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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뉴진스 日 데뷔곡 '슈퍼내추럴' MV, 총 2편으로 제작"
  • 어도어 "뉴진스 日 데뷔곡 '슈퍼내추럴' MV, 총 2편으로 제작"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어도어가 그룹 뉴진스(NewJeans·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일본 데뷔곡 ‘슈퍼내추럴’(Supernatural) 뮤직비디오를 총 2편으로 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뉴진스는 이날 오후 1시 총 4개의 트랙을 수록한 일본 싱글 ‘슈퍼내추럴’(Supernatural) 전곡 음원을 공개했다. 싱글과 동명의 타이틀곡인 ‘슈퍼내추럴’은 뉴 잭 스윙 장르 곡이다. 음원과 함께 공개한 이 곡의 뮤직비디오에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뜻하는 ‘슈퍼내추럴’ 곡명에 걸맞은 몽환적인 공간과 UFO 등 신비로운 사물 등이 등장한다. 이 가운데 한 소년을 좋아하는 멤버 혜인의 다양한 감정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스토리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어도어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파트1에 해당한다. 파트2는 추후 공개 예정이다. 어도어는 “음악, 퍼포먼스와 함께 스토리 라인을 따라가며 감상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뉴진스는 이날 일본 지상파 후지TV ‘메자마시테레비’에서 ‘슈퍼내추럴’ 퍼포먼스를 최초 공개했다. 이들은 TV 아사히 ‘뮤직 스테이션’, 니혼TV ‘위드 뮤직’, TBS ‘CDTV 라이브! 라이브!’, 후지TV ‘FNS 가요제’, TBS ‘음악의 날 2024’ 등 현지 음악방송 프로그램에서 잇달아 출연해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오는 26일과 27일에는 도쿄돔에서 팬들과 만난다.
2024.06.21 I 김현식 기자
산업안전상생재단, 아이엠아이테크 방문…우수기업 벤치마킹
  • 산업안전상생재단, 아이엠아이테크 방문…우수기업 벤치마킹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산업안전상생재단은 21일 울산시에 소재한 아이엠아이테크를 방문해 안전보건관리 우수기업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전인식 산업안전상생재단 사무총장(좌측 다섯 번째), 김재훈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좌측 여섯 번째) 외 전국 중소기업 대표이사 15인(사진=산업안전상생재단)‘안전보건관리 우수기업 벤치마킹’은 안전보건관리 우수사례를 전파·확산해 중소기업이 자발적으로 안전보건관리 역량을 향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재단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전국 권역별로 안전보건관리 우수기업을 방문해 우수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아이엠아이테크는 2023년 재단 지원사업에 참여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안전장비 도입과 안전디자인을 통해 현장개선을 이루면서 재단 지원사업장 중 권역내 안전보건관리가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이엠아이테크의 안전보건체계 구축사례 발표와 작업현장 내 안전관리사례 투어가 진행됐다. 또 중소기업의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역량 확보를 위해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에서 ‘중소기업을 위한 중대재해 대응전략’을 주제로 특강도 실시했다.박세진 아이엠아이테크 대표는 “안전보건의 중요성은 오래전부터 인식하고 있었지만 사업장 여건상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라며 “지난해 산업안전상생재단의 안전보건체계구축 컨설팅과 안전장비, 안전디자인 지원을 통해 안전보건관리 우수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전인식 산업안전상생재단 사무총장은 “안전보건관리 우수기업 벤치마킹은 중소기업 안전보건관리 우수사례를 통해 중소기업 CEO가 안전보건관리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해 자발적으로 안전보건관리 역량을 향상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한다”라며 “전국 권역별로 정기적인 안전보건관리 우수기업 벤치마킹을 실시해 많은 중소기업이 안전보건관리에 대한 관심과 역량을 향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벤치마킹에는 전 사무총장을 비롯, 김재훈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 중소기업 CEO 15명이 참석했다.한편 산업안전상생재단은 현대자동차 그룹 6개사가 출연해 설립한 국내최초 산업안전보건 전문 공익법인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안전역량 강화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2024.06.21 I 김영환 기자
기업은행, 2700억 규모 강원풍력발전 금융주선
  • 기업은행, 2700억 규모 강원풍력발전 금융주선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IBK기업은행은 21일 NH농협생명과 공동으로 금융주선하는 ‘강원풍력발전 리파워링(Repowering) 사업’에 대한 총 2700억원 규모의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기업은행)기업은행은 1700억원, 농협생명은 1000억원에 대해 성공적으로 금융주선을 완료했다.‘강원풍력발전 리파워링 사업’은 2006년 상업운전 개시 후 오랜 기간 우수한 발전 실적을 보인 강원풍력발전의 노후화된 설비를 최신 설비로 고체해 효율을 개선하는 국내 최초의 육상 풍력발전 리파워링 사업이다.이번 사업은 향후 급속한 성장이 예상되는 리파워링 사업 부문 발전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풍력발전은 SK E&S·일진그룹(일진글로벌 등)과 RE100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RE100 달성에도 기여할 전망이다.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녹색금융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며 “RE100을 포함한 ESG 투자를 확대해 녹색금융 시장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기업은행은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금융 전 영역을 대상으로 투자를 확대 중이다. 태양광, 육?해상풍력, 수소 분야는 물론 친환경 SOC사업 등 공공?정책성 높은 사업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끝>
2024.06.21 I 송주오 기자
대한항공-델타항공, 美 산타 모니카 해변서 정화 활동
  • 대한항공-델타항공, 美 산타 모니카 해변서 정화 활동
