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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아프리카에 100억달러 지원, 예산 마련은 어디서?
  • 2030년 아프리카에 100억달러 지원, 예산 마련은 어디서?[궁즉답]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한-아프리카 정상회담 개회식에서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더욱 촉진하기 위해 2030년까지 100억달러(13조7300억원) 수준으로 ODA(공적개발원조) 규모를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작년 기준 한국의 ODA 예산이 4조4000억원인데 2030년 아프리카에만 100억달러를 지원을 위한 예산은 어떻게 마련하는건지 궁금합니다.윤석열 대통령이 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공동언론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아프리카연합(AU) 의장국 무함마드 울드 가주아니 모리타니아 대통령.(사진=연합뉴스)국제개발협력을 위해 양자 간(국가 대 국가)의 원조는 크게 2가지로 나눠집니다. 상환의무가 없는 무상원조와 상환의무가 있는 유상원조입니다. 결론적으로 윤 대통령이 발표한 2030년 100억달러 중 20억달러는 무상원조, 80억달러는 유상원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그렇다면 20억달러는 1회에 지급해야 하는 금액이 맞을까요. 이것도 사실이 아닙니다. 한국의 작년 아프리카 무상원조는 3억7000만달러(5080억원) 수준입니다. 20억달러(2조7460억원)와 비교하면 5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이 또한 당장 몇년안에 5배 규모로 늘리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누적 ODA를 20억달러 이상으로 하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즉, 당장 ODA 예산을 걱정할 수준으로 늘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예산마련에는 어려움이 크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80억달러의 유상원조는 기획재정부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하게 됩니다. 2023년 기준 아프리카에 대한 누적 EDCF는 8조2814억원(약 60억달러)입니다. 이를 80억달러 수준으로 늘린다는 뜻입니다.80억달러는 모두 지원되는 금액이 아닙니다. EDCF는 설정금액과 집행금액으로 구별해서 봐야하는데요. 설정금액은 마이너스 통장개념입니다. 우리가 마이너스통장을 만들고 필요할 때 쓰듯이 EDCF도 현지 국가에 사업이 확정됐을 때 돈이 나가는 개념입니다. 아프리카 국가들이 가져온 사업 중에서 타당성 평가를 해서 지원한다는 뜻입니다. 누적 아프리카 EDCF 8조2814억원 중 현재까지 집행된 금액은 3조1286억원으로 단순 집행률은 37.8% 입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현재기준으로 대(對) 아프리카 무상원조가 3억7000만달러고, 전체 다 합쳐서 50억달러”라며 “이걸 2030년까지 100억달러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연도별 ODA 지원실적(사진=ODA 홈페이지)◇‘ODA 대상국’에서 ‘공여국’으로 바뀐 최초의 국가왜 공적개발 원조를 해야 하는걸까요. 공여국(도움을 주는 나라)이 ODA를 제공하는 이유는 경제적인 이유, 정치·사회적인 이유, 인도주의적 이유 등 나라마다 역사, 문화 등에 따라 다릅니다. 하지만 ODA의 주요 목적은 도움을 주는 국가가 부유해지고, 더 살기 좋은 곳이 되도록 하는 데 있습니다.‘우리나라에도 가난한 사람이 많은데 왜 남의 나라를 도와주나요?’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어요. 하지만 다른 선진국들도 여유가 있어서 남의 나라를 돕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모두 잘 살게 된 후에 다른 나라를 돕기로 한다면, 절대 다른 나라에 도움을 주지 못할 지도 모른답니다. ‘모두가 잘 사는 세상’을 위해 국가를 넘어 모두에게 이로운 미래를 위해 다 함께 노력해야 해요.한국의 ODA가 특별한 이유는 국제사회에서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성장했기 때문입니다. 한국전쟁 이후 아주 가난했던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아 아주 빠르게 경제성장을 이뤘습니다. 이에 1945년이후 ODA 대상국이었다가 1991년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 출범을 기점으로 ODA 공여국이 됩니다. 코이카 출범 당시 한국의 ODA 규모는 174억원입니다. 작년 기준 4조4000억원으로 252배 증가했습니다.우리가 어려울 때 도와준 선진국들을 도와줄 필요는 없지만, 우리가 과거에 도움을 받은 것처럼 못 사는 나라들이 우리처럼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줄 의무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해요.지역별 ODA 비중(사진=ODA 홈페이지)◇한국이 가장 많은 무상원조를 하는 아프리카 국가는 어디일까요.아래는 2023년 증여등가액(무상원조+유상원조 중 기준에 충족하는 금액) 기준 한국이 아프리카에 지원하는 금액입니다. 단위는 백만달러. △에티오피아 78.29 △모잠비크 42.46 △탄자니아 38.42 △이집트 36.59 △케냐 31.85 △우간다 28.91 △가나 25.11 △르완다 24.23 △코트디부아르 15.08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 14.19
2024.06.06 I 윤정훈 기자
날씨까지 도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흥행 속 폐막
  • 날씨까지 도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흥행 속 폐막[통실호외]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최대 규모의 다자 정상회담이자 우리나라가 최초로 아프리카를 상대로 개최하는 다자 정상회의인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을 기록하며 폐막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이번 회의 흥행 성공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폐회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은 우선 지난 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참가 규모와 관련, 예상을 초과하는 흥행을 기록했다고 자평했다. 당초 대통령실은 최초 정상회의 및 지리적 어려움, 최근 정세 등 감안해 20여명의 정상급 인사 참석을 예상했다고 한다. 하지만 전방위 노력을 전개해 최종 33명의 정상급(정상 25명) 인사가 참석했다. 주요국과 아프리카 간 정상회의에 정상급 참석 규모를 보면 2023년 러시아는 27명을 기록했고, 올해 이탈리아의 경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최 계기에 연 정상회의에서 26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아프리카 참가 규모가 이탈리아-아프리카 회의보다 앞선 것이다. 또 △영국(2020년) 16명 △튀르키예(2021년) 16명 △미국(2022년) 45명 △중국(2018년) 50명 등이다. 이에 대통령실은 “이는 우리 측으로서 예상 밖의 놀라운 일이나, 아프리카 측도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면서 “아프리카 국가들은 정상회의 참석 국가 간 양자 회담도 활발히 진행해 아프리카 국가 간 외교의 장을 마련한 계기도 됐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5일까지 총 25개 아프리카 국가 정상과 만나는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여기에 날씨까지 흥행을 도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상회의 개최 일자를 6월 초로 결정한 데에는 아프리카 측이 가장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날씨를 고려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양자 방문이 시작된 지난달 31일부터 정상회의를 포함 일주일 간 화창한 날씨가 지속됐다. 아프리카 측은 방한 기간 중 내내 화창한 날씨를 즐기며 서울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고 한다.특히 카메룬 외교장관은 한국에 오면서 날씨가 추울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국에 도착해서 코트를 사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와보니 너무 화창하고 좋은 날씨에 큰 만족을 표시했다는 후문이다. 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마련된 정상라운지. (사진=연합뉴스)아프리카 측은 한국 문화는 물론 오·만찬 행사에 대해서도 대만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은 “지난 3일 환영 만찬 공연에 참여한 한-코트디부아르 커플(남편은 코트디부아르 타악기 연주자, 아내는 한국인 댄서)을 이미 알고 있다”며 만찬 종료 후 이 커플과 반갑게 인사를 했다.우간다 부통령은 지난 3일 환영 만찬에서 “음식이 너무 맛있었다”며 “문화공연도 스펙터클했다”고 평가했다. 보츠와나 영부인은 4일 영부인 오찬 문화공연 중 서예 공연을 보고 눈물을 흘리며 너무 감동적이라고 평가했다고 한다. 또한 공연자와 대화할 기회를 희망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울러 의전과 행정 사항에 대해서도 극찬이 쏟아졌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남아공 주한대사는 의전차량으로 제공된 차량(G80)이 매우 편안했다며 높이 평가했고, 마다가스카르 대통령과 세네갈 외교장관, 우간다 부통령은 정상회의 행사장에 감탄하며 기념사진 촬영을 하기도 했다. 이처럼 윤석열 정부 최대 규모 다자회의가 흥행 속 막을 내렸다. 이제는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들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경제 영토를 넓히고, 이번 정상회의 3대 의제였던 동반성장과 지속가능성, 연대에 대해 어떻게 실현해 나갈지 지켜볼 차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48개국 대표단과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한국은 2030년까지 대(對)아프리카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총 100억 달러까지 확대하고 동 기간 내 140억 달러 규모의 수출금융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핵심 광물 대화도 출범시키기로 선언했다.
