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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장 만나는 이재명, 상생금융 요구하나
  • 은행장 만나는 이재명, 상생금융 요구하나
  • [이데일리 이배운 한광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대 시중은행장과 만남을 앞두고 있다. 취약계층을 위한 추가 지원을 당부하는 것 아니냐는 예상이 높은 가운데, 여론의 반감을 고려해 직접적인 요구는 자제할 것이란 상반된 관측도 나온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오는 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 기업은행 등 6대 시중 은행장들과 상생금율을 주제로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민주당 소속 국회 정무위원 등도 참석한다.이번 간담회는 민주당이 은행들에 먼저 제안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금융권에서는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인 이 대표가 ‘민생 회복’을 명분으로 내세워 은행권의 ‘상생금융’ 확대를 압박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관측이 잇따른다.앞서 이 대표는 “고금리로 고통받는 국민의 어려움을 덜어 드리고 삶을 개선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며 금융권 ‘횡재세’를 추진했다가 여야 안팎의 반대로 보류한 적 있다. 아울러 민주당은 지난달 비상계엄 사태로 침체된 경기를 되살린다는 취지로 ‘민생경제회복단’을 출범하며 민생 관련 법규 개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점에 비춰봤을 때. 이 대표는 가계와 기업의 대출이자 부담을 낮추고 유동성 공급 등 지원을 확대해달라고 요청하는 것 아니냐는 게 금융권의 우려다. 다만 일각에서는 최근 민주당 정당 지지율이 연일 하락하고, 이 대표에 대한 반감 여론이 결집하는 추세를 고려해 실제 압박은 자제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지난 17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셋째 주 민주당의 정당지지율은 36%로 국민의힘 지지율 39%보다 3%포인트 뒤쳐지면서 역전됐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이 ‘초강경 태세’를 견지한 것이 오히려 여론의 반감을 샀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대표가 ‘조기 대선’ 및 ‘차기 대권’을 의식하고 강경한 행보를 펼친다는 비판은 중도층의 반감을 부채질할 수 있다. 이에 민주당은 ‘대선’ 관련 언급을 일체 피하고 있는 가운데, 내부적으로 ‘강경 일변도’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야권 한 관계자는 “은행권에 ‘선물보따리’를 가지고 오라고 한 적 없다”며 “이 대표에 대해 ‘벌써 대통령 놀이를 한다’는 비판이 나올까 봐 조심스러워 한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2025.01.19 I 이배운 기자
혁신당 "尹 구속 사필귀정…윤상현·나경원 체포해야"
  • 혁신당 "尹 구속 사필귀정…윤상현·나경원 체포해야"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된 것에 대해 조국혁신당은 환영의 뜻을 밝히며 국민의힘에 대한 ‘위헌정당 해산 심판’ 청구를 촉구했다.(사진=뉴스1)혁신당 김보협 수석대변인은 19일 논평을 통해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길로 돌아간다는 ‘사필귀정’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며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에 이 이상 적합한 단어를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김 수석대변인은 이어 “윤석열은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악용해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눈 자”라며 “국회에 계엄군과 경찰을 투입해 우원식, 이재명, 조국, 한동훈 등 주요 정치인들을 체포하려 했다, 국회를 해산하고 비상입법기구를 만들어 대통령이 아니라 총통이나 왕으로 등극하려던 자”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은 구속을 피하면 언제든 다시 내란을 시도할 확신범”이라며 “자신을 법 위에 존재하는 초법적 존재라고 믿는 ‘법폭’을 풀어주면 대한민국 공동체가 다시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김 수석대변인은 또 “어제 국회를 통과한 내란 특검이 출범하면, 내란에 동조하고 선전선동한 윤석열 일당 모두를 적발해 처벌해야 한다”며 “위헌정당 ’내란의힘’ 해산 심판 청구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래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미국에 방문해 ‘야당의 내란’을 일러바치고 오겠다는 윤상현, 나경원도 체포해 처벌할 수 있으며 그것이 사필귀정이다”고 덧붙였다.
2025.01.19 I 이배운 기자
CES 다녀온 박용진 "민주당 조급해 말라"
  • CES 다녀온 박용진 "민주당 조급해 말라"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지지율 역전을 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여럿 나온 가운데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은 “너무 조급해 할 필요가 없다”고 민주당에 조언했다. 그는 “힘 자랑 못해 어쩔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이면 절대 안된다”면서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용진 전 의원 제공)최근 ‘신율의 이슈메이커’ 유튜브라이브에 출연한 박 의원은 지난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최대 가전박람회 CES에 다녀온 후일담을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달라진 세계 흐름 속에서 대한민국이 20년, 30년 먹고살 수 있을 것에 대한 길을 열고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을 안심시키면서 민생을 안정시키는 정당으로서 자기 역량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전 의원은 최근 지지율 역전으로 당혹해하는 민주당 지도부에 뼈있는 조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막 조급해 하는 모습, 힘 자랑 못해가고 어쩔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이면 절대 안된다”면서 “‘민주당이 그렇게 하면 안된다’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는 민주당이 보이고 있는 일련의 행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례로 민주당은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하는 등 이재명 대표에 대한 허위 정보 대응에 들어간 상태다. 여권은 물론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반(反) 이재명 세력들을 결집시키는 역효과를 내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박 전 의원은 “민주당을 믿을 수 없어 불안해 하는 분들도 있지만, ‘대통령을 빨리 탄핵하자’는 의견이 60%가 넘고, ‘인용해야 된다’라는 의지가 굳건하다”면서 “국민 상식은 건강하다”고 했다. 정책정당으로서 면모를 민주당이 더 보여줘야 한다는 의미다. 한편 박 전 의원은 CES 후일담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 선진국들이 AI 기술 개발 최전선에 나선 가운데 정치불안에 빠진 한국의 경쟁력이 하락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 중요한 것은 ‘어떻게 혁신을 우리가 더 촉진시킬 것인가’, ‘어떻게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고 있는 대기업이 그 경쟁에서 이겨낼 것인가’”라면서 프랑스의 예를 들었다. AI와 관련해 한국보다 뒤처졌던 프랑스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한국을 앞선 예를 든 것이다. 그는 “고급 인력을 다시 국내로 들어오게 하고, 기업들이 리쇼오링되어 돌아올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 이런 것들이 맞물려 돌아가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역 의원 시절 삼성·현대차 저격수로 활동했던 취지에 대한 언급도 했다. 박 전 의원은 “오너들이 불법 행위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추호도 봐줄 생각이 없지만, 삼성이라고 하는 대한민국 대표 기업이 잘하는 것에 대한 기대와 응원이 있다”면서 “거기 사장단에서 요청해 강연도 했다”고 전했다.
2025.01.19 I 김유성 기자
‘尹 구속심사’ 서울서부지법서 폭행·월담 등 40명 체포
  • ‘尹 구속심사’ 서울서부지법서 폭행·월담 등 40명 체포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된 서울서부지법 인근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회가 열린 가운데 경찰 폭행 등으로 40명이 체포됐다.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내란우두머리’ 혐의 등으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지지자들이 법원 담장을 넘어와 경찰들에게 연행되어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경찰은 19일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40명을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6명, 차량을 이용해 경찰을 폭행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서부지법 담장을 넘어 청사 부지로 침입한 22명은 건조물침입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차량을 공격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10명, 취재진을 폭행한 혐의로 1명이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경찰은 이들을 서울 시내 경찰서에서 분산,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이날 윤 대통령이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과정에서 지지자들은 서울서부지법을 둘러싸기 시작했다. 이날 오전 수백명으로 시작했던 규모는 경찰 추산(비공식) 5만명까지 모였다. 이들은 “이재명 구속”, “불법영장 무효” 등을 외치며 서울서부지법을 둘러싸고 법원을 압박했다.규모는 이날 오후 4시쯤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보수단체 집회가 끝나며 커지기 시작했다. 지지자들은 차선을 무시한 채 서울서부지법으로 향했다. 인파가 몰리자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후 4시 8분부터 애오개역 상·하선 열차 모두 무정차 통과시키기도 했다.
