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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부산모빌리티쇼 참가… '뉴 M4·iX2' 국내 첫선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BMW 그룹 코리아가 오는 28일 개막하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4년 만에 새로운 모델로 거듭난 초고성능 모델 ‘BMW 뉴 M4’와 BMW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 스포츠액티비티쿠페(SAC) ‘BMW 올 뉴 iX2’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BMW 뉴 M4.(사진=BMW코리아)또 고성능 미니(MINI) 모델 ‘뉴 MINI 컨트리맨 JCW’, 전기차로 변신한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를 포함해 총 18가지 모델을 전시한다.BMW 그룹 코리아는 궁극적인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고성능 모델과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를 여는 순수전기 모델 등 다양한 차종을 소개하며 BMW와 MINI, BMW 모토라드 브랜드가 추구하는 핵심적인 가치와 미래를 향한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BMW는 ‘BMW, 넥스트 모빌리티의 새로운 시각. 즐거움은 영원하다’를 주제로 부분변경을 거치며 더욱 스포티한 모습으로 진화한 고성능 쿠페 ‘뉴 M4’와 매력적인 디자인에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더한 순수전기 SAC 뉴 iX2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더불어 전기화와 디지털화, 순환성에서 이룬 혁신적인 기술을 BMW 특유의 방식으로 결합한 콘셉트 모델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를 전시하며, XM 레이블 레드와 i7 M70, i5 M60 xDrive 등을 통해 전기화 모빌리티 시대를 위한 BMW M만의 짜릿한 퍼포먼스와 지속가능성의 조화를 선보일 계획이다.뉴 MINI JCW 컨트리맨.(사진=BMW그룹코리아)MINI는 ‘완전히 새롭게, 더 MINI답게. 다시 만나서 반갑습니다’를 테마로 MINI 고유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며 완전히 새로워진 더 뉴 MINI 패밀리를 소개한다.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 전시하는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는 완전 순수전기 브랜드로 전환하고 있는 MINI 브랜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모델로 클래식 Mini의 DNA를 계승한 원형 OLED 디스플레이, MINI 토글 바와 함께 BMW 그룹의 최신 전기 구동계를 갖췄다. 이와 함께 전시되는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순수전기 MINI만의 다재다능한 매력을 선보인다.이외에도 MINI는 고성능 모델인 뉴 MINI JCW 컨트리맨과 뉴 MINI 쿠퍼 및 뉴 MINI 컨트리맨의 가솔린 모델을 전시해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MINI만의 즐거움을 제시할 계획이다.BMW R 12.(사진=BMW그룹코리아)BMW 모토라드는 ‘끊기지 않는 라이딩의 즐거움’를 주제로 탁월한 장거리 주행 능력과 슈퍼 스포츠 모터사이클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모두 갖춘 고성능 크로스오버 모터사이클 뉴 M 1000 XR, 레트로 로드스터 모델인 R 12 nineT, 그리고 스포츠 크루저인 R 12를 전시한다.한상윤 BMW 그룹 대표는 “부산 시민과 경남 도민 여러분들께 BMW 그룹이 제시하는 미래 모빌리티의 방향성을 선보이는 한편, 다양한 신차를 통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부산 모빌리티쇼 참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 소원이 이뤄지는 '합정 하늘길'…마포의 새로운 핫플[서울곳곳]
