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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현, 전대 출마 좌절 "이재명과 민주당은 무엇이 두려운가"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당 지도부가 자신의 전당대회 출마를 허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당의 외연 확장과 2024년 총선 승리에 안중에도 없는 결정”이라고 지적했다.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5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 글에 “민주당 지도부와 이재명 의원은 무엇이 두려운 것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우상호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소중한 민주당 인재지만 예외를 인정할 불가피한 사유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박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를 불허했다.이에 대해 박 전 위원장은 “우 위원장이 `예외 인정할 사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래서 묻는다, 당직 피선거권에서 6개월 안 된 권리당원에게 예외를 적용할 수 있는 사유가 무엇인지 말해달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비대위에서 어떠한 사안에 대해 결정을 내릴 때는 안건으로 상정해, 이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결정을 내린다. 그것이 최소한의 절차”라며 “오늘 제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안건에도 부치지 않고 단순히 입장 표명의 방식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비판했다.박 전 위원장은 “이 결정은 역사적인 결정이다. 민주당이 책임정당이라면 오늘의 결정에 정말 자신이 있다면 정식 절차를 거쳐 의결하라”며 “박지현을 비대위원장을 시킬 때는 이 조항을 적용했지만, 지방선거의 모든 책임은 박지현에게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이 조항을 적용하지 않고 내친다는 결정을 공개적으로 해달라”고 요청했다..박 전 위원장은 “대선에서 2030 여성의 표를 모으고, 당내 성폭력을 수습한 전직 비대위원장이 당에 기여한 바가 없나”라며 “어느 정도 당에 기여를 해야, 어느 정도 `거물`이어야, 6개월이 되지 않은 당원이 당직의 피선거권을 가질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비대위의 자가당착”이라며 “이 의원께서 피선거권도 없는 제게 수차례 전화를 걸어 공동비대위원장에 앉힌 바로 그 조항이 그때는 공정이었지만, 지금은 불공정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수없이 많은 영입 인사를 당에 모시기 위해 만들어진 조항을, 여성이자 청년 그리고 민주당 쇄신을 말한 사람에게는 허용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라며 “이 선언이 스스로 힘으로 정치를 해보겠다는 청년과 여성에 대한 억압과 차별이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쏘아붙였다.박 전 위원장은 “민주당 지도부는 다원주의에 기반한 대중 정치를 포기하고, 폭력적 팬덤 정치로 쪼그라드는 길을 선택했다”며 “민주당은 그동안 청년을 장식품과 소모품으로 쓰고 버리는 일을 반복해왔다. 민주당의 청년 정치가 진일보할 수 없었던 이유는 누군가의 `키즈`로서만 발전할 수 있던 환경 때문”이라고 비판을 이어갔다.또 “지선 패배의 모든 책임을 제게 뒤집어 씌웠고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 반성과 쇄신을 외치는 제 입을 막고 침묵했던 사람들이 이제는 우리가 반성과 쇄신을 할 테니 `너는 뒤로 빠져라` 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 전 위원장은 “제가 신상의 위협을 무릅쓰고 얼굴을 공개하고 대선에 뛰어든 것은 단순히 이재명을 위해서가 아니라, 차별과 폭력에 시달리는 여성의 해방을 위한 것이었다. 