  • [이데일리 박민 기자]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산타 모니카 부두(Santa Monica Pier)에서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양사 팀워크를 다지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진행됐다.이날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양사 임직원 40명이 현지 비영리 환경보호단체 ‘힐더베이(Heal the Bay)’가 주관하는 환경 정화 활동에 참여했다. 임직원들은 4명씩 한 조를 이뤄 해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힐더베이로부터 해양 오염 관련 교육을 받았다.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사진=대한항공)서울~로스앤젤레스 노선은 대한항공이 1972년 태평양을 최초로 횡단한 여객 노선이다. 그만큼 로스앤젤레스는 우리나라 민간 항공 역사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로스앤젤레스 서부 해안 중에서도 특히 아름다운 바다로 유명한 산타 모니카 부두는 현지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으로 붐비는 지역 대표 관광지다.봉사활동에 참여한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은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 협약을 맺은 양사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대한항공이 50년 넘게 취항해 온 로스앤젤레스의 해변을 아름답게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델타항공 관계자는 “델타항공과 대한항공 양사 임직원들은 조인트 벤처를 통해 비즈니스 뿐 아니라 지역사회 공헌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며 “로스앤젤레스는 미국 내 최대 한인 커뮤니티가 위치하고 델타항공의 최고급 공항 시설이 있는 특히 중요한 시장으로서 이번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2018년 조인트 벤처 협약을 맺은 뒤 글로벌 항공사 위상에 걸맞은 공동 사회공헌활동을 6년째 이어오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이번 환경 정화 활동 외에 ‘사랑의 집 짓기’ 봉사활동을 실시한 바 있으며, 몽골 바가노르구 사막화 방지 나무 심기,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쓰레기 줍기 활동 등을 양사 공동으로 진행했다.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사진=대한항공)
2024.06.21 I 박민 기자
‘역삼동 아파트 화재’ 스프링클러 無…에어컨 용접 등 원인 파악 중
  • ‘역삼동 아파트 화재’ 스프링클러 無…에어컨 용접 등 원인 파악 중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화재가 발생한 서울 역삼동의 아파트에 꼭대기층을 제외한 나머지 층에 스프링클러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해당 아파트 현장에 대한 합동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 규명에 집중하고 있다.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현대아이파크 아파트에서 소방관들이 화재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서울경찰청과 소방당국,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관계자 20여명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반은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화재가 발생한 서울 역삼동 아이파크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전날 해당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에어컨 기사를 비롯해 11개월 남아, 5개월 남아가 화재로 인해 병원으로 옮겨진 바 있다. 전날 오후 1시 23분쯤 발생한 화재는 발생 약 3시간 14분 만인 오후 4시 36분 완진(완전히 꺼짐)됐다.해당 아파트는 최상층인 16층을 제외하고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아파트는 2003년 사업 승인을 받아 당시 최상층을 제외하고는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니었다. 2005년부터는 11층 이상, 2018년 이후부터는 6층 이상 아파트 전 층에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된 바 있다. 지난 19일 화재가 발생한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는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아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합동감식반은 이날 최초 발화 지점을 집중적으로 살펴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에어컨 기사는 경찰에 “용접을 하던 중 주변 물체에 불이 붙은 것으로 기억한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6.21 I 김형환 기자
무상교통의 명과 암
  • [목멱칼럼]무상교통의 명과 암
  • [김태호 전 서울교통공사 사장] 기후 위기가 심화하면서 대중교통을 무료화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경북 청송군은 지난해 1월 전국 최초로 버스 요금을 전면 무료화했고, 수도권에서는 2020년 화성시가 처음으로 아동·청소년의 버스 요금을 무료화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65세 이상 노인에게도 관내 버스 요금을 지원하고 있다. 과천시도 오는 7월부터 65세 이상 노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상교통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밖에 충남도, 대구시, 대전시, 부산시, 제주도 등에서 선별적 무료 버스 정책이 시행 중이다. 인천시, 세종시 등 대중교통 무상화를 검토 중인 지자체도 많아 앞으로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 무상교통에 불이 붙은 것은 탄소 배출 저감과 더불어 보편적 교통복지 실현, 경제 활성화라는 일석삼조의 효과 때문이다. 2021년 아주대 조사팀이 발표한 ‘화성시 무상교통 사업 성과평가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아동·청소년은 주당 2.9회, 어르신은 주당 평균 3.1회 외부 활동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교통비를 제외한 지출도 덩달아 늘어 응답자의 60%가 관내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행시간 절감, 대기오염 비용 절감, 경제 활성화 등 모든 지표에서 고루 긍정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고 한다. 무상교통이 가져오는 유무형의 이익이 비용보다 크다는 계산에서 이 같은 정책이 확산되고 있는데, 향후 막대한 재원을 어떻게 지속해서 마련할 것인지는 의문이다. 초읽기에 들어간 초고령사회 진입이 본격화되면 부담해야 할 액수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부 지자체에서는 시행하기도 전에 세수 부족에 발목이 잡혀 무상교통이 무산되는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복지제도는 일단 시행되고 나면 이를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에 지하철 무임수송제도가 직면한 현실이 대중교통 무상 정책의 미래가 될 수도 있다.경로·장애인·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한 지하철 무임수송제도는 노인복지법에 따라 전국 6대 도시철도 운영기관에서 시행되고 있다. 만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처음 도입된 뒤 장애인·유공자 등으로 점차 확대됐다.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1984년 시행 당시 4.1%에 불과했던 노인인구가 지난해 전체 인구의 20%에 육박할 정도로 비중이 커지자, 지자체와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비용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최근 5년간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연평균 당기 손순실 가운데 무임승차에 따른 손실이 약 41%에 이른다. 특히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하는 서울교통공사의 경우 지난해 3663억 원의 무임승차 손실을 기록했는데, 만년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다. 요금 인상에 따른 세대 간 갈등이 고조되는 배경과도 무관하지 않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무임승차 혜택의 연령 기준을 높이는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우리보다 경제 사정이 좋은 해외 선진국에서도 조건 없는 무상 교통복지를 제공하는 곳은 거의 없다. 