- 우리나라의 수도인 서울은 매년 전 세계에서 1000만명 이상 방문하는 세계적인 여행지로 자리잡았다. 특히 ‘K-팝’ 등 한류문화의 중심지로 부상하며 아시아권에선 일본 도쿄, 싱가포르 등과 함께 주요 여행지 순위에서 1~2위를 다투고 있다. 그러나 서울을 찾는 여행객들은 대부분 명동이나 홍대, 광화문, 강남 등 널리 알려진 곳들만 찾고 있어,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 및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데일리는 서울의 관광 콘텐츠 확대와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25개 자치구와 함께 각 지역별 숨겨진 명소를 소개한다. <편집자주>합정 하늘길 입구 광장에 소원볼이 걸려있는 모습. (사진=마포구)[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룩 앳 댓(Look at that).”지난 11일 오후 3시쯤 서울 마포구 지하철 2·6호선 합정역 인근에선 관광객으로 보이는 한 무리의 외국인들이 길 건너로 보이는 하늘색 길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그쪽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합정역 7번 출구로 나와 펼쳐지는 이 하늘색 길은 두 갈래로 나누어졌다. 이 길을 따라 한강 방향으로 걸어가자 양쪽으로 개성있는 인테리어의 카페와 멕시코·스페인 요리 등을 파는 특색있는 식당, 와인숍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평일 한낮인데도 작은 마당을 품은 3층 규모 카페엔 20·30대 젊은 손님들이 루프탑(옥상) 테이블까지 빼곡하게 앉아,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손에 들고 쉴새 없이 웃으며 대화를 이어가고 있었다.이 길은 마포구가 ‘홍대 레드로드’ 성공에 이어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특화거리인 ‘합정동 하늘길(하늘길)’이다. 이 길은 합정역 7번 출구부터 양화진역사공원과 마포새빛문화숲까지 펼치지며 하늘색 도로가 이름을 상징하고 있다. 총 9만 338㎡ 규모의 하늘길 상권은 190여개 점포가 영업 중이다.하늘길은 홍대입구역부터 상수역까지 이어지는 레드로드의 번화함과 달리 독립 서점과 이색 카페 등이 주택가와 어우러져 아늑한 분위기로 감성을 자극한다. 특히 절두산 순교성지와 양화진역사공원 등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한 이색 상권으로 마포의 새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하늘길 끝에 이어지는 절두산 순교성지에선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 동상과 흥선대원군이 세운 척화비 등 역사 문화재도 볼 수 있다.하늘길 끝에서 이어지는 절두산 순교성지 입구. (사진=양희동 기자)마포구는 지난해 10월 관광 활성화를 통한 ‘골목상권 살리기’를 위해 합정동 골목길을 재정비하고 하늘색 도료를 칠해 지역 고유의 이야기를 담은 하늘길을 완성했다. 이어 같은 해 11월 마포새빛문화숲에서 ‘하늘길 페스타’를 개최해 하늘길의 탄생을 알렸다. 축제기간엔 하늘길 상권의 각 점포에서 △탱고 클래스 △나의 감정 레시피 클래스 △독립출판 워크숍 △칵테일 클래스 등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해 방문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하늘길은 양화진 묘원과 절두산 순교성지 등 이 지역의 역사·종교적 의미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소원이 이뤄지는 ‘소원트리’도 조성했다. 