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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결성 키운 '갤럭시 북3'..전화 받고 메시지 확인 가능
- 갤럭시 북3 울트라. (사진=삼성전자)[샌프란시스코(미국)=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갤럭시 생태계’를 강화시킬 삼성전자(005930)의 새로운 프리미엄 노트북 시리즈가 첫선을 보였다.삼성전자는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갤럭시 언팩 2023’에서 신규 프리미엄 노트북 ‘갤럭시 북3 울트라’와 ‘갤럭시 북3 프로 시리즈’를 공개했다. ‘갤럭시 북3’ 시리즈는 고성능 프리미엄 모델인 ‘갤럭시 북3 울트라’, 360도 회전하는 터치 스크린에 S펜을 지원하는 ‘갤럭시 북3 프로 360’, 얇고 가벼운 클램셸(조개껍데기) 디자인의 ‘갤럭시 북3 프로’ 등 3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확장된 갤럭시 생태계를 통해 고객들의 멀티 디바이스 경험을 극대화 하는 것이 삼성전자의 목표”라며 “강력한 성능과 매끄러운 연결성을 갖춘 ‘갤럭시 북3’ 시리즈는 갤럭시 사용자들을 위한 맞춤형 제품으로 높은 생산성과 창의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갤럭시 북3’ 시리즈는 향상된 중앙처리장치(CPU)ㆍ그래픽처리장치(GPU)ㆍ디스플레이 등을 탑재했다. 그래픽과 앱 실행 성능을 강화한 최신 인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더 빠른 업무처리와 향상된 성능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특히 ‘갤럭시 북3 울트라’는 ‘인텔 코어 i9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70’ 노트북용 외장그래픽을 탑재, 그래픽 작업이나 고사양 게임 등 높은 성능이 요구되는 활동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다. 고사양 노트북임에도 16.5mm의 얇은 두께와 1.79k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까지 갖췄다.‘갤럭시 북3 프로 360’은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위한 제품으로 360도 회전하는 40.6cm 터치 스크린과 S펜을 지원해 태블릿과 PC의 사용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갤럭시 북3 프로’는 초슬림·초경량 제품으로 이중 35.6cm 제품은 1.17kg의 무게, 두께는 11.3mm에 불과하다.갤럭시폰에 사용되는 ‘다이나믹 AMOLED 2X’ 디스플레이를 시리즈 최초로 도입한 것도 특징이다. 16대10 비율, 3K 해상도(2880x1800), 최대 120Hz의 주사율로 특히 영상과 게임에서 생생한 색감과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USB-C 타입의 범용 충전기를 제공해 편리함을 더했고, ‘갤럭시 북3 울트라’의 경우엔 기존 제품보다 향상된 최대 100W의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스마트폰과의 연동성도 강화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휴대폰 연결’(Phone Link) 앱을 이용하면 ‘갤럭시 북3’에서 갤럭시 스마트폰의 메시지와 전화를 송수신할 수 있고, 스마트폰에만 설치된 앱을 노트북에서도 실행할 수도 있다. 이번에 새로 지원되는 ‘삼성 멀티 컨트롤’ 기능은 ‘갤럭시 북3’의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해 갤럭시폰 또는 태블릿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다. 양쪽 기기에서 자유롭게 글자나 이미지를 이동시킬 수 있다. ‘갤럭시 북3 울트라’는 오는 14일부터 국내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 공식 출시일은 오는 22일이다. 2일부터 사전 판매를 시작하는 ‘갤럭시 북3 프로 시리즈’는 오는 17일 공식 출시된다. ‘갤럭시 북3 울트라’의 가격은 347만원부터, ‘갤럭시 북3 프로’는 188만원부터, ‘갤럭시 북3 프로 360’은 259만원부터다.갤럭시 북3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 ‘2억 화소’ 카메라 강점은 살리고…장시간 게임시 발열 우려는 없앴다
