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어도어 "뉴진스 日 데뷔곡 '슈퍼내추럴' MV, 총 2편으로 제작"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어도어가 그룹 뉴진스(NewJeans·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일본 데뷔곡 ‘슈퍼내추럴’(Supernatural) 뮤직비디오를 총 2편으로 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뉴진스는 이날 오후 1시 총 4개의 트랙을 수록한 일본 싱글 ‘슈퍼내추럴’(Supernatural) 전곡 음원을 공개했다. 싱글과 동명의 타이틀곡인 ‘슈퍼내추럴’은 뉴 잭 스윙 장르 곡이다. 음원과 함께 공개한 이 곡의 뮤직비디오에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뜻하는 ‘슈퍼내추럴’ 곡명에 걸맞은 몽환적인 공간과 UFO 등 신비로운 사물 등이 등장한다. 이 가운데 한 소년을 좋아하는 멤버 혜인의 다양한 감정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스토리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어도어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파트1에 해당한다. 파트2는 추후 공개 예정이다. 어도어는 “음악, 퍼포먼스와 함께 스토리 라인을 따라가며 감상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뉴진스는 이날 일본 지상파 후지TV ‘메자마시테레비’에서 ‘슈퍼내추럴’ 퍼포먼스를 최초 공개했다. 이들은 TV 아사히 ‘뮤직 스테이션’, 니혼TV ‘위드 뮤직’, TBS ‘CDTV 라이브! 라이브!’, 후지TV ‘FNS 가요제’, TBS ‘음악의 날 2024’ 등 현지 음악방송 프로그램에서 잇달아 출연해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오는 26일과 27일에는 도쿄돔에서 팬들과 만난다.
- [목멱칼럼]무상교통의 명과 암
- [김태호 전 서울교통공사 사장] 기후 위기가 심화하면서 대중교통을 무료화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경북 청송군은 지난해 1월 전국 최초로 버스 요금을 전면 무료화했고, 수도권에서는 2020년 화성시가 처음으로 아동·청소년의 버스 요금을 무료화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65세 이상 노인에게도 관내 버스 요금을 지원하고 있다. 과천시도 오는 7월부터 65세 이상 노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상교통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밖에 충남도, 대구시, 대전시, 부산시, 제주도 등에서 선별적 무료 버스 정책이 시행 중이다. 인천시, 세종시 등 대중교통 무상화를 검토 중인 지자체도 많아 앞으로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 무상교통에 불이 붙은 것은 탄소 배출 저감과 더불어 보편적 교통복지 실현, 경제 활성화라는 일석삼조의 효과 때문이다. 2021년 아주대 조사팀이 발표한 ‘화성시 무상교통 사업 성과평가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아동·청소년은 주당 2.9회, 어르신은 주당 평균 3.1회 외부 활동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교통비를 제외한 지출도 덩달아 늘어 응답자의 60%가 관내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행시간 절감, 대기오염 비용 절감, 경제 활성화 등 모든 지표에서 고루 긍정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고 한다. 무상교통이 가져오는 유무형의 이익이 비용보다 크다는 계산에서 이 같은 정책이 확산되고 있는데, 향후 막대한 재원을 어떻게 지속해서 마련할 것인지는 의문이다. 초읽기에 들어간 초고령사회 진입이 본격화되면 부담해야 할 액수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부 지자체에서는 시행하기도 전에 세수 부족에 발목이 잡혀 무상교통이 무산되는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복지제도는 일단 시행되고 나면 이를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에 지하철 무임수송제도가 직면한 현실이 대중교통 무상 정책의 미래가 될 수도 있다.경로·장애인·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한 지하철 무임수송제도는 노인복지법에 따라 전국 6대 도시철도 운영기관에서 시행되고 있다. 만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처음 도입된 뒤 장애인·유공자 등으로 점차 확대됐다.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1984년 시행 당시 4.1%에 불과했던 노인인구가 지난해 전체 인구의 20%에 육박할 정도로 비중이 커지자, 지자체와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비용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최근 5년간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연평균 당기 손순실 가운데 무임승차에 따른 손실이 약 41%에 이른다. 특히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하는 서울교통공사의 경우 지난해 3663억 원의 무임승차 손실을 기록했는데, 만년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다. 