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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역직구 매출 홍콩이 1위…유아용품 인기
  • G마켓, 역직구 매출 홍콩이 1위…유아용품 인기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해외에서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K제품을 구매하는 이른바 ‘역직구’ 거래가 가장 활발한 국가는 홍콩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G마켓이 운영하는 역직구몰 ‘글로벌샵’의 올해 5월까지의 국가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홍콩이 51%로 가장 높았다. 대만이 25%로 두 번째로 매출 비중이 높았고 미국(9%), 싱가포르(4%), 마카오(3%) 순으로 나타났다.역직구 수출국 빅5 중 4곳이 중화권 국가로 전체 매출의 82%에 달했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C커머스의 국내시장 침투가 거센 상황에서 중화권에서는 오히려 K제품이 인기를 누리고 있는 셈이다.이밖에도 호주,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태국, 영국, 폴란드 등의 국가에서 G마켓 글로벌샵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해외에서 가장 많이 찾은 품목은 ‘유아용품’으로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했다. 해당 품목에서 유아용매트는 개별 상품군 중 매출 1위 품목에 꼽혔다. 이밖에도 유아용 안전용품, 유아용 간식(음료) 등도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뷰티 제품군도 18%를 차지하며 두 번째로 매출 비중이 높았다. 특히 미샤, 에뛰드 등 로드샵 브랜드들이 K뷰티 선봉에 서고 있다. 이어 패션(13%), K팝(13%), 건강/의료(8%) 제품군 순으로 해외고객이 많이 찾았다.G마켓은 국내 이커머스 중 유일한 역직구 플랫폼인 글로벌샵을 운영 중이다. 2006년 영문샵을 업계 최초로 오픈하고 2013년에는 중문샵을 열었다. 또한 G마켓은 올해 2월 몽골 최대 이커머스인 ‘쇼피’와 제휴를 맺고 약 30만개에 달하는 제품을 현지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도 일본의 큐텐과 라쿠텐, 일부 유럽권 인기 플랫폼인 줌과도 협업을 통해 G마켓 인기 제품을 현지에 선보이고 있다.정소미 G마켓 글로벌샵 팀장은 “해외 고객이 다양한 국내 제품을 접하면서 진정한 K트렌드를 엿보고 바로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유일한 플랫폼”이라며 “진입장벽이 낮은 오픈마켓 형태여서 해외판매 경험이 없는 판매자들도 손쉽게 해외시장을 두드릴 수 있는 온라인 수출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23 I 김정유 기자
타임빌라스 수원 ‘시시호시’ 오픈…역대 최대 규모
  • 타임빌라스 수원 ‘시시호시’ 오픈…역대 최대 규모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브랜드 ‘시시호시’가 타임빌라스 수원에 오픈한다고 23일 밝혔다.타임빌라스 수원 시시호시 매장을 둘러보는 고객 / 매장 내부. (사진=롯데백화점)‘시시호시’는 취향소비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2020년 첫 매장 오픈 후 매년 10% 이상 매출 신장세를 기록 중이다. 실제 지난 5월, 타임빌라스 수원에서 지역 브루어리와 협업한 수제 맥주 ‘타임비어스’ 팝업은 지역 밀착형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팝업스토어 전체 구매 고객 중 절반 이상이 2535 연령대 고객으로 이 중 85% 이상은 수원 지역의 젊은 ‘로컬’ 고객들로 분석되기도 했다.시시호시는 상권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브랜드인만큼 타임빌라스 수원의 ‘핵심 집객 콘텐츠’ 중 하나로 자리잡을 전망이다.타임빌라스 수원에 공개한 ‘시시호시’는 역대 최대 규모의 매장이다. 수원 상권의 젊은 고객층을 타깃으로 전체 브랜드의 50%를 리뉴얼하고 상품의 퀄리티를 높이며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전면 개편했다. 2층 내 약 120평(400㎡)의 공간에서 380여개의 브랜드와 3000종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생일과 집들이 등 같은 다양한 테마에 맞춘 특별한 선물들을 한데 모아, 고객들로 하여금 ‘발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새로운 매장 인테리어와 시그니처 디자인 패턴의 선물 포장 패키지도 기획하는 등 ‘선물’ 큐레이션숍으로서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이주현 롯데백화점 콘텐츠 부문장은 “시시호시는 리빙 트렌드를 선도하는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숍으로, ‘취향소비’를 추구하는 2535 고객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트렌디한 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여 타임빌라스 수원의 핵심 테넌트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23 I 신수정 기자
'살림남' 이태곤, 홍콩 여행…제작진에 사비로 단체티·식사 쐈다
  • '살림남' 이태곤, 홍콩 여행…제작진에 사비로 단체티·식사 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태곤이 홍콩으로 떠난다.22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살림남’ 사상 최초 홍콩으로 촬영을 떠난 이태곤의 여행기가 그려진다.이태곤은 지난 방송에서 KBS 사장에게 “제작진을 홍콩에 보내 달라. 분량 많이 찍어오겠다”라며 영상 편지를 전했던 바, 실제로 ‘살림남’ 사상 최초로 역사적인 홍콩 촬영이 성사되며 기대감을 자아낸다.이날 이태곤과 제작진은 주윤발, 장국영, 왕조현, 여명 등 추억의 홍콩 스타들을 회상하며 영화 ‘영웅본색’, ‘중경상림’ 등 그때 그 시절 낭만을 불러일으키는 대표적인 명소들을 찾아가 홍콩의 감성을 제대로 즐기며 90년대 향수를 자극할 예정이다.소문난 ‘제작진 러버’인 이태곤은 이번 홍콩 여행에서도 기념품 가게에서 제작진을 위한 단체 티셔츠를 선물하고, 홍콩 맛집에서 모든 인원의 식사 비용을 사비로 결제하는 등 남다른 제작진 사랑을 보인다.그뿐만 아니라 이태곤이 직접 여행 가이드를 넘어 제작진의 보호자 역할까지 도맡는다고 해 눈길을 모으는 가운데, 평소 여유로운 여행을 추구하는 이태곤은 자신과 180도 다른 제작진의 여행 스타일에 진땀을 빼게 된다고. 급기야 이태곤은 제작진의 계속되는 강행군에 지쳐 현장에서 자리를 뜨며 웃음을 자아낸다는 전언이다.한편 이태곤은 홍콩에서도 역시 샤머니즘을 향한 남다른 사랑을 보여줄 예정이다. 홍콩 영화계 유명 인사들의 핸드프린팅과 동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스타 거리에 방문한 이태곤은 여명, 곽부성의 등의 핸드프린팅을 보자마자 “손금이 좋다”며 소감을 전해 폭소를 자아낸다. 다음날 여행 중에도 홀린 듯 사당에 입장해 기도를 올리는가 하면, 범상치 않은 점괘 결과를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설명이다.‘살림남’ 사상 최초로 떠난 이태곤의 홍콩 여행기는 22일 토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되는 KBS2 ‘살림남’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4.06.22 I 김가영 기자
'준비는 끝났다. 남은 건 승리뿐'...UFC 이창호-강경호 계체통과
  • '준비는 끝났다. 남은 건 승리뿐'...UFC 이창호-강경호 계체통과
  • 이창호(오른쪽)와 샤오롱이 계체를 마친 뒤 서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UFC강경호(왼쪽)와 무인 가푸로프가 계체를 마친 뒤 서로 눈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개미지옥’ 이창호(30)와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36)가 UFC 최초 사우디아라비아 대회를 앞두고 계체를 통과했다.이창호와 강경호는 지난 21일 밤(이하 한국시간) 똑같이 61.7kg으로 밴텀급(61.2kg) 한계 체중을 맞췄다. 두 선수는 오는 2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덤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나이트: 휘태커 vs 알리스케로프’ 언더카드에 출전한다.이창호는 오프닝 경기로 예정된 UFC 계약이 걸린 로드 투 UFC(ROAD TO UFC) 시즌 2 밴텀급 결승에서 우슈 산타 타격가 샤오롱(26·중국)과 맞붙는다. 샤오롱 또한 61.7kg으로 계체에 통과하며 결전 채비를 마쳤다.로드 투 UFC는 아시아 정상급 유망주들이 UFC 진출을 놓고 벌이는 토너먼트다. 그래플링이 주특기인 이창호는 시즌2에 출전해 2연속 그라운드 앤 파운드로 TKO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오랜 기다림은 끝났다. 이번 결승은 지난해 12월로 예정돼 있었으나 결승 일정 연기와 샤오롱의 다리 부상이 겹치며 6개월 밀렸다. 이창호는 “상대 부상으로 인한 일정 연기는 다소 실망스러웠다”면서도 ‘인생의 목표’인 UFC 진출을 위해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겠다”고 다짐했다.부상에 시달렸던 샤오롱은 모든 방면에서 준비가 완벽하다고 호언장담했다. 그는 “이창호에게 전혀 깊은 인상을 받지 못했다”며 “그냥 들어가서 싸우겠다.