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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재즈페스티벌에서 듣는 비비 밤양갱...4차 라인업 공개
  • 서울재즈페스티벌에서 듣는 비비 밤양갱...4차 라인업 공개
  • '2024 서울재즈페스티벌' 포스터. 프라이빗커브 제공.[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서울재즈페스티벌이 4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리앤 라 하바스(Lianne La Havas), 선우정아(Sunwoojunga with from beyond), 멜로망스, 권진아, 비비 등 아티스트가 합류한다.프라이빗커브는 오는 5월31일부터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에 새롭게 합류할 아티스트를 19일 공개했다.앞서 세 차례에 걸쳐 공개된 명단에는 라우브(Lauv), 멜로디 가르도(Melody Gardot), 집시 킹스 피처링 니콜라스 레예스(Gipsy Kings featuring Nicolas Reyes), 존 스코필드 트리오(John Scofield Trio), 정글(Jungle), 프렌치 키위 주스(FKJ), 카라반 팰리스(Caravan Palace), 조슈아 레드먼 그룹 피처링 가브리엘 카바사(Joshua Redman Group featuring Gabrielle Cavassa), 레이베이 피처링 로컬 스트링 쿼텟(Laufey featuring local string quartet), 히로미의 소닉원더(Hiromi‘s Sonicwonder) 등 국내외 38팀이 이름을 올렸다.4차 라인업으로 추가된 팀은 총 9팀이다. 7년 만에 서재페로 돌아온 네오 소울, 재즈, 알앤비 등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싱어송라이터 리앤 라 하바스, 재즈 안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확장하며 실험적인 사운드를 새롭게 선보이는 선우정아, 뛰어난 음악성과 공감의 아이콘, 독보적인 감성 듀오 멜로망스, 짙은 음색과 깊은 서정의 싱어송라이터 권진아, 현재 음원 차트 상위권에 머물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밤양갱‘의 올라운더 아티스트 비비, ’싱어게인3‘로 이름을 알린 섬세하고 포근한 감성의 싱어송라이터 소수빈, 특유의 로파이(Lo-fi) 사운드로 잔잔한 설렘을 안겨주는 인디 듀오 92914, 반도네오니스트이자 작곡가 고상지의 밴드가 펼치는 화려한 탱고의 향연 고상지 밴드, 유쾌한 스윙 보컬 재즈의 매력을 선사하는 5인조 정통 재즈 밴드 골든스윙밴드가 포함되었다.추가 라인업 및 예매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및 소셜미디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3.19 I 이혜라 기자
(영상)조정훈 "조국 상징은 '내로남불'..조국혁신당 6~7석"
  • (영상)조정훈 "조국 상징은 '내로남불'..조국혁신당 6~7석"[신율의 이슈메이커]
  •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3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정치인은 상징 자본이 있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상징 자본은 ‘내로남불’입니다.”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3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조 전 장관을 맹비난했다.조정훈 의원은 “조 전 장관의 당선을 가정했을 때 정치 안에서 (그릇된)주장을 반복할 수 있다는 점이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법무부 장관으로 사법체계를 수호할 역할을 했던 사람이 ‘법 체계 안에서 개인이 억울함을 증명하지 못하면 사법체계 밖에서 할 권리가 있다’고 했다”며 “혁명하자는 소리다. 이런 말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고 일갈했다.총선 후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합당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그는 “민주당이 조국혁신당을 키워주고 있다”며 “신당을 만들어서 (민주당과)다른 당인 것처럼 하다가, 총선 후 각각의 의석 수는 과반이 안 되는데 합쳐서 150석 넘길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조 전 장관이 합당할 일은 절대 없다고 했는데, ‘절대’는 할 생각이 있으니까 그 마음을 들켰기 때문에 하는 말”이라고 주장했다.조 의원은 조국혁신당이 현 추세대로라면 총선에서 6~7석의 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 지지율을 재역전한 것과 관련해선 “민생전쟁에서 국민 살갗에 닿는 공약과 정책을 전달하면 다시 한 번 반등의 기회 잡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그는 끝으로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조 의원은 “많은 자원과 예산을 들여서 하는 국가의 중대한 행사가 스포츠 경기처럼 승패만 보고 끝나면 안 된다”며 “국가의 미래와 삶을 누가 구체적으로 바꿀 수 있을지가 기준이 되는 선거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조 의원은 △민주당,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 후보 관련 의견 개진 이유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민주당 공천과정 및 결과 등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밝혔다.조 의원이 출연한 ‘신율의 이슈메이커’ 본방송은 오는 15일(금) 오후 4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십시오.▷신율: 시청자 여러분, 한 주 동안 아프지 않으시고 다치지 않으시고 병원 갈 일 없이 잘 보내셨습니까. 제가 의사들 전공의들 그리고 이제는 의대 교수들까지 거기에 포함이 됐는데요. 자신의 일을 보이콧 하고 있는 동안 제가 계속 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아프지 마시고 다치지 마십시오. 지금 이런 것들 우리 고민거리인데. 20일부터 선거운동이 시작됩니다. 일요일 아침에 트럭에다 음악 틀어놓고서 다니고 하겠죠. 중요한 것은 뭐냐 하면 여러분 신경질은 좀 나더라도 관심을 가지셔야 됩니다.▷이혜라: 그럼요.▷신율: 우리의 미래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도 당분간 가까운 장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여러분들이 적극적으로 또 투표에도 임해주셔야겠죠.▷이혜라: 지역 넘어서 미래를 바꿔보겠다 지속적으로 얘기해 온 분이거든요. 저희 프로그램 오랜만에 나와주셨는데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과 오늘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조정훈: 안녕하세요.▷이혜라: 가장 바쁘신 때 나와주셨어요.▶조정훈: 정신없이 달리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오랜만에 마포 밖을 나온 것 같습니다.▷신율: 오래만에 뵈니까 좀 살이 빠지신 거 같은데. 하루에 한 몇만 보 걸으시죠?▶조정훈: 하루에 한 3만보.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프네요.▷신율: 근데 조 의원님 전체 선거 판세 어떻게 보세요?▶조정훈: 선거에 파란불이 켜졌다 이런 건 없을 것 같습니다. 끝까지 조심해야 할 선거지만 해볼 만하다 라는 생각이 들고요. 우리 국민들께서 이번 선거를 어떻게 정의하느냐. 여러 진영에서 얘기하지만 제가 만난 유권자분들의 대부분은 이번 선거는 내 삶에 누가 도움이 되느냐. 앵커님도 말씀하셨지만 내 삶에 누가 더 실질적인 도움이 되느냐, 그건 민생전쟁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그런 면에서는 집권당인 저희가 책임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 싶습니다.▷이혜라: 그 민생 부분에서 국민의힘 쪽에서 뚜렷하게 보이고 있는 것, 어떤 것이죠?▶조정훈: 여러 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잘하고 있는 걸 몇 개 말씀드리면 소위 거시경제. 외환, 금융, 무역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한 번도 큰 문제가 없이 해나가고 있고요. 그다음에 저희가 계속 추진하고 있는 의료개혁 이 문제도 어떻게 보면 민생이거든요. 이 문제도 저희는 이 방향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제 빨리 의사분들이 대화장에 나오길 기대하지만. 어떤 분이 그러시더라고요. 내가 약사 30년 중에 의사하고 정부가 싸워서 이기는 걸 본 적이 없다, 이런 집단은 의사가 유일할 것이다. 이분 얘기도 들을 바가 있다 싶었습니다.또 하나는 소상공인분들에 대한 지원 정책들. 저희가 더 두텁고 촘촘하게 만들고 있습니다.▷신율: 근데 지금 파란불 켜진 뭐 이런 말씀 하셨는데 죄송합니다. 3월 7일과 8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를 보면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여기에서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 대비 4.8%포인트 줄었고 민주당은 4.0%포인트 올랐어요. 그래서 민주당 43.1% 국민의힘 41.9% 이렇게 됐는데. 좀 변하고 있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드는데. 어떻게 판단하세요?▶조정훈: 한동훈 위원장이 12월 취임했죠. 그래서 한 100일 조금 안 되는 시간이 흐른 것 같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의 효과를 국민의힘이 톡톡히 봤다 싶습니다. 뉴스를 통해서 압도를 했고요. 한동훈 위원장의 등장과 함께 굉장히 어려웠던 지지율 반등을 이뤄내는 것 같습니다. 근데 최근 많은 분들이 이제 고점이다, 한계에 이른 거 아니냐 이런 얘기를 하시는데. 개인적으로 한 개인이, 우리나라 정치인이 이렇게 100일 동안 순수하게 개인기로 거의 세 달을 끌기가(어려운데). (한 위원장만큼)그럴 만한 사람은 거의 없다. 물론 다음에 바톤터치라 그럴까요. 레슬링도 하다 보면 막 열심히 싸우다가 힘이 빠지면 뒷사람이 나와서 바톤터치하고 또 싸워주지 않습니까. 이제 나머지 총선까지 한 27~28일(녹화일 기준) 남았는데, 이제 다시 재정비를 해서 국민 여러분들의 살갗에 닿는 공약과 정책들을 던지면.그리고 제가 약속드리면 다시 한 번 반등의 기회 잡을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하고요. 저는 비례대표였다가 지역 정치 준비를 처음 하지 않습니까. 많이 배웠습니다. 지역 정치하시는 분들 다 존경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뭘 배웠냐면 여의도 담론과 지역 담론은 참으로 다르다. 여의도에서는 검찰 독재, 정권 견제, 정권 유지 듣다가 딱 마포 공덕 내리면 검찰 얘기하시는 분이 없습니다. 우리 재건축 언제 해줄 거냐, 재개발 언제 해줄 거냐, 강변북로 지하화할 거냐 말 거냐, 학군 유학 가는데 학교 좀 잘해봐라, 중학교가 안전진단이 잘 안 돼서 지금 무너지게 생겼다. 이 삶의 현장에서 우리 삶을 낫게 해달라고 요구하는 목소리와 여의도의 거리감이 상당하다. 그래서 저는 국민의힘의 선거 전략은 제가 지도부에 있는 건 아니지만 검찰 독재 또는 검찰 정권 유지 이게 아니라 국민의 삶을 낫게 해주는 민생전쟁에서 우리가 이기겠다 이게 맞다고 저는 봅니다.▷신율: 확실한 건 선거 전략 물론 그것도 중요하고 이런데. 선거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사실 선거 구도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정권심판론이 다시 올라가고 있다고 느끼세요? 아니면 예전하고 비슷하다고 생각하세요?▶조정훈: 저는 메뉴가 다양해진 효과를 진보 진영이 누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메뉴가 많아지면 매출이 늘어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선거도 민주당만 있다가 조국혁신당, 소나무당 별의별 여러 가지 당들이 나오면서 메뉴가 늘어났어요. 여러 당들이 4~5%씩 갖고 간 걸 다 합쳐보면 혼자 버티고 있는 국민의힘을 포위하는 형국이 되어 보이기도 합니다. 이게 메뉴효과라고 저는 생각해요. 근데 이제 지역 선거에서는 살짝 불리하긴 합니다. 비례는 흩어지겠지만 지역은 소나무당 찍을 분들이 다 민주당 찍을 거니까. 그래서 지역선거에서는 살짝 불리한 형국이기는 하고. 또 이분들이 일관되게 외치는 게 검찰독재 청산, 정부 견제라고 하기 때문에 스피커가 여러 개가 되는 효과가 됐습니다. 그래서 제가 숫자를 보지 않았지만 대등하든지 조금 저쪽 진영이 이제 앞서가기 시작했어요. 민주당발이 아니라 기타 등등 발의. 그래서 이걸 어떻게 우리가 대응할지는 고민할 필요가 있다 싶습니다.▷이혜라: 지금 조국혁신당 쪽에서 한동훈 특검법을 이야기를 하더라고요?▶조정훈: 저는 조국혁신당 걱정이 참 많습니다. 조국 당대표가 비례대표로 당선되면 또 법사위에 앉아서 막 할 생각하니까 걱정이 크고요. 또 이런 것 같습니다. 모든 정치인은 각자의 상징 자본이 있습니다. 조정훈이라는 정치인이 상징하는 것이 있고 또 다른 정치인을 상징하는 게 있지 않습니까. 조국 전 장관이 정치인이 되셨는데 과연 상징이 뭘까. 저는 앞도 뒤도 아닌 내로남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넘을 수 없을 겁니다. 그런데 이런 분이 우리 국민들로부터 이렇게 많은 지지를 받고 또다시 정치 안에서 본인의 주장을 반복할 수 있다는 것. 정말로 어떤 교훈을 우리 사회에 던질지 좀 걱정이 큽니다.그리고 조국 전 장관이 민주당과 총선 이후에 합당할 일은 절대 없다. 그런데 실은 정치인은 절대라는 말씀을 하겠다는 소리하고 똑같거든요. 웬만해서 절대라는 말 안 씁니다. 절대 없다는 말은 할 생각이 있으니까 그 마음을 들켰기 때문입니다. 