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1박2일 롯데VCM' 신동빈이 던진 숙제는…"말보다 실행"
  • '1박2일 롯데VCM' 신동빈이 던진 숙제는…"말보다 실행"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박 2일간 진행한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던진 핵심 메시지다. 최근 위기를 강조해온 신 회장이 이번에는 “10년 뒤를 내다보고, 지금 할 일을 신속히 실행하라”며 실행력 확보를 주문했다. 단순 위기 인식에서 진일보한 분위기다. 특히 ‘본원적 경쟁력’이라는 언급은 향후 그룹 개혁의 핵심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VCM은 말보다 실행이 요구되는 전환점이었다.롯데그룹은 16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서 2025 하반기 VCM을 진행했다. (사진=롯데지주)지난 16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오산 롯데인재개발원에서 진행한 롯데그룹의 ‘2025년 하반기 VCM’이 마무리됐다. VCM은 롯데가 매년 상·하반기마다 개최하는 주요 전략회의다. 이번에도 화학·유통·식품 등 주력 사업군 대표 80여명이 참석했다. 신동빈 회장과 장남 신유열 부사장은 모든 일정에 함께했다. 창립 이래 처음으로 1박 2일 합숙으로 치러졌고, 발표와 논의 대부분은 비공개로 진행됐다.이번 회의는 참석자들의 외부 연락까지 제한할 정도로 철저한 보안 속에서 진행됐다. 신 회장은 리조트형 교육시설인 이곳에서 임원진과 숙식을 함께하며 마라톤 회의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핵심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이 최우선 과제”라며 브랜드가치 제고, 전략 실행, 생산성 향상 등 세 가지를 하반기 경영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계열사별로는 보다 구체적인 실행 과제도 부여했다.구체적으로 브랜드에 대해서는 “롯데가 오랜 시간 축적해온 사업 경쟁력의 근간”이라며 이를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단순 상품, 이름, 로고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가 롯데를 믿고 선택할 수 있도록 브랜드 신뢰·가치를 다시 세우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화학군은 ‘신속한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브랜드 강화’를 지시했다. 유통군은 “고객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방안을 깊이 고민하라”고 했다.이는 각 사업군이 처한 현실과도 맞닿아 있다. 롯데케미칼(011170)은 해외 투자 사업의 수익성 악화와 함께 재무 부담이 커졌고, 롯데웰푸드(280360) 등 식품군은 원가 상승과 소비 위축 여파로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유통군 역시 오프라인 매장의 부진과 점포 효율성 저하 문제가 누적된 상황이다.지난 16일 오전 롯데인재개발원 정문 앞에서 경비 인력이 참석 차량을 맞이하고 있다. 이날 오산 인재개발원에서는 롯데그룹 ‘2025 하반기 VCM(옛 사장단 회의)’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사진=한전진 기자)특히 이번 회의에서 눈에 띈 언급은 ‘PEST 기반 경영’이다. 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 외부 환경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5년·10년 뒤를 예측해 지금 당장 실행할 전략을 수립하라는 주문이다. 신 회장은 “문제를 외면하거나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전략을 실현할 인재와 기술을 함께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구조적 변화에 대비해 장기 안목과 실행력을 갖추라는 의미다.신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우리에게 리스크와 기회를 동시에 제공한다”며 변화를 선제적으로 관리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며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을 시도해 달라. 그룹의 미래를 위해 본원적 경쟁력 회복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생산성 향상과 인사제도 개편, 도전적 조직문화의 정착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직원들의 직무 전문성을 높이고, 성과중심 인사체계를 안착시켜야 한다”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변화하는 조직을 선도하라”고 했다. 일종의 ‘내부 체질개선’까지 포괄한 메시지다. 실제로 롯데그룹은 롯데이노베이트, 롯데웰푸드 등 계열사에 직무급제를 이미 도입했거나 도입을 추진 중이다.롯데 안팎에서는 이번 VCM이 단순한 전략과 슬로건 공유가 아닌 ‘실행력 테스트’의 출발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신 회장은 회의서 구체적 수치 기반 보고를 요구했고, 일부 계열사 대표들은 수익률과 투자 대비 성과, 재무건전성 등을 중심으로 정리하며 대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알겠다”는 응답으로 마무리되던 회의가 이제는 실제 성과를 수치로 증명해야 하는 자리로 바뀌고 있다는 평가다.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젠 단순한 위기 공유를 넘어서 구체적인 행동으로 전환할 시점”이라며 “이번 1박 2일 VCM은 각 계열사가 숫자와 성과로 계획을 증명하는 자리”라고 평가했다. 이어 “성과 없이는 더이상 버티기 어려운 상황임을 내부에서도 인식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7.17 I 한전진 기자
"尹독방 인권침해…에어컨 놔달라" 인권위에 진정 '우르르'
  • "尹독방 인권침해…에어컨 놔달라" 인권위에 진정 '우르르'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독방에 에어컨을 놔달라는 등 진정이 다수 접수됐다.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대기 장소인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7일 인권위에 따르면 지난 10일 윤 전 대통령이 재구속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후 이날까지 총 43건의 수감환경 개선 진정이 접수됐다.진정은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독방에 에어컨을 설치해야 한다’ ‘윤 전 대통령이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 등 내용이 주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43건 모두 개별 진정인 것으로 파악됐다.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독방에 에어컨이 없다는 보도를 접한 뒤 서울구치소에 전화와 민원 제기 등으로 항의해왔다.윤 전 대통령 측도 지난 12일 윤 전 대통령 측이 수감 이후 평소 앓고 있던 당뇨병과 안과 질환 약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운동 시간도 부여받지 못해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다며 주장하기도 했다.법무부는 이에 대해 윤 전 대통령이 다른 수용자와 같은 처우를 받고 있으며 지병으로 먹던 약의 반입도 허용했다고 밝혔다.