2024.06.06 I 박태진 기자
"국가 헌신 국가유공자 예우 높인다"…'보훈의 달' 맞이하는 서울 자치구[동네방네...
  • "국가 헌신 국가유공자 예우 높인다"…'보훈의 달' 맞이하는 서울 자치구[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서울 자치구들이 ‘보훈의 달’ 6월을 맞아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유공자 예우에 나섰다.(사진=마포구)6일 자치구에 따르면 서초구는 오는 8일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광장에서 ‘당신의 희생과 헌신, 행복 서초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주제로 ‘2024 서초보훈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기념식 전에는 부대행사로 보훈, 건강·복지, 군 부대 등 총 12가지 체험부스를 운영한다.다양한 보훈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서초구는 올해부터 국가보훈대상자 보훈예우수당은 월 7만원에서 10만원으로, 참전유공자 위문금은 연 45만원에서 84만원으로 인상했다. 사망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도 2021년 서울시 최초로 신설해 월 7만원 지원 중이다. 국가보훈대상자 사망 시 사망위로금과 근조기·근조화·장례용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동대문구도 지난 3일 동대문구 보훈회관에서 ‘보훈나눔행사’를 진행했다. 구는 △매월 보훈예우수당 지급 △위문금 지급(설·추석, 호국보훈의 달) △사망위로금 지급 △보훈단체 운영비 지원 △전적지 순례비 등도 지원하고 있다.마포구 역시 지난 1일 홍대 레드로드 일대에서 ‘호국보훈 감사축제’를 개최했다. ‘당신과 함께해서 행복합니다’라는 주제로 호국보훈 기념식, 문화공연과 함께 다양한 부대행사를 실시했다. 특히 청소년문화의집, 우리동네키움센터 등이 다양한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을 준비해 젊은 세대가 과거의 역사와 보훈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로 삼았다.동작구는 현충원부터 흑석역까지 이어지는 현충로 일대에 바람개비 모양의 태극기 800여 개를 설치해 태극기 거리로 조성, 이달 말까지 운영한다. 예우 증진을 위해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보훈예우수당을 지난 2022년 9월에 월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월 6만원으로 상향 지급하고 2025년까지 연차별로 늘려 나간다. 또한 설·추석 명절과 6월 호국보훈의 달에 맞춰 관내 거주하는 국가보훈대상자 3700여명에 전달하는 위문금도 올해부터 기존 2만원에서 3만원으로 확대했다.영등포구도 보훈정책 강화에 나섰다.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복리 증진을 위해 △자치구 최초 장례식장 빈소 사용료 무료 지원 △보훈예우 수당 지원 △보훈단체 전적지 순례행사 보조금 지원 △구청 국가유공자(유족) 직원 대상 특별휴가 부여 등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다. 지난 1일 국립서울현충원 추모 행사를 시작으로 지난 4일에는 각계 보훈단체와 구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호국보훈의 달 기념행사’를 열었고, 5일에는 호국 영령을 추도하는 ‘위령제’를 진행했다. 현충일인 6일에는 국립 대전현충원, 국립 서울현충원을 오가는 ‘무료 수송버스’를 운행한다. 자치구 관계자는 “호국 영웅들께서 나라를 위해 바친 희생과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6 I 함지현 기자
방통위, 브뤼셀 'AI 거버넌스 글로벌'서 韓 AI 정책 소개
  • 방통위, 브뤼셀 'AI 거버넌스 글로벌'서 韓 AI 정책 소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이상인 부위원장이 5일 국제개인정보보호전문가협회(IAPP) 초청으로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AI 거버넌스 글로벌 2024’에 참석했다고 이날 밝혔다.이상인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가운데)이 AI 거버넌스 글로벌 2024에 참석했다.(사진=방통위)이 부위원장은 방통위의 인공지능(AI) 이용자 보호 정책과 준비 중인 ‘AI 서비스 이용자 보호법(가칭)’, ‘생성형 AI 이용자 보호 가이드라인’ 등 이용자 보호를 위한 방통위의 조치 계획을 소개했다. 또 AI에 대한 세계 각국 간 유기적인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며 “규제가 기술을 가로막는 요소가 되어서는 곤란하지만 AI로 야기되는 역기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시작 단계부터 모두가 신뢰하는 규칙과 표준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상호 운용가능한 수준의 규제를 도입하여 규제집행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이 부위원장은 유럽연합 정보통신총국장과 면담을 통해 유럽 AI법 제정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영국 디지털규제협력포럼 대표와 만나 양국의 디지털 규제 현황, 디지털 규제 중복에 대한 영국의 기관별 협력에 대한 정보 등을 공유했다. 이후 아프리카 국가 중에서는 최초로 모로코 방송통신위원회(HACA) 위원장과 면담을 진행하고 한국과 모로코의 방송통신 분야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4.06.05 I 임유경 기자
법원, ‘이선균 수사정보 유출’ 검찰 수사관 영장 기각
  • 법원, ‘이선균 수사정보 유출’ 검찰 수사관 영장 기각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숨진 배우 이선균(48) 씨의 수사 정보를 최초로 유출한 의혹을 받는 검찰 수사관이 구속을 면했다.수원지법 손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5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받는 인천지검 소속 수사관 A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이선균 배우.(사진=연합뉴스)손 부장판사는 이날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피의자가 혐의 사실을 대체로 인정하고, 도주 우려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중요 증거도 충실히 수집됐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이에 따라 A씨는 앞으로도 불구속 상태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A씨는 이씨가 마약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는 내용의 정보를 평소 알고 지내던 경기지역 언론사인 경기신문 기자에게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경기신문은 지난해 10월 19일 ‘톱스타 L씨, 마약 혐의로 내사 중’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이 사건을 단독 보도한 바 있다.당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가 맡았던 이씨의 마약 혐의 사건은 경기신문 보도 후 여러 매체의 보도가 뒤따르면서 대중에 알려졌다.이보다 앞서 형사 입건돼 있던 이씨는 경찰의 3차 소환조사 나흘 뒤인 지난해 12월 27일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그런데 이씨가 숨지기 전 경찰 조사를 앞두고 비공개 조사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포토라인에 섰던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후 수사정보 유출에 대한 진상규명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24.06.05 I 김은경 기자
