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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봉법·방송법 상정 민주당 "與 협치 나서달라" 촉구
  • 노봉법·방송법 상정 민주당 "與 협치 나서달라" 촉구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9일 노란봉투법(노조법)과 방송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을 결정하면서 “반대가 먼저라는 국민의힘이야말로 민생을 위한 협치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국회본회의장.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계 없음.(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날(9일) 윤영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합법파업 보장법’인 노조법과 ‘언론 독립성 보장법’인 방송법이 오늘 본회의에 상정된다”면서 “협치를 내세우던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로 맞서겠다고 으름장을 놓았고, 심지어 법안이 통과할 경우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재차 천명했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협의조차 거부하면서 협치를 운운하는가”라면서 “야당의 법안에 무조건 반대만 외치며 대통령 거부권을 앞세워 협박하는 것이 변화된 모습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여당이 법안 논의조차 거부하며 국회 입법권을 스스로 부정하는 모습은 입법부이길 포기한 것”이라면서 “도대체 언제쯤 국회의 본분을 다할지 답답할 따름”이라고 했다. 이어 “무수한 숙의의 시간이 있었지만 국민의힘은 반대로만 일관하며 대화를 거부해왔다”면서 “더 이상 강짜를 부려 국회의 본분인 입법을 막아 세울 수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입법을 계속 방해하며 불통의 정치를 고수할 생각이라면 더이상 변화를 주장하지 말라”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노조법과 방송법을 반드시 개정해 노동자의 권리를 되찾고 공영방송의 독립성을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
2023.11.09 I 김유성 기자
“원외탕전제도 발전시켜 한약 신뢰성 더욱 제고해야”
  • “원외탕전제도 발전시켜 한약 신뢰성 더욱 제고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지난 2009년 제도가 시행돼 어느덧 한의약 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한 원외탕전 생태계 발전을 위해 원외탕전 제도를 더욱 가다듬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종성(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하고 대한원외탕전협회(회장 서영석)가 주관한 ‘바람직한 원외탕전 생태계 조성을 위한 토론회’가 지난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원외탕전제도는 한방의료기관에서 의뢰한 한약을 외부의 조제시설에서 조제하여 한방의료기관에 납품하는 일종의 한약 CMO로서 2009년 제도가 시행되어 현재 약 100여개의 원외탕전실이 운영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를 관리하기 위해 2018년 원외탕전제도 인증제를 시행, 현재 16개의 원외탕전실이 인증을 받았다.이종성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원외탕전제도가 2009년 시행됐는데 국회에서 토론회가 처음으로 열린다는 사실에 다소 놀랐다. 오늘 자리가 앞으로 원외탕전 제도를 발전시키고 제도상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살피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토론회에 참석한 강민규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원외탕전은 대부분 다수의 한방의료기관이 이용하는 공동탕전조제시설로 보다 높은 한약 조제과정의 신뢰성을 필요로 한다. 오늘 나온 의견들을 바탕으로 원외탕전인증제 활성화와 규제 개선에 관련한 현장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토론회는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유화승 교수가 좌장을 맡아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 김경한 교수, 부산대학교한의학전문대학원 황의형 교수가 주제발표를 진행했다.우석대학교 김경한 교수는 설문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대한원외탕전협회가 의뢰한 원외탕전제도 활성화 방안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원외탕전 산업이 발전하기 위한 정책제언을 내놨다.김교수는 ▲원외탕전실의 공동탕전실로의 명칭 개선 ▲조제, 예비조제, 조제연월일에 대한 발전된 해석과 기준 설정 ▲해외진출 등에 대한 정책을 제안하며 “궁극적으로 원외탕전 인증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인센티브도 중요하지만 한약조제과정의 안전성은 담보하면서도 원외탕전실 운영에 있어서 다소 현실과 맞지 않는 규제를 풀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두 번째 주제발표를 진행한 황의형 교수는 연구중인 원외탕전 인증제도 개선 방안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황교수는 인증제도 개선과 인증제 활성화를 위하여 HACCP등과 비교하며 현재 매년 신규 인증평가와 같은 수준으로 진행되는 중간평가 완화, 시설개선자금 지원 사업등을 언급했다. 이번 토론회를 주관한 서영석 회장은 “이번 토론회는 원외탕전 제도가 2009년 시행된 이래 원외탕전 제도를 주제로 국회에서 열리는 첫 번째 토론회라는 것만으로도 아주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대한원외탕전협회가 한의약산업의 큰 축 중 하나로 한의약 제도 발전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 국민 눈높이에서 한약의 신뢰성을 제고하고 한약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3.11.09 I 이순용 기자
이재용, 남태평양 쿡 제도 찾아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
