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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슈퍼내추럴, 한 번 들으면 빠져나올 수 없을 것"
  • 뉴진스 "슈퍼내추럴, 한 번 들으면 빠져나올 수 없을 것"
  • 뉴진스(사진=어도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뉴진스(NewJeans)가 오늘(21일) 오후 1시 일본에서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Supernatural)를 발매한다. 뉴진스 멤버들은 소속사 어도어(ADOR)를 통해 “오래전부터 기대한 일본 데뷔를 하게 돼 정말 설레고 기쁘다. 일본에서 새로운 챕터를 만들어가는 느낌”이라며 “애정하는 노래들로 버니즈(팬덤명)와 함께 할 생각에 너무 신난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타이틀곡 ‘슈퍼내추럴’은 노스탤지어 감성과 멤버들의 부드러운 보컬이 돋보이는 뉴 잭 스윙 스타일의 노래다. 이 곡은 ‘팝스타’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가 2009년 일본 가수 마나미(Manami)와 합작한 ‘백 오브 마이 마인드’(Back of My Mind)에서 그만의 아이코닉한 애드리브와 브릿지를 따와 프로듀서 250이 재해석했다.뉴진스는 ‘슈퍼내추럴’를 두고 “한 번 들으면 빠져나올 수 없는 곡”이라며 “인트로와 퍼렐 윌리엄스의 애드리브는 강렬하고, 이어 나오는 신스사운드와 비트가 말도 안 되게 신난다”라고 설명했다.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다같이 노는 느낌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댄서분들과 합을 맞추는 것에 신경 썼다. 보는 분들도 신나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화려한 색감과 감각적인 영상미가 돋보이는 뮤직비디오로 먼저 세상에 알려진 수록곡 ‘라이트 나우’(Right Now)는 드럼 앤 베이스의 빠른 비트감과 반대되는 멤버들의 부드러운 보컬이 특징이다. 뉴진스는 “우리의 쿨함과 성숙한 매력이 돋보이는 곡”이라고 전했다.뉴진스는 이날 오전 생방송으로 진행된 후지TV ‘메자마시테레비’에 출연해 ‘슈퍼내추럴’ 퍼포먼스를 최초 공개했다. 뉴 잭 스윙 장르적 특성을 살린 리듬감과 경쾌한 스텝, 자유분방한 그루브가 보는 이의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무대였다. 댄서들과 어우러져 시종일관 즐겁고 환한 미소로 활기찬 에너지를 선사한 뉴진스 특유의 감성이 돋보인다.뉴진스는 같은 날 후지TV ‘메자마시 8’과 TV 아사히 ‘뮤직 스테이션, 22일 니혼TV ‘with MUSIC’, 24일 TBS ‘CDTV 라이브! 라이브!’, 내달 3일 후지TV ‘FNS 가요제‘, 내달 13일 TBS ‘음악의 날 2024’ 등 현지 대표 음악방송 프로그램에서 신곡 무대를 이어갈 예정이다.뉴진스는 이달 26~27일 도쿄돔에서 팬들과 만난다. 이 팬미팅은 최근 선보인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와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에 수록된 신곡 4곡을 포함해 기존 발표곡(12곡), 특별 솔로 무대 등 총 20곡이 넘는 풍성한 세트리스트가 예고돼 있다.
2024.06.21 I 윤기백 기자
"AI로 폰 배경화면 만드세요"…LG U+, 버스 쉘터에 체험형 광고 론칭
  • "AI로 폰 배경화면 만드세요"…LG U+, 버스 쉘터에 체험형 광고 론칭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고객이 직접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스마트폰용 월페이퍼(배경화면)를 생성할 수 있는 AI 체험형 옥외광고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옥외광고는 고객이 직접 AI 프롬프트(명령어)를 입력해, 스마트폰용 월페이퍼를 제작해볼 수 있는 ‘오프라인 투 온라인(O2O)’ 광고다. 이 같은 시도는 국내 최초라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LG유플러스 서울시내 버스 쉘터 18곳서 AI 체험형 옥외광고를 론칭했다.(사진=LG유플러스)서울시내 버스 쉘터 18곳에 설치돼 있는 옥외광고에는 미래 도시를 정의하는 문구와 함께 AI 프롬프트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QR코드가 부착되어 있다.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인식해 웹사이트에 진입한 후 미래 도시를 수식하는 빈칸을 프롬프트로 채워넣으면, 프롬프트에 맞는 미래 도시 이미지로 월페이퍼가 제작된다. 이미지 제작에는 LG유플러스 자체 개발 AI 기술 ‘익시(ixi)’가 활용됐다.고객은 사이버펑크, 스페이스 오페라, 로맨틱 판타지, 매지컬 판타지, 애니메이션, 레트로, 시티팝 등 7가지 프롬프트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이후 선택한 프롬프트에 따라 생성되는 각기 다른 월페이퍼 이미지를 다운로드 받아 배경화면으로 이용하거나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생성형 AI를 다루기 위해서 는 AI 프롬프트를 작성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일반인에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생성형 AI를 고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같은 O2O 옥외광고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소비자들의 호응도 좋다. 옥외광고를 통해 이미지를 생성한 건수는 론칭 6일만에 3만5000건을 넘었고, ‘다시 생성하기’ 기능을 이용한 재참여 비율은 33%에 달했다.LG유플러스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AI 프롬프트 사이트를 통해 직접 월페이퍼를 생성하고 SNS에 공유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LG스탠바이미 등 풍성한 경품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김희진 LG유플러스 통합브랜드마케팅팀장은 “이번 O2O 광고는 프롬프트별로 수많은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LG유플러스 AI 기술인 ‘익시’가 있어 가능한 고객 참여형 프로모션”이라며, “향후 고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AI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익시 프로덕션 활동을 운영하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21 I 임유경 기자
엘앤케이바이오 ‘엑셀픽스-XT’ 베트남 론칭…동남아 시장 확대
  • 엘앤케이바이오 ‘엑셀픽스-XT’ 베트남 론칭…동남아 시장 확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자사 높이확장형 케이지 ‘엑셀픽스-XT’가 베트남 시장에 최초 론칭했다고 21일 밝혔다.엑셀픽스-XT 이미지 (사진=엘앤케이바이오메드)엘앤케이바이오(156100)는 최근 베트남 칸토 지역에 위치한 칸토 종합병원, 국군병원 121 등에서 엑셀픽스-XT 제품을 활용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베트남의 국공립 병원의 경우 정부 입찰을 통해 의료기기 제품을 등록, 사용할 수 있다.이번 일로 엑셀픽스-XT가 베트남 정부로부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판단이다. 앞으로 국공립병원, 군병원을 비롯해 민간 전문병원까지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의 판로 확대가 용이해질 전망이다.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의료기기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신흥 시장”이라며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으로 베트남에 진입한 기업은 엘앤케이바이오가 최초”라고 강조했다.