수원 '새빛세일페스타' 효과, 참여 업체 40% "매출 늘어"
  • 수원 '새빛세일페스타' 효과, 참여 업체 40% "매출 늘어"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수원특례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최하고 있는 ‘새빛세일페스타’에 참여한 업체들이 실제 매출 증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13일~17일 열린 수원시 ‘새빛세일페스타’ 행사 장면.(사진=수원시)5일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새빛세일페스타 참여 업체 104곳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업체 39%가 전월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보통은 31%, 증가하지 않았다는 30%였다.전월 대비 매출 증가 폭은 10% 미만이 84%로 가장 많았으며, 15% 이상 증가했다는 응답이 9%, 10~15% 증가한 곳은 7%였다. 또 행사 효과로 고객 유입 및 매출이 증가했다는 응답이 50%, 홍보 효과가 있다는 응답이 22%, 소비 심리를 자극했다는 응답이 28%로 나타났다.새빛세일페스타에 다시 참여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72%에 달했으며, 보통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17%로 나타나 향후 재참여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수원시는 고물가로 인한 소비 위축을 해소하고 민생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 5월~10일 ‘제3회 새빛세일페스타 수원’을 진행했다.이번 행사에는 지난해 11월 열린 2회 행사보다 87%나 증가한 총 1772개 업체가 참여했다. 업체들은 자율적으로 할인 품목과 할인율 등을 정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뜻을 모았다.수원시는 지역주민 및 상인회와 긴밀하게 협조하며 안전하고 원활한 행사 진행을 지원했으며, 인근 상인과 학생의 참여로 프리마켓과 축하공연 등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새빛세일페스타와 병행 추진된 수원가구거리 릴레이마케팅 역시 60개 참여 업체가 30~70%의 세일과 사은행사를 진행하며 매출액이 20% 이상 상승한 것으로 상인회 측에서 파악하고 있다.수원시 관계자는 “새빛세일페스타가 지역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참여업체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며 “올 하반기에도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행사를 추진, 소상공인과 시민이 모두 경제활력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수원시는 지난 5월1일 전국 최초로 ‘지역상권 보호도시’ 비전을 선포하고, ‘성장, 상생, 지원’의 세 가지 전략으로 지역상권 보호와 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024.06.05 I 황영민 기자
DGB금융, NEW CI 선포…iM뱅크로 시중은행 전환
  • DGB금융, NEW CI 선포…iM뱅크로 시중은행 전환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DGB금융그룹은 5일 대구 수성동 본점에서 시중금융그룹으로의 새출발에 발맞춰 ‘그룹 NEW CI 선포식’과 주력 계열사인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 및 사명 변경에 따른 ‘본점 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황병우 DGB금융 회장 겸 iM뱅크 행장이 시중은행 전환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DGB금융)이날 행사는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과 새로운 사명을 공식적으로 공표하고 이를 적용한 간판을 대외적으로 처음 알리는 자리로, 지역민 및 임직원을 비롯해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김철호 금감원 대구경북지원장, 박윤경 대구상의회장 등의 내외빈 300여 명이 참석했다. 황병우 회장은 “전국구 시중은행으로 재탄생한 iM뱅크는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전환된 첫 사례로,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신 고객 여러분과 이 자리를 빛내주신 내외빈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디지털 접근성, 비용 효율성과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장점과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를 갖춘 지역은행의 장점을 발휘해 대구에 본점을 둔 가장 지역적인 전국은행이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업고객을 위한 관계형 금융 확대 및 전국 점포망 구축, 개인고객을 위한 디지털을 통한 편리한 상품 공급과 포용금융 확대, 핀테크사와의 개방적 협업을 통한 동반 성장, 지역사회와의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금융 추진 등 시중은행 전환을 맞는 포부를 밝혔다.내빈으로 참석한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지역과 함께 성장해온 대구은행의 지역은행 최초 시중은행 전환을 축하한다”며 “전국 은행으로서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TK신공항과 달빛철도 건설 등 지역의 대형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변함없는 지원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날 처음 대외적으로 공개된 NEW CI는 시중금융그룹의 위상에 걸맞은 신뢰와 안정감을 전달함과 동시에 지난 57년간 지속가능경영과 따뜻한 금융을 실천해온 DGB를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중은행 전환에 따른 더욱 적극적인 ESG 경영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기부플랫폼 ‘체리’와 함께 현장 기부를 진행했다. 블록체인기술로 투명한 기부를 가능하게 한 기부플랫폼 ‘(주)체리’와 협력해 iM뱅크 앱 내 ‘기부하기’ 기능을 신설했으며, 누구나 손쉽게 나눔 기부를 진행할 수 있다. 새롭게 태어나는 iM뱅크의 사명 변경 및 CI 발표 행사에 참석한 임직원들의 현장 기부액에 더해 은행의 최초 창립 연도인 1967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총 1967만원을 기부했다. 이날 모금액은 자립 청소년 지원을 위한 사단법인 ‘야나’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며, 야나 홍보대사인 배우 신애라가 시중은행 전환 축하 영상 메시지로 화답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전국 고객의 빛이 되어줄 하이브리드 뱅크’의 의미를 담고자 수성동 본점 전체에 미디어 파사드 영상과 스카이빔 쇼를 진행해 새로운 iM의 출발을 축하하는 선포식으로 행사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핵심 계열사인 iM뱅크는 지난 5월 16일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받았으며, 5월 2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상호 변경을 위한 정관 개정을 결의했다. 비은행 계열사 역시 같은 날 정관 변경 시행해 5일부터 공식적으로 새로운 상호 및 CI를 적용하게 된다.
