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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장혈관 질환 치료방법 등 집대성 ‘심장혈관외과학 2판’ 출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심장혈관 질환의 외과적 치료 방법 등을 집대성한 ‘심장혈관외과학 2판(Cardiovascular Surgery 2nd Edition·출판사 고려의학)’이 세상에 나왔다.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은 최근 부천세종병원 7층 세종홀에서 ‘심장혈관외과학 2판’ 출판 기념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심장혈관외과학 2판은 심장의 발생 및 해부학, 성인 심장초음파, 선천성 심장질환의 심장초음파, 심장 방사선 영상, 체외순환, 심근보호, 심장 수술 후 환자 관리 등 심장혈관 수술의 일반적인 내용은 물론, 선천성 심장질환, 후천성 심장질환, 외과적 치료법 등을 포괄적으로 담고 있다.이번 심장혈관외과학 2판은 앞서 지난 2011년 3월 발간된 심장혈관외과학 초판의 개정판이다. 대표 저자 김용진 부천세종병원 세종의학연구소장(소아심장혈관흉부외과)은 “이번 2판은 10여년 전 발행한 초판을 바탕으로 한다”며 “이해를 돕고자 우리 말로 쉽게 기술했고, 최신 지견과 국내 임상 경험 등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유수의 의료진들이 바쁜 일과 중에도 시간을 내어 집필에 참여해주셨는데,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랜 기간 끝에 마침내 출간된 심장혈관외과학 2판이 심장혈관외과와 관련된 의사, 학생, 관련 의료진, 또한 심장병으로 고통받는 모든 분에게 유익한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심장혈관외과학 발간에는 대한민국 유일 심장전문병원인 세종병원의 많은 의료진이 참여했다. 총 53명 저자 중 대표 저자는 물론 책임 저자, 공동 저자 상당수가 부천세종병원과 인천세종병원에서 근무하는 전문의로 구성하고 있다.이번 심장혈관외과학 발간으로 다시금 세종의학연구소의 역할도 주목 받고 있다. 대표 저자 김용진 소장이 이끄는 세종의학연구소는 세종병원 설립자 박영관 회장이 보다 다양하고 심도 있는 연구 활동을 위해 1987년 9월 비영리 부설학술기관 형태로 설립했다. 1987년 자체 개발한 완전형 인공심장을 동물에 이식하는데 성공하고, 이후 1990년 소아용 보조 인공심장 개발에 성공하는 등 무수히 많은 국내 최초 타이틀을 갖고 있다. 또 1992년 국내 최초로 선천성 심장병 부검 심장 연구 결과를 정리한 서적(Congenital Heart Disease : Clinicopathologic Correlation)을 발간하며 선천성 심장병을 가진 환자를 치료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기도 했다.김용진 세종의학연구소장은 이번 심장혈관외과학 2판 발간을 기념해 평생에 걸쳐 심장혈관 질환 환자의 치료를 위해 헌신한 박영관 회장을 직접 찾아 책을 헌정했다.박진식 이사장은 “세종의학연구소에서 이뤄지는 모든 연구 활동은 ‘심장병 없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세종병원의 설립 이념과 맞닿아 있다”며 “이번 심장혈관외과학 2판은 심장혈관 질환 치료 분야의 척도와 다름없다. 많은 의료인들이 새로운 통찰을 얻고 궁극적으로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방법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한편, 심장혈관외과학 2판은 국내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최근 부천세종병원 세종홀에서 열린 ‘심장혈관외과학 2판 출판 기념식’에서 대표 저자 김용진 부천세종병원 세종의학연구소장(왼쪽에서 6번째) 등 저자들과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가장 왼쪽), 이명묵 부천세종병원장(왼쪽에서 4번째),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3번째), 지현근 건국대학교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9번째)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세종병원 제공.