베트남 내 척추 임플란트 시장 역시 기존의 미국, 유럽 등의 글로벌 기업이 선도하고 있다. 엘앤케이바이오는 높이확장형 케이지의 선두 기업으로 엑셀픽스-XT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며 베트남 시장에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엑셀픽스-XT 등 익스팬더블 시리즈를 교두보 삼아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다.또한 엘앤케이바이오는 동남아시아 시장 점유를 확대하기 위해 오는 8월 초 태국 왕립 쭐라롱꼰 대학병원과 베트남에서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을 주제로 카데바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다. 연내에는 베트남에서 국제학회 참석, 제품 전시, 웨비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베트남 의료진·관계자를 한국에 초청하는 제품 설명회도 추진할 예정이다.한편 엑셀픽스-XT는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보유하고 있는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들 중 최초로 개발한 제품으로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엑셀픽스-XT는 후방 삽입 높이확장형 추간체유합보형재로 최소침습수술(MIS)에 사용한다. 높이확장형 케이지는 기존 고정형 케이지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디스크의 낮춰진 높이를 환자의 원래 디스크 높이로 복원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2024.06.21 I 김새미 기자
“한미약품 ‘저용량 3제 복합제’, 고혈압 치료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 “한미약품 ‘저용량 3제 복합제’, 고혈압 치료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고혈압학회(ESH)에 참석한 동국의대 심장내과 이무용 교수(왼쪽에서 둘째)가 1일(현지시각) 한미약품의 저용량 고혈압 3제 복합제 임상 연구 내용이 담긴 포스터를 토대로 참석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제공=한미약품)[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한미약품(128940)이 국내 최초로 개발중인 ‘저용량 고혈압 3제 복합제’의 우수한 치료 효과와 내약성 등 임상적 이점이 국제 학회에서 발표돼 주목을 받았다.한미약품은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고혈압학회 연례학술대회(European Society of Hypertension, ESH)에서 한미가 개발중인 저용량 3제 복합제 기반의 연구 결과(HM-APOLLO-301) 1건을 소개했다고 21일 밝혔다.해당 연구 발표는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심장내과 이무용 교수가 맡았다.이번 임상 3상 연구는 경증 또는 중등증의 성인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저용량 3제 복합제’ 또는 ‘표준 용량 단일제’를 8주간 투여 후 수축기 혈압 및 이완기 혈압 변화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투여 8주 후 저용량 3제 복합제 투여군의 수축기 혈압은 기저치 대비 약 18.3mmHg 감소했다. 대조군인 표준 용량 단일제 투여군은 약 19.4mmHg 감소해 두 군 간의 치료 효과가 유사했다. 이상사례 발생률에서도 유의한 차이가 보이지 않아 저용량 3제 복합제의 유효성과 내약성이 표준 용량 단일제와 유사함을 확인했다.이 연구는 저용량의 3가지 항고혈압 성분 병용요법이 고혈압 초기 치료 요법으로 효과적일 수 있다는 차세대 치료 개념이 반영돼 있어 학회 참가자들은 물론 국내 의료계의 이목이 집중됐다.이무용 교수는 연구 발표에서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고혈압’은 아직 그 발병 기전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며 “단일요법으로 치료를 시작하는 임상적 관성에서 벗어나, 여러 병리학적 경로를 동시에 차단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통해 환자의 치료 예후를 더욱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번 연구 결과는 경증 또는 중등증 고혈압 환자들의 초기 치료로서 저용량 3제 복합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모두 확인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최근 국내외 여러 연구를 통해 초기 고혈압 환자에서 저용량 병용요법이 낮은 약제 전환율과 양호한 내약성, 그리고 단일요법 대비 비열등한 강압 효과를 가진다는 임상적 근거들이 축적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고혈압 초기 치료 시 약제 선택의 폭은 넓어지고 환자의 복약편의성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아모잘탄패밀리 등 다양한 조합 및 용량의 복합제를 통해 4년 연속 한국 고혈압 치료제 처방 점유율 1위(2020~2023년 원외처방조제액 UBIST 기준)를 고수하고 있는 한미약품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임상 3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한국 최초로 저용량 3제 복합제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끝>
2024.06.21 I 김지완 기자
IBK證, 일성아이에스와 시너지 창출 업무협약 체결
  • IBK證, 일성아이에스와 시너지 창출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IBK투자증권은 일성아이에스(003120)와 지난 20일 ‘지속 가능한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1954년 설립된 일성아이에스는 국내 최초로 항생제를 도입한 제약회사로, 페니실린계 항생제를 비롯한 다양한 치료의약품으로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꾸준히 힘써 온 기업이다.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사진 왼쪽)와 윤석근 일성아이에스 회장이 지난 20일 업무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IBK증권)두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부동산금융 △기업금융 △자금운용·조달 △사모펀드 및 신기술투자조합 결성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하며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특히 일성아이에스가 지난해 부동산개발·자산운용 사업부문을 신설한 만큼, IBK투자증권이 보유한 전문 역량을 활용해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윤석근 일성아이에스 회장은 “대표적인 중기특화증권사 IBK투자증권을 통해 앞으로 일성아이에스의 신사업 투자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는 “70여 년간 국민건강에 이바지해 온 일성아이에스와 중소기업의 성장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IBK투자증권은 공익적 가치 추구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공공성과 수익성을 모두 잡을 수 있는 호혜적 시너지와 지속가능한 미래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IBK투자증권은 지난해 3월 서 대표이사 취임 이후 무궁화금융그룹·웰컴저축은행·오케이캐피탈·인베스터유나이티드·삼양라운드스퀘어·호반그룹 등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시너지 네트워크를 확장해왔다.
