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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의사이자 과학자·교수이자 기업인, 아플 때 걱정없는 나라 만들 것"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22일 아플때 걱정 없는 나라를 가장 잘 만들 수 있다며 더 많은 국민의 지지를 모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이미지=안철수 후보 SNS 갈무리.)안철수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국민 여러분 고맙다”며 “저를 4강에 올려주신 것은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라는 국민의 기대와 희망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안 후보는 아플 때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이재명 후보가 아플 때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맞는 말”이라며 “하지만 과연 이재명 후보가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그러면서 “지금 가장 시급한 과제는 의료대란 수습”이라며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의료계 반발에도 불구하고 공공의대 설립이라는 갈등을 다시 꺼냈다”고 밝혔다.이어 “문재인 정부 때도 추진했다가 실패한 정책”이라며 “열악한 지역 의료는 공공의대 설립이나 인력만 늘린다고 해결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안 후보는 필수·지방의료로 의사들이 진출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조건 공공의대를 밀어붙이는 것은 2000명 증원 시즌2가 될 수 있다”며 “현장을 모르니 무턱대고 기본, 무상, 공공만 외치는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더 나아가 이번 의료대란에서 이재명 후보 역시 책임이 적지 않다”며 “의대 정원 증원과 의료대란의 위험성을 가장 먼저 지적한 사람은 바로 저였다”고 강조했다.또 “지난해 2월 정부의 2000명 증원 발표 바로 다음 날 일방적 추진을 멈추고 사회적 합의를 하자고 제안했다”며 “당시 여당 소속이었지만 국민 생명이 걸린 만큼 소신 있게 말했다”고 밝혔다.안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아플때 걱정 없는 나라를 믿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 다수당 대표였던 이재명 후보는 이 사안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침묵했다”며 “몰랐다면 무능, 알고도 외면했다면 비겁한 일”이라고 비꼬았다.또 “아울러 국민의힘 경선 후보 중에서 의료대란을 예측하고 경고한 분은 아무도 없었다”며 “다들 민생을 살피고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하지만 의료대란도 외면한 분들이 국가의 복잡한 현안을 제대로 다룰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반문했다. 이어 “저는 의사이자 과학자, 교수이자 기업인으로서 현장을 알기에 숱한 국가 현안을 해결할 수 있다”며 “아플 때 걱정없는 나라를 가장 잘 만들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저 안철수”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국민의힘 대선 경선 1차 컷오프 결과, 안 후보를 비롯해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 2차 경선에 진출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컷오프를 통과한 2차 경선 진출자는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로 확정됐다. 강성 보수층의 지지를 업은 나경원 후보는 탈락하면서 2차 경선은 반탄(탄핵 반대) 진영의 김문수·홍준표 후보와 찬탄(탄핵 찬성) 진영의 안철수·한동훈 후보가 맞붙는 2 대 2 대결 구도로 전개된다. 2차 경선 진출자는 100% 국민 여론조사로 선발됐다. 5개 여론조사 기관이 각각 800명씩, 총 4000명의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실시해 평균을 내는 방식이다.후보들은 오는 24~25일 이틀간 1대1 맞수 토론을 네 차례 진행한다. 오는 26일에는 4인 후보가 모두 참여하는 종합 토론회에 나선다. 국민의 힘은 오는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당원 선거인단 50%, 여론조사 50%를 동시에 진행한다. 최종 2인 경선 진출자는 오는 29일 발표된다. 국민의힘은 오는 29일 2차 경선 결과 발표에서 1명의 후보가 50%를 넘겨 과반의 지지를 받을 경우 해당 후보를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2위가 결선(3차 경선)을 벌인다. 오는 30일 양자 토론, 다음 달 1~2일 일반 국민 여론조사(50%)와 당원 투표(50%)가 진행된다. 최종 후보는 다음 달 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발표된다.