요금 인상에 따른 세대 간 갈등이 고조되는 배경과도 무관하지 않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무임승차 혜택의 연령 기준을 높이는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우리보다 경제 사정이 좋은 해외 선진국에서도 조건 없는 무상 교통복지를 제공하는 곳은 거의 없다. 프랑스(일드프랑스)는 소득 기준을 둬서 월 소득 약 296만 원 미만인 65세 이상의 퇴직자·장애인·재향군인에게만 무료 정기권을 준다. 영국은 런던 거주 60세 이상 및 장애인에게 버스·트램·지하철을 무료로 제공하지만, 러시아워 시간대는 이용이 제한된다. 일본도 70세 이상 저소득자가 약 1만 원을 지불하면 연간 무제한 이용이 가능한 식이다. 만 65세 이상의 노인이라면 소득·이용 시간·거주지 등 조건 없이 무제한의 혜택을 제공하는 국내 지하철 정책에 대해 지자체에서는 지하철 무임수송제도가 전두환 대통령 지시로 도입된 국가 사무적 성격을 띠는 만큼 정부가 비용을 보전해 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레일은 무임 수송 비용의 70%를 정부로부터 보전받고 있다는 점에서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 2022년 도시철도를 운영 중인 17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국비 지원 건의문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초고령 사회를 대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도 노인을 위한 필수적 교통복지인 지하철 무임수송제도의 위기가 수년간 방치되고 있는 실정에서 또 다른 대중교통 무료화 정책이 지하철과 같은 결말을 맞이하지 않으려면 비용 부담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 이와 같은 합의 과정에서 무상교통의 한 축인 지하철 무임수송제도의 국비 보전 문제를 가정 먼저 다루어야 한다. 해묵은 난제를 풀고 새로운 기준 아래 폭넓은 영역에 걸쳐 무상교통의 안정적 운영이 이뤄질 때 비로소 지속가능성도 확보될 수 있다.
- 길리어드사이언스, 100% 효과 있는 HIV 예방치료제 개발?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8% 올랐지만,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3%, 0.8% 내렸다. S&P500은 장중 5500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차익 실현 매물에 뒷심이 약했다. 특히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등 그동안 AI 모멘텀을 바탕으로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대형 기술주가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나스닥지수의 하락 폭이 컸다. 이날 공개된 지표들은 대부분 미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와 5월 주택착공, 6월 필라델피아 제조업활동 지수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지만 경계의 목소리도 나오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 투자책임자는 “인플레이션 완화는 성장둔화의 시작일 수 있다”며 “몇 차례 금리 인하에 따른 도움보다 훨씬 더 큰 타격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스트랫 가스가 공개한 과거 데이터를 보면 S&P500이 상승 추세일 때 연준이 첫 번째 금리 인하를 한 9번의 사례에서 65거래일(약 3개월) 후 지수는 평균 1.5% 하락했다.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길리어드 사이언스(GILD, 68.49, 8.5%) 바이오 제약 회사 길리어드 사이언스 주가가 9%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HIV(에이즈) 예방 치료제에 대한 임상 3상서 100% 효과를 입증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길리어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우간다 지역의 수천명 여성을 대상으로 HIV 예방치료제 `레나카파비르`에 대한 임상을 진행한 결과 1년에 두 번 주사한 실험군에서 100%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 이는 세계 최초다. 기존 길리어드 치료제 `트루바다` 효과보다 탁월했다. 트루바다는 1일 1회 복용하는 경구제다. 레나카파비르는 뛰어난 예방 효과뿐 아니라 연 2회 주사제라는 점에서 이용 편의성도 부각됐다. 현재 길리어드는 동성애 남성을 대상으로도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액센추어(ACN, 306.16, 7.3%) 경영 컨설팅(AI, 자동화, 경영전략 등) 서비스 제공 기업 액센추어 주가가 7% 넘게 급등했다. AI 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이다. 이날 액센추어는 2024회계연도 3분기(3~5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166억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13달러로 시장 예상치 각각 165억달러, 3.17달러를 하회했다. 