하늘길 상가를 이용하면 ‘소원볼’을 받을 수 있는데 여기에 각자의 소원을 적어 ‘소원트리(합정역 7번 출구 앞 광장)’에 매달아 각자 원하는 바를 기원할 수 있다.하늘길에서 작은 카페를 운영 중인 이모씨는 “최근 하늘길 빛 거리가 조성되면서 이곳을 찾는 연인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며 “홍대나 망원동에 비해 아직은 방문자 수가 적지만, 하늘길 상권에서만 볼 수 있는 빛 거리, 소원트리 등 다채로운 공간들로 하늘길이 서울의 대표 감성 거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마포구는 하늘길 환경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키오스크, 안내판 등 편의시설 확충해 하늘길 상권의 독자적 브랜드를 확고히 구축할 계획이다. 또 ‘하늘길 감성충전소(성산중학교 인근)’를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에 운영, 상권 내 1만 원 이상 구매 인증 시 △그립톡 △드립백 △커피 캡슐 △네트백 등 지역 굿즈를 제공한다.(자료=마포구)절두산 성지 내 김대건 신부상. (사진=양희동 기자)
- 에이아이스페라, 인터롭 도쿄 2024 참가 및 기업용 보안 솔루션 선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전문 기업 에이아이스페라(AI SPERA)는 12일부터 14일까지 도쿄에서 진행되는 ‘인터롭 도쿄(Interop Tokyo) 2024’에 참가해 기업용 보안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인터롭 도쿄(Interop Tokyo) 2024에서 크리미널 IP 보안 솔루션을 선보이는 에이아이스페라인터롭 도쿄는 전 세계 보안, AI, DX, 5G 등 다양한 IT 분야의 첨단 기술 제품과 솔루션, 서비스 기업이 참가하여 최신 기술 동향과 비즈니스 트렌드를 소개하는 IT 컨퍼런스다. 에이아이스페라는‘크리미널 IP’ 글로벌 출시 이후 약 150개국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초 SaaS 공격표면관리 솔루션 ‘크리미널 IP ASM’과 이상 유저 탐지 시스템 ‘크리미널 IP FDS’ 등 기업용 보안 솔루션을 국내외 고객들에 제공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참가를 확정 지은 에이아이스페라는 공격 표면 관리 자동화 솔루션 ‘크리미널 IP ASM’와 이상 유저 탐지 시스템 ‘크리미널 IP FDS’를 선보인다. ‘크리미널 IP ASM’은 IP 주소 데이터 기반의 위협 인텔리전스와 AI를 활용하여 내부 서버 및 데이터베이스의 외부 노출 여부, IT 자산의 취약점과 오픈포트, 민감한 정보 및 계정 정보의 노출 여부를 탐지하여 대시보드에 가시화하는 SaaS 형태의 기업 자산 공격 표면 관리 솔루션이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에이아이스페라의 공동창업자 고려대 김휘강 교수가 ASM의 활용 사례를 주제로 한 세미나 강연을 진행해 ‘크리미널 IP ASM’에 대한 일본의 니즈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에이아이스페라는 올해 초 온프레미스 버전을 출시한 이상 유저 탐지 시스템 ‘크리미널 IP FDS’의 데모 시연도 진행한다. 에이아이스페라 관계자는 “작년 일본 경제산업성이 ‘ASM 도입 가이던스’를 발표하며, 공격 표면 관리에 대한 일본의 관심도가 증가하여 일본 내 적극적인 PoC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크리미널 IP FDS’는 VPN, Tor, 프록시, 호스팅 등의 우회 IP 주소를 판별하는 것만으로도 악성 유저를 차단할 수 있는 FDS 솔루션이다. 온프레미스 버전으로 민감한 정보를 타사 로그에 기록할 필요 없이, 고객사가 직접 관리할 수 있다. ‘크리미널 IP FDS’의 IP 주소 데이터는 데이터셋 자체를 연동하거나 API 연동으로 이용 가능하며, 매일 자동 업데이트된다.