프랑스(일드프랑스)는 소득 기준을 둬서 월 소득 약 296만 원 미만인 65세 이상의 퇴직자·장애인·재향군인에게만 무료 정기권을 준다. 영국은 런던 거주 60세 이상 및 장애인에게 버스·트램·지하철을 무료로 제공하지만, 러시아워 시간대는 이용이 제한된다. 일본도 70세 이상 저소득자가 약 1만 원을 지불하면 연간 무제한 이용이 가능한 식이다. 만 65세 이상의 노인이라면 소득·이용 시간·거주지 등 조건 없이 무제한의 혜택을 제공하는 국내 지하철 정책에 대해 지자체에서는 지하철 무임수송제도가 전두환 대통령 지시로 도입된 국가 사무적 성격을 띠는 만큼 정부가 비용을 보전해 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레일은 무임 수송 비용의 70%를 정부로부터 보전받고 있다는 점에서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 2022년 도시철도를 운영 중인 17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국비 지원 건의문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초고령 사회를 대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도 노인을 위한 필수적 교통복지인 지하철 무임수송제도의 위기가 수년간 방치되고 있는 실정에서 또 다른 대중교통 무료화 정책이 지하철과 같은 결말을 맞이하지 않으려면 비용 부담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 이와 같은 합의 과정에서 무상교통의 한 축인 지하철 무임수송제도의 국비 보전 문제를 가정 먼저 다루어야 한다. 해묵은 난제를 풀고 새로운 기준 아래 폭넓은 영역에 걸쳐 무상교통의 안정적 운영이 이뤄질 때 비로소 지속가능성도 확보될 수 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엄마의 바람
  • [기고]최중증 발달장애인 엄마의 바람
  • [고선순 한국장애인부모회 회장] “성인이 된 아이가 도전행동 때문에 사회복지시설에서 거절당해 1년 365일 집에만 있다 보니 돌보는 게 너무 힘이 들어요. 아이도 저도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어요.”부모회 활동을 하면서 전국의 발달장애인 부모님들과 만날 때 자주 듣는 이야기다. 필자 또한 발달장애 아이의 엄마로서 이 상황의 의미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조금만 더 버텨보자는 말밖에 할 수 없어 헤어지고 난 후에도 그 먹먹함이 계속됐다.필자는 발달장애인 아들과 비장애인 딸을 가진 두 아이의 엄마다. 장애를 가진 아들이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저는 전적으로 아들을 돌보는 데 집중했다. 남편과 딸은 저를 응원하기 위해 그 밖의 모든 대소사를 챙겼다. 초등학생 손주들은 코로나19 시절 삼촌이 혹시 아프기라도 할까봐 항상 마스크를 썼고 집에 오자마자 손소독을 하는 등 어린 나이에도 삼촌을 챙겨야 한다는 마음을 우선했다. 필자는 이러한 가족의 지원 아래 아이를 챙기면서 우리 아들과 같은 상황의 부모님들과 교류하게 됐고 아이들을 위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중증장애인 중심의 낮활동 지원, 가족캠프를 10년간 운영했고 전국 최초로 365 쉼터를 설치하고 긴급돌봄제도 정착에도 힘을 보탰다.2년 전 발달장애인법 개정에 따라 최중증 발달장애인 돌봄서비스가 올해 6월 시행된다고 했을 때는 걱정반 기대반의 심정이었다. 최중증은 말 그대로 돌봄 난이도가 다른 어떤 서비스와 비교가 힘들 정도로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를 때리거나 주위 사람들에게 물리적으로 힘을 사용할 때 대처하기 어려운 부분을 부모들과 사회복지기관 모두 알고 있고 그러한 이유로 입소나 이용을 거절당한 경험이 많았다.그런데 시간이 흘러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 시행에 아무래도 기대가 생기는 건 발달장애인 가족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평일 24시간 돌봄, 주간 개별, 그룹형 낮활동 서비스는 우리 아이들이 의미 있는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고 가족들에게도 다시 한번 힘을 낼 수 있는 지렛대가 될 것이다. 광주에서 이뤄진 시범사업을 보면서 개인별 맞춤 체육, 미술 프로그램 등을 하면서 우리 아이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가지게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도 시행과 함께 엄마로서 그리고 부모회 회장으로서 몇 가지 의견을 드리고 싶다. 올해는 2340명에게 서비스가 제공되는데 여기에 그치지 않고 더 확대돼야 힌다. 최중증 발달장애인은 4000명이 넘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올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하신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하신 약속을 꼭 지켜주실 것이라 믿는다.서비스를 제공하는 종사자분들의 전문성 교육 및 처우개선도 확대돼야 한다. 돌봄난이도가 매우 높아서다. 이들의 잦은 이직은 아이들과의 신뢰형성을 저해하는 만큼 지속적인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이 필수적이다. 마지막으로 도전행동은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이다. 그 방법이 비장애인들과 다르다해 너무 꺼려하지 말고 엄마들의 애환을 생각해 따뜻하게 헤아려주길 당부드린다.
2024.06.21 I 김영수 기자
길리어드사이언스, 100% 효과 있는 HIV 예방치료제 개발? (영상)
  • 길리어드사이언스, 100% 효과 있는 HIV 예방치료제 개발?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8% 올랐지만,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3%, 0.8% 내렸다. S&P500은 장중 5500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차익 실현 매물에 뒷심이 약했다. 특히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등 그동안 AI 모멘텀을 바탕으로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대형 기술주가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나스닥지수의 하락 폭이 컸다. 이날 공개된 지표들은 대부분 미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와 5월 주택착공, 6월 필라델피아 제조업활동 지수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지만 경계의 목소리도 나오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 투자책임자는 “인플레이션 완화는 성장둔화의 시작일 수 있다”며 “몇 차례 금리 인하에 따른 도움보다 훨씬 더 큰 타격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스트랫 가스가 공개한 과거 데이터를 보면 S&P500이 상승 추세일 때 연준이 첫 번째 금리 인하를 한 9번의 사례에서 65거래일(약 3개월) 후 지수는 평균 1.5% 하락했다.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길리어드 사이언스(GILD, 68.49, 8.5%) 바이오 제약 회사 길리어드 사이언스 주가가 9%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HIV(에이즈) 예방 치료제에 대한 임상 3상서 100% 효과를 입증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길리어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우간다 지역의 수천명 여성을 대상으로 HIV 예방치료제 `레나카파비르`에 대한 임상을 진행한 결과 1년에 두 번 주사한 실험군에서 100%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 이는 세계 최초다. 기존 길리어드 치료제 `트루바다` 효과보다 탁월했다. 트루바다는 1일 1회 복용하는 경구제다. 레나카파비르는 뛰어난 예방 효과뿐 아니라 연 2회 주사제라는 점에서 이용 편의성도 부각됐다. 