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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라이프케어 매각 철회…엑시트 서두른 스틱만 ‘승자’
  • [마켓인]한컴라이프케어 매각 철회…엑시트 서두른 스틱만 ‘승자’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 계열사인 한컴라이프케어(372910) 매각이 중단됐다. 지난해 매각설이 불거진 지 약 9개월 만이다. 최대주주 한컴과 함께 지분 투자를 단행했던 2대 주주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026890)는 상장 당시 구주매출과 발빠른 지분 매각으로 투자 원금 대부분을 회수하는 데 성공하면서 상대적으로 승자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진=한컴라이프케어)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컴라이프케어 최대주주 한컴은 최근 한컴라이프케어 매각 계획을 전면 중단했다. 한컴 측은 “매각 주간사를 선정하고 지분 매각을 지속적으로 논의했으나, 시장 상황 및 매각 조건 등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매각을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며 중단 사유를 밝혔다. 한컴은 지난해 초 한컴라이프케어 매각 자문사로 BDA파트너스를 선정하고 매각 작업을 본격화한 바 있다. 당시 매각 대상으로 나온 건 한컴 보유 지분 36.13%과 스틱인베스트먼트(22.58%), 파트너원인베스트먼트(11.29%) 지분 등 총 70%다. 한컴라이프케어는 2017년 한컴과 스틱이 각각 800억원을 투입하고 파트너원(400억원)의 조력으로 한컴그룹에 편입된 바 있다. 한컴라이프케어 매각 작업이 본격화됐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호흡기, 헬멧, 장갑 등 소방용 안전장비 제조사로 정보기술(IT) 기업인 한컴의 비주력 계열사였던데다, 2021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이후 실적과 주가가 모두 하락하던 터였다. 원매자 찾기는 난항을 거듭했고, 매각 시기는 기약 없이 밀리기 시작했다. 결국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독자적인 지분 매각에 나섰다. 한컴라이프케어 투자에 활용한 스페셜시츄에이션펀드(SSF) 만기가 도래하며 매각 시점을 더 늦출 수 없다는 판단에서였다. IB업계 관계자는 “스틱은 한컴라이프케어 M&A 성사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해 독자 노선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작년 8월 한달간 5차례에 걸쳐 한컴라이프케어 지분 17.61%(487만1605주)를 처분해 223억원을 회수했다. 나머지 지분 전량(4.97%)은 같은 해 11월 팔아 53억원을 현금화했다. 2021년 코스피 상장 당시 구주매출(505억원)을 더하면 총 781억원 규모다. 투자원금(800억원)에는 약간 미치지 못하지만, M&A가 밀리고 상장 후 배당도 없던 한컴라이프케어의 특성을 고려하면 성공적인 엑시트(투자금 회수)라는 평가다. 한컴라이프케어를 매각해 투자 재원을 확보하려던 한컴의 계획에도 비상이 생겼다. 현재 한컴이 보유한 한컴라이프케어 보유 지분 가치는 약 343억원으로 투자원금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경영권 프리미엄 30%를 적용해도 지분 가치는 400억~500억원 수준에 그친다. 최초 매각 추진 당시 시장에서 거론되던 기업가치(1000억원) 이상을 달성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다만 한컴은 지난 2022년 한컴MDS(현 MDS테크)을 950억원에 매각하는 데 성공한 만큼 한컴라이프케어 매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섣부른 매각으로 투자 손실을 입는 대신 주가가 회복된 후 재매각 시점을 저울질할 것으로 보인다.
2025.01.15 I 허지은 기자
민주, 尹자필편지에 “극우 유튜브 파묻혀 망상 키운 증거” 맹폭
  • 민주, 尹자필편지에 “극우 유튜브 파묻혀 망상 키운 증거” 맹폭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한 15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에서 윤 대통령이 공수처로 향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자필편지에 대해 “만사를 제쳐두고 오직 극우 유튜브의 가짜 뉴스 속에 파묻혀 망상만 키워왔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15일 맹비난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공개된 윤 대통령의 자필편지에 대해 “부정선거의 망상에 빠진 내란 수괴의 민낯을 보며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조 수석대변인은 “경제 위기 극복, 외교 정상화 등 자화자찬으로 나열된 글 또한 그가 현실이 아닌 망상 속에서 살아왔음을 보여준다”라며 “국정이 엉망진창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자신의 잘못에 대한 일말의 반성도 거부하는 내란 수괴에게 개선을 바랄 수는 없다”며 “엄정한 법의 심판으로 다시는 이런 불행이 없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헌정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수사기관에 체포된 윤 대통령은 자필편지에 “국민 여러분, 계엄은 범죄가 아닙니다. 계엄은 국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통령의 권한 행사입니다”라며 “‘계엄=내란’이라는 내란 몰이 프레임 공세로 저도 탄핵 소추됐고, 이를 준비하고 실행한 국방부 장관과 군 관계자들이 지금 구속돼 있습니다. 참으로 어이없는 일입니다”라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또한 “병력 투입 시간이 불과 2시간인데, 2시간짜리 내란이 있습니까? 방송으로 전 세계, 전 국민에게 시작한다고 알리고, 3시간도 못 되어 국회가 그만두라고 한다고 병력 철수하고 그만두는 내란 봤습니까?”라고 물음을 던졌다. 그는 “합참 계엄과 계엄 매뉴얼에 의하면, 전국 비상계엄은 최소 6~7개 사단 병력 이상, 수만 명의 병력 사용이 전제돼 있다”며 12·3 비상계엄에 대해 “계엄의 형식을 빌린 대국민 호소이기 때문에, 소규모 병력을 계획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윤 대통령은 공수처의 오전·오후 조사에서 모두 진술을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5.01.15 I 김나경 기자
초유의 대통령 조사, 부를 땐 ‘대통령님’ 적을 땐 ‘피의자’
  • 초유의 대통령 조사, 부를 땐 ‘대통령님’ 적을 땐 ‘피의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나경 기자]고위공직자범죄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을 조사하면서 신문조서에 범죄 혐의를 받는 ‘피의자’라고 적고 있다. 윤 대통령은 헌정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피의자 신문조서를 남기게 됐다.공수처는 15일 윤 대통령 조사를 진행하면 호칭은 ‘대통령님’이라고 하면서도 신문조서엔 ‘피의자’로 적고 있다. 공수처 관계자는 언론매체에 “호칭은 대통령님이라 표현한다. 조서에는 피의자라고 적는다”고 밝혔다. 조사할 때 호칭도 피의자라고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현직 대통령 신분을 고려해 예우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전에도 역대 대통령 조사 때는 대통령으로 호칭하고 조서엔 피의자로 기재해왔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윤 대통령께서’란 존칭을 쓰면서 “수사진에도 최고의 예우를 갖춰 흐트러짐 없이 조사에 임하라고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을 관저에서 공수처로 이송하는 과정에서도 수갑을 채우지 않고 경호처 차량을 이용했다. 검찰은 지난 2018년 다스 자금 횡령과 뇌물 수수 등 혐의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조사할 때 ‘대통령님’ 호칭을 쓰고 신문조서에 ‘피의자’라고 적었다.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조사 당시에도 ‘대통령님’이란 존칭을 사용했다.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도 수사 검사들이 ‘대통령께서’라고 존칭을 사용했고 노 전 대통령은 ‘검사님’이라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헌문란을 목적으로 군대와 경찰을 동원해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2025.01.15 I 김나경 기자
