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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키 타러 튀르키예 가볼까?"…유럽 동계 스포츠 수도 '에르주룸'
- 에르주룸 팔란도켄 스키 리조트 (사진=튀르키예 문화관광부)[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튀르키예 문화관광부가 동부에 자리한 겨울 스포츠의 중심지 에르주룸을 겨울 여행지로 추천했다. ECO(Economic Cooperation Organization, 경제협력기구) 관광 수도와 ACES(European Capitals and Cities of Sports Federation, 유럽 수도 및 스포츠 도시 연맹)가 선정한 ‘유럽 최초의 동계 스포츠 수도’라는 타이틀을 안고, 에르주룸은 팔란도켄 스키 리조트를 중심으로 동계 스포츠 애호가를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팔란도켄에서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동계 올림픽, 세계 스노보드 월드컵 등 다양한 국제 대회가 펼쳐지며, 방문객들에게는 파우더 스노우와 산악 경치 속에서 겨울 스포츠의 묘미를 즐길 수 있다. 동시에 콘서트, 전시회, 미식 축제 등이 열려 에르주룸의 풍부한 문화를 다채롭게 경험할 기회도 제공한다.에르주룸 동계 스포츠 (사진=튀르키예 문화관광부)팔란도켄의 최초 국제 행사로 지난 1월 6일부터 12일까지 열린 동계 대회는 스키와 스노보드를 포함한 11개 종목에서 약 ECO 회원국 선수를 포함한 350명의 선수가 경합을 벌였다. 이어지는 일정에서는 월드 스노보드컵(Snowboard Cross World Cup, SBX)이 3월 1일부터 3일까지 개최된다. 튀르키예 유일의 인공 얼음 공원에서 열리는 아이스 클라이밍 챔피언십, 스노우 배구 월드 투어, 그리고 산악자전거 전문가들이 눈 덮인 슬로프를 질주하는 스노우 다운힐 레이스도 준비돼 있다. 이 경기들은 현장에서 직접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내외 방송 채널을 통해서도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생생히 전달될 예정이다.팔란도켄에서 겨울 스포츠를 만끽한 후에는 에르주룸의 겨울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토르툼 폭포(Tortum Waterfall), 나르만의 요정 굴뚝(the Fairy Chimneys of Narman), 이스피르의 일곱 호수(the Seven Lakes of İspir)와 같은 자연 명소가 유명하다. 실크로드의 흔적을 간직한 울루 모스크(Ulu Mosque), 미나렛 신학교(Double Minaret Madrasa), 야쿠티예 신학교(Yakutiye Madrasa), 세 개의 묘탑(Uc Kumbetler) 등 역사적인 장소도 방문할 만하다.
- 이스타항공, 화물 운송사업 개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이스타항공은 15일부터 화물 운송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인천-방콕 노선을 시작으로 다음 달부터는 도쿄, 오사카, 타이베이, 상하이, 정저우 노선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화물 운송은 여객기 내 수하물 칸을 활용한 ‘밸리 카고’ 형식으로, △이커머스 상품 △전자 제품 △자동차 부품 △의류 △과일 등을 주로 수송하게 된다. 특히, 이스타항공은 국내 항공사 최초로 화물 운송에 ‘TCM 솔루션’을 적용한다. TCM 솔루션은 글로벌 항공 화물 운송 기업 ‘ECS 그룹’의 최첨단 항공 화물 시스템으로, 이스타항공은 이를 이용해 시장 분석, 운송 예약, 추적 조회, 품질 평가 등 화물 운송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중국 등 해외 이커머스 상품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를 고려해 화물 운송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부문에서 사업 다각화를 적극 추진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BTS 제이홉, 월드투어 서울공연 3회 전석 매진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압도적인 티켓 파워를 증명했다.제이홉(사진=빅히트 뮤직)제이홉이 오는 2월 28일~3월 2일 사흘간 서울 송파구 케이스포돔에서 개최하는 첫 월드투어 ‘홈 온 더 스테이지’(HOPE ON THE STAGE)의 서울 공연이 지난 14일 팬클럽 선예매 시작과 동시에 3회 전석 매진됐다.‘홈 온 더 스테이지’는 서울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리고 3월 13일부터 브루클린을 시작으로 북미 투어에 돌입한다. 특히 오는 4월 4일, 6일 양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펼쳐 눈길을 끈다. 이는 한국 솔로 가수 최초 BMO 스타디움 입성이다.제이홉의 투어 개최 소식에 외신도 반응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이번 투어는 제이홉의 글로벌 무대 복귀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제이홉은 한국 솔로 가수 최초로 BMO 스타디움에 입성해 K팝 전반에서 선구자적 입지를 굳히고 있다”라며 그의 첫 솔로 스타디움 입성을 집중 조명했다. 이에 더해 “‘롤라팔루자’에서 헤드라이너로 출격한 최초의 한국 가수인 제이홉은 대규모 관객들을 사로잡는 데 익숙하다”라고 덧붙이며 그의 무대 장악력을 호평했다.뿐만 아니라 미국의 최대 통신사 AP, 미국 음악 매체 컨시퀀스 오브 사운드 등 다수의 매체가 제이홉의 월드투어 소식을 앞다투어 전하면서 지난 2022년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대규모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Lollapalooza)에서의 활약을 짚었다.‘홉 온 더 스테이지’는 서울, 브루클린, 시카고, 멕시코 시티, 샌안토니오,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 마닐라, 사이타마, 싱가포르, 자카르타, 방콕, 마카오, 타이베이, 오사카까지 총 15개 도시에서 31회 공연이 이어진다. 제이홉은 이번 투어에서 ‘무대 위의 제이홉’, 관객들과 함께 바라는 희망, 소원, 꿈 등을 표현할 예정이다. 또한 작년 3월 발매한 스페셜 앨범 ‘홈 온 더 스테이지 볼룸1’(HOPE ON THE STREET VOL.1) 수록곡 무대들을 최초 공개하는 등 볼거리 풍성한 공연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제이홉은 지난 10일 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제이홉 비기닝 오브 어 뉴 드림’(j-hope ‘Beginning of a New Dream’)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깜짝 게재했다. 이번 영상에는 미국 등지에서 음악 작업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말미 제이홉은 “한국에서 보자”라는 운을 띄웠고 자신의 SNS에 ‘New music on the way. 2025.03.’이라고 덧붙여 궁금증을 더했다.