  • 이재용, 남태평양 쿡 제도 찾아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남태평양 쿡 제도를 방문해 삼성의 글로벌 CSR 프로그램인 ‘삼성 솔브포투모로우’를 소개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을 당부했다.남태평양 쿡 제도에서 열린 ‘PIF’ 정상회의 현장에서 시티베니 람부타 피지 총리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일행을 만나 미팅을 가지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시티베니 람부타 피지 총리,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사진=피지 정부 페이스북)9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쿡 제도에서 열린 태평양도서국포럼(PIF·Pacific Islands Forum) 현장에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 함께 시티베니 람부타 피지 총리를 면담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이는 쿡 제도 외무·이민국 X(구 트위터)와 피지 정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됐다. 현지 언론도 이번 면담과 양국 간 파트너십 등을 보도했다.남태평양 쿡 제도에서 열린 ‘PIF’ 정상회의 현장에서 시티베니 람부타 피지 총리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일행을 만나 미팅을 가지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쿡 외무 이민국)이 회장은 쿡 제도에서 6~11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태평양 도서국 지역 협의체인 PIF 정상회의 기간에 맞춰 엑스포를 소개하고 CSR 활동을 진행했다.삼성전자는 쿡 제도 교육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내년부터 ‘삼성 솔브포투모로우’ 사업을 시작한다. 쿡 제도 청소년들이 미래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남태평양 쿡 제도에서 열린 ‘PIF’ 정상회의 현장에서 시티베니 람부타 피지 총리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 회의를 진행 중인 모습. (사진=쿡 외무 이민국)‘삼성 솔브포투모로우’는 청소년 아이디어 경진 대회로 학생들의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역량은 물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사회에서 요구되는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삼성의 글로벌 대표 청소년 CSR 사업이다.2010년 미국에서 시작된 ‘삼성 솔브포투모로우’ 사업은 지난해까지 누적 50여개 국가 내 약 240만명의 청소년과 교사가 참여했다. 지난 1일 중남미에서 10주년을 맞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각국의 참가 학생·교사·교육 분야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가진 바 있다.이 회장과 삼성은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를 결정하는 오는 28일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전까지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2023.11.09 I 최영지 기자
카카오-SM엔터 시너지 있네…3분기 실적 봤더니
  • 카카오-SM엔터 시너지 있네…3분기 실적 봤더니
  • 카카오 ‘춘식이’[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인수와 관련해 시세조종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카카오가 실적 측면에선 인수 효과를 톡톡히 봤다.카카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2조1609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SM엔터가 편입된 지난 2분기부터 두 분기 연속으로 매출 2조원을 넘기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것이다.SM엔터 편입 효과를 제외할 경우 3분기 매출은 1조 90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에 그친다. 앞서 2분기의 경우 SM엔터를 제외할 경우 -1%의 매출 역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SM엔터가 편입된 콘텐츠 부문 뮤직 비즈니스의 3분기 매출은 513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2502억원) 대비 2배 이상을 기록했다. SM엔터를 제외할 경우 매출은 2569억원으로 같은 기간 3% 증가한 수준에 그쳤다.SM엔터 인수로 당장 대형 아티스트 라인업이 확대됐다. SM엔터에선 ‘NCT드림’과 ‘라이즈’를 포함해 4개 팀이 앨범 판매고 100만장 이상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앨범 판매를 달성했다.(그래픽=김일환 기자)뮤직 부문의 전망도 밝다. 10월에 컴백한 ‘아이브’가 세번째 정규앨범 초동 판매 160만장을 기록하며 3연속 밀리언셀러에 등극했고, 서울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일본과 미국 등에서 글로벌 투자를 시작한다. SM엔터에서도 ‘NCT 127’ 정규 앨범을 시작으로 일본 시장을 타깃으로 꾸려진 신인그룹 ‘NCT 뉴팀’이 프리 데뷔를 앞두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의 북미 법인을 통합한 카카오는 북미 통합법인을 중심으로 카카오엔터와 SM엔터 소속 아티스트들의 북미 지역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홍은택 대표는 “뮤직 부문이 소수의 대형 아티스트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소속 아티스트 전반으로 팬덤이 확대되고 있고 여기에 SM의 메가 아티스트 라인업이 추가되며 멀티 레이블 구조가 한층 탄탄해졌다”며 “K팝 키 플레이어로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SM엔터 편입으로 영업비용 역시 대폭 증가했다. 카카오의 올해 3분기 영업비용은 1조92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는데, SM엔터를 제외할 경우 1조7033억원으로 같은 기간 3% 증가한 수준이었다. 카카오의 3분기 영업이익은 14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가 감소했는데, SM엔터의 편입 효과 252억원(영업 505억원에 PPA 상각비 및 연결조정)을 제외할 경우 감소폭은 23%로 훨씬 커진다.한편 홍 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IR에서 SM엔터 인수 관련 최근의 상황들에 대해 주주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현재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 상세히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SM 경영권 인수 과정에서 발생된 의혹에 대해선 법정에서 충실하게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2023.11.09 I 한광범 기자
