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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베스트셀링’ E-클래스 PHEV 모델 출시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베스트셀링’ E-클래스 PHEV 모델 출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베스트셀링’ 세단 E-클래스(W21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E 350 e 4MATIC 위드 EQ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메르세데스-벤츠 E 350 e 4MATIC 위드 EQ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E 350 e 4MATIC 위드 EQ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는 지난 1월 출시한 11세대 E-클래스의 PHEV 트림으로,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했다. 이와 함께 티맵 기반 차량용 내비게이션 ‘티맵 오토(TMAP AUTO)’ 등 국내 고객이 선호하는 최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들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E 350 e 4MATIC 위드 EQ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의 가격(부가세 포함)은 9700만원이다.메르세데스-벤츠 4세대 PHEV 시스템을 탑재한 E 350 e 4MATIC 위드 EQ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는 95kW 출력의 전기 모터를 통해 내연기관 사용 없이 순수 전기만으로 국내 인증 기준 최대77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엔진의 경우 최고 출력 204마력, 최대 토크 32.6kgf·m 등의 성능을 갖췄다.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9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리며 최대 440Nm의 전기 모터 토크를 출발 시점부터 발휘하며, ‘일렉트릭’ 모드에서 최대 시속 140km까지 전기로 주행 가능하다. 차량 복합 연비는 엔진과 전기모터를 더해 15.6km/ℓ다. 또한 저공해차량 2종 인증 획득으로 혼잡 통행료 및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감면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메르세데스-벤츠 E 350 e 4MATIC 위드 EQ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에 티맵 오토가 적용됐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아울러 E-클래스 PHEV 모델에는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 차량 중 최초로 ‘티맵 오토’를 적용해 외부 애플리케이션 연동 없이 차량 자체 시스템에서 티맵 오토 및 이와 연동된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전에 출시된 신형 E-클래스(W214) 전 차종과 CLE 쿠페 및 CLE 카브리올레 전 차종 2025년식 GLC SUV 및 쿠페 2025년식 C-클래스 고객들도 이 달부터 서비스센터에서 티맵 오토를 무상으로 업데이트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메르세데스-벤츠 E 350 e 4MATIC 위드 EQ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 E 350 e 4MATIC 위드 EQ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차량 외관은 익스클루시브 디자인을 적용했다. 라디에이터 그릴에 3개의 수평 트윈 루브르와 보닛 위에 수직형 엠블럼이 탑재됐다. 차량 제원은 전장 4955㎜, 전폭 1880㎜, 전고 1480㎜이며 휠베이스(축간 거리)는 2960㎜다.이 외에도 △헤드업 디스플레이 △부메스터® 4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앞좌석 모바일 기기 무선 충전 △파노라믹 선루프 △앞좌석 열선 및 통풍 시트 △뒷좌석 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핸즈 프리 액세스 △전동 트렁크 △톨 정산 시스템 등 국내 고객들이 선호하는 옵션들을 기본으로 제공한다.또 최신 주행 보조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를 탑재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 스토어에서 구매할 경우 헤드램프로 도로 위에 차선 유지 등의 기호를 투사해 야간 주행 안전성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 프로젝션 기능을 더한 디지털 라이트를 사용할 수 있다.
2024.12.18 I 이다원 기자
한남4구역 수주, ‘비용 메리트’ 앞세우는 현대건설 …“조합원당 1.9억↓”
  • 한남4구역 수주, ‘비용 메리트’ 앞세우는 현대건설 …“조합원당 1.9억↓”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현대건설이 ‘디에이치 한강’을 통해 한남4구역 조합원 이익을 극대화할 것을 약속했다. ‘디에이치 한강’ 조감도. (사진=현대건설)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한남4구역 조합에 ‘5대 확약서’를 제출했다. 이를 통해 △공사비 절감 △금융비용 최소화 △공사기간 단축 △상업시설 수익 확대를 통한 분양수익 극대화까지 구체적인 수치를 기반으로 조합원당 1억9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보장하겠다고 했다.우선 3.3㎡당 공사비 881만원을 제시했다. 검증된 기술력과 아파트 수행 실적을 바탕으로 고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원가를 줄인 결과다. 조합원 입장에서는 가구당 약 7200만원의 절감 효과가 있다.이를 확약하기 위해 ‘공사도급계약서 날인 확약서’와 ‘대안설계 인·허가 책임 및 비용부담 확약서’를 날인 제출할 예정이다. 또 시공사 선정 즉시 계약체결이 가능하다는 것과 차별화된 설계를 사업지연 없이 책임지고 완료하겠다고 약속했다. 단순히 비용만 낮추는 방식이 아니라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와 함께 조합원 이익을 함께 실현시키겠다는 전략으로 조합에 신뢰를 줬다.금융비용도 절감 혜택을 내놓았다. 현대건설은 사업비 전액을 CD+0.1%로 책임조달하겠다는 ‘사업비 대출 금리 확약서’를 날인 제출했다. 215억의 금융비용 절감으로 가구당 약 1800만 원의 추가 이익을 제공하겠다고 했다.공사기간 단축도 약속했다. 57개월의 공사기간보다 8개월 줄인 49개월의 공사기간으로 금융비용을 추가로 844억 절감했다. 신속한 공사는 조합의 입주 시점을 앞당기면서도 비용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진다. 공사를 약속한 기간 내 반드시 책임지고 완료하겠다는 ‘책임준공 확약서’도 제출했다.상업시설 수익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기존 상업시설 면적을 1283평 추가 확보하며 이를 통해 641억의 추가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단순한 면적 확대가 아니라, 상권 활성화를 위해 세계적인 부동산 컨설팅 기업인 에비슨영과 협력하고 상가 분양 활성화를 위한 전담 인원도 배치하기로 했다.미분양이 발생하면 아파트뿐만 아니라 상가까지도 최초 일반분양가로 대물인수해 조합원의 이익을 지키겠다는 ‘아파트·상가 대물인수 확약서’를 제출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실질적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한 5대 확약서를 통해 사업 안정성과 조합원을 위한 경제적 혜택을 동시에 높일 것”이라며 “‘디에이치 한강’이 한강변의 새로운 중심이자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8 I 박지애 기자
하나증권, MZ 타깃 금융 아케이드 게임 '스탁크래프트' 출시
  • 하나증권, MZ 타깃 금융 아케이드 게임 '스탁크래프트' 출시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하나증권은 MZ(밀레니얼+제트)세대 고객을 대상으로 한 금융 아케이드 게임 ‘스탁크래프트(StockCraft)’를 지난 3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하나증권 제공]스탁크래프트 업계 최초로 투자와 게임을 접목한 아케이드 게임 형태의 금융 서비스다. 게임 내에서 실제 주식시장의 요소(기간, 거래량 증감, 종목)를 활용해 55일 차트 추이에서 투자 전략을 세우고, 주가의 변동을 예측하며 총 10회 가상 매수·매도를 통해 게임 속 인공지능(AI)과 수익률 대결을 펼치는 게임이다. 하나증권은 게임 출시를 기념해 오는 1월 13일까지 이벤트를 실시한다. 게임에 10회 참가하면 주어지는 추첨권으로 다양한 경품에 응모할 수 있으며 1일 최대 10번 응모 가능하다. 또한 승률과 플레이 횟수 상위 랭킹에 오른 이용자에게 실제 주식 투자에 사용할 수 있는 투자지원금 10만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품과 투자지원금은 이벤트 종료 후 지급된다.한편 스탁크래프트는 하나증권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원큐스탁’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하나증권은 향후 업데이트와 기능 추가를 통해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 젊은 세대 고객들과의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조대헌 하나증권 디지털본부 본부장은 “MZ세대의 투자 성향과 관심사를 반영해 스탁크래프트를 개발했다”며 “게임을 통해 투자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흥미를 유발하고, 장기적으로 건전한 투자 습관을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12.18 I 신하연 기자
