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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닛 스튜디오 "올해 생성된 AI 가상인간 영상 10만개 돌파"
  • 플루닛 스튜디오 "올해 생성된 AI 가상인간 영상 10만개 돌파"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기업 플루닛은 가상인간 영상 생성·방송 플랫폼 ‘플루닛 스튜디오’로 생성된 영상이 올해 10만 개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플루닛 스튜디오는 전문 장비와 실제 모델 섭외 없이도 손쉽게 가상인간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다. 웹 기반 편집 환경, 챗GPT 연동, 다국어 번역·발화 등의 기능으로 차별화했다.올 한해 플루닛 스튜디오는 방송, 홍보, SNS, 교육, 제품 매뉴얼 및 가이드 영상 제작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됐다. 기업 고객인 SK브로드밴드의 경우 플루닛 스튜디오로 시니어 대상의 콘텐츠를 제작해 자체 IPTV인 ‘Btv 해피시니어’에 공급하고 있다. 또 한국수력원자력과 제주한라대학교는 플루닛 스튜디오를 온프레미스 형태로 자체 도입하기도 했다.플루닛 스튜디오의 가상인간 및 생성 AI 기술을 기반으로 통상적인 비용의 절반 가격에 신속하게 영상을 제작 공급하는 영상 콘텐츠 사업 ‘영상제작소’도 최근 시작됐다. 영상제작소는 국내 대표 종합상사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미미콘은 사진이나 이미지로 외형을 만들고 페르소나를 부여해 개성 있는 AI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로, 실시간 대화를 생성해 함께 수다를 떨거나 친구들에게 공유할 수 있다. 1월 베타 오픈을 목표로 품질 개선과 유즈케이스 검증 중이며, IP(지식재산권) 및 광고 제휴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정식 버전은 글로벌 서비스로 공개된다.이경일 플루닛 대표는 “스튜디오는 수백만 원대 콘텐츠 제작 비용을 혁신한 AI 서비스”라며 “인건비 상승과 경제 불안정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업무의 생산성 및 효율성은 극대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플루닛은 업계 최초로 코스닥 상장했을 뿐 아니라 국내 최초의 LLM(초거대언어모델) ‘루시아’를 선보인 국내 대표 인공지능 기업 솔트룩스의 자회사다.
2024.12.27 I 임유경 기자
지친 표정 역력…"우크라, 러 파병 이후 북한군 최초 생포"
  • 지친 표정 역력…"우크라, 러 파병 이후 북한군 최초 생포"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1명을 생포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북한군 병사로 추정되는 남성.(출처=밀리타르니)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전문 매체 밀리타르니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SOF)은 러시아 접경지 쿠르스크에서 성공적인 임무 완수와 함께 북한군 병사 1명을 생포했다. 매체는 해당 남성이 실제 북한군으로 확인된다면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이후 우크라이나군이 최초로 생포한 북한군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 북한군 병사로 추정되는 남성은 지친 표정이 역력하며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해당 남성이 제때 치료를 받았는지 혹은 의료 시설로 이송됐는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특수작전군은 러시아의 최신 장갑차 BTR-82, 각종 무기, 북한군의 러시아 위장 신분증 등을 획득했다고 매체는 전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3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쿠르스크 지역에서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북한군의 수는 이미 3000명을 넘어섰다”면서 “(그럼에도)북한이 러시아에 더 많은 병력과 군사 장비를 보낼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그가 언급한 북한군 사상자 추정치는 우리나라 합동참모본부가 같은 날 밝힌 수치를 훨씬 넘어선다. 합참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최근 북한군 동향’ 자료를 통해 여러 출처의 정보·첩보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중 1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으며, 북한군은 현재 교대 또는 증원 파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이처럼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러시아군과 연합해 본격적으로 우크라이나와의 교전에 투입되고 있으나 내부 불만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우크라이나 매체에 따르면 포로로 잡힌 러시아 군인들은 북한군이 무기를 부주의하게 다뤄 자신의 동료 다리에 총을 쏘거나 교관의 배로 총알이 날아가기도 했으며, 북한군의 현대 무기 이해 부족 및 언어 장벽으로 북한군이 러시아 군 소속 드론을 격추시키기도 했다고 불평했다.
2024.12.27 I 김윤지 기자
"우리동네GS 앱서도 바로 '고향사랑기부' 하세요"
  • "우리동네GS 앱서도 바로 '고향사랑기부' 하세요"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GS리테일(007070)은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우리동네GS’에 고향사랑 기부 민간 플랫폼 ‘위기브’(Wegive)의 고향사랑기부제 메뉴를 업계 최초로 신설했다고 27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고향이나 희망하는 지자체에 기부하면 해당 지자체가 이를 모아 주민 복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활용하는 제도다. 기부자는 10만원까지 전액 세액 공제(10만원 초과하는 액수는 16.5%)되며 추가로 3만원 상당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제외한 모든 지자체에 기부할 수 있다. 고객이 우리동네GS 메인 화면 하단에 있는 ‘생활&문화’에서 고향사랑기부 메뉴를 누르면 위기브의 모금 페이지로 바로 연결할 수 있다. GS리테일은 유통사 1위 앱 우리동네GS를 활용해 고향사랑기부가 확대되는 데 도움되리라고 기대했다. GS리테일은 연말까지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하는 기부자 전원에게 네이버페이 2000포인트를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다이슨 청소기, SK 모바일 주유권, GS25 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전병준 GS리테일 서비스상품팀 상품기획자(MD)는 “기부라는 따뜻한 활동을 하며 세액 공제, 선물까지 받을 수 있는 좋은 제도를 많은 고객에게 알리고자 제휴를 추진했다”며 “연말에 기부를 통해 고향을 돕는 자부심을 누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사진=GS리테일)
