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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정원 선거개입 감시팀 구성…“尹 관권선거 대비”
  • 민주당, 국정원 선거개입 감시팀 구성…“尹 관권선거 대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관권선거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정보원 선거개입 감시팀(국선감)을 만든다고 밝혔다.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상황실장은 이날 서울 국회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윤석열 정부의 최악의 관권선거가 예상됨에 따라 상황실에 국정원 선거개입 감시팀을 구성해 댓글 총풍이나 국풍 같은 선거공작에 대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민주당은 국정원 선거개입 감시팀 팀장으로 박선원 전 국정원 1차장을 선임하기로 했다. 또 최소 5명 이상의 25년 이상 국정원 경력자를 팀원으로 구성한다. 국정원 직원법상 비밀엄수 조항을 지키며 선거개입 사례에 대한 제보를 수집 및 조사, 고발에 나설 계획이다. 김 실장은 “선거 공작에 관련될 가능성이 있는 국정원 직원이 있다면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의 관권선거에 맞서기 위해 당내 후보들에게 준법선거를 주문하고 관련 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김 실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관권선거 최전선에 나섰고, 관권 및 검권부터 시작해서 선거관리위원회까지 공정한 관리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준법선거라는 대원칙을 지키도록 후보자들을 교육하고, 리스크 예방 활동을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 허위 사실 유포와 관련해 법적 대응도 추진한다. 김 실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변호사비 대납 공천 등 아무 말을 던지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허위 사실 제조기”라며 “특수부 정치의 못된 버릇을 고치기 위해서 법적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여당 대표답지 않은 과잉 말싸움의 본질은 정책 자신감 결여와 정책 대결 회피 탓”이라며 “한동훈식 말싸움 전략에 정책 대결로 정면승부를 보겠다”고 덧붙였다.
2024.02.26 I 김응태 기자
'세븐틴 프로듀서' 범주, 'KOMCA 저작권대상' 대중 작사·작곡 분야 대상
  • '세븐틴 프로듀서' 범주, 'KOMCA 저작권대상' 대중 작사·작곡 분야 대상
  • 범주(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세븐틴의 음악 프로듀서이자 싱어송라이터인 범주(BUMZU, 계범주)가 ‘KOMCA 저작권대상’에서 대중 작사, 작곡 분야 대상을 차지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이하 한음저협)는 26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제10회 KOMCA 저작권대상’을 진행했다. 이날 한음저협은 직전 한 해 동안 분야별로 가장 많은 저작권료를 받은 작사·작곡가에게 대상을 수여한다. 세븐틴과 뉴이스트 앨범 수록곡을 다수 작사, 작곡 프로듀싱한 범주는 대중 작사, 작곡 분야 대상 영예를 안았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으로 방탄소년단 프로듀서로 잘 알려진 피독(PDOGG, 강효원)이 수상했던 분야다. 대중 편곡 분야에서는 작곡가 조영수가 4년 연속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이 해당 분야 6번째 수상이기도 하다.이상희는 동요 분야에서 최초로 4년 연속 대상을 받았으며,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이루마는 클래식 부문에서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악 분야 대상은 ‘아름다운 나라’를 작곡한 한태수에게 돌아갔다.음원 스트리밍 분야에서 가장 많은 저작권료를 받은 곡에 수여하는 ‘송 오브 더 이어’(Song of the Year)로는 임영웅의 ‘우리들의 블루스’가 꼽혔다. 작사를 맡은 송동운과 작, 편곡을 담당한 최인환과 이승주가 시상대에 올랐다. 대한민국 음악 및 음악 저작권 산업 발전에 탁월한 업적을 남긴 음악인에게 주어지는 ‘KOMCA 명예의 전당’ 수상자로는 조용필을 추대했다. 이 밖에 비대중 음악 공로상은 군가 ‘멋진 사나이’를 작사한 이진호(순수), ‘배 띄워라’를 작곡한 박범훈(국악), ‘요기 여기’를 작곡한 김숙경(동요) 작가가 수상했다. 음악문화발전상은 가수 윤항기, 방송인 임백천, 김현주가 수상했다.추가열 회장은 “어느덧 10번째를 맞이한 저작권대상 시상식은 지금의 협회가 존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함을 전하는 자리”라면서 “한음저협의 60년 역사를 함께한 작가분들과 음악 저작권자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애써주시는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이날 시상식과 함께 개최된 제61차 정기총회에는 윤석열 대통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한음저협의 창립 60주년 축하 축전을 전했다. 아울러 홍익표 민주당 의원, 진성준 민주당 의원,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 등 많은 내빈과 각계 인사들이 현장을 찾아 자리를 빛냈다.
