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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고, 이낙연·김동연 급등…정치테마株 희비쌍곡선
  • 이재명 지고, 이낙연·김동연 급등…정치테마株 희비쌍곡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정치 테마주가 요동치고 있다. 리더십이 상처를 입으면서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한 것인데 비명(비이재명)계의 리더격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관련된 테마주는 급등했다.사진=연합뉴스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동신건설(025950)은 전거래일 대비 21.32%(4050원) 하락한 1만4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신건설은 본사가 이 대표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 있다는 점이 부각돼 이재명 테마 대장주로 분류되는 종목이다. 이밖에 에이텍(045660)은 14.99%, CS(065770)는 6.38% 하락하는 등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 다수가 동반 하락했다.이재명 테마주는 이 대표가 윤석열 정권에 저항하겠다며 단식 투쟁에 나선 지난달 31일 급등한 후 이달내 상승 곡선을 이어오다 이날 폭락했다.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찬성 149명, 반대 136명, 기권 6명, 무효 4명으로 가결되면서다. 민주당 내에 적어도 31명이 가결표를 던지면서 이재명 리더십에 큰 상처가 낫기 때문이다. 반면 유력한 민주당 차기 리더로 꼽히는 정치권 인사들과 관련된 테마주는 강세를 보이며 희비 쌍곡선을 그렸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김동연 경기도지사 테마주가 대표적이다. 남화토건(091590)은 이날 전거래일 대비 4.07%(330원) 오른 84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1만300원까지 오르는 등 큰 폭으로 올랐다 오후들어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남화토건은 이 전 대표가 도지사를 역임한 전라남도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최재훈 대표이사가 이 전 대표와 광주제일고 동문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낙연 테마주로 묶였다. 이밖에 남선알미늄(008350)은 5.48%, 남성(004270)은 4.02%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김동연 테마주 중 하나인 PN풍년(024940)은 이날 가격제한폭(상한가)인 9170원까지 올랐다. PN풍년은 최상훈 감사가 김 지사와 덕수상고 및 국제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돼왔다. 씨씨에스(066790)는 17.41%, SG글로벌(001380)은 10.62%, 대성산업(128820)은 4.13%, 대현(016090)은 4.14% 올랐다. 김 지사의 고향인 충청도가 기반이거나 대표 등이 학연 등으로 얽힌 곳이다.다만 정치 테마주는 실체가 없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이날 강세를 보인 정치테마주의 수급 대부분은 개인투자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화토건은 이날 하루에만 18억9600만원 규모의 개인 순매수가 몰렸으며 PN풍년은 3억4300억원 규모의 개인 사자가 몰렸다. 급등 과정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대부분 팔자로 나서며 차익을 실현했다.한편 23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이 대표는 자신의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검사 독재정권의 폭주와 퇴행을 막고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며 입장을 밝혔다.친명계인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같은 당 국회의원들이 자기 당 대표를 팔아먹었다”며 가결 표를 던진 것으로 추정되는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을 맹비난했다. 이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 엄포를 놓는 등 후폭풍을 예고했다.
2023.09.22 I 이정현 기자
민주당, 이달 26일 차기 원내대표 선출…"공백 최소화"
  • 민주당, 이달 26일 차기 원내대표 선출…"공백 최소화"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원내대표 선거 일정을 이달 26일로 확정했다.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선거 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민주당 당무위원회는 22일 오후 국회에서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안건을 의결했다. 민주당 원내대표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5선 중진 변재일 의원이 맡았고, 재선 송옥주 의원이 간사를 맡았다. 초선 최기상·한준호·홍정민 의원도 선관위원으로 참여한다.한 의원은 이날 당무위 후 기자들과 만나 “첫 회의를 갖고 원내대표 전체 선거 일정 관련 의결을 진행했다”면서 “선거 일시는 이달 26일 오후 2시로 정했고, 장소는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민주당 원대선관위는 이날 발표 직후 선거 공고를 통해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 후보자 등록을 접수한다. 후보자 기호 추첨은 등록 접수순으로 하기로 했다. 후보자는 25일 하루 동안 선거 운동을 벌인 뒤, 26일 정견 발표 이후 곧장 선거를 실시해 결선 투표를 진행하는 일정이다. 1인 후보일 경우 별도 투표 없이 그대로 당선된다.한 의원은 “(원내대표) 보궐선거고 기간 짧아서 모든 상황을 고려할 수밖에 없고, 내부적으로 추천과 경선 등 방식에 대해 확정한 바 없다”면서 “일단 후보자 등록을 받아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박광온 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이재명 당대표의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 직후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사태에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박 원내대표와 함께 민주당 원내 지도부 모두 총사퇴했다.이에 민주당 지도부는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날 오후 2시 후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당무위를 소집해 원대선관위를 설치하기로 했다. 위원 구성 권한은 최고위원회에 위임하도록 했다.앞서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후임 원내대표는 가장 빠른 시일 안에, 가급적 추석 연휴 전에 선출할 것”이라며 “지도부 공백은 최단 시간으로 최소화하고, 당의 정무직 당직자도 조속히 안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이 대표와 의논해 빨리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 이하 정무직 당직자들도 사의를 표명했지만, 이재명 대표가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3.09.22 I 김범준 기자
