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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얼치기 '짝퉁 좌파'가 나라 망쳐…尹이 바로 잡아 총선서 교체"(종합)
  • 與 “얼치기 '짝퉁 좌파'가 나라 망쳐…尹이 바로 잡아 총선서 교체"(종합)
  • [인천=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은 28일 연찬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공세를 퍼부었다. 또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총력을 쏟을 것이라며 “좋은 인재를 십고초려해 모시겠다”고 밝혔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28일 오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그동안 얼치기 짝퉁 좌파들이 망쳐놓은 나라를 지난 1년 반 정도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서 많이 바로잡긴 했다”며 야당을 향해 비판을 쏟았다.김 대표는 “여전히 절대다수 야당에 의해 많은 국정 현안이 가로막혀 있다. 때로는 역행하는 것 같다”며 “21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될 것이지만 이번 정기국회 기간 중에는 정말 어느 때보다 엄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내년 총선에서는 꼭 ‘국회교체, 정치교체’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이 정기국회의 가장 중대한 사명”이라며 “두말할 것 없이 내년 총선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그 운명을 흥하는 쪽으로 틀 것이냐, 추락 쪽으로 틀 것이냐를 좌우하는 정말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내년 총선을 임하는 4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그는 “가장 먼저 당의 안정과 화합이 가장 중요하다”며 “지난 전당대회 직전 많은 혼란을 겪은 이후 다시 전열을 정비할 수 있는 전대를 치렀다. 국민의힘은 윤 정부가 지향하는 국정 철학을 다시 세웠는데 앞으로도 (통합)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김 대표는 “당 차원에서 엄격한 도덕성 기준을 확립해야 한다”며 “현재 도덕성 측면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상대적으로 우월하다는 여론이 퍼져 있는데 내년 총선까지 이런 기조를 더욱 강화하면 강화했지 후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 대표는 또 총선 승리를 위해 유능한 정당으로 개혁하고, 이를 위해 새로운 인물 발굴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린 야당이 아니라 여당이기 때문에 입법·예산·정책 부문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는 정당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우리 당이 전국 선거를 주도하려 한다면 무엇보다도 좋은 인물이 앞에 나서도록 하고, 그런 분들이 새 바람을 일으키고 개혁을 주도해 나간다고 하면 우리 취약 지역인 수도권 지역에서도 압승을 이룰 기반을 반드시 만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는 “천하 인재를 모셔야 하지 않겠느냐. 계파 초월할 거다. 개인적 호불호 아무 상관없다”며 “이번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좋은 인재라고 하면 삼고초려가 아니라 십고초려해서 모셔야 한다”고 덧붙였다.윤재옥 원내대표도 민주당을 겨냥해 “역대 가장 비합리적이고, 비타협적인 야당을 상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 본인들 정부에서도 추진하지 않았던 문제 가득한 법안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통과시키려 하고 어민과 수산업자들 생계를 아랑곳없이 끊임없이 오염수 공포 선동에 매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래세대에 감당할 수 없는 빚 지우면서까지 재정 확대하려는 민주당에게 상식적인 호소가 전혀 통하지 않고 있다”고 질책했다.그는 “그 결과 윤석열 정부에서 국정과제 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핵심 국정과제인 3대 개혁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어 아쉽다”고 역설했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3대 개혁은 단순한 국정과제가 아니다. 급격한 산업화와 베이비붐, 비약적 성장을 거치며 만든 산업과 노동의 시스템들은 이제 그 수명이 다해 오히려 사회 활력을 떨어트리고 있다”며 “연금제도, 건강보험제도 등 사회 주요 안전망도 지속가능성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윤 원내대표는 “고삐 풀린 거대 야당을 멈춰 세울 수 있는 건 국민 뿐”이라며 “다가오는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우리 목표는 민생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국민께 다가서고, 야당과의 정책 경쟁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3.08.28 I 이상원 기자
정기국회서 `오로지 민생` 외친 이재명 "정권 폭주 막고 국민 지켜야"
  • 정기국회서 `오로지 민생` 외친 이재명 "정권 폭주 막고 국민 지켜야"
  • [원주(강원)=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8일 1박 2일 일정으로 정기국회 대비 워크숍을 열었다. 이들은 ‘민생’에 방점을 찍은 9월 정기국회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정기국회 핵심 양대 축이라 할 수 있는 입법과 예산에 있어 민주당만의 비전을 분명하게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28일 강원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이재명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이날 오후 강원 원주에 위치한 오크밸리리조트에서 열린 민주당 정기국회 대비 워크숍에서 “현안은 산적해 있고 나라 안팎의 사정이 녹록지 않다. 그럴수록 치밀하게 정기국회 운영전략을 수립하고 주요 목표 과제를 구체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민생이 그야말로 도탄에 빠졌다. 국가운영의 기본질서가 흔들리고 있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민주당의 책임이 막중하다. 국회 다수당으로서 정권의 무절제한 폭주를 바로잡고 민생회복의 불씨를 꼭 마련해야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국민께서는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에게 압도적인 다수 의석을 안겨주셨다. 그러나 우리가 국민의 기대에 충실히 부응했는지 돌아보면 아쉬운 부분이 많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큰 책임을 느낀다. 이번 정기국회에 나라의 명운이 달려 있다는 각오로 신발끈을 고쳐멨으면 한다”고 했다.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은 일찍이 경험해보지 못한 역주행과 퇴행의 시대를 지나고 있다”며 “민주당이 비상식과 비정상을 극복하고 국민께 희망을 줄 나라를 어떻게 건설해나갈 것인지 그 비전 역량을 국민들께 보여드려야 할 때”라고 힘줘 말했다.정춘석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워크숍 첫번째 세션에서 정기국회 대비 7대 입법과제와 7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민주당 ‘민생채움단’ 활동을 바탕으로 마련한 과제로 지난 1일 발족한 민생채움단은 총 9번의 현장간담회를 진행하며 정기국회 추진 과제를 선정했다.7대 입법과제로는 △폭염노동자보호법 △혁신성장지원법 △교권보호법 △민생경제회복 패키지법 △중소기업투자 활성화법 △벤처기업육성법 △영세건설사업자보호법을 제시했다.이에 따라 민주당은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으로 폭염 시 작업 중지 및 휴게시간 확보를 의무화하는 법 개정을 추진한다. 또 법률서비스 광고 제한 지정권한을 협회가 아닌 법무부에 부여하는 내용의 변호사법 개정에도 나설 계획이다. 교권을 보호하기 위해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를 방지하고 시도교육청 내 아동 학대 신고 대응 전담조직을 신설할 예정이다. 또 민생경제회복 패키지법을 추진해 저신용자 신용대출 확대, 자영업자 가스·전기 등 공공요금 지원, PF 배드뱅크 설립을 통해 부실채권 대책 마련 등을 한데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 중소기업 투지 활성화 및 벤처기업 육성 환경도 조성한다. 영세건설사업자보호법을 통해 영세한 건설 업체들이 정당한 대가를 받는 것과 함께 성장할 기반도 마련한다.7대 추진과제로는 △혁신성장지원 강화 △교육 정상화 종합대책 추진 △주거안정·안전 대책 △자영업자 대책 △여성 안전·돌봄 강화 △기후위기 대응 △민생채움 예산 확보 등을 내걸었다.신산업과 기존산업의 동반 성장 환경을 마련하고 생활지도 전담교사 배치 등 교육정상화 종합대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부실시공아파트 안전대책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안정적이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를 겪으며 어려움에 직면한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가계부채 대책 등도 마련한다. 여성안전과 돌봄을 강화하기 위해 데이트폭력, 사이버범죄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보육과 돌봄 정책을 확대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환경도 조성하겠다고 했다. 탄소중립 정책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기후위기 대응 신산업을 발굴해 경제정책에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민주당 정기국회 대비 워크숍은 총 3개의 세션으로 운영된다. 가장 먼저 원내지도부가 선정한 민생 채움 입법을 발표하고 정기국회 운영방안, 입법과제, 예산안 심사 방향 등 정기국회 운영 전략을 논의한다. 두 번째로는 현시기 여론 지형과 총선 전망, 하반기 정국 대응 등 ‘민주당 가치확장의 장’을 논의하고 끝으로 상임위별 분임토의를 진행해 입법과제와 예산안 심사방향을 논의한다.
