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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의 인공관절 수술 전 '이것'반드시 확인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퇴행성관절염은 60세 이상 환자 비율이 84%로 노년 인구의 비중이 높은 질환이다. 이에 말기 퇴행성관절염 치료인 인공관절수술은 삶의 질을 높이는 노년기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수술로 자리잡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인공관절수술건은 11만 8,695회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3년 사이 약 7.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0세 이상 초고령 환자 비율 역시 11.9%에서 12.5%로 증가 추세다. 특히, 80세 이상 인구 비중이 지난 25년 사이 4배 이상 폭증하면서 2050년에는 대한민국의 5명 중 1명이 80세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초고령층 환자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80대 이상 초고령 환자 2명 중 1명 양측 인공관절수술… 최고령 만 92세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인 바른세상병원(병원장 서동원) 조사 결과, 최근 3년간 60대 이상인공관절수술 환자 중 80세 이상 비율은 약 14%로, 그 중 2명중 1명은 양측 인공관절수술을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령자는 만 92세로 해당 환자 역시 양측 무릎을 모두 수술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령 환자의 경우 수술에 대한 심적, 신체적 부담감이 높기 때문에 가능한 수술과 입원기간은 짧고, 지병이나 합병증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 양측 무릎 모두 수술이 필요한 경우라면 한번에 수술 받는 것이 환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두 무릎을 동시에 수술하면 한 번의 마취로 수술이 진행되고, 수술 후 통증도 되풀이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바른세상병원 수술 환자 통계에 따르면 빈혈이나 만성질환 등으로 인해 동시 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큰 연령층임에도 80대 이상에서 양측 인공관절을 시행한 환자 중 82%가 두 무릎을 동시에 수술한 것으로 확인된다.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장 정구황 원장은 “평균 수명과 노인 체력의 증가, 수술 기술의 발전 등으로 고령자의 인공관절 수술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런 배경에는 과거와 비교해 인공관절수술 기술의 발전이 가장 주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3~4시간 걸리던 수술시간이 1시간 이내로 획기적으로 줄었고 부분 마취, 무수혈 및 최소절개로 수술이 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마취나 수혈로 인한 호흡곤란, 폐렴 등 합병증의 가능성이 거의 없어 고령의 어르신들도 수술에 대한 신체적 부담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술 전 내과적 문제, 양측 동시 수술 여부 꼼꼼히 살펴야 고령일수록 관절 건강이 중요한 장수 밑천이다. 잘 걷고 움직일 수 있어야 당뇨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나 심혈관계질환 관리에 도움이 되고, 수면 장애나 우울증 등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초고령 어르신이 인공관절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수술 전, 고려해야 할 점이 몇가지 있다.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이 내과적인 문제다. 고령의 경우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이 있을 경우, 수술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내과 전문의의 협진이 반드시 필요하다. 수술 전후 혈당과 혈압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하기 때문에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내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는 양측 무릎을 수술해야 할 상황이라면 양측을 동시에 할 것인지, 시일을 두고 따로 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이다. 고령 환자의 경우 가능한 수술과 입원기간은 짧고, 지병이나 합병증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빈혈이 심하거나 당뇨로 당 조절이 어려운 경우, 간질환 등 출혈 위험이 있는 경우라면 한쪽이 따로 수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이와 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양쪽 무릎을 한번에 수술 받는 것이 환자의 신체적, 심리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양측을 따로 수술 하는 것보다 입원 일수도 줄고, 재활 기간도 짧아지기 때문이다. 