美 고금리 우려에 2500선 턱걸이
  • [코스피 마감]美 고금리 우려에 2500선 턱걸이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2500선에 턱걸이하며 22일 장을 마쳤다. 장 초반 2490선까지 밀리며 4개월 만에 2500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지만 개인의 매수 확대 속에 지수는 낙폭을 줄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4포인트(0.27%) 내린 2508.13에 거래를 마쳤다.2491.45로 출발한 지수는 장 중 2486선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개인의 매수세 속에 낙폭을 줄여나갔다. 이날 개인은 2065억원을 담으며 5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갔다. 장 초반 1340원을 웃돌던 원·달러 환율도 1336.8원까지 내리며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소폭 완화시켰다.다만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 우위였다. 외국인은 지난 18일부터 5거래일 연속 코스피를 팔며 이날도 1292억원 차익 실현에 나섰다. 기관도 976억원을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21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2178억원 매도 우위로 총 2500억원의 매도 물량이 나왔다.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8% 하락한 3만4070.42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64% 내린 4330.0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1.82% 빠진 1만3223.99로 장을 마감했다.전날 연준이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5%대 금리를 내년까지 유지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시장 전반에 고금리 장기화 공포가 퍼져 있다. 이 가운데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2만명 감소한 20만1000명에 그쳤다. 월가 예상치(22만5000명)을 크게 밑돌면서 고용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하다는 점을 입증했다.대형주가 0.25%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0.30%, 0.49%씩 하락했다. 대다수의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운수창고와 건설, 유통이 1%대 약세를 보였다. 보험과 금융, 통신 등 배당 관련 업종은 상승세를 탔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100원(0.15%) 내린 6만8800원에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연속 6만전자를 이어갔다.반면 장 초반 하락했던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하이닉스(000660)는 0.82%, 0.96% 강세로 장을 마쳤다.LG디스플레이(034220)도 실적기대감에 410원(3.09%) 올라 1만3660원에 거래를 마쳤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아이폰15 생산차질을 이유로 영업적자 7304억 원이 예상된다”며 “그러나 4분기에는 이아폰15 프로맥스 OELD 출하량 증가, 삼성전자 주문 증가에 따른 OLED TV 가동률 상승, 신규 고객사 확보 효과에 의한 차량용 OLED 흑자전환 등의영향으로 2022년 1분기 이후 약 2년 만에 흑자전환(영업이익 2020억 원)이 추정된다”라고 내다봤다.초전도체 테마주 중 하나인 서원(02105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정치테마주를 이유로 부국철강(026940)(15.42%), 남선알미우(008355)(13.60%) 등이 상승세를 탔다.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가운데 이들 종목이 이낙연 전 대표 관련주라는 이유로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특정인물 테마주로 묶인다 해도 실제 연관성은 거의 없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상한가 1개를 포함해 29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었지만 596개 종목이 내렸다.5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이날 거래량은 4억2545만주를 기록했다.거래대금은 6조9297억원이었다. 거래대금이 6조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5월 15일(6조9203억원) 이후 4개월 만이다.
2023.09.22 I 김인경 기자
김기현 “국회 비정상시대 마무리, 이젠 민생 챙길때”
  • 김기현 “국회 비정상시대 마무리, 이젠 민생 챙길때”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가결한 것에 대해 “국회에서 비정상시대를 마무리하고 정상으로 접어들 수 있는 모멘텀이 마련됐다”며 “더이상 개인(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때문에 국회 기능이 마비되거나 국회 기능이 과도하게 남용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대구상공회의소에서 대구 경제인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혼란한 상황을 겪는 것과 관련 “현재 민주당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른 당 입장에서 왈가불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대화와 타협을 통해 민생을 먼저 챙기는 국회가 되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추석 이후 총선 준비와 관련해선 “여당이 해야 할 일은 민생을 챙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좋은 인물, 좋은 절차를 통해 국민에 선보이는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이 두 가지를 앞으로 중점을 두고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여당이 용산 대통령실과 교감한 것으로 알려진 총선 차출설에 대해선 “무슨 개념인지 모르겠다.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든지 피선거권 가지 사람으로서 (총선에) 다 출마할 수 있다”며 “열심히 활동하는 분이 국민들로부터 지지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리 당의 책임과 역할”이라고 잘라 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구 경제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3.09.22 I 김기덕 기자
