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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강서구 보선 승리, 안주 않고 당 혁신할 것"
  • 홍익표 "강서구 보선 승리, 안주 않고 당 혁신할 것"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승리에 대해 “이번 선거 승리에 안주하지 않고 의원님들과 함께 당의 혁신과 통합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감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홍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의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국민과 함께 승리했다”며 이같이 적었다.그는 “국정감사로 바쁘신 중에도 모든 의원님들께서 열과 성을 다해 선거 지원을 해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선거를 계기로 당원들과 국민 여러분께서 우리당의 단합되고 간절한 모습을 확인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의원님들의 노고 덕분”이라고 보궐선거 승리의 공을 의원들에게 돌렸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개표가 완료된 12시40분께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가 13만7065표(56.52%)를 득표하면서 9만5492표(39.37%)를 얻은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를 17.15%p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진교훈 후보의 승리가 확실시된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주당의 승리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한때 집권당이었던 저희 민주당의 안일했음과 더 치열하지 못했음과 여전히 부족함을 다시 한번 성찰하며 국민의 공복으로서 민생, 경제, 안전, 평화, 민주주의 회복에 사력을 다하겠다고 재삼 다짐한다”고 적었다.
2023.10.12 I 이수빈 기자
與, '보선 참패'에 "험지였지만…민심의 회초리 받고 수용할 것"
  • 與, '보선 참패'에 "험지였지만…민심의 회초리 받고 수용할 것"
  • [이데일리 이상원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은 12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결과에 대해 “결과를 존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여 성찰하면서 더욱 분골쇄신 하겠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는 그 일환으로 ‘수도권 맞춤형’ 대안을 마련할 방침이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두운 표정을 보이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으로서는 험지로서 녹록한 여건이 아니었음에도 강서구민들의 민심을 받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선거운동에 임해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께 당 대표로서 감사의 인사와 함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우리 당 후보자에 대해 힘껏 지지해 주신 강서구민들께는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비록 우리 후보자가 낙선했지만 강서 발전을 위해 우리 당이 해야 할 역할에 충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그는 “이번 선거의 패인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총선 승리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특히 상대적으로 우리 당이 약세인 지역과 또 수도권 등에서 국민의 마음을 더 많이 얻을 수 있도록 맞춤형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더욱 낮은 자세로 민심에 귀 기울이겠다”고 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비록 선거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그 결과를 견강부회하지 않고 민심의 회초리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패배를 딛고 다시 전진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윤 원내대표는 “우리 당과 후보자는 강서구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구민들께서 보시기에는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았던 것 같다”며 “이번 선거는 전국기초단체 중 한 곳에 불과하지만 국민 전체의 민심이라 여기고 그 뜻을 깊이 잘 헤아려 가겠다”고 전했다.그는 “투표방향을 결정지은 기준은 어디까지나 민심이었다”며 “선거결과와 지금 국민께서 겪는 여러 어려운 상황을 잘 분석해서 그동안의 당 정책과 운영에 있어서 부족한 점을 찾아 보완하고 국민 뜻에 더욱 부합하도록 경제와 민생회복에 모든 힘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3.10.12 I 이상원 기자
'17%p' 與 완패에 김기현 "어려운 험지였다…총선 압승에 힘 될 것”
  • '17%p' 與 완패에 김기현 "어려운 험지였다…총선 압승에 힘 될 것”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결과 소식이 발표된 직후 “어려운 험지였기에 선거운동을 하기가 더더욱 힘들었을 터인데도 이에 굴하지 않고 열정을 쏟아 주신 것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컸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진교훈(왼쪽)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사진=뉴스1)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의원들이 속한 단체 채팅방에서 “이 단톡방에서 보여주신 의원님 여러분들의 헌신적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대표는 “전례 없는 참여와 선거운동이 강서구에 모였다”며 “그 뜨거운 애당심이 우리 당의 내년 총선 압승과 여러 의원님들의 정운(政運)에 큰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개표가 완료된 12시40분께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가 13만7065표(56.52%)를 득표하면서 9만5492표(39.37%)를 얻은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를 17.15%p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당초 국민의힘이 더 큰 표차로 선거에 패배하면서 책임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지도부는 별도의 공지 없이 이날 오전 8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선거 패배 수습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3.10.12 I 이상원 기자
이재명 "국민의 위대한 승리"…강서구청장 승리 메시지
  • 이재명 "국민의 위대한 승리"…강서구청장 승리 메시지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국민의 위대한 승리이자 국정 실패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치러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교훈 후보가 승리하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민주당의 승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정치의 각성과 민생 회복을 명하는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라고 단언했다. 퇴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강서구 발산역에서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그는 “한때 집권당이던 저희 민주당의 ‘안일했음과 더 치열하지 못했음과 여전히 부족함’을 다시 한번 성찰한다”며 “국민의 공복으로서 민생, 경제, 안전, 평화, 민주주의 회복에 사력을 다하겠다고 새삼 다짐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 단합하고, 갈등과 분열을 넘어 국민의 저력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와 국민의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하겠다”면서 “오로지 ‘국리민복’만을 위해 경쟁하는, 진정한 의미의 정치가 복원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서구민에 대한 감사의 말도 전했다. 이 대표는 “참담한 현실 속에서도 국민께서 기대 속에 내일을 준비하실 수 있도록 희망의 불씨를 키워가겠다”면서 “두려운 마음으로, 위대한 국민과 강서구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바친다”고 했다.
2023.10.12 I 김유성 기자
강서구청장 선거 민주당 勝 가까워, 국민의힘은 격랑 속으로?
  • 강서구청장 선거 민주당 勝 가까워, 국민의힘은 격랑 속으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전국 유일의 재보궐 선거로 여야가 총력전을 펼쳤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진교훈 민주당 후보의 당선으로 결론나는 분위기다. 2021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 대선과 지선에 연속 패배하면서 침체됐던 민주당은 총선 전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됐다. 피하고 싶었던 패배를 맛보게 된 국민의힘은 내부 혼란을 당분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다만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등 전면적인 지도부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일인 11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동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 캠프사무실에서 진 후보와 당직자들이 TV 개표 방송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최종 투표율은 48.7%로 집계됐다. 강서 구민 50만명 중 24만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날 오후 11시 30분 개표 기준 진교훈 민주당 후보는 59.75%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36.29% 득표율의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를 20%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예상보다 높은 수준의 격차다. 야권에서는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정권 심판론이 이번 보궐 선거에 통했다는 분석이다. 