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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저니 오브 모나크’ 신규 영지 ‘기란’ 추가
  • 엔씨소프트, ‘저니 오브 모나크’ 신규 영지 ‘기란’ 추가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엔씨소프트(036570)는 방치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저니 오브 모나크(Journey of Monarch)’ 신규 영지 ‘기란’을 추가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엔씨소프트)저니 오브 모나크는 새로운 영지 기란과 함께 최고 스테이지를 기존 1만 단계에서 2만 단계까지 확장했다. 이용자는 신규 스테이지를 돌파해 전리품을 획득하고 군주와 영웅을 성장시킬 수 있다. 기란 영지에는 영웅들에게 디버프 스킬을 사용하는 보스 몬스터가 최초로 등장한다.영지 업데이트에 맞춰 신규 월드 기란도 오픈했다. 저니 오브 모나크의 신규 이용자는 모두 기란 월드로 진입하게 된다. 월드 오픈을 기념해 모든 이용자에게 △영웅 소환권 1만장 △주사위 이용권 1만개 △진 데스나이트 확정 소환권 1장을 얻을 수 있는 쿠폰 3종이 지급된다.신규 영웅 ‘칼리트라’도 게임에 합류했다. 칼리트라는 전설 등급의 마법형 무속성 영웅이다. 전방 부채꼴 영역에 피해를 적용하고 모든 마법형 영웅의 지능을 증가시키는 ‘바일 이럽션’ 등의 스킬을 사용한다.또 엔씨(NC)는 새해를 맞아 ‘푸른 뱀’ 코스튬을 선보인다. 이용자는 탑승물에 푸른 뱀 코스튬을 적용할 수 있다. 다양한 혈맹 콘텐츠도 추가했다. 혈맹원은 △군주 △수호 △정예 △일반 계급으로 나뉘며 권한을 가질 수 있다. 계급에 따라 혈맹원의 영지를 보호하거나 보호를 요청할 수 있는 ‘수호의 맹약’ 시스템과 혈맹원이 약탈한 자원을 보관하는 ‘혈맹 창고’ 도 도입했다. 시즌제로 운영되는 혈맹 던전 ‘공허의 균열’과 ‘몽환의 낙원’도 업데이트됐다.이 밖에도 △신규 일일 던전 ‘주사위 던전’ △군주 이름 변경 기능 △주사위 레벨 70까지 확장 △일일 던전 난이도 200까지 확장 등 이용자 편의와 재미를 고려한 콘텐츠가 추가됐다.
2025.01.08 I 김가은 기자
"매우 희귀한 자료"…'조선 길몽 매매문서' 뭐길래?
  • "매우 희귀한 자료"…'조선 길몽 매매문서' 뭐길래?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조선시대 길몽을 매매하던 문서 2점이 최초로 공개됐다.(왼쪽부터) 박기상 꿈 매매문서, 신씨 꿈 매매문서(사진=연합뉴스)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국학진흥원은 순천박씨 충청공파 문중과 진주강씨 법전문중이 과거 기탁한 자료를 정리하던 과정에서 ‘꿈 매매문서’를 발굴했다.문서에는 1814년 2월 대구에 살았던 박기상이 사흘 뒤 과거 시험을 보는 친척 동생 박용혁과 거래한 꿈 내용이 담겨 있다. 1814년 2월 대구에 살았던 박기상은 청룡과 황룡이 웅장한 자태로 승천하는 꿈을 꿨다. 박기상은 중요한 시험을 앞둔 친척 동생 박용혁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는 꿈을 팔았다.두 사람은 1000냥에 꿈을 팔기로 합의하고, 대금은 과거 급제 후 관직에 오르면 지급하기로 했다. 이들은 친척 두 명이 증인으로 참석한 자리에서 ‘몽주’(夢主) 박기상, ‘매몽주( 買夢主) 박용혁’이라는 날인도 찍었다.또 다른 길몽 매매문서는 진주강씨 법전문중이 기탁한 자료에서 나왔다.문서에는 1840년 2월 2일 경북 봉화에 살고 있는 진주강씨 집안 여자 하인 신씨가 청룡과 황룡 두 마리가 서로 엉켜 있는 꿈을 꿨다고 적혀 있다.신씨는 이 꿈을 집주인의 친척 동생인 강만에게 팔면서 그 대가로 청색·홍색·백색 삼색의 실을 받았다.해당 꿈 매매 문서에도 ‘몽주 반비(飯婢, 밥 짓는 하녀) 신(辛)’과 증인으로 참석한 그녀의 남편 박충금의 날인이 담겨 있다.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은 “길몽을 사고파는 일은 오늘날에도 행해질 정도로 우리에게는 친숙한 습속”이라며 “꿈의 매매는 통상 구두로 이뤄졌기에 이번에 발견된 꿈 매매 문서는 매우 희귀한 자료”라고 밝혔다.
