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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단법원 동천, 공익활동 확산 위해 강원 지역 ‘동네변호사’ 지원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법무법인 태평양의 공익재단법인 ‘재단법인 동천’은 지난 8일 제2기 동천 펠로우 공익변호사(지역)로 강원 춘천 지역에서 ‘우리동네법률사무소’를 운영하는 조영은 변호사(변호사시험 5회)를 선정해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11일 밝혔다.‘동천 펠로우 공익변호사(지역)’ 사업은 변호사의 법률 프로보노 활동을 수도권 외 전국의 다양한 지역으로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공익활동위원회의 후원 기금으로 지역의 동천 펠로우 공익변호사 1인을 선정해 지원하고, 선정된 변호사는 태평양, 동천과 협력해 지역사회 내 법률문제 대응과 제도개선 활동을 수행한다.태평양과 동천은 지난 3년간 부산?경남 지역에서 장애인, 이주민 등 소수자를 위한 공익법률지원을 활발히 수행해온 이현우 변호사(변호사시험 7회)에 이어, 제2기 동천 펠로우 공익변호사로 조영은 변호사를 선정했다.2016년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조영은 변호사는 2018년부터 청주노동인권센터 상임활동가로 활동하며 지역민과 이주노동자의 노동권 보호를 위한 법률사무를 수행하다가, 2019년 ‘우리동네법률사무소’를 개소해 강원 춘천을 중심으로 강원권 지역 내 아동보호전문기관, 성폭력상담소, 장애인권익옹호기관 등과 연계하여 법률상담, 법률교육, 소송대리 등을 수행해 오고 있다.조영은 변호사는 올해 11월부터 2년간 태평양과 동천의 지원과 협력을 토대로 장애인, 이주노동자·이주여성 등 소외 계층의 권익 보호에 더욱 적극적으로 헌신하고, 공익활동의 연계·확산을 위해 강원 지역의 공공기관 및 민간의 권익 옹호·지원 단체들과 접촉면을 늘려갈 예정이다.조영은 변호사는 “’우리동네법률사무소’를 운영하며 사무실 운영비 등으로 일반사건을 수임하면서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공익사건에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에 답답함과 갈증을 느낀 적이 있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강원 지역 사회적 약자, 소수자를 위한 법률지원 활동을 하면서 강원 지역 공익활동 확산 계기를 마련하고 앞으로 공익 분야의 변호사들과 협력하며 지역 내 안정적인 법률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김소영 부위원장 “韓 증시 다소 부진…밸류업 끈기 있게 추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자본시장 선진화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국가적 과제로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 프레스센터 코시스센터에서 개최한 외신 기자 간담회에서 모두말씀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김 부위원장은 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외신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국내 증시가 해외 주요국 증시 대비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아쉬운 면도 있지만,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자본시장의 변화를 바라봐야 할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김 부위원장은 “기업 밸류업을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핵심 정책 어젠다로 추진하고 있다”며 “밸류업 공시를 위한 종합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주주환원을 확대해 나가는데 세금이 부담되지 않도록 밸류업 지원세제를 마련했다. 지난주에는 13종의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이 상장돼 국내외 투자자들이 손쉽게 밸류업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일반주주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내부자거래, 인수합병(M&A), 전환사채, 자사주 등 다양한 제도를 적극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반복적으로 지적되는 합병, 물적분할 등의 사례에 있어 일반주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추가적인 제도 개선과 함께, 증시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기 위한 상장폐지 요건·절차 개선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불법공매도 등 불공정거래를 해결하기 위한 시장질서 확립에도 주력하겠다고 피력했다. 