요즘 귀한 유니콘, 스위스서 탄생…유럽 벤처업계 환호
  • [마켓인]요즘 귀한 유니콘, 스위스서 탄생…유럽 벤처업계 환호
  • [런던=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유럽발(發) 유니콘(기업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비상장 기업) 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가운데 스위스의 한 디지털 자산 관련 기업이 최근 유니콘에 등극했다. 올해 첫 유럽발 유니콘 사례다. 지난 2023년부터 대부분의 유니콘 기업은 기술기업을 전폭 지원하고 나선 영국이 배출해왔으나, 올해부터는 분위기가 달라지는 모양새다. 벤처 업계 관계자들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밸류에이션(기업가치) 조정 등의 이유로 쪼그라들었던 유럽의 벤처 산업에 활기가 돌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사진=구글이미지 갈무리)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위스 기반의 디지털 자산 은행 ‘시그넘’은 10억달러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최근 5800만달러(약 847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약 8억 6000만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면서 4000만달러를 유치한지 불과 1년여 만이다.시그넘은 지난 2017년 설립된 디지털 자산 전문 은행으로, 스위스 금융시장감독청으로부터 디지털 자산 은행으로는 세계 최초로 은행 라이선스를 받았다. 현재 디지털 자산 관리 서비스와 투자 솔루션, 디지털 자산 대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이번 투자는 가상자산에 호의적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과 함께 이뤄졌다. 외신들은 “시그넘의 유니콘 등극은 디지털 자산의 주류화를 의미한다”며 “단기적인 투자 트렌드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금융 생태계의 일부로 자리한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사례는 특히나 유럽에서 유니콘 수가 현저히 줄어든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유럽 스타트업 생태계 정보분석 서비스 EU스타트업에 따르면 지난해와 직전년도(2023년) 유럽에서 탄생한 유니콘은 각각 13곳과 7곳이다. 이는 69곳과 47곳을 기록한 지난 2021년과 2022년 대비 크게 차이지는 규모다.유럽에서는 최근 몇 년간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유니콘을 좀처럼 배출하지 못했다. 금리 인상과 높은 인플레이션, 대내외적 불확실성으로 글로벌 벤처캐피털(VC)들이 보수적인 투자 기조를 가져갔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속도가 줄어들자 유니콘 배출에도 브레이크 페달이 밟힌 것.다만 올해부터는 유럽발 유니콘이 서서히 늘어나면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럽의 투자 환경과 정책적 지원 환경이 전년대비 개선된데다, 글로벌 투자사들이 기술력과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투자해온 덕에 유럽 스타트업 기반이 탄탄하게 다져진 상태라는 설명이 뒤따른다. 이미 인공지능(AI)과 양자컴퓨팅, 의료기술 산업에서 10억달러 이상의 기업가치가 예고된 스타트업도 즐비한 상황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세계 최초의 완전 생성형 AI 기반 음성 비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폴리AI’는 지난해 글로벌 투자사들로부터 6600억원대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대감을 모았고, 영국 기반의 헬스케어 기술기업 ‘휴마’는 9억 2830만유로(약 1조 3960억원)를 유치하면서 유니콘을 목전에 두는 모습을 연출했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은 “글로벌 VC들은 올해 유니콘 관련 거래가 늘어나고, 밸류에이션(기업가치) 역시 전년대비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는 AI를 필두로 하는 비상장사들이 유니콘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025.01.15 I 김연지 기자
추경호, 尹 체포에 “참담…공수처, 정치적 도구로 전락”
  • 추경호, 尹 체포에 “참담…공수처, 정치적 도구로 전락”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한 것에 대해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추 전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직 대통령이 체포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며 “여당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그는 “공수처는 지난 한 달여간 대통령에 대한 수사 권한 유무 및 영장 관할, 법원 쇼핑 시비 등 수도 없이 논란을 자초해 왔다”면서 “헌정 사상 최초의 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인 만큼, 무엇보다도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집행되었어야 했던 일련의 과정들이 정치에 함몰됐다”고 지적했다.이어 “가장 공정하고 중립을 지킬 의무가 있는 수사기관과 사법기관마저 정치적 도구로 전락한 현실이 개탄스럽다”며 “오늘까지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의 모든 과정이 역사의 기록으로 남았다. 이제 이를 담당한 공수처 등 관련 기관 들은 법적·역사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아울러 “수사기관과 사법기관은 더 이상 거대 야당의 정치 권력에 휘둘려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더 이상 논쟁적 선택으로 인해 국론이 분열되는 사태가 반복되어서도 안된다”며 “이제부터라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적법 절차를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추 전 원내대표는 “결국 역사와 국민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법치주의는 우리 대한민국이 한시도 포기할 수 없는 소중한 가치”라고 적었다.추 전 원내대표는 지난해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의 계엄 해제를 방해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이후 12월 7일 국회에서 윤 대통령의 첫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이 정족수 미달로 무산된 뒤 “책임을 지겠다”며 원내대표직을 사임한 바 있다.