현재 길리어드는 동성애 남성을 대상으로도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액센추어(ACN, 306.16, 7.3%) 경영 컨설팅(AI, 자동화, 경영전략 등) 서비스 제공 기업 액센추어 주가가 7% 넘게 급등했다. AI 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이다. 이날 액센추어는 2024회계연도 3분기(3~5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166억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13달러로 시장 예상치 각각 165억달러, 3.17달러를 하회했다. 이어 4분기 매출가이던스도 160억5000만~166억5000만달러(중간값 163억5000만달러)로 제시했는데 이 역시 예상치 165억3000만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시장이 주목한 것은 생성 AI 관련 매출 성과다. 회사 측은 “생성 AI 관련 신규 예약 규모가 9억달러를 기록해 올 들어 누적 기준 2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사업 및 새로운 성장동력 부문에서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6.21 I 유재희 기자
사학연금, 2023년도 경영평가 A등급 달성
  • 사학연금, 2023년도 경영평가 A등급 달성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이 교육부 소관 ‘2023년도 기타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지난 2010년 경영평가(기획재정부 주관) 이후 13년 만에 ‘A등급’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사학연금 나주 본사 사옥 외관. (사진=사학연금)기타공공기관 경영평가는 기타공공기관의 자율·책임경영 체계 확립을 위해 매년도 경영 노력과 성과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로서 △경영전략 및 경영관리 △주요사업 관리와 성과 2가지 범주와 가점 항목으로 공공기관 혁신계획 실행 노력 성과를 평가한다.사학연금은 지난해 △역대 최고 운용수익 2조8400원 달성 △역대 최소 부채비율 2.2% 기록 △기타공공기관 최고 수준 경영효율화 △무기계약직, 시간선택제 직원 등 1591명 연금법 최초 적용 △역대 최다 재직기간 연장건수 1만3348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했다.또한 △2030년 정부 온실가스 감축목표 조기 달성으로 온실가스 감축 우수기관 선정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학연금 나눔기금’ 조성 △연금기관 최초로 국제표준 규범준수경영(ISO 37301)인증을 취득하는 등 적극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했다.더불어 △OCR·RPA 기술 적용과 NEIS 연계시스템 구축을 통한 연금업무 신속성 및 효율성 향상 △블록체인·생체인증 기술 활용,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으로 개인정보 보안성 강화 △통합복지플랫폼 구축을 통한 서비스 접근성 및 활용도 제고 등 디지털 기반 연금서비스 혁신을 추진한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송하중 사학연금 이사장은 “모든 임직원이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면서 기관 혁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연금·복지 전문기관으로서 안정적 연금관리와 교직원의 복리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1 I 박미경 기자
조달금액 천차만별?...유상증자에 희비 갈린 K-바이오
  • 조달금액 천차만별?...유상증자에 희비 갈린 K-바이오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최근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지속적인 자금난을 타개하기 위해 줄줄이 유상증자에 나서고 있으나 냉정한 시장 반응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일부 바이오기업은 유상증자 이슈나 다른 악재로 인해 주가가 폭락해 목표했던 액수에 크게 못 미치는 자금을 조달했고, 일부는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파악된다.21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올해 3월 하루 차이로 1000억원 이상 유상증자를 결정하며 큰 관심을 모았던 신라젠과 HLB생명과학은 희비가 뚜렷하게 엇갈렸다. 신라젠은 1300억원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했고 결국 최종적으로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손에 쥐게 됐다. 신라젠의 성공적인 자금 확보는 최근 보여준 펙사벡을 필두로 한 파이프라인의 가능성이나 향후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상에 대한 기대감 등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기존 바이오기업들과는 다르게 확보된 자금을 채무 상환에 전혀 사용하지 않고 R&D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 주효했다. 특히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한 신라젠의 금융관계사 ‘리드코프’가 취득하게 될 주식을 법적으로 보호예수 설정할 의무가 없음에도 최대주주 엠투엔의 보호예수기간까지 함께 하기로 한 결단은 시장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반면 HLB생명과학은 신라젠 보다 하루 앞서 148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발표했지만, 결국 절반 규모인 731억원을 조달하게 됐다.모회사 HLB가 야심 차게 추진해왔던 간암 신약이 미국 FDA 신약 심사에서 보류 판정을 받으면서 주가가 급락, 발행가액이 낮아지며 결국 반토막이 난 것이다. 그럼에도 HLB생명과학은 확보 자금의 거의 대부분인 650억을 채무상환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라 투자자의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특히나 최초 증권신고서에 밝힌 980억원 규모의 채무에 한참 못 미치는 금액이라 시장의 우려도 높다.올 상반기는 신라젠과 HLB생명과학 외에도 여러 회사가 유상증자를 추진했다. 그러나 대체로 성적은 좋지 않다. 샤페론은 코스닥 상장 후 약 1년 8개월 만에 공모액의 세 배 가까운 규모로 유상증자를 추진하다 결국 목표액의 3분의 1인 127억 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제넨바이오는 제3자 배정자의 미납으로 아예 160억 규모의 제3자 유상증자 결정이 전면 철회됐다.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그나마 양호한 수준이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 4월 26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했고 현재 추세로는 200억원 규모로 예상되어 준수한 성적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자본 조달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기에 바이오기업들이 서둘러 상반기에 자본을 조달한 사례가 많았다”며 “그중에서도 목표에 가깝게 조달한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이 뚜렷하게 차이가 있어 기업 경영에 대한 스탠스가 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6.21 I 김승권 기자
서대문 ‘북가좌 제6구역’ 재건축, 최고 층수 34층 상향