`구속 기로` 이재명 "저를 넘어 민주당, 나라를 지켜달라"
  • `구속 기로` 이재명 "저를 넘어 민주당, 나라를 지켜달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민주당의 부족함은 민주당의 주인이 되어 채우고 질책하고 고쳐달라”며 당원 결집을 호소했다.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자신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후 첫 입장 표명이다.단식 투쟁 19일째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가톨릭대학교 여의도 성모병원 응급실에서 녹색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사진=뉴스1)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공보국을 통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이재명을 넘어 민주당과 민주주의를, 국민과 나라를 지켜달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우리 역사는 늘 진퇴를 반복했다”며 “촛불로 국정농단세력을 몰아내자 검찰카르텔이 그 틈을 비집고 권력을 차지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이어 “검사독재정권의 폭주와 퇴행을 막고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며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맞서 싸울 정치 집단은 민주당이다. 민주당이 무너지면 검찰독재의 폭압은 더 거세지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검사독재정권의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 파괴를 막을 수 있도록 민주당에 힘을 모아달라”며 “당의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그는 “더 개혁적인 민주당, 더 유능한 민주당, 더 민주적인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사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끝으로 이 대표는 “강물은 똑바로 가지 않지만 언제나 바다로 흐른다. 역사는 반복되면서도 늘 전진했다”며 “결국 국민이 승리했고, 승리할 것이다. 국민을 믿고 굽힘 없이 정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앞서 전날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재석의원 295명 중 가결 149표로 가결됐다. 민주당에서만 최소 29표의 이탈표가 나온 셈이다. 체포동의안 표결 직후 민주당은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부결을 관철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민주당 사무총장과 이하 정무직 당직자들도 일괄 사의를 표했으나 이 대표는 “사의 여부를 결정하기 전까지 정상적으로 근무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했다.한편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민주당엔 탈당과 입당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알려졌다.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오전 8시 30분 현재 탈당은 4231명이고, 입당은 이보다 훨씬 많은 7176명”이라며 “탈당도 입당도 다 민주당에 대한 사랑표현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아무리 화가 나고 절망스럽더라도 탈당하지 말고 이 대표의 든든한 힘이 되고 울타리가 되어달라”며 입당을 촉구했다.
2023.09.22 I 이수빈 기자
`심야 집회` 전면 금지 꺼내든 경찰…위헌일까, 논란 증폭
  • `심야 집회` 전면 금지 꺼내든 경찰…위헌일까, 논란 증폭 [사사건건]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경찰이 집회·시위 문화를 개선하겠다며 심야시간(자정~오전 6시) 집회·시위를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노조의 집회 등에 강경한 입장을 내비쳐 온 윤석열 정부 정책의 일환인데요. 추진단계부터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위헌’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난항이 예상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21일 오후 촛불행동 회원들이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당사로 행진하던 중 경찰과 충돌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경찰청은 지난 21일 ‘집회·시위 문화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 방안의 핵심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에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심야 집회·시위 금지를 명문화하는 것입니다. 현행 법에 ‘해가 뜨기 전이나 해가 진 후’라고 명시돼 있는 금지시간을 구체화하는 것입니다. 이 시간대에는 규모나 성격을 따지지 않고 모든 집회·시위가 금지됩니다. 야간에 집회·시위로 발생하는 소음 등으로 시민이 불편을 겪는다는 게 경찰이 제시한 추진의 배경입니다. 주요 도로에 신고된 집회를 제한하는 기준도 구체화합니다. 출퇴근 시간대 등 개최 시간과 행진 경로, 차로 이용 여부, 위험 가능성 등을 판단 기준으로 삼을 방침인데요, 이를 위해 도로관리청 등 관계기관과 협업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경찰 질서유지선을 넘거나 망가뜨렸을 때 처벌 수위를 현재 ‘6개월 이하 징역 또는 50만원 이하 벌금’에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만원 이하 벌금’으로 높이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아울러 ‘공공의 안녕 질서에 직접적 위협을 끼칠 것이 명백한 집회 또는 시위’를 금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현행 법을 엄격히 적용해 불법집회 전력이 있는 이들에 대해선 집회 신고 단계부터 엄격히 관리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이 같은 내용의 개선방안은 처음부터 반대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2009년 일몰 후부터 일출 전까지 옥외 야간집회를 금지한 집시법 10조에 헌법불합치 판단을 내렸고, 2014년에도 ‘해가 진 후부터 자정까지의 시위를 처벌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판결한 바 있는데요. 정부의 이번 방침은 헌재 결정에 반한다는 게 주된 반대 이유입니다. 참여연대는 “특정시간대를 정해 집회와 시위를 일률적,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건 위헌이라는 헌재의 결정을 무력화하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용우 변호사(민변 노동위원장)도 “어느 장소에서 어느 시간대에 어떤 방식으로 집회를 할 지는 ‘집회의 자유’의 본질적 내용으로 헌법상 기본권”이라며 “헌재의 위헌 결정에 역행하는 법 개정 시도”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모든 집회·시위를 막겠다는 건 비교적 소음이 적은 촛불집회나 침묵시위까지 불가능하게 하겠다는 건데 시민의 권리를 막는 것이라는 지적도 이어집니다. 