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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 MBC 첫방 시청률 4.7%…크리스마스 특별 편성
  • '무빙', MBC 첫방 시청률 4.7%…크리스마스 특별 편성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글로벌 히트작 ‘무빙’이 안방극장을 찾았다.지난 22일 MBC가 TV 최초로 선보인 ‘무빙’(연출 박인제, 박윤서/각본 강풀) 1, 2회에서는 초능력을 숨기고 살아가는 부모와 자녀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23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무빙’의 시청률은 전국 가구 4.7%, 수도권 가구 5.1%를 기록하면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3%를 달성했다. 특히 반장 이강훈이 전학생의 비밀을 들은 채 귀가해 아버지 재만(김성균 분)에게 인사하는 장면에서는 순간 최고 시청률 6.4%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지난 방송에서는 평범한 고3 수험생으로 보이는 김봉석(이정하 분), 장희수(고윤정 분), 이강훈(김도훈 분)이 정원고등학교 같은 반 학생으로 만나며 이들이 펼칠 앞으로의 이야기에 관심이 모아졌다. 담임교사 최일환(김희원 분)은 이들의 능력을 예의주시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아들 봉석을 홀로 키우는 돈가스집 사장 이미현(한효주 분)과 딸 희수를 살뜰히 챙기는 치킨집 사장 장주원(류승룡 분)의 평범한 일상 뒤에 감춰진 비밀도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여기에 은퇴한 초능력자들을 추적하는 프랭크(류승범 분)의 등장은 극의 긴장감을 한층 더했다. 19세 이상 시청가로 판정받은 만큼, 초능력자들의 생생한 액션 신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박진감을 선사했다.23일 이어지는 무빙 3~5화에서는 전학생 장희수를 두고 김봉석과 이강훈 사이에 흐르는 묘한 긴장감, 세 사람의 숨겨진 이야기가 베일을 벗는다.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무빙’은 디즈니+ 공개 당시 국내 오리지널 시리즈 중 최고 시청 기록을 달성하며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낸 작품이다. 이번에 TV시리즈로 더 많은 시청자와 만나게 되면서 글로벌 OTT와 국내 지상파 방송의 첫 협업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MBC에서 선보이는 ‘무빙’은 24일까지 매일 오후 10시에 8회가 연이어 방송되며, 1월부터 매주 2회차씩 일요일 밤 시간대에 고정 편성될 예정이다.
2024.12.23 I 최희재 기자
한국파마, 항우울제 ‘파마멀타자핀정’ 식약처 허가
  • 한국파마, 항우울제 ‘파마멀타자핀정’ 식약처 허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파마(032300)는 23일 항우울제 ‘파마멀타지핀정’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네릭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허가 받은 함량은 7.5밀리그램(mg), 15mg, 30mg 총 3가지다.파마멀타자핀정(성분명 멀타자핀)은 노르아드레날린 및 특정 세로토닌성 항우울제(NaSSA) 계열이다. 수면 장애를 동반한 우울증 환자에게 효과적이며,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계열의 항우울제 대비 성기능 장애, 오심, 구토 등의 부작용을 줄였다.앞서 한국파마는 항우울제 제품력 강화를 위해 지난 7월 트라조돈(Trazodone)의 대조약인 ‘트리티코정’을 도입했다. 이어 8월 프리스틱(성분명 데스벤라팍신)과 동일염의 퍼스트제네릭 ‘파마데스벤라팍신 서방정’을 국내 최초로 발매했다.한국파마 관계자는 “임상 현장에서 우울증 1차 선택제로 처방되고 있는 멀타자핀 성분의 항우울제 허가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경쟁력 높은 기존의 자사 항우울제 제품과 함께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회사는 지난 9일 편두통 치료제 ‘나라믹정’에 대한 제네릭 허가도 받았다. 이 약은 구강붕해 제형으로 복약 편의성을 개선한 약물이며, 뇌의 세로토닌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2세대 트립탄 계열 경구용 편두통 전문 치료제다. 전조증이 수반되거나 수반되지 않는 편두통의 조속한 완화를 목적으로 처방할 수 있다.
2024.12.23 I 박정수 기자
신신제약,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국제 특허 출원
  • 신신제약,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국제 특허 출원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경피 약물전달 플랫폼 기업 신신제약(002800)은 마이크로니들에 바이오 의약품 탑재를 위한 기술에 대해 국제 특허인 PCT(특허협력조약) 출원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에 국제 특허를 출원한 기술은 펩타이드제를 마이크로니들에 코팅하기 위한 조성물에 대한 기술이다. 펩타이드제를 코팅하면 마이크로니들을 통해 기존 주사제로 투여 중인 바이오 의약품 탑재가 가능하다. 신신제약은 펩타이드 성분의 약물 방출 지속시간을 향상시키는 데 성공했다.신신제약은 글로벌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1월 국내 특허 출원에 이어 이번에 PCT 출원을 진행했다. 마이크로니들은 주사제형의 통증, 감염위험 등 단점을 보완하고 경구제형의 낮은 생체이용률을 개선할 수 있는 차세대 경피제형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 다수의 제약사들이 마이크로니들 의약품을 개발 중이지만 아직까지 상용화 사례는 없다.신신제약은 최근 제정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가이드라인에 맞춰 국내 상용화부터 추진 중이다. 신속한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허가 획득을 위해 생산공정 세팅과 이화학적 동등성 입증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개발과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설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신신제약 관계자는 “TDDS(경피 약물전달 체계) 기술을 확장해 마이크로니들 의약품을 개발 중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적 진입장벽 구축을 위해 국내에 이어 국제 특허까지 출원을 마쳤다”며 “특허 기술을 통해 비만 치료제 등 기존 주사제형에 탑재되던 약물을 마이크로니들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해당 기술을 활용해 최근 개발에 착수한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기반 범용 관절염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비임상 종료를 앞두고 있어 조만간 본격적인 허가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4.12.23 I 박정수 기자