다윗이 골리앗 이겼다...한미약품·유한양행의 특허 비법
  • 다윗이 골리앗 이겼다...한미약품·유한양행의 특허 비법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알테오젠(196170), 이오플로우(294090) 등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과 특허 분쟁에 휩싸였다. 핵심 기술 특허 소송 결과에 따라 회사 존폐 위기로 이어질 수 있어 리스크가 매우 크다는 지적이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특허 분쟁에 취약할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오는데, 빅파마와 특허 분쟁서 승소한 한미약품(128940)과 유한양행의 렉라자 특허 전략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미약품과 유한양행(000100)의 특허 전략 공통점은 제품 및 기술 개발시 특허 리스크를 선제적·주기적으로 점검하고, 특허 장벽으로 잠재적인 분쟁에 대비했다는 평가다.12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미국 할로자임, 이오플로우는 미국 인슐렛과 특허 분쟁을 진행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도 화이자와 폐렴구균 백신 특허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중 이오플로우는 최근 미국 재판부가 인슐렛 웨어러블 인슐린 패치 특허를 침해했다고 인정해 패소했다. 무려 6337억원 규모 배상금 판결을 내려 회사 존립 자체가 위태로워졌다.전문가들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특허 등 IP를 위한 투자에 인색하고, 전략이 부재해 이런 글로벌 기업과의 특허 분쟁시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반면 한미약품이 아스트라제네카와의 특허 분쟁에서 승소한 사례와 최근까지의 특허 전략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설명이다.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에소메졸.(사진=한미약품)◇한미약품, 선제적 특허 전략으로 빅파마에 완승지난 2011년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한미약품과 한미홀딩스, 한미USA, 한미정밀화학 등 4개사를 상대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넥시움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넥시움은 연매출 50억 달러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약물이었다. 넥시움은 매우 광범위한 염특허를 보유하고 있었다. 한미약품은 차별화된 염(스트론튬 염) 기반 에소메졸을 개발,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자, 아스트라제네카가 염 특허 침해를 주장했다.하지만 2012년 미국 뉴저지 법원은 에소메졸이 넥시움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이에 아스트라제네카가 항소했지만, 2013년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 역시 특허 침해를 인정하지 않아 한미약품이 최종 승소했다. 인도 제약사 란박시는 넥시움 특허 장벽을 넘지 못해 아스트라제네카와 협상을 통해 제품 발매를 미루기로 했던 점을 고려하면, 한미약품의 승소는 상당한 의미가 있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한미약품의 승소는 제품 개발 당시부터 넥시움 특허를 파헤치고, 선제적으로 특허분쟁에 대비했던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넥시움은 약리학적으로 허용 가능한 매우 다양한 염 형태를 보호하고 있어 (특허)다툼의 여지가 있었다. 따라서 한미약품은 상당히 차별화된 에스오메프라졸 스트론튬 염을 개발, 기존 특허에 포괄된다고 보기 어려운 면을 강조했다”라며 “단순히 다른 염이 아닌 기존 염보다 개선된 물성, 용해도, 흡수 특성 등에서 차별성을 갖는다는 점을 어필했다. 사실적 근거를 바탕으로 아스트라제네카 특허 클레임 범위에 속하지 않는 독자적인 제품임을 인정받았다”라고 설명했다.특히 한미약품(한미사이언스 포함)은 특허 장벽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년간 등록된 국내 특허 수는 총 14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1위다. 보유한 특허권도 국내 238건, 해외 2135건에 달한다.(그래픽=김일환 기자)◇변리사들 “유한양행 렉라자 특허 전략 돋보여”다수의 변리사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유한양행 렉라자 특허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기업 중 드물게 다양한 특허 출원 및 등록을 통해 촘촘한 렉라자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렉라자는 원개발사 오스코텍이 2009년 11월 키나아제 억제제에 대해 최초물질특허를 냈고, 2010년에는 PCT 출원, 2014년 레이저티닙을 포함한 물질특허를 미국서 임시 출원했다. 2015년 유한양행에 기술이전 된 후 같은해 미국 정규출원과 PCT 출원을 마쳤다. 2017년에는 한국서 메실산 염특허와 중간체·제법특허를 가출원했다. 2018년에는 PCT 출원을 완료했고, 경구투여조성물 특허도 출원했다. 글로벌 제약사 얀센에 기술이전 된 후인 2019년 얀센과 유한양행은 투여용량 특허와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투여 특허를 출원했고, 2020년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유정민 특허법인 무한 변리사는 “제노스코와 오스코텍은 렉라자 최초물질특허를 출원했고, 개량발명에 대해 유한양행이 물질특허를 출원했다. 그 이후 염 발명, 제조방법 발명, 조성물 발명 등의 특허를 출원했는데, 유한양행과 얀센은 임상을 진행할때 마다 추가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며 “이는 휴미라 특허 전략과 유사한 에버그리닝 전략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손지연 데일리파트너스 변리사는 “렉라자의 경우 물질특허 존속기간을 늘리기 위해 염 특허, 조성물 특허 등을 계속 후속 출원했다. 결국 렉라자의 특허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며 “국내에서 이렇게까지 특허 전략을 수립하는 곳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에버그리닝이란 오리지널약 개발사가 특허 독점권을 연장하기 위해 물질 특허 이후 결정형, 이성질체, 염, 조성물, 제법 등의 특허를 후속 등록하는 전략이다. 막대한 의약품 개발 비용의 초기 회수를 위한 장기 특권 독점화와 의약품 개발 일련의 시계열적 개발단계에서 생성되는 다수 파생발명의 보호가 목적이다. 애브비가 개발한 블록버스터 치료제 휴미라의 경우 물질 특허가 2016년 12월에 만료됐지만, 에버그리닝 전략을 통해 무려 126개의 특허 장벽을 세워 2023년이 돼서야 최초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됐다.손 변리사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아무래도 규모가 작다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 신약 및 제품 개발에 치중할 수 밖에 없고 대부분의 자본도 여기에 투여되다 보니 IP에 대한 인식 부족과 자금 투여가 이뤄지지 않는다”며 “원천기술이 있다고 하더라도 최근에는 무효심판이 많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어렵더라도 바이오 기업들은 광범위하게 특허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특허 전략으로 주목받은 한미약품과 유한양행의 공통점은 핵심 파이프라인에 대한 선제적 특허 리스크 해소, 특허 전략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광범위한 특허 장벽을 구축하고 있는 점이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한미약품과 유한양행과 유사한 특허 전략을 고민해봐야 한다는 지적이다.업계 관계자는 “특허 전략에 힘을 쏟아야 하는 이유는 특허권이 제약바이오 기업에 중요한 무형자산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며 “특허는 경쟁사 시장 진입을 저지해 시장 점유율을 보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특허 소송 결과에 따라 회사의 매출이 좌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12.18 I 송영두 기자