2025.01.08 I 채나연 기자
로레알 모멘텀·전염병 확산에 나노엔텍,·비보존제약 급등
  • 로레알 모멘텀·전염병 확산에 나노엔텍,·비보존제약 급등[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글로벌 화장품 기업 로레알 그룹이 맞춤형 피부 분석기기를 공개하면서 나노엔텍이 급등했다. 해당 기기는 국내 바이오 기업 나노엔텍의 제품이 활용됐기 때문이다. 호흡기 감염병 인간 메타뉴모바이러스(HMPV)와 독감이 확산하면서 호흡기 질환 치료제를 보유한 비보존제약도 급등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도 장 마감 전 급등하면서 이목을 끌었다.7일 나노엔텍 주가 추이.(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로레알이 선택한 나노엔텍, 랩온어칩 플랫폼 주목7일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구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나노엔텍(039860) 주가는 전일 대비 15.69%(565원) 오른 4156원으로 마감됐다. 최근 5거래일 동안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는데 이날 주가는 바이오섹터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로레알 그룹의 혁신 피부 분석기기 공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로레알 그룹은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25’에서 5분 만에 분석이 가능한 맞춤형 피부 분석기기 ‘로레알 셀 바이오프린트’를 공개했다. 로레알 셀 바이오프린트는 피부 생물학적 나이를 계산하고 노화를 늦추는 방법에 대한 개인 맞춤형 조언을 제공한다. 레티놀 같은 특정 활성 성분이 내 피부에 효과적인지에 대한 반응성 예측, 뷰티 관련 잠재적 고민을 예측하는 등의 솔루션을 제공한다.해당 분석기기에 나노엔텍의 핵심 기술이 랩온어칩이 적용된 진단제품이 활용됐다. 면역진단으로 사용되던 기기 ‘프렌드’에 병원진단 마커가 아닌 로레알의 피부진단 마커를 적용한 것이다. 이번에 로레알이 공개한 ‘로레알 셀 바이오프린트’는 시제품으로, 추가 개발을 통해 상용화 될 예정이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지난해 로레알 측과 제품개발 계약을 맺어서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다. 추가 개발 후 상용화가 되면 제품 공급에 따른 매출이 확보될 수 있다. 매출 규모는 현재로서는 언급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나노엔텍은 손톱만한 크기의 칩 하나로 실험실에서 할 수 있는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랩온어칩(Lab-On-a-Chip) 플랫폼 기술을 독자 개발했다. 이를 활용해 체외진단 의료기기 및 생명과학 실험기기 관련 솔루션과 소모품을 개발,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로레알이 이번에 공개한 ‘로레알 셀 바이오프린트’는 랩온어칩 기술로 단백질 바이오마커 존재 여부를 5분 만에 파악할 수 있어 혁신 제품으로 평가받는다.바바라 라베르노스 로레알 그룹 연구혁신 및 기술부문 수석 부사장은 “셀 바이오프린트는 특정 바이오마커를 통해 피부에 대한 심층적인 인사이트를 발견하고, 피부의 아름다움과 장수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라고 전했다. 랩온어칩 기술이 활용된 해당 기기 출시로 나노엔텍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다.◇치료제 없는 전염병 확산에 비보존제약 우상향최근 국내에서 독감 대유행으로 일부에선 치료제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중국 등 세계적으로 인간 메타뉴모바이러스(HMPV) 같은 전염병이 확산하면서 호흡기 치료제를 보유한 기업들에 대한 투심이 들썩이고 있다.이날 비보존 제약(082800) 주가는 전일 대비 12.15%(860원) 오른 79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성분명 오피란제린)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를 획득하면서 12월 13일 1만1310원으로 주가가 초강세를 나타낸 후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2일 6650원선까지 밀렸던 주가가 다시 반등한 것이다.전염병 확산에 따른 주가 반등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인간 메타뉴모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데,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발열, 기침, 콧물 등에 사용되는 호흡기 질환 치료제에 대한 니즈가 늘어나고 있다”며 “독감도 국내에서 확산해 일부 치료제 품귀현상이 나타나면서 비보존제약이 갖고 있는 호흡기 질환 치료제 제이카민정과 항바이러스제 셀타플루캡슐 등이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실제로 국내에서는 독감 환자가 예상보다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일부에서는 치료제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이맘때에도 독감 환자 급증에 비보존제약은 셀타플루 정부 비축분 18만명분을 시장에 공급한 바 있다.◇온코닉테라퓨틱스, 장 마감 앞두고 급등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 주가는 장 초반 잔잔한 상승세를 이어가다 오후 들어 급등세를 나타냈다. 오후 3시쯤 20%대 상승률을 보이다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폭을 줄이면서 1만838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전일 대비 12.90%(2100원) 오른 수치다.이날 상승세에 대해 회사 측은 특별한 이유가 없다는 반응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오늘 오후 갑작스럽게 주가가 폭등했다. 뚜렷한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는 최근 온코닉테라퓨틱스와 관련된 다양한 호재가 투심을 움직인 것으로 추정한다.실제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해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이 국산 신약 37호로 허가를 받았고, 지난해 12월 23일에는 기술수출한 중국에서 임상 3상 승인을 받아 리브존제약으로부터 300만 달러 마일스톤을 수령하게 됐다. 특히 같은 달 30일에는 혁신형제약기업으로 신규 선정됐고, 올해 13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도 참석한다.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 췌장암 신약 ‘네수파립’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린다. 현재 글로벌 블록버스터 키트루다와 병용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2025.01.08 I 송영두 기자
부동산 '8·8 대책' 수혜주, '서천역 더 데라스 프라이빗 43'
  • 부동산 '8·8 대책' 수혜주, '서천역 더 데라스 프라이빗 43'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웰스톤자산관리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일원에서 소형 도시형생활주택 ‘서천역 The 테라스 프라이빗 43’을 공급 중이다.서천역 THE 데라스 프라이빗 43 투시도. (사진 = 웰스톤자산관리)8일 웰스톤자산관리에 따르면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층, 39.06㎡(실사용면적) 4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3억원대이며 타입별로 상이하다.특히 세제 감면 혜택 대상 주택에 포함되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8·8 주택공급 대책’을 발표했다. 전용 85㎡ 이하, 공시가격 수도권 5억원, 지방 3억원 이하 비아파트 주택 보유자를 무주택자로 인정하는 것이 골자다.기존 주택을 보유한 상태에서 소형 주택을 추가로 구입해 임대 등록하는 자는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생애 최초로 소형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최대 300만원의 취득세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이 사업장은 소형 도시형생활주택으로 1가구 2주택에서 제외된다.전 가구에 각각 10.23~42.10㎡ 크기의 테라스(서비스 면적)가 설치되고, 2.5룸 설계가 적용됐다. 계약자는 인테리어와 가구 색상 등을 직접 선택할 있다. 3층 가구에는 천정고 최대 2.4m, 약 29.61㎡의 복층이 마련된다.가구당 2대의 주차공간과 함께 주민전용 세차장(건식)과 전용창고도 제공한다. 아울러 유럽식 중정과 실외영화관, 피트니스, 스크린 골프장 등 입주민 시설도 갖춰질 예정이다. 애플리케이션으로 모든 빌트인 가전 등을 제어할 수 있는 홈 네트워크 솔루션과 최첨단 보안 시스템 등도 설치된다.단지 인근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과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이 각각 2028년과 2029년 개통될 예정이다. 입주민들은 복선전철 서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아울러 기존 서천택지개발지구와 수원 영통 내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서천동 인근에서는 용인 플랫폼시티 개발이 진행 중이다.