- 빌 스카스가드·릴리 로즈 뎁 '노스페라투' 1월 15일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100년 만에 부활한 뱀파이어 백작이 선사하는 기이한 공포를 그린 영화 ‘노스페라투’(감독 로버트 에거스)가 다가오는 1월 15일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17일 공개했다. 영화 ‘노스페라투’는 오랜 시간 알 수 없는 악몽과 괴로움에 시달려온 ‘엘렌’, 그리고 그녀를 갈망하는 뱀파이어 백작 ‘올록’의 집착이 심해지면서 일어나는 기이한 현상들을 그린 매혹적인 클래식 공포다. 스산한 분위기와 불길한 상징을 시각화해 공포의 정수로 불리며 수많은 공포 영화에 영향을 끼친 독일 최초 뱀파이어 영화 ‘노스페라투, 공포의 교향곡’(1922)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100년 만에 더욱 강력하고 매혹적인 작품으로 돌아온 ‘노스페라투’는 빌 스카스가드, 릴리 로즈 뎁, 니콜라스 홀트, 애런 존슨, 윌렘 대포, 엠마 코린까지 스타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열연을 펼쳐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노스맨’, ‘더 위치’, ‘라이트 하우스’ 등 독특한 감성과 화려한 영상미가 돋보이는 연출을 선보여온 로버트 에거스 감독이 연출을 맡아 고전적인 공포에 더해질 새로운 감각과 아름다운 미장센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오는 1월 15일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서늘하면서도 매혹적인 분위기로 눈길을 끈다. 고풍스러운 드레스를 입은 ‘엘렌’ 역의 릴리 로즈 뎁은 우아한 모습 이면에 불안하면서도 차가운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그리고 ‘엘렌’의 뒤로 검게 드리운 그림자는 실루엣 만으로도 짙은 공포감을 자아내며 긴장감을 더한다. 여기에 “그가 온다. 기이하고 매력적인 클래식 공포”라는 카피가 더해져 ‘노스페라투’가 선사할 압도적 공포, 지울 수 없는 잔상을 예고해 관심이 높아진다.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기이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과 어둠의 그림자, 알 수 없는 말들로 소름과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어 무언가에 사로잡힌 듯 눈물을 흘리는 ‘엘렌’에게서 느껴지는 두려움과 연이어 실려 나가는 시체들, 황폐해진 도시의 모습, 공포에 질린 사람들의 광기 어린 모습 등이 극도의 긴장감을 자아내는 배경 음악과 어우러져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또한, 휘몰아치는 기괴한 상황들 속 마침내 드러난 어둠의 그림자는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앞으로 펼쳐질 잔혹하고도 끔찍한 재앙을 예고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기이하고도 매혹적인 비주얼의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하며 더욱 강력해진 뱀파이어의 귀환을 예고하는 클래식 공포 ‘노스페라투’는 다가오는 1월 15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 카카오페이, 상생 브랜드 캠페인 ‘사이좋게, 더 가깝게’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카카오페이(377300)(대표 신원근)가 17일 상생 브랜드 캠페인 ‘사이좋게, 더 가깝게’를 공개했다. 카카오페이가 펼쳐온 ESG 활동을 담고 있으며, 소상공인과의 상생 및 누구나 디지털 금융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소개한다. 캠페인 페이지에서는 두 편의 캠페인 영상과 다양한 상생 활동을 소개하며, 유튜브 댓글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상생 사업으로 판로를 확장한 소상공인 이야기‘오래오래 함께가게’편은 카카오페이의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통해 판로를 확장한 소상공인 사장님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영상에서는 사업 초기 어려움을 겪던 소상공인들이 카카오페이의 온·오프라인 판로 지원과 금융, 마케팅 교육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와 소통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네팔 여성들의 자립을 돕는 1인 기업, 딸을 위해 시작한 비건 화장품, 커피 공정무역을 위해 시작한 커피 브랜드 등이 ‘오래오래 함께가게’ 지원을 통해 발전했다.‘오래오래 함께가게’는 카카오페이와 함께일하는재단이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2022년부터 200여 개 소상공인 브랜드에 판로 지원, 홍보 콘텐츠 제작, 금융 및 마케팅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디지털 금융과 인생 2막을 꿈꾸는 시니어 이야기‘사각사각 페이스쿨’편은 은퇴 후 디지털 금융교육 강사가 된 시니어 3인의 성장기를 다룬다. 