부천FC1995, 유스 출신 미드필더 유망주 성신과 프로 계약
  • 부천FC1995, 유스 출신 미드필더 유망주 성신과 프로 계약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2 부천FC1995(이하 부천) 유스가 키운 유망주가 프로선수가 돼 다시 부천에 돌아왔다.부천 구단은 18일 “중앙 미드필더 성신(19)과 계약했다”며 “2027시즌까지 부천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고 밝혔다.부천FC1995 유스 출신으로 프로 계약을 맺게 된 성신. 사진=부천FC1995성신은 부천 U15와 U18 소속으로 학창시절을 보냈다. U15 소속이었던 2019년과 2020년 K리그 주니어 U15 A조 2년 연속 우승을 견인했다. U18 소속이었던 2022시즌과 2023시즌에는 2년 연속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교 축구대회 3위를 차지하는데 기여했다.지난 2023시즌을 앞두고는 프로 1차 동계 전지훈련에 참가한 바 있다. 유소년 선수가 프로 동계 전지훈련에 참가한 것은 성신이 최초다.이후 광운대에 진학한 성신은 1학년임에도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2024 대학축구U리그1’ 2권역에서 8경기 3득점, ‘2024 추계 대학축구 연맹전’에서 5경기 4도움을 기록했다. U19 대표팀에 발탁돼 2024 서울 EOU컵 U19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성신은 저돌적인 드리블과 볼 컨트롤 등 뛰어난 기술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패스플레이를 통한 간결한 플레이를 강점으로 가진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드러나는 성실함도 그의 무기다.이영민 감독은 이번 계약과 관련해 “오랜 시간 지켜보면서 뛰어난 개인 기량이 인상 깊었다”며 “U19 대표팀에도 발탁되는 등 무한한 잠재력을 갖춘 선수이기에, 어리지만 우리 팀에 도움이 될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프로에 입성하게 된 성신은 “유스팀에 있을 때 프로는 늘 꿈꿔왔던 자리다. 그 자리에 올 수 있게 돼 정말 영광이다”며 “프로를 꿈꾸는 다른 유스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2025시즌이 프로에서 보내는 첫 시즌인 만큼 데뷔전을 치르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며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대표팀에도 발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12.18 I 이석무 기자
정국 혼란속 '충청광역연합' 출항…550만 단일 경제·생활권 탄생 임박
  • 정국 혼란속 '충청광역연합' 출항…550만 단일 경제·생활권 탄생 임박
  • [세종=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국회 통과로 정국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충청광역연합이 예정대로 출범하면서 인구 550만명의 단일 경제·생활권 구축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 당초 계획했던 충청광역연합 출범을 18일 단행했다.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과 충청권 4개 시도지사 및 시도의회 의장,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충청광역연합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시 등에 따르면 충청권 4개 시·도는 초광역권 사무를 공동 처리하기 위한 특별지방자치단체로 충청광역연합을 구성, 전국 최초로 이날 세종시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공식적인 업무는 내년부터 시작된다. 충청광역연합이 출범하면 대전은 물론 충청권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이뤄질 전망이다.충청광역연합은 충청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균형발전과 상생협력을 선도하기 위한 초광역 협력 추진 기구로 4개 시·도의 공동 사업을 발굴하고 공동 사무를 맡아 처리하게 된다. 일종의 지자체 연합 형태다. 4개 시·도가 그대로 유지되면서도 시·도간 경계를 넘어서는 초광역 행정사무를 수행하게 된다.도로망·철도망 구축과 광역철도사업 건설 운영, 대중교통망 구축, 간선급행버스(BRT) 구축 운영, 도심항공교통 활용 촉진 지원, 산업 발전 선도사업 육성, 연구개발 혁신체계 구축, 국제교류·협력, 지역기업 육성, 지역문화 진흥, 지역인재 양성, 관광체계 구축, 자연생태계 보전 등 초광역경제생활권 조성을 위한 20개 사무를 충청권 4개 시·도로부터 위임받아 수행하게 된다.특히 충청 초광역 간선도로망 사업 국가계획 반영이나 광역철도 건설 및 운영비 국비지원 확대, 공공기관 추가 이전 조속 결정,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중앙정부 재정지원 등 충청권 초광역경제생활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에 앞서 충청광역연합의회는 지난 17~18일 첫 임시회를 열고 초대 연합장으로 김영환 충북지사를, 초대 의장으로 노금식 충북도의원(국민의힘 소속)을 각각 선출했다.행정안전부도 충청광역연합 출범과 함께 운영 과정상 필요한 제도 개선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충청광역연합은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지방행정체제 선도모델”이라며 “출범 이후에도 충청권 4개 시·도와 긴밀히 협의하는 한편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충청권 4개 시·도가 강력한 추진 의지를 밝히고 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앞으로 추진 과정에서 적지 않은 난관이 예상된다. 특별교부세 지원 근거 및 균특회계 광역협력계정 설치 등 국가 재정 지원 근거 마련과 과감한 권한 이양 등 행·재정적 지원이 시급한 상황에서 탄핵정국에 행안부와 지방시대위원회 등 기관들이 사실상 힘을 잃었기 때문이다. 행안부는 현재 장관이 부재한 상태고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도 대통령이 직무정지를 당한 상태라 사실상 업무가 정지된 셈이다.또 현재 대전과 충남이 추진 중인 행정통합 논의도 충청광역연합의 원활한 추진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세종시는 여전히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독립적 지위를 고집하고 있고 충북도는 중부내륙특별법에 더 관심을 쏟는 등 지역간 저마다의 셈법이 다른 점도 구심력 보다는 원심력이 강한 원인이다. 지역 내 총생산 290조원에 인구 550만명의 거대 지방 연합이지만 중앙정부로부터 이임 받은 권한은 광역 간선급행버스 구축에 불과한 상황도 넘어야 할 산이다.충청권의 한 지자체 고위 관계자는 “4개 시·도가 합심해 전국 최초의 충청광역연합을 성공시키자는 명분에는 모두 동의하지만 각론으로 들어가면 각자의 이해관계가 다 다르다”면서 “4개 시도지사들이 각자의 정치적 유불리를 먼저 고려하고 있어 향후 추진 과정에서 무늬만 연합으로 남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2024.12.18 I 박진환 기자
XG, 美 빌보드 메인차트 입성… 데뷔 이후 첫 성과
  • XG, 美 빌보드 메인차트 입성… 데뷔 이후 첫 성과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XG가 데뷔 이후 첫 빌보드 메인차트에 입성했다.XG(사진=XGALX)18일 공개된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XG의 새 미니앨범 ‘아우’(AWE)가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에서 175위를 기록했다. 그동안 북미 지역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둔 XG가 데뷔 후 처음으로 빌보드 메인차트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뿐만 아니라 XG는 빌보드200에 이름을 올린 아티스트 중 톱100에 랭크된 적 없는 신인을 대상으로 한 빌보드 히트시커스 앨범 차트에서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현지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XG의 ‘아우’는 그동안 각종 해외 차트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과 빌보드 재팬 핫 앨범에서 3위를 비롯, 아이튠즈, 애플 뮤직 등 차트인에 성공했다. 여기에 타이틀곡 ‘하울링’ 뮤직비디오는 유에스 빌보드 랩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일본 국적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아우’는 한국에서도 자체 최고 초동 판매량을 경신하는 등 ‘포기하지 않고 정상으로 전진하겠다’는 앨범 메시지를 현실에서 실현시키고 있다. 빌보드 메인차트까지 진입한 XG의 성장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가 쏠린다.
