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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온 카톡 채널 친구 500만 돌파…'세뱃돈 이벤트' 연다
  • 롯데온 카톡 채널 친구 500만 돌파…'세뱃돈 이벤트' 연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롯데온이 카카오톡 채널 친구(구. 플러스친구) 500만명 돌파를 기념해 15일부터 21일까지 신년 세뱃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롯데온 2025년 새해 세뱃돈 받으세요 이벤트 (사진=롯데온)롯데온의 카카오톡 채널 가입자 수는 지난 14일 기준 503만명을 넘어섰다. 시즌오프 행사와 단독 판매 브랜드 소식 등 쇼핑 정보를 엄선해 제공한 효과라고 롯데온은 설명했다.행사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함께 진행한다. 참여를 위해서는 롯데온 앱(애플리케이션)에서 ‘세뱃돈 코드’를 받아 빗썸 앱에 등록하면 1000원에 해당하는 혜택을 바로 제공한다. 세뱃돈 코드를 등록한 회원에게는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 빗썸 생애 최초 회원은 1만원, 기존 빗썸 회원은 이벤트 기간 내 빗썸에 1원 이상 입금 시 5000원의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이벤트 참여자 중 100명에게는 롯데 전 계열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엘포인트 5만점도 지급한다.이성재 롯데온 인터넷제휴마케팅팀장은 “롯데온 카카오톡 채널은 핵심 혜택을 발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주요 수단 중 하나”라 “이번 이벤트를 통해 세뱃돈도 받고 비밀 특가 소식도 받아보시길 추천드린다”고 덧붙였다.
2025.01.15 I 한전진 기자
교황이 받은 '흰 상자'의 정체...부패 성직자 X파일
  • 교황이 받은 '흰 상자'의 정체...부패 성직자 X파일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임 교황인 베네딕토 16세로부터 받은 ‘흰 상자’ 속 비밀이 12년 만에 밝혀졌다.지난 2013년 3월 23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베네딕토 16세를 만나 흰 상자를 받았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14일(현지시간) 교황은 전 세계 80개국에서 동시 출간된 자서전 ‘희망’에서 교황으로 선출된 직후 베네딕토 16세를 방문했을 때 받은 ‘흰 상자’에 대해 최초로 언급했다.당시 교황은 베네딕토 16세가 자진 사임을 한 뒤 선출됐고, 전임 교황에게 직접 교황직을 인수·인계받는 초유의 상황을 겪었다. 이후 교황은 지난 2013년 3월 로마 남부의 교황 여름 별장인 카스텔 간돌포에서 베네딕토 16세를 만났다.당시 베네딕토 16세는 교황에게 큰 흰색 상자를 건넸다. 세간에서는 정체불명의 흰 상자를 두고 그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갖은 추측이 나왔다. 하지만 교황은 상자 안에 무엇이 있는지 지난 12년간 밝힌 적이 없었다.교황은 이번 자서전에서 상자 속 비밀을 밝혔다. 베네딕토 16세는 이 상자를 건네며 “모든 것이 여기에 있다”며 “가장 어렵고 고통스러운 상황과 관련된 문서들, 학대, 부패, 어두운 거래, 잘못된 행위들에 대한 자료들”이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고 한다.또 베네딕토 16세는 “나는 여기까지 했고, 이런 조처를 했으며, 이런 사람들을 해임했으니 이제는 당신의 차례”라고도 말했다고 교황은 전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자서전에서 “나는 그의 길을 계속 걸어가고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자서전 ‘희망’에서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자란 교황의 성장 과정과 아르헨티나 주교로서의 생활, 그리고 전 세계 교회의 지도자로서 내린 결정에 대해 되돌아보는 내용이 담겼다.
2025.01.14 I 김혜선 기자
SM, 내달 14일 창립 기념일에 30주년 앨범 발매
  • SM, 내달 14일 창립 기념일에 30주년 앨범 발매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SM엔터테인먼트(SM)가 창립 30주년 당일인 2월 14일에 ‘2025 에스엠타운’(2025 SMTOWN) 앨범을 발표한다.(사진=SM엔터테인먼트)SM 창립 30주년 기념 앨범 ‘2025 에스엠타운 : 더 컬처, 더 퓨처’는 내달 14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음원 공개된다. 2022년 12월 발매한 에스엠타운 겨울 앨범 ‘2022 윈터 에스엠타운 : SMCU 팰리스’ 이후 약 2년 2개월만에 선보이는 단체 앨범인만큼 음악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예상된다.이번 앨범은 타이틀곡이자 SM의 새로운 단체곡인 ‘땡큐’(Thank You)를 비롯해 K팝 역사에 한 획을 그은 SM 레전드 히트곡들을 선후배 아티스트가 각 그룹의 개성과 음악 스타일에 맞춰 리메이크한 곡까지 총 17곡이 수록되어 있다.강타는 S.E.S.의 ‘저스트 어 필링’(Just A Feeling), 보아는 샤이니 종현의 ‘하루의 끝’(End Of A Day), 동방신기는 레드벨벳의 ‘싸이코’(Psycho), 슈퍼주니어는 신화의 ‘아이 프레이 포유’(I Pray 4 U), 소녀시대는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의 ‘열정’(My Everything), 엑소는 H.O.T.의 ‘투지’(鬪志, Git It Up!), 레드벨벳은 소녀시대의 ‘런 데빌 런’(Run Devil Run)을 새롭게 재해석했다. NCT 127은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의 그대’(You In Vague Memory), NCT 드림은 엑소의 ‘러브 미 라이트’(Love Me Right), 웨이션브이(WayV)는 샤이니의 ‘줄리엣’, 에스파는 에프엑스(f(x))의 ‘첫 사랑니’, 라이즈는 동방신기의 ‘허그’(Hug), NCT 위시는 슈퍼주니어의 ‘미라클’(Miracle), 나이비스는 보아의 ‘게임’(Game)을 리메이크해 SM이 쌓아올린 음악 헤리티지를 색다르게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SM 산하 댄스 뮤직 레이블 스크림 레코즈(ScreaM Records)와 클래식&재즈 레이블 SM 클래식스(SM Classics)도 이번 앨범에 합세한다. 샤이니의 ‘뷰’(View), 보아의 ‘마이 네임’(My Name)을 각 레이블 특유의 음악 색깔로 재탄생시킨 곡도 수록돼 SM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앨범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SM은 지난 1월 8일 라이즈 ‘허그’ 선공개에 이어, 1월 11~12일에 개최된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 서울 콘서트에서 타이틀 곡 뮤직비디오와 함께 일부 수록곡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글로벌 리스너들의 뜨거운 호응을 모은 바, 이번 앨범을 통해 세대를 초월하는 SM 음악의 힘을 다시 한번 증명할 예정이다.