카카오페이가 제공하는 ‘사각사각 페이스쿨’ 시니어 클래스를 통해 디지털 금융을 배우고, 디지털 금융강사인 ‘페이티처’로 활동하게 된 이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이들은 70대 최고령 강사까지 포함해 은퇴 후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며, 디지털 금융을 통해 인생 2막을 열어갔다.카카오페이는 2023년 디지털 금융 교육을 위해 30억 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와 함께 ‘사각사각 페이스쿨’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5000명 이상의 시니어에게 디지털 금융 실습과 금융사기 예방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2024년부터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디지털 금융 교육 강사 양성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카카오페이는 캠페인 공개를 기념해 유튜브에서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1월 12일까지 ‘사이좋게, 더 가깝게’ 캠페인 영상을 보고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애플워치10, 5만원 상당의 카카오페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카카오페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카카오페이는 “지난 3년 동안 지역사회에 이로운 흐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많은 분들의 목소리를 듣게 되어 의미 깊다”며 “앞으로도 ‘누구에게나 이로운 금융’을 실현하기 위해 소상공인, 디지털 금융 소외 계층과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카카오페이는 2022년 ESG 추진위원회를 시작으로, 2023년에는 핀테크 업계 최초로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를 설립하며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2023년 12월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평가지수 DJSI Korea 지수에 편입된 유일한 핀테크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 '관람객 20만명 시대 개막'...2024 국내 모터스포츠 9대 이슈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가 올 한해 국내 모터스포츠 전반을 돌아보는 결산 자료를 발표했다.협회는 모터스포츠 업계가 미개척 영역에 과감히 도전하는 동시에 한 차원 성장하는 한 해를 보냈다고 자평하며 올해 모터스포츠 업계에 있었던 9개 이슈를 선정했다.썸머 시즌이 열렸던 인제 나이트 레이스가 피날레를 장식한 불꽃놀이. 사진=슈퍼레이스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에 펼쳐진 그리드워크 이벤트. 사진=슈퍼레이스△국내 대회 관중 역대 최고치 신기원올해 국내 모터스포츠는 연이어 관중 신기록을 경신하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했다.국내 최고 등급 챔피언십 프로 대회인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팬데믹 이후 역대 누적 관객수 최대치인 14만8522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달성한 13만5224명의 수치를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특히 지난 7월에 열린 6라운드 대회에만 3만1558명이 몰리며 역사상 최다 관중 수를 돌파했다. 개막전 더블 라운드에도 3만1417명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경기당 평균 관중 수는 2만1217명을 기록했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치뤄진 ‘현대 N 페스티벌’ 또한 처음 관중을 맞이 했음에도 5만명이 경주장을 찾았다.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평균 관중수가 2만명을 넘어서며 모터스포츠가 가족 중심 주말 나들이 문화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줬다.△입문 기초종목 참여자 1500명 돌파...역대 최고 신기록2024년 프로대회 관중 동원력의 강세와 함께 모터스포츠 입문 기초종목의 성장도 두드러졌다.협회는 일반인의 모터스포츠 체험기회 확대를 위해 기초종목 운영사 및 관계사와 함께 짐카나, E스포츠 대회, 스쿨 등 연 27회의 이벤트를 진행했다. 여기에 참여한 인원은 연 1505명으로 역대 최고치다.모터스포츠 참여자가 늘어난 주 요인 중 하나는 KARA E스포츠컵의 신설 등 다양한 진입 기회 확대 정책이. 