2025.01.19 I 김형환 기자
‘헌정 최초’  구속심사 받은 尹대통령…서부지법 인근은 ‘대혼란’(종합)
  • ‘헌정 최초’ 구속심사 받은 尹대통령…서부지법 인근은 ‘대혼란’(종합)
  • [이데일리 송주오 김형환 기자] 헌정 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인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4시간 35분간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서 윤 대통령은 직접 40여분간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전날부터 서울서부지법 인근에서 구속 반대 집회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지지자들이 폭행·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되기도 했다.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후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전 피의자심문을 마친 뒤 법무부 호송차량으로 서울구치소로 돌아가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포토라인 피한 尹, 법원 출석…“부당함 알리려”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당직법관)는 18일 오후 6시 50분쯤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마쳤다. 이날 오후 2시 15분 심리를 시작한 지 4시간 35분 만이다.이날 오후 1시 55분쯤 서울서부지법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법원 정문 앞에 설치된 포토라인을 피해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 법정에 입장했다. 윤 대통령은 정장 차림으로 재판정에 앉은 것으로 전해졌다.당초 윤 대통령의 출석 여부는 불투명했으나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대통령의 정당한 헌법상 권한행사인 계엄과 관련해 대통령의 명을 따른 것에 불과한 군 장성과 경찰청장을 부당하게 내란죄로 구속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그것이 잘못됐음을 밝히기 위해 출석하기로 결심하셨다”고 설명했다. 영장실질심사 시작 전부터 구속영장을 청구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윤 대통령 측의 신경전이 이어졌다. 공수처는 전날 서울서부지법에 150여쪽 분량의 구속영장 청구서를 제출했다. 재판 중에는 약 70분간 서로가 준비해 온 프레젠테이션을 하며 각각 구속의 필요성과 불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공수처는 윤 대통령을 ‘전형적인 확신범’으로 지칭하며 재범 우려,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 등이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여러 차례의 대국민 담화와 자필 편지, 탄핵 심판, 공수처 조사 등에서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한 바 있는데, 이러한 정황 역시 구속영장 발부의 필요성을 방증한다고 봤다.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 측은 대통령에 대한 구속 필요성이 없다고 봤다. 석 변호사는 “국가 원수인 대통령이 도주 우려나 증거 인멸의 우려도 없는 상황에서 구속하려 하는 것은 부당학다”며 “공수처에 수사권이 없고 재판 관할을 어겨가며 저지른 불법을 깨끗이 씻고 잘못된 수사 절차에 대해 오늘 법원이 가려줄 것을 촉구하고 기대한다”고 말했다.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내란우두머리’ 혐의 등으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법원 담장을 넘어왔다가 다시 밖으로 나가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직접 본인 변호한 尹…일부 지지자 폭행 등 체포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35분부터 5시 15분까지 약 40분간 직접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측 변호인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대통령께서 사실관계나 증거관계, 법리 문제 등에 대해 성실하게 설명하고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 33분 서울서부지법을 떠나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윤 대통령이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과정에서 지지자들은 서울서부지법을 둘러싸기 시작했다. 이날 오전 수백명으로 시작했던 규모는 경찰 추산(비공식) 5만명까지 모였다. 이들은 “이재명 구속”, “불법영장 무효” 등을 외치며 서울서부지법을 둘러싸고 법원을 압박했다.규모는 이날 오후 4시쯤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보수단체 집회가 끝나며 커지기 시작했다. 지지자들은 차선을 무시한 채 서울서부지법으로 향했다. 인파가 몰리자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후 4시 8분부터 애오개역 상·하선 열차 모두 무정차 통과시키기도 했다.지지자들의 과격 행위도 있었다. 이날 오전에는 법원 정문 앞에서 드러누운 지지자들을 강제해산하는 과정에서 한 참가자가 경찰관을 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어 오후 5시 26분쯤 윤 대통령 지지자로 추정되는 남성 1명이 서부지법 담장을 넘어 법원 내부로 침입했다가 건조물침입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이 남성은 경찰에 끌려가면서 “빨갱이를 처단하겠다”고 말했다. 오후 6시에는 남성 14명과 여성 2명이 월담을 시도해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이 이들을 한 곳에 집합시키는 과정에서 남성 1명이 도주를 시도하기도 했다.
2025.01.18 I 김형환 기자
"최상목 대행 흔들지마라"…오세훈 서울시장, 민주당에 일침
  • "최상목 대행 흔들지마라"…오세훈 서울시장, 민주당에 일침
  • 오세훈 서울싲상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야당은 ‘최상목 흔들기’를 멈추고 최상목 권한대행 체제가 새로 출범하는 트럼프 정부와 긴밀히 소통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은 최상목 흔들기를 멈춰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북한이 혼란을 틈타 동해상에 탄도미사일(SRBM) 발사를 반복하는 때일수록 안보태세를 철저히 하면서 한미 관계를 면밀히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한미 관계를 관리해야 할 주체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어야 한다”며 “최 대행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축하 전화와 함께 한미동맹의 전략적 가치에 관해 다시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7년 탄핵 국면 당시에도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1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월에 방미한 전례가 있다”며 “한미동맹이 단단해진 것은 위기가 없었기 때문이 아니라 위기를 잘 이겨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 시장은 “권한대행도 엄연히 국가원수 신분인데 이재명 대표는 최 대행을 향해 ‘불안정의 주범’이라 했다”며 “야당 의원은 남은 한 명의 헌법재판관 임명을 강요하며 ‘버티면 100% 탄핵’이라고 흔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1.18 I 정수영 기자
尹 구속영장 심사 출석…국힘 “대통령 구속 필요 없어”
  • 尹 구속영장 심사 출석…국힘 “대통령 구속 필요 없어”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국민의힘은 18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진행 중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와 관련해 “대통령을 굳이 구속된 상태에서 재판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선포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다. 17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내란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수정안’이 야당 주도로 통과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열고 “저희 당은 ‘불구속 수사·불구속 재판’이 맞는다는 것이 일관된 입장”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신 수석대변인은 “구속영장 청구 관할이 서울서부지법이 아니다. 공수처가 일종의 판사 쇼핑 통해 구속영장 발부 받으려고 하는 것은 매우 적절치 않다”며 “대통령 수사라는 엄중한 수사에 많은 논란을 일으키는 공수처 태도에 매우 유감스럽다“고 했다. 이어 ”현직 대통령이 어디로 도주하냐“며 ”사건 관계자 대부분이 구속돼 (대통령이) 관저에 있다고 해도 증거 인멸 수단이 없다“고 덧붙였다.내란특검법과 관련해 신 수석대변인은 ”수사 중 인지할 수 있는 모든 사건을 수사할 수 있다는 부분은 어떻게 보면 간단한 예외 조항이지만, 외환죄 내란선동 빼더라도 그 부분을 남기면 ‘관련된 수사’라고 해서 사실상 거의 모든 수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핵심적인 독소조항이 전혀 해소가 안 됐다는 것이다.그는 ”특검 수사 기간 동안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피하고, 조기 대선의 멍석을 깐다고 저희는 지속적으로 느꼈다“고 민주당의 협상을 받을 수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신 수석대변인은 채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재의요구권(거부권) 관련한 당 차원의 논의가 있었냐고 묻자 ”(오늘 당 지도부와 권한대행이) 무안에서 만나서 대화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면서도 아직 공식적으로 전달 받은 바가 없다고 답했다.
2025.01.18 I 김연서 기자
무안공항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합동 추모식 열려
  • 무안공항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합동 추모식 열려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179명을 기억하고 위로하는 합동 추모식이 오늘(18일) 오전 11시 전남 무안국제공항 2층에서 정부 행사로 열렸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합동 추모식에 참석해 헌화·묵념으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 위로했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합동 추모식에 참석해 헌화·묵념으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 위로했다. (사진=뉴시스)최 대행은 이날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합동추모식’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 여러분에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참사를 수습하고 장례 절차를 지원해왔다”며 “유가족의 아픔을 치유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최 대행은 사고원인 조사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일상과 안전은 무엇보다도 소중한 가치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박한신 유가족 대표는 “억울하게 돌아가신 희생자들의 한을 풀고 싶다. 자신들이 왜 죽었는지도 모른 채 돌아가신 참사 원인을 밝히는 것이 그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참사 원인을 밝혀달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밝혀 유족들과 참사에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국민들께 설명해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이날 합동 추모식에는 유가족 700여명을 비롯해 모두 120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진도 씻김굿으로 시작해 묵념, 헌화·분향, 추모사 등 순으로 이어졌다. 사고 이후 조문 행렬과 현장 수습 활동, 고인 명복 기원 등의 장면을 담은 추모 영상인 ‘기억의 시간’도 상영됐다.추모식에는 최 권한대행 외에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박한신 유가족협의회 대표 등이 참석했다.