2024.02.26 I 김현식 기자
고검장 출신이 일반인? 민주당, 이번엔 검사 특혜공천 논란
  • 고검장 출신이 일반인? 민주당, 이번엔 검사 특혜공천 논란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때 아닌 검찰 출신 특혜 논란이 제기됐다.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차관급에 준하는 검찰의 최고위직인 고등검찰청 검사장(고검장) 출신 인사에게도 정치 신인과 같은 20%의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사실상 결정했기 때문이다.이용빈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구갑 의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경선과 관련 고검장 출신 정치 신인가산점 20% 적용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스1)26일 이용빈 민주당 의원(광주 광산갑)은 김경만 의원(비례대표·광주 서을 예비후보), 고종윤·양경숙·이덕춘·최형재 예비후보(전북 전주을)와 함께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에 “고검장 출신 정치신인 20% 가산점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앞서 민주당은 지난해 12월 정치 신인에 일괄적으로 20% 가산점을 주는 것으로 규정을 바꾸면서 17개 시도 광역부단체장과 장·차관, 청와대수석비서관 등 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 출신 신인에 대해선 가산점을 10%만 주기로 했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있어 일반 신인 정치인과 같은 혜택을 주면 안 된다는 취지다. 그런데 최근 중앙당 선관위에서는 통상 차관급 대우를 받는 고검장 출신 인사에게도 일반 신인처럼 20%의 가산점을 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률적으로 고검장이 ‘차관급’이라는 규정이 없는데다가, 고검장은 정무직이 아닌 특정직이기에 차관급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해석이다.이에 대해 이 의원은 “고검장 출신에 대한 정치 신인가산점 20%는 명백하게 검사 기득권 특혜를 인정하는 무지한 결정”이라고 반발했다. 고검장급 인사는 각종 의전과 혜택에서 이미 차관급 대우를 받고 있고, 차관급 아래인 ‘1급 고위공무원’에 해당하는 광역 부단체장도 10%의 가산점을 받는 상황에서 고검장급만 정치신인 가산점 20%를 모두 적용받는 것은 과도한 특혜라는 지적이다.실제로 ‘국가공무원 명예퇴직수당 등 지급 규정’에는 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의 경우 명예퇴직수당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이 법에는 검찰총장과 고검장, 대검차장, 법무연수원장도 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처럼 명예퇴직수당 지급에서 제외된다.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이번 결정이 친명(친이재명)으로 불리는 정치인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점이다. 현재 고검장 출신으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인사는 박균택 당대표 법률특보(광주 광산갑)와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회 공동위원장(광주 서을), 이성윤 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전주을) 등 3명으로 모두 친명계로 분류되는 인사들이다. 이중 박 특보는 이번 경선에서 이 의원과 공천권을 놓고 경쟁 중이다. 이 의원은 박 특보를 겨냥해 “제 상대 후보는 이 대표의 법률 특보로 변론을 했다는 것 하나 말고는 지역 사회나 공직 사회에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자 했던 희생과 헌신은 없었던 분”이라며 “신인 가산점을 누려야 할 그 어떤 당위성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 공관위가 경선 규정을 조정해 이러한 특혜가 발생하지 않도록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한 “검찰 최고위직인 고검장 출신 가산점 20%는 검찰개혁과 검찰특권 철폐라는 민주당의 총선 기조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26 I 김혜선 기자
김혜경씨 첫 재판서 혐의 부인 "경기도 법카로 결제 전혀 몰라"(종합)
  • 김혜경씨 첫 재판서 혐의 부인 "경기도 법카로 결제 전혀 몰라"(종합)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씨가 26일 첫 재판에서 자신에 대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26일 오후 경기 수원지법에서 열린 첫 재판을 마치고 청사를 빠져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날 수원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박정호) 심리로 열린 첫 공판기일에서 김씨의 변호를 맡은 김칠준 법무법인 다산 변호사는 “피고인은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대통령 후보 경력을 가진 이재명 배우자로 수차례 선거 경험을 했다”며 “타인과 함께 식사할 경우 대접받지도, 하지도 않는다는 확고한 원칙을 갖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 선거 경선 및 본선 기간 수많은 식사에서 대신 (밥값을) 내주거나 받은 적 없다”고 무죄를 주장했다. 이어 “피고인 본인 식대는 선거 카드로 결제하고 수행원도 각자 식대를 지불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었고, 회계팀도 일일이 확인하고 점검했다”며 “피고인은 이 문제에 있어 항시 주의하고 경계했다”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또 “당시 피고인은 다른 동석자들도 각자 계산했을 거라고 생각했고, 경기도 법인카드로 동석자 3명의 식대를 결제한 사실을 피고인은 전혀 알지 못했다”며 “선거기간 내내 각자 계산하던 피고인이 위험한 일을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김혜경 씨 측근) 배모씨 재판에서 증거로 제시된 배씨와 비서 조모씨의 당시 관련 대화 내용을 보면, 배씨가 조씨에게 법인카드로 식사 대금 결제를 지시하면서, 피고인이 알지 못하게 하라는 내용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김씨의 공소사실과 기부행위 제한의 중대성 등을 읽은 뒤 “향후 재판에서 배씨의 임무는 이재명이 아니라 피고인을 보좌하는 것이었고, 극히 사적인 영역을 보좌했다는 점을 입증할 것”이라며 “증거에 의해 배씨가 당내 경선 일정을 상시 수행하면서 피고인의 지시로 오찬의 식대를 결제했다는 사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혜경씨는 지난 2021년 8월 2일 서울의 한 음식점에 민주당 국회의원 부인 등 6명에게 10만4000원 상당의 식사를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는 이재명 대표가 당내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 선언을 한 후였다.앞서 검찰은 김씨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공소시효가 정지된 지 1년 5개월 만인 지난 14일 김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김씨의 공직선거법 공소시효는 측근이자 공모공동정범으로 분류된 경기도청 전 별정직 5급 공무원 배모씨가 공소시효 만료를 하루 앞둔 2022년 9월 8일 재판에 먼저 넘겨지면서 정지됐다.항소심 선고에서 1심과 동일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은 배씨는 대법원 상고를 포기했다.김혜경씨의 다음 재판은 증거 조사 등 향후 공판 절차를 협의하기 위한 공판준비기일로 오는 3월 18일 오전 10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20분께 법원을 찾은 김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대답없이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김씨 측 변호인은 “설마 기소할까 했다”며 “배씨 사건에 재판 과정에서 공모했다는 사실이 없었다. 특별한 증거가 있거나 새로운 것이 없었는데 뒤늦게 기소한 것은 정치검찰이라도 너무했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2024.02.26 I 황영민 기자
