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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의혹의 뿌리는 김건희, 집중 추궁하겠다"
  • 박찬대 "의혹의 뿌리는 김건희, 집중 추궁하겠다"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는 7일 2024년도 국정감사 개시일을 맞아 김건희 여사 의혹 등을 놓고 집중 추궁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송순호 최고위원이 가져온 낙동강 녹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스1)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 2년 6개월간 온갖 괴이한 의혹들이 불거져 나왔는데, 의혹의 뿌리를 따라 가다보면 어김없이 김 여사가 등장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국민들 속이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이번 국감을 통해 김건희 국정 농단을 포함한 경제민생대란, 정부무능실정, 권력기관 폭주, 인사 폭망, 국권국격추락문제 등을 집중 추궁하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권 잘못된 국정 바로 잡으라고 한동훈 대표를 국민의힘 대표로 뽑아줬는데, 수평적 당정 관계 만들고 특검 추진하겠다고 했던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대통령 부부 눈치만 보고 있다”면서 “국민들 보기에 얼마나 한심하겠는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한 대표는 이제라도 윤석열 김건희 대통령 부부의 괴이한 정치와 결별하고 국민께 약속한대로 특검에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면서 “그래야 조금이라도 책임을 덜 것이다”고 말했다. 최고위원회의 말미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 의원들이 이번 국감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국정 난맥상을 명확하게 파헤치고, 가능한 대안을 적절히 제시하는 국감이 되길 바란다”면서 “우리 국회가 가진 권능을 제대로 행사하고 국정·감시·견제라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국민들께 조금이나마 시원함과 희망을 갖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10.07 I 김유성 기자
강한 고용에 美증시 훈풍…중동 위기 지속
  • [뉴스새벽배송]강한 고용에 美증시 훈풍…중동 위기 지속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지난주 미국의 강한 고용지표 발표에 힘입어 뉴욕 증시가 강하게 반등한 가운데 국내로 훈풍이 이어질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다만 중동이 불확실성에 휩싸여있는데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 여부에 대한 국내 정치권의 판단이 미뤄지는 등 불안 요소도 여전히 남아 있다. 한편 제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이날 막을 올린다. 윤석열 대통령은 필리핀 순방 일정을 이어가는 중이다.다음은 7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REUTERS◇뉴욕증시, 뜨거운 고용에 ‘쑥’-지난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1.16포인트(0.81%) 오른 4만2352.75에 거래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1.13포인트(0.90%) 뛴 5751.07,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19.37포인트(1.22%) 상승한 1만8137.85에 마쳐.-9월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가 월가를 긍정적으로 놀라게 하면서 매수세 몰려◇중동 위기에 유가 강세 지속-이란의 석유 시설을 이스라엘이 직격할 수 있다는 긴장감이 팽창하면서 유가 강세 지속-지난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67달러(0.91%) 오른 배럴당 74.38달러에 거래 마쳐.-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향해 유전 공습 외 대안을 생각해야 한다고 발언하면서 유가는 상승폭을 낮춰-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나보다 이스라엘을 더 도와준 행정부는 없다”며 “비비(네타냐후 총리의 별칭)는 그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발언◇중동 위기 고조…이란 정예부대 사령관 연락두절-이스라엘의 재보복에 대비해 이란군이 최고 경계 태세에 돌입한 상황에서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 쿠드스군 사령관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외신 보도-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란 언론들은 이날 에스마일 가니(67) 쿠드스군 사령관이 현재 어디에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보도-가니 사령관은 2020년 미국에 암살된 이란의 국민 영웅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후임으로 쿠드스군을 지휘해와-쿠드스군은 혁명수비대 내 해외 작전을 담당하는 정예부대로 이라크와 시리아, 레바논 등에서 활동하는 친이란 무장조직에 자금과 무기, 훈련, 대테러 작전을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尹, 오늘 필리핀 대통령과 회담-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마닐라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 예정-수교 75주년을 맞은 양국의 외교·안보 관계를 강화하고, 원전 건설을 포함한 경제 협력 활성화에도 뜻을 모은다는 방침-윤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필리핀 국민 영웅 호세 리잘을 기리는 기념비에 헌화 예정, 회담 후 양국 기업인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윤 대통령은 필리핀 방문 이후 싱가포르로 출국 예정◇22대 국회 첫 국정감사 스타트-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6일간 17개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피감기관 802곳을 대상으로 국정감사 시작-첫날부터 김건희 여사 및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의혹 비롯한 각종 정치현안 놓고 여야간 충돌 예상-이번 국감 최대 전장은 법사위로, 민주당은 김 여사를 증인 채택하는 등 총공세-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비롯해 문재인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정숙 여사를 증인으로 부르겠다는 등 힘겨루기 양상◇임종룡 국감 증인 출석 예정…금융그룹 회장 첫 사례-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올해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 주요 금융그룹 회장이 국감 증언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임 회장은 10일 국회 정무위의 금융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채택-정무위 여야 간사는 우리은행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관련 법인에 부당 대출한 경위를 묻기 위해 임 회장을 증인 명단에 포함-우리금융 관계자는 “임 회장이 국감 출석을 피하지 않고 정무위원들의 질의에 성실하게 답변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발언◇셀비온·인스피언·한켐 공모주 청약 돌입-셀비온, 인스피언, 한켐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돌입하며 10월 IPO 시장 일정 돌입-시가총액 1000억원에서 2000억원 수준으로 규모 크지 않으나 모두 희망밴드 가격 초과한 가격에 공모가 확정하는 등 관심-10월 IPO 시장의 흐름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시장 예의주시
2024.10.07 I 이정현 기자
  • [사설]극한 정쟁 뻔할 22대 국회 첫 국감, 본연 의무 잊지 말길
  • 제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7일 시작된다. 이번 국감은 내달 1일까지 총 26일간 17개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진행되며 대상 기관은 모두 802곳이다. 국정감사는 국회가 국정 전반에 관한 조사를 행하는 것으로 입법 사법 행정 등 3대 국가권력 행사기관이 모두 대상이나 행정부 감시·비판이 감사의 중심이 되는 것이 보통이다. 다수 국민의 민생과 직결되는 이슈 대부분이 중앙 및 지방정부의 행정과 연관돼 있고 국회 본연의 기능이 바로 그런 이슈를 국민을 대신해 감시하고 따지는 것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번 국감은 민생은 뒷전이고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정쟁의 장이 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그리고 문재인 전 대통령 일가 수사 등이 겹치면서 여야가 극한 대치의 공방을 벌이고 있어서다. 야당은 김 여사 의혹 총공세에 나서 폐기된 김여사 특검법을 재발의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특히 당내에 소위 ‘김건희 심판본부’를 구성,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집중 거론할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 재판 결과 두 건이 11월에 잇달아 나오는 만큼 국감을 대야 공세 전환의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여야는 이미 국감 증인과 참고인 채택을 두고 전초전을 벌였다. 민주당은 법사위에서 김 여사를 증인으로 채택했고 외통위에서도 김 여사를 증인으로 부를 태세다. 또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 김영선 전 의원과 명태균 씨를 법사위와 행안위 증인으로 세우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문 전 대통령 수사와 관련, 딸 다혜 씨를 법사위 증인으로, 김정숙 여사를 외통위 증인으로 부르겠다며 맞서고 있다. 전·현직 대통령 일가와 야당 대표에 대한 공방이 국감을 뒤흔들 것이 뻔하다.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제 8조는 “감사 또는 조사는 계속 중인 재판 또는 수사 중인 사건의 소추에 관여할 목적으로 행사되어서는 아니 된다”고 정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대로라면 다수의 여야 정치인들이 이런 법 규정을 무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누구보다 법을 지키고 위법행위를 감시해야 할 국회가 선을 넘어서는 일은 없어야 한다. 국민들이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임을 여야는 명심해야 한다.