2025.01.15 I 강소영 기자
예비 뮤지컬 창작진에 총 5100만원 지원…'비욘드 대학로'
  • 예비 뮤지컬 창작진에 총 5100만원 지원…'비욘드 대학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기획사 컴퍼니 봄은 예비예술인의 창작 뮤지컬 인큐베이팅 프로젝트 ‘차세대 뮤지컬 페스티벌-비욘드(Beyond) 대학로’(이하 ‘비욘드 대학로’)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차세대 뮤지컬 페스티벌-비욘드 대학로’ 포스터. (사진=컴퍼니 봄)‘비욘드 대학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비예술인 최초발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창작 지원금 규모는 총 5100만 원이며 예비예술인 육성사업 최초로 작가·작곡가·연출가 3인 1팀 체제로 운영한다. 창작 기간 또한 9개월도 다른 사업보다 긴 멘토링 기간을 제공한다.1차 심사를 통과한 예비예술인들은 한국뮤지컬협회 학술분과 이사이자 뮤지컬 평론가인 최승연의 특별 강의 기회를 제공한다. 2차 심사까지 통과한 예비예술인 창작팀은 오는 10월 15~16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쇼케이스 기회를 갖는다.한국 창작뮤지컬 대표 창작진들이 멘토로 참여한다. 연출가 박소영, 작가 한정석·한재은, 극작가 겸 음악감독 정준, 작곡가 한정림·민활란·신경미, 극작가 겸 연출가 장우성 등이다.이번 사업은 공연기획사 컴퍼니 봄이 주최·주관하고 공연장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공연제작사 글림컴퍼니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컴퍼니 봄의 송경옥 대표는 “뮤지컬 예비예술인이 기존 창작 뮤지컬 인큐베이팅 사업의 문제점을 최대한 개선한 환경에서 우수한 뮤지컬 작품을 창작하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라며 “재능 있는 뮤지컬 예비예술인 창작자들이 많이 참여해 열정을 발산하길 바란다”고 전했다.‘비욘드 대학로’ 참가자 모집은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컴퍼니 봄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1.15 I 장병호 기자
“장유빈 아시안게임이 LIV 영입 계기…5월 한국서 트로피 들겠다”
  • “장유빈 아시안게임이 LIV 영입 계기…5월 한국서 트로피 들겠다”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해 한국 골프계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리브(LIV) 골프에 특별한 관심을 보인다. 오는 5월 국내에서 처음 LIV 골프 대회가 열리는 데다가, 한국 선수 최초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스타였던 장유빈이 진출했기 때문이다. 장유빈을 LIV 골프로 영입하는 데 가장 큰 공을 들인 케빈 나가 장유빈 영입 과정을 상세하게 소개했다.왼쪽부터 대니 리, 케빈 나, 장유빈이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IV 골프 제공)LIV 골프 팀 아이언헤드GC의 캡틴 케빈 나(미국)와 대니 리(뉴질랜드), 올해 합류한 장유빈은 최근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갖고 장유빈의 영입 과정과 올해 한국에서 대회 개최를 앞둔 소감, 올 시즌 목표 등을 밝혔다.장유빈은 지난 4일 미국으로 출국했으며 현재 미국 댈러스에서 케빈 나, 대니 리와 함께 훈련을 하고 있다. 케빈 나는 “운동도 많이 하고 술도 한 잔 해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케빈 나는 “(장)유빈이에 대해 가장 신경 쓰는 건 체력이다. 10시간 넘게 이동하기 때문에 몸 컨디션, 부상 방지 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후엔 애리조나로 넘어가 합숙 훈련을 할 예정이다. 버뮤다 잔디에서 그린 보는 것과 거리 컨트롤을 가르쳐줄 것이다. 세계 무대에서 부족한 경험을 잘 커버하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설명했다.장유빈도 “오기 전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잘 지내고 있다. 매일 훈련이 기대된다. 케빈 나, 대니 리 선배들께 쇼트게임을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원래 장유빈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도전을 꿈꿨다. 그런 그가 LIV 골프로 노선을 바꾼 건 케빈 나의 설득 때문이다.케빈 나는 장유빈이 아마추어 시절이었던 2023년부터 그를 눈여겨 봤다. 2023년 7월 아마추어 신분으로 KPGA 투어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한 걸 본 대니 리가 케빈 나에게 ‘장유빈을 한번 보라’고 귀띔했다고 한다. 그해 10월 장유빈이 아시안게임 1라운드에서 11언더파를 몰아치는 걸 보고 케빈 나는 장유빈의 실력과 플레이에 매료됐다.케빈 나는 “나라를 대표해 출전한 데다가 병역 문제도 걸려 있었는데 첫날 11언더파를 치는 건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이후 유빈이의 경기를 많이 봤다. 샷 레벨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본인 말로는 퍼트가 부족하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약점이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제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유빈이는 시간이 지나고 유명한 선수들과 경기하는 게 편안해질수록 성적이 점점 더 올라갈 것이다. 곧 LIV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 날이 올 것이다. 세계적인 스타가 될 것”이라며 “저는 오로지 유빈이 영입에만 올인했다. 다른 선수에게는 관심 없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장유빈이 LIV 골프로부터 공식적으로 영입 제안을 받은 건 11월 중순이며, 12월 9일 최종 서명을 진행해 3년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KPGA 투어 제네시스 대상 자격으로 받은 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Q스쿨) 출전도 철회했다.장유빈이 LIV 골프로 마음을 굳힌 계기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곧바로 겨룬다는 점이었다.케빈 나는 “PGA 투어에 가려면 Q 스쿨을 치고 성적이 좋지 않으면 2부투어(콘페리투어)도 거쳐야 한다. PGA 투어 입성까지 몇 년이 걸릴지 모른다. 그러나 LIV 골프에서는 계약을 하는 즉시 세계 최고 선수들과 부딪히며 경험을 쌓을 수 있고,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설득했다”고 말했다.장유빈도 이 점에 공감했다. 장유빈은 “제 실력 향상과 제가 더 좋은 선수가 되는 데 어떤 게 도움이 될까 많은 고민을 했다. 하루빨리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는 게 저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LIV 골프를 선택했다”고 부연했다.‘주위 반응이 어땠느냐’는 질문에는 “친한 선배들이 부러워했다. 아이언헤드 모자에 사인해달라고 얘기하는 선수들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케빈 나가 “밥 많이 사지 않았냐”고 묻자 “밥은 정말 많이 샀다”고 답했다.케빈 나는 장유빈 외에 KPGA 투어 선수들을 또 영입할 의사가 없지 않다며 “유빈이 같은 선수가 또 있다면 언제든 스카웃할 것”이라고 밝혔다.LIV 골프는 오는 5월 2일부터 사흘간 인천광역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처음으로 한국 대회를 개최한다.장유빈은 “LIV 골프에 합류한 첫해 한국에서 경기하게 돼 기쁘다. 저의 ‘홈’에서 경기하는 만큼 유리할 것 같아 기대된다. LIV 골프에서 플레이하는 제 모습을 한국 팬들께 보여드리고 팬들도 LIV 골프를 좋게 생각해 주시면 좋겠다”고 바랐다.케빈 나는 “한국에서 LIV 골프가 열리도록 많이 노력했다. 처음으로 한국 팬들이 LIV 골프를 경험하게 돼 기쁘다. 색다른 점이 있지만 한 번 경험하면 평생 LIV 골프의 팬이 될 거라 믿는다”며 “한국에서 대회하는 만큼 부담감이 있지만 우승 트로피를 드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많은 팬이 아이언헤드를 좋아하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인천 출신인 대니 리는 “대회가 열리는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 참가했고 이후 명예 회원이 돼 라운드를 한 경험이 많다. 