김 부위원장은 공매도의 불법·불공정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내년 3월 30일까지로 예정된 공매도 금지 기간 중 근본적인 공매도 제도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 6월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 △개인과 기관 간 공매도 거래조건 통일 △불법 공매도에 대한 제재·처벌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공매도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9월 26일에는 공매도 관련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에 통과됨에 따라 하위법령 개정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투자자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한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세계 3대 채권지수 중 하나인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의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되는 성과가 있었다”며 “안정적인 해외 투자자금이 국내 자본시장에 유입될 수 있을 것이며, 채권시장뿐만 아니라 주식시장의 유동성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김 부위원장은 또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전면 폐지해 증시에서 투자자의 자금 이탈을 방지하고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자 한다”며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비과세한도와 납입한도를 모두 상향하고, 국내주식과 국내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는 국내투자형 ISA도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는 “연말에는 비상장주식 플랫폼 제도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으로 많은 투자자가 손쉽게 자본시장 투자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토큰증권(STO) 제도화를 위한 전자증권법·자본시장법 개정안이 발의된 만큼, 조속한 국회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혼다코리아, 어반 스포티 커뮤터 ‘디오 125’ 국내 공식 출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혼다코리아가 어반 스포티 커뮤터 ‘디오 125(Dio 125)’를 국내 공식 출시하고, 오는 11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혼다 디오 125.(사진=혼다코리아)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디오 125는 유로5+ 환경규제를 충족하면서 도심과 어울리는 스포티한 디자인을 채용한 124㏄ 공랭식 단기통 스쿠터다. 우수한 동력 성능은 물론 다양한 첨단 장비까지 탑재했으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비즈니스 및 커뮤터 고객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한다.전면에는 날렵한 디자인의 LED 헤드라이트와 포지션 램프를 채용해 시인성을 높이고, 후면부는 스포티한 테일 라이트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크롬 커버를 장착한 듀얼 팁 머플러로 매력적이고 파워풀한 배기음을 구현하는 동시에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을 완성했다.2025년형 디오 125는 강화된 환경규제(EURO5+)에 완벽 대응하면서도 우수한 주행감과 뛰어난 연비를 자랑한다. 124㏄ 공랭식 단기통 eSP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8.3마력, 최대토크 1.1㎏·m의 성능을 발휘하며, 연비는 리터(ℓ)당 49.5㎞다. 혼다 eSP 기술은 효율적인 연소와 엔진 마찰 최소화로 에너지 출력을 최적화해 조용하고 부드러운 엔진 스타트를 지원하는 스마트 전원 기술이다.디오 125는 일상적인 커뮤터는 물론 비즈니스 영역까지 라이더가 안심하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첨단 장비를 탑재했다. 프론트에는 12인치 휠에 텔레스코픽 서스펜션을 장착해 깔끔하고 세련되면서도 뛰어난 기동성을 제공하는 한편, 리어에는 10인치 휠에 3단계 조절식 서스펜션을 채용해 한층 편안한 주행감을 제공한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새롭게 출시된 디오 125는 안전성, 스포티한 디자인, 우수한 성능과 경제성까지 모두 갖춘 모델”이라며 “일상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고객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디오 125 가격은 269만원이며, 컬러는 맷 그레이, 펄 그레이 2가지로 판매된다. 자세한 사항은 혼다코리아 모터사이클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가까운 혼다 모터사이클 공식 딜러 및 판매점에 문의하면 된다.