2024.10.07 I 양승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실증된 위험만 제재...美 AI 규제 참고해야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실증된 위험만 제재...美 AI 규제 참고해야-최윤범 승부수 던진다...공개매수가 또 올릴 듯-[르포]美 대선 최대 격전지 펜실베이니아 가보니-“가계빚 우려 줄어”...한은 금리인하 확실시-[사설]과열 치닫는 고려아연 분쟁...당국은 후유증 걱정 없나-[사설]극한 정쟁 뻔한 22대 국회 첫 국감, 본연 의무 잊지 말길△종합-“트럼프, 경제에 악영향”...와튼스쿨 후배 15명 중 13명 ‘해리스 지지’-[파워人스토리] 도요다 아키오 토요타 회장-신용평가 전문가 설문 실시합니다△입법 속도내는 AI 기본법-EU, 섣불리 ‘금지 AI’ 규정하자...애플·메타, 서비스 보류·포기 선언-한국 AI 기술 수준 고려 땐 규제보다 인센티브 필요-자문기구로 출범한 AI위원회...독립 행정기관 격상 요구도△종합-‘자율주행차 파운드리’ 빅마켓 성장 중...현대차, 입지 더욱 강화할 것-尹, 첫 순방지 필리핀서 안보공조·원조협력 논의-압박받는 배민·쿠팡이츠...카드사처럼 차등 수수료율 검토-최윤범, 공개매수가 올릴 실탄 충분...세금·법적분쟁·핵심기술 ‘3대 변수’△가자전쟁 1년-보복의 악순환이 낳은 사망자 4만명...가자는 출구 없는 지옥-“이스라엘, 이란 핵시설 공격해야” 부추기는 트럼프-“학살 멈춰라” 지구촌 곳곳 휴전 시위△정치-국감 ‘스타트’...야 “윤석열 폭주 끝장” vs 여 “이재명 방탄 끝장”-통제불가 ‘김건희 리스크’에 균열...불어난 친한계-한미 방위비 협상 타결됐지만 트럼프 당선땐 무효화 가능성-“정무적 판단만 남았다”...민주당, 이번주 금투세 입장 발표△경제-“물가안정·내수부진에 10월 금리 내린다...추가 인하 없을 듯”-내년 탈세제포 포상금 예산 늘렸지만...여전히 부족할 듯-유주택자 상위 1% 자산 평균 30억...하위 10%는 3000만원△금융-“임원제재 민간서 판단하자” 심의위 제안한 은행-상호금융 부실채권 1년새 10조 급증-VIP 집중한 카드사, 연회비로 7000억 벌었다-“소상공인 육아부담 덜어드려요”...빛고을 간 KB금융△글로벌-미국 9월 일자리 깜짝 증가에...연준, 다음달 금리 인하 건너뛰나-지출 늘린 미국, 저축 올인한 유럽-19억명 움직인 국경절...중국, 내수 회복 기대감 솔솔-‘검색 강자’ 구글, 내년 점유율 50% 밑돌 듯△산업-LCD 털어낸 정철동호 LGD ‘4분기 흑자 목표’ 순항-눈 건강은 물론 생체리듬까지 지켜줘...LGD ‘인체 친화적 OLED’ 재확인-삼성전자 미국서 테크 포럼 개최...글로벌 인재들과 AI사업 논의-“현대차, 인도서 이달 상장...기업가치 25.6조”-한경협 ‘기업인박물관’ 등재△ICT-공정위와 소송 예고한 카카오T...증선위 ‘분식회계 의혹’ 제재 주시-IoT 기반 ‘스마트 인테리어’ 테스트베드 내달 오픈-“해외진출 꿈 이뤄...한국 인디게임, 새역사 쓸 것”△중소기업-친환경 압박하더니...정부 ‘중국 시멘트 수입 검토’ 이중잣대-인구감소지역 중기에 투자, 정부 200억 규모 펀드 조성-“AI 강사로 3000억 규모 전화영어 시장 잡을 것”-“대표 메뉴 만들어 보세요”...소상공인진흥공단 컨설팅에 매출 쑥△소비자생활-대형마트 ‘金채소 할인전’으로 민심 공략-불꽃축제에 한강 편의점 방문고객 100배 증가-‘러너 고객’ 부르느 신세계백화점-“소비 회복 아직”...소매업종 경기 전망, 4분기도 악화△증권-눈높이 한껏 낮춰도...암울한 실적시즌-연기금·공제회 무수익자산 2500억...수수료만 줄줄 샌다-비전문가가 굴리는 8조원 공무원연금△증권-해외IB 한마디에 휘청...외풍 막을 대응책 절실-증시 변동성 확대...삼전·한은에 쏠린 눈-10월 IPO 시장...‘작지만 강한’ 삼총사 스타트-중국 테마 강세속...K-미디어·엔터 ETF 수익률 빛났다△부동산-학군지·재건축 양날개...목동 신고가 랠리-삼성물산, 용산 남영2구역 재개발 수주-당첨만 되면 10억 차익...10월의 로또아파트 어디-높아진 청약 문턱...서울 커트라인 60.4점, 강남은 72점 △이데일리 문화대상 부문별 최우수작-연극, 극단 프로젝트 아일랜드 ‘장녀들’-클래식,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 ‘바흐 요한 수난곡’-무용, 허창열의 ‘탈, 굿’-국악, 세종문화회관 ‘조영숙X장영규X박민화-조 도깨비 영숙’-뮤지컬, 라이브러리컴퍼니·국립정동극장 ‘섬: 1933~2019’-콘서트, NCT 127 ‘네오 시티: 더 유니티’△스포츠-악명 높은 골프코스 정복...김수지 “어려운 문제집 풀어냈다”-“금연하고 달리기 시작”...이수민 우승은 ‘최경주 효과’-‘축구협회 비판’ 앞장 박문성 “아니라고 외친 한줄 기록은 남겨야”-아이언 명가 미즈노의 ‘JPX925’, 35만명 스위 DNA로 만든 역작△오피니언-대통령 지지율 올라야 해결되는 김 여사 논란-돈 아끼는 ‘탄소발자국 감소’-북한 소음에 고통받는 강화군민, 방관하는 정부△오피니언-글로벌 AI규제가 던진 과제-‘낙하산 인사의 끝판왕’ 서울보증 감사-내년, 내후년이 더 걱정인 금채소 대란-E갤러리, 조현선 ‘퍼들점퍼·조각 깊는 그림 2’△피플-한글은 새 세상으로 가는 티켓...어르신 교육 큰 보람-국내연구진, 양자컴 오류정정 기술 개발-“장르영화 한우물...저는 여성 미술감독 류성희입니다”-하나금융, 소상공인 지원...행복상장 전달 봉사활동△사회-정부, 의대생 ‘내년 복귀’ 조건으로 휴학 승인...의대 ‘6→5년 단축’ 검토-검 ‘명품백 사건’ 불기소에도 ‘항고·공수처 수사’ 난관 지속-의대 수시 지원, 수도권 ‘논술’ 지방은 ‘학생부’ 집중-필리핀 가사관리사 ‘10시 통금’ 폐지-급변하는 AI·플랫폼 시장, 리스크 점검 수시로 해야
2024.10.06 I 유진희 기자
22대 국회 첫 국감 ‘스타트’…野 ‘尹정부 끝장’, 與 ‘이재명 방탄 저지’
  • 22대 국회 첫 국감 ‘스타트’…野 ‘尹정부 끝장’, 與 ‘이재명 방탄 저지’
  • [이데일리 조용석 이수빈 기자]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오는 7일부터 시작한다. 여야 강대강 대치 속에 진행되는 2024년 국감은 정책이 아닌 정쟁의 연장선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윤석열 정권 끝장국감’을, 여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의혹을 집요하게 지적하겠다고 예고했다. 박찬대(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년 정기국회 국정감사 맞이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민주 “尹 2년6개월 폭주 끝장”…‘김건희 압박국감’6일 국회에 따르면 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6일간 2024년 국정감사가 진행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포함한 14개 상임위는 7일부터 25일까지, 겸임 상임위인 운영위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정보위는 29일·30일·31일, 여가위는 30일·31일 국정감사가 진행된다. 민주당은 이날 박찬대 원내대표 주재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이번 국감은 윤석열 정권 2년 6개월의 폭주를 끝장내고, 민주주의와 인권, 언론자유와 평화가 살아 숨 쉬는 희망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새 역사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민주당은 이번 국정감사에 ‘삼육오(365) 국감’이라는 별칭을 붙였다. 