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큰소리쳤다.이창호는 신체적인 재능이 돋보이는 파이터는 아니다. 오히려 보통 사람보다 약했기에 몸을 키워보려고 20살 때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나는 다른 선수들만큼 재능을 타고났다고 생각진 않는다”며 “하지만 성실함이 내 재능”이라며 10년 만에 아시아 정상급 선수로 도약한 비결을 밝혔다.이어 “이번 경기는 모든 부분에서 발전할 모습을 보여줄 결정적 경기가 될 것”이라며 “(UFC 입성은) 단지 시작일 뿐”이라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도박사들은 이번 경기를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반반 싸움으로 보고 있다. 이창호가 승리한다면 그는 21번째 한국 UFC 파이터가 된다.강경호는 언더카드 제3경기에서 컴뱃 삼보 세계챔피언 무인 가푸로프(28·타지키스탄)과 맞붙는다. 가푸로프 또한 61.7kg으로 계체에 성공했다.한국 현역 UFC 파이터 중 최연장자인 강경호는 술담배를 일절 하지 않는 등 꾸준한 몸 관리를 통해 강자들이 즐비한 UFC에서 11년째 활약하고 있다.도박사들은 4대6 정도로 강경호의 열세를 전망하고 있다. 강경호가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주며 업셋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메인 이벤트에 출전하는 전 UFC 미들급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33·호주)와 이크람 알리스케로프(31·러시아)도 각각 84.4kg, 83.5kg으로 한계 체중을 맞췄다.강경호와 이창호가 출전하는 ‘UFC 파이트 나이트: 휘태커 vs 알리스케로프’ 언더카드는 오는 23일 오전 1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에서, 메인카드는 오전 4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
2024.06.22 I 이석무 기자
'나는 솔로' 뽀뽀 커플 20기 정숙·영호, 현커 됐다…연애 근황 공개
  • '나는 솔로' 뽀뽀 커플 20기 정숙·영호, 현커 됐다…연애 근황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20기 ‘뽀뽀남녀’ 영호-정숙의 근황이 공개된다.27일 방송하는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나는 SOLO’ 20기에서 ‘최종 커플’이 된 영호-정숙의 따끈따끈한 핑크빛 연애 근황이 베일을 벗는다.20기 영호-정숙은 ‘솔로나라’ 최초로 실제 뽀뽀를 하며 화제를 모은 커플이다. 특히 지난 19일 방송된 ‘나는 SOLO’ 20기 마지막 회에서 결혼까지 염두에 둔 진지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는데, 방송 일주일만에 ‘나솔사계’에 출연해 ‘꿀 뚝뚝’ 연애 근황을 공개하게 돼 또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설 것으로 보인다.본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이번 예고편에서 MC 데프콘은 “가장 많은 분들이 보고 싶어 하는 커플!”이라며 20기 영호-정숙을 소개한다. 이에 경리는 “뜨끈뜨끈, 핫하다!”라고 ‘설렘 모드’를 장착한다.잠시 후, 정숙은 ‘나는 SOLO’ 20기 방송에서 입고 나왔던 앞치마를 맨 채 “자기”라고 외치며 자신의 집을 찾아온 영호를 반긴다. 그러면서 영호의 품에 폭 안겨 “(오늘) 힘들었어요?”라고 ‘콧소리’ 애교를 시전한다. 여전한 정숙의 ‘애교 공격’에 데프콘은 웃음을 빵 터뜨리고, 조현아와 경리는 ‘입틀막’한다. 그런 정숙을 향해 영호 역시, “우리 자기 고 마워용~무슨 소리예용~”이라며 ‘콧소리 애교’로 화답한다. 나아가 영호는 정숙 뺨치는 ‘애교 스킬’ 비결에 대해, “스르륵 녹아서 이제 슬슬슬 하더라”고 ‘정숙의 유행어’를 패러디한 설명을 곁들여 3MC를 빵 터지게 만든다.그러나 정숙은 “자기! 1일 1뽀뽀 한다면서 왜 요즘 안 해요?”라며 입을 삐쭉거려 물어 긴장감을 조성한다. 영호는 “요즘이라니요? 왜요?“라고 놀라서 되묻는데, ‘뽀뽀남녀’의 ‘1일 1뽀뽀’ 굳은 약속에 무슨 변화가 생긴 것인지에 궁금증이 솟구친다.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27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한다.
2024.06.22 I 김가영 기자
불볕더위 속 강남·목동서 잇따른 화재
  • 불볕더위 속 강남·목동서 잇따른 화재[사사건건]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전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린 가운데 이번 주에는 서울의 강남·목동 등지에서 화재가 연달아 발생했습니다. 특히 두 지역 모두 아파트에서 불이 나 여름철 아파트 화재에 대한 주의보가 커졌습니다.20일 서울 양천구 목동의 주상복합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 현장에서 화재감식이 진행되고 있다.(사진=뉴시스)지난 19일 서울 목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12시간 가까운 진화 끝에 불이 꺼졌습니다. 진화 과정에서 소방대원 17명이 부상을 입었고, 주민 100여 명이 대피해면서 헬기까지 동원됐습니다.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분께 양천구 목동의 23층짜리 아파트 지하 2층 재활용품 수거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화재 발생 약 50분 만인 오전 8시 48분께 초진됐지만, 불이 환풍구를 타고 지하 1층 체육관으로 번지면서 화재가 지속됐습니다.화재 초기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가스 배관과 각종 전깃줄이 올라가는 빈 곳 등 관찰이 어려운 곳으로 불씨가 계속 오가면서 진화에 어려움이 발생했습니다. 불길이 계속 잡히지 않자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2시간 35분 만인 오전 10시 37분 관할 소방서 인력을 모두 투입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후 오후 3시께 지상 1층 상가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치솟았습니다. 이때 투입된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 중 부상을 입었습니다. 소방대원 16명, 의용소방대원 등 총 17명이 얼굴과 양손 등에 화상을 입거나 타박상을 입었고, 이 중 11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불은 소방 인력 349명, 장비 93대가 투입돼 12시간 가까이 진압한 끝에 모두 잡혔습니다. 주민 등 113명이 대피하고 이 중 42명이 연기를 흡입했지만 병원으로 옮길 정도의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화재 진압이 길어지자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6시께 소방헬기를 투입해 지상으로 대피하기 어려운 90대 노약자 주민을 구조하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소방관계자는 “화재가 안정화했지만, 잔불에 대비해 열화상 카메라로 잔불을 확인하느라 시간이 좀 걸렸다”면서 “전 세대가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21일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소방관들이 화재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지난 20일에도 서울 도심 주택가에서 큰불이 나 주민 40여 명이 대피하고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2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16층짜리 아파트 10층에서 불이 나 약 3시간 만인 오후 4시 35분께 꺼졌습니다. 이 화재로 주민 4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또 발화 지점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에어컨 기사 김모(51)씨가 얼굴 화상 등으로 병원에 실려 갔으며, 생후 11개월 남아와 5개월 남아도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해당 아파트는 최상층인 16층을 제외하고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아파트는 2003년 사업 승인을 받아 당시 최상층을 제외하고는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2005년부터는 11층 이상, 2018년 이후부터는 6층 이상 아파트 전 층에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된 바 있습니다. 지난 19일 화재가 발생한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는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아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습니다.합동감식반은 최초 발화 지점을 집중적으로 살펴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에어컨 기사는 경찰에 “용접을 하던 중 주변 물체에 불이 붙은 것으로 기억한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4.06.22 I 황병서 기자
로봇 심판의 시대, 인간 심판은 퇴출 대상인가?
