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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보 지지율…이재명 지지율 49%, 김문수 27%(상보)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제제21대 대통령 선거가 20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독주 구도가 계속되고 있다. 이 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비교해 20%포인트 이상 격차를 벌리며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사진=이데일리DB)15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전국 성인 남녀 1000명(12~14일 조사)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의 지지율은 49%로 집계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27%,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를 기록했다.당선 전망에 대한 질문에서는 이 후보가 68%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김문수 후보는 19%, 이준석 후보는 1%였다.대선 후보 호감도 조사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비교적 높은 수치를 보였다. 각 후보에 대해 호감이 가는지를 묻는 질문에 이 후보는 50%, 김 후보는 30%, 이준석 후보는 22%로 응답됐다.이번 대선 구도에 대해서는 ‘정권 교체’가 57%, ‘정권 재창출’이 32%로 나타나, 전주와 큰 차이는 없었다.조사에서 가장 큰 변화는 정당 지지도 추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4%포인트 상승한 42%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6%포인트 하락한 28%로 집계됐다.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전 총리 간 단일화 및 후보 교체 파동이 지지율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조국혁신당은 5%,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였다.대선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서는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83%에 달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90%,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85%가 적극적인 투표 의사를 밝혔다.한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의힘 지지층 결집을 촉구한 것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더 많았다. ‘윤 전 대통령의 발언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은 53%였으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은 13%에 그쳤다.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27.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 “출산율 1.5명으로”…민주당, 인구미래위원회 출범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집권 시 국내 합계출산율을 1.5명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민주당은 15일 ‘인구미래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위원장으로 4선 중진 서영교 의원을 위촉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4일 경남 창원시 상남분수광장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날 민주당사에서 열린 인구미래위원회 출범식에서 서영교 위원장은 “위원회 명칭을 ‘인구위원회’에서 ‘인구미래위원회’로 바꾸고 새롭게 출범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슬로건은 ‘오늘의 인구 위기, 내일의 성장 기회, 해답은 이재명’”이라고 밝혔다.서 위원장은 “2023년 합계출산율이 0.72명이었고, 2024년에는 0.75명으로 증가했다. 올해 2월 기준으로는 0.82명까지 올라왔다”며 “조금씩 희망이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출산율을 1.5명까지 끌어올려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인구 정책은 단기 처방이 아니라, 긴 호흡의 사회 전환 전략이 필요하다”며 “아이를 낳고, 일하고, 돌보며, 노년까지 존중받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위원회는 △행복출생 △가족 △청년·시민 △지역 인구감소 지원 △이민·외국인 △주거·도시환경 △산업 등 7개 분과를 두고 전문가들과 함께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도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서 위원장은 “출산율을 높이려면 아이 돌봄, 일자리, 주거가 안전하게 마련돼야 한다”며 “이재명 후보는 18세까지 아동수당 20만 원 지급을 공약했다. 캐나다는 이미 50만 원 상당의 아동수당을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에게 투자하는 정책은 장기적으로 국가 재정에 이익으로 돌아온다”고 덧붙였다.한편 인구미래위원회에는 강금실 총괄선대위원장이 고문으로 참여한다. 서영교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강선우 의원(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이 수석부위원장을 맡는다. 염태영 전 수원시장, 모경종·박홍배·서미화·오세희·임미애 의원, 황명선 전 논산시장도 부위원장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국토균형발전, 고령사회 돌봄, 일자리, 재정과 통계 등 분야별 전략을 담당할 예정이다.
- '감세·GTX' 내세운 김문수…경제 성장하면 세수는 저절로?