2025.07.17 I 손의연 기자
부산 싼타페 급발진 의심사고…대법 "현대차 배상책임 없다"
  • 부산 싼타페 급발진 의심사고…대법 "현대차 배상책임 없다"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2016년 부산에서 발생한 ‘싼타페 급발진 의심 사고’와 관련해 유가족이 현대자동차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가 대법원에서 최종 기각됐다. 이로써 9년간 이어진 법정 다툼이 마무리됐다.서울 서초구 대법원. (사진= 방인권 기자)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민사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유가족이 현대차(005380)와 로버트보쉬코리아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 상고심에서 원고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해당 사고는 2016년 8월 2일 낮 12시 30분께 부산 남구 감만동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물놀이를 가려던 일가족 5명이 탄 싼타페 차량이 트레일러를 추돌했다.이 사고로 뒷좌석에 타고 있던 세 살배기 남아 1명, 생후 3개월 된 남아 1명, 두 아이의 엄마와 아이들의 외할머니가 숨졌다. 운전자인 할아버지 A씨만 생존했다.A씨의 사위인 B씨는 2017년 7월 고압연료펌프의 결함과 급발진 등을 사고 원인으로 지목하고 현대차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A씨 측은 싼타페 차량과 같은 모델에 결함이 있었는데도 현대자동차가 사고 차량에 대한 결함의 존재를 부인했다고 주장했다. 사고 전 현대자동차가 ‘고압연료펌프 플렌지 볼트 풀림 현상’으로 누유가 생긴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무상으로 자재 교환을 진행한 점 등을 근거로 내세웠다.1심과 2심 모두 원고 측의 급발진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근거로 엔진과 고압연료펌프 등에서 연료 누출이나 작동 이상을 의심할 만한 특이점이 없다고 판단했다.유족이 의뢰한 자동차 전문가들의 감정 결과는 ‘사적 감정’으로 보아 증거로 채택하지 않았다.
2025.07.17 I 성주원 기자
“방산·원전·조선, 韓美 새 협력 산업으로 삼아야”
  • “방산·원전·조선, 韓美 새 협력 산업으로 삼아야”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트럼프 정부 집권 이후 한미 방산 협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한미 조선협력 등 미국의 공급망 취약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분야를 발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권남훈 산업연구원 원장이 7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경제학회·산업연구원·한국산업조직학회 주최 ‘한미 양국 신정부 시대 신 주력제조업 : 방산, 원전, 조선’ 정책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심순형 산업연구원 팀장은 17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경제학회·산업연구원·한국산업조직학회 주최 ‘한미 양국 신정부 시대 신 주력제조업 : 방산, 원전, 조선’ 정책토론회에서 “트럼프 정부는 동맹국에 방위비 분담금 인상 압박을 가하고, 한국의 절충교역을 무역 장벽으로 지목하고 있다”며 “이 같은 기조가 유지될 경우 협력보다는 경쟁 관계가 심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최근 트럼프 행정부는 동맹국들에게 국방비 증액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연간 100억달러로 올려야 한다고 공개 언급한 데 이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비 비중을 5%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또 트럼프 정부는 사우디, UAE, 카타르 등 중동 국가들을 대상으로 안보협력과 대형 무기판매 계약이 연계된 ‘안보-방산’ 대형 패키지 딜을 추진함에 따라 중동 지역을 둘러싼 미 업체와 국내 방산업체의 수출 경쟁도 심화되는 양상이다. 심 팀장은 “한미 방산협력이 위축되지 않도록 대미 수출확대 방안의 제도적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공동 R&D와 방산수출,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심 팀장은 “조선 협력 등 미국의 공급망 취약 분야를 중심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국방상호조달협정(RDP-A) 협정 체결도 해법으로 제시됐다. RDP-A는 미국과 동맹국 간 방산 조달 시장을 상호 개방하는 협정으로, 한국은 주요 우방국 중 유일하게 체결하지 않은 국가다. 심 팀장은 “RDP-A 미체결로 인해 미국 정부조달시장 진입 시 구조적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협정 체결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대미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이은창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이 자국 조선업 재건에 나서면서 한국이 기술력과 생산역량을 갖춘 핵심 파트너국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미국은 현재 중국의 해양 패권 확장에 대응하기 위해 조선업을 전략산업으로 삼고 있다. 이 연구위원은 “미국이 자국 조선 재건을 위해 동맹국과의 협력을 모색하는 가운데, 한국은 기술력과 생산역량, 지정학적 중립성 측면에서 가장 유력한 협력국으로 꼽힌다”면서 “일본은 LNG 선박 시장에서 이미 퇴출됐고, 중국은 지정학적 제약이 커 미국이 선택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한국 내에서도 조선업은 인력난이 심각한 수준이고, 미국 내 생산을 위해서는 미국산 철강 사용 등 엄격한 현지화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제약도 있다. 이 연구위원은 “양국 간 실질 협력을 위해선 정부의 전략적 지원과 생태계 재구축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미국이 친원전 행보를 확대함에 따라 원자력에 대한 협력도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정책 제언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원자력 발전소 건립을 가속해 미국의 원자력 발전 용량을 오는 2050년까지 4배로 늘리겠다고 밝힌 상태다. 현재 미국에는 뉴스케일, 엑스에너지, 테라파워 등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들이 활발히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벤처형 원자력 산업 생태계가 구축되고 있다. 이에 비해 한국은 기술은 있지만 비즈니스·금융·외교 역량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임채영 한국원자력연구원 본부장은 “국제 무대에서 한국은 여전히 ‘기술만 있는 나라’로 인식되고 있다”며 “이제는 팀코리아 방식에서 벗어나 미국과의 전략적 자원 협력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임 본부장은 “단독 수출 방식외에도 공동투자, 공동운영, 현지 맞춤형 모델 등 다양한 사양방식을 개발해 원전을 경제와 외교를 동시에 아우르는 융합형 전략산업으로 키워야 한다”고 부연했다.