팻 겔싱어 인텔 CEO “AI가 10년 뒤 반도체 성능 100배 높일 것”
  • 팻 겔싱어 인텔 CEO “AI가 10년 뒤 반도체 성능 100배 높일 것”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반도체 성능도 두드러지게 향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9일 업계에 따르면 겔싱어 CEO는 지난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닛케이 포럼 세계경영자회의’에 강연자로 나서 “AI는 인터넷이 처음 출연했을 때만큼 기술의 진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10년 후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처리 능력이 지금의 100배에 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팻 겔싱어 인텔 CEO. (사진=인텔)이어 청력을 잃은 사람이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것도 보청기에 들어있는 반도체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겔싱어 CEO는 “반도체로 인간과 사물이 연결된다”며 “디지털의 힘으로 인류는 ‘슈퍼 인간’이 될 수 있다”고 했다.아울러 거의 모든 분야에서 디지털화가 진행 중인데 반도체가 핵심이라며 이 같은 트렌드를 ‘실리코노미(실리콘과 이코노미의 합성어)’라고 표현했다. 반도체 원재료인 실리콘을 토대로 만든 용어다. 그러면서 “AI를 활용해 모든 사람들은 업무 생산성을 최대 30% 끌어 올릴 수 있다”라며 “인텔이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추세를 이끌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또 반도체 활용이 늘어남에 따라 오는 2030년에는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가 1조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겔싱어 CEO는 일본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약 6개월 만에 한국을 찾는다. 그는 삼성전자 DS부문의 경계현 사장과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등 삼성전자 경영진과 회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와 인텔은 글로벌 반도체 매출 1·2위를 놓고 경쟁을 벌이는 경쟁자인 동시에 주요 파트너사이기도 하다. 인텔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의 주요 고객인데 인텔 중앙처리장치(CPU)와 차세대 메모리 신제품의 호환성 실험 등 협력을 이어왔다. 지난해 12월 한국을 찾은 겔싱어 CEO는 경 사장과 김우준 삼성전자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을, 올해 5월에는 노태문 MX부문장을 만나기도 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의 회동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5월 이 회장은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겔싱어 CEO와 만나 차세대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등 협력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2023.11.09 I 김응열 기자
윌스기념병원 이동현 원장, 척추내시경수술연구회 학술상 수상
  • 윌스기념병원 이동현 원장, 척추내시경수술연구회 학술상 수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토마스의료재단 윌스기념병원(병원장·이동근) 척추센터 이동현 원장이 2023년 대한척추내시경수술연구회 정기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동현 원장은 지난 4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KOSESS 2023 대한척추내시경수술연구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양방향내시경을 이용한 양측-반대측 감압의 유용한 적응증과 전방전위증 척추협착환자에서 양측-반대측 감압과 통상적으로 시행하는 한쪽 접근을 통한 감압의 비교[What are the useful applications of bilateral contralateral decompression using unilateral biportal endoscopy(UBE)? Comparison of bilateral-contralateral decompression and unilateral laminectomy bilateral decompression in spondylolisthesis.]’라는 제목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전방전위증으로 인해 척추 뼈가 정렬에서 벗어나면서,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점점 좁아지고 후관절이 두꺼워지는 척추협착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 전방전위증이 있는 척추협착 환자의 경우 척추유합술이 1차적인 치료방법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동현 원장은 불안정이 없는 전방전위증 척추협착 환자에게 감압술로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특히 양측 척추 후관절 손상의 최소화를 위해 내시경을 이용한 양측-반대측 감압이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다고 근거를 제시했다. 대한척추내시경수술연구회는 매년 게재된 논문을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우수한 논문을 쓴 저자에게 학술상을 수여하고 있는데, 올해는 척추전문병원인 윌스기념병원 이동현 원장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동현 원장은 “척추전방전위증 환자에게 양측-반대측 감압은 척추 불안정을 최소화하고 재수술을 낮출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며 “다양한 척추질환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로 좀더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윌스기념병원 의료진은 지난 20여년 동안 SCI급 연구논문을 포함한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700여건의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등 꾸준한 연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3.11.09 I 이순용 기자