2025.01.08 I 박경훈 기자
문체부, 9일 신년음악회…송민규·김한·청년교육단원 이끈다
  • 문체부, 9일 신년음악회…송민규·김한·청년교육단원 이끈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새해를 맞아 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5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매해 신년음악회 입장권의 판매금 전액은 기부할 예정이다. 지난 12월 말 예술의전당 누리집과 인터파크를 통해 판매한 이번 음악회의 입장권 판매 전액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을 통해 긴급 지원이 필요한 예술인들을 위해 쓰인다. 올해는 K-클래식의 미래를 이끌 청년 예술인이 추축이다. 여기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합창단이 함께한다.2025년 신년음악회 포스터(사진=문체부 제공).지휘는 지난해 귀도 칸텔리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젊은 음악인 송민규가 맡는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9번’ 4악장과 아티 쇼의 ‘클라리넷 협주곡’,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2번’ 3악장을 연주한다.2023년 파리국립오페라오케스트라 종신 수석 단원으로 입단한 클라리네티스트 김한과 지난해 ‘지나 바카우어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선율이 협연자로 나선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국립합창단의 청년교육단원 28명도 무대에 선다.올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성악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들도 꾸며진다.2014년 ‘퀸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소프라노 황수미가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 중 ‘보석의 노래’와 아리랑 선율을 재해석한 작곡가 이지수의 ‘아라리요’(작사 이승민)를 국립심포니와 선보인다.이어 국립합창단은 김영랑의 시에 작곡가 우효원이 곡을 붙인 ‘모란이 피기까지는’을 통해 희망을 노래한다. 소리꾼 고영열, 정가가객 하윤주도 무대에 올라 광복의 염원을 그린 칸타타 ‘나의 나라’ 중 마지막 곡 ‘나의 나라’(김희연 작사, 우효원 작곡)를 부른다.이날 음악회는 예술의전당 디지털스테이지와 공식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오는 18일 오후 8시에는 아리랑TV를 통해 국내외에 방송된다.
2025.01.08 I 김미경 기자
탄핵 정국에 소비심리 꽁꽁…동행축제 매출도 ‘뚝’
  • 탄핵 정국에 소비심리 꽁꽁…동행축제 매출도 ‘뚝’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정부가 주도하는 소비 촉진 행사인 ‘동행축제’ 매출도 탄핵정국의 유탄을 맞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행축제는 연 3회 개최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매 촉진 행사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6일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에서 열린 ‘12월 동행축제 개막식’에서 행사장을 둘러보며 참석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계엄·탄핵 정국에 흥행 실패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28일에 진행한 12월 동행축제 매출 실적은 8089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직접 매출은 6128억원에 불과했다.네이버 쇼핑·11번가를 비롯한 온라인 채널 특별 기획전, TV 홈쇼핑 등을 통한 온라인 매출이 5359억원을 기록했고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지역특판전, 신세계·현대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출이 769억원을 냈다. 이밖에 온누리상품권 1744억원, 지역사랑상품권 217억원이 판매되는 등 간접매출을 기록했다.2023년 12월 동행축제 매출(1조 856억원)보다 25.4% 줄었다. 이 같은 매출 부진은 내수 부진 장기화와 비상계엄·탄핵 정국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동행축제 시작 이틀 만에 비상계엄 사태가 터지면서 행사가 효과를 내지 못한 것이다.실제 소상공인연합회가 비상계엄 직후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 88.4%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50% 이상 감소했다고 답변한 소상공인이 37.7%로 가장 많았다.◇해외 첫 개막행사 등 효과도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지난해 5월 1조 2974억원, 9월 2조 4284억원, 12월 8089억원 등으로 총 4조 534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3조 9925억원) 대비 13.5% 늘어난 수치다.특히 그동안 국내에서만 개최하던 개막행사를 최초로 해외에서 개최하는 성과도 냈다. 중기부는 지난해 9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동행축제 개막식을 열고 수출상담회, 팝업스토어 등을 통해 해외 바이어와 소비자에게 국내 우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해외 판로 개척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세 차례 동행축제 기간 외식 및 장보기 부담 완화를 위해 카드사, 유통사 등과 협업 이벤트를 기획하기도 했다. 이런 기획전은 동행축제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소비촉진 행사로 자리매김하는 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 원영준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12월 동행축제를 통해 2024년 한 해 소상공인과 함께한 여정을 잘 마무리했다”며 “2025년에도 동행축제를 통해 경제활력을 촉진하고 지역 소상공인에게 힘이 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8 I 김경은 기자
애드바이오텍, 동물용 치료제 시장서 장기 지속형으로 주도권 쥔다
  • 애드바이오텍, 동물용 치료제 시장서 장기 지속형으로 주도권 쥔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애드바이오텍(179530)이 동물용 항체 치료제 시장에서 장기 지속형 제품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장기 지속형 경구용과 주사형 제품의 원천기술을 확보해 전염성 동물 질병에 선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현실화되면 글로벌 경쟁력은 물론 수익성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사진=애드바이오텍)◇임상실험 완료 앞둬...최종 개발 3분기 내 마무리1일 업계에 따르면 애드바이오텍은 장기 지속형 동물용 항체 치료제의 임상실험 완료를 앞두고 있다. 최종 개발도 3분기 내 마무리된다. 계획대로 완료되면 세계 최초로 나노바디 항체(VHH)를 이용한 첫 동물용 장기 지속형 항체 치료제를 상용화할 수 있게 된다. 애드바이오텍은 오는 15일 국내에서 개최하는 항체학회에서 중간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애드바이오텍은 축산과 수산의 사육에 있어 백신과 항생제를 적용할 수 없는 영역에 사용할 수 있는 항체 예방·치료제를 개발하는 동물의약품업체다. 면역난황 항체(IgY)와 나노바디 항체 기술을 핵심으로 한다. 특히 지난해 코스닥 상장 이후 나노바디 항체 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하며 이번 결과를 얻게 됐다. 