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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인증 부정' 토요타 회장 연봉 141억원…사상 최고
  • '품질 인증 부정' 토요타 회장 연봉 141억원…사상 최고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일본 토요타의 도요다 아키오 회장이 품질 인증 관련 부정행위에도 임원 보수가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도요다 아키오 일본 토요타 회장이 3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시작하기에 앞서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있다. 이날 도요다 회장은 도요타자동차 본사 내에서 품질 인증 취득을 위한 부정행위가 이뤄졌던 데 대해 사과했다. (사진=연합)25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토요타는 아키오 회장의 작년 보수가 16억2200만엔(약 141억3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전년 기준 9억9900만엔(약 86억3000만원)에서 62% 증가한 수치이며, 3년 연속으로 최고액을 경신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일본은 2010년부터 연간 보수 1억엔(약 8억7200만원) 이상을 받는 상장 기업 임원을 공개하고 있다.토요타가 제출한 올해 3월기 ‘유가증권보고서’에 따르면 아키오 회장의 고정 보수는 2억8900만엔(약 25억2000만원), 주식으로 받은 보수는 10억900만엔(약 87억91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와 별도로 아키오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토요타 주식에서 단순 계산으로 약 14억엔(약 122억원)의 연간 배당도 받을 수 있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토요타 CEO(최고경영자)인 사토 고지 사장의 보수는 6억2300만엔(약 54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사토 사장의 보수는 9개월분이다. 이밖에 토요타 임원 중 총 7명의 보수가 1억엔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토요타는 임원 보수를 영업이익과 기업 시가총액의 변동률 등을 기반으로 책정하고 있다. 토요타의 2024년 3월 기준 연결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96% 증가한 5조3529억엔(약 46조6000억원)으로 일본기업으로 최초로 5조엔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도 2024년 3월 말 기준 1년 전과 비교해 약 2배 상승했다.한편, 아키오 회장은 품질 부정 사태에도 지난 18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연임에 성공했다. 기관 투자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는 아키오 회장 재임안에 대해 “인증 부정의 최종적인 책임이 있다”고 주주에게 반대를 권했다. 미국 최대 연기금인 캘리포니아주 공무원연금(캘퍼스) 등 일부 기관투자자는 반대표를 던졌다고 밝혔으나 안건은 가결됐다. 아키오 회장에 대한 재임안에 대한 찬성 비율은 71.93%로 전년 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토요타는 인증 부정 사태로 전 세계의 질타를 받고 있다. 일본 국토교통성이 토요타를 비롯한 5개 자동차 회사의 부정행위를 발표한 이후 이달에만 두 번 사과했다. 보행자 보호 시험과 관련해 허위 자료를 제출하거나 충돌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범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정행위는 2014년부터 이뤄졌고, 대상 차량 수는 4월 말까지 약 170만대로 잠정 집계됐다. 인증 부정행위가 확인된 코롤라 필더, 코롤라 악시오, 야리스 크로스의 생산 중단 기간을 최근 이달 말에서 내달 말까지로 연장했다.
2024.06.25 I 이소현 기자
제네시스 대상 1위 김민규, 시즌 3승 도전…장유빈 첫 우승 노려
  • 제네시스 대상 1위 김민규, 시즌 3승 도전…장유빈 첫 우승 노려
  •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김민규(사진=대회조직위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지난주 한국 남자골프 내셔널 타이틀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으로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첫 다승자가 된 김민규(23)가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 with 클럽72에서 시즌 3승을 노린다.KPGA 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 with 클럽72(총상금 7억원)는 오는 27일부터 나흘간 인천광역시의 클럽72 하늘코스(파71)에서 열린다. KPGA 투어 대회가 클럽72 하늘코스에서 개최되는 건 2019년 SK텔레콤오픈 이후 5년 1개월 만이다.김민규는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 우승으로 올 시즌 2승을 기록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및 상금순위 1위로 올라섰다. 김민규가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생애 최초 시즌 3승이자 두 개 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하게 된다. 가장 최근 KPGA 투어에서 시즌 3승을 기록한 선수는 2023년 고군택((25)이며 가장 최근 두 개 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한 선수는 2022년 9월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오픈과 LX 챔피언십에서 연달아 우승한 서요섭(28)이다.또한 김민규는 이번 대회에서 단독 5위 이상의 성적을 거둘 시 역대 최초로 한 시즌 상금 8억 원 이상을 획득하는 선수가 된다. 역대 K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액은 2022년 김영수(35)가 쌓은 7억 9132만 324원이다. 김민규는 해당 기록에 1903만 5202원, 투어 사상 최초 한 시즌 누적 상금 8억 원 돌파에 2771만 4878원을 남겨놓고 있다.‘영건’ 장유빈(22)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그는 2주 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준우승에 이어 지난주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에서도 공동 3위에 오르며 올 시즌 10개 대회에서 6번째 톱10을 기록했다.장유빈은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3577.86포인트를 쌓아 제네시스 포인트 2위에 올라 있다. 장유빈이 본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제네시스 포인트 1위 김민규의 결과에 따라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다시 차지하게 된다.이외에 올 시즌 메이저급 대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김홍택(31),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우승한 전가람(29)을 비롯해 올해 우승자들인 윤상필(26), 고군택, 김찬우(25), 한승수(38) 등도 출전해 시즌 2승을 노린다.장유빈(사진=대회조직위 제공)
2024.06.25 I 주미희 기자
SG메디칼 "NK세포 증폭제, 국가 지원 과제 선정"