-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4일 오후 경남 밀양시 중앙로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연설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김정민 경제전문기자] 6월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빅3로 꼽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경제 공약을 4회에 걸쳐 분석한다. 위기에 처한 한국 경제를 누가 책임질 수 있을지, 각 후보의 정책을 통해 ‘경제 대통령’의 자격을 가늠해 본다. “기업 할 자유가 넘치는 나라, 일자리 창출로 활기찬 대한민국 경제 구현.”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시한 1호 경제 공약이다. 김 후보는 미중 무역전쟁과 국내 정치·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자본·기술·노동의 3대 혁신’을 통해 성장 동력을 복원하고 함께 잘사는 경제 구조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내세우고 있다. 김문수 후보는 전통적인 성장주의 경제관을 바탕으로 기업 친화적 정책을 주요 경제 공약으로 제시했다. 규제 완화, 감세, 노동 유연화, 인프라 투자 등 성장 외연을 확대하는 데 집중한 게 특징이다. 일자리 창출과 세수 확충도 경제 성장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루겠다는 논리다. 다만 재정 건전성 확보, 미래 경제 변화에 대한 대응 전략, 정책 변화가 야기할 사회적 갈등에 대한 고려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중처법 완화, 노동시간 자율화…전통적 친기업 공약 김 후보의 경제공약은 ‘기업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기조를 분명히 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완화를 통해 기업의 형사적 부담을 줄이고, 주 52시간제 유연화와 선택근로제 도입 등을 통해 노동시간을 자율화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업의 부담을 낮추고, 현장 탄력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감세 공약도 눈에 띈다. 종합소득세는 물가연동제를 도입하고, 기본공제를 연 15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70세 이상 경로우대자 공제를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하고 장애인 200만원 공제는 연 300만원으로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상속세 최고세율도 현행 50%에서 30%로 대폭 낮추고, 부부 간 상속은 세금을 면제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현행 20%인 최대주주 할증제도를 폐지하고 가업상속을 위한 자본이득세 방식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자본 이전과 기업 승계를 원활하게 하겠다는 포석이다.부동세 세제도 감세를 약속했다. 양도소득세 중과세를 폐지하는 한편 비수도권 주택에 대해서는 취득세를 면제한다는 방침이다.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폐지하겠다고 했다. 자본시장 공약으로는 ‘디지털자산육성기본법’ 제정을 통해 가상자산 ETF 도입 등 투자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증권업계 숙원인 배당소득 분리 과세도 약속했다. 감세 공약의 연장선이다.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제도 정비와 선진국 지수(MSCI) 편입 노력을 병행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와 동일한 원론적 공약이다. 김 후보는 지역균형발전과 경기부양을 위한 대형 인프라 투자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수도권과 지방을 연결하는 GTX A·B·C 노선 연장과 D·E·F 노선 신설 등 수도권광역급행철도망 확대가 대표적이다. GTX 창시자를 자처하는 김 후보는 수도권과 충청을 잇는 동탄~ 청주공항 광역급행철도를 비롯해 수도권에 국한된 GTX를 부산·울산·경남,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광주·전남 등 전국 5대 광역권으로 확장해 전국급행철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정부 예산이 대거 투입되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으로, 교통난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 효과를 동시에 이루겠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경기도지사로 재임 시절, 수도권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수도권내 주요 거점을 고속으로 연결하는 GTX 개념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AI·과학기술 정책도 기존 성장주의 정책을 따르고 있다. 민간 중심의 기술 생태계 구축을 큰 틀로 놓고 △100조원 규모의 민관 AI 투자 펀드 조성, △GPU·NPU 등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 및 디지털 리터러시 확산, △AI 인재 20만 명 양성, △국가 AI 위원회 기능 강화 등 교과서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에너지 정책은 원전 생태계 회복과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 상용화에 초점을 맞췄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기조를 폐기하고 원전 중심의 에너지믹스를 복원하는데 방점이 찍혀 있다. 한국형 원전 수출과 전력 단가 안정이라는 산업·물가 정책 효과를 동시에 노린 공약이다.◇ 감세+SOC 투자 확대…재원은 “경제가 성장하면 세수 늘어” 김 후보의 공약은 경제계의 정책 제언을 상당 부분 수용했다. 대한상의·경총·무역협회 등 경제 5단체가 제시한 100대 경제정책 과제 중 △기업 규제완화 △감세 △노동유연화 △자본시장 자율성 강화 등이 대표적이다. 문제는 공약 이행에 필요한 막대한 재원이다. GTX 전국 확대, 원전·AI 인프라 구축, 감세 등을 동시에 추진할 경우 연간 수십조 원 규모의 추가 재정이 필요하다. 김 후보는 구체적 조달 방안 없이 “경제가 성장하면 세수가 늘어난다”는 전통적 낙수효과 논리를 고수하고 있다.전략 산업 육성도 한계가 드러난다. 김 후보의 공약은 전체적으로 전통 산업과 기존 기업 환경 개선에 집중돼 있다. 반면 AI·기후기술·탄소중립 등 신성장 산업으로의 전환 전략은 개별 투자 계획 나열에 그친다.김 후보는 ‘AI 3대 강국 도약’을 내세우기는 했지만 공급 기반 강화나 스타트업 육성에 국한돼 있다. AI 기술이 실제 산업 전반에 어떻게 융합되고, 노동시장·교육·공공서비스와 어떤 방식으로 연결될 지 등 AI가 우리 산업과 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라 중요성이 커지는 데이터 주권, 디지털 기본권, 플랫폼 규제 등 ‘디지털 사회 시스템’ 구축과 관련한 공약은 공백이다. 결국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민간 중심의 성장 유도에 의존하는 ‘낡은 성장 프레임’을 답습한 채 디지털 경제 전환에 대한 청사진이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도 나온다. 정책 실현 과정에서의 사회적 갈등 조정 전략도 빠져 있다. 중대재해법 완화나 노동시간 자율화는 노동계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는 공약이다. 노사정 대타협 없이는 관련 법 개정이 이뤄지기 쉽지 않다.
- 이준석 "국민의힘, 착각 속에 시간 낭비"[신율의 이슈메이커]