  • 로봇 심판의 시대, 인간 심판은 퇴출 대상인가?[안준철의 스포츠시선]
  • 유로 2024 경기 중 주심이 온필드리뷰를 통해 VAR 판정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AFPBBNewsVAR을 통해 득점이 취소된 벨기에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가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AFPBBNews[안준철 스포츠 칼럼니스트] 유럽 축구의 제왕을 가리는 유로 2024가 한창이다. 유로 2024에서도 VAR(Video Assistant Referee·비디오 보조 심판)은 맹활약 중이다. 오히려 그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게 정확할 것 같다.지난 18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의 프랑크푸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E조 조별 예선 벨기에와 슬로바키아의 경기에서 VAR은 벨기에의 간판 로멜로 루카쿠가 만든 골을 두 차례나 취소했다. 결과는 0-1로 벨기에의 패배였다.인간 심판이라면 쉽게 잡아낼 수 없는 상황이었다. 벨기에는 슬로바키아에 먼저 골을 내준 뒤 승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슬로바키아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11분 우측 코너킥 상황에서 아마두 오나나가 골 지역 왼쪽에서 헤더로 떨어트린 볼을 루카쿠가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밀어 넣어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 듯했다.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루카쿠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주심은 골을 취소했다. 루카쿠의 어깨가 선상보다 앞서 있었다. 종이 한 장 차이라는 표현이 딱 맞아 떨어지는 상황이었다.물론, 더욱 아쉬운 골 취소는 후반 41분에 나온 것이었다. 루이스 오펜다가 페널티지역 왼쪽 사각에서 크로스한 볼을 루카쿠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 골 그물을 흔들었다.그러나 득점 직후 골 상황 체크에 들어갔고, 주심은 온 필드 리뷰를 통해 오펜다가 볼 경합 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한 것을 발견해 골을 취소했다. 아디다스가 제작한 유로 2024 공식 경기용 공의 중앙에는 공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는 칩이 장착돼 있었고, 시스템은 오펜다의 손이 실제로 공과 접촉한 것을 감지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부터 새로 도입된 기술이었다.VAR의 신기술이 아니었다면, 벨기에가 역전 또는 동점으로 끝낼 수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패배였다. 세계 랭킹 3위팀의 패배는 대회 최대 이변으로 평가된다. VAR의 정확한 판정이 만들었다고 봐도 무방하다.물론, VAR에 대해 곱지 못한 시선도 있다. 특히 오펜다의 핸드볼 판정을 잡아낸 것에 대해서는 “너무 지나치다”는 의견이 전문가, 팬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반대로 이런 반응은 언더독에게 패한 강팀(벨기에)에 우호적인 인간의 편향적 시선이라는 지적도 있다.이렇듯 VAR을 비롯, 로봇 심판은 여러 종목에서 그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이미 테니스에서는 호크아이(Hawkeye)가 판정의 정확성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올해부터 국내 프로야구에서는 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자동투구판정시스템)를 도입했다. 세계 최초이다. ABS는 야구 경기장에 설치된 3대의 카메라를 통해 투수가 던진 공의 궤적을 추적해 스트라이크와 볼을 자동으로 판정하는 시스템이다. 타자의 체형과 홈플레이트를 근거로 가상의 스트라이크존을 만들고 투구가 이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한국 프로야구는 끝면과 중간면 두 번 통과)하면 존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한다. 현재까지는 호평을 받고 있다. 다만, 지도자와 선수들 사이에서는 불만 섞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도입 과정에서 충분한 소통이 없었다는 지적이다. 그래도 인간보다는 덜 편향적이라는 점에서 로봇심판이 내리는 판정이 공정하다는 인식이 굳어지는 모양새이다.인간의 편향은 오래된 습성이다, 프라기야 아가왈이 쓴 ‘편견의 이유’에 보면 인간의 편향성에 대해 자세히 나와 있다. 인간의 뇌 구조가 편향성을 키울 수밖에 없게 구성돼 있다는 것이다.이제 ‘로봇 심판은 정확하고 공정하다, 인간 심판은 정확하지 않고, 공정하지 않다’라는 명제가 만들어진 것 같다. 이런 흐름 속에서 ‘인간 심판이 퇴출되지 않을까’라는 예상, 우려도 나오고 있다.물론, 로봇 심판이 편향적이지 않다는 건 아니다. 로봇 심판의 핵심인 AI(인공지능)도 인간이 설계하고, 학습을 시키는 것이기에 편향적일 수 있다.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 또, 기술적 결함이 없어야 한다. ABS가 두 차례나 작동하지 않은 사례를 통해서 볼 수 있었다. 로봇 심판만 믿고 있다가 작동하지 않아 발생하는 혼란은 결국 인간이 해결해야 할 몫이다.로봇 심판이 인간 심판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역할을 분담하는 방향이 이상적이다. 전체적인 경기 진행을 로봇에 맡기기도 어려운 여건이다. 로봇 심판의 영향력이 커진다고 해서 인간 심판이 필요 없다는 논리는 매우 위험하다. 로봇과 인간 심판이 공존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
 트래블월렛, 글로벌 톱티어 VC서 투자 유치
  • [VC’s Pick] 트래블월렛, 글로벌 톱티어 VC서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이번 주(6월 17일~21일)에는 시스템 반도체와 웹툰,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탈(VC) 및 액셀러레이터(AC)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운용자산(AUM) 기준 세계 6위에 빛나는 글로벌 탑티어 VC가 한국의 한 핀테크 스타트업에 최초로 투자하면서 업계 관심이 쏠렸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글로벌 탑티어 VC 픽 ‘트래블월렛’지불결제 전문 핀테크기업 트래블월렛은 글로벌 탑티어 벤처캐피탈인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라이트스피드는 35조 원을 운용하는 미국계 글로벌 VC로, 2024년 AUM 기준 전 세계 순위 6위의 초대형 투자사다. 이번 투자는 라이트스피드 사상 최초의 한국 기업 투자다.트래블월렛은 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회사의 B2C 선불카드인 ‘트래블페이’는 전 세계 46개 통화에 대한 실시간 환전 및 결제를 지원한다. 라이트스피드는 트래블월렛의 클라우드 기반 지불결제 IT기술력과 성장성에 주목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트래블월렛의 클라우드 기술이 주목받으며 많은 IT컨퍼런스에서 트래블월렛의 이름이 거론된 바 있고, 이를 접한 라이트스피드가 트래블월렛에 먼저 연락하면서 투자가 진행됐다는 후문이다.여기에 트래블월렛 서비스의 성장성도 높이 평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트래블페이의 해외 거래액은 2조 1164억원에 달해 주요 국내은행과 카드사를 제치고 개인 고객 해외 거래액 1위를 기록했다.◇ 시스템 반도체 ‘유니컨’시스템 반도체 스타트업 유니컨은 두산인베스트먼트와 한화투자증권, SV인베스트먼트, 엘앤에스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유니컨은 기존 도체 기반의 커넥터·케이블을 대체하는 차세대 전송 솔루션을 개발하는 무선통신 반도체 스타트업이다. 현재 반도체 집적회로 설계기술과 전자기파 관련 기술을 활용해 우수한 신호 품질로 10Gbps 이상의 초고속 데이터 송수신을 가능하게 하는 전송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투자사들은 유니컨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유니컨은 로봇팔, 가전제품, 스마트폰 제조사들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고속의 신호를 전송함에 있어 기존 전송 선로를 사용하는 경우 발생하는 전기적, 운용적 문제를 해결하며 고객사와 PoC(실증사업)를 성공적으로 진행해왔고 일부 고객으로부터는 양산 공급을 요청 받았다.