아마 LIV 골프 선수들 중 제가 골프장을 가장 잘 알 것”이라며 “자신감이 많은 만큼 한국 대회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 팬들 앞에서 멋있는 경기하도록 컨디션을 잘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케빈 나와 대니 리는 LIV 골프가 점점 성장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이들은 “처음엔 LIV 골프에 대한 반응이 좋지 않은 게 사실이었지만, 지금은 미국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유빈이처럼 어리고 실력 좋은 선수들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LIV 골프에도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만큼 메이저 대회 출전 기회가 확대돼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케빈 나는 “LIV 골프와 PGA 투어 간 합병 문제에 대해 대화가 잘 되고 있다는 건 확실하다. 메이저 대회는 최고의 선수들이 모두출전해 경쟁하는 게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LIV 골프에 출전권을 안줄 수는 없다. 저희에게도 메이저 대회 출전 제약이 풀릴 거라고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LIV 골프는 다음달 6일부터 사흘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막전을 시작한다. 이후 호주, 홍콩, 싱가포르, 미국 마이애미, 멕시코 등을 거쳐 한국에 온다. 장유빈은 다음달 6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LIV 골프 데뷔전을 치른다.왼쪽부터 고즈마 진이치로, 케빈 나, 장유빈, 대니 리 등 팀 아이언헤드GC(사진=LIV 골프 제공)
2025.01.15 I 주미희 기자
"DB생보가 낫죠"…인기 많던 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 외면받은 이유
  • [마켓인]"DB생보가 낫죠"…인기 많던 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 외면받은 이유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KB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을 사느니 차라리 DB생명보험 후순위채를 사겠습니다.”KB금융(105560)지주가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앞두고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올해 첫 미매각 불명예를 안으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KB금융지주는 405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총 3740억원을 모집하는데 그쳤다. 나머지 물량은 추가청약을 진행해 채우긴 했지만 최초 계획했던 최대 6000억원 증액은 물거품이 됐다. 올해 회사채 시장이 연초효과로 활황을 보이고 있는데다 ‘KB금융지주’라는 이름값을 생각하면 다소 의외의 결과라는 평가다. KB금융지주의 신종자본증권과 같은 ‘AA-’ 신용등급인 동원산업(006040)과 KCC글라스(344820)의 회사채가 목표치의 최소 3배가 넘는 수요를 확인하면서 언더 발행에 성공한 것과 비교하면 더욱 대조적인 분위기다. KB금융그룹 본사 전경(사진=KB금융그룹)KB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이 흥행에 실패한 가장 큰 이유는 금리 수준이다. KB금융은 금리 밴드로 3.3~4.0%를 제시했는데 이 금리 수준이 시장이 원하는 눈높이를 맞추지 못한 것이다.일반적으로 신종자본증권 등 자본성 증권은 높은 금리 수준으로 리테일 수요가 많다. 하지만 KB금융은 최고 4% 금리로, 리테일에서 물량을 받아가더라도 수수료 등을 제외하고 나면 사실상 투자자들에게 4%대 금리를 제공하기 어렵다한 기관투자자는 “은행 적금 금리도 아직 3%대 수준으로 투자가 가능한데 일반 투자자들에게 판매할 수 있는 금리 수준이 아니다”라면서 “기관투자자들도 투자할 유인이 없고 리테일에 판매할 매력도 떨어지다보니 시장으로부터 외면을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밖에 이미 KB카드 등 KB금융그룹 계열사 물량을 이미 보유하고 있는 기관투자자 중 일부는 교차 투자 금지로 이번 KB금융 회사채에 투자가 어려웠다는 점도 흥행 부진의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올해 첫 자본성증권 발행사였던 KB금융이 흥행몰이에 실패하면서 앞으로 줄줄이 예정된 자본성증권 발행 금리에도 영향이 갈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이번달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한화손해보험은 4.3~4.8% 수준으로 금리 밴드를 결정했으며, DB생명보험 역시 4% 이상의 금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한편 보험사들은 건전성 지표인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을 높이기 위해 작년부터 올해까지 자본성증권 발행을 늘리고 있다. 정원하 NICE신용평가 연구원은 “자본적정성 관련 규제 강화와 금리 인하 등으로 보험사 자본적정성 관리 부담이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보험사들은 각 사의 자본적정성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자본성증권을 발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이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1.15 I 안혜신 기자
헌정 최초 현직 대통령 체포…尹 "불법 수사·법치 붕괴"
  • 헌정 최초 현직 대통령 체포…尹 "불법 수사·법치 붕괴"
  • [이데일리 백주아 손의연 송주오 김한영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했다. 현직 대통령이 수사기관에 체포된 것은 헌정사 최초다. 공수처는 15일 오전 10시 33분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43일만이다. 공수처는 경찰과 합심해 공수처 40명, 경찰 1100명을 동원해 역대급 체포 작전을 벌였다. 지난 3일 1차 집행(공수처 30명, 경찰 120명) 때 실패를 교훈삼아 장애물 제거조, 제압조, 체포·수색조로 나눠 체계화된 작전도 준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3일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회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막기 위해 무장한 계엄군을 투입해 국회를 봉쇄, 영장 없이 주요 정치 인사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을 체포·구금하려 하는 등 국헌 문란(헌법의 기본 질서를 침해하는 일)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15일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경호처 저항 없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나서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공수처 검사가 체포영장을 제시하고 설명하자 거부 반응 없이 “알았다, 가자”고 말하며 체포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경호 차량을 타고 공수처로 이송됐고 이날 오전 10시 53분께 정부과천청사 5동 공수처 청사에 도착, 차에서 내려 곧바로 공수처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영상녹화조사실에서 피의자 조사에 돌입했지만 윤 대통령은 진술거부로 일관했다. 공수처는 체포 48시간 내 윤 대통령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조사 후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과천 정부종합청사 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공수처로 이동 전 관저에서 촬영한 사전 녹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안타깝게도 이 나라에는 법이 모두 무너졌다”면서 “불미스러운 유혈 사태를 막기 위해서 일단 불법 수사이기는 하지만 공수처 출석에 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체포 직후 여당인 국민의힘은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불법영장을 집행한 공수처에 대한 법적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공수처가) 법적인 수사권을 넘어선 부분이 있어 그 부분에 대해 신속한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직무 범위를 넘어선 일을 한 건 직권남용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오동운 공수처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함과 동시에 영장 집행의 불법성을 따지기 위해 공수처를 항의방문하기로 했다.반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늦었지만 대한민국의 공권력과 정의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윤석열은 헌법과 법률을 수호해야 할 대통령이 헌법과 법률을 위반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은 물론 공권력과 법 집행을 무력으로 방해해 대한민국을 무법천지로 만든 범죄자”라고 비판했다.