  • SG메디칼 "NK세포 증폭제, 국가 지원 과제 선정"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SG메디칼은 고려대학교(의과대학 융합의학교실 정상택 교수 주관)와 성신여자대학교(바이오신약의과학부 고병준 교수)와 함께 연구개발 중인 삼중음성유방암을 표적으로 하는 비대칭 이중항체 기반의 NK세포 인게이저(engager, 증폭제) 연구개발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신약 기반 확충 연구 부문 ‘유효물질단계’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KDDF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약 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R&D 사업이다.이번 과제 선정으로 향후 3년 동안 삼중음성유방암 표적 NK세포 인게이저 선도물질 개발에 대한 지원을 받게 된다. 삼중음성유방암은 표적 치료제 개발이 어려워 치료 옵션이 매우 적고 예후가 좋지 않아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대한 의료적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이다.공동개발 중인 NK세포 인게이저는 고려대학교의 세계 최고 수준인 ADCC 증강 Fc 변이체와 SG메디칼의 NKp46 항체를 접목해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뛰어난 항암 효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KDDF 과제를 통해 ‘퍼스트 인 클래스’(계열 내 최초 약물)로 개발하게 되면 기술이전과 사업화 가치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 과제를 통해 SG메디칼은 항체 생산, 효능 및 독성, 동물 모델 검증을 담당하게 되며, 고려대학교는 NK세포 인게이저의 설계, 제조, 분석 및 약동학 검증을, 성신여자대학교는 유효 및 선도물질의 물리화학적 특성 분석을 각각 수행할 예정이다.고려대학교는 항체 치료제 원천기술 및 기술이전 실적이 우수하며, 성신여자대학교는 항체 분석 분야에서 15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SG메디칼은 작년 말, 국내 선두 암 오가노이드 배양 기술 및 세계 최대 수준의 암 오가노이드뱅크를 보유한 온코클루와 합병을 통해 암 오가노이드 기반 항체 신약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SG메디칼은 이번 선정 과제 외에도 고려대학교와 성신여자대학교와 함께 혈액암 치료용 비대칭 Anti-CD20xCD55 이중항체 개발 KDDF 과제를 수행 중이다.이지철 SG메디칼 신약연구소장은 “이번 KDDF 과제 선정을 통해 난치성 암인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항체 신약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5 I 석지헌 기자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7월 30일, 뮌헨 8월 2일 오픈 트레이닝
  •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7월 30일, 뮌헨 8월 2일 오픈 트레이닝
  • (사진=쿠팡플레이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쿠팡플레이가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본 경기에 앞서 참가 팀들의 훈련 모습을 볼 수 있는 오픈 트레이닝 일정을 발표했다.쿠팡플레이는 오는 7월 30일, 8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한다. 팀 K리그와 토트넘은 7월 31일 맞대결을 하루 앞둔 7월 30일에 오픈 트레이닝을 펼친다. 바이에른 뮌헨은 토트넘과 8월 3일 경기하며 하루 전인 2일에 오픈 트레이닝에 참가한다.토트넘이 7월 30일 오후 6시에 먼저 오픈 트레이닝을 통해 팬들을 만나고, 팀 K리그는 같은 날 오후 7시 30분에 오픈 트레이닝을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은 8월 2일 오후 6시에 오픈 트레이닝에 참여한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이 한국 팬들 앞에 나서는 건 창단 이래 최초다. 오픈 트레이닝은 팀당 1시간 내외로 진행된다.오픈 트레이닝은 구단의 훈련 장면을 팬들에게 공개하는 이벤트다. 생생한 연습 과정에 더해, 경기 중엔 보기 어려운 선수들의 편안한 모습을 볼 수 있어 축구 팬들에게 인기가 높다.지난해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오픈 트레이닝은 맨시티 월드 투어를 통틀어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고 쿠팡플레이는 전했다.쿠팡플레이 시리즈 전체 일정.(사진=쿠팡플레이 제공)
2024.06.25 I 주미희 기자
양창수 전 대법관 "권력 견제 기구 검찰, 과거와 결별해야"
  • 양창수 전 대법관 "권력 견제 기구 검찰, 과거와 결별해야"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한국 민법학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양창수(72·사법연수원 6기) 전 대법관이 “권력 견제 장치로서 검찰이 과거와 과감히 결별하고 헌법에 의해 주어진 권력을 행사해달라”고 당부했다. 양창수 전 대법관이 25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우리 법률가의 빛과 그림자,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생각한다’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대검찰청)양 전 대법관은 25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우리 법률가의 빛과 그림자,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생각한다’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자리에는 이원석(55·27기) 검찰총장, 신자용(52·28기) 대검 차장검사 등도 참석했다. 제주 출신인 양 전 대법관은 서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 후 1974년 제1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1979년 서울민사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해 서울형사지방법원, 부산지방법원 판사를 지낸 후 1985년부터 20여 년간 서울대 법대 교수로 재직했다. 양 전 대법관은 최초 학계 출신 대법관으로 2008년부터 6년간 대법관을 역임했다. 이후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후학을 양성했다. 이 외에 2018년 대검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위원장, 2022년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그는 지난해부터 법무부 민법개정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민법 전면 개정을 추진 중이다. 이날 양 전 대법관은 “우리 사회가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민주화와 산업화를 짧은 기간에 달성한 가운데 이를 표상하는 대표적인 단어는 법치주의”라며 “사람을 좇아 규율이 달라지는 게 아닌 객관적으로 정해진 규범을 좇아 국가가 운영되는 법치주의는 큰 권력이면서 동시에 권력 견제 장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검찰은 권력을 행사하는 법률가이면서 권력을 견제하는 기구”라며 “독일 철학자 엠마뉴엘 칸트의 ‘과감히 알려고 하라(Sapere aude)’의 계몽주의 정신처럼 법을 운용하는 입장에서 믿을 것은 오직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자기 자신의 이성”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사회가 조선 시대 말부터 지금까지 겪어온 경험에 비추면 지금 (검찰이) 굽히거나 축소하거나 제한하는 것은 역사에 대한 완전한 배신”이라고 꼬집었다. 