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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두정지구 ‘천안 두정역 양우내안애 퍼스트로’ 27일 견본 주택 개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신두정지구 조성과 ‘2024년도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대규모 개발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천안시에 들어서는 ‘천안 두정역 양우내안애 퍼스트로’가 27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 청약에 돌입한다.‘천안 두정역 양우내안애 퍼스트로’ 아파트는 천안 지역 내 신두정지구 개발 호재 수혜 단지로 대지면적 21,332.00㎡ 416세대 규모를 갖춘 가운데 전용면적은 64㎡(88세대), 84㎡ A타입(248세대), 84㎡ B타입(80세대)로 구성됐다.입주민 편의 시설로는 단지 중심에 탁트인 개방감과 상쾌함을 더해주는 너른 잔디마당 계획으로 놀이, 여가의 복합적 커뮤니티가 가능한 자연특화광장 조성되며 안뜰쉼터, 맞이쉼터, 건강마당, 튼튼마당 등의 다양한 테마를 적용한 편안한 쉼터와 활력을 제공하는 마당도 마련될 계획이며 주민공동시설로 피트니스/GX룸, 골프연습장, 코인세탁실, 작은도서관, 멀티실, 주민회의실 및 어린이집과 경로당은 물론 게스트 하우스까지 갖출 계획이다.특히 천안 두정역 양우내안애 퍼스트로는 1호선 두정역 북부 출입구에서 도보 약 6분거리에 위치해 있는 역세권 입지이며 경부선 라인에 위치해 수도권 1호선과 경부고속도로, 논산-천안고속도로 등 주요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어 광역 접근성이 뛰어나다. 수도권과 인근 지역을 연결하는 뛰어난 접근성 덕분에 두정동은 천안 내에서도 프리미엄 주거 벨트로 자리잡고 있다.천안 두정역 양우내안애 퍼스트로의 입지는 교통뿐만 아니라 교육환경 면에서도 우수하다. 반경 600m 이내에 두정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천안시 유일의 전국단위 자립형사립고인 북일고 및 북일여고,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제2캠퍼스 등 있다. 또한 이 지역은 천안 내 학원가가 밀집한 지역으로 사교육 여건이 우수해 천안 두정역 양우내안애 퍼스트로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자녀들의 우수한 교육 기회를 보다 쉽게 누릴 수 있다.생활 편의성 면에서도 다양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아파트 인근에 먹자골목과 메가박스 등 생활편의시설이 다수 위치해 있으며 이마트, 롯데마트, 신세계백화점과 같은 대형 상권이 인접해 있어 생활의 질을 한층 높인다. 더불어 향후 1만 세대 규모의 주거타운이 완성되면 주거 편의시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천안 두정역 양우내안애 퍼스트로’ 아파트의 분양 공급유형은 일반공급 211세대, 특별공급 205세대(기관추천 41세대, 다자녀가구 41세대, 신혼부부 74세대, 노부모부양 12세대, 생애최초 37세대) 포함으로 총 416세대이며 입주시기는 2027년 12월 예정(정확한 입주일자는 추후 통보)이다.청약일정은 12월 27일 견본주택을 시작으로 2025년 1월 3일 특별공급, 6일 1순위 청약, 7일 2순위 청약 순으로 진행되며 1월 13일에는 당첨자 발표가 진행된다.한편 ‘천안 두정역 양우내안애 퍼스트로’의 견본주택은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에 마련되어 있으며, 12월 27일 오픈한다.
- "제2의 ‘페이커’ 키운다" 쿠팡, 장애인 e스포츠 직무 신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쿠팡이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장애인 e스포츠 직무를 신설하고 선수 채용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쿠팡 소속 장애인 e스포츠 선수들과 캡틴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쿠팡)장애인 채용과 인사관리를 전담하는 부서인 쿠팡 포용경영팀은 지난 10월 장애인 e스포츠 직무를 신설하고 현재까지 선수 9명(20대), 선수 관리직인 캡틴 1명(50대) 등 10명을 채용했다. 이들은 발달장애, 뇌병변장애, 안면장애 등을 갖고 있다.장애인 e스포츠 직무는 이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사회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었다. 쿠팡은 2019년 장애인선수단을 창단해 장애인 체육인들의 훈련을 지원해왔는데 이번에 장애인 e스포츠까지 지원 분야를 확대한 것이다. 