민주당, 이동관 탄핵 추진…`이재명 수사팀장` 검사도 포함(상보)
  • 민주당, 이동관 탄핵 추진…`이재명 수사팀장` 검사도 포함(상보)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9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고발사주’ 의혹에 연루된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 이재명 민주당 대표 수사를 이끌고 있는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당론 발의했다. 탄핵소추안은 의원총회 직후 열린 본회의에 바로 보고됐다.홍익표(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 같은 사항을 결정했다. 윤영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방송통신위원장 이동관, 범죄검사 손준성, 범죄검사 이정섭 3인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채택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윤 원내대변인은 “탄핵소추는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권한이고 따라서 국회는 탄핵 소추에 해당되는 대상자들에 대해서 분명한 책임을 물어야 할 책무와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앞서 민주당은 8일 의원총회를 열고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이희동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장검사와 임홍석 창원지검 검사도 탄핵 대상으로 논의했다. 다만 이날 최종 탄핵 대상에서 빠진 것에 대해 윤 원내대변인은 “간부급 검사는 탄핵을 추진하고, 논의된 다른 검사들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고발을 통해 수사가 진행되도록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민주당 입장에서는 탄핵 사유가 충분한데 간부급이 아니라는 이유로 탄핵 대상에서 빠진 것이냐는 질의에는 “주범에 대해서 탄핵 소추안을 발의하는 것”이라고 답했다.그는 또 “나쁜 짓을 하면 반드시 처벌받거나 징계 받는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그런데 검사들은 위법한 범죄 행위나 중대한 비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식구 감싸기 등으로 제대로 징계받고 처벌받지 않는 일들이 다반사로 벌어지고 있고 고발을 하더라도 수사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이 때문에 국회는 위법한 범죄 행위, 중대한 비위 행위가 명백한 국무위원과 검사들에 대해 탄핵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의견”이라고 논의 과정을 설명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이정섭 차장검사 탄핵을 두고 수사에 차질을 빚을 것이란 일각의 우려에 대해 윤 원내대변인은 “위법한 범죄 혐의가 명백하고 비위 혐위가 명백한데 이러저러한 정치적 고려로 국회가 해야 할 일을 못하는 것은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이날 본회의에서 3인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바로 보고됐으며 표결은 보고된 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이뤄져야 한다.
2023.11.09 I 이수빈 기자
노란봉투법·방송3법 '필리버스터' 어떻게 이뤄지나
  • 노란봉투법·방송3법 '필리버스터' 어떻게 이뤄지나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과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강행에 나서면서 최소 5일 연속 ‘필리버스터’(합법적인 수단으로 의사 진행을 저지하기 위한 무제한 토론)가 벌어질 예정이다.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원들이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을 사직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승계자 우신구 의원의 선서를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을 반대하는 여당은 이미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소관 법안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총 60명을 발언자로 지정했다. 이날 본회의가 시작하면 4개 법안에 대해 의원 1인당 3시간 이상 발언에 나서며 최소 180시간 이상 반대 토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민주당도 국민의힘의 반대 토론에 맞대응해 찬성 토론에 들어간 후 법안 처리를 강행할 계획이다. 민주당도 노란봉투법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을 중심으로 9명, 방송3법과 관련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 등을 중심으로 15명을 토론자로 선정했다. 향후 필리버스터 진행 상황에 따라 토론에 나서는 의원이 추가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신청 후 최소 24시간을 보장한다. 이에 따라 이번 본회의 필리버스터는 최소 오는 13일까지 4박5일간 진행될 전망이다. 필리버스터는 시작 후 24시간이 지나면 재적의원 5분의 3(179명)의 찬성으로 종료시킬 수 있다. 현재 168석을 가진 민주당은 정의당·기본소득당·진보당·한국의희망 및 무소속 의원 등 야권에 공조를 요청해 의석 수 우위를 확보한 상태다.필리버스터 강제 종료를 위해선 토론 시작 후 24시간이 경과하는 시점에 종료에 찬성하는 179명 이상의 의원이 본회의장에 재석해야 한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상임위별로 당번조를 편성해 본회의장 대기령을 내린 상황이다.이렇게 가장 먼저 노란봉투법에 대한 필리버스터가 진행되고 종결되면 곧장 법안 표결에 부쳐진다. 의결 직후 방송3법이 본회의에 상정되고 이에 대한 각각의 필리버스터가 또 시작된다.마찬가지로 ‘본회의 법안 상정→24시간 찬반 토론→필리버터 종결 동의 표결→179명 이상 찬성 시 필리버스터 종료→법안 표결→다음 법안 상정→다음 필리버스터 시작’ 순으로 진행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총 4개 법안 필리버스터와 표결을 위한 본회의는 이르면 이달 13일 오후에 종료될 전망이다.