2024.12.18 I 윤기백 기자
카뱅 개인사업자뱅킹 출시 2년 만에 100만명 돌파
  • 카뱅 개인사업자뱅킹 출시 2년 만에 100만명 돌파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카카오뱅크가 개인사업자 뱅킹 출시 2년 여 만에 가입 사업자가 100만 곳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2년 11월 바쁜 사장님들의 편리한 금융생활을 위한 개인사업자 뱅킹을 출시한 이후 다양한 사업자 전용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며 꾸준한 인기를 끌었다. 개인사업자 뱅킹의 사업자수는 출시 2주 만에 10만, 10개월 만에 50만을 달성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1분마다 1명 이상의 개인사업자가 카카오뱅크에 가입한 셈이다.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뱅킹을 이용하는 고객은 앱 방문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의 MAU(월간 사용자 수)는 지난달 기준 80만에 달해 개인사업자의 경영을 돕는 편리한 금융파트너로서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카카오뱅크는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자금 마련을 위한 대출 공급을 늘려가고 있다. 올해 11월까지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상 누적 대출 공급액은 2조 5000억원을 넘겨, 월 평균 1000억원 이상의 대출을 지원했다.잔액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3분기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1조 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 8000억원과 비교해 1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대출 상품 종류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22년 11월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출시한 이후 2023년 5월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지난 4월 개인사업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을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다양한 상품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특히 카카오뱅크는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및 서울·경북·전남 등 국내 대부분 지역의 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다양한 보증서대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자 일부를 공공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가 대신 부담하는 이차보전 상품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지방자치단체 및 신용보증재단과 협약한 이차보전 상품 ‘개인사업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을 출시했다.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은 최대 3% 포인트 이자 절감 혜택을 제공해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 경감에 큰 도움이 되는 상품이다.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1억원 초과 신용대출과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 대출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개인사업자 통장에 입금이 확인되면 부가세 납입을 위한 입금액 10%를 미리 저금해주는 부가세박스, 정책자금대출 상품 검색 및 알림 기능을 제공하는 사장님 정책자금대출 찾기 서비스 등을 오는 1분기에 선보인다. 포용금융과 함께 건전성도 확보하며 지속가능한 대출 공급의 토대를 마련했다.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3분기말 기준 1.21%로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개발 및 적용 중인 소상공인 업종 특화 신용평가모형을 리스크 관리에 적극 활용한 결과다. 모형에는 사업장의 영업성을 평가하는 항목 뿐 아니라 중소기업중앙회 공제정보 및 사업장 매출정보 등 각종 대안정보를 반영해, 뛰어난 사업역량을 보유한 개인사업자를 추가로 선별하여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실제 카카오뱅크가 개발한 소상공인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심사에 적용한 결과, 금융 데이터가 부족해 대출이 거절된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전체 대출 취급건 중 약 14%가 추가 승인된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뱅크는 요식업 사업자, 서비스 및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온라인 셀러 등 업종별 특화 모형을 지속 개발 및 적용해 보다 많은 개인사업자에게 합리적인 대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카카오뱅크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장님 이자 환급 조회, 보증서대출 보증료 50% 지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 이자절감,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해 총 376억원을 개인사업자 대출 고객에 돌려줬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개인사업자가 필요로 하는 금융 서비스를 언제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결과 ‘100만 사업자’가 찾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며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지원으로 포용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8 I 김나경 기자
'하얼빈' 오늘 韓 첫 공개…안중근 현빈→IMAX 특별제작 필람 포인트
  • '하얼빈' 오늘 韓 첫 공개…안중근 현빈→IMAX 특별제작 필람 포인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올겨울 극장가 최고의 기대작에 등극한 ‘하얼빈’(감독 우민호)이 18일 오늘 오후 언론시사회를 시작으로 첫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에 ‘하얼빈’ 측이 극장에서 꼭 봐야 할 영화의 필람 포인트를 이날 공개했다.(사진=CJ ENM)먼저 영화 ‘하얼빈’에서는 대한의군이라는 단어만으로도 대한민국 관객들의 가슴을 울리는 이들의 이야기가 통찰력 깊은 시선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과거부터 현대까지 우리 사회를 꿰뚫는 작품들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반향을 일으켜왔던 우민호 감독은 ‘하얼빈’에서 1900년대에 주목해 안중근 장군의 진심과 대한의군들의 이야기를 담아보고자 했다. 자신보다 나라를 먼저 생각한 이들의 이야기는 현재의 관객들에게도 큰 울림과 공감을 선사할 것을 예고하며, 과연 영화를 보고 난 후 어떤 의미를 전할지 관객들의 기대감이 모아진다.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존경해 마지 않을 안중근 장군과 단 하나의 목표를 위해 뜻을 모은 동지들이 함께 하얼빈으로 향한 여정을 그린 ‘하얼빈’은 1900년대 당시 처절한 상황 속에서도 굳건한 심지로 거사를 행했던 장군 안중근의 면모는 물론, 인간 안중근의 고뇌까지 다루며 그동안 다뤄지지 않았던 이야기를 재조명한다. 무엇보다 당시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쳤던 이들의 파란만장한 여정과 그들 사이의 진심과 의심을 우민호 감독의 색깔로 좇아가는 작품이란 반응이다. 일본군의 추격 속에서 서로를 의지할 것인지 의심할 것인지 끊임없이 갈등하는 숨막히는 첩보전이 그간 우민호 감독 작품을 통해 느껴온 서스펜스 그 이상을 선사할 것을 예고한다.특히 ‘하얼빈’은 한국 영화 최초로 “아이맥스(IMAX) 포맷으로 특별히 제작”된 작품인 만큼 극장에 최적화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IMAX 화면을 가득 채워서 위아래가 확장되는 영상비를 통해 선보이는 몽골-라트비아-한국 글로벌 3개국 로케이션의 장관은 관객들이 광활한 스케일의 공간감을 완벽하게 체험할 것을 기대케 한다. 뿐만 아니라 비틀즈의 음악을 작업했던 영국 런던의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작업한 음악까지 더해져 극강의 사운드를 선사한다.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로 서스펜스를 극대화한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포맷 관람을 통해 더 웅장하게 즐길 수 있어 역동적인 체험을 기대케 한다. 이처럼 베테랑 제작진들의 모든 것을 쏟아 부은 노하우가 집대성한 영화 ‘하얼빈’은 올겨울 극장가에 압도적인 전율을 선사할 전망이다.한편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인 영화 ‘하얼빈’은 우민호 감독과 ‘내부자들’부터 모든 영화를 제작해온 ㈜하이브미디어코프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서울의 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에 참여한 제작진의 내공이 ‘하얼빈’에도 담겨 기대감을 높인다. 겨울 극장가의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하얼빈’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 개봉한다.