강서을 지역을 지역구로 둔 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CBS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정치권이 아무런 정치적 효능감을 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정권에 대한 경종을 울려야겠다는 국민적 의식과 의지가 강했다”고 해석했다. 정춘생 진교훈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격 선거”라고 했다. 엄경영 시대연구소 소장은 “매 선거마다 선거를 관통하는 민심이 있는데 이번에는 (이재명) 영장 기각에 대한 책임을 여권에 묻는 것”이라면서 “검찰을 심판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자가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투표가 끝난 후 서울 강서구 선거사무실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은 침통한 모습이다. 패배를 예상했지만 이 정도로 큰 격차가 날줄은 몰랐다는 분위기다. 여권 일각에서는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 결과를 애써 축소하기도 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개표 전부터 감지됐다.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11일 오전 SBS라디오에서 “총선이 6개월 남았는데, 굉장히 긴 시간이고, 이것 갖고 지도부가 흔들리고 총선 전체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면서 “강서구는 서울의 25개 구 중 하나이고 49개 국회의원 의석 수 중 3개를 갖고 있는 곳”이라고 했다. 총선 전략에 대한 개선 목소리가 높아질 전망이다. 김재섭 위원장은 YTN 방송에 나와 “여당 프리미엄까지 있는 상황에서 왜 강서구민들이 냉혹한 평가를 했는지 당 지도부는 냉정하게 살펴봐야 한다”면서 “그리고 나서 수도권 전략을 완전히 개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김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거나 비상대책위원회 출범까지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있다. 엄경영 시대연구소 소장은 “대통령 스타일이 한 번 맡겨 놓으면 계속해서 믿고 간다”면서 “지금 지도 체제를 개편할 만큼 한가하지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김행 후보자를 낙마시키는 정도에서 이번 보궐 선거를 마무리 할 것 같다”면서 “이후 정기국회 마무리에 힘을 쏟고 연말 연초에 조기 선대위를 구축해 힘을 실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3.10.11 I 김유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팔 전쟁에 후퇴한 연준 매파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이·팔 전쟁에 후퇴한 연준 매파-‘고용세습 포기못해’…생떼쓰는 기아 노조-대통령실 “9·19 합의 효력정지 검토”-빈도체 바닥 쳤다…삼선전자 兆단위 영업익 회복-내년 성장률도 낮춘 IMF, 3고불황 탈출 동력 찾아야-위아래 따로 없는 나랏돈 축내기…공직 사회 왜 이러나△종합-‘재난앱’따라 대피소 가보니 놀이터 웬 말-마스크 벗고 첫 가을, 심상찮은 ‘독감’…저렴한 백신 찾아 발품 파는 시민들△중동전쟁에 숨죽인 시장-“이·팔 전쟁, 세계경제 불확실성 더해” 연준 매의 발톱 거뒀다-“경기부진 점진적 완화…국제유가가 최대 변수”-9·19합의로 北 감시에 구멍…하마스 같은 기습땐 속수무책△종합-‘퍼스트 무버’ 정의선…글로벌 톱3 넘어 ‘모빌리티 게임체인저’로-“삼성 반도체 내년 1분기 흑자전환…이·팔 전쟁이 변수”-산업계 “국내기업 현실 고려해 ESG 공사기준 마련해야”-희망 사라진 ‘신혼희망타운’△미리보는 WFESTA-“가족 범위 넓혀 ‘전통적 가족’ 프레임 깨야”-“법적 보호자 제도가 유연했더라면…‘친구 입양’은 없었을 겁니다”-“다문화가정 의식적 차별 크게 줄었지만…‘내 이웃’ 거부감 여전”-“입양한 내 조카들, 인생 바람되게 만들어주는 존재”△정치-총선 6개월 앞으로…정치권, 표시 향방에 ‘촉각곤두’-신원식·유인촌 장관 임명장 수여…尹대통령, 김행 후보자 놓고 장고-편향된 교재 폐기하는게 공교육 정상화 첫발-與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해야” vs 野 “안전판 남겨둬야”-野 “통일부, 재외동포 조직에 과태료 부과 과해”△경제-중대재해법 대상 느는데…수사관 증원 최소화-박성훈 “오염수 특별법 전혀 고려 안 해”-경상수지 4개월째 흑자…‘불황형’ 우려는 여전-정황근 “개식용 종식 특별법 제정해야”△금융-국민은행 이어 우리은행도…주담대 금리 올란다-50년 주담대 문제 있다던 금융위…특별보금자리론 60대도 취급했다-애플페이, 일반카드보다 수수료 수입 적네-퇴직연금 ‘커닝공시’ 퇴출에도…‘금리경쟁’ 여전할 듯△Global-이스라엘, 국경에 30만 병력·전차 집결…지상전 임박한 가자지구-‘전쟁 가짜뉴스’ 확산에…EU “머스크, 24시간 내에 대응하라”-中, 184조원 국채발행 검토…경기 반등 ‘불씨’ 살린다-레바논·시리아도 이스라엘 공격…바이든 “이스라엘 군사지원 확대” -나흘 만에 또 강진…아프간의 눈물△산업-MS·구글·애플 제쳤다…삼성전자, 4년 연속 ‘세게 최고 직장’-머리띠 두른 노조…‘대박’ 친 쏘렌토 생산 차질 우려 -북미시장 ‘선제 투자의 힘’…벌써 작년 실적 넘은 LG엔솔-삼성SDI, 북미 공략 가속-HD한국조선해양, 연료전지 시장 진출△ICT-이종호 “R&D 비효율 걷어내야”-“디지털 콘텐츠 지출항목 필요”-‘접시’ 안달아도 위성방송 볼 수 있게 진화-‘큰손’ 막은 韓코인시장…“투기적 경향만 키워”△제약·바이오-독보적 기술·한계 넘은 플랫폼…‘투자 러브콜’ 쏟아졌다-딥로이드 “AI 생태계 확장…내년 매출 200억원 목표”-코로나 치료 뚝심…‘K바이오 저력’ 보여줬다-인니에 혈액제제 공장 짓는 SK플라즈마, 국부펀드 투자 유치△과학카페-다양성 커졌지만…韓, 노벨의·과학상 수상 ‘0’-예산 삭감 여파에 감염병 연구도 ‘휘청’△증권-삼성전자 해뜰날 오나…외인도 5일만에 샀다-당국 “공매도 전산화 투자자보호와 무관…외국서도 안해”-SGI 희망가격은 너무 높지만 고배당 기대…흥행 성공할 듯△증권-삼전·LG엔솔 깜짝실적에 어깨 편 코스피-에코프로 반등하자 개미들 ‘탈출’-한투운용 “만기채권형 ETF로 변동성 장세 대응”-“2차전지 소모품 생산…수익 탄탄”△부동산-‘수십 대 1’청약 경쟁률 무색…계약포기 속출-탈락하면 수백억 헛돈 된다…건설사, 재건축 입찰 신중모드-부동산PF보증 ‘15조원’ 확대…‘자금수혈’ 시동 -강남상가도 못 피한 ‘0%대’ 수익률△문화-독재자 대역이 된 배우, 다시 전하는 위로-‘덕수궁 돈덕전’ 100년 전 외교현장 한눈에-‘강원2024’ 성화, 전국 방방곡곡 밝힌다△피플-매일 3만보씩 걸으며 응원…선수들과 함께해 영광-“SW개발자 도전하세요”…크래프톤, 인재 양성 앞장-고양시, MICE 도시 세계 14위에 선정…2년 연속 아·태지역 1위-석유협회, 유연백 전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관 상근부회장 선임-LH, 포항 지진피해 이재민 위한 공공임대주택 착공-대한피부과학회 차기 회장에 은평성모병원 강훈 교수△오피니언-액티브 ETF, 진보인가 퇴행인가-중동 사태 ‘망전필위’의 교훈△전국-창동~도봉산 GTX 지하화에…“우리도 지하로” 목소리 높이는 의정부-시장 바뀔 때마다 계획 뒤집혀…안산 초지역 개발 16년간 스톱-‘144억 지방소멸기금’ 잡아라…지자체들 총성 없는 전쟁△사회-한동훈 “김경수·오거돈도 결국 실형”…‘이재명 영장기각 책임론’ 선그어-대학원도 학생 감소 직격탄…10곳 중 9곳은 ‘정원 미달’-‘日 오염수 영향’ 보고서 공개 안한 질병청-변협 “대법원장 후보 16일 공개 추천”-모바일 운전면허증 157만건 발급·주점선 여전히 “실물카드 주세요”-‘쪼개기 후원’ 구현모 전 KT 대표…횡령 혐의로 벌금 300만원 추가
2023.10.11 I 김지완 기자
'올해는 다를까' 키워드로 미리보는 경기도 국감
  • '올해는 다를까' 키워드로 미리보는 경기도 국감[2023국감]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올해는 다를까?” 오는 17일과 23일 예정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를 앞두고 나오는 말이다. 지난해는 ‘이재명 국감’이라고까지 불렸던만큼 올해 국정감사에서는 어떤 키워드가 장식될지 도청 안팎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2022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지난해 10월 13일 오후 경기도청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경기도청 공무원들이 국정감사장을 준비하고 있다.(사진=경기도)11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경기도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 행안위에서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기후동행카드 경기도 참여 여부, 2025년 사용 종료를 앞두고 있는 수도권매립지 문제, 경기도 대북사업 추진 내역, 새만금 잼버리 대회 당시 경기도와 31개 시·군이 사용한 비용 보전 문제 등에 대한 자료요구가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다.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5000원을 내면 서울시내 버스와 지하철,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비롯해 향후 리버버스까지 무제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하지만 환승교통체계가 구축돼 있는 경기도와 인천시 등 수도권 내 지자체와 이렇다 할 사전 협의 없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책 발표 전주에 경기·인천 관계자를 불러 일방적 통보를 하면서 반발을 샀었다. 지난달 26일 경기·서울·인천 교통 관련부서 국장급들이 모여 첫 협의체를 열었지만, 서울시가 추진하는 내년 1월 시행이 수도권 전체로 확대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2500여만 명이 거주하는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이 모이는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 또한 당면 현안 중 하나다. 오는 2025년 사용종료일이 임박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대체부지를 찾지 못하고 있어서다. 환경부와 경기·서울·인천 등으로 꾸려진 4자 협의체도 지난 2월 17일 마지막 논의 이후 공전하고 있다.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대회 당시 경기도에 체류했던 대원들에게 사용된 비용과 동원된 공무원에 대한 초과근무수당에 대한 행안부 지급 여부도 관건이 될 전망이다. 잼버리대회 기간 중 경기도에 체류한 대원 수는 88개국, 약 1만5000명에 달했다. 이들이 경기도에 머물면서 사용된 숙박비와 식비 등 비용은 29억 원 규모다. 행안부는 이 비용을 보전해주기로 했지만, 일부 지자체에서는 아직도 정산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또 국회 행안위 소속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에 따르면 이 기간 중 차출된 경기도내 공무원은 도청에서 377명, 각 기초단체에서 3187명 등 3564명이다. 이들 중 불가피하게 초과근무를 한 이들에 대한 수당은 이번 행안부의 보전 대상에서 제외됐다.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 사건과 연루되면서 경기도 대북사업에 대한 질의도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김동연 경기도지사 정책에 대한 질의는 크게 기회소득 시리즈와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기회소득의 경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시절 추진한 기본소득과 차이점, 지급 대상과 예산 적정성 등에 대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공세가 예상된다.경기북부특별자치도 또한 김동연 지사가 최근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입법과제인만큼 당위성과 실효성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이처럼 여러 논제가 떠오른 행안위 국감과 달리 국토위 국감은 서울~양평 고속도로와 공흥지구 특혜 논란 등 윤석열 대통령 처가를 둘러싼 정쟁이 펼쳐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경기도 관계자는 “올해 국회로부터 온 자료요구는 2000여 건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2023.10.11 I 황영민 기자