인물난 허덕이는 제3지대…조기숙vs김종인표 인재찾기 경쟁
  • 인물난 허덕이는 제3지대…조기숙vs김종인표 인재찾기 경쟁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22대 총선 40여일을 앞두고 제3지대가 선거 출마자를 확보하기 위해 공천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은 모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공천 잡음을 의식해, 투명한 과정을 통해 인물을 등용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인재풀이 상대적으로 적은 만큼 상징적인 영입인재를 선보이는 전략도 펼치고 있다. 조기숙 새로운미래 공천관리위원장(왼쪽)과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 (사진=새로운미래, 뉴시스)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은 각각 조기숙, 김종인 공관위원장을 책임위원회의 공식석상에 첫 등장시키며, 본격적인 공천 진행을 예고했다.조기숙 새로운미래 공관위원장은 이날 △극단적인 이념 및 선동 지양 △정치혁신에 헌신 △양성평등 의식 실천 △국민 복지 위한 대화와 협력 노력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미사용 약속 등 5개 약속문을 선보이며, 공천 대상자에게 동의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해 불체포특권 포기 약속을 뒤집은 것을 겨냥하며 관련 내용을 지킬 것을 강조했다. 개혁신당도 이날 책임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김종인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공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신두 전 서울대 교수, 피부과 전문의인 함익병 원장, 경민정 전 경북 울주군 기초의원, 송시현 변호사, 김영호 변호사, 김철근 개혁신당 사무총장 등도 공관위원으로 선임했다.개혁신당은 이날 곧바로 공관위 1차 회의를 개최하고 효율성 있는 공천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인 공관위원장은 “개혁신당이 인적자원이 풍부하지 못하기 때문에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내려 한다”고 말했다. 제3지대는 현역 의원이 많지 않은 점을 감안해 신규 영입인재 등용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새로운미래는 지금까지 총 11명의 영입 인재를 공개했다. 청년 및 노년층을 대표하는 인사를 비롯해 직업적으로도 목사, 운동선수, 작사가 등 다양한 게 특징이다.이날에는 5차 인재 영입식을 개최하고 80세 시니어 모델인 최순화씨 영입을 알렸다. 75세에 모델로 데뷔한 일화를 소개하며 노년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장승환 부산대 융합학부 교수, 러시아 무술 ‘산보’ 국가대표인 신재용 선수, 조규민 PEV파트너스 대표, 최재영 한국영상대 외래교수 등을 청년 4인을 첫 영입했다. 이외에 박창학 작사가, 농업 법률 전문가인 조성호 변호사, 신연수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장하나 브릿지처치 목사, 청년농업가 강상훈 성일농장 대표 등도 발탁했다.개혁신당은 새로운미래에 비해 영입인재 확보 속도는 느리지만 당의 특색을 살린 인물을 중용하고 있다. 1호 인재로 이창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 부회장을 영입했다. 삼성전자 첫 여성 임원인 양향자 원내대표와 연계된 영입인재를 내세워 반도체 관련 공약 실천 의지를 강조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2024.02.26 I 김응태 기자
공천 잡음 지적한 고민정, 최고위 불참…이재명 인식에 실망
  • 공천 잡음 지적한 고민정, 최고위 불참…이재명 인식에 실망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최고위원인 고민정 의원이 26일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이를 두고 전날 밤에 열린 비공개 회의와 관련이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당시 회의에서 “시스템공천을 하고 있다”는 이 대표 등 주루 친명 인사들의 인식을 확인한 후 불참을 결정했다는 해석이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이 25일 저녁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6일 정치권에 따르면 고 의원은 이 대표 등 당내 지도부의 변화가 있지 않는 한 향후 회의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 의원과 홍익표 원내대표는 공천 시비와 관련한 의견을 전날 밤 회의에 냈다. 이들은 강원도당위원장이었던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이 비명계 현역 의원인 강병원 의원과 경선하는 등의 상황을 지적했다. 도당위원장 직위를 버리고 은평을에 나온 게 문제라는 주장이다. 공천 과정이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의견에 대해 이 대표는 “민주당은 1년 전에 확정한 특별당규에 의한 시스템 공천을 하고 있다”며 “각종 위원회에서 합리적인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인식을 확인한 고 의원이 항의의 뜻으로 최고위원회의 불참을 선택했다는 얘기다.고 의원의 최고위 불참 상황이 알려지자 원외 친면명단체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나섰다. 이들은 이날 “고민정 최고위원은 당무 거부하려면 사퇴하라”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 이들은 “고 의원의 당무 거부는 총선을 44일 앞두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 직무유기”라면서 “당의 최고위원이 공천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당무를 거부하는 것은 총선승리를 담보로 한 인질극”이라고 주장했다. 홍익표 원내대표에 대한 비난도 했다. 이들은 “당 지도부와 중진의원들은 민주당의 승리보다 본인의 다음 목표 또는 차기 당권과 대권 등에 더욱 관심을 가지며 당내 분란을 조장하고 확대하고 있다”며 “이런 공천 과정이 진심으로 불공정하다면 본인들이 받은 단수공천부터 내려놔야 한다”고 했다.