2023.08.28 I 이수빈 기자
檢, 이재명 구속영장 청구 앞두고 '사법방해 의혹' 압박
  • 檢, 이재명 구속영장 청구 앞두고 '사법방해 의혹' 압박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카드를 쥐고 있는 검찰이 ‘사법 방해 의혹’ 수사까지 본격화하면서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관련 진술을 번복하고 재판이 거듭 지연된 배경에 민주당 관계자들의 조직적 움직임이 있었다고 보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지난달 이 전 부지사는 검찰 조사에서 ‘쌍방울의 방북 비용 대납을 이재명 대표에게 보고했다’는 취지로 진술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러자 박찬대 최고위원은 이 전 부지사 최측근인 이우일 민주당 용인갑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만나 “당이 도울 수 있는 건 돕겠다”고 말하고, 즉석에서 이 전 부지사의 아내 백 모 씨와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지사가 이 대표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자 이를 막기 위해 이 대표 측이 접근했다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이후 이 전 부지사는 옥중 입장문을 내 “이재명 지사의 방북 비용을 요청한 적이 없다”며 진술을 번복했고, 백 씨는 9개월간 이 전 부지사를 대리했던 법무법인에 대해 해임신고서를 제출했다. 이 과정에서 재판은 1달간 공전했고 검찰은 “누군가의 조직적 사법 방해 행위가 의심된다”며 재판부에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최근 이우일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이 전 부지사 회유 의혹에 대해 캐묻고, 박 최고위원에게는 내달 4일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아울러 수사팀은 이 대표의 비서실장인 천준호 의원에게도 소환장을 보냈다. 천 의원은 이 대표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에 연루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경기도청에서 공문을 빼내려 한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백현동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은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측의 위증 교사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김 전 부원장 측 변호사가 증인에게 위증을 교사하고 조작한 증거를 재판부에 제출한 혐의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재명 대선 선대위에서 상황실장을 지냈던 박 모 씨, 서 모 씨도 위증 과정에 관여한 혐의로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검찰은 이러한 사법 방해 의혹의 최종 수혜자는 결국 이재명 대표인 만큼 일련의 과정이 이 대표의 지시·묵인 하에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내달 중 이 대표의 ‘백현동 개발 비리’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을 묶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가운데, 증거인멸 우려를 뒷받침하는 주요한 근거로 제시될 수 있다는 게 법조계의 관측이다. 이런 가운데 대검찰청은 지난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른바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구)’ 시행령 입법 이후 위증 범죄 적발이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고 밝히며 “국가 사법질서의 근간을 위협하는 사법질서 방해 사범을 엄단하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표에 대한 사법 방해 혐의 적용을 앞두고 범행의 심각성을 부각하는 여론전에 나섰단 해석이 나온다.
2023.08.28 I 이배운 기자
이재명 "9월 중 출석하겠다"…검찰에 통보
  • 이재명 "9월 중 출석하겠다"…검찰에 통보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예정된 30일이 아닌 9월 둘째주 정도에 검찰 출석을 하겠다고 통보했다. 8월 30일은 검찰이 쌍방울 대북송금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이재명 대표에게 출석을 요구한 날짜다. 이 날짜 대신 9월 중 본회의가 없는 일자에 조사를 받으러 가겠다는 뜻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성남FC 의혹으로 한 차례, 위례·대장동 의혹으로 두 차례 소환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올해만 4번째 검찰 출석이다.28일 민주당 최고위 회의가 끝난 후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취재진과 만나 “앞서 이재명 대표가 24일과 26일 조사를 제안했는데 검찰이 거부했다”면서 “오늘과 내일은 민주당 워크숍이 있고, 30일은 최고위가 목포에서 열린다”고 말했다. 검찰이 요구한 출석일인 30일 이재명 대표가 갈 수 없다는 뜻이다. 박 원내대변인은 “31일은 이 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가 있을 예정”이라면서 “지금 얘기한 것처럼 실질적으로 여러 정치 현안이 있고 대표 일정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9월 11일이 있는 주 정도에 검찰 조사를 받겠다고 (이 대표가) 말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검찰과는 출석 조율이 되지 않았다고 박 대변인은 부연했다. 9월중 본회의 ‘체포동의안’ 표결 가능성에 대해서 박 대변인은 “검찰 조사 이후 검찰이 영장을 청구할지 관측해야한다”면서 “검찰이 영장을 청구한다면 본회의에 넘어오지 않겠나, 그 이후 상황을 봐야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 대표는 오는 31일 당 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연다. 당초 일정은 28일이었지만 민주당 의원 워크숍 개최에 따라 연기됐다.