인사검증 부실, 이재명 영장기각 책임론 선그은 한동훈
  • 인사검증 부실, 이재명 영장기각 책임론 선그은 한동훈[2023국감]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인사정보관리단 검증 부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구속영장 기각 등 현안을 놓고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다. 11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한 장관 ‘책임론’을 꺼내 들며 사퇴 압박 수위를 높인 가운데, 한 장관은 적법 절차를 준수했다는 취지로 반박하며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았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선서문을 위원장에게 전달한 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국감장 분위기는 시작부터 얼어붙었다.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여론조작사건 특별수사팀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허위 인터뷰’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좌관 최 모 씨의 주거지와 국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이와 관련해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1년 전 법무부 국정감사 당시 검찰이 민주당사를 압수수색 했는데, 오늘 또다시 국회에 압수수색이 들어왔다. 왜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며 “이 특별수사팀이 어떻게 구성됐는지, 어떤 검사가 참여하고 있는지 명단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본격적인 신경전은 인사 부실 검증 논란으로 시작됐다. 송기헌 민주당 의원은 최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낙마 사태,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질 논란, 신원식 국방부 장관 과거 발언 논란 등을 제시하며 “윤석열 정부의 가장 큰 문제는 주요 공직자 인사”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재산 신고 누락, 부동산 보유, 자녀 증여세, 이해충돌, 과거 발언 문제 등 자료를 수집해 판단하는 게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의 기본적인 역할 아니냐”며 연이은 인사 논란에 한 장관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 장관은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은 가부 판단은 하지 않고 프로토콜에 따라 기계적으로 인사 관련 자료를 수집한 뒤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에 넘기는 역할까지만 한다. 정책 판단이 들어갈 여지가 없다”며 부실 검증 책임론에 선을 그었다. 한 장관은 이어 “제가 추천·비토 기능까지 행사하면 권한남용 문제가 생긴다. 지난해 민주당에서도 그런 방식을 명문화해달라고 요구했었다”면서 “사실 우리나라에서 어느 정도 성공한 사람을 주요 보직에 쓸 땐 대개 비슷한 문제가 나오게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균용 후보자 인사청문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비상장주식 재산 신고 누락’ 관련 자료를 수집했느냐는 질문에는 “검증 내용에 대해서는 일체 보고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특정한 검증 대상과 검증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 野 “한동훈 이재명 유죄 확증편향” vs 韓 “의원님이야말로 무죄 확증편향”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및 기각 관련해서도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권칠승 민주당 의원은 한 장관의 이 대표 체포요청 발표가 4만자에 달하는 등 이례적으로 길었다고 지적하며 “검찰이 유죄 확증편향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고, 한 장관은 “의원님이야 말로 죄가 없다는 확증편향을 갖고 있다”고 받아쳤다. 한 장관의 구체적인 혐의 나열은 국회법 취지를 넘어섰단 박범계 민주당 의원 지적에 대해선 “국회의원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데 왜 설명을 안 듣고 결정하려고 하느냐”며 “오히려 그것을 끝까지 못 하게 방해한 것에 대해서 (민주당이) 사과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김의겸 의원은 이 대표 구속영장이 기각된 점을 들어 검찰의 수사와 구속영장 청구가 무리했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이에 한 장관은 “영장실질심사는 판사 한 명이 단기간에 수만 페이지를 보고 결정하는 아주 재량이 많은 영역”이라며 “김경수 전 경남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도 구속영장이 기각됐지만, 실형이 선고됐다”고 반박했다.그러면서 “구속영장 기각은 수사의 중간 과정이다. 검찰이 곧 이 대표를 기소할 것이니 본 재판에서 (유무죄 결과가)드러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장관은 이날 국정감사 시작 전 업무보고에서 한국형 ‘제시카법’을 이달 중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시카법은 재범 우려가 큰 고위험 성범죄자가 출소하면 초·중·고등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등 미성년자 교육 시설에서 500m 안에 살지 못하도록 하는 법이다.
2023.10.11 I 이배운 기자
이태규 "친북 편향 학교 교재 있어, 교육부에 폐기 건의"
  • 이태규 "친북 편향 학교 교재 있어, 교육부에 폐기 건의"[신율의 이슈메이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현재 대한민국의 학교 현장은 선생님들의 권위와 신뢰가 추락해 엉망 수준이다.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교권이 바로 설 수 있도록 하겠다.”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9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교권을 확립해 선생님들이 존경받고, 학생과 학부모의 권리도 존중받을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남은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제도적 뒷받침을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이 의원은 윤석열 정부 들어 두 번째로 열리는 교육위 국정감사의 방점을 공교육 정상화로 찍었다. 그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이 편향성 논란이 있는 학습지도서의 정상화다. 이 의원은 “(교사들이 초중고 학생을 가르칠 때 활용하는) 학습보조교재를 보면 ‘6·25 전쟁을 반복하는 것은 반북 의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내용과 ‘북방한계선(NLL)이 북한과 논의 없이 선포됐다’는 주장이 교육부와 세종시교육청이 공동 발간한 학습자료에 담겨 있다”며 “친북 이념적 편향성을 가진 교재는 폐기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어 “해당 교재를 교육부가 폐기 처분을 하지 않고 공정성과 중립성에 유의해서 활용하라고 했다”면서 “이번 국감에서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고 잘못된 교재를 반드시 폐기하라고 교육부에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사진=이데일리 TV)이 의원은 강 대 강 대치 국면이 이어지는 국회 상황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원내1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방탄을 위해 정국 불안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민주당이 주도한 이균용 대법원장 임명안 부결,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 등은 헌법상 보장된 권한이기 때문에 중대한 법률 위반 사항이나 도덕적 결함이 있을 때 사용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보호를 위해 중요한 수단을 쓰는 것은 정치 공세이자 입법 폭력에 불과하다”고 일갈했다. 대법원장 인준안이 부결돼 35년 만에 사법부 공백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선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했던)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가 유지돼 내년 총선 전에 (이재명 대표의 의혹 관련) 1심 판결이 안 나오도록 하려는 의도”라며 “사법부를 당분간 공백 상태로 만들어 정치적 이익을 취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과거 민주당에서 정계 입문을 했던 그는 그동안 여야를 넘나들며 왕성하게 활동하며 각종 선거 승리를 이끈 선거전략가로 통한다. 그런 그가 바라보는 내년 총선 전망은 어떨까. 이 의원은 “내년 총선은 제2의 정권교체”라며 “지난해 대통령 선거 당시 1차로 행정 권력을 교체했지만, 정부 차원의 개혁이나 과제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총선에서 의회 권력을 교체해야 한다”며 “이미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여당의 경쟁력이 최대치까지 끌어 올려졌기 때문에 유권자의 냉정한 시각은 위기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민주당이 당대표의 사법리스크에 골몰하며 비전 제시를 못하기 때문에 기회 요인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부산 출신의 3선 하태경 의원 사례와 같은 당 중진들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중진들이 정치 생명을 걸고 조금 더 불리한 험지에 가서 당을 위해서 헌신하는 모습과 함께 그 지역을 적어도 새로운 젊은 피로 수혈해 정치권을 변화·발전시켜 나가는 데 앞장서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가 내년 총선의 바로미터로 작용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선 “이번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내년 총선은 6개월 후에 이뤄진다”며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보궐선거 결과로 총선을 예측하는 것은 난센스”라고 일축했다.