이어 4분기 매출가이던스도 160억5000만~166억5000만달러(중간값 163억5000만달러)로 제시했는데 이 역시 예상치 165억3000만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시장이 주목한 것은 생성 AI 관련 매출 성과다. 회사 측은 “생성 AI 관련 신규 예약 규모가 9억달러를 기록해 올 들어 누적 기준 2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사업 및 새로운 성장동력 부문에서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뉴욕 주지사, SNS 알고리즘 규제 법안 서명…“미국 최초”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뉴욕주가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의 알고리즘을 규제하는 법안을 최초로 시행한다. 18세 미만 청소년들의 SNS 중독을 막고, 폭력적·성적 콘텐츠에 노출되지 않도록 플랫폼의 책임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미 전역에서 인스타그램, 틱톡 등과 같은 앱의 알고리즘이 10대 청소년들을 SNS에 중독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거센 만큼, 다른 주정부로 유사한 움직임이 확산할 전망이다. 한 여성이 스마트폰으로 SNS에 게시된 동영상을 보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20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캐시 호철 주지사는 이날 디지털 플랫폼의 알고리즘과 어린이 데이터 사용을 단속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두 법안 ‘어린이를 위한 안전법’(SAFE For Kids Act)과 ‘어린이 데이터 보호법’(Child Data Protection Act)에 서명했다. 앞서 뉴욕주 의회는 SNS 중독으로부터 미성년자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 7일 이들 법안을 통과시켰다. CNN은 “미국에서 알고리즘을 직접 규제하는 것은 뉴욕주가 처음”이라며 “전례 없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어린이를 위한 안전법’은 SNS 플랫폼이 부모의 동의를 얻지 않으면 18세 미만 이용자에게 중독성 피드를 노출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접속기록이나 즐겨찾는 콘텐츠 등에 근거해 알고리즘이 유사 콘텐츠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플랫폼은 앞으로 18세 미만 어린이 대상 콘텐츠는 기본적으로 시간순으로 표시해야 한다. 자녀들의 SNS 사용 시간을 부모가 통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는 SNS 접속을 차단할 수 있도록 하는 일명 디지털 통행금지 프로그램을 플랫폼이 제공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즉 부모의 동의 없이는 심야시간에 미성년자에게 알림을 보내는 것이 금지된다. 법 위반시 플랫폼에 사례당 5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어린이 데이터 보호법’(Child Data Protection Act)에선 플랫폼이 부모의 사전 동의 없이 18세 미만 청소년들의 개인정보를 수집 및 공유할 수 없도록 했다. 이 법안은 13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기존의 연방 개인정보보호법을 확대한 것이라고 CNN은 설명했다. 이번 소식은 최근 미 전역에서 알고리즘이 청소년들을 중독시키고 폭력적·성적 콘텐츠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도록 유도하고 있다는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해졌다. 호철 주지사는 법안 서명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우리는 아이들을 구한다. 이들 법안으로 생명을 구할 것”이라며 “우리는 도움을 청하는 그들의 외침을 들었고, 이는 우리가 어른으로서 젊은 뉴욕 주민들을 위험과 중독성으로부터 보호해야 할 도덕적 책임이 있음을 상기시켜줬다”고 강조했다.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는 이 법안의 모든 측면에 동의하진 않지만, 뉴욕주가 앱 스토어의 책임을 인정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최초의 주가 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메타 대변인은 “연구에 따르면 대다수 부모들은 앱 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로드하려면 부모의 허락을 받도록 요구하는 법안을 지지한다”며 “우리는 이 접근 방식을 발전시키기 위해 뉴욕 및 기타 지역의 정책 입안자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뉴욕주의 이번 조치로 다른 주정부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칸소, 플로리다, 루이지애나 등 이미 많은 주에서 10대에 대한 접근 방식과 관련해 플랫폼을 단속하는 법안이 주 의회를 통과했다. 텍사스주와 플로리다주에서도 플랫폼이 콘텐츠를 조작하는 것을 제한하는 법률이 통과됐으나, 수정헌법 제1조의 언론·출판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논란과 함께 법적 분쟁을 야기했다. 최종 판단은 대법원에 맡겨졌으며 몇 주 안에 결정이 내려질 전망이다. 오하이오주에서도 판사가 플랫폼이 부모의 동의 없이 16세 미만 사용자의 계정을 생성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에 대해 “수정헌법 제1조를 위반할 가능성이 있다”며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대법원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법 적용을 일시 금지한 상태다. SNS 업계와 기술기업 등은 이러한 흐름에 반발하고 있다. 기술산업 옹호 단체인 ‘챔버 오브 프로그레스’의 애덤 코바세비치 대표는 “좋은 의도의 노력이지만 잘못된 목표를 겨냥했다”며 “알고리즘은 10대 청소년들의 피드를 더 건강하게 만든다. 알고리즘을 금지하면 SNS는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유산균보다 100배 몸에 좋은 비피더스균...맥못추는 까닭[류성의 제약국부론]