그래서 박완주 의원을 제명했고, 최강욱 의원의 성희롱 발언을 징계해야 한다고 했던 것”이라며 “하지만 `처럼회`와 팬덤은 똘똘 뭉쳐 저를 공격했고, 이재명 의원은 침묵했다”고 지적했다.그는 “제가 출마하느냐 마느냐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 민주당이 사느냐 마느냐의 문제”라며 “중도와 여성을 외면하고 소수 팬덤으로 쪼그라든 민주당을 가지고 2024년 총선의 최다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국민의힘을 이길 수 있겠나”라고 역설했다.이어 “지금부터 청년과 함께 민주당의 변화를 간절히 원하는 국민과 `민주당의 민주화`를 위한 투쟁에 돌입하겠다”며 “어떤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이 전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출구 안 보이는 빚의 저주…삶의 희망마저 사라진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다음은 7월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출구 안 보이는 빚의 저주…삶의 희망마저 사라진다-日 재계 만난 尹 “미래지향적 협력관계 만들자”-尹, 文정부 지우기 도시재생 구조조정-여야, 원구성 극적 타결…21대 국회 후반기 의장에 김진표△종합-“한국판 CES로”…탄소중립국제박람회 팔걷은 韓총리-[핫피플]1423명 참가자중 1등 비결…고객 채팅방서 모든 공정 공유하죠-‘尹 연수원 동기·고시 3관왕’ 기업규제 비판한 상법 전문가△한일 재계회의 3년 만에 개최-수출규제 폐지, 통화스와프·무비자입국 재개…양국이 함께 힘쓰기로-기시다 이어 게이단렌 접견…한일 관계복원 잰걸음-강제징용 배상문제 실마리 찾나…정부 주도 민관 협의체 출범△글로벌 스탠더드에서 답을 찾다-해외선 카드사와 가맹점이 수수료율 정해…한국만 정부가 대놓고 개입-카드사 수익성 비상…혜자카드 실종 가속-“가맹점주 현금 받을 수 있도록 의무수납제 완화해야”△출구 안 보이는 ‘빚의 저주’-“대출로 지켜낸 가게인데…코로나 끝나니 손님보다 이자가 눈덩이”-“팬데믹 직격 자영업자 새출발 도와야” “성실히 빚 갚은 차주는 박탈감 느껴”-“도산전문법원·법관 확충…국회, 입법지원 시급”△종합-국회 36일 만에 문 열었지만…상임위 구성까진 ‘산 넘어 산’-50조 쏟아부은 ‘文 도시재생’ 폐기…SOC 확충 나선다-[이슈분석]‘매각설’ 무성 카카오모빌리티 MBK와 협상 경우의 수 복잡-현대차 4년 만에 파업 기로에…산업계 하투 확산 우려△정치-김승희 자진사퇴한 날…尹대통령, 박순애·김승겸 임명-계파정치로 망해봐 친윤도 반윤도 안돼-민주당 전대룰 단일집단지도체제 유지…민심 반영률 높여-미래 전투역량 키우는 軍…AI·SW 열공-‘이낙연계’ 전혜숙, 野 서울시당위원장 출마△경제-공공기관 혁신 속도…기관장 연내 ‘70명+α’ 교체-‘곧 금리 급등’…환율·가계빚 대책 고심-직접 현장 점검하고 안전 전담조직 만든 CEO들△금융-가계대출 9조 줄때…자영업대출 11조 늘었다-은행 이어…2금융권도 희망퇴직 확산-우리은행, 비대면 전담부서 신설 퇴직연금 고객 수익률 관리 강화-은행 대출문 막히자…보험사 ‘생계형 대출’ 몰린 고령층△글로벌-中서 돈 빌린 개도국들 금리 올라 ‘비상’…시진핑, 부채 조정 의지 있나-러시아 “우크라 루한스크 완전 장악”-기후변화의 역습…알프스 녹아내리고 호주선 물난리-정유사 압박 바이든에…베이조스 “시장원칙도 몰라”-금리인상으로 앉아서 32조 버는 유럽은행들△산업-캠핑·차박 열풍에 RV에 꽂힌 소비자들…승용차 제치고 ‘대세 질주’-유럽 알아야 ‘에너지 시장’ 변화 대응 런던오피스, ‘글로벌 도약’ 발판될 것-적자 늪 한화 ‘태양광’ 사업…반등 ‘서광’ 보인다-동국제강 中법인 지분 매각 “수익저하 사업 개편 일환”△제약·바이오-코로나에도 신제품 출시 역발상…올해 매출 300억 기대-‘큐리티스 파트너’ 美HDT사 세계 첫 ‘saRNA’ 백신 승인-“내년 아토피 세포치료제 임상3상 결과에 사활”-알테오젠, 황반변성치료제 복제약 배양법 특허 美등록△ICT-꼬마위성 시대 활짝…우주산업 문턱 낮췄다-5G 주파수 추가할당 단독응찰 LG유플러스 도약 기회 얻었다-불황 