2024.06.05 I 정두리 기자
카카오페이, 세계 환경의 날 맞아 사내카페 다회용컵 도입
  • 카카오페이, 세계 환경의 날 맞아 사내카페 다회용컵 도입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페이가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판교 본사 사옥 사내카페에서 일회용컵을 다회용컵으로 전면 교체한다.카카오페이는 지난 3일부터 사내카페에서 판매되는 모든 음료를 다회용컵에 담아 제공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일회용품을 생산하고 폐기하는 데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고 지속가능한 오피스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내린 결정이다. 이를 통해 카카오페이는 기존 사내카페에서 사용되는 연간 22만 개의 일회용 종이컵 폐기물을 줄이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카카오페이는 사내카페에서 기존 사용하던 일회용 종이컵을 다회용컵으로 변경했으며 플라스틱 제품으로 제공되었던 일회용 빨대와 숟가락을 생분해성 소재의 제품으로 변경했다. 다회용컵 전면 교체 후에도 크루(임직원)의 사내카페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오피스 각 층 라운지마다 사용한 다회용컵을 반납하는 수거함도 설치했다. 수거함을 통해 회수된 잔은 7단계의 위생 및 세척 과정을 거쳐 안전하게 재사용된다.신원근 대표는 다회용컵 도입을 공표하며 크루와 함께 환경부의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참여했다.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환경부가 일상 속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진행하는 범국민적 캠페인으로, 지난달 31일 HDC현대산업개발 최익훈 대표이사가 신원근 대표를 추천했다. 신원근 대표는 다음 챌린지 참가자로 쿠콘 김종현 대표, 핀다 이혜민 대표를 지목했다.카카오페이는 “크루가 함께 일상 속 환경보호에 참여하고자 사내카페에 다회용컵과 생분해성 용품을 도입했다”며 “다회용컵 도입을 시작으로 카카오페이는 환경경영 목표를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오피스 라이프를 만드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다회용컵 도입 이전부터 카카오페이는 오피스 내 일회용품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내카페에서 개인 텀블러를 이용하는 경우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크루와 함께 하는 일상 속 환경보호활동을 지속해왔다. 2022년 국내 핀테크 최초 TCFD(기후변화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지지를 공개 선언하고, 2040년까지 전력 사용량을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하는 RE100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환경경영에도 앞장서고 있다.한편, 카카오페이의 사내카페는 카카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인 링키지랩을 통해 고용된 발달장애 바리스타들이 함께하는 곳으로 카카오페이는 장애인 고용 창출 등 접근성 확대를 위해 노력하며 환경 뿐 아니라 사회 부문에 있어서도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4.06.05 I 한광범 기자
파주 학생전용통학버스 경기도 전체 최고 규제혁신 사례 선정
  • 파주 학생전용통학버스 경기도 전체 최고 규제혁신 사례 선정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해 운영중인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 ‘파프리카’가 경기도 전체 최고 규제혁신 사례로 선정됐다.지난달 말 행정안전부 ‘적극행정을 통한 그림자·행태 규제 해소 사례 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데 이은 두번째 쾌거다.경기 파주시는 4일 수원컨벤션홀에서 열린 ‘2024년 경기도 시·군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사진=파주시 제공)시는 대중교통 부족, 원거리 통학 등으로 불편을 겪는 학생들의 통학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의 제한적인 한정면허 제도를 확대 적용해 지역 내 학교와 거점 정류장을 운행하는 학생전용 통학버스를 개통했다.통학버스로는 전국 최초로 마을버스 청소년 요금 적용, 환승체계 도입 등으로 학생 통학환경을 개선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파주시는 학생통학 순환버스의 확장성 있는 명칭(파프리카) 개발로 경기도 시·군 공동이용 가능성을 확보하고 초정밀 버스를 도입하는 등으로 발전을 거듭하며 학생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지속적으로 정책을 계발한다는 계획이다.김경일 시장은 “현장에서 시민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시민이 체감하는 규제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5 I 정재훈 기자
‘1위 싸움’ BMW·벤츠, 4위 노리는 렉서스…수입차 순위 경쟁 뜨겁네
  • ‘1위 싸움’ BMW·벤츠, 4위 노리는 렉서스…수입차 순위 경쟁 뜨겁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수입 브랜드 간 순위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1위 자리를 놓고 독일 완성차 브랜드 두 곳이 맞붙은 가운데, 볼보와 렉서스도 한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어서다. 조용한 강자로 떠오른 테슬라까지 합류하면서 수입차 시장의 경쟁도 점차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BMW 뉴 5시리즈.(사진=BMW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 뉴 E-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5월 누적 기준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 1위 브랜드는 BMW로 나타났다. BMW는 지난달까지 총 2만8958대의 차를 팔아치우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진 2위는 메르세데스-벤츠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5월 2만3350대의 차를 판매했다.수입차 1위 자리를 놓고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BMW는 지난해 8년 만에 연간 수입차 최다 판매를 기록하며 1위 자리에 오른 바 있다. 이어 올해 3월까지도 월간 신규등록 최다 브랜드 자리를 유지하다, 지난 4월 메르세데스-벤츠에 자리를 잠시 내줬다. 그러다 지난달 BMW가 6240대를, 메르세데스-벤츠가 5947대를 각각 판매하며 BMW가 1위를 재탈환했다.양 사는 한국 시장에 인기 모델 신차를 공급하며 판매량 제고를 노리고 있다. BMW는 지난해 11월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5시리즈 신차를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1월 국내 시장 ‘맞춤형’ E-클래스 11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이 쏠렸다.테슬라 모델 Y. (사진=테슬라 코리아)수입차 누적 판매 3위 자리는 테슬라로 총 1만2087대의 차를 판매했다. 연초 전기차 보조금 지급 기준 등이 마련되지 않아 한 달 동안 1대의 차를 판매했던 테슬라는 보조금 지급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 6025대를 팔아치우며 ‘깜짝 2위’ 자리에 올랐다. 이어 지난 4월 중형 전기 세단 모델 3의 부분변경 모델 ‘모델 3 하이랜드’를 내놓는 등 S·3·X·Y 전 라인업 모든 트림을 국내에서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소비자들의 호응도 높은 편이다. 지난 3월 테슬라는 총 5934대의 모델 Y를 판매했고, 지난달에는 테슬라 모델 3를 3542대 판매하며 각각 ‘베스트셀링’ 차에 이름을 올렸다.4위 경쟁도 치열하다. 안정적인 판매량을 유지 중인 볼보자동차와 지난해부터 반등 흐름을 보이는 렉서스가 맞붙으면서다. 1~5월 누적 기준 볼보 신규등록 대수는 5733대, 렉서스는 5374대로 단 359대 차이가 난다.연초부터 볼보와 렉서스는 한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1월에는 렉서스가 998대로 볼보(965대)를 앞섰지만 2월에는 볼보가 961대로 렉서스(919대)를 다시 앞지르는 양상을 보이면서다. 3월에는 렉서스가 1218대, 볼보가 1081대를 기록했던 반면 4~5월에는 볼보가 판매량을 소폭 늘리며 다시 한 번 순위가 바뀌었다.두 브랜드는 하반기에도 치열한 순위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볼보는 콤팩트 전기 SUV ‘EX30’을 이르면 이달 말부터 순차 인도하며 물량을 늘린다. 렉서스는 다목적차량(MPV) ‘LM 500h’를 출시하며 이에 맞선다.수입차 업계의 판매량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면서 마케팅 역시 달아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판매량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사실 전 브랜드가 굉장히 신경쓰고 있다”며 “앞으로 신차 출시가 이어지고 물류 상황도 개선되면 순위 경쟁이 거세질 것”이라고 했다.최근 수입차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 시장은 위축된 상태다. 1~5월 수입 승용차 누적 신규등록 대수는 총 10만352대로 전년 동기(10만3933대)보다 3.4% 감소했다.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지난달 10.3% 감소한 11만6552대의 차를 국내 시장에서 판매했다.