이에 바른세상병원은 최소 절개법과 무수혈인공관절 수술, 로봇수술 등으로 고령의 환자들에게 안전한 수술법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양측 무릎을 동시에 수술하는 ‘스피드인공관절시스템’을 통해 각각 수술 시 21일 소요되던 입원 일수를 14일 정도로 줄일 수 있어 노인 환자들의 신체부담과 입원 비용 감소 등의 편익을 제공하고 있다.마지막으로, 수술 시 수혈은 여러 부작용과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수혈을 최소화하거나 수혈없이 시행하는 것이 좋다. 무수혈로 진행할 경우 면역력과 체력을 유지할 수 있어 회복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정구황 원장은 “수혈없이 수술이 가능한 이유는 최소 절개 및 합병증을 예방하는 예방적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본원의 경우 2014년부터 척추ㆍ관절병원 최초로 최소절개법과 무수혈수술 시스템을 도입해 시행 중이다. ‘무수혈+최소절개’ 수술을 위해 신경손상 위험이 적은 지혈 장비와 지혈제를 사용하고 있으며, 수술 전 도플러 검사와 동맥경화 검사를 통해 하지 혈류 장애에 대한 위험성을 미리 파악해 수술의 안정성을 높이고,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는 환경을 만드는 등 고령의 환자에게 안전한 수술법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인공관절수술의 경우 수술 후, 초기 재활이 중요한데 2~3주간 입원을 통해 재활까지 마무리되기 때문에 재활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 연세사랑병원, PRP 치료 ‘신의료기술’ 국내 첫 승인받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세사랑병원(병원장 고용곤)이 첨단재생의료 관절 분야의 국내 신의료기술을 선도하는 리딩 병원으로 우뚝 섰다.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은 국내 최초로 ‘무릎 골관절염의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관절강내 주사’(일명 PRP(Platelet-Rich-Plasma), 이하 ‘PRP’라 칭함)를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NECA)으로부터 ‘신의료기술’ 승인을 받았다. 이에 앞서 병원은 지난 2023년 말 PRP 치료를 신의료기술로 신청한 바 있다. 이번 승인은 병원이 관절 첨단재생 치료의 ‘메카’로 급부상한 것은 물론 그 위상을 굳건히 한 것이다.특히 올해 5월 복지부 신의료기술로 고시된 ‘자가 지방 유래 기질혈관분획(SVF)’ 관절강 내 주사’에 이은 줄기세포 첨단 재생의학에 대한 수년간 끊임없는 도전과 신념, 연구 끝에 얻은 값진 결실이다.PRP는 환자 자신의 혈액을 30㎖ 정도 채취 후 원심분리기로 혈소판 성분을 분리하고 성장인자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자체 제작 키트로 농축하여 문제의 관절 부위에 주사하는 치료이다.복지부 고시에 따르면 PRP는 그 목적이 ‘무릎 관절의 통증 완화 및 기능 개선’에 사용되는 적절한 주사 치료라고 했으며, 또 심각한 합병증이 보고되지 않았고, 시술 관련 합병증은 경미한 수준으로 ‘안정성’은 수용 가능하다고 했다. 특히, 기존 ‘스트레이드’ 또는 ‘히알루론산’ 등과 같은 관절강 내 주사 등과 비교 시 향상된 수준으로 유효한 기술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어 PRP는 약물 등 기존치료에 반응하지 않은 KL 2~3 등급의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무릎 관절의 통증을 완화하고 기능을 개선하는 데 있어 안전하고 유효한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KL 그레이드는 무릎 관절의 연골 손상 또는 골관절염의 정도를 평가하는데 사용되는 등급시스템이다. 즉, 무릎 골관절염의 중증도를 평가하는 분류체계이다. 통상 0~4 등급으로 나뉘는데 0등급은 골관절염의 징후가 없음을 나타내고, 1등급은 ‘뼈가 자라나 맞닿아서 통증이 생기는’ 골극의 가능성만 존재하는 경우를, 4등급은 심한 골관절염으로 정의한다.이번 복지부 고시에서 PRP 환자 치료의 기준 적응증은 무릎 관절에 ‘확연히 골극(뼈의 돌기)과 관절강의 좁아짐 가능성’이 있는 2등급과 ‘중간 크기의 골극과 확실히 관절강이 좁아진’ 3등급을 대상으로 명시했다.혈액의 혈소판에는 염증을 완화하는 성장인자가 풍부해 손상된 연골, 인대, 근육의 세포 증식과 통증 감소, 신생혈관 생성 등 다양한 효과를 보인다. 특히 환자 본인의 혈액 속 혈소판을 활용해 거부 반응과 같은 부작용이 적은 이로운 점이 있다.기존에는 PRP 치료가 팔꿈치 관절과 회전근개봉합술을 시행할 때 치료를 병행하는 것으로 신의료기술로 등재돼 있던 상황이었으나, 이번 신의술 승인으로 무릎 관절염으로 고통받는 환자에 대한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PRP는 치료 시 무릎 부위 절개를 하지 않아 일반적 주사 치료처럼 시술 후 입원이나 재활 치료 없이 일상생활에 제약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PRP치료는 비수술적 요법 중 하나인 스테로이드 주사가 염증 제거에 효과적이나 통증이 완화된 상태가 오래가지 못했던 점과 부작용 발생 위험이 있던 기존의 치료를 보완하는 대체제 역할이 있다.