2023.10.11 I 김기덕 기자
내일 총선이라면?…국민의힘 32.6%, 민주당 31.3% '박빙'
  • 내일 총선이라면?…국민의힘 32.6%, 민주당 31.3% '박빙'[메트릭스]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22대 총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어느 정당 소속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사진=뉴스1)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7~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 내일이 총선이라면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2.6%, 민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1.3%였다. 양당 간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p)) 이내로 나타났다.지난달 2∼3일 실시한 직전 조사는 국민의힘 30.5%, 민주당 29.9%였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2.1%포인트, 민주당은 1.4%포인트 각각 올랐다. 양당 간 격차는 0.6%포인트에서 1.3%포인트로 소폭 벌어졌다.‘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18.2%다. 직전 조사(18.0%)와 비교해 0.2%포인트 늘었다.‘정의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8%로 직전 조사 대비 1.5%포인트 올랐다. 기타 정당은 4.1%(1.1%포인트↓), ‘모름·무응답’은 4.1%(0.7%포인트↓)로 집계됐다. ‘투표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5.9%로, 직전 조사보다 3.4%포인트 줄었다.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국민의힘 19.5%, 민주당 42.5%)와 50대(국민의힘 26.9%, 민주당 42.4%)는 국민의힘보다 민주당 후보 선호가 높았다. 60세 이상(국민의힘 50.8%, 민주당 23.9%)은 민주당보다 국민의힘 후보 지지세가 강했다. 18∼29세(국민의힘 25.6%, 민주당 25.4%)와 30대(국민의힘 25.8%, 민주당 25.2%)는 양당 선호가 비슷했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국민의힘 39.2%, 민주당 28.2%), 부산·울산·경남(국민의힘 33.0%, 민주당 26.8%), 강원·제주(국민의힘 35.6%, 민주당 26.0%), 대구·경북(국민의힘 53.1%, 민주당 14.4%)에서 국민의힘이 우세했다.반면 인천·경기(국민의힘 28.3%, 민주당 34.0%)와 대전·세종·충청(국민의힘 33.2%, 민주당 34.4%), 광주·전라(국민의힘 11.1%, 민주당 51.1%)에서는 민주당이 우위를 보였다.자신의 정치 성향을 중도라 답한 이들의 32.7%는 민주당 후보를, 23.4%는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고 답했다.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3.3%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3.10.11 I 이상원 기자
한동훈, 법무부 국감 출석…"정의·상식의 법치 실현 노력"
  • 한동훈, 법무부 국감 출석…"정의·상식의 법치 실현 노력"[2023국감]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대법원에 이어 11일 법무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이날 국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수사에 대한 여야의 날선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11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한동훈 법무장관이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 장관은 11일 오전 국회 법사위에서 열린 법무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5월 장관 취임 이후 ‘정의와 상식의 법치’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 왔다”며 “오늘 국정감사를 통해 위원님들이 주시는 소중한 말씀을 깊이 새기고 업무에 충실히 반영해 더욱 발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이날 열리는 법무부 국정감사의 가장 큰 이슈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지난달 2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기각된 이 대표의 구속영장 등을 이유로 들며 검찰의 무리한 수사를 꼬집을 것으로 보인다. 한 장관은 그간 이 대표의 혐의 등에 대한 입증을 확신하는 듯한 발언을 해왔기 때문에 이를 두고 야당이 거센 비판이 예상된다. 민주당이 한 장관에 대한 탄핵 카드까지 만지작거리고 있는 상황에서 한 장관과 야당 의원들간의 날선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여당은 이른바 ‘대장동 허위 인터뷰’ 관련해 질의를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은 김만배씨가 2021년 9월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 하메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조우형 사건을 덮어줬다’는 취지의 허위 인터뷰를 하고 그 대가로 신씨에게 1억6500만원을 지급했다는 의혹이다. 여당은 민주당과 이들 간의 유착설을 내세우며 강공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법무부의 인사검증 부실에 대한 야당의 질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은 최근 논란이 된 이균용 대법원자 후보자,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해 인사검증을 했지만 부실한 인사검증으로 여러 의혹이 제기되며 이 후보자가 대법원장 후보자에서 낙마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야당 의원들의 맹공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이외에도 민주당 현역 의원 20명이 연루돼 있는 이른바 ‘민주당 돈봉투 살포 의혹’, 검찰 특수활동비 의혹 등을 두고 여야의 설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장관이 추진 중인 가석방을 허용하지 않는 무기징역, 이민관리청 설치 등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3.10.11 I 김형환 기자
(영상)이태규 "김행 청문회 이재명 위한 쇼…줄행랑 가짜뉴스"
  • (영상)이태규 "김행 청문회 이재명 위한 쇼…줄행랑 가짜뉴스"[신율의 이슈메이커]
  •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국회 상임위원회 중 운영이 엉망인 곳이 많은데 여성가족위원회가 심하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 인사청문회 파행도 이런 운영 속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민주당 소속 권인숙 위원장의 김 후보를 향한 사퇴 발언 등 모든 것이 공천권을 쥔 이재명 민주당 대표 보라고 하는 쇼”라고 말했다.앞서 지난 5일 진행된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야당 의원들과 자료 제출 문제를 두고 공방을 벌이던 김 후보자가 중도 퇴장하면서 파행했다. 민주당은 청문회를 이탈한 후보자는 장관이 될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국민의힘은 권인숙 위원장의 청문회 편파 진행을 문제 삼으며 야당의 사과가 없다면 추가 청문회 개최도 없다고 반발했다. 민주당은 김 후보의 이탈을 줄행랑으로 규정하며 ‘김행랑(김행+줄행랑) 방지법’을 발의했고 이에 맞서 여당은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의 중립 의무를 담는 ‘권인숙 방지법’을 추진하기로 했다.이 의원은 청문회 과정이 불공정하고 편파적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청문회를 돌아보면 여당과 김 후보자 입장에서 파행으로 끝난 것”이라며 “김 후보가 줄행랑을 쳤다는 표현은 가짜뉴스며 조작 선동”이라고 말했다.이어 “민주당 소속 여가위 의원들이 김현숙 전 장관을 찾기 위해 화장실까지 쫓아가는 일도 있었다. 망신을 주는 이런 쇼를 잘한다”며 “이는 국민들을 위한 게 아닌 이재명 대표를 향해 ‘공천 때 반영해 달라’는 이야기”라고 했다.이 의원은 이밖에도 △이균용 대법원장 국회 임명동의안 부결 △국민의힘 총선 경쟁력 △국정원의 선거관리위원회 전산망 가상 해킹 결과 △국민의힘 중진의원 험지 출마 △초중고 교사학습자료 편향성 논란 등과 관련해 의견을 밝혔다. 이태규 의원이 출연한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 본방송은 13일(금) 오후 4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이데일리TV 방송프로그램 ‘신율의 이슈메이커’>■ 촬영일 : 2023년 10월 10일(화)■ 방영일 : 2023년 10월 13일(금) 오후 4시■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혜라 이데일리TV 기자■ 대담 :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신율: 2주 만에 저희가 찾아뵙는 건데 그 사이에 추석 연휴가 있었지 않습니까. 저희가 2주 만에 찾아뵙는 건데 추석 잘 보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정치권에서 가장 신경 쓰는 명절이 추석과 또 하나 설이거든요. 추석과 설. 이 두 명절에서 민심이 달라진다는 얘기들 많이 하면서 신경 쓰고. 또 하나는 총선을 앞둔 시점에 있어서의 국정감사. 이 국감이 또 상당히 정치권에서 소위 말해 정국의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한 중요한 일종의 수단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요새 국감이 또 한창이죠. 와중에도 우리 시청자 여러분을 위해서 직접 스튜디오에 와주신 의원님이 계십니다.▷이혜라: 국민의힘 이태규 의원과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신율: 국감 기간 입니다. 제가 어제 뉴스 보니 그게 나오더라고요. 선생님들이 학생들 지도할 때 참고하라고 하는 학습서요. 학습 지도서. 그것이 6.25에 대해서도 지나치게 자주 언급하면 안 좋다. 이런 내용이 있다. 그건 이 의원님이 얘기 하셨더라고요.▶이태규: 학습보조교재(교사 학습자료), 교사들이 수업에 참고하려고 만든 그 교재를 제가 분석을 해봤습니다. 해봤더니 실질적으로 이제 6·25전쟁을 반복 학습하는건 반북 의식을 심어줄 수가 있다는 내용부터. 