- ■ 유튜브명 : 이데일리 ‘신율의 이슈메이커’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선거 후보 ■ 녹화 : 2025년 5월 14일 오후 1시20 ~ 1시50분 ■ 정리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신율 예, 시청자 여러분, 한 주 동안 잘 지내셨죠? 여러분, 모쪼록 건강 조심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저는 감기에 걸려서요, 지금도 상태가 상당히 안 좋습니다.여러분들, 건강 잘 챙기시기 바라겠고요. 하지만 그건 그거고, 지금 대선이 이제 3주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이 상황에서 사실 이번 대선에서 가장 주목받는 후보는 여러분께 묻지 않아도 될 정도로 명확합니다. 바로 개혁신당의 이준석 후보입니다.오늘은 이준석 후보를 연결해서, 지금 현재 상황과 대선에 임하는 입장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후보님, 안녕하세요?▲이준석네, 안녕하십니까?△신율 예, 지금은 어디 계세요?▲이준석 지금 부산 범어사에 들어가서 스님들께 인사드리기 전에 잠깐 대기하고 있습니다.△신율 그렇군요. 어쨌든 3주밖에 남지 않았지만, 제가 볼 때는 여러 가지 긍정적인 시그널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오늘 혹시 한국갤럽 여론조사 보셨어요?▲이준석 예, 전해 들었습니다.△신율 한국갤럽이 뉴스1의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한 결과인데요. 이준석 후보가 현재 8%입니다.흥미로운 건, 20대에서는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와 거의 비슷한 지지율로 나타났고요. 서울 지역에서도 이준석 후보가 상당히 선전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어떻게 보셨나요?▲이준석 저는 서서히 민심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개혁보수의 선명성을 보여주면서, 개혁보수와 계엄보수 사이의 차이가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신율 김문수 후보는 앞으로 지지율이 더 오를 것 같습니까?▲이준석 아무래도 일시적인 컨벤션 효과는 있을 수 있겠지만, 김문수 후보님께서는 거의 1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중앙정치에서 멀어져 있으셨거든요. 그 공백이 꽤 커 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지금 국민의힘도 내부 전력을 하나로 모아서 선거에 임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저희가 지난주에 목격했듯, 내부 갈등이 심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해결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신율 내부 갈등 상황이라면, 예를 들면 어떤 걸 말씀하시나요?▲이준석 실제로 권성동 의원 같은 경우, 유세 현장에서 지지자들로부터 거부감을 드러내는 장면이 언론에 보도되었잖아요. 그런 일이 앞으로 더 가속화될 걸로 보입니다.△신율 결국은 당내 친윤 세력들 때문에 힘들 것이다, 이렇게 이해해도 되겠습니까?▲이준석 예, 그렇습니다. 아마 친윤 세력들이 선거에 적극적으로 나서기엔, 김문수 후보와의 관계 속에서 실수가 많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수습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신율 그런데 제가 궁금한 건, 김문수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불이익을 줄 생각이 없는 것 같더라고요.사실은 친윤 인사들에게 고생을 많이 했다는 분석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태도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이준석 그만큼 김문수 후보의 정치적 세력이 외롭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사실 김문수 후보가 당선된 과정 자체가 미스터리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10년 가까운 정치적 공백기 이후, 국회에서 고개 숙여 인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어느 정도 유명세를 얻었고, 세력이 없는 상황에서 국민의힘 대표 후보로 지명되자마자 한덕수 단일화 분위기에 휘말리면서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그런 과정 자체가 김문수 후보의 사상적 기반이 얼마나 불안정한지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신율 이번에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아직 내정 상태고, 목요일부터 본격적으로 임명될 예정입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발탁, 어떻게 평가하십니까?▲이준석 아무래도 윤석열 대통령 관련 사과 등을 대신 전하기 위한, 일종의 ‘대리 사과’ 역할을 염두에 둔 인선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습니다. 물론 김용태 의원이 개혁적이고 젊은 정치인이긴 하지만, 현재로선 역할이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많은 사람들이 저와의 대화에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하지만, 김용태 의원은 주체적으로 정치적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위치가 아닙니다.단일화와 관련해서도 저희는 명확히 ‘성립 불가능’하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대화 자체가 성립되기 어렵다고 봅니다.△신율 그렇다면 실제로 특정 세력이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앞세우고, 그는 그 세력에 얹혀가는 셈이다, 이렇게 해석해도 되겠습니까?▲이준석 그렇습니다. 김용태 위원장이 아무리 개혁적인 방향으로 가려 해도, 당권 유지를 목표로 하는 세력들이 그를 도구처럼 활용하려는 것이지, 실제로 개혁을 실행할 수 있는 권한이나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신율 당권을 유지하려는 세력이라면, 친윤을 말씀하시는 건가요?▲이준석 지금은 ‘친윤’이지만, 대선이 끝나면 친윤, 윤핵관, 김문수 후보 측 관계자, 한동훈 후보 측 세력 간의 강한 갈등이 벌어질 가능성이 큽니다.△신율 이준석 후보께선 과거 당대표 시절에 윤석열 전 대통령도, 친윤들도 직접 겪으셨죠.권력이라는 건 한 번 무너지면 끝이라는 말도 있는데, 파면당한 윤 전 대통령이 여전히 당내 세력을 유지하는 건 어떻게 가능하다고 보십니까?▲이준석 결국 당내에서 세력을 갈아타려면, 의미 있는 대안 세력이 존재해야 하는데, 윤석열 정부 내내 그런 인물들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했습니다.배신자 프레임이나 공격 때문에 고생하기도 했고요.윤석열 대통령과 가장 선명하게 대립했던 저조차 당 밖에 나와 있지 않습니까.이런 상황에서는 당내 인사들도 누구를 중심으로 뭉쳐야 할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윤 대통령 측 인사들이 관성적으로 계속 주도권을 잡고 있는 거죠.