2025.01.14 I 윤기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통상임금 더 달란 노조…경영 리스크 현실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다음은 1월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통상임금 더 달란 노조…경영 리스크 현실로-오늘 尹 체포 재시도-이젠 세계 주류-“과로사 쿠팡 기사, 불법 파견 아니다”-리터당 1700원대…휘발윳값 고공행진△종합-젊은 체육인들, 변화 택했다…‘체육대통령’ 오른 ‘탁구 전설’-[사설]巨野 정치 셈법에 발목잡힌 감세 법안-[사설]2016년 이후 최악 독감…예삿일 아니다△尹 대통령 수사 진통-체포 계획 외부유출, 경호처 협조 거부에…물리적 충돌 우려 최고조-내일부터 탄핵 본격 심리…계엄 적법성에 집중할 듯-“윤석열 불출석은 헌법 부정” vs “기피신청 기각은 헌재 월권”△종합-“대·중기 임금격차 커질듯…유예기간 두고 가이드라인 마련해야”-美장기채 금리 ‘5%대’ 가시권…“3월께 진정될 것”-美 AI칩 추가 규제…K반도체 긴장-연초부터 건설업체 170곳 줄폐업…일감·일자리 사라진다△뜨는 K전통주-“술술~ 넘어가요”…맛·향 다양한 전통주 매력에 세계인이 취하다-“남아도는 쌀 소비…전통주 산업 활성화가 대안”-주세 부담 확 낮춰…日 ‘사케’처럼 해외경쟁력 키운다△정치-‘민생에 여야 없어’…반도체법 등 미래먹거리 4법 처리 속도내나-“제2 비상계엄 준비했나” vs “외환죄 성립 안돼”-한일 ‘흔들림 없는 관계’ 강조…‘과거사 문제’ 온도차는 여전-“카톡검열 가짜 파출소장 겸해”…여권, 이재명 향해 일제히 십자포화△경제-종자 확보 못 해…가루쌀 정책, 결국 속도 조절-황금연휴·줄탄핵 스톱…얼어붙은 소비심리 녹일까-고용부 “쿠팡 배송기사,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해야”-‘갑질’ 브로드컴, 셀프시정안 심판대로△금융-카뱅 주담대 폭풍성장…4년 만에 6배 늘어-카드 vs 캐피털사, 車 할부금리 인하 경쟁 활활-우리금융, 佛 나틱시스와 美 데이터센터에 2100억원 투자-불법대출·통상임금 소송·총파업…기업은행, 잇단 내우외환에 시름△Global-월 2~5%씩…美, 점진적 관세 인상 만지작-中, 머스크에 틱톡 넘기나…X에 美 사업부 매각 논의-가지지구 휴전 임박…백악관 “이번주 협상 타결될 수도”-“엔비디아 블랙웰 과열…MS·구글 등 주문 연기”△산업-전기차 새 인증 마련…“고효율 국산 세혜택 묘수”-“정부와 협력해 트럼프 2.0 대응”-로보락, 올해 세탁건조기 2종 출시…삼성·LG 긴장-전기차 부품 강자 HL만도, 올해도 질주 예고-“삼성도 NPU 개발 중…정책 지원도 이뤄져야”-HD현대, 선박용 액화수소 탱크 진공단열 기술 개발△산업-현대차·기아, 작년 친환경차 수출 70만대 ‘역대 최대’-올해도 ‘심리스’ 스타일로 소비자 心 잡는다-점포철거비·구직활동비 확대…중기부, 자영업자 재기지원 강화-중견기업 10곳 중 4곳 “올해 채용계획 없다”△ICT-30% 싸다지만…너무 어려운 온라인 요금제 환승-레인보우 품고 ‘삼성로보틱스’ 이르면 내달 뜬다-“AI 학습에 기사 무단 사용”…지상파 3사, 네이버에 손배소-‘고품격 콘텐츠’로 틱톡 넘는다△생활경제-한집 건너 또 편의점…‘초저가·트렌드·해외’로 살길 모색-아시아인 맞춤 K운동복, 동남아 시장 휩쓴다-패션 플랫폼 최초…무신사 ISO 준법경영 통합인증 획득-무설탕·무당류 전성시대…‘제로’ 매출 1000억 돌파△증권-수급 맞아들어간다…기지개 켜는 석화株-위너스 “스마트 배선 시스템 글로벌 리더 넘본다”-저커버그까지 ‘찬물’…양자컴 추락 또 추락-주가 상승·환차익 동시에…KB운용 ‘RISE 미국 S&P500 엔화노출 ETF’-‘MAGA’ 내건 트럼프 온다…美제조업 테마 ETF 첫 상장△부동산-8.7억짜리가 4.7억으로…무너지는 수도권 외곽-서울서도 입주 포기…입주전망지수 20p 뚝-신동아건설 불똥 맞은 남산 곤돌라…서울시 골머리-현대건설, 업계 첫 자율주행로봇 배송 상용화△의료·헬스-[메디컬 워치]병행진료 제한, 영리병원 신호탄 되나-[굿 클리닉]툭하면 멍…혹시 혈소판 감소증?-[전문의 칼럼]목부터 팔까지 저리면 목디스크…팔 들 때 찌릿하면 회전근개파열-말 못할 뒤탈…부끄럽다고 참다 수술할 수도△Book-13편의 영화로 되짚어본 ‘다문화’-세상과의 연결, 미래교육 대안으로-한평짜리 무료 법률상담소에서 배운 것-200자 책꽂이△MICE-해외 전시회 수요 급감 ‘울상’…방한 포상관광 늘며 ‘화색’-“무비자도 사전 허가 받으세요”…안전 위해 높아지는 입국 문턱-마이스 브리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권칠승 “벤처투자 빙하기 ‘혁신기술’ 사장 위기…CVC·모태펀드 지원책 절실”-“리걸테크 피할 수 없어…변호사가 ‘AI 벤처기업가’ 될 기회”△오피니언-[목멱칼럼]닻 올린 ‘실버스테이’ 순항의 조건-[기고]‘코리아둘레길’ 뿌리를 찾는 여정-[기자수첩]‘내 집 마련’ 발목잡는 법원행정처의 탁상행정-[e갤러리]노의정 ‘만약 너라면’△피플-최재천 “내 마음속 작은 촛불…양심의 소멸 막고 싶어”-구자철 현역 은퇴…“한국 축구 첫 올림픽 메달 잊지 못할 것”-AI규제관리 플랫폼 ‘코딧’ 고문에 홍익표-LS그룹 성금 20억 “함께 더 큰 가지 만들 것”-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참혹했던 현장 자다가도 생각나”…트라우마로 병드는 소방관들-‘거부권’ 고교 무상교육 차질 우려에…학생 지원 그대로-정부 “3월까지 협의 속도” vs 의협 “구체적 계획 나와야”-지하철 추행 최대 3년…대형사기 무기징역까지-학년 올라갈수록 ‘수포자’ 쑥-무시무시한 블랙아이스…고양서 차량 105대 ‘쾅’
2025.01.14 I 김범준 기자
국힘 “국조 특위, 민주당 막무가내 증인 채택 강력 규탄”
  • 국힘 “국조 특위, 민주당 막무가내 증인 채택 강력 규탄”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민의힘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국회 국정조사 특위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증인 채택이 이뤄지는 데 대해 “증인 길들이기, 증인 망신주기, 증인 폭주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판했다.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안규백(오른쪽) 위원장이 김성원(가운데) 국민의힘 간사,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간사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국민의힘 비상계엄 국정조사특별위원회(특위) 위원들은 14일 성명을 내고 “아무리 절대 다수당이라지만 여당이 채택하자거나 채택하지 말자고 요구한 증인을 단 한 명도 들어주지 않았다”며 “야당 뜻대로만 의결한 역사상 첫 국정조사”라고 지적했다.이어 “(증인 채택 과정에서) 협의는 없었다. 회의 당일 아침 민주당은 최초 증인 187명에서 회의 직전 177명으로, 이후 174명에서 173명으로 네 차례나 변경하면서도 국민의힘 요구는 단 하나도 들어주지 않고 본인들 원안대로 일방처리했다”고 지적했다특위는 또한 “민주당의 안하무인식 증인 채택은 결국 군사기밀을 노출하고야 말았다”며 “군사 보안상 부대명, 직책, 성명 등의 노출이 금지되는 증인의 인적 사항을 모두 공개하고 만 것”이라고 지적했다.위원들은 이날 열린 특위에 대해서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당일,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합참의장, 참모총장 직무대리, 주요 사령관 등 군 주요 간부 80여 명을 모아놓고 13명에게 질의하고 나머지 약 70명은 앉아만 있었다”고도 비판했다.아울러 “1차 청문회에 야당은 또 80명의 증인을 채택했고, 이 중에는 기관 보고에 출석한 증인과 무려 54명이 중복된다”며 “한마디도 못 하고 돌아가는 증인이 또다시 국회에 불려 나오는 게 정상인가”라고 반문했다.앞서 이날 국정조사 특위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등 76명을 청문회 증인으로 의결했다. 내란 혐의 핵심 관련자로 지목받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등도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들은 “현직 대통령에 대한 망신 주기”라며 반발했다.