법무법인 디엘지, 공익 인권 전문가 염형국 변호사 영입
  • 법무법인 디엘지, 공익 인권 전문가 염형국 변호사 영입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법무법인 디엘지가 국내 대표적인 공익 인권 전문가인 염형국 변호사를 공익인권센터 센터장으로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염 변호사는 디엘지에서 공익인권센터 센터장을 맡아 공익활동 업무를 총괄한다.염형국 법무법인 디엘지 변호사. (사진=법무법인 디엘지 제공)염 변호사는 2004년 국내 최초의 공익변호사단체인 공익변호사그룹 공감에서 변호사 업무를 시작해 공익 인권 분야에서 선구자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특히 정신보건법 24조 보호의무자에 의한 입원 조항 헌법불합치 결정, 장애인활동지원법 5조 2호 헌법불합치 결정, 염전노예 국가배상청구소송 승소, 국내 최초의 적극적 장애인차별 시정조치 인용 등 다수의 중요한 장애인 공익소송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입법활동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활동, 정신건강복지법 전면개정활동, 장애인복지법 15조 폐지활동 등을 주도적으로 이끌며 장애인 권리 보호를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최근까지 국가인권위원회 차별시정국장을 역임하며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차별구제업무를 수행했다. 또한 대한변호사협회와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 프로보노지원센터장을 역임하며 변호사들의 공익활동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했다.염형국 법무법인 디엘지 공익인권센터 센터장은 “법무법인 디엘지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며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존엄과 권리를 보장받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조원희 법무법인 디엘지 대표변호사는 “염형국 센터장의 영입으로 법인의 공익인권 분야의 전문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의 권리 보호와 정의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2.23 I 송승현 기자
'하얼빈' 현빈→전여빈, 홍보도 역대급…오늘 '짠한형' 출격
  • '하얼빈' 현빈→전여빈, 홍보도 역대급…오늘 '짠한형' 출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올겨울 극장가 최고의 기대작 ‘하얼빈’(감독 우민호)의 주역들이 23일 바로 오늘 오후 6시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출연을 예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최초 시사 이후 뜨거운 호평에 힘입어 역대급 사전 예매량을 연일 기록하고 있는 최고의 기대작 ‘하얼빈’의 주역 현빈, 박정민, 전여빈, 박훈이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기대를 더하고 있다. 이들은 오늘 오후 6시에 공개될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이하 ‘짠한형’)에 출연해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유쾌한 입담의 소유자인 MC 신동엽의 진행으로 현장 분위기는 웃음으로 가득했다는 후문이다. ‘하얼빈’ 팀 역시 그에 못지않은 찰떡 호흡과 유쾌한 매력을 뽐내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작품에 대한 애정은 물론 진솔한 모습까지 모두 선보일 것을 예고하는 바,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촬영 현장이 포착되어 그간 보지 못했던 네 배우의 색다른 매력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개봉 전 릴레이 홍보 레이스를 통해 배우들의 다채로운 매력까지 선보이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는 영화 ‘하얼빈’은 뜨거운 호평 속 열띤 예매 열기를 이어가고 있어 올연말을 장식할 흥행에 귀추가 주목된다.‘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우민호 감독과 ‘내부자들’부터 모든 영화를 제작해온 ㈜하이브미디어코프와 ‘서울의 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에 참여한 제작진의 내공이 ‘하얼빈’에도 담겨 기대감을 높인다. 겨울 극장가의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하얼빈’은 바로 내일 12월 24일 개봉한다.
2024.12.23 I 김보영 기자
한화생명금융서비스, 국내 3대 신평사로부터 'A+' 획득
  • 한화생명금융서비스, 국내 3대 신평사로부터 'A+' 획득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A+(안정적)’ 등급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법인보험대리점(GA)업계에서 기업 신용등급을 획득한 것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유일하다.한화생명금융서비스 CI.(사진=한화생명금융서비스)특히 이번 평가는 지난 6월 한국기업평가 및 NICE신용평가의 ‘A+(안정적)’ 평가에 이어 한신평까지, 국내 3대 신용평가사 모두로부터 높은 등급을 확보함으로써 시장 내 확고한 신뢰를 재차 입증했다.한신평은 △매우 우수한 시장지위 및 안정적인 영업 기반 △개선된 이익창출력 △우수한 재무구조를 주요 평가 요소로 제시했다.한신평은 보고서를 통해 “GA업계 1위에 해당하는 매우 우수한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다”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79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고 올해에는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약 26% 증가했다”고 밝혔다.