2025.01.15 I 백주아 기자
주주 혜택 늘리는 '주주우대' 뜬다…제2의 밸류업 될까
  • 주주 혜택 늘리는 '주주우대' 뜬다…제2의 밸류업 될까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국내 주식시장에도 일본 증시의 독특한 문화인 ‘주주 우대’가 도입된다. 최근 기업가치제고(밸류업)에 대한 주주들의 관심이 커진 가운데 새로운 방식의 주주친화정책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이날 자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신한 SOL증권에 ‘주주 우대 서비스’를 오픈했다. IR 전문 회사인 IR큐더스와 함께 실시간 잔고를 기반으로 주주 여부를 확인, 보유 주식의 우대 서비스 내용에 따라 쿠폰을 발급해주는 서비스다.내달부터는 신한투자증권 외 다수의 증권사에도 해당 서비스가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같은 주식을 매수하더라도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 MTS에서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보니 증권사들 입장에서는 신규 유입이나 고객 락인(Lock-in)을 위해서라도 서비스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분위기다. 주주 우대란 일본 주식시장 특유의 문화로, 특정 기업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제공되는 일종의 ‘답례품’이다. 기업이 자사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에게 현물 혹은 자사가 제조한 상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식이다. 일본의 상장사 4000여곳 중 40%인 1600개사 정도가 주주 우대를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현지 주식투자 플랫폼 중에서는 종목별 배당 수익률과 함께 주가 기준 주주 우대 정도를 환산한 ‘우대율’을 주주 이익률로 표기하는 곳도 있다는 게 IR큐더스 측 설명이다. 국내에서도 주주 우대 서비스가 확대되면 투자자 입장에선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같은 대표적인 주주환원책 외의 방식으로도 실질적인 주주 혜택을 기대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실례로 주주우대 서비스에 참여하는 더네이쳐홀딩스(298540)는 주주 인증 시 제품 구분 없이 2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주식 1주만 보유해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내셔널지오그래픽, 배럴 등 패션브랜드를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전문기업이다. 저평가된 주가 안정화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 12월 4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하고 올해 배당 확대를 약속한 가운데 주주 우대 서비스 참여로 주주 혜택의 폭을 넓히겠다는 복안이다.이 외에도 온라인 홈퍼니싱 유통기업 스튜디오삼익(415380), 농업 전문기업 누보(332290), 카페 토탈 솔루션 기업 흥국에프엔비(189980) 등이 해당 서비스에 참여해 자사 제품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현재 주주 우대 서비스 참여 의사를 밝힌 기업은 10곳 남짓이지만, 그룹사와 시총 상위 기업을 포함한 다수의 기업과 긍정적인 논의가 진행 중인 만큼 연내 100개사까지 서비스 참여 기업이 확대될 전망이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초부터 정부가 추진하던 밸류업 정책이 연말 정치적 불확실성과 함께 다소 힘을 잃은 가운데, 참여 기업 중에선 주주우대 서비스가 ‘제2의 밸류업’ 효과를 내며 주가 상승에 기여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키우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주주 우대 서비스 개발을 주도한 박성용 IR큐더스 DX본부장은 “일반 금융앱의 경우 월평균 이용시간이 10~20분인데 반해 증권사 MTS는 550분에 달하며, 한국의 주식 소유자 수는 1400만명 이상”이라며 “기업 입장에서는 주주 우대를 통해 누구보다 회사의 서비스나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이해관계 집단인 주주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일본의 경우 주주명부에 기입된 주소지에 카탈로그를 보내 혜택을 선택하게 하는 방식이고 분기별로 명단을 확인할 수 있는 데 반해 증권사 MTS를 기반으로 실시간 주주인증을 통해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은 세계 최초”라고 덧붙였다.
2025.01.15 I 신하연 기자
尹 체포에 中 정부 “韓 내정일뿐”…온라인은 시끌시끌(종합)
  • 尹 체포에 中 정부 “韓 내정일뿐”…온라인은 시끌시끌(종합)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사실에 이웃국인 중국에서도 화제다. 현직 대통령이 체포된 것은 대한민국 헌정사상 처음이다. 중국 정부는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의 내정 문제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하지만 중국 매체들은 윤 대통령의 체포 소식을 실시간 보도하고 온라인에선 한국 사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체포에 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한국 내정에 대해 논평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궈 대변인은 “중한은 서로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 중국은 한국과 함께 양국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 발전을 추동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한국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안 통과부터 윤 대통령 체포까지 일련의 상황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삼가고 있다.중국 매체들은 윤 대통령 체포 상황을 발 빠르게 보도했다.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는 “한국 공조수사본부는 15일 오전 10시 33분께 직무정지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며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헌법 역사상 최초로 체포된 현직 대통령”이라고 전했다.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검찰은 윤 대통령이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비상사태를 선포한 인물로 보고 있다”며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인데 일각에선 윤 대통령이 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중국 온라인에서도 윤 대통령 체포는 뜨거운 이슈다. 중국 소셜미디어인 바이두와 웨이보 등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소식이 일제히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윤석열이 한국 헌정 역사상 최초로 체포됐다’ ‘윤석열이 체포되자 어떤 사람은 울고 일부는 환호했다’ ‘윤석열 체포 후 다음 일은’ ‘윤석열 대국민 담화’ 등 다양한 키워드가 중국 온라인을 휩쓸고 있다.한 웨이보 사용자는 “현직 대통령이 체포돼 전세계에 생중계 된 것은 한국의 가장 큰 수치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한 바이두 사용자는 “서울의 겨울이 촬영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고 했고 또 다른 사용자도 “스크린으로 옮겨질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12·12 군사 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을 의식해 마치 영화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꼰 것이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에서 경찰이 관저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현직 대통령을 체포할 수 있는 한국의 민주주의 체계를 높게 평가하는 반응도 눈에 띄었다.윤 대통령 체포 소식을 전한 중국 매체들의 기사 댓글에서 한 사용자는 “현직 대통령이 체포될 수 있다는 것은 권력이 법 위에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는 대한민국 법치의 상징”이라고 분석했다.또 다른 사용자는 “법치가 지배하는 나라에선 누가 법을 어기든 반드시 법의 처분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다른 사용자는 “대한민국은 국민이 진정 나라의 주인인 국가”라고 말하기도 했다.소셜미디어에서 한 사용자는 “한국은 강력한 응집력이 있으며 대통령조차도 체포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앞으로 300년 안에 한국을 따라잡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2025.01.15 I 이명철 기자