또 이 NLL(북방한계선)에 대해서는 북한의 주장이 설득력이 있다. 북한의 입장 중심으로 보조 교재들을 만들어놓은 것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사실 아이들한테 객관적인 사실을 그대로 가르쳐주지 않는 것이거든요. 친북 이념적 편향성을 가진 이런 교재들에 대해서 그건 바로잡아야 된다는 차원에서 제가 말씀을 드리고 있고요.이거는 세종시교육청에서 만든 것인데 작년에도 강원도교육청에서 만든 그런 교재가 있어서 그것이 이념적으로 지나치게 북한의 입장에서 서술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데 있어 적절하지 않다. 이래서 폐기 처분한 부분이 있습니다. 근데 이번에는 이제 교육부가 폐기 처분을 안 하고 이 교재를 사용하는 데 있어서 공정성과 중립성에 유의해서 활용해라 이렇게만 나와 있습니다. 그럼 도대체 어떻게 공정성이나 중립성을 확보하라는 것인지. 그리고 이건 명백하게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북한의 입장에서 서술하고 있다면 대한민국 우리 아이들한테 가르칠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폐기하는 것이 맞다.이번 국정감사를 통해서 이 교재의 잘못된 부분을 지적을 하고 잘못된 교재는 폐기하는 것이 맞겠다. 이 부분은 교육부하고 좀 이야기하려고 합니다.▷신율: 교육부도 아주 특이하네요. 예전에는 폐기했는데 지금은 유의하면서 사용하겠다.▶이태규: 그래서 이제 그 부분에 대해서 교육부의 그런 조치가 합당한 것인지 적절한 것인지 이 부분을 좀 따져보려고 합니다.▷이혜라: 이번에 대법원장 임명안 부결됐는데요. 뭔가 반복되는 것 같은 게 민주당 주도로 한덕수 총리 해임건의안 통과되고 또 이상민 장관 탄핵소추안 통과되고. 이게 민주당한테 득일까요?▶이태규: 저는 민주당 야당의 입장에서 최대 목표는 이재명 대표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이재명 대표 체제로 내년 총선 때까지 가서 현재 의회의 우위를 점해 이재명 대표를 보호한다면 본인들의 어떤 정당의 정치적 전망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고요.그렇게 하기 위해서 윤석열 정부의 어떤 국정운영에 중대한 결정을 두고 정국 불안을 심화하는 것이 결국 야당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아마 판단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민생 문제나 외교 안보는 굉장히 중요하고 엄중한데 이런 부분들을 현 정부가 잘 풀어나간다면 야당 입장에서는 좋을 것이 없는 거거든요. 그런 입장에서 지금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저는 그런데 국민들께서 냉정하게 보신다면 총리나 국무위원 해임 건의나 또 공직자에 대한 어떤 탄핵소추권 이런 부분들은 헌법상에 보장된 국회의 아주 중대한 권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사용할 때는 분명하게 중대한 법률의 위반 사항이 있거나 아주 중대한 도덕적 결함이 있을 경우에 이것을 사용해야 대통령도 거부할 명분이 없고 헌법재판소도 그걸 받아들일 수 있는 거거든요. 근데 이것이 본인들의 어떤 정치 공세, 또 이재명 대표의 어떤 보호를 위해서 이런 국회의 중요한 수단들을 쓴다면 결국은 저는 그것은 정치 공세고 입법 폭력에 불과하다.그리고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국회의 권능을 스스로 떨어뜨리는 이런 짓들을 하고 있다. 이런 부분에서 사실 여당 입장에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또 한편으로 해도 너무한 것 아니냐. 더군다나 대법원장 같은 경우는 지금 35년 만의 공백, 초유의 일입니다. 지금 사법부가 일 안 한다고 해서 국민들의 원성이 대단합니다. 또 일부 법관들의 어떤 정치 편향성 판결 때문에 사법부의 정치적 중립성이 무너져 있다는 우려도 굉장히 많이 들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이번에 대법원장 후보자가 다수 야당의 입장에서 맞지 않는 그런 내용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결정적인 결함이 없다면 사법부를 정상화시켜서 일하는 사법부를 만들도록 도와줬어야 된다고 생각이 드는데 이 부분은 그냥 냉정하게 그냥 끊어버린 거 아니겠습니까.그것도 저는 결국은 이재명 대표와 관련이 있다고 여당 입장에서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새로운 대법원장 후보자가 와서 적어도 일하는 사법부를 만들고 판사 인사를 통해서 공정하게 재배치한다면 현재 사법부의 야당 우위 구조가 무너질 수 있다고 보는 거거든요. 그러면 지금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 입장에서는 사법부를 바라보는 관점이 어떻겠습니까. 현재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가 그대로 유지돼서 내년 총선까지는 최대한 재판 일정을 지연시켜서 내년 총선 전에 1심 판결이 안 나오도록 최대한 노력을 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지금의 사법부를 당분간 공백 상태, 혼란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본인들의 정치적 이익에 맞겠죠. 그러나 그것이 정말 공당으로서 국가와 사회를 위한 공동의 자세인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아주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생각을 합니다.▷신율: 이게 지금 이제 대법원장은 공석이고. 그리고 지금 장관 후보 내정자 3명 중에서 2명은 임명이 됐지만 1명은 아직 안 돼 있고. 그리고 또 입법부는 입법부대로 단독으로 패스트트랙도 태우고 지금 이런 상황인데. 이러한 야당의 모습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지금 우리가 녹화하고 있는 시점으로 본다면 바로 내일인데요. 여기에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십니까?▶이태규: 저는 영향을 미치는데 그것이 이제 어떻게 미칠지는 각각의 정당마다 다를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지금 야당의 입장에서는 극한 대결을 유도해야 지지층들을 최대한 투표장으로 끌어낼 수 있습니다. 사실 이제 보궐선거 같은 경우에 과거의 사례들을 본다면 자기 지지층을 최대한 투표장으로 많이 이끌어내는 정당이 유리한 구도라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민주당이)치열하게 정부 여당과 싸우는 모습, 정부 여당을 공격하는 모습을 통해서 자기 지지층들이 우리도 같이 나가서 심판을 해줘야 되겠구나, 정부 여당을 비판하고 공격을 해야 되겠구나 이런 동기부여를 해줄 수 있는 거죠. 저는 그런 관점도 고려하고 있다고 봅니다.▷신율: 물론 사전 투표율은 지금 역대 최고라고 얘기를 하는데 그거 가지고서 최종 투표에 연결하는 게 사실 둘이 상호관계가 없거든요, 여태까지 보면. 그러니까 할 사람은 미리 한 경우도 많아요. 그러니까 오히려 본투표 날 투표율이 굉장히 낮아서 합하면 예년 평균 투표율 나오고 이런 경우도 많은데. 어쨌든 지금 사전 투표율이 높다는 것만 가지고 봤을 때 민주당이 유리할까, 국민의힘이 유리할까 뭐 이런 얘기나오는데요. 서로 본인들이 유리하다고 그러던데요.▶이태규: 그건 각각의 정당의 입장에서 우리 당에 유리하다고 해야 우리 당의 지지자들이 기가 죽지 않고 투표장으로 나가는 거잖아요. 그런 측면이 있는데 정말 사전투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신율: 그건 좀 지켜봐야죠. 근데 사전투표 관련해가지고 한 가지만 여쭤보는데요. 국정원에서 선관위의 해킹 가능성을 두 달 동안 쭉 테스트해서 실제로 모의해킹을 했는데요. 이 문제 제가 볼 때는 굉장히 심각하게 우리가 받아들여야 될 것 같거든요.▶이태규: 선관위의 어떤 자료나 관리 문제가 해킹이 된다면 일단 비밀선거의 원칙이 깨지는 거 아니겠습니까. 선거의 공정성을 누구나 다 의심할 수밖에 없는 거죠. 이번 국정감사에서 굉장히 중요한 문제로 이걸 다뤄서 선거제도를 바로잡아야 되는 부분이고요. 민주주의 국가에서 선거의 공정성이나 비밀선거의 원칙이 깨지면 민주주의 그 자체가 위협받는 거거든요. 저는 이런 부분에서 정부여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중대한 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제대로 파야 된다고 생각을 갖고 있고요. 과거에도 국정원에서 해킹, 보안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받아들이지 않았지 않습니까. 그것까지 다 따져봐야 됩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 된 것인가. 이것이 과연 이제 선관위가 자신 기관의 독립성만을 위한 것인가 아니면 또 다른 뭐가 있는 것인가 이 부분까지 저는 이번에 짚어봐야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이혜라: 아까 장관 후보들 얘기하셔서요.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 인사청문회. 퇴장하지 않았습니까. 저도 청문회 영상 보기도 하고 그랬는데. 일단 권인숙 위원장이 사퇴 얘기를 하기는 했어요. 그런데 어쨌든 그다음 날에도 다시 올 수 있었다는 의견도 있고. 어떻게 보세요. 퇴장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이태규: 국회 상임위원회가 운영이 엉망인 데가 많이 있는데요. 그중에서 여가위가 아주 심합니다. 그래서 지난번에는 김현숙 장관은 무슨 화장실에 숨었다고 찾는 쇼를 보여서 사람을 망신을 주고. 장관이 필요하면 대기실에 가 있지 왜 화장실에 가 있겠습니까. 또 만약에 본인이 몰리셔서 화장실에 가 있다면 거기까지 하면 그건 중대한 인권 침해입니다. 근데 그런 것을 해서 망신을 주고 이런 쇼들을 잘합니다. 정말 저는 이거 볼 때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드는 거고요. 이 쇼가 누구를 보라고 하는 거겠습니까. 국민을 보라고 하는 거겠습니까.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공천권을 쥔 이재명 대표 보라고 하는 쇼죠. ‘저희들이 이렇게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공천 때 반영해 주세요’. 이 얘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지난번 청문회 때도 일방적으로 의결한 거 아닙니까. 일방적으로 의결하고 증인도 일방적으로 선정하고 그럼 그때 권인숙 위원장께서 정말 공정하게 사회를 보셔야 될 분이 후보자한테 사퇴하라는 아주 할 수도, 해서는 도저히 안 되는 그런 말들을 했고. 그렇게 해서 이제 양당이 격화돼서 논쟁을 벌이다가 정회가 선포된 거 아니겠습니까. 정회가 선포돼 김행 후보자는 나간 겁니다. 정회인데 거기 앉아 있을 이유는 없으니까. 그래서 대기실에 가서 대기하고 있었고. 그다음에 여당은 위원장의 잘못된 발언에 대해서 사과하라고 계속 요구를 하는 대치 상태에 있었는데 사과를 안 하고 그냥 또 일방적으로 차수를 변경해서 회의를 열어버렸잖아요. 