누적 750명에 달하는 심레이싱 클럽 참가자와 전국 5대 지역으로 확대 개최된 짐카나 종목(참여자 502명)의 활성화도 큰 영향을 미쳤다.혐회A는 “기초 종목 참여 인구 증가는 장기적으로 국내 모터스포츠의 양적 확대에 필수 자양분이 되는 만큼 올해 성과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KARA 회원 사상 첫 1만5000명 돌파대한자동차경주협회 회원수가 올해 1만5000명 선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레이싱 드라이버 및 경기 운영 오피셜에게 주어지는 자격증(라이선스) 소지자와 모터스포츠 팬 등 멤버십 가입자를 합한 인원이다. 국내 모터스포츠 관여 인구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는 척도다.터스포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의 증가도 눈에 띈다.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를 선두로 현대 N 페스티벌 등의 누적 시청자와 SNS 인게이지먼트, KARA 자체 콘텐츠에 노출된 누적 인원이 3048만명에 달하는 등 지난해 대비 53% 성장했다.△국내 첫 ‘하이브리드’ 경기 신설...친환경 행보 가속국내 간판 대회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토요타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레이스 ‘프리우스 PHEV’ 클래스를 올해 새로 선보였다. 엔진과 전기 모터를 함께 쓰는 친환경적 레이스를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종목은 하이브리드카 오너를 주 대상으로 한 엔트리 종목으로, 모터스포츠 참여 인구를 확대하는 효과도 톡톡히 가져왔다.한국 토요타 자동차는 해당 클래스 참가자 18명을 위해 프리우스 마스터 아카데미를 개설하기도 했다. 올해 모두 6라운드가 열린 프리우스 PHEV 클래스는 2026년까지 운영될 예정이다.△국내 모터스포츠 내 전기차 클래스 첫 등장현대 N 페스티벌은 지난 5월 전기차 클래스인 ‘eN1’을 처음 선보이며 국내 최초 전기차 원메이크 대회를 개최했다.현대자동차의 전용 레이싱 부품으로 무장한 아이오닉5 eN1 컵카가 그 주인공이다. 이번 클래스는 일대일 토너먼트 방식의 독특한 경기 방식으로 진행됐다.올해 10 라운드가 열린 해당 클래스는 향후 비내연기관 동력 레이스의 국내 정착 가능성을 알아보는 시금석 역할을 했다. 협회는 “이번 클래스의 시험적 도입을 계기로 전기차 레이스의 안전 가이드라인을 제정하는 등 경기 운영 전반에 새로운 대응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고 밝혔다.△역대 가장 안전한 대회 환경 조성협회는 2024년 경기 현장에서의 안전 확보에 전문 역량을 집중했다. 우선 올해 의료계에 발생한 인력 이탈 대란에 적극 대응했다.협회는 경기장 거점 권역 응급센터와의 협력을 강화해 공인대회에 의사, 응급구조사 등 전문 의료진이 차질 없이 파견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더불어 관련 기관 협조로 자동차 사고 부상에 대한 대응력을 높인 특수 구급차를 배치했다.특히 유소년이 참여하는 모든 공인 카트 대회 현장에 협회가 임명한 CMO(Chief Medical Officer)와 구급차를 직접 배치해 안전 및 응급 대응 수준을 끌어올렸다.협회는 “전년까지 카트 대회 주최측이 의료 인력 구성을 담당했지만, 올해부터 협회의 직접 파견방식으로 전환해 사고 시 안전 대응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국내를 넘어 국제대회까지 제패지난 10월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4 FIA 모터스포츠 게임즈(FIA Motorsport Games)에서 협회 파견 국가대표팀이 역대 첫 메달권 진입에 성공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참가국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금은동 메달을 주어지는 올림픽형 시상 구조로 관심을 모은 이 국제대회에서 한국팀은 총 26개 종목 중 5개 대회(카팅 시니어, 카팅 미니, E스포츠 F4, E스포츠 GT, 오토슬라럼)에 참가했다. 이 중 디지털 심레이싱 종목인 E스포츠 F4에 도전한 김규민이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동메달을 따냈다.FIA가 카트 활성화를 위해 만든 첫 국가대항전인 ‘2024 FIA 카팅 OK-N 월드컵(Karting OK-N World Cup)’에서 국내 유망주 이규호(15)가 대한민국 최초로 우승컵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현대자동차 월드랠리팀은 2024 WRC(World Rally Championship) 시즌 드라이버 부문 첫 우승을 달성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한 티에리 누빌은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출전해 올 시즌 총 6번의 포디움에 올랐다. 