- '정년이' 문소리 "'추월만정'만 1년 연습…김태리, 떡목 위해 7시간 소리"[인터뷰]①
- 문소리(사진=씨제스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추월만정’ 레슨만 1년을 했어요.”배우 문소리가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에서 소화한 ‘추월만정’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씨제스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레코드 버전의 채공선에 대해서는 “저희 목소리로 불러야 시청자들에게 전달이 될 것 같았다. 조금 못해도 우리 목소리를 들려주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이어 “최선을 다했지만 전문가가 아니면 어렵다”며 “절묘한 꺾임은 선생님들을 아무리 따라해도 안된다. 느낌이 조금 모자라는 것은 여러가직 기술이 많이 발달돼있으니까 후반 작업은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정년이’에서 서용례로 살고 있는 채공선 역을 연기한 문소리. 채공선은 소리 천재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으나 떡목이 되자 소리소문 없이 사라진 인물이다. 이런 채공선을 연기하는 것 또한 배우에겐 부담이 될 터. 그는 “피곤하면 목이 잘 간다. 업다운이 심하다. 그게 장점이자 단점”이라며 “이 작품을 하면서는 다행이다 싶더라”고 말했다.이어 김태리가 고생을 많이 했다며 “목이 가게 하려고 며칠을 연습실을 잡아놓고 6시간씩 불러도 목이 안간다고 하더라. 그래서 6~7시간을 연습을 했다”고 털어놨다.소리천재 채공선을 연기한 것에 대해 “부담스러웠다. ‘어려운 것만 시키네’라고 생각을 했는데, 시켜주셔서 고맙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10일 방송된 10화에 대해 “정년이(김태리 분), 정자(오경화 분), 목포 선생님과 10화를 같이 보기로 얘기를 했었다. 그래서 어제 저희 집에서 목포 선생님 어머니가 홍어를 보내주셔서 그 음식을 먹으면서 시청을 했다”며 “손님이 오면 제손으로 만든 음식을 같이 먹고 한다. 이번엔 잡채를 해서 잡채파티를 하면서 10화를 보자고 했는데 낮에 촬영이 있었다. 그것도 특별출연이다. 걱정을 했는데 사투리 선생님 어머니가 음식을 보내주셔서 다같이 목포 해창 막걸리와 함께 맛있게 먹고 본방을 같이 보고 시청률 대박기원으로 케이크에 초까지 붙여서 재미있게 보냈다”고 털어놨다.문소리는 “아직도 얘기를 하면 자기것 보면서 아쉬운 것을 얘기한다. 서로 대단한 것들도 얘기하는데 스스로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야박한 게 있다. 태리도 어느 누가 너만큼 열심히 할 수 있겠냐고 말해줬다.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아니까. 그런데도 창도 춤도 아쉬운 게 보이는 것 같더라”고 밝혔다.이어 “정자도 엄니는 힘 빼고 연기를 하는데 나는 용을 쓰면서 한다고, 말도 안되는 소리다. 자기 눈에만 보이는 건데, 자기 부족한 것 같다는 얘기. 저도 저 부족한 얘기를 많이 했다.다같이 한 결과가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다행이다”고 말했다.문소리는 최근 연극 ‘사운드 인사이드’, tvN ‘정년이’, 넷플릭스 ‘지옥2’에 연달아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사운드 인사이드’는 오랫동안 신작을 쓰지 못한 소설가이자 예일대 문예창작 교수인 벨라와 재능 있지만 위태로워 보이는 학생 크리스토퍼가 소설을 매개로 강렬한 유대감을 나누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연극. 문소리는 벨라 역으로 출연했다.‘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를 배경으로,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담은 드라마. 문소리는 정년의 엄마 서용례 역을 맡아 출연했다. 서용례는 남편을 잃고 혼자 몸으로 정자, 정년 자매를 키우고 있는 과부로 억척스러운 생활력을 가진 인물. 명창 채공선이라는 과거를 숨기고 사는 캐릭터다.‘지옥2’은 계속되는 지옥행 고지로 더욱 혼란스러워진 세상, 갑작스레 부활한 새진리회 정진수 의장과 박정자를 둘러싸고 소도의 민혜진 변호사와 새진리회, 화살촉 세력이 새롭게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문소리는 이 작품에서 정무수석 이수경 역으로 출연했다.