2025.07.17 I 정두리 기자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제3회 정보보호의 날 주간행사’ 개최
  •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제3회 정보보호의 날 주간행사’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은 최근 부천세종병원·인천세종병원 임직원을 대상으로 제3회 정보보호의 날 주간행사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세종병원은 매년 둘째 주 수요일 정보보호의 날을 맞아 환자 개인정보와 병원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인식 제고를 목표로 이 같은 행사를 열고 있다.세종병원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의 하나로 정보보호의 날 당일 일회성 활동이 아닌 7월 둘째 주를 아예 정보보호 주간으로 지정, 정보보호 경각심을 높이며 환자 등 개인정보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이번 행사에는 정보보호 관련 밈 공모전을 비롯해 개인정보보호 퀴즈, 사례 공유 캠페인 등 임직원의 참여와 흥미를 돋우는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올해 정보보호 밈 공모전 1등은 부천세종병원 표건영 영상의학팀 사원(외모 췌↗↗↗크 할 시간에 비밀번호 췌↗↗↗크 하세요!), 인천세종병원 조선정 간호교육행정팀장(비밀번호 486 : 4자리는 안돼, 8자리 이상, 6자리 생년월일 빼고)가 각각 차지했다.박진식 이사장은 “불특정 다수가 왕래하는 병원 특성상 정보보호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 없다”며 “정보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이 일상의 습관처럼 자리 잡을 수 있게끔 앞으로도 임직원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인천세종병원 조선정 간호교육행정팀장이 포상을 받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세종병원 제공
2025.07.17 I 이순용 기자
조현 외교장관 후보자 "北, 적으로 변할 수 있는 실존적 위협"(종합)
  • 조현 외교장관 후보자 "北, 적으로 변할 수 있는 실존적 위협"(종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북한을 ‘주적’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적으로 변할 수 있는 실존적 위협’이라고 평가했다. 또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환수에 대해서는 우리 군 역량이나 국제정세 등을 고려해 결정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봤다. 17일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을 ‘주적’으로 보느냐는 김기웅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북한은 우리에게 이중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 적으로 변할 수 있는 급박하고 실존적인 위협”이라고 답했다.이어 현재 장거리 미사일 발사나 핵개발 등을 이어가는 북한은 ‘적’이 아니냐는 김 의원에 반문에 “전쟁을 하고 있을 때 적이 아니겠느냐”라며 “평화와 안전을 위해 대화를 해 나가야 할 상대이며, 적으로 변할 위협에 대해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조 후보자는 전작권 환수 문제에 대해서는 “새로운 이슈는 아니지만, 한미 간에 합의한 조건이 있다”면서 “우리 군의 역량, 한미연합태세 그리고 북한을 포함한 국제 정세 이런 것들이며 이런 것들을 아주 면밀히 검토해 나가면서 그 시기를 확정해야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주한미군 방위비 증액에 대해서도 “우선 방위비 협상은 미국과 기본적으로 ‘지난 번에 합의한 것을 지켜나간다’ 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면서도 “(미국의) 여러 가지 요구가 뒤따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해 11월 12차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을 통해 2026년 방위비는 1조5192억원으로 결정했으며 이후 2030년까지 매년 소비자물가지수(CPI) 증가율과 연동해 방위비 분담금이 인상키로 했다. 단 매년 증가율은 5%를 넘지 못하도록 상한선을 둔 상태다.다음 달 1일 미국이 제시한 상호관세 최종 유예 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조 후보자는 이 협상에 대해 “짧은 기간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자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한국산 모든 제품에 8월1일부터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통보한 바 있다. 조 후보는 이에 대해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우리도 총력을 다하고 있고 미국 입장에서도 중요한 동맹국일 뿐 아니라 통상 상대국이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두고 협상하려고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미 관세협상을 위해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다음 주라도 가장 빠른 시일 미국을 방문하겠다고 강조했다. 패키지딜에 대해서는 “한국의 어려운 산업 분야에 대한 고려, 배려는 충분히 검토돼야 한다”면서도 “다만 최근 전세계적인 추세가 경제와 안보를 함께 해서 만들어 나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도 그런 차원의 검토를 안 해 볼 수는 없다”라고 답했다. 최근 미국은 관세 압박을 가하며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제한 폐지와 감자 등 유전자 변형작물(LMO) 수입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조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참석 여부를 묻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말에 “제가 지금 이 자리에서 그 어떤 확정적 답변을 드릴 수가 없음을 이해해달라”라고 답했다. 앞서 중국은 9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및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전승절)에 이 대통령을 초청하려는 의사를 전달해온 바 있다. 안 의원이 “전승절은 6·25 전쟁 중국 참전으로 미군과 싸워서 이긴 것을 축하하는 의미도 있다”라고 지적하자 조 후보자는 “그런 측면도 충분히 고려해 참석 수위, 참석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그는 한미 정상회담 개최 전에 중국 전승절에 참석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지적에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현재 정부는 중국 측의 이번 초청과 신중히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07.17 I 김인경 기자