- 나인원한남, 2000억 규모 취득세 중과 취소 "고급주택 아냐"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조세심판원이 서울지역 대표 고가 아파트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에 이어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에도 고급주택 취득세 중과가 부당하다며 부과 취소 결정을 내렸다.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모습. (사진=연합뉴스)서울시가 지하 주차장과 창고 등의 공용면적을 주거전용면적으로 간주해 고급주택 기준으로 과세한 것이 잘못됐다는 취지다.제도 시행 50년이 된 고급주택 취득세 중과 제도를 시대 변화에 맞게 손질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조세심판원은 지난해 말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의 시행사 대신프라퍼티가 서울시를 상대로 제기한 취득세 중과 불복 조세심판 청구에서 취득세 중과 취소 결정을 내렸다.시가 문제 삼은 주택들은 지방세법상의 ‘고급주택’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취득세 중과가 부당하다는 시행사의 주장에 손을 들어준 것이다.이는 조세심판원이 지난해 6월 청담동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에 취득세 중과세율 적용을 취소하라고 결정한 것과 동일한 사안이다.서울시는 지난 2023년 서울시내 대형 초고가주택을 자체 조사하고, 일부 공용면적을 주거전용으로 쓰고 있다며 고급주택 기준을 적용해 8%의 취득세를 중과할 것을 자치구에 지시했다.현행법상 취득세가 중과되는 고급주택은 공동주택 기준으로 주거전용면적이 245㎡(복층은 274㎡)를 초과하는 것이다.서울시는 나인원한남 전체 344가구중 듀플렉스형 및 펜트하우스 293㎡(전용 244㎡) 124가구와 복층형 334㎡(전용 273㎡) 43가구 등 167가구에 대해 최초 취득세(2.8∼4%)에 더해 8%를 추가로 부과했다.과세 추징액만 원시취득자인 사업주체 800억원, 승계취득자인 수분양자 1200억원 등 2000억원에 달하는 지방세 사상 초유의 금액이다.서울시는 나인원한남 입주민들이 지하에 설치된 세대별 지하 캐비넷 창고와 엘리베이터홀, 차고지형 지하 주차장을 공용시설이 아닌 입주자들의 전용공간으로 간주했다.그러나 조세심판원은 조세불복 심판 청구에서 서울시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지난해 입주자 114가구에 대해 취득세 중과 취소 결정을 내렸고, 이번에 사업주체와 나머지 53가구에 대해서도 모두 중과 취소 결정을 했다.나인원한남 시행사 관계자는 “구청이 허가한 건축 기준에 맞춰 시공을 했고, 사용검사까지 받았으며 이후 불법 개조나 증개축을 통해 무단 용도변경을 한 사실이 없다”며 “엘리베이터홀이나 창고, 주차장은 엄연한 공용공간인데 이를 전용공간으로 보는 것은 부당하다고 판단해 조세불복 심판을 청구했다”고 말했다.앞서 PH129도 서울시와 강남구가 건물 내부 발코니와 세대별 지하 창고 등을 문제 삼아 취득세를 중과했으나 조세심판원은 중과 취소를 결정했다.서울시는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과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의 일부 펜트하우스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취득세를 중과했다가 조세심판원의 결정에 따라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나인원한남의 대형 전용면적은 244.34(단층)∼273.94(복층)㎡, 지난해 1월 분양승인 대상 가운데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서울 광진구 ‘포제스 한강’은 펜트하우스 2가구의 전용면적이 244.77㎡, 244.99㎡로 고급주택 기준을 0.01㎡ 차이로 피했다.이는 곧 취득세 절감을 위한 ‘꼼수’ 논란으로 이어졌다.특히 서울과 지방은 집값 차이가 큰 데 단순히 면적이 넓다고 취득세가 중과되는 것은 조세형평에 어긋난다는 의견이 많았다.이 문제는 작년 국정감사에서도 논란이 됐다,더불어민주당 김성회 의원은 지난해 10월 행정안전부 국감에서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위 20위 가운데 취득세 중과 대상은 딱 2곳뿐”이라며 “대부분의 고급주택이 A4용지 한 장 크기로 고급주택 중과를 피해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1회 주유로 1000km 달리는 '기함급 SUV'…신형 팰리세이드
- [성남(경기)=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의 ‘기함급’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가 15일 정식 출시된다. 6년 만에 돌아온 팰리세이드는 프리미엄 대형 SUV라는 명성에 걸맞게 파워트레인부터 7~9인승까지 다양한 선택지와 높은 생산 품질을 갖추고 더 많은 소비자를 공략할 계획이다.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가 14일 경기 성남시 메종디탈리에서 공개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디 올 뉴 팰리세이드가 14일 경기 성남시 메종디탈리에서 공개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현대차는 전날 경기 성남시 ‘메종 디탈리’에서 ‘디 올 뉴 팰리세이드’ 론칭 행사를 열고 차량을 언론에 공개했다.이 자리에는 이례적으로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과 문용문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이 함께 참석해 팰리세이드를 함께 소개했다. 이 사장과 문 지부장은 “완벽한 품질과 적기 양산을 통해 고객의 소중한 자동차 가족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완벽한 품질을 향한 의지를 내비쳤다.