2025.01.14 I 박민 기자
500억 이름값 무색…'별들에게 물어봐', 기대 컸던 만큼 아쉽다
  • 500억 이름값 무색…'별들에게 물어봐', 기대 컸던 만큼 아쉽다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별들에게 무엇을 물어봐야 했을까.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가 쏟아지는 기대를 감당해내지 못하고 있다.공효진(왼쪽)과 이민호(사진=tvN)지난 4일 첫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가구 시청률 3.3%로 시작해 시청률 2%대로 하락했다. tvN 전작인 ‘사랑은 외나무 다리에서’가 첫 방송 시청률 3.5%로 시작해 2회에 6.5%를 기록한 뒤 5% 이상의 시청률을 유지한 것을 봐도 아쉬운 흐름이다.동시간대 타사 주말 드라마와 비교했을 때도 저조한 성적이다. 지난 11일 첫 방송한 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는 4.5%로 시작했고,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는 4회 만에 11.3%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역시 지난 5일 최고 시청률 11.1%를 차지하며 순항 중이다.(사진=tvN)‘별들에게 물어봐’의 제작 준비 기간은 5년, 제작비는 500억에 달한다. 글로벌 OTT 시리즈가 아닌 TV 드라마로써는 보기 힘든 규모다. 국내 최초로 우주정거장을 배경으로 한 스페이스 오피스물인 데다 드라마 ‘파스타’, ‘질투의 화신’ 등을 집필한 서숙향 작가가 극본을, ‘사이코지만 괜찮아’, ‘도시남녀의 사랑법’의 박신우 감독이 연출을 맡아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흥행 보증 수표’로 불리는 배우 공효진, ‘한류스타’ 이민호의 출연으로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안 되기가 힘든’ 조건 이지만 ‘별들에게 물어봐’는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도 잡지 못하고 있다.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25년 1월 1주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에 따르면 ‘별들에게 물어봐’는 드라마 5위를 차지했다. 출연자 화제성도 이민호가 9위에 등극했다.어마어마한 스케일답게 우주에서 펼쳐질 이야기를 기대했으나 ‘별들에게 물어봐’는 첫 방송부터 시청자를 당황케 했다. 공룡(이민호 분)이 술집에서 일하는 이모들에게 학원비를 내놓으라 말하며 자랄 수밖에 없었던 이유, 산부인과 의사가 된 공룡이 수영장에서 출산을 돕는 과정, 갑작스러운 베드신 등이 몰입을 방해했다.(사진=tvN)특히 신선한 소재와 배경에 비해 뻔한 설정과 빈약한 서사가 캐릭터들의 매력을 반감시켰다는 평이다. 또한 생명의 소중함, 공동체 안에서의 희생 등의 메시지를 시청자들이 느낄 틈도 없이 직접적으로 보여줘 흥미를 잃게 만들었다.뜬금 없는 베드신 또한 마찬가지다. 시청자들은 비슷한 시기 방영된 티빙·tvN ‘원경’ 초반에 그려진 베드신과는 조금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원경’의 베드신이 비록 과할 지라도 원경(차주영 분)의 캐릭터성, 이방원(이현욱 분)과의 관계성을 강렬하게 그리는 장치로 작용했다면, ‘별들에게 물어봐’는 이 장면이 왜 필요했을까라는 궁극적인 의문을 남겼다.공희정 드라마평론가는 “극 초반에 오히려 우주에 집중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명확하지만 간극이 느껴지는 캐릭터 설정이나 대사 또한 아쉬운 지점”이라며 “회차가 지날수록 이 스토리에 시청자들이 호기심을 느껴야 하는데 인물들이 왜 저런 행동을 하는지, 누구와 누구가 이어질지, 왜 초파리가 계속 등장하는지 등 너무 예측할 수 있어 몰입감을 가져가지 못한 것 같다”고 짚었다.그러나 아직 열두 개의 회차가 남은 만큼 ‘별들에게 물어봐’가 보여줄 이야기는 우주처럼 무궁무진하다. 20대 시청자 조수진 씨는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겠지만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 한국 드라마에서 보지 못한 우주정거장이라는 배경이 여전히 흥미롭다. 앞으로 어떤 전개로 이어질지, 어떻게 풀어갈지 지켜볼 만하다”고 전했다.‘별들에게 물어봐’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한다.