  • 서대문 ‘북가좌 제6구역’ 재건축, 최고 층수 34층 상향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 제6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북가좌6구역)의 최고 층수가 34층으로 올라갔다.서울 서대문구 북가좌6구역 재건축 대상지. (사진=서울시)21일 한국토지신탁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북가좌6구역 정비계획 변경안을 고시했다.북가좌6구역은 지난 2014년 최초 정비계획고시를 받은 뒤 2020년 조합을 설립했다. 2020년 사업대행사로 한국토지신탁을 선정한 이후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해당 구역은 당초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최고 25층까지 밖에 건립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사업대행자인 한국토지신탁은 상품성 향상을 위해 층수완화를 적용, 정비계획을 변경할 것을 제안해 총회의결을 받았다. 이번 서울시 ‘2040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정비계획 변경을 신청해 고시를 받은 것이다.북가좌6구역은 이번 정비계획 변경으로 총 1984가구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시공사 DL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ACRO)를 적용하면서 지역 내 랜드마크 아파트로 거듭날 것이라고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설명했다.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조합원의 이익 극대화와 상품성 향상을 위해 정비계획변경고시에 힘썼다”며 “올해 1월부터 서울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건축?교통?환경영향평가 통합심의를 통해 보다 신속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1 I 박지애 기자
뉴욕 주지사, SNS 알고리즘 규제 법안 서명…“미국 최초”
  • 뉴욕 주지사, SNS 알고리즘 규제 법안 서명…“미국 최초”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뉴욕주가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의 알고리즘을 규제하는 법안을 최초로 시행한다. 18세 미만 청소년들의 SNS 중독을 막고, 폭력적·성적 콘텐츠에 노출되지 않도록 플랫폼의 책임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미 전역에서 인스타그램, 틱톡 등과 같은 앱의 알고리즘이 10대 청소년들을 SNS에 중독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거센 만큼, 다른 주정부로 유사한 움직임이 확산할 전망이다. 한 여성이 스마트폰으로 SNS에 게시된 동영상을 보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20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캐시 호철 주지사는 이날 디지털 플랫폼의 알고리즘과 어린이 데이터 사용을 단속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두 법안 ‘어린이를 위한 안전법’(SAFE For Kids Act)과 ‘어린이 데이터 보호법’(Child Data Protection Act)에 서명했다. 앞서 뉴욕주 의회는 SNS 중독으로부터 미성년자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 7일 이들 법안을 통과시켰다. CNN은 “미국에서 알고리즘을 직접 규제하는 것은 뉴욕주가 처음”이라며 “전례 없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어린이를 위한 안전법’은 SNS 플랫폼이 부모의 동의를 얻지 않으면 18세 미만 이용자에게 중독성 피드를 노출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접속기록이나 즐겨찾는 콘텐츠 등에 근거해 알고리즘이 유사 콘텐츠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플랫폼은 앞으로 18세 미만 어린이 대상 콘텐츠는 기본적으로 시간순으로 표시해야 한다. 자녀들의 SNS 사용 시간을 부모가 통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는 SNS 접속을 차단할 수 있도록 하는 일명 디지털 통행금지 프로그램을 플랫폼이 제공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즉 부모의 동의 없이는 심야시간에 미성년자에게 알림을 보내는 것이 금지된다. 법 위반시 플랫폼에 사례당 5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어린이 데이터 보호법’(Child Data Protection Act)에선 플랫폼이 부모의 사전 동의 없이 18세 미만 청소년들의 개인정보를 수집 및 공유할 수 없도록 했다. 이 법안은 13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기존의 연방 개인정보보호법을 확대한 것이라고 CNN은 설명했다. 이번 소식은 최근 미 전역에서 알고리즘이 청소년들을 중독시키고 폭력적·성적 콘텐츠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도록 유도하고 있다는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해졌다. 호철 주지사는 법안 서명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우리는 아이들을 구한다. 이들 법안으로 생명을 구할 것”이라며 “우리는 도움을 청하는 그들의 외침을 들었고, 이는 우리가 어른으로서 젊은 뉴욕 주민들을 위험과 중독성으로부터 보호해야 할 도덕적 책임이 있음을 상기시켜줬다”고 강조했다.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는 이 법안의 모든 측면에 동의하진 않지만, 뉴욕주가 앱 스토어의 책임을 인정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최초의 주가 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메타 대변인은 “연구에 따르면 대다수 부모들은 앱 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로드하려면 부모의 허락을 받도록 요구하는 법안을 지지한다”며 “우리는 이 접근 방식을 발전시키기 위해 뉴욕 및 기타 지역의 정책 입안자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뉴욕주의 이번 조치로 다른 주정부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칸소, 플로리다, 루이지애나 등 이미 많은 주에서 10대에 대한 접근 방식과 관련해 플랫폼을 단속하는 법안이 주 의회를 통과했다. 텍사스주와 플로리다주에서도 플랫폼이 콘텐츠를 조작하는 것을 제한하는 법률이 통과됐으나, 수정헌법 제1조의 언론·출판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논란과 함께 법적 분쟁을 야기했다. 최종 판단은 대법원에 맡겨졌으며 몇 주 안에 결정이 내려질 전망이다. 오하이오주에서도 판사가 플랫폼이 부모의 동의 없이 16세 미만 사용자의 계정을 생성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에 대해 “수정헌법 제1조를 위반할 가능성이 있다”며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대법원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법 적용을 일시 금지한 상태다. SNS 업계와 기술기업 등은 이러한 흐름에 반발하고 있다. 기술산업 옹호 단체인 ‘챔버 오브 프로그레스’의 애덤 코바세비치 대표는 “좋은 의도의 노력이지만 잘못된 목표를 겨냥했다”며 “알고리즘은 10대 청소년들의 피드를 더 건강하게 만든다. 알고리즘을 금지하면 SNS는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4.06.21 I 방성훈 기자
고려대 의대, 태국 랑싯의대와 업무협약 체결