현대차 노사 대표가 신차 행사에 공동으로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팰리세이드 모델의 유연 생산을 위해 울산 2·4·5공장에서 생산하기로 노사가 협의한 데 이어, 신형 팰리세이드 역시 ‘최대 생산과 적기 공급, 완벽 품질’을 달성하겠다는 것이다.문용문 현대차 노조위원장(왼쪽부터)과 이동석 국내생산담당 사장, 정유석 국내사업본부 부사장, 박성열 판매의장이 14일 경기 성남시 메종디탈리에서 열린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신차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현대차는 팰리세이드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수직적 느낌을 살린 대담한 외장 디자인과 5미터(m) 넘는 전장을 활용한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소비자를 끌어모을 수 있는 차로 만들었다. 특히 3열 공간을 기반으로 △7인승 △9인승 두 개 모델을 운영하며, 현대차그룹 최초로 차세대 2.5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친환경차 수요를 흡수했다.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여유로운 공간과 충분한 힘으로 숨가쁜 일상 속에서도 여유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신형 팰리세이드가 ‘세상을 품는 힘’을 전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신형 팰리세이드의 국내 판매 목표는 5만 8000대다. 현대차는 이미 사전계약 첫 날에만 3만 3000대 넘는 계약 건수가 몰리는 등 인기를 입증한 만큼 이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창민 국내마케팅실장(상무)은 “신형 팰리세이드는 9인승 모델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추가했고 여러 편의 사양을 더하며 상품성을 강화했다”며 “기존 고객뿐만 아니라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중장년층 고객까지 다양한 고객을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적용…첨단사양 대거 탑재현대차는 팰리세이드를 2.5 터보 가솔린과 2.5 터보 하이브리드 2개의 파워트레인으로 운영한다. 먼저 가솔린 모델을 출시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인증 절차 등을 거쳐 2분기 중 출고를 시작한다. 2.5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 출력 281마력, 최대 토크 43.0㎏f·m의 주행 성능을 갖췄다. 복합 연비는 9.7㎞/ℓ다.디 올 뉴 팰리세이드 실내.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디 올 뉴 팰리세이드에 적용된 1열 시트콘솔. 접으면 센터콘솔로 변신한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2.5 터보 하이브리드의 경우 시스템 최고 출력 334마력(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을 갖추고 1회 주유 시 1000㎞ 넘는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연비의 경우 산업부 인증 완료 후 공개할 예정이다.또한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에 구동모터를 활용한 주행특화 기술을 대거 적용해 승차감과 주행 성능을 향상했다. 모터로 토크를 제어해 가·감속 및 과속방지턱 통과 시 들림 현상을 막는 ‘E-라이드’, 곡선 도로에서 모터로 무게 중심을 바꾸며 조향감과 차체 안정성을 높이는 ‘E-핸들링’ 등이다.또 1.65kWh 300V급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실내 V2L △스테이 모드 등 전기차에서만 누릴 수 있던 EV 특화 편의 기술을 하이브리드 모델 최초로 경험할 수도 있다.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도 신형 팰리세이드의 특징 중 하나다. 특히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는 9인승 모델의 경우 사전 계약 건수 중 40%가 몰렸다. 현대차는 기존 모델 대비 신형 팰리세이드 전장과 전고를 각각 65㎜, 15㎜ 확장해 더 여유로운 헤드룸과 레그룸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디 올 뉴 팰리세이드 적재공간.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최첨단 지능형 안전기술과 최고급 편의사양도 반영했다. 특히 현대차는 팰리세이드를 인도받은 후에도 원하는 디지털 사양을 언제든지 추가 구매할 수 있는 ‘블루링크 스토어’를 2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신형 팰리세이드 가격(개별소비세 3.5% 기준)은 가솔린 모델의 경우 트림에 따라 9인승 △익스클루시브 4383만원 △프레스티지 4936만원 △캘리그래피 5586만원 등이다. 7인승은 △익스클루시브 4447만원 △프레스티지 5022만원 △캘리그래피 5706만원이다.하이브리드 모델은 9인승 △익스클루시브 4982만원 △프레스티지 5536만원 △캘리그래피 6186만원이며 7인승 △익스클루시브 5068만원 △프레스티지 5642만원 △캘리그래피 6326만원 등이다. 단, 이는 친환경차 세제혜택 적용 전 판매가격이다.현대차는 팰리세이드 출시에 맞춰 오는 27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 1층에 위치한 열린광장에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대고객 이벤트에 나설 계획이다. 현장에는 전문 카마스터의 상담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전용 상담 라운지가 마련돼 상시 상담이 가능하다.