2025.01.14 I 최희재 기자
HD현대重 "올해 美 MRO 입찰 2~3척 참여할 것"
  • HD현대重 "올해 美 MRO 입찰 2~3척 참여할 것"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올해 선박 및 군함 MRO(유지·보수·정비) 사업 미국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4일 삼성증권 리포트 등에 따르면 HD현대 중간 조선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전날 애널리스트 대상 경영진 신년 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간담회에는 HD현대중공업 박승용 사장과 정우만 특수선사업부 상무, HD한국조선해양 성기종 상무(IR 담당) 등이 참석했다.정우만 상무는 “미국 MRO 사업은 2025년 초반 제한 경쟁으로 2개의 프로젝트를 발주했는데 당시 울산에 도크가 없어 부득이하게 입찰에 불참했다”며 “올해에는 2∼3척 정도의 시범 사업 참여를 전망한다. 다음 프로젝트는 2월에 입찰을 예상한다”고 밝혔다.HD현대중공업은 함정 MRO 사업 외에 ‘전략상선단’을 수주해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미 의회는 지난해 말 미국 내 선박 건조를 장려하고 조선업 기반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미국의 번영과 안보를 위한 조선업과 항만시설법’을 발의했다. 법안은 중국 선박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현재 80척에 불과한 미국 선적 선박을 10년 내 250척까지 늘려 ‘전략상선단’을 운영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HD한국조선해양은 “일반 상선도 전시 동원될 선박 확보가 필요해지면서 전략상선단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미국의 계획은 2035년까지 전략상선단 규모를 250척으로 늘리고 2029년까지 동맹국을 통해 매년 15척씩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HD현대중공업은 북미 현지 투자도 검토 중이다. 현지 조선사 지분 투자나 임대 등 다양한 옵션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 한화오션은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필리조선소 지분 100%를 인수한 상황이다. HD현대 관계자는 “현지 조선소 지분 투자나 임대 등 다양한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1.14 I 하지나 기자
순찰 중 발견한 불씨…인명 피해 막은 경찰관들
  • 순찰 중 발견한 불씨…인명 피해 막은 경찰관들
  •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야간 순찰을 하던 경찰관들이 한 건물에서 불꽃이 튀는 것을 발견해 화재 피해를 막았다. 이들은 해당 건물에 거주하던 주민의 대피를 도와 인명피해도 막은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10일 새벽 서울 광진구 중곡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경찰관들이 진압하고 있다. (사진= 광진경찰서 제공)1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1시1분쯤 서울 광진경찰서 중곡4파출소 소속 류하림 경장과 박주희 경사는 야간 순찰 도중 중곡동의 한 건물 1층에서 불꽃을 발견했다. 해당 건물은 4층 규모로, 1층에는 상가가 입점해 있으며 나머지 3개 층에는 3세대씩 총 9세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두 경찰관은 우선 순찰차에 비치된 소화기로 불을 끄기 시작했다. 이어 박 경사는 순찰차 마이크로 대피 방송을 하고, 건물에 들어가 주민 8명을 한 명 한 명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왔다.당초 불씨 수준에서 화재로 번지며 소화기 2~3개를 추가로 동원했고, 불은 최초 발견 7분가량 후인 오전 1시 8분쯤 완전히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불이 동파 방지를 위해 물이 흐르는 관에 감아 놓은 열선에서 시작한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범죄 사건이 벌어지지 않아도 예방 순찰을 통해 주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5.01.14 I 정윤지 기자
오래 공들여 완성도 높였다…'창작산실' 주목할 뮤지컬 3편
  • 오래 공들여 완성도 높였다…'창작산실' 주목할 뮤지컬 3편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영화·실화·단편소설을 모티브로 오랜 개발 과정을 거쳐 완성도를 높인 신작 창작뮤지컬 3편이 1월 말부터 관객과 만난다.‘17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2차 시기별 기자간담회가 14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이수인 연출, 김민성 작가, 김성근 대표, 정현욱 제작총괄, 박민선 스튜디오선데이 프로듀서, 윤은화 양금 연주자.(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는 14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7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선정작 중 오는 21일부터 차례대로 선보이는 창작뮤지컬 ‘그해 여름’, ‘넬리블라이’, ‘라파치니의 정원’ 등을 소개했다.◇‘라라랜드’ 오마주로 사랑의 아픔 그려‘17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으로 선보이는 창작뮤지컬 신작 ‘그해 여름’ 중 배우 안지환(오른쪽), 홍나현의 콘셉트 이미지.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그해 여름’(1월 21일~3월 2일 인터파크 서경스퀘어 스콘 2관)은 배우 이병헌, 수애 주연으로 2006년 개봉한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드라마 ‘시그널’, ‘킹덤’, ‘악귀’ 등으로 잘 알려진 김은희 작가의 데뷔작이다. 혼돈의 시대였던 1969년 가상의 농촌 마을 ‘수내리’를 배경으로 비밀을 간직한 도서관 사서와 그곳을 찾은 한 대학생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뮤지컬 ‘곤 투모로우’, ‘서편제’, 연극 ‘아마데우스’, ‘어나더 컨트리’ 등의 이수인 연출, 뮤지컬 ‘로빈’의 작가 현지은, 뮤지컬 ‘구텐버그’의 음악감독 겸 작곡가 원요한과 의기투합했다. 2019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6년 만에 정식 공연으로 관객과 만난다.이 연출은 “자의든 타의든 누구나 시련과 고난, 실패를 경험하지만 그 경험이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고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준다는 위로와 응원을 담은 작품”이라며 “영화 ‘라라랜드’를 오마주해 소극장 뮤지컬임에도 많은 안무가 들어간 점이 관객에게 새로울 것”이라고 전했다.◇신인 창작진, 치열하게 만든 탄탄한 드라마‘17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으로 선보이는 창작뮤지컬 신작 ‘넬리블라이’ 출연 배우들의 프로필.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넬리블라이’(1월 24일~2월 16일 SH아트홀)는 실존 인물인 미국 여성 기자 엘리자베스 코크런(1864~1922)의 삶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작품이다. 코크런은 미국 언론 역사상 최초의 잠입 취재로 평가받는 블랙웰스 정신병원 취재는 물론 여성 최초 세계 일주까지 과감한 도전으로 시대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이다.작품은 코크런이 지금까지 살아 있다면 현재 계속되고 있는 성차별, 언론 탄압, 공장의 사고 은폐 등의 문제를 어떻게 헤쳐나갔을지라는 상상력에서 출발한다. 연출가 변재중, 작가 김민성, 작곡가 박성윤 등 신인 창작진들이 3년여에 걸쳐 완성했다..김 작가는 “처음 데뷔하는 작가, 작곡가, 연출가가 3년 전 함께 모여 치열하게 싸우며 플롯을 견고히 만들어온, 탄탄한 드라마에 집중한 작품”이라며 “포화 상태에 이른 정보 속에서 우리가 진정으로 주목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고 말했다.◇LED 영상으로 구현한 음악적 판타지‘17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으로 선보이는 창작뮤지컬 신작 ‘라바치니의 정원’ 포스터.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라파치니의 정원’(1월 30일~4월 20일 플러스씨어터)은 미국 작가 너새니얼 호손의 단편소설 ‘라파치니의 딸’을 모티브로 재창작한 작품이다. 다섯 명의 인물을 통해 개인이 가진 운명과 개인이 추구하는 사랑 사이의 비극을 다룬다.신인 김수민 작가, 이다솜 작곡가가 2020년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의 스토리 육성 사업을 통해 개발을 시작한 작품이다. 이듬해 쇼케이스를 가졌다. 이후 제작사 스튜디오선데이를 만나 2년간 작품 개발 과정을 추가로 거쳐 정식 공연으로 완성도를 높였다.박민선 스튜디오선데이 프로듀서는 “소규모 집단 속 사랑의 정당성이 충동할 때 무엇으로 그 정당성을 주장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담은 작품”이라며 “작품의 배경인 18세기 이탈리아의 비밀의 화원, 그리고 매력적인 음악적 판타지를 비주얼로 구현하기 위해 소극장 뮤지컬임에도 LED 영상을 대거 활용했다”고 설명했다.◇창작무용 1편·전통예술 2편 나란히 무대로‘17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2차 시기별 기자간담회가 14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정현욱 제작총괄, 이수인 연출, 김민성 작가, 김성근 대표, 윤은화 양금 연주자, 박민선 스튜디오선데이 프로듀서.(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밖에도 역사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남자 무용수 중심의 한국 창작무용 작품 ‘녕(寧), 왕자의 길’(1월 25~26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진도씻김굿·황해도 굿·범패 등을 공연 작품으로 역은 ‘해원해줄게요: 리마스터(REMASTER)’(1월 24~26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양금 연주자 윤은화의 ‘구라철사금(歐羅鐵絲琴): 타(打)’(2월 8~9일 구름아래 소극장) 등이 ‘창작산실 올해의신작’으로 관객과 만난다.