저는 민주당이 지금 조국혁신당을 키워주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왜냐하면 아까 얘기한 메뉴 다원화 효과가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저는 굉장히 물어보고 싶습니다. 왜 조국 전 장관은 민주당에 안 들어가셨습니까? 민주당에 들어가서 비례대표 받을 수도 있었고 민주당이 뭘 할 수도 있었는데 민주당에 부담은 주기 싫고 또 정치인 하고 싶고. 이래서 지금 신당을 만들어서 마치 다른 당인 것처럼 하다가 총선 이후 만약에 각각으로 따지면 과반이 안 되는데 여기저기 다 합쳐서 150석이 넘는다. 그러면 저는 진짜로 거의 확실하게 합당해서 150을 넘길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리스크가 저희 보수 진영의 가장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신율: 조국 전 장관. 지금 조국 대표죠. 왜 민주당 안에 안 들어갔냐, 들어갈 상황이 아니었다는 얘기도 많거든요. 이른바 친명횡제라는 단어가 나올 정도로 친명들이 (공천에서)많이 됐다는 주장을 하지 않습니까. 이 얘기는 결국 친문 쪽이나 비명 쪽이 나갈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하는 그런 상황이 되는 건데. 조국 전 장관, 친문의 상징성을 나름대로 갖고 있는 사람이니까 들어간다고 했어도 이런 환경이 사실이라고 가정한다면 그거 들어갈 수 있겠어요.▶조정훈: 그런 현실적인 고려도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현실적인 건 아마 민주당에서 안 받는 이유는 소위 조국의 강을 건넜다고 주장했는데 다시 빽도해서 조국의 강에서 허우적거리는 민주당이 걱정스러웠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재명 대표는 본인에게 득이 된다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당대표인 민주당은 똘똘 뭉쳐서 반발 하나 없는 반대 하나 없는 완벽하게 자기를 따라주는 사람들로 만들어놓고 진짜 중요한 정치적 행보들, 지선이나 앞으로 다가오는 대선에서는 과반을 넘길 수 있는 우군을 여러 개 확보한다. 꿩먹고 알먹고죠. 이런 역할을 조국 전 장관이 스스로 하겠다고 나섰는데.저는 조국 전 장관의 여러 가지 발언들 중에 가장 저를 충격시켰던 게 작년 가을 겨울쯤이었나요. SNS에 우리 사법체제를 놓고 한 인간이 사법 시스템 안에서 자기의 의로움, 정의로움을 증명해 낼 수 없으면 사법체계 밖에서 자기의 의로움을 드러낼 권리와 의무가 있다고 그랬어요. 이걸로 하자는 소리예요. 이 주먹으로 또는 포퓰리즘으로 내가 사법체계에서 죄인 판정을 받아도 나의 정의로움을 드러내겠다 이런 의무가 있다고 주장한 사람이 전 법무부 장관입니다. 저는 이분이 그래도 법학자이고 한때는 법무부 장관인데 배운 걸 이렇게 완전히 뒤집을 수가 있을까. 정말 우리 사법체계를 지키고 수호할 역할을 하셨던 분이 우리 사법체계 안에서 국가가 개인이 자신의 억울함을 증명해내지 못하면 사법체계 밖에서 해야 될 권리가 있고 의무가 있다고 하면 혁명하자는 소리잖아요. 이런 말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 저는 이런 말은 정말 두고두고 사과하셔야 된다 싶습니다.▷이혜라: 조국의 강 얘기하셔서. 또 한쪽에서는 탄핵의 강은 그러면 어떻냐 이렇게 얘기하는데요? 지금 도태우 변호사랑 유영하 변호사 공천 그냥 잘라냈어야 하는 거 아니냐. 그러는 편이 국민의힘한테 더 좋았을 것이라고 얘기도 한단 말이죠. 이건 어떻게 보세요?▶조정훈: 정봉주 전 의원인가요. 박용진 전 의원 후보 상대로 공천을 받으셨죠. (정 전 의원)아마 그분도 굉장히 여러 가지로 부적절한 발언을 했고 사과했죠. 그렇다고 저희가 정 전 의원 공천 취소하라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경선 과정을 거쳐서 당원과 유권자가 선택했기 때문이죠. 저는 도태우 변호사 지금 후보가 여러 가지 발언한 걸 다 읽어보지는 않았습니다만 두 번의 유감 표명 사과문을 읽어봤습니다. 그리고 그분도 제 기억에 전략공천, 단수공천 받은 게 아니라 두 번의 경선을 거쳐서 후보로 낙점됐을 겁니다. 이걸 만약에 뒤집으면 경선에 참여했던 당원과 일반 시민들의 선택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경선에서 된 사람을 여러 가지로 논란이 있기 때문에 뒤집어버리면 이 또한 정당성에 문제가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선거는 결과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공천을 유지한 것에 대한 책임을 본인 스스로 지는 거고, 우리 진영이 지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관위의 결정을 존중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신율: 조국혁신당 몇 석이나 할 것 같으세요?▶조정훈: 마음 같아서는 한 석도 안 했으면 좋겠는데. 지금 지지율로 봐서는 6~7석은 할 것 같습니다. 최소한 7~8% 지지율은 만들어 낼 것 같고요.▷신율: 지금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는 151석 얘기하는데, 동의하세요?▶조정훈: 아니요. 동의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됩니다. 각 당의 희망 의석수 목표 의석수를 합하면 한 500석쯤 될 겁니다. 그러니까 한 절반으로 나눠보시면 될 겁니다.▷신율: 500석이요. 독일 분데스탁(국회의사당)이 500석입니다. 알겠습니다.▷이혜라: 국힘에서는 의석수 얘기 안 하시기로 했다던데, 맞죠?▶조정훈: 네. 선거에서 파란불은 없다고 생각하고요. 특히 수도권 지역 1000표 차이로 갈리는 지역이 수두룩할 겁니다. 저는 까불면 죽는다. 유권자 앞에서 겸손해야 되고 한 분 한 분 간절하게 바라야 된다 싶습니다.▷신율: 그러면 이재명 대표는 왜 151석을 얘기를 했을까요?▶조정훈: 원래 진보 정치가 그렇습니다. 진보 정치는 달을 가리키고 달나라도 갈 수 있다고 그럽니다. 그리고 결국 못 가죠. 근데 이제 여러 탓을 합니다. 보수 정치는 그런 짓 하지 않습니다. 질서 있는 변화를 좀 미숙하더라도 하나씩 이뤄냅니다. 지금 한동훈 위원장의 스탠스와 이재명 대표의 스탠스는 정말 그걸. 150석, 160석 해서 몇몇 정치인들이 거리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윤석열 정부 임기 못 끝낸다. 우리가 과반 되면 탄핵 간다 이런 자극적이고 선동적인 자극적인 메시지를 통해서 국민들을 현혹하는 정치. 저희는 한 석 한 석 겸손하고 하나씩 얻어서 151석 저희도 원하죠. 국회 과반이 돼서 정말 2년 동안 하지 못했던 개혁을 하고 싶죠. 근데 그렇게 목표를 얘기하는 것조차 교만한 행위일 수 있다 싶습니다. ▷이혜라: 뒤늦은 얘기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재작년 12월에 저희 프로 나오셔서 이재명 대표가 패거리 정치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해주셨던 게 제가 떠올라서요. 공천 상황을 보셨을 때도 이 표현은 변함없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시는지)?▶조정훈: 민주당 공천은 살벌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중앙정치 안 해본 티가 너무 났다.▷신율: 왜요? 어떤 면에서요?▶조정훈: 저는 공천은 과학이 아니라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예술을 함에 있어서 테마 주제는 객관성, 합리성, 그다음에 설득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자기가 원하는 사람에 공천 주고 싶은 마음 누가 없겠습니까. 아마 당대표로서 총선을 앞두고 대표된 사람의 입장에서 내가 원하는 사람 많이 주고 싶은 사람은 기본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이거를 실현해내고 실천해 나가는 과정이 이렇게 거칠고 잔혹하고 무대포로 나갈 수 있을지라는 상상을 못했습니다. 국민의힘도 시스템공천을 했지만 그게 로켓 사이언스 과학은 아니거든요. 예외도 있고요. 있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억울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었고. 그렇지만 그 틀 안에서 유지해왔기 때문에 그나마 국민의힘 공천에서 큰 사고가 났다거나 사단이 났다는 2020년 같은 그런 사고 얘기는 없었지 않습니까. 이재명 대표의 이번 공천은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살벌하게 앞뒤 안 보고 했다 싶습니다.▷이혜라: 선대위 꾸려져서. 민주당 쪽 보니까 김부겸 전 총리, 이해찬 전 대표 같이 하잖아요. 영향 어떨 거라고 보세요?▶조정훈: 김부겸 전 총리의 플러스를 이해찬 총리의 마이너스가 갉아먹을 거다. 저는 김부겸 총리의 워딩이나 메시지나 상징 자본은 굉장히 국민의힘에게 위협적입니다. 대구이시기도 하고요. 또 걸어온 길, 그리고 점잖고 적절한 언사. 이낙연, 이해찬, 이재명은 말할 것도 없고 따라가지 못할 그런 내공이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다행인 게 이해찬 대표도 있고 또 이재명 대표도 있기 때문에 (안에서)서로 말이 꼬일 수 있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표현을 써도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노잼입니다. 언제적 김부겸, 언제적 이해찬.▷이혜라: 좀 뻔하다(는 의미)?▶조정훈: 너무 재미가 없잖아요. 요새 젊은 층은 재미없으면 죄라면서요.▷신율: 신선함도 없다 이런 말씀이신데. 그런데 사실은 이해찬 전 대표 그렇습니다만, 김부겸 전 총리도 사실 자신의 정계은퇴 선언을 번복했단 말이에요. 물론 은퇴하겠다고 그러고 번복한 사람이 한두 명은 아니죠. 그런데 그런 것들이 조금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세요?▶조정훈: 솔직히 김부겸 총리가 정계 은퇴했다는 거 아는 사람도 없어요. 그분 요새 안 보인다지 은퇴 선언했던 날을 기억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오는 걸 아는 사람도 없습니다. 지금 길거리에서 민주당 선대위 누군지 아세요 그러면 제 단언컨대 100명 중 한 명도 모를 겁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정치가 지금 국민들로부터 너무 떨어져 있다. 그건 국민의힘도 마찬가지라고 보고요. 그래서 큰 컨벤션효과 민주당은 큰 기대는 안 할 거고. 지금 이재명 대표의 목표는 자기가 쳐낸 사람들에 대한. 소위 데미지 컨트롤. 이미 출혈은 했으니 출혈은 어쩔 수 없고 출혈을 한 책임을 지지 않을 테니 이걸 잘 봉합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을 이 정도로 모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신율: 제가 요새 궁금한 게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 여기에 시민사회 몫으로 추천된 후보들에 대한 재고를 공식요청을 하거나. 1번, 2번은 그만두셨죠. 그런데 민주당이 이렇게 아주 적극적으로 더불어민주연합에 있었던 시민단체 몫의 후보에 대해서 이런 의견을 개진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조정훈: 왜냐하면 곧 자기네랑 합당할 사람들이거든요. 거기 시민사회 공천이든 어쨌건. 진보당은 자기가 나갈 거고요. 어차피 우리 당이 합당할 사람들이니까 내가 선정하겠다. 모양새는 그쪽이 하는 것처럼 그럴싸하게 해줘도 어차피 무소속으로 활동할 거 아니지 않냐. 어차피 민주당 들어올 사람이니 내가 미리 좀 보겠다는 걸 노골적으로 드러낸 거라고 봅니다. 시민사회가 만약 자존심이 있다면 이런 명의만 빌려주는 행위는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저는 그 두 후보가 적절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이걸 요구할 권리가 민주당에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신율: 적절하지는 않지만 그렇게 요구를 해서도 안 된다.▷이혜라: 이제 총선 이제 한 달도 안 남았잖아요.▷신율: 27일이요. 사전투표까지 합하면 27일도 안 남았죠.▶조정훈: 맞습니다. 선거 개시일 2주일 남았습니다. 14일.▷이혜라: 정치를 통해서 궁극적으로 이 시점에서 실현하고 싶은 바, 마지막으로 여쭙고 싶어요.▶조정훈: 저는 두 가지인데요. 선거 과정이 참 즐겁고 감사합니다. 진짜 체질인 것 같습니다. 선거사무실 분위기가 좋다고 누가 그러셔서 제가 뭐라고 그랬냐면 선거사무실에 가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고 할 정도로 밖에서 다닙니다. 한 분 한 분 만나서 응원해 주시는 분은 말할 것도 없고 이렇게 좀 싸하게 보시고 가시는 분들조차도 감사합니다. 제가 당선된다면 저는 16만 명의 신성한 주권을 저 한 사람에게 수렴해서 4년 동안 활동을 하게 됩니다. 16만 명 중 한 명이 얻을 수 있는 그 기회를 저에게 주시는 겁니다. 너무 감사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힘들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또 유권자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도 선거가 그냥 특정 후보와 진영이 이기고 지는 게임은 아니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많은 자원과 예산을 들여서 하는 우리의 국가의 중대한 행사가 무슨 레슬링 경기, 야구 축구 경기처럼 승패만 보고 끝나버리는 게 아니라. 우리 시민 여러분들의 삶을 누가 구체적으로 바꿀 수 있지 이 기준으로 선거를 보셨으면 좋겠다. 비록 저보다 더 훌륭한 후보가 선정될 한이 있어도 저는 이 얘기는 드리고 싶어요. 정치가, 선거가 이기고 지는 게임으로만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아까 앵커님 말씀하신 것처럼 저는 미래까지도 얘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4년을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우리 후배, 자녀들의 미래가 걸려있는 문제다. 이건 좀 깊이 공부하고 진지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싶습니다.