현대차 관계자는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현대자동차의 SUV 가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함과 동시에 최적의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 칩스앤미디어, 구글·퀄컴·삼성전자와 APV 생태계 개발 참여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칩스앤미디어(094360)는 하드웨어 IP(HW IP) 개발 업체로서 삼성전자, 구글 그리고 퀄컴 등과 함께 APV(Advanced Professional Video) 비디오 코덱 생태계 개발 및 확장에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칩스앤미디어 제공]APV는 IETF 표준에 따른 차세대 비디오 코덱으로, 영화 품질(cinematic)의 동영상 녹화와 후반 작업을 지원하는 핵심 기술이다. 기존 비디오 포맷 대비 20% 적은 스토리지 사용량으로도 지연 손실이 없는 비디오 품질을 제공해 고품질 전문가급 동영상 촬영 및 후반 작업을 필요로 하는 프로슈머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칩스앤미디어는 APV 코덱의 핵심인 인코더 및 디코더 하드웨어(HW) IP 개발에 착수했으며, 2025년까지 개발을 완료해 세계 최초 상용화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칩스앤미디어의 기술은 최근 인공지능(AI) PC에 탑재되기 시작했다.여기에 이번 초고화질 비디오코덱 개발 공급을 통해 엣지 디바이스 분야까지 확대됨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매출 성장 기반이, 중장기적으로는 영상기술분야 글로벌 리더들과 함께 협력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의 입지가 마련됐다는 설명이다.김상현 칩스앤미디어 대표이사는 “APV HW IP를 통해, 영상 녹화를 위한 스마트폰, 편집을 위한 PC와 태블릿, 그리고 재생을 위한 TV 및 VR 디바이스 등,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든 기기에 우리의 기술이 접목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며 “AI PC 향 IP 라이선스에 이은 단기적 매출 볼륨의 확대와 더불어 중장기적 글로벌 파트너십 확보를 이룬 성과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계획된 APV 코덱과 그 생태계, 그리고 칩스앤미디어와 함께 생태계 개발을 주도하는 선두 업체들은 지난 2023과 2024년 미국 산호세 실리콘밸리에서 개최된 삼성전자의 삼성 디벨로퍼 콘퍼런스(Samsung Developer Conference·SDC)에서 발표돼 대중에 공개된 바 있다.
- '쩐의 전쟁' 글로벌 세포유전자 CDMO M&A 활발…국내는 '중형사 수주가뭄'
-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카탈란트, 우시앱텍 사업부 등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위탁 개발 및 생산(CDMO) 역량을 가진 곳들이 최근 잇달아 최대주주가 바뀌면서 국내 업체들에 끼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인수합병(M&A) 딜의 증가는 곧 팽창하는 CGT 시장에서 CDMO 업체들의 미래가치가 건재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국내사들 중엔 SK㈜, CJ제일제당, 차바이오텍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기 위해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6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CGT CDMO 시장에 적지 않은 변화가 일고 있다. 우선 지난달 18일 노보노디스크의 지주회사 노보홀딩스가 165억 달러(한화 24조원)에 CDMO 업체 카탈란트(Catalent)를 인수했다. 카탈란트는 전세계에 50개 가까이 되는 생산시설을 보유했고 CGT 방면으로도 두각을 나타내던 업체다. 노보홀딩스는 노보노디스크에 카탈란트 생산시설 3곳을 매각할 계획이다. 비만약 ‘오젬픽’, ‘위고비’로 글로벌 빅파마 가운데 매출 2위인 노보노디스크에 생산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노보노디스크는 파킨슨병과 제1형 당뇨병 적응증을 대상으로 CGT 파이프라인의 R&D를 병행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사진=카탈란트)우시앱텍(WuXi AppTec)도 CGT CDMO 시설 ‘어드밴스드 테라피 유닛’(Advanced therapies unit)을 올해 상반기 중 미국 사모펀드 알타리스(Altaris)에 미공개 가격에 매각한다. 우시앱텍의 어드밴스드테라피는 고형암 대상 T세포 치료제 생산을 FDA로부터 허가 받은 최초 업체로 알려졌다. 미국과 영국에 총 5곳의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알타리스 피인수 후에는 업체명을 바꾸고 미국에 본사를 두게 된다.일각에선 미국의 대중국 견제 기조에 우시의 경쟁력이 축소되고 국내 CDMO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는게 아닐까하는 기대감도 나왔다. 한 국내 CDMO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생물보안법 추진 영향으로 우시가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비춰지며, 해외 공장 매각까지 진행하는 수세에 몰린 모습에 고객사들이 수주계약을 망설이지 않을까 한다. 이 때문에 국내 CDMO 회사들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경쟁사의 경영주체만 바뀌었을 뿐, 경쟁현황은 변함이 없다는 시각도 나왔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미국에나 좋은 일이지 국내회사들에 끼칠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전체적인 시장의 성장세는 견조하다. 미국 유전자 및 세포 치료 학회(ASGCT)에 따르면 작년 1분기 기준 전세계적으로 유전자치료제 32종, RNA치료제 28종, 세포치료제 68종이 허가를 받았다. 전임상부터 허가신청 단계까지 4000개 이상의 글로벌 CGT 파이프라인이 R&D 과정에 있으며, 작년 1분기에만 61개의 신규 임상시험이 시작됐다. 