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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사과' 전현무 "국제 커플도 가능…언어 중요치 않아"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에 최초 ‘국제 커플’이 등장하는 한편, ‘사랑하는 사람과의 동거’를 주제로 한 뜨거운 연애 담론이 펼쳐진다.11일 방송하는 SBS Plus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 3회에서는 MC 전현무, 양세찬, 이은지, 츄, 성지인이 자리한 가운데, 최초의 ‘한일 국제커플’이 ‘독사과 챌린지’에 도전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또한 ‘독사과 실험실: 당신이라면?’ 코너에서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동거’를 주제로 한 실험 카메라가 진행돼 현실적인 ‘리얼’ 반응과 대담한 이야기들이 오간다.우선 ‘독사과 챌린지’에 출연하는 ‘한일 국제커플’은 ‘수지 닮은꼴’ 한국인 여성과 ‘서강준 닮은꼴’ 일본인 남성으로 ‘역대급 비주얼’을 자랑해 눈길을 끈다. 특히, 댄스 강사인 ‘수지 닮은꼴’ 의뢰인은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남자친구가 갈수록 유명해져서 여자들에게 연락이 많이 온다. 그걸로 크게 싸운 적도 있어서 실제 어떤지 보려고 ‘독사과 챌린지’에 제보하게 됐다”고 남자친구의 ‘철벽’ 지수를 궁금해 한다. 직후, 훈훈한 남자친구의 비주얼을 본 전현무는 “여친이 불안해할 만하다”라며 ‘찐’ 감탄한다. ‘독사과 챌린지’ 속 사랑의 훼방꾼이 될 ‘애플녀’는 “내 스킨십을 안 받아준 남자가 없었다”며 ‘철벽’을 무너뜨릴 것을 예고한다. 드디어 ‘독사과 챌린지’가 시작되고 의뢰인은 “너 믿는다!”라며 남자친구의 실험 카메라를 지켜본다.그런가 하면, 이날 5MC는 최초의 ‘국제 커플’을 소개하던 중, 국경을 뛰어넘은 사랑에 대한 열띤 토크도 나눈다. 양세찬은 전현무에게 “사랑한다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라고 묻고, 전현무는 “전 국제 커플도 괜찮다”며 쿨한 미소를 짓는다. 그러자 양세찬은 “(상대방을) 꼬시려면 일단 언어가 되어야 하지 않냐?”며 영어는 물론 중국어, 일본어까지 다 가능한 전현무의 능력치를 부러워한다. 반면 전현무는 “언어는 중요하지 않다”며 “사랑한다는 말만 할 줄 알면 된다”는 의견을 보인다. 이에 이은지는 감탄하고 양세찬은 “그러면 밥 시킬 때도 ‘아이시떼루’, ‘워 아이니’ 하면 되냐?”며 반박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독사과 챌린지’에 이은 ‘독사과 실험실: 당신이라면?’ 코너에서도 핫한 연애 논쟁이 벌어진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동거’를 주제로 실험 카메라 현장에 담기는 가운데, 츄는 ‘연인과의 동거 사실을 부모님에게 알릴 것인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던 중, “저희 부모님은 무조건 살아보라고 하셨다”며 파격적이고 쿨한 부모님의 마인드를 언급한다. 이어 츄는 “결혼 승낙을 받고 나서 이 사람의 나쁜 습관을 알려면 그렇게 해야 한다더라”고 부연한다. 하지만 성 지인은 “지금 나이엔 그렇게 할 수 있다. 시간이 좀더 지나면 동거라도 하라고 하신다”고 받아친다.‘서강준 닮은꼴’인 일본인 남자친구의 ‘철벽’ 지수와 ‘사랑하는 사람과의 동거’를 주제로 한 실험카메라 결과는 11일 오후 10시 10분 방송하는 SBS Plus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 3회에서 공개된다.