△신율 김문수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이나 출당은 없을 거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고,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조금 다른 뉘앙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건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이준석 모두 답답한 겁니다. 선거를 앞두고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윤석열 대통령을 여전히 지지하는 세력이 남아 있어서 그 표가 아쉬운 거죠.이럴 때일수록 오히려 ‘쾌도난마’식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김문수 후보는 그런 결단을 내릴 역량이나 위치에 있지 않습니다.△신율 혹시 역할 분담을 하는 건 아닐까요? 김문수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감싸며 강성 지지층을 끌고 가고,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정리를 시도하는…▲이준석 선거라는 건 그런 형식 논리로 치르는 게 아니라, 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게 본질입니다.후보든 비대위원장이든 선명한 입장을 갖고 일치단결해 나가야 하는데, 지금처럼 머리 굴리면서 셈법만 따지고 있으면 이미 틀렸다고 봅니다.△신율 김용태 비대위원장과는 원래 굉장히 가까운 사이셨잖아요. 천하용인 중 한 분이었고요.▲이준석 지금도 가깝게 지냅니다. 꾸준히 교류하고 있습니다.△신율 술도 자주 함께 하신다고 들었어요.▲이준석 예, 맞습니다.△신율 그런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를 제안할 수도 있다”고 말했는데요?▲이준석 김용태 의원은 저를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제가 그런 제안을 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도 잘 압니다.그럼에도 그런 발언을 한 건, 본인이 정치적으로 곤란한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일 겁니다.△신율 그 ‘곤란한 상황’이란 어떤 걸 의미하시나요?▲이준석 사람들이 김용태 위원장이 그런 역할을 잘할 것 같다는 이유로 그를 비대위원장에 앉혔지만, 실제로 저를 설득할 수 있는 방법이나 수단, 타협안이 없는 거죠.그래서 앞으로도 언론의 관심을 끌기 위해 비슷한 인터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신율 그런데 지금 여권에서도 ‘3자 필승론’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이준석 저는 당연히 그 시나리오가 유일한 가능성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지금까지 국민의힘은 계엄 사태 이후 거의 반년 가까이 착각 속에서 시간을 낭비해 왔습니다.이제 와서야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위기감 속에서, 진짜 절박함을 느낀 몇몇 인사들이 바른 소리를 하기 시작한 것 같고요.조금 시기적으로 늦긴 했지만, 이제 이준석 중심의 3자 필승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사람들도 생기고 있다고 봅니다.△신율 죄송하지만, 여권에서 말하는 3자 필승론은 ‘이준석 후보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국민의힘이 유리하다’는 식의 논리더라고요.▲이준석 그렇게 주장하려면 김문수 후보의 표가 어디에서 더 늘어날 수 있느냐를 봐야 하는데, 현실적으로는 거의 불가능합니다.지금 국민의힘은 확장성이 없는 상태고, 그런 의미에서 여권발 3자 필승론은 작동하기 어렵다고 봅니다.△신율 확장성이 없다는 얘기인데, 선대위에서 다른 인사를 통해 확장을 꾀해야 하잖아요. 그런데 별로 그런 기미도 없어 보입니다.▲이준석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이준석은 젊으니까 다음에 해도 되지 않느냐”, “이번에는 안 된다”는 얘기를 하는 분들이 있는데요.40세가 돼서도 “젊어서 안 된다”면 대안이 74세의 김문수 후보입니까? 74세 후보를 두고 미래지향적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국민의힘이 지금 내놓을 수 있는 명분이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보수 진영에서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분이 있다면, 정치적 하강기에 있는 김문수가 아니라 이제 막 전면에 나선 이준석을 선택해야 한다는 논리가 훨씬 설득력 있다고 봅니다.△신율 유승민 전 의원은 선대위 합류 제안을 고민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는데요. 만약 유 전 의원이 합류하면 판세에 변화가 있을까요?▲이준석 유승민 의원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지만, 만약 본인이 판을 바꿀 정도의 지지세를 갖고 있었다면 직접 출마를 결심했을 겁니다.유승민 의원이 갖고 있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봅니다.△신율 왜 그렇게 판단하시는 건가요?▲이준석 이미 개혁보수를 지지하는 분들 대부분은 개혁신당과 저 이준석과 뜻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유승민 의원이 현실 정치에 뛰어들어 당을 장악하거나 핵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많지 않습니다.그래서 대다수는 유 의원의 좋은 이미지만 김문수 후보에게 살짝 투영되는 정도로 보고 있을 겁니다.△신율 그럼 한동훈 전 대표가 합류한다면 효과가 있을까요?▲이준석 저는 분명히 효과가 있을 것이고, 지금이라도 합류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한 후보는 경선 패배 이후 라이브 방송이나 당원 모집 등 개인적 활동을 하면서 ‘당권에 관심이 있구나’라는 이미지를 심어줬죠.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기대치가 점점 낮아질 수 있습니다.저라면 바로 합류해서 자당 후보를 도울 겁니다. 왜 그러지 않는지는 솔직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신율 왜 그런다고 보세요?▲이준석 정치를 오래 해보지 않으셨기 때문에, 지금 자신의 행보가 도움이 된다고 착각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제가 보기엔 당의 일에 무관심한 듯한 인상을 주고 있어요.△신율 선대위 구성을 하면서, 호남 쪽에는 이정현 전 대표를 영입하는 등 노력은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말씀하신 확장성과 관련해서, 호남의 반응은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이 대표님, 아직 호남 유권자 직접 만나보진 않으셨죠?▲이준석 광주에는 5·18을 기념하기 위해 편지를 드리러 간 적은 있습니다만, 아직 대면 유세는 못 했습니다.국민의힘이 호남 확장을 하려면 계엄 사태에 대한 명확한 입장 정리가 필요합니다.계엄 문제는 특히 호남 지역 유권자들에게는 매우 민감한 사안입니다.