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유니컨은 고객사 요청에 대응하기 위한 양산 공급과 제품 상용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B2B 웹툰 및 웹소설 솔루션 ‘구루컴퍼니’웹툰·웹소설 솔루션 스타트업 구루컴퍼니는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와 땡스벤처스로부터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구루컴퍼니는 올인원 굿즈 솔루션 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이커머스 솔루션 ‘구루랑’을 토대로 IP 홀더의 니즈에 맞춰 굿즈를 기획, 제작, 유통하고 연계 프로모션까지 진행하는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크래프톤, 넥슨코리아, 펄어비스, 블리자드코리아, LG전자 등 대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23년까지 누적 매출 150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투자사들은 구루컴퍼니의 비전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구루컴퍼니는 기업이 운영 중인 앱이나 웹사이트에 웹툰·웹소설 서비스를 임베드하는 솔루션 ‘보물섬’을 통해 낮은 유저 인게이지먼트로 고민하는 앱/웹서비스 운영사를 돕고 있다. 보물섬 연동만으로 유저들에게 웹툰, 웹소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저 방문 빈도, 체류시간, 매출 지표를 개선하는 만큼, 시장 확장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구루컴퍼니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자체 개발 중인 웹툰·웹소설 솔루션 ‘보물섬’을 고도화하고 국내외 시장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2024.06.22 I 김연지 기자
‘얼차려 사망’ 중대장 구속…용산역엔 추모 행렬이
  • ‘얼차려 사망’ 중대장 구속…용산역엔 추모 행렬이[사사건건]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육군 12사단 훈련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규정을 위반한 군기훈련(얼차려)을 한 혐의를 받는 중대장(대위)과 부중대장(중위)이 결국 구속됐습니다. 사건 발생 약 한 달 만입니다. 그런가 하면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의 용산역 광장에서는 시민 추모 분향소가 열려 고인의 넋을 위로하고자 하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 사건 발생 약 한 달 만…法 “도주 우려”육군 12사단 훈련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규정을 위반한 군기훈련을 한 혐의를 받는 중대장(대위)과 부중대장(중위)이 지난 21일 구속됐다.(사진=연합뉴스)춘천지법은 지난 21일 업무상과실치사와 직권남용가혹행위 혐의로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법원을 방문한 피의자들을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약 3시간 만에 신속히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영장전담 판사는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앞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기 위해 춘천지법에 출석한 중대장은 ‘혐의를 인정하는가’, ‘유족에게 왜 연락을 했는가’, ‘숨진 훈련병에게 할 말이 없는가’ 등의 취재진 질문에 침묵했습니다. 뒤따라 법원으로 들어간 부중대장은 “죄송하다”고 짧게 말했습니다. 피의자들은 지난달 23일 강원 인제군의 자리한 사단 신교대에서 훈련병 6명을 상대로 군기 훈련을 실시하면서 규정을 위반하고, 쓰러진 박모 훈련병을 적절하게 조치하지 않은 과실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원경찰청 수사전담팀은 지난 13일 첫 피의자 조사 후 닷새 만인 18일 영장을 신청했고, 춘천지검이 19일 청구했습니다.◇ 용산역 마련된 분향소…시민들 발길 이어져 19일 오후 서울 용산역 광장에 마련된 시민 추모 분향소에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사진=뉴시스)숨진 훈련병의 ‘시민 추모 분향소’가 지난 19일 열렸습니다. 군인권센터는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용산구의 용산역광장 부근에 ‘육군 12사단 박 훈련병 시민 추모 분향소’를 열었습니다. 이날 추모분향소는 오후 8시까지 열렸고, 박 훈련병의 부모가 오후 6시부터 직접 추모객들을 맞이했습니다.특히 군인 자녀를 둔 가족들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훈련병인 아들을 둔 이은영(48)씨는 딸인 이예진(22)씨와 검은색 옷을 맞춰 입고 분향소를 방문했습니다. 이씨는 “할 수 있는 것은 없지만 이렇게라도 잊지 않고 기억하려고 왔다”고 말했습니다.숨진 훈련병과 비슷한 또래의 추모 행렬도 이어졌습니다. 경남 김해에서 올라왔다는 대학생 이재진(24)씨는 “돌아가신 훈련병의 어머님께서 쓴 편지를 (뉴스를 통해서) 보고 마음이 아파서 오게 됐다”며 “중대장도 이렇게 되라고 한 것은 아니겠지만 가혹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숨진 훈련병을 위한 메시지를 남기는 게시판에도 추모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게시판에는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기를 기도합니다’, ‘당신의 죽음을 조롱한 자들을 살려두지 않겠습니다’, ‘철저한 수사를 바탕으로 부모님의 한을 풀어 드리길 바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메시지로 빼곡했습니다.◇ “수료식 날인데…우리 아들만 없어”, 母의 편지 숨진 훈련병이 입영식 당시 모친을 업고 있는 모습(사진=군인권센터)센터는 지난 19일 숨진 훈련병 모친의 편지를 공개했습니다.숨진 훈련병의 모친은 편지에서 “12사단 입대하던 날 생애 최초로선 연병장에서 엄마, 아빠를 향해서 ‘충성’하고 경례를 외칠 때가 기억난다”면서 “마지막 인사하러 연병장으로 내려간 엄마, 아빠를 안아주면서 ‘군생활 할만 할 것 같다’던 아들의 얼굴이 선한데 이제는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다”고 했습니다.이어 “아들이 입대하러 하루 먼저 가서 대기하다가 군말 없이 죽어간 것을 그들은 알까요”라며 “대낮에 규정에도 없는 군기훈련을 빙자한 광란의 질주를 벌인 부하를 두고 저지하는 상관 하나 없는 군대에서 살기 어린 망나니 같은 명령을 받고 복종하는 병사의 마음을 알까요”라고 했습니다.아울러 “아들이 다시 온다면 묻고 싶다”면서 “팔다리가 굳어가고 근육이 녹아내리 호흡이 가빠올 때 숨이 안 쉬어지고 아프다고 얘기하고, 더 일찍 쓰러지는 척이라도 하지 그랬니. 엄마, 아빠, 형 너를 보물같이 여기고 사랑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살라고. 그 망나니 같은 명령도 명령이라고 열심히 따른 이유가 있었겠지요”라고 했습니다.마지막으로 “사랑하고 존경하는 내 아들, 오늘 수료생 251명 중에 우리 아들만 없다”면서 “대체 누가 책임질 것인가요. 국가의 부름에 입대하자마자 상관의 명령이라고 죽기로 복종하다 죽임당한 우리 햇병아리, 대한의 아들이 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2024.06.22 I 황병서 기자
검은색 가죽 재킷 그남자, 어떻게 ‘갓비디아’를 만들었나
  • 검은색 가죽 재킷 그남자, 어떻게 ‘갓비디아’를 만들었나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그래픽카드 만드는 컴퓨터 부품 제조업체’. 몇 년 전만 해도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는 게임을 좋아하는 이들 사이에서 이름이 알려진 회사 정도였습니다. 현재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시대 총아’로 불리며 AI 열풍의 선봉에 서 있습니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사진=AFP)◇ ‘그래픽 회사’에서 ‘AI 시대 총아’로엔비디아는 최근 몇 년 무서운 주가 상승세를 보여줬습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선 전거래일 대비 3.51% 상승 마감해 사상 최고치(135.58달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시가총액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1999년 나스닥에 상장한 이후 엔비디아의 수익률은 배당금을 포함해 591078%이라고 합니다. 만약 1999년 엔비디아에 1000원치를 투자해 계속 보유했다면 591만780원을 벌었다는 의미입니다. 25년을 거슬러 올라갈 필요도 없습니다. 1년 전에만 엔비디아 주식을 샀어도 수익률은 200%에 가깝습니다. 엔비디아의 랠리는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열풍에서 출발합니다. 엔비디아는 AI 모델 학습 및 개발에 필수적인 반도체인 AI 가속기 시장의 98%를 장악하고 있고, 그 핵심 부품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 점유율도 80% 정도라고 합니다. 사실상 엔비디아가 해당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것이죠. AI 반도체 수요는 엔비디아의 실적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지난 1분기(2∼4월) 매출은 260억4000만달러(약 36조1200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262%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AI 반도체를 포함하는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427% 급증한 226억달러(약 31조3500억원)로, 전체 매출의 약 86%를 차지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사진=AFP)◇ 가난한 이민자에서 시총 1위 CEO로엔비디아를 이야기할 때 공동창업자인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1963년생인 그는 대만 타이난시에서 태어나 9세 나이에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습니다. 