국정감사 ‘3대 기조’에 따라 윤석열 정권의 ‘6대 의혹’을 파헤치고, 민생 회복을 위한 ‘5대 대책’을 제시한다는 뜻이다. 민주당이 언급한 6대 의혹은 △김건희 여사 국정농단 △민생 경제 대란 △정부 무능 △권력기관 폭주 △인사폭망 △국권·국격 추락 등이다. 특히 민주당은 ‘김건희’로 대표되는 이번 국정감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체 상임위가 동시적이고 집중적으로 추궁해 전방위적 ‘압박국감’을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실제 민주당은 지난달 25일 김 여사 및 그의 모친인 최은순씨를 포함한 100명의 법사위 국감 증인·참고인 명단을 단독으로 채택했다.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과 명태균 씨도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또 교육위원회에서는 김 여사의 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검증하기 위해 장윤금 전 숙명여대 총장을 증인석에 세울 계획이다. 민주당은 김지용 학교법인 국민학원 이사장도 교육위 증인으로 채택했으나, 김 이사장은 2022·2023년과 마찬가지로 해외출장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국토교통위원회에서는 작년에 이어 김 여사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을 들여다볼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번 국감에서 증인으로 채택된 김 여사와 최은순씨가 불출석할 경우 동행명령장도 적극 발부할 계획이다. 박 원내대표는 ‘김 여사와 최씨 등에 동행명령권을 발동할 것이냐’는 질문에 “주요 증인의 경우 대상이 누구든 동행명령권 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여당과 협의가 안 되면 의결해서라도 할 것”이라고 답했다. 국회 증언·감정법에 따르면 국정감사에서 증인이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않을 때 국회는 동행명령장을 발부할 수 있고, 증인이 동행명령을 거부할 시 5년 이하의 징역에 처벌할 수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및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與, ‘이재명·문정부’ 맹공 예고…“집요하게 지적”여당에게 윤 정부 3년차인 올해 국감은 수비수 성격이 짙다. 여당은 대통령실에 대한 야당의 파상공세에 대응하는 한편, 이재명 대표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의혹을 적극적으로 부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재판 선고기일이 국감 종료 후 멀지 않은 다음 달 15일이라는 점에서 이 대표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거셀 전망이다. 여당은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사와 관련된 노규호 전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부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또 법사위에서 이 대표가 연루된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남욱 변호사를 증인으로 채택하기 위해 야당과 협상도 계속할 방침이다.앞서 여당은 법사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 이재명 대표가 관련한 대장동 사건의 유동규씨, 권순일 전 대법관, 남욱 변호사 등 39명을 증인·참고인으로 신청했으나 야당에 밀려 채택되지는 못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국정감사 및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의 국정감사 기조가 ‘끝장 국감’이라는데, 민생 관련은 하나도 없고 모두 다 정쟁 사안”이라며 “끝장을 봐야 할 건 민주당의 입법 폭주와 정쟁 몰이이고 이 대표의 방탄 국회와 국정감사”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충분히 시정되지 못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부정적 유산과, 국민에게 큰 충격을 줬지만 여전히 해소되지 못한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 의혹을 집요하게 지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10.06 I 조용석 기자
민주당 "한동훈 머릿속 '탄핵'으로 꽉 차있나"
  • 민주당 "한동훈 머릿속 '탄핵'으로 꽉 차있나"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언급했다고 공격하는 가운데 민주당은 6일 “한 대표의 발언은 본인의 고민이나 생각이 그대로 입으로 나온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반격했다. 이 대표는 앞서 “일을 제대로 못 하면 혼을 내 선거에서 바꾸거나 도중에라도 끌어내리는 것이 민주주의이고 대의정치”라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연상케 하는 발언을 했다.박찬대(오른쪽에서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년 정기국회 국정감사 맞이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 대표께서 윤 대통령 탄핵 얘기를 하는걸 보니, 한 대표나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윤 대통령 탄핵 관련 이슈로 머리가 복잡한 것 아닌가, 아니면 마음이 꽉 차있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이 대표는 5일 인천 강화에서 한연희 후보 지원유세를 하던 도중 “일을 제대로 못 하면 혼을 내 선거에서 바꾸고, 선거를 기다릴 정도가 못 될 만큼 심각하다면 도중에라도 끌어내리는 것이 민주주의고 대의정치”라고 외쳤다. 이를 두고 한 대표는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는 구호를 앞장세워 선거의 판을 정쟁의 장으로 물들이고 있다”고 질책했다.박 원내대표는 이 대표 발언에 대해 “대의민주주의의 일반적 원리에 대한 말씀”이라며 “윤 대통령 탄핵과 관련된 얘기는 아니었다”고 대신 해명했다. 그러면서 “당에서는 대통령 탄핵과 관련한 일부 주장이 있지만 당론을 모으거나 방향을 잡은 상황은 아니다”고 덧붙였다.강유적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불안돈목’(佛眼豚目)이라더니 민주주의 대의를 말했는데 기다렸다는 듯이 탄핵을 올린다”며 “오매불망, 학수고대하던 마음을 들킨 건가”라고 꼬집었다.불안돈목은 세상 만물이 부처님의 눈으로 보면 다 부처님 같아 보이고, 돼지의 눈으로 보면 다 돼지같이 보인다는 의미다. 즉, 이 대표는 민주주의 일반론을 언급한 것인데 한 대표가 탄핵을 염두에 두고 있어 그렇게 들린 것이라고 받아친 것이다.강 원내대변인은 “차마 하지 못했던 마음의 소리를 아전인수로 끌어들이지 마시라”며 “야당 들으라고 하는 말인지 용산 들으라고 하는 말인지 헷갈릴 지경”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야당 대표의 대의적 발언과 조언을 부족한 자기 동력의 근원으로 끌어 쓰지 마시라”고 경고했다.