2025.01.18 I 김연서 기자
“도련님 거긴 찌찌 말아주세요” 이재명 저격한 방글라 유튜브
  • “도련님 거긴 찌찌 말아주세요” 이재명 저격한 방글라 유튜브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후원액만큼 한글 메시지를 어색한 한국어로 우스꽝스럽게 읽어주는 콘텐츠로 유명세를 얻은 방글라데시 유튜브 채널 ‘팀 아짐키야’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저격 논란에 휩싸였다. 방글라데시인들이 들고 있는 팻말에 도련님! 거기는 찌찌(찢지) 말아주세요’ 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사진=유튜브 ‘팀 아짐키야’ 캡처)팀 아짐키야는 지난 14일 ‘도련님 거기는 안되욧’이라는 1분 10초짜리 영상이 올렸다. 영상에서 방글라데시인들은 다른 영상들에서처럼 상의를 탈의한 채 숲속에서 한글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춤을 췄다.이들은 ‘도련님! 거기는 찌찌 말아주세요’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문구를 반복해 합창했다. 문구 중 ‘찌찌’는 ‘찢지’를 일부러 틀리게 적은 것으로 보인다. 이 문장은 일부 보수 성향 누리꾼들 사이에서 이 대표의 ‘형수 욕설 논란’을 희화화한 조롱 표현으로 사용되고 있다.팀 아짐키야의 이번 영상에서는 이 대표 겨냥 문구를 가사화한 트로트풍 노래가 흘러나온다. 화면 한구석에는 이 대표의 열성 지지자들이 이 대표를 ‘모에화’(특정 대상을 귀엽게 표현하는 것)하는 동물인 친칠라 캐릭터도 등장한다.이 영상은 ‘팀 아짐키야’가 최근 한 달간 올린 영상 가운데 사회복무요원 부실 복무 논란이 인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를 비판한 것으로 추정되는 ‘민호야 땅콩 떼자’ 다음으로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업로드 사흘 만에 조회수 10만건을 넘어섰고, 20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댓글 대다수는 이 대표에 비판적인 보수층 누리꾼들이 단것으로 추정된다. “이 형들이 한국 4050보다 더 깨어 있다”, “당신들은 아주 위험하다. 드럼통을 주의하시라”, “누가 후원해 줬나. 추천 박고 간다” 등 댓글이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팀 아짐키야’는 영상 아래 최상단에 고정 댓글로 “아무도 의뢰한 것이 아니다. 그냥 저희 틱톡 영상의 댓글을 가져와서 여기에 업로드하기 위해 영상을 만들고 있다.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마시라”고 적었다. 이어 “여기에서 아무도 이름을(누구의 이름도) 사용하지 않았고, 우리는 항상 재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팀 아짐키야는 정치인이 아니라 단순히 엔터테인먼트 그룹이다”라고 덧붙였다.팻말에 적히는 글자 수와 영상 길이만큼의 돈을 받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팀 아짐키야는 다른 영상에는 이같은 댓글을 남기지 않아 왔다. 그러나 이번 영상 아래에는 ‘10~13 글자 영상 70초 51만8000원’ 등 광고문구를 버젓이 노출하고 있어 ‘순수한 풍자’라는 이들의 주장이 의심되는 상황이다.팀 아짐키야’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도련님 거기는 안되욧’ 영상 아래에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마시라. 여기에서 아무도 이름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설명을 고정 댓글로 달았다. 그 위로 글자 수와 영상 길이당 콘텐츠 제작 요금이 적힌 광고가 보인다. (사진=유튜브 채널 ‘팀 아짐키야’ 캡처)‘팀 아짐키야’는 여러 댓글에 ‘좋아요’를 뜻하는 ‘하트’를 남겼는데 방글라데시인인 출연자들이 직접 댓글을 선택했다고 보기에는 의아한 구석도 있다. 이들은 “이 사람들 애국보수였네”, “아짐키야도 우리랑 한 몸이다. 적극 지지하자”, “전생에 6·25 참전 용사들이었나. 대한민국 수호자네”, “어떻게 된 게 한국인들보다 외국인이 더 한국을 지켜주려고 하는 거지” 등 정치적으로 보수색을 띤 댓글들에 한국어의 뉘앙스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것처럼 ‘하트’를 남겼다.‘팀 아짐키야’는 이전에도 특정 유명인을 조롱·비판하는 영상을 여러 차례 제작해 올린 바 있다. 최근 대한축구협회 회장 4연임에 도전해 축구계 안팎에서 비판을 받는 정몽규 회장, 혼외자 논란에 이어 사생활 문제로 구설수에 오른 배우 정우성, 하이브의 증시 상장 당시 사모펀드(PEF)로부터 약 4000억원을 따로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방시혁 하이브 의장 등이다.그러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처럼 희화화의 대상이 돼도 한국인 사이에서 이견이 크게 없을 인물이 아닌 정치 성향에 따라 지지 여부가 극명히 갈리는 국내 유력 정치인을 ‘팀 아짐키야’가 콘텐츠 소재로 삼으면서 이후 이같은 사례가 반복될 여지를 남겼다.한편 유튜브 채널과 연결된 ‘팀 아짐키야’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화성동탄’이라고 표기된 국내 통신판매업 신고번호가 적혀 있다. 개인정보보보호책임자 이름은 김○○이며 대표전화는 국내 휴대전화 번호, 무통장 계좌정보 역시 국내 K은행이다.
2025.01.18 I 홍수현 기자
CES 다녀온 박용진, 그는 무엇을 느꼈을까?
  • CES 다녀온 박용진, 그는 무엇을 느꼈을까? [신율의 이슈메이커]
  • ■ 유튜브 라이브 : 이데일리 ‘신율의 이슈메이커’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3시)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출연 :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율 : 제가 앞서도 여러분한테 말씀을 드렸는데 정말 오래간만에 뵙는 얼굴 모시기 어려운 분 모셨습니다. 여러분 너무나 잘 아시는 분이죠.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전 의원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안녕하세요.▶박용진 : 네 안녕하세요. 박용진입니다.▷신율 : 예 요새 어떻게 지내셨어요?▶박용진 : 잘 잘 놀고 있었는데▷신율 : 노신 얼굴이 아닌데요.▶박용진 : 좋아지지 않았어요.▷신율 : 운동을 많이 하시나요? 아니 그래도 이 턱선 같은 게 옛날보다 많이 사셨었어.▶박용진 : 제가 아팠잖아요.▷신율 : 혹시 무슨 의학적인 메카니즘을 통해서 이렇게 깎으시고 그런 거 아니에요?▶박용진 : 오히려 이제 아파서 살이 좀 많이 빠졌었고요. 회복.▷신율 : 아니 얼굴색은 좋으세요.▶박용진 : 예. 뭐 저 그러니까 노니까 마음 편해서 그런 모양인데, 아까 한동훈 전 대표 얼굴 좋아졌다고 하셨는데, 마음 편하니까... 마음 편해요. ▷신율 : 근데 그게 마음이 편하실 것 같아요.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 볼 때 만약에 박 의원이이 한동훈 대표라면▶박용진 : 아이고 매일매일 지지고 볶던 것보다는 낫죠. 우리 어머니 표현대로 전라도 사투리 그대로 신간 편안하죠.국회에 불법적으로 난입한 계엄군. 이들 역시 군형법상 반란죄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법조계의 설명이다. (사진=한광범 기자)▷신율 : 근데 아니 솔직히 얘기해서 요새 전 국민이 우울증에 빠질 지경이에요. 이거 일단 이거부터 좀 여쭐게요. 이 계엄이라는 거 참 희한한 일이 벌어졌는데 네 그때 어떤 생각 드셨어요?▶박용진 : 미쳤나 그랬죠 이게 처음에는 뭐, 저는 이렇게 저 대국민 담화 발표한다는 얘기를 속보로 봤어요.뭐 자막 속보로 보고 한번 볼까 아 예산 때문에 뭐라고 투덜투덜하겠구나 대통령 못 해먹겠다 이렇게 얘기하겠구나, 이제 그러고 이제 봤는데 해당 영상을 이제 핸드폰으로 찾다가 유튜브에서 못 찾아가지고 좀 늦게 봤습니다.딱 열자마자 “비상계엄을 선포합니다” 이러더라고요.그러니까 이제 뭐 제 반응은 ‘미쳤나’ 이러고는 바로 옆에 있던 와이프한테 “비상계엄이래” 그랬더니 와이프가 “아니 당신은 아직도 그 저기 가짜 뉴스로 이렇게 보냐” 그래서 “그게 아니고 유튜브에 나와” 그랬더니 “AI가 만든 그 딥페이크다” 너무 구체적으로 반박을 하니까 TV를 켜봤어요.아 “이게 웬일이야” 진짜로 하고 있는 거고 그래서 그날 제가 그러고 나서 20분 안에 그 입장문을 페이스북에 썼어요. 첫 줄이 뭔지 아세요? 대통령이 미쳤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다 저항해야 됩니다. 내일 아침까지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가정에서 직장에서 거리에서 그리고 광장에서 저항 하셔야 됩니다.두 번째 국무위원 다 사퇴하십시오. 당신들 자격 없습니다. 세 번째가 대한민국 군인들은 누구도 그 명령 따르지 마십시오. 어 그거였고 네 번째가 국회로 모입시다. 저는 지금 국회 갑니다 이러고 이제 국회로 출발했어요. 뭐 계엄을 제대로 준비했으면 당연히 잡으러 올 거라고 생각했고 그러니까 국회의원이 아니더라도요 잡아 올 거라고 생각을 했고 그러면...▷신율 : 한동훈 대표도 국회의원 아니잖아요.▶박용진 : 국회에서 집에서 잡히나 가다가 국회 국회 앞에 탱크 위에서 난리 치다가 잡혀가나 뭐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 갔더니 너무 빨리 갔나 봐요.탱크가 안 왔더라고 아무도 없어요. 오히려 이제 그 군중들이 한 200명 정도가 이렇게 우왕좌왕 이렇게 있고요.분명히 계엄 선포는 했고 이거 보니까 못 들어가게 하고 있고 경찰들이 막고 있고 차벽은 쳐져 있고. 이 우왕좌왕하고 있는 시민들을 그냥 두지 말고 어차피 내가 좀 얼굴도 알려졌고 그러니까 “여기서 데모라도 해보자 집회라도 하자 항의 시위를 하자” 그래서 사람들에게 이렇게 하자고 그래서 제가 목소리도 제법 크거든요.그래서 사람들 한 200명 정도 이렇게 모아서 집회를 막 이제 시작하고 항의를 하는 중에 ‘아 이게 진짜 계엄이구나’라고 하는 거 언제 느꼈는지 아세요?막 구호를 외치고 있는 그 제 머리 위로 헬기 그 특전사를 태운 헬기가 ‘다다다다다다다’ 막 몇 대가 지나가는데 섬뜩하더구먼요. 그때는.▷신율 : 그렇죠 아니 저는 제가 20살 때 계엄을 겪었어요. 네 그때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래 가지고 그날 집에 있는 술을 다 먹었어요.왜냐하면 기자님들이 전화를 많이 하시는데 손이 떨려가지고. 이게 전화를 못 받을 정도로. 그래서 집에 있는 술을 다 마시니까, 손이 안 떨리더라고요. 각성이라는 거 있잖아요. 그 각성이라는 게, 되게 저는 각성 상태라는 게 뭔지 그날 느꼈는데 밤 샜죠. 다음 날 아침에 수업이 있었거든요.그래서 수업했죠. 그러고 나가지고 이제 제가 저녁 때 또 데일리로 이 라디오 진행하는 게 있으니까 거기 가서 진행을 하고 집에 왔는데 졸립지가 않은 거예요. 