그러니까 여당 의원들이 이거 일방적인 회의 차수 변경을, 일방적으로 한 사례가 이제까지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퇴장해버리는 거 아니겠습니까. 파행으로 끝난 거죠.그러니까 청문회가 여당 입장에서는 당연히 파행으로 끝난 거고 김행 후보자 입장에서 봐도 파행으로 끝난 겁니다. 그래서 본인은 귀가한 거예요. 그게 줄행랑을 쳤다 이런 표현은 가짜뉴스고 조작 선동입니다.저는 그렇게 우기는 의원들 중 지난번에 이태원 참사 때 응급앰뷸런스를 자기 개인택시처럼 사용해 국민적 지탄을 받은 사람도 거기 있습니다. 과연 그런 말들을 할 자격들이 있는 건지. 물론 국민 입장에서 보면 설사 야당의 공격이 정말 비열하고 악의적이라고 하더라도 다시 출석해서 소명하면서 인정할 건 인정하고 또 반박할 것은 당당하게 반박하는 모습을 통해서 청문회를 마무리 지었다면 지금 대통령이나 후보자 본인의 정치적 부담은 훨씬 줄어들었을 겁니다. 그 부분은 사실 아쉬움이 있지만 원인 배경을 본다면 민주당이 해도 너무했다. 그 상황을 보게 되면 저희 여당의 입장에서는 이제 그런 관점을 유지하고 있고 또 저희의 입장이 틀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신율: 그러니까 논점이 청문회가 중단됐느냐 아니면 청문회가 파행으로 끝났느냐 지금 이제 말씀하신 건데. 파행으로 끝났다고 보시는 거죠. 그런데 민주당은 중단된 상태에서 못하고 있다, 이런 의미로 또 주장을 하잖아요.▶이태규: 절차적으로는 본인이 다수당이기 때문에 그 차수 변경에서 회의를 계속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정치적으로는 여당의 어떤 협의나 동의를 받지 않고 일방적으로 한 거거든요. 그럼 정치적으로 파행으로 끝난 것이죠. 그리고 이미 위원장이 공정하지 못하고 후보자를 자기 소속당의 입장에서 사회를 보고 그 후보자를 압박했다. 이건 굉장히 잘못됐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거는 김행 후보자가 잘 하고 못 되고를 떠나서 그 위원회의 청문회 운영 과정을 보면 그건 굉장히 불공정하고 편파적이었다, 도를 넘는. 이런 지적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이혜라: 이런 여러 가지 일들이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기각 이후에 어떻게 보면 분위기를 탔나 이런 생각도 들 만큼 지속이 되고 있는 것 같은데. 이 영향이나 분위기 어디까지 언제까지 미칠 거라고 보세요?▶이태규: 저는 야당의 행태나 입장을 보게 되면 대통령하고 대선의 연장선입니다. 지금 이 성격을 보면 민주당의 입장에서는 내년 총선 때까지 이재명 후보 대표를 사법리스크로부터 보호를 해야 되고 지켜야 되는 부분이고요. 또 검찰 같은 경우는 어떻게든지 총선 전에 법원의 판단을 구해서 국민들이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정당의 대표로 해서 재판도 막무가내로 질질 끌고 수사도 방해하고 그러면 안 되지 않습니까.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이것은 사활이 걸린 입장이기 때문에 그래서 이재명 대표와 검찰의 입장이 다르고. 또 대통령께서는 그 범죄를 보면 범죄를 수사하고 단죄했던 검사 출신입니다. 그러면 이재명 대표는 뭡니까. 무려 7가지 죄명의 10가지 혐의로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는 범죄 혐의자입니다. 이건 어떻게 하든 한 번쯤은 해결을 봐야 되고.지금 그 부분이 정권 교체에서 행정 권력은 차지했지만 의회 권력은 여전히 야당이 갖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 행정 권력과 입법 의회 권력이 충돌하는 과정에 있어서 여러 가지 혼란과 갈등과 대립 상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내년 총선에서 어떻게든지 국민들께서 가르마를 타주셔야 됩니다. 그럼 정부 여당 입장에서는 어떻게 할 거냐. 저는 내년 총선이 바로 제2의 정권교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지난번 대선 때 1차 때는 행정 권력을 교체했지만 적어도 지금 정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어떤 개혁이라든가 여러 가지 과제들을 하기 위해서는 내년 총선을 통해서 의회 권력의 교체를 통해서 제2의 정권 교체가 따라줘야 된다. 그래야지 잘못된 것을 바로잡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이혜라: 그러면 지금 내년 총선 대비해서 국민의힘 수도권에서도 그렇고 경쟁력이 많이 끌어올려졌다고 보세요? 현재 시점에.▶이태규: 그거는 좀 다르게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지표상으로 보면 여당의 경쟁력이 끌어올려져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의 승리를 통해서 여당의 경쟁력이 최대치까지 끌어올려졌다고 보는 거고요. 유권자 입장에서 보면 대통령선거를 통해서 정권 교체를 해줬고 또 지방선거를 밀어줘 적어도 정권이 잘 되도록 도와줬다고 생각하는 경향성들이 있기 때문에. 그렇다면 다음 총선에 대해서는 조금 더 우리가 냉정하게 바라보겠다. 이런 것이 저는 기본적인 시각이라고 봅니다. 유권자 입장에서는 당연하다고 보고. 이 부분이 제가 볼 때는 이제 여당의 입장에서는 위기 요인이라고 봅니다.반면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당은 자체적인 비전이 없는 집단입니다. 민주당은 이제까지 뭘 긍정적으로 해보자고 제시한 적이 한 번도 없기 때문에 뭐가 안 된다고만 이야기했지 뭐를 해보자고 하는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자체 비전의 부재 문제가 있어요. 또 실존하고 굉장히 엄중한 이재명 패배의 사법리스크때문에 사실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혀 있거든요. 그래서 여당의 지지율도 높지 않지만 야당의 지지율도 높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은 또 여당의 입장에서는 기회 요인이라고 보고 있는겁니다.▷신율: 강서구청장 선거 리트머스 시험지, 총선 바로미터가 될까요?▶이태규: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내년 총선은 6개월 후에 이루어집니다. 6개월 사이 얼마나 많은 변화와 일들이 벌어지는데 이것을 가지고 총선을 예측한다. 그건 넌센스라고 봅니다.▷신율: 하태경 의원이 부산 지역구 버리고 수도권 온다. 이게 일종의 중진들의 험지 출마의 신호탄일까요?▶이태규: 아마 그런 계기를 제공해 줄 수 있다고 봅니다. 신호탄이라기보다는 실질적으로 당의 중진들, 또 그동안 당의 혜택을 많이 본 분들, 또 당의 어떤 중요한 위치에 있는 분들이 정말로 자기 스스로 헌신과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우리 지지층들에게 감동을 주고. 그리고 또 중간층에 있는 유권자들한테 국민의힘이 무언가 달라지고 변화하고 스스로를 버리려고 하는 그런 노력을 하고 있구나. 그것이 이제 얼만큼 이루어질지는 잘은 모르겠지만 흐름이 그러니 저는 유권자들한테 굉장히 좋은 공감대를 만들어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신율: 근데 일각에서는 지난번에서도 중진들이 험지 출마를 했다가 줄줄이 낙선하는 바람에 차라리 원래 지역구에 가면 당선될 거 괜히 옮겨 다녀서 의석수가 줄었다는 비난도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이태규: 중진들이 자기 중진의 역할을 계속해서 해나가는 것도 좋고요. 중진들이 자기의 정치 생명을 걸고 조금 더 불리한 험지에 가서 당을 위해서 헌신하는 모습 그리고 그 지역을 적어도 새로운 젊은 피로 수혈을 해 정치권을 계속해서 변화 발전시켜 나가는 데 있어서 중진의 역할이 있다면 저는 그 자체로 당락과 관계없이 좋게 평가받아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이혜라: 수박 당도 사이트 개설되고. 여기에 더불어 홍익표 원내대표도 ‘당에 도움되지 않는 사람들은 공천 어렵다’ 이런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세요?▶이태규: 제가 옛날에 수박은 여름철에 정말 우리 국민들이 즐겨 먹는 고마운 과일인데 왜 이렇게 수박을 폄하하냐. 왜 그 고마운 과일에 대해서 겉 다르고 속 다른 이런 식으로 폄하해서 나쁘게 하냐 그거는 이제 모독하는 것이다. 수박을 모독하는 거고 제가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홍익표 원내대표가 어떤 뜻으로 그 얘기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좀 가만히 있어달라 이런 경고라고 보는데. 만약에 그때 이야기한 것이 공천 학살을 예고하는 말이라면 저는 아마 그 엄청난 내용에 민주당이 좀 빠져들 거라고 봅니다. 그렇게 하면서까지 친이체제를 구축할지 아니면 정말 비명계와 같이 타협하면서 적당하게 당의 어떤 질서를 유지할지 그건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신율: 확률적으로 어느 게 더 크다고 보세요?▶이태규: 그건 아무도 모르지만 아마 속내는 다 쳐내고 싶어 하지 않겠습니까.▷이혜라: 최고위원 자리 누구 채우냐에 따라서. 친명이냐 비명이냐에 따라서도 그걸로 감별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이태규: 지난번에 체포동의안이 가결됐지 않습니까. 거기에 대한 쇼크가 있을 겁니다. 트라우마가 있고 그래서 아예 그런 것을 이제 원천 차단하는 쪽으로 아마 방향을 좀 잡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보여집니다.▷신율: 마지막으로 앞으로 의정활동이라든지 정치인으로서의 계획이 어떤지 여쭤볼게요.▶이태규: 저는 작년에 외통위원회에 있다가 교육위원회인데요. 느낀 것이 학교 현장이 너무 엉망으로 돼 있다. 선생님들의 권위와 신뢰가 완전히 바닥 수준이다. 그래서 이거를 바로잡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공교육이 바로 설 수 없겠다. 이제 이런 생각을 한 거고요. 또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아이들이 사회성을 키우는 것이 가정과 학교입니다. 그래서 자기가 크면서 존경하는 선생님을 만난다는 것이 이 아이가 긍정적으로 크는 데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들의 교권을 보호해 주고 또 학교를 정상화시키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제가 21대 국회 마지막까지 교권을 제도적으로, 또 우리 사회 문화적으로도 교권을 확립해서 적어도 선생님들도 존경받고 아이들의 권리, 학부모의 권리도 존중받는 그런 학교를 만들도록 정부와 협의하면서 좀 노력하려고 하는 거고요.또 제가 현재 비례대표이기 때문에 내년에 만약 출마를 한다면 지역구를 선택을 해야 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지금 살고 있는 쪽에서 나와달라고 하는 당원분들도 계시고. 제 고향이 여주 양평인데 이쪽에서 이제 나와달라고 하는 요청들이 있어서 지난번에 추석 전에는 제가 고향 여주하고 양평에 와서 어르신들을 찾아뵀습니다. 그래서 그런 면은 이제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는 중입니다.