2024.12.27 I 경계영 기자
"생포한 북한 군인"...우크라 군이 공개한 '전리품' 보니
  • "생포한 북한 군인"...우크라 군이 공개한 '전리품' 보니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러시아 파병 북한 병사 1명을 생포해 공개했다.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공개한 북한군 추정 포로 사진 (사진=텔레그램)26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는 우크라이나 특수작전부대(SOF)가 최초로 북한 병사를 포로로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SOF는 북한 병사의 사진을 텔레그램을 통해 공개했다.사진 속 남성은 포박된 채 어딘가에 실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초췌한 얼굴에 기진맥진한 모습이지만, 현재 상태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매체는 “이 사진은 북한 병사의 심각한 상태와 부상을 보여준다”며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그를 의료 시설로 데려갔는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작전을 수행한 우크라이나 특수부대는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한 것 외에도 북한 병사를 포함한 포로와 방호 장비가 장착된 병력수송장갑차(APC), 러시아의 BTR-82 장갑차, 무기, 문서 등을 전리품으로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공개된 또다른 사진에는 혈흔이 보이는 군용 차량 내부와 몸을 가누지 못하는 듯한 병사들의 모습 등 전투 현장이 담겼다.매체는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에 따르면 지난 13일 북한군은 추가 지시를 기다리라는 명령과 함께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에 들어갔다”고 전하기도 했다.이어 “우크라이나 군은 러시아가 북한에 발급한 ‘러시아 군사 카드’를 입수했다. 거기에는 러시아에서 태어났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이름과 성이 무작위로 기재돼 있었다”고 덧붙였다.최근 우크라이나 군은 북한 군인 시신에서 발견한 노트의 내용을 공유하기도 했다.거기엔 우크라이나의 드론에 대응하는 방법도 적혀 있었는데, “무인기를 발견하면 3인 1조로, 한 명이 미끼가 돼 유인하다가 나머지가 조준 사격해야 한다”는 설명과 함께 그림이 그려져 있다.또 “작전의 최전선에 합류해 목숨을 바치겠다”, “최고사령관 동지(김정은)의 명령을 무조건 따르겠다”는 내용도 있었다고 전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금까지 북한군 사상자가 3000명 가까이 된다고 지난 23일 SNS를 통해 밝혔다. 한국 정부는 지금까지 북한군 사상자 규모를 1100명 수준으로 보고 있다.
2024.12.27 I 박지혜 기자
엔비티, 캐시슬라이드 스텝업 iOS 버전 출시
  • 엔비티, 캐시슬라이드 스텝업 iOS 버전 출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엔비티(236810)는 B2C 앱테크 서비스 캐시슬라이드 스텝업 iOS버전 앱 론칭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하반기 주요 경영방침이었던 B2C 서비스 고도화 정책을 이어가며 실적 모멘텀 강화에 나서겠다는 취지다.엔비티의 캐시슬라이드 스텝업 서비스는 여지껏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플랫폼에서만 제공돼 왔다. 회사 측은 이번 애플 앱스토어 확장 진출이 바이럴 및 리텐션 마케팅 측면에서 장기적 성장에 중요한 장애 요소로 작용해왔던 B2C 서비스의 2030세대 iOS 트래픽 부재를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의 ‘2024년 한국 성인 스마트폰 사용 현황’ 조사에 따르면 국내 20대의 64%, 30대 45% 가량이 아이폰 사용자로 집계되고 있다.새롭게 출시된 캐시슬라이드 스텝업 iOS 버전에는 사용자가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이 포함됐다. ‘매일 로또’, ‘바로 적립’, ‘오늘의 퀴즈’, ‘플레이스 적립’ 등 흥미로운 미션 수행 속에서 보상을 제공하는 앱테크 기능들을 포함해 네이버페이 교환소를 통한 실질적인 혜택 연계 환경도 마련됐다. 이 외 사용자 문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채널톡을 통한 CS(고객 서비스) 지원 기능도 강화했다.엔비티 관계자는 “최근 앱테크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캐시슬라이드를 비롯한 엔비티 B2C 사업부 월별 매출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2배 이상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인앱 개편과 고수익 상품 출시 등 본격적인 서비스 고도화 정책에 돌입했고, 이와 함께 활성 사용자 수 역시 증가 추세로 들어섰다”고 설명했다.엔비티는 이번 운영체제 확장을 계기삼아 캐시슬라이드 스텝업 서비스의 사용자 기반을 넓히고, 리워드 모델 다양화 및 마케팅 효율성 강화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강력한 드라이브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캐시슬라이드 스텝업은 엔비티의 대표 앱인 캐시슬라이드에 만보기 기능을 추가해 잠금화면 광고와 건강 관리를 결합한 연동형 리워드 앱이다. 2012년 11월에 출시된 캐시슬라이드는 세계 최초의 잠금화면 기반 리워드 앱으로, 사용자가 잠금화면을 해제할 때마다 포인트를 적립하고 다양한 미션 수행을 통해 추가 리워드를 제공한다.