그 각성이라는 게 무지무지하게 무섭구나 내가 그날 처음 알았어요.▶박용진 : 저는 원래 이렇게 뭐 이렇게 공부하고 느긋하게 사람들 많이 만나고. 그래서 이제 정치인이라고 하는 게 이렇게 현장에 있을 수도 있지만 현장에 있지 않은 경우, 김대중 대통령의 경우도 감옥에 있거나 망명을 나가야 되거나 국회의원이 아닐 때도 많았고요. 뭐 이런 때 연금돼 있거나 이런 경우에 더 열심히 공부하셨다고 권노갑 고문이 그렇게 저한테 얘기하시더라고요. 공부 열심히 해라 많이 해라. 제2의 DJ가 되는 길은 공부하고 세상을 넓게 보는 거다. 계속 저한테 조언해 주셔서 그거를 그거를 지금 막 이제 하고 있던 중이었는데...▷신율 : 아니 또 이제 살아 있는 교육 아니에요. 계엄이란 무엇인가 뭐 이런 거 있잖아요.▶박용진 : 아, 이거 몰라서 우리가 지금 이걸 겪어야 됩니까? 이 말도 안 되는 일이죠.▷신율 : 문제는 뭐냐 하면, 자꾸 윤석열 대통령이 뭐 ‘나는 뭐지 경고성 했다’ 뭐 어제도 이거 근데 이분이 계속 메시지를 내요. 그거 이런 현상을 어떻게 보세요? 그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와 지금의 차이점 뭐라고 보십니까?▶박용진 : 대한민국 국민들은 다 21세기에서 ‘최선의 나라’를 구가하고 있는 중에 80년 이전에 낡아 빠진 이 지긋지긋한 낡은 것들의 대표 주자가 지금 대통령이 앉아 있었던 거 아니겠습니까? 계엄을 계엄이 아니라 설득하고 설명하고 읍소하는 지도자가 아니라 ‘나를 따르라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이 낡아빠진 리더십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검찰총장 할 때도 그렇게 했을 것이고요.대통령을 하는 내내 그랬던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책상 치고 소리 지르고 격노하고 이러면 자기를 따라온다고 생각하는 그 낡아빠진 리더십과 세계관. 이 시대에 존재하지 말아야 되는 그런 생각이 우리 국민들을 끔찍한 상황으로 몰고 갔다고 봐요.▷신율 : 아니 그런데 어쨌든 계속 그 메시지를 내는 게 일각에선 강성 지지층 에게 기댈 곳은 그것밖에 없다. 그러니까 일종의 선동이 아니냐 이런.▶박용진 : 선동이죠. 내란 선동이었고요. 국민을 시빌 워(civil war, 내란)로 밀어 넣으려고 하는 이른바 시민 간의 내전으로 밀어 넣으려고 하는 거고 일정하게 성공했다고 봐요. 지금도 보면, 그래서 저는 다시 한 번 부탁드리는데 이 정치 무당들 그리고 이 극악한 선동을 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은 대한민국 공동체에 1도 도움이 안 돼요.이들이 뭐를 하는 게 있습니까? 이 정치 무당들은 유튜브 해 가지고 돈 벌었다고는 하지, 차라리 이 정치인들 국가 지도자라고 역할을 해야 될 사람들이 국민을 분열시키고 공동체를 와해시키려고 하는 행위들을 하는 거 이런 거를 행여라도 박수 쳐주고 도와주시는 건 뭐 우리 우리 미래 세대 젊은 세대들 우리보다 더 가난하고 힘들고 어렵게 살게 만드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신율 : 아니 근데 아까 우리가 여론조사 얘기를 했는데 뭐 어떻게 됐든 간에 그게 전부 그 여론조사 오늘 NBS 여론조사 같은 경우 그 결과가 강성 지지층 때문에 그렇게 된 건 아니잖아요.그럼요. 왜 그러세요? 왜 민주당은 이 이렇게 정말 탄핵이라는 아주 그 뭐라고 그래야 되나 이 본인들의 입장에서 볼 때에는 나쁘지 않은 상황이 초래됐음에도 불구하고 역전이 나왔어요.오늘 NBS 조사에 그 이유가 뭐라고 강성 지지층 때문에 그럴까요? 뭐라고 보세요?▶박용진 : 민주당에게 지금 이렇게 막 안 좋은 결과가 나온 여론조사요. 이걸 잘 쓰면 약이에요. 당황할 필요도 없고요. 조급해할 필요도 없어요. 당황하고 조급하니까 이런 일들이 만들어졌을 수 있어요.대통령이라고 하는 사람 국민을 안심시키고 민생을 안정시켜야 될 사람이 국민을 오히려 놀라게 하고 충격에 빠뜨리고 불안하게 만들었던 것 아닙니까? 그러면 지금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누굴 믿을 때가 있습니까? 어디 의지합니까? 여당은 오히려 한남동 관저 가가지고 거기에 ‘내란 선동의 주범인 사람을 지켜야 된다’고 하는 말도 안 되는 옹호 행위를 하고 있고요.국민들이 믿을 데가 없잖아요. 종교는 그냥 마음을 위탁할 뿐이죠. 국민들이 지금 제일 불안한 게 지금 현재의 불안도 있죠. 그러나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미래의 불안이라는 게 있어요.지금 대한민국 경제가 자꾸 안 좋아질 것 같고 대한민국 상황이 되게 안 좋고 불안하고 근데 우리 후세들이 우리 자녀들이 지금보다 더 어렵게 살 것 같고, 나보다 더 힘들게 살 것 같은 이 불안함을 대통령이라고 하는 사람 혹은 정치 세력들이 좀 “이렇게 아닙니다” 하고 안심시켜 드려야 되잖아요.안심과 안정을 해야 되는데 민주당이 지금 그렇게 못 해 준 거예요. 안심 국민을 안심하게 만들고 민생을 안정시키는 책임 정당으로서의 민주당 이게 되게 중요한데 그러면 그걸 못 보여줬으니까 이런 일이 나타난다. 마치 3차원 세계가 이렇게 막 뭉개지는 것 같은 이상한 느낌?(따라서) 국민을 안심시키고 민생을 안정시키는 정당이어야 한다. 제가 오늘 여기 나온 이유가 사실은 미국 CES를 다녀온 것과 관련해서 말씀 나누기 위해서 나왔거든요. CES를 나갔다 나가니까 이 대한민국이 난리고 내란 중에는 안 잡혀가려고 발버둥을 치고 있는 게 정말 어디 저기 무슨 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해프닝 같은 느낌 있잖아요.▷신율 : 그러니까 실감이 안 된다는 얘기지요. ▶박용진 : 그럼요. 이 두 가지입니다. 불안해 하실 필요 없어요.그런데도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의 국회의원 하시는 분들 마찬가지고 우리 국민들에게도 부탁 말씀을 드리는데 역진 불가능합니다. 지금도 민주당에 대해서는 좀 믿을 수 없어 여기도 불안해 이런 느낌이지만 아니 대통령 빨리 빨리 탄핵하자 한 60%가 넘어요.그리고 ‘인용해야 된다’가 훨씬 굳건해요. 계엄이 옳았냐 틀렸냐 말도 안 되는 짓이라고 하는 게 훨씬 많아요. 국민 상식은 건강합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이번에 오는 대통령 선거 조기 선거에서 내란을 주도했던 세력 그리고 옹호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은 얼씬도 못할 거예요.국민들의 상식 앞에 그리고 또 하나는 대한민국이 경쟁해야 되는 세계 각국의 글로벌 기업들과 각국의 각국들 대한민국과 경쟁해야 하는 나라들은 정말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따라잡으려고 뛰고 있는 상황에 기업들끼리 기업들만 지금 거기 숨이 차서 숨이 목까지 차가지고 허덕허덕 하고 있는데 정치가 정부가 도와주기는커녕 이런 난장판을 만들고 있는 상황이잖아요.그러면 다시 말씀드리는데 민주당이 뭘 해야 되겠어요? “안심하십시오. 우리는 잘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안정된 선진국으로의 진입을 만들어내겠습니다.” 이렇게 해야 되는 거죠. 나라 망한 줄 알았던 IMF 때 김대중 대통령이 그때 말도 안 되는 소리 “우리 이거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계가 다 이렇게 정보화 시대로 가는데 우리가 산업화는 제일 늦었지만 정보화는 제일 먼저 합시다. 초고속 인터넷고속도로를 까는데 앞으로 10년 동안 80조를 갖다가 여기다 쏟을게요.”라고 했고 “에이 말도 안 되는 소리 왜 해?”그랬어요. 그때 한 해 대한민국 정부 예산이 72조 8천억이었어요.그러나 그런 리더가 있었기 때문에 국민들이 불안하고 힘들고 억울하고 ‘내가 왜 실업자가 되고 노숙자가 되어야 되지’ 이러면서도 불구하고 에너지가 모이고 해서 그 어려움을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잖아요. 저는 지금 민주당이 그걸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개막 첫날인 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 소니 혼다 모빌리티 전시관에 아필라가 전시돼 있다.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신율 : 근데 그 CES 거기 가니까 신기한 거 많죠.▶박용진 : 새로운 신기한 것도 많고요. ‘아 이게 어디로 가고 있구나’라고 하는 흐름들은 볼 수 있습니다. 이게 딱 그냥 백문이 불여일견이었요. 이데일리에서도 좋은 기사 많이 나오죠.CES에 대한 브리핑 기사들이 그러나 가서 보면 아 이게 또 확 다르구나라는...▷신율 : 제일 인상 깊었던 게 뭐예요?▶박용진 : 첫 번째는 아필라라고 하는 자동차▷신율 : 그게 뭐예요?▶박용진 : 어 소니가 자동차를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한 4년 된 거예요. 소니가 4년 전부터 자기가 만들어 보겠다고 했는데 이게 잘 안 돼요. 우리 흔히 말하는 다이슨 다이슨 전자제품 만드는 다이슨 그리고 저기 애플도 차를 만들려고 그랬잖아요. 첨단 기술과 전자제품을 만드는 회사들이 그걸 도전을 했죠. 전기차가 쉽다고 생각했으니까. 근데 다 실패했고 포기했는데 소니는 4년 동안 고민하다가 혼다랑 손을 잡고 이걸 이제 만들어낸 거죠. 그래서 올해 6월부터 이제 아이오와에 있는 공장에서 만듭니다. 이거 좀 비싸답니다.한 8천 9천 이렇게 되는 것 같아요. 상당히 비싸고 1억이 넘는다던가 뭐 이게 상당히 비싼데 일단 소니라고 하는 게임 혹은 뭐 그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이걸 한다....▷신율 : 소니는요 우리 시대에는 이 오디오라든지 테레비라든지▶박용진 : 예전에 이거 최고죠 근데 지금 이렇게 시대가 변해요. 그러니까 사실 보면 구글이라고 하는 회사는 검색 회사인데 이 회사가 어 뭐 AI 그다음에 자율주행 그리고 뭐 최첨단의 인터넷망 만들어내는 데 가장 적극적인 투자와 개발을 해내고 있거든요.마찬가지입니다. 대한민국도 어이 업종을 뛰어넘어가면서 그 다변화하고 또 첨단화해 나가야 되는데요. 지금 이제 AI 시대 뭘 할 거냐 다들 AI 그러면 아 옛날에 바둑 둔, 그 딥마인드의 알파고 아니면 뭐 최근에 봤었던 챗gpt에서 궁금한 거 물어보면 잘 대답하는 거, 이제 거기서 좀 떠나셔야 될 때가 됐어요. 이른바 이제 AI는 잘 끓인 육수 같은 거예요.AI의 거대 초거대 인공지능 거대 언어 모델 이제 잘 대답해 주는 얘네들, 얘네는 어 그냥 육수 잘 끓인 이걸 가지고 어떤 레시피로 어떤 음식을 만들어낼 거냐 칼국수 전골 아니면 볶음밥 뭐 뭘 할 건지에 대한 이 이거를 우리 기업들이 잘해요.이번에 이제 CES에서도 혁신상을 받은 절반의 1등이 우리예요. 1등 압도적 1등 2등이 미국 뭐 그냥 한참 떨어진 우리가 절반 가까이를 혁신상을 휩쓸었으니까 그리고 우리 기업들 대기업들도 열심히 그걸 따라가고 있어서요. AI를 기반으로 하는 가전에서의 어떤 융합 통일 통일성을 이뤄내려고 되게 많이 노력을 하고 있어서 그냥 핸드폰에 온디바이스가 이제 온디디바이스에 AI가 지금 적용됐다 이게 시작입니다.