다만 윤희근 경찰청장이 “준법 집회·시위 문화 정착은 우리 모두의 평온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반드시 이뤄야 할 공동 목표”라고 밝힌 것 처럼 경찰은 국민 다수의 편익을 위해 이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해외 주요국가 중 야간 옥외집회를 금지하는 곳은 미국, 프랑스, 러시아 등이 있습니다. 미국은 주마다 조례가 다르지만 일부 주는 야간시간대 집회를 제한하고, 프랑스는 오후 11시 이후의 야간 옥외집회를 금지하지만 공공기관의 근무시간이 오후 11시 이후일 때는 허용시간이 연장됩니다. 러시아는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집회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2023.09.22 I 박기주 기자
비명계 의원들 실명 담긴 살인 예고글에…경찰 수사
  • 비명계 의원들 실명 담긴 살인 예고글에…경찰 수사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가운데 비명계 의원들의 실명이 담긴 살인 예고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제8차 본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총투표소 295표, 가 149표, 부 136표, 기권 6표, 무효 4표로 가결되고 있다. (사진=뉴스1)22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누리꾼이 민주당 소속 의원 14명의 실명을 언급하며 “라이플(소총)을 준비해야겠다”는 내용의 글을 작성했다. 게시글 안에 담긴 의원들은 비명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제8차 본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개표 중 논란이 된 표를 검사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경찰은 이 누리꾼이 전날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을 표결할 때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추정되는 의원들을 향해 협박 글을 남긴 것으로 보고 있다.의왕경찰서는 인터넷 주소(IP) 등을 토대로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 누리꾼을 검거한 뒤 협박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2023.09.22 I 이재은 기자
혼란에 빠진 민주당, 후임 원내대표 선출 진행은 어떻게
  • 혼란에 빠진 민주당, 후임 원내대표 선출 진행은 어떻게
  • [이데일리 김범준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후임 원내대표 선출 작업에 착수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가 이재명 당대표의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에 책임을 지겠다며 원내 지도부가 총사퇴하면서다.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제8차 본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자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겨 있다. 박 원내대표는 이 대표 체포 동의안 가결에 책임지고 사퇴하겠다고 밝혔다.(사진=뉴스1)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설치 관련, 오늘 당무위원회 안건으로 올라와 있다”면서 “당무위에서 의결되고 나면 원내대표 선출 일정과 후보 등록 등 일체 실무는 원대선관위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후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원내 지도부가 총사퇴를 선언하자, 당 지도부는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날 오후 2시 후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당무위를 소집하기로 했다.그러면서 당내 원내대표선거관리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 구성 권한을 최고위원회에 위임하는 내용을 차기 당무위 안건으로 부의했다. 원대선관위원장은 민주당 5선 중진 변재일 의원이 맡기로 했다.강 대변인은 원내대표 선출 방식에 대해 “현재까지 최고위에서 논의한 건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관위을 설치하자는 것”이라며 “당무위 의결이 필요할 경우 당무위에 (안건을) 올리고 의결 이후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강 대변인은 당 지도부가 원내 지도부에 책임을 떠넘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선거에서 지면 당 지도부가 책임을 지게 되지만, 어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는 의원들의 의사 결정 행위이자 표결 결과다. 그러면 원내(지도부)가 책임을 지는 게 맞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민주당은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에 따른 당내 혼란과 원내 지도부 공백 최소화를 위해 가급적 다음 주중에 후임 원내대표 인선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후임 원내대표는 가장 빠른 시일 안에, 가급적 추석 연휴 전에 선출할 것”이라며 “지도부 공백은 최단 시간으로 최소화하고, 당의 정무직 당직자도 조속히 안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이 대표와 의논해 빨리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 이하 정무직 당직자들도 사의를 표명했지만, 이 대표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강 대변인은 “여러 실무 차원에서 공백이 생기면 안 된다”면서 “이 대표가 관련해서 의사를 표현하기 전까지 (당직자들은) 사의를 표명하고 실무를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한편 정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에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정적 제거, 야당 탄압의 공작에 놀아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해당(害黨) 행위’로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소수의 음모와 횡포, 탈선으로 잠시 민주당이 혼란스럽지만 빛의 속도로 당을 정상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강 대변인은 해당 행위로 규정한 범위와 상응하는 조치에 대해 “(전날 의총에서 해당 행위 범위에 대한) 디테일을 논의하지는 않았다”면서 “조치와 관련해 (아직) 구체적으로 최고위에서 논의한 바 없다”고 말했다.