2024.12.27 I 이정현 기자
사조대림, ‘가미참치’ 누적 판매 245만캔 돌파
  • 사조대림, ‘가미참치’ 누적 판매 245만캔 돌파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사조대림(003960)은 지난해 6월 출시한 ‘가미참치’ 4종의 누적 판매량이 총 245만캔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사진=사조대림가미참치 4종은 별도 조리 없이도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참치캔이다. 짜장, 고추할라피뇨, 간장버터, 토마토커리 등의 맛으로 구성됐다. 간편하게 벗길 수 있는 ‘안심따개’를 적용한 점도 호응을 얻었다. 안심따개는 알루미늄 호일 소재를 사용한 벗겨내는 방식의 뚜껑으로 사조대림이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안심따개는 개봉과 폐기 과정에서 단단하고 날카로운 뚜껑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위험을 최소화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높은 만족도에 힘입어 2014년 2월에는 산이처럼 맛과 편의성으로 가미참치는 올해 11월까지 약 1년 반 만에 245만캔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높이 3cm인 가미참치캔을 쌓아 올렸을 때 높이 7만 3500m를 넘어서는 수량이다. 남산 ‘N서울타워’ 높이(236.7m)의 310배에 달한다. 사조대림은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과 마케팅 활동으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사조 가미참치는 특별한 맛과 안심따개의 편의성으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가미참치처럼 참신한 제품을 개발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2024.12.27 I 김정유 기자
고령의 인공관절 수술 전 '이것'반드시 확인해야
  • 고령의 인공관절 수술 전 '이것'반드시 확인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퇴행성관절염은 60세 이상 환자 비율이 84%로 노년 인구의 비중이 높은 질환이다. 이에 말기 퇴행성관절염 치료인 인공관절수술은 삶의 질을 높이는 노년기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수술로 자리잡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인공관절수술건은 11만 8,695회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3년 사이 약 7.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0세 이상 초고령 환자 비율 역시 11.9%에서 12.5%로 증가 추세다. 특히, 80세 이상 인구 비중이 지난 25년 사이 4배 이상 폭증하면서 2050년에는 대한민국의 5명 중 1명이 80세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초고령층 환자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80대 이상 초고령 환자 2명 중 1명 양측 인공관절수술… 최고령 만 92세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인 바른세상병원(병원장 서동원) 조사 결과, 최근 3년간 60대 이상인공관절수술 환자 중 80세 이상 비율은 약 14%로, 그 중 2명중 1명은 양측 인공관절수술을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령자는 만 92세로 해당 환자 역시 양측 무릎을 모두 수술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령 환자의 경우 수술에 대한 심적, 신체적 부담감이 높기 때문에 가능한 수술과 입원기간은 짧고, 지병이나 합병증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 양측 무릎 모두 수술이 필요한 경우라면 한번에 수술 받는 것이 환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두 무릎을 동시에 수술하면 한 번의 마취로 수술이 진행되고, 수술 후 통증도 되풀이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바른세상병원 수술 환자 통계에 따르면 빈혈이나 만성질환 등으로 인해 동시 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큰 연령층임에도 80대 이상에서 양측 인공관절을 시행한 환자 중 82%가 두 무릎을 동시에 수술한 것으로 확인된다.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장 정구황 원장은 “평균 수명과 노인 체력의 증가, 수술 기술의 발전 등으로 고령자의 인공관절 수술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런 배경에는 과거와 비교해 인공관절수술 기술의 발전이 가장 주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3~4시간 걸리던 수술시간이 1시간 이내로 획기적으로 줄었고 부분 마취, 무수혈 및 최소절개로 수술이 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마취나 수혈로 인한 호흡곤란, 폐렴 등 합병증의 가능성이 거의 없어 고령의 어르신들도 수술에 대한 신체적 부담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술 전 내과적 문제, 양측 동시 수술 여부 꼼꼼히 살펴야 고령일수록 관절 건강이 중요한 장수 밑천이다. 잘 걷고 움직일 수 있어야 당뇨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나 심혈관계질환 관리에 도움이 되고, 수면 장애나 우울증 등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초고령 어르신이 인공관절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수술 전, 고려해야 할 점이 몇가지 있다.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이 내과적인 문제다. 고령의 경우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이 있을 경우, 수술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내과 전문의의 협진이 반드시 필요하다. 수술 전후 혈당과 혈압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하기 때문에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내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는 양측 무릎을 수술해야 할 상황이라면 양측을 동시에 할 것인지, 시일을 두고 따로 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이다. 고령 환자의 경우 가능한 수술과 입원기간은 짧고, 지병이나 합병증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빈혈이 심하거나 당뇨로 당 조절이 어려운 경우, 간질환 등 출혈 위험이 있는 경우라면 한쪽이 따로 수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이와 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양쪽 무릎을 한번에 수술 받는 것이 환자의 신체적, 심리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양측을 따로 수술 하는 것보다 입원 일수도 줄고, 재활 기간도 짧아지기 때문이다. 이에 바른세상병원은 최소 절개법과 무수혈인공관절 수술, 로봇수술 등으로 고령의 환자들에게 안전한 수술법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양측 무릎을 동시에 수술하는 ‘스피드인공관절시스템’을 통해 각각 수술 시 21일 소요되던 입원 일수를 14일 정도로 줄일 수 있어 노인 환자들의 신체부담과 입원 비용 감소 등의 편익을 제공하고 있다.마지막으로, 수술 시 수혈은 여러 부작용과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수혈을 최소화하거나 수혈없이 시행하는 것이 좋다. 무수혈로 진행할 경우 면역력과 체력을 유지할 수 있어 회복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정구황 원장은 “수혈없이 수술이 가능한 이유는 최소 절개 및 합병증을 예방하는 예방적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본원의 경우 2014년부터 척추ㆍ관절병원 최초로 최소절개법과 무수혈수술 시스템을 도입해 시행 중이다. ‘무수혈+최소절개’ 수술을 위해 신경손상 위험이 적은 지혈 장비와 지혈제를 사용하고 있으며, 수술 전 도플러 검사와 동맥경화 검사를 통해 하지 혈류 장애에 대한 위험성을 미리 파악해 수술의 안정성을 높이고,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는 환경을 만드는 등 고령의 환자에게 안전한 수술법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인공관절수술의 경우 수술 후, 초기 재활이 중요한데 2~3주간 입원을 통해 재활까지 마무리되기 때문에 재활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2024.12.27 I 이순용 기자