그러나 이제 우리가 또 봐야 될 건 ‘AI 거품’과 ‘AI of things’ 이 두 가지가 사실은 같이 공존하고 있거든요. 기업들은 여기서 지금 길을 찾고 있는 중인데, 중요한 건 ‘어떻게 혁신을 더 우리가 촉진시킬 거냐’ ‘어떻게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는 우리 대기업들이 그 경쟁에서 이겨낼 것이냐’ ‘어떻게 미국과 중국이 거의 주도하고 있는 AI의 초고도 인공지능의 개발과 관련해서 한국이 뒤처지지 않고 따라갈 수 있도록 할 것이냐’죠. 마크롱이 주도하고 있는 프랑스 정부가 우리보다 한 10년 치 정도가 뒤처져 있었던 AI 역량을 우리보다 앞선 5위 6위권으로 끌어올렸거든요. 한국보다 한참 뒤져 있었던 나라를 정부가 지원하고 개발하고 인력을 다시 국내로 들어오게 만들고 기업들이 리쇼어링 돼서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투자와 지원, 이런 것들이 맞물려서 나가야 될 시점입니다.그런데 이러한 때에 계엄이라니요! 이러한 때에 정말 내란이라니요! 정말 답답하다는 생각과 함께 저는 이 세상이 이렇게 정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여기서 이길 생각을 해야지, 여기서 치고박고 이런 이런 문제에 대해서 너무 조급할 필요 없다. 이건 헌재가 이제 다 알아서 할 거고요. 수사 기관들이 좀 뭐 좀 조금 느리긴 하더라도 거기서 어쨌든 위법 조치 다 할 거고요. 재판부에서 이 내란 행위에 대한 분명한 단죄를 할 거라고 저는 봅니다.이제 민주당은 이런 시대에 달라진 세계 흐름에서 어떻게 이 흐름을 주도할 건지, 어떻게 대한민국이 앞으로 20년 30년 먹고 살 수 있을지에 대한 길을 열고 정책을 제시하고 국민을 안심시키고 민생을 안정시키는 그런 정당으로의 자기 역량을 보여주어야죠.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 개막 하루 전인 6일(현지시간)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인공지능(AI) 집사로봇 ‘볼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소연 기자)▷신율 : 그 기업 말씀하시니까 삼성전자 주식 사셨다고 신문에 나고 그랬잖아요. ▶박용진 : 요즘 쓴맛을 보고 있는 중입니다. 저는 뭐 삼성 잘해라 내가 뭐 삼성이 반칙하거나 그 오너들이 불법 행위를 하는 거에 대해서는 뭐 추호도 봐줄 생각이 없지만, 삼성이라고 하는 대한민국의 대표 기업이 잘 하는 것에 대한 기대와 응원이 있어요. 그런데 잘 못했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해달라’ 의미로 저는 주식도 샀고요.거기 사장단 회의가 요청해 가지고 거기 가서 강연도 했어요. 거의 (내용 중)90%는 제가 이제 우리 전문 용어로 조졌습니다.내가 왜 삼성을 비판했는지를 쭉 설명을 하고 앞으로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지에 대한 제 의견 말씀을 드렸는데 상당히 질의 응답 과정이라든지 그 이후에 식사 과정에서 서로 대화를 하면서 ‘박용진이 삼성을 미워한 게 아니구나’ 그리고 ‘박용진이 우리 기업에 대한 기대와 응원 지원에 대해서 그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건 아니구나’라고 하는 걸 충분히 전달해 주고 왔습니다.▷신율 : 근데 저를 부를 때는 뭐냐 하면 재경 땡땡 고등학교 동문회 뭐 이런 거 있잖아요. 언제 선거 때 이 선거 직후 뭐 이런 거지 기업에서 기업에서 한 적은 없는 것 같아요.▶박용진 : 기업에는 최근에 몇 번 갔습니다. 그래서 이제 거기 갖고, 현대차 그룹 쪽에 하나 했는데 역시 마찬가지예요.제가 현대자동차한테 엄청 엄하게 했거든요. 대한민국 국회에서 자동차의 제작 결함 문제 리콜 문제로 국토부 장관한테 대정부 질문을 하는 경우는 제가 최초, 그리고 실제 상임위는 국토위원회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정무위원회인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추궁하고 문제 제기를 해 가지고 5년 동안 국감 때 싸웠거든요.그래서 실제로 그 세타2 엔진을 비롯한 현대자동차가 만들어낸 많은 자동차들 중에서 수백만 대를 리콜하고 무상 수리 조치를 취해서 소비자들의 안전에 기여를 했어요. 그 혜택은 저도 받았습니다. 그 뒤로는 현대자동차가 리콜을 정말 적극적으로 해요.아니 어차피 해 줄 걸 왜 굳이 소비자들이 그 골탕을 먹여 그러니까 적극적으로 해 주기 시작하니까 현대자동차 제가 원했던 대로 그 소비 그러니까 국내 시장 자동차 시장을 굳건하게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소비자 신뢰도 높아지고요. 고가 정책을 유지하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이 사주잖아요.소비자 신뢰가 그렇게 중요한 건데 제가 막 현대자동차한테 “왜 리콜을 안 하고 왜 소비자 안전을 제대로 안 지키느냐” 5년 동안 할 때는 얼마나 미웠겠어요. 박용진이 그러니까 그때는 현대자동차 출입 기자한테 들은 얘기인데, 현대자동차 임원단 회의를 하면 박용진 지칭이 그거였다는 거 아니야 ‘야 그거 그 새끼 있지’ 그러면 ‘아! 박용진’이거든요.이렇게 얘기했다는 거예요. 그때 제 호가 ‘박용진 그 새끼’래요. 아 진짜 저는 그 이 얘기를 거기 저 삼성 가서도 얘기를 했고 현대차 그룹 계열사에 가서도 얘기를 했어요.‘그 새끼’로 불리던 현대자동차에 내가 현대자동차 망하라고 그런 게 아니지 않냐, 그때 조금 선제적으로 움직이고 해주면 다른 데는 다 그 이런 제품을 만들어내는 회사들은 다 로스가 있고 또 이렇게 불량률이 생겨요.이걸 잡아주는 거를 소비자랑 함께 한단 말이죠. 그런데 그거를 소비자에게 불리한 조건 그리고 소비자에게 불리한 건 다 숨기고 위해한 일도 숨기고 안 해주고 조치를 안 해주고 이러면 어떻게 시장에서 신뢰를 얻겠습니까? 뭐 그런 얘기를 쭉 해 주고 왔어요.▷신율 : 잘하셨네요. 시간이 다 돼서 마지막으로 총선 때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으시잖아요. 왜 밀리고 막 아 근데 기회가 왔어요.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어요. 제가 볼 때는 조기 대선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는데 네 큰 걸로 나가셔야죠. 작은 데에서 밀렸을지 모르지만... ▶박용진 : 정치라고 하는 게 지나간 걸 가지고 자꾸 궁식궁식거리면 아무것도 못 얻는다고 생각을 합니다.▷신율 : 아니 그래도 기억이 사라지지는 않죠. 사람이...▶박용진 : 정치가 그런 거죠. 뭐 칼 쥔 사람이 이렇게 흔들어 보는 거고 제가 지적한 비판과 이런 것들을 현대자동차나 삼성처럼 오해해서 날 죽이려고 그러나 보다 이렇게 받아들였으면 그럴 수밖에 없는 거죠.이재명 대표를 미워하고 원망하고 이럴 필요도 없는 일이거니와 이제 지금 남은 건 민주당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이 판국에 말이죠. ‘민주당이 대선을 놓쳐요 져요. 그래서 다시 내란 옹호 세력한테 권력을 넘겨요.’ 이런 죄가 어디 있습니까? 그건 말이 안 되죠. 민주당이 만일에 조기 대선이 벌어지면 민주당이 승리하고 정권 교체를 이뤄낼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그런 노력에 힘을 보태는 건 맞고요.지금 이 상황에서 뭐 ‘너 나갈 거냐 안 나갈 거냐’ 뭐 거기에 대답하고 그럴 만한 뭐 시점과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신율 : 힘을 보탠다는 거는 결국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뭉쳐야 된다 이 얘기예요?▶박용진 : 글쎄요. 그렇게 들리시면 그렇게 들리실 테고 이재명 대표도 본인이 지금 대선 후보다라고는 얘기 안 하잖아요. 오늘 NBS에서도 뭐 그렇게 물어보죠. 민주당 후보 지지...▷신율 : 아니요. 근데 거기 문항이 많아요. 근데 개인은...▶박용진 : 물어본 것도 있긴 하더라고...▷신율 : 그런데 그 국민의힘 지지하고 후보 지지 민주당 후보 지지가 전 깜짝 놀랐어요. 거의 붙었어요. 네 맞아요. 야 이게 도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거...▶박용진 : 홍준표 한동훈을 합치면 엇비슷하더라고요. 개인들이 가지고 있는 것들도 합치면, 그러니까 지금은 호락호락한 상황이 아니다.▷신율 : 근데 그게 특이해요. 아까도 얘기했지만 근데 뭐 제가 볼 때는 우리 박용진 의원께서도 나가시기만 하면 제가 볼 때 상당히 제가 볼 때 문자 그대로 당에 기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여쭤본 거예요.▶박용진 : 고민 많이 해 보겠습니다만 지금은 어쨌든 말씀드린 것처럼 민주당이 그 이렇게 막 조급해하는 모습 당황한 모습 힘 자랑 못 해갖고 이렇게 어쩔 줄 몰라 힘을 주체하지 못하는 그런 거 보이면 절대 안 됩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여기 민주당 지지하는 분도 계실 테고 지지하지 않는 분도 계실 테지만 보는 분들 중에 ‘민주당이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말씀 드립니다. ▷신율 : 솔직히 요새 좀 그런 건 사실이죠. 그런데 어찌 됐든 이제 앞으로 잘해야겠죠. 앞으로 잘할 겁니다. 예 오늘 이렇게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자,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전 의원과 얘기를 나눠봤는데요. 요새 어수선합니다. 어수선하지만 이런 어수선한 시기일수록 우리가 좀 더 냉정하고 합리적인 시각으로 지금 현재 상황을 바라봐야 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한마디만 더 할까요? 진영에 입각해서 세상을 바라보지 마시고요. 우리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세상을 바라보면 나름대로 답이 보일 겁니다. 자 신율의 이슈메이커 이번 주 순서는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저는 다음 주 이 시간 여러분 다시 찾아뵙죠. 고맙습니다.
2025.01.18 I 김유성 기자
尹 운명 가를 차은경 판사는 누구?…과거 판결 보니
