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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통령은 이재명? 1위지만…20% 지지율 깨졌다
  • 차기 대통령은 이재명? 1위지만…20% 지지율 깨졌다[한국갤럽]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가장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2위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2% 지지도를 얻었다. 이 대표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무기한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10%대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리더십 위기’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법무부 장관(사진=뉴스1)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사흘간 전국 유권자 1000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자유응답) 물은 결과 이재명 대표가 19%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동훈 장관이 12%를 기록하면서 2위에 올랐다. 3개월 전 조사에서 이 대표는 22%, 한 장관은 11%를 기록하면서 1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지만 최근 그 격차가 7%포인트까지 줄었다.이 대표의 선호도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8월 당 대표로 선출된 전당대회 직후인 9월 첫째 주 27%까지 오른 뒤 △2022년 12월 23% △2023년 3월 20% △2023년 3월 20% △2023년 6월 22%를 기록했다. 한 장관은 지난해 6월 처음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 이름을 올렸다. 한 장관은 4%에서 출발했고 같은 해 12월 10%를 돌파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12%로 올랐다.이 대표와 한 장관을 뒤이어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각각 3%로 집계됐다.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국토부장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2%로 나타났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준석 전 대표는 각각 1%를 기록했다. 4%는 그 외 인물(1.0% 미만 20여 명 포함), 48%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내년 총선에서 투표할 정당으로는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50%로 나타났다.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37%를 기록했다.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 ±3.1%포인트에 95% 신뢰 수준이다. 응답률은 14.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3.09.08 I 이상원 기자
이재명 "尹, 민주주의·민생 파괴…사죄하고 내각 총사퇴해야"
  • 이재명 "尹, 민주주의·민생 파괴…사죄하고 내각 총사퇴해야"
  • [이데일리 김범준 이수빈 기자] 단식 농성 9일차에 접어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한민국 헌법 제1조’를 언급하며 윤석열 정권의 대국민 사과와 내각의 총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국회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덩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눈을 감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8일 국회 본관 앞 단식 농성 천막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정부질문 과정에서 명색의 대한민국 국무총리인 분이 헌법 제1조 1항을 답하지 못했다”며 “통일부 장관은 국민들이 주권을 행사하면 무정부 상태가 된다고 하는 국민 주권을 명백히 부정하는 발언을 대놓고 국회 질의응답 과정에서 했다”고 밝혔다.이어 “며칠간 대정부질문 과정에서 총리와 장·차관 등 정부 공직자들이 국회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국민과 싸우겠다는 대통령의 의지와 지시가 제대로 관철되는 것 같다”면서 “국회의원은 헌법기관이고 국민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국민의 대리인으로서 질의하는 국회의원에게 고발하고, 억압적이고, 빈정거리는 이런 각료들 있을 수 있겠나”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또 “윤석열 대통령이 본인의 의사와 반대되는 국민, 본인과 정부·여당에 반대하는 세력을 반국가 세력이라고 반복적으로 말하고 있다”며 “지금의 대통령과 (지난 대선 당시) 여당 후보를 비판하는 언론이 국가 반역이라면 결국 국가는 무엇인가. 그 발언들 속에 ‘대통령이 곧 국가다’는 전체주의적 사고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지금 정부와 여당, 대통령실이 국민을 이 나라의 주권자가 아닌 지배와 통치의 대상으로 여기는 것”이라며 “‘선거 때 표나 찍고 가만히 있어라. 경제가 나빠도, 민생이 무너져도, 한반도의 평화에 위기가 와도, 민주주의가 파괴돼도 그저 가만히 있으라. 너희들은 지배의 대상일 뿐’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아울러 이 대표는 “한때 국민의 주권을 부인하고 국민을 지배의 대상으로 여기던 폭력적인 정치 집단인 군사정권의 총칼이 영장으로 바뀌고, 주체가 군인에서 검사로 바뀌었을 뿐”이라며 “이제 정치는 사라지고 전쟁만 남았다. 주권은 국민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과 정부·여당에게 옮겨간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이렇게 방치할 수는 없다”면서 “언제나 역사 속에서 나라의 위기는 위정자가 아닌 백성들이 국민이 구했던 것처럼, 이 나라의 민주주의·민생·경제·평화 위기도 국민들이 주권자로 나서서 지켜내야 하고 또 극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한편 이 대표는 이날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논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해병대원 사망 및 수사 외압 의혹 등을 언급하며 “대통령은 민주주의 파괴, 민생 파괴, 한반도 평화 파괴 행위에 대해서 국민에게 사죄하고 지금까지 해 온 국정 방향을 전면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총리를 포함한 내각이 총사퇴하고 사태의 책임을 지면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며 “권력이 강하고 영원할 것 같아도 지나고 보면 언제나 잠시였다. 역사와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는 이 엄중한 경고를 잊지 않는 것이 불행을 피하는 길일 것”이라고 당부했다.
2023.09.08 I 김범준 기자
박광온 "단식 중 야당 대표 조롱 자제해달라"…與에 촉구
  • 박광온 "단식 중 야당 대표 조롱 자제해달라"…與에 촉구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단식 중인 이 대표를 비판하고 조롱한 여당에 ‘정치공세를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이날(8일) 박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 단식 9일째”라면서 “정치적 상대의 단식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도 예의도 없이 거친 언사로 비판하고 조롱하는 게 책임있는 집권당의 윤리의식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민주당은 미우나 고우나 국정 운영의 한 축인데 이 엄연한 사실을 애써 외면하고 넝마처럼 얽힌 국정운영을 어떻게 풀어나간다는건가”라면서 “계속된 대립과 갈등으로 국민을 힘들게 하자는 것은 나닌가”라고 재차 물었다. 제1 야당 대표가 단식에까지 이른 상황을 풀어 나가는 게 정치라고 그는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야당의 비판이 아프게 느껴진다고 해서 걸핏하면 대선 불복 프레임으로 정치 공세를 펴는 것은 집권당으로서 자신 없는 모습이자 미덥지 못한 모습”이라면서 “그런 식이라면 민주당을 국정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는 게 ‘여당의 총선 불복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당 대표가 내일 9일에 검찰 조사에 응하는데 국민의힘이 또 정치공세의 소재로 삼는 건 자제하길 바란다”면서 “제1야당 대표가 단식 중에도 적극적으로 검찰 조사에 응하기로 한 것 자체를 그대로 인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해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해병대원에 대한 언급도 했다. 민주당은 전날 채 상병 수사에 대한 논란과 의혹을 풀기 위해 특검법을 발의했다. 박 원내대표는 “해병대원의 비극적 순직 앞에서, 진실을 은폐하려고 하는 당국의 시도, 거짓말로 의회민주주의를 우롱한 국방부 장관 앞에서 국민은 슬퍼하고 분노했다”면서 “더이상 당국에 진실 규명 책임을 맡겨놓을 수 없게 됐다”고 했다. 그는 “억울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단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 비극의 진실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은폐를 원하는 최종 책임자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2023.09.08 I 김유성 기자
文 측근 윤건영 "박민식 발언 '의도 불순'…김영호 '해임이 답'"
  • 文 측근 윤건영 "박민식 발언 '의도 불순'…김영호 '해임이 답'"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최측근으로 꼽히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민식 보훈부 장관의 ‘문 전 대통령 부친’ 관련 주장을 두고 매우 불순한 의도라고 직격했다. ‘국민 주권’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영호 통일부 장관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해임건의안 제출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스1)윤 의원은 8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박 장관의 주장은 명백한 거짓이고 의도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친은 일제강점기가 아니라 해방 이후에 농업 개정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사실이 아닌 걸 알고 있으면서도 하는 대단히 악의적인 의도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바로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에 본질을 좀 흐뜨리려고 하는 ‘물타기’ 전술 아닌가 싶고,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 전혀 관련 없는 분을 끌어들이는 것은 의도 자체가 매우 불순하다”고 주장했다.최근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백선엽 장군이 친일파라는 야당의 공세에 “그러면 일제 강점기 공무원으로 재직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친 고(故) 문용형씨도 친일파였느냐”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주목을 받았다.이에 문 전 대통령은 직접 박 장관을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의원은 지난 6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박 장관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관련 법에 따르면 사자명예훼손은 당사자만 가능하다. 따라서 문 전 대통령이 고발인이 된다.윤 의원은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박 장관을 옹호한 것에 대해서는 “하 의원 주장도 전혀 근거가 없다”면서 “박 장관의 거짓 주장이 법원에서 경종을 울려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의 박 장관 고발 관련) 지금 서류 작업 중이고 최대한 빨리 고발할 예정”이라고 했다.그는 또 문 전 대통령이 최근 국정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시각에 “최근 홍범도 장군에 대해서 연속해서 말씀한 것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역사에 후회를 남기지 않겠다는 차원”이라며 “국가 원로로서 당연히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윤 의원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여전한 상황에서 당내 영향력을 위해 문 전 대통령이 나서고 있다는 일각의 해석에 대해서는 일축했다.그는 “오히려 선거를 의식하는 것은 박 장관이다. 문 전 대통령 부친 이야기를 꺼낸 건 총선 출마용”이라면서 “(박 장관) 개인적으로 보면 용산(대통령실)에 잘 보이고 싶고 공천 받고 싶은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친일은 되지만 일제강점기 시절에 사회주의와 결부되면 ‘빨갱이’라는 괴상한 논리가 지금 정권 내 작동하고 있는 것”이라며 “정권 차원의 극우와 집단적 흐름이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보고 있다”고 우려했다.한편 윤 의원은 김영호 통일부 장관의 “국민 5000만명이 모두 주권자로서 권력을 행사한다면 무정부 상태로 갈 수밖에 없다”는 발언을 두고, “장관이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해임이 답”이라고 일갈했다.이어 “만약 (통일부) 장관 논리라면 촛불집회도 무정부 상태고 반헌법적인 행위가 되는 것”이라며 “국민이 직접 자신의 의사를 표출하는 모든 행위가 불법행위가 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그러면서 “상임위에서 (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제출) 논의를 할 것”이라며 “시기에 대해서는 원내에서 전략적으로 판단하고 또 의총을 통해서 의견을 모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3.09.08 I 김범준 기자