코드라이버로 함께 출전한 마틴 비데거도 시즌 코드라이버 부문 1위에 올랐다.현대 월드랠리팀은 이미 두 차례의 제조사 챔피언타이틀을 거머쥐었지만, 드라이버 챔피언십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현대 월드랠리팀은 제조사 챔피언과 드라이버 챔피언 타이틀을 모두 갖게 됐다.△모터스포츠로 하나된 현대차와 토요타지난 10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역사적이면서도 이색적인 이벤트가 열렸다. 바로 한·일을 대표하는 자동차 메이커의 협업으로 화제를 모은 ‘현대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Hyundai N x TOYOTA GAZOO Racing) 페스티벌이다.양사는 선두 경쟁중인 세계랠리선수권(WRC) 참가차를 나란히 선보인 것을 비롯해 모터스포츠 기반 고성능 차량을 쏟아내며 다채로운 볼거리들을 선사했다. 해당 이벤트는 정식 경기가 아니었지만 모터스포츠를 주제로 대중 공감확대를 꾀한 거국적 협력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컸다.글로벌 자동차제조 5위권 경영자인 정의선 현대차 회장과 토요다 아키오 회장이 직접 현장에 참여해 모터스포츠의 매력을 알리는 데 발벗고 나섰다.현대차와 토요타는 티켓 판매 수익금 전액을 국내 모터스포츠 주관단체인 대한자동차경주협회에 기부했다. 이 기금은 모터스포츠 안전강화를 위한 교육 확대 및 유소년 육성 등의 공익사업에 재투자될 예정이다.△더욱 신선한 밤 경기, 나이트레이스 섬머 시즌 도입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올해 처음으로 ‘나이트 레이스 섬머 시즌’을 선보였다. 평년 연 1, 2회 열리던 야간 경기 비중을 연 3회로 늘리고 혹서기인 6~8월에 이를 집중 배치하는 ‘시즌 인 시즌‘ 방식이다.이는 경기 관람의 장애 요인인 여름철 폭염의 악조건을 정면으로 돌파하는 동시에 모터스포츠가 주는 즐거움을 획기적으로 증폭시킨 아이디어다. 주말 여름 밤을 모터스포츠 문화로 물들인 섬머 시즌은 대회 관중 규모를 역대 최고치로 끌어 올리는 데 일등공신이 되며 국내 최장수 리그에 새로운 다채로움을 더했다.
- 가로수길, 전국 최초 일조권 규제 완화…'계단식 건물' 사라진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서울 강남구는 신사동 667-13 일대 8만 2887㎡ 면적의 가로수길을 전국 최초 일조권 규제 완화 특별가로구역으로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규제로 인해 건축 활용에 제약이 많았던 해당 지역 개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일조권 규제에 따라 계단식 형태 지어진 신사동 일대 건물.(사진=강남구)지금까지 가로수길은 제2종일반주거지역, 압구정로변은 제3종일반주거지역 등 주거지역으로 분류돼 일조권 적용을 받아왔다. 건축법 제61조에 따라 건물 10m 이하는 인접 대지경계선으로부터 1.5m 이상을 띄우고, 10m를 초과하는 부분은 높이의 2분의 1 이상 거리를 확보해야 했다. 즉 3층부터 한 층씩 올라갈수록 건축물 높이의 2분의 1만큼 일조 사선이 확보되게 지어야 하므로 계단식 형태의 건물 모양이 된다. 이렇게 되면 1, 2층을 제외한 나머지 층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어 상업 공간으로서 활용도가 크게 떨어졌다.이에 가로수길 지역은 주택 27동, 상업용 건축물 145동으로 상업적 성격이 강하지만, 용도지역 상향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남구는 특별가로구역으로 돌파구를 찾았다. 실질적으로 상업지역인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가로구역을 지정하고 일조권 규제를 탈피한 것은 전국 최초의 사례다.강남구는 선행 과제를 철저히 준비하며 특별가로구역 지정을 준비했다. 서울시와 함께 지난해 4월 해당 지역을 지구단위계획으로 결정하고, 지난 5일 건축선을 건축한계선(1~3m)과 중첩 지정한다는 내용을 담은 건축선 지정 고시를 거쳤다. 이어 6일 특별가로구역으로 지정 고시했다. 특별가로구역 지정에 따라 건축물 높이와 일조권 규제가 완화되거나 배제되며, 기존 건물의 증축·리모델링 또한 용이해졌다. 일조권 영향 정도에 따른 규제 완화 여부와 범위는 강남구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건축물의 형태나 색채, 배치, 조경, 건축선 후퇴 공간의 관리에 대한 사항 등은 지구단위계획 민간부문 시행지침에 따라 관리된다.