그런데 이를 얼렁뚱땅 넘기려는 국민의힘의 태도로는 호남 확장은 어려울 겁니다.△신율 소의 확장성 얘기하니까 갑자기 그 생각이 나네요.아까 말씀드린 한국갤럽 조사를 보면, 만일 이준석 후보께서 단일화에 의해 김문수 후보로 정리될 경우, 이준석 후보 지지층 중 약 30%는 이재명 후보로 간다는 결과가 나왔거든요.이 얘기는 결국,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는 계층 중 일부는 민주당에 갈 표였는데 이준석 후보가 끌어온 셈이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아요.▲이준석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민주당에 그런 표가 있었던 거죠.그래서 계속 던지는 질문이, 과연 민주당이 과거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중요하게 다루던 정당이 맞느냐는 겁니다.최근의 정치 행보를 보면, 이재명 후보는 양지를 찾아가고, 지역구 고를 때도 계양을 선택하지 않았습니까?반면에 저는 험지를 찾아다니는 정치를 해왔죠.이걸 놓고 봤을 때, 누가 더 노무현 정신에 맞는 정치를 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면, 이재명이 아니라 이준석이라고 답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그런 걸 보면,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 안에서도 노무현 대통령을 존중하고 탈권위적 정치를 선호하는 유권자들을 완전히 흡수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신율 저도 그렇게 보니까, 국민의힘이 생각하는 식의 무조건적인 단일화는 그렇게 큰 이득을 가져다주지는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이준석 예, 맞습니다.그런 단일화를 억지로 했을 때, 한덕수-김문수 단일화처럼 무슨 일이 터졌는지 다들 기억하시잖아요.이 사람들의 기획력도 부족하고, 단일화를 하려면 시너지가 명확해야 하는데 그런 것도 없이 그냥 단일화를 풍악처럼 울려대고 있으니, 다른 이슈들이 전혀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신율그리고 이준석 후보께서 홍준표 전 시장 하와이 갈 때 공항까지 가셨죠?▲이준석 네, 맞습니다.△신율 그때 분위기가 굉장히 화기애애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일단 홍 전 시장이 정계 은퇴를 선언했지만 최근 메시지를 보면 은퇴한 것 같지 않다는 얘기도 나오더라고요. 어떻게 보십니까?▲이준석 홍준표 시장을 좋아하는 젊은 세대나 기존 지지층은 이번 대선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에 대해 홍 시장에게 명확한 가이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홍 시장도 그런 지지층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정치에는 실망했을지 몰라도 자신의 지지층 진로에 대해서는 책임 있는 행동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봅니다.△신율그런데 이재명 후보가 홍준표 시장과의 관계를 상당히 좋게 유지하려는 듯한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언론에서는 브로맨스라는 표현도 쓰고요.▲이준석 아마 이재명 후보 측에서는 홍준표 시장이 보수 진영에서 영향력이 있으면서도 가장 이탈 가능성이 있는 젊은 세대 기반 그룹이라고 본 것 같습니다.그래서 젊은 층의 표를 넘겨받고 싶어 하는 건데, 문제는 젊은 세대가 이재명 후보 시기의 포퓰리즘 정치를 가장 싫어한다는 점입니다.그래서 그런 시도는 성공 가능성이 낮다고 봅니다.△신율 그럼 대선 전에 홍준표 시장과 이재명 후보가 손을 맞잡는 모습을 볼 확률은 낮겠군요?▲이준석 네, 저는 그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봅니다.△신율 그런데 홍준표 시장 지지 그룹 중에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한 분들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이준석 저도 그 전말을 좀 알아봤는데, 그분들은 이언주 의원과 가까운 그룹이라고 합니다.저와 교류하는 홍준표 대표 측 관계자들은, 그분들이 현재 홍 시장을 지지하는 그룹의 주류는 아니라는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신율 그런데 이게 자꾸 민주당 쪽 얘기가 나오는 이유 중 하나가, 홍준표 전 시장께서 국민의힘에 대한 정이 떨어졌다고 하면서 ‘절연하지 않을 수 없다’는 얘기를 오늘도 하셨어요.이에 대해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은 “홍준표 전 시장의 인성이 문제”라는 식으로 얘기를 했고요. 이건 좀 불쾌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이준석 그게 국민의힘의 고질적인 문제라고 봅니다.자신들에게 마음에 안 드는 행동을 하면 ‘싸가지 없다’, ‘인성이 문제다’ 같은 식으로 몰아가죠.누가 봐도 홍준표 시장은 국민의힘에서 상당한 지분을 가진 인물이고, 이번 경선 과정에서도 깔끔하게 처리되지 않은 게 사실이잖아요?그렇다면 최소한 홍 시장에게 미안한 건 미안하다고 하고, 마음을 달래려는 노력을 해야 하는데 전혀 그런 모습이 없습니다.오히려 인성 문제까지 들먹이는 걸 보면, 이 당이 정말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신율 저도 궁금한 게 하나 있습니다.한덕수 전 총리를 그렇게 밀었던 사람들은 도대체 누구입니까?▲이준석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뒤에 있다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윤 대통령이 본인과 가까운 윤핵관 등을 통해 결국 이런 상황을 만든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신율 윤석열 전 대통령이 밀었다고 보시는 거군요?▲이준석 네, 그렇습니다.△신율 그런데 그 말발이 아직도 통한다는 게 놀랍네요.▲이준석 저도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김문수 후보의 경쟁력이 낮다는 건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렇다면 애초에 경선 과정에서부터 그 위험을 차단했어야죠.막상 뽑아놓고 나서 “김문수는 경쟁력이 없다”라며 자당 후보를 스스로 무력화시키는 건 도대체 무슨 방식인지 모르겠습니다.△신율 개인적으로도 좀 이해가 안 돼서 여쭤본 거고요.이제 이재명 후보 얘기로 넘어가 보면, 최근 이 후보가 중도 확장을 시도하고 있잖아요?그런데 조갑제 대표 같은 분은 “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 특검, 여러 법안 발의 등으로 그런 노력을 스스로 깎아먹고 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동의하십니까?▲이준석 그렇죠. 제가 계속 얘기하는 게, 이재명 후보는 “중도 보수를 포용하겠다”면서도 실제로는 ‘우회전 깜빡이 켜고 좌회전할 것’이라고 했는데, 지금 그게 현실이 되고 있는 겁니다.이재명 후보가 이번 대선 들어와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게 뭐가 있습니까?결국 자신에게 반대되는 세력은 탄핵하겠다고 협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잖아요.