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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싱글즈4' 제롬♥베니타→리키♥하림, 세 커플 탄생…동거 예고
- (사진=MBN ‘돌싱글즈4’)[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돌싱글즈4’에서 세 커플이 탄생했다.지난 24일 방송된 MBN 연애 예능 ‘돌싱글즈4 IN U.S.A’(이하 ‘돌싱글즈4’) 10회에서는 미국 출신 돌싱남녀 10인 듀이, 리키, 베니타, 소라, 제롬, 지미, 지수, 톰, 하림, 희진이 마지막 1대 1 데이트를 진행한 뒤 ‘최종 선택’을 하는 모습이 펼쳐졌다.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유료방송가구 기준 시청률 4.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공개한 9월 2주 차 비드라마 TV 검색 반응에서도 ‘돌싱글즈4’가 3위, 비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에서는 1위(‘돌싱글즈4’ 하림)를 기록했다. 먼저 톰과 소라는 칸쿤 바다에서 보트 체험과 스노클링을 하며 스트레스를 날렸고, 4세 아이들의 부모로서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 지미와 희진은 고대 마야인들의 영혼 정화 의식을 체험해보면서 이혼의 상처를 치유했다.지미는 최종 선택에 대해 물었고, 희진은 “(지미가) 좋은 사람이라는 것 외에 고민하는 문제들이 있어서, 잘 모르겠다”며 말끝을 흐렸다. 각각 뉴욕과 밴쿠버에 거주 중이라, 비행기로만 6시간 걸리는 두 사람의 ‘초장거리’ 상황에 MC 이혜영은 “이제부터 현실적인 부분을 생각하게 되는구나”라며 한숨을 쉬었다.듀이와 지수는 예상보다 화기애애한 1대 1 데이트를 즐겼다. 그간 듀이의 일방적인 구애에 은근히 부담감을 드러냈던 지수는 듀이가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을 만드는 회사에 다닌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되게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은 커플 팔찌를 나눠 끼는 등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했다. 제롬은 “호감도가 50%”라는 베니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전력 질주’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빠가 뭐든 다 사줄게”라며 꽃 아이스크림으로 즉석 프러포즈를 하는가 하면, “공개적인 고백은 싫다”는 베니타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사진=MBN ‘돌싱글즈4’)그러나 숙소로 돌아온 뒤, 베니타는 소라와 희진에게 “연예인이라는 과거를 알게 된 뒤, 한 발자국 앞으로 갔다 열 발자국 뒤로 가는 느낌을 받았다”며 여전히 최종 선택을 고민하는 속내를 드러냈다.다음날 ‘대관람차’에서 대망의 ‘최종 선택’이 진행됐다. 돌싱녀들이 대관람차에 먼저 탄 상황에서 돌싱남이 호감이 있는 돌싱녀의 관람차에 탑승해, 둘이 함께 내리면 커플이 되는 방식이었다.가장 먼저 희진의 관람차가 도착했고, 모두의 예상대로 지미가 관람차에 올라탔다. “장거리 연애를 조금 더 신중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망설이던 희진은 지미에게 “오늘은 내가 먼저 (손을) 잡을게”라고 한 뒤 함께 하차했다.소라의 관람차에는 아무도 탑승하지 않았다. 홀로 관람차에서 생각에 잠긴 소라는 “앞으로는 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기면 확실하게 표현할 것”이라고 밝힌 뒤 그간의 로맨스 여정을 마무리했다.하림의 관람차에는 리키가 탑승했다. 두 사람은 두 손을 잡은 채 고민 없이 함께 하차해 두 번째 커플이 되었다. 일찌감치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이들은 “동거를 시작하게 되면 리키가 (하림이 사는) 시애틀로 오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지수의 관람차에는 듀이가 탑승했지만 “앞으로 좋은 친구로 지내고 싶다”면서 관람차에서 홀로 내렸다. 멀어져가는 지수의 뒷모습을 지켜보던 듀이는 “마음이 받아들여지진 않았지만, 할 수 있는 건 다 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며 탑승장을 쿨하게 떠났다.마지막으로 베니타의 관람차에는 제롬이 탑승했다. 두 사람과 삼각관계를 형성해오던 톰은 고민 끝에 “두 사람이 함께 있을 때 가장 즐거운 것 같아, 사이를 방해하고 싶지 않다”며 탑승을 포기한 속내를 내비쳤다.관람차 안에서 제롬은 “너의 마음이 가는 대로 결정해”라면서도, 하차 직전 두 사람이 같이 맞춘 ‘커플 팔찌’의 문구를 가리키며, “난 너의 영원한 Dear가 되고 싶어, 내가 너의 영원한 Baby가 될 수 있게”라고 간절하게 고백했다. 내내 말이 없던 베니타는 관람차가 멈추자 자리에서 홀로 내려 MC들의 마음을 무너지게 했지만, 곧장 뒤를 돌아 제롬에게 손을 내밀어 반전 상황을 만들었다.커플 확정 후에는, 돌싱남녀들이 실제 사는 집에서 함께 생활하게 된다는 공지와 함께, 사상 최초로 ‘X’(전 배우자)가 등장하는 ‘현실 동거’가 예고돼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돌싱글즈’ 11회는 오는 10월 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 'LoL' 게임회사가 문화재 환수에 진심인 이유
- 구기향 라이엇 게임즈 사회환원 총괄(가운데)이 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 '라이엇 게임즈'편을 녹화 중이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실 이도경 보좌관, 구기향 라이엇 게임즈 총괄, 문다애 이데일리TV 기업팀장(기자). 이데일리TV.[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 “오늘날의 ‘놀이 문화’를 만드는 우리가, 문화의 뿌리인 한국문화유산을 보호하는 것이 가장 우리다운 길이라고 판단했습니다.”구기향 라이엇 게임즈 홍보 및 사회환원 총괄이사가 이데일리TV 근면한 경영수다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다. 라이엇게임즈는 매월 1억명 이상이 즐기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만든 회사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국내에서도 10여년간 PC방 점유율 1위를 수성하고 있다. 구기향 총괄은 2004년 넥슨 그리고 2009년 sk를 거쳐 라이엇 게임즈에 합류했다. 