- '마비노기' 등 넥슨 게임 3편, 전통공예품으로 재탄생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마비노기’, ‘메이플스토리’, ‘바람의 나라’ 등 넥슨 게임을 소재로 한 전통공예품이 덕수궁에서 관람객과 만난다.켈트와 고구려 신화를 새긴 윤도(김희수 윤도장, 김시재 매듭장 협업 작품). (사진=국가유산진흥원)국가유산진흥원은 넥슨재단과 함께 오는 19일부터 12월 1일까지 덕수궁 덕홍전에서 ‘시간의 마법사: 다른 세계를 향해’ 특별 전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넥슨재단의 사회공헌 사업 ‘보더리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보더리스 프로젝트’는 문화예술과 게임의 융합을 도모하며 매년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에게 게임 IP(지적재산권) 등의 콘텐츠를 제공해왔다. 올해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우리나라 공예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이번 전시를 추진했다.‘시간의 마법사: 다른 세계를 향해’ 전시에서는 국가무형유산 공예분야 전승자와 현대 공예작가 10명이 넥슨의 게임 IP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공예품을 공개한다. ‘마비노기’, ‘메이플스토리’, ‘바람의 나라’ 등 3개 게임 IP를 활용한 공예작품을 만날 수 있다.전시에는 김동식 국가무형유산 선자장 보유자, 김희수 국가무형유산 윤도장 보유자, 조대용 국가무형유산 염장 보유자, 김범용 국가무형유산 유기장 이수자, 김시재 매듭장 국가무형유산 이수자 등 국가무형유산 전승자 5명이 참여했다. 권중모, 김석영, 김영은, 정다혜, 천우선 등 현대 공예작가 5명도 함께한다. 이 중 정다혜 작가는 2022년 한국인 최초로 ‘로에베 공예상’을 수상하고 ‘발베니 말총 오브제’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조혜영 한국조형디자인협회 이사장이 이번 전시의 총괄 감독을 맡았다.전시가 열릴 덕수궁에서 운영 중인 문화상품관 ‘사랑’에서는 이번 특별 전시를 기념해 제작한 한정판 굿즈를 판매한다. 굿즈는 넥슨 게임 IP를 활용한 선추윤도(나침반), 패브릭 연력 등 10종을 선보인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며 덕수궁 입장료는 별도다.모닥불 조명(김석영 작가). (사진=국가유산진흥원)웰컴 조명(김석영 작가). (사진=국가유산진흥원)
- [단독]'광폭 행보' 이재명, 당대표 연임 후 재계와 첫 오찬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경제계와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단과 오찬을 함께 하며 경제계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있다. 이 대표가 재계 인사와 만나 식사까지 함께 한 것은 지난 8·18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이후 처음이다.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대화하며 이동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경총 회관을 찾아 손경식 경총회장 등 경영계 인사들을 만났다.경영계는 이 자리에서 △고용 유연화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배제 △투자 활성화 등을 요구했다. 이사의 충실의무를 확대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 추진에도 반대 입장을 밝혔다.이 대표는 공개 발언에서 “제안서를 봤는데 수용하기 거의 어려운, (기업의) 일방적인 얘기들”이라며 “합리적으로 타협해야 할텐데 길을 찾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 대표와 민주당 관계자들은 이날 경총 회장단과 1시간 20분 가량 비공개 대화를 이어갔다. 이어 이 대표는 경총 회장단과 오찬까지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경총에서는 손경식 경총 회장을 비롯해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하범종 LG 사장, 문홍성 두산 사장, 신현우 한화 사장,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이용호 LX판토스 대표, 조규옥 전방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이형희 SK커뮤니케이션위원장, 금석호 HD현대 부사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양병호 포스코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이 대표는 당대표에 연임된 이후 경제계와의 접촉을 넓혀 왔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의장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소상공인·자영업자들과의 민생경제 간담회 등을 이어왔다.