2024.06.21 I 김소연 기자
박은빈, 배우 최초 공연실황 영화 7월 개봉…팬 콘서트 열기 극장에서
  • 박은빈, 배우 최초 공연실황 영화 7월 개봉…팬 콘서트 열기 극장에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박은빈이 공연 실황 영화로 관객들을 만난다.박은빈의 첫 팬 콘서트 실황 영화 ‘2024 박은빈 팬 콘서트 ‘은빈노트 : 디바’’가 다가오는 7월 CGV ICECON 단독 개봉 소식을 알려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특히 배우의 공연 실황 영화가 개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란 점이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지난 1월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된 ‘2024 박은빈 FAN CONCERT <은빈노트 : DIVA>’는 박은빈의 공연 ‘은빈노트’ 세 번째 페이지로,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전석 매진을 기록해 공연이 한 회차가 추가된 바 있다. 그는 직접 부른 ‘무인도의 디바’ OST를 비롯해 디지털 싱글 ‘Present’(프레젠트)의 수록곡 등 14곡의 라이브를 안정적으로 선보이고, 댄스 퍼포먼스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또한, 남다른 팬사랑이 돋보이는 소통을 바탕으로 한 유쾌한 토크까지 2시간을 빈틈없이 꽉 채우며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해 그의 저력을 증명했다.박은빈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무대를 극장의 스크린과 음향으로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이번 공연 실황은 다시 한번 그날의 감동과 열기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함께하지 못했던 팬들에게도 큰 선물이 될 전망이다. 또한 관람 고객에게는 주차별 특전 증정뿐만 아니라 배우의 무대인사 등 다양한 이벤트도 예정하고 있어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무대 위 찬란한 ‘믿고 듣는 배우’ 박은빈의 모습을 볼 수 있는 ‘2024 박은빈 팬 콘서트 ‘은빈노트 : 디바’’는 오는 7월 CGV에서 만날 수 있다.
2024.06.21 I 김보영 기자
mRNA 플랫폼, 바이러스·항암 백신 시장 게임체인저 급부상
  • mRNA 플랫폼, 바이러스·항암 백신 시장 게임체인저 급부상[mRNA 백신 시대上]
  •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12월, 미국 화이자와 모더나가 각각 개발한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이 처음 승인된지도 3년이 훌쩍 지났다. 그런데 지난 5월 모더나가 mRNA 백신 상용화에 재차 성공하면서 관련 산업이 본격적인 부흥기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팜이데일리는 ‘mRNA 백신 시대’를 마련해 상편에서 바이러스와 암 치료 백신 분야에서 mRNA 백신의 잠재력과 그 상업화를 이끄는 선도기업을, 하편에서는 국내 mRNA 백신 기술의 현황과 관련 기업의 개발 현황을 차례로 조명한다.[편집자 주][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모더나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대상 mRNA 백신을 미국에서 새롭게 허가받았다. mRNA 백신 플랫폼을 통해 바이러스 감염 예방 백신 또는 암 환자의 재발을 막는 암 치료 백신 등의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추세다. mRNA 백신이 감염과 암 치료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지난달 31일(현지시간) 모더나는 자체 개발한 RSV 대상 mRNA 백신 ‘mRESVIA’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달 3일(현지시간) 회사는 mRNA 기반 암 치료 백신 후보물질인 ‘mRNA-4157’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병용요법 관련 임상 2b상에서 흑색종 환자의 사망률을 49%가량 낮췄다는 결과도 최초로 내놓았다. 글로벌 기업이 주도하는 mRNA 백신의 상용화 작업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는 신호탄이 연이어 확인된 셈이다. 특히 이번에 mRESVIA는 미국이나 유럽 연합(EU) 등 주요국에서 허가된 세 번째 mRNA 백신이자, 임상 3상을 거쳐 승인된 첫 mRNA 백신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이같은 mRNA 백신은 바이러스나 암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단백질 생성하는 mRNA를 주입해 면역력을 강화하는 개념이 적용된다. 해당 백신을 개발하는 플랫폼은 △mRNA의 설계 및 합성, 정제 △‘지질나노입자’(LNP) 등 운반체(벡터)의 제조 △LNP에 mRNA를 안정적으로 봉입(탑재) 등 여러 요소 기술을 고루 갖춰야 한다.mRNA 백신 개발 플랫폼 관련 최초의 바이오텍이 설립됐던 1990년대 중후반부터 다양한 연구가 축적됐다. 그럼에도 코로나19 발생 이전에는 관련 제품의 상용화를 위한 규제가 정립되지 않은 점에 비춰, 2030년 이후에나 첫 제품이 시판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졌다.하지만 2020년 초에 불거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화이자와 모더나는 일반적인 임상 프로세스를 크게 건너 뛰었다. 이들은 임상개발에 돌입한 지 6개월여 만인 같은해 12월 미국에서 차례로 긴급 승인을 획득했다. 이밖에 중국 아보젠(Abogen)의 경우 영하의 온도로 보관해야했던 경쟁 약물과 달리 25도에서 7일 동안 보관가능한 코로나19 mRNA백신 ‘ARCoV’를 개발해 2022년 10월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에서 긴급승인을 획득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8월 일본의 다이이찌산쿄가 코로나19 mRNA 백신 ‘다이치로나’를 자국에서 상용화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이번에 모더나가 신규 제품을 미국에서 허가받으면서, 코로나19에 국한됐던 mRNA 백신 시장의 다각화가 점쳐지고 있다. 일례로 임상 3상에 접어들며 유력한 mRNA 백신 신약 후보로 유망한 물질로는 △모더나의 거대세포바이러스 백신 ‘mRNA-1647’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텍의 인플루엔자 백신 ‘PF-07252220’, 독일 큐어백 코로나 19 백신 ‘CVnCoV’ 등 3종이 더 있다. 이처럼 상용화에 이른 mRNA 백신 후보물질들은 모두 바이러스 예방 백신이다. ◇mRNA 백신‘바이러스 예방→암 치료’로 영역 넓힌다 그런데 최근 글로벌 mRNA 백신 기업들이 바이러스 예방을 넘어 암 치료로 개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모더나와 화이자, 아보젠, 중국 스테르미나 테라퓨틱스(스테르미나), 캐나다 프로비던스, 큐어백 및 바이오엔텍 등 총 7곳이 대표적인 mRNA기업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바이오엔텍은 항암 mRNA 백신 6종을 확보해 임상 1~2상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스테미르나는 항암 mRNA 백신 후보물질 2종에 대해 각각 임상 1상과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아보젠 역시 고형암 대상 임상 1상에 진입한 AB0-2011을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암 치료 백신 후보물질 5종에 대한 전임상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항암 백신 개발을 시도해 온 정헌 애스톤사이언스 대표는 “학회 등에서 아보젠의 발표를 보면 막대한 자본력으로 전임상이나 임상 단계에 접어든 물질에 대해 양질의 데이터를 내놓는 것이 놀라울 정도다”며 “암 치료 백신 개발을 위해 마우스 모델 1마리로 연구하는데도 비용이 많이 드는 데 수백 마리에게 수행한 전임상 결과들로 주요국의 규제 당국이 관심을 가질만한 성과를 쏟아내고 있다”고 평가했다.한편 대부분의 mRNA 백신 개발 선도기업들은 일제히 2028년~2030년 사이에 관련 제품 상용화에 성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모더나 역시 미국 머크(MSD)와 공동개발 중인 mRNA-4157의 상용화 시점을 2030년으로 공언한 바 있다. 카일 홀렌 모더나 개발치료종양학 담당대표는 “3년에 걸친 mRNA-4157의 2b상 결과가 고무적이다”며 “암 치료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기폭제로 성공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이 같은 개발 목표가 달성돼 mRNA 이 늘어난다면 2030년경 관련 시장은 1187억 달러(한화 약 163조 6000억원)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024.06.21 I 김진호 기자