지자체부터 민간기업까지 다양한 곳에서 이처럼 장애인 스포츠 지원 활동을 하고 있으며, 유통업체 중에서 장애인 e스포츠 직무를 만든 곳은 쿠팡이 처음이다.이들은 쿠팡의 직원이자 e스포츠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로 활약하게 된다. 주4일제로 하루 4시간씩 본인의 게임 주 종목(3시간)과 부종목(1시간)을 선정, 꾸준하게 기량을 연마한다.출전 종목은 한국의 세계적인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활약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를 비롯해 FC 온라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에이펙스, 철권 등 다양하다. 오전에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오후에 집에서 근무하는 대학생도 4명이다.재택근무가 원칙인 덕분에 수도권뿐만 아니라 대구·광주·남원·나주·무안 등 지방에서 근무하는 선수들도 많다. 4대 보험은 물론, 명절 쿠팡캐시와 보험(본인과 가족) 등 다른 쿠팡 직원과 동일한 복리후생이 제공된다.쿠팡은 내년에도 장애인 선수 채용을 늘리고 이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쿠팡 포용경영팀 관계자는 “내년에 최소 10명 이상의 선수를 추가 채용하고, 이들이 주요 국내 및 국제 대회에서 수상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e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DB손보, 전기자동차 ‘구동배터리 방문충전 서비스’ 특약 출시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DB손해보험이 업계 최초로 전기자동차 구동배터리 방전으로 고객의 긴급출동서비스 요청시 현장에서 구동배터리를 즉시 충전해주는 서비스가 추가된 ‘전기자동차SOS서비스 특별약관Ⅱ’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사진=DB손해보험)현재 내연기관 차량의 연료부족으로 운행이 불가한 경우 기존 긴급출동서비스의 비상급유 서비스로 현장 조치가 가능하지만, 전기자동차의 구동배터리 방전으로 긴급출동서비스를 요청한 경우, 가까운 전기차 충전소까지 견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출동을 요청한 고객은 견인처리로 인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어 불편함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구동배터리 충전서비스가 추가된 긴급출동서비스를 제공하여 사고현장에서 출동차량과 구동배터리가 방전된 고객차량간 V2V(Vehicle to Vehicle)방식의 급속 충전으로 신속하게 고객 요청에 대한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해당 특약은 오는 31일 이후 책임개시되는 계약부터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대상은 현대자동차의 전기자동차로서 승용, 승합(법정승차정원 16인승이하), 화물(적재정량 1.4톤이하) 차종이다. 서비스 항목은 구동배터리충전, 긴급견인, 긴급구난, 타이어교체, 타이어펑크 수리, 잠금장치 해제, 브레이크 오일보충까지 총 7가지다.DB손보 관계자는 “전기자동차 사용 고객의 운행 중 긴급상황 시에도 불편함을 겪지 않고 만족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아이오닉 5, 기네스북 '최고 고도차 주행 전기차 부문' 등재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행 도로에서 기네스북 기록을 경신했다.현대차는 전용전기차 아이오닉 5가 기네스북 ‘최고 고도차 주행 전기차 부문’에 등재됐다고 26일 밝혔다. 김언수 현대자동차 인도아중동대권역장 부사장(왼쪽 두번째)이 기네스북에 등재된 아이오닉 5를 배경으로 기네스북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현대차)아이오닉 5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행 가능 도로로 알려진 인도 북부의 ‘움링 라(해발 5799m)’에서부터 인도에서 가장 낮은 고도를 지닌 지역인 남부 ‘쿠타나드(해발 -3m)’까지 총 5802m의 고도차 주행을 문제없이 주파했다. 현대차 인도법인(HMIL), 인도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이보 인디아의 주행팀은 아이오닉 5를 통해 험난한 지형과 극한의 기후조건에도 불구하고 4956㎞의 주행거리를 14일만에 주파해 뛰어난 내구성과 주행성능을 입증했다.특히 아이오닉 5는 드넓은 인도 대륙을 북에서 남까지 종단하는 과정에서 히말라야 산지 영하 기온과 좁고 가파른 산길에서부터 케랄라 해안지대의 습한 기후까지 자동차가 접할 수 있는 가혹한 주행 환경을 문제없이 극복했다.