이재명의 치세가 어떤 모습일지, 지금 이미 예고되고 있는 셈입니다.그래서 보수 진영의 상당수 엘리트들은 “이재명은 결국 이재명 할 것이다”, 결국 본인의 협소한 본성을 드러낼 거라고 보고 있는 거죠.△신율 “이재명은 이재명 할 것이다.” 예, 그런데 또 하나 궁금한 게 김건희 여사 얘깁니다.검찰 출석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긴 했지만, 이게 대선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이준석 김건희 여사가 본인의 권리 안에서 출석을 미루는 건 가능하겠지만, 대선 국면에서 이런 모습이 노출되는 건 분명 악영향입니다.왜냐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될 때 내세운 게 ‘법치’, ‘공정’, ‘상식’이었거든요.그런데 이재명 대표를 ‘방탄’이라고 비웃고 공격하다가, 지금 와서 자신들의 방어를 위해 같은 모습을 보인다면, 그건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신율 물론 가정입니다만, 검찰이 강압적으로 수사를 이어가려고 할 경우, 그 장면들이 언론에 노출되면 국민의힘에도 부담이 되지 않을까요?▲이준석 그럴 가능성 충분히 있습니다.하지만 검찰이 대선을 앞두고 실제로 무리하게 강제 수사를 하진 않을 거라고 봅니다.그냥 요청만 하면서, 김건희 여사가 거부하는 모양새 정도만 만들어질 테고, 그 자체로도 국민의힘과 보수진영의 이미지가 나빠질 수는 있다고 봅니다.△신율 그나저나 이준석 후보님 아버님이 대구 출신이시잖아요.이재명 후보, 김문수 후보도 모두 TK 지역에 가서 박정희 전 대통령 얘기를 꺼내던데, 이 후보께선 그런 발언 안 하시더라고요.일부러 안 하신 겁니까?▲이준석 박정희 대통령이 과거 군사 쿠데타로 집권했지만, 사심 없이 국가 발전을 위해 해외 원조 자금을 착복하지 않고 잘 운영했다는 점에서 지금도 기억하는 분들이 많은 건 사실입니다.하지만 박정희식 개발 방식이 지금 시대에 맞는 가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그런데 지금 양당 후보들은 박정희식 경제개발을 여전히 아젠다로 삼으려는 듯한 모습이 있습니다.예를 들어 이재명 후보가 “엔비디아 같은 회사를 국가가 키워서 배당 받아 세금을 없애겠다”는 얘기를 했는데, 그건 전형적인 국가만능주의고 시대착오적인 발상입니다.저는 그런 방향과는 다른 경제정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제 정책은 그분들과는 궤가 다를 겁니다.△신율 TK(대구·경북) 쪽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하는 건, 아무래도 유권자 표심에 도움이 되니까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이준석 저는 박정희 대통령을 몇 번 언급한다고 해서 대구·경북의 민심이 쉽게 움직일 만큼, 그 지역의 정치적 민도가 낮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오히려 그런 이벤트성 행보를 하는 이재명 후보가, 대구·경북 도민들의 수준을 너무 얕잡아보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신율 마지막으로 하나 더 여쭤보겠습니다.지금 부산에 계시다고 하셨는데, 이준석 후보께서 보시기에 현재 부산 민심은 이재명 후보 쪽으로 좀 더 다가가고 있다고 보십니까?▲이준석 지금 상황만 보면, 지난 보궐선거에서 거제도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정도로 민주당에 유리한 분위기가 있는 건 사실입니다.하지만 한편으로는, 이재명 후보가 입법권을 이미 쥐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되어 행정권까지 장악하고, 최근에는 사법부에 대한 압박도 강화하는 모습이 나오고 있잖아요.그래서 삼권분립이 형해화되고, 독재적 성격이 드러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점점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부산은 부마항쟁처럼 민주주의 투쟁의 역사적 중심지이기도 하기 때문에, 독재적 기미가 보이는 지도자에 대해서는 강하게 견제하는 민심이 형성될 수 있다고 봅니다.△신율 마지막으로 하나 더요. 이준석 후보가 빠진 ‘반명(反明) 빅텐트’는 별 의미가 없다고 보시는 거죠?▲이준석 저는 빅텐트 자체가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국민의힘이 실질적으로 이준석을 투표용지에서 지워버리려는 시도를 했다면, 그에 상응해 이준석이 놀랄 정도로 개혁을 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단절을 분명히 했어야 했습니다.하지만 그런 노력을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의 빅텐트는 성립 불가능하다고 봅니다.△신율 네, 잘 알겠습니다. 선거운동 하시느라 목도 상하셨을 텐데, 이렇게 인터뷰 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이준석 감사합니다. △신율 지금까지 개혁신당의 이준석 후보였습니다.
- '이준석 지지' 응답자 절반은 "이재명 당선될 것"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3자 구도로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지지층은 거대 양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이 뽑은 대선 후보가 당선되지 않더라도 ‘소신 투표’를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14일 부산 금정구 범어사 안양암 방문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5일 뉴스토마토는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2~13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한 결과다.(자료=미디어토마토)대선 3자 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52.3%로 선두를 달렸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35.9%,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6.7%였다. 이밖에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3.1%, 기타 다른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1.2%,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0.8%였다.연령별로는 이재명 후보가 40대, 50대 층에서 과반 이상 우세를 보였다. 7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과반 이상 우세였고, 60대는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 백중 열세였다.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과반 이상이었다.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9.1%로 25년 정당 지지도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 단일화 갈등 여파로 전주대비 지지도가 3%p 떨어진 32.8%였다. 개혁신당은 국민의힘 단일화 갈등으로 인한 수혜를 입었다. 