나노바디는 낙타과 동물에서 발견되는 중쇄 전용 항체의 항원 인식 가변 부위를 지칭한다. 기존 항체의 10분의 1 정도로 크기가 작아 조직 침투성이 강하고 구조적 안정성이 높은 게 특징이다. 정제와 생산 용이성이 용이하고, 여러 환경적인 요인에 대해 저항성도 강하다. 구조적, 기능적 변환이 쉽다는 강점도 있다. 애드바이오텍이 이번 장기 지속형 항체 치료제 개발에 나노바디를 적용한 이유다.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글로벌 나노바디 시장은 2023년에는 4억 달러(약 6000억원)에서 연평균 24.1% 성장해 2030년 17억 달러(약 2조 5000억원)로 커진다. 초기 시장이지만 기술 가치도 높게 평가된다. 일례로 미국 머크는 2020년 나노바디 기반 골관절염 치료제 ‘M6495’를 글로벌 제약·바이오사 노바티스에 기술수출 했다. 4억 5000만 유로(약 7000억원)로 규모로 판매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다. 정홍걸 애드바이오텍 대표는 “산업동물용 의약품 개발은 다양한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며 “낮은 원가로 대량생산해 최적의 효과를 내는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제품을 개발하는 게 핵심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노바디 기반 동물용 장기 지속형 항체 치료제상용화가 된다면 농가나 회사 모두에게 큰 수익을 줄 수 있다”며 “더불어 기술수출 등 다양한 수익창출 전략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홍걸 애드바이오텍 대표. (사진=애드바이오텍)◇이미 가능성 확인...첫 상용화 제품 블록버스터 기대애드바이오텍은 이미 상용화해 판매 중인 송아지 로타바이러스 타깃 경구용 나노바디 항체를 통해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 나노바디 항체에 Fc 도메인을 접목해 체내에서 장기 지속이 가능한 형태로 전환을 통해서다. Fc 도메인은 항체가 면역 반응을 조절하거나 증강하는 역할을 한다. 약물의 기본 구조에 관련해 반감기를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애드바이오텍에 따르면 나노바디 항체 경구 투여 송아지 그룹과 미처리군 모두 실험 초기 3일 차까지는 혈중 항체 값이 동시에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나노바디 항체 미처리 그룹은 지속적으로 혈중 항체 값이 감소했다. 반면에 나노바디 항체 경구 투여 그룹은 최대 4주 차까지 혈중 항체가 꾸준히 유지됐다. 경기 이천의 A 한우 노장에서 목적동물의 유효성 실험을 1개월 동안 진행한 결과다. 경구용 나노바디 처리군과 비처리군으로 분리해 그룹당 10마리씩 실험했다. 나노바디 처리군에 1회 항체 경구 투여 후, 전체 실험 기간 정기적으로 혈액을 채취해 혈중 내 해당 항체의 지속 유무를 확인했다. 정 대표는 “나노바디 항체 미처리 군에서도 초기 3일 차까지 혈중 항체 값이 증가했던 이유는 신생 송아지는 모체 이행 항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라며 “이후 항체 처리 유무에 따른 체내 유지 항체 값의 비교 양상으로 보아 경구 투여한 나노바디 Fc 도메인 항체의 장기 지속 효능이 충분히 검증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애드바이오텍은 이번에 확보한 장기 지속형 기술을 기술수출과 제품 상용화라는 ‘투트랙’으로 수익성 제고를 노린다. 가장 기대되는 제품은 돼지 유행성 설사병(PED)의 세계 최초 나노바디 항체 치료제다. PED는 전파력이 매우 강하고 RNA 바이러스로 변이가 심해 여러 타입의 바이러스로 농가에 전파되는 심각한 질병이다. 양돈 농장의 생산성을 파괴하는 강력한 주범으로 일컬어진다. 하지만 PED 치료제는 전무한 상태다. 백신에 의존하고 있지만, 제조사별로 백신 접종에 따른 중화항체 역가 수준과 지속 기간이 상이하고, 일부 백신은 중화항체 형성을 전혀 유도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상용화되면 중국 PED 치료제 시장 규모만 따져도 연간 약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경구용 및 주사용 제품이 출시되면 블록버스터급 동물용 신약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애드바이오텍은 전략 시장인 중국에서 나노바디 기반 PED 치료제의 상용화 후 5년 내 1000억원 이상의 매출 확보를 목표하고 있다. 정 대표는 “나노바디 항체에 기반한 PED 치료제의 개발은 연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내년 상용화를 통해 회사의 수익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드바이오텍은 지난해 120억원 내외의 매출을 낸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흑자전환에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2025.01.08 I 유진희 기자
호주오픈 최장기 스폰서 기아 “올해는 친환경차 제공”
  • 호주오픈 최장기 스폰서 기아 “올해는 친환경차 제공”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호주오픈 사상 최장기간 공식 스폰서인 기아(000270)가 올해도 공식차량 전달과 함께 본격적인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에 나선다. 특히 올해는 전 차량을 친환경차로 제공하며, 글로벌 리더로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목표다.기아가 8일(현지시간) 호주 빅토리아 주 멜버른 파크에서 ‘2025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공식 차량 전달식을 가졌다.(왼쪽부터)크레이그 타일리 호주오픈 조직위원회 최고경영자(CEO), 데미안 메레디스 기아호주 CEO, 호주 출신의 세계적 테니스 선수 애슐리 바티가 EV9과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사진=기아)기아는 8일(현지시간) 호주 빅토리아 주 멜버른 파크에서 기아호주 최고경영자(CEO) 데미안 메레디스, 호주오픈 조직위원회 크레이그 타일리 CEO, 호주 출신의 세계적 테니스 선수인 애슐리 바티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공식 차량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된 차량은 EV5 15대, EV6 10대, EV9 25대와 하이브리드 차량 등 총 130대로 대회 기간 중 참가 선수, VIP, 대회 관계자 등의 이동과 원활한 행사 운영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기아는 지난 24년간의 공식 스폰서 기간 중 최초로 전 차량을 친환경차로 제공한다. ‘2024 세계 올해의 차’ 등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EV9을 필두로 주요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스폰서십 공식 차량을 구성했다.한편, 기아는 대회 기간 중 호주 멜버른에서 우버의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인 우버원 회원을 대상으로 EV5, EV6, EV9 시승 체험 프로모션도 운영한다.또한 전 세계 28개 국가에서 선발한 90명의 기아 전기차 구매고객과 시승고객을 대상으로 2025 호주오픈 경기 관람과 멜버른 파크 투어, 멜버른 현지 관광 등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기아 송호성 사장은 “호주오픈 최장기 공식 스폰서로서 올해는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EV9을 포함해 전 차량을 친환경차로 구성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며 “기아는 호주오픈을 시작으로 더 많은 전 세계 고객들에게 브랜드 가치를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크레이그 타일리 호주오픈 토너먼트 디렉터는 “호주오픈의 가장 오랜 파트너인 기아와의 협업을 올해도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며 “호주오픈 로고가 새겨진 130대의 기아 친환경 차량들은 멜버른 거리를 누비며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가능성과 혁신을 향한 기아와 호주오픈의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8 I 정병묵 기자