기네스북 최고 고도차 주행 전기차 부문 달성을 위해 인도 각지의 험로를 주파중인 현대차 아이오닉 5. (사진=현대차)김언수 현대차 인도아중동대권역장 부사장은 “아이오닉 5가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새로운 역사를 쓴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와 같은 극한 조건에서 입증한 아이오닉 5의 성능은 현대차의 기술력이 반영된 결과로 앞으로도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비전 아래 새로운 이동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최초의 전용 전기차다. △독창적이고 미래적인 디자인 △다목적을 위해 혁신적으로 설계된 실내 공간 △환경 친화적인 소재와 컬러 △전용 전기차만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충돌 안전성 △편리하고 효율적인 급속 충전 시스템 △무빙 에너지 시스템 개념의 V2L(Vehicle To Load)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 등 최상의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아이오닉 5는 뛰어난 상품성을 기반으로 ‘2022 세계 올해의 차’, ‘2022 독일 올해의 차’, ‘2022 영국 올해의 차’, ‘2022 일본 올해의 수입차’에 선정된 바 있다. 또 ‘2022 워즈오토 10대 엔진 및 동력 시스템’, 카앤드라이버 ‘2022 올해의 전기차’,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전기차 비교 평가 종합 1위’, ‘아우토 빌트 최고의 수입차 전기차 부문 1위’, ‘아우토 자이퉁 전기차 비교 평가 종합 1위’ 등을 차지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 `굿파트너` 해외 리메이크…토종OTT 수출상담 1.2兆 성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올해 50억원을 신규 투입해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글로벌 유통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한 결과 약 1조 1902억 원의 수출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또 장나라·남지현 주연의 K드라마 ‘굿파트너’는 해외에서 리메이크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2024년 한 해 동안 우리 방송영상콘텐츠 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한 해외 진출 지원사업의 결산과 향후 계획을 26일 이같이 밝혔다.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과 함께 올해 △중소제작사 글로벌 도약 지원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개최 △방송영상마켓 참가 지원 등 K-콘텐츠제작사 중심의 해외 진출 지원사업과 함께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글로벌 유통 활성화’ 사업(신규, 50억 원)을 새롭게 추진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그 결과 총 8억 2809만 달러(한화 약 1조 1902억 원)의 수출 상담 실적을 달성했고 △드라마 ‘굿파트너’(제작사 스튜디오 에스)의 튀르키예 리메이크 △프랑스 최대 제작 배급사인 스튜디오 카날과 국내 제작사(미스터 로맨스)의 영화 ‘레드 서클’ 텔레비전 연속물 공동제작 △중국 방송·플랫폼 후난티브이(TV)·망고티브이(TV)와 국내 제작사(스튜디오 씨알, 난센스) 간 예능 프로그램 공동제작 논의 등의 성과를 얻었다.중소제작사 해외 지원사업의 경우, 지난해 프랑스, 런던, 로스앤젤레스(LA)에서 시범적으로 진행한 ‘시리즈온보드‘(Series on board)를 올해는 일본(신규, 9월), 영국 런던(11월), 미국 LA(11월)에서 개최했다. 그 결과 3개 국가에서 9134만 달러(한화 약 1312억 원)의 수출 상담 실적을 냈다는 게 문체부 측의 설명이다. 2025년부터는 스페인과 태국 등 신규 권역에 진출하고 ‘시리즈온보드 서울’을 개최해 해외 구매자를 국내에 초청하는 등 사업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리즈온보드는 국내 방송영상독립제작사들이 해외 콘텐츠 제작유통(방영 등) 기업들과 현지에서 수출 업무를 교류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올 8월 서울에서 열린 ‘국제방송영상마켓’(BCWW)에서는 국내외 주요 영상·플랫폼 기업 286개사, 2500여 명의 구매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인 1억 4700만 달러(한화 약 2111억 원)의 수출 상담 성과를 냈다. 