2023.10.11 I 이혜라 기자
“이재명, 법카 유용 알고 있었을 것” 권익위, 대검에 사건 이첩
  • “이재명, 법카 유용 알고 있었을 것” 권익위, 대검에 사건 이첩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경기도지사 재직 시절 배우자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수사 필요성을 인정, 사건을 대검찰청에 이첩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9일 서울 강서구 발산역 인근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진교훈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권익위는 10일 ‘전 경기도지사의 법인카드 사적 사용 묵인 의혹’ 신고 사건을 전원위원회를 거쳐 대검에 넘겼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신고자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와 진술을 청취한 결과, 신고자의 실근무 기간 내 매일 법인카드 사적 사용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입장이다.특히 권익위는 법인카드 사용이 이뤄진 기간과 지속성, 비전형적인 사용 행태 등을 고려할 때 이재명 대표가 도지사 재직 시절 그 사실을 알고 있을 개연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사건을 수사할 필요성을 감안해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등을 토대로 대검에 사건을 이관했다. 앞서 경기도의 한 공무원은 지난 8월 이 대표가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을 묵인했다고 주장하며 권익위에 신고한 바 있다.
2023.10.10 I 김응태 기자
“이재명에 현금 전달” 주장한 ‘국제마피아’ 박철민 징역 2년 구형
  • “이재명에 현금 전달” 주장한 ‘국제마피아’ 박철민 징역 2년 구형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폭력 조직 ‘국제마피아’ 행동대원 박철민씨에게 검찰이 징역 2년을 구형했다.박씨는 지난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현금을 전달했다는 등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10일 수원지법 형사12부 심리로 열린 박씨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재판부에 징역 2년을 요청했다.현재 다른 사건으로 구속 수감 중인 박씨는 2021년 이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작할 당시 그의 측근에게 20억원을 전달했다는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국제마피아 소속 박철민씨(왼쪽)와 지난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건넸다고 주장한 돈다발 사진. (사진=장영하 변호사)앞서 장영하 변호사는 같은 해 10월 박씨의 말을 토대로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에게 이 같은 얘기를 전달했다. 이 대표가 국제마피아 측근들에게 사업 특혜를 주는 조건으로 돈을 받았다는 내용이다.김 의원은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장 변호사에게 받았다는 현금다발 사진 등을 공개했다. 그러나 해당 사진은 박씨의 렌터카와 사채업 홍보용 사진임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이후 민주당은 박씨와 장 변호사가 이 대표의 당선을 막기 위해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수원지검 공공수사부는 지난해 9월 박씨가 허위라는 사실을 알고도 해당 발언했다고 보고 그를 재판에 넘겼다.박씨는 허위 사실이 아닌 진실을 공표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박씨는 이날 최후진술을 통해 “2021년 4월경 (이 대표 측근에게) 전달된 20억원이 이후 돌아왔다. 이 대표 측근에게 돈을 전달한 사실은 확실하다”고 주장했다.이어 “공소사실 내용을 입증할 핵심 증인인 이 대표 측 관계자는 법정에 나오지도 않았는데, 이 관계자가 ‘제가 조폭이 무서워서 증언을 못 하겠다’고 증언을 회피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저는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말씀드렸을 뿐”이라며 “재판장께서 현명한 판단 해달라”고 말했다.박씨에 대한 선고 기일은 다음달 9일이다.
2023.10.10 I 이준혁 기자
외통위, 日 현안 격돌…국방위, "신원식 임명 철회" 野 피케팅에 파행
  • 외통위, 日 현안 격돌…국방위, "신원식 임명 철회" 野 피케팅에 파행
  • [이데일리 김관용·윤정훈 기자] 21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시작된 10일 외교부 등에 대한 국감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현안으로 여야가 정면 충돌했다. 국방부에 대한 국감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신원식 장관 임명 철회 피케팅에 여당인 국민의힘이 불참하면서 파행됐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국감에서 김경협 민주당 의원 등은 이달 초 국제해사기구(IMO)의 런던협약·런던의정서 당사국 총회에 참석한 우리 대표단이 일본 오염수 방류에 대해 ‘국제 기준을 충족하는 방류가 이뤄진 걸로 본다’고 언급한 것을 거론하며 “IMO에서 우리 대표단은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옹호하고 돌아왔다”고 비판했다. 이에 박진 외교부 장관은 “동의하지 않는다”며 “우리 대표단은 일본 입장을 정당하다고 얘기한 적이 없고, 옹호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이에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은 “우리 정부가 지난 정부와 같은 원칙에서 더 철저히 검증해서 잘 대응하고 있다”며 “핵폐수, 독극물 등 (민주당이) 국민을 불안하게 한다. 반일 감정 부추기는 게 내년 총선에 유리해서 그런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박진 외교부 장관이 1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홍걸 민주당 의원은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의 서훈을 외교부가 이의신청하는 것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박 장관은 “이는 관련 부처 간 사전협의가 필요하다는 절차적 측면에서 계속 협의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며 “양 할머니 이외에도 강제징용 관련 소송에 나선 여타 피해자들이 있기에 그분들과의 형평성도 상훈 수여 과정에서 고려돼야 할 점”이라고 답했다.조정식 민주당 의원은 강제동원 제3자변제 공탁 등이 법원에서 패소한 것에 대해 “정부가 솔직하게 인정하고 항고를 철회하고, 피해자에게 사과하라”고 지적했다.이와 함께 국방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방부에 대한 국감을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시작조차 하지 못했다. 야당 국방위원들이 ‘부적격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 임명 철회하라’라는 피켓을 위원들 좌석 테이블 앞에 일제히 내걸자, 여당 국방위원들이 피켓을 내릴 것을 요구하며 국감장 입장을 거부하면서다. 국방위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민주당과 정의당에선 이번 청문회 때 신원식 장관 후보자를 부적격으로 판단했는데 임명됐다”며 “이(야당의 피켓팅)를 구실로 국민의힘과 (국방)위원장이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국방위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국감장을 항의방문해 “원만히 국감을 진행하기 위해 (피켓을) 떼 달라는 것”이라며 “정치투쟁하는 것을 장병들이 보면 뭐라고 하겠냐”고 맞받았다.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석에 ‘부적격 신원식 국방부 장관 임명 철회하라!’ 피켓이 붙자 이에 항의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해 국정감사가 시작되지 못하고 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러나 김 의원은 “국민은 신원식의 막말을 아직도 이해하지 못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의 반대에도 신 장관의 임명을 강행한 것은 문제가 있고 그런 의사 표현으로 피케팅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자 성 의원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왜 야당 얘기만 하느냐. 성남시장 때 형수 쌍욕한 사람도 있다”고 말하자, 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왜 이재명 대표 이야기가 나오느냐”고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여야 양측이 거친 발언을 하면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2023.10.10 I 김관용 기자
국감장 ‘현웃’ 보인 박용진..“수박이 이재명 방탄?”