- 한동훈 "민주당 계엄 공격 자유로운 사람, 이기겠다"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2일 “이재명의 민주당의 그 어떤 계엄 공력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라며 “한동훈을 더욱 압도적으로 선택해달라”고 밝혔다.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이미지=한동훈 후보 SNS갈무리.)한동훈 예비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1차 경선을 통과했다.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며 “아쉽게 함께 하지 못하게 되신 나경원 후보님, 양향자 후보님, 유정복 후보님, 이철우 후보님께는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한 후보는 오는 29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최종 2인 결승 진출을 위해 자신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지키기 위한 길에 최선을 다해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이제 앞으로의 경선에 우리 국민의힘의 명운과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기는 선택은 오직 저 한동훈이 유일하다”며 “이재명 민주당의 그 어떤 계엄 공격으로부터도 자유로운 사람, 계엄과 줄탄핵이 자리를 맞바꾸는 공수교대에 맞서 시대교체를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 빚내서 돈뿌리는 가짜 경제에 맞서 성장하는 중산층의 시대를 여는 진짜 경제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4월 29일부터 곧바로 우리 당이 하나돼 이재명 민주당과 맞설 수 있도록 저 한동훈을 더욱 압도적으로 선택해달라”며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민주당과 이재명을 이기겠다. 우리가 이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 대선 경선 1차 컷오프 결과, 한 후보를 비롯해 김문수·안철수·홍준표 후보가 2차 경선에 진출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컷오프를 통과한 2차 경선 진출자는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로 확정됐다. 강성 보수층의 지지를 업은 나경원 후보는 탈락하면서 2차 경선은 반탄(탄핵 반대) 진영의 김문수·홍준표 후보와 찬탄(탄핵 찬성) 진영의 안철수·한동훈 후보가 맞붙는 2 대 2 대결 구도로 전개된다. 2차 경선 진출자는 100% 국민 여론조사로 선발됐다. 5개 여론조사 기관이 각각 800명씩, 총 4000명의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실시해 평균을 내는 방식이다.후보들은 오는 24~25일 이틀간 1대1 맞수 토론을 네 차례 진행한다. 오는 26일에는 4인 후보가 모두 참여하는 종합 토론회에 나선다. 국민의 힘은 오는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당원 선거인단 50%, 여론조사 50%를 동시에 진행한다. 최종 2인 경선 진출자는 오는 29일 발표된다. 국민의힘은 오는 29일 2차 경선 결과 발표에서 1명의 후보가 50%를 넘겨 과반의 지지를 받을 경우 해당 후보를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2위가 결선(3차 경선)을 벌인다. 오는 30일 양자 토론, 다음 달 1~2일 일반 국민 여론조사(50%)와 당원 투표(50%)가 진행된다. 