2024.03.14 I 이혜라 기자
중구문화재단, 문화 편차 해소 앞장...독서지원 사업 확대
  • 중구문화재단, 문화 편차 해소 앞장...독서지원 사업 확대
  • 지난해 다산성곽도서관 '장애인 독서문화프로그램 지원 사업' 통합 문화행사 '한여름 밤의 시작'에서 중구민들이 문화생활을 즐기고 있다. 중구문화재단 제공.[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중구문화재단 중구구립도서관은 도서관 접근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취약계층 독서지원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이는 관내 초・중등학교, 복지시설 등과 연계해 취약계층별(장애인, 노인, 다문화가족, 저소득층 아동) 특성 및 요구사항을 반영해 맞춤형 독서프로그램과 단체대출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재단 도서관은 특수환경 이용자의 지식정보문화 격차 해소 및 독서문화 향유 기회를 높이기 위해 사업을 기획했다.올해는 다산성곽도서관을 포함한 가온도서관, 어울림도서관, 손기정문화도서관에서 발달장애인과 다문화 가정, 차상위, 한부모 아동,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취약계층 독서지원 사업을 함께 진행한다. 보호시설 데이케어센터와 초・중등학교 특수학급, 장애인 복지관 등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향후 도서관을 중심으로 취약계층 추진 협의체를 구성해, 유관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각 도서관은 다양한 맞춤형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한다.다산성곽도서관은 남산실버복지센터를 찾아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전래동화를 활용해 신체 기능 유지 및 발달을 돕는 ‘도란도란 책 마실’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다음달는 어울림도서관과 가온도서관이 관내 초・중등학교 특수학급을 찾아 발달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그림책 여행, 소풍’을 진행한다. 손기정문화도서관에서는 한부모가정을 위한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10월에는 취약계층뿐 아니라 지역주민이 교류할 수 있는 통합 문화행사를 운영한다.조세현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독서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맞춤형 독서 서비스를 빈틈없이 지원해 지역주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균등한 독서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2 I 이혜라 기자
이혜숙, 국민의힘 탈당 후 개혁신당 입당…"안산병 출마"
  • 이혜숙, 국민의힘 탈당 후 개혁신당 입당…"안산병 출마"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혜숙 전 국민의힘 경기 안산병 예비후보가 11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개혁신당에 입당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혜숙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여 년간 국민의힘에 몸담아 왔지만, 오늘부터 ‘개혁신당’의 새 옷을 입고 대한민국과 안산시 발전에 헌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11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개혁신당에 입당한 이혜숙 안산병 예비후보. (사진=이혜숙 예비후보 블로그 갈무리)이 예비후보는 “민주주의 시작은 공정에 있고 정당의 공정은 공천에 있지만, 매번 거대 양당의 공천 전횡은 반복적이고 세력 교체는 묘연할 뿐”이라며 “대한민국과 지역의 정치 발전을 위해서 고인물의 혁신과 중도를 대변할 견제 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개혁신당 입당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어 “안산시는 지방자치 30여 년간 거대 양당의 묵직한 다수의 국회의원과 중앙부처의 장관 그리고 시장이 있었지만, 그 성적표는 낙제점”이라고 주장했다.그는 “개혁신당의 옷을 입고 거대 양당을 견제하며 지역의 발전과 변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 예비후보가 밝힌 공약은 △이민청 유치 △시화호 관리구역 변경법률안 발의 등이다.이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개혁신당 후보로 안산병에 출마함에 따라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대결을 펼치게 됐다. 국민의힘은 안산병에 19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명연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민주당은 비명으로 분류되는 고영인·김철민 의원과 이재명 대표 언론특보인 친명계 김현 전 의원이 후보 자리를 두고 3자 경선을 벌이고 있다.
2024.03.11 I 이윤화 기자
결선 오른 與하태경-이혜훈 신경전…이영 끌어안고 시·구의원 세 과시도
  • 결선 오른 與하태경-이혜훈 신경전…이영 끌어안고 시·구의원 세 과시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4·10 총선에서 서울 중성동을 국민의힘 후보 자리를 두고 결선에서 맞붙게 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과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경선 탈락으로 양자 대결을 펴게 된 두 후보 모두 시·구의원들이 자신을 지지한다는 게시글을 올리면서 세를 과시하고 있다. 동시에 이영 전 장관의 경선 탈락에 대한 위로도 전하며 이 전 장관 지지층 결집도 유도하는 중이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가운데) 페이스북 게시글. (사진=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하태경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손주하 중구의회 의원, 엄경석 성동구의회 구의원, 박영한·박중화 서울시의회 의원과 찍은 사진과 함께 ‘우리 국민의힘 시·구의원들은 하태경 의원을 지지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들은 “하태경(의원)은 민주당을 확실히 이길 필승카드”라면서 “보수와 중도, 청년층으로부터 골고루 지지를 받는 하태경이어야 민주당에게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 의원이)당의 수도권 승리를 위해 자기를 헌신했듯이 중구와 성동구 주민들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면서 “지역 주민들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혜훈 전 의원 캠프 역시 이영 캠프 후보의 주축이던 임용혁 전 중구의회 의장, 이화묵 전 부의장, 은복실 전 성동구의회 의원이 본인을 지지했다는 내용의 문자를 돌렸다. 결선에서 맞붙은 두 명의 후보가 지역구의 기초의회 의원들의 지지 선언을 잇따라 올리는 것은 지역에 적합한 일꾼임을 강조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 의원과 이 전 의원은 이 전 장관의 경선 탈락에 대한 아쉬움도 전했다. 이 전 장관에게 아쉬움의 메시지를 전하는 동시에 지지층까지 끌어안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새벽 자신의 SNS에 3자 경선에서 탈락한 이영 전 장관을 ‘훌륭한 정치인’이라 추켜세우는 글도 올렸다. 그는 이 전 “정치인 이영이 너무나 아쉽다”면서 “셋 중 하나만 살아남을 수 있는 구조에서 나는 내가 좋아하는 정치인 이영과 싸워야만 했다. 비록 지금은 길이 갈렸지만, 여전히 나는 그를 존중하며 그는 나에게 멋진 정치인임을 말하고 싶다”고 썼다. 하 의원 역시 “이영 장관의 탈락이 몹시 아쉽다”면서 “이 전 장관은 국민의힘 청년문제해결사 ‘요즘것들연구소’를 같이 만든 창립 멤버”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이 전 장관과) 경선에서 불가피하게 경쟁하게 되어서 몹시 안타까웠지만 페어플레이 하자고 서로 다짐했다”면서 “어느 한 사람이 결승 올라가고 다른 사람이 못올라가면 서로 지지해주자는 덕담도 나누었다. 이 전 장관의 몫까지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 의원의 페이스북 게시글. (사진=이혜훈 전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2024.03.10 I 이윤화 기자
이원욱 "'악마 공천'에 이재명 사당화한 민주당...소멸돼야"
  • 이원욱 "'악마 공천'에 이재명 사당화한 민주당...소멸돼야"[신율의 이슈메이커]
  • 이원욱 개혁신당 의원이 6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이재명 사당화한 민주당은 민주당이 아닙니다. 이대로라면 민주당은 역사적으로 소멸돼야 할 정당이 될 것입니다.”이원욱 개혁신당 의원이 지난 6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총선 정국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천 결과를 되짚으며 이같이 말했다. 이원욱 의원은 민주당 탈당 전 비명계(비이재명계) 모임인 ‘원칙과상식’에서 목소리를 내왔다.이 의원은 국민의힘과 민주당 공천을 두고 ‘국민을 대상으로 한 의료파업’과 같다고 했다. 그는 “특히 민주당은 시스템공천 용어에 숨어 악마의 공천을 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그는 “민주당의 경우에는 친명(친이재명)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공천에서 대부분 살아남고, 비명이나 수박이라고 낙인 찍힌 사람들은 대부분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최근 이재명 대표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만남도 민주당의 악수라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겠다는 선언을 하고 그걸 뒤집는 거짓말을 했다. 이어 다른 위성정당과는 절대 연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는데 이번 만남은 이 역시 뒤집은 것”이라며 “국민들은 민주당을 거짓말을 일삼는 정당이라고 판단할 것이다. 공당으로서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총선 판세와 관련해서는 “여야 지지율 합계가 대체적으로 60%를 넘지 못한다. 제3지대에 대한 가능성과 국민들의 기대감이 충분히 열려 있다고 보고, 국민들에 진정성 있게 다가가는 것을 개혁신당이 보여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제3지대가 겪는 현실적 어려움 속에서도 이 의원은 목표하는 바를 이루겠다고 했다.그는 “제3지대 정당 성공 케이스가 많다. 하지만 그 정당들이 지속하지 못한 이유는 지역 기반 정당이었기 때문”이라며 “지역을 넘어 ‘세대 기반 정당’이 필요하다. 세대 기반 정당 모델을 이끌 대표주자 중 한 명이 이준석 대표”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와 함께 세대 기반 정당 모델을 만들어 지속한다면 대만 민중당처럼 캐스팅보트 정당으로서 역할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총선에서 씨앗을 뿌리고, 지방선거에서 씨앗을 키우고, 대선에서는 열매를 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의원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신당운동’이라고 생각한다. 당선이 안 된다더라도 후회 없는 정치의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원욱 의원이 출연한 ‘신율의 이슈메이커’ 본방송은 오는 8일(금) 오후 4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십시오.▷신율: 병원 갈 걱정 없이 한 주 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신율입니다.▷이혜라: 이혜라입니다.▷신율: 요새 의료 파업 때문에 항상 제가 말하는 게 다치지 말고 아프지 말자. 물론 평소에도 그렇습니다만. 이 사이 부쩍 그렇게 돼야만 할 것 같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도 다치지 마시고 특히 아프지 마시길 바라겠습니다. 다른 쪽에서는 또 총선이 점점 다가오고 있고 한 달 정도 남았는데요. 지금 여러 가지 변화와 변동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상하기조차도 쉽지가 않은 그런 상황인데 이런 때 열심히 자신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분을 모셨습니다.▷이혜라: 변화의 중심에 있는 한 분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개혁신당 이원욱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이원욱: 안녕하세요. ▷신율: 3선이시잖아요. 이번에 4선 도전하시는 건데 엄청 바쁘시겠어요?▶이원욱: 지금 바쁘고 큰 정당에 있다가 조그마한 정당으로 나오니까 더 바빠지기도 했고. 아까 교수님 말씀하셨듯이 환자를 대상으로 파업하는 나라가 세상에 어딨습니까. 그런데 요즘 여야 공천하는 거, 정치하는 걸 보면 ‘국민을 대상으로 파업하는 것하고 똑같다’ 이런 느낌이 듭니다.▷신율: 그걸 그렇게 연결을. 대단하시네요. ▷이혜라: 그 말씀을 다시 해석을 해보자면. 양당에 지금 시스템 공천 찾아볼 수 있나요?▶이원욱: 시스템 공천이라고 한다면 뭔가 비슷비슷해야 하잖아요. 특히나 민주당의 경우에는 친명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대부분 살아남고. 비명이나 수박이라고 낙인찍힌 사람들은 대부분 최악의 평가를 받고. 이럴 수가 있습니까.▷이혜라: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더 심한가요?