메조미디어, CJ 메조미디어로 사명 변경…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
  • 메조미디어, CJ 메조미디어로 사명 변경…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CJ ENM(035760) 자회사 메조미디어는 사명을 ‘CJ 메조미디어’로 변경하고, 새로운 CI와 슬로건을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명 변경은 CJ ENM 및 계열사 간의 시너지 강화와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본격화하는 의미로 단행됐다. 이는 지난 2004년 이후 약 21년 만의 대대적인 변화다.새로운 기업 슬로건으로는 ‘Digital Marketing, Beyond Boundaries’를 내세웠다. 이 슬로건은 미디어의 한계를 뛰어넘어 디지털 마케팅을 혁신하겠다는 포부가 담겼다.CJ 메조미디어는 국내 최초 디지털 미디어렙사로 국내 디지털광고 시장을 개척하며 업계를 선도한 기업이다. 디지털 미디어렙사업, 애드테크 광고플랫폼사업, 광고솔루션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CJ메조미디어는 디지털 미디어렙의 핵심 역량 강화와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차별적 크로스미디어 마케팅 전문성을 키워가기 위해 CJ ENM 및 계열사를 비롯해 국내외 파트너사와의 전략적 협업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최근 유통가의 화두를 모은 리테일미디어네트워크 사업에 대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백승록 CJ 메조미디어 대표이사는 “디지털 광고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이번 사명 변경은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CJ ENM 및 계열사 시너지를 통해 업계를 넘어 시장을 주도하는 1등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1.15 I 임유경 기자
삼성·SK·LG가 작심한 꿈의 ‘유리기판’ 윤곽 나온다
  • 삼성·SK·LG가 작심한 꿈의 ‘유리기판’ 윤곽 나온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인공지능(AI) 수요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고사양 반도체를 위한 차세대 유리 기판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기(009150), LG이노텍(011070), SKC(011790) 등 국내 기업들도 출사표를 낸 가운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 윤곽이 드러나면서 차세대 유리 기판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삼성전기 유리기판. (사진=삼성전기)15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 AMD, 브로드컴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유리 기판 도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인텔은 유리 기판에 10억달러를 투자해 2030년까지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브로드컴 역시 최근 유리 기판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들어 AI 수요가 급증하면서 고사양 반도체에 걸맞은 기판이 요구되고 있고, 그 중 유리 기판이 첨단 반도체에 대응할 수 있는 ‘꿈의 기판’으로 여겨지면서 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퓨처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유리 기판 시장 규모는 지난해 23억달러(3조3630억원)에서 2034년까지 42억달러(6조1412억원)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첨단 반도체를 생산할 때는 기판과 반도체 칩 사이 실리콘 소재의 중간 기판(인터포저)을 넣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판과 반도체를 원활히 연결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실리콘 인터포저는 제조 비용이 비싸고 복잡한 공정으로 생산량이 제한적이라는 단점이 있다.이에 초고성능 반도체 기판(FC-BGA)에 있는 플라스틱 기반의 코어(중심부) 기판 자체를 유리로 대체하는 유리 기판 기술이 차세대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유리 기판은 표면이 매끈해 플라스틱 소재보다 회로 왜곡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열과 휨에도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실리콘 인터포저도 필요 없어 패키징 두께를 25% 줄일 수 있다.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너나 할 것 없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해외 기업 중에서는 일본 아사히글라스, 미국 특수유리 제조사 코닝, 독일 쇼트 등이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8일 오전(현지시간) CES 2025가 열리고 있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 SK 전시관을 방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내 기업 중에서는 SKC가 가장 앞서 있다. SKC는 지난 2021년 세계 최대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기업인 미국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와 유리 기판 합작사 앱솔릭스를 설립했다. 앱솔릭스는 지난해 상반기 미국 조지아주에 세계 최초 유리 기판 양산 공장을 준공했으며, 올해 말 양산을 목표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논의를 진행 중이다.삼성전기와 LG이노텍도 유리 기판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기는 세종사업장에 파일럿 라인을 구축했으며 올해 고객사들에 시제품을 공급하고 2027년 이후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유리 기판 제조를 위한 국내외 소재·부품·장비 회사들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이노텍도 올해 말부터 구미사업장에서 파일럿 라인을 구축하고 올해부터 시제품 양산에 돌입한다.업계 관계자는 “SKC 등 국내 기업들이 기술 개발을 강조하는 건 그만큼 제품에 대한 자신이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부터 국내 기업들의 유리 기판 사업 윤곽이 본격적으로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5 I 공지유 기자
아이브 장원영X안유진, '유퀴즈' 출격…신곡 '레블 하트' 최초 공개
  • 아이브 장원영X안유진, '유퀴즈' 출격…신곡 '레블 하트' 최초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그룹 아이브의 장원영, 안유진이 ‘유퀴즈 온 더 블럭’ 럭키비키 특집에 출격한다.(사진=tvN)15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76회에는 ‘수능 응원의 전설’ 중동고 수능 응원단, 아이브(IVE)의 안유진과 장원영 그리고 즉문즉설로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는 법륜 스님이 출연한다. 외신에서도 주목한 ‘전설의 수능 응원단’ 서울 중동고등학교 수능 응원단 학생들이 유재석, 조세호와 만난다. 지난 2007년 소규모로 시작했던 수능 응원이 200여 명의 학생들과 함께하며 중동고의 상징이 되기까지 뜻깊은 여정이 공개될 예정이다.매년 우렁찬 함성으로 선배들을 응원하는 중동고 학생들이 수능 현장에서 느낀 특별한 감정을 비롯해 중동고 출신 이병헌이 후배들을 위해 매년 하는 이벤트의 정체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목에서 피가 날 정도로 우렁찬 함성과 젊음의 에너지로 가득한 중동고 학생들의 특별한 응원 현장과 유재석도 무장해제 시키는 유쾌한 토크를 만나볼 수 있다. (사진=tvN)(사진=tvN)그룹 아이브(IVE)의 장원영과 안유진이 ‘유 퀴즈’에 출격해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대한민국에 긍정 신드롬을 가져온 ‘원영적 사고’의 주인공 장원영이 직접 밝히는 ‘럭키비키’ 밈의 기원을 비롯해 럭키비키를 잇는 2025년 새 키워드가 호기심을 자극한다.남다른 입담으로 예능까지 섭렵한 올라운더 리더 안유진은 장장 11개월에 거쳐 아이브의 첫 월드투어를 마친 소감과 함께 긴장될 때마다 떠올린 ‘유진적 사고’의 정체를 공개해 관심을 사로잡는다. ‘유 퀴즈’ 녹화장을 뜨겁게 달군 아이브 히트곡 메들리 무대부터 최초로 공개되는 신곡 ‘레블 하트’(REBEL HEART) 무대 역시 본 방송을 향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이날 방송에서는 전설의 연습생 ‘안녕즈’ 출신인 장원영과 안유진의 운명적인 캐스팅 비화도 최초로 공개될 예정. 어린 나이에 데뷔해 겪은 시련의 시간들과 “보상 없는 고통은 없다”라며 자신을 되뇌인 행복을 위한 고민 해결책도 들어볼 수 있다.초통령의 대명사로 활약하며 겪은 흥미진진 에피소드와 20대가 된 후 달라진 점 등 그동안 들어볼 수 없었던 두 사람만의 특별한 이야기 그리고 유재석과 남다른 티키타카를 보이며 나이를 초월한 듯한 입담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사진=tvN)세대를 넘나들며 삶의 나침반이 되어주는 법륜 스님의 이야기도 공감을 더한다. 과학자의 꿈을 키우던 학창 시절, 출가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비롯해 스트레스와 화가 많은 현대인들을 위한 법륜 스님의 특별한 조언과 행복 비결이 귀를 쫑긋하게 만든다. 갖가지 고민에 명쾌한 해답을 내려주는 ‘유퀴즈’표 즉문즉설 타임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한 해 ‘유퀴즈’를 달궜던 자기님들의 공통적인 고민 세 가지가 무엇일지, 또한 법륜 스님이 이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건넸을지 관심을 모은다. 최근 결혼식을 올린 조세호와 ‘유퀴즈’ 제작진의 남모를 고민과 법륜 스님만의 해결책도 공개된다. 좌절한 상황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위로가 될 법륜 스님의 이야기를 이날 방송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2025.01.15 I 최희재 기자