최종 후보는 다음 달 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발표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괴물 산불 잡으려면 인공비 기술 키워야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괴물 산불 잡으려면 인공비 기술 키워야-SKT 고객 유심정보 털렸다…복제폰 주의보-새출발기금 신청액 28%만 처리…‘배드뱅크’ 설립 절실-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4강 확정△프란치스코 교황 선종-“약자 향한 배려 잊지 않겠습니다”…궂은 비에도 이어진 추모 발길-아시아·아프리카 출신 첫 교황 나올까△종합-2300만 고객 유심 복제·사칭 우려…“SKT 시스템 전면 조사해야”-“배드뱅크로 채무조정 방식 확대…소상공인 전용 여신기관 필요”-캐즘에 백기투항…LG전자 ‘전기차 충전기’ 3년 만에 접었다-男 1억 받을 때 女 7000만원 대기업도 뚫기 힘든 유리천장△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인공강우’ 100㎜면 산불 22일 예방…‘구름연구실’ 지원 확대해야-中 3.8조 투자할 때 한국은 73억 기초연구 위한 인력·재정 늘려야△정치-나경원 제친 안철수…찬탄 2인vs반탄 2인 대결구도로-여의도 밖 ‘한덕수 추대위’ 속속…“韓 대선 출마 100%”-‘호남 민심 파고들자’…광주 찾은 김경수, 맞춤공약 낸 김동연-軍 정찰 위성 4호기 발사…대북 감시 촘촘해진다△경제-공정위 ‘회계·가상자산·방산’ 독과점 제동 건다-“차별조항 삭제”vs“업종별 차등”…최저임금 신경전 팽팽-“2분기 금융권 대출 문턱 높일 듯”-유류세 인하 6월까지 연장…인하폭은 축소△금융-‘정치권 압박 커지기 전에’…미리 상생금융 보따리 푸는 은행들-피싱 잡는 하나은행 앱…월 1000명 피해 막았다-보험계약 열 중 셋은 2년 내 해지-평생 보장, 병원 동행, 건강고객 환급, 삼성화재 내달 ‘보장 어카운트’ 출시△글로벌-트럼프 ‘파월 때리기’ 쇼크…美달러·주가·국채 곤두박질-美 ‘동남아산 中태양광 패널’에 3521% 관세-日 관세협상 수장 “美에 패키지 카드 내밀 것”-“우크라 대화 열려있다”…푸틴, 첫 양자 대화 시사△산업-美공장 다 지은 삼성…반도체 장비 관세포함 전망에 ‘錢錢긍긍’-美마이크론, NSTC 가입 ‘원팀 아메리카’ 더 견고-‘코끼리 등에 올라타라’…포스코 장인화號, 인도 공략 속도-현대차그룹·코레일, 역세권 모빌리티 혁신 협력-LG전자, 도요타 ‘우수공급사’에 첫 선정△산업-노조 찾아간 정의선 “조선업 발전, 힘 합치자”-HD현대일렉, 매출 1조 달성…美관세 영향 미미-공간대여 넘어 인테리어까지 진출…공유 오피스 3사 호실적-HD현대重, 해군 무인수상정 설계 착수△ICT-글로벌 빅테크, 10조 韓온라인 광고 공략 가속-‘블록체인 게임’ 크로쓰 메인넷 오늘 출시-민주당 방송·콘텐츠특위 출범…“미디어 성장 지원”-빗썸, 거래소·신사업 분리…인적분할로 IPO 준비 착착△생활경제-‘벼랑 끝’ 면세·홈쇼핑 업계, 조기대선 앞두고 제도개편 호소-1분기 라면 3사 실적, 희비 엇갈리려나-스타벅스 “커피 사고 60%할인으로 한잔 더 마셔요”△예종석의 파워인터뷰-지친 그대여 놀멍쉬멍 펜 놓고 만든 ‘올레길’, 특종때보다 보람차△부동산-연기 또 연기…대선 전 ‘분양 단비’ 희박-첨단산업 최적지 ‘솔라시도’ 미래도시 뜬다-재건축 깃발 우리가 꼽는다, 현산-포스코 용산 상륙작전△증권-트럼프가 다시 쓴 시총 순위-거래 재개 석 달 만에 ‘CB 폭탄’ 불안에 떠는 일월지엠 개미들-“ODM 넘어 자체 브랜드 눈도장…K펫푸드 시대 열 것”-“피지컬 AI 원년” NH아문디 액티브ETF 출시-신한證, 내부통제 문제 땐 전임원 성과급 차감 △의료·헬스-뱃속아이 걱정에…임산부 코로나19 접종 8%뿐-허리에 칼 대기 두렵다고요?…척추 내시경이 있잖아요-순천향대천안병원, 새 병원 진료 시뮬레이션-빨리 숨차고 다리 퉁퉁…심장 검사하세요△BOOK-“희망은 인간 마음 속 가장 거룩한 선물”-한국군은 국민을 지킬 수 있나-‘비빔인간’ 에드워드 리의 요리 모험담△MICE-야구·한강 활용 특화 관광 개발…지역민부터 ‘꿀잼’ 느낄 수 있어야-“적극 도입”vs“신중·단계적으로”…中 단체 관광객 한시적 무비자 찬반 팽팽-‘글로벌 마이스 허브’ 싱가포르, 2040년까지 마이스 수입 10% 목표△오피니언-스테이블코인과 결제 혁신-평화의 등불 밝히고 떠난 교황-사이비 바이오와 맹신도△피플-최태원 SK그룹 회장 “日과 협력해 세계 경제 ‘룰’ 만들자”-“소중한 산림 우리가 지켜요” 고려저축銀, 나무심기 행사-코리안리재보험 “300조 중남미 시장 공략 박차”-김영진 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취임 “사회적 약자 보호”△사회-이주호 “의학교육위 만들어 학생 목소리 듣겠다”-[팩트체크] 의대생 2000명 편입으로 채운다?-직장인 10명 중 6명 건보료 이달 평균 20만원 더 낸다-대법원장이 직접 챙긴다…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심리 착수-“유행 따라 덤비면 또 망해”, 시니어타운, 전문가들 뭉쳤다
- 이재명 선거법 사건, 대법 전합 회부…대선 전 선고는 "글쎄"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2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1심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백주아 기자] 지난달 2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공직선거법 사건이 대법원 전원합의체로 회부되며 심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3개월 내 선고’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되지만, 실제 선고 여부는 대선 결과에 따라 달라지게 될 전망이다.