한일시멘트·한일현대시멘트, ‘한일시멘트’로 합병
  • 한일시멘트·한일현대시멘트, ‘한일시멘트’로 합병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한일시멘트(300720)와 한일현대시멘트(006390)가 합병을 통해 ‘한일시멘트’로 재탄생한다. 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는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간 합병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사진=한일시멘트)이번 합병 결정은 국내 건설 경기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업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중복 투자 및 비용절감을 통한 경영 효율화 △자산/인프라의 결합 및 시장 점유율 증대로 규모의 경제 달성 △중복상장 구조 해소로 투자 일원화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고 한일시멘트 측은 설명했다.두 회사의 합병으로 재탄생하는 한일시멘트의 매출은2024년 기준 약 1조7000억원에 육박한다. 또한 국내 포트랜드 시멘트 점유율은 20%대를 상회하며 시멘트 업계 1위 기업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양사의 합병은 한일현대시멘트 주주들에게 존속회사인 한일시멘트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합병 비율에 따라 한일현대시멘트 보통주 1주당 한일시멘트 보통주 1.0028211주가 배정된다. 합병기일은 11월 1일이다.한편 한일시멘트는 지난 2017년 LK투자파트너스와 함께 투자목적회사 HLK홀딩스를 설립해 현대시멘트를 인수했다. 2019년 콜옵션 행사로 LK투자파트너스의 HLK홀딩스 지분을 인수 후 이듬해인 2020년 한일시멘트가 HLK홀딩스를 흡수 합병, 현대시멘트가 한일시멘트의 자회사로 편입되며 수직계열화 구조를 완성했다. 2021년 부터 장내 매수 및 출자전환을 거치며 현재 한일시멘트가 소유한 현대시멘트 지분율은 77.78%다. 이후 인적교류, 인프라 및 생산노하우 공유, 조직문화 개선 등 통합과정을 거치며 시너지 창출에 힘써왔다.전근식 한일시멘트 사장은 “이번 합병으로 시멘트 생산을 위한 중복 투자 및 외부 비용을 절감해 경영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경영효율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17 I 김영환 기자
李대통령, 박용만·한준호·김우영 美 특사단 파견(상보)
  • 李대통령, 박용만·한준호·김우영 美 특사단 파견(상보)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박용만 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미국 특사단장으로 임명했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같은 당 김우영 의원도 특사단원으로 박 전 회장을 보좌한다.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4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7일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우 수석은 “박용만 단장은 잘 아시다시피 대한민국 재계를 대표하는 경제인이었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제단체의 대표를 맡은 이력이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미국에서도 경제인과의 만남이 훨씬 자연스럽게 진행될 수 있다고 판단해 특사단장 제안을 드렸고, 박 단장께서도 흔쾌히 수락했다”고 말했다.이어 우 수석은 “이번 특사단은 특정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대통령 취임 이후 변화된 대한민국의 상황을 미국에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이해를 돕기 위한 목적”이라며 “경제인을 단장으로 선택한 것도 이러한 취지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특사로 거론됐던 배경에 대해서는 “제가 먼저 김 위원장을 만나 대통령의 뜻과 제반 사정을 설명드렸고, 김 위원장께서도 충분히 이해하셨다”고 전했다.다만 특사단의 출국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우 수석은 “현재 미국 측 면담 대상자와의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구체적인 출국 시점을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일정이 확정되는 나라부터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5.07.17 I 김유성 기자
이대서울병원, IRB 평가 인증 현판식
  • 이대서울병원, IRB 평가 인증 현판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주웅)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시행한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인증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4일 지하 2층 중강당에서 ‘IRB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인증평가 현판식’을 개최했다.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인증은 보건복지부 산하 국가생명윤리정책원에서 주관하는 평가로 연구기관의 IRB 구성, 운영 절차, 실적 등 전반적인 윤리위원회의 역량을 서류 심사와 현장 평가를 통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기준에 부합할 경우 인증을 부여한다.이대서울병원 기관생명윤리위원회는 위원회 구성, 운영, 역할 및 기능 등 5개 항목과 40개 세부 평가 기준을 모두 충족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인증으로 2025년 4월 30일부터 2028년 4월 29일까지 3년간 인증을 유지하게 된다.기관생명윤리위원회 인증을 받은 급성기병원의 경우, 의료기관 평가인증 시 ‘임상연구 관리 기준’ 항목에서 ‘상’ 평가를 받으며,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신규과제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신청할 경우 가산점이 부여된다.이대서울병원 IRB위원회 유은선 위원장은 “이번 인증 획득은 이대서울병원이 연구 대상자 보호 및 연구의 전 과정에서 국내·외 윤리 기준을 충실히 준수하고 이에 부합하는 역량을 확보한 의료기관이라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철저한 연구윤리 준수와 안전한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7 I 이순용 기자