▶이원욱: 훨씬 심하죠. 탈당한 의원들의 숫자를 봐도 그렇고 심지어 국민의힘으로 간 의원이 두 분이나 계시고 하는 것들도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시스템 공천이라고 하는 용어 속에 숨은 악마와 같은 공천. 이런 거를 보고 그런 판단까지 하게 된 거죠.▷이혜라: 그러면 국힘행을 택한 두 의원의 선택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는 말씀이신지요? (민주당에서)국민의힘인데요.▶이원욱: 개인적으로 이런 것 같습니다. 제가 선택할 수 있는 영역은 거기까지는 아닌데. 그러니까 적의 적은 내 편일 수 있다, 이런 말이 있지 않습니까. 전쟁에서도 그렇죠. 아마도 그 두 분 다 그런 판단을 하셨던 것 같아요.그러니까 정말 이재명 대표가 ‘나를 이렇게 모욕줘’. 특히 김영주 부의장 같은 경우는 주변에 대부분의 모든 의원들이 참 성실하고 상임위 활동도 성실하다고 평가하고. 재석률이라고 하거든요. (김영주 의원은)잠깐 출석만 하지 않고 끝까지 앉아 있는. 국감이라든가 이럴 때 의원들이 자기 질문만 하는 의원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 시간에 나머지는 빠져나가고 본회의장도 그렇고. 그런데 항상 자기 자리에 앉아 계시는 재석률도 굉장히 높은 의원으로 알려져 있고. 그리고 저희가 그런 의원들에 대해서는 참 모범적이다, 법안 발의라든가 이런 것들도 하는 걸 보면 굉장히 훌륭한 법안들 많이 내고 이랬는데. ‘나를 어떻게 하위 20%에 넣나, 이거 말이 안 되는 거 아니야. 진짜 인간적으로 이거는 나에 대한 모욕 아닌가’라고 하는 생각했던 것 같고요. 그러니 반드시 이번에 내가 승리해서 국회의원이 다시 한 번 돼서 나에 대한 모욕을 덜어버리겠다, 없애버리겠다고 판단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과연 이길 수 있는 곳이 어디냐. 국회의원 다시 될 수 있는 경로가 국민의힘에 들어가는 길 아니면 제3지대, 우리 개혁신당 같은 경우 들어오는 길 아니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길 이런 것들이 있을 텐데. 그 중 가장 당선 가능성 높은 곳은 아마 국민의힘이라고 선택했던 것 같아요.▷신율: 민주당 얘기하니까 21대 총선에서도 위성정당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때 이해찬 대표는 위성정당은 물론 그렇습니다만. 위성 정당과 유사한 정당이 또 있었던 게 열린민주당이었었거든요. 근데 그때 당시에 이해찬 대표는 분명히 열린민주당하고 선을 쫙 그었어요. 그런데 며칠 전에 보면 이재명 대표하고 조국 대표하고 만나서 얘기를 막 하는데 협력하고. 근데 이게 상식적으로 보면 이게 민주당이 위성정당표를 조국혁신당이 가져갈 것 같은데. 악수하고 협력하고 같이. 아주 특이하게 보였는데 어떻게 보셨어요?▶이원욱: 굉장히 황당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거죠. 이재명 대표가 일단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겠다는 선언을 하고 그걸 뒤집었죠. 거짓말 했고. 두 번째로는 박홍근 의원이 이번에 위성정당을 만드는 업무를 총괄하지 않았습니까. 그때도 이 외의 다른 위성정당과는 절대로 연대하지 않겠다고 얘기를 했죠. 그러니까 그런 것들은 사실 정치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국민과의 약속이거든요.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이 약속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가의 문제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저는 진짜 잉크도 마르지 않았다고 생각되는데. 국민들이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어요.예를 들어 김남국 사건 이런 건 과거 작년 얘기니까 김남국 코인 사건 이런 것도 좀 잊었을 수도 있는데. 최근에 위성정당과 관련된 건 아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만나서 우리 같이 선거연대하자, 협력하자 이런 얘기를 하고 있으니 국민들이 민주당에 대해서 뭐라고 얘기를 하겠습니까. 이제 ‘쟤네는 거짓말을 일삼는 정당’. 그러면서 다른 공약들 막 하잖아요. 청년이나 의료 관련 무엇하겠다, 복지하겠다 이런 공약들을 하는데 어떻게 그걸 국민들이 신뢰하고 민주당에 표를 주겠습니까. 쟤네는 지금 얘기해 봤자 금방 거짓말하고 말을 뒤집을 정당이라고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게 공당으로서는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문제고요. 그냥 오로지 내 눈앞에 있는 현실적 이익 그것만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고 있구나. 이런 정당이 과연 민주라고 이름을 붙일 수 있는 정도의 정당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가. 그래서 제가 그런 말씀을 많이 드렸는데 지금 이재명의 사당화된 민주당은 민주당이 아니다. 이건 소멸돼야 될 정당이다. 역사적으로.▷신율: 조국혁신당은 어떻게 될 것 같으세요?▶이원욱: 표 나오겠죠. 왜냐하면 대한민국 국민들 특히 40대, 50대를 중심으로 각종 조사들을 보면 검찰 개혁에 대한 의지가 굉장히 높고요. 그리고 조국 전 장관에 대해서 정치검찰로부터 탄압받아서 지금 이런 문제가 생겼다고 인식하고 있는 국민들도 굉장히 많거든요. 그러니까 그러한 분위기를 판단하고 있는 거니까 꽤 높게 나오리라고 생각되지만요.저는 지난 대선에서 패배한 원인을 분석해봤을 때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겠지만. 당시 이재명 후보 부인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사용 문제 이런 문제도 있겠지만, 결국에는 가치 중심의 정치 활동을 못했던 것 아니냐. 문재인 정부와 대통령이 만들자고 했던 공정이라는 가치를 실제 뺏겨버리고 잃어버리고 말았는데. 윤석열 후보한테요. 그때 그 공정의 가치를 뺏기게 된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한 것이 조국 사태다. 그렇게 깔끔하고 괜찮은 정치인이라고 생각했던 조국, 정말 정의로운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조국이 자식의 문제로 돌아가면 남들보다 더 했다? 각종 의혹이 국민들한테 알려지면서 서울대에서 학생들이 시위를 하고 뭐 이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결국 조국의 강을 건너야 되는데 조국의 강을 건너지 못한 것. 이것이 대한민국 진보 정치에 있어서 굉장히 커다란 뼈아픔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순간적으로 이 문제가 선거에 도움이 될지 안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제가 만약에 민주당에 남아있었다고 한다면 이 문제에 대해서 아주 격렬히 싸웠을 겁니다. 조국의 강을 건너는 것은 지금 대한민국 특히 민주당이 잃어버린 공정의 가치를 지킬 수 있는 문제이고, 민주당 지지층 중에 가장 뼈 아프게 생각되는 것이 아마도 제가 있을 때도 탈당하기 전에도 이른바 MZ세대 2030세대의 지지를 잃어버린 것은 굉장히 뼈아픈 문제다고 생각을 해 왔었는데. 지금 이재명 대표와 조국과의 연대는 완전히 또다시 MZ세대를 버리는 행위라고 보여집니다.▷신율: 이재명 대표도 지금 재판을 한 7개 이상을 받고 있고요. 조국 대표도 2심까지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어요. 제가 궁금한 건 사법리스크와 사법리스크가 만나잖아요. 그럼 이게 더 큰 사법 리스크로 확장이 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그렇다면 이재명 대표도 손해고 조국 대표한테는 손해 아니에요?▶이원욱: 그런데 문제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사법리스크가 굉장히 높은데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어느 정도.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이와 같은 실정(失政)이 이렇게 계속해 진행됐으면 30% 중반대 최근에는 40% 왔다갔다 하는 것이 나옵니다만. 그 정도의 실정론이 계속 유지돼 왔다고 한다면 민주당 지지도가 40%를 훌쩍 넘어서 45% 이렇게 나왔어야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걸 넘지 못하고 보통 높아도 35%, 낮으면 30%. 여기서 왔다 갔다 했던 이유는 분명히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로 인해서 기인한 거라고 하는 겁니다.그런데 문제는 35% 내외의 국민들도 그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지를 보내고 있는 거죠. 그거는 두 가지 프레임이 작용을 하는 것 같은데. 첫 번째는 그나마 야당이 이재명이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똘똘 뭉쳐서 싸워서 이번 총선을 이겨야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거라는 하나의 생각과. 하나는 좀 황당하기는 하지만 이재명 대표가 무슨 문제가 있어, 깨끗한 사람인데 검찰 무차별적 수사로 인해서 정치검찰의 탄압에 의해서 당하고 있는 거지. 이원욱 너도 검찰이 그렇게 수백 번의 압수수색을 하면 너라도 깨끗하겠어, 세상에 그렇게 무결점인 사람이 있을까, 그냥 당했을 뿐이야, 당하고 있을 뿐이야. 이렇게 생각을 갖고 있는 지지자들이 있는 겁니다.저는 후자의 경우에는 동의는 안 하지만 어쨌든 그런 지지자들이 굉장히 세게 작용을 하고 있어서 그런 지지자들은 떠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까 이재명과 조국이 합해도 중도층 입장에서는,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말도 안 되는 일들을 하고 있네’라고 하면서 떠날지 몰라도, 실제로는 안 떠날 것이다. 아까 그런 분들은 선거의 큰 틀에서 이길 것인가 질 것인가라고 하는 데서 조국 장관은 모르겠고 이재명 대표는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중도층을 이탈시키는.그런데 당장 위성정당을 만들겠다고 하는 것. 사실 안 만들어도 이긴다고 하는 얘기를 제가 민주당에 탈당하기 전 의원총회에서 많이 했거든요. 우리가 선명하게 갔으면 지역구에서 그만큼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위성정당을 만들어서 위성정당에서 의석을 얻은 것 거기에 주목할뿐이지 지역구에서 이런 거 왜 주목을 하지 않냐. 그래서 민주당이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고 다당제를 실현하기 위한 희생을 한다고 하는 생각을 갖고 있으면 지역구에서 국민들이 더 지지를 보내서 더 많은 득표를 할 것이다. 이 정도로 가는 걸 바라는 게 국민들의 요구라고 하는 이런 주장들을 제가 민주당 의원총회 때도 얘기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항상 그렇게 가지 않죠. 지금 당장 필요한 표, 당장 필요한 의석 몇 개. 그러니까 큰 틀에서 보지 못하고 있는 게 이재명 민주당의 가장 커다란 한계 아닌가 싶습니다.▷이혜라: 개혁신당 얘기 좀 해볼까요. 아까 MZ세대 지지 말씀도 하셔서. 가까이서 이준석 대표 보니까 어떠세요?▶이원욱: 이준석 대표는 자기 성찰의 시간을 요즘 최근에 많이 갖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지난번 이낙연 대표 새로운미래와 결별 선언을 할 때 당시 사실 좀 걱정이 됐어요. 이준석 대표가 어떻게 반응할까. 근데 그때 잘했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제가 조언을 좀 했거든요. 그러니까 국민들은 누구 탓인지 사실 내용적으로 잘 모를 건데 이것을 ‘내 탓이오’라고 하는 걸 좋아합니다. 그리고 사과할 때는 확실하게 사과하는 걸 좋아합니다. 저는 그렇게 정치를 배웠고 제가 정치하려고 하는 스타일은 그겁니다라고 이준석 대표한테 조언을 드렸는데. (이 대표가)정말로 결별의 책임을 누구에게 따지고 무엇 하겠습니까, 제가 잘못한 거죠, 제가 어른을 잘못 모신 겁니다. 이런 식의 태도를 보였지 않습니까, 언론에 나와서. 그런 걸 봤을 때는 아마도 본인이 자기 성찰의 과정과 시간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는 거 아닌가 싶고요.예전에 큰 정당.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가 지난 대선 때 당대표를 맡고 큰 정당의 이만큼의지지, 그룹에서 요만큼을 더 갖고 와서 선거 승리를 하게 된 MZ세대 남성이. 선거 승리를 만들어낸 주역으로 역할을 했는데요. 그런데 지금은 독자적 정당으로는 그것만 가지고는 안 되는 것도 충분히 인지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MZ 남성을 넘어 MZ 여성에 대한 문제 또 어르신들에 대한 문제 이런 것들을 보다 더 폭넓게 우리 개혁신당이 보여줄 것인가라는 고민을 많이 하고 있어요.▷신율: 김종인 위원장이 가셨는데 역할을 많이 하셔야 될 것 같은데요. 그죠?▶이원욱: 많이 기대하죠. 이준석 대표도 지역구 출마를 선언하고 이런 것들이 아마도 정면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국민들이 조금 다시 바라보지 않을까 싶고요.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에 대해 아직까지도 갖고 있는, 국민들이 생각하는 싸가지 없다고 느끼는 문제라든가. 이런 것들을 (완전히)극복하기 위한 자기 성찰의 시간을 좀 더 가져야 할 것 같고. 김종인 대표는 워낙 승리제조기라고 알려진 분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희 당에서도 기대하는 바가 굉장히 큽니다. 실제 민심은 아직까지. 그러니까 여야. 오늘(녹화일 기준, 6일) 매트릭스 여론조사(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매트릭스에 의뢰한 정례 여론조사,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100% 무선 전화 면접 방식 진행,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를 보면 여야 지지도 합계가 60%를 넘지 못합니다. 그래서 나머지 제3지대는 아직까지 충분히 열려 있고 이제 우리가 어떻게 진정성 있게 다가갈 것인가라고 하는 문제가 저희들이 개혁신당이 보여줘야 될 부분인 것 같습니다.