2023.09.22 I 김범준 기자
이재명 구속영장 청구, '정당하다' 46% vs '부당하다' 37%
  • 이재명 구속영장 청구, '정당하다' 46% vs '부당하다' 37%[한국갤럽]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체포동의안 국회 본회의 통과로 영장실질심사를 앞둔 가운데, 절반의 가까운 국민이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정당하다고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8일 오전 서울 가톨릭대학교 여의도 성모병원 응급실에서 녹색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사진=뉴스1)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관련 질문에 응답자의 46%가 ‘정당한 수사 절차’라고 답했다. ‘부당한 정치 탄압’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7%였으며, 17%는 의견을 유보했다.지지 정당 및 이념 성향별로 보았을 때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정당한 수사 절차’라는 응답이 86%으로 나타났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은 72%가 ‘부당한 정치탄압’이라고 응답했다.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도 구속영장 청구가 정당하다는 의견이 17%이 나오기도 했다.이는 정치적으로 극명하게 판단할 수 밖에 없는 사안으로써 수치상 야권보다 여권 지지층이 더 강하게 응집된 것으로 보인다고 갤럽은 분석했다.지역별로 보면 ‘정당한 수사 절차’라는 응답은 서울이 61%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부산·울산·경남 50% △대전·세종·충청 49% △대구·경북 48% △인천·경기 44% △광주·전라 28% 순이었다. 부당하다는 의견이 더 많은 지역은 광주·전라(58%)가 유일했다.연령별로 보면 40대와 50대를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정당한 수사 절차’라는 응답이 높았다. 한편 지난 2월 검찰이 대장동 개발사업, 성남FC 후원금 수사 명목으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당시에는 ‘구속 수사해야 한다’는 응답이 49%, ‘안 된다’는 41%였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하락하고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상승하면서 양당 지지도는 동률을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3%, 정의당 4%, 기타 1%,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 29% 등으로 나타났다.국민의힘 지지도는 9월2주차 조사(12~14일)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민주당은 1%포인트 증가했다.갤럽은 “3월 초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양대 정당 비등한 구도가 지속돼 왔다”며 “주간 단위로 보면 진폭이 커 보일 수도 있으나, 양당 격차나 추세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최대 6%포인트) 내에서의 변동”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3.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3.09.22 I 이상원 기자
고민정 "위선적 정치인으로 남지 않겠다, 당원 요구시 사퇴"
  • 고민정 "위선적 정치인으로 남지 않겠다, 당원 요구시 사퇴"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저에게 다음 총선에서의 당선을 막겠다는 당원들의 문자가 쇄도한다”며 “당원들의 판단을 따르겠다. 당원들이 사퇴하라고 하면 사퇴하고, 남으라면 남겠다”고 작심발언을 쏟아냈다.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원의 지지로 탄생한 최고위원이 당원들로부터 사퇴요구를 받는 것은 이미 신임을 잃은 것이라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거짓과 위선의 정치인으로 남고 싶지는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이 대표 지지자들은 의원들에게 연락을 취해 체포동의안 가·부 의사 표명을 요구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후 ‘비명(非이재명)계’를 향한 지지자들의 비난이 쏟아졌다.고 최고위원은 “이젠 비공개에서만 말할 것이 아니라 공개회의에서도 제 의견을 솔직하게 밝히겠다”며 지난 1년간 이 대표에게 했던 발언을 소개했다.그는 우선 “검찰소환에 응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당장은 힘들어도 많은 국민들이 의심을 거둘 것이고 시간이 흐를수록 검찰 리스크는 무뎌질 것이라 봤다”고 했다. 또 “코인 사태에 대해선 잘못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법률적 심판이 아닌 정치적 심판을 피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대의원제 폐지는 지금 다뤄선 안된다고 말했다. 시대적 흐름으로 피할 수 없는 길이지만 지금 당내 이견이 분출하므로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상세히 답했다.그는 “이젠 제게 체포동의안 가부 (여부)를 묻는다. 저는 부결표를 던졌다”며 “사람이 사경을 헤매는데 노무현처럼, 조국처럼 놓치고 싶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고 최고위원은 “저는 체포동의안의 당론 지정을 반대했다”며 “표 단속이 불가능한 사안을 당론으로 지정한다 한들 가결을 찍을 의원들의 마음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 부결을 당론으로 하지 않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어떻게든 지키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그는 “지도부가 부결로 의견을 모으고 의원들에겐 계속 설득해왔다. 하지만 체포동의안 가·부결 (의사 질문에) 답하지 않는 의원들 리스트가 돌았고 한 당내인사는 가결표를 색출해 정치생명을 끊겠다 하고, 급기야 대표 단식을 말리러 간 문 대통령에겐 출당하라는 연호가 터져 나왔다”며 “그 위험신호들을 세밀하게 대처하지 못해 엄청난 결과를 맞게 된 것에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사과했다.
