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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Am Your Mother…이재명도, 나경원도 외친 `진짜 엄마` [국회기자 24시]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정치권에 떄 아닌 성경 속 ‘솔로몬의 재판’ 이야기가 등장했습니다.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잘 알려진, 한 아기의 소유권을 두고 벌어진 진짜 엄마와 가짜 엄마의 이야기인데요.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당대표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솔로몬 왕이 서로 자신의 아기라고 하는 두 여인을 향해 ‘아이를 반으로 갈라 나누라’고 하자 진짜 엄마가 이내 그 소유권을 포기했다고 하는 유명한 일화죠.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하던 나경원 전 의원도, 앞서 지난해 말 민생을 외치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진짜 엄마’의 심정을 강조하며 자신의 진심을 강조했습니다. 이번주 가장 주목을 정치인은 나경원 전 의원이었죠.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구도를 뒤흔들 수 있는 인물이었기에 그의 출마 여부는 명절 기간 내내 정치권 초미의 관심사였습니다. 그리고 그의 결정은 결국 ‘불출마’였습니다. 화합과 단결을 위해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힌 그는 취재진에게 “솔로몬 재판의 진짜 엄마의 심정으로 그만 두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불출마 배경에 대해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출마를 저울질 하는 과정에서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으로 꼽히는 인물들과 마찰이 발생했었다는 점과 불출마 선언문에 “포용과 존중을 절대 포기하지 마십시오. 질서정연한 무기력함보다는, 무질서한 생명력이 필요합니다”라고 적었던 것을 보면 나 전 의원이 ‘가짜 엄마’로 지목하는 대상이 누구인지는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 같은 나 전 의원의 발언이 불출마 취지와 다르게 본인에게 어떻게 작용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를 두고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내가 정말 대통령의 국정을 잘 뒷받침할 사람이 난데 참 어리석게도 날 모르고 가짜 엄마(윤핵관) 편을 들어서 저런다’라고 해석이 된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글쎄, 불출마한 껏은 다행인지 몰라도 굉장히 불쾌했겠더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을 만난 뒤 검찰 소환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나 전 의원 뿐만 아니라 ‘진짜 엄마’ 비유는 지난해 말 이재명 대표가 자주 사용한 말이기도 합니다. 정부·여당과 예산안 관련 줄다리기를 했을 때 인데요. 이 대표는 당시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받아들인다고 발표하며 “어린 아이의 팔을 양쪽에서 잡고 가짜 엄마와 진짜 엄마가 서로 당기면 결국 진짜 엄마가 손을 놔줄 수밖에 없다. 신념 관철도 중요하지만, 조속한 예산안 처리를 바라는 국민의 뜻이 중요하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민생을 위해 자신의 신념을 잠시 접어두겠다는 의지였는데요. 최근 난방비 대란 등 과정 속에서도 민생을 강조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는 “여론의 등에 떠밀려서 언 발에 오줌누기식 땜질정치를 할 것이 아니라 이를 넘어서서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한 특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국민에게 7조 2000억원 규모의 에너지 지원금을 지급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를 위한 재원 마련 등을 위해 여야, 정부가 협의를 진행하자고 했죠. 하지만 이 같은 행보에 진정성을 의심하는 시선도 있습니다. 검찰 출석을 앞두고 자신에게 부정적 이미지가 덧씌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연막을 피는 것이라는 것이죠.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민생’·‘난방비’ 등 갖은 명분을 내세우며 또다시 대책 없는 돈풀기를 들고 나왔다. 재원으로 ‘횡재세’ 운운하지만, 그 방법도, 시기도 누가 봐도 의심스러울 뿐”이라며 “방탄용 포퓰리즘 비판이 억울하다면 이재명 대표는 대장동 횡재부터 토해내시라. 물타기도 정도껏이어야 한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나 전 의원과 이 대표, 둘은 다른 상황이지만 정치 생명의 갈림길에 서 있다는 것은 같습니다. 이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갈 `솔로몬의 지혜`가 있을지, 그리고 국민들이 어떻게 평가할 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 ‘강적들’ 나경원 전 의원 불출마로 요동치는 여당 전당대회