우려에도…IT업계, ‘개발자 모시기’는 활황-창업요람 자처한 스마일게이트…8년간 ‘기업가치 1.8조’ 창출△증권-코스피 ‘버팀목’ 수출도 부러질 판…2300 저지선 흔들-LG생건·아모레 반등이냐 추락이냐-음식료·자동차·항공株…경기침체속 희망가 부를까△증권-올해만 30% 잃었다…짐 싸는 개미-폭락장 앞에 장사없네 ‘코스피200’ 편입주 뚝뚝-포장용지 1위 ‘페이퍼코리아’ 새 주인 나타날까-최대주주 자주 바뀌는 상장사, 부실위험 높다△부동산-동난 서울 사무실…꿈틀대는 임대료-철근·콘크리트값 급등 직격탄 건설업 체감경기 2년 만에 최악-‘강북 알짜’ 북아현뉴타운…호가 빠졌을 때 잡아라-정책 불확실성 해소에…7월 분양 3만9655가구 쏟아진다△문화-이건희가 품었던 12m ‘산’…生은 곧 채색이더라-말총 엮어낸 바구니 그림자까지 아름답다△스포츠-“매일 디오픈 영상 보며 각오 다져…어린아이처럼 너무 설레”-JLPGA 투어 길어지는 우승 가뭄…왜-“동료 모두가 도와주고, 자기 일처럼 기뻐해 행복”-최지만, 시즌 7호 홈런…탬파베이 3연승 견인△피플-의사는 가장 병이 많은 곳으로 가야…대학병원 교수직도 사양-가수 이찬원, 소아암 환우에 누적 2260만원 기부-발달장애 예술가 작품 전시…최현만 “자립 기반 지원”-다올금융그룹, 대학생 대상 벤처 육성 프로그램 개최△오피니언-[목멱칼럼]고용허가제와 이민청 설립-[생생확대경]‘우블’처럼 장애인 배우 더 많이 나와야-[기자수첩]복지부 장관 또 낙마…1기 내각 언제 완성되나△전국-오세훈표 선별복지 ‘안심소득’…500가구 선정-김포 고촌 복합개발사업 도시개발법에 원점될 판-경기북부 단체장 열에 여섯은 ‘공무원 출신’…기대반 우려반△사회-尹정부 첫 경찰청장에 윤희근 내정…‘警 세대교체’ 신호탄-“경찰국 신설 반대”…초유의 삭발투쟁 나선 경찰들-마약 범죄와의 전쟁 우회로 택한 한동훈-대학생 학자금 대출금리 2학기에도 1.7%로 동결-文 정부 청와대 행정관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김부선, 이재명 소송 취하
- "국민 목소리 듣겠다" 민주당, 전대서 국민 여론조사 25% 확대(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이유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일 현행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도체제 변경을 둘러싼 후보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는 만큼 현행 방식을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당대회 지도부 선출 과정에선 `민심 반영률`을 높이기로 했다. 다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전준위)가 예비(컷오프) 경선에서부터 여론조사를 도입하는 방안을 의결한 것을 수용하지 않고 현행 `룰`(Rule)을 따르기로 했다.우상호(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野 “당 대표, 최고 위원 분리 선출 유지”조오섭 민주당 비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앞서 전준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전당대회 룰을 정했고, 이는 이날 오후 상임 기구인 비대위에서 재차 의결됐다.안규백 전준위원장은 “순수 집단지도체제는 여당일 때 많이 했고, 전통적으로 우리가 야당일 때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많이 했다”며 “어떤 체제든 순기능, 역기능이 있고 운영하는 사람의 리더십과 정치력이 가장 중요한 키 포인트다. 관건은 운영자의 리더십이지, 지도체제가 어떤 것이냐에 따라 중요한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전준위 간사인 조승래 의원도 “지난 워크숍, 당 안팎의 의견 들었을 때 순수 집단지도체제로의 변경은 무리가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이 다수다. 사정 변경 이유가 특별히 발견되지 않았단 측면이고, 당 안팎 여론이 그렇지도 않았다”며 현행 유지 배경을 설명했다.