與 "김만배, '이재명 대통령되면 감옥 나간다'…운명 공동체 실토"
  • 與 "김만배, '이재명 대통령되면 감옥 나간다'…운명 공동체 실토"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은 8일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을 두고 “허풍사건의 정황과 증거를 보면 볼수록 가짜뉴스 대선공작이 치밀하게 기획되고 조직적으로 실행된 범죄였음이 분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단식 8일차를 맞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 마련된 단식농성장에서 소금을 먹고 있다.(사진=뉴스1)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의 허위 인터뷰가 드러나면서 대선 공약의 실체가 계속해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며 “뉴스타파의 의도적인 허위 보도 사실 또한 드러났다. 어제 결백하다는 듯이 72분 분량의 인터뷰 녹음 파일을 공개했지만 인터뷰 내용을 들어보면 오히려 당시 윤석열 검사가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를 무마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윤 원내대표는 “뉴스타파는 거꾸로 윤석열 검사가 커피를 타주며 수사를 무마한 것처럼 가짜 뉴스를 보도한 것”이라며 “이번 대선 공작 사건은 국민의 주권을 강탈해 민의를 왜곡함으로써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대한민국 헌법 질서를 파괴하는 중대한 국기문란 범죄”라고 꼬집었다.이어 그는 “따라서 누가 대선 공작을 기획했는지 누가 실행에 옮기고 누가 유포 확산시켰는지 그 전모를 낱낱이 밝혀내야 한다. 가담한 범죄자들은 누가 됐든 단죄해야 한다”며 “다시는 우리 민주주의에 대해 이러한 반복되지 않도록 대선 공작 전 과정의 실체적 진실을 가감 없이 밝혀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허위 인터뷰를 통해) 김만배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운명 공동체였음을 스스로 실토하고 있다”며 “김씨는 ‘우리는 이재명과 한배를 탔다’ ‘이재명이 살아야 우리도 산다’ ‘대장동에서 이재명은 치워라’ ‘이재명이 대통령 되면 감옥 나간다’고 했다”고 주장했다.박 정책위의장은 “(이러한 말들은) 확실히 믿는 구석이 없으면 선뜻 내뱉을 수 없는 말”이라며 “아무리 간 큰 범죄자라도 대선결과를 뒤바꿀 초대형공작을 정치적 뒷배 없이 추진한다는 것은 무리일 것”이라고 역설했다.그는 “오히려 김만배-신학림 허위인터뷰 내용을 민주당 핵심인사들이 세세히 알고 있었고 심지어 모 언론에서는 라디오에서 밑밥 바꾸고 여당인사에까지 판까지 깔아주며 ‘상상적 커피’를 확산시켰다. 정치적 배후가 없이는 가짜뉴스 생산 유포 확산의 삼각 공작이 톱니바퀴처럼 치밀하게 돌아갈 수 있었을지 의구심이 든다”고 피력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그럼에도 민주당은 발뺌하기 급급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모든 의혹은 이재명 대표를 향해 있다. 검찰이 어제 특별수사팀을 수사한 만큼 한 점 의혹 없이는 철저히 수사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2023.09.08 I 이상원 기자
檢 출석 앞두고 `단식` 이어가는 이재명 "초심 잃지 않겠다"
  • 檢 출석 앞두고 `단식` 이어가는 이재명 "초심 잃지 않겠다"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지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다. (그러나) 민주주의 파괴에 치열히 맞서 싸웠던 그때의 초심을 잃지 않고 당당히 직진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이 대표는 이날 단식 9일차를 맞았다. 내일(9일)은 검찰에 출석한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민주주의 회복 촛불문화제’에서 촛불과 손 피켓을 들고 있다.(사진=뉴스1)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치인의 초심은 나침반 바늘 같은 것이라 생각한다. 끊임없이 흔들리면서 나아갈 길을 알려준다”며 이같이 적었다.이 대표는 “많은 분들이 단식하는 모습을 보며 2016년 성남시장 시절의 단식 투쟁이 떠오른다는 말씀을 해주셨다”며 “돌이켜보면 그때나 지금이나 ‘민주주의가 밥 먹여준다’는 초심으로 시작한 단식이었다”고 회상했다.그는 “지방자치를 지켜내는 것이 국민의 삶을 위한 길이라는 2016년의 믿음, 민주주의가 무너져 민생이 무너지고 있다는 2023년의 믿음은 다르지 않다”며 “제가 일하는 곳도, 서 있는 곳도 변했지만 저의 일터는 변하지 않았다. 이재명의 정치는 여의도가 아니라 국민의 삶 속에 있다“고 강조했다.단식 9일차를 맞은 이 대표는 전날 천막에서 잠시 누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이 대표 측 관계자는 건강상 큰 문제는 없다고 전했다.한편 이 대표는 오는 9일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수원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 대표의 출석 일정을 전하며 “저들이 저열(低劣)하게 행동할 때 우리는 정대(正大)하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23.09.08 I 이수빈 기자
이화영 진술 번복…민주당 "이재명 향한 무도한 검찰 수사"
  • 이화영 진술 번복…민주당 "이재명 향한 무도한 검찰 수사"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화영 전 부지사의 진술 재번복을 근거로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검찰 수사가 무도한지 다시 한 번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오는 9일 수원지검 이재명 대표의 출석을 앞두고 이 같이 밝힌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인 김승원 의원(왼쪽부터), 인권위원장인 주철현 의원, 정치탄압대책위원장인 박범계 의원, 인권위 상임고문인 민형배 의원이 지난 7월 24일 오전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사건에 연루돼 구속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에 대한 검찰 수사에 항의하기 위해 수원지방검찰청을 찾았다가 지검장과의 면담이 불발되자 청사 앞에 앉아 농성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8일 입장문을 내고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가 전날(7일) 공개한 자필 진술서를 언급했다. 진술서에 따르면 이 전 부지사는 “김성태의 체포 이후 같은 사안에 대해 8개월 이상 검찰로부터 집요한 수사를 받았다”면서 “이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의 혐의를 인정하라는 집요한 압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어떻게든 범죄자로 만들기 위한 추가 소환, 별건 수사, 기소 등의 권한을 남용해가며 반인권적 회유와 압박에 나섰음이 드러난 것”이라면서 수사를 지휘했던 검사들의 실명을 밝혔다. 그들에게 책임을 묻는다는 의미다. 대책위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에 대한 봐주기 기소 등 부당한 ‘사법 거래’로 범죄 혐의자들을 회유한 것도 모자라, 이화영 전 부지사의 진술까지 조작한 것인가?”라면서 “수원지검은 협박으로 얻어낸 조작된 진술을 통해 거짓 언론 플레이까지 일 삼으며 여론을 호도했다”고도 했다. 이들은 “조작 수사의 정황이 반복해서 드러나고 있음에도 최근 법무부는 ‘친윤’ 사단의 일원인 신봉수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을 수원지검장에 임명해 정적 제거의 칼날을 더 강력히 휘두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전하기도 했다.
2023.09.08 I 김유성 기자
  • [양승득 칼럼]반쪽이 목사, 금쪽이 당 대표
  • 얼어붙기 직전의 찬물만 쫄쫄 나오는 초겨울 수돗가는 극기훈련장 같았다. 머리를 감노라면 손은 얼어붙고 머릿속을 파고든 냉기로 정신이 얼얼해졌다. 세수하러 모인 사람들 입에선 “대충 씻고 가야겠다”는 말이 연방 쏟아졌다. 모기와 물것이 마구 달겨들던 8월의 폭염이 그립다는 푸념까지 들리기도 했다. 하지만 책상 앞으로 돌아가 앉은 이들의 머리와 가슴은 곧 향학의 열기로 뜨거워졌고 공부방 천장의 형광등은 새벽까지 꺼질 줄 몰랐다.1970년대 중후반, 학비 전액은 물론 숙식 편의까지 대학의 도움으로 해결했던 ‘흙수저’ 고시 준비생들이 4년간 동고동락했던 곳의 풍경 한 토막을 그린 것이지만 필자의 기억에 남아 있는 P 전 장관의 그 시절 인상은 선연하다. 검은색으로 물들인 낡은 구제 군복에 운동화를 신고 다녔던 그는 밝고 씩씩했다. 같은 과 선후배가 아닌 사람들에게도 먼저 웃으며 인사하는 습관이 몸에 배 있었다. 같은 도시에서 고교 시절을 보내고 대학에서도 동문수학하게 된 선배 입장에서 늘 자랑스러웠다. 그가 3학년 때 행정고시를 단번에 통과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도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명석한 두뇌와 굳센 의지로 미루어 볼 때 어떤 관문도 쉽게 뛰어넘을 것이라고 봤기 때문이었다. 공직을 마친 후에는 학교와 예술계를 위해 봉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흙수저 출신도 멋지고 향기롭게 인생 후반을 장식할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했다. 그런데 그가 최근 놀라운 소식을 또 하나 들려줬다. 예술계 일을 하면서도 목사 안수를 받고 목회자로 제3의 인생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단톡방 이웃들도 목사 안수 소식을 4개월이나 지난 후에야 알게 됐을 만큼 소리 없이 주위를 감동시킨 그가 직접 지었다는 닉네임은 ‘반쪽’. 다른 사람의 반쪽이 되도록 그렇게 살겠다는 뜻이라고 했다. 찬사와 경의로 단톡방이 들썩거린 것은 물론이었다. 생을 마치는 날까지 설교자로 봉사하고 다른 사람을 채워주고 살겠다는 P 전 장관의 반쪽 약속은 한여름 소나기 같은 것이었다.정치면 뉴스에서 이름이 보이지 않는 날이 하루도 없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필자보다 수년 뒤 입학해 같이 생활해 보진 못했지만 자타 공인의 흙수저인 그의 청춘도 별반 다르진 않았을 것으로 짐작한다. 믿을 것이라곤 두뇌와 노력밖에 없는 상태에서 벽돌 두께의 법률 서적과 온종일 씨름했을 옛 모습을 상상하기란 어렵지 않다. 어린 나이에 누구보다 일찍 사회 밑바닥을 신물나게 경험했을 그였기에 죽기 살기로 공부와 씨름했을 것이다.그러나 이 대표의 궤적은 같은 시절, 비슷한 여건에서 등용문을 통과한 다른 흙수저 동문 공직자들의 것과 판이하다. L 전 장관, P 전 실장, K 전 청장, N 전 차관 등 많은 이들이 유사한 장학 제도를 발판으로 입신양명하고 존경 속에 공직을 마무리했지만 이 대표는 아직 어지러운 뉴스의 핫 피플로 복판에 서 있다. 그리고 그 주위에는 법치 우롱과 선동, 공작, 비리 의혹의 악취가 진하게 깔려 있다. 지켜보는 사람들조차 힘들다는 점에서 TV 육아 프로그램의 제명 ‘금쪽같은 △△△’를 떠올린다면 지나친 비유일까. 5년 전 작고한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는 “정치는 허업(虛業)”이라는 말을 자주 썼다. 온갖 풍상을 겪은 노(老)정객이 내린 천만금 무게의 결론이다. 그렇다면 이 대표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은 과연 무엇일까. 나름 할 말이 많겠지만 무슨 이유로 그토록 세상을 혼란케 하는 것일까. 현 상황의 그에겐 을지문덕이 수나라 장수 우중문에게 건넨 한시의 일부가 ‘딱’일 듯싶다. “싸움에서 이긴 공이 이미 높으니 [전승공기고(戰勝功旣高)]만족함을 알고 그만두기를 이르노라 [지족원운지(知足願云止)]”이 대표가 동감한다면 P 전 장관의 사례도 참고가 될 지 모르겠다. 덧붙이자면 P 전 장관의 이름은 박양우다.