- 대구·경북 찾은 유인촌 장관 "지역 관광경쟁력 높이겠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은 ‘6월 여행가는 달’을 맞이해 12~13일 대구·경북 인근의 지역관광 프로그램을 체험한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를 방문해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문체부)문체부는 지난 3월에 이어 6월을 ‘여행가는 달’로 지정해 국내여행을 촉진하고 있다. 유인촌 장관은 이번에 대구·경북 지역을 찾아 미식여행, 자전거여행, 농촌관광 등 이색적인 지역관광 상품을 알린다.문체부는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통해 대구의 근대유산과 시내 곳곳의 맛있는 빵집 방문을 함께 묶어 ‘미식여행-대구 빵지순례길’ 여행상품을 준비했다.대구광역시 중구 동산동 인근에는 숨이 차오르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높이에 청라언덕이 자리 잡고 있다. 이곳에는 약 90개의 계단이 계산성당 방향으로 이어져 있는데, 1919년 3월 8일 대구 3·1만세운동이 일어난 현장이기도 하다. 대구 지역 최초의 서양식 건축물인 계산성당, 민족의 아픔을 노래한 이상화 시인(1901~1943)과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한 서상돈(1850~1913) 선생의 고택도 이곳에 재현돼 있다.유 장관은 12일 ‘빵지순례길’의 일부 코스인 계산성당과 이상화 고택 등 대구의 대표적 근대거리를 걷는다. 이 주변은 문체부가 2015년 ‘열린관광지’로 선정해 대구시와 함께 장애인 등 관광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인 곳이다. 유 장관은 ‘열린관광지’ 현장을 둘러보고 관광정책의 개선 방향을 점검하는 한편 무더운 여름날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지역 내 문화관광해설사 등을 격려한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대구 동화사를 방문해 동화사 방장 의현 스님과 통일대불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문체부)이어 유 장관은 대구 동구에 있는 한옥 마을 옻골마을을 찾아 자전거 여행코스를 일부 체험하고, 지역민 중심으로 이루어진 관광두레 관계자들을 만나 지역관광에 대한 진솔한 의견을 나눈다. 옻골마을은 대구 시내에서 40여 분 거리에 있어 ‘한옥스테이’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통해 자전거를 타며 문화해설을 듣는 ‘무덤덤 투어’의 코스 중 하나로 기획해 인기를 더하고 있다.유 장관은 13일에는 경북 안동시 도산면 맹개마을을 방문해 농촌관광 현장을 둘러보고, 전통주 양조장 등을 찾아가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광역관광개발 활성화 포럼’에도 참석한다. 경북 봉화군 봉성면 창평리에 조성 중인 ‘케이-베트남 밸리’ 현장도 찾아 임종득 국회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 부 호 주한베트남 대사 등과 함께 사업 추진 현황을 살펴볼 계획이다.유 장관은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계기로 대구·경북 지역의 고유한 문화예술 매력을 담은 여행콘텐츠와 지역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접할 수 있어 무척 기대된다”며 “현장을 자주 다니지만 대한민국 구석구석엔 아직도 잘 알지 못하는 지역관광 매력이 넘쳐난다”고 말했다.이어 “이러한 우수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지역의 관광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지자체, 여러 관계기관과 더욱 힘을 모으겠다”라며 “국민도 ‘여행가는 달’ 캠페인이 마련한 알뜰하고 풍성한 여행 혜택을 부담 없이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 장상훈 관장 "국립민속박물관 세종시 이전…'세계로 열린 창' 될 것"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민속박물관은 앞으로 ‘세계로 열린 창’이길 바랍니다. 세종에 새로 만들어질 박물관은 세계 보편의 문화를 공유하는 장으로 만들어가겠습니다.”장상훈(56) 국립민속박물관 신임 관장이 ‘세계문화박물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제시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031년 개관을 목표로 세종특별자치시에 신관을 지어 이전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장 관장은 12일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 볕들재에서 열린 취임 간담회에서 “세계 여러 나라 사람이 찾아와 인류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며 “이제부터는 세계 문화가 함께 숨 쉬는, 세계문화를 비교하면서 감상할 수 있는 박물관으로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장상훈 신임 국립민속박물관장이 12일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 신임 관장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박물관 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립민속박물관의 세종시 이전은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국정 목표 수행을 위한 것이다. 