2024.12.18 I 김보영 기자
아이유, 美 빌보드 선정 '넘버 원 한국 아티스트'
  • 아이유, 美 빌보드 선정 '넘버 원 한국 아티스트'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아이유(IU)가 미국 빌보드의 ‘글로벌 넘버 1 아티스트 시리즈’(Global No. 1 Artist Series)에서 한국 대표로 선정됐다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가 18일 밝혔다.(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빌보드는 “아이유는 대체될 수 없다”며 “인기 높은 아이돌, 음악을 잘하는 아티스트, 연기를 잘하는 배우, 방송과 예능을 매끄럽게 진행하는 호스트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인물은 많지만, 이 모든 일을 동시에 해내는 사람은 아이유뿐”이라고 극찬했다.또한 “특히 음악가 아이유에 대한 K팝 팬덤, 나아가 한국 음악 팬들의 사랑은 절대적”이라며 “저연령층부터 고연령층까지 아이유의 인기는 세대를 아우르며, 이는 그녀의 음악적 성과와 공연에서 더욱 뚜렷하게 드러난다”고 언급하며 한국 대표 뮤지션으로서 아이유의 독보적 입지를 인정했다.올해 차트와 월드투어 성과에 대한 분석도 이어졌다. 빌보드는 “아이유는 2024년 차트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러브 윈즈 올’은 발매 1시간 만에 멜론 톱100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이후 4주 연속 주간 차트 1위, 2월 월간 차트 1위, 아이차트 퍼펙트 올킬 339회 달성 등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월드투어에 대해서는 “아이유는 12개국 31회 공연으로 약 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여자 솔로 가수의 역대 최대 규모 월드투어라는 기록을 세웠다”고 언급하며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입성한 최초의 여자 가수이자, 국내 대형 스타디움에서 모두 공연한 최초의 여자 가수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거머쥐었다”고 덧붙였다.아이유는 빌보드를 통해 “글로벌, 빌보드, 넘버 원. 이런 수식어가 어색하면서도 영광스럽고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전했다.아이유는 2025년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MBC 새 드라마 ‘21세기 대군 부인’(가제) 촬영과 음악 작업 병행 등 다채로운 활동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4.12.18 I 윤기백 기자
"비공식 대통령" 머스크 견제 움직임…윤리 기준 적용 촉구
  • "비공식 대통령" 머스크 견제 움직임…윤리 기준 적용 촉구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상원의원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비공식 대통령’이라고 언급하면서 다른 인수위원들과 동일한 윤리 기준을 적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머스크 CEO가 미국 대선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부상하면서 견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일론 머스크가 11월 19일 미국 텍사스주 브라운스빌에서 스페이스X 스타십 로켓의 여섯 번째 시험 비행 발사를 지켜보고 있다.(사진=로이터)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 소속 엘리자베스 워렌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은 트럼프 인수위에 보낸 서한에서 “머스크의 상당한 사적 이익은 그가 ‘비공식 대통령’으로서 맡은 역할과 엄청난 이해 상충을 일으킨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는 “현재 미국 대중은 그가 비밀리에 속삭이는 조언이 국가에 좋은 것인지, 아니면 단지 자신의 수익에만 좋은 것인지 알 방법이 없다”고 미국의 공익보다 사익을 우선시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머스크 CEO는 트럼프 집권 2기에 새로 만들어진 ‘정부효율성부(DOGE)’의 공동의장을 맡고 있지만, 정부 소속 공무원 신분은 아니기에 엄격한 윤리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다. 머스크 CEO는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를 비롯해 우주기업 스페이스X, 소셜미디어(SNS) X(엑스·옛 트위터),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 등 다양한 산업에서 이해관계를 보이고 있다. 워렌 의원은 “그가 직면한 갈등은 엄청나기에 유사한 윤리 기준을 적용받아야 할 필요성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트럼프 인수위는 이해충돌 윤리논란에도 머스크 CEO와 협력해 미국 정부의 대대적인 개혁을 추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 인수위의 캐롤라인 리빗 대변인은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출마를 위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부동산 제국에서 손을 떼고 정부 급여를 포기함으로써 백악관에서 근무하는 동안 실제로 순자산이 줄어든 최초의 대통령이 됐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머스크 CEO의 이해충돌과 관련한 질문에는 지난 12일 미 시사 주간지 타임지와 인터뷰에서 “일론은 회사보다 국가를 먼저 생각한다”고 평가했다.트럼프 인수위에선 이해충돌을 방지하겠다는 윤리서약을 발표했지만, 머스크 CEO가 이끄는 정부효율성부에서 추진하는 정부개혁과 규제완화가 그의 기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실제 이러한 기대감에 테슬라 주가는 미국 대선 이후 91%가량 상승했으며,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과거에도 전직 대통령들이 종종 기업가들을 효율성 위원회에 참여시켰지만, 머스크 CEO처럼 투자하는 산업이 초기 단계에 있는 인물이 포함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감시 단체인 정부 감시 프로젝트의 대표이사인 다니엘 브라이언은 “트럼프 당선인이 임명한 규제 당국 담당자들이 내릴 결정이 잠재적으로 해당 산업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그 과정에서 머스크 CEO가 소유한 특정 기업들이 상대적 이점을 얻게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월터 샤우브 미국 윤리국(OGE) 전 국장은 머스크 CEO의 역할에 대해 국가 안보와 공공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국민의 세금이 머스크 CEO의 사적 이익을 위해 사용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세계 1위 억만장자인 머스크 CEO의 막강한 경제적 영향력과 공공 정책 간의 경계가 모호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윤리적 기준을 어디까지 적용할지에 대한 논쟁은 지속할 전망이다.
2024.12.18 I 이소현 기자
피닉스랩, 국내 최초 의약학 특화 생성형 AI 솔루션 론칭
  • 피닉스랩, 국내 최초 의약학 특화 생성형 AI 솔루션 론칭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피닉스랩(PhnyX Lab)이 차별적 혁신 기술력인 모듈형 검색 증강 생성(Modular RAG)을 적용한 첫 번째 산업 특화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배민석 피닉스랩 대표가 회사와 케이론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사진=피닉스랩)지난 17일 서울시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의사·약사·제약 기업 연구원 등 제약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피닉스랩이 개발한 생성형 AI 솔루션 ‘케이론(Cheiron)’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피닉스랩의 설립 과정 및 미래 계획, 케이론의 특장점과 로드맵 등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이날 배민석 피닉스랩 대표는 회사의 성장 과정과 케이론 개발 스토리 등을 소개했고, 주요 AI 솔루션들과의 기술적인 차이를 설명하는 데모 세션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Modular RAG를 기반으로 한 케이론이 경쟁 플랫폼 대비 신속하고 정확한 답변을 실시간 생성하는 장면으로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배민석 피닉스랩 대표 등 스탠포드 대학 출신의 창업자 3명은 AI 분야의 전문성과 혁신적인 열정을 기반으로, 지난 4월 SK네트웍스와 손을 잡았다.글로벌 기술 네트워크 및 역량을 보유한 SK네트웍스와의 협력을 통해 이들은 AI 솔루션 개발 및 서비스 검증, 마켓 테스트를 차례로 추진했다. 그 결과 검증 가능한 생성형 AI 솔루션으로 검색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개인 업무 환경과 기업 문화에 근본적 변화를 일으킨다는 목표 아래 지난 9월 독립 법인으로 출범하며 혁신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이 과정에서 글로벌 AI 분야의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지닌 SK네트웍스는 기 구축한 글로벌 기술·투자 업계의 전문가 네트워크인 하이코시스템을 바탕으로 AI를 비롯한 국내·외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투자와 협력을 이어오며 피닉스랩의 지원 역할을 맡았다. 