  • 고려대 의대, 태국 랑싯의대와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편성범)이 20일 고대의대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랑싯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제드사다 초크담롱숙, Jedsada Chokdam rongsuk) 과 학술 및 교육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지난 2월 고대안산병원과 라자비티병원(랑싯의대의 교육병원)간 업무협약 이후 의과대학 간 학생 교류를 위해 진행됐으며, 고대의대 편성범 학장, 랑싯의대 제드사다 초크담롱숙 학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앞으로 양 교의 의대생은 상대 학교에서 1~2개 과를 선택해 최장 8주 간 임상실습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편성범 학장은 “고대의대는 교육 및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유수의 대학과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협정은 태국 의과대학과 맺는 첫 MOU로, 태국의 명문 랑싯의대와 학생 교류를 위해 협력하게 돼 뜻깊다”고 전했다. 또한 “양 교가 의학교육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세계의학을 선도할 글로벌 인재 양성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랑싯의대는 1989년 설립된 태국 최초의 사립 의과대학으로, 태국 방콕에 있으며 3개의 교육병원과 연계되어 있다. 1996년 하버드의대와의 업무 협정 체결 등 교육 시스템 개선에 힘쓰고 있다.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편성범 학장(왼)과 랑싯대학교 의과대학 제사다 초크담롱숙 학장(오)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6.21 I 이순용 기자
“내 악행에 나도 놀라…후회스럽다” 밀양 가해자 ‘자필 사과문’
  • “내 악행에 나도 놀라…후회스럽다” 밀양 가해자 ‘자필 사과문’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이른바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된 남성이 신상공개를 한 유튜버에게 자필 사과 편지와 함께 후원금 200만원을 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20년 전 발생한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보내는 자필 사과문. 사진=유튜브 채널 ‘전투토끼’ 영상 캡처20일 MBC에 따르면 밀양 가해자의 신상을 폭로해 온 유튜버 중 한 명인 ‘전투토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밀양 가해자 박 모씨 최초 사과문’이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가해자 박 모 씨는 2장 분량의 자필 사과편지를 보내왔다. 공개된 편지에서 박 씨는 “무슨 말을 해도 공분을 살 것 같아 두렵고 후회스럽다, 피해자분께 너무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20년 전 그 당시 고등학생으로 어리석고 바보 같은 행동으로 피해자분께 평생 동안 지워지지 않을 죄를 지었다”며 “지금도 고통 속에 지내오셨다니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온라인 상에 퍼진 판결문 정보가 맞다”면서 “당시 특수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피해자와 합의가 돼 소년재판으로 넘어가면서 1호, 3호 처분을 받고 사회봉사를 했다”고 말했다.박 씨는 “그때는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문제가 될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며 “차라리 그때 처벌이라도 제대로 받고 사과했다면 피해자 분과 국민들의 분노가 조금이나마 덜 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전했다.이어 “그 사건들로 혼자서 많이 좌절하고 허송세월 흥청망청 살다 보니 40이 다 돼가는 나이가 됐다”며 “유튜브에 제 사진이 공개되고 제 악행이 얘기될 때 놀라기도 했지만 제가 이런 놈이구나 다시 깨달았다”고 말했다.그는 “평생을 외식 한 번 안 해보고 농사만 지으시다 암 수술하신 부모님께 너무나 송구스럽고 죄스럽다”면서 “용서를 바라지 않는다, 살아가며 또 사죄하며 살겠다”고 덧붙였다.아울러 박 씨는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 진행 중인 ‘밀양 성폭력 사건 피해자 지정후원’을 통해 200만원을 기부한 영수증을 첨부했다. 전투토끼는 “박 씨가 피해자 몰래라도 피해자에게 조금씩이나마 후원하며 살겠다고 했다. 그가 후원 내역 공개를 원치 않았지만 제 고집으로 공개한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유튜버는 가해자 메일을 받고 이런저런 고민이 들었다며 사적 제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20년 전 아이들이었던 가해자와 피해자·국민들이 지금 어른이 되어 뒤엉켜 싸우고 있는데, 당시 솜방망이 처벌을 주도한 경찰과 검찰, 재판부는 여전히 뒷짐 지고 싸움 구경 중”이라며 “당신들이 진정한 어른이라면 책임을 져달라, 소년법을 개정하겠다고 나서달라”고 주장했다.‘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박모 씨가 공개한 피해자 후원 내역. 사진=유튜브 채널 ‘전투토끼’ 영상 캡처앞서 ‘밀양 사건’ 또 다른 가해자 중 1명은 최근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밀양시와 시 산하 밀양시시설관리공단 등에 따르면 또 다른 가해자 A씨는 지난 17일 공단에 사직서를 제출했다.A씨는 ‘밀양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을 폭로해 온 유튜버가 지난 6일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한 바 있다. 이후 밀양시와 해당 공단에 자신의 해고를 요구하는 글과 전화가 빗발치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이에 대해 공단은 내부 인사 매뉴얼에 따라 신원조회 후 이르면 이번 주 내 사직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A씨는 밀양에 있는 민간 시설물 관리 업체에 근무하다 공단이 출범한 2017년 공개 채용을 통해 입사한 것으로 파악됐다.한편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은 2004년 경남 밀양시에서 44명의 고등학교 남학생들이 1년간 여중생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사건이다. 국민적 공분을 산 사건이지만 사법부의 졸속 수사와 솜방망이 처벌로 가해자 중 단 한 명도 형사 처벌받지 않았다.
2024.06.21 I 이로원 기자
신한은행 공공배달앱 ‘땡겨요’, 강북구와 업무협약 체결
  • 신한은행 공공배달앱 ‘땡겨요’, 강북구와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한은행은 지난 20일 강북구청과 공공배달앱 서비스 운영을 위한 ‘땡겨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지난 20일 강북구청에서 진행된 신한은행과 강북구의 공공배달앱 업무협약식에서 임수한 신한은행 디지털솔루션 그룹장(왼쪽)과 이순희 강북구청장이 협약식 이후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신한은행 제공)신한은행 ‘땡겨요’는 ‘혜택이 돌아오는 배달앱’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낮은 중개수수료,빠른 정산, 이용금액의 1.5% 적립 등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땡겨요’에 신규 입점하는 강북구 소재 가맹점을 위해 ‘사장님 지원금’ 20만원을 제공해 마케팅을 위한 자체 쿠폰을 발행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땡겨요’ 정산 계좌를 신한은행으로 변경하는 가맹점에 대해서도 변경 익월 첫 영업일에 4000원 할인 쿠폰을 50매 제공해 최대 40만원 규모의 혜택을 제공한다.또 신한은행과 강북구는 ‘땡겨요’ 앱에서 음식 주문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강북 땡겨요 상품권’ 발행도 검토 중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경영 실천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자체와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더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땡겨요’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신한은행은 ‘신한 땡겨요페이 통장’ 출시를 기념해 ‘신한 땡겨요페이 통장’이 신한은행에서 최초로 신규하는 입출금 계좌인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 전원에게 매달 1회씩 사용 할 수 있는 ‘땡겨요 3000원 쿠폰’을 6매 제공하는 이벤트를 연말까지 진행한다.