2023.09.22 I 이수빈 기자
이재명 체포안 통과가 해당행위? 與 “野, 방탄 족쇄 벗어나라"(종합)
  • 이재명 체포안 통과가 해당행위? 與 “野, 방탄 족쇄 벗어나라"(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은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것과 관련해 “민주당이 방탄이라는 족쇄를 벗어버리고 당 대표 개인을 위한 사당에서 국민을 위한 공당으로 돌아올 기회”라고 밝혔다.윤재옥(가운데)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에 대한 사법처리는 법원에 맡기고 정치를 복원해 민생을 챙기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 반영된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국회의 시계가 민생에 맞춰서 움직여야지, 이 대표에게 맞춰 움직여선 안 된다”며 “현재 국회에는 여야가 힘을 모아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산적해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국제정세로 인한 안보 위기와 복합적 경제위기라는 도전에 대응하라는 국민적 요구에 응답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이번 체포동의안 가결이 당 대표의 끝없는 사법 리스크에서 벗어나 국민의 품으로 돌아올 기회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방탄의 시간이 지나 이제 민생의 시간이고 경제의 시간”이라며 “민생의 고통을 덜어드리고 경제를 살리며 미래를 준비하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 대표 체포동의 가결은 그간 상식과 정의가 무너진 국회에서 정의와 상식이 억지와 불의를 이긴 한국 정치 정상화의 첫 단계”라며 “어떤 정당이나 권력자도 국민의 상식을 이길 수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확인한 날이었다”고 했다.이 사무총장은 “어제 체포동의안에 부결을 선택한 136명 의원이 책임을 동료 의원에게 전가하며 용납할 수 없는 명백한 ‘해당행위’라며 겁박하는 팬덤 정치의 모습은 우리 국민의 눈살 찌푸리게 만들었다”며 “더 이상 국회가 패거리 정치로 상식을 파괴하는 이런 일이 없도록 여야 모두가 올바른 길로 국민을 보고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체포동의안 가결로 이 대표에 대한 사법적 판단은 법원의 몫이 됐다”며 “이제 국회는 국민이 맡겨주신 본래의 일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수석은 “야당에 이 대표 방탄을 위한 극한 투쟁 대신 정기국회 민생 현안을 두고 극강 대결을 펼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국회는 전날 본회의에서 이 대표에 체포동의안을 표결했다. 재석 295명 중 찬성 149표, 반대 136표, 기권 6표, 무효 4표로 가결됐다.
2023.09.22 I 이상원 기자
與 “이재명 자업자득, 방탄·막장 정치 막 내릴 때”
  • 與 “이재명 자업자득, 방탄·막장 정치 막 내릴 때”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민의힘은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해 “자업자득”이라며 “이젠 겸허히 사법 절차에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2일 논평에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은) 민주당 내에 미약하게나마 남아 있던 상식과 법치를 지키고자 했던 양심에 따른 의원들의 결단”이라먀 “불체포특권 포기라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낼 수 있었던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어 “이 대표는 민의의 전당에 서서 국민께 했던 약속마저 스스로 내던져버리고 다수 의석을 무기로 안위를 보존하려 몸부림쳤지만 결국 자업자득의 결과만 초래했다”며 “민주당은 지금의 현실을 반성의 계기로 삼아도 모자랄 판에 ‘가결’이라는 명백한 결론을 두고도 정치탄압이라느니, ‘책임론’ ‘해당 행위’ 운운하는 모습으로 여전히 정신 못 차리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를 향해 법원의 영장심사에 겸허히 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도 헌법과 법률 위에 군림할 수 없다. 끝 모르고 달려온 민주당의 방탄폭주를 멈추라는 것이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이제 ‘민생’과 ‘21대 국회’를 볼모로 삼은 ‘방탄정치’ ‘막장정치’의 막을 내릴 때가 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제는) 국회가 오직 ‘민생’을 중심으로 경제를 살리고, 미래를 준비하는 일에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사진=연합뉴스 제공)
2023.09.22 I 김기덕 기자
윤재옥, “협상 파트너” 박광온 원내대표 사퇴에 “마음 무거워”
  • 윤재옥, “협상 파트너” 박광온 원내대표 사퇴에 “마음 무거워”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전격 사퇴에 대해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윤재옥(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후 “공적으로 협상 파트너이기도 하고, 인간적으로도 서로 많은 교감을 때로는 하기도 한 입장”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윤 원내대표와 나란히 지난 4월 취임했다. 두 사람 모두 온화한 성격으로 당내 다양한 의견 수렴을 도맡아 왔다는 평을 받는다.윤 원내대표는 “국회를 운영하다 보면 치열하게 언쟁하기도 하고 표결이라는 절차를 통해 결론을 내리기도 한다”면서도 “어제 체포동의안 가결과 관련해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사퇴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가볍지 않다”고 말했다.그는 “우리가 절대적으로 숫자가 부족하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서 협상을 진행해야 하고 국회를 운영해야 한다”며 “민주당에 새로운 원내지도부가 구성되면 민심으로 설득하고 협조를 구하겠다”고 했다.윤 원내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통과가 국민의힘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취재진의 질의에 “대통령께서도 선거표 계산을 하지 않고 내년도 예산에 긴축기조 유지하며 표가 될만한 예산을 많이 줄였듯이 우리 당도 그렇게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상황과 관련해 선거에 유리하냐 불리하냐는 작은 이익에 연연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오로지 국민만 보고 정도를 가고 원칙을 지키고 뚜벅뚜벅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3.09.22 I 이상원 기자