이 같은 지지 아래 피닉스랩은 Modular RAG를 바탕으로 생성형 AI(Gen AI) 솔루션 개발과 제품 고도화에 박차를 가해 금번 런칭 행사 개최에 이르게 됐다.앞으로 피닉스랩은 의약학 업계 고객을 확보하며 기술 완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개별 기업에 특화된 기능을 더한 솔루션으로 글로벌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피닉스랩의 핵심 기반 아키텍처는 Modular RAG로, 기업이 AI 서비스를 이용함에 있어 거대 언어 모델(LLM)의 단점을 보완한 동시에 검색 증강 생성(RAG)에서 한 단계 더 고도화된 기술이다.피닉스랩은 RAG의 기본 장점인 실시간 검색을 통한 학습 비용 감축, 보안, 자연어 처리 기술로 질문 의도에 기반한 데이터만 선별 등을 통해 신뢰도 높은 데이터로 답변을 구성하고 자체 재검증을 거쳐 환각 현상을 완화하도록 설계해 LLM의 약점을 보완했다. 피닉스랩은 여기에 한 단계 더 나아간 Modular RAG를 통해 내부 모듈들이 동일한 입출력 값을 가질 수 있도록 구현했다. 피닉스랩은 제약 업계 전문가들과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자사의 Modular RAG를 적용하면 연구 기획 단계에서 논문 및 데이터 검색 과정을 기존보다 최대 80% 이상 개선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제약 업계 종사자들의 문서 검색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케이론을 개발한 것이다.배민석 피닉스랩 대표는 “핵심 기술인 Modular RAG를 바탕으로 전문성과 신뢰도를 모두 겸비한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들에게 실질적 효용을 선사하는 파트너가 되는 것이 중요한 목표”라며 “피닉스랩 이정표의 초석인 케이론을 시작으로 향후 기술 영향력을 극대화하며 더 많은 기업과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사업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2.18 I 이윤화 기자
겨울철 '전비' 우려, 시트가 해결…현대트랜시스 신기술 살펴보니
  • 겨울철 '전비' 우려, 시트가 해결…현대트랜시스 신기술 살펴보니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추운 날씨가 이어지며 전기차 주행거리에 대한 소비자 고민이 커지고 있다. 완성차 부품 업계가 전비(전기차 연비) 효율을 높이기 위한 신기술 개발에 몰두하는 가운데, 현대트랜시스가 자동차 ‘시트’로 전비를 높이면서도 따뜻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한 신기술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기아 플래그십 전기 SUV EV9에 적용된 저전력 카본 열선시트. (사진=현대트랜시스)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트랜시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저전력 카본 열선 시트’가 기아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에 적용됐다.EV9을 비롯한 전기차는 겨울철 전비 효율이 크게 떨어진다. 추운 날씨에 리튬이온 배터리의 화학 반응이 둔해지며 성능이 저하되고, 주행거리가 짧아지기 때문이다. 난방을 위해 히터나 공조장치를 사용할 경우 배터리 소모가 더욱 빨라진다는 단점이 있다.이에 따른 소비자 불편 사례도 잦아지고 있다. 전기차 소유주인 김모(35)씨는 “며칠간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며 전기차 주행거리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며 “퇴근길 주행에서 히터를 끄거나 시트 열선을 끄고 춥게 간 적이 있다”고 말했다. 전기차 소유주가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겨울철 전비 감소에 대한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현대트랜시스가 개발한 저전력 카본 열선은 금속 코팅 카본 섬유를 활용해 적은 에너지로 빠르게 온도를 높이면서도, 기존 금속 열선 대비 소비 전력을 15% 이상 절감하고 내구성은 2배 이상 향상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트랜시스는 EV9 1·2열 시트에 적용한 저전력 카본 열선은 공조 히터와 함께 사용할 경우 기존 열선 대비 약 20~25와트(W)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난방 에너지 소모량도 25% 감소해, 따뜻하면서도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현대트랜시스가 개발한 DAS. (사진=현대트랜시스)아울러 현대트랜시스는 파워트레인 분야에서도 ‘DAS(Disconnect Actuator System)’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현대차그룹 전기차에 도입하고 있다. 지난 2021년 현대차의 대표 전기 SUV 아이오닉 5에 적용한 현대트랜시스 DAS는 주행 상황에 따라 사륜구동 전기차의 앞바퀴 모터와 구동축을 분리하거나 연결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일상 주행에서는 불필요한 전륜 모터의 부하를 줄여 전비를 개선하고, 눈길 등에서는 0.4초만에 클러치를 체결해 사륜구동으로 주행할 수 있게 한다. 이 기술을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와 결합하면 최대 8%까지 전비를 향상할 수 있다.현대트랜시스는 이같은 신기술을 기반으로 시트와 파워트레인 분야에서 전기차 에너지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전기차 수요 절벽을 돌파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트랜시스 관계자는 “혁신 엔지니어링 기술을 바탕으로 전기차 파워트레인과 시트 분야에서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2.18 I 이다원 기자
"AI로 화질 더 선명해졌다"…LG전자, 'LG QNED evo' 공개
  • "AI로 화질 더 선명해졌다"…LG전자, 'LG QNED evo' 공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전자(066570)가 4K 고해상 영상도 손실·지연 없이 전송하는 무선 솔루션과 인공지능(AI)으로 선명해진 화질을 갖춘 2025년형 ‘LG QNED TV’ 신제품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LG전자는 압도적인 자발광(自發光) 화질의 LG 올레드 TV를 최상위 모델로 운영하는 동시에 프리미엄 LCD TV인 LG QNED TV를 앞세운 ‘듀얼 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2025년형 LG QNED TV는 △최대 4K·144Hz 무선 AV 전송 솔루션 △신규 색 재현 기술 △AI 성능을 강화한 화질·음질 프로세서 △최신 webOS의 AI 기반 맞춤형 고객 경험 등을 앞세웠다.무선 AV 전송 솔루션을 탑재한 ‘LG QNED evo’.(사진=LG전자)◇ 4K 무선 시청…더 생생해진 QNED 화질 LG전자는 무선 AV 전송 솔루션을 탑재한 ‘LG QNED evo(모델명: 86/75/65QNED9M)’를 처음 공개했다. 최상위 라인업인 ‘LG 올레드 evo(M시리즈)’에 적용된 무선 솔루션을 QNED evo로 확대 적용했다.지난해 세계 최초로 선보인 이 솔루션은 최대 4K 해상도·144Hz 주사율의 고화질 영상을 손실·지연 없이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다. 화면 끊김을 최소화하는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인증을 획득해 무선 환경에서도 자연스러운 영상을 보여준다.또 화면 주변의 전원을 제외한 연결선(線)이 사라져 실내 공간은 한층 깔끔해질 수 있다. 기존 TV 본체에 연결했던 콘솔기기, 셋톱박스 등 주변기기를 거실 내 소파 옆이나 협탁 아래 설치된 별도의 ‘제로 커넥트 박스’에 연결할 수 있다.2025년형 LG QNED TV는 기존 퀀텀닷 소자 대신 새로운 고색재현 기술인 ‘다이내믹 QNED 컬러 솔루션’으로 색 재현율을 기존 대비 향상시켰다. 화면 속 영상을 실제 눈에 보이는 것처럼 사실적인 순색(純色)으로 표현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신제품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으로부터 원본 영상의 풍부한 색을 왜곡 없이 표현하는지를 측정하는 컬러 볼륨 100% 인증을 획득했다.신제품은 아울러 독자 AI 화질·음질 엔진인 알파8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기존 대비 약 70% 더 뛰어난 AI 성능을 기반으로 초대형 TV에 걸맞은 화질과 음질을 구현한다.이와 함께 인공지능 음향 기술은 2채널 음원을 가상의 9.1.2채널로 변환해 풍성한 음향을 구현한다. AI가 목소리를 주변 소리와 구분해 보정하고 영상 속 소리를 TV 화면 중앙에서 나오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들려준다.(사진=연합뉴스)◇ AI리모컨으로 ‘맞춤형’ 경험…초개인화2025년형 LG QNED evo와 함께 제공되는 매직리모컨(국내명 인공지능리모컨)에는 AI 버튼이 새로 탑재됐다. 고객이 AI 버튼을 눌러 TV를 켜면 AI가 자동으로 사용 패턴·이력, 시청 환경 등을 분석해 앱 서비스부터 검색 키워드, 시청 프로그램 등을 추천한다.TV 시청 중 AI 버튼을 짧게 누르면 관련 키워드와 TV 기능을 안내한다. 길게 누르면 LLM(대규모언어모델) 기반으로 AI가 고객의 의도와 시청 이력 등을 파악해 결과를 보여주는 맞춤 검색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이밖에 △목소리만으로 개인별 계정에 로그인하는 ‘보이스 ID’ △생성형 AI를 활용해 원하는 이미지를 만드는 ‘생성형 AI 갤러리’ △나만의 맞춤 TV 화질·음질 모드를 구성하는 ‘AI 화면 설정’ ‘AI 음향 설정’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은 “올레드의 차별화된 화질, 진정한 무선 솔루션, 초개인화 경험 등을 계승한 신제품을 통해 다른 LCD TV에서 느낄 수 없는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8 I 조민정 기자
