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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로 업계 끙끙 앓는데…DGB캐피탈 등급전망 상향 이유는
  • [마켓인]PF로 업계 끙끙 앓는데…DGB캐피탈 등급전망 상향 이유는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로 캐피탈사에 대한 비우호적 업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DGB캐피탈의 신용등급 전망이 상향 조정돼 시장의 이목을 끈다.DGB금융지주 사옥 전경. (사진=DGB금융)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DGB캐피탈(A+)의 무보증사채 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등급전망 상향 조정의 근거로 유상증자에 따른 자본적정성 개선을 내세웠다.지난 6월 DGB금융지주는 핵심 계열사인 DGB캐피탈과 대구은행에 각각 500억원, 2000억원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조달하게 될 경우 보통주자본(CET1) 비율을 높일 수 있어 손실흡수능력이 제고된다.DGB캐피탈의 레버리지배율은 지난해 말 7.9배에서 9월 말 기준 6.8배까지 낮아졌다. 유상증자를 통한 레버리지배율 개선 효과는 약 0.6배 수준으로, 올해 하반기 들어 리스크 관리 강화에 따라 개선폭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수익성 역시 전년 대비 개선됐다. DGB캐피탈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63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631억원)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지방 금융지주 계열 캐피탈사인 BNK캐피탈과 JB우리캐피탈이 각각 지난해 대비 35.7%, 3.7%씩 순익이 줄어든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한기평은 “비우호적 조달 환경이 이어지고 있으나 DGB캐피탈은 은행계 캐피탈사로서 조달 측면의 경쟁 우위를 통해 수익성은 우수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자산건전성 저하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로 수익성 저하 가능성이 상존하지만, 부실완충력이 크게 개선돼 향후 부실발생 시 충당금 적립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시장에서의 우려는 여전하다. 캐피탈업은 부동산PF를 포함한 기업금융 중심으로 영업자산을 늘리며 외형을 확대해 왔다. 이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커지고 있으며 등급 상승 여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다.신연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캐피탈사들이 건전성 지표 관리를 목적으로 부실자산을 상각, 매각하기 때문에 지표상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높지 않은 수준”이라며 “잠재적인 부실 위험을 보수적으로 판단하기 위해서는 요주의이하여신비율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실제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DGB캐피탈의 요주의이하여신이 증가하고 있다. 기업대출의 경우 지난해 3분기 말 1249억2700만원에서 올해 3분기 말 2024억6500만원으로, 같은 기간 가계대출도 149억9100만원에서 181억7600만원으로 늘었다.크레딧업계에서는 유상증자로 인해 자본적정성이 개선됐다는 이유만으로는 DGB캐피탈의 등급전망 조정에 대한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나왔다.한 증권사 크레딧 연구원은 “현재 시점은 (캐피탈사) 업황이 나빠 자본적정성 개선과 충당금 적립이 당연한 시기”라면서 “해당 논거를 이유로 등급전망을 올릴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답했다.또 다른 크레딧 연구원은 “DGB금융그룹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추진 소식에 따라 DGB캐피탈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 가능성도 전망하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DGB캐피탈 자본적정성 관련 주요 지표. (자료=한국기업평가)
2023.12.05 I 박미경 기자
尹, ‘정신건강’ 예방부터 회복까지 지원체계 전환 선언