- 맘스터치, 명동에 대형매장 개점…"관광객과 접점 넓힌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맘스터치는 서울의 중심이자 대표적인 외국인 관광지인 명동에 ‘맘스터치 명동점’을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맘스터치 명동점 외관 (사진=맘스터치)맘스터치 명동점은 일본 대표 햄버거 프랜차이즈인 ‘모스버거’가 지난 10년 간 영업했던 자리에 총 3개 층, 약 100석의 대형 단독 매장으로 꾸며졌다. 맘스터치는 피크타임 내점 수요가 높은 명동 상권의 특징을 고려해 국내 최초로 주방과 카운터 사이에 제품을 신속하게 전달하는 컨베이어벨트를 도입했다. 기존 일본 ‘시부야 맘스터치’에 도입한 컨베이어벨트보다 업그레이드된 자동·수동 혼합 방식으로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헸다고 맘스터치는 설명했다.메뉴 역시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 특성에 최적화해 선보인다. ‘싸이버거’와 ‘그릴드비프버거’, ‘싸이순살’ 등 베스트 메뉴 중심으로 메뉴를 구성하고, 커피, 에이드, 츄러스 등 관광 상권에 최적화된 메뉴로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지난해 하반기부터 핵심 상권 매장을 확대하고 있는 맘스터치는 출점 범위를 메가 관광 랜드마크로 확장해 외국인 관광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맘스터치는 앞서 남산서울타워, 한강 여의나루, 부산 해운대 등 외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 메카에 대형 매장을 선보였다.맘스터치 관계자는 “명동은 대형 유통, 식음료 브랜드들의 플래그십 매장이 밀집된 외국인 관광 특수 상권으로, K버거 대표 이미지 선점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오픈한 명동점을 통해 ‘한국에서 꼭 방문해야 할 버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 환경의 달 맞아…삼성전기, 사내 어린이집 전시회 개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식당에 오며 가며 딸 아이의 작품을 보게 되니까 좋아요. 자녀들이 살아갈 미래를 위해 환경 보호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고 실천 의지를 다지게 되네요.”(사내 어린이집에 다니는 자녀를 둔 서보리 삼성전기 프로)삼성전기(009150)는 환경의 달을 맞아 지난 10일부터 5일간 경기 수원사업장에서 사내 어린이집 아이들의 환경 작품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삼성전기 사내 어린이집 원아들의 작품이 전시된 모습.(사진=삼성전기)이번 전시회엔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사내 어린이집 아이들이 참여해 환경과 멸종위기 동물 보호를 주제로 다양한 작품들을 직접 제작했다. 전시회는 자연물을 이용한 ‘아름다운 숲의 보물’, 재활용품으로 만든 ‘멸종위기 동물’, ‘동물들이 살기 좋은 자연’, 아이들의 시각으로 제작한 ‘환경신문’ 등이 전시됐다.삼성전기 피플팀장 박봉수 부사장은 “임직원들에게 환경의 달의 의미와 지속가능한 미래의 가치를 전달하고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행사를 개최했다”고 전시회 목적을 밝혔다. 삼성전기는 사내 식당 앞 로비에 작품을 전시해 임직원들이 하루에도 수 차례 아이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삼성전기는 어린이집 아동의 환경보호 작품 전시회를 이달 말 부산사업장에서도 개최하고, 세종사업장에서는 지속적으로 참여해온 생태보전 활동에 대한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삼성전기는 어스 아워(Earth Hour) 기념 사업장 건물 1시간 소등, 폐 휴대폰 수거 캠페인, 우유팩 분리 수거, 사내식당 테이크아웃 친환경 용기 전환 등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의 환경보호 인식을 높이고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또한 지난해에는 임직원 참여형 ESG 활동인 ‘제로웨이브(ZERO WAVE)’를 진행했다. △Zero Waste(쓰레기 배출 줄이기) △Net Zero(탄소 절감하기) △Zero Water Scarcity(물 아껴 쓰기) 등 ESG 실천 분야에서 ‘제로(0)’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텀블러와 에코백을 사용하는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환경보호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장려했다.삼성전기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은 다양한 평가기관으로부터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동종업계 최초로 카본 트러스트 ‘탄소 발자국’ 인증, 국내 모든 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 플래티넘 등급’ 인증, FTSE4Good Index 13년 연속 선정, 국내 기업 최초 ‘DJSI 월드지수’ 15년 연속 편입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삼성전기 임직원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사진=삼성전기)