“고객 만족 높인다”…교보생명, 디지털고객창구 도입
  • “고객 만족 높인다”…교보생명, 디지털고객창구 도입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교보생명이 고객 대기 시간을 줄이고, 상담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고객창구를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교보생명 고객플라자에 설치된 디지털고객창구에서 고객이 전문상담사와 화상으로 실시간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교보생명)디지털고객창구는 고객플라자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를 통해 디지털상담센터의 전문 상담사와 화상으로 연결돼 보험 업무를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이 창구는 노령층이나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고객이 디지털고객창구 화면 속 상담사와 실시간 소통하며 대면 창구를 이용한 것과 동일한 수준의 보험 상담과 업무 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특히 디지털고객창구는 일부 혼잡한 고객플라자의 일반 상담창구를 대체할 수 있어 고객 입장에선 대기 시간을 줄이고, 교보생명 입장에선 상담 창구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교보생명은 금융권 최초로 청각장애인을 위한 아바타 수어 서비스와 실시간 채팅 서비스를 도입해 금융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다. 신분증 진위 확인 등의 절차를 통해 보안 문제도 해결했다. 디지털고객창구에서는 원본 서류를 필요로 하는 일부 업무와 현금 거래를 제외한 계약 관리, 사고보험금 접수·지급 등 대부분의 보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현재 디지털고객창구는 방문 고객이 많은 대도시 고객플라자 5곳에서 우선 운영 중이다. 향후 고객 반응을 토대로 지방소도시로 점진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플라자가 부족한 지역의 대면 창구 공백을 해소하고, 고객의 원거리 이동 불편함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디지털고객창구 도입은 고객의 대기 시간을 줄이고, 상담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과 대면 서비스의 강점을 결합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8 I 김형일 기자
‘바이오 IP 특허전문’ 변리사가 본 알테오젠 vs 할로자임 특허전 결말은
  • ‘바이오 IP 특허전문’ 변리사가 본 알테오젠 vs 할로자임 특허전 결말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알테오젠(196170)이 히알루로니다제 기반 피하주사(SC) 제형 변경 기술을 세계 최초로 발명한 미국 할로자임 테라퓨틱스와 특허를 두고 부딪히게 됐다. 미국 머크(MSD)가 알테오젠 대신 할로자임과 대리전에 나서는 양상이지만 시장에서는 할로자임이 알테오젠에 특허 침해 소송을 거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류민오 특허법인 세움 변리사 (사진=특허법인 세움)이데일리는 지난 9일 바이오업계 지식재산권(IP) 전문가인 류민오 특허법인 세움 변리사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소재 사무실에서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류 변리사는 고려대 유전공학과 학사, 고려대 생명공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2002년 변리사 자격을 취득한 뒤 2016년 미국 일리노이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인물이다. 현재 최첨단 바이오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투자사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 출원, 무효·침해 감정, FTO(Freedom to Operate) 분석, 특허 소송 및 IP 실사 등 특허 전반에 걸친 자문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알테오젠의 든든한 지원군 MSD vs 지원군 나설 가능성 적은 할로자임MSD는 지난달 12일(현지 시각) 미국 특허청(USPTO)에 할로자임을 상대로 SC 제형 전환 기술인 ‘엠다제’(MDASE)에 대한 등록 후 특허무효 심판(PGR)을 청구했다. 류 변리사는 “정확하게 말하면 미국 특허청의 특허심판원(PTAB)에 할로자임의 특허에 대해 PGR를 신청한 것”이라며 “PGR은 우리나라의 특허 무효심판 청구에 해당하는 제도가 맞지만 우리나라 무효심판과는 다르게 제3자 누구나 제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알테오젠이 아닌 MSD가 PGR을 청구한 이유에 대해 MSD 역시 할로자임으로부터 특허 침해 소송에 피소당할 수 있는 이해 당사자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류 변리사는 “MSD도 알테오젠으로부터 독점적 기술 이전을 받아 해당 기술을 실시할 것이기 때문에 알테오젠 기술이 할로자임 특허를 침해한다면 MSD도 특허 침해자가 된다”며 “(MSD가 PGR을 청구한 것은) 자신들의 법적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어 “미국 특허에 대한 심판이고, 특허 분쟁에 대한 경험이나 충분한 전문 인력들이 있는 MSD가 진행하는 것이 여러 모로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짐작했다.이번 PGR의 쟁점은 변이체에 대한 기재 요건을 어떻게 판단할지에 대한 것이라는 게 류 변리사의 설명이다. 할로자임은 인간 히알루니다제인 ‘rHuPH20’을 활용한 SC 약물 전달 기술 ‘인핸즈’가 있지만 해당 특허는 2027년에 만료된다. 이 때문에 할로자임은 변이체인 엠다제에 대한 특허를 낸 상태다. 문제는 해당 특허의 권리 범위가 상당히 넓다는 점이다.류 변리사는 “PGR 신청서를 보면, 명세서 기재불비와 진보성 결여를 무효 이유로 제시했다”며 “구체적인 이슈는 다르지만 암젠과 사노피 사건에서도 그랬듯 최근 미국에선 명세서 기재 요건을 엄격하게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미국 대법원은 암젠과 사노피가 CSK 항체를 두고 다투자 “암젠이 모든 PCSK9를 타깃으로 하는 모든 항체를 알 수 없다”면서 특허 일부를 무효 판시한 바 있다. 실제 발명한 것에 비해 과도한 청구 범위를 가진다고 본 셈이다.그는 “이번 사건의 할로자임 특허도 아미노산 변이를 갖는 개질(改質)된 PH20 폴리펩타이드에 관한 것”이라며 “폴리펩타이드 변이체에 대해 미국 특허 심판원과 법원에서 그 기재 요건을 어떻게 판단할지가 큰 쟁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아울러 그는 할로자임의 파트너사들이 PGR에 지원군으로 나설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봤다. 류 변리사는 “할로자임과 그 파트너사들과의 관계와 그 특허를 무효화하려는 머크와 알테오젠의 관계는 이해관계가 좀 다른 것 같다”며 “할로자임 파트너사들이 이 특허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이번 사건에 그다지 이해관계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PGR 결과 전망은?그렇다면 이번 PGR의 결론에 따라 알테오젠과 할로자임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일단 PGR이 걸려있는 동안 할로자임이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은 굉장히 낮아졌다. 특허침해소송을 걸더라도 PGR에서 결론이 날 때까지 소송이 중지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PGR에서 할로자임의 엠다제 특허가 무효로 판시받을 경우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할 동력을 상실하게 된다. 반대로 할로자임이 PGR에서 이길 경우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키트루다SC’의 출시가 지연될 수 있다.다만 특허침해소송에 돌입하더라도 고의 침해가 인정될 가능성이 낮다는 게 류 변리사의 추정이다. 그는 “알테오젠이 할로자임의 특허를 회피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기술 개발을 했다는 점이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사정이 고의 침해의 가능성을 낮출 것”이라며 “미국에서 고의 침해가 인정되면 손해배상금이 상당히 증가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당장 엠다제 특허를 건 PGR의 결론이 어떨지가 관건이다. 류 변리사는 엠다제 특허 등록이 무효로 판정날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그는 “특허의 무효 여부는 많은 관련 자료를 검토하여 판단하는 것이라 이러한 검토 없이 무효 가능성 여부를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손사레를 쳤다. 그러면서도 “할로자임 특허가 2011년, 2012년 미국 가출원을 기초로 한 출원의 분할 출원이고, 올해 등록된 상황을 볼 때 MSD·알테오젠 기술을 저격할 목적으로 청구범위를 구성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런 특허는 처음에 의도한 내용이 아니어서 특허성이 약한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4.12.18 I 김새미 기자
레고, 마리오카트·동물의 숲 신제품 공개…1월부터 판매