“주말까지 잠실운동장 방문시 대중교통 타세요”
  • “주말까지 잠실운동장 방문시 대중교통 타세요”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서울시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대규모 행사가 연이어 열리는 만큼 방문객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프로야구 경기와 데이식스(DAY6)의 팬미팅 등으로 9만여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잠실야구장에서 야구경기가 펼쳐지고 있는 모습. (사진=서울시)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에 따르면 17~20일 잠실야구장에서 2025 프로야구 롯데-LG 경기가 개최된다.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18~20일 밴드 데이식스(DAY6) 팬미팅이,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19~20일 ‘제41회 서울특별시 유도회장배 유도대회’와 ‘서울특별시 태권도 승품·단 심사대회’가 잇달아 열린다.잠실종합운동장은 2023년 9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진행되는 올림픽주경기장 새 단장 공사로 제1, 3, 4, 5 주차장을 사용할 수 없다. 이로 인해 주차면이 1556면에서 876면으로 감소해 주차 공간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는 “17일부터 20일까지 9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잠실종합운동장 주변 일대가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즐겁고 안전한 관람을 위해서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드린다”며 “향후에도 잠실종합운동장 방문 및 이용 시 주차면이 부족한 관계로 당분간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2025.07.17 I 박태진 기자
`99억 코인 미신고` 김남국, 2심서도 눈물…"공직에서 일할 기회를"
  • `99억 코인 미신고` 김남국, 2심서도 눈물…"공직에서 일할 기회를"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거액의 가상자산(코인) 보유로 논란이 일었던 김남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현 대통령비서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이 2심에서도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거액의 가상자산(코인) 보유 사실을 숨기려 국회에 허위 재산 신고를 한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전 의원이 지난 2월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에서 무죄를 받은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 3-1부의 심리로 17일 진행된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첫 재판에서 김 전 의원은 1심에서와 마찬가지로 무죄를 주장했다. 이날 김 전 의원 측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변호인은 “피고인은 재산조사에서 일부를 누락한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원칙상 예치금이나 가상자산은 신고 당시에 그 대상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은 1년 반 동안 어떤 증거도 제시하지 못했다”며 “항소를 기각해달라”고 덧붙였다. 뒤이어 법정에 선 김 전 의원도 울먹거리며 재판부에 무죄를 주장했다. 그는 “관행이란 이유로 위법이나 불법 행위를 하지 않기 위해 싸우다시피 살아왔다”며 “누군가를 돕는 일이 지금도 가장 행복한 일이라 지금도 정치에 참여하고 있다. 부디 공직에서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2021년과 2022년 국회의원 재산신고를 앞두고 가상자산 계정의 예치금 중 일부를 은행예금 계좌로 송금하고 나머지 예치금을 코인으로 변환하는 방식으로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재산변동 내역 심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코인 예치금이 99억원에 달하자 이를 숨기기 위해 김 전 의원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월 1심 재판부는 김 전 의원에게 무죄를 판결했다. 당시 재판부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재산등록 당시에 가상자산은 등록대상이 아니라 피고인이 해당 재산을 등록할 의무가 있을 거라고 보기 어렵다”며 “(김 의원이) 위력을 행사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또 “공직자 윤리법도 등록 재산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등록한 재산에 관한 것이지 피고인에 관해 등록한 재산을 넘어 실제 총 재산에 대해 보고 있지 않다”면서 “그렇다고 하더라도 위원회의 심사 권한이 위계에 의해 방해됐다고 보기까지는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5.07.17 I 이영민 기자
키키, 8월 컴백 확정… '아이 두 미' 인기 잇는다
  • 키키, 8월 컴백 확정… '아이 두 미' 인기 잇는다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키키(KiiiKiii·지유, 이솔, 수이, 하음, 키야)가 8월 컴백한다.키키(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17일 “키키가 오는 8월 컴백을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컴백 소식을 전했다.키키의 컴백은 지난 3월 발매된 데뷔앨범 ‘언컷 젬’(UNCUT GEM)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언컷 젬’은 초동 20만 장을 거뜬히 돌파하며 한터차트 주간 음반차트와 일간 음반차트 1위에 올랐으며, 주간 월드 차트에서 3위를 차지하며 신인으로서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줬다. 타이틀곡 ‘아이 두 미’(I DO ME)는 뮤직비디오 공개 직후 연일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 자리를 지켰고, 음원 발매 후 스포티파이 바이럴 50 한국 차트 1위를 기록, 멜론 핫100 차트 최고 3위에 이어 벅스, 바이브, 지니, 플로, 유튜브 뮤직 등 국내 주요 음원차트에서 그 위력을 보여줬다. 특히 키키는 ‘아이 두 미’로 MBC ‘쇼! 음악중심’에서 지상파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아이 두 미’를 통해 ‘난 내가 될 거예요’라는 메시지로 당당하고 꾸밈없는 매력을 펼친 키키가 이번에는 어떤 모습으로 가요계를 물들일지 이목이 쏠린다.