2024.10.06 I 이수빈 기자
野,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로 민주당 김경지 선출…조국 "우리는 이미 원팀"
  • 野,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로 민주당 김경지 선출…조국 "우리는 이미 원팀"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의 야권 단일화 후보로 김경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선출됐다. 민주당 내에서는 김 후보로 단일화가 이뤄진 만큼 금정구청장 선거에서 승산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후 부산 금정구 부산대역 앞에서 김경지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천준호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과 정춘생 조국혁신당 원내수석부대표는 6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류제성 조국혁신당 후보는 결과 발표 즉시 후보 사퇴서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접수하기로 했다.이번 단일화는 5일 열린 후보자 토론회와 5일부터 6일까지 부산 금정구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됐다. 선거법상 여론조사의 구체적 내용은 밝힐 수 없다.정 수석은 “양당 후보 단일화는 윤석열 정권의 민생파탄, 민주주의 파괴를 심판하기 위해 양당 후보 간 대승적 결정에 의해 합의됐다”고 그 의미를 강조했다.혁신당은 향후 전남 영광 선거에 집중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정 수석은 “우리 후보가 있는 영광과 곡성뿐 아니라 야권 단일 후보로 출마한 김경지 후보의 당선을 위해서 열심히 뛰겠다. 아울러 민주당 요청이 있으면 강화 군수 후보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답했다.조국 혁신당 대표는 이날 즉각 입장문을 내고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 심판, 정권 붕괴로 가는 혁신당과 민주당이 같은 길에 서 있음을 정확히 목도했다”며 “단일화한 부산 금정에서는 혁신당, 민주당 가리지 않고 금정구의 혁신과 발전을 원하는 금정구민만 있을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미 원팀이었다. 오늘부터 더 강한 원팀이 되자”고 적었다. 단일화를 두고 양당이 갈등을 겪자 ‘야권 분열’을 자초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지난 4일 양당은 후보 적합도를 평가하기 위한 여론조사 방식을 두고 갈등을 겪어오다가 혁신당이 민주당 요구조건을 모두 수용하며 단일화에 최종 합의했다. 민주당 내 분석에 따르면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야권이 단일화할 경우, 여당과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여당의 ‘텃밭’이던 금정구에서 야권이 승리할 경우 ‘대여(對與)’ 투쟁 기조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4.10.06 I 이수빈 기자
민주당, 이르면 11일 금투세 입장 발표…"정무적 판단만 남아"
  • 민주당, 이르면 11일 금투세 입장 발표…"정무적 판단만 남아"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내년도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을 앞두고 선택의 기로에 선 더불어민주당이 이르면 11일 전 입장을 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 지도부가 불확실성에 따른 시장의 불안을 줄이기 위해서 최대한 빠르게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데에 동의했기 때문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사진=노진환 기자)6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내주 중 금투세 시행과 관련한 입장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의원총회에서 금투세 시행 여부와 그 결정 시기 모두 당 지도부에 위임한 후 일주일 내에 관련 논의를 마무리 짓겠다는 분위기다.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말에 당 지도부들이 재·보궐선거 지원에 전부 투입돼 인천 강화, 부산 금정, 전남 영광과 곡성에 있었는데, 아마 국정감사 기간이지만 금투세에 대한 결정을 지도부에서 내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일부터 국감이 진행되기 때문에 국감 전에 결정한다는 것은 지나가지 않았나 싶다. 시기와 방법에 대해선 지도부가 정치적 큰 결단을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당 지도부는 월, 수, 금요일마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를 비롯해 지도부가 모이는 자리가 있으면 수시로 금투세 관련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전해졌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정조준하는 만큼, 이슈 분산을 막기 위해서라도 금투세 관련 논의는 빠르게 정리하고 나갈 계획이다.민주당 지도부는 금투세에 대해 △시행 △보완 후 시행 △유예 △폐지 등의 선택지를 놓고 고민 중이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다른 나라에도 금투세가 있지만 ‘우리나라는 지금하면 안돼’ 이런 정서가 있는 것 같다. 그런 정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유예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다만 민주당이 금투세 시행의 필요성을 강조해 온 만큼 유예 또는 폐지를 선택할 경우 전통적인 지지층의 반발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일 의원총회에서도 4선 박홍근 의원 등 여러 의원들이 금투세를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 원내 핵심관계자는 금투세 시행 여부에 대해 “이제 합리성과 논리성을 뛰어넘어, 정무적 판단과 국민 정서에 따른 결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장고에 빠진 가운데 민주당은 이르면 11일 금투세 관련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10.06 I 이수빈 기자
'金여사·文 수사·이재명 재판' 국회 법사위 국감 이번 주부터 시작
  • '金여사·文 수사·이재명 재판' 국회 법사위 국감 이번 주부터 시작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문재인 전 대통령 일가의 검찰 수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재판 등을 다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국감)가 대법원을 시작으로 이번 주 시작된다.지난달 25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청래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6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회 법사위는 7일부터 오는 25일까지 국감을 진행한다. 주요 피감기관 일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7일 대법원(법원행정처) △8일 법무부 △11일 헌법재판소 △14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18일 서울중앙지검 △21일 대검찰청 등이 예고돼 있다.이번 국감에 가장 큰 이슈는 김 여사에 대한 검찰 수사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현재 김 여사는 △명품가방 수수 사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 △공천개입 의혹 사건 등에 연루돼 있다.이 중 명품가방 사건은 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한 상태다. 하지만 야당인 민주당은 검찰의 처분이 적절치 못했다며 송곳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검찰 조사 당시 이른바 ‘제3의 장소 조사’가 부적절하다고 대국민 사과를 했던 전임 이원석 검찰총장을 비롯해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도이치모터스 사건도 민주당의 거센 공격이 예상된다. 지난달 13일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권순형 안승훈 심승우)가 ‘전주’(錢主) 손모씨의 방조 혐의를 인정하면서, 민주당은 김 여사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이 사안과 관련해 민주당은 김 여사와 모친인 최은순 씨, 2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대표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밖에도 김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선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명태균 씨, 김대남 서울보증보험 상근감사위원을 증인으로 불렀다.검찰 관련해서는 최근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의혹도 국감에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문 전 대통령 사위의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딸인 문다혜씨를 증인으로 부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여당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강조하기 위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남욱 변호사 등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024.10.06 I 송승현 기자