2023.09.08 I 양승득 기자
  • [사설]민주, 걸핏하면 탄핵 선동... 헌정 질서 또 뒤집으려나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그제 좌파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국민의 뜻에, 국리민복에 반하는 행위를 하면 끌어내려야 한다”며 강성 지지자들을 상대로 사실상 정권 퇴진 운동을 부추겼다. 당내 김용민 의원을 시작으로 설훈·김두관 의원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공개적으로 대통령 탄핵을 거론한 데 이어 이 대표까지 동조하는 듯한 발언을 한 셈이다. 극렬 지지층과 일각에서 그동안 간간이 제기되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움직임이 당 차원에서 점차 조직적으로 전개되는 모습이다. 탄핵 논리 자체가 납득하기 어렵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법, 제도를 통째로 다 바꿔 영구집권을 꾀하려 한다. 반드시 폭주를 막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현 정부 출범 이후 168석의 압도적 의석을 앞세워 사사건건 국정의 발목을 잡고 입법 폭주를 주도한 사법리스크투성이의 제1야당 대표가 할 말은 아니다. 수해복구 지원에 나섰다가 숨진 해병대 채수근 상병 사건 수사과정에서 윗선 개입 의혹의 중심에 대통령이 있다는 설 의원의 발언이나, 대통령이 독립 운동을 죽이는 반민족적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김 의원의 발언 모두 헌법과 법률 위반사항에 대한 구체적 적시 없이 주장만 내세운 무책임한 정치공세일 뿐이다. 사실 민주당의 탄핵 선동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정권 출범 반년도 되지 않은 임기 초부터 “빨리 퇴진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지속적으로 탄핵을 거론했다. 여기에 이 대표 검찰 수사 고비마다 친명(친이재명계)계 의원들 중심으로 습관적으로 탄핵을 외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지만 치고 빠지기식으로 일관하면서 탄핵 불씨를 계속 키우고 있다. 민주당의 이런 기조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당과의 대치 전선을 분명히 해 당내 분란을 극복하고 지지층을 결집하겠다는 속셈일 것이다. 검찰 출석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이 대표로선 사법리스크를 돌파하기 위한 물타기 작전일 수도 있다. 하지만 툭 하면 들먹이는 대통령 탄핵론은 심각한 대선불복이자 헌정 질서 전복 행위로 비칠 여지가 많다. ‘박근혜 탄핵’으로 재미를 본 민주당이 또다시 선동 정치로 국민이 정당하게 선출한 대통령을 끌어내리려 한다면 더 큰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
2023.09.08 I 송길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필리핀 FTA 서명…車·부품 ‘무관세 수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다음은 9월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한·필리핀 FTA 서명…車·부품 ‘무관세 수출’ -채권시장 ‘개미 행렬’ 올해 26조 사들였다 -현대차, ‘배터리 교체형 전기차’ 개발 추진 -화웨이 폰 뜯어보니 SK하이닉스 칩 -[사설]가계대출 정책 이대로 안 된다는 IMF 권고, 새겨 들어야 -[사설]민주, 걸핏하면 탄핵 선동…헌정 질서 또 뒤집을 건가 △2023 키아프·프리즈 서울 -홍라희도 인파에 묻힌 ‘열기’ 수십억대 작품 판매 줄줄이 -김환기가 찍은 붉은 점 그대로 LG올레드TV로 깨어난 名作△돈이 보이는 창 ‘채권개미 전성시대’ -단기수익보다 장기투자…고환율에 해외보다 국내 채권 유리 -가산금리 꿀맛…14% 분리과세 혜택도 -모험할 준비 됐나…고수익 상품도 채권개미 유혹 △아세안 정상회의 -필리핀 수출 자동차 관세 0원…일본 독점구도 깨뜨릴 기회 잡아-전기차 진출 확대, 中과 관계 개선…경제·안보 ‘두 토끼’ 잡았다 -한국·인니 경협은 모범사례…AI·UAM·수소 협력 확대 -한중일 협력 강조했지만…세계 5대 시장 아세안 주도권 경쟁 불가피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 -“정부·국민, 허리띠 더 졸라매야”…野 추경 요구에 재차 선 그어 -50조 역대급 세수오차…“전망 시기 늦춰야” △종합 -300인 이상 기업 200개 늘었지만 계약직·파견 늘어…고용의 질 후퇴 -배터리 교환 전기차 시장 정조준…현대차, 전기차 대중화 ‘승부수’ -원안위, 신한울 2호기 운영 허가…이르면 이달 중 시운전 -‘불법 공매도 근절’ 금감원, 외국계 증권사 소집△정치 -與, ‘허위 인터뷰’ 김만배·신학림 등 고발…野 “국면 전환용” 비판 -단식·단체삭발…극한 치닫는 野 ‘대정부 투쟁’ -태영호 의원 ‘단식’ 이재명호 찾아 항의-[신율의 이슈메이커]尹 이념 논란은 보수결집과 무관, 비정상의 정상화 -“혐의자 특정말라” 국방장관 지시 드러나 △경제 -하반기 회복 먹구름…“韓경제 불확실성 확대” -직원이 술 안따랐다고 강제 발령? 지역 금융기관 위법 763건 적발-700억엔 규모 ‘사무라이 본드’ 해외 첫 발행 -“주요국 경기전망 불투명…韓 경제 우호 환경 전환 어려워”△금융 -장기기증자에 보험료 할증? 당국, 보험사에 연일 사전 경고-“2027년 점유율 1위 목표” 우리은행 기업대출 사활 -러시앤캐시, 이달까지만 영업한다 -주택사업자 금리 부담 낮추기…“확실한 보증이 우선” △글로벌 -화웨이發 미중 기술전쟁…SK·애플에 ‘불똥’ -‘AI가 만든 광고입니다’ 구글, 딥페이크 선거광고에 식별광고 의무화 -日 달 탐사선 ‘슬림’ 발사 성공…5번째 탐사국 되나 -우크라 깜짝방문 블링컨 “10억달러 추가 지원” △산업 -한화솔루션 美 태양광 사업 ‘마지막 퍼즐’ 맞췄다 -“완성차 새 플랫폼에 선제 대응, 배터리 기업에 매우 중요한 키” -고사양 게임 끊김없이 빠르게…삼성전자 ‘소비자용 SSD’ 힘준다 -HD한국조선해양, 차세대 친환경 선박 수주 △산업 -“통신기술에 IT 부착해 기업가치 키울 것” -방통위, 이용자정책국장 대기발령 ‘인터넷 규제정책 강화’ 나서나 -바이오다인, 루머 불식 위해 상장 후 첫 IR -루닛, 美 가던트헬스 ‘암 진단 서비스’ 국내 출시 △산업 -印尼 이어 베트남 가는 신동빈…동남아 시장 정조준 -기후위기 극복 앞장, 한국콜마 업계 선봉 -하이볼·사케까지…후쿠시마 논란에도 日 주류 인기 -대기업 손잡고 시장 영향력 넓히는 로봇 中企들 △증권 -외인 유입도 AI 호재도 안 통해…7만원에 파는 개미들 -순이익은 늘었지만 운용사 절반이 적자 -배터리 아저씨 8종목 한방 투자…한투 액티브ETF 충전 완료 △증권 -10명 중 7명 “두산로보틱스 희망 공모가 적정” -인플레이션 우려에…증시 흔들 -고유가가 불붙인 정유·기계·조선주…투심 활활 -신한자산운용 ‘SOL 소부당ETF’ 순자산 5000억 돌파 △부동산 -광명·시흥·과천 ‘공공주택 8만 가구’ 공급 속도 -‘철근 누락’·‘벌떼입찰’ 근절, 시공능력평가제 대폭 손질 -등록금 오르는데…대학가 월세도 껑충 -포스코이앤씨,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 ‘질주’ △MICE -업종·지역 경계 초월…K마이스 ‘얼라이언스 마케팅’ 열풍 -마이스 브리프, 이달의 주요 행사 -내년 마이스 부문 예산 304억 편성, 스마트마이스·K컨벤션 육성에 초점 -K콘텐츠 ‘글로벌 브랜드화’ 머리 맞댄다 △관광비즈 -대통령 산책로 오르고, 구석구석 맛집 탐방…‘오감만족’ 서울 -“5개 호텔 한눈에 비교·검색…韓고객 의견 담았죠” -팁·쇼핑·옵션관광無…아프리카 일주 1399만원 △스포츠 -역 그립에 집게 그립…그녀들의 변신은 무죄 -“큰 책임감과 함께 금메달 딸 것” -‘괴물 수비수’ 김민재, 亞 수비수 최초 발롱도르 후보 등극 -뉴질랜드 킥복싱 챔피언 울버그 꺾고 2연패 탈출해…반드시 살아남겠다 △오피니언 -[양승득 칼럼]반쪽이 목사, 금쪽이 당 대표 -[공관에서 온 편지]밀라노에서 본 부산엑스포의 미래 -[기자수첩]착실히 신용 쌓았더니…역차별에 허탈한 고신용자 △피플 -조명은 눈 건강뿐 아니라 뇌과학·심리학에도 영향 -포스코이앤씨, 소방청과 화재예방 주거환경개선 활동 진행 -최태원 회장, 지역청년 일자리 해법 모색 -“국가 경제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부채비율 관리할 것” -추형욱 SK E&S 사장, ‘푸른 하늘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에코프로, 저소득층 출산가정 육아용품 지원△사회 -‘나홀로 근무’에 돈뭉치 두둑…외국인 범죄자 타깃 된 환전소 -“폭우땐 인명피해 우려” 경고에도…12년째 관리자 없는 한강연결통로 -檢 “김만배 허위 인터뷰는 선거농단”…특별수사팀 구성 -비대면진료 초진, 야간·휴일·연휴에도 허용 검토 -철도노조 “14~18일 총파업”
2023.09.07 I 권효중 기자
"빨갱이, 쓰레기" 태영호 반발에 윤재옥 "이재명 단식 천막 가지마라"
  • "빨갱이, 쓰레기" 태영호 반발에 윤재옥 "이재명 단식 천막 가지마라"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태영호 의원이 단식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을 찾아간 것에 대해 “태 의원에게 더이상 단식 천막에 방문하지 못하도록 요구했다”고 말했다.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천막에서 단식투쟁 8일차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항의 방문한 뒤 민주당 관계자들과 언쟁하고 있다.(사진=뉴시스)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선공작 게이트’ 긴급 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태 의원 본인의 항의하는 뜻은 이미 전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본인의 항의의 뜻이 이미 전달됐고 잘못한 부분은 당 차원에서 윤리위원회 제소 등 절차를 진행하면 된다”고 했다. 앞서 태 의원은 이날 오전 이 대표가 단식 중인 국회 본청 앞 천막을 찾아 이 대표와의 면담을 요구했다.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질의를 하던 중 민주당 의원이 자신을 향해 비난성 발언을 한 것에 대한 항의 취지로 방문했다.앞서 태 의원은 대정부질문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정치적 호재로 활용하는 정치 세력은 사실상 북한 노동당, 중국 공산당, 대한민국 민주당뿐”이라고 했다.그러자 민주당 의원들은 “북한에서 쓰레기가 왔네” 등의 원색적 비난을 하기도 했다. 해당 발언을 한 의원은 박영순 의원으로 알려졌다.윤 원내대표는 안병길 의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에게 “내일 국민의힘 행사에 와서 수산물 먹기 캠페인에 참여하라”는 글을 올린 것에 대해서도 자제를 당부했다.그는 “개별 의원이 이제 SNS 통해서 자신의 생각을 올린 것 같다”며 “제가 이 대표가 단식을 하는 상황이니 내일 음식을 먹는 당 행사는 거기서 안 했으면 좋겠고, 판매 홍보로 축소해서 하라고 지침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어쨌든 안병길 의원이 SNS 올린 것과 관련해서는 해당 의원에게 그 뜻이 무엇인지 물어보겠다”고 덧붙였다.