2025.07.17 I 윤기백 기자
"젊은 나이에 무기징역은 무거워?"...하남 여친 살해 20대 '감형'
  • "젊은 나이에 무기징역은 무거워?"...하남 여친 살해 20대 '감형'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여자친구를 잔혹하게 살해한 뒤 “자해했다”며 거짓 신고해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해당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수원고법 형사3부 김종기 고법판사 는 17일 김모(27) 씨의 살인 등 혐의 사건 항소심에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28년을 선고했다.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명령했다.재판장은 “피고인에게 그 죄책에 상응하는 중형 선고가 필요하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으나 범죄의 형벌을 정할 때는 피고인에게 유·불리한 정상을 충분히 심사해 적정하게 양형을 판단해야 한다”며 “모든 조건을 충분히 검토해 피고인을 영구히 사회로부터 격리할 필요성이 객관적으로 인정될 경우 무기징역을 정당화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은 피해자가 다른 사람과 장시간 통화한 것에 감정이 상해 불상의 이유로 다툰 순간 격분해 흉기로 피해자를 찔렀다”며 “피고인이 흉기를 외부에서 가져오거나 별로도 준비한 것이 아니고 범죄를 사전에 계획했다기보다 술에 취해 우발적, 충동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반사회성이 낮고 교화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되는 요소로 일정 부분 피고인에게 유리한 사정으로 참작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피고인은 만 26세로 인격이 성숙하거나 변화할 여지가 충분하다”며 “비교적 이른 나이에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경우 장기간의 유기징역 선고를 통해 피고인이 성찰할 여지는 없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 씨는 지난해 8월 3일 0시 15분께 경기 하남시 주거지에서 여자친구 A씨의 가슴 부위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범행 당시 김 씨는 “여자친구가 자해했다”며 119에 신고했으나, 부검 결과 “흉기가 심장을 관통할 정도로 강한 힘이 가해졌다”며 타살 의심 소견이 나왔다. 경찰은 사건 발생 한 달여 만에 김 씨를 체포했다.재판 과정에서 A씨의 어머니는 “뉴스에 나오는 교제 살인이라는 사건이 우리 아이에게 일어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지나쳤던 일이 옆에 다가와 있었다”며 “제발 우리 아이의 사건 하나로 생각하지 말고, 사회 물의가 된 교제 살인 사건으로 판단해 타당한 벌을 내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1심 재판부는 “살해 과정이 일반인이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잔혹하다”며 “이런데도 피고인은 범행 후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고 다른 여성을 만나기도 해 죄질이 나쁘고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질타했다.이후 지난달 24일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김 씨는 최후진술을 통해 “결혼을 생각할 정도로 사랑한 사람으로서, 지금까지도 마음이 찢어진다. 전 비겁하게 처벌을 피하고자 거짓말을 하는 게 아니라 피해자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고 싶은 사람”이라며 “전 결코 흉기로 찌른 사실이 없다. 잘못이 있다면 피해자를 살리지 못한 사실이며 이에 대해서는 어떤 처벌이라도 감내하고 받겠다”고 주장했다.이번 항소심 선고 재판을 지켜본 유족 측은 “젊은 나이에 중대 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무기징역이 무거운 벌이라고 하는 게 납득 안 된다”며 “피해자는 죽어서 기본권도 없는데 종신형이 부당하다는 말이 이해가 안 간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2025.07.17 I 박지혜 기자
글·영상 넘어…AI·XR에 꽂힌 네이버, 미디어 판 다시 짠다
  • 글·영상 넘어…AI·XR에 꽂힌 네이버, 미디어 판 다시 짠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네이버(NAVER(035420))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확장현실(XR) 기술을 앞세워 차세대 미디어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텍스트 중심의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로 디지털 콘텐츠 시대를 열었던 네이버는 이제 AI 기반 고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영상, 라이브 방송, XR, 버추얼(가상) 콘텐츠 등으로 콘텐츠 영역을 전방위로 확장하며, 미디어 플랫폼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특히 하반기 삼성전자가 구글과 함께 XR 기기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네이버도 자사 XR 콘텐츠 플랫폼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감형 미디어 생태계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오한기 리얼타임 엔진 스튜디오 리더가 지난 16일 네이버 1784 사옥 비전스테이지에서 XR 시장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사진=네이버)하반기 XR 콘텐츠 플랫폼 출격네이버는 지난 16일 경기 성남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테크 포럼에서 확장현실(XR) 콘텐츠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XR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을 포괄하는 차세대 미디어 기술로, 미래 콘텐츠 시장의 핵심축으로 주목받고 있다.네이버는 올해 안드로이드 기반 XR 콘텐츠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며, 삼성전자가 구글과 함께 준비 중인 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김성호 네이버 이머시브 미디어 플랫폼 리더는 “VR 기기의 대중화 시대에 대비해, XR 관련 미디어 기술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네이버는 콘텐츠 플랫폼 차원에서 사용자 기반의 실감형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하드웨어 중심의 글로벌 경쟁 진영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네이버의 XR 콘텐츠 플랫폼은 향후 치지직 게임, K-POP, 버추얼 아티스트 등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를 XR 환경에 맞춰 제공할 예정이다.오한기 네이버 리얼타임 엔진 스튜디오 리더는 “현재는 모바일이 주요 콘텐츠 소비 채널이지만, 최근 XR 헤드셋이나 글래스 기반 기기를 통해 콘텐츠를 경험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며 “이처럼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이 콘텐츠 제작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으며, 네이버는 이를 선도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몰입형 콘텐츠의 핵심 거점, 네이버 ‘1784 비전·모션 스테이지’몰입형 콘텐츠 제작의 허브로 떠오른 곳은 네이버 1784 사옥 지하 1층에 위치한 ‘비전·모션 스테이지’다.