2025.01.14 I 장병호 기자
동부건설, '문수로 센트레빌 에듀리체' 2월 분양 예정
  • 동부건설, '문수로 센트레빌 에듀리체' 2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동부건설은 다음달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에서 ‘문수로 센트레빌 에듀리체’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문수로 센트레빌 에듀리체 조감도.(사진=동부건설)이번 단지는 신정동 1151-1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5층, 4개동, 총 368가구 규모로 조성돈다. 전 가구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되며, 타입별 가구수는 △84㎡A 101가구 △84㎡B 68가구 △84㎡C 131가구 △84㎡D 68가구 등이다.문수로 센트레빌 에듀리체는 울산에서도 주거선호도가 높은 명문학군 지역인 옥동·신정동 권역에 조성돼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도보거리에 위치한 울산의 대표적인 명문초·신정초로 배정이 확정돼 아이들의 안심통학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반경 1㎞ 내 학성중·고, 울산서여중, 울산여고, 신정고 등 명문 중·고교도 자리하고 있다. 또 울산 최대 학원가인 옥동·신정동 학원가가 인접해 학령기 자녀들을 위한 우수한 면학분위기가 형성돼 있다.주거생활에 필요한 인프라도 겸비하고 있다. 봉월로, 삼산로 등 울산 주요 도로의 진입이 수월하며 울산 최대 대중교통 환승지인 공업탑 로터리를 도보로 10분이면 이동이 가능해 울산 전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한 우수한 교통환경을 갖췄다. 또 동해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도 인접해 광역교통망도 우수하다는 평가다.주변에는 울산시청, 울산병원,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금융기관, 신정시장 등 다양한 행정, 편의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울산대공원, 태화강 국가정원, 남산근린공원 등 대규모 녹지공간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이외 미래가치도 주목할 만하다. 주변 봉월로 인근에는 4000여가구 규모 주거 개발이 진행되면서 신주거벨트 형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또 울산 최초 도시철도 1호선 공업탑 로터리역이 계획돼 이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특히 동부건설은 이번 단지가 울산 남구에서는 처음으로 공급되는 ‘센트레빌’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차별화 설계에 공을 들였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함께 주변 단지 대비 낮은 건폐율, 최대 64m에 이르는 넓은 동간 거리를 적용해 채광 및 통풍,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또 다양한 맘키즈 특화설계를 도입해 교육 특화 아파트를 조성한다. 주요 설계로는 필로티형 주차장의 안전한 실내 픽업존과 맘스테이션을 구성하고, 독서실, 작은도서관, 스터디룸 등 에듀 특화 커뮤니티를 도입할 예정이다.견본주택은 남구 달동 120-2번지에 마련되며 다음달 중 오픈 예정이다.
방세환 광주시장 "2025년 '3대가 행복한 그린도시' 원년으로"
  • 방세환 광주시장 "2025년 '3대가 행복한 그린도시' 원년으로"
  • [경기 광주=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방세환 광주시장이 “2025년은 ‘3대가 행복한 그린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원년으로 삼아 친환경 정책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방세환 광주시장이 13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주요 성과와 올해 시정 목표를 설명하고 있다.(사진=경기 광주시)경기 광주시에 따르면 방 시장은 지난 13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 주요 성과와 올해 시정 비전을 포함한 사업계획을 설명했다.방 시장은 먼저 2024년 광주시의 주요 성과를 되짚으며 “대한민국 최초로 개최된 제20회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와 2026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를 통해 문화·예술·체육 도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이밖에도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종합 교통 대책 △17개 도로 사업 준공 등 도시 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정주 여건 개선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특히, 공모사업을 통해 역대 최대 금액인 1330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했으며 통합바이오가스화사업 등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재정을 마련해 재정 건전성과 정책 실행력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2025년 정책 방향으로는 △친환경 기반시설 조성 △실천하는 친환경 정책 △환경정책 거버넌스 강화를 제시했다.광주시는 올해 친환경 인프라 조성으로 종합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통합 바이오 가스화시설’은 58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또한, 국내 유일의 ‘목재 종합 교육센터’를 목현동 일원에 2026년 완공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목재 교육과 문화를 선도하며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어 자연휴양림 조성 사업인 ‘너른골 자연휴양림’ 공사가 본격화되며 지역 경제와 자연 친화적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할 예정이다.친환경 정책으로는 목현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을 통해 생태계를 회복하고 시민들에게 친환경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을 통해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에 동참하고 2026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는 친환경 대회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방세환 시장은 “기후 위기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광주시가 환경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글로벌 친환경 도시로 도약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다짐했다.
2025.01.14 I 황영민 기자
김동연, 연일 민생행보 "추경 통해 예년 수준 지역화폐 추진"
  • 김동연, 연일 민생행보 "추경 통해 예년 수준 지역화폐 추진"
  • [시흥=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연일 민생현장에 뛰어들고 있다. 장기화하는 경기침체 속 탄핵 정국까지 겹치며 겹중고를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서다.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경기신보 시흥지점에서 내방고객에게 경기도 금융상품을 직접 설명하고 있다.(사진=경기도)14일 김 지사는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 시흥지점을 찾아 자영업자·소상공인 민원인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민원상담을 진행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인구 56만 명의 시흥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수가 도에서 9번째로 많고 2번째로 많은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하는 곳이다. 이날 상담창구를 방문한 이들은 치킨집을 운영하는 젊은 부부, 생선구이집 사장 등 자영업자로 김 지사는 전날(13일) 설렁탕 기자회견에 이어 이번주만 이틀 연속 소상공인·자영업자 챙기기 행보에 나섰다. 첫 번째로 상담한 생선구이집 사장은 ‘힘내Go’ 카드를 신청했다. 이 카드는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소상공인 운영비 전용 카드다. 이자, 보증료, 연회비가 모두 없는 일명 ‘3無(무) 카드’인 것이 특징이다. 개인신용으로 카드를 발급받는 것이 아니라 경기신보가 500만원에 대해 보증을 서는 상품으로 보증+신용카드 개념이다. 자재비, 공과금 등 필수 운영비에 한해 최대 500만원까지 최대 5년 동안 무이자 6개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50만원의 캐시백과 세액공제 혜택도 제공돼 소상공인의 반응이 뜨겁다. 도는 2025년도 본예산에 150억원을 편성했으며, 1월 6일부터 1차로 총 1000억원 규모를 2만명을 대상으로 공급 중이다. 현장에서 만난 한 소상공인은 “(금융기관) 장벽이 높다. 요즘 코로나 때보다 더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에 김동연 지사는 “(금융기관 이용) 장벽을 낮추고 도움을 드리려 왔다. 최선을 다해 돕겠다. 어려울 때 꼭 살아남아야 한다. 