2024.06.21 I 최정훈 기자
유산균보다 100배 몸에 좋은 비피더스균...맥못추는 까닭
  • 유산균보다 100배 몸에 좋은 비피더스균...맥못추는 까닭[류성의 제약국부론]
  • [이데일리 류성 바이오플랫폼센터장] “유산균 vs. 비피더스균.” 시장규모나 소비자 인지도, 선호도 등의 측면에서 보면 비피더스균은 유산균과 비교조차 할수 없을 정도로 존재감이 미미한 상황이다. 요컨대 유산균을 모르는 사람은 찾기 힘들지만, 반대로 비피더스균은 제대로 아는 사람을 만나기 어렵다.유산균이나 비피더스균은 모두 대표적인 프로바이오틱스 품목으로 분류된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살아있는 균으로 적당량 먹었을 때 인체 건강에 이로운 균을 총칭한다(세계보건기구 용어정의).유산균은 지난 1700년대 프랑스인 파스퇴르가 발견한 이래 300여년간 인류 장건강의 수호자로 자리매김하며 글로벌하게 철옹성같은 명성을 쌓았다. 이에 비해 비피더스균은 지난 1960년대 일본에서 세계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지가 60여년에 불과할 정도로 역사가 일천하다.박명수 비피도 대표. 비피도 제공문제는 유산균의 오랜 역사와 압도적인 브랜드 파워에 밀려 비피더스균이 실질적으로 인체 장건강에 훨씬 뛰어난 효능을 지녔는데도 여전히 찬밥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비피더스균은 유산균과 달리 장내 유해균을 살균할수 있는 항균활성이 강한 초산을 생산하는 강점을 지녔다.우리 몸의 장질환은 대장에서 특히 많이 발생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장에서는 직장암, 대장암, 대장염, 대장 용종, 과민 대장증후군 등 다양한 장질환이 생겨난다. 유산균은 소장에서 주로 서식하지 대장에서는 생존을 거의 할수 없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유산균을 아무리 많이 섭취해도 대장까지 도달하지 못하기에 대장기능을 개선하거나 대장질환을 치료하는 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반면 비피더스균은 소장에서는 살수 없고, 대장을 최적의 서식지로 번성하는 특성을 갖췄다. 요컨대 장기능이나 질환을 개선하려면 유산균이 아니라 비피더스균을 충분하게 섭취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결론이다.장건강을 위해 비피더스균이 왜 필수적으로 필요한지를 알아보기 위해 국내 비피더스균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비피도의 박명수 대표를 14일 서울 강남 사무실에서 이데일리가 만나봤다.“유산균의 역사는 거슬러 올라가면 6000여년 전까지 간다. 그만큼 오랜 전통을 갖췄다. 여기에 서양은 유산균 산업에 수백년 동안 집중해 왔다. 이 결과 유산균이 글로벌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을 장악하게 됐다. 그러다 보니 업력이 짧은 비피더스 균은 아직도 제대로 된 소비자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박명수 대표는 30년 가까이 비피더스균을 연구해온 세계적인 비피더스균 분야의 전문가로 손꼽히는 기업인이다. 박대표는 지난 1999년 지근억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명예교수와 함께 비피도를 창업했다. 지난해 매출 180억원을 올렸다. 비피도(238200)는 일본 모리나가, 덴마크 크리스천 한센과 더불어 글로벌 비피더스균 3대 기업으로 손꼽힌다. “대장건강 개선효과를 보려면 하루 최소 비피더스균 10억마리 이상을 섭취해야 한다. 하지만 시중에 나와 있는 대부분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이 기준에 턱없이 미달해 대장기능 개선에 별다른 효과가 없다. 그러면서도 유산균 제품마다 비피더스균 함유라는 문구를 크게 써놓으며 과대 홍보, 소비자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게 현실이다.”박대표는 대장건강을 위해서는 유산균이 아니라 반드시 비피더스균을 섭취해야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 소비자는 이러한 진실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 배경에는 유산균 업계가 압도적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시장구조가 자리한다. 대부분 유산균 가공업체는 유산균 제품에 비피더스균을 극히 소량(예 0.0003918%)을 넣고, 비피더스균이 들어간 유산균이라고 대대적으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이 결과 대장건강에 별다른 효과가 없는 유산균 제품인데도 소비자는 충분한 비피더스균을 섭취하고 있다고 오해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규모는 1조원에 달하는데 유산균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비피더스균 시장규모는 불과 300억원으로 전체 시장 점유율이 3%에 그친다. 비피더스균은 유산균 대비 절대적인 대장기능 개선효과를 갖추고 있는데도, 유산균 업계의 막대한 광고, 마케팅 물량공세로 힘을 못쓰고 있는 형국이다. 박대표는 대장기능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려면 비피더스균이 10억마리 이상 들어가 있다는 것을 반드시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비피더스균이 유산균 대비 절대적인 열세에서 벗어나지 못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대량생산 기술이 최근에야 개발됐다는 점이다. 산소에 노출되면 사멸되는 특성의 비피더스균을 대량으로 배양하려면 고난이도 기술이 필요한데 그간 이를 실현시키지 못했던 것. 대량으로 생산을 할수 없어 유산균 대비 훨씬 비쌀수 밖에 없었던 비피더스균 제품이 저렴한 유산균을 제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양산기술을 적용한 공장이 가동되면서 비피도에서 생산하는 비피더스균 제품은 이제 유산균 제품과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지금은 비피더스균 원료를 유산균 업체에 공급하는 것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직접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비피더스균 제품 판매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박대표는 유산균 대비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한 비피더스균이 이제는 뛰어난 대장기능 효과를 앞세워 본격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턱없이 열세인 비피더스균이 강력한 유산균의 아성을 깨고 ‘대장의 수호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분명한 것은 대장기능 개선을 위해서는 유산균이 아닌 비피더스균이 필수적이라는 소비자 인식이 확산, 정착할때 ‘비피더스균 전성시대’가 올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2024.06.21 I 류성 기자
"2명만 낳아도 다자녀"…특공 경쟁률 5배 이상 뛰었다
  • "2명만 낳아도 다자녀"…특공 경쟁률 5배 이상 뛰었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 3월 청약제도가 개편되면서 다자녀 특별공급 경쟁률이 5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합계출산율 0.78명 이하의 저출산 시대 속 ‘3자녀’ 문턱을 한단계 낮춘 청약제도 개편이 주효했다는 평가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21일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2024년 민간분양 아파트 특별공급을 조사한 결과, 3월 청약제도 개편 이후 공급한 64개 단지의 특별공급 경쟁률은 평균 1.61대 1인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기준) 이는 제도 개편 전 특공 경쟁률인 1.67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3월 청약제도 개편이 특별공급 전체 대상자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해석이다. 다만 특별공급의 청약 자격요건이 완화된 유형에서는 경쟁률이 높아졌다. 다자녀 특별공급은 개편 전에는 62개의 분양 단지 중 31개 단지에서 청약자 ‘0’명을 기록하며 평균 0.