송혜교, '유퀴즈' 출연…루머 심경 털어놓는다
  • 송혜교, '유퀴즈' 출연…루머 심경 털어놓는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신년 특집’이 펼쳐진다. 8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이기연, 이종혁 작가 이언주)’ 275회에는 극한 환경에서 남극을 연구하는 남극세종과학기지 월동연구대 민준홍 대원과 무려 23년 만에 토크쇼 출격에 나서는 배우 송혜교가 출연한다. 서울에서 1만 7,250km 떨어진 남극에서 1년간 극한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남극세종과학기지 37차 월동연구대 대원들이 ‘유 퀴즈’를 찾는다. 민준홍 대원을 비롯해 동료들은 무려 1주일이 걸려 남극에 도착한 여정과 지구 반대편 남극에서의 하루 일과를 공개해 귀를 쫑긋하게 만든다. 서 있기조차 힘든 매서운 날씨 속 체감 온도 영하 35도 극지 적응을 위해 펼쳐야 하는 특별한 생존 훈련법과 남극 빙하와 관련된 ‘세계 최초’의 연구 성과들, 항상 위험이 도사리는 극한의 환경에서 사명감을 다하는 열정 가득 대원들의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된다. 미지의 대륙에서 볼 수 있는 경이로운 풍경과 펭귄, 고래 이야기부터 남극에서만 먹을 수 있는 별미까지, 대한민국 최초 남극과학기지인 세종과학기지 사람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본 방송에서 만나볼 수 있다. 28년 내내 톱스타인 배우 송혜교가 유재석, 조세호와 만난다. 23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하는 송혜교는 정말 떨린다는 소감과 달리 숨겨둔 개그 욕심과 막힘없는 토크로 ‘송직진’이라는 수식어를 얻는다. 유재석이 과거 자신에게 한 턱을 쐈던 추억의 에피소드를 비롯해 핑클 이진과 은광여고 얼짱으로 불린 학창 시절, 김혜수부터 수지까지 소문난 연예계 인맥왕이 될 수 있었던 숨겨진 비결을 공개해 흥미를 더한다. 초면인 조세호를 향한 깜짝 결혼 선물을 비롯해 ‘유 퀴즈’ 제작진까지 챙긴 훈훈한 미담이 전해져 관심을 모으기도 햇다.17살 교복 선발대회 대상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후 28년째 최정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송혜교의 진솔한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20대, 30대, 40대를 거치며 느낀 연기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과 더불어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부터 ‘가을동화’, ‘올인’, ‘더 글로리’까지 수많은 인생작들의 비하인드도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 자신을 둘러싼 가십과, 사실과는 다른 루머에 마음고생 했던 솔직한 심경 고백과 함께 현재의 송혜교를 만든 ‘5년 수행’의 정체도 들어볼 수 있다. “송혜교 토크 늪에 빠진다”라는 유재석의 극찬 속 어디에서도 들어본 적 없는 여자 송혜교, 인간 송혜교, 배우 송혜교의 이야기는 본 방송에서 모두 공개된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2025.01.08 I 김가영 기자
KB손보, 치매·간병보장 강화한 ‘KB골든케어 간병보험’ 출시
  • KB손보, 치매·간병보장 강화한 ‘KB골든케어 간병보험’ 출시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KB손해보험이 이달 초 치매·간병과 관련된 총 28종의 다양한 보장을 새롭게 탑재한 ‘KB 골든케어 간병보험’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KB 골든케어간병보험은 초기 단계 치매 치료와 요양 관련 보장을 대폭 강화한 상품이다. 특약 신설을 통해 기존 1~5등급까지만 보장하던 장기요양 간병비 보장을 인지지원등급까지 확대했고, 재가급여 보장은 데이케어센터(주·야간보호)와 방문요양으로 세분화하여 고객마다 필요한 보장을 맞춤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업계 최초로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른 요양병원 입원환자 분류체계 중 의료경도 이상을 보장하는 ‘요양병원 입원일당(의료경도 이상)’을 탑재했다. 의료적 필요성이 있는 요양병원입원 환자가 실질적 의료비 부담을 덜 수 있다. 또한 상품은 치매 CDR검사비, MRI·CT·PET검사비, 치매 약물 치료비 등의 보장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에 따라 치매 검사부터 진단, 치료, 통원까지 전 과정을폭넓게 보장받을 수 있어 체계적인 치료와 건강 관리가 가능해졌다.한편 KB손해보험은 과거 치료력으로 인해 치매·간병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유병자를 위한 간편고지형 상품 ‘KB 골든케어 간편건강보험’도 함께 선보였다.두 상품의 가입 연령은 30세부터 최대 70세까지다. 보장 기간은 90세 또는 100세로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만기연장형 또는 해약환급금 미지급 상품으로 가입 시 보험료를최대 약 44%까지 낮출 수 있다.윤희승 KB손해보험 장기보험상품본부장은 “이번 ‘KB 골든케어 간병보험’과 ‘KB 골든케어 간편건강보험’은 평소 치매와 간병에 관심이 있는 고객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보장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KB손해보험은 고객의 니즈에 발맞춘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8 I 김나경 기자
현대카드, 알고리즘 활용한 개인사업자 ‘세금신고 서비스’ 출시
  • 현대카드, 알고리즘 활용한 개인사업자 ‘세금신고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현대카드가 개인사업자 회원을 대상으로 알고리즘을 활용한 ‘세금 신고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세금 신고 서비스는 카드업계 최초로 세액 조회부터 신고, 세금 납부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개인사업자의 시간과 비용 부담을 덜어준다. 세금 신고 서비스는 알고리즘을 활용해 사업자의 매입·매출 자료를 수집하고, 세금 항목에 맞게 자동으로 분류해 세액을 산출하고 납부까지 도와주는 서비스다. 세금 신고 서비스를 이용하면 복잡한 세금 납부 과정을 몇 번의 클릭만으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수수료를 내면 세금 신고도 가능하다. 수수료는 매출 규모와 상관 없이 건당 3만3000원으로, 세무사를 통해 납부할 경우 평균 10~50만원의 비용을 지불하는 것과 비교하면 매우 저렴한 수준이다.안심 신고 기능도 제공한다. 계산 오류로 세금 문제가 발생했을 때 수정 신고의 전 과정을 모두 해결해준다. 이때 발생하는 금전적 손해도 전액 보상받을 수 있다.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현대카드 앱 내 ‘사장님 홈’에서 세금 신고 서비스 메뉴를 선택하고 본인 인증만 하면 된다. 개인사업자 전용 상품인 마이 비즈니스(MY BUSINESS)카드를 이용하는 회원이라면 누구나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세금 신고 서비스는 SSEM(쎔)과 협업해 제공한다.세금 신고 서비스는 2024년도 개정세법을 반영해 정확한 세액 산출이 가능하다. 다만, 예상 세액은 계산 시점까지의 사업장 매출 등을 기반으로 한 결과로, 1월 정기 신고 시 결정되는 최종 세액과는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세금 신고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현대카드 앱 및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1.08 I 김나경 기자
비상계엄·탄핵정국에도 한국물 신뢰…수은, 30억달러 외화채권 발행