비항암제 분야 파이프라인도 늘어나는 추세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이벨류에이트파마(Evaluate Pharma)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8년까지 글로벌 CGT 산업은 연평균 45.7%로 성장해 동기간 저분자 합성의약품(연평균 5.5%)과 항체의약품(연평균 7.3%) 산업에 비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비례하게 CGT CDMO 산업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점쳐진다.◇CGT CDMO 업황 현실 ‘초대형이거나 초소형이거나’, ‘장기투자’국내에서도 적지 않은 자금을 들여 CGT CDMO에 진출한 업체들이 많다. 2021년이 원년이었다. SK㈜의 SK팜테코(SK Pharmteco), CJ제일제당의 바타비아바이오사이언스(Batavia Biosciences), 차바이오텍의 마티카바이오테크놀로지(Matica Biotechnology) 등이 대표적인 글로벌향 CGT CDMO 업체로 꼽힌다.SK와 CJ는 해외사 인수를 통해 CGT CDMO에 진출했다. SK㈜는 2021년 프랑스 이포스케시를 849억원에 인수했다. 같은 해 미국 CBM(Center for Breakthrough Medicines)에 첫 투자를 집행한 후 누적 4200억원을 투입해 2023년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후 저분자화합물 CDMO 기업인 SK바이오텍(국내·아일랜드)과 미국 앰팩(AMPAC Fine Chemicals)등과 통합해 종합 CDMO 법인 SK팜테코를 출범했다. SK팜테코는 SK㈜가 80%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경우 2021년 네덜란드 소재 CGT CDMO인 바타비아바이오사이언스(Batavia Biosciences)를 2660억원에 인수했다.반면 차바이오텍은 직접 CGT CDMO를 설립하는 방향을 택했다. 지난 2019년 미국 텍사스주에 마티카바이오테크놀로지를 설립해 CDMO 공장을 세웠다. 차바이오텍USA가 마티카홀딩스로 재단장해 마티카바이오테크놀로지의 지주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현재까지 마티카홀딩스에 누적 800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파악되며 200억원을 추가출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글로벌 대신 국내에 집중하는 곳 중에선 이엔셀, 큐로셀 등이 주목된다. 환자 본인의 혈액에서 치료제의 원료를 추출하는 ‘자가유래’ 세포치료제의 경우 인접한 생산시설이 필요하다. 이엔셀의 경우 글로벌 빅파마 노바티스와 얀센의 CAR-T 세포치료제의 반제품 제조를 수주해 국내 환자들에게 치료제를 제공하는 데에 일조하고 있다. 큐로셀은 자체개발한 CAR-T 치료제 림카토주(성분명 안발셀)의 국내품목허가 획득 후 직접 상업생산할 예정이다.국내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CGT CDMO 분야 키워드는 ‘양극화’와 ‘장기투자’다. 여기서 양극화란 대형 또는 초소형 업체들에만 수주가 쏠리고 중소형 업체는 수주가뭄을 겪는 현상을 뜻한다. 장기투자는 완전한 시장 개화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뜻이다.한 CGT CDMO 경영기획자는 “스케일이 큰 대형 업체, 또는 고객사의 니즈와 정확하게 부합하는 트랙레코드를 가진 초소형 업체에게 수주가 완전히 몰리고 있다”며 “허리쯤에 있는 중소형 업체는 사업의 지속이 위험할 정도로 수주 가뭄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는 “코로나19 당시 mRNA 백신이라는 붐을 겪으면서 전세계가 착시에 걸렸던 것 같다. 당시엔 mRNA를 포함한 CGT 신약개발 및 CDMO 사업이 하나의 핵심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 예상해 많은 업체가 투자에 나섰지만 실제 시장의 개화시기는 아직도 많은 기다림이 필요해 보인다”고 판단했다.그는 “업황이 추진력을 얻으려면 CGT 분야에서 블록버스터 의약품이 나와줘야 할 것”이라며 “또는 항암 쪽으로 환자의 생존기간(OS)을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치료제가 나온다거나 하는 핵심적 마일스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올해 상장예정 바이오텍 15개사, 핵심은 ‘자금창출력’
-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작년에는 바이오텍 20개사가 상장에 성공했다. 올해에도 15곳 이상의 제약·바이오 분야 바이오 회사들이 상장을 예고하고 있다. 가장 먼저 신호탄을 쏘아올릴 곳은 이미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오름테라퓨틱과 동방메디컬, 동국생명과학이다. 이 외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로킷헬스케어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 투자가 얼어 붙으면서 상장을 준비하는 바이오 벤처들에 대한 시장 평가는 어느 때보다 엄격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시장에서는 상장예정인 업체들의 ‘자금 창출력’을 깐깐하게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데일리는 올해 상장예정 바이오텍들의 보유 현금자산 및 상장 공모규모, 자금용처 등을 점검해 봤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오름테라퓨틱, 공모금 최대 1080억→700억 하향조정에도 자신감3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항암신약개발사 오름테라퓨틱은 이달 17일~23일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2월 3일 확정공모가를 공시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4000원 ~3만원이며, 250만주를 신주발행해 600억~700억원의 공모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이는 새롭게 제출한 증권신고서 기준으로, 기존 계획보다 발행신주수를 줄였고 희망공모가액도 하향조정했다. 