삼양식품, 헬스바이옴과 건기식 소재 국내 판권계약
  • 삼양식품, 헬스바이옴과 건기식 소재 국내 판권계약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양식품은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헬스바이옴이 개발한 근력 개선 건강기능식품 소재 ‘HB05P’를 함유한 제품 관련 국내 독점 판권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HB05P는 한국인 산모 모유에서 분리한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균주를 기반으로 하는 건기식 소재다. 해당 소재는 장내 유익균 중 하나로 장 건강과 대사 건강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헬스바이옴은 HB05P에 대해 아커만시아 균주 중 전 세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건기식 신규 소재 승인(NDIN)을 받았다. NDIN은 새로운 건기식 소재가 미국 시장 출시 전 안전성 등을 승인 받는 절차다. HB05P는 국내 60세 이상 지원자 대상으로 한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근력 개선 효과를 입증했고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개별인정형 원료’ 등록을 진행 중이다. 개별인정형 원료는 식약처가 고시로 정하고 있는 기능성 원료 외의 기능성, 안전성 등을 인정받은 원료를 뜻한다.김병찬 헬스바이옴 대표는 “HB05P는 근감소증 억제와 관련한 전세계 유일한 아커만시아 건기식 소재로 벤처기업에서 개발한 제품을 국내 대기업과 협업해 사업화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가 글로벌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소재인 만큼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삼양식품 관계자는 “헬스바이옴과 긍정적인 협업을 통해 최근 업계에서 높은 관심을 얻고 있는 HB05P 소재 제품의 판권을 선점하게 됐다”며 “향후 다양한 연구, 협업 등을 통해 삼양식품만의 헬스케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7 I 김정유 기자
연세사랑병원, PRP 치료 ‘신의료기술’ 국내 첫 승인받아
  • 연세사랑병원, PRP 치료 ‘신의료기술’ 국내 첫 승인받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세사랑병원(병원장 고용곤)이 첨단재생의료 관절 분야의 국내 신의료기술을 선도하는 리딩 병원으로 우뚝 섰다.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은 국내 최초로 ‘무릎 골관절염의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관절강내 주사’(일명 PRP(Platelet-Rich-Plasma), 이하 ‘PRP’라 칭함)를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NECA)으로부터 ‘신의료기술’ 승인을 받았다. 이에 앞서 병원은 지난 2023년 말 PRP 치료를 신의료기술로 신청한 바 있다. 이번 승인은 병원이 관절 첨단재생 치료의 ‘메카’로 급부상한 것은 물론 그 위상을 굳건히 한 것이다.특히 올해 5월 복지부 신의료기술로 고시된 ‘자가 지방 유래 기질혈관분획(SVF)’ 관절강 내 주사’에 이은 줄기세포 첨단 재생의학에 대한 수년간 끊임없는 도전과 신념, 연구 끝에 얻은 값진 결실이다.PRP는 환자 자신의 혈액을 30㎖ 정도 채취 후 원심분리기로 혈소판 성분을 분리하고 성장인자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자체 제작 키트로 농축하여 문제의 관절 부위에 주사하는 치료이다.복지부 고시에 따르면 PRP는 그 목적이 ‘무릎 관절의 통증 완화 및 기능 개선’에 사용되는 적절한 주사 치료라고 했으며, 또 심각한 합병증이 보고되지 않았고, 시술 관련 합병증은 경미한 수준으로 ‘안정성’은 수용 가능하다고 했다. 특히, 기존 ‘스트레이드’ 또는 ‘히알루론산’ 등과 같은 관절강 내 주사 등과 비교 시 향상된 수준으로 유효한 기술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어 PRP는 약물 등 기존치료에 반응하지 않은 KL 2~3 등급의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무릎 관절의 통증을 완화하고 기능을 개선하는 데 있어 안전하고 유효한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KL 그레이드는 무릎 관절의 연골 손상 또는 골관절염의 정도를 평가하는데 사용되는 등급시스템이다. 즉, 무릎 골관절염의 중증도를 평가하는 분류체계이다. 통상 0~4 등급으로 나뉘는데 0등급은 골관절염의 징후가 없음을 나타내고, 1등급은 ‘뼈가 자라나 맞닿아서 통증이 생기는’ 골극의 가능성만 존재하는 경우를, 4등급은 심한 골관절염으로 정의한다.이번 복지부 고시에서 PRP 환자 치료의 기준 적응증은 무릎 관절에 ‘확연히 골극(뼈의 돌기)과 관절강의 좁아짐 가능성’이 있는 2등급과 ‘중간 크기의 골극과 확실히 관절강이 좁아진’ 3등급을 대상으로 명시했다.혈액의 혈소판에는 염증을 완화하는 성장인자가 풍부해 손상된 연골, 인대, 근육의 세포 증식과 통증 감소, 신생혈관 생성 등 다양한 효과를 보인다. 특히 환자 본인의 혈액 속 혈소판을 활용해 거부 반응과 같은 부작용이 적은 이로운 점이 있다.기존에는 PRP 치료가 팔꿈치 관절과 회전근개봉합술을 시행할 때 치료를 병행하는 것으로 신의료기술로 등재돼 있던 상황이었으나, 이번 신의술 승인으로 무릎 관절염으로 고통받는 환자에 대한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PRP는 치료 시 무릎 부위 절개를 하지 않아 일반적 주사 치료처럼 시술 후 입원이나 재활 치료 없이 일상생활에 제약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PRP치료는 비수술적 요법 중 하나인 스테로이드 주사가 염증 제거에 효과적이나 통증이 완화된 상태가 오래가지 못했던 점과 부작용 발생 위험이 있던 기존의 치료를 보완하는 대체제 역할이 있다.고용곤 병원장은 “ 수년간 첨단재생 분야에 쌓아온 풍부한 임상 경험과 부단하게 활발한 연구를 진행한 덕분에 정부로부터 ‘신의술’로 공인받아 감회가 새롭고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병원이 미국, 일본 등 세계 의료에 견주어 뒤떨어지지 않은 경쟁력 있는 새로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무릎 관절 질환도 초, 중기, 말기 등 전주기에 적합한 유망한 치료 옵션이 가능한 시대가 열렸다며, 따라서 연골 손상이 더 진행되기 전에 관절염 등급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환자 중심의 진료와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관절의 고통에서 벗어나고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로 자기 관절을 보존할 수 있도록 더 나은 치료법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2024.12.27 I 이순용 기자
한미그룹 “지속가능한 CSR 프로그램으로 상생경영 실천”