  • 尹, ‘정신건강’ 예방부터 회복까지 지원체계 전환 선언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정신건강 문제를 더 이상 개인 문제로 두지 않고 주요 국정 아젠다로 삼아 국가가 적극 해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정신건강 정책 비전 선포대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정신건강정책 비전선포대회’를 주재하며 정신건강 문제의 해결을 위해 예방부터 치료, 회복에 걸친 전 과정의 지원체계를 획기적으로 전환하고,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설치해 정신건강 정책의 틀을 완성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날 회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행복 지수 하위권 등 대한민국의 심각한 정신건강 문제 상황과 원인을 진단하고, 예방부터 치료, 재활, 온전한 회복에 이르기까지 정신건강정책의 대전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이번 회의에는 정신 질환을 극복한 당사자 및 정신건강 서비스 제공자, 관련 분야 전문가를 포함한 민·관·정 관계자 100여명이 참여했다.윤 대통령은 국민의 건강을 지켜야 하는 국가의 책무를 강조해 왔으며, 특히 지난 8월 국무회의에서 국민의 정신건강을 챙기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어진 회의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을 보고받은 후 정신건강정책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발표된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에서는 ‘정신건강정책 대전환, 예방에서 회복까지’라는 비전과 함께 ‘2027년까지 100만명 대상 심리상담서비스 지원’, ‘10년 내 자살률 50% 감축’이라는 목표도 공개됐다. 또한 이를 실천하기 위한 4대 전략으로 △일상적 마음돌봄체계 구축 △정신응급대응 및 치료체계 재정비 △온전한 회복을 위한 복지서비스 혁신 △인식개선 및 정신건강정책 추진체계 정비가 제시됐다. 정부는 먼저 학생, 직장인 등 국민들이 스트레스와 우울, 불안감이 생길 때 배움터, 일터, 삶터에서 쉽게 상담받고, 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견해 적기에 치료로 연계하는 ‘일상적 마음돌봄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8만명, 임기 내 100만명을 대상으로 전문 심리상담을 정부에서 지원하고, 청년을 대상으로 2년마다 정신건강검진을 실시한다는 내용이다.또 ‘정신응급대응 및 치료체계 재정비’는 적기에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 악화를 방지할 수 있도록 응급대응과 치료체계를 획기적으로 개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139개인 정신응급병상을 모든 시군구에 설치할 수 있도록 확대하고, 정신 질환 입원 환경을 신체 질환과 동등 수준으로 개선하며 자타해 위험이 있는 정신 질환자의 치료 중단이 없도록 집중 관리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온전한 회복을 위한 복지서비스 혁신’은 치료에서 그치지 않고 온전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재활·고용·복지서비스를 혁신한다는 내용이다. 모든 시군구에서 직업훈련, 사회적응훈련 등 다양한 재활서비스를 쉽게 이용하도록 재활 인프라를 확충하고, 활동·주거 지원 등 복지서비스를 확대하며, 공공후견 대상 범위 확대 등 권리 보호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인식개선 및 정신건강정책 추진체계 정비는 대통령 직속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정신건강정책 대전환의 틀을 완성하고, 위원회 내 캠페인위원회를 구성해 편견 해소와 국민 인식 개선을 위한 대대적 캠페인을 전개하는 게 골자다.
2023.12.05 I 박태진 기자
‘승격 후 8위 안착’ 대전, 2024시즌부터 푸마 유니폼과 함께한다... “다양한 협업도 계획”
  • ‘승격 후 8위 안착’ 대전, 2024시즌부터 푸마 유니폼과 함께한다... “다양한 협업도 계획”
  • 대전하나시티즌과 푸마가 용품 협약을 맺었다. 사진=대전하나시티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1부리그에 연착륙한 대전하나시티즌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PUMA)와 함께 달린다.대전은 5일 푸마와 용품 후원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올 시즌을 앞두고 8년 만에 K리그1 무대로 돌아온 대전은 승격팀 돌풍을 일으켰다. 울산현대, 전북현대, FC서울 등을 잡아내며 경쟁력을 선보였다. 승격 첫 시즌에 일찌감치 잔류를 확정하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대전은 “2024시즌부터 2년간 푸마 유니폼을 입고 피치를 누비며, 푸마의 기능성 매치 의류 및 트레이닝 의류는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파트너십은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이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김원택 대전하나시티즌 단장은 “푸마가 가진 브랜드 가치가 구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마케팅 협업도 진행할 예정이므로 팬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이나영 푸마코리아 대표는 “국내외 축구판에 긍정적인 기운을 불어넣기 위해 많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K리그 터줏대감 대전이 푸마와 함께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2.05 I 허윤수 기자