이재명 의원의 당권 도전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는 가운데 비명(비이재명)계 의원이 `통합 선출` 방식인 `순수 집단지도체제`를 요구했으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당 대표의 권한을 축소하고 최고위원의 권한의 강화할 시 현행 지도체제의 목적을 훼손한다는 것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지난달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내 의원실로 첫 등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민심 강조`…본경선서 국민 여론조사 25%까지 확대`룰`과 관련해선 국민 여론조사를 확대하는 방식이 적용된다.비대위는 본경선에서 선거인단 구성 비율은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국민 여론조사 25%, 일반당원 5% 룰을 전준위에서 합의한 원안대로 의결했다.현행 제도는 `대의원 45%, 권리당원 40%, 국민 여론조사 10%, 일반당원 5%`에서 권리당원 비율은 그대로 두고 대의원 비율은 15%p 하향, 대신 국민 여론조사는 그만큼 상향했다. 그간 지적돼왔던 대의원과 권리당원 간 `표의 등가성` 문제를 해소한다는 목적이다.다만 비대위는 기존 컷오프(예비경선) 경선룰에 대해선 전준위의 결정을 재차 뒤집었다. 당초 전준위는 중앙위원 투표 100%으로 뽑는 기존 컷오프(예비경선) 경선룰을 중앙위원 70%, 여론조사 30%로 조정하는 방안을 의결했지만 비대위는 현행 제도를 유지키로했다. 조 대변인은 “당직과 관련된 부분은 당원들이 중심이 되고, 공직은 국민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며 “당에서 컷오프 과정을 통해 본선거 후보들을 내놓는 것이고, 여론조사 25%를 본선거에서 반영한다는 점을 고려했다. 컷오프 과정을 국민께 보이는 설계는 어딘가 어색하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최고위원 권한 강화 관련 `절충안`은 추후 논의키로 했다.그간 전준위 내에선 2024년 총선에서 공천권을 가지는 차기 지도부를 견제하기 위해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검증위)를 최고위원에 넘겨야 한다는 제시안이 제기됐다.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장이 지난달 29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비공개 전준위 회의에 참석하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시스)한편 전준위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컷오프 투표 시 당 대표는 1인 1표, 최고위원은 1인 2표를 적용하면서 득표율과 순위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또 최고위원에 대한 1인 2표 투표에 대해 추가적 설정도 의결했다. 한 표는 자유롭게 투표할 수 있으나, 나머지 한 표는 자신의 권역 내 출마한 후보 중 한 명에게 행사하도록 결정했다. 조 대변인은 “권역이란 것은 수도권, 영남권, 충청과 강원을 합쳐 충청권, 호남과 제주를 합쳐 호남권으로 이 4개 권역으로 나뉘게 된다”며 “지도부 구성 자체가 너무 수도권을 중심으로 돼 가는 부분에 대한 걸 조금이라도 해소하고자, 영남과 호남권에 계신 분들도 지도부로 입성할 수 있는 설계를 조금이나마 해보자는 취지”라고 말했다.선거권의 경우,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권리당원`에게만 주어진다. 권리행사 시행일이 지난 1일로 의결됐기에 지난해 12월31일까지 입당한 당원 가운데 지난달 30일까지 6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이들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앞서 대선 과정에서 유입된 이른바 `개딸`(개혁의 딸)로 불리는 신규 당원들은 권리행사 시행일로부터 `3개월 이전 입당`을 요구했으나 이 또한 받아들여지지 않게 됐다. 민주당은 전대를 순회 경선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순회 경선은 강원, 대구·경북, 제주·인천, 부산·울산·경남, 충청권, 전북, 전남·광주, 서울·경기 순으로 진행된다. 국민 여론조사 결과는 2주차와 4주차 2회에 걸쳐 각 발표하기로 했으며 권리당원 투표 결과는 7개 권역에서 권역별로 개표한다. 민주당은 오는 6일 변재일 중앙위원장 주재로 당무위원회를 소집해 비대위 의결 사항을 최종 처리한다.