  • 한미그룹 “지속가능한 CSR 프로그램으로 상생경영 실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한미약품(128940)그룹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008930)가 사회적책임(CSR)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상생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한미약품그룹은 올해 사랑의 김장김치, 생태계교란식물 제거, 시각장애인 점자 도서 제작, 취약계층 경로식당 지원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사진=한미사이언스)한미사이언스는 제약업계 최초로 보건복지부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를 6회 연속 획득하고 서울시로부터 민관협력 우수기관으로 표창 받았다고 27일 밝혔다.한미사이언스는 올해 지역사회 상생·보건의료 발전·문화예술 기여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민관협력 상생복지사업 △임직원 자원봉사 △헌혈 캠페인 △보건의료 시상식 △사회공헌 콘서트 등의 CSR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서울시와 함께한 ‘동행목욕탕’이 있다. 한미약품은 2024년 서울시 복지실, 8개의 동행목욕탕 사업주와 함께 쪽방촌 주민 3만5469명에게 최대 월 4회 대중목욕탕 이용권을 제공했다. 주민들에게 건강한 생활 환경을 제공하고, 목욕업 소상공인의 매출 확대를 도움으로써 취약계층 삶의 질을 향상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지난 16일에는 서울시로부터 ‘민관협력 우수기관 표창’을 수여했다.2017년부터 시작된 임직원 자원봉사 프로그램 ‘한라봉’(한미가족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자원 봉사활동) 활동도 지속했다. 올해는 총 997명의 임직원이 2971시간동안 한미녹색숲 조성, 명절 독거노인 지원, 시각장애인 점자도서 제작 등에 참여했다. 현재까지 누적 봉사 시간은 1만2090시간에 이른다. 한미사이언스는 자원봉사의 장을 마련할 뿐 아니라 의미 있는 봉사를 실천한 임직원을 발굴하고 포상하는 등 사내 나눔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국내 대표 제약 그룹으로서의 공헌 활동도 진행했다. 올해에도 △한미참의료인상 △한미중소병원상 △젊은의학자학술상 △한미수필문학상 등의 보건의료 시상식을 개최했다. 1981년도부터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44년째 운영 중인 제약업계 최장기 공익 캠페인 ‘사랑의 헌혈’을 계속하며 올해 한국혈액암협회에 500장의 헌혈증서를 기부했다.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3회 연속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배경에도 CSR 활동이 있다. 한미그룹은 올해 2월 현직 의사로 구성된 메디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MPO)와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제10회 빛의소리 나눔콘서트’를 무료로 열었다. MPO와 빛의소리희망기금을 조성해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과 더사랑복지센터 등의 단체를 후원하며 장애아동들이 문화예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 구축을 도왔다.김경숙 한미사이언스 브랜드본부장은 “한미사이언스는 자발성, 지속성, 진정성 세 가지 철학을 중심으로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획·실행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한미만이 할 수 있는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7 I 김새미 기자
구성역 플랫폼 시온시티47, 용인 민간임대 첫 지구단위계획안 결정 고시
  • 구성역 플랫폼 시온시티47, 용인 민간임대 첫 지구단위계획안 결정 고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경기 용인특례시 구성역 인근에 조성되는 민간임대 아파트 ‘구성역 플랫폼 시온시티47’이 지난 6일 지구단위 계획안이 결정(변경)이 고시됨에 따라 출자회원 모집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성역 플랫폼 시온시티47' 조감도 (사진=시온시티플랜 주식회사)‘구성역 플랫폼 시온시티47’은 당초 일반 분양 아파트로 건설할 예정이었지만, 10년 임차 후 분양받는 민간임대 아파트로 계획을 변경, 지난 2023년 7월 용인시에 지구단위 계획변경안을 제출했다. 용인시는 올해 2월 계획변경안을 수용결정한 뒤 지난 10월8일 심의위원회에서 조건부로 통과시킨뒤 11월 20일 조건에 관한 서류를 제출받아 12월 6일 지구단위 계획안을 고시했다.‘구성역 플랫폼 시온시티47’ 민간임대 아파트는 용인시청 도시정책과와 오랜 기간 협의 끝에 용인지역 민간임대아파트로는 최초로 지구단위계획안 결정고시를 이끌어냈다. 향후 건축심의와 사업승인을 허가를 마치면 내년에 착공으로 이어져 사업에 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세한 사항은 용인시 홈페이지 공고에서 확인 가능하며, 관계도서는 용인시청 도시정책과에 비치해 일반인 및 이해관계인의 열람이 가능하다.이에 따라 ‘구성역 플랫폼 시온시티 47’은 2025년 1월까지 공동주택 건축심의를 접수한 후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이와 함께 총 부지 중 30%인 3465㎡(1050평)에 공원과 도로를 건설, 용인시에 기부채납할 계획이다.경기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일대에 C6, 7에 들어설 민간임대 아파트 ‘구성역 플랫폼 시온시티47’은 지하 5층, 지상 47층, 3개 동에 41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커뮤니티시설을 비롯한 주민편의시설과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이 아파트는 △59㎡(전용면적 기준) A타입 124세대 △84㎡ B타입 289세대 △97㎡ C타입 1세대 △97㎡ D타입 1세대 등으로 구성된다. 전체의 70%가량이 실수요자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84㎡로 채워졌다.‘구성역 플랫폼 시온시티47’의 최대 장점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와 수도권전철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구성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라는 점이다. 구성역에서 GTX-A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 수서까지는 14분이면 도착한다. 향후 삼성역이 개통되면 서울역과 파주 운정역까지 연결돼, 서울 접근성은 물론 교통 편리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구성역 플랫폼 시온시티47’의 또 다른 매력은 ‘용인 플랫폼시티’와 가깝다는 점이다. 용인 플랫폼시티는 용인시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사업비 6조 원을 투입해 수도권 남부에 첨단자족도시를 짓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주변에 농협하나로마트, 구성동주민센터, 구성파출소, 각종 병의원과 생활편의 시설이 입점한 메디컬 센터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사우스시티, 이마트, 보정동 카페거리 등도 가깝다. 교육시설도 좋다.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구성초, 구성중, 구성고가 위치한 학세권이다. 이밖에 학원, 독서실 등 학생 편의시설이 다수 포진되어 있다. 여가 환경도 눈여겨볼 만하다. 에버랜드, 용인 민속촌, 호암미술관, 백남준 아트센터, 용인 자연휴양림 등이 가깝다. 단지 내 2100㎡의 공원과 인근에 조성되는 어린이 공원, 구성동 주민센터 앞 법화산 등산코스 등이 있다. ‘구성역 플랫폼 시온시티47’은 전 세대 채광과 통풍을 고려한 4Bay 설계(전면 베란다에 방3-거실 배치한 구조)로 실내 공간의 쾌적성을 높혔다. 동선을 고려한 수납 배치로 공간 효율성도 좋다. 빌트인 시스템으로 LG전자의 인덕션과 식기세척기, Haatz후드 설치와 LG지인의 자동환기시스템 창호가 제공된다. 특히, LG지인의 경우 자동환기시스템을 적용, 황사나 미세먼지 방지 및 결로방지에 탁월한 기능을 갖췄다. 또 스크린골프, 휘트니스, 주민 카페, 도서관, 경로당 등 다양한 입주민 공동시설도 조성된다. 한편 ‘구성역 플랫폼 시온시티47’의 홍보관은 용인특례시 기흥구 일대에 있다. 시행은 시온시티플랜 주식회사, 모집단체는 시온주택정비주민협의회, 시공 예정사는 HL디앤아이한라㈜가 신탁사는 무궁화신탁이 맡는다.