특별가로구역 지정을 통해 건물의 직선적 설계가 가능해지고, 기존 상업 건물의 활용도도 높아지며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인근 도산공원과 인접한 가로수길은 강남의 대표적 관광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이번 지정을 통해 창의적인 디자인의 건축물들이 새롭게 들어서며 가로수길의 경관을 재정비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조치는 규제에 갇히지 않고 창의적 아이디어로 지역 발전을 제한하는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한 모범 사례”라며 “아름답고 독창적인 건축물이 가로수길의 새로운 상징이 되어 침체된 상권을 활성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부산은행, 학부모-교사 잇는 커뮤니티 서비스 '모락' 출시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BNK부산은행이 학교와 학부모가 간편하게 소통하고 학급을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 ‘모락’을 금융권 최초로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모락’ 커뮤니티 서비스는 부산은행 모바일뱅킹을 이용하는 만 19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한다. 이용 고객은 원하는 학교의 공지사항, 학사 일정, 시간표, 급식 등을 쉽게 확인 가능하다.또한 교사는 본인이 맡은 학급의 ‘클래스’를 개설하고 알림장, 학급 일정, 과제 제출 현황, 출결 등 학급 운영에 관련된 정보를 학부모에게 간편하게 전달한다. 상담예약, 설문조사, 체험학습 신청 등 수기로 관리했던 기존 행정업무도 모락을 통해 전산으로 쉽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안심번호를 부여받아 교사의 개인 전화번호 노출 없이 학부모와의 통화가 가능하다. 상담 내용은 AI 음성인식을 통해 자동으로 요약된다.학부모는 놓치기 쉬운 자녀의 학교생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고, 온라인 상담 예약 등으로 담당 교사와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다. 특히 자녀의 알러지 정보를 등록하면 학교 급식에서 주의해야 할 음식을 알려주는 ‘알러지 알림’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모락 서비스는 부산은행 모바일뱅킹과 인터넷뱅킹을 통해 별도의 계좌개설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김진한 부산은행 디지털금융본부장은 “부산시교육청 주거래 은행으로서 더 나은 교육환경 만들기에 힘을 보태기 위해 부산은행의 디지털 역량을 집중했다”며 “향후에는 해당 서비스를 확대해 가족, 모임 등 일상생활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 맘스피자, 6가지 미트 토핑 가득 'WOW미트 피자' 출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맘스터치의 피자 브랜드 ‘맘스피자’는 연말 시즌을 맞아 6가지 미트 토핑으로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는 콰트로 스타일의 ‘WOW미트 피자’(WOW MEAT Pizza)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WOW미트 피자’는 6가지 프리미엄 미트 토핑으로 빈틈없이 꽉 채운 압도적인 비주얼과 맛을 놀라운 가격에 제공하는 ‘갓심비’ 시그니처 메뉴다. 스테이크, 불고기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4가지 스타일의 피자를 한 판에 담아 다양한 맛과 재미를 선사한다.‘WOW미트 피자’는 △숯불 직화스테이크 △프리미엄 불고기 △치즈멜팅버거패티 △오리지널 페퍼로니 등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다양한 고기 맛을 취향에 따라 즐기는 브랜드 최초의 콰트로 스타일 피자다. 겨울 시즌 선호도가 높은 ‘미트’ 토핑으로 꽉 채운 프리미엄 피자를 1만원 대(M 사이즈 기준1만8900원, L 2만2900원)의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특히, 외식 물가 상승으로 가심비 있는 메뉴들이 주목을 끄는 가운데, 피자 한 판으로도 4가지 메뉴를 즐기는 만족감을 제공해, 연말연시 각종 모임에서 모두가 취향껏 즐길 수 있는 최적의 홈파티 메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맘스피자 관계자는 “연말연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모임에서 모두가 만족하는 홈파티 맞춤형 메뉴를 제공하고자 이번 신메뉴를 출시하게 됐다”며 “맘스터치의 성공 DNA인 가심비 기조를 유지한 이번 신메뉴를 통해 맘스피자의 피자 라인업을 강화하고, 독보적인 맛과 재미를 선사하는 피자 브랜드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맘스피자는 오랜 외식 사업 노하우와 가성비 DNA, 품질 관리 철학을 고스란히 이어받은 맘스터치의 피자 브랜드다. 