▷이혜라: 진정성 있게 다가간다. 그러면 조금 더 지지율을 높이거나 현실화할 부분들이 있어야 될 같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탄력을 찾아갈 그런 돌파구, 포인트가 있을까요?▶이원욱: 그러니까 이게 제3당이 가지고 있는 한계 같은데. 언론으로부터 자꾸 소외되고 어떤 공약을 발표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제대로 회자가 안 되고. 실제 이준석 대표가 발표한 공약 중에 기억나는 게 몇 개나 되십니까?▷신율:이준석 대표가 주장을 했던 게 한 두 가지 기억이 납니다.▶이원욱: 두 가지 기억나시죠. 그런데 20여 가지 중에 두 개만 기억을 하는 거거든요. 지하철 무임승차하고 군 가산점 문제. 그러니까 20여 개를 발표했는데 다 죽어버렸고. 이 두 가지 논란의 여지가 있는 그러한 공약만이 언론에서 쓰고 그것도 부정적으로 썼고요. 실제 내용과 다르게 부정적으로 썼고. 하여튼 그래서 제3지대 정당이 가지고 있는 한계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굉장히 저를 비롯해서 당 지도부가 많이 하고 있고요. 그래서 좋은 얘기하면 ‘누구나 하는 얘기 아니야’ 그냥 이렇게 넘어가 버리고.▷이혜라: 나쁜 얘기로 집중되고, 소란스러워지고.▶이원욱: 죽겠어요. 도와주세요.▷신율: 일반적으로 정치인들은 자기 지역구를 그렇게 양보를 안 하고 딴 데 나가고 이런 경우는 사실 흔한 경우가 아니거든요. 그런데 사실 이원욱 의원께서는 3선이나 지냈음에도 불구하고 이게 딴 데를 갔다. 그러니까 일부 사람들이 바보 아니냐.▷이혜라: 그러니까요. 바보 노무현이 떠오른다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이원욱: 저희 동네에서도 그런 얘기 하시는 분들 계십니다. 바보 노무현에 이은 바보 이원욱이다. 근데 꼭 그렇진 않고요. 그러니까 저하고 완전히 연고 없는 곳은 아니고 예전에 초선 때는 연고가 있었던 곳들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그래서 어떻게 보면 고향 같다고 주장할 수 있는 이런 곳이었고. 특히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보다 더 젊은 층에 소구력이 높으니까 젊은 층들이 많이 사는 곳을 이준석 대표가 왔으면 좋겠다고 하는 생각이 저나 이준석 대표나 같이 하게 된 거죠. 그래서 시너지 효과를 가장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들을 같이 했고요. 그것이 이제 지금 화성을. 이 대표가 선택한 곳이 전국에서 지역만 보면 가장 젊은 곳입니다. 평균 연령 34세 .▷신율: 진짜 젊어요.▶이원욱: 그리고 출산율도 제일 높습니다.▷신율: 그렇게 젊은 분들이 많이 있는 곳에서는 젊은 분위기, 젊은 감각. 이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하겠죠.▶이원욱: 물론이요. 이준석 대표가 선택을 하고 나서 저한테 이렇게 연락들이 오는데. 이번에 김종인 위원장이 공관위원장으로 오면서도 우리 외손자가 설득해서 어쩔 수 없었다 이런 말씀을 하셨지 않습니까. 이준석을 지지하는 젊은 층들 이런 사람들이 있는 거고. 젊은 층의 분위기가 그렇게 잡히면 어르신들도 바뀌어 갑니다. 그래서 조금 전에도 제가 전화를 받았는데. 이분은 이제 원래 1동탄 살다가 이사 가신 분이어서 저하고 오래된 관계인데. 이분이 하시는 말씀이 우리 아파트에도 젊은 사람들 많이 사는데 얘기해 보면 다 이준석 찍는다고 그런다. 나도 이준석이 싸가지 없음으로만 알았는데 한번 차근차근 얘기를 들어보니까 그렇지 않더라. 나도 이번에 이준석 찍을란다, 이런 얘기를 해 주세요. 하여튼 그런 분위기 잘 타면 이 대표도 당선이 되고 이럴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을까.이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전에 제3지대 정당이라고 하는 것이 성공한 케이스들도 많거든요. 첫 번째는 열린우리당이 그렇지 않았습니까. 국민의당, 선진당 등 성공한 케이스들이 많은데. 그 정당들이 오래 못 가고 결국에는 소멸되고 말았던 이유는 지역을 기반으로 한 정당이었기 때문이었어요. 호남을 기반으로 하거나 충청도를 기반으로 하거나. 그런데 언제까지 우리가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주의에 매몰된 정당을 가지고 제3지대 정당을 해볼 것이냐라고 하는 것에 대한 근본적 문제 제기를 해야 된다는 필요성을 갖고 있습니다.이제는 ‘세대 기반 정당’이 필요하다. 그럼 이 세대 기반 정당의 모델을 어떻게 만들어 볼 것인가. 그 대표주자 중 한명이 저는 이준석이라고 보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저나 어른들이 이준석을 도와서. 특히 MZ세대는 이념으로부터 굉장히 자유로운.▷신율: 굉장히 실용주의적이고 개인의 이익이 제일 중요한 가치죠.▶이원욱: 이준석과 함께 이제 그런 세대 기반 정당 모델이 만들어지면 이번 씨앗이 서로 뿌려지면서 굉장히 오래 갈 것이다. 대만 민중당과 같이 캐스팅보트 정당으로서. 이번에 조금 씨앗 뿌리고 다음 지방선거에 씨앗을 키우고 그다음에 대선이라든가 이런 데서는 열매를 따고. 이럴 수도 있으리라고 본다라고 생각합니다.▷이혜라: 노무현 대통령도 가치 지향 하신 분이고 당연히 이원욱 의원님도 그런 부분이 크다고 저는 느껴왔었는데 그러면 이원욱 의원님께서 현재 가장 지향하시는 가치, 언급을 해주시자면요?▶이원욱: 저희가 민주당에 있을 때 원칙과상식이라는 모임을 만들어서 운영을 했는데. 원칙과 상식이 가치가 됐으면 좋겠다고 하는 겁니다. 이름처럼. 그러니까 원칙과 상식이 지배하는 나라. 편법이 지배하는 나라가 아니고 그 속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질 수 있는 나라. 이런 걸 만들어봤으면 좋겠는데 이제 탈이념, 진영을 넘어, 세대를 넘어. 언제까지 이념 정치, 혐오 정치에 빠져 있을 것인가라고 하는 거에 대한 근본적 질문들을 나이 많은 정치인들이 하고. 우리 젊은 정치인들한테 좀 밀어줬으면 좋겠다고 하는 생각으로 지금 저는 하고 있는데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이원욱의 당선을 위한 목표라기보다는 ‘신당운동’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정치운동이라고 생각을 하고 지금 접하고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결과가 당선이 되면 더 좋겠지만 당선이 안 된다 하더라도 후회 없는 정치의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신율: 지금 굉장히 중요한 말씀을 해 주셨는데 우리나라는 이념적 양극화 이런 얘기를 하잖아요. 근데 거꾸로 유럽은 이념적인 구분이 점점 없어지고 있어요. 근데 우리나라는 거꾸로, 점점 벌어지고 있어서 지금 말씀에 저는 200% 공감합니다. 없애야 합니다. 사실 이게 이념이라고 얘기하는 것도 결국은 사람이 가운데 있어야 되는데, 이념이 더 중요시되는 세상은 사람한테는 건강하지 못하죠. 앞으로도 이원욱 의원께서 추구하는 가치가 어느 정도 실현될지 저희가 계속 지켜보겠습니다.▶이원욱: 광주의 시민들이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 의원 이번에 광주 출마해, 이 의원 될 거야, 여기 광주에서 인기 되게 좋아, 이재명 싫어하는 사람들이 다른 대안을 선택한다면 여기 와봐, 이런 말 씀들을 많이 하셨거든요. 그래서 후보군이 좀 있어야 되는데 후보가 있다고 한다면 이제 저희 개혁신당의 후보가 광주에서 만들어지고 전남에서 만들어지고 하면 공주에서 바람을 한번 몰아보려고 합니다.▷신율: 저희가 꾸준히 지켜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이원욱: 고맙습니다.
2024.03.07 I 이혜라 기자
(영상)대한건축사협회, 김재록 회장 취임
  • (영상)대한건축사협회, 김재록 회장 취임
  • 6일 이데일리TV 뉴스.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김재록 대한건축사협회 제34대 신임 회장이 임기를 시작했습니다.건축사협회는 어제(5일) 서울 서초구 건축사회관 대강당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진행했습니다. 김재록 신임 회장은 석정훈 전 회장으로부터 협회기를 전달받고 취임 선서를 했습니다.김재록 회장은 취임사에서 “‘회원 1만8000명 시대’에 합당한 새로운 시스템을 갖춰 효율적으로 협회 조직을 운영하겠습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임기 동안 △대변인직 신설 △건축연구원 기능 확대 △민간대가기준 법제화 △건축사 업무실적 신고제도 및 연금제도 도입 △1인 건축사 업역 확대 및 회원의 권익보호를 위한 불합리한 법제도 개선 등을 실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김재록 대한건축사협회장. (사진=이데일리TV)김 회장은 “협회의 조직과 운영의 근간을 이루는 정관과 윤리규정을 개정하여 지역건축사회를 활성화하고 정당하고, 당당하며, 탄탄하게 협회를 운영해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한편 취임식에는 권영걸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장,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송석준 국회의원과 주요 협회원이 참석했습니다.[영상취재 이상정/영상편집 김태완]
2024.03.06 I 이혜라 기자
행안부-세무사회, 위택스 ·지방세정 개선 협력 속도
  • 행안부-세무사회, 위택스 ·지방세정 개선 협력 속도
  • 행정안전부와 한국세무사회 관계자들이 지난달 28일 지방세정 관련 현안 논의 후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세무사회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행정안전부와 한국세무사회가 차세대 세입정보시스템 ‘위택스’ 안정화와 지방세정 선진화를 위해 협력한다.세무사회는 지난달 28일 이현정 지방세정책과장을 비롯한 관계자를 만나 위택스 오류대응을 비롯한 지방세정 현안 협의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세무사회는 세무사 직무 편의성 향상을 위해 위택스 시스템 개선을 행안부에 선제적으로 요청했다.세무사회가 이날 추가 건의한 사항은 △증명서 및 확인서 발급 메뉴의 정상적 운영 △세무사가 위택스를 통해 연말정산 환급금 신청이 가능하도록 개선 △세무사가 고지내역 및 체납내역을 조회할 수 있도록 개선 △지방세 납세증명서 발급 기능 개선 △위택스 메뉴 ‘수임신청’에서 누락된 세무사 포함 등이다.행안부 관계자는 “위택스 시스템의 신속한 개선 및 편의성 제고를 위해 세무사회와 적극 협의하여 세무사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말했다.행안부와 한국세무사회와 이날 업무협의에서는 지난해 8월 구재이 세무사회장이 최병관 지방재정경제실장에 제안했던 지방세제도 선진화 방안, 마을세무사2.0 등 세정개선 의제를 향후 정책협의체를 통해 실무 논의하기로 했다.
2024.03.05 I 이혜라 기자
꽃망울 틔울 봄, 이 공연!…오페라마 콘서트 '어 뉴 비기닝'
  • 꽃망울 틔울 봄, 이 공연!…오페라마 콘서트 '어 뉴 비기닝'
  •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오페라마 콘서트 ‘새로운 시작 - A New Beginning(어 뉴 비기닝)’이 오는 9일 오후 5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다.이번 콘서트는 ‘오페라마(Operama)’ 형식으로 선보인다. 오페라마는 고전 ‘오페라(Opera)’와 현대 ‘드라마(Drama)’를 결합한 신조어다. ‘고전과 현대의 아름다운 결합’ 의미를 공연에 더한 만큼, ‘어 뉴 비기닝’ 은 클래식과 오페라의 조화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바리톤 정경, 소프라노 박미자, 한국무용가 이소정이 무대에 오른다.정경은 글로벌 배급사 워너뮤직 상임이사도 맡고 있으며, 경희대 공연예술학과 대학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EBS 라디오 ‘정경의 11시 클래식’ 등을 진행 중이다. 서울대 음대 교수인 박미자는 10여 개의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했으며, 이탈리아 등 유럽 등지에서 오페라 주역으로 활동했다. 이소정은 19년 동안 국립무용단원으로 활약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무용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콘서트 구성도 다채롭다. 정경이 포문을 연다. 대중 가곡 ‘산촌’을 시작으로 슈베르트의 마왕(Erlkong) 등을 선보인다.박미자와 이소정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클래식 유나이티드’ 테마도 있다. 두 아티스트는 ‘꽃심’, 오페라 ‘노르마’ 중 ‘정결한 여신이여(Casta Diva)’ 등으로 아름다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정경과 이소정 무용단의 합동 공연도 만날 수 있다.이번 공연은 이데일리TV 주최, 워너뮤직코리아 주관으로 마련됐다. 관람 등 자세한 내용은 이데일리TV에 문의하면 된다.이데일리TV 신춘 오페라마 콘서트 '새로운 시작 - A New Beginning' 포스터. (사진=이데일리TV)
2024.03.05 I 이혜라 기자
베토벤·라흐마니노프·프로코피예프 곡 한자리에서...'3'테마 클래식 공연
  • 베토벤·라흐마니노프·프로코피예프 곡 한자리에서...'3'테마 클래식 공연