  • 尹 운명 가를 차은경 판사는 누구?…과거 판결 보니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18일 결정되는 가운데 영장심사를 맡은 차은경(57·사법연수원 30기) 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에 관심이 모인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마친 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뉴스1)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은 이날 오후 2시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윤 대통령 운명을 쥔 차은경 부장판사는 법원 내에서 실력이 탁월한 중견 판사로 꼽힌다. 차 부장은 영장전담 법관이 아니지만 윤 대통령 영장실질심사가 주말에 열리게 되면서 주말 당직 판사로서 사건을 맡게 됐다.차 부장판사는 이화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국책연구기관 등에서 근무하다 1998년 4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001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로 법조인 생활을 시작했으며 2006년 수원지법 판사로 임관해 서울중앙지법수원지법·인천지법 법관을 거쳤다. 현재는 서울서부지법 민사 1-3부를 맡고 있다.차 부장판사는 2022년 11월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 소속으로 대장동 관련 비리 의혹으로 구속된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의 구속적부심을 기각하는 데 참여했다. 정씨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으로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출신이다. 또 지난 2022년 7월 국민의힘 장제원 전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에서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고(故) 백남기 씨 딸을 비방하는 내용의 글이나 그림을 게재한 혐의로 기소된 김세의 전 MBC 기자와 시사만화가 윤서인 씨에게 1심과 같이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윤 대통령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결정된다.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한다면 윤 대통령은 헌정사 최초로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구속 수사를 받게 된다. 윤 대통령은 현재 서울구치소에 구금돼있다. 윤 대통령이 이날 영장심사에 출석한 가운데 심문은 공수처 검사와 변호인만 참석한 채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는 부장검사를 포함해 검사 6∼7명이 참석한다.윤 대통령 측에서는 검찰 특수통 출신인 김홍일(68·15기) ·윤갑근(60·19기) 변호사 등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양측은 윤 대통령이 지난달 3일 선포한 비상계엄을 내란죄로 처벌할 수 있는지, 윤 대통령에게 증거인멸 또는 도주의 염려가 있는지를 두고 치열한 법리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늦게 또는 19일 새벽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구속영장이 발부된다면 윤 대통령은 체포 기간 포함 최대 20일간 서울구치소에 수용돼 수사받게 된다.반면 영장이 기각된다면 윤 대통령은 즉각 석방되며 공수처의 내란죄 수사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5.01.18 I 백주아 기자
‘내란 공소장’에 적힌 尹 위헌 정황…준비·실행까지 `조목조목`
  • ‘내란 공소장’에 적힌 尹 위헌 정황…준비·실행까지 `조목조목`[사사건건]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에 대한 수사가 직접 윤 대통령을 겨누고 있습니다. 그동안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포함해 12·3 계엄 및 내란 사태의 주요 핵심 인물에 대한 수사만 이뤄져 왔지만, 윤 대통령을 체포하면서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인데요. 윤 대통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에 묵비권을 행사하며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윤 대통령이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고 해서 혐의를 입증할 수 없는 것은 아니죠. 일단 검찰 등 수사기관의 주요 인물들에 대한 수사 기록이 있기 때문입니다. 헌법재판소가 수사기관의 수사 기록을 증거로 채택한 만큼 위헌 여부 판단에 이 기록이 상당한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증거 채택에 대해 이의신청을 제기했지만, 헌재는 이를 기각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조지호 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의 공소장을 보면 윤 대통령이 계엄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위헌 의심을 받을 만한 정황이 상당수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공소장에는 윤 대통령이 김 전 장관을 비롯한 군 주요 인사들과 계엄을 모의한 과정, 비상계엄 선포 직전 및 실행 과정 등이 상세하게 적혀있는데요.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돼 첫날 조사를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군이 나서야지 않겠나”…3월부터 시작된 尹 계엄 그림우선 윤 대통령이 김 전 장관 임명 후 주요 군 지휘관들과 사전 모의를 했다고 적시돼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3~4월 군 수뇌부와의 만남 과정에서 시국을 걱정하며 ‘비상대권을 통해 헤쳐 나가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다’, ‘군이 나서야 되지 않느냐, 군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말을 했고, 5~6월엔 ‘비상대권이나 비상조치가 아니면 나라를 정상화할 방법이 없는가’라고 토로했다고 합니다. 8월에도 주요 정치인을 언급하며 ‘현재 사법체계 하에서는 이런 사람들에 대해 어떻게 할 방법이 없으므로, 비상조치권을 사용해 이 사람들에 대해 조치를 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합니다.윤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계엄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죠. 여기에 11월부터는 보격적으로 계엄을 준비하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11월 9일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 및 군 수뇌부의 식사 자리를 시작으로 김 전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에 필요한 계엄 선포문과 대국민 담화문, 포고령 초안을 미리 준비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12월 1일 윤 대통령은 김 전 장관에게 ‘지금 만약 비상계엄을 하게 되면 병력동원을 어떻게 할 수 있느냐. 계엄을 하게 되면 필요한 것은 무엇이냐’고 묻는 등 구체적인 지시를 하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 결과 12월 3일 저녁, 많은 국민이 TV 등 미디어를 통해 본 ‘정치활동 금지 및 언론 통제’ 등 내용의 포고문 발표와 군 부대의 국회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입 등 상황이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과천 정부종합청사 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잡아들여, 총 쏴서라도, 도끼로 부수고서라도”이후 경찰은 조 청장 등의 지시에 따라 국회의원을 포함한 모든 사람의 국회 출입을 전면 차단하는 조치를 했습니다. 이후에도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한 23시30분부터 이튿날 오전 1시3분, 즉 포고령 발표 무렵부터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요구안 가결 직전 사이 조 전 청장에게 총 6차례에 걸쳐 전화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죠. 이때 윤 대통령은 조 전 청장에게 ‘조 청장, 국회 들어가려는 국회의원들 다 체포해. 잡아들여’, ‘불법이야. 국회의원들 다 포고령 위반이야. 체포해’라고 지시한 정황도 확인했습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군의 국회 진입이 속도를 내지 못하자 ‘ ‘아직도 못 들어갔어? 본회의장으로 가서 4명이 1명씩 들쳐 업고 나오라고 해’라고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죠. 그럼에도 국회의원의 수가 계엄해제 요구안 의결 정족수에 가까워지자 재차 ‘아직도 못 갔냐. 뭐하고 있냐. 문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라’고 지시했다는 내용도 공소장에 담겼습니다.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이 가결된 후에도 ‘국회의원이 190명 들어왔다는데 실제로 190명이 들어왔다는 것은 확인도 안 되는 거고’, ‘해제됐다 하더라도 내가 두 번, 세 번 계엄령 선포하면 되는거니까 계속 진행해’라고 지시한 사실도 확인했죠. 이 밖에도 ‘문짝을 도끼로 부수고서라도 안으로 들어가서 다 끄집어내라’고 지시하는 등 당시 윤 대통령의 지시가 상세하게 적시됐습니다. 또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나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 등 주요 인사들에 대한 지시를 한 정황도 공소장에 담겼는데요. 윤 대통령은 국정원 1차장에게 ‘봤지? 비상계엄 발표하는거. 이번 기회에 싹 다 잡아들여. 싹 다 정리해’라고 했다고 합니다. 아울러 선관위 관계자들을 영장 없이 체포 또는 구금하려한 사실에도 윤 대통령이 연관돼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러한 정황을 근거로 “국회의원과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을 체포?구금 등으로 강압함으로써 그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함과 동시에 의회제도를 부인하고, 선거관리위원회와 정당을 장악하고 전산자료를 무단으로 확보하고, 영장주의 등 헌법과 형사소송법상의 기능을 소멸시킬 목적, 즉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키기로 모의 및 준비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물론 공소장에 적힌 내용은 검찰이 관계자를 수사한 내용에 기반한 주장일뿐 사실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이 혐의는 법원 판결을 거쳐 최종 확정되겠죠. 현재 윤 대통령 측은 위헌 주장에 대해 반박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지난 17일 탄핵심판 두번째 변론기일에서 “비상계엄 선포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세우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며 “대통령의 계엄 선포는 ‘부정선거’ 의혹을 밝히기 위한 대통령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벌어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2025.01.18 I 박기주 기자
