람 이자디 구글 AR 부문 부사장은 헤드셋 및 글래스 개발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사용자는 XR을 통해 유튜브, 구글 맵스, 구글TV 등 구글의 주요 앱을 구동할 수 있다. 헤드셋 출시에 맞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특화된 기능을 제공하는 콘텐츠도 출시된다.지아드 아즈가 퀄컴 XR 및 공간 컴퓨팅 수석 부사장도 무대에 올라 ‘프로젝트 무한’을 위해 ‘스냅드래곤 XR2플러스 2세대’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이 외 구글 게임 제작 엔진 ‘유니티(Unity)’, 몰입형 디지털 및 인터렉티브 콘텐츠 스튜디오 ‘30 닌자스(Ninjas)’ 등 파트너도 연사로 나서 XR 에코시스템 확장 및 발전을 위한 개발자들의 참여를 촉구했다.삼성의 프로젝트 무한 XR은 애플 비전프로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2024.12.13 I 윤정훈 기자
한국형 K-UAM…고흥서 첫 공개 비행 실증
  • 한국형 K-UAM…고흥서 첫 공개 비행 실증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미래 교통 혁신의 중심에 선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이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 실증에 활용될 기체 S4 모습(사진=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는 오는 14일 고흥에서 ‘K-UAM 그랜드챌린지’ 공개 비행 시연 행사를 개최하고, 국내 최초로 상용화 수준의 기체를 도입한 실증 비행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K-UAM 그랜드챌린지는 UAM 안전성·사업성을 검증하는 민관합동 실증사업으로 국토부(주최)·한국항공우주연구원(주관)과 함께 10개 컨소시엄·43개 기업이 참여해 단계적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행사는 K-UAM 드림팀 컨소시엄(SKT,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등)과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 S-4 기체가 결합한 통합운용성을 검증하는 실증(12.7~12.15)기간 중 하루를 공개적으로 시연하는 행사로 기획됐다.실증을 통해 조비 S-4 기체를 국내 기업들로 구성된 K-UAM드림팀 컨소시엄이 개발한 운항·교통관리·버티포트 등 운용기술과 결합하고, 항행설비 미작동 등과 같이 가상으로 구현된 비상상황에 유기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을 검증하게 된다.특히, 처음으로 상용화 수준의 기체를 활용하는데 의의가 큰 이번 실증·시연을 통해 혁신 모빌리티인 UAM에 사회적 관심도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1단계 개활지 실증 후 진행할 2단계 도심 구간 중 아라뱃길 구간에 구축된 실증 인프라를 검증하는 예비 실증도 착수했다.대역기(헬기)를 활용하여 비행경로 상세 설계부터 실증에 활용될 버티포트 및 통신·감시 장비 등 실증 인프라의 운용성능을 검증하게 된다.실증을 통해 도출된 안전성 검증 결과를 토대로 공공의 다양한 UAM 활용까지 확대하기 위해 ‘국토부(UAM 총괄)·문체부(관광)·경찰청(치안)·소방청(소방)·산림청(산림관리)’ 5개 기관 간 업무협약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공공수요 창출부터 기술·제도 교류 및 생태계 조성까지 UAM 실현에서 육성 전반에 이르는 협력을 공고히 하게 됐다.전형필 국토교통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K-UAM그랜드챌린지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K-UAM 운용기술을 선보이게 되어 뜻 깊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시장·기술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 나가며 실증사업과 상용화 전략을 기업과 발맞춰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2.13 I 박지애 기자
산업지원법 줄줄이 뒷전으로…"이러다 글로벌 경쟁 밀린다"
  • 산업지원법 줄줄이 뒷전으로…"이러다 글로벌 경쟁 밀린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예기치 못한 비상계엄 사태로 반도체 특별법을 비롯해 그동안 경제계 숙원이던 산업 지원 정책들이 모두 뒷전으로 밀릴 처지에 놓였다. 반도체, 배터리 등 국가 전략 산업들이 글로벌 산업 전쟁에서 뒤처질 위기에 빠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정치 혼란을 한시라도 빨리 수습해 산업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데 한목소리를 냈다.(그래픽=김정훈 기자)◇여야 갈등 심화에 산업 지원 법안 무산앞서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헌정 사상 최초로 감액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예산안 감액은 국회 권한이지만 증액은 정부 동의가 필요한데, 이같은 절차 없이 예비비 등 감액만 반영된 예산안을 처리한 것이다. 예산안과 함께 처리된 부수 법안에도 여야가 합의한 내용이 대부분 반영되지 못했다.이 때문에 산업 지원을 위한 법안들은 사실상 처리가 물 건너갔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표적인 게 반도체 지원 관련 법안이다. 