2023.09.07 I 이상원 기자
당대표 단식에 단체 삭발까지…극단 치닫는 對정부 투쟁
  • 당대표 단식에 단체 삭발까지…극단 치닫는 對정부 투쟁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무기한 단식이 8일째 접어든 가운데 전북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단체 삭발을 했다. 이들은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서 새만금 관련 부분을 삭감한 것을 규탄했다. 야당이라고 하지만 국회 다수당 대표가 단식을 하고 소속 국회의원들이 삭발까지 하는 모습은 굉장히 이례적이다. 협치 실종 상황에서 여야간 극한 대립의 한 모습이라는 평가다. 7일 오후 국회 본청 앞에서 전북도 지역구 의원들이 새만금 예산 삭감에 항의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 (사진=이수빈 기자)7일 오후 국회 본청 앞 계단에는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한병도 전북도당 위원장과 주요 당직자들, 전북도 지역구 의원들이 모였다. 민주당 추산 2000여명으로 이들은 정부의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삭감에 항의했다. 새만금 관련 예산은 내년도 부처 반영액이 당초 6626억원이었다. 기획재정부 심사 과정에서 이중 5분의 4가 삭감돼 1479억원만 편성됐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즉각 반발했고 지난 4일부터 전북도당 도의원들이 삭발 투쟁에 들어갔다. 이들은 새만금 잼버리 파행에 대한 보복성 예산 삭감이라고 주장했다. 이날(7일) 민주당 지도부와 전북 지역구 의원들도 일제히 정부와 여당을 성토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지난 8월 2일 잼버리 개영과 관련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는데, 한 달도 안 된 8월 29일 한덕수 총리가 새만금 사업 전면 재검토를 하겠다고 했다”면서 “전북도민을 바보로 알지 않는 이상 어느 누구도 선의로 볼 사람이 없다”고 비난했다. 전북 국회의원인 김성주 의원은 삭발식 후 “싸우는 방법으로 머리를 깎는 방법을 선택했다”면서 “정부가 잼버리 파행을 모두 전북에 넘기고 죄 없는 새만금을 희생양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라북도의 자존심을 위해 싸우고 윤석열 전체주의에 맞서 싸우는 것”이라고 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다수당인 민주당이 단식과 삭발 등에 나선 것을 보면서 대화와 협치가 사라진 국회의 한 모습이라고 보기도 했다. 한 예로 야당 대표가 단식을 하고 있으면 대통령실이나 여당 대표 등이 가 만류하는 모습을 과거에는 볼 수 있있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YTN라디오에서 “상대 당에서 단식을 한다면 첨예한 대립이 있다는 얘기인데, 그러면 찾아가서 위로를 하는 게 상례”라면서 “그런데 조롱과 험담을 한다”고 말했다. 이를 반영하듯 강민국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7일) 부산에서 ‘금융경쟁력 간담회’를 마치고 이 대표 단식 현장에 당 지도부가 방문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단식쇼를 하는데 여당이 백댄서를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비꼬기도 했다. 나경원 의원은 YTN라디오에서 “지금 현재 대한민국 정치가 극단화돼 있다”면서 “이럴 때 좀 더 조화롭게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할 중진들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2023.09.07 I 김유성 기자
김만배 '대장동 허위 인터뷰'에 與 "가짜뉴스"vs野 "특검하자"(종합)
  • 김만배 '대장동 허위 인터뷰'에 與 "가짜뉴스"vs野 "특검하자"(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이수빈 기자]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구속기한 만료로 7일 석방된 가운데 과거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의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이 여야 쟁점으로 다시 떠올랐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대통령 선거 직전 김 씨의 허위 인터뷰 보도로 당시 윤석열 대선후보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발에 나섰고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에 해당 인터뷰는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앞서 지난 4월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한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에 참여하라고 촉구했다.단식투쟁 8일차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천막에서 미소를 보이고 있다.(사진=뉴시스)◇與, ‘대선공작 가짜뉴스 의혹’ 김만배·신학림 등 6명 고발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의혹을 ‘대선 조작·공작 게이트’, ‘조직적·체계적으로 치밀히 기획된 대선 공작’이라고 규정하며 “자유민주주의의 밑바닥에 커다란 싱크홀을 파버리는 사악한 짓이다. 사형에 처해야 할 만큼의 국가 반역죄”라고 비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단순한 정치공작이 아니라 희대의 국기문란 행위이자 자유민주주의 파괴범죄, 국민주권 도둑질 범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국민의힘 미디어정책조정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윤두현 의원과 가짜뉴스·괴담방지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장겸 전 MBC 사장은 이날 서울경찰청 민원실을 방문해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에 연루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 및 해당 내용을 보도한 뉴스타파·MBC 소속 기자들을 고발하기도 했다.여당은 이들이 지난해 대선 직전 ‘윤석열 대통령이 대검찰청 중수부에 있을 당시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통해 조우형 사건을 덮어줬다’는 김 씨의 뉴스타파 허위 인터뷰 내용을 보도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했다.국민의힘은 이와 관련한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당 차원의 조사단도 발족한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선 공작 게이트’ 긴급 대책회의에서 “가짜뉴스 대선 공작은 정치공작 전문가가 준비하고 조직적으로 실행한 범죄이고 그 배후에 정치권이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그 규모나 치밀성을 봤을 때 도저히 김만배 혼자서 한 일이라 볼 수 없다”며 “아무리 간 큰 범죄자일지라도 대선 결과를 뒤바꿀 이런 대형 대선 공작은 정치적 뒷배 없이는 생각할 수도 없고 실행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당 미디어정책조정특위와 가짜뉴스·괴담 방지 특위도 진상조사단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오전 부산시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野 “인터뷰는 결과에 영향 없어…당장 특검해야”더불어민주당은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이 불거진 시점을 문제 삼았다. 민주당은 정부·여당이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의 구속기간 만료를 앞두고 김씨의 구속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의혹을 다시 꺼내 들었다고 주장했다.지난해 대선 당시 이재명 캠프의 총괄선대본부장였던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대선 사흘 전에 나왔던 이 인터뷰가 대선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왜냐하면 이분들이 한 인터뷰 내용은 그 이전에 이미 공개됐던 남욱·정영학 녹취록에 나왔던 내용을 재확인해 주는 수준”이라고 말했다.국민의힘에서 ‘대장동 허위 인터뷰’ 배후에 민주당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서 우 의원은 “공당의 관여 여부에 대해서는 근거를 가지고 문제제기 해야지, 추측만으로 얘기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고 질타했다.박성준 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국민의힘에서 프레임 전환용 카드로 이것(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을 쓰려는 것”이라며 “의혹이 있다면 특검을 하면 되지 않나”라고 답했다.민주당은 앞서 지난 4월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한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 법안을 통해 진실을 밝히자는 입장이다. 민주당을 포함한 야권은 지난 4월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했다. 국회법에 따라 늦어도 12월에는 특검법을 본회의에 상정해야 한다. 박 대변인은 “12월까지 기다릴 것도 없다. 문제가 있다면 지금 당장에라도 당겨서 특검을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7일 새벽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만기출소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023.09.07 I 이상원 기자