당시 K-OTT 홍보관을 최초로 운영하는가 하면, 콘진원과 비비시 스튜디오(BBC Studio), 뷰(Viu) 간 ‘콘텐츠 제작?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국내 제작사의 안정적인 해외 진출도 도모했다는 평가다. 문체부는 “내년부터는 BBC, Viu와 한국 콘텐츠 공동제작을 추진해 영국과 홍콩, 동남아 권역에 현지 플랫폼 기반의 K-콘텐츠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콘텐츠 수출 확대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해외 방송영상마켓 참가 지원’ 사업에는 올해 홍콩, 프랑스, 베트남, 일본, 싱가포르 등 5개국에서 6개 마켓 참가를 지원했다. 마켓 전체 수출 상담액은 총 5억 8975만 달러(한화 약 8474억 원)다. 내년에는 미주 권역 마켓 참가를 새롭게 지원해 해외 진출 권역을 넓힐 예정이다.올해 신설한 ‘국내 OTT 글로벌 유통 활성화 사업’은 토종 OTT기업(웨이브, 티빙, 왓챠, 유플러스 모바일, 쿠팡플레이)과 콘텐츠의 해외 동반 진출을 지원했다. 해외 마켓, 각조 국제해사와 연계해 현지 홍보를 적극 지원하는 등 진출 저력을 높였다. 내년부터는 방송영상마켓 참가와 연계해 K-OTT의 세계 진출과 현지 홍보 지원 권역도 넓혀 갈 계획이다.임성환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콘텐츠 제작·유통기업과 토종 OTT를 포함한 콘텐츠-플랫폼 기업의 해외 진출과 동반 성장을 돕겠다”며 “내년에는 스페인과 미주 등 해외 진출 지원 권역을 확대해 우리 콘텐츠 기업의 수출 증대에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말했다.
- 명함부터 운세 사업까지…채용 플랫폼 사업다각화 잰걸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채용 플랫폼 업계가 신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구인·구직을 넘어 명함 앱부터 운세·사주까지 채용 이외의 분야에서 새로운 서비스 출시가 잇따른다. 경기 침체로 기업들이 채용을 줄이면서 업황이 어려워지자 활로를 찾아 나서는 모습이다. (사진=사람인)26일 업계에 따르면 사람인(143240)은 최근 채용 플랫폼 최초로 ‘운세·사주’ 서비스를 선보였다. 타로, 사주, 신점 등 분야별 점술인 60명과 실시간으로 비대면 음성 상담을 진행하는 유료 서비스다. 추후 음성뿐 아니라 채팅, 화상통화, 오프라인 상담 등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사람인은 기존에 운영 중인 현직자와의 1대1 음성통화 서비스 ‘멘토링 매치’를 통해 비대면 상담 수요를 파악해 이번 서비스를 내놨다. 취업과 이직에 대한 고민을 가진 취업준비생과 직장인뿐 아니라 직장운, 애정운, 금전운 등을 점치고자 하는 다양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운세·사주 서비스를 비(非) 채용 상품 발굴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자들이 채용 공고 검색에서 멈추지 않고 꾸준히 재방문할 수 있도록 엔터테인먼트 요소 상품을 통해 유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커리어 교육이나 취업 준비 과정에 필요한 상품을 개발해 사람인 플랫폼의 외연을 확장한다는 목표다. 잡코리아는 디지털 명함 앱 ‘눜(nooc)’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서비스는 종이 명함을 모바일로 촬영하거나 직접 입력해 생성하는 디지털 명함 앱이다. 프로필사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자기소개, 포트폴리오 등을 추가해 한정된 종이 명함에 담을 수 없는 내용까지 자유롭게 기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지난 8월 출시한 눜은 4개월 만에 앱 누적 다운로드 수 1만 6000건 돌파했다. 이용자의 38%는 2030세대로 MZ세대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디지털 명함을 최대 3개까지 생성할 수 있는 점, 근거리무선통신(NFC) 접목한 점 등의 장점으로 인해 MZ세대가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평가다.인크루트는 지난달 출시한 테스트 플랫폼 ‘고사장’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사장은 오프라인에서 실시하는 각종 시험을 온라인에서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시험 생성부터 진행, 결과 관리까지 온라인 시험·감독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한 곳에 모았다. 