기운 내시라”라고 격려했다. ◇9번째 비상민생경제회의 “지역화폐 예년 수준으로”상담후 김 지사는 경기신보를 이용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대표 6명이 함께한 가운데 경기비상민생경제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경기비상민생경제회의는 지난해 12월 12일 김동연 지사 지시로 만들어져 오늘까지 현장에서만 9번 열렸다. 김동연 지사가 현장중심, 신속한 대응, 과감한 대처를 강조했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그동안 중소기업·소상공, 투자·수출, 관광, 재난, 농축산, 일자리·노동 등 6개 분야에 대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현장의 목소리를 토대로 한 대책을 마련했다. 올해 도는 이들 6개 분야에 △중소기업 애로사항 48시간 내 처리△중소기업 육성자금 확대(2조원) △통큰세일 확대(40억원→100억원) △중저신용등급 소상공인 부채상환연장 특례보증(약 3300억원 규모) △지역화폐 발행 확대 추진(2024년 3조2000억원→2025년 3조3782억원) 등 22개 사업을 선정하고 2조3000억원 규모의 비상민생경제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경기신보 시흥지점에서 경기비상민생경제회의를 주관하고 있다.(사진=경기도)김동연 지사는 회의에서 “어제 대한민국 비상경영 3대 조치를 촉구하면서 슈퍼 추경 50조를 주장했다”며 “비상경영 3대 조치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을 위한 15조 이상 추경 편성, 민생회복지원금을 10조 이상으로 특히 어렵고 힘든 분들 위주로 촘촘하고 두텁게 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우선 경기도가 앞장서서 선도적으로 또 적극적으로 소비진작과 내수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중앙정부가 지역화폐 예산을 한푼도 편성을 안 했다. 0원이다. 경기도가 추가경정예산안을 만들게 되면 예년 수준의 지역화폐를 앞장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많이 힘들더라도 꼭 살아남아야 한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살아 남아야 다음에 도약의 기회가 온다”면서 “잠시 어렵더라도 내 인생과 내 삶의 최고의 날은 아직 많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내일(15일) 경제살리기 현장행보 2탄으로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성남글로벌융합센터에서 ‘경기도 팹리스 산업 도약을 위한 소통·공감 토크’를 열고 기업인들과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2025.01.14 I 황영민 기자
삼양엔씨켐, 공모가 ‘밴드 상단’ 1만8000원 확정
  • 삼양엔씨켐, 공모가 ‘밴드 상단’ 1만8000원 확정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국내 최대 반도체 포토레지스트(PR) 소재 전문기업 삼양엔씨켐(대표이사 정회식)은 공모가를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16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을 거쳐 2월 3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양엔씨켐은 지난 6일부터 5거래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6000원~1만8000원) 상단으로 결정했다. 수요예측에 국내외 2242개 기관이 참여해 총 7억5156만9000주를 신청했다. 단순 경쟁률은 1242.26대 1로 총 공모금액은 198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949억 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주관사 KB증권은 “국내 최초로 반도체 PR용 KrF 폴리머를 국산화했다는 점, 합성, 중합, 정제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 확장성을 보유하고 있는 삼양엔씨켐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해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공감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수요예측에 참여한 96.3%의 기관 투자자들이 상단 이상의 공모가를 제시하며 열띤 참여율을 보였다”고 전했다.삼양엔씨켐은 2008년 설립된 반도체 포토레지스트(PR)용 핵심 소재 전문 기업으로 2021년 삼양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되었다. 2018년부터 일본 및 미국 내 유수의 글로벌 기업에 PR용 소재를 수출하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등 삼양그룹의 글로벌 스페셜티(Specialty) 사업의 핵심 계열사로 자리매김했다.삼양엔씨켐은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활용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전에 반도체용 PR(포토레지스트) 중 하이엔드 제품인 EUV PR용 폴리머와 PAG, 그리고 HBM(High Bandwidth Memory)용 BUMP 폴리머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시설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이러한 선투자에 사용된 자금을 보완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정회식 삼양엔씨켐 대표이사는 “회사의 기업 가치를 높게 평가해주신 많은 기관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삼양엔씨켐은 국내 최대 반도체 PR 소재 전문기업으로서 차세대 반도체 핵심 소재 개발과 반도체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글로벌 소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14 I 이정현 기자
“한 주라도 더”…주총 앞둔 고려아연, 소액주주 확보 경쟁도 후끈
  • [마켓인]“한 주라도 더”…주총 앞둔 고려아연, 소액주주 확보 경쟁도 후끈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고려아연(010130)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고려아연 측과 MBK·영풍 측의 의결권 모으기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이번 주총의 핵심 안건으로 떠오른 집중투표제 도입 등을 위한 정관 변경을 위해선 소액 주주 표심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여서다. 사실상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소수 주주를 얼마나 많이 사로잡느냐에 따라 이번 임시 주총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고려아연과 MBK·영풍 연합은 오는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수탁 법인을 선임해 주주들을 상대로 의결권 위임을 받고 있다. 의결권 대리인은 주총에 직접 참여할 수 없는 주주를 대신해 특정 안건에 찬성, 반대 또는 기권 의사를 대신 행사하거나 의결권 행사 관련 자문을 제공한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본인 혹은 제3자에게 의결권 행사를 대리시키도록 권유하는 행위 △의결권 행사 또는 불행사를 요구하거나 의결권 위임의 철회를 요구하는 행위 △의결권 확보 또는 취소를 목적으로 주주에게 위임장 용지를 보내거나 의견을 제시하는 행위 등을 모두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행위로 정의하고 있다. 경영권 지키기에 나선 고려아연은 머로우소달리코리아, 위스컴퍼니웍스, 씨지트러스트, 제이스에스에스 등 4곳의 의결권 대리인을 선임했다. DB하이텍, KT&G, 금호석유화학, JB금융지주 등 굵직한 경영권 분쟁에 참전했던 머로우소달리코리아는 외국인 주주 대상 대리행사와 권유업무 및 자문을 진행하며, 국내 3사는 일반 개인 주주의 의결권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이에 맞서는 MBK파트너스는 조지슨(Georgeson), 리앤모어그룹, 케이디엠홀딩스 등 3곳을 기용했다. 영풍은 위 3곳에 비사이드코리아를 더한 4곳을 통해 의결권 대리행사를 권유하고 있다. 비사이드코리아는 국내 최초 주주행동주의 플랫폼으로, 김광일 MBK 부회장이 지난 9일 주주서한을 공개한 플랫폼이기도 하다. 리앤모어와 케이디엠홀딩스의 경우 국내 의결권 대리·자문 업계 1·2위 업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리앤모어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맥쿼리인프라 등 다수의 경영권 분쟁 참여 경험이 있고, 케이디엠홀딩스 역시 2023년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당시 SM 편에서 의결권 대리 업무를 맡았다. 현재 고려아연 지분은 MBK·영풍 연합(40.97%), 최윤범 회장 및 특수관계인(17.50%)과 최 회장 측 우호 지분(16.85%), 자사주(12.26%), 국민연금(4.51%), 기타주주(7.89%)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MBK·영풍 연합이 지분 경쟁에서 최 회장 측을 크게 앞서고 있지만, 국민연금과 기타주주의 표심 향방에 따라 결과는 얼마든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2025.01.14 I 허지은 기자
박상우 장관 "공항 조류 퇴치 인력 적게 투입", 미흡 인정