- 민주당 전당대회, 민심 반영율 높인다…'개딸' 투표권은 불발
- [이데일리 이유림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일 8·28 전당대회와 관련해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도체제 변경을 둘러싼 후보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는 만큼 현행 방식을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지도부 선출 과정에서는 대의원 목소리를 낮추고 민심 반영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 안규백(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장이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회 첫 회의에 참석해 의사봉을 두드리며 개의를 선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안규백 전당대회준비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전준위 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현행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했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안 위원장은 “지난 의원 워크숍에서 그리고 당 안팎의 의견을 들었을 때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득표순으로 함께 뽑는) 순수 집단지도체제로의 변경은 무리가 있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다수 확인됐다”며 “변경할 이유가 특별히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체제든 순기능과 역기능이 있다. 운용하는 사람의 리더십과 정치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관건은 운영 주체의 정치력과 리더십이지 지도체제가 어떤 내용이냐에 따라 달라지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간 ‘친명계’(친이재명계)와 ‘반명계’(반이재명계)는 지도체제 변경을 둘러싸고 대립해왔다.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해 상대적으로 당대표에게 권한이 집중되는 구조다. 반면 순수 집단지도체제는 최다 득표자가 당 대표가 되고, 나머지 2~5위는 최고위원으로 선출된다. 당 대표와 경쟁한 라이벌 주자(차순위 득표자)가 지도부 일원으로서 당을 함께 운영하기 때문에, 당 대표의 권한 행사가 견제되기 쉽고 지도부가 내홍에 빠질 우려가 있다. 반명계는 이재명 의원이 견제할 수 있는 순수 집단지도체제로의 변경을 주장했고, 친명계는 반대해왔다. 다만 전준위는 ‘반명계’의 요구에 따라 총선 공천권을 비롯한 최고위원의 권한 강화 문제는 추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전당대회 투표 비율과 관련해서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확대했다. 구체적으로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일반국민 여론조사 25% △일반당원 여론조사 5%로 변경된다. 대의원 투표 반영 비율을 기존 45%에서 30%로 줄이고, 대신 일반국민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기존 10%에서 25%로 늘린 것이다. 안 위원장은 “당 대표 경선 흥행을 위해 예비경선 당선인 수를 (후보자가) 4인 이상일 경우 3인, 9인 이상일 경우 8인으로 정했다”며 “예비경선 투표 시 당 대표는 1인 1표, 최고위원은 1인 2표를 적용하며, 득표율과 순위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아울러 권리당원의 권리행사 시행 기준은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경우로 정하는 현행 규정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대선 이후 입당한 이른바 ‘개딸’(개혁의 딸)은 투표권 행사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본경선은 전국 순회로 실시하며, 권리당원 투표 결과는 7개 권역별로 공개하기로 했다.