이정현 "尹 이념 논란은 보수결집과 무관, 비정상의 정상화"
  • 이정현 "尹 이념 논란은 보수결집과 무관, 비정상의 정상화"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정부로) 정권이 바뀌었으면 적어도 한쪽으로 기울어졌던 이념의 추(錘)가 중간으로 돌아오는 것이 정상이다.”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설치 등 이념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하는 것은 보수 결집과는 무관하다”며 “직전 정권의 비정상을 정상으로 바로잡는 과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진보 텃밭인 호남 지역구에서 유일하게 재선(비례대표 포함 3선)을 하고, 보수당 대표까지 맡은 인물이다. 이런 이력으로 여야를 떠나 한국 정치사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꼽힌다. 내년 총선에도 순천 등 호남권에서 29년째 출마를 준비 중인 그는 당내에서 ‘호남 출신의 보수의 상징’으로도 불린다. 이정현 전 의원.(사진=이데일리 TV)그런 그는 최근 광주시에서 추진 중인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사업은 어떻게 바라볼까. 이 전 대표는 “정율성 공원 조성을 반대하는 것을 이념 논쟁, 색깔론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오히려 지금까지 색깔론을 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여야를 막론하고 북한이나 중국에서 영웅(정율성)을 꼭 광주에서 영웅이 되도록 만드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호남권 민심에 대해선 “(공원 추진 반대 논란 관련) 이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화내는 광주, 전남 사람을 한 사람도 보지 못했다”며 “광주 사람들 진보도, 좌파도, 보수도 아니고 대한민국 국민이다. 대한민국 국민을 죽이려고 했던 사람들에 대해 광주 사람들도 원수나 적으로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최근 정치권에서 갑론을박인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의 이전 설치와 관련해서는 “이념 논쟁으로 볼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이런 문제를 꺼낸 것은 오히려 ‘직전 정권의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과정이라고 역설했다. 이 전 대표는 “과거 윤 대통령이 ‘직전 (문재인) 정권이 연장됐으면 나라가 결단 날 뻔 했다’고 비슷한 발언을 한 적이 있다”며 “(일반 국민이 알 수 없는) 앞선 정권에서 일어났던 많은 상황에 대한 정보를 훨씬 많이 갖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시스템이 붕괴되고 나라 구석구석에 비정상화된 부분이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중점적으로 추구하는 자유 가치를 크게 두 가지로 분류했다. 첫 번째로는 민간을 중시하는 자유, 또 다른 하나는 시장 통제와 규제를 뺀 시장의 자유를 꼽았다. 이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이 반국가세력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한 발언을 이념 논쟁으로 몰고 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민간이나 시장이 자유를 만끽하고 창의력을 발휘해 기업을 세계적으로 키우려는데 시비를 걸고 있다”고 소신 발언을 했다. 이 전 대표는 과거 2016년 새누리당 대표 시절에 당시 거대 야당 출신인 정세균 국회의장이 추진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 건의안이 통과되자 일주일 동안 단식 농성을 벌인 적이 있다. 현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을 하는 것에 대해 그는 “(이제와서) 당시를 돌이켜 보면 단식이 아니더라도 정치적으로 뜻을 관철시키고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방법이 굉장히 많았다”면서 “이런 퍼포먼스를 2023년에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단식을 중단하고 건강한 몸으로 원하는 정치의 뜻을 펼치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2023.09.07 I 김기덕 기자
(영상)이재명 찾은 태영호 "막말 의원 출당시켜라"…민주당 "무뢰배, 사과하라"
  • (영상)이재명 찾은 태영호 "막말 의원 출당시켜라"…민주당 "무뢰배, 사과하라"
  • [이데일리 경계영 이상원 기자] 탈북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 단식 농성장을 찾아 전날 대정부질문 도중 자신을 향해 ‘북한에서 온 쓰레기’ ‘빨갱이’라고 막말한 민주당 의원을 출당 조치할 것을 요구했다. 민주당은 단식 8일째에 접어든 이 대표 농성장을 방문한 태 의원을 “무뢰배”라고 쏘아붙이며 사과하라고 맞받아쳤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 마련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단식투쟁천막을 찾아 이 대표에게 항의하고 있다. (영상=이상원 기자)◇태영호 “어떻게 막말할 수 있나”태영호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28분쯤 이재명 대표가 단식하고 있는 국회 본청 앞 천막을 찾아 이 대표와의 면담을 요구했다.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질의하던 태 의원에게 민주당 의원이 ‘북한에서 온 쓰레기’ ‘빨갱이’ ‘공산당 부역자’ 등 비난성 발언을 한 데 대해 항의하는 차원에서다. 태 의원은 농성장에 들어서자 “대표님께서 단식해 보고 받았는지 모르겠는데”라고 말하자 이재명 대표는 손을 들어 “짧게”라고 응대했다. 태 의원은 이어 “민주당 의원들이 제게 ‘북한에서 온 쓰레기’ 같은 막말을 했다”며 “어떻게 이런 말을 본회의장에서 할 수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와 태 의원의 면담은 농성장을 지키던 김원이·윤호중·조정식 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관계자가 거세게 항의하면서 1분여 만에 중단됐다. 이 과정에서 태 의원과 민주당 인사 간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대표는 태 의원이 떠나자 “본인은 엄청 억울했던가 보지”라고 혼잣말을 했다.태 의원은 농성장 옆 본청 입구에서 자신에게 막말을 한 박영순 민주당 의원의 출당과 의원직 박탈,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 등을 요구하는 항의 성명을 읽었다. 그는 “이제라도 민주당은 철 지난 빨갱이 (소리를) 당장 거두고 성찰하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 대표와의 면담을 재요청할지 묻는 취재진에게 “등 떠밀려 나오더라도 계속 찾아올 것”이라고 답했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 마련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단식투쟁천막을 찾아 이 대표에게 항의 중 민주당 관계자들에게 끌려나가고 있다. (사진=뉴스1)◇與 “용납할 수 없는 일”…野 “단식하는데 행패 어딨나”이와 관련 여야 반응은 엇갈렸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부산 현장간담회 직후 취재진을 만나 “하루종일 부산에 있어 항의 방문은 잘 모르겠지만 어제 국회 본회의장에서 있던 사태는 정말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민주당은 이에 대한 확실한 징계와 법적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태 의원을 두둔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정부의 실정과 무능에 항의하며 단식하는 야당 대표를 찾아와 행패 부리는 여당 의원이 세상에 어디 있는가”라며 태 의원을 ‘무뢰배’라고 직격하고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박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야당을 대하는 방식 역시 태영호 의원이 벌인 행패와 하나도 다를 바 없다”며 “단식하는 사람을 두고 비난의 말만 쏟아냈던 국민의힘 지도부도 이재명 대표에게 사과하십시오”라고 요청했다. 전날 대정부질문 도중 태 의원에게 막말을 한 박영순 민주당 의원 역시 공식 입장문에서 “태영호 의원은 대정부질문 과정에서 야당에 대해 ‘공산전체주의 맹종’ 세력으로 규정하는 등 비난과 막말을 퍼부었다”며 “태영호 의원은 사과를 요구할 자격이 없다”고 반박했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 마련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단식투쟁천막을 찾아 이 대표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민주당 측 인사들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영상=이상원 기자)
2023.09.07 I 경계영 기자
(영상)北출신 태영호, 이재명에 "내게 빨갱이라고 한 의원 출당시켜라"