라이엇 게임즈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인 ‘국외 문화재 환수’를 직접 기획하고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날 객원 MC로는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실의 이도경 보좌관이 함께 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으로 e스포츠 정책과 콘텐츠 정책을 만들고 있는 게임정책분야 전문가로, 신한대학교 E스포츠 학과 겸임교수다. 이상헌 의원실이 국회에서 가장 많은 게임과 e스포츠 관련된 법안들을 발의하는데 일조하며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이엇 게임즈의 지원으로 반환된 '문조비 신정왕후 왕세자빈책봉 죽책'이 문화재청의 최종 회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됐다. 라이엇게임즈 제공.◇외국계 회사 라이엇게임즈, 국외 문화재 환수에 진심인 이유 라이엇 게임즈는 2012년 6월 문화재청과 후원 약정을 맺고 한국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사회환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문화재 지킴이’라고 부르는 사회환원 사업으로, 대표적인 것이 ‘국외 문화재 환수’다.현재까지 라이엇 게임즈가 환수한 우리 문화재는 6건에 달한다. 해외로 유출된 문화재 환수가 굉장히 어려운 일이란 점을 고려하면 큰 성과다. 현재 7번째 국외문화재 환수를 위한 노력을 계속 중이다. 외국계 회사인 라이엇 게임즈가 우리 문화재 환수에 진심인 이유는 뭘까. 구기향 총괄이사는 “우리는 가장 즐거운 놀이 문화, 오늘날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회사”라며 “한국 시장에 진출하는 시점부터 우리가 사회와 플레이어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사회적인 역할은 무얼까라는 걸 고민했다”고 했다.그는 게임이 젊은 층의 호응이 압도적이란 점에서 그들에게 미칠 선한 영향력을 고려해 고른 것이 ‘역사’다. 그는 “어떻게 보면 제일 관심이 없는 분야에서 관심을 일으킬 수 있는 ‘좋은 화자’의 역할을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했다. 문화재 환수를 위한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그는 “개인이 소장한 경우 등 어려운 점이 많아 1년에 세 차례 인연을 만나는 경우도 있었지만 2~3년간 속만 태우다 성과가 없던 적도 있다”며 “다만 우리는 문화재청 등 기관과는 달리 민간 자금이기에 더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던 점이 환수 성공의 이유로 보인다”고 했다. 또 다른 의미있는 문화 사업도 진행중이다. 조선 왕실 유물의 전문 복제품을 제작하는 일이다. 우리 문화유산을 더 오랫동안 자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동일한 소재의 복제본을 만들어 대중에게 공개하고 널리 알리는 중요한 작업이란 게 구 총괄이사의 설명이다.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실 이도경 보좌관, 구기향 라이엇 게임즈 총괄, 문다애 이데일리TV 기업팀장(기자). 이데일리TV.◇“롤(LOL)의 인기 비결이요? ‘희한한 짓’을 해서요”라이엇 게임즈가 꼽은 리그 오브 레전드의 인기의 비결은 ‘재미’에 집중했다는 점이다. 구 총괄이사는 “2011년 한국 시장 진출 당시엔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줄 몰랐지만, 지금은 아빠와 아들이 같이 즐기는 대중적인 게임이 됐다”고 했다. 이어 “게임은 그냥 진짜 놀이로, 누가 강제로 하라고 해도 재미가 없으면 할 수 없다”며 “이를 위한 꾸준히 업데이트가 핵심”이라고 했다.‘찐팬’인 직원들의 역할이 크다. 그는 “우리 직원들은 리그 오브 레전드 결승전을 업무가 아니라 즐기러 간다”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플레이어의 시각으로 게임을 살펴보기에 이해도가 굉장히 높다”고 했다. 결국 직원들이 곧 소비자로, 이들의 경험이 큰 자산이란 설명이다. IP 활용의 다양한 활용도 흥행의 이유다. 게임 IP를 활용한 음원을 발표하고, 게임의 감동을 실제로 느낄 수 있도록 게임 배경 음악을 활용한 오케스트라 공연을 열고, 넷플릭스와 협업해 애니메이션을 만든다.그는 “저희 회사가 좀 ‘희한한 짓’하는 걸로 원래 유명하다”며 “음악도 만들었다가 애니메이션도 만들었다가 이게 이제 유저들이 부가적으로 또 내가 좋아하는 게임, 내가 좋아하는 IP,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또 더 넓게 만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유저들에겐 온라인에서 즐기는 게임을 넘어 보고 듣고 즐기는 재미를 주기 위함이며, 게임과는 동떨어진 소비자들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장치이기도 하다.일례로 ‘게임 챔피언이 가수를 꿈꾸는 아가씨라면 어떨까, 챔피언들이 모여서 걸그룹으로 활동을 한다면’이라는 상상력을 토대로 만든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가상 걸그룹 ‘K/DA’이 대표적이다. 트와이스와 (여자)아이들이 참여한 K/DA의 음원 유튜브 조회수는 6억회에 달하고, 주간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위에 올랐다. 2년 전 선보인 리그 오브 레전드의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시리즈 ‘알케인’은 당시 오징어 게임를 제치고 주간 시청시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게임을 몰라도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대중과 플레이어의 시선에 중간 부분을 찾기 위해 굉장한 노력을 기울였고, 그런 부분들이 시장에 통했다고 본다”며 “대중뿐 아니라 유저들에게는 ‘그치 이 게임은 달라’라는 평가를 받게 한 요소”라고 설명했다.지난 2018년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진행된 롤드컵 4강전 전경. 라이엇게임즈 제공.◇‘e스포츠 활성화’ 리더 라이엇 게임즈...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채택도라이엇 게임즈는 ‘e스포츠 활성화’에도 진심이다. 