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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증시, 실적 발표 앞두고 상승…러시아發 곡물가 급등[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지난해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테슬라와 넷플릭스 등 빅테크 기업과 모건스탠리 등 주요 은행의 2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나, 경기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기대가 지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반면 뉴욕유가는 부진한 중국 경제 지표 영향으로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흑해곡물협정 종료로 세계 최대 곡물 생산국 중 하나인 우크라이나의 수출길이 막히면서 밀 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협정 종료에 따른 식량 위기가 크지 않을 것이나 경제 취약국의 경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충청·경북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피해가 큰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중앙재난안전본부와 수해현장 등을 찾는다. 기상청에서는 19일까지 추가로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는 만큼 안전조치를 당부했다.다음은 18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美증시, 강세 이어가며 지난해 이후 최고치 경신 중-1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상승한 3만4585.35에 마감, 6거래일 연속 오르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 기록.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9% 오른 4522.79를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93% 오른 1만4244.95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해 4월 이후 1년3개월 만의 최고치 경신.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04% 뛴 1951.27에 거래를 마쳐.◇2Q 실적부진 전망되나 경기 연착륙 기대-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은 S&P 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2분기 순이익이 1년 전보다 7% 이상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하는 등 이번 어닝 시즌은 다소 부진할 것이라는 월가의 예상이나 경기 연착륙 기대감 팽배.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미국의 경기 침체를 예상하지 않는다”며 “경제 성장이 코로나19 직후 경험한 빠른 회복 속도에 비해 둔화했지만 인플레이션은 내려가고 노동시장은 여전히 탄탄하다”고 발언. 중국의 성장 둔화에도 미국은 침체를 겪지는 않을 것으로 자신.◇뉴욕 유가, 중국 지표 부진에 이틀 연속 하락-뉴욕유가는 중국의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다는 소식에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지난 10일 이후 최저치 기록.-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27달러(1.68%) 하락한 배럴당 74.15달러에 거래를 마쳐.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과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다 차익실현 매물 영향.◇흑해곡물협정 종료에 밀 가격 오름세-러시아가 전쟁 중에도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보장한 흑해곡물협정을 종료하겠다고 밝히면서 밀 등 곡물 가격이 3% 오르는 등 식품가격 연쇄 인상 우려.-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T)에서 밀 선물 가격은 이날 부셸당 6.81달러로 3.0%, 옥수수 가격은 부셸당 5.21달러로 1.4%, 콩 가격은 부셸당 13.86달러인 1.1% 상승.-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1년 반 전 상황과 비교하면 러시아와 브라질 등이 밀과 옥수수 수출을 확대했기 때문에 곡물 가격 상승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전망.-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종료 선언을 규탄.◇與, 중앙재난안전본부 방문…野, 익산 수해현장 찾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박대출 정책위의장, 정희용 재해대책위원장,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배현진 조직부총장, 강민국 수석대변인, 구자근 당 대표 비서실장, 김민수 대변인 등 여당 지도부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 있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서울상황센터를 찾아 집중호우 피해 상황을 점검 예정.-중대본 관계자로부터 집중호우에 따른 전국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대책 마련을 위한 회의 진행할 예정.-여당 지도부는 전날 기록적 폭우로 수해를 입은 충남 공주·부여·청양과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사고 현장을 찾은 바 있음.-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폭우로 농경지가 침수된 전북 익산시를 찾을 예정.◇LG가 상속 분쟁 오늘 첫 재판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상대로 구 회장의 어머니와 여동생들이 제기한 상속회복청구 소송의 첫 재판이 이날 오전 열릴 예정.-양측 법률 대리인이 참석해 원고와 피고 측 입장을 확인하고 심리와 입증 계획을 정할 예정.-원고와 피고 본인이 출석할 의무는 없는 만큼 구 회장은 이날 재판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앞서 고 구본무 전 회장의 부인 김영식 여사와 두 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 씨는 지난 2월 28일 서부지법에 “상속 재산을 다시 분할하자”며 구 회장을 상대로 상속회복청구 소송을 제기.-LG 측은 “상속인들이 수차례 협의를 통해 합의했고, 상속은 2018년 11월에 적법하게 완료됐으며 제척기간 3년도 지났다”는 입장.◇전경련 “재정준칙 법제화 시급”-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이날 “정부의 재정 건전성을 위해서는 재정준칙 법제화가 시급하다”며 국회 계류 중인 국가재정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전경련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미래 재정 여력의 악화가 불가피하며 글로벌 스탠다드에도 역행하고 있다고 지적.-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재정준칙의 조속한 법제화와 함께 적극적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미래 건전재정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발언.◇오늘도 장맛비 계속-오늘도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릴 예정으로 경기 남부에는 30∼100㎜, 서울·인천·경기 북부는 5∼60㎜의 비가 예보.-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19일까지 추가로 2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기상청은 위험 지역에서는 상황 판단 후 안전을 위해 신속한 대피·피난하는 등 즉시 안전조치를 해달라고 당부.