민주당, 與 주진우 고발…주 의원 “이재명 대표 ‘고발 대행’ 멈춰”
  • 민주당, 與 주진우 고발…주 의원 “이재명 대표 ‘고발 대행’ 멈춰”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17일 밝혔다.국민의힘 주진우 의원 (사진=연합뉴스)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주진우 의원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키로 했다. 오늘 중으로 민주당 명의로 경찰에 고발장이 접수될 것”이라고 알렸다.국민소통위는 “주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과 전용기 의원, 이재명 대표에 대해 심각한 허위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마치 민주당이 범죄와 무관하게 카카오톡, 댓글, 커뮤니티 활동을 하는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내란선동죄로 고발할 것처럼 공표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주 의원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응당 처벌받아야 할 내용을 인용하면서 마치 이재명 대표에 대해 정당하게 비판하더라도 민주당이 고발할 것처럼 공표했다”고 덧붙였다.국민소통위는 “‘이재명 대표가 소년원 출신’이라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람들은 이미 법적 처벌을 받은 바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똑같은 내용의 허위사실이 다시 유포되고 있는 중”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주 의원은 마치 민주당이 유사 경찰 조직을 부당하게 운영해 국민을 겁박하는 것처럼 발언했고, 마치 민주당이 국민을 대상으로 반헌법적 검열이나 불법적 협박을 추진하고 있는 것처럼 공표했다”고 했다.이에 대해 주 의원은 “저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카톡 검열이라는 국민들의 질타가 두려워 이제와서 변명해도 소용없다”고 응수했다.이어 “민주당은 ‘이재명’ 석 자만 나오면 맥락도 없이 국회의원도 막 고발하는데 하물며 일반 국민에게는 어떻겠나”라며 “국민 혈세로 이재명 대표 ‘고발 대행’ 하는 행태를 즉각 멈추라”고 했다.주 의원은 “고발을 남발할수록 무고죄만 켜켜이 쌓여갈 뿐”이라고 강조했다.
2025.01.17 I 김새미 기자
의협 신년하례회 여야 의원 17명 참석…소통 강조
  • 의협 신년하례회 여야 의원 17명 참석…소통 강조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병원협회(병협)가 17일 공동개최한 신년하례회 행사에 17명의 여야 정치인들이 참석해 소통을 강조했다.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병원협회(병협)는 17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50분가량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의료계 신년하례회를 진행했다.(사진=이데일리 안치영 기자)이날 오전 10시부터 1시간 50분가량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의료계 신년하례회가 진행됐다. 의료계 신년하례회는 의료계 주요단체뿐만 아니라 국회, 관계기관까지 참석하는 대화합의 장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택우 의협회장, 이성규 병협회장, 의협 부회장인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 등 의료계 대표 인사들을 포함해 모두 60여 명이 참석했다.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를 포함해 13명의 국민의힘 의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비롯해 남인순, 강선우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5명 참석했고 개혁신당에서도 이준석, 이주영 의원이 모습을 드러냈다.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의료공백이 더이상 길어지면 안 된다”며 “열린 마음으로 대화와 소통을 이어간다면 우리가 길을 찾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우리는 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화 의지가 강하게 있고 절박함도 있다”고 강조했다.여당 지도부는 참석했지만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 대표는 ‘대장동·백현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및 성남FC 사건’ 재판 출석으로, 박 원내대표는 ‘12·3 비상계엄 사태’ 특검법 협상을 위한 국회 대기 등으로 참석이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이재명 대표는 축전을 통해 “지난 한 해 대한민국 의료는 전례 없는 위기 국면을 지나왔다”며 “민주당은 의료계와 함께 의료대란 극복에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이어 “의료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민주당도 올 한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김택우 의협 신임 회장은 “대한민국 의료 정상화를 위해서는 국민 건강과 생명을 책임져야 할 정부가 더 이상 시간끌기식의 안이하고 무책임한 대응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한편 지난해까지 매년 참여해왔던 보건복지부 인사는 불참했다.
2025.01.17 I 김새미 기자
정치권·당국 압박에, 은행들 가산금리 내리나
  • 정치권·당국 압박에, 은행들 가산금리 내리나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은행들이 새해 들어 금융당국과 정치권으로부터 가산 금리 인하 압박을 받고 있다. 한국은행이 새해 첫 금리 결정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시장금리가 내리는 데다 가산 금리 인하 요구는 커지면서 대출 금리는 내려갈 분위기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는 20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은행 등 6대 시중은행장과 만난다. 취약계층 금융 지원과 대출 가산 금리 인하 등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서울 시내의 한 은행에 대출 안내 현수막이 게시돼 있다. (사진=뉴스1)이날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부 은행이 대출 가산금리 조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며 “기준금리가 동결됐다는 이유로 시중 금융권이 오히려 대출 금리를 올리는 일이 없도록 (금융당국이) 점검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여기에 금융당국도 대출 금리를 들여다보기 시작하면서 사실상 가산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전날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가계·기업이 종전 2차례 금리 인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대출 금리 전달 경로, 가산금리 추이 등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그간 금융 소비자들은 금리 인하기에 접어들었지만 은행들이 예금 금리만 내리고 대출 금리는 높게 유지한다는 불만을 제기해왔다. 실제로 작년 11월 기준 국내 5대 은행의 예대 금리차가 모두 1%포인트대로 벌어지는 등 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의 차이가 벌어졌다. 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에 은행들이 가산 금리를 높이는 식으로 대출 문턱을 높인 영향이 컸다.다만 새해 들어선 가계대출 총량이 새로 설정되면서 관리 압박이 줄자, 가산금리 인하에 나선 은행들도 나오기 시작했다. SC제일은행은 지난 13일부터 부동산담보대출 상품인 ‘퍼스트홈론’의 우대 금리를 0.1%포인트 올렸고, 신한은행은 14일부터 가계대출 가산금리를 상품에 따라 0.05~0.3%포인트 낮췄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은 오는 17일부터 가계대출 가산금리를 0.2~0.3%포인트 낮춘다.은행권은 정치권과 금융당국의 ‘금리 개입’에 긴장하는 분위기다. 최근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3개월 연속 내려가는 등 금리가 내려가는 추세인데 가산 금리까지 내리다가 가계대출을 자극할 수 있어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이다. 기준금리 동결이 결정된 지난 16일에도 시장 금리는 내려갔다. 그럼에도 정치권 등의 요구에 맞춰 은행들이 추가로 가산 금리 인하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시중은행 관계자는 “해가 바뀌면서 대출 한도가 새로 ‘리셋’된 건 맞지만, 올해부터 금융당국이 가계대출을 (월별·분기별로) 촘촘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히면서 무턱대고 대출을 내주기 어렵기 때문에 연초지만 속도 조절을 하고 있다”면서도 “정치권과 당국에서 목소리를 내면 따를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했다.