- 상단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박용진, 이재오, 박성민, 김민전.(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TV조선 ‘강적들’에서는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민전 경희대 교수, 박성민 정치 컨설턴트가 출연해 이재명 대표 2차 소환을 앞두고 총력 방어에 나선 야당과 나경원 전 의원 불출마로 요동치는 여당 전당대회를 두고 토론한다.‘사법 리스크’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이재명 대표가 28일 두 번째 검찰 출석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박용진 의원은 “아직 기소도 안 됐는데 언론에서 재판이 끝나 버려 이 대표가 파렴치범 비슷하게 돼 버렸다”며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어 놓고는 겨우 배임 혐의로 얽어매려는 모습이 태산명동 서일필”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재명도 살고 당도 사는 길은 총선 승리”라고 강조하면서 “방탄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총선에서 질 것”이라며 “사법 리스크와 당을 분리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이재오 고문은 “민주당이 군사 독재 때 잡혀가면 무조건 정치 투쟁하던 향수에 젖어 있는 것 같다”며 “이 대표 사건을 제대로 대응하려면 야당 탄압과 정치 보복이라는 관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친문 모임 ‘사의재’와 비명계 의원 주축의 ‘민주당의 길’이 출범하는 등 민주당 내 움직임에 대해선 “정치 경험상 야당 안에 여러 그룹이 생긴다는 것은 ‘이재명 체제’의 다음을 준비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현재 불안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박성민 컨설턴트는 “민주당이 국민이 동의하지 않는 80년대 운동권 방식을 선택해 이제는 이 대표와 당을 분리해낼 도리가 없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김 교수는 두 가지 주목할 점이 있다며 “이 대표 체포 동의안이 제출됐을 때 여당 의원들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봐야 한다고 지적했고, “윤 정부와 국민의힘 방패이기도 한 이 대표가 없어지면 국민의힘도 더 큰 과제를 안게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국민의힘 전당대회 최대 변수로 떠오르던 나경원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당권 경쟁이 김기현 대 안철수 양자구도로 좁혀지는 모양새다. 이 고문은 나 의원이 “대통령실과 갈등, 당 안에서 갈등 때문에 출마 안 하는 것처럼 돼 뒷맛이 씁쓸하다”며 “김기현, 안철수 두 사람이 본선에 올라가면 정말 예측 불허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나 의원이 웃기는 사람이 됐다. 억울한 티 다 내고 출마를 포기해야 하는 그림”이라며 “여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사당으로 전락하고 있고, 당 대표 되겠다는 사람들이 윤심팔이에 정신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교수는 “나 전 의원이 갑자기 반윤의 대표 주자로 자리 매겨지니 당황스러웠을 것”이라며 불출마 이유를 추측하는 한편, 국민의힘 ‘80만 책임당원’ 변수에 대해 “이준석 전 대표 시절에 많아진 당원들에 대해 조사된 것이 없어 누구에게 도움이 될지는 블랙박스”라고 표현했다. 박 컨설턴트는 “기자회견 아닌 SNS 메시지로 불출마 선언을 하는 것이 더 깔끔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설 연휴 직후 대형 변수로 출렁인 정치권, 민심의 지지를 받는 건 여야 가운데 어느 쪽일까? 자세한 내용은 28일 오후 10시50분 TV조선 ‘강적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재명 운명의 날`…대장동 檢출석에 갈라진 친명·비명[국회기자 24시]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10시30분 대장동·위례 개발 특혜 의혹 사건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합니다. 지난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피의자로 한차례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뒤 18일만입니다.검찰의 공세 수위가 연일 높아지는 가운데 당내도 분주합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일각에서 ‘이재명 체제’가 당내 총선 승리를 보장할 수 없다는 평이 나오면서입니다. 비명(非이재명)계와 친문(親문재인)계의 결집은 공개적으로 또 물밑에서 가속화하는 모습입니다. 이에 맞선 친명(친이재명)계의 방어전도 매섭습니다.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둘러싼 ‘세 싸움’으로 흐르는 형국입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사의재·민주주의 4.0·민주당의 길`까지…비명 기지개비명·친문계는 ‘공부 모임’일뿐 이 대표를 대항한 ‘세 결집’이 아니라며 의미 부여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하면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사전 전략성 모임이라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친문계는 이미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켜고 있는 듯 합니다. 