  • 박상우 장관 "공항 조류 퇴치 인력 적게 투입", 미흡 인정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공항의 조류 퇴치 인력이 미흡했음을 인정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진행된 ‘12.29 여객기 참사 관련 현안보고’에 출석해 “비행기가 많이 날아다니면 조류와 상관없이 인력을 많이 투입하고 비행 수가 적으면 조류가 많아도 인력을 적게 투입한 점이 없지 않다”고 밝혔다. 인력과 예산, 첨단장비 투입이 조류 활동보다 비행 편수에 따라 이뤄졌다는 얘기다.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첫 현안 질의를 위해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 장관은 “조류 빈도와 위험성에 더 우선적으로 투자를 강화하는 규정을 세우겠다”며 “조류 관련 지적 사항을 무겁게 받아들여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해 더 많은 첨단장비와 인력을 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무안공항의 조류 퇴치 인력은 전국 공항 중 최저 수준이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무안공항의 조류 퇴치 전담 인원은 4명으로 평일과 주간엔 2명이 근무하고 야간, 휴일엔 1명씩 근무하는 체제다. 김포공항이 23명, 제주공항이 20명, 김해공항이 16명인 것에 비해 무안공항의 조류 퇴치 인력은 극히 적은 편이다.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 여객기 엔진 한 쪽에서 조류 깃털을 수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여객기 사고의 원인으로 조류 충돌이 지적되고 있다.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무안공항과 관련 “인근에 1만 2000마리 겨울 철새가 관측되는 점, 2001년부터 국내 최초 연안습지보호구역 등이 지정되는 등 공항 주변 9km 내 보호구역이 9개나 있는 점 등이 조류 충돌 위험이 특히 높았다”고 지적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공항 반경 13km 내 조류보호구역이나 사냥금지구역을 설정하지 않도록 하고 있고 국토부도 8km이내 보호구역 금지를 명문화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같은 당 김희정 의원도 조류의 먹잇감들이 공항 주변에 있다고 짚었다. 김 의원은 “공항 안쪽으로 잡목과 배수로까지 형성돼 풀씨, 지렁이, 곤충 등 조류 먹이가 활주로 주변에 잘 깔려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이 조류 충돌 방지에 적극적으로 예방하지 않은 점도 지적됐다. 제주항공은 작년 두 차례 열린 무안공항 조류충돌예방위원회에 제주항공 측이 불참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 장관은 이와 관련 “(솔직히 고백을 하자면 업계에서) 참석을 잘 안 하는 이유를 추측해보면 ‘회의 결과를 집행부에서 이행을 안 하더라’해서 안 했을 수도 있다”며 “조류충돌위원회에서 논의된 결과는 반드시 이행하도록, 무게 있는 결론을 내리는 위원회가 되도록 저희부터 반성해서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는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유가족께 배상 문제를 최대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8개 지방 신공항 건설과 관련 여전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각 지역 거점을 형성하는 데 공항 시설이 필수적”이라며 “문제는 지역 공항은 비행기가 적게 떠서 투자가 적어 안전시설이 미비한 것이지, 지방에 있는 게 문제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무안공항 참사를 키운 방위각 시설을 지지하는 콘크리트 둔덕에 대해 문제가 있음을 인정했다. 박 장관은 “솔직히 말해 제가 생각해도 세이프티존(종단안전구역) 부근에 그런 시설이 있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국토부가 전국 공항 항행안전시설 특별안전점검 결과 무안공항을 포함한 7곳의 공항, 9개 방위각 시설이 콘크리트 위에 설치됐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연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에 대해 “연내까지 갈 문제가 아니지 않느냐”고 지적하자 박 장관은 “표현을 정정하겠다. 즉기 교체 보수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2025.01.14 I 최정희 기자
'美 AI칩 규제' K반도체도 수익성 영향…경쟁 심화 우려도
  • '美 AI칩 규제' K반도체도 수익성 영향…경쟁 심화 우려도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뉴욕=김상윤 특파원] 임기 내내 대(對) 중국 제재를 이어오던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의 인공지능(AI) 굴기를 막기 위해 임기 종료 일주일을 앞두고 추가 규제를 내놨다.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미국산 AI 반도체 수출을 제한하겠다는 것이다.업계에서는 당장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등 기업에 직접적 영향은 크지 않지만 결국 전체 시장 파이가 줄어들면서 수익성에 부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중국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AI반도체를 만들어내며 반도체 경쟁이 심화하리란 관측이다.엔비디아 로고가 표시된 스마트폰이 컴퓨터 마더보드 위에 놓여 있다.(사진=로이터)◇수출 통제에 시장 수요 제한…삼성·SK도 영향조 바이든 행정부는 13일(현지시간) 미국산 AI 칩과 최첨단 AI 모델에 대한 수출 통제를 전 세계로 확대하고 수출과 재수출, 국가 내 이전 등을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한 새로운 수출 규제 방안을 발표했다.미국 상무부는 국가별로 수출 상한 할당량을 지정해 할당량을 넘어서는 경우에는 AI 칩의 수출을 거부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약 20개의 동맹국에 대해서는 미국 기술이 포함된 AI용 반도체 판매에 제약을 두지 않기로 했다. 한국도 동맹국에 포함됐다.반중국과 북한, 러시아, 베네수엘라 등의 20여 개 ‘우려국가’에 대해서는 기존의 AI칩 수출 통제를 유지했다. 특히 동남아, 중동 등 ‘중간 지대’로 분류되는 국가에 대해서는 ‘검증된 최종 사용자(NVEU)’ 지위를 얻지 못할 시 국가별로 할당된 5만개 그래픽처리장치(GPU) 구입 쿼터 안에서만 AI 반도체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첨단 기술이 국가의 군사·안보와도 직결될 수 있어 미국은 중국에 대한 AI 반도체 수출을 비롯한 첨단기술을 차단하는 노력을 해왔다. 이번 조치는 중국이 동남아시아 등 제 3국에서 미국산 AI 반도체를 수입하는 방식의 우회로도 차단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이 같은 조치에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만드는 미국 기업 엔비디아를 비롯해 엔비디아가 만드는 AI 가속기의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생산하는 국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AI 반도체에 대한 시장 수요가 늘어나더라도 팔 수 있는 수량이 제한되면서 잠재적 수익성에 제동이 걸리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일단 상황을 예의주시한다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기업들이 GPU에 들어가는 HBM 등 여러 메모리 제품을 공급하는데, 미국에서 일부 국가들에 대해 수출 규제를 하게 되면 전체적으로 시장 파이가 (줄어들며)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다만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규제가 수정될 가능성도 있어서 일단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개막 하루 전인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SK 그룹 전시관에 SK 하이닉스의 세계최초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3E) 16단 제품이 전시돼 있다.(사진=김은경 기자)◇“中 기술력 강화 위협…트럼프도 규제 이어갈 듯”미국의 대중규제가 오히려 중국의 AI 반도체 자생력을 키우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중국이 엄청난 보조금을 쏟아부으며 스스로 AI 반도체를 만들면서 기술력을 쌓아가는 것이다. 실제로 중국 화웨이는 지난해 AI 반도체 ‘어센드 910B’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 1분기부터 ‘어센드 910C’를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바이두·알리바바 등 기업도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학과 교수는 “반도체 시장이 커지면 커질수록 한국 기업에 긍정적인데, 수출이 규제되면 좋지 않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또 중국이 격차를 줄이기 위해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가속화하면서 장기적으로 (한국에) 위협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했다.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서 이와 같은 조치를 유지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엔비디아 등 미국 기업들이 규제에 크게 반발하는 만큼 친기업적 성향을 가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해당 정책을 수정할 수 있다는 의견과 오히려 대중 제재를 더 강화할 것이라는 시각이 상존한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세부 사항이 조정될 가능성은 있지만 핵심 요소는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인의 경우 이미 (중국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더 심해지면 심해졌지 규제가 완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규복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부원장은 “사업가 출신인 트럼프 당선인이 중국으로부터 미국에 이득이 되는 것을 얻어낸 뒤 제재를 풀어주는 협상 전략을 내놓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2025.01.14 I 공지유 기자