"주식 보유하면 쿠폰 드려요" 신한證, '주주 우대 서비스' 오픈
  • "주식 보유하면 쿠폰 드려요" 신한證, '주주 우대 서비스' 오픈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신한 SOL증권’에 주주 우대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주주 우대 서비스는 특정 기업의 주식에 투자할 때 투자 본연의 혜택 이외에, 그 기업의 물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주주로서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신한투자증권에서 처음 시행하는 서비스다.신한투자증권은 국내 최초로 실시간 잔고를 토대로 주주 확인 및 쿠폰 발급 및 사용 시스템을 IR큐더스와 함께 제공한다. 신한 SOL증권 애플리케이션 내 ‘마이 페이지’(My Page)에서 보유한 주식의 우대서비스 제공 여부를 확인해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고객에게도 쿠폰을 지급하며, 주주일 경우 더 큰 혜택을 준다.현재 식음료 및 생활용품 관련 10여개 기업들의 주주우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향후 편의점, 주유소, 수입차, 포털 등도 향후 추가된다.한일현 신한투자증권 플랫폼사업본부장은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주주 우대 서비스를 론칭했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기업들의 우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타 증권사에 있는 주식을 활용한 주주 우대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1.15 I 김응태 기자
대우건설, IoT 기반 '온도이력 추종 양생시스템' 개발
  • 대우건설, IoT 기반 '온도이력 추종 양생시스템' 개발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대우건설(047040)이 국내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온도이력 추종 양생시스템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기술은 구조물 콘크리트 품질을 가장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최신 공시체(콘크리트 강도 측정을 위해 타설 당시 사용한 콘크리트와 동일하게 만든 시험 재료) 양생 방식이다. 운정신도시 3지구 A-8 블록 현장에 적용된 온도이력 추종 양생시스템(사진=대우건설)온도이력 추종 양생시스템은 구조체 콘크리트에 무선 센서를 설치해 온도를 측정하고 현장 양생 공시체 보관 용기에 냉·난방장치를 가동해 현장 콘크리트 공시체의 양생온도를 구조체 콘크리트 온도와 동일하게 만들어 공시체를 양생한다. 작년말 국토교통부는 건설현장 구조물 콘크리트 품질 관리 강화를 위해 ‘콘크리트 표준시방서’를 개정했다. 개정 전에는 품질이 의심될 경우에만 구조물 콘크리트 품질검사를 시행했으나 2022년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2023년 검단 아파트 붕괴 사고를 계기로 구조물 콘크리트 품질 검사가 의무화됐다. 개정 표준시방서에 따르면 구조물 콘크리트 품질검사는 현장 양생 공시체를 활용해야 한다. 통상 건설현장에선 타설된 콘크리트 강도를 확인하기 위해 공시체를 만들어 콘크리트 강도를 측정해왔는데 강도 측정 방식 중 하나가 ‘온도이력 추종 양생’이다. 해당 방식은 타 양생 방식 대비 품질검사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콘크리트에 무선 온도센서가 실시간으로 온도를 측정해 무선 통신망을 통해 데이터를 전송하면 냉·난방장치가 설치된 양생챔버가 자동으로 동일 온도를 유지하며 공시체를 양생해 현장 구조물과 최대한 유사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그럼에도 실제 현장에선 통신환경에 따라 센서의 정확도가 떨어져 사용이 힘들거나 유선방식으로 연결할 경우 양생챔버가 무거워 이동에 불편함이 컸다. 이번 개발한 대우건설의 IoT 기반 온도이력 추종 양생시스템은 기존 시스템의 단점을 극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무선통신을 사용해 데이터 송수신의 정확도를 높였고 챔버도 소형화해 현장 사용성을 높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온도이력 추종 양생시스템은 국내 유일의 IoT 기반 현장 공시체 양생 기술로 건설현장의 품질관리 수준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획기적 솔루션”이라며 “향후 이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품질관리의 디지털화를 선도하고 안전한 건설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15 I 최정희 기자
“영화 같네”vs“민주주의 국가” 尹체포에 中반응은
  • “영화 같네”vs“민주주의 국가” 尹체포에 中반응은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대한민국 현직 대통령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체포된 사실에 한국은 물론 이웃국인 중국도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비상계엄부터 탄핵안 통과, 체포까지 한국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태가 흥미진진하다며 조롱하는 여론도 있지만 법을 어기면 대통령도 체포될 수 있는 민주주의 국가라는 시각도 보인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에서 경찰이 차벽을 넘기 위해 사다리를 설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5일 중국 소셜미디어인 바이두와 웨이보 등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소식이 일제히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윤석열이 한국 헌정 역사상 최초로 체포됐다’ ‘윤석열이 체포되자 어떤 사람은 울고 일부는 환호했다’ ‘윤석열 체포 후 다음 일은’ ‘윤석열 대국민 담화’ 등 다양한 키워드가 중국 온라인을 휩쓸고 있다.중국 매체들도 윤 대통령 체포 상황을 발 빠르게 보도했다. 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는 “한국 공조수사본부는 15일 오전 10시 33분께 직무정지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며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헌법 역사상 최초로 체포된 현직 대통령”이라고 전했다.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검찰은 윤 대통령이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비상사태를 선포한 인물로 보고 있다”며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인데 일각에선 윤 대통령이 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윤 대통령 체포를 두고 중국 온라인에선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 웨이보 사용자는 “현직 대통령이 체포돼 전세계에 생중계 된 것은 한국의 가장 큰 수치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한 바이두 사용자는 “서울의 겨울이 촬영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고 했고 또 다른 사용자도 “스크린으로 옮겨질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12·12 군사 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을 의식해 마치 영화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꼰 것이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현직 대통령을 체포할 수 있는 한국의 민주주의 체계를 높게 평가하는 반응도 눈에 띄었다.윤 대통령 체포 소식을 전한 중국 매체들의 기사 댓글에서 한 사용자는 “현직 대통령이 체포될 수 있다는 것은 권력이 법 위에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는 대한민국 법치의 상징”이라고 분석했다.또 다른 사용자는 “법치가 지배하는 나라에선 누가 법을 어기든 반드시 법의 처분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다른 사용자는 “대한민국은 국민이 진정 나라의 주인인 국가”라고 말하기도 했다.소셜미디어에서 한 사용자는 “한국은 강력한 응집력이 있으며 대통령조차도 체포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앞으로 300년 안에 한국을 따라잡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2025.01.15 I 이명철 기자