이재명 26일 영장심사…'헌정사상 최초' 야당대표 구속기로
  • 이재명 26일 영장심사…'헌정사상 최초' 야당대표 구속기로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에 연루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오는 26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현직 제1야당 대표가 구속 심사대에 오른 것은 헌정사상 최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심리는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게 되며 구속 여부는 26일 밤이나 27일 새벽에 결정될 전망이다. 혐의가 어느정도 입증됐다는 판단하에 영장이 발부되면 이 대표는 구치소에서 수감 절차를 밟게 된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곧바로 석방된다.이 대표는 성남시장 재직 당시 백현동에 아파트를 짓는 과정에서 민간업자에게 각종 특혜를 몰아주고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사업에서 배제해 성남시에 200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배임 혐의를 받고있다. 경기도지사 시절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북한에 방북 비용 등 800만 달러를 대신 내도록 한 뇌물혐의도 적용됐다. 국회는 전날 재석 의원 295명에 찬성 149명으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통과시켰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 대표를 “대규모 비리의 정점”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지방자치권력을 남용해 자신의 측근들이나 유착된 민간업자들에게 천문학적인 이익을 몰아주는 범행을 저질렀다”고 구속영장 청구 이유를 밝혔다.검찰은 영장 심사에서 이 대표의 죄질이 무겁고 증거인멸 우려가 커 구속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 대표 측은 결백을 피력하는 동시에 공인 신분인 이 대표가 현실적으로 도주를 시도하거나, 추가 증거인멸에 나설 우려가 없어 구속이 불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칠 전망이다.
2023.09.22 I 이배운 기자
정청래, 이탈표에 "용납할 수 없는 해당 행위…상응 조치할 것"
  • 정청래, 이탈표에 "용납할 수 없는 해당 행위…상응 조치할 것"
  • [이데일리 김범준 이수빈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을 두고, 당내 ‘이탈표’를 겨냥해 “용납할 수 없는 해당(害黨) 행위”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아울러 이 대표의 사퇴 가능성을 일축하고 나섰다.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개의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정 최고위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제 나라 국민이 제 나라를 팔아먹었듯이, 같은 당 국회의원들이 자기 당 대표를 팔아먹었다”며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정적 제거, 야당 탄압의 공작에 놀아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해당 행위로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이날 민주당 최고위에 23일째 단식 여파로 입원 중인 이재명 대표는 불참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전날 본회의에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후 사태 책임을 지고 사퇴하면서 마찬가지로 이날 최고위에 불참했다.정 최고위원은 이어 “과거 노무현 대통령 탄핵 때도 내부에 적이 있었고, 문재인 당대표를 흔들고 뛰쳐나간 분당 분열 세력도 있었다”면서 “압도적 지지로 뽑힌 이재명 대표를 부정하고 악의 소굴로 밀어넣은 비열한 배신 행위가 어제(21일) 벌어졌다”고 힐난했다.그러면서 “총선을 앞두고 벌어지는 볼썽 사나운 구태 정치가 재현된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의 사퇴는 없다. 저희 민주당 지도부는 끝까지 흔들림 없이 이 대표 곁을 지키면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하고 총선 승리를 위해 일로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정 최고위원은 “어제 가결 폭거 이후 탈당도 있고 입당 러시도 있다. 오늘 오전 8시30분 현재 탈당은 4231명이고, 입당은 이보다 훨씬 많은 7176명”이라며 “이 대표에게 더 많은 힘을 실어달라. 탈당보다는 입당을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이어 “후임 원내대표는 가장 빠른 시일 안에, 가급적 추석 연휴 전에 선출할 것”이라며 “지도부 공백은 최단 시간으로 최소화하고, 당의 정무직 당직자도 조속히 안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이 대표와 의논해 빨리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소수의 음모와 횡포, 탈선으로 잠시 민주당이 혼란스럽지만 빛의 속도로 당을 정상화시키겠다”며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와 의원총회, 중앙위원 규탄대회에서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는 부당한 정치 탄압으로 이미 규정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날 회의를 마치면서 “이제 이 대표가 단식 중단하고 더 힘차게 윤석열 정권의 폭정과 맞서 싸울 때”라며 “저희 최고위원회는 직접 당대표를 찾아뵙고 정말 단식은 이제 중단하라고 간곡하게 요청드리겠다”고 덧붙였다.