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하지만 개편 후엔 3309가구 모집에 3779명이 청약을 하면서 개편 전보다 5.1배 높은 1.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생애최초 특별공급 경쟁률은 하락했다. 특별공급 유형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평균 5.83대 1) 보였던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개편 후 2984명 모집에 1만1099명이 신청하면서 평균 경쟁률이 3.72대 1로 떨어졌다. 또한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개편 전 1.36대 1이였던 평균 경쟁률이 소폭 상승하면서 1.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출산 가구들이 다자녀 특별공급에 몰리면서 생애최초 특공에 쏠렸던 수요가 분산되는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3월 25일 청약제도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민영주택 가점제에서 배우자 통장기간 점수도 합산되고, 당첨자 발표일이 같은 아파트에 부부가 동시에 당첨되면 선접수분이 유효로 인정된다.특별공급에는 신생아 우선공급을 신설했다. 이는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의 20% 당첨자 선정 시 신생아(2살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에게 우선 공급하는 제도다. 또한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특별공급에 한해 혼인신고 전 배우자의 주택소유, 당첨 이력 규제도 적용되지 않고, 다자녀 특별공급 기준도 종전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했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 팀장은 “특별공급 조건이 유연해지면서 여러 유형에 해당되는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당첨확률이 높은 유형으로 이동해 경쟁률 키 맞추기를 하는 모습”이라며 “최근 청약·대출에서 청년층을 위한 대책이 쏟아지면서 중·장년층이 상대적 역차별을 받고 있어, 중·장년층 무주택자들을 위한 추가적인 제도도 필요해 보인다”라고 했다.
2024.06.21 I 오희나 기자
롯데오토케어,유망 청년 정비사 양성 위해 경기인력개발원과 업무협약 체결
  • 롯데오토케어,유망 청년 정비사 양성 위해 경기인력개발원과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롯데렌탈의 차량관리 전문 자회사 롯데오토케어는 대한상공회의소 경기인력개발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동차 정비사를 꿈꾸는 청년 지원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일 체결됐다. 청년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양질의 일경험을 제공하는 해당 사업은 직무탐색, 직무역량 강화 등을 지원한다. 청년의 원활한 노동시장 진입을 도모하고자 2023년부터 실시되었으며, 올해는 전국 214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다. 롯데오토케어는 청년들에게 자동차 정비 직무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한편, 협력사의 상시채용 수요에 대응한 양질의 기술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이번 사업 참여를 결정했다. 기존 사회공헌활동의 범위를 직무교육 및 인턴십 제공 등 청년 취업 지원 분야까지 확대해 ESG 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롯데오토케어와 경기인력개발원은 현물과 현금을 출자하고, 현직 정비사 멘토링 등을 포함한 다각도 지원을 통해 최대 25명의 청년 정비사 지원에 나선다. 우선 프로그램 지원자에게 1개월 내외의 기초 교육을 실시한 뒤, 교육 수료자에게는 롯데오토케어 전담정비사와의 1:1 매칭을 통한 현장 인턴십 활동 기회를 2주간 제공한다. 개인별 맞춤형 취업 지원을 위해 명사 특강, 현직자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프로그램 지원을 희망하는 청년들은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홈페이지 접속 후 ‘청년정비사 퓨쳐 오토케어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검색해 신청할 수 있다. 사업 관련 문의는 대한상공회의소 경기인력개발원을 통해 가능하다. 이규필 롯데오토케어 대표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한 축이 될 자동차 정비 분야 취업을 고민 중인 청년들에게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직무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인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향후 지원 프로그램을 늘리기 위해 대학 및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롯데오토케어는 롯데렌탈의 자동차 및 건설기계 정비 자회사다. 전국 1,047개의 정비 네트워크와 182명의 직영 책임정비사를 바탕으로 롯데렌탈 고객에게 실속정비부터 고급정비까지 100% 직영 정비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022년부터 업계 최초로 전기차 방문 충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에는 차량 관리 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한 차량 방문 정비 서비스 ‘롯데렌터카 차방정’을 출시한 바 있다.
2024.06.21 I 이윤정 기자
롯데GRS, ‘2024 중소기업인 대회’서 중기부 장관상 표창 수상
  • 롯데GRS, ‘2024 중소기업인 대회’서 중기부 장관상 표창 수상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롯데GRS가 지난 20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2024 서울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일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2024 서울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롯데GRS 경영지원부문 이승주 상무(오른쪽)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 수상 후 단체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롯데웰푸드)수상 부문은 ‘중소기업 지원 우수단체’로 중소기업과의 업무 추진, 성장 판로 지원 등 국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다. 특히 동반성장 및 ESG 경영의 일환으로 ‘폐유 자원 선순환’이 대표 사례다.롯데GRS가 파트너사와 협력 운영한 폐유 선순환 사업은 롯데리아·크리스피크림 도넛 매장에서 발생한 폐유를 활용해 바이오 디젤 원료로 가공하는 사업이다. 롯데GRS는 최근 3년간 평균 약 약 70만 리터가량의 페유를 수거해 약 2000톤의 탄소 저감 효과를 봤다고 강조했다. 또한 매장 내 발생하는 폐 플라스틱을 친환경 유니폼으로 제작해 롯데리아·엔제리너스·크리스피크림도넛에 적용하고 있다.이외에도 롯데GRS는 △파트너사 안전사고 예방 위한 아이디어 고안, △상생경영 자문, △공급망 실사 및 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지난해 ESG 평가 기업인 서스틴베스트사로부터 23년 하반기 최초 평가 대상 선정에 이어 AA최고 등급 평가를 받았다.롯데GRS 관계자는 “롯데GRS는 중소기업과의 상생과 더불어 지역사회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ESG 경영 실현을 위해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창출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06.21 I 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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