- 메드팩토, 백토서팁-임핀지 병용 폐암 임상 결과 발표…mOS 2.5배 향상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메드팩토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NSCLC) 대상 ‘백토서팁’ 병용요법의 임상 데이터를 미국 면역항암학회(SITC 2024, Society for Immunotherapy of Cancer 2024)에서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김새롬 메드팩토 미국법인 대표가 SITC에서 백토서팁+임핀지 임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하고 있다. (사진=메트팩토)SITC는 면역항암분야에서 가장 큰 규모의 글로벌 학회로 전 세계 63개국, 약 4,600명 이상의 임상의, 과학자, 연구자들을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번 SITC는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됐으며, 메드팩토는 8일(이상 미국 기준)에 ‘백토서팁’과 아스트라제네카 면역항암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의 병용 임상 1b/2a상 결과를 발표했다.메드팩토에 따르면, 이날 데이터 공개와 함께 다수의 해외 제약사 및 연구기관 등에서 ‘백토서팁’의 연구 과정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일부와는 공동 연구 등에 대해 추가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백토서팁’은 종양 미세환경 조절과 관련된 TGF-β1 신호전달계를 표적으로 하는 혁신 신약으로, 기존 항암치료제들과 병용투여 시 면역을 활성화하고 전이 및 항암제 내성을 억제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새로운 항암치료제다.이번에 공개된 임상 1b/2a상 결과는 PD-L1 발현율에 따른 치료 효과를 분석한 것으로, 병용요법에 의한 시너지 효과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PD-L1 발현율이 25% 이상인 환자군에서 객관적 반응률(ORR)은 45.83%,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mOS)은 41.92개월을 기록했다.메드팩토 관계자는 “임핀지 단독투여 시 ORR은 20% 내외, mOS는 16.8개월 정도임을 감안하면 백토서팁은 매우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고 강조하면서 “다양한 병용요법에서 백토서팁의 효과가 확인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 파트너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학회에서는 메드팩토 외 미국 국립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 호주 피터 맥컬럼(Peter MacCallum) 암센터, 멜버른 대학 등 다양한 기관에서 TGF-β 관련 발표를 진행, TGF-β의 항암치료 가능성에 대한 세계적인 높은 관심을 확인하기도 했다.
- '서브스턴스' 감독 "데미 무어, 캐스팅 1순위 아녔다…절대 안할 거라 생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12월 11일 개봉을 앞둔 영화 ‘서브스턴스’의 코랄리 파르자 감독이 데미 무어의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혀 눈길을 끈다.영화 ‘서브스턴스’는 나, 그리고 더 나은 버전의 나와의 지독한 대결을 그린 논스톱 블러디 스릴러다. 제77회 칸국제영화제 각본상과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미드나잇 매드니스 관객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작품이다. 특히 연출과 각본을 맡은 감독 코랄리 파르자는 단 두 번째 작품만에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는 평을 듣고 있다.무엇보다 ‘서브스턴스’에서 데미 무어의 캐스팅이 신의 한수였다. 재미있는 사실은 코랄리 파르자에 의하면 데미 무어는 캐스팅 1순위가 아니었다고 한다. “나는 데미 무어는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캐스팅 목록에 넣지도 않았다”고 코랄리 파르자 감독은 털어놨다.하지만 데미 무어가 이 역할에 관심을 갖고 있었고, 파리에서 만나는 동안 파르자에게 2019년에 발매한 자신의 회고록인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을 선물했다. 파르자는 무어의 회고록을 읽고 “나는 그녀가 이미 모든 두려움과 공포증, 모든 폭력에 맞선 삶의 단계에 있는 사람임을 발견했다. 나는 정말 시대를 앞서가는 사람을 발견했다고 생각했다”며 캐스팅 과정의 일화를 설명했다.코랄리 파르자 감독은 사냥 여행을 떠난 남자들 틈에 있던 여자가 사냥감이 되어 죽은 뒤 되살아나 불타는 복수를 펼치는 짜릿한 판타지 복수극 ‘리벤지’로 데뷔했다. 토론토국제영화제, 선댄스영화제에서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최고의 장르영화 축제 중 하나인 시체스국제영화제에서 신인감독으로서 이례적으로 오피셜 판타스틱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는 국제경쟁부문 최고상인 부천초이스 작품상을 수상하며 그해 영화제 최고의 화제작임 증명했다. 아시아에서 큰 상을 받은 것도 처음이고 ‘올드보이’, ‘악마를 보았다’, ‘추격자’, ‘곡성’ 등 한국영화를 좋아하는 팬임을 증명하듯, 영화제를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코랄리 파르자 감독은 ‘리벤지’에서 보여준 독특한 감각을 ‘서브스턴스’에서 확고한 자신만의 작품세계로 구축했다. 한물간 할리우드 스타와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여성의 대비로 현대 사회와 할리우드가 가진 여성의 미를 향한 어긋난 집착과 광기를 독창적으로 풀어내 관객들의 비명과 환호를 동시에 이끌어낸다.‘서브스턴스’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미드나잇 패션 섹션에서 공개돼 국내 관객들의 열렬한 호평을 받으며 올 연말을 장식할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12월 1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