2024.06.05 I 이다원 기자
'눈물의 여왕' 종영 후에도 뜨거운 글로벌 열풍…누적 6억 시청시간 돌파
  • '눈물의 여왕' 종영 후에도 뜨거운 글로벌 열풍…누적 6억 시청시간 돌파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13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차트 TOP10 진입 및 누적 6억 시청시간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눈물의 여왕’은 지난 3월 9일부터 4월 28일까지 tvN, 티빙,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방영 당시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까지 오르며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고, 최종회 시청률은 평균 24.9%로 tvN 역대 시청률 1위 기록을 갈아치웠다.‘눈물의 여왕’은 종영 후 한 달이 지났지만 글로벌에서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과시 중이다. 6월 5일(수) 넷플릭스가 발표한 글로벌 TOP10 시리즈(비영어) 부문 랭킹(5월 27일~6월 2일)에서 10위를 기록하며 13주 연속 TOP10 랭크인에 성공했다. 2023년부터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K드라마들 가운데 13주 연속으로 주간 순위 TOP10에 랭크된 작품은 ‘눈물의 여왕’이 유일하다.‘눈물의 여왕’이 지금까지 넷플릭스를 통해 기록한 누적 시청시간 또한 6억 1,780만 시간으로 6억 시간을 가뿐히 돌파했다.전 세계적으로 인기몰이 중인 ‘눈물의 여왕’은 특히 일본에서도 강력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눈물의 여왕’은 일본 IT계 뉴스 사이트 ITmedia(아이티미디어)에서 운영하는 네토라보(Netorabo)가 지난 5월 11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 ‘가장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한국 드라마는?’ 설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네토라보의 투표는 일본인만 참여할 수 있고, 한번의 투표만 가능하다.‘눈물의 여왕’의 장기 흥행은 국내에서도 현재 진행 중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5월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 보는 방송영상 프로그램을 설문조사 한 결과 ‘눈물의 여왕’이 1위에 오르며 3월부터 5월까지 석 달 연속 1위를 지켰다. 한국갤럽에서 한국인이 가장 즐겨보는 프로그램 조사가 시작된 이래 16부작 드라마가 석 달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은 ‘눈물의 여왕’이 최초다.
2024.06.05 I 김가영 기자
최현욱, 전 세계 200개국 팬들과 소통…'버블' 합류
  • 최현욱, 전 세계 200개국 팬들과 소통…'버블' 합류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최현욱이 국내외 팬들과 친밀한 소통에 나선다.최현욱은 오는 7일부터 글로벌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디어유 버블(DearU bubble)‘ 서비스를 오픈해 200여 개국의 팬들과 만난다.‘버블’은 팬과 아티스트가 1대1 채팅 형태로 프라이빗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일상을 공유하는 창구이다. 최현욱은 배우 소속사 중 최초의 버블 독립 앱인 ‘버블 포 골드메달리스트(bubble for GOLDMEDALIST)‘에 김수현, 이채민, 김수겸에 이어 합류한다.최현욱은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약한영웅 Class 1’, ‘반짝이는 워터멜론’, ‘하이쿠키’ 등 다채로운 장르로 팬층을 쌓아오며 Z세대 대표 배우로 떠올랐다. 또한 뉴진스의 ‘Ditto(디토)‘, 이하이의 ‘골목길’과 ‘그대가 해준 말’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약, 2022년 단독 일본 팬미팅도 개최하면서 해외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평소 SNS에서 팬들과 꾸준히 소통 해온 최현욱은 버블 서비스를 통해 한층 더 친밀한 소통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그동안 최현욱의 버블 서비스를 기다려온 팬들은 오늘(5일) 버블 공식 SNS에 소식이 전해지자 “드디어 최현욱 버블 벅차다”, “빨리 금요일 와라”, “버블 잘할 듯 바로 구독한다” 등 반가운 반응을 보였다. 최현욱의 버블 서비스는 7일 오전 11시부터 ‘버블 포 골드메달리스트’ 앱에서 만날 수 있다.
2024.06.05 I 김가영 기자
코레일, 국제표준 교육기관 인증 ‘ISO 21001’ 획득
  • 코레일, 국제표준 교육기관 인증 ‘ISO 21001’ 획득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국내 철도 업계 최초로 국제표준 교육기관 경영시스템인 ‘ISO 21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노춘호(오른쪽) 코레일 인재개발원장이 유춘번(왼쪽) 품질경영기술심의회 회장으로부터 교육기관 경영시스템 관련 국제표준인증인 ISO 21001 인증서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철도공사)ISO 21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34개국 전문가그룹이 개발한 ‘교육기관을 위한 경영시스템’의 국제표준 규격이다. 교육 시설 관리와 교육 과정의 개발?운영, 체계적 조직 운영 등의 항목을 2단계에 걸쳐 심사하고 학습자의 만족과 교육기관 혁신을 위한 기준을 제공한다.코레일 인재개발원은 이번 인증심사에서 △교육훈련 체계 및 추진전략 △학습자의 교육 니즈에 부합하는 효과적인 교수법 △학습 인프라 구축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1905년 설립된 코레일 인재개발원은 국내 최대의 철도전문 교육기관이다. 직무 관련 교육뿐 아니라 리더십, 서비스, 신기술 등 연간 1000여 개의 과정을 운영하며 약 8만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있다.노춘호 코레일 인재개발원장은 “철도 교육의 표준을 선도하는 전문 교육기관으로서 글로벌 수준의 교육시스템과 교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6.05 I 박경훈 기자
올해 두 번째 '레디 코리아' 훈련…항공기 사고 범정부 대응 체계 점검
  • 올해 두 번째 '레디 코리아' 훈련…항공기 사고 범정부 대응 체계 점검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행정안전부는 국토교통부, 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21개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5일 ‘레디(READY·Real event Exercise with Aspiration and Desire for safetY) 코리아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훈련은 지난 3월 충남 서산 석유화학단지 복합재난 대응 훈련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실시하는 레디 코리아 훈련이다.레디 코리아 훈련은 기후위기, 도시 인프라 노후화 등 잠재된 위험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형·복합 재난에 대비해 범정부와 민간 합동으로 대비 태세를 점검하는 훈련이다. 실전에 준하는 훈련을 통해 상황 전파 체계 점검, 기관별 초기 대응 역량 및 협력 체계 강화, 위기 대응 기구 가동 등을 중점적으로 훈련·숙달한다.이번 훈련 상황은 실제 공항에서 발생할 우려가 있는 복합 재난 상황이다. 지난 2022년 10월 필리핀 세부 국제공항에서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해 공항 시설과 충돌한 사례를 참고했다. 급변풍(Wind Shear, 급격한 풍향·풍속 변동) 경보 중 인천국제공항에 착륙 중이던 여객기가 순간 돌풍에 밀려 활주로를 이탈하면서 지상 승객용 버스와 충돌하고, 여객기 화재와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하는 복합적 재난 상황을 가정해 훈련이 시작됐다.사고가 발생하자 인천국제공항 관제탑에서는 즉시 핫라인을 통해 소방, 공항의료센터 등 관계 기관에 전파하고 공항소방대 출동을 요청했다. 또 사고 장소 주변에 항공기 제한 구역을 설정해 이·착륙을 중단시켰다.