기관별로 전용 온라인 시험장을 만들어 상시 운영 가능하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달 채용 과정에서 고사장을 도입해 입사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인적성 검사와 논술 전형을 치렀다. 민간 자격 시험인 전산경리 자격시험 1·2급에도 고사장이 도입됐다. 업계가 신규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하는 건 채용 불황기가 길어진 데 따른 조치다. 그동안 업계는 공채 대신 경력직, 아르바이트, 긱워커(초단기 근로자), 외국인 등으로 채용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해 왔다. 하지만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며 시장이 얼어붙자 채용 이외의 분야까지 영역을 늘리는 추세다.업계 관계자는 “채용 플랫폼은 이용자들이 취업 또는 이직 시에만 접속한다는 특성 때문에 기존 영역에서 돌파구를 찾기는 쉽지 않다”며 “경기 불확실성으로 내년 사업 전망이 예년보다 좋지 않은 만큼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완하려는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전임상서 완전관해 80%’ 온코드바이오 “분자접착분해제로 항암제 새역사 쓸 것”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이게 표적단백질 분해제(TPD)인 줄 몰랐을 뿐이지, TPD의 일종인 분자접착 분해제(molecular glue degrader·MGD)는 이미 68년 전부터 쓰이던 약물의 작용기전(MoA)입니다. 허가된 MGD 약물 중 대표적인 레날리도마이드 성분 의약품은 올해만 132억1000만 달러(약 19조1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는 블록버스터 약물이죠.”최성준 온코드바이오 대표이사 (사진=온코드바이오)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온코드바이오 서울사무소에서 최성준 대표이사와 구재경 연구개발팀 전무를 만났다. “유망한 물질을 유효물질(히트) 발굴 단계에서 외부에서 가져와 임상 초기단계까지 개발해 기술수출하는 것을 사업모델로 회사를 만들었다”는 최성준 대표는 “보유 중인 파이프라인 중 OND102는 동물실험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온코드바이오의 주력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OND102는 암에서 과발현하며, 단백질 생합성에 필수적인 단백질인 GSPT1을 특이적으로 분해하는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질병을 일으키는 단백질을 직접 분해해 약물의 내성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다.구 전무는 “MGD는 단백질 분해제시스템 중에서도 약물개발적합성(druggability) 확보가 용이하다”며 “프로탁(PROTAC)이 저분자 화합물 두 개를 링커로 연결하는 구조라면, MGD는 타깃 단백질에는 결합력이 거의 없는 화합물이라 크기는 작고 세포투과성은 높다”고 설명했다.분자접착 분해제는 이름이 말해주듯 마치 종이에 바른 풀(glue)처럼 표적 분자의 표면을 변화시켜 단백질 간 친화력을 증가시킴으로써 다른 단백질에 부착된다. 단일 화합물로 분자 수준에서 구조가 결합되기 때문에 TPD하면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프로탁보다 구조가 단순하다. 글로벌 빅파마와 연달아 두 건의 딜을 성사시킨 오름테라퓨틱이 쓴 방법도 분자접착 분해제에 항체를 연결한 방식(DAC)이다.◇TPD 흥행에 MGD도 관심↑…한달간 7.4兆 규모 딜 성사최근 ADC와 TPD가 글로벌 시장에서 빅파마들에 의해 주목받으면서 TPD의 하나인 MGD의 몸값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10월 체결된 MGD 관련 딜만 세 건이고, 총 계약 규모는 51억 달러(약 7조4000억원)에 달한다.MGD 개발사 중 가장 대표적인 몬테로사 테라퓨틱스(GLUE·이하 몬테로사)는 지난 10월 22억 달러(약 3조2000억원) 규모로 노바티스와 임상 1상 중인 신경질환 타깃 분자접착제에 대한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가장 최근에는 ‘레켐비’ 개발사로 유명한 바이오젠(BIIB)이 네오모프와 14억5000만 달러(약 2조1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어 주목을 받았다. 