  • 비상계엄·탄핵정국에도 한국물 신뢰…수은, 30억달러 외화채권 발행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을사년 첫 한국물(국내 기업의 외화표시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지난해 말 비상계엄 선포와 대통령 탄핵 등으로 이어진 정치적 불확실성에 기대 이상의 투자 수요를 받으면서 한국물과 대한민국 경제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신뢰를 다시금 확인했다는 평가다. 애초 목표했던 발행 규모였던 20억 달러에서 10억 달러를 추가한 30억 달러를 발행했다. 수은은 8일 변동금리 3년 4억 달러, 고정금리 각각 3년 8억 5000만 달러, 5년 12억 5000만 달러, 10년 5억 달러로 구성한 외화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400개 이상의 투자자로부터 최대 100억 달러 상당의 주문이 들어왔다. 최종 발행금리도 최초 제시금리 대비 0.25%포인트(25bp) 이상 축소해 신규발행 프리미엄을 최소화했다.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첨단전략산업, 전략수주산업, 기후위기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예정이다.수은 관계자는 “국내 정치 불안과 트럼프 정부 출범 전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수은이 2022년부터 4년 연속 한국물 발행의 선봉장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 위기 대응과 대외 신인도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한국수출입은행
2025.01.08 I 최정훈 기자
인천 송도컨벤시아, 역대 최대 실적 달성…흑자 전환
  • 인천 송도컨벤시아, 역대 최대 실적 달성…흑자 전환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마이스(MICE)시설인 인천 송도컨벤시아가 개관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인천 송도컨벤시아 전경. (사진 = 인천관광공사 제공)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송도컨벤시아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송도컨벤시아는 지난해 1014건의 전시·회의를 유치했고 매출액은 138억원으로 집계됐다. 2008년 개관 이래 최대 매출 규모였고 최초로 흑자경영을 실현했다. 2022년에는 매출액이 81억원이었고 2023년 96억원에서 지난해 43%(42억원) 증가해 138억원이 됐다.송도컨벤시아는 2008년 연면적 5만3000㎡ 규모로 개관했고 2016~2018년 2단계 증축을 통해 연면적 11만7000㎡로 확장했다. 이곳은 전시장 4개와 중·소회의실 35개, 최대 1800명까지 수용 가능한 대회의실 2개(프리미엄볼룸, 그랜드볼룸)를 갖췄다. 송도컨벤시아는 인천경제청 소유이고 인천관광공사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인천경제청과 인천관광공사는 지난해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대한민국 드론박람회, 인천아트쇼 등 대규모 전시회를 유치했고 틈새시장 유치 활동을 강화해 K다트 페스티벌, 하이록스 인천 등의 행사를 열었다. 인천경제청은 올해도 송도컨벤시아에서 다양한 행사를 연다. 국제치안산업대전, 인천아트쇼 등 기존 계획된 주요 전시회뿐만 아니라 에이펙(APEC) 정상회의 연계 회의, 대한치과의사협회 100주년 기념행사, 한국뇌신경과학회 학술대회, 아시아 건축사 대회 등 국제행사를 잇따라 개최한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인천경제청은 송도컨벤시아 등 관광마이스 인프라를 기반으로 초대형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다”며 “2025 에이펙 정상회의 연계 회의 등을 성공적으로 치러 국제사회에서 인천의 위상을 높이고 마이스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지난해 수도권 내 컨벤션센터 경쟁 심화, 세계 경기침체 등 어려운 경영 여건을 극복하고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해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송도컨벤시아의 국제 경쟁력을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01.08 I 이종일 기자
콘티넨탈, 車측면 유리창에 콘텐츠…'윈도우프로젝션' 공개
  • 콘티넨탈, 車측면 유리창에 콘텐츠…'윈도우프로젝션' 공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콘티넨탈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5’에서 ‘윈도우 프로젝션(Window Projection)’ 솔루션을 최초로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콘티넨탈이 CES 2025에서 차량의 측면 유리창을 활용한 ‘윈도우 프로젝션(Window Projection)’ 솔루션을 최초 공개했다. (사진=콘티넨탈)이 솔루션은 고성능 미니 프로젝터, 전기적으로 완전히 어두워지는 측면 창, 그리고 지능형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차량이 주차된 상태에서 주변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전기차의 충전 상태나 사용자가 선호하는 스포츠 팀의 로고 같은 개인화된 정보를 표시할 수 있다.스마트 프로젝션 스크린 시스템이 활성화되면 유리창이 완전히 어두워져 최적의 디스플레이 환경이 조성된다. 차량의 루프 라이닝(roof lining) 내부에 통합된 공간 절약형 프로젝션 유닛은 0.5리터 이하의 설치 공간만 차지하며, 외부에서 확인 가능한 콘텐츠를 측면 창에 직접 투사해 선명한 해상도를 제공한다.콘티넨탈 오토모티브 그룹 경영이사회 멤버이자 UX 사업본부 총괄인 파벨 프로우자는 “해당 솔루션은 운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개인화된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브랜드와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라며 “공간을 거의 차지하지 않아 루프 라이닝에 쉽게 통합될 수 있으며, 콘티넨탈의 엔지니어들은 더욱 간소화된 차세대 시스템 개발을 위해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콘티넨탈은 개인화된 콘텐츠와 상황에 맞춘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플랫폼 제공업체 ‘반부츠(banbutsu)’와 협력하고, ‘e트래블 컴패니언(eTravel Companion)’을 ‘윈도우 프로젝션’ 솔루션의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로 개발했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AI 기반 기술을 활용해 운전자의 운전 습관, 지형 및 기상 데이터, 차량 센서를 통해 수집된 추가 정보를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맞춤형 제안을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차량은 운전자가 좋아하는 팀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경기장으로 이동 중임을 인식하고, 팀 로고 등 상황에 맞는 정보를 측면 유리에 표시하도록 제안할 수 있다. 또 차량의 충전 상태와 경로 정보를 표시해 탑승 전에 경로상의 충전소 위치를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마이클 울터스 반부츠 CEO는 “콘티넨탈과의 협력 및 콘텐츠 통합을 통해 개인화된 새로운 차원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한편, 콘티넨탈은 현지시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5에 참가한다. 콘티넨탈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맞은편 센트럴 플라자에 마련된 전용 부스에서 도로부터 클라우드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최신 모빌리티 기술들을 선보인다.