與 “문다혜 음주운전 침묵하는 野…당대표가 음주운전 전과자라 괜찮나”
  • 與 “문다혜 음주운전 침묵하는 野…당대표가 음주운전 전과자라 괜찮나”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의 음주운전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사건에 어색한 침묵을 지키며 아무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현직 당대표가 음주운전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6일 논평했다. 신주호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음주운전 사고는 실수가 아니라 살인행위’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2018년 문 대통령의 발언(음주운전 사고는 실수가 아니라 살인 행위가 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삶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행위가 되기도 한다)을 언급하며 “전직 대통령의 딸이, 아버지의 말처럼,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살인 행위이자 타인의 삶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행위를 한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다혜 씨는 아버지가 받는 숱한 의혹에 대해 ‘이쯤 가면 막 하자는 건가. 더 이상은 참지 않겠다’라는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며 “참지 않겠다더니, 기어코 보인 모습이 음주 범죄란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의혹에 대해 소상히 해명하고 반성하기는커녕, 술 먹고 운전하며 세상을 향해 응축된 불만을 표출한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신 부대변인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문 전 대통령의 언급처럼 사실상 살인범죄인 음주운전 전과가 존재한다”며 “현직 당대표부터 민주당 출신 대통령의 딸까지 음주 범죄를 저질렀으니, 민주당과 음주운전은 뗄 수 없는 연관검색어가 됐다”고 비꼬았다. 그는 이번 사건에 대한 입장이 없는 민주당을 겨냥해 “조금의 꼬투리라도 있으면 침소봉대해서 과격한 막말논평을 내어놓던 평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라며 “현직 당 대표가 음주운전 전과자이니, 민주당은 음주운전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민주당내 도덕적 해이가 만연하게 퍼져 있는 건 아닌지, 우리 국민들은 의구심을 가지고 계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음주운전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면 이번 사건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이번에도 침묵하며 유아무야 넘어가려 든다면 큰 오산”이라고 부연했다.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 역시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음주운전은 살인이라고 청와대에서 같이 살던 분이 얘기했었는데, 아무리 아버지 말씀이 궤변이 많더라도 들을 건 들어야지요”라고 비난했다.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는 5일 오전 3시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인근에서 술에 취한 채 차량을 몰다가 사고를 냈다. 당시 문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혜씨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2017년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한 마지막 유세에서 딸 문다혜 씨로부터 카네이션을 선물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 뉴시스)
2024.10.06 I 조용석 기자
한동훈 "野 부산 금정구청장 단일화는 정치적 야합" 맹비난
  • 한동훈 "野 부산 금정구청장 단일화는 정치적 야합" 맹비난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5일 부산 금정구 남산시장에서 열린 ‘행복한 남산 금정애(愛) 와야제‘ 축제 현장을 방문해 윤일현 금정구청장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며 시민과 함께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5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단일화 추진에 대해 “정치적 야합”이라고 맹비난했다.한 대표는 이날 부산 금정구를 찾아 윤일현 구청장 후보 지원유세에서 “민주당과 혁신당은 또 중앙정치에서나 자기들이 해 온 정치적 야합을 하기 위해 이 아름다운 땅 금정에서 단일화 쇼를 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그는 “그런 게 먹히는 곳이 있고, 먹히지 않는 곳이 있다”며 “금정은 그런 잔기술이 먹히는 곳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 대표는 “제가 여기서 중앙정치의 문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막 나가는 행태를 마구 비판할 수도 있지만 지금 이 선거는 그런 선거가 아니다”며 “현재와 미래의 삶을 결정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그는 “우리의 숙원사업을 단기간에 해낼 수 있는 사람은 윤일현”이라며 “시장, 대통령, 여당 대표, 그리고 국회의원을 보유한 금정구청이 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2024.10.05 I 한광범 기자
이재명, 강화 찾아 "전국민 대신해 尹정권에 2차 경고 해달라"
  • 이재명, 강화 찾아 "전국민 대신해 尹정권에 2차 경고 해달라"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2024 하반기 재·보궐선거 강화군수에 출마한 한연희 후보가 5일 오전 인천 강화군 양사면 강화평화전망대를 방문해 ‘강화군 기본사회 실현과 미래비전을 위한 정책협약식’ 시작에 앞서 한 후보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강화군수 보궐선거가 열리는 인천 강화군을 찾아 “전 국민을 대신해 윤석열 정권에 2차 경고를 할 절호의 기회가 왔다”며 한연희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이 대표는 이날 강화우체국 앞에서 진행한 한 후보 지원유세를 통해 “윤석열정부가 총선에서 대한민국 헌정사에 없는 압도적 패배를 당하고도 국정기조를 바꾸기는커녕 오히려 ‘그래 어쩔래’라는 태도가 더 심해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2차 심판을 통해 ‘우리는 도저히 견딜 수 없다. 지금 이 국정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확실하게 보여주셔야 한다”며 “전 국민을 대신해 강화군민 여러분이 ‘이건 아니다. 이렇게 할 수는 없다’고 경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강화군이 국민의힘 우세지역으로 통하는 점을 의식해 “정치인들은 경쟁을 시켜야 한다. 이 사람도 써보고 이 당ㅗ도, 저 당도 써보고 해야 국민을 무서워한다”며 “이번에는 다른 선택을 해보시는 것도 여러분에게 좋을 것”이라고 야당 지지를 당부했다.
2024.10.05 I 한광범 기자
#김건희#채상병#특검법#무기명#투표하니#반란표#4표#가결까지#단6표
  • #김건희#채상병#특검법#무기명#투표하니#반란표#4표#가결까지#단6표[국회스타그램]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편집자 주 : 한 주 동안 화제가 된 국회 현장을 생생한 사진과 설명으로 핵심만 전달합니다. 한 주간 놓친 국회 소식, 짧지만 간결하게 정리한 [국회스타그램]으로 만나보시죠.이번 주 국회의 핵심 키워드는 특검법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이 4일 본회의에 모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언론의 관심은 ‘이탈표’가 얼마나 나올지에 촉각을 곤두세웠죠. 이날 재표결에 부쳐진 안건은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으로 총 3건이었습니다. 모두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었죠 투표에 참석한 의원은 총 300명, 우원식 국회의장도 “의원 전원이 참석한 건 처음”이라며 놀라워했습니다. 더 주목할만한 것은 김 여사 특검법의 투표 결과였어요. 찬성 194표, 반대 104표, 기권 1표, 무효 1표로 부결됐습니다. 국민의힘 의원 수는 총 108명, 최대 4표의 이탈표가 생긴 셈이죠. 재표결 안건이 통과하려면 재적의원 과반 수 출석, 출석 의원 중 3분의 2 이상이 찬성표를 던져야 합니다. 다음에도 의원 300명 전원이 참석한다면, 그리고 야당에서 모두 찬성표를 던진다면, 가결까지 앞으로 더 필요한 여당 내 이탈표는 단 6표입니다. 김 여사는 특검을 받게 될까요?