이어 “축적된 계약 관리능력 및 설계사 교육 등을 바탕으로 영업 효율성 지표는 업계 평균을 상회하며 불완전 판매 비율 또한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번 평가는 회사채 등급의 수시 조정이 아닌 기업신용등급 본 평가로 기업의 금융상 채무에 대한 적기 상환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지표라 그 의미가 크다.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2021년 4월 대형 보험사 최초로 제판(제조와 판매)분리를 단행한 후 시장의 패러다임을 흔들며 혁신을 주도해 왔다.지난해 흑자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뤄내며 출범 3년 만에 첫 배당을 시행했으며, 같은 해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로부터 100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사업 확장성을 입증했다.올해 6월에는 GA업계 최초로 미화 3700만 달러(약 500억원) 규모의 해외 채권발행에 성공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신뢰도를 한층 높였다.이승우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재무전략실장은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A+ 등급을 획득한 것은 당사의 재무 안정성과 성장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시장 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3 I 김형일 기자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내비'가 알려주는 연말연시 '운전 꿀팁'
  •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내비'가 알려주는 연말연시 '운전 꿀팁'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연말연시 ‘카카오내비’ 이용자들을 위한 주요 기능과 맞춤 정보들을 23일 소개했다.(사진=카카오모빌리티)◇전국 10개 지자체 교차로 ‘실시간 신호정보’ 확인 가능현재 카카오내비는 서울, 인천, 대전, 대구, 광주 등 주요 교차로에서 ‘실시간 신호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별·광역시 대부분을 포함해 10개 이상 지방자치단체에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카카오내비가 유일하다.실시간 신호정보 서비스는 녹색·적색·황색·좌회전 등 교차로의 차량 신호 상태 및 잔여 시간은 물론, 우회전 시 경유하는 횡단보도의 녹색 보행신호를 내비 화면에서 안내해 사고 위험이 높은 교차로에서 안전운전을 돕는 기능이다.특히 강원 강릉시의 경우, 지난 11일부터 지자체 중 최초로 지역 내 모든 교차로의 신호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지능형교통체계(ITS) 시스템을 구축해 카카오내비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겨울철 미끄러운 도로와 안전운전 모드 구간단속 안내또한 지난 2일부터 기상청이 제공하는 ‘도로위험 기상정보’ 적용 지역도 확대했다. 기존 중부내륙선, 서해안선에 이어 통행량이 많은 △경부선 △중앙선 △호남선 △영동선 △통영대전·중부선에서도 ‘도로 살얼음 발생 가능 정보’와 ‘도로 가시거리 위험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행정안전부로부터 고갯길, 급경사, 교량, 고가도로 등 전국의 결빙 취약 구간 정보를 제공받아 현재 3112개소에 대한 정보를 이용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이를 통해 카카오내비는 겨울철 안전운전과 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노면 결빙 사고는 3900여건으로, 결빙 교통사고의 치사율은 일반 교통사고보다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카카오내비는 지난 9일에도 목적지 설정 없이 사용하는 ‘안전운전’ 모드에서, 구간단속 평균 속도 및 잔여시간을 안내하는 기능을 모바일 내비 업계 최초로 적용하는 등 안전운전 정보 안내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내비 빅데이터 활용한 ‘연말에 뜨는’ 여행지 추천이 밖에도 연말연시를 맞아 주행 빅데이터를 활용한 목적지 랭킹 서비스 ‘요즘뜨는’에 ‘연말에 뜨는’ 카테고리를 신설, 운전자들에게 겨울철 맞춤형 장소 탐색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지난 3년간 12월~1월 인기 목적지를 표출한 카테고리로 △유럽의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있는 곳 △산타 축제가 열리는 곳 △현지인이 자주 가는 곳 등 추천 여행지 정보를 제공해 사용자들이 효율적인 여행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이승원 카카오모빌리티 내비서비스팀장은 “연말연시에는 내비게이션을 통한 안전 운전 정보 제공이 더욱 중요해진다”며 “카카오내비는 홍수 경보 발생 지역, 고속도로 실시간 작업 정보, 정지차 안내 등 안전운전을 위한 실시간 도로 정보를 강화하고, 향후에도 이용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목적지로 이동하는데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3 I 김범준 기자
법무법인 태평양, 오정면·정수봉·조정래 신임 대표변호사 선임
  • 법무법인 태평양, 오정면·정수봉·조정래 신임 대표변호사 선임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법무법인 태평양은 오정면 변호사(사법연수원 22기)와 정수봉 변호사(25기), 조정래 변호사(27기)를 신임 대표변호사로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법무법인 태평양 신임 대표변호사. (왼쪽부터) 오정면, 정수봉, 조정래 변호사. (사진=법무법인 태평양 제공)오정면 변호사는 1996년 태평양에 합류해 건설·부동산 분야에서 30년 가까이 활동하며 건설·부동산 명가를 이끈 주역이다. 오 변호사는 대형 건설사의 재건축, 재개발, 도시개발, 사회간접자본(SOC), 국가계약 사건에서 전문성을 발휘해왔다. 과천3단지 재건축, 상암동 DMC 랜드마크빌딩 개발사업, 인천 송도 도시개발사업, 과천 데이터센터 화재 소송, 경인운하 해지시지급금 사건, 9호선 민간투자사업 소송 및 자문 등이 그의 손을 거쳤다. 