대법원은 22일 전격적으로 이 후보 선거법 사건을, 대법원장과 대법관 12인이 참여하는 전원합의체로 회부했다. 이번 전합 회부는 조희대 대법원장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이 후보 선거법 사건이 오경미·권영준·엄상필·박영재 대법관으로 구성된 2부에 배당된 직후 직권으로 전합 회부를 결정했다. 이번 전합 회부는 이 후보 선거법 상고심에 대해 빠르게 결론을 내리겠다는 조 대법원장의 의지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조 대법원장은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이후부터 수차례에 걸쳐 선거법 사건의 6-3-3 규정 준수를 권고해왔다. 공직선거법은 ‘선거범의 재판기간에 관한 강행규정’이라고 이름 붙여진 270조를 통해 ‘선거사범에 대한 신속히 재판’을 규정하고 있다. 이를 통해 1심은 공소제기 후 6월 이내, 2심·3심의 경우 전심 판결 후 3개월 이내에 ‘반드시’ 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대선 전 선고시 결과 따라 유불리 명확…정치적 파장 불가피그동안 재판 실무에서 해당 규정은 사실상 권고규정으로 인식돼 잘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대법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선거법 현역 의원 선거법 사건 68건의 확정 판결 시까지 기간은 평균 397일로 법에 규정된 1년을 넘었다. 이중 확정 판결까지 1년 이상 걸린 사건은 18건이었다.이 같은 선거 사건 지연의 배경엔 현실적 이유도 존재한다. 통상 선거사건의 경우 사건관계가 비교적 단순해 검찰과 피고인 측의 증인이 많지 않다. 하지만 사실관계 자체가 복잡하거나 피고인이 검찰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할 경우 양측의 증인이 대폭 늘어나 물리적으로 재판 자체가 길어질 수밖에 없다.증거조사에 상당 시간이 소요되는 1심과 달리 전심 판결을 기반으로 하는 2·3심의 경우, 별도 증거조사가 필요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비교적 빠른 심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법조계의 지적이다. 실제 방대한 증거조사로 1심 심리에 26개월이 소요됐던 이 후보 선거법 1심 사건과 달리, 2심의 경우 빠른 심리를 진행해 1심 판결 후 130여일 만에 판결을 선고한 바 있다.조희대 대법원장. (사진=연합뉴스)선거법상 재판 기간 준수를 권고해왔던 조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이 돼 사건 심리를 이끌게 됨에 따라 대법원은 ‘3개월 강행규정’ 준수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산술적으로 이 후보 사건의 3개월 도과 시점은 6월 26일이다.다만 대법원이 대선 전 결론을 내릴지는 미지수다. 정치적 논란을 야기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한 부장판사는 “대법원의 결론이 무엇이든 대선 전 선고는 무조건 정치적 논란을 야기할 수밖에 없다”며 “사법 신뢰와도 직결되는 문제이기에 대법원이 그렇게 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선거기간 동안 하급심 재판은 지속 …李 출석할까대선 이후의 선고 여부 역시 대선 결과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이 후보가 대선에서 패배할 경우 대법원의 상고심 선고엔 아무런 걸림돌이 없지만, 반대의 경우엔 얘기가 달라진다. 이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이미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한 재판 진행 여부를 대법원이 판단해야 한다. 1·2심 심리가 진행 중인 4건의 재판 외에도 대법원이 심리 중인 선거법 사건 역시 해당된다.여기에 더해 이 부분은 대통령의 불소추특권을 규정한 헌법 84조에 대한 해석 문제가 될 수 있기에, 헌법의 최종적 해석 권한을 가진 헌법재판소가 이에 대한 별도의 판단을 내릴 가능성도 있다. 헌재가 이에 대한 심리에 나설 경우 이 후보 재판 자체가 상당 부분 중단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현재 1·2심이 진행 중인 다른 4건의 재판에 대한 진행 여부도 헌재와 대법원의 최종 결정에 따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판단 이전에 각 사건 담당 재판부가 심리를 지속하겠다고 밝히더라도 이 후보 측에서 불복해 결국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전망이다.이와 별도로 이 후보가 대선 기간 자신의 재판에 출석할지 여부도 관심이 쏠린다. 이 후보는 22일 대장동 개발 특혜 및 성남FC 뇌물 사건 공판에 출석했다. 