NCT 위시, 신곡 '미라클' 22일 발매… 음방 활동도
  • NCT 위시, 신곡 '미라클' 22일 발매… 음방 활동도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NCT 위시가 리메이크한 ‘미라클’(Miracle) 음원이 22일 공개된다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14일 밝혔다.NCT 위시(사진=SM엔터테인먼트)NCT 위시의 신곡 ‘미라클’은 22일 오후 6시 멜론, 플로, 지니, 아이튠즈,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QQ뮤직, 쿠고우뮤직, 쿠워뮤직 등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발매될 예정이다.‘미라클’은 SM 창립 30주년 기념 앨범 ‘2025 에스엠타운 : 더 컬처, 더 퓨처’(2025 SMTOWN : THE CULTURE, THE FUTURE)의 수록곡이다. 2005년 발표된 슈퍼주니어의 히트곡을 켄지(KENZIE)가 편곡을 맡아 NCT 위시만의 청량한 매력이 돋보이도록 재해석한 만큼, 2025년 희망찬 기운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NCT 위시는 지난 11~12일 열린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SMTOWN LIVE 2025) 공연에서 ‘미라클’ 무대를 최초 공개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NCT 위시는 23일 Mnet ‘엠카운트다운’, 24일 KBS2 ‘뮤직뱅크’, 25일 MBC ‘쇼! 음악중심’, 26일 SBS ‘인기가요’ 등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활동을 펼칠 계획이어서 이 역시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SM 창립 30주년 기념 앨범 ‘2025 에스엠타운 : 더 컬쳐, 더 퓨처’는 타이틀곡 ‘땡큐’(Thank You)를 비롯해 K팝 역사를 일궈온 SM 레전드 히트곡들을 선후배 아티스트가 각 그룹의 개성과 음악 스타일에 맞춰 리메이크한 곡까지 총 17곡이 수록돼 있다.
2025.01.14 I 윤기백 기자
인텔리빅스 차세대 관제 플랫폼 ‘Gen AMS’, CES 2025 호평
  • 인텔리빅스 차세대 관제 플랫폼 ‘Gen AMS’, CES 2025 호평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비전 인공지능(AI) 기업인 인텔리빅스(대표 최은수, 장정훈)가 CES 2025에서 공개한 차세대 생성형 AI 모니터링 시스템인 ‘Gen AMS’가 참가자들과 해외 언론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인텔리빅스 관제 플랫폼을 보도한 외신들Gen AMS는 비전 AI(Vision AI)와 생성형 AI(Generative AI)를 통합하여 공공, 산업, 건설, 교통, 국방 등 다양한 안전 분야에서 실시간 모니터링, 즉각적인 경고 및 자동화된 사고 보고서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기능을 갖춘 플랫폼이다. 이 시스템은 안전과 보안 모니터링의 표준을 재정의할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CES 2025에서 인텔리빅스 부스를 찾은 투자자와 참관객들은 Gen AMS가 제공하는 특화된 기능들이 글로벌 안전 표준을 혁신할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미국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네바다 등지에서 온 기업들과 대만, 프랑스, 자메이카 기업들이 관심을 표명했으며, 두바이에서 온 사업가 제이 란다(Jay Randa)는 이 시스템의 중동 지역 판매 총판을 제안하기도 했다.인텔리빅스 부스에는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이상일 용인특별시장,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오상록 원장, 류재철 LG전자 사장, 정기현 부사장, 주소령 섬유산업연합회 부회장 등 국내 주요 인사들이 참관했다.‘Gen AMS’에 대한 글로벌 미디어의 관심도 뜨거웠다. NBC News, Fox 40, NCN, AFV News 등 미국의 주요 언론 매체들은 이 시스템의 혁신적인 기능을 집중 보도하며, 상황별 위험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현상에 대한 즉각적인 알림을 제공하며 포괄적인 사고 보고서를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류재철 LG전자 사장(HS본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등이 CES 2025 인텔리빅스 부스를 방문해 Gen AMS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인텔리빅스AI 기반 실시간 감지 및 자동 보고서 작성‘Gen AMS’는 독자 기술로 개발된 AI 영상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사람, 차량, 동물, 환경 요소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분석하며 화재, 사고, 경계 위반 등 다양한 사건에 대해 즉시 알림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텍스트, 비디오, 오디오를 통합하여 포괄적인 상황 인식을 가능하게 하고, 이를 통해 안전 사각지대를 제거하며, 사고 발생 시 AI가 자동으로 보고서를 작성해 인적 오류를 최소화하는 설계가 특징이다.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는 “Gen AMS는 한국 기업이 독자 개발한 최초의 AI 영상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이 플랫폼을 통해 AI 기술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안전을 지키는 글로벌 리더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5.01.14 I 김현아 기자
삼성이 투자한 에임드바이오, 미국 바이오헤이븐에 첫 기술이전
  • 삼성이 투자한 에임드바이오, 미국 바이오헤이븐에 첫 기술이전
  •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삼성이 투자한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개발사 에임드바이오가 첫 기술이전 성과를 냈다. 기술이전 계약 규모나 선급금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회사로서는 R&D의 첫 매출 성과를 낸 것이라 유의미한 내용으로 파악하고 있다.에임드바이오는 미국 제약사 바이오헤이븐과 ADC 후보물질 ‘AMB302’에 대한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바이오헤이븐은 AMB302의 전 세계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으며,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주도할 예정이다. 에임드바이오는 당초 독자적으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글로벌 임상 역량을 보유한 바이오헤이븐과 협력해 성공 가능성을 더욱 높이기로 결정한 것으로 평가된다.(사진=에임드바이오)AMB302는 에임드바이오와 중국 진퀀텀이 공동 개발한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FGFR3 ADC 후보물질로,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상 계획(IND)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방광암, 두경부암, 교모세포종 등 다양한 고형암을 대상으로 개발 중이며, 전임상 단계에서 뛰어난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한편, 에임드바이오는 삼성서울병원의 남도현 교수가 창업한 바이오텍으로, ADC 및 뇌질환 치료제 혁신 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삼성라이프사이언스펀드의 투자처로 주목받았으며, 투자 혹한기에도 불구하고 작년 시리즈 B로 400억 원을 유치했다. 또한, 유한양행이 투자한 회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바이오헤이븐은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으로, 예일대학 신경정신과 교수인 블라디미르 코릭(Vlad Coric)이 창업했다. 신경과학 및 항암제 분야에서 풍부한 글로벌 임상 경험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화이자와의 협력을 통해 일부 파이프라인의 상업화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ADC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허남구 에임드바이오 대표는 “이번 계약은 에임드바이오의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사례”라며 “양사 합의에 의해 계약 규모는 공개할 수 없지만, 에셋의 기술적 성과를 고려해 매우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2025.01.14 I 임정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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