오 변호사는 이러한 전문성을 인정 받아 국내 주요 매체의 평가 등에서 사내변호사 선정 건설·부동산 분야 ‘최고 변호사’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정수봉 변호사는 약 24년간 검찰에 재직하면서 대검 디지털수사담당관(초대 사이버범죄수사단장), 법무부 검찰과장, 형사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대검 범죄정보기획관, 광주지검 차장검사 등 수사-기획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법무부 형사기획과장 재직 당시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수단’ 창설을 주도한 바 있다. 2019년 태평양 형사그룹에 합류한 후 형사그룹장으로서 공정거래형사대응센터, 금융증권범죄조사대응팀, 조세범죄수사대응팀, 가상자산형사대응팀 등 다수 전문팀을 선제적으로 확대·출범하고 태평양 형사그룹의 전문성과 협업력을 크게 신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조정래 변호사는 27년간 태평양 금융그룹에서 금융규제 및 감독, 인허가와 금융기관 M&A, 금융 관련 분쟁 및 소송을 담당해왔다. 조 변호사는 국내 최초의 금융지주회사인 신한금융지주 설립 자문, 거래 당시 역대 최대 규모 M&A인 신한금융지주의 LG카드 인수 자문,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은행 인허가 및 설립, 인천국제공항철도 프로젝트파이낸싱 자문 등을 성공적으로 자문했다. 현재 태평양 금융그룹을 총괄하고 있다.태평양은 “오정면, 정수봉, 조정래 신임 대표변호사는 각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꾸준한 사랑과 성원을 받으며 태평양이 한 단계 성장하는데 헌신한 인물들”이라며 ”신임 대표변호사들은 최고의 실력을 추구하는 태평양의 ‘고객중심’ 철학을 앞장서서 실천하며 고객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3 I 송승현 기자
"남은 배터리 16%"…영하 10도 속 갇힌 등산객 구조
  • "남은 배터리 16%"…영하 10도 속 갇힌 등산객 구조[따전소]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하산하던 중 낙상사고를 당해 영하 10도의 혹독한 추위 속에 갇힌 30대 등산객이 10시간여 만에 구조됐다.지난 21일 용문산 백운봉에서 추락한 30대 남성 구조에 나선 양평소방서 119구조대 2팀.(사진=연합뉴스)22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5시8분께 “용문산 백운봉에서 하산하던 중 낙상했다”는 30대 A씨의 신고가 접수됐다.당시 A씨는 잠시 쉬려고 기댄 나무가 부러지며 아래로 떨어졌고 사고 충격으로 스스로 걸을 수 없는 상태였다.신고를 접수한 경기소방재난본부 상황실은 A씨 건강 상태 확인과 위치 파악 등을 위해 지속해서 통화했다.같은 시간 양평소방서 119구조대 2팀 소속 김권섭 소방교와 우요한 소방교 등 6명과 2팀 구급대원 2명은 용문산 백운암에 집결해 본격적인 구조 작업에 돌입했다.현장에 출동한 대원은 A씨의 휴대전화 배터리가 16%밖에 남지 않은 점을 확인하고는 일단 전원을 끄고 30분마다 휴대전화를 켜서 연락하기로 약속했다.전날 많은 눈이 내리며 등산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지만 구조대원들은 촌각을 다투며 길조차 없는 산길을 헤쳐 올라갔다.구조대원들은 최초 신고 시간으로부터 약 2시간 50분 만인 오후 7시 56분께 경사가 가파른 계곡 인근에서 A씨를 발견했다.하지만 착륙 지점에 쌓인 눈 때문에 헬기가 철수했고, 구조 작업이 지연됐다. 더욱이 해가 지면서 용문산 기온이 영하 6.5도로 떨어지자 A씨가 근육통, 경련, 구토증세를 보이며 쓰러졌고, 구급 대원마저 저체온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지난 21일 용문산 백운봉에서 추락한 30대 남성 구조에 나선 양평소방서 119구조대 2팀.(사진=연합뉴스)다행히 공흥센터 소속 구급대 3명과 진압대 3명 등 대원 6명이 추가로 합류하면서 하산에 속도가 붙었고, 이튿날인 이날 새벽 3시 16분 A씨 하산을 완료할 수 있었다.당시 양평소방서 119구조대 대원들은 등산객 구조 신고 직전 관내에서 발생한 화재 진화 작업을 마친 뒤 복귀하던 중 출동 지시를 받고, 휴식이나 식사할 겨를도 없이 곧바로 구조에 투입된 사실이 알려졌다. 길어진 구조 시간 탓에 새벽 2시엔 영하 10.4도까지 떨어졌고, 일부 대원들은 귀에 동상이 걸렸다. 나머지 대원들도 구조 활동하면서 장갑과 신발에 들어간 수분과 얼음으로 인해 손발이 퉁퉁 불어 있었다.우 소방교는 연합뉴스에 “요구조자의 휴대전화가 꺼져 대화가 안 됐다면 정말 큰 일이 날 수도 있었겠다”라며 “국민들의 세금으로 일하는 소명을 다한 것뿐, 모든 소방대원이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3 I 채나연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사노피와 차세대 폐렴백신 공동개발 계약 체결…선급금만 755억
  • SK바이오사이언스, 사노피와 차세대 폐렴백신 공동개발 계약 체결…선급금만 755억
  •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전 세계 폐렴구균 백신 시장의 지형을 바꿀 신규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연 매출 수십 조원에 달하는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는 현재 상용화된 제품보다 더 넓은 예방효과를 제공할 영·유아 및 소아용과 성인용 차세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을 공동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이번 계약은 기존 체결된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후보물질 ‘GBP410’의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양사의 협력 범위를 확장한 것으로, 21가보다 진보된 혁신적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개발을 목표로 한다.이와 동시에 현재 개발중인 GBP410은 글로벌 임상 3상에 본격 착수하며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영·유아 대상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중 최초로 20가를 넘어선 백신이라는 강점에 시장 기대감을 높이는 중이다.양사의 신규 프로젝트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노피로부터 5000만 유로(약 755억원)를 선급금(upfront)으로 받는다. 이후 개발 완료 시점까지 단계별로 마일스톤을 추가로 지급받게 된다.백신의 연구개발비는 양사가 동일하게 분담하며 상업화와 관련된 모든 비용은 사노피가 부담한다. 상업화 후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한국에서, 사노피는 글로벌에서 판매를 맡는다. 제품 매출에 따라 수익은 양사가 정해진 비율로 나누게 된다.