-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에서 ‘갤럭시 언팩 2023’에서 ‘갤럭시S23’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샌프란시스코(미국)=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위기의 삼성전자(005930)를 구해라.” 1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공개한 올해 첫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3’에게 부여된 임무다. 최초 2억 화소 카메라·‘갤럭시 전용’ 퀄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하는 부품) 탑재로 기기적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기존 강점인 카메라 성능은 키우고, 약점이었던 게이밍 성능은 AP 최적화로 풀었다. 글로벌 수요 위축과 실적 악화라는 위기 속에서 삼성전자의 모바일 사업 반등을 이끌어낼지 관심이다. 이번에는 퀄컴 AP를 썼지만, 지난해 12월 ‘AP 솔루션 개발팀’을 신설해 갤럭시폰에 최적화된 AP 개발에 나섰다. 삼성전자 갤럭시S23 시리즈. (사진=삼성전자)◇2배 또렷해진 카메라, 야간촬영도 개선삼성전자는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에서 ‘갤럭시 언팩 2023’을 열고 ‘갤럭시S23’ 시리즈 3종을 공개했다. ‘갤럭시S23’ 시리즈는 일반·플러스(+)·울트라 등 3가지 모델로 구성되며 오는 17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된다. 색상은 팬텀 블랙·크림·그린·라벤더 등 4가지이며, 국내 사전 예약은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다.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이날 언팩에서 “갤럭시 S23 시리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성능의 기준을 재정의하고 성능과 품질면에서 모두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최고라는 확신을 드릴 수 있는 제품”이라며 “소비자는 성능과 지속가능성 사이에서 선택의 고민을 겪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갤럭시S23’ 시리즈의 핵심은 카메라다. 울트라 모델은 2억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작의 1억800만 화소보다 약 2배 끌어올렸다. 촬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어댑티브 픽셀’도 개선했다. 어두운 환경에서 더 많은 빛을 받을 수 있도록 픽셀을 묶어 전환하는 기술이다. 어두운 곳일 경우 2억개 픽셀을 16개씩 묶어 1200만 화소로 전환하는 식이다.야간 촬영 기능 ‘나이토그래피’도 개선했다. 새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적용한 이미지처리장치(ISP)로 저조도 환경에서 노이즈가 적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전면 카메라에 1200만 화소의 듀얼 픽셀(자동초점 기능)을 지원하며, AI 물체인식 엔진 탑재로 인물의 머리카락, 피부, 눈썹 등도 더 세밀하게 구현해준다.이밖에도 다중 노출 모드를 사용하면 2개 이상의 서로 다른 노출로 촬영된 결과물이 1장으로 누적되는 예술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천체사진 모드 사용시엔 스마트폰으로도 밤하늘의 은하까지 촬영 가능하다.갤럭시S22 울트라(왼쪽)와 갤럭시S23 울트라 사진 이미지 비교. 갤럭시S22 울트라는 1억800만 화소, 갤럭시S23 울트라는 2억 화소다. 오른쪽 확대된 이미지의 모래 입자가 더 세세하게 묘사돼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갤럭시용’ 퀄컴 AP 탑재, 게이밍 환경 개선 ‘갤럭시S23’ 시리즈는 퀄컴의 최신 AP ‘스냅드래곤8 2세대’를 탑재했다. 범용 퀄컴 AP가 아닌, 갤럭시용으로 별도 최적화된 제품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이날 언팩 행사장에서 만난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전용 퀄컴 AP를 탑재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최적화된 퀄컴 AP는 전작대비 41% 향상된 그래픽 처리 속도를 자랑한다. ‘갤럭시S23’로 모바일 게임을 즐기면 더 빠른 반응 속도를 체감할 수 있다 . 한층 커진 베이퍼 챔버(열을 낮추기 위한 부품)를 탑재해 장시간 게임시에도 발열 우려를 줄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S22’ 출시 당시 게임 성능을 제한하는 게임옵티마이징서비스(GOS) 논란을 겪였는데, 이번 신작에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최적화 AP에 부품 확대까지 절치부심한 것으로 보인다.주변 조명에 따라 픽셀 단위로 디스플레이 밝기를 자동 조정하는 ‘비전 부스터’ 기능도 향상됐다. 총 3개 단계로 색상과 색 대비를 조절해 시인성을 높이고 디스플레이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배터리 사용성도 일부 향상됐다. 일반과 플러스 모델의 배터리 용량은 전작대비 각각 200mAh씩 늘어난 4700mAh, 3900mAh이다. 울트라는 전작과 동일한 5000mAh다. 충전 속도는 울트라와 플러스 모델이 45W 충전기로 30분에 최대 65%까지 충전할 수 있다.갤럭시S23 울트라 모델. (사진=삼성전자)◇위기 속 삼성 ‘갤S23’로 반전, 가격대는 14% 인상올해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을 둘러싼 환경은 녹록지 않다. 글로벌 수요 부진 영향이 크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10년만에 출하량이 1억2000만대 이하로 떨어졌다. 