LH, 민간기업과 레미콘 스마트 관리시스템 기술협력 협약
  • LH, 민간기업과 레미콘 스마트 관리시스템 기술협력 협약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0일 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 삼표산업, 유진기업과 ‘레미콘 스마트 관리시스템’ 기술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지난 20일 LH가 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 삼표산업, 유진기업와 레미콘 스마트 관리시스템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H)이번 협약은 민간과 공공이 협업해 레미콘 스마트 관리시스템의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 기관들은 △레미콘 품질관리 기술 교류 △품질관리 표준화를 위한 기술자문 △관련 법·제도 개선 추진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레미콘 스마트 관리시스템이란 LH가 공공기관 최초로 개발 중인 시스템이다.레미콘 품질시험 데이터 정보를 축적하고 분석할 수 있으며 레미콘의 생산·배합·운송정보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LH는 레미콘 품질관리 어려움을 해결하고 부적합한 레미콘 사용근절을 위해 지난 5월 레미콘 스마트 관리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시스템은 레미콘 정보를 모니터링하는 운송정보 시스템(1단계)과 데이터 축적·분석이 가능한 품질관리시스템(2단계)으로 구성된다.LH는 오는 2025년 하반기 시스템 개발이 완료하고 건설업계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공개할 계획이다.정운섭 LH 건설기술본부장은 “건설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자재 중 하나인 레미콘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우수 민간기업과 협업하게 돼 뜻깊다”며 “LH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건설산업 스마트화를 주도해 주택 하자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고품질 공공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1 I 박지애 기자
생명나눔 길 열어 행복한 세상을…한국도로공사 취약계층 지원 '앞장'
  • 생명나눔 길 열어 행복한 세상을…한국도로공사 취약계층 지원 '앞장'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노래 부르기와 춤추기를 좋아하는 솔지(가명)는 2019년 8월 급성림프모구백혈병을 진단받았다. 항암치료 부작용인 언어 발달 지연으로 언어와 인지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였으나 매월 고액의 재활치료비로 경제적인 부담이 큰 상황이었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인 소아암 어린이 지원사업 덕분에 한시름 놓게 되었다. 솔지는 꾸준하게 재활치료를 이어 나갈 수 있게 됐고 솔지 가족들은 도로공사에 감사 편지를 전하기도 했다.지난달 6일 키르기즈스탄 플라자 호텔에서 한국도로공사, 구세군 직원과 환우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도로공사)한국도로공사는 ‘길을 열어 행복한 세상을’이라는 슬로건을 아래 ‘생명나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생명나눔 사업으로는 헌혈뱅크, 심장병 어린이 치료지원 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먼저 ‘헌혈뱅크’는 2008년 공기업 최초로 도입해 운영 중이며, 공사의 대표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이다. 혈액부족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고, 직원들의 적극적인 헌혈참여로 연중 생명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에는 총 3,232명 직원이 참여해 헌혈증 3082장을 헌혈뱅크에 기부했으며, 전 공기업 가운데 헌혈실적 1등을 달성했다. 아울러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국민을 대상으로 연중 헌혈증서 수집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또 공사는 2008년부터 매년 소아암 어린이 치료를 위해 백혈병어린이재단 등에 ‘헌혈뱅크’를 통해 수집된 헌혈증과 치료비를 기부하고 있으며, 작년까지 8만 2천장의 헌혈증과 8억 5000만원의 치료비를 기부했다. 6월에는 대한적십자사와 ‘생명나눔 활성화 MOU’를 체결해 안정적인 혈액수급을 위한 헌혈 프로모션 진행 등 다양한 생명나눔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밖에 공사는 희귀질환과 심장병을 겪는 어린이의 치료를 돕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2010년부터 시작된 ‘ex사랑기금’은 한국도로공사의 ‘김천 하이패스 배구단’ 정규리그 승리 횟수와 득점에 따라 직원 성금이 적립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성금은 매년 김천지역 내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저소득층 난치병 어린이 치료비로 쓰이고 있으며 올해 6월 현재까지 지역 희귀난치병 어린이 115명에게 치료비 3억4000만원을 기부했다. 1경기 승리 시 100만원, 서브·블로킹·후위공격 득점마다 3만원이 적립된다.또 해외 심장병 어린이 치료지원 사업은 구세군과 함께 매년 말 고속도로 휴게소 모금 활동을 통해 해외 저개발 국가 심장병 어린이들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1998년 첫 고속도로 모금 활동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약 48억 원이 모금됐으며 429명의 해외(몽골, 필리핀 등 7개국) 심장병 어린이들의 치료비로 사용됐다. 올해는 2023년 모금 활동을 통해 모은 9000여만 원으로 12명의 키르기스스탄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선물할 예정이다.노력을 인정받아 한국도로공사는 한국유엔봉사단 제정 대한민국 봉사 대상 시상식에서 ‘아름다운 대한국인상’과 ‘대한민국 봉사대상’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외에도 공사는 2010년부터 헌혈버스 기증·소상공인 지원 등 활동을 통해 누적 기부금 약 175억을 달성했으며, 공기업 최초로 대한적십자사가 선정하는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 100억 클럽에 가입되는 영예를 안았다.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지속적인 헌혈활동을 통해 생명나눔 실천에 동참할 것”이며, “공사는 해외 심장병 어린이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생명나눔 문화확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1 I 김아름 기자
한화그룹, 필리 조선소 인수…국내 최초 美 조선업 진출