당초 계획으론 희망공모가액 3만~3만6000원에 300만주를 발행해 700억~1080억원을 조달하는 것이었지만, 축소했다.이 같은 계획수정은 주요 파이프라인인 유방암 치료제 ‘ORM-5029’의 임상 1상에서 중대한 부작용(Serious adverse event)이 발생해서다. 오름테라퓨틱은 11월 25일 FDA의 부분임상보류(partial clinical hold) 통보를 받았고 신규 환자모집을 일시 중단했다. 이에 11월 29일 증권신고서를 철회하고 수정한 신고서를 12월에 새롭게 제출했다.조정된 공모가 하단기준 오름테라퓨틱이 얻을 순수입금은 572억원으로, 회사는 ORM-5029(유방암), ORM-1023(소세포폐암), ORM-1153(혈액암) 개발비로 300억원을 배정했다. 프로젝트 개발을 제외한 시약재료비, 외부장비이용료 등의 연구개발비에 별도로 107억원을, 인건비 등 운영자금에는 164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ORM-5029는 이미 시험에 참여 중인 기존 환자들과는 주치의 동의를 거친 후 이전과 동일한 조건으로 시험을 지속한다.당초 계획보다 공모자금은 줄었지만 오름테라퓨틱은 공모금에만 의존해야만 하는 상황은 아니다. 앞서 2023년 10월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큅(BMS)에 전임상단계 파이프라인 ORM-6151의 기술이전을 이뤄 1352억원의 매출을 냈다. 이어 2024년 7월에는 미국 버텍스파마슈티컬(Vertex Pharmaceuticals)에 ‘타깃단백질분해제’(TPD) 플랫폼 기술이전을 이뤄 207억9000만원의 매출을 인식했다. 오름테라퓨틱 관계자는 “작년말 기준 회사에 대략 1100억원의 현금성 자산이 남아있으며 연간 버닝레이트는 400억원이다. 자원배분 측면에서 외주 연구용역을 잘 활용하고 있어 상장 후에도 비용이 갑자기 상승할 일은 없을 예정이며, 상장 후 추가 조달을 진행할 일이 발생한다면 과거와 유사한 형태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름테라퓨틱은 한국산업은행이 5%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요 주주다. 상장 공모 후에는 산업은행 지분이 4.78%로 줄어들게 된다. 이 외 NH투자증권,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IMM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우리벤처파트너스, 스틱벤처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이 오름테라퓨틱의 재무적투자자(FI)다. 주요주주들이 상장 후 1년간 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와 의결권 공동행사 약정을 체결해 도합 34.68%의 물량이 경영권 안정을 뒷받침한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동방메디컬 보유현금 46억, 공모자금으로 해외사업 잰걸음증권신고서를 철회하고 재제출한 것은 동방메디컬도 마찬가지다. 연말 기관들의 북클로징으로 냉각된 공모시장 분위기를 감안해 시간차를 두고 다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동방메디컬은 한방침과 미용필러로 연간 연결매출 900억원을 거두는 회사다. 한의학 회사 가운데 국내 증시에 상장하는 최초 기업으로 알려졌다.새로 제출한 증권신고서상 동방메디컬은 16일~22일 수요예측을 거쳐 24일 공모가를 확정한다. 제시한 희망 밴드는 9000원~1만500원이며 300만주를 신주발행해 270억~315억원을 공모조달할 계획이다. 앞서 제출했던 증권신고서보다 신주발행 규모를 40만주 축소했다.공모가 하단 기준 동방메디컬이 상장을 통해 얻을 순수입금은 265억원이다. 회사는 이 중 114억원을 인도네시아 종속기업 추가출자 및 브라질 합작법인 설립에 배정했다. 이어 차입금상환에 93억원, 용인공장 설비 증설에 47억원을 사용한다. 나머지 1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쓸 예정이다.동방메디컬은 작년 3분기 말 별도기준 보유현금이 46억원에 그쳤다. 회사는 인도네시아에 한방침 공장을 세우고 있고, 최근 코오롱(002020)제약과 브라질 봉합사 시장에 진출 이후 추가로 브라질 필러 시장에 진출하려 하고 있다. 여기에 지속적으로 현금을 투입하고 있다.공장 설비투자로 인한 감가상각비가 큰 만큼 이를 배제하고 영업활동을 통해 얻은 이익(EBITDA)으로 기업가치를 산정했다. 이는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특이한 케이스다. 대부분의 바이오텍은 매출 및 영업이익이 발생하지 않는 R&D 기업이라 ‘주가수익비율’(PER)을 활용해 상장기업가치를 산정하는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동방메디컬의 경우 100억원대 영업이익이 발생하고 있어 EV/EBITDA 방식을 쓸 수 있었다.여기에 더해 동방메디컬 상장에 대해 정통한 관계자는 “기관투자자 대상 기발행했던 상환전환우선주(RCPS) 평가손실이 파생상품평가손실로 인식되며 영업외비용이 높게 발생했다. 영업과 무관한 내용이 당기순이익에 영향을 끼친 점에서 이에 영향 받지 않는 방법을 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평가방식으로 동방메디컬이 선정한 유사회사는 바이오플러스, 휴메딕스, 제테마, 한국비엔씨, 메디톡스다. 한편, 동방메디컬은 김근식 대표의 상장후 지분이 48.53%다. 원익투자파트너스, NHN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KNT인베스트먼트, 에이스투자금융, 로프티록인베스트먼트 등이 FI 투자했고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동국제약 자회사 동국생명과학, 안성공장 신규라인 증설국내 조영제 시장 점유율 1위 동국생명과학도 EV/EBITDA 방식을 활용해 기업가치를 산정했다. 마찬가지로 생산설비의 감가상각비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함이었다.동국생명과학은 동국헬스케어홀딩스(옛 동국정밀화학)의 조영제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한 것을 흡수합병해 2017년 설립했다. 