양 전 대법관은 정치권에서 검찰을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라고 비난하는 것을 두고 잘못된 비판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정치적 의사를 가장 집약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문서는 바로 헌법”이라며 “헌법에 의해 주어진 권력을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라고 비난하는 것은 민주정치의 기본을 망각하는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의 임무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적나라하게 사실을 파헤치는 일”이라며 “사실이 가진 설득력과 발언력의 힘은 말로 다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검찰 조직의 발전을 위해 과거의 악습을 과감히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법률가들이 쓴 회고록 등을 보면 소위 백성들을 뜯어먹었다고 표현할 수 있는 행태들이 많이 나타난다”며 “음식점에 가서 밥 값을 안 낸다거나 비싼 술 시켜 먹고 그냥 가는 등 이같은 권력적인 모습과 결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검찰 공무원들 내부에는 가족문화 같은 게 있어 (누군가의) 부탁에 취약하다”며 “지나치게 내 편, 남의 편을 나누는 모습들은 과감하게 정리해달라”고 덧붙였다. 양창수 전 대법관(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과 이원석 검찰총장, 신자용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이 25일 강연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검찰청)
2024.06.25 I 백주아 기자
지방분해주사시장, 데옥시콜산으로 재편? 정부硏, 오프라벨 주사제 효과 '갸웃'
  • 지방분해주사시장, 데옥시콜산으로 재편? 정부硏, 오프라벨 주사제 효과 '갸웃'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국내 지방분해주사제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른바 ‘칵테일 주사’의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허가를 확보한 주사제들의 매출이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허가를 받은 지방분해주사제는 LG화학(051910)의 ‘벨라콜린’과 대웅제약(069620)의 ‘브이올렛’이 유일하다.LG화학의 턱밑지방개선 주사제 ‘벨라콜린’ (사진=LG화학)◇복지부 산하硏, 칵테일주사 효과성·안전성에 ‘경고’2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은 최근 ‘의료기술재평가보고서 2024: 지방분해주사’를 내고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지방분해주사의 효과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여기서 지적한 지방분해주사는 피부과 등에서 흔하게 오프라벨로 처방되는 혼합주사제를 의미한다. 보고서를 작성한 NECA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보고서를 작성하며 평가할 당시 문제삼았던 것은 배합된 형태의 지방분해주사이지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제품이 아니다”라며 “오프라벨 형태의 주사제가 배합 용량 등이 일절 정해지지 않은 채 환자에게 처방되고 있음이 위험하다는 점을 지적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환자들에게 제공된 후 시술돼야 한다는 취지로 지방분해주사 소위원회에서 모인 의견이 이번 보고서의 내용”이라고 설명했다.카복시테라피나 메조테라피, 칵테일 주사 등의 이름으로 처치되는 지방분해주사가 여기서 주의를 요한 대표적인 지방분해주사제다. 카복시테라피의 경우 축적된 피하지방층에 이산화탄소 가스를 주입함으로써 산화효과를 통해 지방세포를 손상시키는 기전을 갖는다. 데옥시콜산(DCA)과 콜린알포세레이트(GPC), 저장성 약리학적 지방분해제(HPL), 스테로이드, 카르니틴, 이솝틴, 히알루로니다제 등의 일부를 혼합해 만든 칵테일 주사도 지방분해주사로 널리 사용된다.보고서에는 “지방분해주사와 관련해 보고된 안전성 결과들이 주입된 성분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약제 처리 및 시술과정상의 문제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방분해주사 방법에 대한 명확한 기준 확립이 필요하며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한 장기간의 대규모 연구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돼 있다.현재 식약처로부터 턱밑지방분해를 적응증으로 공식 허가를 받은 의약품은 대웅제약의 브이올렛(2021년 허가)과 LG화학의 벨라콜린(2024년 허가) 2종이다. 두 제품은 모두 칵테일 주사의 성분 중 하나인 DCA를 주성분으로 한다. 하지만 칵테일 주사와 달리 식약처에서 허가된 방식으로 제조되며 일정한 품질과 성분을 유지한다.NECA는 기존 38편의 논문을 종합검토해 기존 지방분해주사제의 효과와 안전성을 분석했다. 위의 표는 DCA 주사제의 국소지방 제거 및 감소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논문을 NECA가 정리한 내용 (자료=NECA ‘의료기술재평가보고서 2024: 지방분해주사’)◇공식 허가제품 침투율 낮아…시장 재편 기대감↑공식 허가제품이 2종이나 있지만 그간 이들 제품의 성장세에는 한계가 있었다. 워낙 가격이 저렴한 오프라벨 주사제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칵테일 주사가 더 저렴해 환자들에게 추천하기 쉽고, 병원 입장에서는 마진도 더 높아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일반적으로 지방분해주사는 1회에 1병씩, 총 3회 시술된다. 식약처 허가를 받은 DCA 주사제는 현재 국내에서 보통 3회에 70만~80만원 선에서 시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초로 턱밑지방분해 주사제로 승인받았지만 2020년 국내 시장에서 철수한 앨러간의 벨카이라(3회 시술에 약 200만원)보다는 가격이 많이 낮아진 셈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오프라벨 주사제의 1회당 주사가격(4000~50만원)에 비하면 아직도 높은 편이다.이 때문에 아직은 일선 현장에서 칵테일 주사가 더 많이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NECA는 보고서에서 “지방분해주사(지방분해 목적의 허가 외 제품)는 선택비급여 영역에 해당돼 비용 및 실제 이용량 추정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는데, 업계에서는 국내 시장 규모가 연간 300억원 수준일 것으로 본다.반면 공식 허가 제품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20%를 아직 넘지 못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2021년 11월 출시된 브이올렛이 지난 2월 기준 누적 매출액이 100억원을 넘겼다고 발표했다. 28개월간 누적 매출액이 100억원대임을 감안하면 연간 매출은 50억원 안팎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3월 출시된 LG화학의 벨라콜린도 출시 4개월차에 접어든 현재까지는 판매량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보건복지부 산하 연구원이 공식적으로 칵테일 주사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의문점을 제기하면서 허가 제품을 중심으로 지방분해주사제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특히 올해 국내 제약·바이오사들의 지방분해주사제 출시가 잇따를 예정이라 가격경쟁을 비롯한 차별화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메디톡스(086900)와 제테마(216080)가 품목허가를 신청했거나 신청할 예정이고, 휴젤도 턱밑지방분해 주사제 HG301의 2상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준비 중이다.