  • 레고, 마리오카트·동물의 숲 신제품 공개…1월부터 판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레고그룹이 닌텐도와 협업한 레고 슈퍼마리오 및 레고 동물의 숲 시리즈 2025년 신제품 9종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레고 슈퍼 마리오 마리오 카트’ 신제품 6종(사진=레고그룹)우선 ‘레고 슈퍼 마리오’ 시리즈 최초로 인기 게임 ‘마리오 카트’를 테마로 한 신제품 6종을 선보인다. 실제 게임처럼 카트에서 등껍질을 발사하고 각종 아이템과 장애물을 활용해 나만의 트랙을 만들어보며 현실에서 실감나는 마리오 카트 레이싱을 즐길 수 있다.가장 많은 브릭으로 구성된 ‘베이비피치와 그랑프리 세트’는 출발선과 카트 3대, 캐릭터 4종을 제공한다. 레이싱 대결을 펼칠 수 있는 ‘베이비마리오 대 베이비루이지’, 인기 캐릭터 키노피오가 포함된 ‘키노피오의 차고’와 ‘스탠더드카트’, 재미난 카트 디자인이 돋보이는 ‘요시바이크’와 ‘동키콩과 DK 점보’도 함께 출시된다.별도로 판매되는 레고 마리오, 루이지, 피치공주 인터랙티브 피겨를 활용하면 디지털 기능을 통해 더욱 풍부한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액션 태그가 부착된 카트 운전석에 인터랙티브 피겨를 앉히면 피겨의 스크린과 스피커에서 경주 시작, 경적, 드리프트 등을 의미하는 게임 속 시청각 효과가 재생된다. 레고 슈퍼 마리오 앱과 연동하면 코인을 얻고 경주 점수도 기록할 수 있다.‘레고 동물의 숲’ 시리즈는 새로운 게임 속 캐릭터와 공간을 테마로 한 신제품 3종을 출시한다. ‘에이블 시스터즈 옷가게’는 ‘고순이’가 운영하는 옷가게를 실감나게 구현했으며 인기 캐릭터 ‘미첼’ 미니피겨를 함께 제공한다. 카라반과 ‘늘봉’, ‘다람’ 미니피겨로 구성된 ‘늘봉의 여행하는 원예점’, ‘부옥’과 초승달 의자가 포함된 ‘부옥의 별자리 관측’도 만나볼 수 있다.레고 슈퍼 마리오 및 레고 동물의 숲 시리즈 신제품 9종은 모두 2025년 1월 1일 출시되며 전국 온오프라인 레고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4.12.18 I 김혜미 기자
신성하거나 징그럽거나…세계 민속문화 속 뱀의 모든 것
  • 신성하거나 징그럽거나…세계 민속문화 속 뱀의 모든 것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뱀을 마주한 인간은 두려웠다. 뱀의 생김새, 일부 뱀의 공격적인 성향, 그리고 치명적인 독은 인간에게 본능적 두려움을 갖도록 했다.국립민속박물관 ‘만사형통(萬巳亨通)’ 전시품 ‘땅을 지키는 열두 수호신 가운데 여섯 번째 뱀신’. (사진=국립민속박물관)인간은 뱀을 두려워하면서도 신성한 존재로 여겨왔다. 뱀이 허물을 벗으며 성장하는 모습과 땅속과 땅 위를 오가는 뱀의 모습을 보며 뱀은 샤먼이 되기도 하고 신이 되기도 하였다.뱀에 대한 인간의 모순적인 마음은 특정 지역에서만 나타나지 않는다. 뱀은 각 지역의 문화적 특징을 반영하며 ‘천 개의 얼굴’을 가진 문화상징으로 인간과 함께 살아왔다.2025년 을사년 뱀띠 해를 맞아 전 세계 민속문화 속 뱀의 다채로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국립민속박물관은 18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기획전시실2에서 ‘만사형통(萬巳亨通)’ 특별전을 개최한다.국립민속박물관은 2002년부터 매년 띠 전시를 마련해 십이지 동물과 관련한 국내 민속을 소개해 왔다. 이번 을사년 뱀띠 해 특별전에서는 세계민속으로 범위를 확장해 뱀과 관련된 문화와 상징을 소개한다.국립민속박물관 ‘만사형통(萬巳亨通)’ 전시장. (사진=국립민속박물관)이번 전시에서는 국립민속박물관이 수집한 뱀 관련 세계민속 자료를 최초로 공개한다. 다양한 문화권의 뱀과 관련한 문화적 상징성을 엿볼 수 있다.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아프리카 바가족의 신줏단지, 스리랑카 지역의 뱀이 조각된 가면, 멕시코 아즈텍 문명의 캘린더 스톤 등 각국의 뱀 관련 민속 유물이 관람객과 만난다.전시는 총 3부로 구성했다. 1부 ‘총명한 뱀’에서는 십이지신 중 하나인 뱀이 갖는 문화적 의미를 소개한다. 뱀의 모습을 담은 그림, 우표, 공예품에서 지혜를 상징했던 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십이지 개념은 민간에 퍼지며 시간과 방위를 나타내는 일상용품에 활용됐다. 남남동쪽을 가리키며 오전 9~11시를 가리켰던 뱀은 해시계, 나침반, 생활용품에 담겼다.2부 ‘두려운 뱀’에서는 뱀에 대한 인간의 두려움과 뱀을 피하고자 했던 인간의 지혜를 조명한다. 뱀은 어리석은 인간을 경고하거나 벌을 주는 존재였다. ‘시왕도(十王圖)’, ‘게발도(揭鉢圖)’ 같은 그림에서는 뱀에게 심판받는 인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향으로 뱀을 쫓았던 옛 여성들의 모습을 담은 ‘향갑 노리개’, 불을 붙여 뱀을 쫓았던 ‘미심’ 등의 생활용품에서는 뱀을 피하려 한 선조의 지혜가 엿보인다.국립민속박물관 ‘만사형통(萬巳亨通)’ 전시품 ‘바가족 세르판’. 아프리카 기니의 바가(Baga)족의 뱀 수호신 조각이다. (사진=국립민속박물관)3부 ‘신성한 뱀’에서는 뱀을 신성한 존재로 숭배하는 다양한 인간의 모습을 담았다. 땅속과 땅 위를 오가는 뱀의 모습을 보며 인간은 뱀이 이승과 저승의 서로 다른 두 세상을 오가는 신비로운 존재라 생각했다. 샤먼이 의례에 사용했던 숟가락, 북 손잡이, 지팡이 등에는 뱀이 조각돼 있다. 허물을 벗으며 성장하고, 한 번에 여러 개의 알을 낳는 뱀은 생명력과 풍요로움을 상징했다. 풍요를 기원하는 의례에 사용했던 가면, 공예품 등에서 신비로운 뱀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전시 말미에는 운세 체험 키오스크를 운영하여, 을사년 뱀띠 해의 운세를 점칠 수 있다. 체험 후 관람객들은 운세 결과가 담긴 뱀띠 해 부적을 가져갈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뱀띠 해를 맞이해 전시개막일인 18일 오후 1시부터 ‘을사년(乙巳年), 만사(巳)형통’ 학술강연회를 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국립민속박물관 ‘만사형통(萬巳亨通)’ 전시품 스리랑카의 마하 코라 가면. (사진=국립민속박물관)국립민속박물관 ‘만사형통(萬巳亨通)’ 전시품 ‘저승 세계를 관장하는 10대왕’. (사진=국립민속박물관)
2024.12.18 I 장병호 기자
SK하이닉스, AI 데이터센터용 고용량 SSD 'PS1012 U.2' 개발
  • SK하이닉스, AI 데이터센터용 고용량 SSD 'PS1012 U.2' 개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고용량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제품인 ‘PS1012 U.2’ 개발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SK하이닉스가 개발한 AI 데이터센터용 고용량 SSD ‘PS1012 U.2’.(사진=SK하이닉스)SK하이닉스는 “AI 시대의 본격화로 고성능 기업용 SSD(eSSD)의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고, 이를 고용량으로 구현할 수 있는 QLC 기술이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런 흐름에 맞춰 당사는 이 기술을 적용한 61TB(테라바이트) 제품을 개발해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낸드플래시는 한 개의 셀에 몇 개의 정보(비트 단위)를 저장하느냐에 따라 싱글레벨셀(SLC·1개), 멀티레벨셀(MLC·2개), 트리플레벨셀(TLC·3개), 쿼드레벨셀(QLC·4개) 등으로 규격이 나뉜다. 정보 저장량이 늘어날수록 같은 면적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U.2는 SSD의 형태를 칭하는 폼팩터의 일종이다. 2.5인치 크기의 SSD로 주로 서버나 고성능 워크스테이션에서 활용돼 대용량 저장과 높은 내구성이 특징이다.SK하이닉스는 QLC 기반 eSSD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자회사 솔리다임을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용 SSD 시장을 이끌어 왔다. 회사는 PS1012 개발로 균형 잡힌 SSD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양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S1012는 최신 PCIe 5세대(Gen5)를 적용해 4세대 기반 제품보다 대역폭이 2배로 확대됐다. 데이터 전송 속도는 32GT/s(초당 기가트랜스퍼)에 달하며, 순차 읽기 성능은 이전 규격 제품 대비 2배 수준인 13GB/s(초당 기가바이트)다.회사는 이 제품이 OCP 2.0 버전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개발해 글로벌 AI 고객들의 여러 데이터센터 서버 장치와 호환성을 높였다. OCP(Open Compute Project)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 관련 주요 기업들이 참여해 초고효율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eSSD의 표준을 논의하는 국제 협의체다. 회사는 이번 신제품 샘플을 연내 글로벌 서버 제조사에 공급해 제품 평가를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 3분기에는 제품군을 122TB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eSSD의 용량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11월 개발한 세계 최고층 321단 4D 낸드 기반 244TB 제품 개발도 함께 진행해 초고용량 데이터센터용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CDO) 사장은 “SK하이닉스와 솔리다임은 QLC 기반 고용량 SSD 라인업을 강화해 AI 낸드 솔루션 분야 리더십을 확고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 eSSD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SK하이닉스가 개발한 AI 데이터센터용 고용량 SSD ‘PS1012 U.2’.(사진=SK하이닉스)
2024.12.18 I 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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