지난 18일 문재인 정부 당시 장·차관 및 청와대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정책포럼 ‘사의재’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창립 기자회견에 도종환·박범계·전해철 전 장관을 비롯해 고민정·윤영찬·이용선·정태호·한병도 의원 등 문재인 정부 출신 현역 의원들이 참석을 했죠. ‘사의재’는 문재인 정부의 계승·발전시킬 성과는 무엇이고, 극복해야 할 한계는 무엇인지 등을 고민할 방침이라고 사의재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만 일각에선 친문계의 재결집이란 평가가 나옵니다.대표적 친문계 싱크탱크인 ‘민주주의 4.0 연구원’도 전해철 이사장 주축으로 재편이 됐습니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까지 이어져 온 민주당의 가치와 국정 철학을 발전시키기 위해 현직 의원 70여명이 모여 올해 첫 세미나를 했습니다. 전 이사장은 “분파라든지, 또 일부 의원들이 모여서 하고 있는 것은 전혀 아니라고 자신있게 말씀 드릴 수 있다”고 말했지만 이 역시 일각에선 ‘세력 결집’이라고 보고 있습니다.오는 31일 비명계 중심인 ‘민주당의 길’도 오는 31일 첫 번째 토론회를 열 예정입니다. ‘민주당의 길’은 지난해 ‘이재명 체제’ 출범 이후 비명계가 구성한 ‘반성과 혁신’ 모임의 의원 주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김종민·이원욱 의원 등 30여 명이 함께하는 것으로 전해졌죠. 민주당의 길 관계자는 “민주당의 현재 주소를 다시 점검해보기 위한 모임”이라면서도 “이 대표의 검찰 수사와 관련해 어떠한 사실이 드러났을 경우, 그때 대안을 논의해볼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명했습니다.또 비명·친문계는 오는 4월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도 ‘이재명 체제’에 맞설 인사를 추리고 견제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 비명계 의원은 “아직 결정된 바는 아무것도 없지만 전해철·박광온·홍익표·이원욱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는 것 같다”며 “이 대표 체제를 흔들다기보다 민주당을 더욱 견고히 할 인사가 필요한 것은 맞다”고 말했습니다.이에 친명계도 ‘단일대오’를 유지하며 ‘세 유지’에 힘쓰는 모습입니다. 이 대표의 검찰 소환에 앞서 지난 25일 당내 초선 강경파 모임 ‘처럼회’는 이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고 검찰 대응 전략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를 ‘정적 제거’용으로 규정, 당내 위기 속 결집을 위한 방안도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죠. 한 관계자는 “지금은 분열할 때가 아니다”라며 “친문·친명 간의 다툼 이전에 윤석열 검찰에 맞서 민주당이 하나가 되는 것이 먼저”라고 설명했습니다.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포럼 사의재 창립기자회견’에서 정세균 전 총리, 박능후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참석한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성남FC 후원금’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0일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재명 기소시, 대표직 사퇴 공방도친명계의 ‘결집’ 요청에도 비명계 의원들은 여전히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당의 위기로 규정, 이 대표가 기소될 경우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부정부패 관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하는 ‘당헌 80조’에 따라 이 대표가 스스로 대표직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죠. 당내 소장파로 불리는 이상민 의원은 지난 25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대표의 사법적 의혹이 번지거나 확장돼서 그 사법적 리스크, 위험 부담을 당도 떠안게 되면 그다음에는 걷잡을 수가 없다”며 “당헌 제80조에 따르면 기소되면 당직자들은 원칙적으로 당직에서 물러나게 돼 있지 않나. 이 대표도 그 원칙을 지켰으면 좋겠다”고 소신 발언을 했습니다.이에 대해 대표적 친명계인 김남국 의원은 “검찰 수사가 이 대표뿐 아니라 문재인 정부를 상대로 한 정치 탄압의 성격이 있기 때문에 80조를 바로 적용하기는 무리”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다른 친명계 의원도 “헌정사에 이런 적은 없었다. 오로지 정부고 여당이고, 당내 일부에서까지 ‘이재명 죽이기’에만 골몰하는 것은 반민주적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비명·친문계와 친명계 모두 ‘세 결집’이란 확대 해석엔 분명히 선을 긋습니다만, 말과 행동에는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민주당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지난한 계파 싸움을 벌여온 결과가 ‘분열’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천명하는 ‘원팀’은 정녕 이룰 수 없는 바람일까요. 당내 권력 싸움에 지치는 것은 의원들만이 아닙니다. 국민도 함께 지친다는 사실을 잊지 마기를 바랍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온라인플랫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제정 토론회을 마친 뒤 승강기에 탑승하고 있다.(사진=뉴스1)