- 한화시스템, 무인기 AESA 레이다 개발 우협 선정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는 ‘무인편대기용 AESA 레이다 기술개발’ 과제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한화시스템은 2026년 말까지 한국형 전투기(KF-21)와 복합 운용할 수 있는 무인편대기에 최적화된 AESA 레이다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무인편대기용 AESA 레이다의 핵심은 소형·경량화다. 한화시스템은 발열이 큰 레이다를 공기만으로 냉각할 수 있는 ‘공랭식(空冷式) 기술’을 적용한다. 기존 AESA 레이다와 달리 냉각장비가 필요 없어 무게와 부피를 더 줄일 수 있다. 특히, 이번 과제는 정부가 주관하는 첫 공랭식 AESA 레이다 개발 건으로, 이로써 ‘국내 최초의 공랭식 AESA 레이다’가 공식 탄생할 예정이다.한화시스템이 ADEX 2023 전시에서 선보인 AESA 레이다의 핵심 부품인 브릭형 TRB(좌측)와 부피를 50%가량 줄인 타일형 TRB(우측).(사진=한화시스템.)레이다의 신호를 주고 받는 안테나의 핵심 부품인 송수신 블록(TRB, Transmit Receive Block)의 크기도 대폭 줄였다. 기존 브릭형(Brick-Type) TRB를 타일형(Tile-Type)으로 압축해 부피를 50% 수준으로 줄여, 레이다의 성능을 유지하며 크기는 작게 만들 수 있게 됐다.이처럼 공랭식 기술을 적용한 타일형 송수신 블록(TRB)으로 소형·경량화를 이뤄낸 한화시스템의 ‘무인편대기용 AESA 레이다’는 개발완료 시 무인기는 물론 경전투기급 항공기에도 즉시 탑재가 가능하다.AESA 레이다는 공중·지상·해상 등의 다중 표적을 탐지 및 추적하고, 동시 교전할 수 있는 최첨단 레이다로 송수신 신호 처리와 빔 통제 제어와 같은 완성도 높은 소프트웨어 기술이 레이다의 성능을 좌우한다. 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KF-21에 탑재된 AESA 레이다를 개발한 국내 유일한 기업으로, 검증된 소프트웨어 기술을 적극 활용해 완성도 높은 무인편대기용 AESA 레이다를 개발할 예정이다.최근 글로벌 전쟁 양상은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에서도 보여지듯 △무인화 △지능화 △기동화 △네트워크화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전세계적으로 미래전(戰)을 대비한 신 무기체계 확보와 기존 무기체계의 성능개량 소요가 대두되고 있다.박혁 한화시스템 감시정찰부문 사업대표는 “편대로 운영되는 무인기는 탐지추적·적방공망제압·전자전 등 각각의 임무를 수행하는 만큼 아군의 생존성과 공격력 향상을 위해 고도와 반경을 샅샅이 살피는 첨단 레이다 탑재가 핵심이다”라며 “한화시스템은 다양한 항공기에 적합한 AESA 레이다 라인업을 확보해 유럽·아태지역을 비롯, 중동과 중남미 등 수출 지역을 확대해 나가며 K-방산 수출의 새로운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현재 전투기·함정·지대공 유도무기체계 등에 탑재되는 최신의 레이다는 모두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체계 개발이 진행 중이며, 이 모든 AESA 레이다 개발의 시제 업체는 한화시스템이다. 한화시스템은 2016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는 한국형 전투기 AESA 레이다 개발에 참여했으며, 국내외에서 약 200소티 이상 시험 항공기(FTB, Flying Test Bed) 비행시험을 통해 항공기용 AESA 레이다 성능을 입증 받은 국내 유일한 기업이다. KF-21 AESA 레이다는 지난해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아 올해 최초 양산을 앞두고 있다.
- '영업비밀' 임예진, 채용해줬더니 남편과 바람난 상간녀 사연에 '분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채널A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에 영원한 ‘국민 여동생’이자 ‘데뷔 50주년’을 맞이한 배우 임예진이 게스트로 출격했다. 또, ‘부산 갈매기 탐정단’이 방송 최초로 시청자 사연으로 의뢰받은 ‘빼앗긴 딸 찾기’를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유인나의 찐팬을 자처하는 ‘원조 책받침 여신’ 임예진이 ‘사건수첩-검은 머리 짐승들’에 함께했다. 이번 ‘사건수첩’은 한 피아노 학원을 배경으로 한 기막힌 불륜 이야기였다. 피아노 학원을 경영하던 의뢰인은 “남편이 바람나서 이혼하고 양육비도 못 받는 형편”이라는 ‘싱글맘’ 지원자의 딱한 사정을 듣고 그녀를 강사로 채용했다. 하지만 곧 이 강사는 의뢰인의 남편과 불륜으로 혼외자를 임신했다. 남편과의 사이에 아이가 없고 난임에 시달리고 있던 차라 더욱 분노한 의뢰인은 학원에서 상간녀의 머리채를 쥐어뜯었다. 이후 상간녀는 아이를 유산했지만, 의뢰인의 남편은 “내 핏줄을 받은 내 아이였다”며 상간녀를 찾아 가출했다. 의뢰인이 상간녀에게 전화로 남편의 행방을 묻자, 상간녀는 “원장님 이해한다. 저도 전남편한테 다른 여자 생긴 거 처음 알았을 때 그랬다”며 “한번 생각해 보시라. 원장님에겐 무능력하고 유약한 남편이지만, 저한텐 다정하고 책임감 있는 남자다”라고 뻔뻔하게 의뢰인의 속을 긁었다.결국 의뢰인은 불륜 전문 탐정에게 일을 의뢰했다. 탐정은 “돈 없고, 남편 없고, 미래도 없고 이런 여자는 어지간해선 안 떨어진다”며 문제의 상간녀를 ‘최종보스’라고 지칭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며칠 후 탐정은 이미 상간녀의 딸이 의뢰인의 남편을 ‘아빠’라고 부르고 있음을 포착했다. 의뢰인은 한달음에 상간녀의 집으로 달려갔지만, 결국 경찰에게 끌려 나왔다. 이를 지켜본 법률자문 담당 남성태 변호사는 “찾아가지 말았어야 한다. 자료보존 신청과 증거확보가 우선이다. ‘여기에 상간녀가 산다’고 말만 해도 명예훼손이다”라고 냉정히 조언했다. 이에 임예진은 “벽에 상간녀 사진 붙이는 것도 안 되냐. 울화통 터져 죽겠다”고 가슴을 치며 분노했다.이어 남편이 의뢰인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 살고 있는 집 팔아서 반은 나 달라. 더는 안 바란다”며 뻔뻔하게 나왔다. 분노한 의뢰인은 상간녀 소송으로 보복했지만, 상간녀는 “사랑하는 사람 얻는데 이 정도는 각오 못 했겠냐”며 놀라지 않았다. 데프콘은 “깡 죽인다(?). 잃을 게 없는 사람이 진짜 무섭다”며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의뢰인은 이후에도 상간녀 소송을 연속으로 걸 것을 예고했다. 남성태 변호사는 “상간녀 소송은 부정행위 기간을 특정한다. 