신선한 재료로 만든 맛있는 피자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뛰어난 가성비로 올해 연말까지 160개 매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 7월 출시된 싸이피자는 출시하자마자 판매량 1위 피자메뉴로 등극했으며, 출시 이후 상반기 대비 하반기 평균 매출 상승률 약 23%, 가맹점 수도 지난 6월 기준 85개(직영 제외)에서 약 4개월만에 136개로 60% 증가하는 등 맘스피자의 성장 견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 삼일제약 국내판권 보유 골관절염 신약 임상 3상 성공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바이오스플라이스 테라퓨틱스(Biosplice Therapeutics)가 무릎 골관절염 치료신약 후보물질 ‘로어시비빈트(Lorecivivint)’의 임상3상 장기 연장시험인 ‘OA-07’ 결과를 ‘ACR Convergence 2024(미국 류마티스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구두 발표했다.‘로어시비빈트’는 미국 샌디에고 소재 바이오텍인 ‘바이오스플라이스 테라퓨틱스(Biosplice Therapeutics)’가 개발중인 무릎 골관절염 치료 신약 후보물질이다. 삼일제약(000520)이 지난 2021년 3월 국내 허가 및 판매에 대한 독점권리를 확보한 바 있다.로어시비빈트 발표 표지. (제공=바이오스플라이스)‘로어시비빈트’는 ‘CLK/DYRK 키나제(인산화효소)’ 억제제로 ‘Wnt 신호’를 조절하는 기전을 갖고 있으며, 세계 최초의 골관절염 근본적 치료제(DMOAD ; Disease-Modifying Osteoarthritis Drug)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이번에 발표한 임상시험인 ‘OA-07’은 미국에서 무릎 골관절염 환자(Medial JSW(내측 관절 간격) 1.5-4mm) 27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3상 연장시험이다. ‘로어시비빈트’ 0.07mg을 1년 간격으로 반복 주사해 장기적인 치료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한 시험이다.‘OA-07’ 시험 1년차는 위약 대조, 단일 눈가림 방식으로 0주차에 위약과 ‘로어시비빈트’를 각 피험자군에 1회 투여했고, 시험 2년차는 오픈라벨 방식으로 48주차에 모든 피험자에게 ‘로어시비빈트’를 1회 투여했다.평가 항목은 모두 3가지로 골관절염 증상 평가지수(WOMAC)를 활용한 워맥 통증(WOMAC pain)및 워맥 기능(WOMAC function)을 평가했으며, Medial JSW(내측 관절 간격)는 X선으로 측정해 평가했다.‘OA-07’ 시험 1년차에는 워맥 통증(WOMAC pain)에 대해 24주차와 48주차 시점에 위약군 대비 ‘로어시비빈트’ 투여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으며(P=0.044, P=0.029), 워맥 기능(WOMAC function)은 48주차 시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이 확인됐다(P=0.035).‘OA-07’ 시험 2년차에는 위약군도 ‘로어시비빈트’를 투여 받으면서 48주차 시점에 위약군 대비 워맥 통증(WOMAC pain) 및 기능(WOMAC function) 모두 의미 있는 개선을 보였다.또한, 100주차에서 ‘로어시비빈트’ 투여군은 외삽된 위약군(관절 간격 유지) 대비 ‘로어시비빈트’ 투여군의 Medial JSW는 평균 0.16mm 증가하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P=0.031). 외삽된 위약군(관절 간격 감소)에서도 ‘로어시비빈트’ 투여군 대비 Medial JSW는 평균 0.26mm 증가하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P<0.001).특히 장기 투여에도 심각한 부작용 및 무릎 관련 부작용이 매우 낮아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부작용으로 인한 치료 중단 사례도 적어 환자 순응도가 높은 약물로 확인됐다. 바이오스플라이스는 이번 발표에서 “로어시비빈트의 반복주사를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하는 목표를 달성했다. 6개월과 12개월에서 위약군 대비 통증과 기능이 유의미하게 개선되었으며, 반복주사 이후 위약군 대비 Medial JSW(내측 관절 간격) 또한 유의미하게 개선됐다.”며, “특히 로어시비빈트를 투여 받지 않았던 환자군에서 로어시비빈트 1회 투여 시 관절 구조가 개선되며 치료적 이점을 확인했다. 따라서 로어시비빈트는 무릎 골관절염 치료를 위한 최초의 근본적 치료제(DMOAD)로의 가능성을 보인다.”고 평가했다.한편 미국의 비상장 바이오텍인 바이오스플라이스 테라퓨틱스는 마지막 시리즈 펀딩에서 122억달러(약17조원)의 가치를 평가 받은 유니콘 기업이다. 이번에 임상결과를 발표한 ‘로어시비빈트’의 NDA(신약허가신청서)를 내년 상반기 중 FDA에 정식으로 제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