- 이재명 검찰 출석…서초동 일대, 또 북새통 되나 [사회in]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다. 이 대표의 지지자와 민주당 의원들은 물론, 이 대표의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반대 세력들까지 몰려 서울 서초동 일대는 북새통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도심에도 촛불과 맞불 집회가 예정돼있어 일대 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여기에 오는 30일부터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 사항으로 조정되며 이번 주말은 ‘실내 마스크 필수’의 마지막 날이 된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 의혹’과 관련해 지난 10일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검찰 등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의혹’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의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다. 검찰 측은 이 대표에게 설 연휴 이휴 평일에 출석을 받으러 오라고 통보했지만, 이 대표 측은 “주중에는 당무를 봐야 한다”며 주말인 토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에 변호사를 대동하고 홀로 출석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지난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했을 당시와 마찬가지로 지지자들과 반대파들이 모여들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에는 인파가 운집함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의원 40여명이 동행했다. 이번에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등은 지지자들에게 “이재명과 함께 가자”며 동행을 독려하기도 했다. 정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가 이재명입니다’라는 제목의 포스터를 올리며 “이재명과 함께 합시다. 이재명과 함께 갑시다”라고 적었다. 이 대표의 지지자들은 오전 8시 30분부터 이 대표가 조사를 마치고 나오는 시간까지 중앙지검 앞에서 대기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들은 지난 27일에도 ‘민주시민촛불연대’로 이 대표를 응원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이에 맞서는 보수단체 대한민국애국순찰팀도 같은 날 이 대표 규탄 집회와 철야 대기를 신고하며 맞불을 놓은 상태다. 이 대표의 출석과 맞춰 다시 중앙지검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대표 관련한 검찰의 수사가 이어질 만큼 중앙지검, 대검찰청 등이 위치한 서초동 일대에서 조국 사태 당시 토요일마다 열렸던 ‘조국 수호’ 대 ‘조국 규탄’ 집회 정국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매주 토요일마다 시청 및 숭례문, 광화문 일대에서 이어지고 있는 촛불행동 대 보수단체의 집회 역시 이어진다.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제24차 촛불대행진을 연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기세 폭탄, 난방비 폭탄, 윤석열 폭탄 정권은 내려와라” 등을 이번 행진의 구호로 삼았다. 전광훈 목사와 자유통일당, 신자유연대 등 보수 단체들의 행동 역시 계속되며 토요일마다 열리는 도심 속 혼잡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오는 30일부터는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전환된다. 2020년 10월 의무화 이후 2년 3개월여만의 일이다. 이에 △의료기관·약국 △감염취약시설 △대중교통수단을 제외한 모든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가 아닌 권고 사항이 된다. 이에 이번 주말은 실내에서 모두 마스크를 쓴 채로 맞는 마지막 주말이 될 예정이다. 다만 보건당국은 의무에서 권고로 전환되더라도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개인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 이재명 檢출석 앞두고…정청래 "함께 가자!" 현장 동행 독려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토요일 조사를 위해 검찰에 출석한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함께 가자”며 지지자들의 동행 응원을 촉구했다.