반복적으로 소송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데프콘은 “1월부터 3월까지 바람피운 것은 4월에, 5월부터 7월까지 바람피운 것은 8월에 결제하는 거냐”고 말했다. 의뢰인에 몰입한 임예진은 “말려죽일 수 있겠다. 어디 죽어봐”라며 살벌한 경고를 날렸다.어느덧 1년 반이 지나 위자료가 5천만 원이 넘어갈 즈음 상간녀의 언니가 “죄송하다. 형편이 안 된다.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며 찾아왔다. 남편도 다시 집으로 돌아오며 의뢰인의 일상도 제자리로 돌아가는 듯 했다. 하지만 얼마 안 있어 남편은 결혼 예물과 통장을 들고 사라졌고, ‘위자료 3천 두고 간다’며 달랑 3천 원을 집에 남겨둔 채 상간녀와 베트남으로 도피했다. 탐정은 이에 굴하지 않고 베트남 정보원을 통해 상간녀와 의뢰인의 남편을 수소문했다. 결국 이들이 상간녀의 언니가 하는 식당에서 일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알고 보니 상간녀 언니의 남편은 사기로 지명수배되어 있었고, 탐정들은 이를 빌미로 언니 부부를 협박해 상간녀와 남편을 베트남에서 쫓아냈다. 의뢰인은 다시 돌아온 남편을 외면하며 이혼했고, 상간녀가 지불할 위자료는 어느덧 1억 원을 훌쩍 넘겼다. 거기다 지명수배범인 상간녀의 형부도 경찰에 체포돼 ‘사이다 결말’을 맞이했다. 방송 최초로 시청자 사연 해결에 나선 ‘갈매기 탐정단’이 ‘빼앗긴 친딸 찾기’ 의뢰를 마무리 지었다. 해당 사연의 의뢰인은 20대에 남편을 잃고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어린 딸을 딸의 고모에게 맡겼고, 이후 30년 가까이 딸과 만나지 못했다. ‘갈매기 탐정단’은 수소문 끝에 딸의 고모부를 만났지만 고모부는 “(친모가) 딸을 세 살 때 버리고 갔다”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탐정단은 다음날 고모에게서 전화를 받았다. ‘갈매기 탐정단’ 이상민 대장과 만난 고모는 “제가 애를 뺏어온 적은 없다. 시집갈 때까지 속옷 한 번 빨게 한 적 없다”며 2001년 당시 친모인 의뢰인이 작성한 ‘친자포기각서’를 보여줬다. 친모를 이모로 알고 있던 딸은 ‘이모와의 만남’을 거부했고, 고모는 “딸의 거절에 (의뢰인이) 먼저 연락을 끊었다”며 사정을 설명했다. 그리고 “자신이 입양된 것을 안 딸이 ‘엄마 키워줘서 고마워’라고 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남성태 변호사는 비슷한 다른 사건 이야기와 함께 “따님이 고민하는 건 양부모님이 정말 잘 키워줘서 그런 것”이라며 “성인이 되고 입양 사실을 알게 되면 친부모를 찾지 않는 게 대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고모는 “나는 내가 상처받는 건 괜찮은데, 딸이 상처받는 건 싫다. 안 만나면 안 되냐”며 의뢰인의 부탁을 거절했다. 이에 김유경 부장이 계속해서 설득을 시도해, 고모에게 “딸에게 한번 물어보겠다”는 말을 얻어냈다. 그러나 ‘갈매기 탐정단’은 의뢰인에게 돌아가 “엄마는 한 명입니다”라는 딸의 대답을 전할 수밖에 없었다. 의뢰인은 “애가 그렇게 말할 정도면 고모가 사랑으로 잘 키웠다는 것이다. 감사하다”라며 오열했다. 이상민 대장은 전달받은 딸의 사진을 의뢰인에게 건네며 씁쓸하고 안타까운 의뢰를 마무리 지었다. ‘공감요정’ 유인나는 감정에 북받쳐 한참을 영상 속 의뢰인과 같이 눈물을 흘렸다. 의뢰인도 “잘 사네요. 잘 지내면 돼요”라며 미소로 ‘갈매기 탐정단’을 배웅했다.방송 최초로 ‘리얼 탐정’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하는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 한-투르크, ‘K실크로드 구상’ 긴밀히 협력[전문]
- [아시가바트=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한민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은 10일(현지시간) 우리나라가 발표한 최초의 대(對)중앙아시아 전략인 ‘한-중앙아시아 K 실크로드 협력 구상’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수도 어시가바트에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한 뒤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이 10일 오후(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대통령궁에서 한·투르크메니스탄 정상회담 뒤 열린 공동언론발표를 마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공동성명 전문이다.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은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의 초청으로 2024년 6월 10일~11일간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방문하였다. 양 정상은 2024년 6월 10일 우호적이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개최된 정상회담에서 경제, 사회, 문화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심화하는 방안과 공동의 관심사인 지역 및 국제 문제에 대해 논의하였다. 양 정상은 양국 간 호혜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공동번영을 도모하기로 하였다.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2024년 6월 대한민국 정부가 발표한 최초의 대중앙아시아 전략인 ‘한-중앙아시아 K 실크로드 협력 구상’을 지지하였으며, 동 구상의 이행을 위해 양국 정부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하였다.양 정상은 국제 평화와 안전 유지, 지속가능 발전, 분쟁의 예방과 평화적 해결 등 국제 문제 대응을 위해 UN의 중심적인 역할을 강화하는 데 특별한 중요성을 부여하였다.