신고를 접수한 119종합상황실은 행안부, 국토부, 인천시, 인천시 중구 등 관계 기관에 즉시 상황을 전파했다. 행안부는 국토부, 소방청,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관계 기관과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국토부는 항공기 사고 위기 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했다. 인천 중구는 주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가동해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자체 인력과 장비로 초기 화재 진압과 현장 통제를 실시했다. 영종소방서는 선착대를 출동시켜 신속한 화재 진압과 구조·구급 활동을 실시하고, 현장 지휘를 위한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하고 추가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대응했다.중구 보건소는 대규모 사상자 발생에 따라 현장 응급의료소를 설치해 사상자의 중증도를 분류하고 환자 상태에 따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인천광역시의료원, 인하대병원, 가천대 길병원 등도 출동해 부상자 응급 처치, 이송 등 응급의료소 운영을 지원했다.행안부는 항공기와 승객용 버스 화재, 다수의 사망자와 중상자 발생 등 대규모 피해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범정부 총력 대응 체계로 전환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최초 상황 보고를 받고 즉시 현장으로 이동해 상황을 확인하고, 현장지휘차량에서 원격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신속한 재난 상황 수습과 인명 피해 최소화 등을 지시했다.영종소방서는 인천시 내 지원 세력과 함께 펌프차, 구조공작차 등 차량 18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과 승객 구조가 완료될 때까지 공항소방대와 협력해 대응했다. 특히 항공유 화재를 효과적으로 진압하기 위해 폼(foam) 방수도 실시했다.보건복지부는 현장 의료 대응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인근 재난거점병원에 병상 추가 확보를 요청했다. 서울지방항공청은 항공기 운항을 통제하고 비상 운항 대책을 수립했다. 또 이·착륙이 가능한 활주로를 활용해 항공기 운항계획표를 조정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다치지 않은 승객들을 보호실로 이송하고, 항공기 유도로 임시 복구, 임시 항공 등화 설치 등 응급 복구를 실시했다.특히 이번 훈련은 기후변화에 따른 난기류 발생 증가 등 항공기 사고 위험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범정부가 총력 대응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응 체계를 실제로 점검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신속동료구조팀을 투입해 항공기 내 고립된 소방관을 구출하고 119항공대 헬기를 출동시켜 응급 환자를 이송하는 등 관계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대응해야 하는 상황을 설정함으로써 복합 재난 대응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행안부는 지난해 레디 코리아 훈련을 도입해 두 번 실시했다. 올해는 훈련 횟수를 4회로 확대했으며, 하반기에는 고속도로 터널 사고 등 다양한 잠재 위험에 대비하는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오늘 레디 코리아 훈련을 통해 항공기 사고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상황에 대해 실제로 대응해 보면서 범정부 대비 태세와 역량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며 “정부는 레디 코리아 훈련을 확대 실시해 다양한 잠재 위험에 대비할 계획이며, 훈련 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대형·복합 재난에 대한 대비 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05 I 이연호 기자
차바이오텍 美자회사, 美 2공장 확장…CGT CDMO 매출 확대 기대
  • 차바이오텍 美자회사, 美 2공장 확장…CGT CDMO 매출 확대 기대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차바이오텍(085660)의 미국 자회사인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이하 마티카 바이오)가 본격적인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 확대에 나서고 있다.폴 김(Paul Kim) 마티카 바이오 대표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박람회인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기자간담회에서 “CGT 관련 CDMO 시장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이고,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생물보안법(Biosecure Act)의 영향으로 마티카 바이오의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차바이오텍의 미국 자회사인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의 폴 김 대표이사 (사진=차바이오텍)마티카 바이오는 지난 2022년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텍사스에 CGT 맞춤형 CDMO 시설을 완공했고, 지난해에는 자체 세포주 마티맥스(MatiMaxTM)를 개발했다.올 초 취임한 폴 김 대표는 30년 이상의 바이오 기업에서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경영·투자 관련 분야 경험을 살려 글로벌 바이오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폴 김 대표는 “미국 내 600여개의 CGT 개발사가 있고, 그 중 제조시설 보유 여부, 파이프라인 종류 및 개수 등 다양한 요인을 분석해 마티카 바이오에 적합한 개발사를 선정, 집중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마티카 바이오는 싱글 유즈 시스템(Single use system), 완전 폐쇄형 제조 시스템 등 CGT의 핵심 원료인 바이럴 벡터 생산에 필요한 플랫폼을 확립했고, 최근 전략적 협력을 통해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생산 플랫폼도 개발을 시작했다. 특히 최근 CGT 분야에서 수주가 늘어날 전망을 감안해 2~3년 안에 미국에 2공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시장 상황, 수주 현황 등을 다각도로 고려해 세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2공장이 완공되면 마티카 바이오의 생산용량은 기존 500ℓ에서 2000ℓ로 늘어나고, 연구개발 단계부터 임상생산 및 상업화 생산까지 의약품 개발의 전 단계를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폴 김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CGT 시장이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CGT 시장은 2027년 417억 7000만 달러(54조 8231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아직까지는 임상에 필요한 CGT 생산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의약품 허가를 받는 CCT가 늘어나면서 CDMO 시장도 함께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지난해에만 7개, 지난 1분기에 3개의 CGT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는 등 의약품 허가를 받는 CGT가 증가함에 따라 CDMO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폴 김 대표는 “마티카 바이오도 CGT 분야에서 지난 2022년부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고, CGT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매출도 