단백접합 방식의 폐렴구균 백신은 지금까지 개발된 폐렴구균 백신 중 예방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23년 기준 전세계 폐렴구균 백신시장 매출의 94%를 점유할 만큼 폐렴구균 질환 예방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글로벌 의약품 통계기관인 ‘이벨류에이트 파마(Evaluate Pharma)’에 따르면 폐렴구균 백신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CAGR) 4.7%를 기록하며 24년 11조9000억원에서 28년 14조2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14조여 원 규모의 글로벌 폐렴구균 백신 시장을 진일보한 기술로 공략함으로써, 신성장 미래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규모의 백신·바이오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차세대 백신에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가 현재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후보물질 ‘GBP410’은 지난주 글로벌 3상 임상에 돌입, 첫 대상자에게 투약을 시작했다.GBP410의 글로벌 임상 3상은 생후 6주 이상부터 만 17세까지의 영·유아, 어린이 및 청소년 7700여명을 대상으로 최대 4회 접종 후 기 허가 폐렴구균 백신과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는 지난해 6월 성공적으로 GBP410의 2상 결과를 확보한 바 있다. 생후 12~15개월의 소아 140명과 생후 42~89일의 영·유아 712명을 대상으로 GBP410과 대조백신(프리베나13)을 기초 접종 및 추가 접종하는 비교임상 결과, 대조백신과 GBP410의 면역원성이 동등한 수준임을 확인했다.안전성 측면에서도 GBP410 접종군은 백신과 관련 있는 중대한 이상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또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폴리오,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백신 등 영·유아 및 소아 접종 권고 백신을 병용 투약하는 경우에도 대조백신 대비 동등한 수준의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노피와의 공동 투자로 지난 3월 백신 제조공장 ‘L 하우스’의 증축 공사도 착수하며 GBP410의 상용화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GBP410은 영·유아 대상 임상 3상에 진입한 백신 후보물질 중 최초로 20가를 넘는 혈청형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GBP410은 영·유아에게 심각한 건강 문제 중 하나인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IPD)의 발생 빈도를 감소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30만 명의 5세 미만 어린이들이 폐렴구균 질환으로 사망한다. 폐렴구균 질환은 해당 연령대에서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사망의 주요 원인인만큼 GBP410과 같이 더 넓은 예방범위를 제공하는 개선된 폐렴구균 백신에 대한 수요 또한 높다.사노피 백신사업부문 토마스 트리옹프 수석부사장은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IPD)을 예방하는 백신에 대한 충족되지 않은 수요가 높은 가운데 양사의 협력을 확대해 혁신적인 단백접합 백신 연구를 지속하게 돼 기쁘다”며 “폐렴구균 질환에 대한 부담을 줄이겠다는 공동의 목표를 바탕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역량과 사노피의 전문성을 접목해 진보된 백신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SK와 사노피가 GBP410의 임상 3상 돌입과 동시에 이를 뛰어넘는 백신을 개발하기로 한 것은 21가 백신의 높은 성공 가능성과 긍정적인 시장 전망, 그리고 상호 간 두터운 신뢰가 바탕이 됐다”며 “백신·바이오 산업의 대한민국 대표 기업으로서 백신 주권을 확보하고 글로벌 보건 증진에 기여하며 시장을 선도할 블록버스터 백신을 성공적으로 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3 I 임정요 기자
우듬지팜, 스테비아 토마토 '토망고' 누적 판매 6000만팩 돌파
  • 우듬지팜, 스테비아 토마토 '토망고' 누적 판매 6000만팩 돌파
  • 스테비아 토마토 '토망고'.(사진=우듬지팜)[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스마트팜 종합 솔루션 기업 우듬지팜(403490)은 스테비아 토마토 ‘토망고’의 누적 판매량이 6000만팩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토망고는 우듬지팜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스테비아 토마토다. 천연 감미료 스테비아를 활용해 기존 토마토 대비 한층 풍부한 단맛과 낮은 칼로리를 구현한 혁신적 과채류다. 국내 스테비아 토마토 가공 공장 최초로 ISO9001 품질 인증과 HACCP 인증을 획득한 우듬지팜은 △일관된 단맛 구현 △철저한 안전성 관리 △친환경 스마트팜 재배 방식을 기반으로 품질과 신뢰도를 보장하며, 프리미엄 과채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토망고는 출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며 누적 판매량 6000만팩을 돌파해 스테비아 토마토 시장의 대표 제품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400여개 거래처를 확보했다. 쿠팡, 이마트24, 농협유통, 롯데마트, 지마켓, 11번가 등의 국내 대형 리테일사와 주요 온라인 플랫폼, 편의점을 통해 소비자 접근성을 지속 확대해왔다.지속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던 요인으로는 소비자 중심의 차별화된 제품 혁신과 웰빙 트렌드에 최적화된 시장 대응력이 꼽힌다. 특히 토망고는 풍부한 단맛과 낮은 칼로리라는 독보적인 특성으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2030세대는 물론, 단맛을 선호하는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이나 혈당 관리를 고려하는 당뇨병 환자 등 다양한 소비자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우듬지팜은 토망고의 수요가 시장을 통해 지속 검증됨에 따라 스마트팜 기술과 프리미엄 과채류 재배 역량을 더욱 고도화하며 제품 라인업 확장에 나선다. 토마토 품종의 다양화를 중심으로 유러피안 채소, 과채류 등 제품군을 확장하며 소비자 맞춤형 상품을 선보이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심용보 우듬지팜 대표는 “토망고는 국내 최초 스테비아 토마토로, 출시 이후 건강을 중시하는 2030세대 사이를 중심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프리미엄 과채류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했다”며 “크리스마스, 연말 시즌 건강한 과일을 선물하는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올해 연말에는 판매량 증가도 예측된다”고 말했다.