2024.12.27 I 이윤정 기자
현대로템, 대만 무인경전철 첫 편성 출고
  • 현대로템, 대만 무인경전철 첫 편성 출고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로템(064350)이 제작한 대만 타오위안 그린라인 무인경전철 초도 물량이 현지에서 실물을 공개했다.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왼쪽에서 일곱 번째)과 장산정 대만 타오위안시 시장(여섯 번째), 이은호 주타이베이한국대표부 대표(여덟 번째)가 지난 26일 대만 타오위안 그린라인 차량기지에서 열린 무인경전철 초도 편성 도착 기념행사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로템)현대로템은 전날 대만 타오위안시에 위치한 그린라인 차량기지에서 초도 편성 도착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이날 선보인 차량은 타오위안 그린라인 무인경전철 80량 공급사업의 초도 1개 편성 2량이다. 기존 납기인 내년 3월보다 3개월 앞서 도착한 것으로, 현대로템은 이번 초도 편성 납품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모든 차량을 납품할 예정이다.타오위안 그린라인 무인경전철은 타오위안시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도시철도 전동차다. 2029년 2단계 개통 후 도심을 가로질러 타오위안 국제공항과 연결된다. 시속 80km로 운행하며, 현대로템이 자체 개발한 열차 종합 관리 시스템(TCMS)이 적용됐다. TCMS는 차량 기지에서 운영인력이 차량 상태와 고장 정보, 고효율 운행 패턴을 효과적으로 분석해 관리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또 교통약자를 위한 편의 시설로 휴대용 발신기를 소지한 임산부가 접근하면 분홍빛이 점등되는 수신기가 달린 임산부 전용석을 설치했으며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거치 공간도 편성당 1개씩 확보했다.현대로템은 지난 2018년 타오위안시 정부가 발주한 무인경전철 공급 사업에서 차량과 통신, 자동요금징수시스템 등 철도시스템(E&M) 설비를 턴키로 수주했다.현대로템은 첫 편성 출고로 타오위안 그린라인선 무인경전철 납품이 본격화됨에 따라 최종 납품까지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해 현지 추가 사업 공략 때 우수한 평가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현대로템 관계자는 “차량 및 철도시스템의 품질과 사업 일정을 철저하게 관리해 우수한 품질의 전동차를 적기에 공급할 예정”이라며 “최신 기술을 적용한 전동차를 납품해 타오위안 시민에게 편리한 승차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7 I 이다원 기자
지쿠, 해외 매출 100만달러 돌파…진출 2년만
  • 지쿠, 해외 매출 100만달러 돌파…진출 2년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 서비스 플랫폼 ‘지쿠’를 운영하는 지바이크는 올해 해외 매출 100만 달러(약 14억 7000만원)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3월 태국에서 첫 해외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년이 되지 않아 달성한 수치다.(사진=지바이크)국내 PM 업체 중 유일하게 해외에서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운영 중인 지바이크는 태국, 미국, 베트남, 괌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PM의 종주국으로 불리는 미국에서도 본토 서비스들과 경쟁하며 멤피스, LA 등 도시로 운영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프리카 가나 서비스를 개시하며 아시아 PM 업계 최초로 아프리카 진출에도 성공했다.해외 가입자 수도 꾸준히 증가해 태국에서는 약 19만명, 미국에서는 약 8만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이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동력을 키우고 서비스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지바이크는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등 PM 공유 서비스에 더해 향후 BSS 등 PM 인프라 및 기반 서비스로 글로벌 사업 영역을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국가에서 지속 가능한 근거리 이동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해외에 진출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아 연매출 100만 달러를 달성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지쿠 서비스의 경쟁력과 품질이 더 큰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탁월한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2.27 I 김경은 기자
부산엑스더스카이 '2025-2026 한국관광 100선' 선정
  • 부산엑스더스카이 '2025-2026 한국관광 100선' 선정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풀무원(017810)의 푸드서비스 전문 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 전망대 부산엑스더스카이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2023~2024 한국관광 100선’ 선정에 이어 올해 2회 연속이다.‘한국관광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한국 관광지의 매력, 인프라, 운영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한국관광 100선’을 2년마다 선정 및 발표하는 홍보 사업이다.풀무원푸드앤컬처가 운영하는 부산엑스더스카이는 특별한 관광 및 문화, 미식 경험을 제공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지역의 대표 명소다. 부산엑스더스카이에서는 해운대 해변,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이기대, 달맞이 고개, 동백섬 등 부산의 대표 명소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파노라믹 오션뷰를 감상할 수 있다.전망대 98-100층 관람 동선에는 부산 최고층 높이를 실감할 수 있는 ‘쇼킹브릿지’, ‘스카이 게이트’와 같은 체험형 볼거리, 국내 최초 렌티큘러(보는 각도에 따라 도안이 달라지는) 소재를 활용한 공공 미술 전시(‘MUSE with Lenticular展’) 등이 마련됐다. 이 외에도, 부산 최고층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인 ‘SKY99 그릴앤파스타’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자리한 ‘스타벅스’까지 있다.