  •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세 명의 피아니스트와 베토벤 등 세 거장의 피아노 협주곡으로 구성한 공연을 선보인다.밀레니엄심포니엄오케스트라는 다음달 16일 오후 7시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베토벤&라흐마니노프&프로코피예프 피아노협주곡 No.3’ 공연을 한다고 4일 밝혔다.‘베토벤&라흐마니노프&프로코피예프 피아노협주곡 No.3’는 ‘3’을 테마로 삼았다. 피아니스트 서형민,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예수아가 연주자로 나선다. 이어 세 명의 음악가 베토벤, 라흐마니노프,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협주곡 3번을 각 아티스트가 연주한다.이번 공연은 불굴의 의지와 인간승리를 상징하는 인물 베토벤, 초인적인 지구력과 테크닉을 요하는 작품을 탄생시킨 라흐마니노프, 대중성과 혁신성을 골고루 갖추고 있는 프로코피예프의 곡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1부에서는 서형민이 베토벤의 유일한 단조 협주곡이자 강렬한 개성이 드러나는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제3번을 연주한다. 서형민은 독일 본 베토벤 국제콩쿠르에서 1위와 3개 특별상을 수상했다.이어 현 성신여대 초빙교수인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는 5개의 피아노협주곡 중에서 가장 넓은 다양성을 가진 곡으로 느린 악장이 없고 생생한 대조감이 느껴지는 변주들로 만들어진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협주곡 제3번을 들려준다.2부에서는 차이코프스키 국제음악콩쿠르에서 피아노부문 3위를 차지한 피아니스트 예수아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제3번을 연주할 예정이다.이번 공연은 두남재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가 주최하며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주관한다.‘티켓 1+1’ 등 자세한 내용은 예매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3.04 I 이혜라 기자
한류 계보 잇는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日공연 성공
  • 한류 계보 잇는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日공연 성공
  •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일본 도쿄 공연 장면.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아스틴카멜 제공.[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월드투어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아스틴카멜은 일본 후지텔레비젼과 공동제작해 일본 도쿄 극장에 올린 사랑의 불시착 공연을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뮤지컬은 동명 한국 드라마가 원작인 극으로, 한국에서 먼저 선보여졌다. 이번 일본 공연은 20회 연속 전석 매진을 달성했다.이번 공연에는 K팝 아티스트인 아스트로(ASTRO)의 산하와 진진 더 보이즈(THE BOYZ) 상연, 김려원, 린지 등이 출연했다.10~20대 K팝 팬뿐 아니라 회차가 진행될수록 원작을 사랑하는 30~50대 팬들도 뮤지컬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지난 10년 간 한국 IP 오리지널 뮤지컬 공연 중에서 일본 내 1100석 규모 극장에서 한 달 동안 공연을 진행한 것은 이례적이다.일본 내 타 도시에서의 공연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후지TV 관계자는 “이번 공연으로 일본의 10~20대 팬들이 뮤지컬의 재미와 감동을 새롭게 알게 됐다”며 “부족한 부분을 수정해 더 좋은 작품으로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태형 프로듀서는 “사랑의 불시착은 아시아 투어를 목표로 기획됐다”며 “이번 공연은 아시아 투어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됐으며 투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02.29 I 이혜라 기자
이종찬 광복회장 "1948년 건국 주장은 이승만 대통령 모욕"
  • 이종찬 광복회장 "1948년 건국 주장은 이승만 대통령 모욕"[만났습니다②]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이종찬 광복회장은 일각에서 1948년 ‘건국론’을 제기하면서 이승만 전 대통령을 ‘건국대통령’으로 평가하는데 대해 “이승만 대통령을 모욕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영화 ‘건국전쟁’으로 인해 1948년 건국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이 회장은 105주년 3.1절을 앞두고 이데일리·이데일리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헌법에 있듯이 3.1 독립정신은 대한민국의 기초”라면서 “대한민국 헌법이 3.1독립선언 위에 만들어졌다고 얘기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3.1 독립선언서에 대해 △자주독립하는 나라가 되겠다는 부분과 △민족자결주의에 의한 국민주권시대를 열겠다는 부분 △우리의 투쟁이 폭력에 의한 것이 아닌 비폭력적으로 하겠다는 부분을 핵심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독립선언서 말미에 조선 건국 4252년 3월이라고 돼 있는데, 우리 건국이 4252년 전에 이뤄졌다는 것”이라면서 “요즘 일부 사람들이 자꾸 1948년 건국이라고 그러는데, 3.1독립선언문을 한번 읽어보라”고 지적했다. 이종찬 광복회장 (제공=광복회)특히 이 회장은 이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우리는 5000년의 문화 민족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많은 개발도상국들이 독립을 했는데, 대한민국은 다른 독립 국가들과는 다르다. 우리는 이미 오래전에 세워진 나라고, 단지 일본의 침탈을 받아서 36년 동안 주권 행사를 못했는데 이젠 주권 행사를 하는 나라가 됐다’는 것이 그분의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회장은 “그분이 그런(건국) 말씀을 안 하셨는데, 그분의 생각을 잘못 얘기하면서 마치 이승만 대통령을 건국대통령으로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우리가 5000년 역사를 갖는 문화민족이라는 것을 수없이 강조했는데, 그건 어디로 가고 없고 오로지 1948년 건국만 얘기하면 그건 이승만 대통령을 모욕하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1948년은 임시정부가 정식 정부가 된 시기다. 당시 신문도 ‘정부 수립 기념’이라고 표기했다. 이 회장은 “나라는 있었지만, 정부가 없었기 때문에 정부가 세워진 것으로 얘기를 해야지, 국가가 세워진 걸로 얘기를 하면 큰 착오”라고 말했다. 또 이 회장은 “이승만 대통령이 공이 많고 과도 있는 분으로 얘기를 해야지, 공만 있다고 해서도 안 되고 과만 있다고 해서도 안된다”면서 “공이 많은 분이고 과도 있는 분으로 표현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공8 과2 정도로, 공로가 많은 분”이라면서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균형있는 평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2.29 I 김관용 기자
이종찬 "과거 일본과 지금 일본은 달라…한일관계 발전시켜야"
  • 이종찬 "과거 일본과 지금 일본은 달라…한일관계 발전시켜야"[만났습니다①]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21대 국회에 굉장히 실망했습니다. 아무것도 이룬 것 없이 대립만 하다가 끝났어요.” 이종찬 광복회장은 105주년 3.1절을 앞두고 이데일리·이데일리TV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4년 간의 21대 국회 상황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독립유공자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그는 지난 해 6월 23대 광복회장에 취임했다. 육군사관학교 16기 출신으로 제11~14대 국회의원과 국가정보원장 등을 지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전부터 ‘인생 멘토’로 알려진 원로 인사 중 한 명이기도 하다.이 회장은 21대 국회에 대해 “대화 조차 안하고 서로 대립만 하다 막을 내리게 됐다”며 “22대 국회는 대화가 안되는 이런 국회를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야를 막론하고 대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극단적으로 서로 싸우는 사람보다는 대화하는 중립적인 분들을 많이 공천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이 회장은 윤 대통령의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을 영원히 기억하도록 만들자’는 철학을 평가하면서도 관계부처가 이를 정책적으로 구현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모교인 육사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와 ‘반일종족주의’의 저자가 소속된 사설 연구소장을 독립기념관 이사로 선임하는 문제 등을 거론하면서다. 이종찬 광복회장 (제공=광복회)다음은 이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3.1절 105주년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우당기념관에서 처음 정치하겠다고 나섰다. 그 다음 선언도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했다. 이는 민족의 독립을 존중·사랑하고 따른다는 의사를 암암리에 표시한 것이다. 근데 요새 ‘윤 대통령의 생각은 그게 아니다’고 지적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건 윤 대통령을 모욕하는 얘기다. 윤 대통령 기조는 민족의 독립에서부터 시작했다는 것이고, 그래서 모든 것을 그런 바탕 위에서 그분을 보좌하고 해야 한다. 그러나 요새 이상한 사람들이 ‘건국대통령론’이니 뭐니 해서 이상하게 덧칠을 한다. 대통령이 말은 안 하지만 ‘이건 내 심경을 모르는 얘기다’는 것을 아마 알고 계실 것이다. 3.1절을 앞두고 다시 윤 대통령 본래의 뜻을 국민들에게 알렸으면 좋겠다는 게 제 생각이다. - 현 정부의 한일 관계에 대한 평가는△윤 대통령은 일본 제국주의를 찬양하는 게 아니다. 제국주의 일본과 지금 민주화된 일본과는 차이가 있는데 동일시하면 인식에 혼란이 온다. 윤 대통령은 제국주의 일본이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현재 민주화된 일본은 우리의 이웃으로서 같이 지낼 수 있다는 기조다. 지정학적으로 한국이 어디로 떠나지 않는 한 한일관계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 그러니 일본 제국주의적 요소는 청산하고, 건전한 한일관계는 발전시켜야 된다. 위안부 문제도 청산해 나가고 강제징용 문제도 순차적으로 청산해 나가야 된다. - 일본이 진전된 태도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보나△저는 김대중 대통령의 결단이 이럴 때는 참고가 된다고 생각한다. 김 대통령은 오부치 수상과 합의해서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했다. 이 선언의 기조는 ‘과거는 잊지 말자. 그러나 과거 때문에 미래로 한 발자국도 못 나가는 건 바보 같은 어리석은 짓’이라는 것이다. 과거는 과거대로 하나씩 해결하면서 미래를 향해서 가자는 게 김대중-오부치 선언의 정신이다. 하지만 한일관계는 그동안 김대중-오부치 선언에서부터 한 발도 진전하지 못했다. 이유는 너무 과거에 매달렸기 때문이다. 이제는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기점으로 앞으로 나가도록 한다는 것이 윤 대통령의 생각이다. 이는 당연하고 가장 합리적인 접근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 총선을 앞두고 있는 현 정치권에 대한 평가는△저는 21대 국회에 대해 굉장히 실망한 사람이다. 아무것도 이룬 것 없이 대립만 하다가 끝났다. 그래서 22대 국회는 좀 더 여야가 대화를 해서 무언가 생산해 내는 그런 국회가 되길 바란다. 그런데 요새 공천 과정 등을 보니 자칫 잘못하면 또다시 ‘방탄국회’가 되고 이런 식으로 갈까 걱정이 된다. 여야를 막론하고 대화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극단적으로 서로 싸우는 사람보다는 대화하는 중립적인 분들을 많이 공천해 주기를 바란다.- 육사 내 홍범도 장군 등 흉상 이전이 논란이 됐다.△육사에서 진짜 잘못한 것 중 하나라고 본다. 아마 지금 마음으로는 하고 싶은데 국민 여론 때문에 못하는 상황인 것 같다. 우리가 모순적이면 안된다. 쿠바는 공산주의 국가다. 쿠바하고는 외교관계를 트면서, 1920년대에 공산당 가입한 사람은 안 된다는 게 말이 안된다. 원론적 공산주의는 이미 소멸돼 버렸고 의미가 없다. 그런데 이제 와서 공산당 어쩌고 저쩌고 얘기하는 건 공부를 좀 덜 했다는 것이다. 지금 중요한 것은 자유민주주의적 가치를 좀 더 많은 나라에서 배워가도록 하는 것이다. 자유민주주의는 다양성이 핵심이다. 모든 것을 다 포용할 수 있는 넓은 가슴을 가지고 있는 것이 자유민주주의다. 옛날에 공산당 했던 것을 갖고 자꾸 이걸 문제 삼으면, 이는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아니라 옛날 냉전적 반공주의에 빠져버리는 것이다.- 윤석열 정부의 보훈정책에 대한 평가는△윤 대통령은 박정희 대통령 이래 가장 보훈을 강조하신 분이다. 국가보훈부로 격상도 시켰다. 하지만 보훈부 격상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내용이 중요하다.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을 영원히 기억하도록 만들자’는 윤 대통령의 말은 명언이다. 제복 입은 사람들의 희생정신을 우리가 높이 받들자는 게 보훈 정책의 근본이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이 윤 대통령의 이런 보훈에 대한 철학을 현재 보훈부나 국방부가 제대로 소화를 못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때가 더 좋았다’, ‘위안부 할머니는 돈 받고 간 사람들이다’,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근거가 없다’는 등의 주장을 하는 연구소 소장을 독립기념관 이사로 시키면 독립기념관 내에서 싸움만 일어날 것이다. 정상적인 보훈이 아니다. - 이 회장은△육군사관학교 16기 △주 영국 대한민국대사관 참사관 △중앙정보부 총무국장 △국가안전기획부 기획조정실장 △제11·12·13·14대 국회의원 △제8대 정무 제1장관 △제22대 국가정보원장 △우당이회영선생교육문화재단 이사장 △제23대 광복회 회장
2024.02.29 I 김관용 기자
(영상)이종찬 광복회장 "이승만 대통령, 공이 8이면 과가 2"