광운대, 땀 이온 농도 측정하는 패치 개발
  • 광운대, 땀 이온 농도 측정하는 패치 개발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광운대 연구진이 인체가 배출하는 땀의 pH(수소이온농도)를 모니터링하는 멀티센서 패치를 개발했다. 왼쪽부터 박재영 교수, 아사두자만 박사과정생(사진=광운대 제공)광운대는 박재영 전자공학과 교수팀이 이러한 연구 성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우리가 흘리는 땀에는 건강·질병 상태 측정이 가능한 분자·이온 등의 물질이 포함돼 있다. 이 때문에 이를 감지할 수 있는 웨어러블 센서가 주목받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상용화된 웨어러블 기기는 혈액·땀과 같은 생체시료로부터 얻어지는 화학적 바이어마커 측정이 어렵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모니터링이 쉬운 심박 수나 체온 등의 지표만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건강상태를 정확히 측정하려면 화학적 지표를 필수로 사용해야 한다. 특히 땀의 나트륨·칼륨·칼슘·PH 수준을 모니터링하는 것은 적절한 수분·전해질 공급을 위해 중요하다. 연구팀은 고유 표면적이 매우 넓은 MOF(금속-유기 구조체)와 높은 소수성과 전기 전도성을 지닌 다중벽 탄소 나노튜브(MWCNT)를 사용, 나노복합체를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전기적·화학적 특성이 탁월한 나노복합체를 이용해 땀의 나트륨·칼륨·칼슘·PH 농도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멀티센서 패치를 개발한 것. 광운대는 “연구팀이 개발한 고성능의 멀티센서 패치는 땀 기반 건강관리와 질병 진단·예방에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기술혁신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했다. 연구 결과는 저명 국제학술지(Chemical Engineering Journal)에 게재됐다.
2023.12.05 I 신하영 기자
원희룡 "국정 위한 국민 지지와 세력 연합 위한 책임 다할 것"
  • 원희룡 "국정 위한 국민 지지와 세력 연합 위한 책임 다할 것"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5일 “국정을 위한 국민 지지와 세력 연합을 이루기 위한 정치 분야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당에 복귀하면 어떤 역할을 맡을지 묻는 말에 “2000년 정치에 입문해 민주당과 5번 선거를 치러 져본 적 없고 국민의힘 계열 정당의 대표 선수로 가장 많이 나선 사람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답했다. 원 장관은 당을 위한 희생을 강조했다. 그는 “혁신은 말보다도 행동이고 남보다 저부터 중요하다”며 “저 자신의 유불리나 울타리만을 고수하는 생각은 저부터 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후임 국토부 장관이 임명된 이후 당에 복귀한 원 장관의 역할을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마부터 당 선거대책위원장까지 여러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그는 “당이 여러 효율적이고 최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한 의견과 고민은 앞으로 장관의 정식 임무를 마친 이후 당과 충분히 협의할 것”이라며 “특정 지역이나 형태를 정해놓은 것은 아니고 어떤 헌신과 희생이라 할지라도 마다하지 않고 솔선수범하고 다른 사람이 하기 힘든 일이라면 더 앞장 설 책임감을 느낌다”고 했다. 거듭 계양을 출마를 묻는 말엔 “나중에 말씀 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당 선대위원장이나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데 대해 원 장관은 “가정을 전제로 얘기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구체적 문제는 임무를 마치면 치열하게 고민하고 당과 의논하면서, 언론인과도 상황을 나누면서 한 발 한 발 걸어나가겠다”고 말을 아꼈다. 현재 당이 혁신하고 있다고 판단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겉으로 볼 땐 모자라 보인다”며 “국민이 절박한 마음을 갖고 정권을 바꿨으니 지지했던 국민의 마음과 국민이 원하는 바를 충분히 담아내고 국정 운영을 잘할 수 있는 충분한 지지를 확보하려면 혁신 없인 안 된다. 혁신위나 당 지도부나 혁신을 외면하는 결과는 감히 있을 수 없다”고 봤다. 원 장관은 전날 경북 경주에서 열린 경북·대구 장로총연합 지도자대회에 참석해 ‘전광훈 목사 집회’에 참석한 것이라는 보도를 두고 “어떤 내용으로 하는지 잘 모르고 갔다”고 선을 그었다. 전광훈 목사도 보수통합 대상이냐는 취재진에게 그는 “보수 통합은 대선 때 대통령을 지지하고 함께했던 정치 연합이 한 계층이라도 더 넓어지는 것이 좋은 정치”라며 “제 시선은 보다 중도를 바라보고 있지, 보수 내 여러 집단에 대해 추가적으로 고민할 필요 없다”고 부연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만날지를 두고 원 장관은 “이 정권을 탄생시키는 데 집권 연합했던 세력은 차이를 넘어 연합한 것”이라며 “연합 안 되는 정치의 상대방도 대화와 타협을 통해 국가 운영과 국민의 최대 나은 삶을 위해 접점을 찾아나가는 것이 정치다. 보수통합, 나아가선 중도 확장·연합, 다른 세력 간에도 대화와 타협을 모색하는 정치가 국민이 원하는 정치”라고 말했다.