  • (영상)北출신 태영호, 이재명에 "내게 빨갱이라고 한 의원 출당시켜라"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7일 단식 8일째를 맞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농성 현장을 찾아 자신에게 막말을 한 민주당 의원의 출당 조치 등을 요구했다.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 마련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단식투쟁천막을 찾아 이 대표에게 항의하고 있다.(영상=이상원 기자)태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28분쯤 이 대표가 단식 중인 국회 본청 앞 천막을 찾아 이 대표와의 면담을 요구했다. 태 의원은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질의를 하던 중 민주당 의원이 자신을 향해 비난성 발언을 한 것에 대한 항의 취지로 방문했다.앞서 태 의원은 대정부질문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정치적 호재로 활용하는 정치 세력은 사실상 북한 노동당, 중국 공산당, 대한민국 민주당뿐”이라고 했다.그러자 민주당 의원들은 “북한에서 쓰레기가 왔네” 등의 원색적 비난을 하기도 했다. 해당 발언을 한 의원은 박영순 의원으로 알려졌다.다만 태 의원의 이 대표와 만남은 농성장을 지키던 민주당 관계자들이 거세게 항의하면서 1~2분만에 중단됐다. 태 의원이 나타나자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을 비롯해 김승남, 김원이 의원등이 태 의원의 진입을 가로막기도 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오는 분들은 내가 관리한다. 나한테 얘기하라”고 제지했다. 김승남 의원은 “쇼하고 싶은 모양인데 당신 지역구 가서 하라”고 몸으로 막아서기도 했다. 김원이 의원은 “예의가 어긋난 것이다. 뻔히 의도가 보인다”고 했다.태 의원은 “어제 봤지 않느냐. 본회의장. 대표가 가만 있으면 안된다.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하려 한다)”며 “내가 전달하겠다. 내 말을 막지 말라”고 맞받아쳤다. 이에 이 대표는 농성장에 들어선 태 의원이 발언을 시작하자 손을 들어 “그냥 놔두라. 짧게”라고 답하며 태 의원을 불렀다. 이 대표는 “한때 공산당에 입당했다는 이유로 홍범도 장군 (흉상)을 학대하는데 한때 공산당이었던 (태 의원이) 어떻게”라고 하기도 했다. 농성장에 들어선 태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이 제게 ‘북한에서 온 쓰레기’ 같은 막말을 했다”며 “어떻게 이런 말을 본회의장에서 할 수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그는 “제게 소리친 박영순 의원을 가만두면 안 된다”며 “이 대표께서 책임지고 출당시키고, 의원직을 박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 대표는 태 의원의 발언에 답하지 않았다. 다만 김원이 의원이 “태영호, 민주당에 뭐라 했느냐”고 항의했고, 김상희 민주당 의원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를 찾아가라”고 했다. 거센 항의에 결국 태 의원의 항의 방문은 3분 남짓 만에 끝났다. 김원이·조정식 의원이 태 의원을 단식장에서 끌어내기도 했다. 이 대표는 태 의원이 떠나자 “본인은 엄청 억울했던가 보지”라고 혼잣말했다.태 의원은 민주당 관계자들에게 떠밀려 나가면서 “밀지 말라. 밟지 말라. 대표가 만나겠다는데 왜 그러느냐”고 반발했다. 태 의원은 이후 농성장 옆 본청 입구 앞에서 “이제라도 민주당이 철 지난 빨갱이 (소리를) 당장 거두고 성찰하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며 “민주당에서 박영순 의원을 출당시키고 제명하는 게 바로 대한민국에서 허물어져가는 공리를 바로잡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태 의원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원하는 조치가 없으면 또 면담을 요청할 것인가’라는 기자들의 질의에 “등 떠밀려 나오더라도 계속 찾아올 것”이라고 답했다.또 ‘현장 충돌이 예상될 수 있는 상황인데 서면이 아닌 직접 찾아온 이유’에 대해 “첫째로 대표께서 어제 그런 일 있었는지 (보고 받았는지) 확인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의원직 박탈은 원내대표나 사무총장 결정사항이 아니다. 당대표에게 직접 제가 드려야 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8일째 단식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찾아가 지난 6일 대정부질문 당시 태 의원에게 ‘쓰레기’ 발언을 한 박영순 의원에 대한 출당 및 제명 조치를 촉구하자 민주당 관계자들이 태 의원을 끌어내고 있다.(사진=뉴스1)
2023.09.07 I 이상원 기자
與 "이재명 '대장동 허위 인터뷰'…사형 처할 만큼 국가 반역죄"
  • 與 "이재명 '대장동 허위 인터뷰'…사형 처할 만큼 국가 반역죄"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은 7일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을 두고 “자유민주주의의 밑바닥에 커다란 싱크홀을 파버리는 사악한 짓”이라고 비판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8일 차인 7일 국회 앞 천막에 앉아 있다.(사진=연합뉴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의혹에 대해 “대선 조작·공작 게이트”, “조직적·체계적으로 치밀히 기획된 대선 공작”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김 대표는 “이 사건은 국민주권 찬탈 시도이자, 민주공화국을 파괴하는 쿠데타 기도로, 사형에 처해야 할 만큼의 국가 반역죄”라고도 규정했다.지난해 3월 당시 윤석열 대선 후보가 검사 시절 ‘대장동 수사’를 무마한 의혹이 있다는 인터뷰 내용을 반복 보도했던 JTBC가 전날 사과한 것에 대해선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징계는 물론, 강도 높은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70여건을 인용 보도했던 MBC는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며 “KBS와 YTN대선공작에 놀아난 보도를 했음에도 여전히 입장을 안 내고 있다. 오늘 중으로 밝힐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김 대표는 “김만배씨의 개인적 작품일 리가 없다”며 “김만배는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자신의 무죄가 3개월 내 해결된다고 큰소리를 쳤다는데, 믿는 구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쏘아붙였다.그는 “대선을 3일 남기고 전격적으로 허위 인터뷰 녹취록을 전면 공개하는 등 사건의 전개 과정을 볼 때 이 범죄는 정치공작 경험이 매우 풍부한 전문가의 작품”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민주당에 묻는다. 김만배의 뒷배는 도대체 누구인가. 공작정치의 주범은 도대체 누구인가”라며 “이 대표 스스로 ‘돈을 받은 자가 범인’이라고 했다. 선거공작으로 이익을 본 자가 범인이라는 말 아니겠나”라고 쏘아붙였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같은 의혹을 두고 “단순한 정치공작이 아니라 희대의 국기문란 행위이자 자유민주주의 파괴범죄, 국민주권 도둑질 범죄”라고 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번 사건처럼 기성 언론이 오히려 가짜뉴스의 숙주가 돼 선거 공작에 연루돼 있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검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사건의 전모를 파헤치고 배후를 밝혀 엄벌을 받게 함으로써 이 땅에서 영원히 선거공작을 추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발(發) 탄핵 언급에 대해선 “헌법을 위반한 명확한 사유도 없이 자의적인 기준에서 대통령을 끌어내릴 수 있다는 사고야말로 팬덤 권력으로 나라를 지배할 수 있다는 제왕적 사고”라며 “탄핵 운운하는 망언 릴레이는 국민 결정에 대한 불복종이자 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질책했다.
2023.09.07 I 이상원 기자
(영상)이정현 "강기정 광주시장 언제부터 그렇게 돈 좋아했나"
  • (영상)이정현 "강기정 광주시장 언제부터 그렇게 돈 좋아했나"[신율의 이슈메이커]
  •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지난 5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광주광역시의 정율성 공원 조성 사업과 관련 “강기정 시장이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공원 조성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언제부터 그렇게 돈을 좋아했는지 모르겠다”며 “중국, 북한에서 영웅 대접 받는 사람을 국민 혈세로 공원까지 만들어 부추기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보수의 불모지인 호남에서 재선 후 새누리당 대표까지 맡은 이력으로 주목되는 인사다. 그는 내년 총선에서도 호남 출마를 준비 중이다. 이 전 대표는 “이번 공원 사업 추진으로 온 국민이 다 모르고 넘어갔을 정율성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알게 돼 오히려 색깔론을 빼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들키지 않는 곳에서 세금이 쓰이는지 살펴볼 계기를 오히려 촉발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광주시민 중 공원 조성에 동의하는 사람을 지금까지 못 만났다”며 “대한민국을 공산화하려는사람들에 대해서 광주 사람들도 원수나 적으로 생각한다. 이 일을 추진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문제인 것이지 광주 시민들과 연계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이밖에도 이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 단식 △윤미향 의원 조총련 공동주최 행사 참석 △윤석열 대통령 ‘반국가세력’ 발언 등과 관련해 견해를 밝혔다. 이정현 전 대표가 출연한 ‘신율의 이슈메이커’ 본방송은 8일(금) 오후 4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됐다.<이데일리TV 방송프로그램 ‘신율의 이슈메이커’>■ 촬영일 : 2023년 9월 5일(화)■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혜라 이데일리TV 기자■ 대담 :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이정현 전 대표가 5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신율: 요새 보면은 귀뚜라미 소리가 들려요. 솔직히 제가 흡연자거든요. 그래서 이제 밤에 담배 피우러 나가면은 진짜 귀뚜라미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정말 이제 가을이 서서히 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을 되면 사실 농촌이 좀 굉장히 바빠지고 그러는데요. 