  • 국감장 ‘현웃’ 보인 박용진..“수박이 이재명 방탄?” [2023국감]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민주당내 비명이 나다. 이른바 수박이라고 공격받는데, 그런 박용진이 이재명 방탄을 위한 낙마에 앞장섰다?”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계로 꼽히는 박용진 의원은 10일 대법원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낙마 이후 이재명 방탄 음모론 책임론이 제기됐다”면서 ‘현실웃음’을 보였다. 현실웃음은 모순된 상황에서 어이없어 나오는 웃음을 뜻하는 온라인 은어다. 10일 오전 대법원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법원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 의원은 이날 국감 첫 질의자로 나서 “국민의힘이나 일부 언론에서는 대법원장 낙마를 놓고 ‘이재명 방탄 음모론’을 제기하는 데 어떻게 보냐”고 물었다. 이어 “이게 웃긴 게 민주당 내 비명이 바로 나다, 이른바 수박이라고 공격받는 데, 그런 박용진이 이재명 방탄을 위한 낙마를 앞장섰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실한 음모론도 문제지만, 자칫 사법부 장기 부실을 초래할지도 모르는 후보자를 지명해서 사법부 신뢰의 위기를 초래한 대통령의 선택을 국회가 막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그런데 이런 것을 비난는 것은 민주주의를 모르는 어불성설이 아닌가”라면서 “민주주의는 사람이 아니라 시스템에 운영되는 것이라고 본다. 판사들도 불완전한데 시스템에 따른 3권분립, 견제와 균형을 통해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균용 전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낙마가 정략적이지 않은 결정이었다는 부연인 셈이다. 인사검증을 맡은 국회가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는 얘기이다. 여기에 ‘수박’이나 ‘반명’ 등을 앞세워 무분별하게 민주당 내 일부 의원들을 비난하는 것에 대한 모순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1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로 비명계로 분류된 의원들은 극렬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에게 비난을 받아야 했다. ‘수박 아웃’이라는 사이트까지 등장했다. 수박은 겉과 속이 다르다라는 은어로 당도가 높을 수록 비명계에 가깝다. 박 의원은 최고 당도 5에서 한단계 낮은 4로 분류됐다. 이를 두고 박 의원은 우려의 말을 전한 바 있다. 그는 지난 6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과거 새누리당에서 벌어졌던 ‘진박 감별사’ 사태가 떠오른다”며 “새누리당이 걸었던 길, 진박 감별사 사태가 만들었던 길을 민주당이 똑같이 가서는 안 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2023.10.10 I 김유성 기자
국감 오른 오염수 논쟁…유인촌 장관 "국민 안전 위한 책임"
  • 국감 오른 오염수 논쟁…유인촌 장관 "국민 안전 위한 책임"[2023국감]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여야는 1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실시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국정감사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와 ‘가짜뉴스’를 둘러싸고 공방을 벌였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국민의힘은 야권에서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한 괴담을 확산해 사회 불안이 심각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문체부가 후쿠시마 오염수의 안정성 홍보를 위해 18억 8320만원이나 되는 예산을 쓰면서 ‘오염수 홍보부’가 됐다고 비판했다.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의 우려를 괴담으로 만들면서 다른 나라 쓰레기가 안전하다고 홍보하는 정부가 도대체 어느 나라 정부라고 생각하냐”며 “문체부가 최근에는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 홍보부라고 부처명을 바꿔야 한다는 이야기들도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처리수(오염수) 방류에 전혀 위해가 없는데도 위해가 있는 것처럼 선동하는 세력이 있어 국민 불안과 수산업자 피해를 막기 위해 정책 홍보비를 쓸 수밖에 없었다”며 “그만큼 ‘가짜뉴스’의 폐해가 무섭다”고 반박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도 “여기 계신 민주당 의원들도 일본 출장을 같이 갔고, 이재명 대표도 횟집에 가서 드셨는데 이렇게 국민 불안을 조장하는 것은 국가기관이 나서서 사실관계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 같은 지적에 대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우려할 수 있는데, 그걸 괴담으로 말하는 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유 장관이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비판한 밴드 자우림 멤버 김윤아를 언급한 내용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유 장관은 인사청문회 전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김윤아의 발언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임 의원은 “2020년 당시 원희룡 제주지사는 ‘단 한 방울의 후쿠시마 오염수도 용납할 수 없다, 제주도가 앞장서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했고, 김기현 의원은 ‘여전히 삼중수소 등이 남아 있고 이것은 각종 암을 유발한다’ 등의 발언을 했다”며 “이분들의 말씀도 괴담 거짓 선동이 맞느냐”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유 장관은 “특정 개인이 아닌 공인 또는 영향력이 큰 사람들 전체에 대한 답변”이라고 해명했다.여야는 문체부의 ‘가짜뉴스 TF’에 대해서도 각을 세웠다.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체부가 가짜뉴스 척결에 대단히 적극적인데 무엇이 가짜뉴스인지 구체성 있는 기준과 절차가 없다”며 “지금까지 취한 태도는 현 정부의 입맛에 맞느냐 맞지 않느냐가 기준”이라고 지적했다.반면 김 의원은 “다음 포털에서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를 검색하니 윤 대통령 관련해선 비호감적 기사들이, 이 대표에 대해선 우호적 기사들이 상위에 노출돼 있다”라며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이상하다. 이렇기 때문에 공정성과 투명성을 의심받는 것”이라고 말했다.유 장관은 ‘가짜뉴스 TF’와 관련해 “대통령이 싫어하면 가짜뉴스라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TF를 설치한 건 무언가를 행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신고를 받고 상담 및 구제 절차를 위한 것이며, 이후 해결이 안 되면 언론중재위로 넘겨 피해자가 구제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10.10 I 장병호 기자
국방위 국감 첫날 파행…與 "野 국방장관 철회 요구, 국감 안하겠다는 것"
  • 국방위 국감 첫날 파행…與 "野 국방장관 철회 요구, 국감 안하겠다는 것"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가 10일 국정감사 첫날부터 파행됐다. 더불어민주당이 신원식 국방부 장관에 대한 임명 철회를 요구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반발하면서다. 국방위 여당 간사인 성일종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방위 국감이 파행된 직후 취재진을 만나 “민주당은 신원식 장관에 대한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피켓을 부착했다”며 “오늘 국방부에 대한 국감은 파행됐다”고 말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국감장에 ‘부적격 신원식 국방부 장관 임명 철회하라’ 피켓을 붙인 데 대해 항의하며 국감장에 입장하지 않았다. 피켓을 뗄 것을 두 차례 요구했지만 수용되지 않았다는 것이 국민의힘 주장이다. 성 의원은 “국방에 있어서만큼은 여야 없이 늘 협의했고 충돌을 가능하면 피한 것이 전통이고 관례였는데 장관 임명 철회는 국감 대상이 없어지는 것이고 (국감을) 안 하겠다는 것”이라며 “피켓을 두 번이나 떼달라고 했고 야당이 국감을 파행으로 이끌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사과 없이 들어갈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추가 협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민주당은 오전 (국감을) 파행하고 오후에 속개하자고 얘기하는데 있을 수 없는 제안”이라며 “오후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국감에) 참석해 뉴스 받게 하려는 것일 텐데 국방위원이어서 당연히 올 수 있지만 오후에 온다면 오전에도 임명된 장관의 답변을 비롯해 순서에 맞게 진행하는 것이 맞다”고 봤다. 다만 국방위 국감 이틀차인 12일 합동참모본부 등을 대상으로 한 국감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성 의원은 향후 국감 계획에 대해 “오늘만 (파행) 그렇고 내일부터 정상적”이라고 설명했다. 2023 국정감사 첫날인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석에 ‘부적격자 신원식국방부 장관 임명 철회하라!’ 피켓이 붙자 이에 항의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해 국정감사가 시작되지 못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10.10 I 경계영 기자
국방부 국감 파행…신원식 '막말' 논란에 이재명 '형수 욕설' 언급도
  • 국방부 국감 파행…신원식 '막말' 논란에 이재명 '형수 욕설' 언급도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시작부터 파행됐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신원식 국방부 장관 임명 철회를 주장하는 피켓을 좌석마다 붙인데 대해 국민의힘이 국감장 출입을 거부하면서다. 국민의힘 소속 한기호 국방위원회 위원장 조차 출석하지 않아 회의는 시작조차 되지 못했다. 10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국정감사는 여당의 반발로 열리지 못했다. 야당 의원들이 ‘부적격자 신원식 국방부장관 임명 철회하라!’고 적힌 피켓을 각 자리에 붙인데 따른 것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성일종 의원이 10시 15분께 국감장을 항의 방문해 “국방에 여야가 없다고 얘기한게 민주당인데, (신원식 국방부 장관)임명을 철회하라는 것은 정치적인 것이라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만약 이를 철회하지 않으면 여기(국감장에) 들어올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21대 마지막 국감이 시작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야당 측 의원들이 신원식 국방부 장관 임명철회 피켓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에 야당 간사인 김병주 의원은 “국민의 준엄함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피켓을 한 것인데, 일단 (국감)시작을 하는 게 좋겠다”면서 “빨리 (한기호)위원장님 들어오시고, 피켓을 떼는 것은 나중에 간사간에 협의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야당은 신원식 장관의 과거 ‘막말 및 역사관 편향’ 논란 등을 문제 삼으며 부적격 인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보고서가 재송부 기한인 지난 6일까지 야당의 반대로 송부되지 않자 7일 국방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하지만 성 의원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막말’ 논란에 대해 “막말 얘기하는데, 형수한테 쌍욕한 사람도 있다”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했다. 2012년 언론을 통해 알려졌던 당시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이 형수에게 했다는 이른바 형수 욕설 얘기를 다시 꺼내든 것이다. 그는 “(문제가 된 발언을 할 때)신원식은 자연인이었고, 이재명은 성남시장 시절 쌍욕을 한 것”이라면서 “(신원식 장관)임명 철회를 하라고 하는 것은 회의를 안하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 의원은 “왜 여기서 이재명 대표 얘기가 나오느냐”고 맞받았다. 국회 국방위원인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후 국감장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김 의원은 “국민의힘 측에서 10시 35분까지 피켓을 떼지 않으면 파행하겠다고 엄포를 놨다”면서 “국회의원 임무를 소홀히 하는 것”이라고 국정감사 시작을 촉구했다.
2023.10.10 I 김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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