2023.09.22 I 김범준 기자
코스피, 2490선 턱걸이…기관도 '매도' 전환
  • 코스피, 2490선 턱걸이…기관도 '매도' 전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22일 오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 매수 우위였던 기관도 ‘팔자’ 우위로 돌아섰다. 마케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1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08포인트(0.96%) 내린 2490.89에서 거래 중이다. 2491.45로 출발한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2490선을 배회 중이다. 코스피가 2490선까지 내린 것은 지난 5월 17일(종가기준, 2494.66) 이후 약 넉 달 만이다. 외국인이 448억원, 기관이 690억원을 팔고 있다. 특히 기관 중 금융투자와 사모펀드가 각각 496억원, 262억원을 내놓고 있다. 개인만 1084억원을 담으며 5거래일 연속 ‘사자’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6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924억원 매도 우위로 총 970억원의 매물이 나오고 있다. 대형주가 1.00%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가 1.12%, 0.92%씩 하락 중이다. 보험을 제외한 전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운수창고와 철강금속은 2%대 약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500원(0.73%) 내리며 6만8400원을 가리키고 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72% 하락한 48만3500원, SK하이닉스(000660)는 0.86% 내린 11만5500원을 각각 기록 중이다. POSCO홀딩스(005490)와 포스코퓨처엠(003670)은 3.64%, 3.02%씩 하락하고 있다. 조선주와 해운주도 하락 중이다. 한화오션(042660)은 7.00% 내리고 있으며 팬오션(028670)과 삼성엔지니어링(028050)도 4.86%, 4.76% 내림세다. 현대미포조선(010620) 여기 4200원(4.76%) 내려 8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테마주로 묶이는 남선알미늄(008350)과 남선알미우(008355)가 각각 13.79%, 19.08%씩 오르고 있다. 부국철강(026940)도 16.34% 강세다. 전날 국회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쳐 찬성 149명, 반대 136명, 기권 6명, 무효 4명으로 통과시켰다. 다만 테마주는 특정 인물과 연관성은 불투명한 경우가 대다수라 주의가 필요하다.
2023.09.22 I 김인경 기자
윤재옥 “이재명 체포동의안 통과, 국민의 준엄한 명령”
  • 윤재옥 “이재명 체포동의안 통과, 국민의 준엄한 명령”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것과 관련해 “이 대표에 대한 사법 처리는 법원에 맡기고 정치를 복원해 민생을 챙기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또 민주당이 방탄이라는 족쇄를 벗어버리고 당 대표 개인을 위한 사당에서 국민을 위한 공당으로 돌아올 기회”라고 밝혔다.그는 “국회의 시계가 민생에 맞춰서 움직여야지, 이 대표에게 맞춰 움직여선 안 된다”며 “현재 국회에는 여야가 힘을 모아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산적해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국제정세로 인한 안보 위기와 복합적 경제위기라는 도전에 대응하라는 국민적 요구에 응답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이번 체포동의안 가결이 당 대표의 끝없는 사법 리스크에서 벗어나 국민의 품으로 돌아올 기회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윤 원내대표는 전날 민주당의 주도로 통과된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에 대한 지적을 이어갔다. 그는 “한덕수 총리 해임건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는데 상식이나 민심과 동떨어진 것이다.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민주당 스스로 해임건의는 대통령에게 국정운영의 책임을 국민에게 묻는 것이라고 말했다”며 “결국 해임 사유들은 그냥 억지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그는 “명백한 법률 위반이나 실책이 없는 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은 결국 이재명 대표 방탄 물타기를 위한 것”이라며 “일방적인 정치 공세이자 무소불위 힘자랑이다. 멈출 줄 모르는 의회 폭주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또 안동완 검사 탄핵소추안이 통과한 것에 대해서도 그는 “차장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도 가결됐는데 현직 검사까지 표적으로 삼는 것은 다수당의 권력을 남용하는 일”이라며 “21대 국회에서 민주당은 헌정사상 첫 법관 탄핵, 헌정사상 첫 국무위원 탄핵, 헌정사상 첫 검사 탄핵이라는 탄핵 트리플크라운을 세웠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지금 민주당이 보이는 태도는 습관성 탄핵 증후군에 지나지 않는다”며 “민주당은 이제 탄핵 중독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9.22 I 이상원 기자
대통령실, 총리 해임안 이재명·체포동의안 모두 "공식입장 無"
  • 대통령실, 총리 해임안 이재명·체포동의안 모두 "공식입장 無"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대통령실은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 및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데 대해 모두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대학교에서 열린 ‘뉴욕 디지털 비전 포럼’에서 박수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대통령실 관계자는 22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두 사안에 대해 낼 공식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전날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는 민주당이 발의한 총리 해임건의안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국회를 통과했다. 이와 함께,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및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도 예상을 뒤엎고 가결됐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순방 중인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19일(현지시간 18일) 뉴욕 현지에서 전자결재를 통해 이 대표 체포동의요구서를 재가했다.다만 윤 대통령은 한 총리 해임안은 수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존 입장에서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민주당이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한 총리 해임건의안 제출을 결의하자 대통령실 측은 “모두 힘을 모아 분발해도 모자랄 판에 막장 정치 투쟁의 피해자는 결국 국민이 아니겠나”라고 강하게 비판했던 입장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의미다.이 대표 체포동의안의 경우,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는 점에서 대통령실이 말을 아끼는 것으로 보인다. 여권 내부에서는, 사법리스크가 해소된 민주당과의 내년 총선 대결에서 불리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023.09.22 I 권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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