- [이데일리 류성 바이오플랫폼센터장] “유산균 vs. 비피더스균.” 시장규모나 소비자 인지도, 선호도 등의 측면에서 보면 비피더스균은 유산균과 비교조차 할수 없을 정도로 존재감이 미미한 상황이다. 요컨대 유산균을 모르는 사람은 찾기 힘들지만, 반대로 비피더스균은 제대로 아는 사람을 만나기 어렵다.유산균이나 비피더스균은 모두 대표적인 프로바이오틱스 품목으로 분류된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살아있는 균으로 적당량 먹었을 때 인체 건강에 이로운 균을 총칭한다(세계보건기구 용어정의).유산균은 지난 1700년대 프랑스인 파스퇴르가 발견한 이래 300여년간 인류 장건강의 수호자로 자리매김하며 글로벌하게 철옹성같은 명성을 쌓았다. 이에 비해 비피더스균은 지난 1960년대 일본에서 세계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지가 60여년에 불과할 정도로 역사가 일천하다.박명수 비피도 대표. 비피도 제공문제는 유산균의 오랜 역사와 압도적인 브랜드 파워에 밀려 비피더스균이 실질적으로 인체 장건강에 훨씬 뛰어난 효능을 지녔는데도 여전히 찬밥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비피더스균은 유산균과 달리 장내 유해균을 살균할수 있는 항균활성이 강한 초산을 생산하는 강점을 지녔다.우리 몸의 장질환은 대장에서 특히 많이 발생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장에서는 직장암, 대장암, 대장염, 대장 용종, 과민 대장증후군 등 다양한 장질환이 생겨난다. 유산균은 소장에서 주로 서식하지 대장에서는 생존을 거의 할수 없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유산균을 아무리 많이 섭취해도 대장까지 도달하지 못하기에 대장기능을 개선하거나 대장질환을 치료하는 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반면 비피더스균은 소장에서는 살수 없고, 대장을 최적의 서식지로 번성하는 특성을 갖췄다. 요컨대 장기능이나 질환을 개선하려면 유산균이 아니라 비피더스균을 충분하게 섭취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결론이다.장건강을 위해 비피더스균이 왜 필수적으로 필요한지를 알아보기 위해 국내 비피더스균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비피도의 박명수 대표를 14일 서울 강남 사무실에서 이데일리가 만나봤다.“유산균의 역사는 거슬러 올라가면 6000여년 전까지 간다. 그만큼 오랜 전통을 갖췄다. 여기에 서양은 유산균 산업에 수백년 동안 집중해 왔다. 이 결과 유산균이 글로벌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을 장악하게 됐다. 그러다 보니 업력이 짧은 비피더스 균은 아직도 제대로 된 소비자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박명수 대표는 30년 가까이 비피더스균을 연구해온 세계적인 비피더스균 분야의 전문가로 손꼽히는 기업인이다. 박대표는 지난 1999년 지근억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명예교수와 함께 비피도를 창업했다. 지난해 매출 180억원을 올렸다. 비피도(238200)는 일본 모리나가, 덴마크 크리스천 한센과 더불어 글로벌 비피더스균 3대 기업으로 손꼽힌다. “대장건강 개선효과를 보려면 하루 최소 비피더스균 10억마리 이상을 섭취해야 한다. 하지만 시중에 나와 있는 대부분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이 기준에 턱없이 미달해 대장기능 개선에 별다른 효과가 없다. 그러면서도 유산균 제품마다 비피더스균 함유라는 문구를 크게 써놓으며 과대 홍보, 소비자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게 현실이다.”박대표는 대장건강을 위해서는 유산균이 아니라 반드시 비피더스균을 섭취해야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 소비자는 이러한 진실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 배경에는 유산균 업계가 압도적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시장구조가 자리한다. 대부분 유산균 가공업체는 유산균 제품에 비피더스균을 극히 소량(예 0.0003918%)을 넣고, 비피더스균이 들어간 유산균이라고 대대적으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이 결과 대장건강에 별다른 효과가 없는 유산균 제품인데도 소비자는 충분한 비피더스균을 섭취하고 있다고 오해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규모는 1조원에 달하는데 유산균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비피더스균 시장규모는 불과 300억원으로 전체 시장 점유율이 3%에 그친다. 