  • 한화그룹, 필리 조선소 인수…국내 최초 美 조선업 진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화그룹이 국내기업 최초로 미국 조선업에 진출한다. 한화그룹은 20일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Philly) 조선소 지분(100%)을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인수에는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이 참여하며 인수금액은 1억 달러(한화 약 1380억원)다.이번 인수로 한화그룹은 미국 상선 및 방산 시장 본격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필리 조선소는 노르웨이 석유·가스·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아커(Aker)社의 미국 소재 자회사로 미국 존스법(Jones Act)에 의거해 美 본토 연안에서 운항하는 상선을 전문적으로 건조하는 업체다. 필리 조선소는 1997년 미 해군 필라델피아 국영 조선소 부지에 설립된 이후 미국에서 건조된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컨테이너선 등 대형 상선의 약 50%를 공급해오고 있다. 미 교통부 해사청(MARAD)의 대형 다목적 훈련함 건조 등 상선뿐만 아니라 해양풍력설치선, 관공선 등 다양한 분야의 선박 건조 실적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해군 수송함의 수리&#8729;개조 사업도 핵심 사업 영역 중 하나다. 지난해 7월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해상풍력설치선 철강 절단식에 참석하기 위해 필리 조선소를 찾기도 했다. 한화시스템은 자율운항이 가능한 민간 상선 개발에 있어 공조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선 및 함정 시스템 관련 스마트십 솔루션인 ECS(통합제어장치)·IAS(선박 자동제어 시스템) 등 최고 수준의 해양시스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선 라인업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한화오션은 해외 생산거점 확보를 통해 매출 다각화를 꾀할 계획이다. 필리 조선소가 강점을 가진 중형급 유조선 및 컨테이너선 분야로 수주를 확대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키워나갈 수 있게 됐다. 필리 조선소가 보유한 미국 내 최대 규모 도크는 향후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의 미국 함정시장 진입 시 함정 건조 및 MRO 수행을 위한 효과적 사업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이 필리 조선소 인수를 통해 글로벌 선박 및 방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히며, “중동·동남아·유럽을 넘어 미국 시장까지 수출 영토를 확장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미국 필리조선소 전경.(사진=한화그룹.)
2024.06.21 I 김성진 기자
타임폴리오운용, '코리아플러스배당' 업계 최초 특별배당 실시
  • 타임폴리오운용, '코리아플러스배당' 업계 최초 특별배당 실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국내주식에 투자하는 대표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인 ‘타임폴리오 코리아(TIMEFOLIO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ETF’가 6월 1%의 특별배당을 ETF업계 최초로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26일까지 해당 ETF를 매수하면 기본 월배당 0.5%에 특별배당 1.0%를 더한 총 1.5%의 6월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투자자들에게 확정수익으로 제공하기 위해 1%의 특별배당 지급을 결정했다. 해당 ETF는 시장 주도기업과 고배당기업을 적절히 편입하면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연초 이후 삼양식품, SK하이닉스와 같은 실적이 주도주를 담았고, 현대차, 메리츠금융지주 등 주주 친화적인 고배당주까지 고르게 분산투자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종가기준 TIMEFOLIO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ETF는 연초 이후 보수 차감 후 총수익률 27.42% 기록 중이다. 이는 ETF 순자산가치 상승분 24.27%와 연초 이후 총 5회 0.5%씩 월배당금을 합친 수익률로 월배당 액티브 ETF 중 1위의 성과다. 같은 기간 국내 대표지수인 코스피200이 6.99% 미국 나스닥100 지수가 17.81% 상승하는 동안 시장의 수익률을 뛰어넘는 수익률을 냈다.조상준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부장은 “상승장에서 시장 상승을 온전히 따라가지 못하는 커버드콜ETF나 상승장에 상대적을 약한 모습을 보이는 고배당 ETF들과 달리 TIMEFOLIO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ETF는 상승장에도 시장상승분보다 초과성과와 함께 안정적인 월배당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또한 하락장에는 경기 방어적인 특성이 강한 고배당 기업과 경기 방어주들의 편입비중을 높여 운용하기 때문에 상승장이나 하락장 모두 시장을 이기는 투자를 할 수 있다”며 “우수한 운용능력에 기반해 이미 많은 배당재원미 마련되어 있는 만큼 연내 추가 특별배당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6.21 I 이용성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국내 최초 백신 연구개발 공정에 AI 도입
  • SK바이오사이언스, 국내 최초 백신 연구개발 공정에 AI 도입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백신 연구·개발(R&D) 영역에 인공지능(AI)을 선제적으로 도입하며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공정의 실험설계(DoE, Design of Experiment) 과정에서 AI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성공 가능성을 예측하는 IT 최적화 시스템 ‘ADO’(AI based Design space Optimization System)를 구축, R&D 인프라를 개선했다고 21일 밝혔다. 백신 개발 공정에 AI가 도입된 건 국내 최초다.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들이 ADO(AI based Design space Optimization System)를 활용해 실험설계를 논의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ADO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SK디스커버리 그룹 내 AI·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담 조직인 DX랩과 약 1년 반에 걸친 연구를 통해 개발에 성공한 시스템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ADO에 대한 최종 POC(기술검증)를 마친 후 본격 런칭해 다양한 실험설계 데이터를 구축중이다.SK바이오사이언스가 구축한 ADO는 연구원이 직접 분석하기 어려운 공정 설계상 다양한 변수들을 AI를 활용해 예측함으로써 정확도를 높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실제 진행해야 하는 실험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여 백신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연구 비용을 절감시켜 준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균 백신의 단백접합 개발 공정에 ADO를 도입한 POC 결과, 실험설계 기간이 1/3 수준으로 단축되는 기대효과를 확인했다. 전염성 병원균 표면에 있는 다당류 분자에 운반 단백질을 접합시키는 형태의 단백접합 백신 플랫폼은 병원균의 종류와 결합 조건 등이 다양해 사전 예측을 통한 공정 최적화가 어려웠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AI를 통해 변수들을 사전에 분석함으로써 이를 예측 가능한 범위로 통제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공정으로 설계함으로써 기존 한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ADO를 단백접합 외 다양한 실험과 생산 공정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시스템이 R&D 뿐 아니라 생산 공정에도 정착될 경우 생산 기간이 단축됨은 물론 공정 개선을 통해 백신 수율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백신 조기 개발에 따른 시장 선점도 가능하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혁신신약(first-in-class)은 후속 제품이 개발되더라도 상위 1위와 2위가 7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한다.또 ADO를 활용해 개발된 제품과 공정이 성공적으로 시장 경쟁력을 입증할 경우 시스템의 판매 또는 대여, 대행 등을 통한 신규 사업 확장도 가능하다.황재선 SK바이오사이언스 디지털혁신실장은 “R&D, 생산, 사무 등 경영 전반에 걸쳐 선진화된 AI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며 “한발 앞선 디지털 환경을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속한 SK디스커버리 그룹은 DX랩을 통해 계열사들에 최적화된 IT 기반 시스템이 도입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DX랩은 앞서 생성형 AI를 활용해 SK케미칼의 안전평가시스템을 신규 구축하기도 했다.