2023.12.05 I 경계영 기자
네온테크子 구일엔지니어링, 5000만불 수출의 탑 및 산자장관 표창
  • 네온테크子 구일엔지니어링, 5000만불 수출의 탑 및 산자장관 표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네온테크(306620)(대표이사 황성일) 자회사 구일엔지니어링은 제60회 무역의 날을 맞이해 ’5000만불 수출의 탑’ 및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이광노 구일엔지니어링 부사장구일엔지니어링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지난 2020년 3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에 이어 ‘5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구일엔지니어링 이광노 부사장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도 받았다.‘무역의 날’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무역발전을 위한 기념일 및 시상식으로 매년 수출 실적과 해외 시장 개척에 대한 공을 평가하여 기업과 기업인들에게 ’수출의 탑’과 개인 표창을 시상한다.구일엔지니어링은 1994년 설립된 이래 디스플레이 공정 장비와 검사장비 분야에서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고객지향적 사업전략을 통해 성장해왔다. 특히, 디스플레이 세대별 기술 진화와 제품 품질향상에 부응하는 공정 장비를 꾸준히 공급하며 글로벌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수출 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실제로 OLED, LCD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 초대형 인라인(In-Line) 물류·자동화 장비, 정밀 레진(Resin) 도포·합착 장비 등의 수출 증가로 올 3분기 누적 매출액 650억원을 달성하며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황성일 구일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은 우리 기업의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한 기술 경쟁력 향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구일엔지니어링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드론, 이차전지, 방산 등 국가첨단전략기술 주요산업 전반에 걸쳐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내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3.12.05 I 이정현 기자
檢 ‘김학의 출금 수사외압’ 이성윤 항소심도 징역 2년 구형
  • 檢 ‘김학의 출금 수사외압’ 이성윤 항소심도 징역 2년 구형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검찰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과 관련해 수사 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성윤 당시 서울고검장(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에게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구형했다.‘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수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이성윤 전 서울중앙지검장(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관련 2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검찰은 5일 서울고법 형사5부(재판장 서승렬)의 심리로 진행된 수사외압 의혹 공판에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연구위원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1심 결심의 구형량과 동일하다.이 연구위원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던 2019년 6월 수원지검 안양지청이 수사하던 김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 수사를 중단하도록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이른바 ‘김학의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을 수사하던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 소속 이규원 검사 등은 2019년 3월 긴급출국금지 대상이 되지 않는 김 전 차관이 태국으로 출국을 시도하자 허위 사건번호를 기재하는 등 불법으로 출국금지를 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져 수원지검 안양지청이 수사를 진행하자 해당 수사를 하지 못하도록 외압을 행사한 혐의다.