- 이재명 당대표 지지율 35.7% 1위…2위 박용진과 `2배` 격차[KSOI]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3월 5일 경기도 오산시 오산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오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4일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의원이 35.7%로 선두였다.박용진 의원은 16.8%, 김민석 의원은 6,0%, 전재수 의원·강병원 의원은 각 3.4%, 강훈식 의원은 1.5%로 그 뒤를 이었다. `기타 후보`는 5.3%, `적합한 후보 없음`은 18.7%, `잘 모름` 9.2%였다.이재명 의원은 2위 박용진 의원와 18.9%p의 격차를 보였다. 오차범위 밖 2배 이상의 차이다.민주당 지지층으로 한정 시, 이 의원의 지지도는 72.7%까지 올랐다. 이어 박용진 의원은 8.0%, 김민석 의원 3.7% 등의 순이었다.한편 상대적으로 이 의원의 지지 세력이 약한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이재명 34.7%, 김민석 18.1%, 박용진 15.5%를 기록했다.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권에서도 이 의원은 1위를 기록했지만 상대적으로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의 지지도 적지 않았다.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40.9%, 민주당 35.6%, 정의당 5%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봤을때 국민의힘 지지율은 3.5%p 감소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4.1%p 상승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5.3%p로 지난주 12.9%p보다 크게 줄었다.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 자동응답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6.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멀어지는 韓中…민간외교로 좁혀라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멀어지는 韓中…민간외교로 좁혀라- 6월 물가상승률 6%대 진입…한은 빅스텝 가능성 커진다- 긴축發 경기침체 공포…“코스피 2000 대비해야”- 신한의 파격…주담대금리 5%로 일괄감면△2면(종합)- “1위 안주 말고…성장 스토리 계속 쓰자”- 예상 강수량 거의 다 맞혀…과거 ‘오보청’은 잊으세요- 시진핑 ‘홍콩의 중국화’ 천명…대만 장악까지 노리나△3면(물가 고공행진…한은 빅스텝 임박)- “물가 상승세 지속 땐 7%대도 가능”…연속 빅스텝 놓고는 의견 갈려- 예고된 한미 금리역전…커지는 자본유출 우려- “금리 1%p 오르면 年이자 14조↑…가계부채 부실 방지책 필요”△4면(종합)- 무역적자 비상에…정부, 무역금융 40조 이상 늘리고 주52 시간제 손질- 레미콘사-운송사업자, 진통끝 운송비 협상 극적 타결- 금감원장 ‘이자장사’ 경고 통했나…시중은행 대출금리↓ 예금금리↑- 성남 자택 ‘급매’ 내놓은 이재명…46년 만에 정치적 고향 떠난다△5면(한중 새로운 30년, 민간외교로 열어야)- “美·中 어느 편 아닌 국익 우선…존중·협력 바탕 대중관계 재설정해야”- 新냉전시대 기업들 ‘용미용중’(用美用中)서 해법 찾아야- “IPEF 내 中 의존 큰 국가 