회사는 X선, CT, MRI 등 영상진단을 위한 조영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X선 조영제 ‘파미레이’를 국내 최초 ‘퍼스트 제네릭’으로 출시한 것을 강조한다.연매출은 1000억원 이상, 영업이익율은 7%~9%이며 매출채권이 해마다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작년 3분기말 기준 현금성 자산 55억원을 확보하고 있다.동국생명과학이 제시한 희망 공모밴드는 1만2600원~1만4300원으로, 200만주를 발행해 252억~286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이달 20일~24일 수요예측을 거쳐 31일 확정공모가액을 공시할 예정이다. 공모가 하단을 기준으로 한 순수입금은 249억원으로, 이 중 123억원을 안성공장 완제의약품 신규라인 증설에 투입하고 75억원은 연구개발자금, 50억원은 채무상환 자금으로 쓰겠다고 밝혔다.상장 후 회사의 주요주주의 지분율은 동국제약 39%, 권기범 동국제약 회장 11%, 동국헬스케어홀딩스 7% 등이다. 이 외 동국제약이 출자한 라이프밸류업사모투자합자회사가 19.65%, 에이스디티알신기술투자조합1호가 2.36%를 가졌다. 동국생명과학은 상장 당일 32%의 주식이 유통가능하며, 주요주주들은 최대 6개월의 보호예수를 약속했다. 일반적으로 최대주주들이 1년 이상의 보호예수 기간을 설정하는 것과는 대비된다. 동국생명과학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KB증권이다.동국생명과학을 뒤이어 심사 승인을 획득한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로킷헬스케어가 연초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심을 신청한 엠틱스바이오, 레드엔비아, 이뮨온시아, 제노스코, 지씨지놈, 인투셀, 아스테라시스, 레메디, 프로티나 등의 심사결과도 주목된다. 지에프씨생명과학도 이전상장 도전장을 내밀었다.이 외 시장 상황 등 조달여건을 고려해 예심단계에서 자진철회를 결정했던 피노바이오, 하이센스바이오, 다원메닥스, 레보메드, 진캐스트 등의 재도전에도 관심이 쏠린다.
- 인기 만점 서울빛초롱축제, 18일 연장 운영 외 [MICE]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마이스 브리프’와 ‘이달의 주요 행사’ 코너를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의 다양한 정보와 소식을 전합니다. 마이스 브리프를 통해 다양한 소식을 전하기를 원하는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보도자료를 아래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2024 서울빛초롱축제’ 다양한 콘셉트와 디자인의 빛 조형물. (사진=서울관광재단)◇250만 명 찾은 ‘서울빛초롱축제’ 31일까지 연장서울관광재단이 ‘2024 서울빛초롱축제’를 이달 31일까지 연장 개최한다. 지난달 13일부터 청계천 청계광장에서 삼일교까지 약 1.2㎞ 구간에서 열린 축제에는 약 250만 명이 다녀갔다. 전통과 현대적 요소를 결합해 전통 한지로 만든 다양한 콘셉트의 빛 조형물과 프로젝트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신비의 물결’ 외에 달과 별 모양의 빛 조형물 ‘서울의 달’도 새롭게 선보인다. 청계천 광교 갤러리에서 운영하던 체험 프로그램과 서울마이소울샵은 연장기간 운영하지 않는다. 관람시간은 매일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메카의 카바 신전을 덮는 천인 ‘키스와’◇사우디 제다서 25일부터 ‘이슬람 예술 비엔날레’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산하 디리야 비엔날레 재단이 최대 항구도시 제다 킹 압둘아지즈 국제공항 웨스턴 하지 터미널에서 이달 25일부터 5월 25일까지 넉 달 간 ‘2025 이슬람 예술 비엔날레’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모든 것’을 주제로 이슬람 성지인 메카 알-무카라마 카바 신전 외곽을 덮는 천 장막인 ‘키스와’(Kiswah)를 선보인다. 키스와에 새겨진 비문과 장식은 이슬람 예술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창작물로 평가받는다. 키스와 외에 종교와 문화적 다양성을 표현한 직조와 자수 등 다양한 이슬람 유물과 현대 미술품도 선보인다.에버랜드의 무민 불꽃놀이 공연◇에버랜드, ‘무민’ 불꽃놀이 멀티미디어쇼 개최경기도 용인 에버랜드가 국내 최초로 무민 캐릭터 IP를 활용한 멀티 미디어쇼 ‘무민 불꽃놀이’를 3월 1일까지 진행한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과 공휴일 포시즌스가든에서 10분간 무민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애니메이션 영상과 함께 음악, 레이저 조명, 수천여 발의 불꽃 효과가 더해진 불꽃놀이를 선보인다. 포시즌스가든 내 노르딕 포레스트엔 무민마마스 키친, 무민 하우스 등 무민 스토어, 가든테라스 레스토랑에선 무민 캐릭터를 활용한 팬케이크 등 13종의 테마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메모리얼 샵에선 후드티, 목도리, 담요 등 32종 무민 굿즈를 한정 판매한다.코레일관광개발과 부산관광공사의 업무협약 체결식 (사진=부산관광공사)◇코레일관광개발·부산관광공사 철도관광 활성화 협력코레일관광개발과 부산관광공사가 철도 연계 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부산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20일 중앙선(서울 청량리역~부산 부전역) 개통과 지난 1일 동해선(강릉역~부산 부전역) 연결을 계기로 이뤄졌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규 철도 노선 개통에 맞춰 시티투어버스와 연계한 철도여행 상품 개발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수도권과 강원권 관광객의 부산 방문을 늘리기 위한 철도 연계 여행상품 개발과 운영, 공동 홍보·마케팅에도 나설 예정이다.