민속박물관이 이전하게 될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는 개별 국립박물관을 한 곳에 집적화한 국내 최초·최대의 문화시설이다. 국립어린이박물관은 이미 개관했고, 국립건축박물관과 디자인박물관도 차례대로 건립할 예정이다. 민속박물관은 2구역 내에 연면적 2만4088㎡, 부지 5만815㎡ 규모로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1981억원이다. 장 관장은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시설이 과감하게 지역 속으로 들어가야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며 “세종시는 박물관 이전으로 인해 명품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했다.장 관장은 ‘세계문화박물관’으로의 도약을 위해 세계 생활문화 자료를 본격적으로 수집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민속박물관에는 ‘전통혼례 자료(중국, 네팔, 베트남)’를 비롯해 전통공연(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인도), 샤머니즘(네팔) 등 5762점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에는 카자흐스탄 거주 고려인 생활문화자료를 포함해 일제강점기 한국 거주 외국인 가족 사용 자료, 말레이시아 바구니 구매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 관장은 “박물관은 공동체 민속문화를 충실하게 다루는 바탕 위에서 세계의 보편적인 문화를 함께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며 “‘일생의례’나 ‘세시풍속’ 등 인류의 보편적인 문화를 대표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해서 대륙별 문화를 보여주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세종시 이전을 대비해 보편적인 인간사에 기반한 전시도 추진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기증 특별전 ‘꼭두’, 특별전 ‘커피 도래, 140년’ 등 국내 전시와 호주 시드니문화원, 필리핀 메트로폴리탄마닐라박물관에서 ‘매듭, Korean Knots’ 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올해 초등교육 현장에서 민속 콘텐츠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온라인 시스템도 구축한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초등교과 맞춤형 민속콘텐츠 개발 기본계획’ 연구 용역을 마쳤다. 시스템 구축 완료 후 시범 운영을 위해 명절(설, 정월대보름 등)을 주제로 시범 콘텐츠도 준비할 예정이다. 장 관장은 “‘할아버지의 기억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이어갈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했다”며 “민속박물관이 준비한 획기적이고 야심찬 기획”이라고 강조했다.국립민속박물관은 1946년 개관한 이래로 전통 및 근현대 민속문화를 연구, 보존해 전시해 온 생활문화박물관이다. 장 관장은 “민속박물관은 그간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문화 소통의 다리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지금까지의 성과와 축적이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장상훈 신임 국립민속박물관장이 12일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 신임 관장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박물관 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이정도 양에 6000원?”…성심당, 팥빙수도 ‘호평 일색’