사진=뉴시스정 최고위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함께 가자!”라는 짧은 메시지와 28일 이 대표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출석 현장 집회 포스터를 공개했다.앞서 정 최고위원은 최고위에서도 “저는 이재명 대표의 출석을 반대했지만 내일 출석한다고 한다. 함께 합시다, 함께 갑시다, 고 투게더”라며 현장에 동행해 이 대표를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정 최고위원은 “동지란 이겨도 함께 이기고 져도 함께 지는 것, 비가 오면 비를 함께 맞아 주는 것, 고난의 길도 영광의 길도 함께 동행하는 것”이라며 민주당 의원들과 당원, 지지자들의 ‘동지의식’ 각성을 요청하는 발언도 했다.정 최고위원은 이 대표 혐의에 대한 검찰의 입증 주장을 실은 보도들을 거론하며 불만도 드러냈다. 그는 “세상을 그렇게 떠들썩하게 했던 그 분도 정영학 녹취록에 나오지 않고, 지목했던 그분도 이재명이 아니다”며 “그러나 이런 류의 기사 제목들이 버젓이 보도되고 있다. ‘이재명, 대장동 민간특혜 보고받고 승인.’ ‘이재명, 입찰 참여하란 말 먼저 꺼내.’ 이런 부류의 기사들, 제2의 ‘논두렁 시계’ 아니냐”고 비판했다.검찰 수사 행태에 대해서는 이날 이 대표 자신도 강한 어조로 비판을 가했다. 이 대표는 전북 군산 공설시장에서 한 연설에서 “그냥 검찰이 쓰면 그게 죄의 증거가 된다. 다시 헌정질서가 무너지고, 다시 민주주의가 파괴되고, 다시 국민이 주인이 아니라 소수의 권력자들이 이 나리의 주인이 되려고 하는 비정상 상태. 바로 독재의 시대가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가만히 있어야 되겠느냐. 이제 다시 국민이 나설 때가 됐다”고도 말했다. 이 대표는 2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할 예정이다. 이 대표가 혼자 가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지난 검찰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당 인사들과 지지자들이 현장에 모일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 구속을 주장하는 보수 단체들 역시 현장 집회를 예고했다.
- `이재명 檢소환` D-1, 與 "당대표 사퇴하라" 野 "함께 가자"(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이유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조사를 하루 앞둔 27일 여야는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사퇴’를 촉구한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정치 수사’라고 맞받았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전북 익산시 남중동 익산시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뉴스1)◇與 “야당 탄압 프레임도 더 안 통해”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를 향해 “정정당당하게 조용하게 나가서 수사받고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에 따른 판단을 받아야 한다”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고 지적했다.주 원내대표는 “검찰 수사가 구체화하자 인천 재보궐 선거에 출마해 국회의원이 되고, 당 대표가 되고, 이중·삼중의 방탄조끼까지 입고 있으니 국민이 ‘왜 저럴까’, ‘본인이 두렵고 겁나는 게 있으니 이중·삼중 안전장치를 하는구나’라고 먼저 알아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이어 그는 “이 대표가 전날에는 전북에 가서 잘 지켜달라고 호소했다”며 “이 대표 주장대로 ‘결백하다’면 무엇을 잘 지켜줘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조사에 조용히 임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 아닌가 싶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주 원내대표는 “야당 탄압 프레임도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며 “민주당이 아무리 우겨도 당내 대선 후보 경선을 하면서 모두 제기됐던 문제다. 이 정권 들어와서 새로 인지하거나 문제 삼은 것들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난방비 폭등’을 이유로 이 대표가 제시한 30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요청도 ‘사법 리스크’로부터 국민의 시선을 돌려보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국민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당시 대장동 일당과 결탁해 거둬들인 1조 원이 횡재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런 횡재를 하도록 설계하고 결재한 이 대표에게 횡재세를 물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대표는 자신이 횡재를 감추고자 말로 국민을 기만하는 잘못된 정치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석기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 대표는 일 핑계로 주중이 아닌 휴일 출석을 일방 통보했다”며 “본인이 소환조사일정과 방식까지 조율하는 오만을 보였다. 