2024.02.26 I 김유성 기자
"배현진 피습, 배후 없어"…경찰, '우발적 범행' 결론
  • "배현진 피습, 배후 없어"…경찰, '우발적 범행' 결론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경찰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 사건을 중학생의 우발 범죄로 결론지었다.(사진=배현진 의원실)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26일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수사가 거의 마무리돼서 양일간 발표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늦어도 모레 (발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배 의원은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한 건물에서 중학생 A군(15)에게 돌덩이로 머리를 공격당했다.사건 직후 경찰은 A군을 특수상해 혐의로 체포했다. 또 지난달 28일 A군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후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분석하면서 계획범죄 가능성과 배후 세력 여부를 조사했다.이와 관련해 조 청장은 “공범·배후와 관련해 특별히 의미 있게 확인된 내용이 없다”며 “A군이 특정 정당을 지지한다는 보도가 있어 포털 검색 내용을 분석하고 범행을 계획했는지, 모의했는지를 살폈으나 둘 모두에서 의미 있는 내용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조 청장은 ‘A군이 과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 집회에 참석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지는 수사의 본류가 아니다”라며 “특정인을 상대로 범행을 미리 계획했는지, 다른 사람과 모의한 정황이 있는지가 핵심인데 이에 대해 의미 있는 내용을 발견하지 않았다”고 했다.경찰은 A군을 현장에서 체포한 뒤 보호자 입회하에 조사를 진행한 후 정신 의료 기관에 보호 입원시켰다. 보호 입원 기간은 기본 3개월이지만 6개월까지 연장이 가능한 만큼 A군은 입원 상태에서 검찰에 송치할 것으로 보인다.
2024.02.26 I 김민정 기자
이재명 위증교사 공범 "허위증언 요구 거절 어려워…중압감 느껴"
  • 이재명 위증교사 공범 "허위증언 요구 거절 어려워…중압감 느껴"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과거 재판에서 위증한 혐의로 기소된 고(故) 김병량 전 성남시장 수행비서 김진성 씨가 당시 이 대표가 위증을 요구한 중압감에 못 이겨 허위 증언을 하게 됐다고 진술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인천 남동구 인천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기 위해 마이크를 잡고 있다. (사진=뉴시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는 26일 위증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씨의 2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부는 공동 피고인인 이 대표와 김씨를 따로 분리해 심리를 진행했는데 오전에는 김씨에 대한 피고인 신문이 진행됐다.김씨는 지난달 22일 공판에서 이 대표가 ‘김씨와 저는 애증 관계이자 위험한 관계로 거짓말을 해달라고 요구할 관계가 아니다’라고 주장한 데 대해 “많이 서운한 생각이 들었다”며 “마치 제가 주도한 것처럼 폄하해서 서운하고 놀랐다”고 토로했다.검찰은 이 대표의 주장과 배치되는 증거로 지난 2022년 9월 이 대표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체포됐을 때 나눴던 문자메시지를 법정에서 제시했다. 당시 김씨는 이 대표를 위로하기 위해 전화를 했으나 받지 않자 ‘힘내세요 형님’이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이 대표는 다음날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앞서 같은 해 대선에서 이 대표가 낙선했을 당시 김씨가 ‘몸 추스르고 다음을 모색하자. 형님, 지사님, 시장님, 대통령님, 예비 대통령님께’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내자, 이 대표는 ‘감사합니다 ’라고 답했다.검찰은 ‘이 대표가 직접 여러 차례 전화해 위증을 요구한 것에 대한 중압감, 이 대표에 우호적인 성남 지역사회 여론 등으로 인해 이 대표의 요구를 거절하지 못하고 허위 증언을 한 것이냐’고 묻자 김씨는 “그렇다”고 말했다.김씨는 위증 이유에 대해 “이분이 큰 꿈을 가진 상황이어서 측은함도 있었고 급한 상황이라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고 부연했다. 경기도지사의 부탁이라는 중압감도 있었다고 했다.아울러 김씨는 이듬해 1월 당시 이 대표의 변호인에게 증인신문 사항을 미리 전송받아 합을 맞췄다는 검찰 수사 결과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당시 재판 증언 전 김씨가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게 ‘최선을 다하고 올게요’라고 보낸 문자메시지도 공개한 바 있다. 김씨 측은 “범행을 진심으로 뉘우친다”며 “정치적 오점을 바로잡으려 수사단계부터 자백했고 선처의 대가로 검찰의 회유를 받거나 자백을 강요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재판부는 김씨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마친 뒤 검찰 측에 최종 구형 의견을 밝혀달라고 요청했으나 검찰은 “이재명 피고인이 재판 중에 있고 공범 간의 균형을 고려할 때 이재명 피고인 변론 종결 시 공범인 김진성 피고인에 대한 구형을 함께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날 오후에는 이 대표가 출석한 상태로 그의 위증교사 혐의 공판이 열릴 예정이다.
2024.02.26 I 백주아 기자
첫 재판 출석한 김혜경측 "뒤늦게 기소, 정치검찰이라도 너무해"
  • [속보]첫 재판 출석한 김혜경측 "뒤늦게 기소, 정치검찰이라도 너무해"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씨 측이 26일 첫 재판에서 출석하며 “특별한 증거가 있거나 새로운 것 없는데 뒤늦게 기소한 정치검찰”이라고 입장을 밝혔다.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씨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첫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수원지법으로 자신의 변호인과 함께 출석하고 있다. 황영민 기자수원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박정호)는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첫 공판기일을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한다.이날 오후 1시 20분께 법원을 찾은 김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대답없이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김씨 측 변호인은 “설마 기소할까 했다”며 “배씨 사건에 재판 과정에서 공모했다는 사실이 없었다. 특별한 증거가 있거나 새로운 것이 없었는데 뒤늦게 기소한 것은 정치검찰이라도 너무했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김씨는 지난 2021년 8월 2일 서울의 한 음식점에 민주당 국회의원 부인 등 6명에게 10만4000원 상당의 식사를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는 이재명 대표가 당내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 선언을 한 후였다.앞서 검찰은 김씨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공소시효가 정지된 지 1년 5개월 만인 지난 14일 김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김씨의 공직선거법 공소시효는 측근이자 공모공동정범으로 분류된 경기도청 전 별정직 5급 공무원 배모 씨가 공소시효 만료를 하루 앞둔 2022년 9월 8일 재판에 먼저 넘겨지면서 정지됐다.항소심 선고에서 1심과 동일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은 배씨는 대법원 상고를 포기했다.