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부결’ 당론…한동훈도 나서서 “반드시 막아야”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뉴스1)국민의힘, 본회의 전 의원총회 열고추경호 “당론으로 부결 폐기 추진”한동훈도 “통과 시 사법시스템 무너져”“국민 눈높이 맞는 해법 필요하다” 꼬집기도◇결국 쌍 특검법·지역 화폐법 폐기, 부결은 부결인데…4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개정안’에 대한 재표결 결과지를 국회 관계자가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전달하기 위해 받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쌍특검법·지역화폐법 부결로 자동 폐기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거부권 → 재표결 폐기 반복민주당, 국정감사에서 김 여사 관련 의혹 검증 뒤11월 김 여사 특검법 재발의 계획◇통과까지 단 ‘6표’…속내 복잡한 국민의힘 지도부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김건희·채해병 특검법, 지역화폐법안 재표결이 부결된후 논의하고 있다. (사진 = 뉴스1)300명 전원 참석 속 쌍특검법 찬성 194표, 반대 104표국민의힘 108명 중 최대 4명 이탈 예상완벽한 단일대오 이루기는 실패…속 쓰린 지도부특검 법안 통과까지 앞으로 단 ‘6표’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재표결을 앞둔 ‘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를 여당에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해병대 예비역 연대 회원들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 국회(정기회) 제10차 본회의에서 순직해병수사방해및사건은폐등의진상규명을위한특별검사의임명등에관한법률안 재의의건이 부결된 뒤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 = 뉴시스)
2024.10.05 I 김한영 기자
이재명 입에 '56兆 금투세 폐지' 달렸다…결단 언제
  • 이재명 입에 '56兆 금투세 폐지' 달렸다…결단 언제[증시 핫피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 여부를 당 지도부에 위임하면서 이재명 대표의 결단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금투세라는 뜨거운 감자가 지도부에 넘어온 가운데 사실상 이 대표의 의중이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다. 유예할 것이 유력한 가운데 증시에서는 금투세 유예 혹은 폐지를 기대하고 있는 대기자금이 빠르게 늘고 있다.사진=연합뉴스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장내파생상품 거래예수금제외)은 56조3313억원으로 지난달 20일 50조8296억원까지 하락한 후 빠르게 늘고 있다. 시장에서는 금투세 유예 혹은 폐지가 확정되는 대로 다시 증시에 진입하려는 자금으로 해석하고 있다. 최근 증시 하락으로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수준까지 하락한 가운데 금투세 허들만 제거되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애타는 투자자와 달리 정치권은 여전히 빠른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전일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 도입 여부에 대한 당내 의견을 조율했으나 격론 끝에 결정권을 지도부에 위임했다. 토론에 16명이 참여한 가운데 보완 후 시행 입장과 유예 내지 폐지 입장이 팽팽하게 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표결로 결론이 나기 쉽지 않은 만큼 지도부가 책임을 지고 결단하는게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같은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1%(8.02포인트) 오른 2569.71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0.90%(6.85포인트) 상승한 768.98에 마감했다. 양대지수 모두 상승하긴 했으나 금투세와는 관련성이 적었다. 민주당이 금투세 도입 여부와 관련해 당론을 지도부에 위임했다는 소식이 나온 오후 1시쯤부터 코스피 지수가 소폭 반등했으나 곧바로 상승분을 반납했다.박성제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장초반 상승세를 이어가다 금투세를 둘러싼 불확정성이 해소되지 못하며 상승폭을 반납했다”며 “금투세의 유예 혹은 폐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야당에서 금투세 당론을 지도부에 위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폭을 줄여가는 모양새가 나왔다”고 진단했다.민주당이 지도부에 결단을 미룬 가운데 투자자들이 원하는 ‘폐지’ 결론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당내에서 유예나 폐지를 주장하는 이들이 내세우는 것이 국내 증시가 침체기인 상황을 고려해야 하는데다 2026년에 예정된 지방선거와 2027년의 대통령 선거 등 주요 정치이벤트가 지난 3년 후에 시행하는게 적합다고 주장하고 있는 탓이다.다만 금투세 시행을 유예할 경우 이후에 다시 이 문제를 결정해야 하는 정치적 부담이 생기는 만큼 아예 폐지해야 한다는 당내 의견도 여전하다.민주당 지도부는 최대한 조속히 당론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다음 주부터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만큼 주말 중 당론이 정해질 수도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김민석·이언주 최고위원 등이 금투세 유예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사실상 유예 당론을 언제 선언하느냐만 남았다고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민주당이 다시 결단을 미룬 것에 답답해하면서도 유예 결정이 나올 경우 증시 반등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수급 이탈 요인이었던 금투세 시행 여부가 조금씩 방향성이 잡히고 있다”며 “유예 또는 폐지로 결정될 경우 증시 내 수급 여건은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상대적으로 금투세로 인한 수급 이탈 영향이 컸던 코스닥의 상대 강세 현상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2024.10.05 I 이정현 기자
김대남 업고 몸집만 키운 與총선백서…언제 보게 될까요
  • 김대남 업고 몸집만 키운 與총선백서…언제 보게 될까요[국회기자24시]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179일.국민의힘이 참패한 22대 총선(4월10일)이 끝난 지 벌써 179일(5일을 기준)이 지났습니다. 6개월이 지나간 셈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국민의힘 총선참패 원인을 분석했다는 백서는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총선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한 대표가 총선 패배의 책임으로 물러났다가 다시 당 대표로 돌아온 지도 벌써 두 달이 넘었습니다. 백서에는 대체 어떤 내용이 담겨있길래 또 무슨 이유로 이렇게 오랜 시간 비공개되고 있는 걸까요.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접견, 여야의정 협의체 등 의료 문제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총선백서 발간은 통상 절차…총선 관련 尹·韓 평가 담겨 22대 총선백서 태스크포스(TF·위원장 조정훈 위원)에 따르면, 백서는 4·10 총선 참패 원인 분석 및 대응책 마련을 위한 목적으로 발간되는 책입니다. 국민의힘은 예전부터 총선과 대통령선거 등 전국단위 선거가 끝나면 이를 반추하기 위한 백서를 발간해왔습니다. 이번 백서 발간이 특별한 행사는 아니라는 얘깁니다. 직전 21대 총선 이후에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은 백서를 만들어, 총선 종료 4개월 뒤인 2020년 8월에 공개했습니다. 당시 국민의힘은 22대 총선(108석)보다 더 적은 103석을 얻는데 그쳤습니다. 총선 백서에는 당시 물의를 빚었던 차명진 전 의원의 발언 등도 모두 담겼습니다.다만 이번 백서는 21대 백서보다 훨씬 다각도에서 분석한 것으로 보입니다. 야당으로 치른 21대 총선과 달리 22대 총선은 여당으로 치렀기에 당은 물론 선거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 대통령실(정부) 평가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백서는 △공천평가 △공약평가 △조직평가 △홍보평가 △전략평가 △여의도연구원 평가 △당정관계 및 현안평가 등 7개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고 합니다. 특히 대통령실의 민생토론회를 통한 당무개입 의혹, 선거 막판 ‘황상무·이종섭 리스크’ 영향, 이조(이재명·조국)심판을 내세운 한 대표의 선거캠페인 평가 및 비례대표 사천 의혹 등이 총선 패배에 미친 영향이 수치화 돼 담겨 있습니다. 특히 이번 백서는 설문조사 544명에 면담까지 합하면 1000명이 넘는 총선 후보·당원들의 목소리를 담았다고 합니다. 역시 성별·연령별로 소수만 인터뷰한 21대 백서보다는 내용이 풍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조정훈 총선백서TF 위원장(가운데)이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백서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8월22일 최종본 마무리된 백서…韓 “관여한 바 없다”이미 백서는 300페이지 분량 최종본이 마무리된 상태입니다. TF는 이미 지난 8월22일 최종본을 서범수 사무총장에게 제출했습니다. 