이를 위해 리그 오브 레전드 결승전을 서울이 아닌 대전과 강릉 등 지방도시에서 연달아 개최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이도경 보좌관은 “대한민국은 엄연한 e스포츠 종주국이며 우리나라에서 ‘e스포츠=라이엇게임즈’ 공식이 성립한다”며 “리그 오브 레전드는 당연하고, 후발주자인 발로란트도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라이엇게임즈의 노력에 e스포츠 영향력은 날로 커지고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국제스포츠대회사상 최초로 리그 오브 레전드를 포함, e스포츠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열전을 펼치고 있다. 이전까지 e스포츠에 부정적이던 IOC도 최근 들어서 입장이 변화하는 등 e스포츠를 둘러싼 환경은 급변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2 롤드컵'에서 우승팀 DRX 선수들이 '소환사의 컵'을 들어올리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롤(LOL)이 저물면 라이엇게임즈는?...“아들과 아빠가 같이 하는 게임”리그 오브 레전드의 시대가 저물면 라이엇게임즈는 휘청일까. 구 총괄은 “2009년 리그오브 레전드 출시 이후 10년 동안 그 게임 하나만을 정성껏 업데이트하고 서비스하는 데 집중했다”며 “언젠가 인기가 시들 수 있지만, 이미 10년을 넘긴 ‘아빠도 했던 게임’, ‘장수 게임’으로도 사랑받고 있기에 지속 노력하면 롱런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차기작인 발로란트 출시 당시 코로나 시국과 맞물리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현재는 역주행하며 pc슈팅게임 1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다양한 후속 게임을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구 총괄은 게임산업의 발전을 위한 사회적인 인식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과거 게임이 마니아 문화 또는 하위 문화였지만 이제는 대중적인 즐길거리가 됐다”며 “K-게임들은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은 지 이미 오래고 성장 가능성도 크다”고 했다. 이어 “게임산업은 계속 변화하는 살아있는 산업으로 긍정적인 시각과 꾸준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이도경 보좌관은 “2012년 6월 국회에서 일을 시작했을 당시와 현재 게임에 대한 평가는 많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아쉽다”며 “e스포츠를 지원하는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이를 ‘게임’으로 봐야하는지, ‘스포츠’로 봐야하는지 등 애매한 부분이 있다”고 했다. 이어 “제도적으로 바꿀 부분이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국회에서도 산업계의 목소리를 잘 반영하겠다”고 했다.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 이데일리TV.‘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는 기업의 경영, 마케팅 전략을 중심으로 대담을 진행하는 방송 프로그램이다. 이 방송에서는 사전 컨설팅을 통한 깊이 있고 날카로운 질문을 토대로 기업 현안과 과제를 논의한다. 이근면 초대 인사혁신처장과 문다애 이데일리TV 기업팀장(기자)이 진행을 맡는다. 매주 금요일 오후 1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
- 주민밀착형 ‘복지·행정·산업’ 전략, 위기극복 모범사례
- [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부문별 경쟁은 치열했다. 최근 지역 위기의 가속화에도 뚜렷한 해법은 없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지만 수상 지자체의 모범사례는 벤치마킹 사례로도 손색이 없었다. 문화 부문에서는 정원박람회로 유명한 전남 순천시가 생태도시 도약을 비전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도시개발 부문에서는 경남 통영시가 스마트관광 도시조성 사업으로, 스마트행정 부문에서는 서울 서초구가 서초코인을 활용한 혁신행정의 사례로 각각 호평을 받았다. 복지 부문에서는 서울 종로구가 주민 맞춤형 밀착 돌범서비스로, 교통 부문에서는 경기도 포천시가 서민 중심의 교통망 구축으로 높은 점수를 각각 얻었다. 경제(산업) 부분은 수상작 선정 과정이 가장 치열했다. 결과는 공동 수상이었다. 고양시가 글로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경제자유구역 추진으로, 용인시가 글로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일자리 부문은 정주여건을 연계한 특화전략을 내세운 충북 괴산군이 차지했다. ● 문화 - 전라남도 순천시대한민국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다’ 슬로건으로 내세운 순천시는 정원과 생태를 기반으로 하는 대한민국 도시발전 이정표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총 2000억 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투입해 전체 도시의 정원화 및 그린인프라를 확충했다. 아울러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선도모델 제시한 것은 물론 지역산업 육성과 생태·정원기반 관광 활성화 정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생태수도 이상의 발전을 위한 성장모델 발굴을 통한 독보적인 도시 일류순천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기초지자체부문 문화부문 대상을 수상한 순천시의 서규원 행정안전국장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도시개발 - 경상남도 통영시통영시는 도개개발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재도약 △미래100년을 위한 지역인재 육성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의 발돋움 △주민생활 여건개선을 주요 목표로 삼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시는 공약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주요 시책사업의 조기 성과달성을 목표로 시장 직속기구 미래혁신추진단을 신설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 선정과 KTX 통영역세권 및 배후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통영시 재도약의 힘을 보태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기초지자체부문 도시(지역)개발 대상을 수상한 천영기 통영시장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스마트행정 - 서울시 서초구서초구가 주민 중심의 스마트행정을 구현하는데 있어 핵심사업은 단연 서초코인이다. 