모아 공동대응 모색을”△6면(정치)- 여야 ‘원구성 담판’ 또 빈손…대화 채널 열어뒀지만 최악상황 우려도- ‘3선 초과 연임금지’ 논의…암초 넘어 혁신 동력 얻을지 주목- 한미일 밀착하자, 북 ‘핵전쟁’ 언급- 尹대통령, 오늘 김승겸 후보자 임명할 듯- 강훈식 출사표…野 전대 ‘이재명 vs 97그룹’ 구도 윤곽△8면(경제·금융)- 나라빚 1000조 육박…새 재정준칙 도입 속도 낸다- 유류세 추가 인하에…기름값 일단 주춤- 투명카누·해녀체험…즐길거리 찾아 가족 관광객 북적- 윤종규 회장 “위기 때 고객 금융자산 보호하는 방파제 역할해야”△9면(글로벌)- 상반기 21% 급락한 美 증시…“경기침체 반영땐 더 빠질 것”- “러, 가스공급 중단할수도”…독일 부총리 대비책 촉구- “러 본격 감산땐…유가 배럴당 380달러 돌파”- “美 합중국 아니라 美 분열국”△10면(증권)- “바닥 아직 멀었다, 저점매수 아닌 관망할 때”- 수익률 -72% 상품이 순매수 2위…초고위험에 베팅하는 서학개미- 새카맣게 타버린 삼전 투심△12면(부동산)- 규제 풀려도 싸늘한 대구…매도 문의만 늘었다- 거래실종 원도심마저 안 풀려…꽁꽁 얼어붙은 부산 부동산 시장- 속도 내던 잠실 5단지 재건축, 학교부지에 발목 잡히나- ‘장안평중고차매매센터’ 최고 36층 복합상업시설 탈바꿈△13면(돈이 보이는 창)- 등록입대사업자여도, 임차인 바뀌어도, 공실기간 있어도…임대료 5% 올렸다면 ‘상생임대인’ 혜택 OK△14면(갈아타려면…지금이 적기)- 17억 집 팔고 20억 집으로 이사…취득·양도세 3.2억원 덜낸다- 누가 비수기래…여름 휴가철 ‘수도권 4.2만가구’ 쏟아진다△15면(주식시장 생존전략)- 증시 무너져도 솟아날 ‘황금주’ 있다- 株르륵~ 떨어질땐 ‘지속 성장 고배당주’로 피신하세요△16면(아트테크&)- 너도나도 ‘똘똘한 한 점’…상반기 1466억원어치 낙찰- 내달 ‘공급로드맵’ 맞춰 청약 전략 다시 짜라- 안전운전 하셨군요…車보험료 깎아드릴게요△18면(산업)- 美배터리법인 신설, 수소 합작사 설립…김교현 ‘친환경 성장’ 속속 결실- 권영수, 스마트팩토리 구축 속도낸다- “자율주행·드론 등 신기술 막는 규제 풀어달라”- ‘역대급 찬사’ 아이오닉6·BMW i7 실물 본다- ESG 경영 강화 나선 LS전선…목재 드럼 재활용사업 본격화△19면(ICT)- 저작권료 찔끔, 도용 나몰라라…유튜브 손보나- ‘우영우’부터 ‘나는 SOLO’까지…KT 콘텐츠에 반한 넷플릭스 CEO- 체인 넘나드는 NFT…‘하바’ 서비스에 승부 건다- 규제보다 육성에 초점…尹정부 ‘게임 정책’에 거는 기대감△20면(중소기업)- 이산화탄소 활용해 친환경 기초소재 개발…탄소중립 앞장- 코웨이, 올해 2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구독서비스, 게임사 인수…완구업계 新바람- 현대리바트, 이탈리아 명품 가구 ‘죠르제띠’ 매장 오픈△21면(소비자생활)- “인건비, 더는 못버텨”…무인편의점 늘어나나- 국내 최대 규모…남성 전용층도 “여친 따라왔다 골프복 사갑니다”- PVC랩, 대체재 부실한테 전면 금지라니…- KT&G “잠재력 있는 신인 뮤지션 지원”△22면(골프)- ‘눈물의 우승’ 황중곤 “좋은 프러포즈 됐다”- ‘장타퀸’ 윤이나 “빗자루 스윙 효과 좋아”- ‘메이저 퀸’ 전인지, 화가로 깜짝 변신- ‘디오픈 출전’ 탕거 우즈 이벤트 경기로 필드 복귀- 임진희 ‘와이어 투 와이어’로 시즌 첫 승 장식- 브랜던 그레이스, 상금 86억원 ‘돈벼락’△24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이민 문호 개방은 저출산 해결법…다문화에 대한 ‘관용’ 필수- “한동훈 장관의 이민청 설립 구상 환영…업무 효율성 높아질 것”△25면(오피니언)- 일터혁신이 지향해야 할 기업문화- 스타트업, 이제 수익모델 증명할 때- 윤정선 ‘지붕틀-이른 봄’- 파업 치닫는 현대차노조, 합리적 결단해야△26면(피플)- 떠나가던 임이 뒤돌아 보며 미소 보여줄 때처럼 기뻤다- 김승연 한화 회장, 누리호 개발 임직원에 격려 편지- 블랙핑크 ‘뚜두뚜두’ 뮤비 조회 19억뷰 돌파- 이주혁·배진우 교수 연구팀, 마찰전기 나노발전기 개발△27면(사회)- 근무시작한 ‘尹 특수통’ 검수완박 전 성과 낼까- 재유행 가능성 심상찮은데…“15만명까지 끄떡없다”는 당국- 올 수능 11월 17일 치른다- 제4호 태풍 ‘에어리’…폭우 대신 폭염 몰고 온다- ‘아프면 쉬는’ 상병수당, 오늘부터 6곳서 시범사업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