네오모프가 가진 TPD 기전의 분자접착제 발굴 플랫폼을 이용해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바이오젠이 임상 개발 및 상업화를 진행한다는 것이 계약의 골자다.구 전무는 “항암제 대부분이 정맥주사(IV) 형태인데 MGD는 생체이용률이 높아 경구용으로 개발이 가능하다”며 “단일 화합물로, 분자량도 단백질분해제-항체접합체(DAC)는 물론 프로탁보다도 작은 500g/mol 이하로 대량생산이 용이하고 원료의약품 생산 비용이 적게 들며, 투약 후 체내 약물 농도를 예상하는 것도 비교적 쉽다”고 강조했다.이처럼 장점이 많지만 MGD를 활용한 신약개발이 어려운 이유는 특정 단백질만을 타깃하는 분자접착 분해제의 초기 발굴 자체가 쉽지 않아서다. 구 전무는 “마치 페니실린이 뜻밖의 발견으로 인류 최초의 항생제가 됐듯 특정 단백질에만 붙어서 분해하는 MGD를 찾아내는 것은 ‘세렌디피티’(Serendipity·신약개발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약효가 발견되는 행운과 같은 일)라고 부를 정도로 어렵다”며 “한국화학연구원의 황종연 박사 팀이 발굴한 행운을 우리가 기술도입했다. 저렴하고 내성이 적으며 복약편의성이 높은 항암제를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분자접착 분해제의 지적재산권도 중요하기 때문에 온코드바이오도 OND102에 쓰인 분자접착 분해제에 대한 특허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국내 특허 4건을 출원했고, 현재 PCT(특허협력조약) 3건을 출원했으며,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국가에서도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마우스 5마리 중 4마리 완전관해…“경쟁약물 대비 우수”OND102는 GSPT1과 종양유전자(N-myc)가 동시에 과발현된 암종에만 선택적으로 우수한 항암 활성을 나타낸다. GSPT1은 세포 생존에 필수적인 단백질로, 정상세포에서도 나타나지만, N-myc은 정상세포에서는 대부분 과발현돼 있지 않기 때문에 비표적 조직에서의 부작용(off-target effect)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myc은 일종의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로 향후 환자들에게서 항암제의 효과를 예측하는 데도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OND102와 같은 기전 약물 개발사로는 현재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미국의 몬테로사가 있다. 몬테로사의 화합물 역시 선택적 GSPT1 분해제로, 폐암 등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최 대표는 “GSPT1과 myc이 과발현된 H1155에 선택적으로 항암 활성을 보이는 경쟁사의 물질보다도 항암 활성이 좋고, myc 발현에 따른 선택적 항암 효과도 더 좋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마우스 실험에선 경쟁사 대비 완전관해율(CR)이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2주간 항암동물모델을 이용한 OND102와 경쟁사의 항암활성을 직접 비교한 결과 경쟁사의 경우 종양성장억제(TGI) 반응률이 59%였던 반면, OND102는 다섯 마리 중 네 마리에서 완전관해, 한 마리의 경우 97%의 종양성장억제 반응률(TGI)을 보였다. 또 경쟁사의 약물이 체중감소를 야기한 것과 달리 OND102에서는 체중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온코드바이오의 OND102와 현재 임상 1상 중인 몬테로사의 선택적 GSPT1 분해제를 2주간 직접비교한 동물실험 결과. 아무 처치를 하지 않은 마우스가 대조군이고, 경쟁약물은 몬테로사의 화합물이다. 같은 농도일 때 OND102를 투약한 마우스의 항암활성이 훨씬 낮게 나타났다. (자료=온코드바이오)OND102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유효성 평가를 마치고 이제 약물 안전성 확인을 위한 비임상독성실험(GLP-Tox study)을 준비하고 있다. 온코드바이오는 OND102의 경우 GLP-Tox만 종료돼도 기술이전에 관심을 가질 만한 회사가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전무는 “MGD 개발사들이 글로벌에서 시리즈A에 5000억~1조원의 펀딩을 받았다”며 “OND102의 유효성 평가 결과가 좋기 때문에 GLP-Tox 후에는 본격적으로 기술수출에 도전해볼 것”이라고 했다.이를 위해 남은 관문은 투자유치다. 최 대표는 “내년 중 GLP-Tox를 시작해 오는 2026년에는 임상 1상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투자유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