최근 삼성전자의 실적도 악화됐다.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에서 모바일 사업을 맡고 있는 MX사업부(네트워크사업부 일부 포함)의 매출(26.9조원, -7%)과 영업이익(1.7조원, -36%)이 모두 줄었다. ‘갤럭시S23’은 올 상반기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 반등을 위한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시장에선 애플에 밀리고, 중저가 시장에선 중국 업체들에 쫓기는 상황이다. ‘갤럭시S23’이 무엇보다 ‘품질’에 많은 공을 들인 이유이기도 하다. 자체 AP인 ‘엑시노스’가 아닌, 퀄컴의 최신 AP를 최적화해서 탑재한 것도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두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다만 출고가는 전작대비 다소 인상됐다. 일반 모델은 256GB 기준으로 115만5000원인데 전작(99만900원)대비 약 14% 인상됐다. 159만9400원(256GB 기준)인 울트라 모델은 전작대비 9%, 135만3000원인 플러스 모델은 11% 올랐다. 상위 모델일수록 인상 폭을 적게 하는 식으로 가격에 대한 소비자의 부담감을 줄인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신작 출고가 인상을 최대한 억제했던 삼성전자이지만 글로벌 경기침체, 부품가 상승 등이 더 심화하면서 가격 인상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 ‘갤S23 울트라’ 재활용 부품 2배 확대…삼성 친환경 전략 ‘속도’
- ‘갤럭시S23’ 울트라에 적용된 폐생수통 재활용 플라스틱 부품. (사진=삼성전자)[샌프란시스코(미국)=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 ‘갤럭시S23’에 플래그십 스마트폰 최초로 외장 부품에 재활용 소재가 적용됐다. 또 ‘갤럭시S23’ 울트라 모델엔 전작대비 2배 많은 12개 재활용 소재 부품이 탑재되는 등 삼성전자의 친환경 소재 전략이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미국에서 공개된 ‘갤럭시S23’의 울트라 모델에는 총 12개의 재활용 소재 적용 부품이 사용됐다. 일반·플러스 모델의 경우엔 11개 친환경 소재 부품이 들어갔다. 전작 ‘갤럭시S22’의 경우 6개 내장 부품에 재활용 플라스틱이 들어갔지만, 이번엔 11~12개로 2배 가량 늘었고 갤럭시 플래그십폰 처음으로 외장 부품에도 적용돼 눈길을 모았다.‘갤럭시S23’ 울트라는 전작에서 사용했던 폐어망·폐생수통의 재활용 플라스틱뿐만 아니라 폐페트(PET)병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공정 중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한 알루미늄, 공정 중 발생하는 파유리를 재활용한 글라스 등을 새로 개발해 추가 적용했다.폐어망 재활용 소재를 20% 사용해 만든 재활용 플라스틱(PA)은 내부 S펜 커버, 하단 스피커 모듈 등에 적용됐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올 한해 약 15t 이상의 폐어망을 수거해 재활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폐생수통 재활용 소재를 20% 사용해 만든 재활용 플라스틱(PC)은 상단 및 하단 스피커 모듈, 사이드키, 볼륨키에 적용됐다. 폐페트병 재활용 소재를 10% 사용해 만든 재활용 플라스틱(PBT)은 외장 케이스 프론트에 사용됐으며 동일 소재를 80% 사용해 만든 필름은 제품 후면의 글라스 내부에 사용됐다.공정 중 발생하는 알루미늄 부산물을 28% 사용해 만든 재활용 알루미늄의 경우엔 제품 측면의 사이드키, 볼륨키, SIM 카드 트레이에 적용됐다. 또 공정 중 유리 부산물을 재활용 한 소재를 평균 22% 포함시킨 글라스 역시 제품 전후면에 사용됐다. 해당 글라스는 코닝의 최신 제품 ‘고릴라 글라스 빅투스 2’로, ‘갤럭시S23’ 시리즈에 처음 적용됐다.제품 패키지도 재활용 종이로 사용했다. ‘갤럭시S23’ 패키지 박스에 쓰이는 종이는 100% 재활용 종이다. 특히 제품 전후면에 부착되던 플라스틱 필름을 100% 재활용 종이로 변경했다. 삼성전자는 패키지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이나 비닐을 재활용 소재로 교체해 환경 영향을 줄이고 패키지의 소형화, 경량화를 통해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앞서 2017년부터 갤럭시 플래그십폰의 패키지내 일회성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있으며, 오는 2025년까지 모든 갤럭시 제품의 패키지에서 일회성 플라스틱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갤럭시S23’ 시리즈는 미국 환경인증기관(UL)의 에코로고 인증을 획득했다. 스마트폰 제조부터 폐기에 이르는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이 환경과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여하는 친환경 인증이다.또한 영국 비영리 인증기관인 카본 트러스트의 탄소 발자국 인증도 획득했다. ‘갤럭시S23’의 제품 생애 주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탄소 발자국 산정 국제 표준(PAS 2050)에 따라 산정했음을 인증 받은 것이다.‘갤럭시S23’ 울트라 재활용 알루미늄 적용 부품. (사진=삼성전자)