마치 동네 마실을 나가듯 한다”고 쏘아붙였다.그는 “이 대표는 검찰 출석 앞두고 친명계(친이재명계)와 회동하고 자신을 지켜달라 호소했다”며 “죄가 없다면서 무엇을 지켜달라는 건지 이해가 안 간다”고 질책했다. 이어 “이 대표와 민주당은 제발 그만해야 한다”며 “정치권이 민생에 힘쓰도록 이 대표가 당대표직을 내려놓으라. 그게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전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野 “與, 총선위해 여론 조성”이에 맞서 민주당은 검찰의 수사를 ‘정적 제거’용이라고 규정하며 반박에 나섰다. 검찰 조사를 하루 앞두고 ‘당내 결속’에도 나섰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전북 익산시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 대표를 대상으로 한 전방위 수사와 재판을 통해서 정권의 무능과 실정, 치부를 덮고 총선을 유리한 여론조성을, 총선을 위한 유리한 여론조성을 위한 명백한 정치기획 수사”라고 질타했다.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정영학 변호사의 녹취록을 읊으며 이 대표의 무고함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세상을 그렇게 떠들썩하게 했던 그분도 정영학 녹취록에 나오지 않았다”며 “지목했던 그분도 이재명이 아니다”고 전했다.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은 “검찰이 유동규 남욱 등의 번복된 진술에 의존해 조작 편파수사를 하고 있지만, 나오는 게 없으니 궁여지책으로 만들어낸 것이 배임”이라고 반박했다.서은숙 민주당 최고위원도 검찰 비판에 한목소리를 냈다. 서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이재명 대표 수사하듯이 수사하라고 지시하지 않는 이상 윤석열 대통령의 수족인 정치검찰의 이재명 죽이기 수사는 공정한 수사로 인정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일부 당 지도부는 이 대표의 출석에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정 최고위원은 “저는 이재명 대표의 출석을 반대했지만 (이 대표가) 내일 출석한다고 한다. 함께 갑시다”라며 결속을 요청했다.장경태 최고위원도 이날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지자들이 (검찰 출석 현장에)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지지자들과 만남을 통해 여러 사안을 공유하고 의견들을 청취할 예정”이라며 “대표와 함께 포토라인에 서진 않겠지만 지지자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다른 의원도) 많이 갈 것 같다”고 했다.김남국 의원도 이날 BBS 라디오에 출연해 “많이 진짜 고민된다. 당연히 가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대표가 오지 말라고 계속해서 간곡하게 호소를 하고, 혼자 가겠다 (하는데) 아마 마음이 다른 의원들이나 많은 당원·지지자들에게 부담을 주거나 불편하게 하고 싶지 않은 그 생각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는 “혼자 가게 하는 게 마음이 너무 안쓰러워서 같이 가야 되는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며 출석의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오는 28일 ‘위례·대장동 신도시 개발 특혜’의혹으로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다.
- “고난도, 영광도 함께”…野 지도부, 이재명 檢 출석 동행 의지
- [이데일리 박기주 이수빈 기자] 오는 28일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인 이재명 대표가 혼자 출석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지만 상당수 지도부는 이 대표의 출석에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8일 검찰의 두 번째 소환 통보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변호인만 동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7일 전북 익산시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하지만 당 지도부의 생각은 다소 달랐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동지란 이겨도 함께 이기고 져도 함께 지는 것, 비가 오면 비를 함께 맞아 주는 것, 고난의 길도, 영광의 길도 함께 동행하는 것”이라며 동행의 강한 의지를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이어 “나는 이재명 대표의 출석을 반대했지만 내일 출석한다고 한다. 함께 합시다, 함께 갑시다, Go together”라고 덧붙였다. 장경태 최고위원도 이날 오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지지자들이 (검찰 출석 현장에)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지지자들과 만남을 통해 여러 사안을 공유하고 의견들을 청취할 예정”이라며 “대표와 함께 포토라인에 서진 않겠지만 지지자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다른 의원들도) 많이 갈 것 같다”고 했다. 