2023.08.28 I 김유성 기자
이재명 "日 국제 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해야 한다"
  • 이재명 "日 국제 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해야 한다"
  • [이데일리 김유성 김범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열린 민주당 최고위회의에서 “일본 정부를 국제 해양법 재판소에 제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는 환경범죄로 “결코 용납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이날(28일) 이 대표는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로 국민 분노가 폭발했다”면서 “지난 주말 대한민국은 함성으로 가득 찼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 누구도 태평양에 독을 푸는 일본의 환경 범죄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시대착오적 반공선동을 해왔던 대통령은 핵 오염수 문제에서만큼은 참모 뒤에 숨어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을 가리켜 “이율배반적이고 무책임한 태도라는 점을 직시해야한다”면서 “국민 생명을 하찮게 여기는 권력은 반드시 심판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은 정부·여당에 요구해 지금이라도 일본의 망동을 막아야 한다”면서 “핵 오염수 투기 반대 의사를 분명히 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일본을 국제 해양법 재판소에 제소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지난 7월 수해 실종자 수색 중 사망한 해병대원에 대한 언급도 했다. 정부가 사단장 감싸기에만 몰두한다고 본 것이다. 그는 “국가 잘못으로 사망한 그 젊은이와 자식 잃은 부모 심정을 생각한다면 더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되레 (이런 일로 징계하면) 사단장 할 사람이 어딨냐라고 질책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8.28 I 김유성 기자
김기현 "'이재명 1년' 민주당, 민심과 떨어진 갈라파고스…정상 회복해야"
  • 김기현 "'이재명 1년' 민주당, 민심과 떨어진 갈라파고스…정상 회복해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취임 1주년을 맞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미래가 아닌 과거 불법과 부정부패에 갇혀있고 무작정,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강성 지지층을 이용·관리하는 데만 치중한 나머지 민심과 동떨어진 갈라파고스 정당이 됐다”고 비판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년 전 이재명 대표가 수락 연설을 통해 약속했던 미래 준비 정당, 유능하고 강한 정당, 혁신하는 정당, 통합된 민주당, 이 슬로건과는 완전히 반대의 길을 걸었다”며 “민주당은 철저하게 방탄 일색·민생 외면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은 민주당이 언급하는 것 자체가 웃음거리가 될 정도로 망신만 거듭하다 끝났고 소속 의원은 마치 지진이라도 난 듯 둘로 쪼개진 상황”이라며 “너 나 할 것 없이 터지는 돈 봉투, 코인(가상자산) 게이트, 성범죄 혐의로 서로를 보호하는 방탄 스킬만 날로 업그레이드해왔고 입법을 통해 완성해야 할 민생 과제를 뒷전으로 계속 밀려날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급기야 조폭을 조폭이라고 말하지 못하는 막장극까지 벌어진다”며 “우리 사회 척결대상 1호인 조폭과 깡패를 조폭이라고, 깡패라고 말하지 못하고 조폭 눈치를 보면서 전전긍긍하는 당대표와 그를 맹종하는 인물이 지도부가 돼있는 정당을 어떻게 정상적 공당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잘못한 것이 없다면 조폭 눈치를 볼 필요가 없을 텐데 조폭 눈치나 살피면서 조폭에게 잘 보여야 하는 처지라면 조폭과 공범이라는 사실을 자인하는 것 아니겠는가”라며 “절대 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비정상적으로 깡패 조폭의 포로가 돼있는 탓에 애꿎게도 민생이 내팽개쳐져있다”고 봤다. 김 대표는 “9월1일 21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시작되는데 민주당이 조폭 눈치나 보면서 방탄에 골몰하는 구태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민생 챙기는 일을 이번 정기 국회에서 할 수 있도록 민주당이 정상을 회복해줄 것을 간곡하게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김기현(가운데)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08.28 I 경계영 기자
이재명표 샴푸·샌드위치…與 최고위 회의서 등장한 까닭은?
  • 이재명표 샴푸·샌드위치…與 최고위 회의서 등장한 까닭은?
  • [이데일리 김기덕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평소 썼던 것으로 알려진 샴푸에 이어 조찬으로 먹었던 샌드위치가 연이어 등장해 화제다. 여당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집회를 선동하는 이재명 대표가 과거 공금을 이용해 황제의전을 일삼았다고 날을 세웠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28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공무원들에게 시켜서 매일 아침 공수받았던 똑같은 샌드위치를 준비해 왔다”며 냉장고에 과일·샌드위치가 들어간 조찬 세트가 들어가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가짜뉴스 장외집회로 우리나라 어민들과 수산업자들의 피해를 키우고 있다”면서 “이런 이 대표는 우리 국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를 걱정할 자격이 없다”고 저격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28일 당 최고위원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매일 아침 공무원을 시켜 조찬세트라고 주장하며 해당 샌드위치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장예찬 페이스북 갈무리)장 최고위원은 본인이 들고 있는 사진을 지목하며 “(공인제보자 A씨가 제공한) 사진에서 보듯이 이 대표는 경기도 지사 시절 매일 아침 공무원을 시켜 공관 2층 침실 냉장고는 물론 출장지 숙소 냉장고에도 이재명 세트를 준비하게 했다”며 “경기도 법카와 업무 추진비로 공금을 횡령하고 공무원을 자기 하인처럼 부리며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 온 황제의전을 일삼아 왔다”고 지적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런 이재명의 행태를 두고 ‘성남의 왕’(과거 성남지사 시절), ‘경기도의 황제’로 군림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공금 횡령도 모자라 공무원을 하인처럼 부리며 온갖 심부름을 시키며 직권남용과 국고를 손실한 이 대표는 법적 책임을 지는 동시에 정치를 할 자격이 일(1)도 없음을 인정하고, 역사의 무대에서 내려오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최고위원의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저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장 최고위원은 지난 24일에는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 지사 시절 썼던 일제 샹푸를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개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그는 당시 “반일선동을 일삼은 이재명 대표가 일제 샴푸를 쓰는 것도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지만 본질적인 문제는 공무원에게 샴푸 심부름까지 시키는 갑질, 비용을 공금으로 처리했다는 횡령 의혹이 있다”며 “경기도청 공금 횡령과 공무원을 하인처럼 부린 직권남용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3.08.28 I 김기덕 기자
"독가스 살포하겠다"…또 일본발 테러 협박 메일
  • "독가스 살포하겠다"…또 일본발 테러 협박 메일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국내 주요 시설을 폭발하겠다는 일본발 테러 협박 이메일이 또 발송됐다. 경찰은 메일에 언급된 장소와 다중밀집시설을 중심으로 수색에 나섰지만 위험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사진=이데일리)2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울 중구 싱가포르 한국대사관 대표 메일로 생화학 무기 사용을 예고하는 협박메일이 발송됐다. 해당 메일엔 “국내 철도와 박물관, 법원, 검찰, 경찰, 소방서 등 다중밀집 시설에 독가스 살포기를 설치했다”며 “이날 오후 1시 34분에서 다음날인 27일 오전 4시 30분 사이에 무기를 폭발시키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경찰은 강남역과 충정로역, 신촌역, 마로니에공원 등 번화가를 중심으로 수색과 순찰활동을 벌였지만 위험요소는 발견되지 않았다.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테러하겠다는 메일을 시작으로 서울시청·남산타워·국립중앙박물관 등을 테러하겠다는 일본발 협박 메일이 발송됐다. 이로 인해 시민 대피와 경찰 수색이 이어지는 소동이 연이어 벌어졌다.경찰은 협박 메일이 일본 내 인터넷 주소(IP)에서 발송된 사실을 확인하고 일본 경시청에 수사 협조를 요청하는 등 수사에 나선 상황이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공조 요청 등 경찰이 할 수 있는 조치를 마친 상황으로, 일본 쪽에서 자료 조사 등에 시일이 걸리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8.28 I 이영민 기자
"노사연·김훈·장미란 향한 폭력, 그만하자"...'개딸' 겨냥?