신협 주담대, 뱅크샐러드 비교 서비스에서 볼 수 있다
  • 신협 주담대, 뱅크샐러드 비교 서비스에서 볼 수 있다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신협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뱅크샐러드 앱에서 조회하고, 리온브랜치 채널에서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다. 신협중앙회가 상호금융권 최초로 뱅크샐러드 앱과 연동해 ‘대출금리 비교 서비스’를 15일 시작했다. 신협은 2023년 6월 Open API 플랫폼 ‘리온(ReOn)브랜치’를 론칭하며 외부 플랫폼과의 연계를 지원하는 비즈니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리온브랜치를 활용한 비대면 금융상품 가입은 2024년 약 4만 2천 건에 달하며, 요구불 및 예적금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이번 제휴를 통해 신협의 주택담보대출(생활안정자금, 주택구입자금) 서비스가 뱅크샐러드 앱에 연동된 리온브랜치 채널을 통해 제공된다. 고객은 대출에 필요한 서류 제출, 약정서 작성, 근저당권 설정 등 모든 절차를 창구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다.뱅크샐러드는 국내 최다 1400여 개 금융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국내 대표 핀테크 플랫폼으로, 고객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금융상품 매칭과 홍보를 지원한다.이번 제휴를 통해 신협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뱅크샐러드 앱에서 중개된다. 담보 물건의 위치를 기준으로 최적의 대출 조건이 추천되며, 한도와 금리를 포함한 상품 정보가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될 예정이다.신협중앙회 이정수 디지털·경영지원본부장은 “이번 뱅크샐러드와의 제휴는 상호금융권 최초 사례로, 신협의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비대면 대출상품 영업 기반을 확대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외부 플랫폼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디지털 금융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1.15 I 김나경 기자
하나은행, 최고7%금리에 매달 혜택 '달달 하나 적금' 출시
  • 하나은행, 최고7%금리에 매달 혜택 '달달 하나 적금' 출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하나은행은 을사년 새해를 맞아 급여이체 손님을 대상으로 매달 혜택을 주는 ‘달달 하나 적금’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달달 하나 적금은 지난해 50만좌 완판을 기록하며 인기를 끈 직장인 전용 급여 통장 ‘달달 하나 통장’의 후속작이다. 하나은행으로 급여를 이체하면 매달 이벤트를 통한 풍성한 혜택과 최고 연 7% 금리를 제공하는 ‘하나원큐’ 전용 적금상품이다.이 상품은 오는 6월말까지 10만좌 한정 판매 예정이며 가입금액은 매월 1만원 이상 30만원 이하로 계약기간은 1년이다. 적용금리는 기본금리 연 2.0%에 우대금리 최대 연 5.0%를 더해 최고 연 7.0%이다.우대금리 조건은 △급여이체 연 1.0% △하나카드 결제 실적 연 0.5% △첫거래 감사 금리 연 1.5% △달달 하나 금리 연 1.0~2.0% 등이다. 최근 1년간 하나은행에서 예·적금 가입 이력이 없는 손님들에겐 ‘첫거래 감사’ 금리를 제공한다. 매월 1회 이벤트에 참여하면 랜덤 방식으로 제공하는 ‘달달 하나 금리’를 받을 수 있다.하나은행 계좌로 급여를 받는 손님들이 매달 ‘하나원큐’에서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에선 다양한 쿠폰을 제공한다. 이벤트 쿠폰은 총 10가지로 달달 하나 적금의 우대금리로 즉시 적용 가능한 ‘달달 하나 금리’ 쿠폰 5종(연 0.1~1.0%)과 커피전문점과 편의점에서 사용 가능한 5종의 생활쿠폰이 랜덤 방식으로 제공한다. 또 하나은행은 달달 하나 적금 출시를 기념해, 추첨을 통해 △50만 하나머니 △에어팟4세대 △BBQ치킨세트 △빽다방 아메리카노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를 지인에게 공유 시 추첨을 통해 한정판 하나은행 키링 달력을 제공 예정이다.하나은행 관계자는 “2025년 새해를 맞아 더 많은 손님들께 더욱 달콤한 혜택을 드리기 위해 이번 상품과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을 주거래로 이용하는 손님들께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하나은행은 금융권 최초 급여 실적에 따른 리워드성 혜택을 즉시 제공하는 ‘달달 하나 통장’을 새롭게 정비해 이날부터 재판매한다. 신규 가입자 중 지난해 7~12월 하나은행으로 급여를 받았던 이력이 없고 급여를 처음 받는 손님들에겐 기존과 마찬가지로 매달 5000원 상당의 모바일 쿠폰을 최대 12회까지 제공할 예정이다.하나은행, 매달 달콤한 혜택을 제공하는 ‘달달 하나 적금’ 출시. (자료=하나은행)
2025.01.15 I 양희동 기자
서울대 정종경 교수, 인사위원회로부터 앱트뉴로사이언스 사장직 취임 승인
  • 서울대 정종경 교수, 인사위원회로부터 앱트뉴로사이언스 사장직 취임 승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국내 바이오시밀러 기업 에이프로젠(007460)은 서울대학교 유전공학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인 정종경 교수가 서울대학교 인사위원회로부터 앱트뉴로사이언스 사장 취임을 승인 받았다고 15일 밝혔다.이에 따라 앱트뉴로사이언스는 정종경 교수를 신설된 뇌질환치료제사업부 대표(직급 사장)로 선임하는 인사발령을 실시했다. 또한 최웅기 수석부사장, 박미정 수석 개발본부장도 오늘 취임했다. 박미정 신임 수석 개발본부장은 LG생명과학 약리실장과 에이프로젠 신약연구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최웅기 언론전략 수석부사장은 SBS 성남지국장, 경기도청 방송특보,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선 선대위 방송특보로 활약했다.정종경 신임 뇌질환치료제사업부 대표는 최근 앱트뉴로사이언스가 확보한 3건의 파킨슨병 치료제 및 진단법 특허 기술의 대표 발명자다. 이 특허 기술은 파키슨병의 근본 원인인 도파민 신경이 죽는 것을 방지하는 세계 최초의 약물과 파킨슨병 진단 방법에 관한 특허다.정종경 교수 연구팀은 여러가지 파킨슨병 동물들에서 1만여 가지가 넘는 생체내의 대사물질을 분석해 공통적으로 양이 줄어든 물질들을 찾아냈다. 또 이 물질들이 60명의 파킨슨병 환자의 인체 시료에서도 감소했는지도 검증했다. 최종적으로 이들 물질을 파킨슨병 쥐에 투약했을 때 파킨슨병 치료효과가 나타나고 도파민 신경이 더 이상 죽지 않도록 하는 물질을 찾아냈다.이러한 연구 성과는 정종경 신임 대표가 KAIST와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지난 25여년 간 수행해온 오랜 연구 결과의 결정체다. 정 교수는 생명과학 분야 최고의 학술지인 셀, 네이처 등을 비롯해 손꼽히는 세계적 학술지에 110여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파킨슨병 분야의 세계적 거목으로 알려져 있다.현재 파킨슨병의 표준 치료법은 레보도파라는 도파민 전구체를 투약해 살아남아 있는 도파민 신경이 도파민을 좀더 많이 만들게 하는 치료법이다. 이 치료법은 효과가 일시적일 뿐만 아니라 의도하지 않은 신체 움직임이 나타나는 등 부작용이 있고, 보다 근본적으로 도파민 신경이 죽는 것을 전혀 막지 못해 결국은 환자가 사망에 이르게 된다.그에 반해 정종경 대표가 발명한 물질은 도파민 신경이 죽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뿐만 아니라 원래부터 우리 몸에서 운동할 때 근육에서 만들어지는 물질이라 인체에 독성도 없다. 즉 세계 최초의 파킨슨병 원인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파킨슨병의 진행을 멈출 수 있는 근본 치료제는 없다. 이에 많은 해외대형 제약사들이 근본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2023년 10월에 전임상 단계의 파킨슨병 후보물질 1개를 보유한 소형 벤처인 미국 마이토키닌사를 애브비가 막대한 돈을 들여서 인수한 것이 그 예다. ‘휴미라’로 유명한 애브비는 전임상 단계를 막 마친 후보물질 인수 대가로 마이토키닌 주주들에게 1억1천만 달러(한화 약 1590억원)의 계약금과 5억4500만달러(한화 약 7900억원)의 마일스톤 그리고 일정 경상로열티를 지불하기로 결정했다.앱트뉴로사이언스 관계자는 “마이토키닌의 후보물질 MTK458의 타겟인 PINK1이라는 효소의 기능은 정종경 교수가 세계 최초로 밝혀내 최고의 학술지인 셀(Cell)지에 15년여 전에 발표한 것으로 그 적용 범위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면에 정종경 신임 사장이 개발한 물질(프로젝트 K)은 PINK1뿐만 아니라 파킨슨병 원인 단백질인 ‘PARKIN’ 그리고 MPTP와 로테논 등 마약 성분으로 인해 발생한 파킨슨병까지 광범위하게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종경 신임 사장의 취임으로 에이프로젠과 공동으로 시작한 프로젝트 K 개발이 한층 더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1.15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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