김남국 의원 역시 “많이 진짜 고민된다. 당연히 가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대표가 오지 말라고 계속해서 간곡하게 호소를 하고, 혼자 가겠다 (하시는데) 아마 마음이 다른 의원들이나 많은 당원·지지자들에게 부담을 주거나 불편하게 하고 싶지 않은 그 생각인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이어 “혼자 가게 하는 게 마음이 너무 안쓰러워서 같이 가야 되는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고 출석 현장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검찰 출석 현장에 동행하겠다는 직접적인 의사를 표현하진 않은 이들도 있지만, 당 지도부는 한 목소리로 검찰의 수사를 비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내일 또다시 검찰 소환 조사에 나간다. 이 대표의 출석에 맞춰 검찰발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있다”며 “사상 유례없는 인력과 시간을 투입해서 먼지털이식 강압수사를 해도 명확한 증거 하나 제시하지 못하자, 억지 기소를 통한 마녀사냥식 여론 재판을 겨냥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군사독재 시대에도 찾아볼 수 없었던 검찰권의 무분별하고 폭력적인 남용니고, 야당 대표를 대상으로 한 전방위 수사와 재판을 통해서 정권의 무능과 실정, 치부를 덮고 총선을 위해 유리한 여론 조성을 위한 명백한 정치 기획수사”라며 “이 대표를 향한 윤석열 검찰공화국의 부당하고 무도한 탄압을 국민과 함께 단결된 힘으로 반드시 이겨내겠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특단의 대책 필요…7.2조 에너지 지원금 서두르자”(종합)
- [이데일리 박기주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7조2000억원 에너지물가 지원금 지급 논의를 최대한 서두르자”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7일 전북 익산시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전북 현장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론의 등에 떠밀려서 언 발에 오줌누기식 땜질정치를 할 것이 아니라 이를 넘어서서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한 특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난방비 폭탄 사태에 대해서 우리 국민적인 분노가 매우 크다. 정부가 어제 일부 취약계층에게 난방비를 추가 지급하는 방안을 발표했는데, 안 하는 것보다 나으니 잘 하셨다고 말씀드리지만 그로는 매우 부족하다”며 “남탓만 하는 유체이탈 화법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다. 현재, 난방비를 비롯해서 전방적인 물가폭등 때문에 민생경제가 견디기 어려울 만큼 국민들의 고통이 크다”고 했다.이 대표는 “이를 방치하면 급격한 소비의 위축은 물론이고 경제 전체가 심각한 불황의 늪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며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못 막는 그런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천문학적 영업이익을 거두고 또 최근 감세 혜택까지 누리고 있는 초거대기업들이 위기극복에 국민고통에 동참할 길을 마련해야 한다”며 “횡재세든 연대기여금이든 여러 해법을 국회와 기업이 함께 모색해야 한다. 정부 여당의 전향적인 협력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정부의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확대 방안은 일부 취약계층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다행이지만, 난방비 고지서를 받고 ‘멘붕’에 빠진 대다수 국민을 위한 대책은 전무하다는 점에서 찔끔대책에 불과하다. 조삼모사”라며 “러시아 전쟁 이후 천연가스 가격 폭등으로 올 겨울 난방비 폭등이 예상된다는 지적이 지난 여름부터 계속됐는데, 대책은커녕 손 놓고 있다가 책임전가에만 급급하다”고 꼬집었다.박 원내대표는 “상·하수도 요금, 쓰레기종량제 요금, 주차요금 등 줄인상 예고한 데다가 만두, 돈까스, 햄버거, 생수 등 먹거리 물가도 들썩이는 양상”이라며 “내 월급빼고 다오르는 상황인데 정부 여전히 남탓하니 국민 고통 더욱 가중된다. 정부는 국민이 체감하고 있는 이 민생고통 직시하고 추경 검토 등 이를 타개할 전향적 대책에 나서달라”고 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이와 관련해 전 정권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여권 인사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그는 “난방비 폭등을 둘러싸고 대책 마련에 분주하기보다 거짓 흑색선전으로 전 정부 탓하는 여권 인사를 보며 윤심(尹心) 얻기 경쟁 시작됐나 싶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은 ‘난방비 폭등이 전정부 탓’이라며 민주당의 사과를 요구하는 어처구니 없는 발언을 하고, 당권선거 치르는 김기현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제대로 해보지도 못한 탈원전 정책을 들먹인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