2024.12.27 I 노희준 기자
‘적대적 M&A’ 중심에 선 사모펀드…개혁인가 찬탈인가
  • ‘적대적 M&A’ 중심에 선 사모펀드…개혁인가 찬탈인가
  •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왼쪽)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오른쪽) (사진=각 사)[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올해 인수합병(M&A) 시장에선 사모펀드(PEF) 운용사의 ‘적대적 M&A’ 논란이 뜨거운 감자였다. 기존 사모펀드가 상장사 인수 과정에서 공개매수와 상장폐지를 패키지로 묶어 활용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대주주와 손잡고 지분 매집에 나서거나 지배구조의 취약점을 파고드는 사례가 등장하면서 사모펀드 금산분리까지 이슈가 됐다. 고려아연(010130)의 경영권 인수에 나선 MBK파트너스가 대표적이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9월 고려아연 대주주인 영풍과 함께 고려아연 지분 공개매수를 선언했고, 이에 반발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자사주 공개매수로 역공에 나서며 분쟁이 본격화했다. 벌써 석 달 넘게 이어온 경영권 분쟁은 오는 1월 2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로 이어질 전망이다. MBK파트너스가 내세운 명분은 고려아연의 지배구조 개선이다. 고려아연은 비철금속·제련 분야에서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했지만, 최 회장 취임 이후 수익성 악화와 차입금 증가 등으로 기업가치가 억눌렸다는 주장이다. 오너 일가를 견제 해야 할 이사회도 제 기능을 하지 못 한 만큼, 대주주인 영풍과 손잡고 고려아연에 선진 지배구조를 도입하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분쟁 과정에서 과도한 여론전이 시작되며 피로감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MBK파트너스엔 ‘중국계 자본’ ‘약탈적 사모펀드’ ‘기술 문외한’ 등의 낙인이 찍히기도 했다. 최초 제시됐던 지배구조 개선이라는 명분은 난무하는 비방 사이에 묻힌 지 오래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선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이사회 장악에 성공하더라도, 국내 기업과 추가 딜을 진행하기 쉽지 않을 거란 우려도 나오는 분위기다. 특히 MBK파트너스가 지난해 한국앤컴퍼니(옛 한국타이어그룹)의 경영권 인수도 시도했다는 점에서 국내 상장사들의 ‘경계 1호’가 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시에도 MBK는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고문과 손 잡고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에 맞서 ‘형제의 난’을 일으켰다. 당시 MBK는 압도적인 자본력을 앞세워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를 진행했으나, 주가가 공개매수 가격을 훌쩍 넘기며 최종 실패한 바 있다. 경영권 인수 과정에서 금융 당국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노동조합 등 구성원들의 지지를 얻어내는 것도 사모펀드의 과제가 됐다. 이번 고려아연 분쟁 초기 온산제련소가 위치한 울산 지역 정치인들을 주축으로 MBK의 적대적 M&A를 규탄한 점이 대표적이다. 고려아연 노조 역시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연대투쟁을 논의하며 MBK에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과거엔 경영권을 인수한 뒤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나 인력 재배치 등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린 뒤 재매각하는 것이 일반적인 바이아웃 펀드의 전략이었다”며 “현재는 명분과 여론을 얻지 못한 경영권 인수는 실제론 성공하더라도 실패나 다름없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24.12.27 I 허지은 기자
'AI 마케팅 솔루션 기업' 로켓툴즈, 중기부 TIPS 최종 선정
  • 'AI 마케팅 솔루션 기업' 로켓툴즈, 중기부 TIPS 최종 선정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인공지능(AI) 마케팅 솔루션 기업 로켓툴즈는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투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로켓툴즈 제공]TIPS는 혁신적인 기술력을 갖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집중 지원하는 정부 주도 프로그램으로, 민간투자사가 성장 가능성을 인정한 스타트업에 한해 추천 기회를 부여한다. 로켓툴즈는 국내 대표 초기 투자사 더벤처스의 추천을 통해 이번 팁스에 선정됐으며, 앞으로 2년간 총 5억원 상당의 연구개발(R&D) 및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아 기술 개발 및 고도화에 매진할 계획이다.로켓툴즈는 자체 개발한 AI 엔진을 통해 자사몰 마케팅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기업이다. 광고 소재의 대대적인 변경 없이도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의 질을 높여 광고 효율을 극대화하는 국내 최초 전환최적화 솔루션 ‘로켓애드(RocketAds)’가 지난 12일 정식 출시됐다. 이를 적용한 고객사들은 최대 48%의 광고비 절감 효과를 확인했으며, 정확한 전환추적 및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한 전략적 운영이 가능해졌다.이번 TIPS 선정 이전에도 로켓툴즈는 프라이머와 더벤처스로부터 각각 2월, 10월에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또 2024년 국내 최초로 ‘자사몰 네이버페이 전환추적’ 기술 개발에 성공, 보다 정확한 마케팅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광고 효율을 높이고 있다. 현재 메디테라피, 아누아, 어뮤즈 등 국내 메이저 뷰티 브랜드를 포함한 300개 이상의 다양한 브랜드 고객사가 로켓툴즈의 솔루션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김민석 로켓툴즈 대표는 “AI 마케팅 분야에서 쌓아온 독자적인 노하우와 기술력을 인정받아 TIPS에 선정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과 적극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더 많은 기업의 자사몰 마케팅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2.27 I 신하연 기자
엔젠바이오, 이통사와 '펫 마이크로바이옴' 서비스 출시…"펫케어 시장 확대"
  • 엔젠바이오, 이통사와 '펫 마이크로바이옴' 서비스 출시…"펫케어 시장 확대"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엔젠바이오(354200)는 국내 이동통신사와 협력해 내년 1월부터 국내 최초로 펫 장례보험과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를 결합한 부가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엔젠바이오 제공]이번 서비스는 통신사 고객 100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제공되며, 엔젠바이오는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엔젠바이오의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솔루션은 반려동물의 장내 미생물 데이터를 기반으로 장 건강 상태와 면역력을 과학적으로 분석한다. 검사를 통해 반려동물의 장내 균형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토대로 맞춤형 영양 솔루션을 제공해 반려동물의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준다. 검사 결과에는 장내 환경 분석 데이터, 영양 가이드라인, 건강 개선을 위한 생활 가이드 등 반려동물에 필요한 건강 데이터가 포함돼 있어 보호자들이 손쉽게 활용 가능하다.엔젠바이오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축적된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시켜 향후 간단한 생체 정보만으로도 반려동물에 적합한 프리미엄 맞춤형 건강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산업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8조원에서 연평균 14.5% 성장하고 있다. 2027년에는 15조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증가하면서 펫코노미(펫+이코노미)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엔젠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단순히 펫케어를 넘어 의료비 절감 및 건강 관리 등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엔젠바이오의 기술력과 통신사의 방대한 고객 데이터 기반으로 펫케어 및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빠르게 점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4.12.27 I 신하연 기자