비피더스균은 유산균 대비 절대적인 대장기능 개선효과를 갖추고 있는데도, 유산균 업계의 막대한 광고, 마케팅 물량공세로 힘을 못쓰고 있는 형국이다. 박대표는 대장기능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려면 비피더스균이 10억마리 이상 들어가 있다는 것을 반드시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비피더스균이 유산균 대비 절대적인 열세에서 벗어나지 못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대량생산 기술이 최근에야 개발됐다는 점이다. 산소에 노출되면 사멸되는 특성의 비피더스균을 대량으로 배양하려면 고난이도 기술이 필요한데 그간 이를 실현시키지 못했던 것. 대량으로 생산을 할수 없어 유산균 대비 훨씬 비쌀수 밖에 없었던 비피더스균 제품이 저렴한 유산균을 제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양산기술을 적용한 공장이 가동되면서 비피도에서 생산하는 비피더스균 제품은 이제 유산균 제품과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지금은 비피더스균 원료를 유산균 업체에 공급하는 것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직접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비피더스균 제품 판매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박대표는 유산균 대비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한 비피더스균이 이제는 뛰어난 대장기능 효과를 앞세워 본격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턱없이 열세인 비피더스균이 강력한 유산균의 아성을 깨고 ‘대장의 수호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분명한 것은 대장기능 개선을 위해서는 유산균이 아닌 비피더스균이 필수적이라는 소비자 인식이 확산, 정착할때 ‘비피더스균 전성시대’가 올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 롯데오토케어,유망 청년 정비사 양성 위해 경기인력개발원과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롯데렌탈의 차량관리 전문 자회사 롯데오토케어는 대한상공회의소 경기인력개발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동차 정비사를 꿈꾸는 청년 지원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일 체결됐다. 청년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양질의 일경험을 제공하는 해당 사업은 직무탐색, 직무역량 강화 등을 지원한다. 청년의 원활한 노동시장 진입을 도모하고자 2023년부터 실시되었으며, 올해는 전국 214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다. 롯데오토케어는 청년들에게 자동차 정비 직무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한편, 협력사의 상시채용 수요에 대응한 양질의 기술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이번 사업 참여를 결정했다. 기존 사회공헌활동의 범위를 직무교육 및 인턴십 제공 등 청년 취업 지원 분야까지 확대해 ESG 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롯데오토케어와 경기인력개발원은 현물과 현금을 출자하고, 현직 정비사 멘토링 등을 포함한 다각도 지원을 통해 최대 25명의 청년 정비사 지원에 나선다. 우선 프로그램 지원자에게 1개월 내외의 기초 교육을 실시한 뒤, 교육 수료자에게는 롯데오토케어 전담정비사와의 1:1 매칭을 통한 현장 인턴십 활동 기회를 2주간 제공한다. 개인별 맞춤형 취업 지원을 위해 명사 특강, 현직자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프로그램 지원을 희망하는 청년들은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홈페이지 접속 후 ‘청년정비사 퓨쳐 오토케어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검색해 신청할 수 있다. 사업 관련 문의는 대한상공회의소 경기인력개발원을 통해 가능하다. 이규필 롯데오토케어 대표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한 축이 될 자동차 정비 분야 취업을 고민 중인 청년들에게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직무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인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향후 지원 프로그램을 늘리기 위해 대학 및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롯데오토케어는 롯데렌탈의 자동차 및 건설기계 정비 자회사다. 전국 1,047개의 정비 네트워크와 182명의 직영 책임정비사를 바탕으로 롯데렌탈 고객에게 실속정비부터 고급정비까지 100% 직영 정비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022년부터 업계 최초로 전기차 방문 충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에는 차량 관리 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한 차량 방문 정비 서비스 ‘롯데렌터카 차방정’을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