학창 시절엔 인종 차별과 학교 폭력에 시달렸고, 방과 후엔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생활이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황 CEO는 지난 4월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젊은 시절 다양한 직업을 경험했다면서 “누구보다 설거지와 화장실 청소를 많이 했고, 그렇게 알 수 없는 것이 인생”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그럼에도 학업에 매진한 끝에 그는 오리건 주립대 전기공학과를 거쳐 1992년 스탠퍼드대에서 전기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그는 다음해 두 친구와 함께 엔비디아를 공동 설립했죠. 1995년 엔비디아는 시장에 자사 최초 그래픽 NV1을 선보였지만 비싼 가격, 저조한 성능으로 처참한 실패를 맛봅니다. 1997년 리바(RIVA) 128이 성공을 거두면서 파산을 면할 수 있었죠. 이를 시작으로 엔비디아는 연달아 성공을 거두고 1999년에는 세계 최초 GPU인 지포스 256을 출시, PC용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1위에 오릅니다.2008년 금융위기와 맞물려 엔비디아는 일부 GPU 제품에 심각한 결함이 있음이 드러나 또 한 번 위기를 맞습니다. 황 CEO는 자신의 연봉을 1달러로 삭감하며 회사 살리기에 앞장섭니다. 이후 엔비디아는 암호화폐 채굴 수요, AI 관심 제고 등에 힘입어 시장의 주목을 받게 됩니다. 그는 지난해 한 팟캐스트에서 “회사 설립과 운영은 예상했던 것 보다 백만 배 더 고통스러웠다”면서 “이 모든 것을 미리 알았다면 회사를 시작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검은색 가죽 재킷 의미는? “혁신·강인함”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나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처럼 얼굴이 잘 알려진 ‘스타 CEO’라고 외신들은 평합니다. 특히 모국인 대만에서는 사실상 ‘슈퍼스타’급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검은색 가죽 재킷은 그의 대표 의상입니다. 애플의 창립자 스티브 잡스가 검은색 터틀넥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으로 유명한 것처럼 말이죠. 그의 가죽 재킷은 혁신, 강인함과 리더십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이 같은 쇼맨십이 말해주듯, 황 CEO는 엔지니어 출신이지만 경영자로서 능력과 리더십도 탁월하다는 평가입니다. 결제업체 스트라이프의 패트릭 콜리슨 CEO는 그를 역사적 인물인 나폴레옹에 비유합니다. 강력한 리더십과 전략적 통찰력을 지녔다는 것이죠. 콜리슨 CEO는 황 CEO에 대해 “친절함, 강렬함, 야망, 그리고 끈질긴 결단력을 모두 갖춘 독보적인 인물”이라면서 “반도체 웨이퍼에 대한 열정으로 환생한 나폴레옹”이라고 설명했습니다.일각에선 엔비디아의 성장 비결을 수평적인 조직 구조에서 찾습니다. 2010년대 초반 엔비디아에서 일했던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의 르네 하스 CEO는 “황 CEO는 회사를 전통적인 수직구조가 아닌 프로젝트 중심으로 조직했다”면서 “투명성과 빠른 속도가 장점인 매우 독특한 문화”라고 설명했습니다.목적 지향적인 황 CEO의 경영 철학은 스탠포드 경영대학원과의 인터뷰에서도 잘 드러납니다. “핵심 신념을 가지세요. 매일 그것을 점검하고, 모든 힘을 다해 오랜 시간 추구하세요. 사랑하는 사람들을 자신 곁에 두고 그들과 함께 그 여정을 떠나세요. 그것이 바로 엔비디아의 이야기입니다.”
2024.06.22 I 김윤지 기자
  • 코로나 때 줄었던 바이러스 장염, 팬데믹 끝나니 다시 증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급성위장관염은 주로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발생하며 구토, 복부 경련, 설사 등을 일으킨다.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기간 크게 감소했던 바이러스 장염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현수 교수(교신저자)와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전기범 교수(1저자) 연구팀은 ‘10년간 위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검출 추세와 비약물적 개입의 영향(Trends in the detection of viruses causing gastroenteritis over a 10-year period and impact of nonpharmaceutical interventions)’ 연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연구팀은 2013년 1월부터 2023년 4월까지 한림대학교의료원 5개 산하병원(한림대학교성심병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서 장염 바이러스 검사를 받은 4만1239명의 검사결과 15만7369건을 분석했다. 대상 장내바이러스는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아스트로바이러스, 사포바이러스 등 5종이었다. 이들은 전체 기간을 코로나 팬데믹 기간을 기준으로 △ 2013년 1월부터 2020년 1월까지 ‘팬데믹 전’ △ 국내 감염병 위기경보단계가 ‘심각’단계로 격상된 2020년 2월부터 2022년 4월까지 ‘팬데믹 기간’ △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실외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유치원, 초중고등학교가 전면 등교하기 시작한 2022년 5월부터 2023년 4월까지 ‘팬데믹 이후’로 분류해 분석했다. 조사대상은 연령별로 미취학아동(0~5세), 취학연령(6~17세), 성인(18세 이상)으로 구분했다. 또 팬데믹 기간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손씻기를 비롯한 개인위생 강화 등 비약물적 개입이 바이러스 감염에 미친 영향을 알기 위해 BSTS 모델 분석을 시행했다. BSTS 모델은 시계열 데이터에서 의도적 개입으로 인한 인과 효과를 추정하는 머신러닝 분석법이다.전체 5종 바이러스의 양성(감염)률은 팬데믹 전 7.5%에서 팬데믹 기간 1.7%로 4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지만, 팬데믹 이후 3%로 1.8배 증가했다. 바이러스별 양성률은 노로바이러스가 9.9%로 가장 많았고, 로타바이러스 6.7%, 아데노바이러스 3.3%, 아스트로바이러스 1.4%, 사포바이러스 0.6%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미취학아동이 팬데믹 기간 양성률이 가장 크게 감소했고, 팬데믹 이후에는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취학아동의 경우 팬데믹 기간 부모의 집중적인 보호 조치와 어린이집 및 유치원의 출석 제한 조치로 인해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 장염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BSTS 모델 분석에서는 개인위생 강화 등의 비약물적 개입이 바이러스 감염을 91%까지 감소시켰다. 반면 비약물적 개입의 완화는 200%까지 양성률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5종의 바이러스 가운데 로타바이러스의 양성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팬데믹 기간 1.2%와 팬데믹 이후 1.3%로 나타나 증가폭이 가장 적었다. 이는 국내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해석됐다.김현수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코로나 팬데믹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와 위생강화 등 비약물적 개입의 영향으로 바이러스 장염이 크게 감소했으며, 팬데믹 이후 이러한 조치들이 완화되며 바이러스 감염이 다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있어서 비약물적 개입의 중요성이 확인됐으며 향후 감염병 관리 가이드라인 수립에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또한 김 교수는 “바이러스 장염은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거나 접촉을 통해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손씻기 등 위생관리가 중요하며 음식은 깨끗하게 세척하고 익히거나 끓여서 먹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와 포스트 팬데믹 시기를 모두 포함하는 최초의 연구로, SCIE급 국제저널인 ‘Journal of Clinical Virology(피인용지수(Impact Factor) 8.8)’ 4월호에 게재됐다.