양 정상은 지역 및 국제적인 차원에서 상호 이해와 신뢰를 조성하고 안정성을 강화하고자 하는 양국 공통의 의지를 확인하였으며, 국제문제는 오직 평화로운 외교적 수단과 방법을 통해서만 해결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였다.윤석열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의 영세중립 대외정책이 평화적이고 신뢰에 기반하며 우호적이고 호혜적인 국가 간 관계 발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주목하고, 2024년 3월 21일 채택된 UN 총회 결의 78/266에 따라 2025년 12월 투르크메니스탄에서 평화와 신뢰 국제 포럼이 개최되는 것을 환영하였다.양측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한반도뿐 아니라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였다. 이러한 측면에서 양측은 관련된 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국제적 의무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의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담대한 구상’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였다.양 정상은 여러 국제 및 지역 현안에 대한 양국의 유사한 입장을 확인하고, 국제 관계 사안 등을 논의하는 정책협의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하였다.양 정상은 경제 분야에서 상호 교류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상호호혜적인 경제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특히, 양 정상은 가스 및 화학, 조선, 섬유, 운송, 정보통신, 환경보호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증대해나가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그간 양국의 경제발전에 있어 건설, 인프라 분야 협력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면서, 인프라 및 신도시 협력 MOU를 바탕으로 양국 간 건설·인프라 분야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석유화학, 친환경 플랜트, 탈황설비 등 투르크메니스탄이 추진 중인 대형 건설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양 정상은 운수권 증대 합의가 양국 협력 증진의 중요 이정표라 평가하고, 양국 간의 인적·물적 교류를 활성화해 나가자는 데에 인식을 같이하였다. 양 정상은 국제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에너지 부문에서의 투자 유치 및 신산업 개발을 위한 협력 증진 필요가 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이러한 측면에서, 양 정상은 2023년 10월 31일 체결된 대한민국 정부와 투르크메니스탄 정부 간의 무역 및 경제협력에 관한 협정에 기반하여 양국 간 호혜적인 경제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하였다.양 정상은 양국 정부 간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 MOU가 서명된 것을 환영하고, 양국 간 투자의 상호 증진 및 보호에 관한 협정이 조속히 체결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였다.양 정상은 ‘한-중앙아 협력 포럼’이 그간 대한민국과 중앙아 국가들 간 상호 신뢰 강화와 교류 활성화에 기여해 왔음을 평가하고, 2023년 11월 아시가바트에서 제16회 한-중앙아 협력 포럼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청년의 무한한 잠재력 실현에 기여한 데에 만족을 표하였다. 양 정상은 향후 한-중앙아 협력 포럼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은 2025년 최초로 개최되는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였다.양 정상은 대한민국과 중앙아시아 국가들 간 의회외교를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측면에서, 양 정상은 대한민국과 중앙아시아 국가들 간 평화 증진을 위한 파트너십 및 상호 신뢰와 무역, 경제, 문화, 인도주의적 협력 강화를 목표로 2024년 하반기에 아시가바트에서 제2차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 회의가 개최되는 것을 환영하였다.양 정상은 굳건하고 장기적인 양국 관계 구축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서 양국 간 인적교류의 중요성을 확인하였으며, 문화, 과학, 교육, 보건, 체육, 관광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나가기로 하였다.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은 저명한 투르크멘 시인이자 사상가인 막툼굴리 프라기 탄생 300주년 기념 국제 정상 포럼에 한국 측을 초청하였다. 양 정상은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국빈방문 결과와 방문 계기에 체결된 문서들에 만족을 표하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투르크메니스탄 국민들의 따뜻한 환영과 환대에 사의를 표하였으며,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이 상호 편리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할 것을 초청하였다. 이에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은 사의를 표하며 초청을 수락하였다. 방문 일자는 외교 채널을 통해 조율될 것이다.