  • "노사연·김훈·장미란 향한 폭력, 그만하자"...'개딸' 겨냥?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가수 노사연 씨와 작가 김훈 씨,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향한 ‘폭력’을 “그만하자”고 밝혀 눈길을 끈다.김 의원은 지난 27일 SNS에 ‘여기서 멈춰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그는 “증오, 혐오, 적대, 인신공격의 반민주 행태가 도를 넘고 있다”며 “정치에서 시작했으나 이제는 그 총구가 사회 전방위로 확산해 민주공화국 전체를 흔들고 있다. 여기서 빨리 멈춰야 한다”고 운을 뗐다.가수 노사연 씨 (사진=뉴스1)김 의원은 “얼마 전 가수 노사연 씨 자매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상 조문을 다녀왔다는 이유로 소셜미디어에서 일부 세력으로부터 욕설과 협박 등 공격을 받았다. 가족의 과거사까지 거론하면서 공격하고 있다”며 “앞서 작가 김훈 씨도 기고문에 조국 전 장관의 자녀 입시 비리를 비판하는 내용을 썼다고 노망이니, 절필이니 폭언을 들어야 했다. ‘역도 영웅’ 장미란 용인대 교수가 문체부 2차관에 임명됐을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그만하자. 민주공화국 시민이라면, 민주당 지지자라면 이 폭력에 가담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윤 대통령이 아무리 미워도, 상가에 문상간 것에 욕설과 막말을 퍼붓는 건 인륜에 어긋난다”며 “가족의 과거사를 들춰 단죄하는 것은 봉건시대, 독재시대나 가능했던 반민주, 반인권”이라고 지적했다.이어 “나와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편 갈라서 증오 적대 공격하는 건 민주주의의 길이 아니다. 탈레반의 길, 홍위병의 길”이라며 “민주공화국 시민이라면, 민주당 지지자라면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했다.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김 의원은 “내 생각을 강하게 주장하는 건 좋다. 그러나 내 생각을 다른 사람한테 강요하는 건 폭력이다. 군사독재, 검찰 독재만 독재가 아니라 나와 생각이 다른 것을 틀렸다고 낙인찍고 배타 공격하는 게 바로 독재”라며 “언어폭력이 과거처럼 물리적 폭력으로 악화하기 전에 빨리 중단하자”고 촉구했다.김 의원의 이 같은 글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 딸)’을 향한 것으로 보인다.28일 취임 1년을 맞는 이 대표 관련 개딸 논란이 리더십 위기를 부추겼다는 평가도 있다. 비명계를 향한 개딸의 이른바 ‘문자 폭탄’과 ‘수박(비명계 멸칭 용어) 발언’ 공격이 이어지면서 ‘친명 대 비명’ 대립 양상의 골이 더 깊어졌다는 의미에서다.
2023.08.28 I 박지혜 기자
여야, 악재 속 지지율 동반 하락…野 44%·與 36%
  • 여야, 악재 속 지지율 동반 하락…野 44%·與 36%[리얼미터]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8월 넷째 주 여야 지지율은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수도권 위기론과 잼버리 부실 사태가 악재로 작용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해석된다. 28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8월 넷째 주(8월 24~25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4.2%로 8월 둘째 주(8월 10~11일)에 비해 1.5%포인트(p) 하락했으며, 국민의힘은 36.2%로 1%포인트 하락했다. 이 기간 양당 간의 지지율 격차는 8.5%포인트에서 8%포인트로 격차가 소폭 줄었다. 정당별로는 민주당은 지난 조사에 비해 광주·전라(4.2%포인트↓), 부산·울산·경남(2.4%포인트↓), 서울(2.3%포인트↓), 여성(3.0%포인트↓), 50대(3.6%포인트↓), 진보층(5.6%포인트↓), 농림어업(18.4%포인트↓), 학생(9.6%포인트↓), 자영업(3.9%P↓) 등 분야에서 하락했다. 반면 대구·경북(4.7%포인트↑), 대전·세종·충청(5.0%포인트↑), 보수층(3.0%포인트↑) 등은 상승했다. 국민의힘의 경우 부산·울산·경남(7.4%포인트↓), 대전·세종·충청(3.6%포인트↓), 인천·경기(2.1%포인트↓), 60대(4.8%포인트↓) 등에서 하락했다. 반면 20대(6.2%포인트↑), 진보층(5.5% 포인트↑), 무직·은퇴·기타(2.6%포인트↑) 등에서는 상승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검찰 영장 청구 임박설 속 당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논쟁이 지지율 반등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며 “국민의힘은 수도권 위기론을 둘러싼 해석과 (이철규 당 사무총장의) ‘승선 불가’ 발언, 잼버리 부실과 불안한 치안 등 민생 현안을 적극적으로 끌고 가지 못하는 책임론까지 더해지며 답답한 지지율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리얼미터 제공.