2024.06.22 I 이순용 기자
 JW중외제약, STAT3 표적 항암제 임상 1상 승인
  • [임상 업데이트] JW중외제약, STAT3 표적 항암제 임상 1상 승인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6월 17일~6월 21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 및 품목 허가 소식이다.JW중외제약 종양 파이프라인. (사진=JW중외제약 홈페이지)◇JW중외제약, STAT3 표적 항암제 ‘JW2286’ 임상 1상 IND 승인JW중외제약은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STAT3 억제제 ‘JW2286’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JW2286은 STAT3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새로운 기전의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먹는 약(경구제)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삼중음성 유방암, 위암, 직결장암 등 고형암이 적응증이다.이번 임상시험은 서울대학병원에서 70여명의 건강한 한국인 및 코카시안 성인을 대상으로 JW2286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 평가를 목적으로 한다.STAT3은 세포 내에서 다양한 유전자의 발현을 촉진하는 단백질(전사인자)이다. STAT3의 비정상적 활성화는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 전이, 약제 내성에 깊이 관여하고 있으며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과 자가면역질환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JW중외제약이 2021년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한 비임상 약리시험 평가 결과에 따르면, JW2286은 STAT3 고활성을 바이오마커로 갖는 여러 고형암에서 기존 표준요법 대비 높은 유효성과 안전성을 보였다. 특히 삼중음성 유방암에 강력한 효능을 나타냈다. 삼중음성 유방암은 여성 호르몬과 표피성장인자(HER2)의 영향을 받지 않는 유방암으로, 미충족 의료 수요가 매우 높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IND 승인은 JW2286의 개발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이정표로, 항암과 면역질환 분야에 있어서 의학적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JW2286을 STAT3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최초의 혁신 신약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JW2286은 ‘2022년도 2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국가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JW2286의 GLP(Good Laboratory Practice, 비임상시험규정)에 따른 독성평가와 임상용 약물 생산을 완료했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 연내 1상 완료”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 미국 임상 1상에서 총 30명 중 16명의 환자가 투약하면서 5부 능선을 넘었다고 18일 밝혔다.미국 내 임상은 뉴욕주 최대 의료기관인 ‘노스웰 헬스’(Northwell Health)에서 시작했으며, 다니엘 알렉산더 킹(Daniel Alexander King) 박사가 총괄 책임(Principal Investigator, PI)을 맡았다. 킹 박사는 미국 최고의 췌장암 치료기관 중 하나인 뉴욕장로병원과 스탠포드 대학병원에서 췌장암 비임상 시험과 임상 시험을 잇는 중개연구를 주관한 바 있다. PBP1510의 혁신성을 높이 평가한 킹 박사는 임상 시작과 함께 2명의 환자에게 동시투약하는 등 임상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고 있다.PBP1510은 췌장암 치료 표적인 PAUF(췌관선암 과발현 인자) 단백질을 중화하는 새로운 항체신약이다. PBP1510 단일요법과 기존 항암제인 젬시타빈과의 병행요법을 통해 약물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점검하는 임상 1상은 연내 완료될 예정이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이번 미국 임상시험의 결과가 임상적 대리지표를 충족할 경우 미국 FDA의 패스트트랙 제도를 활용하는 한편 상업화를 위한 가속 승인 절차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신속 인허가 전략을 통한 사업화를 염두에 두고 개발 단계부터 미국 시장에서 인지도를 쌓아 나가며 미국 임상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올릭스, 탈모치료제 호주 1상 투약 종료올릭스가 탈모치료제 ‘OLX104C’(물질명 OLX72021)의 호주 1상 임상시험 투약을 종료했다고 19일 밝혔다.올릭스는 호주 소재 임상시험 실시기관에서 탈모치료제 OLX104C의 임상을 진행 중이다. 본 임상은 안드로겐성 탈모(남성형 탈모)가 있는 건강한 남성을 대상으로 약물 피내 투여 시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이다. 올릭스는 단계별로 용량을 높여 피험자의 정수리 근처 탈모 부위에 치료제를 피내 주사하고 추적 관찰하는 방식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올릭스에 따르면 계획돼 있던 5개의 코호트 중 3번째 코호트 완료 후 4번째 코호트 용량을 거치지 않고 바로 5번째 코호트 용량으로 높여서 투여가 진행됐다. 올릭스에 따르면 앞서 투여가 완료된 3개의 코호트에서 4번째 코호트를 건너 뛰고 마지막 코호트 투약 진행이 가능할 정도로 우수한 안전성이 확인돼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를 통해 임상에 소요되는 시간도 보다 단축할 수 있었으며 피험자들에 대한 8주간의 추적 관찰 후 연내 임상시험 결과보고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본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종료되면 OLX72021 물질은 비임상 및 임상시험을 통해 국제 규제 기관이 요구하는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한 유일한 RNA 기반 탈모 치료물질로서 기타 유사 물질 대비 확실한 차별성을 가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2024.06.22 I 김진수 기자
IT부터 금융투자업계까지…동맹 맺어 STO 생태계 확장
  • [마켓인]IT부터 금융투자업계까지…동맹 맺어 STO 생태계 확장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정보기술(IT)기업부터 은행·증권사·조각투자업체들이 맞손을 잡고 토큰증권발행(STO) 생태계를 확장에 나섰다. 분산원장 기술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토큰증권 상품을 출시하기 위한 업계의 다양한 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 한국평가데이터, 한국디지털자산정보와 토큰증권 사업 추진21일 STO 업계에 따르면 한국평가데이터는 한국디지털자산정보와 토큰증권(ST) 정보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기업 정보부터 발행·유통 정보까지 다양한 ST 데이터를 모아 투명하게 공개하는 플랫폼을 선보인단 계획이다.이를 위해 한국평가데이터는 기업의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토큰증권 관련 시장 및 기업에 대한 조사와 평가를 진행한다. 또 한국디지털자산정보는 분산된 토큰증권 발행 및 유통정보를 집중하는 정보 플랫폼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한국평가데이터 관계자는 “정보가 부족한 투자자들에게 안전한 투자의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라며 “한국평가데이터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디지털 자산 시장의 발전과 투자자 보호를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 농협은행, 스탁키퍼와 조각투자사업 협력 나서NH농협은행은 ‘국내 1호 가축 투자계약증권’을 선보인 조각투자플랫폼 뱅카우와 손잡았다. NH농협은행과 스탁키퍼는 ‘국내1호 가축 투자계약증권’의 청약금 관리업무와 공동마케팅, 향후 STO 신사업 상호협력 등 다양한 부문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한편 스탁키퍼는 전날인 20일부터 한우를 대상으로 한 국내 최초의 가축투자계약증권 공모 청약을 시작했다. 공모 청약을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는 7월 17일 오후 4시까지 진행한다.이번에 발행되는 투자계약증권은 국내 최초로 기초자산 한우 100두를 2개 증권으로 나눠 패키지화해 발행하는 가축투자계약증권이다. 해당 한우는 해발 700미터 고랭지 청정지역인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한우농가에서 사육된다.‘프로젝트 펄스’에 법무법인 광장 합류토큰증권 발행·유통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금융분산원장 인프라와 금융·법률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프로젝트 펄스’에 법무법인 광장이 합류했다. 올해 3월 출범한 프로젝트 펄스에는 신한투자증권, SK증권, 블록체인글로벌이 함께 STO 사업을 진행 중이다.광장은 ‘프로젝트 펄스’에서 증권 발행 전 과정에서의 전반적인 법률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기초 자산 선정과 사업 설계, 혁신금융서비스 신청 서류 검토, 증권신고서 및 관련 계약서 작성 및 검토, 상품 론칭 과정에서의 법률 자문과 감독 당국 질의에 대한 대응 지원이 이에 해당한다.프로젝트 펄스 관계자는 “법무법인 광장의 합류를 통해 자본시장(증권사), 블록체인(금융 IT기술사), 법률(법무법인)까지 토큰증권 사업화를 위한 전 영역에서의 전문성을 갖추게 됐다”며 “토큰증권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프로젝트로써 실체적 성과 달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6.22 I 김연서 기자
"정말 묘하다"…'블랙홀 관측 데이터'를 음향으로 듣는다면
  • "정말 묘하다"…'블랙홀 관측 데이터'를 음향으로 듣는다면