2023.11.09 I 김범준 기자
방제 전문가 의견 들은 오세훈 "빈대 제로 도시 만들겠다"(종합)
  • 방제 전문가 의견 들은 오세훈 "빈대 제로 도시 만들겠다"(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오후 2시부터 시청 간담회장에서 열린 ‘서울시 빈대 대책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빈대 방제 및 대응을 위한 해법 찾기에 나섰다. 이날 간담회는 서울시 빈대 제로 도시 프로젝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지하철 방제 현황(서울교통공사 사장) 등의 발제에 이어 전문가 의견(정재훈, 양영철, 용태순 교수)을 듣는 순서로 진행됐다.오세훈 시장이 9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빈대제로 도시 프로젝트 전문가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오세훈 시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서울시는 빈대 제로 도시 대책본부를 신속하게 구성해 빈대 신고부터 방제, 확인까지 ‘3중 방역망’으로 모든 관계부서가 총력 대응하고 있다”며 “빈대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설의 경우 선제적인 차단이 중요한 만큼, 해외 관광객 등이 머무는 호텔, 숙박시설은 지속적인 자율방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날 오 시장은 보건·의료, 감염병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해 실효성 있는 빈대 방제방안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서울시는 최근 발생한 빈대 출현 사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빈대 발생 신고부터 방제까지 지원하는 ‘빈대발생 신고센터’ 운영, 빈대 발생 위험성이 높은 숙박업소·찜질방 등 3175개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또 민간협회 자율예방 관리 지원(빈대 제로 스티커 부착 등) 등을 주요 골자로 한 ‘빈대 제로도시 프로젝트’를 지난 3일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 7일에는 시에서 추진하는 빈대 관리 대책에 발맞춰 지하철,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시설 내 방역을 대폭 강화한다는 내용의 특별대책도 내놓았다.서울시는 빈대 관리 대책에 따라 지난달 각 도시철도 운영기관에 전문 방역업체 검역 의뢰와 방역체계 정비, 방역 철저, 식약처 인증 제품 사용 등을 주문했다. 또 서울 운영 지하철 전 노선 모두 기지 입고 및 출고 시 의자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는 등 지하철 객실 위생 상태 확보에 나서고 있다.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서울지하철에서 지난 10월 24일부터 11월 7일까지 총 8건의 빈대 출현 의심 신고가 접수됐지만, 확인 결과 실제 빈대가 발견된 사례는 없었다. 빈대 출현 의심 신고는 2·3·5·6·8호선 등에서 접수됐다.오 시장은 “일회성 방제가 아닌, 근본적인 ‘빈대제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며 “전문가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서 시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빈대 퇴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1.09 I 양희동 기자
김영식 의장 "K콘텐츠·AI의 만남, 새 미래산업 성장 기대"
  • 김영식 의장 "K콘텐츠·AI의 만남, 새 미래산업 성장 기대"[콘텐츠유니버스]
  • 김영식 고양시의회 의장이 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2전시관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K콘텐츠와 인공지능(AI)이 만나 새로운 미래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합니다.”김영식(사진) 고양시의회 의장은 9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2전시장 7홀)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Contents Universe Korea 2023) 개막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김 의장은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는 K콘텐츠에 AI를 접목해 새로운 융복합과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계획된 행사”라며 “새로운 미래산업을 제시하는 공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는 고양특례시의 새 역사를 창조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김 의장은 이번 행사가 MZ세대와 기성세대가 한 공간에서 서로 소통하고 협업해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이뤄내는 장이 되기를 기대했다. 그는 “3일이란 행사기간 동안 밤을 새워서 재밌게 연구하고, 젊은 MZ세대와 기성세대가 힘을 합쳐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이뤄냈으면 한다”며 “이를 통해 고양시를 변화시키고, 새 역사를 창조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는 ‘AI 기술, K콘텐츠를 만나다’를 주제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킨텍스에서 열린다. 이데일리와 고양컨벤션뷰로, 오프너디오씨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고양특례시,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후원하는 행사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AI와 콘텐츠 전문가 50여 명이 총출동, 강연·토크쇼·워크숍·경진대회 등 40여 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장인 킨텍스 2전시장 7B홀에 조성된 메인 무대(오로라)와 3개 서브 무대(네오베이스·아이데아·테크포리아)를 돌아가며 시간대별로 진행된다.