2025.01.17 I 김국배 기자
민주당 출신 경기도 공공기관 간부, 갑질 논란에도 재임용
  • [단독]민주당 출신 경기도 공공기관 간부, 갑질 논란에도 재임용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치인 출신 경기도 공공기관 간부가 부하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간부는 관련 사안에 대한 감사를 받는 와중에도 재임용돼 피해 직원들은 2차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경기주택도시공사 광교 신사옥 전경.(사진=GH)17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주택도시공사(GH) 감사실은 현재 경기도주거복지센터장(일반직 임기제 가급) A씨의 비위행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청년 주거문제 등에 대한 시민활동가로 활동했던 A씨는 2020년 민주당에 입당한 뒤 2022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과 같은 해 열린 제20대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청년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A씨는 지난해 총선 때 서울의 한 청년전략 선거구에 출마했다가 경선에서 탈락한 바 있다.이후 지난해 6월 공모를 거쳐 경기도주거복지센터장에 임명된 A씨는 지난 9월 말~10월 초 진행된 국외출장 중 가진 저녁자리에서 동행한 부하직원에게 폭언과 욕설을 했고, 이어 11월에도 수원시 팔달구 한 음식점에서 가진 부서 전체회식에서 또 다른 직원에게 폭언과 욕설을 가했다는 제보가 접수돼 감사를 받게 됐다. A씨는 또 본인의 외부 출장 때 해당 업무와 무관한 직원들에게 수차례에 걸쳐 운전을 시켰다는 주장도 제기됐다.이같은 제보들을 접수한 GH 감사실은 A씨와 부서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지난 12월 초부터 한 달 넘게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제는 갑질 논란으로 감사를 받고 있는 A씨가 올해 1월부로 센터장에 재임용됐다는 점이다. 2023년 경기도 일대 대규모 깡통전세·전세사기 피해가 발생한 뒤 만들어진 경기도주거복지센터는 GH가 경기도로부터 사업 위탁받아 운영하는 기구다. 기존 사업 기한이 지난해로 종료되고 올해 다시 3년간 수탁하게 된 GH는 11월 29일부터 임기제 전문직 센터장 채용 절차를 진행, 12월 27일 A씨를 재임용했다. 서류전형을 통과한 센터장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이 실시된 시기는 12월 20일로 당시 GH 감사실은 A씨의 비위행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당시 센터장 공모에는 A씨 외에도 5~6명의 응시자가 서류전형을 통과해 면접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익명을 요구한 GH 직원은 “A씨 밑에서 일한 다수의 직원들이 참고인 조사를 받고, 폭언과 욕설, 운전기사를 시킨 것 등에 대한 진술이 다수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렇게 조사까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직원들이 A씨가 혹시나 감사에서 큰 징계를 받지 않아 센터장으로서 계속 근무하게 될까 봐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GH 관계자는 “내부 규정상 감사를 통해 징계가 확정되지 않은 A씨를 채용 과정에서 배제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며 “센터장 모집 공고 당시는 감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기에 절차에 따라 채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A씨는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감사실과 언론에 접수된) 제보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서 절차에 따라 소명 중”이라며 “관련 절차가 진행 중으로 알고 있어 추가로 답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2025.01.17 I 황영민 기자
이재명, 대장동 오후 재판 불출석…"국회 출석해야"
  • 이재명, 대장동 오후 재판 불출석…"국회 출석해야"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전 ‘대장동·백현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및 성남FC 사건’ 재판에 출석지만 오후 불출석 의사를 밝히면서 재판이 종료됐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대표 측은 1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재판에서 “국회 본회의 출석을 이유로 오후 재판에 불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국회 본회의는 오후 2시 예정돼 있었다.이에 재판부는 이 대표의 오후 재판 불출석을 허가했다.증인으로 나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본부장이 이 대표 없이도 오후 재판에서 증언을 계속하기로 하면서 오후 재판은 이 대표 없이 진행될 예정이었다.하지만 유 전 본부장이 “피고인이 없는 상태에서 증언하는 건 큰 의미가 없을 것 같다”고 입장을 바꾸며 오후 재판이 1분 만에 종료됐다.이날 이 대표는 오전 재판에 출석하면서 최근 지지율 역전 현상 및 윤석열 대통령 체포 적부심 결과 등에 대한 질문에 묵묵부답한 채 재판정으로 들어섰다.이 대표는 성남시장 재직 시절인 2014년 8월부터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알게 된 직무상 비밀을 민간사업자들에게 누설해 7886억원 상당의 이득을 보게 하는 등 이해충돌방지법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민간업자에게 유리한 사업구조를 설계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원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는다. 위례신도시 사업에서는 민간사업자인 남욱(변호사) 씨 등에게 정보를 제공해 211억원 상당의 이익을 얻게 한 혐의 등도 받고 있다.특히 이 대표는 정치 명운이 달린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첫 재판을 오는 23일 앞두고 있다.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은 데다가 공직선거법이 1심 재판은 6개월 이내, 2심과 3심 재판은 각각 3개월 이내에 끝내도록 규정하면서 항소심 재판 진행 과정에 이목이 쏠린다. 공직선거법상 집행유예가 확정되면, 집행이 끝난 뒤 10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된다. 만약 2심에서 100만원 미만 벌금형이 선고되면 이 대표는 당장의 사법리스크에서 일단 벗어날 수 있다.앞서 이 대표 재판을 심리할 서울고법 형사6-2부(부장판사 최은정 이예슬 정재오)는 지난 13일부터 오는 3월 12일까지 두 달간 신건을 배당하지 않고 이 대표 사건을 집중 심리하기로 했다. 법원 예규상 집중 심리가 필요하면 해당 재판부는 법원에 신건 배당 중지를 요청할 수 있다.이 대표는 2021년 민주당 대선 후보 시절 방송 인터뷰 등에서 성남시장 재직 중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알면서도 모른다고 말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 전 처장은 대장동 개발 사업 의혹 핵심 관계자로 지목돼 2021년 12월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대표에게는 2021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압박이 있었다는 취지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있다.한편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항소심을 심리하는 서울고법 형사3부(이창형 부장판사)는 배당 중지를 신청하지 않았다. 2월 법관 정기 인사로 재판부 구성이 바뀔 예정이라 심리는 인사 이후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이 대표는 위증교사 혐의 1심에서 무죄를 받았다.이날 진행되는 대장동 의혹 재판은 가장 범위가 넓고 내용이 복잡해 향후 재판이 2년가량 소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외에 이 대표는 불법 대북송금 의혹과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재판으로 수원지법에도 출석해야 한다.
2025.01.17 I 백주아 기자
민주파출소, 이재명 허위사실 게시물 216건 법적조치
  • 민주파출소, 이재명 허위사실 게시물 216건 법적조치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허위사실 유포 게시글 216건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법적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김현 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위원장은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가짜뉴스 대응 플랫폼 ‘민주파출소’ 운영 성과를 소개했다.김 위원장에 따르면 민주파출소 홈페이지 누적 방문자 수는 20만명을 돌파했으며 총 4만 6000여건의 제보가 접수됐다.제보가 가장 많이 접수된 주요 플랫폼은 네이버(37.18%)였고 유튜브(15.56%), 주요 SNS 플랫폼(11.43%) 등이 뒤를 이었다.주요 키워드로는 ‘내란 선동’(22.6%)과 ‘민주당’ 및 ‘이재명 대표’ 관련 허위정보(18.7%)가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민주파출소는 ‘22대 총선에서 민주당 국회의원 40여 명이 부정 선거로 당선됐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유튜버 2명을 고발했다. 아울러 이 대표 관련 허위사실 유포 게시글 216건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법적조치했다.아울러 내주 중 제보가 접수된 유튜브 약 8000여건에 대한 추가 모니터링과 고발 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김 위원장은 “국민 여러분의 정의로운 제보와 실시간 대응이 허위 정보 유포자들에게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고있다”며 “앞으로도 허위 정보 차단과 진실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17 I 이배운 기자
전광훈 “효과있는 죽음 기회 줄 것” 발언 파장 (종합)
  • 전광훈 “효과있는 죽음 기회 줄 것” 발언 파장 (종합)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로 추정되는 남성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청사 인근에서 분신한 사건을 두고 “효과 있는 죽음이 필요하다”며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전 목사 측은 “극단적인 현실에 경각심을 촉구하고자 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로 추정되는 남성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청사 인근에서 분신한 사건을 두고 “효과 있는 죽음이 필요하다”며 극단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유튜브 ‘전광훈TV’ 캡처)전 목사는 16일 본인 유튜브 채널에서 방송을 진행하며 “지금 전 국민이 분노하고 일어나고 있다”면서 전날 발생한 분신 사건을 언급했다. 60대로 알려진 한 남성은 15일 오후 8시 5분쯤 공수처가 있는 정부과천청사 인근 녹지에서 스스로 몸에 불을 붙였다. 이 남성은 전신 3도 화상을 입어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다. 그는 같은 날 오전에도 분신을 시도하다 경찰 기동대에 의해 저지됐다. 당시 그는 왜 불을 붙이려 했냐는 질문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체포를 안 하는데 왜 현직 대통령을 체포하려고 하나. 화가 나서 그랬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전 목사는 “제게도 개인적으로 ‘생명을 던지겠다’는 메시지가 수백 통이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때가 아니니까 언제든지 내가 죽을 기회를 줄 테니, 조금만 더 기다려서 효과 있는 죽음을 해야 한다. 언제 내가 한번 안내할 테니’라고 달래느라 밤을 새웠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논란이 확산하자 전 목사 측은 “해당 발언은 민주당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논란과 관련하여 많은 국민이 분노를 표출하는 상황을 설명하며,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가 이어지고 있는 현실에 경각심을 촉구하고자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기독교는 자살을 중대한 죄로 여기며 목사 신분으로 극단적 선택을 종용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된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있는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부근에서 남성 1명이 분신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과 소방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강경 우파 지지층의 선을 넘는 선동은 처음이 아니다. 현재 복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이뤄진 15일 오전에 작성된 “현장에서 어르신 한 분만 희생해 주면 안 될까”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공유됐다. “분신이나 투신으로 이슈를 돌리자”는 게 이유였다.앞서 유튜버 ‘신의한수’는 14일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위한 집회에 참석해 마이크를 잡고 “우리는 이 자리에서 순교한다! 내일 오후 우리는 하늘에서 다 같이 만납시다!”라고 발언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2025.01.17 I 홍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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