2024.12.23 I 이지은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화 아직인데...셀트리온, 지속 투자 이유는
  •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화 아직인데...셀트리온, 지속 투자 이유는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셀트리온이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기술 및 파이프라인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시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마이크로바이옴이지만, 신약 최초 출시 이후에도 관련 기업들의 성과는 지지부진한 상황이어서 주목된다. 1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068270)은 매년 마이크로바이옴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최근만 하더라도 미생물 생균 치료제 개발 기업 바이오미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공동 개발을 위한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지분투자 계약은 시리즈 A(Series A) 투자를 통해 바이오미가 보유한 다제내성균감염증 치료 신약 후보 균주 ‘BM111’의 개발에 속도를 내고 향후 결과에 따라 신약에 대한 권리나 수익을 배분하는 것이 골자다.셀트리온은 지난해 바이오미와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BM111 효능 검증에 나선 바 있는데, 어느 정도 효능을 확인한 만큼 지분 투자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1월에는 또 다른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에이치엠파마(HEM Pharma)에 약 10억원을 투자했고, 기술이전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해 2월에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기업 리스큐어바이오사이언스와 경구형 파킨슨병 치료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2022년에는 고바이오랩과 마이크로바이옴 과민성대장증후군,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 이후 계약이 만료됐지만 연장해 관련 연구를 계속 진행 중이다.지난달 27일 홍콩 현지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에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성장 동력으로 ADC, 다중항체와 함께 마이크로바이옴을 언급했다.(사진=파이낸스스코프)◇문제는 개화 안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셀트리온 의중은셀트리온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신약을 꼽고 있으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다양한 모탈리티 확보에 나서고 있다. 그중에서 ADC(항체약물접합체), 다중항체, 마이크로바이옴이 매번 언급되고 있다. ADC와 다중항체 분야 역시 마이크로바이옴처럼 다양한 기업과 공동개발 계약 및 지분투자 등의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다.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지난달 홍콩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IR)에서 “ADC 신약과 다중항체 다음으로 마이크로바이옴, mRNA, 펩타이드 순이 될 것”이라고 말해 마이크로바이옴을 주요 성장 동력으로 들여다보고 있음을 시사했다. 문제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의 경우 시장 확대 가능성이 높지만, 고대하던 신약이 출시됐음에도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지난해 페링 파마슈티컬스가 세계 최초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리바이오타’를 상용화했고, 세레스 테라퓨틱스가 경구용 치료제 ‘보우스트’를 출시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부진한 매출과 또 다른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임상 개발 부진이 겹치면서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관계자는 “기대했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시장이 아직 개화하지 못하고 있다”며 “출시된 신약 외 국내외 마이크로바이옴 기업들의 성과가 없었던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은 그 어떤 신약보다 가장 앞서나갈 수 있는 환경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의 R&D 기술력에 가능성 있는 파이프라인이 확보된다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분야에서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마이크로바이옴 외에도 다양한 신약 모달리티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단계”라며 “당장은 ADC와 다중항체가 메인이고, 마이크로바이옴은 다양한 파트너 기업과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마이크로바이옴, CDRMO 활용 가능성도셀트리온은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신약뿐만 아니라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셀트리온은 지난 9월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CDMO 사업 진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서 회장은 홍콩 투자자 기업설명회 자리에서 “셀트리온 CDMO 사업은 위탁연구개발생산(CRDMO)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경쟁사보다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mRNA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고, 마이크로바이옴 기술도 확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CRDMO는 임상시험수탁(CRO) 및 위탁개발생산(CDMO)을 포함, 약물 발굴부터 연구. 제조까지 원스톱 의약품 개발 서비스를 뜻한다. 글로벌 CDRMO 시장은 2023년 1970억 달러(약 275조원)에서 연평균 9.1% 성장해 2028년 3020억원(약 422조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한국에 20만ℓ 생산시설과 필요시 해외에 생산시설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향후 마이크로바이옴 위탁생산 또는 위탁개발 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CDMO 시장은 2021년 4180만 달러(약 555억원)에서 2028년 3590만 달러(약 8444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국내 기업 중 마이크로바이옴 CDMO 사업에 나선 곳은 미국 리스트랩을 인수한 지놈앤컴퍼니(314130)와 마이크로바이옴 CDMO 전용 설비를 구축한 종근당바이오(063160), 네덜란드 CDMO 기업 바타비아를 인수한 CJ제일제당(097950) 정도다.마이크로바이옴 업계 관계자는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이 본격 개화하면 임상 물질 생산 수요는 연평균 2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면 CDMO 생산시설은 공급을 따라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선제적으로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면 시장 선점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4.12.23 I 송영두 기자
진에어, 비상 상황 대응력 향상 훈련 실시
  • 진에어, 비상 상황 대응력 향상 훈련 실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진에어가 20일 위급 상황에 대비한 산업재해 비상대응 훈련을 실시했다.이날 진행된 훈련은 갑작스런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처를 위한 지침 사항 등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의 안전 의식 고취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번 실습에서는 서울 강서구 등촌동 사옥 로비에서 화재가 발생해 외부 대피가 불가능한 상황을 가정하여 옥상으로 대피하는 내용으로 진행했다.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최초 발견자에 의한 신속한 상황 전파 및 119 화재신고, 옥내 소화전과 소화기를 이용한 초동 조치, 대피 중 발생 환자 이동, 위급환자에 대한 심폐소생술(CPR) 실시와 함께 옥상이나 계단 이용이 불가한 경우 완강기를 사용해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훈련도 시행했다.진에어 관계자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모든 임직원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과 교육을 통해 임직원들의 안전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한 일터를 유지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진에어는 정기적으로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안전보건협의체 △협력사와의 합동 점검 △위험성 평가 △건강증진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정기 안전 보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안전 보건 경영 방침 수립 △안전 보건 전담 조직 운영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인정 승인 등 전사적인 안전 보건 관리체계 이행을 통해 모든 임직원이 안전한 일터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4.12.23 I 정병묵 기자