2024.02.26 I 황영민 기자
'선거법 위반' 김혜경, 신변보호 받고 법원 출석
  • '선거법 위반' 김혜경, 신변보호 받고 법원 출석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법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신청한 신변보호 요청을 받아들였다.수원지법은 26일 오전 신변 및 신상정보 보호 협의회를 열고 김씨가 요청한 신변보호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이에 따라 김씨는 이날 오후 2시 열리는 재판에 법원 직원과 동행, 보호받으며 지상 출입구를 이용해 출석했다.김씨 변호인은 이날 취재진 앞에서 “경기도청 전별정직 공무원 배모 씨와 공모했다는 사실 없었는데 설마 기소할까 했다”며 “특별한 증거나 새로운 사실 없는 기소는 정치검찰이라는 이야기”라고 말했다.김씨는 지난 2021년 8월 민주당 관련 인사 3명과 함께 식사한 자리에서 식사비 10만 4000원을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결제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김씨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공소시효가 정지된 지 1년 5개월 만인 지난 14일 수사를 마무리하고 김씨를 불구속기소했다.형사소송법은 공범이 기소될 경우 다른 공범에 대해 재판 확정 전까지 공소시표를 정지토록 정하고 있다. 공범의로 분류된 배씨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선고받았다.이날 첫 재판에서는 검찰이 공소 사실을 설명하고 피고인 측이 혐의 인정 여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또 증인 신문 등 절차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4.02.26 I 김민정 기자
원희룡 요청에 인천 달려간 인요한…총선 역할론엔 "계획 없다"
  • 원희룡 요청에 인천 달려간 인요한…총선 역할론엔 "계획 없다"
  • [인천=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6일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원하기 위해 함께 거리 유세에 나섰다. 인요한 전 위원장은 “당이 어려울 때 저의 혁신 요구에 응답한 원 전 장관에게 눈물 나게 고마웠다”면서 “기회가 되면 앞으로도 원 전 장관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인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원 전 장관과 함께 인천 계양우체국에 차를 타고 등장했다. 원 전 장관의 후원회장을 맡은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 씨도 동행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인천 계양을 지역에 출마한 원희룡(오른쪽) 전 국토교통부 장관, 인요한(가운데)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과 원 전 장관의 후원회장인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가 26일 인천 계양우체국 인근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인 전 위원장이 직접 선거 지원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 전 장관은 인 전 위원장이 혁신위를 이끌던 지난해, 인 전 위원장의 혁신 요구에 ‘험지 출마’로 답하며 혁신위에 힘을 실어줬다. 인 전 위원장은 “원 전 장관의 험지 수용, 희생에 보답하기 위해 개인 자격으로 왔다”면서 “인천엔 전라도 분들이 많이 산다는데, 제 고향도 순천이다. 전라도 말로 ‘(원 전 장관을) 확 밀어줘 부러. 그랬으면 쓰것네’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인 위원장은 인천 시민이 원 전 장관을 키워서 더 큰 일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희 아버지가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하셨고, 이후엔 인천 세관장도 하셨기 때문에 인천과 지역 연고가 있고 마음속에 가깝게 생각한다”면서 “인천 시민에게 간절하게 부탁한다. 원 전 장관을 키워서 나중에는 더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인 전 위원장은 이날 지역구 출마 의사나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당내 역할론에 대한 물음에는 아직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지역구 출마는 하지 않기로 했고, 병원으로 돌아가서 (신촌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장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다”면서 “(제가 일하는 병원이 있는) 서대문 지역은 요청이 있으면 좀 도와줄 수는 있다”고 했다. 다만 그는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장 역할에 대한 당의 요청이 오면 응답할 것인지에 대해선 “그건 제가 결정할 일은 아니다”면서도 “도움이 된다면 언제든 돕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현재는 부탁받은 바가 없다”고 했다. 이어 그는 “개인 자격으로 혁신을 시작했기 때문에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우리가 국회에서 과반수를 확보해야 윤석열 대통령께서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다. 정부가 성공해 한국이 잘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인 전 위원장은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도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정영환 위원장님이 아주 잘하고 계신다. 여러 번 통화했는데 (공관위 시작 전) 전화해 토대를 좀 닦아줘서 고맙다는 말씀도 하셨다”면서 “한 위원장님도 아주 잘 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원 전 장관은 인 전 위원장의 지지에 감사를 표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가상 대결에서 아직은 지지율이 밀리고 있다는 질문에 “계양을 직접 다니며 뛴 것은 3주쯤 됐고, 하루가 다르게 지역 주민이 기대와 신뢰를 보내주는 것을 느끼고 있다”면서 “인천 계양을은 정치인들의 놀이터가 아니고, 진정한 일꾼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2024.02.26 I 이윤화 기자
野 권택흥, 당 대표 '대구발전 특별보좌관' 임명돼
  • 野 권택흥, 당 대표 '대구발전 특별보좌관' 임명돼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권택흥 더불어민주당 대구 달서구갑 예비후보(대구 달서구갑 민주당 지역위원장)는 26일 이재명 대표의 ‘대구발전 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대구발전 특보’는 대구 발전을 위한 민주당의 정책과 현안을 당 대표에게 제안하고 보좌하는 역할을 의미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단식 당시 방문했던 권택흥 예비후보(사진 오른쪽)권 예비후보는 “민주당 정부도 대구 발전에 많은 지원을 한 바 있다”며 “하지만 지역감정과 정치권의 정쟁으로 인해 대구시민들께서 민주당의 기여에 대해 잘 모르신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께서 대구와 경북에 대한 애정이 많다”며 “특히 국가균형발전에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는데, 대구발전 특보로서 앞으로도 민주당이 대구시민들에게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보좌하겠다”고 했다. 권 예비후보는 지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열린캠프 대구공동대표, 기본사회위원회 대구 공동대표, 21대 대선 대구선거대책위 공동본부장을 맡아 이 대표를 도왔다. 그는 또 대구 달서구갑 지역위원장으로 더민주혁신회의 상임위원으로 활동 중에 있다.