2023.11.09 I 윤기백 기자
이정형 제2부시장 "고양시와 시너지, 미래 산업 이끌 소중한 기회"
  • 이정형 제2부시장 "고양시와 시너지, 미래 산업 이끌 소중한 기회"[콘텐츠유니버스]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정형 고양시 제2부시장이 9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2전시장 7홀)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고양컨벤션뷰로, 오프너디오씨, 이데일리 공동 주최로 올해 첫선을 보이는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는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융복합 콘텐츠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웹 3.0시대 디지털화와 지능화, 개인화 트렌드에 맞춘 융복합 비즈니스의 맞춤 전략과 해법을 찾을 수 있는 기회로 11일까지 사흘간 열린다.[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는 IT 융·복합 콘텐츠를 비롯해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콘텐츠를 전략산업으로 둔 고양시와 시너지를 내는 대표 행사가 될 겁니다.”이정형(사진) 고양시 제2부시장은 9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개막식에 참석해 이 같은 기대감을 전했다. 이 부시장은 이날 개막식 환영사에서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의 첫 개회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행사를 찾아준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며 “바쁘신 와중 행사에 참여한 참가자, 연사들께 감사 드린다”고 했다. 그는 “이 행사는 72시간 동안 AI(인공지능) 및 K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융·복합 트렌드를 주제로 네트워킹 및 아이디어들을 공유하는 자리”라고 설명한 뒤 “훌륭한 연사진으로부터 정보도 얻고 네트워킹을 구축할 수 있기 바란다”고 했다. 국내 최대 규모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를 보유한 대표적인 마이스 도시로써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가 여러 시너지 효과를 내는 멀티플레이어 역할을 기대했다. 이 부시장은 “마이스와 콘텐츠는 고양특례시가 육성하는 전략산업”이라며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가 마이스와 콘텐츠 등 산업 간 시너지 외에 도시와도 직간접적인 시너지를 내는 중심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다양한 협업을 통해 새 비즈니스가 창출되고 미래 콘텐츠를 이끌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어가길 바란다”는 메시지도 덧붙였다. 한편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는 ‘AI 기술, K콘텐츠를 만나다’를 주제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킨텍스에서 열린다. 이데일리와 고양컨벤션뷰로, 오프너디오씨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고양특례시,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후원하는 행사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AI와 콘텐츠 전문가 50여명이 총출동, 강연·토크쇼·워크숍·경진대회 등 40여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장인 킨텍스 2전시장 7B홀에 조성된 메인 무대(오로라)와 3개 서브 무대(네오베이스·아이데아·테크포리아)를 돌아가며 시간대별로 진행된다.
2023.11.09 I 김보영 기자
기재부, 한-이란 이중과세방지협정 부분 개정 협상 타결
  • 기재부, 한-이란 이중과세방지협정 부분 개정 협상 타결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기획재정부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 한-이란 조세조약(이중과세방지협정) 부분 개정을 위한 교섭회담을 통해, 개정의정서 문안에 합의하고 가서명했다고 8일 밝혔다.(사진=이데일리 DB)이번 타결된 한-이란 조세조약 개정은 상호합의 절차와 관련해 납세자의 상호합의 신청국가를 거주지국에서 양 체약국으로 바꾸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또 신청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확대하고, 조세 관련 정보교환과 관련해 대상정보 범위도 확대한다. 이밖에도 협조의무를 강화하는 한편, 특정 조세조약 혜택의 적용이 거래의 주요목적인 경우 해당 조세조약 혜택을 부인하는 조세조약 혜택의 자격에 관한 원칙을 신설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한-이란 조세조약 개정 타결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제 조세회피 방지대책(BEPS) 권고사항, 경제개발협력기구 표준 이중과세방지협약(Model Tax Convention on Income & on Capital) 개정내용 등 변화된 국제기준을 반영함으로써 조세회피 방지 및 과세 합리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이번 한-이란 조세조약 개정은 향후 양국의 정식 서명 및 국회 비준 동의를 거쳐 발효될 예정이다.