서초코인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와 경제적 양극화로 인한 사회적 불평등 및 취약계층의 확대,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비용 증가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했다.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주민 모두가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는 지역 사회 형성을 완성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 기술을 접목, 탄소중립과 사회적약자를 보호하는 재능기부, 건강증진 활동으로 코인을 적립하고 이를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핵심이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기초지자체부문 스마트행정부문 대상을 수상한 서초구의 변서영 부구청장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복지 - 서울시 종로구종로구 복지정책의 핵심은 ‘오래 살아온 익숙한 지역, 종로에서 마지막까지 자기답게 나이 들어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든다’가 목표다. 마을밀착 맞춤형 건강돌봄 서비스 ‘건강이랑’은 주민들이 멀리있는 보건소를 찾지 않아도 집 근처의 통합보건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보건소를 지역 중심의 소권역으로 구분하는 것이 핵심이다. 건강관리를 내 집 가까이에서 받을 수 있는 종로구만의 특화된 보건서비스 모델을 제시하고 주민으로 구성된 지역활동가를 활용해 주민주도의 건강 생태계를 구축한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기초지자체부문 복지부문 대상을 수상한 정문헌 종로구청장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교통 - 경기도 포천시포천시는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 △GTX 연결(연계) 등을 위한 철도기본계획 수립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에 중점을 둔 교통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백영현 시장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중인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은 포천지역 내 교통정체 현상을 해소하고 남북 협력시대에 대비한 고속도로 인프라를 사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도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중에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기초지자체부문 교통부문 대상을 수상한 백영현 포천시장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경제- 경기도 고양특례시도시혁신 인프라 구축을 통한 ‘완전한 자족도시’를 실현하고자 하는 고양특례시는 향후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미래산업을 발굴·육성을 미래 성장 기반 조성의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경기북부 최초로 경기도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국토교통부 선정 드론-UAM 실증지역으로 지정되면서 4차산업 성장의 핵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양특례시는 자족도시로의 도약을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국가경쟁력을 확보하는 전초기지로 평가받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기초지자체부문 경제(산업)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경제- 경기도 용인특례시대한민국의 반도체 분야에 있어 용인시는 중추적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반도체산업이 시작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는 물론 정부가 공을 들여 사업을 진행중인 원삼면 일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이어 올해 3월 확정된 이동·남사읍 일대 첨단 시스템반도체 산업단지까지 용인시는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반도체 산업을 선도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반도체 생태계의 완성을 위해 용인특례시는 원활한 철도·도로망 구축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기초지자체부문 경제(산업)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일자리 - 충청북도 괴산군괴산군은 ‘함께 일할 수 있어 행복한 괴산’을 비전으로 고용률 72.9%, 취업자수 2만3400명의 전국 최정상급 목표을 수립해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일자리와 정주여건, 고용서비스를 통합한 일자리 전략을 수립해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고용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고용노동부와 충청북도 등 정부·광역 기관과 적극적인 연계사업을 바탕으로 괴산군만의 일자리 특화 전략을 수립해 괴산군민 모두가 만족하는 일자리를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기초지자체부문 일자리부문 대상을 수상한 괴산군의 반주현 부군수가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 ‘주거여건 개선·관광자원 개발’ 부산 서구, 종합대상 수상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종합대상을 수상한 부산광역시 서구 공한수 구청장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부산시 서구가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에서 영예의 종합 대상을 수상했다. 