  • (영상)이종찬 광복회장 "이승만 대통령, 공이 8이면 과가 2"[신율의 이슈메이커]
  • 이종찬 광복회장이 지난 26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가 오는 3월1일 ‘삼일절 특집’을 방영한다.신율의 이슈메이커는 3·1절을 기념해 지난 26일 광복회 이종찬 회장을 만나 3·1절 의미 및 대한민국 국가 정체성, 이승만 전 대통령 평가, 윤석열 정부 외교 정책, 광복회 혁신·비전 등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이종찬 회장은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로, 4선 국회의원과 초대 국정원장 등을 역임한 정치 원로다. 지난해 6월 제23대 광복회장 취임 후 ‘IT 광복회’ 구축 등 광복회 혁신과 국가 보훈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날 여야와 정파를 넘어 쓴소리를 거침없이 쏟아냈다.이종찬 회장은 1919년 3월 1일 발표된 ‘3·1 독립선언서’가 건국과 국가 정체성 자체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3·1 독립 정신은 헌법에서 명시한 대한민국 기초다. 자주독립, 국민 주권, 비폭력 내용을 담고 있을뿐 아니라 ‘조선 건국 4252년’을 정확히 밝혔다”고 힘줘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1948년 건국론’은 맞지 않다는 것이다. 그는 “1948년은 임시정부가 정식 정부가 된 것이다. 그 전에도 나라는 있었다”며 “정부 수립을 국가가 세워진 걸로 얘기하는 것은 큰 착오”라고 했다. 이어 “이승만 전 대통령은 우리가 5000년 문화 민족임을 수없이 강조했다”며 “이승만 대통령을 1948년 건국대통령으로 얘기하면 이승만 대통령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평가도 보다 균형있게 다뤄질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회장은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 공만 있다고 해서도 안 되고 과만 있다고 해서도 안 된다. 공만 있다, 과만 있다는 건 극우파, 극좌파의 얘기며 균형 있는 시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공이 많고 과도 있다고 표현을 하는 게 맞다. ‘공8 과2’라고 본다”고 평가했다.이종찬 회장이 출연한 ‘신율의 이슈메이커’ 본방송은 3월1일(금) 오후 4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십시오.▷신율: 시청자 여러분, 병원 갈 일 없이 잘 지내셨습니까. 신율입니다.▷이혜라: 이혜라입니다.▷신율: 요새 의사들 파업 문제로 좀 뒤숭숭한데요. 그런데 제가 파업하는 걸 봤을 때 느낀 게 하나 있어요. 의료계 파동이라는 것도 결국 우리가 민주주의가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건데. 전 세계에서 최빈국에서 시작을 해서 지금 이 정도 가장 중요한 선진국까지 된 국가, 그리고 민주주의를 거의 완전히 이룬 국가. 이런 나라를 따지고 보니까 우리나라밖에 없더라고요. 근데 만일 우리가 제대로 된 독립 광복을 이루지 못했다면 과연 오늘과 같은 상태에 이를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면 우리가 독립을 이룬 것이 우리 삶에 지대한 영향을 지금까지도 미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이혜라: 그래서 오늘 3월 1일, 기념해서 특별히 모셨습니다. 이종찬 광복회장과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이종찬: 안녕하십니까.▷신율: 회장님 요새 많이 바쁘시고 특히 3·1절이나 광복절 이런 때는 특히 바쁘시지 않으세요?▶이종찬: 네, 그렇죠. 맞습니다.▷신율: 3·1절 같은 경우에는 회장님 본인께서도 이제 독립운동가 집안에서 태어나서 여러 감회만 느낄 뿐 아니라 앞으로 우리 사회가 이렇게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점도 많을 것 같아요.▶이종찬: 우리 헌법에 있듯이 3·1 독립정신은 대한민국의 기초입니다. 그러니까 대한민국 헌법이 3·1독립선언 위에 세워졌다고 얘기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한데요. 말하자면 영국에서 대헌장이 중심이듯이 우리는 3.1독립선언이 중심이라는 거죠.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것은 자주독립하는 나라가 되겠다. 두 번째는 민족자결주의에 의한 국민주권시대를 열겠다. 또 세 번째는 우리의 투쟁이 결코 폭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비폭력적으로 하겠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게 있습니다. 독립선언서 말미에 보면 조선 건국 4252년 3월이라고 딱 돼 있어요. 우리 건국이 4252년 전에 이루어졌다. 요새 일부 사람들이 자꾸 (19)48년 건국이라고 그러는데, 3·1독립선언을 한번 읽어보셔야 돼요.2차 세계대전 이후에 개발도상국들이 많이 독립을 했어요. 우리는 그런 독립 국가가 아닙니다. 이승만 대통령이 우리는 5000년의 문화 민족이다. 그러니까 대한민국은 2차 세계대전 후에 세워진 나라가 아니라 우리는 이미 오래전에 세워진 나라고, 단지 일본의 침탈을 받아서 36년 동안 주권 행사를 못했는데 이젠 주권 행사를 하는 나라가 됐다는 것이 그분의 생각이거든요. 근데 그분의 생각을 (잘못)주장을 하면서 마치 이승만 대통령을 건국대통령으로 얘기하면 이승만 대통령을 모욕하는 거나 마찬가지죠. 그분이 그런 말씀을 안 하셨는데. 그분은 우리가 5000년 역사를 갖는 문화민족이라는 것을 수없이 강조를 했는데. 그건 어디로 가고 없고 오로지 48년 건국만 얘기하면 그건 이승만 대통령을 모욕하는 거나 마찬가지죠.▷이혜라: 최근에 이승만 대통령을 다룬 영화도 화제가 되고 있고. 그 일부 내용을 보면, ‘1948년 건국이 맞다’ 이거를 기준으로 좀 얘기가 되기도 하거든요.▶이종찬: 48년은 임시정부가 이제 정식 정부가 된 겁니다. 그러니까 48년은 그때 신문을 보면 정부 수립 기념이라고 그랬어요. 정부 수립을 한다. 나라는 있었다. 단지 정부가 없었는데 이제 정부가 세워진다 하는 뜻이에요. 그러니까 이것을 정부가 세워진 것으로 얘기를 해야지, 국가가 세워진 걸로 얘기를 하면 이거는 큰 착오입니다. 그러니까 그런 분들이 조금 공부를 좀 더 해야 될 것 같아요.▷이혜라: ‘이승만 대통령의 공과 과가 확실히 나뉜다’ 이렇게 젊은 층도 그렇고 또 어르신들께서도 말씀 많이 하시고 그런 것 같아요. 회장님은 어떻게 바라보고 계세요?▶이종찬: 저는 말이죠. 이승만 대통령을 정말 공이 많고 과도 있는 분이다 이렇게 얘기를 해야 하지. 공만 있다고 해서도 안 되고 과만 있다고 해서도 안 됩니다. 이거는 편견입니다. 공이 많은 분이고 과도 있는 분이다, 이렇게 내가 표현하고 싶어요. 그러니까 공7 과3이라고 얘기했는데 저는 공8 과2다 이렇게 얘기를 할 정도로, 그분의 공로가 많은 분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이승만 대통령을 평가할 때 균형있게 얘기를 해야지 공만 있다, 과만 있다는 건 다 극우파, 극좌파의 얘기지 균형 잡힌 그런 얘기가 아닙니다.▷신율: 우리가 독립운동을 해서 우리 민족의 국가를 건설하게 되는 측면도 민족주의적 요소를 담고 있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흔히 NL이라고 얘기하는 북한도 민족주의적 성향이 있다는 식으로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고요. 예를 들면 우리식 사회주의, 우리 민족 제일주의 이런 식으로 주장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제가 회장님께 여쭤보고 싶은 것은 그런 북한의 주장과 우리가 생각하는 민족주의가 어떤 차이가 있다고 보십니까?▶이종찬: 상당한 차이가 있죠. 북한에서 말하는 민족, 인민. 이거는 특정 계급을 얘기하는 겁니다. 자기네 파만 얘기를 하는 거지 전 민족이 아니었어요. 그래도 우리는 김일성이나 김정일이 민족을 얘기하기 때문에 거기서 어떤 의미를 찾아보자고 남북대화를 한 것은 사실이에요. 근데 최근에 이르러서는 김정은 체제가 되고 나서는 그것마저. 자기 할아버지가 얘기하고 자기 아버지가 얘기하는 그 민족마저 이제 버리겠다고 그러는 거예요. 그러니까 민족이라는 게 없다. 오로지 적대국만 남아 있다. 그러니 우리는 북한 전체가 한몸이라고 생각하고 이질적인 사람들만 제거되면 남북통일이 같은 민족끼리니까 금방 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저 사람들은 지금 같은 민족 아니고 너희는 적대국이다 이렇게 선언을 했단 말이에요. 나는 김정은에 이르러서는 대단히 반민족적인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거 응징받아야 마땅해요.▷이혜라: 그러면 지금 어쨌든 북쪽에서 이렇게 강경하고 센 발언이 말씀해 주신 것처럼 지속이 되고 있는데. 우리 쪽은 어떻게 대응해야 될까요? 제가 사실 광복회보의 사설 내용을 조금 살펴보고 왔더니, 그래도 우리 쪽에서는 품격 있게 대응을 해야 되지 않나 이런 내용이 좀 있어서요. 회장님 어떻게 바라보고 계시나요?▶이종찬: 윤석열 대통령은 처음 정치 시작하면서 시작을 어디서 했어요. 우당기념관에서 처음 정치하겠다고 나섰어요. 그다음에 선언은 어디서 했습니까.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했어요. 그 얘기는 민족의 독립을 존중하고 사랑하고 따른다는 의사를 암암리에 표시한 거 아니겠습니까. 근데 요새 이상하게 윤석열 대통령은 그게 아니라고 터치를 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건 윤석열 대통령을 모욕하는 얘기예요. 윤석열 대통령은 기조가 민족의 독립서부터 시작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모든 것을 그런 바탕 위에서 이렇게 하나하나씩 그분을 보좌하고 이렇게 나가야 될 텐데. 요새 이상한 사람들이 자꾸 그분을 이상하게 건국대통령론이니 뭐니 해서 자꾸 이상하게 덧칠을 하는데. 그 양반이 말은 안 하지만 이건 내 심경을 모르는 얘기다 하는 것을 아마 알고 계실 겁니다. 그래서 나는 지금 3·1절을 앞두고 다시 윤석열 대통령 본래의 뜻을 국민들이 알렸으면 좋겠다는 것이 제 뜻입니다.▷신율: 그런데 이제 윤석열 대통령한테 그렇게 얘기를 하는 측은 뭐냐 하면. 이른바 한일 관계가 문재인 정권 때보다 지금이 좀 나아진 것은 사실인데. 나아졌다는 사실에 대해서 불만은 아니지만 낫게 만든 과정에서의 불만을 가지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닌가 이런 얘기가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이종찬: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 제국주의를 찬양하는 거 아닙니다. 제국주의 일본과 지금 민주화된 일본. 해방이 돼서 2차대전 때 크게 당한 일본과는 차이가 있어요. 자꾸 제국주의 일본과 지금 일본을 동격시하면 인식에 혼란이 오죠.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제국주의 일본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현재 민주화된 일본은 우리의 이웃으로서 같이 지낼 수 있다. 이게 틀린 겁니까. 이런 기조인데요.▷신율: 그러면 문재인 정권 때에 있어서의 한일관계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이종찬: 한일 관계는요. 제가 생각하는데 우리가 지정학적으로 한국이 어디로 떠나지 않는 한은 한일관계는 계속될 수 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우리는 한일관계는 일본 제국주의적 요소는 청산하고, 건전한 한일관계는 발전시켜야 된다고 보죠.▷신율: 근데 위안부 문제라든지 아니면 강제징용 피해자 보상 문제라든지 이런 것들이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해결을 해나가야 할까요?▶이종찬: 전후 청산 문제로 하나하나 청산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위안부 문제도 청산해 나가고 강제징용 문제도 청산해 나가야 된다고 보는데. 그것을 이렇게 순서적으로 해야지. 말하자면 제국주의 일본을 이것과 맺어서 자꾸 해석을 하면 좀 더 문제 해결이 복잡하게 되죠. 그러니까 저는 일본은 과거에 빚을 지고 있는 나라 아니냐, 그러니까 그 빚을 서서히 갚아라 하는 것은 정당한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이혜라: 그러면 순차적으로 하나씩 해결해 나가야 된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사실 이제 이해 당사자가 우리나라 그리고 일본 이렇게 있지 않습니까. 근데 받아들이는 쪽 아니면 하는 쪽의 그런 입장도 중요한 것 같아요. 일본이 충분히 우리와 관계 개선에 대해서 정말 진전된 태도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보십니까?▶이종찬: 그래서 저는 김대중 대통령의 결단이 굉장히 이럴 때는 참고가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김대중 대통령은 오부치 수상과 둘이 합의해서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했어요. 선언의 기조가 뭡니까. 과거는 잊지는 말자. 그러나 과거 때문에 미래로 한 발자국도 못 나가는 건 바보 같은 어리석은 짓이다. 그러니까 미래를 향해서 가자. 과거는 과거대로 하나씩 해결하면서 미래를 향해서 가자. 이게 김대중 오부치 선언의 정신 아닙니까.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중에 제일 중요한 게 뭐예요. 한일관계는 그동안에 김대중 오부치 선언에서부터 한 발도 진전하지 못했다. 이유는 너무 과거에 매달렸기 때문에 미래로 한 발자국도 못 나갔는데 이제는 김대중 오부치 선언을 기점으로 해서 앞으로 나가도록 한다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의 정신 아닙니까. 저는 그것은 당연하고 가장 합리적인 접근 방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식으로 우리 국민들이 전부 호응해 주기를 저는 바라고 있습니다.▷신율: 근데 지금 일본의 기시다 정권에서 기시다 총리가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지금 나오고 있는데. 만일 북일 관계가 그런 식으로 흐르면 분명하게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 게. 