- “언니들 긴장하세요”…여고생 골퍼 이효송·오수민 ‘新황금세대’ 뜬다
- 왼쪽부터 이효송, 오수민(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박인비, 신지애, 이보미 등이 활약한 1988년생 라인에 대적할 ‘신 황금세대’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아마추어 국가대표지만 프로 무대에서도 활약이 대단한 이효송(16·마산제일여고), 오수민(16·신성고)을 두고 나오는 평가다.이효송, 오수민은 오는 13일 충북 음성군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이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이효송은 지난해 아마추어 메이저급 대회 강민구배 한국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세계아마추어 팀 챔피언십 우승, 올해 아시아퍼시픽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 준우승 등 아마추어 국제대회에서도 활약했다. 오수민은 지난해 송암배를 제패하고 올해 처음 국가대표가 됐으며, 지난 3월 퀸 시리키트컵 아시아-태평양 여자 아마추어 대회에서 개인·단체전 2관왕을 석권했다.이렇게 아마추어 무대에서 활약한 이들은 이미 국내 골프 팬들에게도 눈도장을 찍었다. 국내외 프로 무대에서도 프로 언니들과 경쟁해 우승하고, 거침없는 플레이를 펼쳐서다. 최초 4연패를 달성한 박민지는 불참하지만 이예원, 황유민, 박현경, 박지영, 이정민, 방신실 등 KLPGA 투어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한국여자오픈에서 여고생 골퍼 이효송, 오수민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성숙한 정신력 가진 이효송…여러 구질 구사하는 오수민이효송은 지난달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월드 레이디스 살롱파스컵에서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 쟁쟁한 프로들을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08년 11월 11일생으로 15세 176일의 나이에 우승한 이효송은 JLPGA 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2014년 가쓰 미나미(일본)의 15세 293일이었다.오수민은 지난 3월 KLPGA 투어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김재희(23), 방신실(20) 등과 우승 경쟁을 펼치다가 최종 3위를 기록해 주목받았다. 오수민은 173cm의 큰 키에 300야드가 넘는 장타를 날려 중학생 때부터 유망주를 찾는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선수다.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투온을 노리기 위해 페어웨이에서 드라이버를 잡는 과감한 공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효송과 오수민 모두 한국골프의 큰손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다.이들을 지도하는 민나온 국가대표팀 코치는 이효송과 오수민의 장점이 뚜렷하다고 했다. 민 코치는 이효송에 대해 “멘털이 차분하고 긴장 상황을 잘 이겨낸다. 나이보다 더 성숙한 정신력을 가진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기술적으로는 아이언 샷 정확도가 굉장히 높다고 설명했다. 민 코치는 “일본 대회에서 우승하기 전 출전한 아마추어 해외 대회에서 샷 이글, 홀인원 등을 유독 많이 했을 정도”라고 밝혔다.오수민은 단연 장타가 장점이다. 하지만 똑바로만 치지 않고 여러 구질을 구사하는 게 가장 유리한 점이라고 민 코치는 설명했다. 민 코치는 “(오)수민이는 연습할 때도 여러 샷을 해보려고 노력하고 코스에서도 잘 활용한다”고 말했다.왼쪽부터 이효송, 오수민(사진=KLPGA 제공)◇“한국여자오픈은 가장 큰 대회…설레고 잘하고 싶다”이효송은 대한골프협회(KGA)에서 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KGA 랭킹 포인트 1위로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그만큼 KGA에서 주는 해외 대회 출전 혜택을 가장 많이 누리기도 했다. 올해만 벌써 5개 국제 대회에 참가했는데 대부분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성적이 좋았다.민 코치는 “아마추어 대회들은 코스가 평이하지만 해외 대회는 어려운 코스 세팅과 날씨, 잔디 등 여러 상황을 접할 수 있다. (이)효송이는 그런 경험치가 많이 쌓였기 때문에 일본 메이저 대회에서도 경험이 잘 발휘된 것”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해외 대회 출전이 활발해졌고, 특히 올해 상반기에 해외 대회가 몰려 있었다. 국제 대회에 연속적으로 출전한 덕에 적응력을 빨리 키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또 민 코치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프로 무대에서 선전하는 이유로 국가대표 시스템을 꼽았다. 그는 “많은 경험을 제공하는 게 국가대표의 방향성이다. 해외 대회에 출전하는 건 국가대표가 아닌 일반 아마추어 선수들은 경험할 수 없는 것”이라며 “해외 일정에 대비해 체력 훈련을 많이 시키고 그 중요성을 인식시키려고 한다. 체력이 갖춰져야 연습도 더 많이 할 수 있고 피곤함도 이겨낼 수 있다. 모든 게 복합적으로 작용해 어린 선수들이 프로 무대에서 활약하는 것”이라고 밝혔다.한국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 선수가 우승한 건 2003년 송보배(당시 17세)가 마지막이다. 