총선백서는 최고위원회의 안건으로 상정돼 최고위원들의 공람절차를 거쳐야 공개될 수 있기에, 아직 공개되지 않는 이유는 ‘한동훈 지도부의 판단’이라고 볼 수 있을 듯 합니다.그렇다면 한동훈 지도부는 왜 백서공개를 꺼리고 있을까요. 정치권에서는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여당 총선을 진두지휘한 한 대표에 대한 비판·지적이 주요하게 담겨있기 때문으로 봅니다. 한 대표로서는 여전한 당정갈등과 아쉬운 당 장악력 그리고 여야의정 협의체 지연 등 가시적인 성과가 없는 상황에서 실책에 대한 언급이 대부분을 차지할 백서가 달갑지 않을 수 있습니다. 총선백서 공개 지연과 관련, 한 대표는 지난달 24일 기자들과 만나 “그것은 제가 관여하고 있지 않다”고 답한 바 있습니다. 친한(친한동훈)계인 김종혁 최고위원은 4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서범수 사무)총장이 이것을 지금 공개했을 때 괜히 쓸데없이 공격이나 당내에 어떤 빌미를 줄 수 있으니까 뒤로 하자라고 얘기를 했던 것”이라며 사무총장의 판단 때문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사무총장은 당 대표인 한 대표가 임명했습니다. 그간 공개지연이 서 사무총장의 개인적인 판단인지 아니면 한 대표가 관여한 것인지에 대한 판단은 독자들께 맡기려 합니다. 김대남 전 선임행정관(사진 = 연합뉴스)◇ 친한, 백서TF-김대남 연루설 제기…백서 흠집내기 의심도총선백서 공개 문제는 최근 김대남 전 선임행정관(현 서울보증보험 상근 감사위원) 이슈로 인해 다시 불거졌습니다. 김 전 행정관이 서울의소리 기자와 통화하면서 ‘한 대표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당비 70억 원을 들여 여론조사를 하면서, 총선과 상관없는 대선 후보 여론조사를 2건 했다. 일종의 횡령’이라고 발언한 것이 공개됐기 때문입니다. 친한계는 해당 내용은 대외비로 총선백서TF 외에 알 수 없는 내용이라고 주장합니다.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유튜브채널 ‘정치시그널’에 출연 “(해당 내용을) 백서에 넣을지 말지 이런 것들은 대외비였다”라며 “이걸 어떻게 김 전 행정관이 알 수 있었는지가 핵심 포인트”라고 말했습니다. 총선백서TF와 김 전 행정관이 연결돼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총선백서가 ‘한동훈 죽이기’를 목적으로 편파적으로 작성됐다고 주장하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반면 친윤(친윤석열)계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3일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 “총선백서를 공개하면 깔끔하게 해결될 문제”이라고 공격했습니다. 윤상현 의원 역시 한 인터뷰에서 “(한 대표가 총선 때 자신을 위한 여론조사를 했다는 이야기는)공공연한 소문이었다”며 “총선 백서를 공개하면 만천하에 드러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총선백서TF 내부서도 김대남 전 행정관과 총선백서의 공정성이 연결된 것에 당혹스럽다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해당 내용은 백서 비공개가 장기화 되면서 사실상 알만한 사람은 대부분 아는 내용임에도 이를 ‘백서 때리기’에 활용했다는 의심입니다.그렇다면 총선백서는 언제 공개될까요? 친한계 김종혁 최고위원은 4일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금방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음 주 최고위원회 회의 때 안건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진 셈입니다. 여전히 의문은 남습니다. 고의였는지 아니면 피치 못 할 상황인지는 모르나 백서 공개가 너무 지연되며 오히려 잡음만 남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동훈 지도부는 가시적인 성과를 낸 이후 또는 조금이라도 당 장악력이 확고해진 후 백서를 공개하고 싶었을 수 있습니다. 물론 결과론 적이지만, 컨벤션 효과(정치적 이벤트 직후 해당 지지율이 상승하는 현상)라도 있던 당 대표 선출 직후가 백서를 공개할 최적기가 아니었을까도 싶습니다.
2024.10.05 I 조용석 기자
또 미뤄진 ‘野 금투세 결단’…유예 가닥에도 증시 ‘시큰둥’
  • 또 미뤄진 ‘野 금투세 결단’…유예 가닥에도 증시 ‘시큰둥’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 여부를 당 지도부에 위임하며 사실상 ‘유예’로 가닥이 잡힌 가운데 증권시장에서는 시큰둥한 반응이 나왔다. 유예가 될 것이란 기대가 시장에 퍼져있던 만큼 폐지가 아닌 이상 신규자금 유입으로 이어지기는 힘들다는 평가다.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회원들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1%(8.02포인트) 오른 2569.71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0.90%(6.85포인트) 상승한 768.98에 마감했다. 양대지수 모두 상승하긴 했으나 금투세와는 관련성이 적었다. 민주당이 금투세 도입 여부와 관련해 당론을 지도부에 위임했다는 소식이 나온 오후 1시쯤부터 코스피 지수가 소폭 반등했으나 곧바로 상승분을 반납했다.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 도입 여부에 대한 당내 의견을 조율했으나 격론 끝에 결정권을 지도부에 위임했다. 토론에 16명이 참여한 가운데 보완 후 시행 입장과 유예 내지 폐지 입장이 팽팽하게 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표결로 결론이 나기 쉽지 않은 만큼 지도부가 책임을 지도 결단하는게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민주당이 지도부에 뜨거운 감자를 넘긴 가운데 투자자들이 원하는 ‘폐지’ 결론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당내에서 유예나 폐지를 주장하는 이들이 내세우는 것이 국내 증시가 침체기인 상황을 고려해야 하는데다 2026년에 예정된 지방선거와 2027년의 대통령 선거 등 주요 정치이벤트가 지난 3년 후에 시행하는게 적합다고 주장하고 있는 탓이다. 다만 금투세 시행을 유예할 경우 이후에 다시 이 문제를 결정해야 하는 정치적 부담이 생기는 만큼 아예 폐지해야 한다는 당내 의견도 이날 의원총회에서 공개적으로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 지도부는 최대한 조속히 당론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정치권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김민석·이언주 최고위원 등이 금투세 유예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사실상 ‘유예’ 당론을 언제 선언하느냐만 남았다고 보고 있다.시장에서는 민주당이 다시 결단을 미룬 것에 답답해하면서도 유예 결정이 나올 경우 증시 반등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수급 이탈 요인이었던 금투세 시행 여부가 조금씩 방향성이 잡히고 있다”며 “유예 또는 폐지로 결정될 경우 증시 내 수급 여건은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상대적으로 금투세로 인한 수급 이탈 영향이 컸던 코스닥의 상대 강세 현상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2024.10.04 I 이정현 기자
김건희특검, 국회 재표결서 부결·폐기…與서 최대 4인 이탈(상보)
  • 김건희특검, 국회 재표결서 부결·폐기…與서 최대 4인 이탈(상보)
  •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22일 성남 서울공항으로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김한영 기자] 김건희 특검법이 4일 국회 본회의 재표결서 부결돼 결국 폐기됐다. 채해병 특검법과 지역화폐법도 함께 부결됐다. 다만 당론으로 부결을 추진한 여당 내에서 최대 4표의 이탈표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거부)권을 행사한 이들 법안들에 대해 무기명으로 재표결을 진행해 모두 가결 정족수인 출석의원 3분의 2에 미치지 못해 부결시켰다. 이들 법안을 둘러싼 여야의 입장차가 극명한 상황을 반영하듯 이날 재표결엔 국회의원 300인 전원이 참석했다.김건희·채해병 특검법의 경우 찬성 194표, 반대 104표, 기권, 1표, 무효 1표로 부결됐다. 여당 내에서 최대 4표의 이탈표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화폐법의 경우 찬성 187표, 반대 111표로, 무효 2표로 부결돼, 오히려 야당 내에서 최대 5표의 이탈표가 나왔다.앞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지난 19일 본회의에서 여당의 강력 반발에도 이들 법안들을 처리했다. 필리버스터를 포기한 국민의힘은 가결 직후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했다.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명품백 수수에 대해 검찰이 불기소(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도이치모터스 의혹 관련해서도 무혐의 처분이 유력해지며 민주당은 여당에 특검법 동의를 강하게 압박해왔다. 하지만 여당은 “특검법은 탄핵 빌드업”이라며 당론을 통해 반대 투표하기로 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공식적으로 재의요구했다. 