2024.06.25 I 나은경 기자
"넥스트 HBM 앞장"…삼성, 화성에 CXL 인프라 구축(종합)
  • "넥스트 HBM 앞장"…삼성, 화성에 CXL 인프라 구축(종합)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메모리로 불리는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인프라를 화성캠퍼스 내 삼성 메모리 리서치 센터(SMRC)에 구축했다. 이는 업계 최초다. 사내에서 CXL 관련 제품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서버 전 구성 요소를 검증할 수 있게 된 만큼 제품 신뢰성·개발 신속성을 확보해 차세대 메모리로 불리는 CXL 상용화에 앞장서겠다는 취지다.삼성전자 화성캠퍼스 자체 연구시설인 SMRC에 구축한 레드햇 인증 CXL 인프라. (사진=삼성전자)◇화성캠퍼스에 CXL 인프라 구축…“고객과 협력 강화”삼성전자(005930)는 글로벌 오픈소스 솔루션 선도기업 레드햇(Red Hat)이 인증한 CXL 인프라를 자사 시설 내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CXL 인프라를 구축한 SMRC는 삼성전자의 메모리 제품을 탑재한 고객사가 자사 서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최적 조합을 분석하고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리서치센터다. 해당 인프라를 사내 구축함으로써 제품 검증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어진 것이다. 또 레드햇 본사에 제품을 보내 테스트를 반복하는 과정을 단축할 수도 있다.삼성전자는 “고객이 필요할 때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이 인프라를 갖추지 않은 경쟁사 대비 삼성의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이라며 “CXL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고객과 개발 초기 단계부터 협력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이달 업계에서 처음으로 CMM-D 제품 레드햇 인증에 성공했다. CMM-D(CXL Memory Module-D램)는 삼성전자의 최신 CXL 확장 메모리 디바이스다. 이는 이번 인프라 확보로 이뤄낸 첫 성과라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삼성전자와 레드햇은 하드웨어에 이어 소프트웨어 기술까지 협력하며 CXL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미국 덴버에서 진행된 ‘레드햇 서밋 2024’에서 기업용 리눅스 OS인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9.3’ 기반 서버에 CMM-D를 탑재해 딥러닝 기반 추천 모델(DLRM) 성능을 향상시키는 시연을 진행했다.해당 시연에서 영화, 외식 등 빅데이터 기반 추천을 위한 AI 소프트웨어에 메모리 인터리빙 기술로 차세대 솔루션인 CXL 메모리 동작을 최적화해 메모리 용량과 성능을 모두 높였다. 이를 바탕으로 빠른 데이터 처리와 AI 학습·추론 가속화가 가능해 고객은 추가 시설 투자 없이 더욱 뛰어난 성능의 AI 모델을 구현할 수 있다.◇‘메모리용량 확장’ CXL 시장 개화…삼성·SK, 개발에 총력CXL은 ‘넥스트 고대역폭 메모리(HBM)’로 불리는 차세대 메모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업체들이 CXL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상용화가 전망되고 있다.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대규모 서버와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빅테크 기업들은 CXL 솔루션을 통해 메모리 용량을 획기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메모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각 장치의 여러 인터페이스를 통합해 각 장치를 연결하고 메모리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 데이터 처리 효율성도 높일 수도 있다.시장조사업체 욜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CXL 시장은 지난 2022년 170만 달러에서 2026년 21억 달러로 연평균 약 6배 정도로 급격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 중 CXL D램 시장은 2026년 15억 달러로 전체 CXL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송택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램 솔루션팀 상무는 “이번 레드햇과의 협업으로 고객들에게 더욱 신뢰성 높은 CXL 메모리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양사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메모리 솔루션 개발과 CXL 생태계 발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2024.06.25 I 최영지 기자
키움, 27일 NC전 홈경기 '숙명여대 데이' 행사 개최
  • 키움, 27일 NC전 홈경기 '숙명여대 데이' 행사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키움히어로즈가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와 홈경기에 ‘숙명여자대학교데이’ 행사를 진행한다.이날 숙명여자대학교 교직원 및 학생 600여명이 고척스카이돔을 찾는다. 시구는 숙명여대 장윤금 총장이, 시타는 숙명여대 마스코트 ‘눈송이’가 한다. 2020년 숙명여대 제20대 총장으로 취임한 장윤금 총장은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서울총장포럼 회장, 한국여자대학총장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이날 애국가는 숙명여대 성악과 중창단이 부른다. 경기 전에는 2010년 여자대학 최초로 창설된 숙명여대 육군 학군단이 예도무 공연을 선보인다. 클리닝타임에는 숙명여대 응원단 ‘니비스’가 1루 응원단상에서 키움히어로즈의 승리를 기원하는 공연을 펼친다.경기 중에는 다양한 이닝이벤트를 통해 관중에게 숙명여대 마스코트 ‘눈송이 굿즈’를 선물한다. 숙명여대 상징인 눈꽃을 활용한 마스코트 눈송이는 인형, 다이어리, 스티커 등 다양한 굿즈에 활용되고 있다.키움히어로즈는 지난달 24일 숙명여자대학교에서 ‘2024 키움히어로즈 여대특강’을 진행했다. 구단 측은 “앞으로도 여대특강에 참여한 대학 교직원과 학생을 홈경기에 초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2024.06.25 I 이석무 기자
브레이킹 김홍열-수영 황선우-골프 안병훈, '팀 CJ'로 파리올림픽 도전
  • 브레이킹 김홍열-수영 황선우-골프 안병훈, '팀 CJ'로 파리올림픽 도전
  • CJ그룹이 후원하는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브레이킹 김홍열, 수영 황선우, 골프 안병훈(왼쪽부터). 사진=CJ그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CJ그룹이 후원하는 브레이킹 국가대표 김홍열(Hongten)이 파리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김홍열은 일찌감치 파리 행을 확정한 수영 황선우, 골프 안병훈과 함께 ‘TEAM CJ’ 소속으로 금빛 도전에 나선다.‘브레이킹 전설’ 김홍열은 지난 24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올림픽 퀄리파이어 시리즈(OQS) 2차 대회 비보이 부문에서 3위에 올라 파리행 티켓을 따냈다.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1차 대회 4위로 38포인트를 얻은 김홍열은 합산 79포인트를 기록, 최종 2위로 총 10명에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대한민국 브레이킹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2001년 세계 무대에 데뷔한 김홍열은 대한민국 브레이킹 1세대를 대표하는 비보이다. 댄서로선 환갑을 넘긴 39세로 경력 24년의 베테랑이다. 