빠르게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빠르게 진화하는 글로벌 CGT 시장에서 차바이오텍의 글로벌 CDMO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이용해 전 세계 바이오 기업들의 전략적 CDMO 파트너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CGT 개발이 최근 크게 증가하면서 임상 개발에 필요한 약물 생산을 넘어 상업화 단계의 생산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CGT를 개발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임상이나 상용화 단계의 치료제를 직접 생산하는 경우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CGT 자체의 개발 외 고려해야하는 것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경구제나 항체처럼 생산 프로세스가 규격화되어 확립되지 않은 CGT의 생산 공정을 개발해야하는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또 CGT 개발의 성공은 제조방법 개발, 분석, 규제기관의 요구사항에 맞춘 규격 및 이를 문서화하는 작업과 각종 시설 기준 등 까다롭고 복합적인 준비를 필요로 한다.양은영 차바이오그룹 사업총괄 부사장은 “차바이오텍은 CGT 바이오기업의 이러한 고민을 지역적 한계 없이 함께 해결하기 위해 소규모부터 대규모까지 유연한 생산이 가능한 글로벌 5개 사이트 CGT CDMO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CGT를 개발하는 기업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진출을 할 수 있도록 각 기업 특성에 맞춰 임상 디자인부터 품목 허가까지 전주기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차바이오텍의 글로벌 5개 사이트 CGT CDMO 네트워크는 △바이럴벡터를 중심으로 CGT 공정 전문가가 포진해 있는 마티카 바이오 △분석 및 다양한 세포치료제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마티카바이오랩스 △CGT 분야에서 단일 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CGB(Cell Gene Biobank) △세계 최초로 병원내 GMP시설을 확립한 분당차병원 GMP △1만례 이상의 면역세포 및 줄기세포 치료 경험을 보유한 일본 마티카바이오재팬으로 구성된다. 각 사이트는 기존의 기업명을 ‘마티카’라는 브랜드로 통일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해 5개 사이트가 유기적으로 운영한다.2018년 차바이오텍에서 분할되어 설립된 차바이오랩은 최근 마티카바이오랩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마티카바이오랩스는 면역세포, 줄기세포, 엑소좀 등 9개의 세포주를 1000배치 이상 생산한 경험을 바탕으로 CGT 상업화에 핵심인 AD(분석개발), PD(공정개발)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까지 26개 위탁생산 프로젝트 실적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가장 활발한 위탁생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2025년 말 완공 예정인 CGB(Cell Gene Biobank)는 지상 10층, 지하 4층, 연면적 6만 6115㎡(2만평)으로 CGT 분야에서 단일 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CGB에는 CDMO 생산시설 및 cGMP(우수의약품생산규격) 제조시설, 줄기세포 바이오뱅크 등이 들어선다. CGT, 메신저리보핵산(mRNA), 바이럴벡터, 플라스미드 DNA를 한 건물에서 동시에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미국 현지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지난 2006년 설립된 분당차병원 GMP는 국내 병원 중 가장 많은 세포기반 IIT(연구자주도임상연구), SIT(의뢰자주도임상연구)를 수행해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분당차병원 GMP는 GMP시설(세포치료제 생산실)과 세포치료 전용 수술실이 한 공간에 있다. 살아있는 세포를 환자로부터 추출하고 단시간에 배양, 증식해 바로 및 임상에 적용할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지난 2014년 차바이오텍이 일본 재생의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설립한 CMS를 마티카바이오재팬으로 이름을 바꿨다. 2015년 외국계 기업으로는 최초로 일본 후생성 허가를 취득했고, GMP 수준의 안전한 세포배양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1만명 이상의 환자에게 재생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풍부한 세포치료 경험으로 확보한 안정성과 세포생산 기술 및 안정적인 공급력을 바탕으로 CMO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차바이오텍의 글로벌 5개 사이트 CGT CDMO 네트워크는 CGT 공정개발과 분석기술 등 최신 기술뿐만 아니라 각 사이트별 특장점을 공유하는 유기적인 운영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하게 된다. 차바이오텍에 CDMO를 맡기는 기업은 CGT 개발부터 생산, 임상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받는다. 5개 사이트 중 최적의 생산 거점을 선정해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해당 국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한 사이트와 계약한 고객이라도 40년 이상 CGT 개발기술을 기반으로 한 5개 CDMO 사이트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개정된 첨생법이 내년 2월 시행되면 국내 CGT CDMO 사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생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과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벤처가 GMP 시설을 갖추기 위해선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고 관련 기술을 확보하는 데도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그래서 재생의료에 사용되는 CGT CDMO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차바이오텍은 배아·성체줄기세포부터 면역세포까지 질환별로 적용 가능한 세계 최대 셀 라이브러리와 분리·배양·동결 등 세포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마티카바이오재팬이 20년 동안 일본에서 쌓아온 재생의료 노하우도 가지고 있다. 이런 기술력과 분당차병원, 마티카바이오랩스, 마티카 바이오의 GMP시설을 활용해 고품질의 첨단재생의료용 세포치료제를 체계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2024.06.05 I 나은경 기자
"조기완판 예상" 대구은행, ‘금리 20% 적금’으로 신규고객 267% 증가