개혁신당 지지율은 그동안 지지율 2~3%대에 머물렀지만, 단일화 갈등이 이후에 5.1%까지 치솟았다.(자료=미디어토마토)이밖에 진보당은 0.7%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이들은 6.4%, 없다는 응답은 6.4%다. 잘 모름은 0.6%였다.이번 대선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당선 예측이 59.4%로 가장 많았다. 김문수 후보는 32.3%, 이준석 후보는 3.3%였다. 잘 모름은 2.1%, 없음은 1.8%, 기타 후보는 1.1%다.특이한 점은 이준석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이들 중 절반인 50.4%가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답변한 점이다. 이준석 후보 지지층의 38.8%는 김문수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봤다.반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이들은 0.7%만이 김문수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봤고, 김문수 후보 지지층 역시 8.8%가 이재명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봤다.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0%p, 응답률은 5.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민주당 삼권 장악 견제위한 ‘국민 지지’ 절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입법부에 이어 행정부까지 장악해 자칫 삼권분립마저 위협할 수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권력을 견제할 수 있도록 국민적 지지가 절실합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7일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놓고 “이번 대선은 정권 재창출이냐 아니냐를 넘어 입법부(국회)에 이어 행정부(정부)까지 장악하려는 민주당으로부터 견제력을 갖고 ‘삼권분립’을 지켜내느냐의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우리(국민의힘) 때문에 열린 조기 대선이지 않느냐”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적 혼란과 갈등을 초래한 데 대해 진정성 있는 반성과 사과를 해야 하고, 어떻게 수습할지 통합과 치유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의원은 비상계엄 사태 직후부터 당의 입과 귀 역할을 수행하는 원내대변인 직을 맡아 국민의힘의 입장을 외부에 알려왔다. 이러한 그도 ‘비상계엄은 위법하지만 탄핵은 반대한다’는 당내 기류 속에 사과 전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자인했다. 그는 “탄핵에서 대통령 파면까지 상황이 긴박하게 흘러가면서 사과 메시지가 묻혔다”며 “대선 정국에 돌입한 만큼 김문수 후보께서 개인 자격이 아니라 당의 전체를 대표하는 자리에서 반성과 사과 메시지를 전하는 게 적절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일각에서 제기하는 ‘국민의힘이 탄핵정국에서 극우화, 강경보수화 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탄핵 찬반 형국이 만들어낸 극우 프레임’이라며 주장했다. 그는 “계엄은 분명 잘못된 것인데 그걸 수습하고 처리하는 우리의 대응이 차분하지 못했고, 이에 놀란 시민들이 거리에 뛰어나와 탄핵 찬반으로 양분화됐다”며 “물론 정국 관리에 실패해 국론 분열을 초래한 정치권에 책임이 있지만, 탄핵 반대 집회에 나온 분들을 모두 파시스트(전체주의적 정치이념을 신봉하는 사람), 극우파로 볼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그는 이어 “특히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은 탄핵에 대한 트라우마가 상당하다”며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경험한 게 있다 보니 탄핵을 단순한 파면 절차가 아니라 ‘적폐 청산’, ‘멸문지화(滅門之禍 ·가문이 없어지는 재앙)’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국민의힘)가 탄핵을 반대하는 이들의 입장과 상황을 잘 정리하고 전했어야 했는데 이를 잘 하지 못해 극우 프레임에 씌운 것 같아 책임을 통감한다”고 부연했다. 박 의원은 제2의 비상계엄 사태와 국론분열 등을 막기 위해서는 ‘정치개혁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야가 만날 소송하고 싸우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느냐. 싸움의 정치를 버리고 진로와 해법의 정치로 가야 한다”며 정치개혁의 첫 단계로 ‘개헌’을 꼽았다. 제왕적 대통령제, 제왕적 국회를 막기 위해 입법부와 행정부, 사법부의 견제와 균형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삼권분립 재정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박 의원은 “대통령에 집중된 권한은 분산하고, 국회의원 선거는 현행 소선거구제에서 중·대선거구제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소선거구제라는 한 선거구에서 1명의 대표만 선출, 중·대선거구제는 2명 이상 뽑는 것을 말한다. 이어 “국회의원 중·대선거구제를 통해 정당 간의 의석수가 지금과 같이 극단적으로 차이 나지 않게 한다”며 “현행 5년 단임 대통령제도 4년 중임을 하면서 중간에 정부 평가를 할 수 있도록 국회의원 선거를 끼워 견제와 균형에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사법부의 정파성을 축소할 수 있도록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강화하는 쪽으로 개헌을 하자는 설명이다.박 의원은 이러한 삼권분립 견제와 균형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을 향한 국민적 지지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입법부에 이어 행정부까지 장악하게 된다. 여기에 지금 대법원장도 탄핵한다고 할 만큼 사법부 흔들기까지 나설 수 있어 그야말로 ‘일당독재’가 우려된다”며 “권력이 집중되면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고 삼권분립도 깨질 수도 있는 만큼 이를 견제할 힘이, 국민적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한편, 국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연금 특위)에서 활동 중인 박 의원은 대선 이후 연금개혁의 빠른 논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사회가 노동 소득만으로는 소득 양극화를 완충하는 데 한계가 있다. 결국 주식이나 부동산 등의 자본 소득이 국민들에게 가야 양극화가 순화될 것”이라며 “자본 소득이 국민에게 갈 수 있도록 한 현대적인 방식이 연금이고, 양극화 개혁의 첫 번째 과제가 연금개혁”이라고 강조했다.