2024.02.26 I 김유성 기자
정청래 “'여사' 안 붙여서 불공정 보도?…김건희, 신인가”
  • 정청래 “'여사' 안 붙여서 불공정 보도?…김건희, 신인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인천=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 SBS가 ‘여사’를 붙이지 않고 방송해 행정지도를 받은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왼쪽)과 정청래 최고위원이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26일 인천시 남동구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SBS 프로그램이 행정지도 권고를 받은 이유가 김건희 여사에 대해 ‘김건희 특검’이라고 ‘여사’나 ‘씨’를 붙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대통령 아내는 김건희라고 부를 수 있다”며 “일반 국민과 다른 왕비나 중전마마로 호칭해야 하나”라고 말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부인인 김혜경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논란에 대해서도 김건희 여사에 비해 과도한 공세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최고위원은 “김혜경 여사는 10만원짜리 선거법 기소로 의심받아 묻지마 기소하고 재판받는데 김건희 여사는 스스로 학력과 경력 부풀려졌다고 고백해도 무사하다”고 밝혔다.이어 “디올백 명품 가방을 받는 물증 동영상이 있는데도 양평 고속도로 위를 쌩쌩 달리는 오픈카처럼 신 나기만 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언제까지 김건희 여사의 부정부패 혐의를 감싸고 돌지 모르겠으나 이번 총선에서 그냥 넘어갈 국민은 없다”고 강조했다.박찬대 최고위원도 이날 현장에서 “김건희 여사가 300만원 상당의 디올 명품백을 받은 것과 함께, 최재형 목사가 기존 알려진 것 외에도 고가 양주와 책 스탠드 등을 전달했다고 폭로했다”며 “더 충격적인 것은 관저 지키는 경찰이나 경호원들이 금품 전달에 대해 별다른 제재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그는 이어 “그간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상납받은 건지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며 “제1야당 대표 배우자에 대해서 7만800원 때문에 129번째 압수수색하고 기소한 검찰이, 대통령 배우자가 수백만원어치 금품 받은 것에 대해서는 수사를 뭉개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자신과 가족의 범죄행위는 못 본 척 눈감고 타인에게는 작은 티클 나올 때까지 탈탈 털고 없는 죄라도 만들어내는 게 윤석열식 공정의 실체”라고 말했다.
2024.02.26 I 김응태 기자
민주당 "野대표 부인 과태료에 그칠 일 기소, 망신주기 의도"
  • 민주당 "野대표 부인 과태료에 그칠 일 기소, 망신주기 의도"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재판과 관련해 “과태료 처분에 그칠 일을 기소했다”고 논평했다. 야당 대표 부인에 대한 망신주기와 괴롭히기로 본 것이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사진=뉴시스)26일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표의 부인인 김혜경 씨가 오늘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한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면서 “그러나 관련자인 배 사무관 재판 선고 결과, 검찰은 김혜경 씨를 공범으로 적시하지도 못했고 공모했다는 어떤 증거도 제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박 대변인은 “오히려 언론에 보도된 관련자들의 녹취록을 보면 김 씨는 다른 사람의 식사비를 어떻게 계산했는지 모르고 있다”며 “공범이 아닌 것이 명백히 밝혀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더욱이 검찰은 당사자가 모르고 있고, 증거도 없는데 수십 번이나 압수수색을 해 기소했다”면서 “그렇다면 명확한 증거가 있는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는 왜 수사하지 않는가”라고 물었다. 이어 “백번 양보해 혐의가 인정되더라도 과태료 처분에 그칠 일을 무리하게 기소해 법원에 세우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로 볼 수 밖에 없다”고 단언했다. 박 대변인은 “김혜경 씨에 대한 정치 기소는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수족이 되어 야당을 탄압하는 것도 모자라 선거마저 농단하려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야당 대표의 부인을 법정에 세워 망신을 주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한 데 대해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2.26 I 김유성 기자
홍익표 “방심위, 도이치 특검에 '여사' 뺐다고 행정지도...황당”
  • 홍익표 “방심위, 도이치 특검에 '여사' 뺐다고 행정지도...황당”
  • [이데일리 김혜선, 인천=이수빈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는 29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선거구 획정안과 ‘쌍특검’이 통과돼야 한다고 밝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 (사진=뉴스1)26일 홍 원내대표는 인천시 남동구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는 29일 본회의에서는 크게 2가지 안건이 있다. 하나는 선거구 획정안”이라며 “아울러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특검과 50억 대장동 클럽과 관련한 ‘쌍특검’이 통과돼야 한다”고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선관위 주도의 선거구 획정안은 4개의 신설구와 4개 합구가 이뤄진다. 줄어든 곳이 일방적으로 민주당에 불리한 안이었다”며 “민주당은 선거구 획정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판단하에 선거구 획정위원회의 원안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에서 이제 와 원안을 받지 못하겠다는 것은 무슨 입장인지 모르겠다”며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선거구 획정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선거를 정상적으로 치르기 힘들다. 국민의힘에 협조를 다시 한 번 요청한다”고 전했다.‘쌍특검’에 대해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우리 사회의 법과 상식, 공정과 원칙이 확인해주길 바란다”며 “답변회피 말고 카톡 지시 받지 말고 용산 눈치 보지 말고 국민이 어떻게 보는지 판단해서 쌍특검 받아달라”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22대 국회의원선거 방송심의위원회가 SBS에 행정지도를 의결했다”며 “한 프로그램에 ‘김건희 특검’에서 ‘여사님’을 뺐다고 의결했다고 한다. 혹시라도 행정 지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도이치모터스주가조작 윤석열대통령 영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이라고 써 달라”고 덧붙였다.인천 전세사기 피해자 1주기와 관련해서는 “지난 24일 인천 전세사기 피해자 1주기가 24일 엄수됐다. 정부여당은 아직도 이 문제에 대해서 공수표만 날리고 제대로 된 대책을 만드는 데 힘을 모으지 않고 있다”며 “피해자 70% 이상이 2030 사회초년생이란거 감안하면 이 문제 대해서도 신속한 정부의 대책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피해자들은 전세사기특별법의 개정을 호소했지만 법은 1년쨰 제자리”라며 “한 위원장은 공약만 남발하지 말고 피해자들과 사회적 약자, 특히 사회초년생 피해자들의 손을 잡기 위한 입장을 내 달라”고 말했다.