수젠텍, 프로메디젠에 20억 투자…“미래 성장 동력 확보 기대”
  • 수젠텍, 프로메디젠에 20억 투자…“미래 성장 동력 확보 기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체외진단 전문기업 수젠텍(253840)은 바이오벤처 기업 프로메디젠에 약 2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식(RCPS) 투자를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양사는 신약 연구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수젠텍은 프로메디젠의 독창적인 연구 성과와 기업의 장래성을 높이 평가해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 손미진 수젠텍 대표는 “프로메디젠의 기술력과 수젠텍의 체외진단 플랫폼을 결합하면 앞으로 First-In-Class의 시장을 리딩 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 간 협력을 굳건히 한다면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향후 추가 투자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라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프로메디젠은 2019년 KAIST 화학과 박희성 교수가 창업한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세계 유일의 맞춤형 단백질 인산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박희성 대표는 2016년 ‘올해의 카이스트인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국내에서 사이언스(Science) 저널에 3편의 논문을 게재한 유일한 과학자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세계적인 석학이면서 동시에 혁신적인 신약 개발자로 인정받고 있다.프로메디젠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종양억제인자의 활성화에 세계 최초로 성공하고, 신약 후보물질 PMG-A7을 개발하였으며, 현재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위한 광범위한 전임상 시험을 준비 중이다. 향후, 이 후보물질이 임상에 사용된다면 기존 항암제로는 해결하기 어려웠던 약물 내성과 전이성 암에 대한 완치의 길을 열고 항암제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박희성 프로메디젠 대표는 “당사의 기술력에 대한 뛰어난 통찰력으로 이번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 준 수젠텍에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 양사간 굳건한 협력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수젠텍은 코로나 팬데믹 당시 축적한 현금자산을 활용해 앞으로도 항체, 면역분석, 헬스케어 서비스분야 등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2024.12.23 I 박정수 기자
지씨씨엘, 메디플렉서스와 임상 연구 MOU 체결
  • 지씨씨엘, 메디플렉서스와 임상 연구 MOU 체결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임상시험 검체 분석 기관 지씨씨엘(GCCL)은 지난 20일 메디플렉서스와 임상연구의 상호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이하 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조관구(왼쪽)지씨씨엘 대표이사와 김동규 메디플렉서스 대표이사가 지난 20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GC)조관구 지씨씨엘 대표와 김동규 메디플렉서스 대표는 협약식에 양사의 협력 의지를 확인하고 임상 연구와 데이터 분석, 기술 교류 및 사업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전향적, 후향적 연구에 대한 데이터 및 검체 분석 △정부 과제 공동 기획 및 수행 △공동 연구 과제 수행을 위한 상호 기술 협력 및 보완 △공동 협력 사업 추진 및 홍보 마케팅 △기타 상호 필요사항의 관심분야다.이번 협약은 양사의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임상 연구 및 분석 분야에서 국내외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약·바이오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데이터 및 검체 분석과 기술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연구 결과를 창출하고, 정부 과제를 포함한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지씨씨엘은 식약처 GCLP(Good Clinical Laboratory Practice) 인증을 획득한 국내 최초의 임상시험 검체분석 기관이다. 임상 1상부터 4상까지 임상시험 전 주기에 대한 글로벌 기준을 충족하는 맞춤형 임상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ddPCR 기기 도입 등 글로벌 품질 기준에 맞춘 다양한 분석 플랫폼과 전문 검체 분석 및 분석법 개발 서비스를 기반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뿐 아니라 아시아 권역 및 전세계 파트너사들에 임상시험 검체 분석을 지원하고 있다.메디플렉서스는 실제임상자료(RWD)/실제임상근거(RWE)기반 통합 의료데이터 전문 기업으로, 임상연구 전용 데이터베이스(RDW) 구축 및 DB 분석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올리(allRe) 솔루션’과 DB 임상연구 설계 및 분석을 지원하는 ‘아울(OWL)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EMR 의료데이터 분석을 통한 실제임상근거(Real-World Evidence, RWE) 정보 제공을 통해 기업-병원간 데이터 CRO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김동규 대표는 “지씨씨엘과의 협업은 RWD 기반 혁신적 임상 연구를 위한 협력으로 제약사에게 질환(제품) 레지스트리 활용과 바이오마커 중심의 환자 층화 전략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조관구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씨씨엘의 우수한 검체 분석 전문성과 메디플렉서스의 데이터 기술을 결합해 제약산업의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양사가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지씨씨엘이 더 높은 수준의 임상 시험 데이터 신뢰성을 확보하고, 국내외 제약사들에게 차별화된 연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2.23 I 김진수 기자
한국콜마, 마스크팩 종이용기 개발…“플라스틱 45% 저감”
  • 한국콜마, 마스크팩 종이용기 개발…“플라스틱 45% 저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콜마(161890)가 종이로 만든 마스크팩 용기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 2020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종이튜브와 지난해 선보인 종이스틱에 이어 세 번째로 이뤄낸 친환경 용기 연구개발 성과다.종이파우치 연출 이미지. (사진=한국콜마)한국콜마는 펄프·제지·신소재 종합기업 무림과 손잡고 친환경 마스크팩 종이파우치(용기)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마스크팩 종이파우치는 한번 사용하고 버려지던 기존 용기와 달리 종이로 분리배출해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친환경적이다. 기존 마스크팩 용기는 수분이 새어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플라스틱 소재의 비닐이나 알루미늄 성분의 포장재를 사용했지만 재활용이 어려워 환경 오염 문제가 제기돼 왔다.이에 한국콜마와 무림이 2년 넘는 공동 연구개발 끝에 알루미늄을 완전히 배제하고 플라스틱 사용량을 기존 대비 45% 이상 줄인 마스크팩 종이파우치를 개발하게 됐다.마스크팩 종이파우치에는 무림의 친환경 종이 ‘네오포레 플렉스’가 적용됐다. 네오포레 플렉스는 저온 상태에서도 장시간 보관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결로가 발생하더라도 내구성이 유지된다. 이로 인해 냉장 및 냉동 보관 제품에도 적합한 재질로 평가받는다.한국콜마는 이번 종이파우치를 쿠션 리필 파우치와 리필용 스파우트 파우치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회사 내부에 품질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2년 넘게 종이파우치 재질을 검증한 것은 화장품 업계에서는 최초이자 유일하다”면서 “앞으로 더욱더 많은 제품 라인에 친환경 패키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3 I 김경은 기자
삼성전기, DJSI 월드 지수 16년 연속 편입…국내 최초