앞서 국회는 지난 3월 ‘더 내고 더 받는’ 방식으로 모수개혁(보험료율·소득대체율 조정)안에 18년 만에 합의하며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다만 이번 연금개혁안을 놓고 기금의 고갈을 막는 데 한계가 있고, 미래세대에 부담만 가중시킨다는 지적도 뒤따랐다. 이에 국회는 후속조치로 특위를 구성해 연금시스템 자체를 바꾸는 구조 개혁을 논의 중에 있다.박 의원은 “미래 세대의 연금 불만을 줄이고 노후 보장을 위해서는 국민연금 하나만 개혁할 게 아니라 기초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까지 포함한 ‘다층연금 개혁’ 논의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며 “다층 연금이 합리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하고, 여기에 연금 수령 개시 시기를 늦출 수 있도록 70살까지는 계속 일을 할 수 있는 사회 구조를 만들면 연금의 지속 가능성이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 권오을 “李 고향 안동서 1표차라도 승리 거둘 것…TK 득표율 30% 가능”
- [안동(경북)=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아침 8시에 나가 밤 10시 30분까지 사람들 만나는 게 일입니다. 노인회고 부녀회고 할 것 없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부탁해요. 이름 석 자 걸고 지지해 달라고 읍소하죠. 눈치 보던 사람들이 입을 열기 시작하면 안동에서도 1표 차라도 승리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권오을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국민통합위원장이 지난 9일 경북 안동의 한 찻집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 하고 있다.(사진=황병서 기자)대구·경북(TK)은 보수의 심장이자 철옹성으로 불리는 지역이다. 역대 선거에서 민주당 계열 정당의 승리가 손에 꼽을 만큼 드문 곳이다. 안동 출신 이재명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나서면서 작은 변화가 감지되기 시작했다.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처음 경북에서 23.8%를 얻으며 선전하기도 했다. 대세론 속에서 과연 30%의 벽을 깰 수 있을까.권오을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국민통합위원장은 안동을 비롯해 경북 지방의 공고한 지역주의를 깨기 위해 이재명 후보의 구원투수로 나섰다. 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으로 안동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권 위원장이 최근 이재명 후보의 캠프의 국민통합위원장으로 합류해 주목받고 있다.권 위원장은 지난 9일 경북 안동의 한 찻집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캠프에 합류하게 된 배경으로 이재명 후보의 ‘중도·보수화 정당’ 발언이 컸다고 전했다. 그는 “이 후보가 같은 고향 분이라 같이 할 수 있다는 명분도 있었지만, 근래 들어 중도·보수 정당으로 확장하겠다고 했다”면서 “처음에 선거 전략인가 싶었는데 몇몇 의원들에게 물어보니 실제 깊숙하게 논의가 되고 있다고 말해, 여러 현안에 대해 내 생각과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해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의 가장 큰 목표는 대구·경북 지방에서 득표율 30%를 넘는 것이다. 지난 대선에서 이 후보는 대구에서 21.6%, 경북에서 23.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 후 치러진 제19대 대선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도 TK에서 얻은 득표율이 대구에서 21.76%, 경북에서 21.73%에 불과했다. 그는 “사법리스크도 정리되고 정치보복 없이 국민통합을 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지역 내에서도 부정적인 여론도 조금씩 깨지고 있다”며 “부녀회 등에 읍소를 하면 처음에는 ‘무슨 욕을 들으려고 만나느냐’라고 말했던 분들이 그저 듣기만 하는 상태로 변하는 등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여전히 지역주의에 대한 벽은 공고하다고 전했다. 권 위원장은 “한 날은 부녀회장에게 전화를 해서 이재명 후보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만나자고 하면, ‘못 만난다’는 이야기가 돌아온다”면서 “이유를 들어보면 ‘무슨 욕을 들으려고 만나냐’는 건데 그저 안타까울 뿐”이라고 말했다. 그가 이 후보 선거 운동에 나서는 것은 일당 독재 체제로 굳어진 TK의 정치환경과 맞닿아 있다. 그는 경북 지방의 투표 행태를 두고 “묻지마 찍고, 막 찍고, 또 찍고, 죽어도 찍는다”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정치적으로 다양성이 없는 사회는 정체돼 버린다”면서 “결국 눈치 보지 않는 정치인들에 의해 지역은 퇴보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지난 2016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호남지역을 싹쓸이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호남이 수틀리면 다 바뀐다라는 심판을 통해 민심의 무서움을 보여줬는데 TK도 그와 같은 움직임이 필요한 때”라고 했다. 권 위원장은 정치 갈등과 젠더 갈등 등에 대한 문제의식을 짚었다. 그는 “대통합의 공론의 장을 만들어서 서로 말싸움이라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싶다”면서 “보수와 진보 참여자들이 팩트를 제시해 가면서 편은 다르지만 당신 말은 맞다는 그정도 (환경)까지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젠더 갈등의 경우도 “남성은 여성을 향해 ‘너는 군대 안 가봤잖냐’, 여성은 남성을 향해 ‘너는 애 안 낳아 봤잖아’ 등의 식으로 공격을 한다”면서도 “서로가 가진 애로사항이 큰 만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도 마련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이 후보의 장점으로는 머리가 아닌 몸으로 어려움을 체득한 점을 꼽았다. 그는 “이 후보는 클 때는 설움도 많이 겪었고 지난 3년 동안 정치적으로 죽다 살아났다”면서 “먹고 사는 문제도, 정치도 본인 몸으로 스스로 체험을 한 것이라 그냥 공부만 한 것과 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내 몸이 박살 날지도 모르겠지만 이재명 후보의 압도적인 승리를 위해서 이번 선거에서 TK지역의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 내고 싶다”면서 “명색이 대통령 후보의 고향인데 안동이 밀어줘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표 안 주고 뭐 해달라고 하면 아무리 고향이래도 안 들여다 본다”며 “정치도 비즈니스인데 표로 밀어준 뒤 요구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