이전에는 장정(1997년), 김미현(1995년), 정일미(1993년)까지 총 4명이 아마추어 신분으로 내셔널 타이틀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효송, 오수민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이효송은 이데일리에 “한국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이고 올해 국내에서 첫 프로 무대에 출전하는 것이어서 잘하고 싶다”며 “너무 욕심부리지 않고 하던 대로 플레이할 것이다. 톱10에 진입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오수민 역시 “가장 큰 대회이기 때문에 긴장도 되지만 설레는 마음이 더 크다”며 “첫 번째 목표는 컷 통과하는 것이고, 컷을 통과한다면 베스트 아마추어 상까지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왼쪽부터 김시현, 이효송, 오수민이 지난 3월 퀸 시리키트컵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뒤 함께 찍은 기념 사진(사진=대한골프협회 제공)
- 尹, 투르크 대통령과 정상회담…에너지·플랜트 MOU 체결(종합)
- [아시가바트=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 국제문제, 문화, 등에 걸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투르크메니스탄은 세계 4위 천연가스 보유국으로, 에너지·플랜트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진출 확대를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이 10일 오후(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대통령궁에서 한·투르크메니스탄 정상회담 뒤 열린 공동언론발표를 마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尹, 에너지·플랜트 사업에 韓기업 참여 기반 확대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에 도착해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세르다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협력 확대를 골자로 한 각종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어 두 정상은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한-투르크메니스탄 간 협력 강화 비전을 담은 공동성명도 채택했다고 밝혔다. 먼저 양 정상은 ‘대한민국-투르크메니스탄 간 공동성명’을 채택해 △지역 및 국제 문제 △경제 및 투자 △문화, 교육, 통신 및 인적 교류 등 전(全)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의지를 확인했다. 또 투르크메니스탄의 대규모 에너지·플랜트 사업에 우리 기업 참여 기반을 확대했다.윤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문 계기에 현대엔지니어링의 두 번째 대규모 가스 탈황설비 사업 수주를 지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가스공사와 갈키니쉬 가스전 4차 탈황설비 기본합의서(F/A)를 체결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09년 갈키니쉬 가스전 1차 탈황설비를 수주한 바 있다. 정부는 윤 대통령의 방문 계기로 현대엔지니어링이 기(旣)수주한 플랜트 정상화 1단계 사업에 이어 2·3단계로 협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투르크메니스탄 국영화학공사는 키얀리 폴리머 플랜트 정상화 2단계 협력합의서(C/A)도 체결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2013년 수주한 ‘키얀리 폴리머 플랜트’가 지난해 가동 중단되어, 투르크메니스탄은 총 3단계 정상화 사업(1단계: 기술감사, 2단계: 재건, 3단계: 가동·유지보수) 추진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재 1단계 사업을 수주한 상황이다.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아시가바트 대통령궁에서 열린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의 공동언론발표에서 손뼉을 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제협력 격상 제도적 기반 조성 윤 대통령과 세르다르 대통령은 양국 경제협력 관계를 포괄적으로 격상시키기 위한 제도적 기반도 조성했다. 특히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체결을 통해 에너지·산업, 무역·경제, 녹색·디지털 경제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이고 포괄적인 수준으로 양국 경제 협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투르크메니스탄과의 TIPF 체결은 우즈베키스탄(2023년 9월), 카자흐스탄(2023년 10월)에 이어 중앙아시아 내 3번째다. 이를 통해 정부 간 공동협력위원회 활성화 MOU 체결을 통해 경제, 무역, 과학, 기술,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 정부, 기업 및 연구 기관 간 교류를 강화하고 호혜적 경제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구성이다.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 투르크메니스탄 대외경제은행 간 3자 MOU 체결을 통해 투르크메니스탄이 발주하는 대형 건설·플랜트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의 수주를 촉진할 수 있는 금융협력 기반도 마련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인프라, 조선, 보건, 기후변화 등 분야로 양국 협력의 지평을 확대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교통·인프라 분야에서는 인프라 및 신도시 협력 MOU 체결을 통해 투르크메니스탄 인프라 프로젝트 관련 엔지니어링, 투자 개발사업 등에 우리 기업 참여 기반을 마련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철도, 도로 등 교통 인프라 확대 및 신도시 건설 사업을 추진중이다. 