하지만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창의적인 기술로 최근 국제대회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데 이어 같은 달 파리에서 열린 ‘레드불 비씨원 월드 파이널’에선 개인 통산 세번째 우승을 달성했다.CJ그룹은 브레이킹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확정된 2021년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브레이킹 종목의 선수와 팀(크루)을 후원해왔다. 올림픽 도전을 망설이던 김홍열을 오랜 시간 기다린 끝에 개인 후원을 시작했고 이번에 결실을 보게 됐다.김홍열은 “대한민국 브레이킹 국가대표로 사상 최초의 올림픽 본선 무대에 설 수 있게 돼 영광이다. 파리 올림픽은 나의 새로운 도전의 무대라고 생각한다”며 “스포츠선수들의 꿈의 무대에서 드라마틱하게 금메달을 따고 싶다. 최초의 도전을 함께하는 CJ그룹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대한민국 수영 간판 스타 황선우도 두 번째 올림픽 도전에 나선다. 수영 대표팀은 황선우를 중심으로 역대 최다 메달을 노리고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박태환이 따낸 개인 메달 2개를 넘어 2명 이상 선수가 메달에 도전한다. 이번 올림픽에서 수영 금메달이 나온다면 베이징 올림픽 이후로 16년만이다.CJ는 2021년 2월 고등학생이던 황선우와 후원 인연을 맺은 이래 지금까지 메인 후원사로 지원하는 중이다. 지난해 6월부터는 대한수영연맹의 공식 파트너가 돼 수영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황선우는 CJ 후원 하에 수영 황금세대 주역으로 성장했다. 대표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도하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등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파리 올림픽의 모의고사격인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3차 대회에서 2관왕(자유형 100m, 200m)에 오른 황선우는 “당연히 부담은 되지만 현재 컨디션은 좋다. 매번 응원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들께 너무 감사 드리고 물심양면으로 큰 도움을 주시는 메인 후원사 CJ그룹에도 감사드린다”며 “파리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많은 분들의 응원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골프 국가대표 안병훈은 2016년 리우 올림픽에 이어 8년만에 올림픽에 돌아왔다. 지난달 17일 기준 세계 랭킹 27위, 한국 선수 중 2위를 기록하며 파리 올림픽 티켓을 확보했다.안병훈은 2020년 투어 카드를 잃으며 1년간 콘페리 투어를 뛰어야 했다. 이후 PGA 투어 복귀를 위해 스윙을 바꾸고 복싱과 식이 조절을 하며 절치 부심했다. 그 결과 2024년 시즌 초반 준우승 1번과 ‘탑5’ 4차례를 기록, 세계랭킹을 올려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는 드라마를 연출했다.CJ그룹은 2015년부터 안병훈의 세계 무대 도전을 후원해 온 오랜 파트너다. 2009년 US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달성하며 주목을 받은 안병훈은 CJ그룹과 함께 10년째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안병훈은 “2016년 리우올림픽 이후 다시 2024년 파리올림픽에 참가하게 돼 너무 영광스럽다”며 “두 개의 올림픽 모두를 CJ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컨디션을 잘 유지해서 올림픽에서 최대한 좋은 성적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2024.06.25 I 이석무 기자
"자식들이 보지도 못했는데"… 사망자 빈소 `오열과 적막`
  • "자식들이 보지도 못했는데"… 사망자 빈소 `오열과 적막`[화성공장 참사]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김한영 수습기자] “자식들이 아버지도 못 보고…부검 차량을 보내버리는 게 어디 있어요. 돌아오라고 해요.”25일 경기도 화성 일차전지 공장 화재사건 희생자의 빈소가 가족 없이 쓸쓸히 남겨져 있다. 이날 시신은 부검을 위해 국과수로 옮겨졌다. (사진= 김한영 기자)25일 경기도 화성시 송산장례문화원. 지난 24일 발생한 ‘화성 일차전지 제조업체 공장’ 화재 사건의 사망자 김모씨의 가족들이 울부짖었다. 김씨는 3남매를 둔 가장이었다. 김씨는 이번 사고의 최초 사망자로 신원도 확인됐지만, 화재 원인 규명 등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남편, 아버지의 얼굴을 보고 가야 한다’며 유족이 눈물로 항의하면서 김씨의 시신이 다시 돌아오기도 했다. 김씨의 시신이 내리자마자 유가족의 울음소리가 다시 울려 퍼졌다. 가족들은 숨이 막힐 정도로 크게 오열하며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관계자와 취재진도 이 모습을 보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다른 장례식장은 그런 울음소리마저도 들리지 않았다. 사망자 4명이 옮겨진 송산장례문화원의 경우 모두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족이 누구인지 알 수 없었던 4명의 희생자는 장례식장에 잠시 머물렀다가 부검을 위해 모두 국과수로 옮겨졌다. 이 장례식장의 입구 모니터엔 ‘당신의 고귀한 삶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는 문구만 쓸쓸히 남았다. 이곳에서 만난 화성시 관계자는 “장례지원을 위해서 공무원들이 대기하고 있는데 일단 신원 확인이 돼야 장례절차를 진행할 수 있어 기다리는 중”이라며 “외국인 노동자들이 안치됐는데 신원도 확인되지 않아 찾아올 수 있는 이가 없어 적막한 것 같다”고 씁쓸해했다.통상 사고 사망자의 신원이 파악되면 빈소가 차려진다. 그러나 이번 사고 경우 시신의 신원을 바로 확인할 수 없어 빈소를 차리지 못했다. 이 때문에 사망자의 시신은 송산장례문화원과 유일병원 장례식장, 화성장례문화원, 함백산추모공원 등에 분산됐으나 국과수 부검을 위해 옮겨졌다.앞서 24일 오전 10시31분께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일차전제 제조업체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23명이 숨졌다. 이중 2명의 신원만이 확인됐다. 23명 중 18명이 외국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국적이 17명, 라오스 국적이 1명이다.발견된 시신은 대부분 소사체로 신원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다. 국과수는 이날부터 신원 확인을 위한 부검과 DNA감정 등 절차를 진행한다. 통상 2~3일 걸리지만 사망자 다수가 외국인 노동자로 가족과 비교대조해야 하는 DNA 감정에 시일이 더 걸릴 수도 있다.25일 오전 경기 화성시 서신면에 위치한 일차전지 제조 공장 아리셀 화재현장에서 경찰,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위해 현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스1)
2024.06.25 I 손의연 기자
“韓기업 뼈아픈 교훈 얻길” 中싱하이밍 대사, 화성 현장서 훈수