부산 서구는 2018년 7월 1일부터 산복도로 수직이음축 사업을 실시, 보행약자들의 안전한 보행수단을 확보한 동시에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에서 종합 대상을 차지했다. 사업 대상지는 1950년대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이 유입, 산복도로 급경사지 주변으로 무분별하게 주거지가 형성돼 있었다. 이후 1980~2000년대 도시 외곽의 신시가지 및 신도시 개발로 이 일대는 슬럼화 진행과 함께 노후되고 밀집된 주거시설이 지역사회 문제로 대두됐다. 또 주민들은 30도 이상의 가파른 경사지의 수백개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는 보행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공한수 부산 서구청장은 산복도로 보행환경 개선 사업을 기획했다. 특히 산복도로 활성화를 위해 보행편의시설, 거점시설 설치 등의 하드웨어적인 부문과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 등 소프트웨어 부문을 복합 추진했다.우선 저지대와 고지대를 연결하는 산복도로 수직 이음축 형성을 위한 보행 편의시설 조성에 주력했다. 국내 최초의 현수식 모노레일인 소망계단 모노레일을 설치했다. 여기에 하부와 상부 마을을 잇는 천마 하늘길 등 수직형 엘리베이터를 곳곳에 설치, 주민의 편의증진 및 관광객 유치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모노레일과 엘리베이터가 하드웨어라면 생활권역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소프트웨어적인 부문으로 보행 인프라를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사업의 유기적 연결로 지역커뮤니티 활성화에 주력했다. 남일 커뮤니티 활력사업과 관광루트 개발 및 활성화 사업, 산복도로 청년 스테이션 조성 사업, 이음길 & 쉼터마당 조성 사업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사업 결과, 고지대 주민들의 보행편의가 향상됐고, 노인 등 보행약자들의 안전한 보행수단이 확보됐다. 22일 KG타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공한수 구청장은 “대한민국 지자체 행정대상에서 종합 대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이번에 서구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열악한 원도심의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구민 복리증진을 위해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뜻으로 알고 살기 좋은 서구를 만들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 ‘별 쏟아지는 25일’…구본길·황선우와 황금세대·페이커까지 뜬다[오늘의 AG]
- 23일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 대한민국 기수는 구본길(오른쪽)과 김서영(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펜싱 간판 구본길(34·국민체육진흥공단)부터 수영 황선우(20·강원도청), e스포츠 ‘페이커’ 이상혁(27)까지. 25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별’들이 쏟아진다.먼저 아시안게임 대표 효자 종목인 펜싱에서 남자 사브르 간판 구본길이 한국 선수 최초 아시안게임 개인전 4연패에 도전한다. 구본길은 앞선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개인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구본길은 항저우로 떠나기 전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는 기회인 만큼 더 집중하겠다”며 “대기록을 세우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머리와 가슴에 이번 아시안게임을 특별한 무대로 만들고 싶다는 의지가 가득하다.구본길은 5년 전 자카르타 대회 때 떠오르는 ‘신성’이던 후배 오상욱(26·대전광역시청)과 결승에서 접전 끝에 15-14로 승리, 개인전 3연패를 이뤘다. 당시 구본길은 병역 문제가 걸려 있던 오상욱을 꺾은 뒤 금메달을 따고도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해 함께 ‘해피엔딩’을 맞이했다.가장 견제해야 할 국가는 중국과 일본, 이란 등이다. 특히 구본길은 펜싱이 심판 판정에 좌우되는 경향이 많은 만큼 중국의 홈 텃세를 가장 경계했다. 구본길은 “조금의 실수도 없는 완벽한 동작을 구사해 (중국의 텃세에) 흔들리지 않겠다”고 말했다.남자 사브르 예선은 한국시간으로 25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하고 결승은 같은 날 오후 8시 50분에 펼쳐진다. 5년 전과 마찬가지로 구본길과 오상욱이 다시 한 번 결승에서 맞붙는 것이 한국의 최상의 시나리오다.한국 수영의 ‘황금세대’로 불리는 황선우, 김우민(22·강원도청),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 양재훈(25·강원도청)은 남자 800m 계영에서 금메달을 노린다.이들은 지난 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에서 7분04초07의 한국 신기록을 써내 6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국가 중 홀로 세계선수권 결승에 진출한 팀인 만큼 아시안게임 금메달 역시 달성 가능성이 크다.황선우는 21일 항저우에 도착한 뒤 “계영 멤버 4명 모두 ‘한국에서 나올 수 있는 기록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훈련에서 좋은 기록을 냈다”며 “정말 열심히 훈련했으니까 지켜봐 달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호준 역시 “계영 800m에서는 한국 기록뿐 아니라 아시아 기록(일본의 7분02초26) 경신도 넘본다”고 밝혔다.최대 라이벌은 개최국 중국이다. 황선우의 라이벌로 꼽히는 판잔러를 포함한 중국 대표팀은 지난 5월 항저우에서 열린 중국수영선수권에서 7분07초29를 기록했다. 