  • 삼성전기, DJSI 월드 지수 16년 연속 편입…국내 최초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삼성전기(009150)는 국내 최초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 지수에 2009년부터 16년 연속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사진=삼성전기)DJSI는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1999년부터 평가를 시작한 최초의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수다. 기업의 재무적인 성과뿐 아니라 환경·사회·거버넌스 측면까지 종합적으로 심사해 지속가능경영 수준 비교 및 책임 투자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DJSI월드 지수’는 매년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30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종합 평가한다. ‘DJSI 아시아퍼시픽’은 아시아 태평양의 약 600개 기업, ‘DJSI 코리아’는 한국 내 약 200개 기업을 평가한다. 평가 대상 중 상위 10~15% 기업은 DJSI 월드에 선정된다.삼성전기는 DJSI 월드 지수에 2009년 처음 편입된 후 16년간 지속적으로 등재되면서 국내 최초 기록을 세웠다.삼성전기는 지속 가능한 지구 환경, 긍정적 사회 영향, 투명한 의사결정 및 소통 등을 경영활동에 적용하고 있다. 이사회 다양성 확대를 위해 여성 사외이사 비율을 50% 이상 유지하고 있으며, 사외이사에게 이사회 의장을 맡겨 경영활동에 대한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했다. 또 안전한 사업장 관리를 위해 안전 근무수칙 준수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특히 이번에는 전사적인 폐기물 관리와 공급망 평가 활동 등을 통해 △폐기물 관리 △공급망 관리 △중대성 평가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폐 PET 필름 재활용 근무복 제작, 협력사 대상 정기적 지속가능경영 평가 진행, 고효율 설비 운영, 책임 광물 관리 체계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가능경영을 중점으로 정책을 펼치고 있다.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친환경, 긍정적 사회 영향, 투명한 조직문화를 추구하며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을 위해 앞장서서 최고의 성장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3 I 공지유 기자
손흥민, 리버풀전서 침묵…영국 매체 “휴식 필요해 보여”
  • 손흥민, 리버풀전서 침묵…영국 매체 “휴식 필요해 보여”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토트넘 손흥민이 침묵한 가운데 팀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리버풀에 완패했다.손흥민(사진=AP/뉴시스)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두 리버풀에 3-6으로 졌다.16라운드 사우샘프턴전 5-0 완승의 기세를 2연승으로 이어가지 못한 토트넘은 11위(승점 23)에 머물렀다. 리버풀은 리그 12경기(9승 3무)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1위(승점 39)를 굳게 지켰다.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후반 37분까지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리그에서 리버풀전 통산 15경기에 나서 7골을 넣을 정도로 리버풀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더 아쉬운 결과다. 특히 그는 자신이 출전한 리버풀과 경기에서 5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었는데, 이 득점 행진도 멈추고 말았다.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는 손흥민에게 무난한 평점 6을 주면서 “전반전에 몇 차례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휴식이 필요해 보인다”고 평가했다.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 역시 손흥민에게 6.3의 저조한 평점을 줬다.손흥민은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한 반면, 리버풀 살라흐는 2골 2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살라흐는 리그 14·15호 골을 터뜨리며 엘링 홀란을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992년 출범한 EPL에서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전에 10골-10도움 고지도 정복했다.또 살라흐는 소보슬라이의 골을 도와 프리미어리그 최초로 4시즌 연속 10골 10도움 이상을 기록했다.
2024.12.23 I 주미희 기자
LG엔솔, 퀄컴과 손잡고 BMS 솔루션 본격 상용화한다
  • LG엔솔, 퀄컴과 손잡고 BMS 솔루션 본격 상용화한다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퀄컴 테크날러지스와 손을 잡고 시스템온칩(SoC) 기반의 새로운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진단 솔루션의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선다.(사진=LG에너지솔루션)23일 LG에너지솔루션은 퀄컴과 SoC 기반 BMS 진단 솔루션 상용화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의 새로운 첨단 BMS 소프트웨어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Snapdragon® Digital Chassis™)에서 이용할 수 있다. 완성차 업체가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와 클라우드 서비스에 진단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스냅드래곤 카 투 클라우드 커넥티드 서비스 플랫폼도 탑재할 계획이다.올해 초 LG에너지솔루션은 퀄컴과 함께 전기차에 탑재될 차세대 BMS 진단 솔루션 개발 협력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기술 협의체를 구성하고 관련 연구를 진행해왔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양사 기술 공유 및 검증 과정을 통해 당사의 BMS 기술의 우수성과 퀄컴과의 협력 시너지 등이 입증됐다”며 “이번에 정식 상용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안전 진단·퇴화 진단 기능 탑재한 최초의 BMS 솔루션LG에너지솔루션은 퀄컴과 협력해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에 탑재될 BMS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저사양 하드웨어로 구동됐던 기존 BMS와 달리 고성능 SoC 컴퓨팅 성능을 활용하는 BMS 솔루션은 업계 최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안전 진단 및 퇴화·수명 예측 소프트웨어가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에 탑재돼 차별화된 BMS 솔루션 사용이 가능해진다. 고용량 컴퓨팅 성능을 활용했기 때문에 기존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어 안전 진단 기능이 크게 향상됐다. 화재 발생 가능성 등 이상 징후를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퇴화진단도 정교해진다. 기존 BMS에서는 적용이 불가능했던 알고리즘을 적용하기 때문에 일정 기간 이후의 배터리 잔여 용량을 예측하는 기능, 양극과 음극 등 배터리의 세부 구성 요소에 대한 퇴화 성능 지표를 확인하는 기능 등이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다.이번 첨단 BMS 진단 소프트웨어는 별도의 서버 연결 없이도 실시간으로 실행이 가능해 주행 정보 등의 차량 데이터를 차내에서 자체적으로 분석 및 진단할 수도 있다.◇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 확대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0월 비전 공유회를 열고 4대 중장기 전략 중 하나로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영역으로의 사업 확대를 꼽았다. 이와 관련 신규 브랜드 ‘B.around(비.어라운드)’를 최근 런칭하고 BMTS(Battery Management Total Solution·배터리 관리 토탈 솔루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B.around는 기존 BMS의 기능을 넘어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기술이 결합된 안전진단, 퇴화·수명예측 소프트웨어부터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Software-Defined Vehicle)용 플랫폼을 위한 솔루션까지 다양한 기능을 종합 적용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20년 이상 축적된 BMS 설계 역량 및 실증 데이터 기반 분석 기술로 8000여 개의 BMS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안전 진단 검출률은 90%가 넘고, 퇴화진단 오차율은 업계 최고 수준인 1%대다.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반도체 선두주자 퀄컴과 함께 미래 전기차 시대 핵심이 될, 업계 최초의 SoC 기반 BMS의 판로를 열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조만간 많은 전기차에서 B.around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퀄컴은 오토모티브 분야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협업을 통해 전기 자동차의 에너지 활용·관리 방식을 혁신해 최적의 안전성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2024.12.23 I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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