  • “韓기업 뼈아픈 교훈 얻길” 中싱하이밍 대사, 화성 현장서 훈수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다수의 중국인 노동자가 사망한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공장 화재에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한국 관련 기업들이 뼈아픈 교훈을 얻고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24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소재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5일 주한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싱 대사는 화재가 발생한 경기 화성시 아리셀 공장에 전날 밤 방문해 소방 당국의 실종자 수색 및 수습 진행 상황을 들었다.싱 대사는 화재로 숨진 23명의 피해자 중 중국인이 대다수인 것에 대해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유족과 부상자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국 유관 기업이 뼈아픈 교훈을 얻기를 바라며, 재한 중국 국민의 생명과 건강, 안전을 확실히 보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또 한국 정부에는 조속한 사고 원인 규명과 수습, 중국인 희생자 유족을 위한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불행히도 여러 명의 중국 국민이 희생돼 극히 침통한 심정”이라고 전했다.이번 화성 공장 화재는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발생했다. 25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사망자 23명 중 한국인은 5명(중국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사람이 1명 포함), 중국인 17명, 라오스인 1명으로 확인됐다. 이 중 신원 확인이 된 사람은 최초 사망자인 50대 A씨(한국 국적)와 소사체로 수습된 40대 B씨(중국→한국 귀화) 등 2명이다.한편, 중국 현지 언론도 이번 화재에 높은 관심을 보인다. 중국 CCTV 등 현지 언론은 사고 현장 인근에 취재진을 급파했으며 관련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2024.06.25 I 김혜선 기자
삼부토건, 우크라이나 호로독 ‘스마트시티 4.0’ 프로젝트 참여
  • 삼부토건, 우크라이나 호로독 ‘스마트시티 4.0’ 프로젝트 참여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디와이디(219550) 자회사 삼부토건(001470)은 우크라이나 호로독 시와 스마트시티 4.0 프로젝트 관련 업무 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우크라이나 스마트시티 4.0 프로젝트는 산업단지와 주거단지 등을 포함해 사업부지 1750만평(57.73㎢)의 여의도 면적 20배 규모에 이르는 전후재건 프로젝트다. 올해 1월 한국수자원공사가 호로독시와 도시개발 및 물 관련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호로독은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프주 라이온에 위치한 도시다. 리비프주는 올해 1월까지 모든 소련 시대 기념물을 제거한 우크라이나 최초의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E40번 국제고속도로와 인접해 있고 EU국경에 자리잡고 있어 경제적, 지리적으로 양호한 조건이 갖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삼부토건 관계자는 “스마트시티 4.0은 호로독 통관 사무소가 있어 철도와 도로, 항공운송과 연계가 용이한 지역으로 단지 내에 주거와 업무지구, 올림픽 빌리지, 교육, 농업 제약, 항공훈련, 공항터미널 및 물류단지등이 들어설 것”이라며 “산업단지 건설뿐만 아니라 IPGD측에서 요청한 60만평 규모의 주거시설 사업 참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호로독시는 폴란드와 인접해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다수의 유럽국가와 우크라이나 진출 교두보로도 최적의 위치”라고 덧붙였다. 삼부토건은 지난해 5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 이후 화상회의 등을 통해 IPGD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왔다. 관계자는 “한-우크라이나 뉴빌딩협회 및 한-우크라이나 경제협력협회에 참여하는 등 우크라이나 진출을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해 오고 있다”면서 “블라디미르 호로독 시장과 IPGD 바다크 세르게이 회장 등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우크라이나 재건 및 복구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024.06.25 I 이정현 기자
“방사선 노출 없는 부정맥 시술 배우고 싶어요”
  • “방사선 노출 없는 부정맥 시술 배우고 싶어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부정맥센터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매우분주한 일정을 보냈다. 대만과 마카오, 홍콩의 해외 의료진들이 임홍의 교수를 만나기 위해 이곳을 찾았기 때문이다. 이들은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 권위자인 임홍의 교수의 술기를 배우기 위해 방문했다.부정맥은 심장의 전기 신호의 이상으로 인해 심장 리듬이 정상적으로 유지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심장이 너무 빠르거나(빈맥) 느리거나(서맥), 또는 불규칙하게 뛰는(심방세동 등) 경우를 포함한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비정상적인 전기 신호를 만드는 심장 조직에 에너지를 전달시켜 절제해야 한다.기존의 부정맥 치료는 방사선 노출이 불가피했다. 의사가 환자 심장에 카테터(의료용 얇은 관)를 삽입해 부정맥 발생 부위 심장 조직에 에너지를 전달시켜 절제할 때, 엑스레이 투시 영상으로 시술 부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한 번의 부정맥 시술로 환자에게 노출되는 방사선량은 약 15mSv로, 자연 방사선량의 7배에 해당하며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가 권고하는 연간 누적 20mSv에 근접한 매우 높은 수치이다. 따라서 연내에 컴퓨터 단층 촬영(CT) 등 방사선 노출이 포함된 검사를 추가로 받는다면 권고 수치를 초과할 수밖에 없다. 그만큼 암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조직 손상 및 기능 저하를 초래한다. 특히 임산부나 암환자, 면역력 저하자, 소아 등 방사선 노출에 취약한 환자들에게는 더 큰 위험이 된다.임홍의 교수는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엑스레이 투시 영상 대신 심장 내 초음파(Intracardiac Echocardiography, ICE)를 활용한 방사선 노출 없는 부정맥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매년 400례 이상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의 심장 내 초음파 프록터(시술법 전파 및 관리, 감독하는 공인 지도 전문가)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2022년 3월에는 국내 최초로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 1000례를 달성하기도 했다.◇ 해외에서도 유명…부정맥 전문의들 사이에서 추천도임 교수의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은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2019년 미국 텍사스 심장연구센터를 시작으로 캐나다 토론토대, 미국 미네소타대, 홍콩 퀸메리 병원, 퀸엘리자베스 병원 등 매년 세계 유수의 의료진이 임홍의 교수에게 방사선 제로 시술을 배우기 위해 한림대성심병원을 찾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5명도 대만, 마카오, 홍콩에서 온 부정맥 전문의들이다. 이들 국가에선 아직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이 활발히 시행되지 않고 있다.이번 연수에 참여한 팅세 린(Ting-Tse, Lin) 대만국립대학교병원 교수는 “석 달 전 동료 의사인 훵(Haung) 교수가 임 교수에게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 연수를 받고 돌아와 내게 이번 교육을 추천했다”면서 “임홍의 교수를 방사선 제로 시술의 대가 중의 대가(Master of master)라며 높이 평가해 나 또한 좋은 기회라 생각해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해외 부정맥 전문의 5명은 이틀에 걸쳐 임홍의 교수의 방사선 제로 방식 냉각풍선도자절제술 3건과 전극도자절제술 2건을 참관했다. 이어 임 교수의 감독하에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심장 내 초음파 실습도 진행했다.