2025.01.08 I 이윤화 기자
스톤브릿지벤처스, AI 포트폴리오 일부 공개…'아시아의 팔란티어' 등 주목
  • [마켓인]스톤브릿지벤처스, AI 포트폴리오 일부 공개…'아시아의 팔란티어' 등 주목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스톤브릿지벤처스(330730)(대표 유승운)가 AI 시대를 선도할 핵심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며, 약 2000억 가량을 AI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글로벌 시장 진출과 빠른 시장 장악이 가능한 AI 기업들을 선별적으로 투자해 국내 벤처캐피탈(VC) 중에서도 가장 견고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평가받고 있다.특히 이번 발표에서는 아시아의 팔란티어로 불리는 S2W를 포함해 노타, 딥핑소스, 니어스랩, 스냅테그, 파일러, 데이터라이즈, 피니트, 크립토랩 등 21개 유망 기업이 포함됐다. 이들 기업은 각각의 전문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으며, 다수는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S2W는 아시아의 팔란티어로, 다크웹 내 사이버범죄 수사지원 기술을 세계최초로 개발해 마이크로소프트의 AI보안플랫폼 ‘시큐리티 코파일럿’과 기술 협력, 인터폴의 수사지원, 국내 주요 정부기관과 기간산업의 안보 강화 역량을 기반으로 최근 기술 평가를 통과해 25년 중 증시 입성 예정이다. 노타는 엔비디아의 파트너사이자 Arm, 퀄컴, 삼성전자, 인텔, 르네사스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해 AI모델 최적화 분야 최초로 기술 평가 A, A등급을 획득하고 25년도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딥핑소스는 만성적인 리테일 매장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AI영상 분석기술을 개발해 일본의 유통·엔터테인먼트 고객사를 확보해 전체 매출의 50% 이상이 일본에서 발생하고, 국내에서 롯데월드와 CU가 도입하고 백화점을 비롯한 오프라인 유통사들이 딥핑소스의 기술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니어스랩은 최고 시속 250km로 AI기반 자율비행 하여 적 드론을 충돌·요격하는 안티드론 ‘카이든’을 개발해 국방부의 드론봇챌린지에서 공격드론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비용·성능·안정성에 주목한 우리 군을 비롯해 미국 국방부와기술 실증(PoC)을 진행하고 있다.데이터라이즈는 AI예측모델을 적용한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으로 24년 전년동기 3배의 매출성장을 보이고 일본과 미국 시장까지 진출해 글로벌 2천여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피니트는 주식시장 수급 분석 솔루션 파워맵을 개발해 키움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를 시작으로, 미국 내 Top Tier 증권사 및 플랫폼 4곳과의 계약을 통해 세계 최대의 주식거래규모를 가진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스냅태그는 딥페이크 근절을 위해 카카오가 도입한 비가시성 워터마크 기술 개발사 △파일러△ 삼성전자, 현대차, 제일기획, 이노션 등 국내 유수 브랜드와 광고업계로부터 검증받은 부적절한 유튜브 콘텐츠에 광고 게재를 차단하는 브랜드 세이프티 솔루션 개발사 △크립토랩△ 국내 최초로 수학이론을 상업화, 양자컴퓨팅 시대에 필수적인 양자 내성을 지닌 동형암호기술 개발사 등이 있다.유승운 스톤브릿지 대표는 “이번에 공개한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고난도의 기술력을 기본으로 글로벌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업들로 이미 빠르게 성장해 회수가 가시권에 들어온 기업도 있어 향후 회사의 펀드 운용성과를 달성하고 재무적으로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인프라성의 난이도 높은 기술 보유 또는 글로벌 진출이 가능 또는 시장을 빠르게 장악할 수 있는 산업특화 영역 분야에 초기부터 선제적이고 선별적인 투자를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1.08 I 송재민 기자
삼성서울병원, 폐동맥혈관중재술 국내 최초 500례 달성
  • 삼성서울병원, 폐동맥혈관중재술 국내 최초 500례 달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폐고혈압센터(이하 폐고혈압센터)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폐동맥혈관중재술 500례를 달성했다. 폐고혈압센터가 지난 2015년 국내 최초로 만성혈전성 폐고혈압에서 경피적 폐동맥혈관중재술을 성공한 지 10년 만이다. 장성아 폐고혈압센터장(순환기내과 교수)는 “10여 년 간 다학제 접근으로 환자 발굴과 진단 및 치료를 애쓴 결과”라고 평가했다.만성혈전성 폐고혈압은 폐혈전이 장기간 폐혈관에 축적돼 약물로는 더 이상 녹지 않을 만큼 굳어 폐동맥압력이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치료하지 않으면 우심실부전을 유발해 환자가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중증 폐혈관 질환으로 조기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인구 10만명 당 30 ~ 50명 정도로 희귀한 탓에 진단 자체가 어렵고, 2015년 새 치료법이 국내 들어오기 전에는 수술이 유일한 방법이었으나 이 마저도 일부 환자만 가능했다.폐동맥혈관중재술 도입 이후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이 치료법은 하지정맥을 통해 가느다란 관을 밀어 넣어 좁아진 폐혈관을 혈관용 풍선을 이용해 넓혀주는 시술이다. 소아환자의 폐혈관 기형에서 사용되던 기법을 성인 폐혈관 질환, 특히 만성혈전성 폐고혈압으로 적용 범위를 넓혔다. 폐동맥의 협착 또는 폐쇄를 개선하여 폐고혈압 환자의 순환 개선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전신마취를 필요로 하지 않고, 수술적 접근이 어려운 작은 혈관에도 접근이 가능해 말초성 폐색전증 환자나 고령의 환자에게도 시술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각 환자에 필요한 치료 전략을 수립했다. 폐혈관중재술로만 개선이 가능한 환자와 수술 및 시술을 결합하여 치료할 환자를 구분했더니 치료 받은 환자의 90% 이상이 치료 후 증상 개선을 보였고, 절반은 호흡곤란이 사라졌다.시술 가능한 질환도 점차 늘고 있다. 혈관염, 규폐증, 기관지탄분섬유증, 종양 등 다양한 원인 질환에서 비롯된 폐혈관협착을 개선하고, 모야모야병으로 인한 경우 그동안 치료방법이 아예 없었으나 폐동맥혈관중재술로 호전시킬 수 있다는 보고도 나왔다.장성아 센터장은 “앞으로도 폐동맥혈관 중재술의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이를 통해 더 많은 폐고혈압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폐혈관 질환에 적용하여 환자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삼성서울병원은 국내 최초로 폐동맥혈관중재술 500례 달성해 7일 기념식을 열었다. 사진 왼쪽 세 번째는 이상철 심장뇌혈관병원장, 오른쪽 세 번째는 장성아 폐고혈압센터장.