민주당 대선 경선이 이 후보의 압도적 우위로 진행되는 상황 속에서 상대적으로 재판 출석에 대한 부담이 덜한 상황이다.하지만 오는 27일 대선 후보가 결정된 후에도 재판에 출석할지는 미지수다. 민주당의 최종 후보로 선출될 경우 사실상 대선 본선의 막이 오르게 되는 만큼 공판 출석은 사실상 불가능하지 않겠냐는 것이 민주당 내부의 설명이다. 이 후보 사건을 심리하는 하급심 재판부들은 대선 일정과 무관하게 대선 직전까지 공판기일을 이미 지정해 놓은 상태다. 민주당 내부에선 이 후보가 법원에 허가를 받는 방식으로 공판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재선 의원은 “나라를 이끌 지도자를 뽑는 선거인데, 재판부가 불출석을 불허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코스피, 외인 팔자에 약보합 마감…코스닥 소폭 상승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팔자에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코스닥은 개별 이슈에 따른 테마 장세 지속으로 소폭 상승했다. 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8포인트(0.07%) 내린 2486.6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481.18로 전 거래일(2488.42)보다 하락 출발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뚜렷한 방향성은 부재하나 이번주 관세 협상 시작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한 상황”이라며 “외국인 순매도 지속이나 매도액은 대폭 축소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64억원, 103억원어치 샀으나 외국인이 2420억원어치 팔자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522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 종이·목재가 2%대 밀렸고 섬유·의류, 전기·전자 등이 1% 이상 내렸다. 이어 운송·창고, 건설, 제조, 의료·정밀기기, 화학, 비금속 등이 하락했다. 반면 금속은 2%대 상승했고 증권, 음식료·담배, 보험 등이 1%대 올랐다. 전기·가스, 통신, 금융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이 1%대 밀렸고 현대차(005380), 삼성전자(005930), 신한지주(05555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NAVER(035420), HD현대중공업(329180) 등은 3%대 올랐고 한화오션(042660)이 1% 이상 상승했다. KB금융(1055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등은 소폭 올라 상승 마감했다. 개별 종목 중에는 그린케미칼(08342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 후보가 제55회 지구의 날을 맞아 본인의 페이스북에 “2040년까지 석탄 발전을 폐쇄하고 전기차 보급 확대로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며 기후환경 정책을 발표하자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4억 797만주, 거래대금 6조 124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비롯해 462개 종목이 올랐고 416개는 내렸다. 하한가는 없었으며 55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한편 코스닥 시장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67포인트(0.09%) 오른 716.1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711.42로 전 거래일(715.45)보다 하락 출발했다. 시가총액 상위 가운데 코오롱티슈진(950160)이 7%대 급등했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 리가켐바이오(141080)는 5%대 올랐고 펩트론(087010), 알테오젠(196170)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천당제약(000250)은 2%대 밀렸고 휴젤(145020)이 1% 이상 빠졌다. 파마리서치(21445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에코프로(08652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은 하락 마감했다. △22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관계자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