당시 중국 현지 언론은 아시안게임에서는 중국이 한국 대표팀의 최고 기록인 7분04초대까지 단축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남자 계영 800m 결승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9시 54분에 시작한다.취재진과 인터뷰하는 황선우(사진=연합뉴스)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전설인 ‘페이커’ 이상혁은 아시안게임 초대 챔피언을 향한 도전을 시작한다. 지난 22일 e스포츠 대표팀이 항저우로 입성할 때 이미 공항에서 뜨거운 환영을 받은 이상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고의 스타다. 당시 페이커를 보기 위한 팬들로 항저우 공항은 북새통을 이뤘다. 정성스럽게 포장한 선물을 든 팬부터 유니폼을 가지고 온 팬까지 100여명이 이상혁을 보기 위해 공항으로 집결했다. 이상혁이 등장하자 팬들이 한꺼번에 몰려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뻔했을 정도로 열기가 엄청났다.이상혁은 외신에서도 ‘e스포츠의 마이클 조던’으로 부를 정도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다. 이상혁이 출전하는 LoL 등 e스포츠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입장권이 가장 비싸고 구하기 어려운 종목이다. e스포츠가 열리는 경기장 역시 중국이 가장 공들여 만들었을 정도다.이상혁은 LoL 종목의 살아 있는 전설 ‘GOAT’(Greatest of All Time·역대 최고 선수)다. ‘롤드컵’으로 불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3회 우승했고,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도 두 차례 우승했다. 현재 메이저 국제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선수 생명이 짧은 e스포츠계에서 이례적으로 10년 넘게 최정상으로 군림하고 있다.이미 레전드인 이상혁이지만 아시안게임에 대한 아쉬움은 있다. e스포츠가 시범 종목이었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지만 중국에 밀려 은메달에 그쳤다. 당시 아쉬움을 설욕하려는 이상혁은 오전 10시 e스포츠 LoL 조별리그 A조 1차전, 낮 12시 20분 카자흐스탄과 2차전을 치른다. 객관적 전력상 한국의 조 1위가 유력하다.한국 태권도 간판 장준(23·한국가스공사)은 겨루기 첫날 남자 58kg급에서 금메달을 향한 금빛 발차기를 날린다. 유도 차세대 간판 이준환(21·용인대)은 남자 81kg급에서 아시안게임 개인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에 둘러싸인 채 공항 나서는 ‘페이커’ 이상혁(사진=연합뉴스)
- 이다연, 3차 연장 끝에 이민지 꺾고 우승 “믿고 쳐보자는 간절한 마음뿐”
- 이다연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인천=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믿고 쳐보자는 간절한 마음뿐이었다.”3차 연장에서 약 9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으며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한 이다연은 버디 퍼트에 하기 전의 심정을 이렇게 밝혔다.24일 인천 베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 72홀 승부로 우승자를 가리지 못하면서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친 이다연과 이민지(호주),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이 연장에 들어갔다.18번 홀(파4)에서 치러진 1차 연장전. 이민지와 이다연은 파를 했고, 타와타나낏(태국)이 보기를 해 탈락했다. 2차 연장에선 세계랭킹 7위 이민지의 뼈아픈 실수가 나와 이다연이 기사회생했다. 이다연이 파 퍼트를 놓쳐 이민지의 우승 가능성이 커 보였다. 그러나 약 80c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치면서 다시 3차 연장으로 승부가 이어졌다.천금 같은 기회를 얻은 이다연의 간절함이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3차 연장에서 약 8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먼저 넣으면서 이민지를 압박했다. 이민지의 버디 퍼트는 약 3m 정도였으나 공이 홀 오른쪽으로 흘러가면서 버디에 실패했다.지난 4월 KLPGA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이다연은 약 5개월 만에 시즌 2승에 성공, 개인 통산 8승째를 달성했다. 8승 중 3승은 메이저 대회에서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메이저로 분류되지는 않았으나 우승상금이 2억7000만원으로 KLPGA 투어 대회 중 두 번째로 많다. 우승상금 2억7000만원을 받은 이다연은 시즌 상금 6억8508만6333원으로 늘려 상금랭킹 3위로 올라섰다. 올해 두 번의 우승으로 받은 상금만 5억400원이다. 이민지는 2021년 이 대회에서 연장 끝에 송가은에게 져 준우승한 데 이어 이번에도 연장전에서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1차 연장에서 탈락한 타와타나낏이 이민지와 공동 2위에 올랐다.이소미는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쳐 4위, 타이틀 방어에 도전했던 김수지는 합계 6언더파 282타를 쳐 배소현과 함께 공동 5위로 마쳤다.상금 1위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 공동 7위에 올라 시즌 처음으로 10억원 벽을 돌파했다. 이번 대회에서 상금 4500만원을 받아 시즌 총상금을 10억4454만4197원으로 늘렸다.KLPGA 투어에서 지금까지 단일 시즌 상금 10억원 고지에 오른 선수는 8명으로, 모두 9번 나왔다.2014년 김효주가 12억897만8590원을 획득해 사상 최초로 10억원 벽을 허물었고 이후 2016년 박성현(13억3309만667원),고진영(10억224만9332원), 2017년 이정은(11억4905만2534원), 2019년 최혜진(12억716만2636원), 장하나(11억5772만3636원) 그리고 박민지는 2021년(15억2137만4313원)과 2022년(14억7792만1143원) 유일하게 두 차례 10억원을 돌파했다. 김수지는 2022년 10억825만549원을 벌어 10억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이예원은 올해 가장 먼저 10억원 고지에 올라 10번째로 ‘10억원 클럽’에 가입했다.