웡초이 탐(Weng-Choi, Tam) 마카오 콘데S.자누아리오 병원 교수는 “엑스레이 대신 심장 내 초음파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로웠고 특히 카테터를 회전할 때 동시에 초음파도 회전시킨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마카오에 돌아가 이번에 배운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을 시행해보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더 많은 환자가 보다 더 안전하게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 받아야죠”임홍의 교수는 방사선 제로 시술에 대한 국내외 높은 관심과 명성으로 연평균 10회 이상 의료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시술을 배우기 위해 방문하는 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시술법 전수를 요청하는 국내 병원들을 직접 찾아가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을 전수하기도 한다.특히 최근 냉각풍선도자절제술이 높은 안전성과 짧은 시술 시간, 일관성 있는 치료 결과로 각광받으면서 방사선 제로 시술법에 대한 교육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임 교수는 2022년 12월 국내 최초로 방사선 제로 냉각풍선도자절제술 1000례를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현재까지 국내 최고의 시술자로 인정받고 있다.임홍의 교수는 “호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전 지역에서 유일하게 방사선 제로 냉각풍선도자절제술을 할 수 있다 보니 대만,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각국에서 시술법을 교육해 달라는 요청이 많다”며 “냉각풍선도자절제술의 단점인 방사선 노출을 없앰으로써 고위험군을 포함해 다양한 환자군에게 시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무엇보다 방사선 제로 시술의 확산이 가장 중요하다며 “제가 방사선 제로 시술을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의료진을 교육해 더 많은 환자가 방사선 제로 시술을 받게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1박 2일 교육 후 임홍의 교수(왼쪽 네 번째)와 대만·마카오·홍콩 의료진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4.06.25 I 이순용 기자
칸 영화제 홀린 SF 호러…레아 세이두 '미래의 범죄들' 하반기 국내 개봉
  • 칸 영화제 홀린 SF 호러…레아 세이두 '미래의 범죄들' 하반기 국내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개최 당시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 및 각본, 크리스틴 스튜어트, 레아 세이두, 비고 모텐슨 주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SF 호러 영화 ‘미래의 범죄들’(감독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이 마침내 국내 개봉을 확정함과 동시에 25일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국내 개봉을 확정한 ‘미래의 범죄들’은 환경 변화에 따라 상처에 고통을 느끼지 못하거나 새로운 장기를 생성하는 등 인체의 자발적 진화가 벌어지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가속 진화 증후군’을 겪는 행위 예술가 사울 텐서와 동료 아티스트 카프리스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장기 제거 수술을 통해 공개적인 예술 퍼포먼스로 모두를 매료시키며 최고의 행위 예술가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사울은 자신의 몸은 쇠약해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일생일대의 공연을 준비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영화 ‘미래의 범죄들’은 바디 호러 장르의 창시자로 불리는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이 약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당시 최고의 화제작에 떠올랐다.뿐만 아니라 ‘반지의 제왕’에서 아리곤 역으로 덴마크 국민배우가 된 ‘비고 모텐슨’과 영화제 사상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배우 레아 세이두, ‘트와일라잇’, ‘스펜서’, ‘퍼스널 쇼퍼’ 등 유수의 작품의 주연을 맡아 명연기를 펼치며 슈퍼스타가 된 크리스틴 스튜어트 등 할리우드 명품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화제의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원하는 것을 차지하고자 하는 독기 서린 눈빛의 ‘카프리스’ 역할의 레아 세이두, 간절함이 뒤섞인 열망의 눈빛을 보여주는 사울 텐서 역할의 ‘비고 모텐슨’, 동경하는 이를 마주한듯한 소녀의 호기심 어린 눈빛을 보여주는 ‘팀린’ 역할의 ‘크리스틴 스튜어트’ 등 3인 3색 매력을 담은 배우들의 독보적인 개성이 전해지며 강렬한 시너지로 이목을 집중시킨다.이름만 들어도 시네필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드는 세계적인 거장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8년 만의 신작이자 할리우드 명배우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SF호러영화 ‘미래의 범죄들’은 하반기 국내 관객들과 극장에서 만날 예정이다.
2024.06.25 I 김보영 기자
'골 때리는 그녀들' 스밍파vs월드클라쓰, 사상 최초 결승 리벤지
  • '골 때리는 그녀들' 스밍파vs월드클라쓰, 사상 최초 결승 리벤지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FC월드클라쓰’와 ‘FC스트리밍파이터’가 펼치는 대망의 제2회 SBS컵대회 결승전이 공개된다.오는 26일 공개되는 경기는 ‘트레블’을 목전에 둔 최강 스쿼드 ‘FC월드클라쓰’와 팀 승률 1위 유지 중인 신흥 강자 ‘스트리밍파이터’가 펼치는 결승전으로, 지난 제4회 슈퍼리그 결승전에 이어 다시 만난 두 팀의 ‘골때녀’ 사상 최초 ‘결승 리벤지 매치’이다. 이번 컵대회 우승 시, ‘월드클라쓰’는 ‘골때녀’ 최초 ‘트레블’ 달성을 기록하게 되고 ‘스트리밍파이터’는 창단 이후 최단기간 내 우승을 거머쥐게 되는 만큼 양 팀 모두 우승컵이 간절한 상황이다. 지난 결승전에서 3:1 스코어로 참패시켰던 ‘월드클라쓰’가 또 한 번 그 위력을 보여줄 것인지, ‘스트리밍파이터’가 복수에 성공하며 우승컵을 탈환해 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FC월드클라쓰’의 오범석 감독은 결승전을 대비해 ‘스트리밍파이터’ 맞춤 공략법을 세웠다. 깡미X히밥X일주어터의 탄탄한 수비를 경계하며 사오리X나티의 여유 있는 공격을 위해 최대한 볼을 잡지 않는 논스톱 원투 패스 훈련을 개시한 것. 수비가 달라붙기 전, 순식간에 상대 진영으로 패스 전진하고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는 완벽한 콤비네이션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오범석 감독은 “이번 결승전의 포인트는 누가 막냐 누가 뚫리냐의 싸움이다. 상대 수비를 두고 칼춤을 춰볼 생각이다”라고 경고하며 공격력 최강 ‘나오리 콤비’의 활약을 예고했다. ‘월클’의 후방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최강 피지컬 엘로디와 ‘통곡의 벽’ 케시가 골문을 단단히 걸어 잠글 예정. 특히 엘로디는 자신은 아직 우승컵을 든 적 없다며 더욱 절실한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데, 간절히 기다려 온 결승전인 만큼 명실상부 최강팀 ‘월드클라쓰’가 보여줄 신들린 ‘칼춤’에 관심이 집중된다.‘FC월드클라쓰’의 관중석에 또 한 번 글로벌 가족들이 찾아왔다. 바로 애기의 할아버지와 아버지, 그리고 엘로디의 큰오빠가 경기장에 방문한 것. 애기의 할아버지는 손녀를 위해 독일에서 생에 처음 한국에 방문하였고 엘로디의 큰오빠는 도착하자마자 ‘월드클라쓰’ 훈련 현장에 찾아가 직접 훈련을 도와주며 ‘월클급’ 응원을 전했다는 전언이다. 선수들은 먼 길을 날아온 가족들을 등에 업고 어느 때보다 더 열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는데. 과연 ‘월드클라쓰’가 가족들과 함께 ‘트레블’ 달성의 기쁨을 나눌 수 있을지 궁금증을 안긴다.‘FC월드클라쓰’의 ‘골때녀’ 사상 첫 ‘트레블’ 달성 도전기는 26일 수요일 오후 9시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6.25 I 김가영 기자