정치, 항상 바쁘지만 요새 특히 좀 일들도 많고 상당히 급박하게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왜, 총선 때문에 그렇겠죠.▷이혜라: 7개월 정도를 남겨놓고 있죠. 이분의 입을 통해서 현 상황들을 좀 짚어보고 싶었습니다. 이정현 전 대표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이정현: 안녕하십니까.▷신율: 대표님 이번에도 총선 준비하실 텐데 호남 쪽으로 생각하고 계시는 거죠?▶이정현: 그럼요. 호남으로 나갈 겁니다. 내년에 나가게 되면 호남 처음 출마로부터 29년째 도전을 합니다.▷이혜라: 그런 부분에서 많은 정치인들이 귀감이 되고 그런 거죠. 왜냐하면 호남 출신의 보수의 상징이시죠.▶이정현: 근데 그런 것에도 남이 누리지 못하는 큰 행복과 복이 있다는 거 아세요? 저는 정치하면서요. 공천 걱정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에요.▷신율: 근데 요새 보니까 일단 이정현 대표님도 대표 시절에 단식을 하셨는데 이재명 대표가 지금 단식을 하고 있어요. 어떻게 보세요? ▶이정현: 어쨌든 이 대표님이 어떤 형태로 하든 반드시 야당 대표로서 어떻게 보면 참 고군분투 하고 계시는 건데. 유감스러운 그런 것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 결국에 가서는 이제 목숨까지 걸고 하는 방식의 명분이죠. 저는 우선 제 경우를 얘기를 해보자면. 우선은 단식이 아니어도 정치적으로 뜻을 관철시키고 국민들한테 알릴 수 있는 방법이 굉장히 다양화돼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 단식을 마치고 나서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정말 이게 내가 마지막 쓸 수 있는 최상의 카드였느냐 (생각했을 때) 저는 아니다. 어떤, 무엇으로 하고 있든 제가 지금 권하고 싶은 것은 어쨌든 건강을 생각을 하시는 게 더 우선이다. 지금이라도 주변에서 말해서라도 중단을 하고 그리고 이제 다른 방법으로의 퍼포먼스 얼마든지 할 수 있으니까 지금 단계에서 일단 중단을 하시고 건강한 몸으로 펼치고 싶어 하시는 그정치나 뜻을 펼쳐라. 이렇게 말하고 싶어요. 저 같으면 절대로 다시 안 하겠습니다. 저는 후회합니다.▷신율: 그때 당시 건강이 좀.▶이정현: 제가 한번 해봤거든요. 정말 안 먹고 제대로 해봤는데 제가 7일째 되는 날 실려갔어요. 가서 병원에 갔더니 괴사가 시작된다고 하더라고요. 내장 장기의 어떤 부분에 괴사가 시작됐다고 그러더라고요. 도대체 무슨 말인가 했는데. 우리가 음식물을 섭취를 하면 온몸으로 영양분이 많아요. 근데 그 영양분이 안 들어와. 그렇게 되면 이제 아주 시급한 것부터 영양분이 많이 나와요. 영양분이 공급되지 않는 부분의 장기들은 이제 점차 괴사를 해 간다고 하더라고요. 어쨌든 이후 여야를 막론하고 목숨을 걸고 싸워야 될 대상 또는 그런 거리, 명분 이게 국민들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거냐라고 생각하면 저도 그랬고 솔직히 지금 이재명 대표께서도 지금이라도 중단하시는 것이 본인이 관철시키고 만들고 싶어 하는 그런 세상에 더 접근하면 훨씬 더 효과적일 거고. 이런 퍼포먼스는 21세기 2023년도에도, 지금 시점 제가 했었던 2016년도 그때 시점에서도 이건 절대적으로 적절하지 못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고요.▷이혜라: 단식 꼭 이 시점이어야만 하는가에 대해서도 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이정현: 내용을 따지지 않겠습니다. 정부 여당을 상대로 야당 대표가 할 수 있는, 또 국민들에게 뭔가를 알리고 싶어 하고 하는 방법으로 선택해서 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분 판단에서 하는 것이고. 국민이 받아들이느냐, 안 받아들이면 또 국민 몫이니까 그 성과나 목표나 또 이유나 이런 부분은 저는 쉽게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다만 어쨌든 제1야당 대표로서는 부적절했다.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건, 저 역시 제가 집권 여당의 당대표로서 단식을 했었던 그 방법은 지금 봐도 잘못됐다, 후회스럽다. 그리고 그것은 결코 후배 정치인들에게 좋은 선례는 결코 아니다, 적절하지 않다고 하는 이유가 분명하게 있는 거죠.▷신율: 근데 이제 목표가 뭔지. 그건 우선 본인의 진정성을 믿는 것이 저는 합리적인 예의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목적이 그렇다고 하더라도 파생되는 정치적 효과는 분명히 있을 거거든요. 그러니까 정치적 상황, 예를 들면 지금 소환을 앞두고 있는데 그거는 장기 지체가 될 거고 또 하나 이제 이게 검찰의 입장에서 볼 때 야당 대표인데, 상대로 소환도 안 하고 기소할 수도 없는. 또 체포동의안 만일 넘어온다 하더라도 이게 가결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사실은 지금 상황에서는 장담할 수 없고 여러 가지로 딜레마가 될 것 같은데.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는 향후에 이 단식 이후에 어떻게 전개될 거라고 예상하시나요?▶이정현: 저는 단식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봅니다. 태풍처럼 지나가면 그만인 거고. 또다시 태양은 작열하게 되어 있습니다. 검찰 수사가 단식했다고 해서 검찰 수사가 면제되거나 또 사면 복권되는 일도 아니고. 단식 끝나고 나면 또 다시 원위치에서 시작될 건데 그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죠. 그런 부분은 지지자들을 어떻게 보면 아주 순간적으로 지지자들을 뭉치게 할 수 있는 효과를 낼 수 있을는지 모르지만, 사실 내부적인 전체적인 결속도 이것으로 인해서 뭐가 더 부각됩니까? 이분이 지금 뭐 때문에 사법 처리를 당하고 있지라고 하는, 말하자면 이분의 의심받고 있는 죄, 그 부분이 더 부각되는 효과만 오히려 더 낼 수가 있는 거예요. 만약 이렇게 해서 검찰 조사가 면제가 된다든지 그야말로 사면 복권이 된다든지 이렇게 한다고 한다면 모르지만 거기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어요.▷이혜라: 요새 정치권에서 이념 논란이 계속적으로 거세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정율성 공원 같은 경우에는 사실 이 인물 같은 경우에는 좀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인물이라고 거론이 되고 있는데 광주시가 이걸 추진하는 게 맞을까요? 어떻게 보세요?▶이정현: 정율성에 대해서 광주시장이 음악성을 얘기했지만 저는 음악성에 대한 논란은 일반 국민들은 전혀 관심이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이후 여야를 막론하고 북한에서 영웅이고, 중국에서 영웅이 꼭 광주에서까지 영웅이 되게 해야 되느냐라고 하는 게 더 문제고. 이 부분에 대해서 지금 아까 이념 논쟁이라고 했는데. 보통 색깔론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지금까지의 색깔론을 오히려 저는 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정율성에 대해서 그동안의 무슨 동요대회, 정율성 성악대회, 정율성을 학교에다 그것도 어마어마한 벽화를 그려놓고 색깔을 씌워놨는데 과연 그럴 만한 사람이냐라고. 이번에 공원을 만들면서, 그렇지 않았다면 그냥 온 국민이 다 모르고 넘어갔을 정율성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알게 되는). 벽화도 있고 아까처럼 동요대회도 성악대회도 우리나라에서 이 사람 공원까지 만든다고 하는 계기가 되고. 뭐 했던 사람이지 하고 봤더니 6·25 때 인민군관을 지휘했다 그 말이에요. 6·25 때 인민군은 누구입니까. 지금 남한을 완전히 공산화시키기 위해서 적화통일을 하겠다고 북한군이 쳐들어와서 300만 명이 넘는 남북 간 우리 민족의 많을 살상을 나게 했는데. 그 적화통일을 위해 북한 인민군에게 사기를 진작시켜서 남한군에 가서 완전히 부수라고 사기를 북돋우는 노래를 만들어 줬던 사람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그때 희생됐던 얼마나 많은 우리 영령들이 있으시고 또 그 유족들이 있고 그 가족들이 있으며. 정말 6·25로 인해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피해를 봤습니까. 그런데 그 인민군의 사기를 증가시킨 노래를 지었다고 해서 북한에서 영웅 대접 받는 사람이. 그런 노래로 남한군을 많은 양민들을 많이 학살을 하고. 또 대한민국 모든 국토를 초토화를 시켰었던 이 인민군의 사기 진작 노래를 지어서 부르게 했었던 이 사람을 광주에서 또 영웅 대접을 해야 된다? 저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국민 세금으로 이렇게 한다면요. 말하자면 그런 식으로 세금을 다른 데도 우리가 지금 몰라서 그렇지, 이건 드러나고 들켜서 그렇지, 들키지 않는 곳에서 또 그런 세금이 쓰여져 있는지 살펴볼 그런 계기를 오히려 촉발을 시켰다고 생각해요.저는 제 주변에서 이것 때문에 문제 제기하고 화낸 광주 전남 사람도 한 사람도 보지 않았습니다. 광주가 진보입니까? 광주 사람들이 좌파입니까? 광주 사람들은 진보도, 좌파도, 보수도 아닙니다. 그냥 대한민국 국민인 거예요. 대한민국을 없애버리려고 하고, 대한민국을 공산화시키려 하고, 대한민국 국민을 죽이려고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광주 사람들도 원수로 생각합니다. 적으로 생각합니다. 이건 광주 사람들과 연계시키면 안 됩니다. 이 일을 추진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문제인 것이지 이건 광주가 아닙니다. 왜, 광주 사람들이 정율성에 대해서 이것에 대해서 문제 제기한다 그러면서 화를 낸다고 하는데 저는 화내는 걸 한 명도 못 봤습니다.▷신율: 근데 강기정 시장의 주장은 이제 중국인 관광객들을 좀 의식해서 그런 게 필요하다 이런 입장 아니었나요?▶이정현: 언제부터 그렇게 돈을 좋아했습니까? 언제부터 그렇게 중국 관광객들을 좋아했습니까? 그 사람이 중국에 가서 영웅 대접을 받으면 되는 것이지. 아까처럼 대한민국을 공산화하려 하고 대한민국을 적화통일시키려고 하고. 지금 같은 북한으로 만들지 못한 것을 한으로 생각해서 그런 영웅을 광주에서 다시 추켜세우고, 그런 사람들을 이제 국민 혈세를 가져다가 공원까지 만들어서 부추긴다 그 말입니까? 저는 광주 사람들 중에서 이것에 동의하는 사람을 지금까지는 못 만나봤습니다.▷이혜라: 한 가지 더요. 윤미향 의원 조총련 주최 관동대지진 행사 참석해서 논란이 또 있습니다. 일단 참석만 한 거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사실 외부에서는 납득 못하겠다는 얘기도 나오긴 합니다.▷신율: 윤미향 의원 주장은 조총련이 주최한 게 아니고 조총련도 여러 주관사 중에 하나다 뭐 이런 입장이긴 한 것 같더라고요.