2024.02.26 I 김혜선 기자
이낙연, 민주당 공천 파동에 “부끄러움 느끼면 이의 제기해야”
  • 이낙연, 민주당 공천 파동에 “부끄러움 느끼면 이의 제기해야”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26일 더불어민주당 공천 파동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이 공천 폭거와 관련해 자괴감을 느낀다면 이의를 제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열린 책임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낙연 공동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열린 7차 책임위원회의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다’라고 했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은 3당 야합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한 것이 전국적으로 사랑을 받는 시작이 됐다”며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다시 되새기면서 동지들이 용기를 내는 시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지체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라며 “민주당에서 선거를 계속 치르자고 하는 동지들이 있는데 그건 정의를 지체하는 것과 동시에, 불의가 이뤄지고 있을 때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역사의 질문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민주주의 정치의 품격과 절제를 새로운미래가 지켜내겠다”라며 “국민들이 갈망하는 민주적 정치 품위를 지키는 정치를 새로운미래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비명(비이재명)계 민주당 현역 의원을 제외하고 실시된 여론조사로 불공정 논란이 된 여론조사 업체 ‘리서치디앤에이’와 관련해 “비명횡사 공천 파동이 이제는 공천 부정 의혹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민주당은 문제가 된 리서치디앤에이를 경선에서 배제한 것은 꼬리 자르기에 불과하다. 무자격 업체가 그동안 뭘 했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무자격 업체가 지난해 선출직 평가 조사에서도 활동했는데, 당시 조사에서 이 업체가 조사한 의원이 박용진, 송갑석 의원이라고 알려졌다”며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 업체가 두 의원 말고도 비명계 의원들 다수의 조사를 맡았을 것이라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번에 선출직 평가의 하위 등급을 받은 의원들에 대한 평가 조사는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당시 여론조사 업체가 어떤 의원들을 조사했는지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 경우에 따라 공천 파동이 단순한 편파공천이 아니라 불법공천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꼬집었다.
2024.02.26 I 김응태 기자
이재명, 의사파업 대처하는 정부 비판…"주먹으로 해결"
  • 이재명, 의사파업 대처하는 정부 비판…"주먹으로 해결"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인천=이수빈 기자] “이 정부는 검사를 앞세워 주먹으로 해결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민주당 인천시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강경일변도 의료파업 대처를 비난했다. 이 대표는 “이 정부를 가만히 보면 검사를 내세워 말로 해야 할 일을 주먹으로 해결하고 있다”면서 “의료파업 대처가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인천 남동구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4.2.26/뉴스1그는 “지금 의대 정원이 3000명인데, 당장 2000명을 증원한다고 했을 때, 이들을 대학교에 수용할 수 있나,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이어 “적정 규모로 매해 400~500명 정도의 증원을 해 10년간 늘리면 어느 정도 수급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연구되고 검토돼 있다”면서 “과격하게 2000명을 주장했다가 물러서는 척하면서 400~500명 선에서 합의하고, 이를 성과낸 것처럼 하겠다는 정치쇼의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가 파악하기로는 의료계에서 400~500명 순차증원은 대체적으로 동의할 수 있다는 분위기라고 한다”면서 “그러면 2000명 증원을 호소하면서 의사들을 위협하고 파업을 자극할 게 아니라 대화부터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화 후 토론을 하고 여론의 의견 수렴부터 논의를 해야한다는 의미다. 이 대표는 의사와 의대생들에 파업 중단 촉구도 했다. 그는 “여러분들에게만 특별한 권한을 부여했는데, 그만큼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이라며 “의료파업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부를 향해서는 “정치쇼로 접근할 게 아니라 수용 가능한 적정한 의대 정원 확대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면서 “원만하게 사태를 신속하게 수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나쁜 형태가 국민이 맡긴 권력을 사적으로 남용하는 것”이라며 “과격한 숫자를 제시하고 과격 대응을 유도하고, 이를 과격 진압해 엄청난 성과를 내는 것처럼 한다면, 진정한 권력남용이자 대표적인 국정농단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6 I 김유성 기자
한동훈 "이재명의 민주당, 통진당화…나라 망칠까 걱정"
  • 한동훈 "이재명의 민주당, 통진당화…나라 망칠까 걱정"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이재명 대표의 더불어민주당은 명백히 통합진보당화돼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색깔론이 아니라 사실론”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그는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은 비례위성정당을 연합해 운영했는데 그때 통진당 계열이 포함됐나. 그렇지 않았다”라며 “당시 민주당에서조차 통진당 계열을 민주당 계열의 위성정당에 포함시키는 것은 선을 넘은 것이라고 판단해 그 부분을 배제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어떤가. 아예 몇 석 구체적으로 비례의석을 나눠주고 울산 북구 등 이길 수 있는 지역에 대해 통진당 계열에 의석을 양보하겠다고 한다”며 “이런 분이 국회로 진입했을 때 앞으로의 4년이 어떻게 될지 정말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4년은 짧은 시간이지만 생각보다 긴 시간이다. 나라를 망치고 국민의 삶을 파괴하기엔 충분한 시간”이라며 “지금 국민께서 우리를 지지하는 것은 우리가 잘하고 예뻐서가 아니라 이런 일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이기 때문이다. 책임감을 갖고 더 열심히, 더 절실하게 최선을 다하자”고 당 구성원에게 주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공천) 중간 단계에서 여러 가지 해설이 나오고 현재 상황이 어떻다는 말이 나오는데 그런 계산할 시간이 있으면 좋은 정책 하나라도 더 생각해내고 동료시민 한 분이라도 더 만나 우리의 명분을 설명하라”고도 당부했다.