검찰은 “안양지청 수사팀의 명확한 의지가 대검찰청에 전달됐으나 이 검사장은 권리를 남용해 이를 묵살했다”며 “1심과 같이 비정상적인 결론이 나온다면 이런 사건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료와 선후배를 상대로 수사해야 하는 만큼 그 어떤 사건보다 공정하고 엄격히 수사했다”며 “향후 검찰의 정상적 지휘관계 확립과 올바른 업무 수행을 위한 중요한 선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1심 재판부는 이 연구위원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학의 긴급출국금지조치는 법무부와 대검찰청이 이미 협의한 사항’이라고 설명하거나 ‘조사과정을 녹화한 영상이 있는지’ 물어본 것 정도를 위법하고 부당한 외압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이어 “안양지청에서 이규원 검사의 범죄 혐의에 대한 수사 진행을 하지 못한 것은 피고인의 행위 외 검찰국장의 두 차례 전화, 반부패강력부와 안양지청 사이 의사소통 부재, 안양지청 지휘부의 자의적 판단에 따른 감찰 보고 및 수사중단 결정 등이 경합해 발생한 결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2023.12.05 I 김형환 기자
휴림에이텍 "아산공장 양수로 사업 시너지…실적 개선세"
  • 휴림에이텍 "아산공장 양수로 사업 시너지…실적 개선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자동차 내·외장재 전문기업 휴림에이텍(078590)이 아산공장 양수로 인한 사업 시너지 효과가 나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사진=휴림에이텍)앞서 휴림에이텍은 지난 7월 카나리아바이오엠이 보유한 아산공장을 사들였다. 이를 통해 휴림에이텍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크게 늘리는 데 성공했다. 주로 대형세단용 내·외장재 제품만 취급했던 휴림에이텍은 아산공장 양수로 중·소형 승용차 및 레저용차량(RV)용 제품도 생산하게 됐다.휴림에이텍은 밀양과 아산 두 곳에서 공장을 운영함으로써 안정적 공급 체계도 구축하게 됐다. 설비 고장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더욱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제품 생산 리스크도 크게 낮췄다.양수에 따른 효과로 휴림에이텍은 지난 3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세를 시현했다고 전했다. 휴림에이텍은 올해 3분기 누적기준 307억원의 매출액과 2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밀양공장만 단독 운영했던 지난해 대비 각각 24.10%, 75.99% 증가한 수치다.휴림에이텍 관계자는 “아산공장 양수로 매출 확대는 물론 영업이익 측면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가 발생해 내실 경영을 이룩하는 데 성공했다”며 “관련 추세는 오는 4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기업간 거래(B2B) 사업 특성상 안정적인 제품 공급 능력은 고객사의 신뢰를 높인 데 큰 효과가 있다”며 “이는 향후 기존 고객사의 수주 물량 확대와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2.05 I 이용성 기자
낮 최고 16도까지 올라…오후 중부 지방 등 곳곳 비
  • 낮 최고 16도까지 올라…오후 중부 지방 등 곳곳 비[내일날씨]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수요일인 6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에는 오후 한때 비가 내리겠다. 한낮 기온은 16도까지 오르며 포근하겠지만 일교차가 커 주의해야 한다. (사진=연합뉴스)5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6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 오후부터 밤 사이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 지방과 전라권, 경북권 내륙, 경남 서부 내륙, 제주도 지역에는 한때 비가 내릴 수 있다. 높은 산지의 경우 밤에 비나 눈이 내릴 수 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인천, 경기 서부와 서해 5도 지역, 경기동부와 강원 내륙 등 대부분 지역이 5㎜ 미만이다. 광주·전남, 대구·경북, 제주도 등은 1㎜ 내외에 그치겠다. 강원 산지에는 1㎝ 미만 눈발이 날릴 수 있다. 비가 오는 지역은 천둥과 번개, 돌풍 등을 동반할 수 있고,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기 때문에 운전에 유의하고, 안전 사고 등에도 주의해야 한다. 오후부터 서해안과 강원 영동, 경북 산지 등에는 강한 바람이 불 수 있다. 오는 6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7도 사이로, 낮 최고 기온은 7~16도로 예보됐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15도 가까이 벌어지는 만큼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과 호남권, 영남권, 제주권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강원 영동은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2023.12.05 I 권효중 기자