고용곤 병원장은 “ 수년간 첨단재생 분야에 쌓아온 풍부한 임상 경험과 부단하게 활발한 연구를 진행한 덕분에 정부로부터 ‘신의술’로 공인받아 감회가 새롭고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병원이 미국, 일본 등 세계 의료에 견주어 뒤떨어지지 않은 경쟁력 있는 새로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무릎 관절 질환도 초, 중기, 말기 등 전주기에 적합한 유망한 치료 옵션이 가능한 시대가 열렸다며, 따라서 연골 손상이 더 진행되기 전에 관절염 등급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환자 중심의 진료와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관절의 고통에서 벗어나고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로 자기 관절을 보존할 수 있도록 더 나은 치료법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 구성역 플랫폼 시온시티47, 용인 민간임대 첫 지구단위계획안 결정 고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경기 용인특례시 구성역 인근에 조성되는 민간임대 아파트 ‘구성역 플랫폼 시온시티47’이 지난 6일 지구단위 계획안이 결정(변경)이 고시됨에 따라 출자회원 모집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성역 플랫폼 시온시티47' 조감도 (사진=시온시티플랜 주식회사)‘구성역 플랫폼 시온시티47’은 당초 일반 분양 아파트로 건설할 예정이었지만, 10년 임차 후 분양받는 민간임대 아파트로 계획을 변경, 지난 2023년 7월 용인시에 지구단위 계획변경안을 제출했다. 용인시는 올해 2월 계획변경안을 수용결정한 뒤 지난 10월8일 심의위원회에서 조건부로 통과시킨뒤 11월 20일 조건에 관한 서류를 제출받아 12월 6일 지구단위 계획안을 고시했다.‘구성역 플랫폼 시온시티47’ 민간임대 아파트는 용인시청 도시정책과와 오랜 기간 협의 끝에 용인지역 민간임대아파트로는 최초로 지구단위계획안 결정고시를 이끌어냈다. 향후 건축심의와 사업승인을 허가를 마치면 내년에 착공으로 이어져 사업에 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세한 사항은 용인시 홈페이지 공고에서 확인 가능하며, 관계도서는 용인시청 도시정책과에 비치해 일반인 및 이해관계인의 열람이 가능하다.이에 따라 ‘구성역 플랫폼 시온시티 47’은 2025년 1월까지 공동주택 건축심의를 접수한 후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이와 함께 총 부지 중 30%인 3465㎡(1050평)에 공원과 도로를 건설, 용인시에 기부채납할 계획이다.경기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일대에 C6, 7에 들어설 민간임대 아파트 ‘구성역 플랫폼 시온시티47’은 지하 5층, 지상 47층, 3개 동에 41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커뮤니티시설을 비롯한 주민편의시설과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이 아파트는 △59㎡(전용면적 기준) A타입 124세대 △84㎡ B타입 289세대 △97㎡ C타입 1세대 △97㎡ D타입 1세대 등으로 구성된다. 전체의 70%가량이 실수요자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84㎡로 채워졌다.‘구성역 플랫폼 시온시티47’의 최대 장점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와 수도권전철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구성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라는 점이다. 구성역에서 GTX-A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 수서까지는 14분이면 도착한다. 향후 삼성역이 개통되면 서울역과 파주 운정역까지 연결돼, 서울 접근성은 물론 교통 편리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구성역 플랫폼 시온시티47’의 또 다른 매력은 ‘용인 플랫폼시티’와 가깝다는 점이다. 용인 플랫폼시티는 용인시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사업비 6조 원을 투입해 수도권 남부에 첨단자족도시를 짓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주변에 농협하나로마트, 구성동주민센터, 구성파출소, 각종 병의원과 생활편의 시설이 입점한 메디컬 센터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사우스시티, 이마트, 보정동 카페거리 등도 가깝다. 교육시설도 좋다.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구성초, 구성중, 구성고가 위치한 학세권이다. 이밖에 학원, 독서실 등 학생 편의시설이 다수 포진되어 있다. 여가 환경도 눈여겨볼 만하다. 에버랜드, 용인 민속촌, 호암미술관, 백남준 아트센터, 용인 자연휴양림 등이 가깝다. 단지 내 2100㎡의 공원과 인근에 조성되는 어린이 공원, 구성동 주민센터 앞 법화산 등산코스 등이 있다. ‘구성역 플랫폼 시온시티47’은 전 세대 채광과 통풍을 고려한 4Bay 설계(전면 베란다에 방3-거실 배치한 구조)로 실내 공간의 쾌적성을 높혔다. 동선을 고려한 수납 배치로 공간 효율성도 좋다. 빌트인 시스템으로 LG전자의 인덕션과 식기세척기, Haatz후드 설치와 LG지인의 자동환기시스템 창호가 제공된다. 특히, LG지인의 경우 자동환기시스템을 적용, 황사나 미세먼지 방지 및 결로방지에 탁월한 기능을 갖췄다. 또 스크린골프, 휘트니스, 주민 카페, 도서관, 경로당 등 다양한 입주민 공동시설도 조성된다. 한편 ‘구성역 플랫폼 시온시티47’의 홍보관은 용인특례시 기흥구 일대에 있다. 시행은 시온시티플랜 주식회사, 모집단체는 시온주택정비주민협의회, 시공 예정사는 HL디앤아이한라㈜가 신탁사는 무궁화신탁이 맡는다.