- 정쟁 멈추고 수해현장 찾은 여야…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한목소리
- [이데일리 이수빈 김기덕 기자] 여야 지도부가 16일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수해 지역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수해 지역을 찾아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비롯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할 것을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에 설치돼 있는 민생 지원 태스크포스(TF) 등을 활용해 수해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정부를 향해서는 군 부대를 동원해 신속히 피해 복구에 착수할 것을 요구했다.윤재옥(가운데)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경북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 산사태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북 괴산군을 방문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정부에서 신속하게 피해 상황을 파악해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비롯한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요청하겠다”고 말했다.충북에서는 괴산댐이 넘치면서 주민 수천 명이 학교 강당과 마을회관 등지로 긴급 대피했다. 전날 충북 괴산군 문광면의 한 주택 인근 하수구에서는 부자로 추정되는 2명이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이날 현장에는 윤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만희 의원, 전주혜 원내대변인, 엄태영 김영식 원내부대표, 당 재해대책위원장인 정희용 의원 등이 함께 했다. 이들은 괴산군을 찾아 하문교와 조곡교 인근을 도보로 이동하며 괴산댐 월류로 침수 피해를 본 농장과 축사 등 마을 곳곳을 1시간가량 둘러봤다.국민의힘 지도부는 산사태 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군도 방문해 현장을 살피고 이재민을 위로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현장에 와보니까 (언론) 보도 통해서 보는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며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역민들이 불편한 것, 피해 본 것과 앞으로 피해 없게 하는 조치까지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폭우 침수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충북 청주시 궁평 제2지하차도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같은 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폭우로 침수돼 인명 피해가 발생한 충북 청주시의 오송 지하차도 현장을 찾았다. 현장에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인 김교흥 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도종환·변재일·이장섭·임호선·천준호 의원이 동행했다.이 대표는 현장 통제선 바깥쪽에서 배수 작업 등을 지켜봤고, 구조 작업에 방해가 될 수 있다며 소방 당국 브리핑도 사양했다. 현장에 온 김에 안으로 들어가자는 제안에도 그는 “사소하게라도 방해되지 않게 하겠다”며 “우리도 구조해봤는데 정치인이 와서 하는 것은 별로 도움이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현장을 25분간 지켜본 그는 “참 안타깝다”며 “신속하게 수습할 수 있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찾아봐야겠다”고 말했다. 또 “정부, 소방 당국이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최대한 신속하게 수습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앞으로 계속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사전 대비도 최선을 다해주시라”고 당부했다.이어 이 대표는 충북 괴산군 오성중학교 대강당에 마련된 괴산댐 월류 이재민 대피소와 괴산군 폭우 피해 농가를 방문했다. 하루 종일 수해 현장을 둘러본 이 대표는 “심각한 재난 지역에는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고, 군 부대를 투입해서라도 신속한 복구 지원을 할 것을 요청드린다”는 메시지를 냈다고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했다.이날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주당도 비상체제를 갖추고, 모든 지역위원회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