  • 파도의 움직임을 담은 작품 ‘오션(OCEAN)’ (사진=디스트릭트)[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모래시계의 마지막 5초’를 음향으로 듣는다면 어떤 느낌일까. 경험한 적 없는 청각적 쾌감을 선사하는 전시가 열린다. ‘아르떼뮤지엄’으로 유명한 미디어·디지털 아트 전시 업체 디스트릭트가 창립 20주년 특별 전시 ‘reSOUND: 울림, 그 너머’ 개최를 맞아 21일 언론 공개 행사를 열었다. 이번 전시는 시각적 효과를 넘어 청각적인 경험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6월 21일부터 8월 25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리며 디스트릭트의 대표작품을 포함해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폭넓은 분야의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한 작품 총 8점이 공개된다.이번 전시는 대규모 인스톨레이션, 전방향 4DSOUND, 시네마틱 비디오, 키네틱 사운드, 인터랙티브 아트, ASMR 등의 작품을 망라한다. 디스트릭트는 8개의 공간에 설치된 다양한 작품을 통해 관람객에게 미지의 시공간을 능동적으로 탐험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안한다.중앙홀에 설치된 작품은 장엄한 파도를 표현한 ‘오션(OCEAN)’이다. 실제와 같은 집채만한 파도가 관람자를 집어삼킬 듯이 치는 강렬함이 압권이다. 한국 1세대 인디밴드 베이시스트인 장영규 음악감독과의 협업으로 연출한 사운드를 통해 광활한 바다의 파도를 느낄 수 있다.미술사의 역사를 짚는 작품 ‘플로우(FLOW)’ (사진=디스트릭트)2층에 마련된 ‘플로우(FLOW)’는 바로크, 인상주의, 신고전 등의 미술사의 흐름을 담은 작품이다. 올해 초 전 세계 최고 수준의 고해상도 LED 스크린을 보유한 런던 아우터넷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국내에는 이번 문화역서울284에서 최초로 소개된다. 360도 전방향 4D사운드를 들려주는 ‘이매진 월드(Imagined Worlds)’독일 베를린의 선구적인 공간음향 콜렉티브 모놈(MONOM)의 신작 ‘이매진 월드(Imagined Worlds)’도 마련됐다. 시각적 요소 없이 청각에만 집중한 채 인간이 존재하지 않는 다른 차원의 세계를 360도 전방향 4D 사운드 작품 공간에서 구현했다. 관객은 자유롭게 음향을 들으며 새로운 차원의 몰입 경험을 얻을 수 있다. 만지면 음악이 나오는 ‘택타일 오케스트라(Tactile Orchestra)’네덜란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필립스튜디오(Fillip Studio)의 인터랙티브 인스톨레이션 ‘택타일 오케스트라(Tactile Orchestra)’가 눈에 띈다. 부드러운 털로 덮인 벽을 따라 작품을 쓰다듬고 만지면 촉각에 반응하는 음악이 흘러나온다. 역장실에는 보스턴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쏘쏘(SOSO)가 미국 도서관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멀티센서리 작품 ‘시티드 카탈로그 오브 필링(Seated Catalog of Feelings)’가 있다. 관객들은 의자에 앉아 헤드폰을 쓰고 바닥에 투사된 문구와 연동되는 진동을 체험할 수 있다. 문구는 ‘말들에게 짓밟히기’, ‘새벽 6시에 줄넘기하는 윗 층 이웃’, ‘모래시계의 마지막 5초’ 등 재미나면서 흥미로운 내용으로 호기심을 일으킨다. ‘플로팅 마인드(Floating Mind)’귀빈실에서는 한국 최초 ASMR 크리에이터 미니유와 섬유작가 인영혜의 협업으로 탄생한 ‘플로팅 마인드(Floating Mind)’를 만날 수 있다. 이 작품은 현대인의 부유하는 마음을 감싸주고자 기획됐다. 작품에 ASMR 사운드를 더해 번잡하고 분주한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과 위로를 전한다.곤충의 시점에서 숲을 바라보는 ‘카타르시스(Catharsis)’1, 2등 대합실에서는 야콥 쿠즈크 스틴센이 디지털 기술로 창조한 세계 ‘카타르시스(Catharsis)’를 볼 수 있다.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원시림의 아름다움을 곤충의 시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블랙홀 관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작품 ‘에코’새롭게 공개되는 ‘에코(ECHO)’는 블랙홀 관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키네틱 사운드’ 작품이다. 중앙의 깜빡이는 램프와 8채널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블랙홀 주변 에너지의 이동을 재현했다. 이 외에도 아티스트 토크, 디지털 요가와 조향 클래스, 일렉트로닉 뮤지션의 라이브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이성호 디스트릭트 대표는 “이번에 오픈하는 ‘reSOUND: 울림, 그 너머’ 특별전은 시각 중심의 경험을 제공하던 디스트릭트의 새로운 도전”이라며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시각예술 중심의 경험을 공감각적으로 확장해 보다 많은 사람에게 소개하고, 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히는 의미 있는 시도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6.22 I 김명상 기자
엔알비, LH와 ‘모듈러주택 활성화’ 기술협력 업무협약
  • 엔알비, LH와 ‘모듈러주택 활성화’ 기술협력 업무협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엔알비가 모듈러주택 활성화를 위해 LH와 맞손을 잡아 주택건설 시장에 진출한다. (사진=엔알비)이동형 모듈러 제조 혁신기업 엔알비가 LH와 모듈러주택 활성화를 위해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2030 LH OSC주택 로드맵’의 후속 조치로, 건설산업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모듈러 주택 산업을 혁신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평가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엔알비는 △고층화 기술 확보 △표준화 △플랫폼화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엔알비는 이를 계기로 모듈러 제품화 기술과 PC를 활용한 모듈러를 통해 학교 모듈러 시장을 넘어 대한민국 건설시장의 중심인 주택건설산업으로 나아갈 예정이다.엔알비는 최초의 이동형 모듈러를 개발한 팀이 이동형 학교를 설립하면서 탄생한 회사로, 이동형 모듈러를 제조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 공장 제작율 100%의 모듈러 상용화에 성공해 한국의 모듈러 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다. 엔알비의 모듈러 기술은 한국공학한림원에서 선정한 ‘2022년 산업기술성과’에도 선정됐으며, 2024년에는 공업화 주택 인정을 취득한 바 있다. 또 엔알비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NH투자증권과 함께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최근 건설 현장의 인력난과 품질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듈러 공법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모듈러주택은 주요 부재 및 부품의 80% 이상을 표준화·규격화된 모듈로 공장에서 미리 생산해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방식으로, 공기 단축, 폐기물 감소, 탄소배출 저감, 소음·진동·분진 문제 해결, 품질 향상 등의 장점을 지닌다. 강건우 엔알비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주택공급의 선도주자 LH에서 건설산업의 미래를 위해 마련한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기술력을 통해 대한민국 건설산업의 미래를 증명할 수 있도록 학교 모듈러 시장 선점을 기반으로 주택 모듈러 시장 선도를 위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택 모듈러의 제품화도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는다면 대한민국 건설산업이 봉착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06.21 I 박순엽 기자
이노스페이스, 청약 경쟁률 1150.72:1…증거금 8.3兆
  • 이노스페이스, 청약 경쟁률 1150.72:1…증거금 8.3兆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대표이사 김수종)는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1150.72대 1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청약 증거금은 약 8조 2836억 원으로 집계됐다. 오는 25일 납입을 거쳐 7월 초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11일부터 5거래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국내외 기관 총 2159개 사가 참여해 경쟁률 598.87대1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 밴드 상단인 4만33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주관사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많은 투자자 분들이 글로벌 위성 발사 서비스 분야에서의 차별화된 로켓 기술력과 향후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여 금번 청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셨다”며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이며 다시 한번 이노스페이스의 경쟁력을 확인했다”고 전했다.2017년 설립한 이노스페이스는 2023년 3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한빛-TLV’ 시험발사 성공으로 우주 기술 이력을 쌓으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우주 수송 사업화 잠재력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해외 고객으로부터 ‘한빛’ 우주발사체로 4건의 다중 발사 서비스 수주 성과를 창출해 우주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노스페이스는 상장 이후 확보한 자금을 발사체 생산 내재화를 위한 설비확충, 발사체 경량화 및 재사용성을 위한 연구개발 강화, 해외시장 판로 확보, 우수인력 유치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는 다중 발사 운용을 위한 양산기반 확충 및 사업분야 확장의 기틀을 마련해 향후 회사의 지속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수요예측에 이어 공모 청약에서도 이노스페이스의 기업 성장 잠재력을 믿고 성원해주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우주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이번 상장을 계기로 사업 효율성 강화는 물론 기술 경쟁력 확보, 신규 수주 확대, 전략적 사업 확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1 I 이정현 기자
"제2의 도약 이룰 것"…아워홈 기업공개 추진한다