우리는 북한하고 사이가 이렇게 안 좋게 해놨는데 일본은 북한하고 가까워지는 것 아니냐, 도대체 외교를 어떻게 그런 식으로 했느냐는 비판이 분명히 나올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이종찬: 그 문제는 자세히 들여다봐야 돼요. 북한이 기시다 정권하고 대화 안 해요. 우리가 쿠바하고 외교관계를 성립했기 때문에 북한으로서는 급해졌어요. 외교적으로 고립될까봐. 그러니까 난데없이 기시다하고 대화한다고 그러는데. 그 전제사항이 있어요. 납치 문제 얘기하지 말자. 납북일본인. 강제로 납북했잖아요. 그 문제 얘기하지 말자. 이것 저것 다 얘기 못 하면 무슨 대화예요. 그냥 저스트 세이 헬로로 끝나는 거죠. 그런 쇼에 우리가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신율: 사실 우리도 좀 불안하죠. 회장님은 경기고, 육사 나오시고 그 이후에 정치인 생활도 오래 하시고 국정원장도 하셔서 여쭤보는 건데. 총선 앞두고 북한이 도발할 거라고 보십니까?▶이종찬: 나는 (북한이)도발하는 것이 우리 정부 여당을 돕는 결과가 될 것 같아서 도발 쉽게 못한다고 봐요. 그냥 찌끄덕찌끄덕할 수는 있겠지. 그러나 근본적으로 우리 국민이 정신 차려야 되겠다고 단결이 되는 것을 그 사람들은 원치 않을 거예요. 그러니까 그 사람들이 도발한다는 것은 우리가 분열하도록 만드는 것을 해야 될 때 더 강경하게 단결이 되면 그 도발을 하면서 오히려 밑지는 장사를 하는 거죠. 그러니까 잘 따져서 할 텐데. 지금 상황에서는 제가 보면 도발하는 것이 오히려 우리를 더 단결시켜주는 결과가 될 테니까 쉽게 않을 거라고 봅니다.▷이혜라: 정치 원로시니까 제가 꼭 드리고 싶었던 질문인데요. 지금 이제 총선 앞두고 더 복잡한 것 같아요. 어떻게 바라보고 계세요? 정치권의 현 상황, 일어나는 상황들이요.▶이종찬: 저는 21대 국회에 대해서 굉장히 실망한 사람입니다. 아무것도 이루는 것 없이 대립만 하다가 끝났어요. 그래서 나는 22대 국회는 좀 더 여야가 대화를 해서 무언가 생산해내는 그런 국회가 되길 바랍니다. 그런데 요새 공천 등 가만히 보니까 자칫 잘못하면 또다시 무슨 방탄국회가 되고 이런 식으로 갈까봐 걱정되는 면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22대 국회는 21대 국회에 있었던 잘못, 여야가 대화조차 안 하고 서로 대립만 하고 대화가 안 되는 이런 국회 청산하고. 공천을 하되 양당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대화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극단적으로 서로 싸우는 이런 사람보다도 조금 더 대화하는 중립적인 그런 분들을 많이 공천해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이혜라: 아마 국민들도 다 바라고 있는 바겠죠. 또 육군사관학교 얘기가 나와서요. 흉상 문제로 얘기가 계속 됐었잖아요?▶이종찬: 그건 육사에서 진짜 잘못한 것 중 하나라고 봅니다.▷신율: 지금도 그게 진행 중인가요?▶이종찬: 아마 지금 마음으로는 하고 싶은데 국민 여론 때문에 못하는.▷신율: 아직 실질적으로 뭐가 된 건 아니군요.▶이종찬: 그랬는데 그거는 나는 잘못됐다고 보는 것이요. 우리가 모순을 하면 안 돼요. 쿠바가 공산주의 국가입니다. 쿠바하고는 외교관계 트면서, 1920년대에 공산당 가입한 사람은 안 된다? 정부가 말이에요. 장단이 안 맞잖아요. 공산당은 이미 소멸됐어요. 지금 공산당 하는 국가가 중국밖에 없거든요. 쿠바도 물론 있지만. 그런데 중국 공산당에 지금 돌아가는 내용을 보면. 독재 체제는 강화했는데 거기 나오는 경제 정책 등 시장 경제를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원론적 공산주의는 이미 소멸돼 버렸어요. 의미가 없어요. 그런데 이제 와서 공산당 어쩌고 저쩌고 얘기하는 건 공부를 좀 덜 했다고 보고 있어요. 그러니까 지금은 뭐가 중요하냐. 자유민주주의적 가치를 좀 더 많은 나라에서 배워가도록 하는 것이 지금 중요하거든요. 자유민주주의라는 게 뭐예요. 다양성입니다. 모든 것을 다 포용할 수 있는 넓은 가슴을 가지고 있는 것이 자유민주주의예요. 옛날에 공산당 했던 거 가지고 자꾸 이걸 갖다가 얘기를 하면 이거는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아니라 옛날 냉전적 반공주의에 빠져버리는 거죠. 이제 시대가 얼마나 빠르게 발전합니까. 그 시대 추세에 모든 것이 맞춰져야죠.▷이혜라: 윤석열 정부 현재 보훈정책 어떻게 평가하고 계세요? 보완할 부분 있을까요?▶이종찬: 윤석열 대통령의 보훈정책은. 박정희 대통령 이래 가장 보훈을 강조하신 분입니다.▷신율: 보훈부로 격상도 됐잖아요.▶이종찬: 보훈부 격상을 시켰죠. 근데 보훈부 격상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내용이 중요하죠. 뭐라고 그랬어요. ‘국가를 위해서 헌신하는 사람들은 영원히 기억하도록 만들자’. 이건 명언입니다. 국가를 위해서 헌신한 사람은 영원히 기억하도록 만들자. 그러기 위해서는 제복 입은 사람들의 희생정신을 우리가 높이 받들자. 이게 보훈 정책의 근본이거든요. 나는 안타까운 것이 윤석열 대통령의 이런 보훈에 대한 철학을 현재 보훈부나 국방부가 제대로 소화를 못한 것이 안타깝습니다.▷신율: 어떤 측면에서 그렇게 생각하나요?▶이종찬: 독립기념관 이사를 독립과는 정반대되는 사람, 예를 들면 일제강점기 때가 더 좋았다, 위안부 할머니는 돈 받고 간 사람들이다, 독도라는 것은 우리 땅이라는 근거가 없다 이런 학문을 하는 사람의 소장. 이 사람을 독립기념관 이사 시키면 맨날 독립기념관 내에서 싸움만 일어날 거예요. 독립기념관에 있는 이사들은 우리나라의 독립은 우리가 찾아야 된다는 것을 주장하는데. 독립이라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싸움박질하도록 권장하는 것이 되는데요. 그게 반대로 가는 길이지 정상적인 보훈이 아니잖아요.그러니까 내 생각에는 지금 보훈부도 정신 차려야 되고요. 국방부도 정신 차려야 됩니다. 1920년대 공산당 가입한 사람을 지금 공산당원이라고 생각해서 흉상을 이전한다는 이런 식의 사고는. 한 발도 앞을 향해서 가지 못하는 이런 사람들이 담당한다고 그러면 문제가 되죠. 그러니까 저는 윤석열 대통령의 참뜻을 알고 뜻을 따르라 이렇게 주장하고 싶습니다.▷신율: 물론 다 그런 건 아니고 같은 연구소에 있는 일부 학자들이 그런 주장을 한다는 그런 말씀을 하신 건데 그거는 저희가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신율: 마지막으로 광복회 어떻게 변화해야 된다고 보십니까?▶이종찬: 광복회는 그동안 참 국민에게 부담을 많이 드렸습니다. 국민이 많이 걱정을 했고 이제는 정상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을 좀 더 주시면 우리 광복회가 정상화돼서 국민 앞에 참 이런 일을 하겠습니다 하고 좀 떳떳하게 나서도록 하겠습니다.그런데 한 가지 제가 꼭 이 기회에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광복회 월반하기 위해서 광복회를 완전히 ‘IT 광복회’로 지금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전산화하고 IT로 다 깔아놨습니다. 제 목표는 페이퍼리스 광복회를 만들겠다. 괜히 종이로 자꾸 왔다 갔다 하면서 복잡하게 만들지 말고 딱 전산화해서 결제도 전산 결제, 결재도 전산 결재, 회의도 영상회의 이렇게 시스템을 만들었어요. 그래서 앞서가려고 그럽니다. 그런 걸 자꾸 해서 과거에 늦어졌던 부분을 월반 시키려고요. 이것을 다 이제 진행 중이에요. 대강 시스템은 다 됐습니다. 지금 훈련을 시켜야 되는데 지금 훈련시키고 있어요. 훈련만 되면 여러분께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이제 페이퍼리스 광복회를 만들겠습니다.▷신율: 회장님이 계시니까 광복해 잘 될 겁니다. 워낙 다양한 경험이 많으시고요.▶이종찬: 쓴소리도 좀 많이 해주십시오.▷신율: 그럼요. 네. 오늘 이렇게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종찬: 감사합니다.
2024.02.28 I 이혜라 기자
뮤지컬 '더데빌 파우스트'를 봐야 하는 세 가지 이유
  • 뮤지컬 '더데빌 파우스트'를 봐야 하는 세 가지 이유[이혜라의 아이컨택]
  • 뮤지컬 '더데빌:파우스트' 이데일리TV '이혜라의 아이컨택' 출연 장면. 왼쪽부터 뮤지컬배우 김우성, 김준영, 조형균.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친절한 안내글 따위는 없다. 강렬한 장면이 휘몰아치면서 관객에게 쫓아오라고 재촉한다. 뮤지컬 ‘더데빌:파우스트’(이하 더데빌, R&Dworks·PAGE1 제작)는 불친절하다.더데빌은 2014년 초연 후 10주년, 올해로 다섯 번째 시즌을 맞았다. 극은 괴테의 소설 ‘파우스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국산 창작뮤지컬이다. 10년 전 이지나 연출이 처음 무대에 올린 후 중국·일본에도 수출했다. 마니아들의 입소문을 타고 이달 500회 공연을 달성했다. 흥행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뮤지컬 ‘더데빌:에덴’도 나왔다.배우들이 사랑하는뮤지컬이다. 차지연, 이충주, 윤형렬 등 명품 배우들이 거쳐간 작품이자 조형균, 정동화 등 베테랑 배우들도 기껍게 출연한다. 더데빌이 이토록 사랑 받는 이유는 무얼까. 2024년 더데빌을 만들어가고 있는 배우 조형균(X-White·엑스화이트 분), 김준영(X-Black·엑스블랙 분), 김우성(존 파우스트 분)을 이데일리TV ‘이혜라의 아이컨택’이 만났다.더데빌은 뉴욕 월스트리트를 배경으로 주식 브로커 ‘존 파우스트’의 욕망과 선택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대사가 거의 없는 성스루 뮤지컬로, 기승전결식 서사보다는 각 장면의 이미지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음악과 캐릭터의 몸짓, 동선으로 구체화한다.김준영은 “노랫말에도 낯선 단어들이 많고 대부분의 표현들이 추상적”이라며 “배우들의 손동작 등 표현이나 조명, 동선 등 연출적 요소로 상황을 유추하는 흥미로운 극”이라고 설명했다.엑스(X)자를 대형으로 구현한 무대에 비처럼 떨어지는 조명도 인상적이다.김우성은 “화려한 뮤지컬이다. 조명 큐(공연 중 조명의 변화)가 약 500개”라며 “쏟아지는 조명빛에 무대에서도 가끔 시야가 혼미해질 때도 있는데 이 조명이 객석을 향하기도 해 콘서트처럼 관객들도 공연을 더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고 했다.뮤지컬 '더데빌 파우스트' 공연 장면. R&Dworks 제공.불친절한 스토리텔링을 관객들이 납득하는 건 배우가 무대에서 쏟아내는 힘 덕분이다. 인간 내면의 빛과 어둠, 욕망에 방황하는 인간, 인간의 마지막 선(善)을 상징하는 배역을 표현해 내는 연기력이 큰 역할을 한다.더데빌로 수차례 무대에 선 조형균은 “어둠으로 상징되는 엑스블랙의 선택은 비록 다른 존재에게 악하게 비칠 수 있어도 자신에게는 늘 가장 옳은 선택”이라며 “결국 선과 악을 정의하는 건 인간이다. 그럼에도 인간이 삶을 본질대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선으로 향하는 선택이 옳은 것이라는 마음으로 엑스화이트 배역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우성은 “한 장면에서도 갈등이 많은데 그 신 내에서 에너지 값이 채워지지 않으면 다음 신으로 넘어가는 힘이 생기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 에너지 값을 채우는 것에 집중했다”고 했다.더데빌의 완결성을 더하는 건 ‘음악’이다. 다양한 록 기반 넘버의 변화를 따라가다 보면 캐릭터의 감정과 해석을 잘 이해할 수 있다. ‘이게 최고다’라고 꼽을 수 없을 정도로 좋은 넘버가 많다. ‘그 이름’, ‘피와 살’, ‘레인오브다크니스’(Reign Of Darkness) 등이 대표적이다. 형균은 ‘죽어버린 이여’, 김우성은 ‘더송오브송즈’(The Song Of Songs) 등을 인상적인 넘버로 꼽았다. 빛과 어둠, 선과 악은 동전의 양면처럼 항상 함께였다는 깨달음을 던지는 뮤지컬 더데빌. 10년간 사랑받은 이유는 극장에서 직접 찾으면 된다. 뮤지컬 ‘더데빌:파우스트’는 다음달 3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한다.
2024.02.27 I 이혜라 기자
(영상)여러분, 이 그림에서 무엇이 보이시나요?...연극 '아트'
  • (영상)여러분, 이 그림에서 무엇이 보이시나요?...연극 '아트'
  • 연극 '아트' 프레스콜이 27일 서울 종로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에서 열렸다. (사진=유튜브 아이컨택)[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연극 ‘아트’(ART) 프레스콜이 27일 서울 종로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에서 열렸습니다.아트는 약 2년 만에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작품인데요. 프랑스 극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대표작으로 세 사람의 대화가 쉴 새 없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는 극입니다.등장인물은 오랜 친구인 세 사람, 세르주·마크·이반. 어느 날 세르주가 산 고가의 그림 한 점을 놓고 시작된 이견은 결국 세 사람이 오랫동안 켜켜이 묵혔던 감정을 터뜨리는 계기가 됩니다.주고받는 대화를 지켜보다 보니, 연기 합 잘 맞는 배우들을 골라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행히 신구 조화가 괜찮습니다. 이전 아트 무대에 올랐던 경력직 배우들과 새로운 캐스트들의 합이요. ‘센치한 묵직함’ 최재웅, 아트에선 ‘천진한 표정이 장기’ 박정복, ‘집중시키는 힘과 에너지’ 박은석, ‘자연스러움’ 김지철 등 아트 경력직다운 면모가 돋보였습니다.가히 연기차력쇼를 뽐내는 배우도 있었는데요. 새로 합류한 배우 박호산입니다. 아트 마니아라면 애정할 수밖에 없는 이 장면, 유튜브 아이컨택 채널에서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이밖에도 배우 엄기준, 성훈, 진태화, 이필모, 김재범, 손유동, 이경욱, 김지철 등이 무대에 오릅니다. 공연은 5월 12일까지 이어집니다.여러분은 그림에서 무엇이 보이시나요? 보인다면 무엇이요? 보이고 말고가 중요한 걸까요? 그림이 수억의 가치를 지녔는가는요? 우리가 진정 말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요? 답은 여러분이.[영상취재 김태완 김다영 최애숙]
2024.02.27 I 이혜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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