▶이정현: 그러면 예를 들어서 관동대지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것에 왜 다른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안 가고, 왜 또 보수당 국회의원들은 가지를 않았습니까? 일단 조총련은 일단 대한민국 대법원까지 가서 판결에서 반국가단체로 이미 딱 판결이 나 있습니다. 대법원 판결을 부정하는 것입니까?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것입니까? 어떤 과정을 통해서 초청을 받았는지도 이해가 되지 않고 또 그렇게 쉽지가 않았을 텐데 그런 눈총이나 그 뒤 반향을 생각을 못 했겠습니까?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그런 반향까지 다 감안을 하고 가면 되는, 그만큼 또 다른 뭔가의 의도가 있고 그런 부분이 있지 않겠습니까? 저는 반국가 단체가 주최하는 또는 주관하는 또는 참여하는 그런 단체에 이렇게 당당하게 갔다 온 국회의원에 대해서 참 정말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신율: 그 입장은 저희가 추후 들어봐야겠지만요. 일단 일본까지는 이제 자비로 비행기표 사서 갔겠지만 일본에 가서 만일 우리나라 현지 대사관 의전의 일부를 받고서 조총련이 포함된 행사에 갔다면 그건 또 어떻게 해석해볼 수 있나요?▶이정현: 근데 이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정확한 내용을 모르기 때문에 쉽사리 제가 언급하기는 모호합니다. 일단 국민의 대표 국회의원이 오게 되면 외국의 대사관에서 신병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에 대해서 신경을 쓰고 이렇게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분이 이제 내가 조총련 행사에 간다고 그걸 밝혔는지 어떤 건지는 그 과정을 내가 잘은 모릅니다. 그러나 그런 세세한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대한민국 국회의원 자격으로, 대법원에서 반국가단체 판결을 내린 그런 단체에 굳이 그렇게 간 시도 자체가 저는 정말 그 자체도 뭔가를 알리기 위한, 뭔가를 보여주기 위한 퍼포먼스라고 생각합니다.▷신율: 그러니까 의도를 우리가 추론할 수는 없지만 하여간 뭔가 의도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할 수 있다는.▶이정현: 아니 엄연히 그 반향을 생각할 수 있잖아요. 지금 이런 걸 즐기고 있는지도 몰라요. 봐라, 내가 갔다 와서 어떠냐, 지금 온통 언론이고 정치권이고 난리가 아니다. 나 하나 희생해서라도 이런 식으로. 말하자면 그런 데도 갈 수 있다고 하는 걸 무너뜨리고. 또 대한민국 국회의원도 그런 데 간다고 하는 것도 북한에 얼마든지 선전용으로 쓸 수 있도록 이렇게 제공해서 윤 의원의 이런 행위가 북한 내부에 이익을 주게 하는 그런 행위를 했다고. 또 그런 것을 감안 안 했겠어요? 만약에 내가 어디 외국을 한 번 나간다고 하고, 특히 그런 주목받을 행사에 나간다면 나는 그런 정도는 다 계산이 돼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이혜라: 최근에 흉상 이전도 그렇고 그리고 홍범도함, 안무함 함명 변경 얘기도 나오고 있고 그래서요. 지금 대통령실에서, 또 윤 대통령이 이념 문제 관련해서 이렇게 집중 거론하는데 이유가 뭘까요, 이 시점에? 근데 이게 사실 지지층 결집하는 데 좋겠지만 지금 중도층이 굉장히 많은 상황에서 이게 오히려 나쁜 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도 드는데요.▶이정현: 글쎄요. 윤 대통령이 이념을 집중적으로 거론한다 라고 하는 것에 대해는 뉴스가 많이 되고 있으니까 그거는 팩트죠. 근데 그게 지지 세력을 결집을 하기 위해서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조금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윤 대통령이 설령 그런 말을 해갖고 동의할 보수 세력들이 보수 후보에게 표 안 찍겠습니까? 저는 보수 세력 결집하고는 조금 무관하지 않느냐라고 생각이 듭니다. 다만 이제 저는 좀 다른 얘기를 해보고 싶어요. 어쨌든 정권이 교체가 됐잖아요. 근데 교체되기 전에, 아까처럼 소위 이념 얘기. 저는 이념 얘기를 하고 싶지는 않지만 굳이 이념을 얘기한다면 여러 면에서 이념의 추가 이렇게 있어야 되는데, 굉장히 한쪽으로 가 있을 수가 있다 그 말이에요. 그럼 정권이 교체됐는데 당연히 적어도 여기(반대 방향)까지는 안 간다고 하더라도, 여기(중간) 정상적으로 돌아와야지 그게 시계추지. 여기서 뭉쳐져 있으면 시계가 정상적으로 가동되는 겁니까? 나라가 정상적으로 가동이 되겠습니까? 저는 이 부분이 굉장히 큰 문제가 있다고 봐요. 그런데 그냥 내가 추론을 해봅니다. 저는 이게 지나치다 아니다를 다 떠나서 왜 윤 대통령이 저렇게 얘기를 할까 생각을 해보면. 이분이 그런 비슷한 말을 했었죠. 만약에 그(전) 정권이 연장이 됐다고 한다면 나라가 절단날 뻔했다고 하는 그런 비슷한 얘기를 한 적이 있어요, 최근에. 그건요. 우리 지금 여기 앉아 있는 세 사람이 일반 국민으로서 모르는 앞선 정권에서 일어났던 많은 상황에 대한 정보를 대통령이 훨씬 더 많이 갖고 있을 수가 있어요. 그러니까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하는 말 중에 그냥 함부로 했겠습니까?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뭔가가 정말 실질적으로 그 앞에 일어났던 여러 가지 사안들을 보면, 정말 나라가 이대로 갔다면 시스템이 붕괴되고 이대로 갔다가는 정말 구석구석에 비정상이 되고 비정상이 완전히 굳어지면 전진하고 발전하고 이렇게 할 수가 있겠습니까? 도약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그건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다음 대통령이 그러한 비정상을 바로잡아야 되지 않겠습니까?제가 몇 가지 한번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대통령이 굉장히 많이 강조를 하는 게 자유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경제 수준, 대한민국의 안보 수준, 대한민국의 세계화 수준, 대한민국의 정보화 수준으로 봤을 때 이제 지금 대통령이 말하는 자유 속에는 두 가지가 많이 들어 있다고 하는 생각을 해요. 하나는 민간을 굉장히 중시하는 자유. 민간에게 많은 규제라든가 이런 걸 빼고, 정부에서 주도하는 걸 빼고, 민간한테 맡기겠다고 하는, 민간에게 맡기는 자유. 또 하나는 시장. 우리가 시장, 시장하면서도 굉장히 많이 통제를 하고 관리를 하고 이렇게 해왔거든요. 그런데 지금 윤 대통령이 봤을 때 지금 대한민국의 국민 수준, 대한민국의 기업 수준, 대한민국의 청년들의 수준은 이제는 정부가 다 움켜쥐고 통제를 하는 게 아니라 얼마만큼 많은 민간에게 맡기느냐, 얼마나 많이 시장에 맡기고 경쟁에 맡기느냐에 따라서 대한민국 훨씬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진 거예요.그런데 만약의 경우에 이게 공산은 아니지만, 또 전체주의라고까지는 할 수는 없지만 많은 것을 정부가 움켜쥐고, 국가 재정도 있는 대로 키우고, 정부 기관도 공무원도 있는 대로 늘리고 이런 식으로 전부 거머쥐고 하나부터 여기까지를 다 간섭하려고 하는 앞선 정권처럼 이런 식으로 방치했을 때 지금 대한민국이 뻔히 도약할 기회가 있는데 이걸 그대로 방치합니까? 완전히 정부 권한을 빼고, 정부의 규제를 완전히 빼 민간하고 시장에 맡기려고 하는 이러한 대통령의 생각을, 이걸 갖다가 이것에 대해서 반대를 하는 세력들, 발목을 잡으려고 하는 세력들, 죽으라고 이것에 대해 시비하는 세력들에 대해서 대통령이 그것도 맞서지 않으면 이걸 펼칠 수가 없기 때문에 하는 것을. 이걸 이념 공작 이렇게 간다고 하면 저는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하나만 더 말씀드릴게요. 처음에요. 대통령이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반국가 세력들을 용납하지 않겠다. 그러면 반대로 그것에 대해 시위한 사람들, 반국가 세력 용납을 하자는 겁니까? 또 공산당에 대해서 대통령이 용납하지 않겠다한 부분에 대해서는. 그러면 반대한 사람들은 공산당한테 공산당을 용납을 하고 전체주의를 용납을 하자, 그 말입니까?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예를 들어서 아까처럼 너무 좀 지나치다. 너무 지금 대통령이 아직은 정권 초반이고 다 장악도 안 돼 있는데 말하자면은 대통령이 상대를 해야 될 그런 상대들을 전선을 너무 많이 확대를 해 수습도 못 하면서 왜 저렇게 전선을 많이 넓혀 이런 시비라면 저는 이해를 합니다. 그러나 이걸 완전히 이념 논쟁으로 가서 이걸 못하게 막는 사람들한테 저는 좀 문제가 있다고 봐요. 반국가 세력이 다 공격을 하는데 왜 그걸 시비를 해. 당신 반국가 세력이야? 타깃이 당신이 아닌데 뭐 때문에. 스스로가 마치 반국가 세력인 것처럼, 그런 식으로 대통령한테 그 부분에 대해서 시비를 걸고 대드느냐 그 말입니다. 아까처럼 시장이다 아니면 민간이다 이렇게 자유를 만끽하게 해 사람들이 창의력을 발휘를 해서 기업들을 세계적으로 키우게 하려고 하는데 그것에 대해서 자기가 공산주의도 아니면서 전체주의도 아니면서 왜 그렇게 민감하게 정치권이 대드느냐 이 말입니다.▷신율: 문재인 대통령도 요새 자꾸 언급을 많이 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정현: 문재인 대통령이 전체를 다 언급하지 않습니다. 지금 이런 이념 부분에 대해서 하는 아주 그냥 불을 댄 듯이 그냥 말씀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전직 대통령이었고 국정 경험을 많이 했고 그분도 한때는 나라를 사랑한다고 했었으니까 말씀을 하실 수는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굳이 그렇게 이념 문제를 가지고 하는 것은 내가 이념을 이쪽으로 많이 좌측으로 끌어들여놨는데 왜 이걸 원위치 시키려고 해, 그걸 못 견디고 얘기를 하는 거 아닌가 싶어요.그런데 그 부분은 그분은 그분대로 가져가는 게 옳다고 생각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국정운영의 총책임자는 윤석열이고 윤석열이 나는 그런 식으로 국가 예산을 함부로 쓰고 국가 R&D를 그렇게 갖다 뿌려 쓰고, 나는 이런 거 용납할 수 없어, 이런 걸 정상화시킬 거야, 시스템을 바로 나는 원위치 시킬 거야. 그리고 말하자면 공산화 전체주의로 가는 것 반국가 세력 나는 용납하지 않을 거야. 그 책임은 누구한테 와 있냐면 윤석열한테 와 있고 문 대통령이 뭐라고 하든 말든 윤 대통령은 지금 자기 위치에서 자기가 옳다고 하는 것을 저는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2023.09.07 I 이혜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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