2023.08.28 I 김기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中企 60% ‘한계’인데…워크아웃법 아웃 위기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中企 60% ‘한계’인데…워크아웃법 아웃 위기-무기개발 늦으면 배상금 폭탄…K방산 ‘징벌적 규제’ 풀린다-강력범죄 강력대응 위해…경찰 면책권 강화 추진△종합-재택에 무너진 혁신 아이콘…기업가치 99% 증발-김상희 논리 맞받아치며 “그래서 특혜” …디스커버리 판매사로 전면 재조사 확대△워크아웃법 아웃 위기-코로나 지원도 끝나는데…기촉법 일몰 땐 한계기업 줄줄이 법정관리행-여야, 일몰 연장만 만지작…그마저 논의도 멈춰-“장점 많아, 기촉법 상시화” vs “관치 수단, 아예 없애야”△종합-‘50년 만기 주담대’ 논란에…금융당국, 대출한도 줄인다-‘철근 누락’ GS건설 10개월 영업정지-“추가 인상할수도” 으름장 놨지만 “금리, 신중하게” 두번 외친 파월-“면책 적용 까다로워…범죄 막다 소송 당하고 수천만원 물어주기 일쑤“△징벌적 방산계약법 손질-무기 개발 실패에도 ‘성실 수행’ 인정되면 사업비 환수 안한다-특례법 제정 대신 ‘개정’ 선회…명분 챙긴 기재부-“사업 예산, 원가보다 낮으면 기업 손실…‘애국페이’ 요구 여전”△2023 올댓트래블-상상초월 콘텐츠에 B2B 상담 400여건…여행 박람회 새 모델 제시-”청주 관광콘텐츠 개발에 큰 도움“-”딱 맞는 바이어 만나기는 처음“-”브랜드 홍보, 사업 확장 기회 돼“△정치-인천·원주서 결속 다지는 여야…정기국회·총선 앞두고 전열 정비-사법리스크에 발목잡힌 이재명 대표 1년…‘플랜B’ 솔솔-”후진적 공영방송 시스템 바꿔야“-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육사 ‘홍범도 흉상’ 철거 논란…여권서도 반대 목소리-결산안 송곳심사 벼르는 野△경제-“올 추석도 허리 휠 듯”…물가 상승률 3% 넘는다-한전 차기사장에 김동철 전 의원 유력-방사능 신속검사·수산물 소비촉진…“어민보호 총력”-청년 백수 126만명 시대…학사모 써도 취업은 먼길△금융-출첵하고 걷고 미션 수행…차곡차곡 모인 10원, 쏠쏠하네-시중은행 대출연장 비상…‘코로나 지원 종료’ 변수-자영업자 가계신용대출도 ‘저금리 대환대출’ 가능-인뱅 3사,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 미달△글로벌-각종 부양책 효과 없는 中경제…“재정 부양책 없기 때문”-비구이위안 채권상환 투표, 25일→31일로 연기-프리고진 사망 이틀 만에…러, 용병 충성서약 의무화-中 “日수산물 금지, 기시다 친서도 NO”△산업-싸게 더 싸게…가성비 갑 ‘LFP 배터리 전기차’ 질주 채비-“LFP 독점 中배터리 게섰거라”…국내 빅3, 포트폴리오 확대 나서-LG 세계 첫 무선 올레드 TV, 美 이어 유럽시장 상륙-현대차 파업 전운…실적 피크아웃 현실화 우려-삼성, 내달 신입 정기공채…현대차 1일부터 접수△중소기업-영주 쫄면, 안양 초코파이, 논산 돼지갈비…지역 소울푸드 ‘풍성한 할인’-추석 선물·제수용품 저렴하게 구입하세요-“세계 최초로 모빌리티 ‘3대 보안 기술’ 다 갖춰”-시멘트값 인상에 믹스트럭 증차 불발…첩첩산중 레미콘업계△소비자생활-6년 만에 돌아온 유커 반갑지만…운전사·숙소·식당·가이드 등 태부족-“30가지 고급재료 들어간 특급호텔 김치, 퀄리티 달라요”-전국구 핫플 성지된 ‘더현대 서울’-오염수 방류로 건해산물 매출↑…소금 전년동기대비 200% 폭증△클라우드 시대-국내 최초 ‘AI 풀스택 사업자’-KT-‘뉴로클라우드’로 기업 공략 가속-네이버-세계 10위권 ‘국가AI데이터센터’ 주역-NHN-AI조력자, 인프라부터 코딩까지 지원-LG CNS-‘애저’로 생성형AI 생태계 확장-MS-기획~개발까지…기업 맞춤형 서비스-SK C&C△증권-무쇠팔이 번쩍…두산부터 들어올렸다-돌고 돌아 배터리…ETF도 테마 바람-美 추가긴축 가능성에 위축…중국發 리스크 완화 기대감-AI에 한발 늦은 카카오, 개미 7만명 떠났다-수수료 수익 늘었지만…2분기 증권사 순이익 73% 줄어△부동산-쪼그라든 건설공급…건축 인허가·착공 감소세-꿈틀대는 갭투자…전국 1위는 평택-압구정 3구역 재건축 ‘민형사 소송’ 몸살-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수혜지 ‘송도지구’가 뜬다△문화-지독히 고독한 삶…詩처럼 건네는 담담한 위로-‘순수 청년’이 그린 시간의 흔적, 하나의 궤적이 되다-고수의 투자 노하우, ‘세이노’ 제치고 1위△스포츠-어김없이 찾아온 가을…김수지도 돌아왔다-“더 좋은 성적으로…종목 알려야죠”-세팍타크로 대표팀 주장-‘시즌 3승’ 류현진, 팀 3연패 탈출 견인-“코리안 좀비는 레전드다” UFC 선수들 불꽃 찬사△오프니언-장수하는 아이돌-강화되는 글로벌 사모펀드 규제-무책임한 교육카르텔에 무너진 학생 건강권△오피니언-재난에 대처하는 리더의 자세-트럼프도 찍은 ‘머그샷’…한국은 왜 안되나-‘정치인 판’ 된 에너지 공기업 사장△피플-해양 방사능 분석역량 혁신…개발 장비 수출도 협의-하나금융, 멕시코 취약계층 기숙학교에 교육물품 기부-지엠한마음재단, 인천 초·중학생 코딩교육 지원-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장가에 ‘정지아’-쌍용그룹 전성기 이끈 김석원 전 회장 별세△사회-모형칼 막는 연습 반복…“흉흉한 세상, 살려고 배웁니다”-‘검수원복’ 시행령 이후 檢 위증 적발 64% 증가-골목상권 살리는 청년 사장…‘로컬인서울’ 참여자 절반, 창업 성공-30일까지 전국 비…‘더블 태풍’ 경로 유동적-학폭 가해·피해자 즉시 분리, 3→7일로 확대
2023.08.27 I 한광범 기자
'벌써 1년' 이재명, 사법리스크 발목잡혀 제 색깔 실종
  • '벌써 1년' 이재명, 사법리스크 발목잡혀 제 색깔 실종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로 취임 1주년을 맞았지만 그를 둘러싼 상황은 녹록지 않아 보인다. 당 대표 취임 당시 민주당 재집권을 자신하며 ‘대안정당’을 강조했지만, 이후 계속된 사법 리스크로 활동에 제약을 받는 모습이다. 돈봉투 살포 사건 등으로 실추된 민주당의 윤리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됐던 혁신위원회는 출범 두달만에 사실상 좌초했다. 친명과 비명 등 계파 갈등만 더 커졌다는 평가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성남FC 의혹으로 한 차례, 위례·대장동 의혹으로 두 차례 소환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올해만 4번째 검찰 출석이다.◇압도적 지지율로 당 대표 됐지만, 사법리스크가 발목 2022년 대선 패배 5개월만인 지난해 8월 28일 민주당 당권을 잡은 이 대표는 당시 78%에 육박하는 전당대회 득표율을 기록했다. 정부·여당을 견제하면서 민주당을 하나로 묶을 리더십을 기대한 당원들이 많았다. 이 대표 본인도 ‘유능한 대안정당론’을 취임 일성으로 내세웠다.유력 대선 주자로 민주당 내 당권을 잡은 이 대표의 발목을 잡은 것은 사법리스크였다. 성남시장 재직 때부터 이어져온 특혜 의혹과 선거 과정에 있었던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다. 검찰은 이 대표가 취임한지 나흘만(2022년 9월 1일)에 소환을 통보했다. 검찰 소환에 불응하던 이 대표는 올해부터 검찰 조사에 응했다. 지난 2월에는 회기 중 ‘체포동의안’ 표결까지 거쳐야했다. 가까스로 부결됐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도 가결표가 적지 않았다. 여당으로부터는 ‘당 대표를 지키기 위한 방탄국회’라는 비난을 들어야 했다.지난 6월에 이 대표는 본인이 직접 “불체포 특권을 포기한다”고 선언했지만 회기 중 체포동의안 표결에는 ‘의원들의 자유 의사’에 맡기겠다는 전제를 달았다. 계파 간 갈등과 방탄국회 오명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한 것이다. ‘김남국 의원의 대규모 코인 투자’,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 등에 따라 민주당 윤리성 회복을 위해 출범한 혁신위도 큰 성과를 못 냈다. 계파 간 이견만 확인했을 뿐이다. 김은경 혁신위원장 본인부터 여러 설화에 얽히면서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혁신위가 내놓은 혁신안도 비명계 의원들의 거센 반발을 들었어야 했다. 가장 큰 리스크는 이 대표 본인에게 있다는 의견도 있다. 이 대표는 이달 30일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9월 회기 동안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까지 전망되고 있다. 급기야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의 구속 수감까지 염두에 둔 ‘플랜B’를 마련해야한다는 얘기까지 돌았다. ◇지지율 답보에 빠진 민주당...“대표는 어디에?” 민주당 비명계에서는 이 대표가 책임지는 리더십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 내 20여명의 의원들이 연루된 돈 봉투 살포 사태와 관련해서 이 대표의 목소리가 두드러지게 들리지 않는다는 의견이다. 과거 당대표실 근무 경력이 있는 한 당직자는 “이 대표가 돈 봉투 사태 초기 때, 대표로서 앞장서 이들의 의혹을 규명하고 징계를 하는 리더십을 보였다면, 지금처럼 검찰에 끌려다니지 않았을지 모른다”고 아쉬워했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지난 14~16일 전국지표조사(NBS)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23%로 나타났다. 한 해 사이 약 8%포인트 정도 떨어진 것이다. (표본조사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친명계 의원들도 총선 전 민심을 우려하는 눈치다. 한 친명계 의원은 “지금 총선을 예상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면서도 “총선이 다가올수록 이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사법 리스크는 계속될 것 같다”고 걱정했다.