벤처기업협회, 2023년 벤처기업인의 밤 개최
  • 벤처기업협회, 2023년 벤처기업인의 밤 개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벤처기업협회는 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3년 벤처기업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케이엘큐브 김종화 대표(기업인 부문)와 한국크레아 홍종원 대표(기업인), 디딤커뮤니케이션 이태주 대표(학습하는 벤처인), 브릴스 전진 대표(학습하는 벤처인), 제이디솔루션 이희범 부장(근로자), 진용 조성일 공장장(근로자) 등 6명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라이프시맨틱스의 송승재 대표는 디지털헬스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회의장 공로장’을 받았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은 “복수의결권 주식제도와 납품대금 연동제 등 공들여 만든 제도가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2024년에도 벤처기업인들의 도전과 성장을 지원하고 응원하며, 회원사의 성장발전을 돕고 기업가정신이 충만한 혁신벤처생태계를 만들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행사에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김성원 의원(국민의힘), 김한정 의원(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더불어민주당), 한무경 의원(국민의힘), 박수영 의원(국민의힘), 노용호 의원(국민의힘),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 김경만 의원(더불어민주당),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조준희 회장,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신진오 회장 등 벤처기업인 및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2023.12.05 I 노희준 기자
두나무, 세계 토양의 날 맞아 ‘시드볼트 NFT 컬렉션’ 출시
  • 두나무, 세계 토양의 날 맞아 ‘시드볼트 NFT 컬렉션’ 출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블록체인·핀테크 전문업체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세계 토양의 날을 맞아 환경재단·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과 함께 생물다양성 보전 프로젝트인 ‘시드볼트 NFT 컬렉션’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시드볼트 NFT 컬렉션’은 두나무 ESG 키워드 중 하나인 ‘나무’의 일환으로, 2026년까지 3년에 걸쳐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다. NFT(대체불가토큰)와 식물 모두 대체 불가하다는 점에서 각각의 ‘고유성’을 강조, 생물의 희소가치 인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이번 프로젝트는 한수정에서 운영하는 종자 보전 시설인 시드볼트(종자 금고)에 보관된 주요 식물 종자 이미지를 NFT로 제작, 업비트NFT에서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로젝트 참여의 재미와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참여자들에게 모든 야생 식물이 멸종된 세계의 요원이 된다는 역할도 부여한다. ‘시드볼트 NFT 컬렉션’의 요원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은 총 2가지다. 먼저, 미스터리 박스 드롭스에 참여하는 방법이다. 오는 14일까지 총 2차에 걸쳐 진행되는 미스터리 박스 드롭스는 멸종 위기 식물, 기후변화 생물지표 NFT 등 그동안 두나무 ESG 활동을 통해 발행된 NFT를 소지하고 있는 홀더(보유자)에게 참여 우선권을 부여한다. 1·2차에 걸쳐 각각 800명씩 선착순으로 선발, 총 1600개 수량이 제공된다. 2차 드롭까지 진행한 뒤 남은 수량은 12월 19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3차 드롭에서 소진된다. 3차 드롭은 업비트NFT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두번째는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는 SNS 이벤트에 참여하는 방법이다. 인스타그램에 필수 태그와 해시태그를 포함해 반려 식물을 인증하면 된다. 미션을 완료하면 참여자에게 씨앗NFT를 받을 수 있는 기프트 코드가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미스터리 박스 드롭스 참여자도 중복 참여가 가능해 최대 2개까지 씨앗NFT를 받을 수 있다. 요원으로 선발되면 각 요원들은 NFT 에디션 넘버 코드명이 부여돼 미션을 수행할 자격이 주어진다. 생물다양성 지식 테스트 등 다양한 미션 수행을 통해 씨앗의 싹을 틔울 수 있는 발아KIT NFT, 식물의 성장을 돕는 영양KIT NFT까지 모두 수집한 뒤 간단한 요원 자격 확인만 통과하면 미션에 성공하는 방식이다. 미션에 성공한 전원에게는 업사이클링 브랜드 ‘누깍‘의 카드 지갑을 제공한다. 또한 미션 성공 여부에 따라 추첨을 통해 LG 스탠바이미(15명) 등의 상품을 제공한다.