2023.11.09 I 김은비 기자
"반도체 패키징 기술은 '비욘드 무어'…컨트롤타워 마련 시급"
  • "반도체 패키징 기술은 '비욘드 무어'…컨트롤타워 마련 시급"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무어의 법칙’(반도체 집적도가 2년마다 두 배 증가)은 한계에 도달했다. 이걸 파괴할 수 있는 기술, ‘비욘드 무어(Beyond Moore)’ 시대를 이끌어갈 중요한 기술이 바로 ‘어드밴스드 패키징’이다.”(김구영 삼성전자 DS부문 AVP공정개발팀장)생성형 AI(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칩들을 하나로 합치는 ‘반도체 패키징’ 기술이 주목받는 가운데 시장 선점을 위해선 범국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나왔다. 대만·일본 등 이미 패키징 기술 개발에 뛰어들어 시장을 이끄는 국가에 비해 우리나라의 시장점유율은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칩을 수직으로 쌓아올린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자금 투자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8일 열린 ‘반도체 패키징 발전전략 심포지엄’에서 손호영 SK하이닉스 어드밴스드 패키징(PKG) TD팀장이 ‘AI 메모리 반도체 패키징 기술 동향과 진화 방향’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대한전자공학회와 한국PCB&반도체패키징산업협회 등 6개 기관은 8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반도체 패키징 발전전략 심포지엄 열었다. 올해 심포지엄에선 반도체 패키징 기술의 △최신 동향 △당면과제 △미래 전망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이날 강연에 나선 전문가들은 ‘무어의 법칙’의 한계를 입을 모아 강조했다. 무어의 법칙은 반도체의 집적도가 2년마다 두 배로 증가한단 의미로 반세기 이상 반도체 산업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반도체 미세화 기술이 한계에 가까워지면서 ‘비욘드 무어’ 시대가 언급되기 시작했고 패키징 기술이 새로운 반도체 시대를 이끌어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AI 시대를 위한 어드밴스드 패키지’를 주제로 강연을 나선 김구영 삼성전자 DS부문 AVP공정개발팀장은 “이젠 한 개의 칩으로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기보단 수율과 성능을 만족한 쪼개진 칩들을 하나로 합치는 칩렛(Chiplet)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며 “칩 미세화 기술은 비용이 매우 많이 드는데 패키징 기술로 인해 기업 입장에선 개발기간도 단축하고 비용 절감도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손호영 SK하이닉스 어드밴스드 패키징(PKG) TD팀장 또한 국내 패키징 산업의 더딘 발전을 지적하며 HBM과 함께 패키징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손 팀장은 “우리나라는 메모리 반도체 강국이지만 비메모리 및 OSAT 산업 분야에선 경쟁력이 매우 취약하다”며 “HBM에 상응하는 어드밴스드 패키지 기술이 필요하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반도체 패키징 산업의 생태계 구축을 위해선 산업계의 주도 속 ‘컨트롤 타워’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손 팀장은 “대만은 수십 년 전에 시장에 뛰어들어 생태계를 구축했지만 한국은 아직 비즈니스를 오픈하는데 소극적이라 아직 생태계가 활발하지 않다”며 “산업계가 주도적으로 이끌고 생태계 마련을 위한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용필 산업통상자원부 첨단산업정책관은 “상위 10개 기업이 글로벌 패키징 시장에서 80%를 넘게 차지하는 상황 속 우리 기업 시장점유율은 4%에 불과한 상황”이라며 “정부는 미래 기술의 핵심이자 국가 안보 자산인 패키징 기술 산업을 대상으로 시설 투자, 세액공제율 대폭 상향 등 전례 없는 지원책 도입하고 있다. 반도체 강대국을 목표로 뒤처지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대한전자공학회와 한국PCB&반도체패키징산업협회 등 6개 기관이 8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한 반도체 패키징 발전전략 심포지엄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
2023.11.09 I 조민정 기자
이익원 대표 "융복합 비즈니스의 '메디치 효과' 체험의 장 되길"
  • 이익원 대표 "융복합 비즈니스의 '메디치 효과' 체험의 장 되길"[콘텐츠유니버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가 융복합 비즈니스의 무한한 ‘메디치 효과’를 직접 체험하고 그 가능성을 확인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이익원 이데일리 대표가 9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2전시장 7홀)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이익원 이데일리 대표는 9일 경기 고양 킨텍스(2전시장 7홀)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1990년대 후반 이후 인터넷이 주도해온 ‘검색의 시대’는 최근 생성형 AI(인공지능) 등 인공지능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에 힘입어 ‘생성의 시대’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융복합’은 미래의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확보에 반드시 필요한 파괴적 혁신의 필수 요소이자 생존 해법이 됐다”고 말했다.이어 “올해 첫발을 떼는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가 ‘AI 기술, K콘텐츠와 만나다’를 주제로 정하고 융복합 콘텐츠 비즈니스의 새로운 가능성, 해법 찾기에 나선 이유다”라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강조했다.또한 이 대표는 “흔히 기존 경계를 뛰어넘는 융복합 시도가 가져다주는 무한 확장의 효과를 가리켜 ‘메디치 효과’라고 한다”며 “오늘 개막식을 시작으로 앞으로 사흘간 이어질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가 융복합 비즈니스의 무한한 ‘메디치 효과’를 직접 체험하고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메디치 효과’는 15세기 이탈리아 피렌체를 르네상스 시대를 상징하는 혁신과 창조의 중심지로 만든 이탈리아 메디치 가문의 활동과 이름에서 유래된 용어다. 이 대표는 “이 ‘메디치 효과’는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가 추구하는 지향점이자 목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끝으로 이 대표는 “오늘 개막식을 시작으로 앞으로 사흘간 이어질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가 융복합 비즈니스의 무한한 효과를 직접 체험하고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응원하겠다”라며 개회를 선언했다.‘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는 ‘국내 최초 72시간 논스톱’으로 진행하는 융복합 국제회의다. ‘AI 기술, K콘텐츠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올해 처음 열린다. K컬처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를 접목해 신시장 개척에 성공한 국내외 글로벌 기업 대표와 전문가를 직접 만나보고 무한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오는 11일까지 AI와 콘텐츠 전문가 50여명이 총출동해, 강연·토크쇼·워크숍·경진대회 등 40여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데일리와 고양컨벤션뷰로, 오프너디오씨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고양특례시,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후원한다.