2024.06.21 I 나은경 기자
당뇨병 환자 심혈관질환 위험 높이는 유전적 원인 규명
  • 당뇨병 환자 심혈관질환 위험 높이는 유전적 원인 규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일반인보다 당뇨병 환자에게서 뇌졸중·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이 더 많이 발생하는 유전적 원인이 밝혀졌다. 최근 국제 공동연구팀이 당뇨병 발병 후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최대 1.89배 높일 수 있는 유전자변이를 최초로 발견했다.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곽수헌 교수와 CHARGE(당뇨병 및 심혈관질환 유전체 코호트 컨소시엄) 등 국제 공동연구팀이 성인 당뇨병 환자의 대규모 유전체역학 코호트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0일 발표했다.성인 당뇨병(2형 당뇨병)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분비가 감소하거나 인슐린 작용이 떨어져 혈당이 높아지는 질환으로, 국내 30대 이상 6명 중 1명은 당뇨병 환자다. 이들은 일반인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3배가량 높고 심혈관질환 발병 연령도 빠르며 중증도도 심하다.당뇨병의 주요 동반질환인 비만, 고지혈증, 고혈압은 심혈관질환의 대표적인 위험인자인데, 실제로는 이런 동반질환 없이 당뇨병 자체만으로도 심혈관질환 위험이 여전히 높고 그 원인은 명확히 알려진 바 없었다.연구팀은 당뇨병이 심혈관질환을 높이는 ‘유전적 원인’에 주목했다. 다인종 코호트에 등록된 성인 당뇨병 환자 49,230명을 대상으로 심혈관질환을 최대 33년간 장기 추적하고, 관련 유전자변이를 찾기 위해 전장유전체연관성분석(GWAS · 특정 형질 또는 질환과 관련된 유전자 변이를 유전체 전장에서 분석하여 규명하는 연구)을 수행했다.추적 결과 당뇨병 환자는 5명중 약 1명꼴(18.3%)로 뇌혈관질환, 관상동맥질환, 심혈관 원인으로 인한 사망을 포함한 심혈관질환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rs147138607(CACNA1E/ZNF648 유전자 부위), rs77142250(HS3ST1 유전자 부위), rs335407(TFB1M/NOX3 유전자 부위)’ 3가지 단일염기변이가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과 밀접하게 연관됐다는 사실을 최초로 확인했다. 단일염기변이는 DNA 염기서열을 구성하는 하나의 염기가 다른 염기로 변이된 것으로, 발생 위치에 따라 근처에 있는 유전자 발현과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당뇨병 환자에서 심혈관질환 발생과 관련된 유전적 변이에 대한 전장유전체연관성분석. rs147138607(CACNA1E/ZNF648 유전자 부위), rs77142250(HS3ST1 유전자 부위), rs335407(TFB1M/NOX3 유전자 부위)’ 3가지 단일염기변이가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과 밀접하게 연관됐으며, 일반인의 관상동맥질환 유전자변이 204개(빨간점)도 당뇨병 환자에게서 빈번하게 관찰됨.특히 rs77142250 변이가 있으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1.89배 증가하고, rs147138607 및 rs335407 변이는 각각 1.23, 1.25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적으로 연구팀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관상동맥질환과 관련 있다고 규명된 유전자변이 204개가 당뇨병 환자에서도 빈번하게 관찰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즉, 일반인에서 관상동맥질환을 일으키는 유전체 변이들이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유발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었다.또한 이 204개 변이의 조합이 심혈관질환에 미치는 영향력을 정량화시킨 ‘다유전자점수(PGS)’가 1표준편차 높을수록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이 14%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다유전자점수를 활용해 심혈관질환 발생을 독립적으로 예측할 수 있었다.이번 연구로 확인된 심혈관질환 유전자변이를 활용하면 향후 당뇨 환자의 심혈관질환을 예측하고, 새로운 치료 타깃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곽수헌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심혈관질환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한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연구”라며 “특히 국내 연구진이 대규모 유전체역학 코호트에 기반한 국제 공동연구를 선도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대사체-의료 빅데이터 기반 약물 반응성 예측 기술 개발 연구’와 한국연구재단 ‘AI데이터기반 바이오 선도기술 개발 연구’ 지원으로 진행되었으며 당뇨병 분야의 권위지인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신호에 게재됐다.