2023.12.05 I 임유경 기자
56만 구독자 보유 프로골퍼 조윤성, 피앤에프와 매니지먼트 계약
  • 56만 구독자 보유 프로골퍼 조윤성, 피앤에프와 매니지먼트 계약
  • 유튜버 채널 ‘조윤성프로’를 운영하는 프로골퍼로 조윤성. (사진=피앤에프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매니지먼트 기업 (주)피앤에프엔터테인먼트(대표 박상희·이하 피앤에프)는 56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겸 프로골퍼 조윤성과 매니지먼트 계약했다고 5일 밝혔다.피앤에프는 국내 처음으로 ‘미디어프로’라는 영역을 만들어 지금까지 100여명에 가까운 미디어프로를 교육하고 매니지먼트해왔다. 투어 선수가 아닌 주로 방송과 SNS 등에서 활동하는 프로골퍼를 일컬어 ‘미디어프로’라고 부르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골프엔터테이너로 활동 중인 한설희와 유명 프로골퍼를 지도한 고덕호, 송경서 등이 피앤에프 소속 프로골퍼로 각종 골프방송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해왔다.이번에 피앤에프와 계약한 조윤성은 호주 PGA 정회원 출신으로, 현재 약 56만명에 달하는 구독자를 가진 ‘조윤성프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유튜브 활동 이외에도 SBS골프 ‘레슨맛집 레슐랭’, JTBC골프 ‘조윤성이 간다’ 등 골프 레슨 프로그램에 출연해 다양한 골프 노하우를 시청자들에 전달했다.피앤에프엔터테인먼트와 조윤성은 매니지먼트 계약을 통해 활동 지원과 함께 MCN(Multi Channel Network)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며,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를 늘려 100만 유튜브 채널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조윤성은 “풍부한 경험의 피앤에프와 계약하게 돼서 기쁘다”라며 “100만 구독자 채널도 중요하겠지만 좋은 사람, 좋은 교습가로서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프로골퍼가 되고 싶다”라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2023.12.05 I 주영로 기자
KISA-국방기술품질원, 방산 사이버 보안 역량 강화 '맞손'
  • KISA-국방기술품질원, 방산 사이버 보안 역량 강화 '맞손'
  • (왼쪽부터) 김성훈 KISA 정책개발팀 팀장, 김정희 KISA 미래정책연구실 실장, 이원태 KISA 원장, 허건영 국방기술품질원 원장, 최영종 국방기술품질원 방위산업기술보호센터 센터장, 김태준 국방기술품질원 기술침해분석팀 선임(사진=KISA)[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국방기술품질원과 함께 방산 분야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과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사이버 침해사고 공동 대응 협력 △사이버위협정보분석·공유시스템(C-TAS)을 활용한 상호 위협 정보 공유협력 △방산 관련 지역별 중소업체 대상 개인정보 및 정보보호 교육 지원 △정보보호 서비스 활용 기반 조성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C-TAS는 지난 2014년부터 운영 중인 사이버 위협정보 실시간 공유 시스템이다. KISA와 국내외 기업·기관들 간 협력을 강화해 사이버 위협을 조기에 대응하고, 피해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다.구체적으로 양 기관은 방산 분야 사이버 침해사고 발생 시 원인 분석, 공동조사와 결과 공유 등을 통해 재발·피해확산을 방지한다. 또 C-TAS를 통해 악성코드와 취약점, 악성 사이트 등 방산 분야 침해사고 예방·대응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뿐만 아니라, 방산 분야의 기술 유출 예방을 위해 KISA 지역정보보호지원센터 10개소를 활용한다. 지역별 중소 방위산업체 재직자를 중심으로 개인정보와 정보보호 교육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이원태 KISA 원장은 “방산 분야는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영역인 만큼, 사이버 위협 예방·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방산 분야의 사이버 보안 역량 강화와 우리나라 첨단 방위산업기술 유출 예방·대응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3.12.05 I 김가은 기자