만모한 싱 전 인도 총리 92세로 별세…"인도 경제성장 주역"
  • 만모한 싱 전 인도 총리 92세로 별세…"인도 경제성장 주역"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만모한 싱 전 인도총리가 26일 9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2004~2014년까지 인도의 13대 총리를 역임한 만모한 싱 전 인도 총리.(사진=AP)로이터통신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이날 싱 총리는 자택에서 의식을 잃고 뉴델리에 있는 전인도 의학연구소로 옮겨졌지만 숨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노인성 질환 치료를 받아왔으며 갑자기 집에서 의식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4~2014년까지 인도의 13대 총리를 역임한 싱 전 총리는 인도 북부 펀자브주의 시크교 도시인 암리차르 출신으로 인도가 1947년 영국에서 독립한 이후 최초의 비힌두교 총리였다. 그는 인도의 전례 없는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제학자와 인도 중앙은행 총재, 정부 고문을 두루 거치며 1991년 재무부 장관으로 깜짝 발탁돼 정계에 진출했다. 현재 파키스탄 지역에 해당하는 펀자브주에서 태어난 그는 영국 켐브리지 대학에 입학하기 전 촛불을 켜넣고 공부할 정도로 가난했다. 옥스퍼드대에서 경제학을 공부하며 인도 경제에서 수출과 자유 무역의 역할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제통화기금(IMF) 등에서 근무했던 그는 재무장관으로 취임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1991년 연합 예산안을 발표하며 주목을 끌었다. 인도 의회에서 한 연설에서 그는 인도가 산업 개방과 경제 자유화라는 시대의 흐름을 받아들여야 할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인도인들을 설득했다.2004년 인도 국민회의당 소속으로 총리에 오르는 그는 재임 동안 인도는 최대 약 9%에 달하는 성장률을 달성했다. 전례없는 경자 성장의 시기를 이끈 그는 농촌 빈민을 위한 일자리 프로그램과 같은 복지 제도를 도입, 경제 성장의 성과를 나누는데 힘썼다는 평가다. 2008년에는 인도-미국 핵 협력 협정을 체결하며 양국 사이의 굳건한 외교 관계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 협정은 핵 비확산과 핵 기술 이전에 관한 합의로 미국은 인도에 민간 목적의 원자력 기술과 연료를 제공하고, 인도는 민간 원자로를 국제원자력기구의 감시하에 두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싱 전 총리는 인도에 경제적 성과를 가져왔지만 부패 스캔들에도 연루됐다. 그가 석탄부 장관 직무대행을 겸임하던 2004년 7월부터 2년 동안 석탄부가 57개 탄광의 석탄 채굴권을 투명한 절차 없이 민간업체에 나눠준 사실이 드러나 수사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두 번째 임기 동안 일련의 스캔들이 터지면서 대규모 시위를 촉발하는 등 정부 구성원들을 단속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공격을 받기도 했다.특히 총리 임기 후반에는 세계 경제의 혼란과 정부의 느린 의사 결정으로 투자심리가 꺾이면서 그가 설계한 인도의 성장 스토리가 흔들리기도 했다. 소박한 생활 방식과 정직함으로 인도인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은 싱 전 총리는 2014년 총선에서 나렌드라 모디 현 총리의 인도국민당(BJP)에 패배하면서 자리에서 물러났다. 로이터는 “처음으로 총리를 맡았을 때 ‘마지못해 왕이 된 사람’으로 묘사된 말수가 적은 만모한 싱은 인도에서 가장 성공적인 지도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4.12.27 I 양지윤 기자
반복되는 '묻지마 범죄', 용인시 '24시간 정신응급 공공병상' 운영
  • 반복되는 '묻지마 범죄', 용인시 '24시간 정신응급 공공병상' 운영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용인특례시가 갈수록 늘어가는 ‘이상동기 범죄’를 사전에 예방학 위한 ‘24시간 정신응급 공공병상’을 경기도 최초로 운영한다.지난 26일 용인시와 용인정신병원, 용인동·서부경찰서, 용인·서부소방서 등 관계기관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내년 1월 1일부터 운영이 시작되는 24시간 정신응급 공공병상은 정신질환으로 추정되는 대상자를 신속하게 응급입원 조치할 수 있는 병상이다. 환자 본인이나 타인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지난 26일 용인시청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용인동·서부경찰서, 용인·서부소방서, 용인정신병원 등 관계자들이 ‘24시간 정신응급 공공병상’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용인시)용인시 관내 정신응급 입원 의뢰는 해를 거듭하며 늘어나고 있다. 용인 동·서부경찰서에 접수된 의뢰 건수는 2022년 58건에서 지난해 111건, 올해는 147건으로 증가했다. 성남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최근 사천 흉기난동까지 ‘묻지마 범죄’로 불리는 이상동기 범죄가 지속되면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분석된다.하지만 응급입원이나 야간, 휴일에 입원이 가능한 의료기관이 부족해 경찰과 소방, 환자 가족들은 정신응급입원 공공병상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했고, 이상일 시장은 이같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정신건강 위기대응체계 구축’ 방안을 제시해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용인시는 정신응급 공공병상 관리 운영과 예산을 지원하고, 경찰은 정신건강복지법에 따라 구호 대상자 응급입원을 담당한다. 소방은 현장출동과 긴급구조·이송을 지원하고, 용인정신병원은 24시간 병상을 확보해 진료한다. 용인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진료를 받고, 퇴원한 환자의 사후관리를 담당한다.앞서 용인시는 지난 10월 ‘용인시 정신건강 위기대응체계 구축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공공병상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내년 1일부터 용인정신병원을 정신응급입원 공공병상 의료기관으로 지정, 연중 상시 운영한다. 이 시설은 용인시민만 이용할 수 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정신응급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경찰 측에서 ‘정신응급 공공병상 운영’에 대한 필요성을 제안했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 시급한 사안인만큼 시가 지원키로 결정했다”며 “정신질환으로 인한 사고와 응급상황 발생시 시민을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보호조치가 필요해 경찰과 소방, 지역의 의료기관과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말했다.
2024.12.27 I 황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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