앞서 여야는 반도체 기업의 통합투자세액 공제율을 현재보다 5%포인트 올리는 것에 대해 잠정 합의했는데, 이번에 통과된 예산안 부수 법안에는 이런 내용이 담기지 않았다. 여야 간 충분히 논의된 사안임에도 기존 정부안 그대로 법안이 통과되며 공제 일몰 기한만 3년 연장하는 수준에 그쳤다.반도체 클러스터 기반 시설 구축에 대한 지원도 흐지부지됐다. 정부는 지난달 말 반도체 생태계 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하면서 약 3조원에 달하는 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의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에 대해 비용을 분담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기반시설 지원 한도를 현행 단지별 500억원에서 상향하겠다고 했다. 정부 관계자는 “(정책 추진을 위해) 국회에서 예산 증액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예산안에 담기지 않았다”고 말했다.정부와 여당이 뜻을 모아 추진하던 반도체 특별법도 여야 대립으로 연내 처리가 불투명해졌다. 국민의힘이 발의한 법안은 반도체 연구개발(R&D) 종사자에 대해 주 52시간 근로 규제를 완화하고, 반도체 기업에 대한 직접 보조금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현재 소관 상임위원회에 법안이 계류돼 있지만, 비상계엄 사태로 상임위가 사실상 마비된 상태여서 처리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반도체법 처리가 중요한 것은 주요 국가들이 너도나도 천문학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지난달 말 반도체 산업에 10조엔을 지원하는 종합경제대책을 발표했다. 중국은 역대 최대 규모인 64조원의 반도체 투자기금 ‘빅펀드’를 조성했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미국, 일본, 인도까지 반도체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 움직이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아무것도 못 하고 있다”이라며 “이른바 ‘골든타임’을 놓치면 경쟁 국가들보다 뒤처질 수 있다”고 말했다.◇“경제 활성화 뒷전…정쟁 조속히 마무리해야”반도체뿐 아니다. 다른 산업들의 지원을 위한 논의까지 무위에 그쳤다.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을 지원할 근거를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AI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법안’(AI 기본법)은 지난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상정될 예정이었지만, 여야 대립으로 법안 심의가 연기됐다.아울러 늘어나는 국산 전기버스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수요가 부진한 전기승용차 예산(보급 목표)을 줄이고 전기버스 보조금 관련 예산을 증액하는 방안에 대해 정부와 국회가 의견을 모았지만 반영되지 못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보급 목표는 최종적으로 조정하지 못했지만 예산 집행 과정에서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경제계에서 오랜 기간 추진에 공을 들여온 상속·증여세법 개정안은 국회 본회의에서 결국 부결됐다. 핵심은 최고세율을 50%에서 40%로 낮추고, 자녀 상속공제를 1인당 5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하는 것이었다. 민주당은 최고세율 인하에는 반대 입장을 확고히 했지만, 공제 확대에는 협상의 여지가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치 혼란이 커지며 법안은 폐기됐다.전문가들은 정치 불안으로 인해 국가 경제와 기업 경쟁력이 약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정치 갈등 심화로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논의가 불발된다면 결국 한국 경제가 더 어려워지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정쟁 상황을 조속히 마무리해 밀린 법안을 처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재계는 탄핵 정국 속에서도 활로를 찾고 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12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열린 민생현안 긴급 간담회에 참석했다. 손경식 회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불안정한 정국에서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투자와 경영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손 회장은“이런 때일 수록 우리 사회에 불안감이 더 확산하지 않고 특히 기업 활동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는 상법 개정이나 법정 정년 연장 같은 사안들은 보다 신중하게 검토해 달라”며 “반도체 같은 첨단전략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보조금 지원, 근로시간 규제 완화 같은 입법도 적극적 검토해 달라”말했다.
2024.12.13 I 공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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