융기원, 도로교통공단 강사 대상 '자율주행 전문화 교육'
  • 융기원, 도로교통공단 강사 대상 '자율주행 전문화 교육'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서울대학교 공동출연법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이 도로교통공단 소속 강사를 대상으로 ‘자율주행 전문화 교육’을 실시했다.지난 24~25일 판교 나이트리 프리미어 호텔 세미나실에서 융기원의 ‘자율주행 전문화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25일 융기원에 따르면 24~25일 양일간 성남 판교 나이트리 프리미어 호텔 세미나실에서 열린 이번 교육은 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인증 심화과정 및 자율주행 시험운전자 교육을 담당하는 공단 소속 강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융기원은 △자율주행을 위한 AI 기술 동향(송규원 박사) △자율주행 관제센터 및 데이터의 이해(강용신 박사) △판타G버스 운행 실례 점검(임경일 센터장) △자율주행 대중교통 운영 사례 및 시사점(김형주 박사) 등 경기도자율주행센터 연구원이 연사로 참여해 기술과 학문을 바탕으로 전문화 교육을 진행했다.또한 교육 참가자를 대상으로 전국 최초 자율주행 노선 버스인 ‘판타G버스’ 탑승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융기원과 도로교통공단이 협력해 국내 최초로 제작한 자율주행버스 안전관리 지침서인 ‘판타G버스 안전관리 매뉴얼’을 배포했다.차석원 유기원장은 “자율주행 기술은 미래 교통의 핵심이며, 이를 준비하기 위한 전문 교육은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도로교통법 내 신설된 자율주행 시험운전자교육이 차질 없이 준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경기도가 지원하고 융기원이 운영하는 경기도자율주행센터는 2019년 개소해 판교제로시티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및 통합관제센터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성남 제2판교테노밸리 일대를 순회하는 국내 최초 자율주행 대중교통인 판타G버스의 시범운행 사업을 추진하는 등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2024.06.25 I 황영민 기자
김성우 교수, 대한소아재활. 발달의학회 회장 선출
  • 김성우 교수, 대한소아재활. 발달의학회 회장 선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김성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경기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장· 사진)가 지난 22일 열린 2024년 대한소아재활 · 발달의학회 학술대회에서 학회장으로 선출됐다.대한소아재활 · 발달의학회는 국내 소아재활의학을 대표하는 학회로, 발달지연이나 뇌성마비, 유전질환 등 발달 과정 혹은 소아 청소년기 각종 질병으로 인한 건강 및 기능의 문제를 해결하고, 소아재활 분야 발전 및 장애아동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문 지식을 증진시키고 연구와 정책 제안에 힘쓰고 있다.제 11대 학회장으로 선출된 김성우 신임 회장은 그간 대한소아재활 · 발달의학회 이사장 등 보직을 수행하며 학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회장에 선출되었으며, 앞으로 2년간 회장으로서 소아재활의학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게 된다.김 신임회장은 “출생율은 감소하고 있으나 고위험 영유아와 장애아동 수는 감소하지 않는 상황에서, 대한소아재활 · 발달의학회는 소아재활 및 발달 분야의 전문가 단체로서 학술과 연구 활동을 통해 전문성을 더욱 키워가며, 접근 가능한 최고의 재활치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미래를 준비하겠다” 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김성우 교수는 일산병원 7,8대 병원장을 역임하며 보험자병원인 일산병원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바 있으며, 국내 최초로 발달지연클리닉을 특화 운영했다. 현재 경기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장으로서 장애아동의 치료, 교육, 일상생활이 통합적으로 관리되는 환자 및 가족 중심의 포괄적인 어린이재활서비스를 제공하며 소아재활치료분야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
2024.06.25 I 이순용 기자
염종현 경기도의장 "화성 화재 유가족, 부상자 지원 노력"
  • 염종현 경기도의장 "화성 화재 유가족, 부상자 지원 노력"
  • [화성=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공장 화재 현장을 찾아 조속한 사고 수습과 유가족 및 부상자 지원을 약속했다.지난 24일 밤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공장 화재 현장을 찾은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왼쪽 두 번째)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함께 피해 현황 및 대응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25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염 의장은 지난 24일 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함께 화성시 서신면 전곡산업단지 내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 과정을 살폈다.염 의장은 이 자리에서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한 뒤 “또다시 참사로 많은 생명이 희생된 것에 참담하다”며 “불의의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경기도의회는 경기도와 적극 협력해 조속한 사고 수습은 물론, 유가족과 부상자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살피겠다”는 뜻을 밝혔다.그는 또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염 의장은 “참사의 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하고, 이를 토대로 유사 시설에 대한 철저한 재발 방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아울러 이번 사고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희생자의 대다수였던 만큼 외국인 고용 환경까지 두루 아우른 정책 고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께 화성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불로 인해 23명이 숨지고 2명 중상, 6명 경상 등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는 리튬배터리 완제품 검수 및 포장작업을 하는 공장 2층에서 최초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경찰과 소방을 비롯한 합동감식단이 현장감식을 진행 중이다.
2024.06.25 I 황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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