- '메이드 인 크래비티'… 자체제작 프로듀싱 꿈 [인터뷰]
- 크래비티(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세븐틴 선배님처럼 앨범 전곡을 직접 만들고 프로듀싱하는 그룹이 되고 싶습니다.”그룹 크래비티(CRAVITY, 세림·앨런·정모·우빈·원진·민희·형준·태영·성민)가 세븐틴을 롤모델로 꼽으며 ‘자체제작 아이돌’의 계보를 잇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차세대 프로듀싱돌로 떠오르는 우빈을 비롯해 세림과 앨런 등이 매 앨범 꾸준히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언젠가는 ‘메이드 인 크래비티’ 앨범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크래비티 우빈은 최근 진행한 미니 6집 ‘선 시커’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감사하게도 회사에서 기회를 주셔서 3곡 정도의 자작곡을 꾸준히 앨범에 싣고 있다”며 “언젠간 세븐틴 우지 선배님처럼 전체 앨범을 프로듀싱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세림도 “지금까지 앨런과 함께 계속 작사에 참여했다”며 “앞으론 작곡에도 참여해보고 싶다”고 말하며 크래비티의 색깔을 가득 담은 앨범을 선보이고 싶다는 야망을 밝혔다.성민은 크래비티하면 떠오르는 대표곡을 갖고 싶다고 바랐다. 성민은 “아직은 크래비티를 대표할 만한 곡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앨범 더블 타이틀곡 ‘치즈’와 ‘레디 오어 낫’이 크래비티의 대표곡으로 자리매김했으면 하고, 더불어 ‘수록곡 맛집’으로 불리는 만큼 다양한 장르와 도전이 담긴 수록곡도 많은 사랑 받았으면 한다”고 바람을 내비쳤다.새 앨범 ‘선 시커’ 소개도 이어졌다. 형준은 “‘선 시커’는 ‘태양을 쫓는 자’라는 뜻이다. 태양이 바로 우리의 목표”라며 “앞선 앨범인 ‘마스터: 피스’에서 우리의 목표를 찾았다면, 이번엔 팬분들의 목표를 우리가 함께 찾아주고 돕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우빈은 “개인마다 각자의 목표가 있기 마련”이라며 “크래비티가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고 힘이 되겠다는 메시지를 담아냈다”고 덧붙였다.크래비티는 이번 앨범을 통해 지금껏 하지 않았던 새로운 시도를 가득 담아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더블 타이틀곡이다. 지금까진 타이틀곡 한 곡에 집중했다면, 이번 앨범부턴 두 가지 매력을 동시에 보여주고자 했다.크래비티 세림(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크래비티 성민(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크래비티 정모(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크래비티 앨런(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크래비티 우빈(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크래비티 민희(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크래비티 원진(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크래비티 형준(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크래비티 태영(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성민은 “더블 타이틀곡 ‘치즈’와 ‘레디 오어 낫’은 느낌도 다르고, 보여드릴 매력도 다른 곡”이라며 “다양한 모습을 한 앨범 활동에서 보여주고 싶었다”고 소개했다.실제로 ‘치즈’와 ‘레디 오어 낫’은 크래비티의 180도 정반대 매력이 돋보였다. 첫 번째 타이틀곡 ‘치즈’가 청량한 느낌이라면, 두 번째 타이틀곡 ‘레디 오어 낫’은 ‘퍼포비티’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강렬한 퍼포먼스와 강한 에너지가 돋보였다.성민은 “‘치즈’에선 청량하고 칠한 분위기를 보여드리려고 했다. 퍼포먼스에선 편안한 분위기에서 마음껏 뛰노는, 멤버들과의 케미에 집중했다”며 “‘레디 오어 낫’은 포인트적인 안무와 강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는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뮤직비디오도 크래비티 사상 최초로 해외 로케이션으로 촬영했다. 장소는 앨런의 고향인 미국 로스앤젤레스(LA)다. 앨런은 “고향 LA에서 뮤비를 촬영하게 돼 감회가 새로웠다”며 “촬영장에 엄마가 찾아오셨는데, 엄마 앞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처음이다 보니 처음엔 민망하고 쑥스러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원진은 “뮤비 촬영을 하러 갔다기보단, 놀러 간 김에 뮤비를 찍은 듯했다. 솔직히 놀다 온 느낌”이라며 “그만큼 크래비티의 자유롭고 여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태영도 “처음으로 첫 해외 뮤비 촬영이라서 설레고 들떴다”며 “지나가는 사람들도 노래를 듣고 즐겨주시더라. 멤버들도 무대하는 것처럼 즐기면서 촬영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특히 크래비티는 컴백 직전 다녀온 월드투어를 언급하며 성장의 발판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앨런은 “음악이 하나의 소통수단이란 걸 몸소 깨닫게 됐다”며 “많은 분께서 한국어를 몰라도 음악을 즐겨주시는 모습을 보며, 음악의 힘을 다시금 체감했다”고 말했다. 원진과 민희는 “월드투어 공연마다 객석을 채워준 팬들에게 감동을 참 많이 받았다. 우리 응원법이나 주요 노랫말 떼창도 다 하더라”면서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고, 팬 소통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크래비티(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크래비티의 열정과 집념이 가득 담겼기 때문일까. 