- 사진=온라인[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대전의 명물이라 불리는 빵집 ‘성심당’에서 저렴한 가격의 팥빙수로 주목을 받고 있다.최근 성심당은 여름을 맞아 시즌 메뉴인 팥빙수 판매를 시작했다. 과일이 첨가된 팥빙수의 경우 1만원이 훌쩍 넘는 경우가 많지만, 성심당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최근 한 온라인 사이트에는 ‘전설의 팥빙수’ 6000원, ‘인절미 빙수’ 7000원, ‘눈꽃빙수 망고’ 7500원, ‘눈꽃빙수 딸기’ 6500원이라고 써 있는 성심당의 메뉴판 사진이 게재됐다. 동시에 대접에 푸짐하게 담긴 ‘전설의 팥빙수’ 사진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1956년 대전역 앞에서 찐빵집으로 시작한 성심당은 1988년 전국 최초로 전용 포장용기를 개발해 팥빙수가 쉽게 녹지 않도록 했다.‘전설의 팥빙수’는 물 얼음을 사용했으며, 여기에 직접 끓인 팥, 딸기청, 부드러운 크림, 찹쌀떡이 올라간다. 특히 팥은 국산 통팥을 사용하고 크림도 연유가 아닌 국산 생크림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성심당 인스타그램또 성심당은 ‘컵빙수’ 메뉴도 따로 판매하고 있다. 들어가는 재료는 동일하지만 가격은 3000원으로 ‘전설의 팥빙수’의 반값 가격이다.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성심당 정신 나갔다”, “팥빙수는 이정도 가격이 딱 맞지”, “요즘 1만원 안 넘는 빙수 찾기 힘들다”, “재료까지 국산이라니”, “실제 먹어봤는데 맛도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학생감소에 서울 '도시형 분교' 추진…2029년 첫 개교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서울교육청이 강동구 고덕강일3지구 내에 강설초 ‘강현 캠퍼스(분교)’를 2029년 개교한다. 이는 서울교육청이 도입한 ‘도시형 분교(캠퍼스)’의 최초 사례다. 이 지역은 2028년까지 대규모 입주가 예정된 탓에 학교 신설을 추진했지만, 학생 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기존 학교의 분교를 만들기로 한 것이다. 강설초 강현캠퍼스(가칭) 사업예정지 현황도. (자료 제공=서울시교육청)서울시교육청은 이러한 내용의 ‘서울강솔초등학교 강현캠퍼스(가칭) 설립 계획’을 12일 발표했다.서울에서 학령인구가 급감하는 지역은 폐교·학교 통폐합이 되는 데 반해 재건축·재개발이 진행되는 곳은 학생 수가 증가해 과대·과밀학교 문제가 심각하다. 도시형 분교는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학생 수가 줄어 발생한 소규모 학교(초교 240명·중고교 300명 이하)는 119곳에 달하고, 반대로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학생이 몰려 과대 학교(초교 1500명·중고교 1200명 초과)가 된 곳은 31곳이다. 시교육청이 이러한 인구 분포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 도시형 캠퍼스는 기존 학교를 활용하는 ‘개편형’과 새로 분교를 만드는 ‘신설형’으로 구분된다. 개편형은 또다시 시설을 유지하며 운영방식만 캠퍼스로 개편하는 ‘제2캠퍼스 학교’, 학교용지를 분할해 한쪽에 공공주택을 배치하는 ‘주교복합학교’로 분류된다. 신설형은 앞선 두 가지 형태에 더해 학교 인근 오피스텔이나 상가를 매입해 짓는 ‘매입형 학교’, 자치구 공공시설을 도시형 캠퍼스로 만드는 ‘공공시설 복합학교’가 있다.강솔초 강현캠퍼스는 신설형 제2캠퍼스에 해당한다. 시교육청이 고덕강일3지구 내에 마련한 학교용지에 기존 학교의 분교가 들어서는 것이다.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하며, 24개 학급을 설치할 예정이다. 총 사업 비용은 544억원 내외로 용지비 304억원은 SH공사에서 무상 공급하며, 건축비 240억원은 교육청이 자체 예산으로 부담한다. 시교육청은 올해 사전건축기획 용역과 내년 자체 재정투자 심사에 이어 2026년 실시설계 이후 2027년에 착공, 2029년 3월 강현캠퍼스를 개교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고덕강일3지구 학생들이 다니는 강솔초는 5년 내 ‘과밀학교’가 될 공산이 크다. 교육청이 강솔초 분교를 도시형 캠퍼스 1호로 추진하게 된 이유다. 2017년 개교한 강솔초의 현재 학급별 인원은 20.8명이다. 하지만 향후 입주에 따른 학생수 증가를 가정하면 2027년에는 25명을 초과하고, 2028년부터는 과밀학급 기준치인 28명에, 2029년에는 34.9명에 달할 전망이다. 그럼에도 정규 초등학교 설립 기준인 ‘30~36학급, 학생 수 600명 이상’ 기준에는 부합하지 않아 학교 신설은 어려운 상황이다. 이미 입주를 마친 가정의 초등학생들은 강솔초까지 1.4km 거리를 30분 이상 걸어서 등교하거나 통학버스로 이동하고 있다.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은 “도시형캠퍼스 정책이 학생 수 감소와 지역별 개발 등에 따른 학생의 사회적 이동과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교육여건을 개선하는데 기여하는 새로운 학교 설립 모델로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한편 시교육청은 1~6학년별로 최소 2개 학급을 구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향후 도시형 캠퍼스를 추진할 방침이다. 다만 6학년까지 학년별 2개 학급 구성이 어려울 땐 특정 학년만 설치하는 것도 가능하게 했다. 도시형캠퍼스 유형.(자료 제공=서울시교육청)