  • "제2의 도약 이룰 것"…아워홈 기업공개 추진한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아워홈이 2026년 상반기까지 국내 주식시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올해 안에 주관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돌입한다는 구상이다.아워홈 CI (사진=아워홈)아워홈 측은 이날 “지난 2022년부터 해외 사업과 푸드테크 기술을 도입하며 헬스테크 기업으로 변모를 지향하고 있는 만큼, 기업공개로 자금을 조달해 제2의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아워홈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매출액 1조9835억원, 영업이익 94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 75% 증가했다.아워홈 관계자는 “구자학 선대회장의 창업정신을 따라 전세계 식음 문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아워홈 도약을 위해 기업공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향후 실적 및 수익성도 긍정적인 만큼 IPO 추진에 탄력을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아워홈은 1984년 단체급식 및 식자재 유통 사업을 시작한 국내 최초 기업이다. 현재 전국 850여 개 사업장에서 하루 200만 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10년과 2017년 중국과 베트남에 점포를 개점하며 단체급식업계 최초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2024.06.21 I 한전진 기자
“미래 기술 위해 女 엔지니어 필수”…여성 인재 키우는 다이슨
  • “미래 기술 위해 女 엔지니어 필수”…여성 인재 키우는 다이슨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다이슨이 여성 엔지니어들의 활동을 장려하고 여성 인재를 육성하는 등 여성의 엔지니어링 분야 진출에 힘쓰고 있다.다이슨 기술공과대학 3학년에 재학 중인 앨리 잭슨(왼쪽))과 졸업생 소피 해롤드. (사진=다이슨)다이슨은 ‘다이슨 기술공과대학’ 학생 중 여성이 31%를 차지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22년 기준 민간에 재직하는 여성과학기술인 비율이 18%에 그치는 것과 비교하면 크게 웃도는 수치다. 다이슨 기술공과대학은 지난 2017년 다이슨이 영국 정부의 공식 인가를 받아 설립한 교육기관이다.다이슨이 기술공과대학을 만든 건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여성 엔지니어링 인재의 중요성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영국 여성 공학협회(WES)는 지난 2014년 6월 여성 엔지니어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세계 여성 공학인의 날’ 캠페인을 시작했고, 이후 유네스코가 후원해 매년 6월 23일이 세계 여성 공학인의 날로 지정됐다.다이슨 창업자인 제임스 다이슨 경은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엔지니어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여성 엔지니어들의 참여가 필수적인만큼, 학교 교육을 시작으로 엔지니어링 분야의 성취감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이슨 제품 개발에는 다이슨 기술공과대학 출신의 학부생이나 졸업생들이 엔지니어로서 참여하기도 한다. 다이슨 기술공과대학 3학년에 재학중인 앨리 잭슨(Ely Jackson)은 학부생 엔지니어로서 ‘다이슨 Wash(워시)G1 물청소기’의 롤러 재료 테스트에 참여한 바 있다. 다이슨 기술공과대학의 첫 졸업생 중 한 명인 소피 해롤드(Sophie Harold)는 다이슨의 첫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다이슨 존’을 비롯해 다양한 제품 개발에 참여했고 현재는 다이슨 뷰티 카테고리에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다이슨은 위탁 자선단체인 제임스 다이슨 재단에서 주최하는 국제 학생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공모전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를 통해서도 여성 엔지니어의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공모전에서는 여성 엔지니어들의 출품작이 국제전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등 여성 엔지니어의 활발한 활동이 눈에 띄는데 지난해 한국팀 최초로 국제전 우승작에 선정된 ‘골든 캡슐(The Golden Capsule)’팀 역시 여성 팀원이 리더를 맡았다.다이슨은 앞으로도 여성 인재의 육성·발굴에 꾸준히 힘을 실으며 여성의 엔지니어링 분야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2024.06.21 I 김응열 기자
'올해만 두번째'···한화손보, '유방암예후예측검사비' 배타적 사용권
  • '올해만 두번째'···한화손보, '유방암예후예측검사비' 배타적 사용권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개발한 ‘유방암예후예측검사비 특약’이 손해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올해 들어 유방암(수용체 타입) 진단비와 출산장려 가임력 보존 서비스로 배타적 사용권을 받은 이후 제3보험 영역에서만 배타적 사용권 2종을 얻었다. 배타적 사용권은 보험사의 상품과 서비스가 독창성을 인정받을 때 부여되는 만큼 보험업계 ‘특허’로 통한다. (사진=한화손해보험)21일 한화손해보험에 따르면 이번에 배타적 사용권을 얻은 유방암예후예측검사비 특약은 차병원과 협업해 기획한 이 특약은 유방암 환자의 유전자를 활용해 맞춤 치료와 재발여부 예측을 위한 검사비를 최초 1회에 한해 보장하는게 주 내용이다.한화손해보험의 유방암예후예측검사비 특약은 암환자가 검사를 통해 항암치료가 필요하지 않다는 진단을 받을 경우, 부득이하게 항암치료를 받으며 발생할 수 있는 난임, 불임, 탈모, 우울증 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는 유용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외에도 실손의료 보험에서 보장 하지 않는 영역을 새로 개척한 독창성과 암환자가 유전자 검사를 통해 자기 상황에 맞는 정확한 치료를 받음으로써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는 진보성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특약의 배타적 사용권은 승인일로부터 6개월간 적용된다. 한화손해보험은 오는 7월 출시하는 여성 건강보험 상품에 이 특약을 반영해 판매할 예정이다앞서 한화손해보험은 한화손해보험은 올해 1월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2.0’의 ‘유방암(수용체 타입) 진단비 특약과 출산장려 가임력 보존 서비스로 올해 첫 배타적 사용권(3개월)을 획득한 바 있다.유방암(수용체 타입) 특약은 여성의 대표적 다빈도 암인 유방암의 종류를 4가지 타입으로 구분하고, 수용체에 따라 후속 항암치료 방식도 달라진다는 연구결과에서 착안한 상품이다. 유방암으로 진단이 확정된 경우 세부 보장별로 보험금을 최대 4회까지 지급한다.또한 업계 최초로 선보인 ‘난소기능검사(Anti-mullierian hormone)와 난자동결시술 우대서비스’는 임신을 준비하는 가임기 여성이 난소예비력, 배란유도 반응, 난소기능 예측, 다낭성 난소증후군 평가, 조기 폐경 여부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난자동결 시술 시 우대한다. ‘난자동결 보존시술비 선지급 특약’ 을 통해 가임력 손상이 예상 되는 고객이 자궁 및 난소 특정질환이나 암으로 치료를 앞두고 난자 동결 시술을 하는 경우, 치료비 담보 중 보험가입금액의 50%를 최대 200만원 한도 내에서 선지급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2024.06.21 I 유은실 기자
블랙핑크 월드투어 실황 영화, 전 세계 110여개국 상영…7월 31일 개봉
  • 블랙핑크 월드투어 실황 영화, 전 세계 110여개국 상영…7월 31일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그룹 블랙핑크의 ‘BORN PINK’ 월드 투어 콘서트 실황을 담은 콘서트 무비 ‘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 IN CINEMAS’가 7월 31일(수) 국내 및 글로벌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를 21일 공개했다.‘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 IN CINEMAS’가 7월 31일(수) 한국과 미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영국, 독일 등 전 세계 110여 개국에서의 글로벌 개봉 소식과 함께 콘서트 현장의 열기가 그대로 느껴지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 IN CINEMAS’는 데뷔 8주년을 맞이해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피날레를 장식한 ‘BORN PINK’ 월드 투어의 현장과 블랙핑크의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생생하게 담은 공연 실황 영화다.해당 월드 투어는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중동 등 전 세계 34개 도시에서 66회차 공연을 진행해 180만 관객을 동원하며 전 세계 걸그룹 역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블랙핑크는 이 공연으로 국내 최대 실내 공연장인 서울 고척돔에 단독으로 입성한 최초의 걸그룹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블랙핑크를 글로벌 아티스트로 또 한 번 각인시킨 ‘BORN PINK’ 콘서트를 다시 한번 만날 수 있는 이번 영화는 데뷔 8주년을 기념하는 만큼 월드 투어의 대미를 장식한 서울 공연의 화려한 스테이지부터 글로벌 투어 영상까지 열정 가득한 무대를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아내 기대를 모은다. 특히 블랙핑크 역사상 최대 규모의 퍼포먼스와 한국 고유의 매력을 담은 한옥 기와 세트, 오직 현장에서만 들을 수 있는 편곡된 히트곡들까지 블랙핑크만의 독보적인 무대로 꽉 채운 더욱 짜릿한 스테이지를 대형 스크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영화는 전 세계 걸그룹 공연 실황 영화 사상 최다 국가인 110여 개국에서 개봉되며 새로운 기록을 추가할 예정이다.여기에 ScreenX, 4DX, ULTRA 4DX 등 다양한 특수 포맷 상영을 확정해 콘서트 실황에 최적화된 극장의 입체적인 체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더욱 넓은 화면과 모션 체어, 바람 등의 효과, 입체적인 사운드를 체험할 수 있는 특수 포맷은 관객을 실제 콘서트 현장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하며 블랙핑크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더욱 현장감 넘치게 즐길 수 있다.한편, 글로벌 개봉, 특수관 상영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블랙핑크의 시그니처 컬러인 핑크빛으로 가득 찬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무대에 나란히 앉은 지수, 제니, 로제, 리사의 모습 뒤로 화면에 잡힌 팬들의 모습은 데뷔 이후 8년이란 시간을 항상 함께해 온 블링크들과 소통하고 호흡하며 만든 무대임을 예고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블랙핑크의 월드 투어 ‘BORN PINK’의 실황을 담은 영화 ‘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 IN CINEMAS’는 오는 7월 31일(수) ScreenX, 4DX, ULTRA 4DX 등 CGV 특별관 및 전 세계 110여 개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4.06.21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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