- 2월 과학기술인상…'수륙양용 카메라' 개발 송영민 교수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연구재단과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2월 수상자로 송영민 광주과학기술원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는 상이다.과기정통부와 연구재단은 송영민 교수가 ‘농게(fiddler crab)’의 겹눈 구조를 모사한 360도 전방위 수륙양용 카메라를 개발해 시스템 반도체의 핵심 기술인 이미징 센서와 자율자동차, 가상현실기기 등에서 요구하는 영상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송영민 광주과학기술원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스마트폰, 자율주행자동차, 내시경카메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초소형 광각 카메라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광각 카메라는 넓은 화각을 위해 7~13매의 어안렌즈를 겹쳐 이용하기 때문에 부피가 크고 영상 왜곡이 발생하는 것이 단점이다. 최근 360도 화각을 보유한 카메라가 개발됐지만, 통상 두 개 이상의 카메라에서 얻어진 영상을 합치는 방식이라는 점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송영민 교수 연구팀은 갯벌 서식환경에 최적화된 상태로 진화한 농게의 눈이 아주 작은 홑눈들이 모인 겹눈으로 전면에 돌출돼 전후좌우, 360도를 동시에 볼 수 있고 물속과 물 밖에서 모두 선명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음에 주목했다. 그리고 이를 모사해 360도 파노라마영상을 확보하고 수륙양용으로 사용 가능한 카메라를 개발했다.또한, 농게 홑눈의 분포와 렌즈의 형상을 분석한 결과 렌즈의 표면은 편평하지만, 내부는 곡률과 굴절률이 서서히 바뀌는 구배형으로 진화해 물속과 물 밖에서 항상 초점이 맞는다는 사실을 밝히고, 이를 본뜬 ‘구배형 렌즈(graded index lens)’를 제작했다. 이와 함께 편평 구배형 렌즈를 이미지 센서와 결합하고, 렌즈와 포토다이오드(빛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다이오드 )로 구성된 광학시스템을 2㎝ 크기의 공모양 구조물에 집적해 왜곡 없는 영상획득이 가능한 카메라 개발에 성공했다.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일렉트로닉스(Nature Electronics)’에 2022년 7월 게재됐다.송영민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하나의 소형 카메라로 360도 수준의 넓은 화각을 구현한 최초의 사례이자 농게의 눈 구조에 착안해 수륙양용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 개발한 점에서 생체모방 기술을 한 차원 진보시킨 연구로 평가된다”며 “앞으로 자율주행, 가상현실과 메타버스, 보안·정찰 분야 등에 폭넓게 적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현대차, 1월 30만6296대 판매…전년 比 8.4% ↑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2023년 1월 글로벌 판매량이 총 30만6296대로 전년 동기보다 8.4%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 2023년 1월 실적 (표=현대차)현대차는 올해 1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1.5% 증가한 5만1503대를 판매했다.세단은 그랜저 9131대, 쏘나타 2539대, 아반떼 6100대 등 총 1만7793대를 기록했다.레저용 차량(RV)은 팰리세이드 3922대, 싼타페 2124대, 투싼 3636대, 캐스퍼 3070대 등 총 1만 4635대가 팔렸다.포터는 6591대, 스타리아는 2951대 판매를 기록했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1178대 판매됐다.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944대, G80 4057대, GV80 1881대, GV70 1149대 등 총 8355대가 팔렸다.현대차는 1월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7.8% 증가한 25만 4793대를 판매했다.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는 코나,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과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는 한편 각 권역별 시장 상황에 적합한 상품 개발 및 현지 생산 체계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각종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 마포 주상복합단지 '빌리브 디 에이블' 주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정부가 규제 완화 정택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그동안 경직되었던 매수심리가 반등하는 모습이다. 