- 롯데건설,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 1순위 평균 7.9대 1 기록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롯데건설은 부산시 부산진구에 들어서는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이 1순위 청약에서 평균 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당첨자는 18일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7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 투시도 (사진=롯데건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은 10일 특별공급을 받은 결과 233가구 모집에 339건이 접수됐다. 올들어 부산시 신규 분양 단지 중에 가장 많은 특별공급 접수 건수를 기록했다. 특히 전용 59㎡A 생애최초 특별공급에는 19가구 모집에 184건 접수돼 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1일 1순위 청약에서는 일반공급 30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2374명이 신청해 평균 7.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1순위 청약 역시 올들어 부산에서 최다 청약자수와 최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택형별 경쟁률은 전용면적 84㎡A 36가구에 660명이 몰려, 최고 경쟁률인 18.3대 1을 기록했으며, △59㎡A(9.8대 1) △59㎡B(8.3대 1) △110㎡(4.1대 1) △84㎡B(3.9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이 단지 견본주택은 지난달 31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만4000여 명 이상이 방문하면서 인기를 실감케 했다. 실제로 단지는 부산에서 보기 드문 평지형 입지에 들어서며 부산지하철 1호선 양정역 역세권, 초·중·고교를 모두 도보로 통학 가능한 학세권 단지다. 단지 주변으로 백화점, 마트, 병원, 공원 등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고, 부산의 신흥 주거지로 부상하고 있는 연양(연산-양정)라인에 위치해 미래가치도 기대된다. 또한 롯데건설만의 차별화된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 및 일조권이 우수하고 드레스룸, 펜트리 등을 구성해 수납에도 신경 썼다. 주방 스타일업이나 욕실 스타일업, 알파룸 특화 등을 옵션으로 구성해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주거공간을 꾸밀 수 있게 했다.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도 돋보인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클럽, 실내골프클럽, 스크린골프, GX룸, 멀티룸, 탁구장 등 입주민 전용 운동시설과 독서실, 북카페, 스터디룸, 키즈룸, 맘&키즈카페, 시니어클럽, 어린이집 등 다양한 생활 편의 시설이 마련된다.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은 부산시 부산진구 양정동 일원에 양정3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8층, 10개 동, 전용 39~110㎡, 총 90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59~110㎡, 489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입주 시기는 2027년 3월 예정이다.
- K-철도, 몽골 뚫다…'580억' 지하철 건설 용역 우선협상 선정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가철도공단과 한국철도공사가 도화엔지니어링, 수성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시 지하철 1호선(17.7㎞) 건설 사업관리용역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사업 규모만 약 580억원이다.몽골 울란바토르시 지하철 노선도. (자료=국가철도공단)국토교통부와 주몽골한국대사관의 지원에 힘입어 중국, 러시아, 일본 등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들과 경쟁을 뚫고 국내 민간기업과 협업해 몽골 지하철 사업에 진출한 첫 사업이다.해당 철도 구간은 몽골 최초로 울란바토르 선스걸렁역(Sonsgolon)~ 암갈랑역(Amgalan)까지 17.7km 구간을 지하철로 건설하며, 사업기간은 올해 6월부터 2030년 8월까지 6년 2개월이다. 한국컨소시엄은 울란바토르시청이 지하철 건설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도록 사업초기 기본설계부터 참여해 이후 시공 계약자선정, 시공감리, 시험·시운전, 운영사 이관까지 종합사업관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성과는 철도기관과 민간이 참여하는 원팀코리아를 구성하여 성공한 모범사례이며 향후 사업이 본격화되면 대한민국의 시공사, 시스템사, 차량업체 등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그동안 교류협력 및 자문사업을 통해 구축한 몽골 철도와의 협력 네트워크가 더욱 확장된 것”이라며 “운영유지보수 역량강화 등 맡은 과업을 책임감 있게 수행하고 민·관 철도기관과의 협업으로 K-철도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