2023.08.27 I 김유성 기자
'인천으로, 원주로' 與野 의원 총집결…정기국회·총선 앞두고 전열정비
  • '인천으로, 원주로' 與野 의원 총집결…정기국회·총선 앞두고 전열정비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회가 짦은 임시 휴지기에 들어간 가운데 여야 의원들이 28일부터 29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각각 연찬회·워크숍을 떠난다. 이제 7개월여 앞으로 성큼 다가온 총선을 위해 내부 결속을 다지고, 역대급 난타전이 예상되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전열을 정비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미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고(故) 채 상병 사망 사건 의혹 등 각종 현안에서 치열하게 맞붙으며 여야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는 상황에서 각 당에서 새 돌파구를 마련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與, 尹정부 입법 추진 동력…野, 내부 통합 최우선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연찬회를, 더불어민주당은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워크숍을 개최한다. 집권여당 입장에서는 이번 연찬회가 갖는 의미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 2년 차를 맞은 가운데 현 정부의 국정과제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정권 재창출이라는 가장 중요한 분수령이 될 총선이 이제 7개월여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특히 국민의힘은 지난해 연찬회 악몽이 재현되지 않도록 더욱 신중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당이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한 엄중한 상황에서 열린 강사로 나선 이지성 작가의 부적절한 발언 논란, 권성동 전 원내대표의 술자리 참석 등으로 여론의 집중포화를 받은 바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해 8월 25일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이번 연찬회에서 여당은 당 추진 개혁 과제와 입법·예산안 등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연찬회 첫날에는 김병준 한국경제인협회 고문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구정우 성균관대 교수가 각각 ‘국민통합’, ‘경제’, ‘소통’을 주제로 강연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상임위별 분임 토론을 통해 정기국회 세부 전략을 세우고, 마지막 날에는 최종 결의문을 채택한다. 지난해 연찬회에서 현직 대통령으로선 유일하게 참석한 윤 대통령이 이번에도 나타날지 관심사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연찬회에서는 각 부처 장관·차관들이 직접 참여해 함께 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당정이 집중 논의·토론한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결의문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주당에서는 워크숍을 통해 첫날 진행될 자유토론에서 치열한 격론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9월 정기국회 중 이재명 당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올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친명(親이재명)과 비명(非이재명)간 파열음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어 단합을 최우선 가치로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워크숍에서는 또 당 차원에서 추진 중인 민생 채움 입법, 지역화폐 예산 복구, 오염수 방류 총력 저지 대응 전략 등을 공유하고 전략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예산안 심사방향에 대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간사인 강훈식 의원이 설명을 한다. 현재 여론 지형 분석을 토대로 내년 총선 전망을 살피기 위한 외부 강사 강연을 진행한 후에는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이 하반기 정국 대응 방안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이재명(앞줄 오른쪽 네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홍근(앞줄 왼쪽 네번째)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지난해 8월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2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1인 1민생입법 퍼포먼스를 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공동취재사진)◇노란봉투법·방송법 등 뇌관 곳곳…총선 앞두고 ‘최대 격전’ 여야가 국회로 돌아온 이후에는 더욱 치열한 힘겨루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9월 1일부터 12월 9일까지 100일간 열리는 정기국회에서 쟁점 법안이 산적한데다 야당 주도로 추진한 패스트트랙 법안 논의, 국정 감사 등이 진행되면서 여야 관계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번 정기국회 기간 중에는 당장 9월 5~8일 대정부 질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9월 18일과 20일 각각 민주당·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연설, 10월 10~30일 국정감사 등이 예고돼 있다. 그동안 민주당이 강력하게 밀어붙인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법 2·3조 개정안),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학자금무이자 대출법(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안)도 뇌관이다. 민주당이 이를 강행 처리할 경우 국민의힘은 또 윤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요청하며 맞설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민주당이 앞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 및 쌍특검(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을 신속처리대상(패스트트랙) 안건을 지정한 만큼 해당 안건이 정기국회에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민감한 주제인 만큼 여야의 치열한 기싸움이 예상된다.익명을 요구한 여당 중진 의원은 “사실상 정기국회에 여야가 맞붙는 모든 현안이 총선 결과에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치열한 격돌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며 “파행을 거듭하며 여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을 경우 올 연말 예산 논의가 물건너가며 사상 초유의 준예산 사태가 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23.08.27 I 김기덕 기자
이재명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줄거리 엉성한 ‘망한 소설’”