2024.06.21 I 이순용 기자
국토부, ‘택배차 강매사기’ 예방 위한 활동 강화
  • 국토부, ‘택배차 강매사기’ 예방 위한 활동 강화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국토교통부는 택배업계에서 이뤄지고 있는 이른바 ‘택배차 강매사기’를 방지하기 위한 예방활동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택배차 강매사기’는 택배회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구인업체가 고수익 일자리 보장을 약속하면서, 구직자에게 택배차를 판매(자본금이 없으면 고금리 캐피털 대출까지 연결)한 후 일자리 알선을 미루거나 알선하더라도 물량이 적고 배송이 힘든 지역을 배정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국토부는 지난해 6월 ‘택배차 강매사기 근절대책’을 발표·시행한 결과 피해 발생 건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여전히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택배차 강매사기가 주로 발생하는 온라인 구직사이트에 유의사항 및 피해사례를 팝업 형태로 공지하고 있다. 최초 화물운수종사자격을 취득할 때 이수해야 하는 필수교육에도 택배차 강매사기 관련 유의사항을 포함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직자들이 구인업체와 계약 전 국토교통부 물류신고센터와 사전 상담을 통해 사기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한편, 국토부는 구직자들이 택배차 강매사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구인업체가 실제 택배회사로부터 배송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 중인 택배대리점이 맞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구인업체가 택배대리점이 아닌 택배대리점에서 요청한 인력을 보내주는 단순 알선업체인 경우, ‘정식 택배대리점’이 아니므로 구인공고에서 광고하는 월 수입이 보장되지 않을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국토교통부 박지홍 교통물류실장은 “허위 광고에 속아 서명한 계약으로 인해 피해를 입게 될 경우 긴 시간동안 금전적·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게 되므로 사기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국토부도 강매사기 예방활동을 강화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4.06.21 I 박지애 기자
스칼렛 요한슨·채닝 테이텀 혐관 로맨스…'플라이 미 투 더 문' 7월 12일 개봉
  • 스칼렛 요한슨·채닝 테이텀 혐관 로맨스…'플라이 미 투 더 문' 7월 12일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아폴로 11호 음모론에서 출발한 이야기와 함께 스칼렛 요한슨, 채닝 테이텀의 만남으로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플라이 미 투 더 문’이 7월 12일(금)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보도스틸을 공개했다.‘플라이 미 투 더 문’은 인류 최대의 업적, 달 착륙 프로젝트를 성공시켜야만 하는 막중한 임무를 지닌 발사 책임자 ‘콜 데이비스’와 NASA에 고용된 마케터 ‘켈리 존스’가 사사건건 부딪히며 더 큰 성공 혹은 실패 없는 플랜 B를 만들어가는 이야기다. ‘플라이 미 투 더 문’이 7월 12일(금)로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인류 최초로 달에 역사적인 발자취를 남겼던 아폴로 11호 프로젝트,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이 엄청난 사건에는 다양한 소문과 음모가 따라다녀 왔다. 영화 ‘플라이 미 투 더 문’은 수많은 가설과 음모론 중 ‘달 착륙 영상이 할리우드 스타일의 가짜였다면 어떨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낸다.공개된 보도스틸에는 인류 최대의 달 착륙 프로젝트를 둘러싸고 부딪히는 NASA의 마케터와 발사 책임자의 결정적 티키타카 순간들이 담겨 있다. 우주 경쟁이 뜨겁게 달아올랐던 1960년대, 미 정부는 지난 실수를 덮고 아폴로 프로젝트를 향한 전 국민적인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케터 고용이라는 신의 한 수를 둔다. 성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마케팅의 대가 켈리 존스와 최초의 유인 달 탐사를 성공시켜야만 하는 발사 책임자로 만난 콜 데이비스, 극과 극의 성향을 가졌지만 이내 가까워지는 두 사람의 모습이 프로젝트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둘 앞에 나타난 정부 고위 관계자 모 버커스의 등장은 이들에게 닥칠 위기를 짐작게 한다. 이 이야기는 인류 최대의 업적인 달 착륙을 두고 무성했던 음모론 중 하나를 소재로 흥미진진하고 유쾌하게 다시 재구성했다. 전 세계가 열광했던 달 착륙의 장면은 진짜인가 가짜인가. 그 궁금증과 함께 두 사람이 다시 힘을 합쳐 아폴로 프로젝트의 흥행을 이끌 수 있을지 호기심이 더욱 치솟는다.또한, 스칼렛 요한슨과 채닝 테이텀의 극과 극 캐릭터로 불꽃 튀는 상극 케미가 돋보여 눈길을 끈다. 1960년대 NASA의 마케터와 발사 책임자로 완벽히 녹아든 둘은 의상과 헤어스타일에서부터 색다른 연기 변신을 엿볼 수 있다. 궁금해지는 이야기와 배우들의 케미가 엿보이는 보도스틸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키고 있는 ‘플라이 미 투 더 문’은 오는 7월 12일(금) 극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2024.06.20 I 김보영 기자
尹정부표 '기회발전특구' 출범…1차로 40조원 투자
  • 尹정부표 '기회발전특구' 출범…1차로 40조원 투자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정부가 8개 시·도를 미래 산업 발전을 위한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했다. 1차로 지정된 지역만 합쳐도 총 40조 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세제 등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경북 포항시 블루밸리산단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에서 열린 제9차 지방시대위원회 회의 및 협약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은 20일 경북 포항시 블루밸리산단에서 열린 지방시대위원회 회의에서 △경북 △전남 △전북 △대구 △대전 △경남 △부산 △제주 등 여덟 개 시·도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했다.기회발전특구는 비수도권과 수도권 일부(인구감소지역·접경지역)에 대규모 기업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특구다.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세제·재정 지원과 규제 특례 등을 받을 수 있다. 기회발전특구가 지정된 건 지난해 지방분권균형발전법이 제정된 이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기회발전특구를 ‘지방 정책 패러다임의 대전환’이라며 “중앙과 지방의 협력을 토대로 지방이 직접 설계하고 주도하는 최초의 지방 주도형 특구라는 점에서 지역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살기 좋은 지방 시대를 열어가는 새로운 도약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자료=산업통상자원부)이번에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지역들은 투자 예정 기업과 함께 특구 지정을 신청했다. 대구는 엘앤에프(2조 5500억원), 전남과 경남은 각각 포스코퓨처엠(1조 2300억원), SK오션플랜트(1조원) 등과 손을 잡았다. 또한 코스콤은 부산은 2300억 원을, 효성첨단소재와 한화시스템은 각각 전북과 제주에 6800억 원, 871억 원을 투자한다. 이렇게 투자되는 금액을 모두 합치면 40조 5000억 원에 이른다.정부는 기회발전특구로 이전하는 기업에 연매출 1조 원(기존 5000억 원)까지 가업 상속 공제를 받을 수 있게 하고 공제 한도도 최대 600억 원에서 1000억 원으로 확대해줄 계획이다. 또한 기회발전특구에서 창업·신설되는 사업장엔 5년 간 법인세와 사업용 부동산 재산세를 전액 감면해준다.윤 대통령은 “앞으로 기회발전특구 진행 상황은 대통령인 제가 직접 챙기겠다”며 “현장을 찾아가서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는 없는지 살피고 문제가 있다면 즉각 해결하겠다”고 했다.