2023.11.09 I 장병호 기자
美 남·서부 덮친 가뭄에 미국산 쇠고기 가격 사상 최고가
  • 美 남·서부 덮친 가뭄에 미국산 쇠고기 가격 사상 최고가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사상 유례 없는 가뭄으로 미국 쇠고기값이 치솟고 있다.미국 텍사스주의 농장.(사진=AFP)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농무부 자료를 인용해 미국의 쇠고기 소매 가격이 1파운드(약 450g)당 8달러를 넘어섰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통계 집계 이래 최고가다.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생우(生牛) 가격도 이날 파운드당 1.79달러를 넘어서며 1년 전(1.50달러)보다 20% 가까이 올랐다.이처럼 미국 쇠고기 가격이 치솟는 건 미국의 축산 중심지인 남·서부를 덮친 가뭄 탓이다. 텍사스와 캔자스, 루이지애나 등에선 지난해부터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미 농무부 등은 1200년 만의 최악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많은 미국 축산농가는 목초지에 방목해 키우면서 건초를 틈틈이 먹여 살찌우는 방식으로 소를 키우고 있는데 가뭄 때문에 풀이 귀해지면서 이 같은 사육방식에 따른 비용이 커졌다. 그러잖아도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후 밀과 옥수수 등 사료 곡물 가격도 치솟은 상황이었다.생산비가 치솟자 농가들은 사육 규모를 줄이고 있다. 미국 내 육우 사육 두수는 연초 기준 2890만두인데 이는 1962년 이후 61년 만에 최소치다. 미국 금융 정보회사 스톤엑스의 알란 수더먼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쇠고기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5.2% 줄었다며 내년에도 7% 더 줄어들 것이라고 추산했다. 1년에 송아지를 한 마리만 낳는 소는 그 특성상 한 번 사육 규모가 줄면 다시 회복하는 데 장시간이 걸린다. 이는 쇠고깃값 상승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뜻이다.루이지애나에서 목장을 운영하는 아멜리아 켄트는 “이렇게 쇠고기 가격이 높아지게 돼 정말 좋다”면서도 “쇠고기가 (비싼 가격 때문에) 소비자 눈밖에 완전히 나기 전에는 가격이 낮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2023.11.09 I 박종화 기자
남현희 측 "전청조, 조사 중 태블릿 사용…증거 은닉 우려"
  • 남현희 측 "전청조, 조사 중 태블릿 사용…증거 은닉 우려"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펜싱 국가대표 선수였던 남현희씨의 변호인이 각종 사기 혐의를 받는 전청조(27)씨가 구속 중 태블릿PC를 사용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사기 혐의로 구속된 전청조 씨의 공범 의혹을 받고 있는 남현희 씨가 이틀 만에 재소환돼 8일 서울 송파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남씨 측 변호인은 지난 8일 구속 상태인 전씨가 조사실에서 대질조사 중 경찰 몰래 변호인의 태블릿PC를 사용했다고 9일 주장했다. 변호인에 따르면 이날 전씨는 조서 열람 절차 과정에서 자신의 변호인이 소유한 태블릿 PC를 받아 15분 동안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는 남씨의 변호인이 문제를 제기하자 사용을 멈추고 기기를 본인의 변호인에게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남씨 측 변호인은 “전씨의 변호인이 내용 확인을 거부해 전씨가 어떤 목적으로 태블릿 PC를 사용했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며 “피의자를 구속한 목적과 의미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청조는 이메일과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해 누군가에게 연락을 취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범죄 증거 은닉을 지시하거나 범죄수익을 어떻게 빼돌릴 것인지 모의했을 가능성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남씨는 조사 후 전씨를 만나기 전부터 지금까지 사용한 전화기와 전씨가 사준 전화기, 본인 소유 노트북 두 대를 경찰에 임의제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조서 열람 시간이 늦어지고, 남씨의 건강상태가 악화돼 오는 10일 오전에 제출하기로 경찰과 일정을 조율했다. 이날 전씨가 구치소로 이동하면 남씨와 경찰이 해당 구치소로 가서 대질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3.11.09 I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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