특히 정부가 조정대상지역을 해제하고 다주택자 중과세를 완화한다고 밝혀 1주택자들의 추가 매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서울 1주택자가 올해 집을 한 채 더 살 경우 약 6000만 원 가량 세금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종합부동산세도 줄어든다. 지난해 서울 마포구의 시가 15억 원 상당, 공시가 10억 원가량의 주택을 보유한 1주택자가 마포구에 시가 10억 원, 공시가 6억7000만 원 가량의 주택을 추가로 매입했다면 종부세만 1042만 원 정도다. 재산세를 포함하면 총 보유세가 1511만 원가량이나 된다.하지만 올해 같은 조건으로 집을 매입할 경우 종부세는 341만 원가량으로 약 67% 낮아진다. 재산세를 합하면 총 보유세 828만 원 정도로 개정 전 적용된 종부세보다도 적다. 특히 올해 공시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점을 고려하면 2주택자의 종부세 부담은 시뮬레이션 결과보다 훨씬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2주택자의 세금 부담이 지난해 대비 5783만 원이나 줄어들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택 매수를 고려하는 1주택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강북권 내 유일한 규제지역인 용산구와 인접한 마포구에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곳이 서울 마포구 일원에 공급되는 ‘빌리브 디 에이블’이다. 지하 6층~지상 23층, 1개 동, 도시형생활주택 299가구(임대포함), 오피스텔 34실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다.단지는 서울 내에서도 우수한 교통 여건을 자랑한다. 2호선 신촌역과 경의중앙선 서강대역 중간지점에 위치해 서울 주요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2호선을 이용하면 서울 대표 업무지구인 종로, 중구, 강남권까지 빠르게 도달할 수 있고, 경의중앙선을 이용하면 콘텐츠 비즈니스 단지인 상암 일대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다.여기에 신촌역은 서울 강남과 강북을 잇는 최초의 경전철인 서부선이 정차할 예정이다. 서부선은 은평구 새절역에서 시작해 여의도역, 노량진역을 지나 관악구 서울대입구역까지 연결하는 노선으로, 오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이용하면 지하철 1, 2, 6, 7, 9호선과 환승할 수 있다.서울 주요 도심으로 신촌 일대가 꼽히는 만큼, 단지 주위로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이마트, CGV, 경의선숲길,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쇼핑·문화는 물론 생활편의시설까지 가깝다.도심 생활에 걸맞은 남다른 설계도 자랑한다. 일반 아파트 대비 30cm 높은 2.6m 천장고를 적용해 남다른 공간감을 선사하며, 소형 가구를 위해 전용면적 38~49㎡의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했다. 가전·가구는 독일 유명 가구 브랜드인 ‘놀테(Nolte)’, 이태리 수전 브랜드 ‘제시(Gessi)’ 등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고급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컨시어지 데스크를 별도 운영하고, 다양한 서비스 예약을 돕는 등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지원해 격이 다른 라이프 스타일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조성한다. 1개 층 전체에 프라이빗 샤워룸을 갖춘 피트니스와 GX룸, 스크린 골프, 독립된 공간으로 나눠진 프라이빗 오피스,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라운지, 루프탑 등을 꾸린다. 또한, 갤러리 로비로 입주민에게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역세권 입지는 물론, 1~2인 가구가 선호하는 특화설계까지 갖춘 ‘빌리브 디 에이블’은 계약자들의 자금 부담을 크게 낮췄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 제공으로 금리 인상 시기에도 이자 부담이 전혀 없으며,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주방오븐, 아일랜드 식탁 등 풀옵션 무상 제공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한편 빌리브 디 에이블 분양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홍보관 방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