2024.06.20 I 박종화 기자
경북 '배터리' 대전 ‘방산’ 부산 ‘금융'…지방 미래먹거리에 40조 투자한다(종합)
  • 경북 '배터리' 대전 ‘방산’ 부산 ‘금융'…지방 미래먹거리에 40조 투자한다(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강신우 박종화 기자] 정부가 8개 시·도를 미래 산업 발전을 위한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했다. 1차로 지정된 지역만 합쳐도 40조원이 넘게 투자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세제 등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경북 포항시 블루밸리산단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에서 열린 제9차 지방시대위원회 회의 및 협약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자체·기업 함께 비교우위 산업 육성윤석열 대통령은 20일 경북 포항시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지방시대위원회 회의에서 △경북 △전남 △전북 △대구 △대전 △경남 △부산 △제주 등 여덟 개 시·도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했다. 기회발전특구는 비수도권과 수도권 일부(인구감소지역·접경지역) 지자체가 직접 대규모 기업 투자를 유치해 비교우위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특구다.기회발전특구가 지정된 건 지난해 지방분권균형발전법이 제정된 이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기회발전특구를 ‘지방 정책 패러다임의 대전환’이라며 “지방이 직접 설계하고 주도하는 최초의 지방주도형 특구라는 점에서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어가는 새로운 도약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자료=산업통상자원부)이번에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지역들은 투자 예정 기업과 함께 특구 지정을 신청했다. 대구는 엘앤에프(2조 5500억원), 전남과 경남은 각각 포스코퓨처엠(1조 2300억원), SK오션플랜트(1조원) 등과 손을 잡았다. 또한 코스콤은 부산은 2300억원을, 효성첨단소재와 한화시스템은 각각 전북과 제주에 6800억원, 871억원을 투자한다. 이렇게 투자되는 금액을 모두 합치면 40조 5000억원에 이른다.윤 대통령도 “기회발전특구가 지방 산업 육성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해 나가겠다”며 “각 지역에서도 인재를 기르고, 정주 여건을 개선해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는 기회발전특구로 이전하는 기업은 연매출 1조원(기존 5000억원)까진 가업 상속 공제를 받을 수 있게 하고 공제 한도도 최대 6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확대해줄 계획이다. 또한 기회발전특구에서 창업·신설되는 사업장엔 5년 간 법인세와 사업용 부동산 재산세를 전액 감면해준다.윤 대통령은 “앞으로 기회발전특구 진행 상황은 대통령인 제가 직접 챙기겠다”며 “현장을 찾아가서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는 없는지 살피고 문제가 있다면 즉각 해결하겠다”고 했다.◇尹, 민생토론회선 경북 산업구조 혁신 약속윤 대통령은 이날 지방시대위 회의에 앞서 경북 경산시 영남대에서 민생토론회도 주재했다. 토론회엔 경북 지역 주민과 기업인, 관계부처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허브, 경북’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윤 대통령은 “경북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산업구조 혁신이 중요하다”며 “정부가 경북의 산업 혁신을 확실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특히 “8000억원 규모의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 조성 사업을 지원해 경북을 수소산업의 허브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와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수소 배관망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윤 대통령은 원전 산업에 대해서도 “원전산업 성장 펀드 조성과 기술개발·시제품 제작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해 경주에 3000억원 규모의 SMR(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지원하고 신한울 3·4호기를 차질없이 건설해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과 신(新)산업화에 경북이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도 말했다. 또한 지난해 반도체 특화산단으로 지정된 구미산단엔 시스템 반도체 R&D 실증센터 등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경산 스타트업 파크 조성과 영일만 횡단고속도로 추진, 포항·영덕 등 동해안 휴양벨트 조성도 이날 윤 대통령이 약속한 경북 지역 산업 지원정책이다.
2024.06.20 I 박종화 기자
서울시, 세계도시 대표단에 '약자동행지수'·'기후동행카드' 알려
  • 서울시, 세계도시 대표단에 '약자동행지수'·'기후동행카드' 알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글로벌 도시문제의 해법을 모색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고민하는 ‘상파울루 어반 서밋’에 참석해 세계도시 대표단에 약자동행지수와 기후동행카드 등 정책 노하우를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메트로폴리스이사회에서 2025년 서울총회 개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서울시)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서울시 대표단을 이끌고 △U20 시장회의 △이클레이 총회 △메트로폴리스 이사회 등 3개 주요 국제행사가 개최되는 브라질 ‘상파울로 어반 서밋’에 참석했다.서울시는 이번 행사에서에서 △U20 공동선언문 채택 △이클레이 최초 구성 자문단 대사 선정 및 동아시아 지역집행위에서 서울시 우수정책 발표 △2025년 메트로폴리스 창립 40주년 서울총회 개최 홍보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섰다.김상한 부시장은 17~18일(현지시간) 상파울루 토미 오타케 연구소에서 열리는 U20 회의에 참석해 G20 회원국 도시들과 함께 ‘U20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U20 공동선언문은 지속가능성과 포용성을 바탕으로 3대 우선과제를 선정하고, 해결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선언한 것이다. 공동선언문은 오는 11월 G20 회의와 함께 리우시에서 다시 개최되는 U20 시장회의에서 최종 선포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날 참석 도시 공식 발언을 통해 ‘약자와의 동행’ 가치를 시행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약자 동행 지수’와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2022년에 수립해 C40 공식 승인을 받은 ‘2050 서울시 기후행동계획’, ‘기후동행카드’ 정책 등을 소개했다.김 부시장은 18일 오전 9시 30분엔 이클레이 세계집행위원회에 참석해 이클레이 세계본부 최초로 구성되는 ‘이클레이 자문단’의 대사직을 오세훈 서울시장을 대신해 수락했다. 이 자문단은 이클레이에 상당 기간 기여한 회원 도시를 대상으로 최초 설립됐고, 서울시장은 2003년도부터 세계집행위원 활동을 지속한 공로와 선도도시로서의 위상 등을 고려해 최초 대사직으로 선정됐다. 이어 19일 오전 9시에 개최된 ‘이클레이 동아시아 지역집행위원회’에선 기후위기 대응 선도도시로서 서울시의 기후변화 대응정책과 주요 성과를 참석 집행도시들과 공유했다.김 부시장은 19일 오후 2시에 열린 ‘메트로폴리스 이사회’에 공동의장 및 이사도시 자격으로 참석해, 2025년에 서울에서 개최되는 ‘메트로폴리스 창립 40주년 기념 총회’와 올해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스마트 라이프 위크’를 참석 대도시 시장단에 홍보했다. 서울시는 2023년 6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제14차 메트로폴리스 세계총회’에서 공동의장 도시로 선출됐고, 2025년 창립 40주년 총회 개최지로 선정됐다.특히 내년 개최되는 메르로폴리스 서울총회(2025년 9월 29일~10월 2일)가 서울의 미래 비전을 보여주고 서울의 첨단 미래기술을 보여주는 ‘스마트 라이프 위크’와 연계 개최돼 전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시장은 “어반 서밋을 통해 G20 국가 수도 도시로서 글로벌 도시문제 해법을 위한 서울시의 비전과 ‘약자동행지수, 기후동행카드’ 등 다양한 정책을 해외 도시에 소개할 수 있었다”며 “미래를 논하기에 가장 적합한 도시 ‘서울’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해 전 세계 도시에 첨단산업의 경쟁력과 시민의 삶과 밀접하게 연계되는 서울의 정책 노하우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0 I 양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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