- 부산엑스더스카이 '2025-2026 한국관광 100선' 선정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풀무원(017810)의 푸드서비스 전문 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 전망대 부산엑스더스카이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2023~2024 한국관광 100선’ 선정에 이어 올해 2회 연속이다.‘한국관광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한국 관광지의 매력, 인프라, 운영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한국관광 100선’을 2년마다 선정 및 발표하는 홍보 사업이다.풀무원푸드앤컬처가 운영하는 부산엑스더스카이는 특별한 관광 및 문화, 미식 경험을 제공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지역의 대표 명소다. 부산엑스더스카이에서는 해운대 해변,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이기대, 달맞이 고개, 동백섬 등 부산의 대표 명소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파노라믹 오션뷰를 감상할 수 있다.전망대 98-100층 관람 동선에는 부산 최고층 높이를 실감할 수 있는 ‘쇼킹브릿지’, ‘스카이 게이트’와 같은 체험형 볼거리, 국내 최초 렌티큘러(보는 각도에 따라 도안이 달라지는) 소재를 활용한 공공 미술 전시(‘MUSE with Lenticular展’) 등이 마련됐다. 이 외에도, 부산 최고층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인 ‘SKY99 그릴앤파스타’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자리한 ‘스타벅스’까지 있다.
- 반복되는 '묻지마 범죄', 용인시 '24시간 정신응급 공공병상' 운영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용인특례시가 갈수록 늘어가는 ‘이상동기 범죄’를 사전에 예방학 위한 ‘24시간 정신응급 공공병상’을 경기도 최초로 운영한다.지난 26일 용인시와 용인정신병원, 용인동·서부경찰서, 용인·서부소방서 등 관계기관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내년 1월 1일부터 운영이 시작되는 24시간 정신응급 공공병상은 정신질환으로 추정되는 대상자를 신속하게 응급입원 조치할 수 있는 병상이다. 환자 본인이나 타인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지난 26일 용인시청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용인동·서부경찰서, 용인·서부소방서, 용인정신병원 등 관계자들이 ‘24시간 정신응급 공공병상’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용인시)용인시 관내 정신응급 입원 의뢰는 해를 거듭하며 늘어나고 있다. 용인 동·서부경찰서에 접수된 의뢰 건수는 2022년 58건에서 지난해 111건, 올해는 147건으로 증가했다. 성남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최근 사천 흉기난동까지 ‘묻지마 범죄’로 불리는 이상동기 범죄가 지속되면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분석된다.하지만 응급입원이나 야간, 휴일에 입원이 가능한 의료기관이 부족해 경찰과 소방, 환자 가족들은 정신응급입원 공공병상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했고, 이상일 시장은 이같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정신건강 위기대응체계 구축’ 방안을 제시해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용인시는 정신응급 공공병상 관리 운영과 예산을 지원하고, 경찰은 정신건강복지법에 따라 구호 대상자 응급입원을 담당한다. 소방은 현장출동과 긴급구조·이송을 지원하고, 용인정신병원은 24시간 병상을 확보해 진료한다. 용인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진료를 받고, 퇴원한 환자의 사후관리를 담당한다.앞서 용인시는 지난 10월 ‘용인시 정신건강 위기대응체계 구축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공공병상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내년 1일부터 용인정신병원을 정신응급입원 공공병상 의료기관으로 지정, 연중 상시 운영한다. 이 시설은 용인시민만 이용할 수 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정신응급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경찰 측에서 ‘정신응급 공공병상 운영’에 대한 필요성을 제안했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 시급한 사안인만큼 시가 지원키로 결정했다”며 “정신질환으로 인한 사고와 응급상황 발생시 시민을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보호조치가 필요해 경찰과 소방, 지역의 의료기관과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