- "무비자도 사전에 허가 받아라"…높아지는 해외 입국 문턱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전자여행허가제(Electronic Travel Authorization·ETA)가 새로운 입국 제도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달부터 이스라엘, 영국이 ETA 시행에 들어간 데 이어 유럽연합(EU), 태국이 연내 도입을 앞둔 상태다. 지난해 일본도 오는 2030년 도입을 공식화했다.이스라엘은 약 6개월에 걸친 시범 운영을 마치고 지난 1일부터 비자 면제 대상 99개국 입국자를 대상으로 전자여행허가제(ETA-IL) 운영을 시작했다. 일주일 뒤인 8일엔 영국이 한국을 포함한 48개 무비자 입국 허용 국가를 대상으로 ETA를 도입했다. 유럽 국가 중 ETA를 도입한 건 영국이 최초다. 오는 4월 2일부터는 적용 대상을 유럽 전역으로 확대한다.ETA는 무비자 대상 외국인의 입국 적합 여부를 사전에 판별하기 위해 도입한 사전 여행 신고 제도다. 1996년 호주(AETA)가 처음 도입한 이후 2008년 미국(ESTA), 2015년 캐나다(eTA), 2019년 뉴질랜드(NZeTA)가 도입했다. 한국(K-ETA)은 2021년 9월부터 112개국을 대상으로 도입, 올 연말까지 한시 면제 대상인 22개국을 제외한 90개국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유럽연합(EU)은 이르면 올 상반기 중 미국, 영국, 한국 등 60여 개국 무비자 입국 방문객을 대상으로 여행 정보 허가 시스템(EITAS)을 도입한다. 국가 간 자유로운 여행과 통행 편의를 보장하는 ‘솅겐 조약’ 가입국(29개)에 키프로스가 합류하면서 도입 국가가 30개로 늘었다. EU는 2018년 도입을 채택한 EITAS 적용 대상이 약 14억 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동남아 지역에선 태국이 EU의 EITAS 시행에 맞춰 ETA 도입을 준비 중이다.ETA를 도입하는 이유는 무비자 입국 확대로 테러, 전염병 등 잠재적인 위협에 대한 방어벽이 약해졌다고 봐서다. 유럽 국경·해안 경비 총괄기관인 프론텍스는 “EITAS는 유럽 내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무비자 입국자에 대한 사전 심사를 통해 보안과 안전, 공중 보건 등 위협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무비자 확대로 불법 체류가 늘어난 것도 ETA 도입하려는 이유 중 하나다. 일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폐쇄했던 국경을 재개방한 이후 불법 체류가 매년 2배 가까이 급증하면서 2030년부터 온라인 여행허가시스템(J-ETA)을 도입하기로 했다.국가별 전자여행허가제(ETA) 운영 현황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ETA는 신청부터 심사까지 전 과정이 온라인상에서 이뤄져 기존 비자보다 절차가 간단하고 비용이 저렴한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ETA 도입을 앞둔 국가들은 한결같이 모바일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단 20~30분 안에 신청이 가능한 사용자 친화적인 제도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비용도 1만원 미만부터 5만원 이내로 비자 발급 수수료에 비해 저렴하다.반대로 ETA가 시간과 비용 부담을 늘리는 ‘제2의 비자’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기존 입국 비자와 마찬가지로 정해진 기한 내 허가를 받지 못하면 입국 자체가 불가능한 데다, ETA를 받아도 입국이 거부될 수 있어서다. 미국, 캐나다를 비롯해 영국, EU 등은 경유 항공편을 이용해 공항에 잠시 머무는 입국자에 대해서도 ETA를 의무화하고 있다.ETA 시행과 함께 ‘자동입국심사’ 도입도 늘고 있다. 무비자 허용 국가 대상의 ETA가 심리적, 물리적 입국 문턱을 높이는 만큼 입국 편의를 높이기 위해서다. 입국 적격 여부를 사전에 판단해 안전성은 높이면서 불필요한 입국 대기시간을 줄여 더 긴 시간동안 관광을 즐기게 하려는 의도도 깔려있다.미국은 2013년부터 자동출입국심사 프로그램 ‘글로벌 엔트리’(Global Entry)를 한국, 일본 등 17개 무비자 허용 국가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영국도 ETA 도입에 앞서 2019년 여권 스캔과 안면 인식으로 입국심사를 대신하는 자동입국심사 프로그램 ‘이게이트’(eGate)를 도입했다.EU는 연내 EITAS 시행에 앞서 비유럽권 단기 체류객의 입국 심사를 디지털화한 출입국 시스템(EES) 도입을 준비 중이다. 당초 2023년 말부터 EITAS를 시행하려던 EU는 EES 구축이 지연되면서 도입이 올해로 늦춰졌다. 2030년 ETA 도입을 준비 중인 일본은 최근 방일여행 수요가 높은 한국에 출국 전 공항에서 미리 입국심사를 받는 ‘사전입국심사제’ 도입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