부결된 김건희 특검법의 경우 수사 대상엔 기존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등의 의혹에 더해 총선 공천 개입 의혹 등을 수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채해병 특검법의 경우 특검 추천은 제3자인 대법원장이 추천하도록 하되, 야당에게 비토권을 주도록 했다. 이들 쌍특검법안은 역대 최대 규모였던 국정농단 특검보다 더 큰 매머드급 수사팀을 구성하도록 규정한 바 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재표결을 앞둔 ‘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를 여당에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이날 본회의에서 쌍특검법에 대해 “정부가 이전에 비슷한 법안을 재의요구 당시 지적한 위헌성이 전혀 해소되지 않고 오히려 가중됐다”며 재의요구 이유를 설명했다.박 장관은 “사법시스템의 기본원칙인 공정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는 법안들”이라며 “사건 관계인이 수사와 재판 담당할 검사와 판사 선택할 수 없는 건 사법 시스템 기본원칙”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추천권을 야당에만 부여하고, 대통령이 야당 추천인사를 3일 내 임명하지 않으면 연장자가 강제로 임명되는 것은 행정부 수장인 대통령의 인사권 박탈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최대 155인인 수사팀 규모와 최장 150일 수사기간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박 장관은 “역대 최대규모였던 국정농단 특검팀의 수사기간이 100일, 수사인력이 105인이었던 것과 비교해 보면 수사기간이 과도하게 길고 수사인력이 지나치게 많아 과잉수사에 따른 인권침해 우려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정농단 당시 153억원의 예산이 집행됐던 점을 감안하면 이 법률안으로 투입되는 국민의 혈세는 막대한 액수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박 장관은 그러면서 “특정인을 대상으로 모든 혐의에 대해 수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의원들이 문제 삼았던, 표적수사, 별건수사, 과잉수사 우려가 오히려 더 심화된 형태로 규정돼 있다”며 “국민의 인권보장은 대통령의 의무이기에 재의요구를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대통령의 헌법상 의무에 반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쌍특검법과 함께 부결돼 폐기된 지역화폐법(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법 개정안)은 행정안전부가 5년마다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 기본계획을 5년마다, 매년 세부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지방자치단체는 지방사랑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을 수립하도록 했다. 아울러 현재 재량 사항인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역사랑상품권 운영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의무 사항으로 변경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본회의에서 “지역화폐법은 헌법의 기본 원칙인 권력분립의 원칙에 위반될 소지가 크고, 지방자치단체의 자치권 침해, 지역사회 균형발전 역행 등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제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2024.10.04 I 한광범 기자
금투세에 쫓기는 민주당...'폐지' 쏠린 지도부에 결정 위임
  • 금투세에 쫓기는 민주당...'폐지' 쏠린 지도부에 결정 위임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의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결국 4일 의원총회를 열고 당 지도부에 금투세 시행 관련 결정을 위임하기로 했다. 이재명(왼족에서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 시행 여부에 대해 추가로 논의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24일 정책의원총회를 열고 내년 1월부터 금투세를 시행할지 또는 유예할지에 대해 공개 토론을 진행했다. 그러나 토론 이후 시장에 미칠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폐지론까지 대두되며 의견이 세분화됐다.민주당은 이날 의총을 통해 당 지도부에게 금투세 시행 여부에 대한 결론과, 그 결론을 내리는 시점 두 가지 결정을 모두 위임했다. 노종면 민주당 대변인은 1시간 반 가까이 진행된 의원총회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의총) 대부분의 시간이 금투세 관련 논의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그리고 결론은 지도부에 (결정을) 위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공개로 진행된 의원총회에서는 △시행 △보완 후 시행 △유예 △폐지 등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간 말을 아껴왔던 ‘시행’측 의견이 분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노 원내대변인은 “시행 또는 보완 후 시행과 유예, 폐지가 비슷한 수준이었다”며 “유예와 폐지 (의견을) 합하면 시행 내지 보완 후 시행보다 좀 더 많았다”고 전했다.노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시행 측은 2년 전 금투세 적용을 유예할 당시 국민에게 2년‘만’ 유예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시행해야 하고, 국민의 반대 의견은 설득해나갈 몫이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유예나 폐지 입장으로 정할 경우 여당이 반대하는 상법개정을 추진할 카드 하나를 잃어버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고 덧붙였다.유예를 두고선 2027년 대선, 2028년 총선과 겹치지 않도록 최소 3~4년 이상 유예하자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노 원내대변인은 “선거 직전에 정치·사회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을 안아야 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그러면 선거가 다 끝날 때까지 유예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그건 22대 국회가 너무 무책임하고, 그럴 바에 폐지하자는 의견도 있었다”고 부연했다.유예 또는 폐지측은 “조세 정의도 옳고 기존의 합의도 존중하지만 이를 선택하긴 어려운 시점으로 판단한다고 했다”고 노 원내대변인이 전했다.민주당은 결국 이날 찬반 투표를 하지 않고 모든 결정을 당 지도부에 위임하기로 했다. 당 내에서도 금투세를 두고 어느 한쪽이 우세한 입장을 보이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전 당원 투표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소수 있었다. 당 지도부는 시장에 미칠 혼란을 줄이기 위해 이르면 국정감사 전에 금투세 관련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2024.10.04 I 이수빈 기자
민주당 `김건희 심판 본부` 설치 의결…총력 대응 예고
  • 민주당 `김건희 심판 본부` 설치 의결…총력 대응 예고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일 당 차원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직격할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민주당은 논리력과 전투력을 겸비한 의원들을 중심으로 김 여사 관련 의혹을 파헤치겠다고 밝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사진=뉴스1)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을 만나 비상설기구인 ‘김건희 가족 비리 국정농단 규명 심판 본부’, 약칭 ‘김건희 심판 본부’를 설치 의결했다고 밝혔다. 황 대변인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변경 등 특혜 △명품가방 수수 △대통령 관저 불법 증·개축 및 용산 이전 △총선 공천 개입 및 당무개입 △인사 개입 등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을 제기하며 이날 설치된 본부에서 총력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본부장을 맡은 김민석 최고위원은 ”제가 국조까지 대비할 것”이라고 밝히며 “첫째, 논리와 전투력을 겸비하고, 두 번째, 법제사법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을 포함했다”고 인선 기준을 설명했다. 위원회에는 △강득구 △김현 △이수진 △장경태 등 재선 4인과 △김성회 △양문석 △이용우 △채현일 △한민수 등 초선 5인 등 9명의 위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민주당은 공익제보자 권익보호위원회도 설치 의결했다. 위원장은 국민권익위원장을 역임했던 전현희 의원이 맡는다. 민주당은 위원회 산하에 공익제보센터와 법률지원단을 구성해 공익제보를 접수하고 법률상담 및 비실명 신고대리까지 할 계획이다.
2024.10.04 I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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