조선 분야에서는 최근 양국 간 협력이 심화되고 있는 해양·조선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의 선박 추가 수주를 지원하기로 했다. 우리 기업은 2023년 9월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가 발주한 다목적 운반선(6100톤 규모) 2척을 수주(4100만 달러)해 현재 투르크메니스탄 발칸 국영 조선소와 선박을 공동으로 건조 중이다. 또 칠곡경북대병원과 투르크메니스탄 보건의료산업부 종양학 센터 및 긴급의료지원센터 간 MOU 체결을 통해 양국 의료기관 간 공동연구, 인적자원 교류 및 국제 콘퍼런스 공동 개최 등 보건 분야 협력 확대하기로 했다. 양국 간 공통 관심사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후·환경 분야 및 수자원 관리 등 물 산업에서 양국 협력 방안 모색하는 한편, 정상회담 개최 직전 항공회담 개최(6월 5~6일)를 통해 항공 운수권을 증대(주 2회 → 주 5회)해 향후 인적 교류 활성화 기반도 마련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대한민국 최초의 대(對)중앙아시아 전략 추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글로벌 중추 국가로 외연 확대 추진하는 대한민국의 ‘한-중앙아시아 K 실크로드 협력 구상’ 및 2025년 한국에서 최초의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출범에 대한 투르크메니스탄의 지지 및 협력을 확보한 것이다. 이밖에 우리의 대북 정책에 대한 투르크메니스탄의 지지도 재확인했다. 유엔(UN) 영세중립국인 투르크메니스탄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며, 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따른 국제적 의무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떡볶이값 아껴 호텔빙수 플렉스…손님 끊긴 골목식당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떡볶이값 아껴 호텔빙수 플렉스…손님 끊긴 골목식당-올해 상장 단 1곳, 개점 휴업 코넥스-공매도 재개 일러야 내년 2분기…“전산화 10개월 필요”-“밸류업 돕겠단 이사 의무 강화, 경영진 향한 소송전만 불붙일 것”△종합-주한 핀란드 대사 “핀란드선 장관도 육아휴직…아이 낳고픈 환경 만들어야”-국세청에 전화거니 AI가 받네…연말정산·부가세 상담도 추진△소비성향 변화에 위기 맞은 자영업-SNS 자랑할만한 호텔은 북적…밀키트로 대체가능 음식점은 텅텅-대출상환, 철거비 무서워 폐업도 못하는 가게들-민간소비 파악할 지표 사실상 전무 “실효적 정책 마련 한계”△유명무실 ‘코넥스’-“코넥스 키워야 유니콘 나온다” 선순환 고리 마련해야-‘무관심’ 코넥스, 올들어 신규상장 달랑 한 건-“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위해 日 자본시장 벤치마크”△전문가와 함께하는 스페셜 리포트-회사·주주 이익 다르다는 전제부터 잘못…법개정떄 주주간 분란 불보듯-재계 “어떤나라도 안하는 기업 옥죄기”△종합-부채로 안잡히며 자금 조달…돈 마른 기업들 신종자본증권 러시-내년으로 미룬 공매도, 멀어진 MSCI 선진국 편입-월 소득 590만원 넘는 직장인, 국민연금 보험료 오른다△경제-올여름 더 덥다…정부 ‘기후플레이션’ 대응 총력-종부세 중과 대상 1년새 99% 뚝-동해가스전, 내달 시추 위치 확정해 연말부터 작업△정치-이재명 연임 길 열렸다…민주 ‘대서 1년전 당대표 사퇴’ 예외 신설-전운 감도는 과방위…巨野, 입법 강공-국힘 ‘새 전대 룰’ 오늘 결정 -“33개 국가와 외교망 완성, 중남미 동반자 시대 열렸다”△금융-무료환전 혈전…레드오션 된 트래블 시장-실적탄탄 1호 인뱅 IPO 시장 대어 뜬다-깐깐한 실사 마무리…MG손보 본입찰 청신호-“대량 대규모 시리즈 발행 NFT는 가상자산”△국제-극우돌풍 불어닥친 유럽의회…정치양국화·정책갈등 ‘전운’-푸틴, 24년 만의 방북? “이르면 이달 북-베트남 방문”-“미국증시 빅테크, 하반기엔 꺾일 듯”△산업-중국 저가 전기차 독주…국내 시장 지각변동 예고-中 저가 공습에 K배터리도 고전-새 수장에 ‘미국통’…SK온, 미국 시장 공략 박차-“미래성장 막는 낡은 규제 없애야”-초복 한달이나 남았는데 HMR보양식 불티-챗GPT가 쓰는 전기, 구글 검색 10배…AI전력 확보 골머리-CDMA 상용화 공로…SKT 한국 최초 ICT노벨상 등재△제약 바이오-TU2218 키트루다 병용…불치암에도 효능 극대화-노브메타파마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 나선다-日 진출 셀트리온 베젤그마, 1년만에 점유율 12% 달성△부동산-‘반등’ 서울아파트…10채 중 6채 전고점 회복 80%-시한부 착한 임대인제 없어지면 전월세 껑충-올스톱 상계2구역 재개발, 이달중 정상화 기대 솔솔△문화-시 쓰듯 그렸나 그리듯 시썼나 -베를린 장벽의 화가 ‘이봐 바빠도 웃는 것 잊지 말라고’△스포츠-“프로언니들 잡으러 왔어요”…여고생 골퍼 ‘新 황금세대’ 뜬다-백스윙 반으로 줄여보세요…변함없는 명품 아이언샷 비결△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AI 후발주자 한국, 틈새시장 공략해야 제2엔비디아 꿈 이룬다”-“삼성·SK, 美 인텔·마이크론과 제대로 싸우려면 국회가 뒷받침 해줘야”△오피니언-‘뒷것’ 김민기의 어린이극을 위하여-국민불안 키우는 오물풍선과 대북확성기-MZ세대 생애주기 무시한 저출생 대책△전국-“과학고 잡아라”…경기 지자체 10곳 쟁탈전-항공모빌리티·스마트팜…서해안 간척지, 신사업 중심지 우뚝△사회-개원의 ‘정상진료 명령’ 강수…휴진율 30% 넘을땐 업무개시 명령예고-재개발 앞둔 성뒤·구룡마을 가보니 “무허가 집이라ㅗ 폭우에도 방치”-오늘부터 최중증 발달장애인 1:1 돌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