  • "조기완판 예상" 대구은행, ‘금리 20% 적금’으로 신규고객 267% 증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최고 연 20% 금리를 내세운 DGB대구은행(iM뱅크)의 한정판매 적금 상품이 출시 첫날부터 인기다. 이 적금은 오전 한때 이용자 유입이 몰리면서 2000명대의 접속 대기가 발생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안정화된 상태다. 최대한도 300만원의 60일 만기의 단기소액적금 상품이지만 ‘최고 연 20% 금리’라는 메리트에 가입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이른 시기 조기 완판이 예상된다.사진=연합뉴스대구은행은 5일 오전 10시부터 최고 20%의 금리를 지급하는 단기소액적금 상품인 ‘고객에게 진심이지 적금’ 판매를 시작했다. 상품 가입은 iM뱅크 앱에서만 비대면으로 가능하다. 앞서 대구은행은 앱 접근 폭증을 우려해 사전 iM뱅크 가입과 입출금 계좌 신청을 권장했다. 이번 적금이 비대면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당일 가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취지였다. 하지만 이날 적금 출시 직후 이용자들이 몰리며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했다. 오전 한때 접속량이 많아 대기인원이 2000명이 넘기도 했다. 다만 오후 4시 현재는 별도의 대기인원이나 끊김 현상 없이 가입이 가능한 상태다. 이번 상품은 60일 만기 자유적립식 정기적금이다. 개인당 1인 1계좌로 가입 가능하다. 최초 신규금액은 0원(신규 당일부터 입금 가능)으로 납입 가능 금액은 한 번에 100원에서 최대 5만원까지(1일 1회 납입 가능)로 총 60회까지 납입 가능하다.기본금리 4%에 납입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 최대 16%포인트를 더해 최고 20%의 금리가 적용된다. 매일 납입 시 매회 추가되는 데일리 우대금리 최고 6%포인트와 플러스 우대금리 최고 10%포인트가 있다. 다만 단기소액적금 특성상 높은 금리 숫자가 주는 기대치에 비해서 실제 받게 되는 이자는 적게 느껴질 수 있다. 매일 최대 5만원씩 60회를 납입해 최고 20% 금리가 적용될 경우 원금 300만원에 대한 세전 이자는 5만137원. 여기서 이자소득세 15.4%를 제한 세후 이자는 4만2416원이 된다. 해당 적금은 7월7일까지 32만좌에 한해 판매될 예정이다. 한도가 소진되면 조기 마감된다. 한편 이번 적금 출시로 인한 신규 고객 유입효과도 상당하다. 지난 5월 29일 ‘고객에게 진심이지 적금’ 출시 관련 보도자료를 배포한 이후 일평균 iM뱅크 신규 고객은 이전 기간(5월 1~19일)의 일평균 iM뱅크 신규 고객 대비 267% 늘어났다. 또한 이날 적금 출시 이후 iM뱅크의 신규 고객은 이전 기간의 일평균 iM뱅크의 신규 고객 대비 7배 넘게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진심이지 적금은 현재 판매 현황 감안시 이른 시일 내 조기 소진이 예상된다”면서 “현재 원활하게 가입 가능하며 당행은 IT 비상 대응반 등을 운영해 고객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6.05 I 정두리 기자
어셔증후군, 유전형에 따라 난청·실명 증상 더 심각해
  • 어셔증후군, 유전형에 따라 난청·실명 증상 더 심각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청각과 시각을 함께 상실하는 난치성 유전질환인 ‘어셔증후군’의 청각학적 및 망막 증상과 중증도가 유전자 돌연변이 형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의 유전형에 따라 질병 진행을 예측하고 맞춤형 치료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소아이비인후과 이상연 교수·서울의대 해부학교실 조동현 교수 공동연구팀이 국내 어셔증후군Ⅱ 환자를 대상으로 USH2A 유전자의 돌연변이 형태(유전형)와 임상표현형의 상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5일 발표됐다.어셔증후군은 국내 약 8천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증상과 발병 시기에 따라 3가지 유형(Ⅰ~Ⅲ)이 있다. 그중 가장 흔한 어셔증후군Ⅱ 유형의 특징은 소리 감지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중등도 이상의 ‘감각신경성 난청’이 선천적으로 동반되며, 광수용체 세포 기능 저하로 실명까지 이어지는 ‘망막색소변성’이 10대 이후 발병하는 것이다. 어셔증후군Ⅱ는 주로 USH2A 유전자 돌연변이를 부모 양쪽에서 물려받는 열성 유전을 통해 자녀에게 이어진다. 이 질환을 비롯한 일부 유전질환은 우·열성 위계를 갖는 대립유전자의 계층 구조에 따라 증상과 중증도 등 임상표현형이 달라질 수 있다.그러나 지금껏 국내에서 어셔증후군Ⅱ 환자들을 대상으로 유전형에 따른 임상표현형을 분석한 연구는 없었다. 연구팀은 유전형을 파악하기 위해 USH2A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한 어셔증후군Ⅱ 환자 16명을 대상으로 전장 엑솜 및 유전체 분석을 실시한 후, 유전형별로 임상표현형을 분석하기 위해 ‘절단형 변이’ 보유 여부에 따라 환자의 유전형을 구분했다. 절단형 변이란 단백질 합성이 끝났음을 알리는 종결코돈이 일찍 형성되면서 생성되는 돌연변이로, 심각한 기능소실로 이어질 수 있다.절단형 변이 보유 여부에 따른 청력 비교. 절단형 변이를 1개 이상 보유한 환자군(연회색)은 각 주파수에서 평균 청력 역치가 더 높았음.절단형 변이 보유자들은 난청이 더 일찍 발생했고, 모든 주파수에서 평균 청력 역치(인식 가능한 가장 작은 소리 크기)가 더 높았다. 특히 절단형 변이 2개 그룹이 1개 그룹보다 평균 청력 역치가 높았으며, 이는 절단형 변이가 더 심각한 청력 손실과 관련되어 있음을 뜻한다.절단형 변이 보유 여부에 따른 망막 기능 비교. 절단변이를 1개 이상 보유한 환자군(연회색)은 광수용체 세포의 반응 수준이 더 낮고(왼쪽), 시야가 더 좁음(오른쪽).USH2A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한 망막표현형은 16세 이상 환자들에서만 확인됐는데, 이들 중 절단형 변이 보유자는 시세포 기능 감소, 시야 축소 등 망막 기능이 더 심하게 저하된 양상을 보였으며 망막의 구조적인 퇴화도 심했다.나아가 연구팀은 평균 청력 역치가 높을수록 망막전위도검사(ERG)에서 빛 자극에 대한 광수용체 세포의 반응 시간이 짧아지는 상관관계를 확인했다. 이런 상관성은 절단변이 보유 그룹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이 결과는 절단형 변이 여부에 따라 어셔증후군Ⅱ 환자의 청각학적 및 망막 표현형의 중증도가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하며, 이 같은 유전형과 임상표현형의 상관관계를 바탕으로 질병의 예후를 예측하고 유전자 치료를 포함한 환자별로 적절한 치료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한편, 연구팀은 유전자 분석을 통해 어셔증후군Ⅱ 발병과 관련된 18개의 USH2A 유전자변이를 확인했으며 그중 4개는 이번 연구를 통해 최초로 발견된 새로운 변이였다.이상연·조동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USH2A 대립유전자 계층구조에 따른 어셔증후군Ⅱ 임상표현형의 뚜렷한 차이를 확인했다”며 “향후 어셔증후군 환자의 맞춤형 치료나 유전자 치료에 있어 이번 연구 결과가 근거자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연구사업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2024.06.05 I 이순용 기자
경기도교육청, 전국 최초 공사관리 표준업무절차서 발간
  • 경기도교육청, 전국 최초 공사관리 표준업무절차서 발간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최초로 ‘교육시설 공사관리 표준업무절차서’(Standard Operation Procedure·표준업무절차서)를 발간한다.경기도교육청의 교육시설 공사관리 표준업무절차서 표지.(자료=경기도교육청)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공사관리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교육청은 25개 교육지원청 공사관리자의 학교시설업무 표준을 재정의하고, 그 과정을 체계화하기 위해 만든 표준업무절차서를 배포한다. 주요 내용은 △학교신설공사 업무의 체계도 △단계별 업무 정의서 △업무 진행 과정 흐름도(MAP) △세부 과업에 대한 지시서(Activity 기술서) △공사업무 관련 용어 등으로 구성됐다.특히 공사 기획부터 준공까지 모든 업무를 186개로 세분화하고 표준화함으로써 공사관리자 간 역량 차이를 좁히고 교육시설 공사관리의 수준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표준업무절차서는 전자문서로 발간돼 경기교육 전자책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아울러 도교육청은 6월 시범 운영 예정인 ‘공사관리 플랫폼’을 연내 구축해 공사관리의 모든 단계를 디지털화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도구를 담당자에게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공사 품질과 관리 효율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김귀태 경기도교육청 시설과장은 “표준업무절차서 발간은 급증하는 신설 학교 수요에 대응해 학교 공사관리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교육시설의 품질 신뢰도를 높이도록 공사관리의 표준화와 디지털화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5 I 황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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