2025.01.08 I 이순용 기자
노루페인트, 2025 서울색 ‘그린오로라 페인트’ 18종 출시
  • 노루페인트, 2025 서울색 ‘그린오로라 페인트’ 18종 출시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노루페인트는 2025 서울색으로 선정된 ‘그린오로라’ 색 계열의 페인트 18종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사진=노루페인트)노루페인트는 여러 배합 테스트를 거쳐 그린오로라의 특징인 길고 푸르렀던 여름, 저녁 가로등 불빛을 머금고 서 있던 가로수의 초록빛 색감과 광택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용도별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수성페인트와 유성페인트에 적용하는 테스트를 완료했다.그린오로라 컬러를 적용한 페인트는 △순앤수 △큐피트 △팬톤 등 인테리어와 건축물 관리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친환경 수성페인트 11종과 △크린폭시3100 △에바탄 만능우레탄 등 바닥·방수재로 구성된 유성페인트 7종이다.노루페인트는 개발된 색 배합을 자사 특약점 등 유통처에 홍보해 현장에서 색상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린오로라 컬러 페인트는 가까운 노루페인트 특약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노루페인트는 페인트 업계 최초로 2023년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후 ‘디자인 서울 2.0 사업’의 서울색 개발을 협업 지원했다. 이후 시민들의 관심 제고를 위해 서울색 스탠다드 컬러북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협력했다.노루페인트 관계자는 “2025 서울색을 여러 장소에 활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다양한 페인트에 적용했다”며 “서울색이 시민들의 일상에 녹아들 수 있도록 다양한 작업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1.08 I 김세연 기자
SKT, 스케일 큰 북미서 논다…AI 개인비서 ‘에스터’ 출격
  • SKT, 스케일 큰 북미서 논다…AI 개인비서 ‘에스터’ 출격[CES2025]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인공지능(AI) 개인비서인 ‘에스터’로 북미 시장에 도전장을 낸다. 새롭게 고객을 확보해야 하는 북미는 SK텔레콤에 황무지나 다름없다. 현지에는 구글, 아마존 등 쟁쟁한 빅테크 기업들이 이미 AI 서비스 시장에 나와 있어 경쟁이 치열하고 후발주자 진입도 쉽지 않다.그럼에도 도전하는 이유는 국내에서 쌓은 수천만명의 고객 빅데이터만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기엔 AI 경쟁 핵심인 ‘스케일’ 면에서 한계가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큰물’인 북미에서의 새로운 도전으로 현지 빅테크, 스타트업들과 생태계를 만들어 AI 시장 입지를 다져 나가겠다는 포부다.정석근 SK텔레콤 GPAA 사업부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AI 에이전트 ‘에스터’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내일 뭐할까” 질문에 식당 예약하고 결제까지정석근 SK텔레콤 GPAA사업부장은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5’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홀 SK그룹 전시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향 개인 AI 에이전트 ‘에스터(A*·Aster)’를 소개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한국서 열린 ‘SK AI 서밋’에서 에스터 개발을 최초로 알린 바 있다.에스터는 현대인의 일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AI 에이전트다. 정 부장은 “북미 현지 조사 결과 바쁜 현대인들은 AI가 함께 계획을 세워주고 잊어버린 것을 상기시켜 주면서 상황이 바뀌었을 때 대처까지 해주길 원한다”며 “또 시중에 AI 관련 서비스가 너무 많기 때문에 통합해서 하나의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요구도 있었다”고 말했다.이 같은 요구에 귀 기울여 에스터는 크게 계획(Planning) △실행(Execution) △상기(Reminders) △조언(Advice) 등 네 가지 기능을 만들었다. 우선 이용자의 모호하거나 복잡한 요구에도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의도를 명확히 파악하고 실행 가능한 계획을 단계적으로 세워준다.예를 들어 라스베이거스에 출장 온 사람이 ‘마지막 날 아무런 계획이 없는데 뭘 해야 할까’라고 물으면 에스터는 쇼핑과 맛집 방문, 공연 관람 등 제안을 통해 이용자 요구를 파악하고 그에 적절한 계획을 세워준다. 이용자가 공연 관람을 원하면 적합한 공연을 추천하고 공연 장소 주변 식당과 교통편까지 상세히 소개한다. 이용자가 전체 일정을 짤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하는 셈이다. 에스터는 각 일정에 대한 리뷰 확인과 예약, 결제까지 한 번에 실행하도록 도와준다. 이를 위해 다양한 서드파티 에이전트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것이 SK텔레콤의 구상이다.◇답변만 하는 AI 벗어나 ‘손안의 개인비서’로 예정된 계획 상황을 다양한 형태로 알려 이용자가 일정을 놓치지 않게 하고 능동적이고 적절한 제안을 해주는 것도 SK텔레콤이 에스터에 기대하는 역할이다. 가령 라스베이거스로 출장 온 이용자에게 ‘다음 주가 당신의 딸 생일인데 출장 중 기념품을 구매하는 건 어떠세요?’라고 묻는 식이다.오픈AI의 챗GPT처럼 단순 질문에 답변하는 것이 아닌 ‘손안의 개인 비서’가 되는 것이 차별점이다. 정 부장은 “이용자와 AI 에이전트 간 소통을 통해 ‘해답’을 찾아가는 에스터의 서비스 형태가 다른 AI 서비스들과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이게 가능해지려면 현지에서 이를 수행해줄 수 있는 기업들과 협업이 필수다. 이 때문에 SK텔레콤은 에스터를 통한 AI 생태계 확장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 대규모 AI 서비스 수요가 필요한 빅테크, 합리적 가격의 AI 서비스 공급을 원하는 텔코(통신사),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려는 서드파티 개발사들이 에스터라는 ‘AI 허브’에서 공존을 모색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사례로 SK텔레콤은 생성형 AI 기반 대화형 검색 서비스 ‘퍼플렉시티’를 에스터에 탑재하는 등의 파트너십을 추진 중이다.SK텔레콤은 오는 3월 북미 사용자 대상으로 에스터 베타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서비스는 구글이나 애플 등 다양한 스마트폰 운영체제에서 내려받아 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형태다. 이번 CES 기간부터 베타 서비스 참가자 모집을 시작하며 SK그룹 전시관과 웹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올 하반기 미국 정식 출시를 거쳐 내년에는 다른 국가들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이날 오전 SK그룹 CES 전시관에서 에스터 시연에 참여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AI 어시스턴트는 새로운 대세인 에이전트로 가고 있고 향후 아바타라는 콘셉트까지 갈 것으로 보인다”며 “AI 에이전트인 에스터는 우리가 글로벌 무대에서 어떻게 할 수 있는지 테스트해보는 차원이 될 것”이라고 했다.
2025.01.08 I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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