미니 6집 ‘선 시커’는 미국 빌보드 핫 트렌딩 송즈 차트(9월 8~14일)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핫 트렌딩 송즈 차트는 X(트위터)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전 세계 음악 관련 트렌드와 주제를 반영해 순위를 매기는데, 크래비티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더불어 ‘선 시커’는 단 이틀 만에 전작 초동 기록을 돌파, 앨범 판매고 30만장 고지를 일찌감치 넘어섰다. 미니 6집의 모든 지표가 우상향하고 있는 것이다.성민은 “열심히 만든 앨범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건 정말 보람찬 일”이라며 “음원차트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싶고, 음악방송에서도 1위를 꼭 해보고 싶다”고 염원을 드러냈다. 원진은 “더블 타이틀곡을 통해 크래비티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수록곡도 정말 좋다. 크래비티의 다양한 매력을 담아냈으니 많이 듣고 보고 들겨달라”고 당부했다.크래비티는 지난 11일 미니 6집 ‘선 시커’를 발매했다. 미니 5집 ‘마스터: 피스’ 이후 6개월 만의 신보다.‘선 시커’는 청춘의 뜨거운 젊음과 너와 나, 우리 그리고 서로의 삶을 노래한다. 타이틀곡 ‘레디 오어 낫’은 크래비티의 에너제틱함과 영한 바이브를 보여주는 이번 앨범의 대표곡이다. 세림, 앨런이 작사에 참여했으며, 부질없는 고민과 뒤늦은 후회 대신 지금 당장 너를 위해 모든 걸 쏟아낼 준비가 돼 있는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마음을 담아냈다.
- 대한민국 선수단, 첫날부터 '골든데이'...남녀 태권도 품새-근대5종 금메달[아시안게임]
- 24일 오후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태권도 품새 개인전에 출전한 강완진이 금메달을 확정 짓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4일 오후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태권도 품새 개인전에 출전한 차예은(경희대)이 힘차게 동작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4일 중국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근대5종 남자 결승에서 대한민국 전웅태가 레이저 런(육상+사격) 경기를 펼치며 결승선을 통과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50개 이상 목표로 세운 대한민국 선수단이 첫날부터 ‘골든데이’를 만들었다.24일 대한민국에 첫 번째 금메달은 태권도 품새 종목에서 나왔다. 1호 금메달 주인공은 한국 품새 간판스타 강완진(25·홍천군청)이었다.강완진은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태권도 품새 남자부 개인전에서 대만의 마윈중을 누르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강완진은 공인 품새 고려와 자유 품새로 치른 결승전 1·2경기에서 각각 8.000·7.460점을 받아 마윈중(7.880·7.080점)을 눌렀다.이어진 여자부 개인전 결승에서도 차예은(22·경희대)이 일본의 니와 유이코를 꺾고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차예은은 공인 품새 고려와 자유 품새로 치른 결승전 1·2경기에서 각각 7.860·7.220점을 받아 니와(7.620·6.700점)를 여유있게 제쳤다. 이로써 태권도 종주국 한국은 품새 종목에 걸린 2개 금메달을 모두 휩쓸었다.태권도 품새 종목은 가로·세로 각각 12m의 경기장에서 경연하는 품새는 7명의 심판 중 최고점과 최저점을 뺀 5명의 평균 점수로 성적을 낸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선 예선부터 8강까지 1, 2경기 모두 공인 품새를 펼치고 준결승과 결승에선 1경기 공인 품새, 2경기 자유 품새로 진행된다.공인 품새가 정해진 동작을 가장 절도 있고 정확하게 소화하는 종목이라면, 자유 품새는 준비한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움직인다. 특히 자유품새는 다양한 동작이 예측불허로 펼쳐지는 만큼 ‘예술성’을 태권도에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는다.남자 근대5종의 간판 전웅태(28·광주광역시청)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에 올랐다. 전웅태는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근대5종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근대5종은 한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을 모두 치르는 종목이다. 전웅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아시안게임 개인전 2연패를 달성했다.아울러 전웅태는 이지훈, 정진화(이상 LH)와 단체전 금메달도 차지해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에 등극했다. 아시안게임 근대5종에서 한 선수가 개인전 2연패를 달성한 것은 물론,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적도 아직까진 없다.전웅태는 한국 근대5종을 대표하는 간판스타다. 2019년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동메달을 목에 건데 이어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에선 한국 선수 최초로 동메달을 차지하는 새 역사를 썼다.이후에도 지난해 월드컵 3차 대회에서 ‘역대 최고점 우승’ 신기록을 세우고, 월드컵 파이널 우승 등을 차지하는 등 세계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