  • 이재명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줄거리 엉성한 ‘망한 소설’”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에 관해 “망한 소설”이라고 일갈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망한 소설 ‘대북송금’’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김성태가 이재명을 위해 2019년 800만불을 북한에 대신 내췄다는데 2020년 3월 쌍방울이 김성태와 도지사가 참석하는 마스크 10만장 전달식 개최를 요청했으나 (내가) 거절했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100억 뇌물을 주고도 공식 만남이나 인증샷조차 못하는 사이라니, 줄거리가 너무 엉성하다”고 비판했다.앞서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은 최근 법정에서 이 대표에게 억대의 쪼개기 후원한 사실을 인정했다. 김 전 회장은 “정치인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저를 너무 이상한 사람 만들길래 인간적으로 실망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한편 이 대표는 해당 의혹으로 조만간 검찰에 또 소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수원지검 형사6부는 지난 23일 제3자 뇌물 혐의로 이 대표에게 30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소환 통보는 앞서 대장동·백현동 특혜 의혹 관련 조사에 이어 다섯 번째다.한편 이 대표는 해당 의혹으로 조만간 검찰에 또 소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수원지검 형사6부는 지난 23일 제3자 뇌물 혐의로 이 대표에게 30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
2023.08.26 I 김새미 기자
국민의힘 “‘오염수 괴담 가스라이팅’ 민주당, 내부 폐수 단속해라”
  • 국민의힘 “‘오염수 괴담 가스라이팅’ 민주당, 내부 폐수 단속해라”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국민의힘은 26일 “‘오염수 괴담’ 가스라이팅으로 수산업 불매운동 부추기는 민주당에 내부 폐수 단속을 권고한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의원 및 관계자들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투기 중단 국민행진’을 시작하기 전 결의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예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후쿠시마 오염수 선전 선동은 이재명 대표 단 한 사람을 위한 무서운 정치쇼”라며 “민주당에 국민과 수산업계의 불안은 뒷전”이라고 비판했다.김 대변인은 “오직 이 대표 방어를 위해 국회 문을 걸어 잠그고, 거짓으로 점철된 선전 선동과 정치 공세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며 “참으로 변함없이 뻔뻔한 민주당”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재명 대표의 일관된, 농도 짙은 거짓이 민주당 전체를 오염시켰다”며 “민주당은 내부 폐수 단속을 우선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김 대변인은 “오늘 야당과 친야단체들이 주최하는 범국민대회는‘죽창가’ 공연으로 집회를 예고하며 ‘반일 선동’ 전략을 선언했고, 내일은 민주당 우원식·양이원영 의원과 정의당 강은미 의원이 일본 야당 주최 반대 집회를 위해 일본을 방문한다니, 지난 방일쇼에 이어 또다시 조롱거리가 될 조짐”이라고 평했다. 그는 “민주당의 이런 행태에 어민과 수산업계 종사자들은 급기야 ”우리 바다와 수산물을 오염시키는 장본인은 오염수 방류를 정치에 활용하는 정치인, 언론, 가짜 전문가들“이라는 성명을 내놨다”고 언급했다.김 대변인은 “우리 수산물의 안전성은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그런데도 민주당의 과도한 거짓 선동이 매일 이어지니 수산물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수산물 불매운동의 주축이 민주당인 것”이라고 일갈했다.
2023.08.26 I 김새미 기자
오염수 방류 후 첫 주말, 서울 도심서 대규모 집회
  • 오염수 방류 후 첫 주말, 서울 도심서 대규모 집회[사회in]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개시 이후 처음 맞이하는 주말, 서울 도심 곳곳에서 ‘오염수 반대’ 집회가 열린다. 매주 국회 앞에서 열리는 서이초 교사 추모집회도 제6회차로 진행된다. 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규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경찰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토요일인 26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중단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집회에는 진보성향 시민단체도 다수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은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 결정을 발표한 직후 ‘국민 안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말까지를 ‘100시간 비상행동’ 기간으로 정했다. 국회와 도심에서 연쇄 집회를 여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웠다. 같은날 촛불전환행동의 제54차 정부규탄 집회, 오염수저지 공동행동의 제8차 정부규탄 집회 등도 예정돼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오후 6시30분부터 9시까지 서울시청에서 서울 종로구 광교까지 행진을 통해 공공성 강화를 촉구한다. 전국 교사 일동은 같은날 오후 2시부터 6시 국회 앞에서 제6차 서이초 교사 추모집회를 가진다. 이날 집회에는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교육대학생·사범대학생 및 현장교사의 발언이 있을 예정이다. 이들은 △서이초 교사 사망에 대한 진상규명 △교육청이 살인적인 악성민원을 책임질 것 △아동학대 관련법을 개정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2023.08.26 I 이유림 기자
이순신 동상 앞 결집한 민주당 "日, 오염수 방류로 세계 위협"
  • 이순신 동상 앞 결집한 민주당 "日, 오염수 방류로 세계 위협"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저지를 촉구하며 서울 광화문 광장부터 용산 대통령실까지 도보 행진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아직 기회는 남아 있다”며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등 정부의 대응을 촉구했다.더불어민주당 의원 및 관계자들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투기 중단 국민행진’을 시작하기 전 결의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민주당은 이날 오전 광화문 광장 앞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 집결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일본은 2차 세계대전으로 전세계 인류를 총칼로 위협했다. 이번에는 다시 돈 몇 푼 아끼겠다고 온 세계 환경을 해치고 세계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테러를 자행하고 있다”며 일본을 강하게 질타했다.그는 “일본이 무도하게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대한민국의 영토인 바다를 오염시키려 한다면 당당하게 나서서 해양 투기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물으며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까지 핵오염수 해양 투기에 대해 말하는 것을 들어보기나 했나. 오히려 정부는 ‘해양투기는 문제 없다’ ‘안전하다’는 해괴한 괴담 영상을 만들어 국민들을 현혹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오늘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여당에게 일본의 이 환경 테러, 대한민국 영토에 대한 침해, 국민에 대한 해악을 막으라고 요구할 것”이라며 “대통령실이 할 일이 무엇인지, 정부·여당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이 자리에서 가르쳐주겠다”고 힘줘 말했다.