‘비전스테이지’는 AI 기반 가상 배경 스튜디오로, 커머스·드라마·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초현실적 배경 속에서 구현할 수 있는 공간이다. ‘모션스테이지’는 실시간 모션 캡처 기술을 바탕으로 3D 아바타 콘텐츠 제작과 라이브 방송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네이버는 돌비 애트모스 기반 3D 뮤직비디오 공개 이후, 치지직 플랫폼 내 스트리머 수가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또한 네이버의 모바일 라이브 송출 앱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는 버추얼 크리에이터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누구나 손쉽게 고품질 3D 아바타 기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기술 진입 장벽을 낮췄으며,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ABP(Adaptive Bitrate Protocol) 기술을 통해 실시간 네트워크 환경에 맞춰 영상 품질을 자동으로 조정한다.프리즘 라이브는 현재 전 세계 누적 9,300만 건 이상의 송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약 13만 건의 라이브가 진행 중이다. 전체 사용자 중 90%는 해외 이용자이며, 글로벌 다운로드 점유율 47%를 기록해 국내에서는 동종 앱 중 1위를 유지하고 있다.김성호 네이버 이머시브 미디어 플랫폼 리더는 “비전 AI 창작 기술 고도화를 통해 네이버 전반의 서비스에서 창작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사용자들에게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생생한 미디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네이버 1784 사옥에 있는 모션스테이지에서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사진=네이버)AI 기술로 텍스트를 영상으로…긴 영상도 ‘하이라이트’ 추출네이버는 또 사용자 몰입감을 높이는 ‘이머시브 미디어 플랫폼(Immersive Media Platform)’을 본격적으로 확대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축적한 독자적 미디어 기술을 바탕으로, 영상 콘텐츠 생태계 내에서 ‘온서비스 AI’ 전략을 본격 전개할 계획이다.핵심 기술 중 하나는 텍스트 기반 콘텐츠를 자동으로 영상으로 전환해주는 ‘오토클립AI’로 연내 공개 예정이다. 이 기술은 블로그나 포스트에 담긴 글을 네이버의 멀티모달 LLM(대규모 언어모델)로 분석·요약한 뒤, 숏폼(Short-form) 클립 영상으로 자동 변환해준다. 음성, 배경음악, 화면 효과 등도 자동 삽입돼 별도의 편집 없이 고품질 영상 콘텐츠가 완성된다.예를 들어 ‘참외 맛있게 먹는 법’처럼 일상적인 블로그 글도 짧은 영상으로 재가공돼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영상 편집 지식이 없는 창작자도 손쉽게 영상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되며, 콘텐츠 제작의 진입 장벽은 낮아지고 창작자의 활동 반경은 크게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김성호 네이버 이머시브 미디어 플랫폼 리더는 “글쓰기에 익숙한 창작자도 영상 생산을 손쉽게 할 수 있고, 영상 홍보가 어려웠던 개인이나 소상공인에게도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다른 기술로는 연내 공개 예정인 영상 분석 AI ‘MUAi’가 있다. 이 플랫폼은 영상의 분위기, 장소, 활동 등 다양한 요소를 분석해 메타데이터로 구조화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김 리더는 “MUAi는 치지직 라이브 영상의 각 구간을 요약하고 사용자에게 중요한 장면을 빠르게 안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보고 싶은 장면이나 내용을 빠르게 탐색하고, 창작 영상이 더 잘 노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성호 네이버 이머시브 미디어 플랫폼 리더가 지난 16일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AI 기반의 미디어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2025.07.17 I 이소현 기자
노용석 중기 차관, 수해 피해현장 방문…복구상황 점검
  • 노용석 중기 차관, 수해 피해현장 방문…복구상황 점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노용석 차관이 호우로 인한 수해 피해를 입은 충남 당진 일대 현장을 방문하고 집중호우 대응 긴급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17일 충남 당진전통시장을 방문해 집중호우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노 차관은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당진 전통시장을 방문해 수해 피해 및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상인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그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상인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른 시일 내 정상영업이 가능토록 충청남도, 당진시 등과 긴밀히 협력해 복구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노 차관은 또 저지대·하천 인근 등에 위치해 구조적으로 침수에 취약한 전통시장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지자체)와 협의해 근본적 개선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아울러 집중호우 대응 태세와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업 체계 구축을 재차 강조했다.이후 노 차관은 지역 중소기업 및 전통시장에 대한 현장 지원을 담당하는 지방청장과 긴급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서는 풍수해 대응 및 대비태세를 공유하고 피해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중기부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해 긴급경영안정자금 등을 통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며 “오는 11월 28일부터 시행하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안에 따른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시설 복구 및 경영 안정 지원 준비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7 I 김응태 기자
中 청년 실업률 1년만 최저인데…곧 1200만 졸업생 쏟아진다