외국인 순매수에 국고채 3년물 금리, 반년 만에 기준금리도 하회
  • 외국인 순매수에 국고채 3년물 금리, 반년 만에 기준금리도 하회[채권마감]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5일 국고채 시장은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선물 순매수 강도가 세지자 현물 시장까지 국고채 금리 하락폭이 커졌다. 채권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반년 만에 기준금리 3.5%를 하회했다. 출처: 한국은행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 금리는 2.3bp(1bp=0.01%포인트) 하락한 3.54%를 기록했다. 3년물 금리는 4.7bp 떨어진 3.484%에 최종 호가됐다. 3년물 금리가 기준금리 3.5%를 하회한 것은 6월 13일(3.484%) 이후 처음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도 각각 4.7bp, 4.1bp 떨어진 3.518%, 3.579%로 내려왔다. 10년물 금리가 3.6%를 하회한 것 역시 7월 19일(3.575%) 이후 처음이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2.9bp, 3bp 떨어진 3.495%, 3.479%를 기록했다. 국고채 금리는 장초반엔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듯 했으나 오후로 갈수록 국고채 금리 하락폭이 커졌다.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한 점이 국고채 금리 하락에 힘을 보탰다. 미 2년물 금리는 3bp 넘게 떨어진 4.622%를 기록했고 10년물 금리는 4bp 넘게 하락한 4.242%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물 시장은 국채 선물 시장의 영향을 크게 받는 모습이었다. 특히 외국인들의 순매수 공세에 선물 시장이 큰 폭의 강세를 보이면서 현물 시장도 따라갔다. 국고 3년 선물은 12틱 오른 104.29에 거래됐다. 국고 10년 선물은 41틱 오른 111.80을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고 3년 선물을 2만7000계약 넘게 순매수했고 10년 선물을 7400계약 넘게 사들였다. 연기금도 덩달하 국고 3년 선물을 100계약 가량 순매수했다. 오후로 갈수록 외국인 투자자들의 선물 순매수 강도폭이 세지면서 현물 금리도 함께 하락폭을 키운 것으로 해석된다. 윤선정 NH선물 연구원은 “외국인들은 12월에 한 번 방향을 틀면 그 방향으로 강하게 밀어붙이는 경향이 있다”며 “연기금 등 주로 외국인 장기투자가들이 선물을 적극 매수하면서 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5년, 10년 선물 등의 가격 수준이 매력적인데다 원화가 추가로 강세로 갈 가능성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추후 환차익까지 노릴 수 있다는 생각에서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국내 기관들은 외국인의 적극적인 선물 매수 움직임에 추격 매수를 이어가며 단기 차익을 노리는 분위기다. 윤 연구원은 “국내 기관들은 현 수준의 금리 레벨이 상당히 부담이긴 하나 대기자금이 없지 않은 만큼 외국인 매수세에 채권 상승 흐름이 연출되니까 북클로징을 앞두고 조금이라도 수익을 내자는 생각인 듯 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91일물 양도성 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금리를 각각 3.840%, 4.310%로 전일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3.12.05 I 최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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