2024.02.26 I 경계영 기자
이광재 분당갑 출마에 민주당 예비후보들 "특혜공천" 반발
  • 이광재 분당갑 출마에 민주당 예비후보들 "특혜공천" 반발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의 경기 성남 분당갑 출마에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특혜공천’이라며 반발하고 있다.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지난해 11월 10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의 뉴스통신사 구독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앞서 이 전 총장은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홍익표 원내대표를 포함해 당의 비중있는 인사들로부터 한 달 반쯤 전에 험지인 분당갑 출마를 제안받았다”며 “고심 끝에 출마 의사를 전했고, 당의 결정 만을 오랜 시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권락용·추승우·김지호 등 민주당 분당갑 예비후보들은 26일 홍익표 원내대표를 향해 “이광저 전 사무총장에게 분당갑 출마를 권유한게 사실이냐”고 공개질의를 던졌다.이들은 “누구보다 공정하게 당 공천 관리를 집행해야할 당 지도부의 일원인 원내대표님께서 특정인의 특혜성 출마를 권유했다니 매우 당혹스럽다”며 “현재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말씀하신대로 현역 의원 물갈이로 인한 내홍까지 감내해가며 말 그대로 ‘가죽을 벗기는’ 혁신 공천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그런데 공천 신청도 안한 이광재 전 사무총장을 위해 민주당 원내대표가 특혜 전략공천을 추진한다면, 이는 혁신공천에 대한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예비후보들은 또 “특히 인재영입위원장, 전략공관위원장, 공관위원장도 아닌 원내대표가 특정인에 대한 특혜전략공천을 추진하신다면 이는 당헌당규 위반이라는 논란을 자초할 수도 있다”고도 했다.그러면서 “공정한 절차나 합당한 과정 없이 당 검증, 공천신청도 안한 채 이광재 전 사무총장이 민주당 후보로 선거운동을 한다면, 이는 ‘특혜 전략공천’ 논란을 야기 할 수밖에 없다”며 “이렇게 당이 ‘특혜 공천’ 논란에 휩싸인다면 어느 당원과 지지자가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을 신뢰할 수 있겠냐”고 되물었다.한편, 민주당 지도부는 현재 경선 지역으로 분류된 분당갑 선거구를 전략 선거구로 전환하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분당갑에는 현재 권락용 전 경기도의원, 추승우 전 서울시의원, 김지호 전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 등 40대 기수들이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2024.02.26 I 황영민 기자
한동훈 "민주당, 이재명이 차은우보다 잘생겼단 아부꾼만 살아남아"
  • 한동훈 "민주당, 이재명이 차은우보다 잘생겼단 아부꾼만 살아남아"
  • [이데일리 경계영 조민정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에서 서울 도봉갑에 안귀령 당 상근부대변인을 내정한 데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통의 민주당에 도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건가”라고 쏘아붙였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 도봉갑 김재섭 후보에게 더 분발할 것을 촉구한다. 저런 분이 국회 들어가 나라를 망치면 되겠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그는 안귀령 민주당 도봉갑 후보가 지난해 한 유튜브채널에 출연해 ‘외모 이상형 월드컵’에서 가수 겸 배우인 차은우 대신 이재명 대표를 택한 것을 꼬집어 “취향은 존중하지만 국민의힘 후보 중 제가 차은우씨보다 낫다고 말하는 분이 있다면 국민의힘에선 절대 공천 받지 못할 것”이라며 “아주 높은 확률로 굉장한 거짓말쟁이거나 아첨꾼일 것”이라고 봤다. 이어 그는 “대표 코를 대신 파주거나 대표가 차은우보다 잘생겼다고 하는 비위 좋은 아부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정글이 된 것이 지금의 민주당”이라며 “이를 막을 수 있는 것은 현실적으로 저희밖에 없다. 더 분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공천을 두고 ‘비명(非이재명) 횡사’라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 한 위원장은 “세계사적으로 가장 투명한 공천”이라고 비꼬며 “이름 석 자 쳐보면 그 사람이 공천될지 누구나 알 수 있다, 정치 고관여층이 아니라고 해도. 제1당이 그러는 것은 나라를 망치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공천 1차 경선에서 현역 의원이 대거 승리하면서 인적 쇄신 폭이 크지 않았다는 비판을 두고 “지난 선거 아비규환에서 살아남은 사람이 우리 현역”이라며 “중진에게 (경선 득표율) 30% 가까이 깎았다는데 거기서 이기지 못하는 신인이라면 본선 경쟁력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내부 중진급 이동이 상당히 많고 (공천을) 끝까지 보면 상당 부분 많은 쇄신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 공천은 이름만 보면 이 사람이 공천 받느냐를 다 맞출 수 있는데 그것이 쇄신인가. 특정 지역 쇄신이 아니라 경선이 되고 결과를 봐달라. 시스템이 방해받지 않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2024.02.26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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