  • 中 청년 실업률 1년만 최저인데…곧 1200만 졸업생 쏟아진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청년층 실업률이 1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 생산·소비 활동이 성장세를 보이면서 청년들의 취업난도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학교 졸업생들이 본격적으로 구직 활동에 나서면 실업률이 다시 상승할 여지도 있다는 분석이다.지난달 20일 중국 중부 후베이성 우한에서 열린 우한대 졸업식에서 한 졸업생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AFP)1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6월 16~24세 청년 실업률은 14.5%로 전월(14.9%)대비 0.3%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 6월(13.2%) 이후 12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중국 청년 실업률은 지난 2023년 6월 21.3%로 최고 수준을 기록하자 학업 상태, 즉 중·고교와 대학교를 다니지 않는 16~24세 대상으로 기준을 바꿔 2023년 12월부터 새로 공표하고 있다.2023년 12월 발표한 중국 청년 실업률은 14.9%였으며 지난해 8월 18.8%까지 높아졌으나 이후 꾸준히 하락하는 추세다.25~29세 실업률은 6월 6.7%로 전월(7.0%)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30~59세 실업률은 같은기간 0.1%포인트 상승한 4.0%다.중국은 올해 상반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하면서 연간 성장률 목표치(약 5.0%)를 웃돌았다. 특히 수출이 호조를 이어가면서 상반기 산업활동은 전년대비 6.4% 증가하면서 전체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 이에 고용 지표도 나름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중국 당국도 대학 졸업자들의 고용 증가세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관련 제도의 정책·조치가 효과를 미쳤다고 평가하기도 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4월 25일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면서 “고용 안정, 기업 안정, 시장 안정, 기대 안정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시한 바 있다.중국 매체 광명일보는 최근 중앙교육사업선도그룹은 대졸자 취업을 촉진하기 위한 일련의 정책과 조치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또 교육부는 관련 부서와 실질적 일자리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대졸자의 고품질 완전 고용을 전면 촉진하기 위한 정책 조치도 시작했다.다만 청년 실업률이 계속 낮아질 여지는 크지 않다. 중국은 9월 학기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6월은 대학 졸업 시즌이다. 실업률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수많은 대학생이 사회로 나오는 만큼 실업률도 다시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실제 지난해에도 6월 청년 실업률이 13.2%까지 낮아졌다가 7월 17.1% 상승한 바 있다.중국 인적자원사회보장부에 따르면 올해 배출하는 중국 대학생 졸업생은 약 1222만명으로 전년대비 43만명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상당수 대학생들이 직장을 잡고 대학원에 진학했다고 하더라도 디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하락) 상황에 놓은 중국 경제 상황을 볼 때 청년층 실업 문제는 지속 고민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5.07.17 I 이명철 기자
"게임 아이디어 있으면 도전"…스마일게이트, 인디게임 챌린지
  • "게임 아이디어 있으면 도전"…스마일게이트, 인디게임 챌린지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스마일게이트는 비영리 재단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에서 ‘2025 인디게임 프로토타이핑 챌린지’ 참가자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2025 인디게임 프로토타이핑 챌린지’는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게임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고민들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고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챌린지는 내달 9일부터 7주간 매주 토요일 스마일게이트 캠퍼스 퓨처랩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이 기간 동안 게임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프로토타입을 만든다. 동료 개발자들의 게임을 체험해 보고, 피드백을 주고 받는 기회도 갖게 된다.초기 테스트 버전의 인디게임을 보유한 개발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는 게임 아이디어가 담긴 신청서를 마감 기한까지 퓨처랩 홈페이지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 동기, 개발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오는 8월 4일 최종 참가자를 발표한다.참가자들의 개발 역량을 향상하기 위한 선배 개발자들의 특별 강연도 준비됐다. ‘페이크북’ 개발사 반지하게임즈 이유원 대표, ‘우산금지’ 개발사 후추게임스튜디오 김서하 개발자, ‘래토피아’ 개발사 카셀게임즈 황성진 대표 등이 후배 개발자들을 위한 강연에 나서 게임 개발 실무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오숙현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실장은 “이번 챌린지는 인디게임 개발을 위한 실제적 고민 해결과 역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창작자 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스마일게이트 퓨처랩, ‘2025 인디게임 프로토타이핑 챌린지’ 참가자 모집 포스터(사진=스마일게이트)
2025.07.17 I 이소현 기자
동인기연, ‘주주우대 서비스 혜택 강화’ 서비스 전면 개편
  • 동인기연, ‘주주우대 서비스 혜택 강화’ 서비스 전면 개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위탁생산(ODM) 전문기업 동인기연(111380)이 주주우대 서비스의 실질적 혜택 강화를 위한 서비스 개편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주주 혜택 강화 △MTS(Mobile Trading System) 내 결제·배송 통합 시스템 구축이다. (사진=동인기연)할인되는 주요 제품으로는 동인기연의 프리미엄 자체브랜드인 ‘인수스’의 백패킹·캠핑용품, ‘젠틀우프’ 강아지 하네스, ‘포브’ 알루미늄 휴대용 카시트 등이 포함되며 무료배송 서비스를 진행한다.앞으로는 주주우대 혜택 강화를 위해 단순 제품 할인이 아닌 자체 브랜드 행사 입장권 등을 통하여 브랜드 본연의 체험 가치를 주주에게 전달할 예정이고 주주용 특별 선물을 추가로 증정할 계획이다.또 MTS 내 주주 인증부터 제품 선택, 결제, 배송지 입력 등 전 과정이 통합된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해 별도 절차 없이 간편하게 우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비스는 신한투자증권, KB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의 MTS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각 증권사의 MTS 내 ‘주주혜택’ 메뉴에서 바로 접속해 동인기연 브랜드몰을 이용할 수 있다. 본 우대 혜택은 기준일 현재 1주 이상 보유한 주주를 대상으로 제공된다.동인기연은 이번 개편을 기념해 8월 17일까지 약 한 달간 ‘오픈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주주 여부와 관계없이 일반 고객도 포함되며, 구매 금액에 따라 메가커피 아메리카노, GS 모바일상품권, 배달의 민족 교환권과 같은 사은품이 제공된다.동인기연 관계자는 “이번 주주우대 개편은 기업 가치를 함께 만들어가는 주주 여러분께 드리는 실질적인 보답”이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지속가능한 소통과 주주환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17 I 박순엽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