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확히 석달 전, 5월 26일 이 자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했다”며 “다시 이순신 장군 앞에 섰다. (해양투기를) 막아냈어야 했는데 막아내지 못한 아픔이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그는 “핵물질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는 주체인 도쿄전력의 전 직원은 ‘이제 모든 사람의 입에 오염수가 들어가게 됐다’고 공언했다”며 “일본의 이 반인륜적, 반문명적, 환경파괴적 범죄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우원식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총괄대책위원장은 “민주당이 서울 시내 한복판을, 이렇게 국민의 뜻을 전하기 위해 걷는 것은 참으로 오랜만”이라며 “국익을 포기한 대통령이 있는 용산까지 국민의 절절한 마음을 담아 한발한발 무겁고 굳건하게 땅을 디디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최소한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면 하지 않는 것이 과학”이라며 “그것이 바로 지난 가습기 살균제의 교훈”이라고 빗댔다.민주당 의원들은 ‘STOP’이라고 써진 띠를 몸에 두르고 용산까지 행진을 이어갔다. 2시간 가량의 행진을 마치고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 도열해서는 결의문을 낭독했다.양이원영 의원이 대독한 민주당 의원들 결의문에는 “앞으로 얼마나 많은 방사성 물질이 얼마나 오랫동안 바다에 버려질지 모든 것이 불확실한 지금, 윤석열 대통령에 부여된 책임을 방기하고 계속 침묵한다면 국민의 분노라는 거대한 파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침묵에 경고한다”고 직격했다.이들은 “아직 기회는 남아 있다”며 “국민의 뜻에 따라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런던협약 의정서를 통한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요구, UN인권이사회 진정 등 국제법상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 국민안전을 지키는 정부의 책무를 다하라”고 촉구했다.민주당은 내일(26일) 시민단체와 함께 ‘오염수 투기 철회 총집결대회’를 열고 장외투쟁도 재개한다. 민주당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를 저지 긴급행동은 오는 9월 정기국회까지 이어진다.
2023.08.25 I 이수빈 기자
문재인, 오염수 방류 반대 의견에…與 “이중적 DNA에 분노”
  • 문재인, 오염수 방류 반대 의견에…與 “이중적 DNA에 분노”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5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반대 의견을 밝힌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지금은 선동으로 국민 불안을 조장하고 국론 분열을 불러일으킬 때가 아니다”라며, “특유의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에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식의 민주당의 이중적 DNA에 분노가 치민다”고 일갈했다. 전날 문재인 전 대통령은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반대한다”는 글을 게시했다. 이는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과 SNS에서 설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를 두고 유 수석대변인은 “최소한 전직 대통령으로서 입장을 밝히려면 오염수 방류 반대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나 이유, 지난 정권의 대외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고심의 흔적이 묻어났어야 한다”며 “국민의 건강을 염려하고 어민과 수산업 종사자들의 피해를 걱정한다면 가벼이 툭 내뱉듯 현 정부 정책 비난에 가세하는 것은 국민께 도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의 오염수 방류 기준이 오락가락이라며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2020년 10월 문재인 정부 다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국회 국정감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은 일본의 주권적 결정 사항’이라고 했다. 이듬해 4월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기준에 맞는 적합성 절차에 따라서 된다면 굳이 반대할 건 없다’고 했다”며 “두 외교부 장관의 당시 오염수 방류와 관련된 입장은 임명권자였던 문재인 대통령과 의견을 달리한 개인 발언이라도 되냐”고 꼬집었다. 유 수석대변인은 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민주당의 행태를 공포마케팅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그는 “오늘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일본의 환경 범죄를 방조한 공동정점으로 기록될 것이라는 막말을 쏟아냈다”며 “연일 공포마케팅에 더욱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고는 하나, 할 말과 해서는 안 될 말 정도는 구분해야 한다. 표현이 거칠어질수록 민주당의 급한 속내만 드러날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거짓과 선동으로 국민의 불안을 조장하고 국론 분열을 불러일으킬 때가 아니다”라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로 확보해 놓은 수산물 소비 활성화 예산 640억 원을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하는 등 우리 수산업 지키기에 모든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사진=뉴스1)
2023.08.25 I 김기덕 기자
‘이재명 조폭 연루설’ 장영하, 첫 재판서 “李, 조폭과 밀접”
  • ‘이재명 조폭 연루설’ 장영하, 첫 재판서 “李, 조폭과 밀접”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 지역의 조직폭력배들과 연루가 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해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영하 변호사가 첫 재판에서 이재명 대표를 맹비난했다.장영하 변호사. (사진=김태형 기자)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김옥곤)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 변호사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이 출석하지 않아도 되지만 장 변호사는 출석했다.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의 변호인이었던 장 변호사는 2021년 10월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으로부터 정보를 얻어 ‘이재명은 국제마피아 측근에게 사업 특혜를 주는 대가로 20억원을 받았다’는 기자회견을 열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장 변호사는 그 근거로 현금다발 사진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다만 해당 사진은 모두 허위로 밝혀졌다.장 변호사는 이 대표가 조폭과 밀접하다며 맹비난을 이어갔다. 장 변호사는 “이재명이 조폭과 밀접한 점이 밝혀진 것도 있고 경제적 대가를 받았다는 점도 확신한다”며 “보통 사람들 같으면 기소할 사건도 이 대표는 무혐의를 받은 경우가 많다. 대한민국 역사에 이재명과 같은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이 대표를 향해 ‘범죄자 중 범죄자’라고 주장하기도 했다.이번 재판의 핵심은 ‘허위성 인식’ 여부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장 변호사가 발언한 내용이 실체적 진실과 어긋나더라도 그것을 진실로 믿고 발언한 것이라면 죄가 되지 않는다. 장 변호사는 당시 그 상황에서 발언한 조폭연루설이 진실로 인식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장 변호사는 “기자회견 당시 허위성을 의심했거나 허위성을 인식하지 않았다”며 “충분히 그럴 수 있을 만한 의심이 있어 검증 차원에서 공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번 사건은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이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현금다발 사진을 공개하며 논란이 커진 바 있다. 민주당은 해당 사진이 허위로 밝혀지자 장 변호사를 즉각 고발했다.서울중앙지검은 장 변호사 발언할 당시 허위성을 인식하고 있지 못했다며 불기소 처분을 했지만 민주당은 불기소 처분에 불복해 서울고등법원에 재정신청을 냈다. 서울고법은 이를 받아들였고 정식 재판이 열리게 됐다.
2023.08.25 I 김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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