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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2심 11월1일 선고…1심선 징역 1년 실형
  • '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2심 11월1일 선고…1심선 징역 1년 실형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으로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이 선고된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검사장)에 대한 2심 선고가 오는 11월 1일 나온다. 고발사주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가 4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6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4일 서울고법 형사6-1부(부장판사 정재오 최은정 이예슬)는 공직선거법 위반, 공무상 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형사사법 절차 전자화 촉진법 위반 등 4개 혐의로 기소된 손 검사장에 대해 추가 변론기일을 열고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로 선고기일을 잡았다. 이날 재판부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심에서 예비적 공소사실로 추가한 공직선거법 86조(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 금지)에서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과의 공모 여부의 구성요건 관련성을 집중적으로 심리했다. 앞서 1심은 손 검사장이 김 전 의원에게 고발장을 비롯한 자료를 텔레그램으로 직접 전송한 점을 인정한 바 있다. 공모 시기와 내용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더라도 암묵적인 의사와 결합, 공모가 두 사람 사이에 있었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이 같은 판단이 공직선거법 86조 1항이 금지하는 ‘지위를 이용해 선거운동의 기획에 참여하거나 그 기획의 실시에 관여하는 행위’에 해당하는지 집중적으로 들여다 보고 있다.재판부는 “공수처가 적시한 공소사실을 보면 피고인과 김 전 의원 사이의 공모 부분이 증명이 안된다고 해도 김 전 의원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행위만으로 공직선거법상 유죄가 된다고 본 것”이라며 “결국 우리 법원은 피고인이 김웅 전 의원에게 직접 전달했는지 여부를 판단하면 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손 검사장 측 변호인은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이 있었는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본인 대신 다른 사람에게 고발장을 전송했는지, 어떤 동기로 김 전 의원에게 전송했는지, 피고인이 본인 대신 다른 사람과 김 전 의원에게 전송한 사실과 목적을 알고 있었는지 증거를 통해 확인돼야 한다”며 “하지만 1심에서는 이에 관해서는 전혀 확인된 바 없고 입증이 없었다”고 입장을 냈다. 또 재판부는 지난 1심에서 일부 유죄로 인정된 공무상 비밀누설죄와 관련해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 전자정보 생성·저장·관리, 손 검사장의 당시 업무 내용·업무절차 등과 관련해 공수처 측과 손 검사장 측으로부터 추가 확인 절차도 거쳤다. 손 검사장은 최후 변론에서 “재판부의 충실한 심리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지금까지의 재판을 면밀하게 살펴봐 주시고 제가 결백한 부분을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고발사주 의혹은 검찰이 2020년 4월 21대 총선을 앞두고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였던 최강욱 전 의원과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당시 범여권 인사를 고발하도록 야당인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사주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고 했다는 사건이다. 손 검사장은 2020년 4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으로 일하며 고발장 이미지와 실명 판결문 등을 텔레그램 메신저로 김 전 의원(당시 미래통합당 의원 후보)과 주고받은 혐의로 기소됐다.1심은 지난 1월 손 검사장이 직무상 취득한 비밀을 누설하고 고발장 작성에 관여한 점 등을 인정하고 징역 1년을 선고했다. 그러면서도 실제로 고발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당시 1심 재판부는 “검사가 지켜야 할 핵심 가치인 정치적 중립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며 “일반적인 공무상 비밀 누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비해 사안이 엄중하며 죄책이 무겁다”고 비판했다.공수처는 지난 7월 24일 진행된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손 검사장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3년, 나머지 혐의에 대해 징역 2년 등 합계 징역 5년을 구형한 바 있다.
2024.10.04 I 백주아 기자
농협, 성희롱 등 중징계 퇴직자 10명에 명퇴금 28억원 지급
  • 농협, 성희롱 등 중징계 퇴직자 10명에 명퇴금 28억원 지급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농협중앙회(농협)가 성희롱으로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은 직원에게 퇴직금 3억여원을 전달한 것을 비롯해 중징계를 받은 명예 퇴직자 10명에게 총 28억원가량을 지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농협 제공)4일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협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2023년 농협 및 자회사는 중징계를 받은 명예 퇴직자 10명에게 총 28억원가량의 퇴직금을 지급했다. 이들 중 농협경제지주 A 직원은 직장 내 성희롱으로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았음에도 2022년 12월 명예퇴직을 하며 3억 300만원의 퇴직금을 수령했다. 농협은행 B 직원은 2021년 7월 자녀학자금 부당청구 및 수령으로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았지만 2021년 12월 퇴직금 1억 3000만원을 받았다. 농협 C 직원은 2021년 7월 피감 기관과의 부적절한 식사 등으로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은 뒤 3억 3500만원의 퇴직금을 수령했다. 이처럼 중징계를 받은 직원이 거액의 퇴직금을 받을 수 있게 된 배경에는 농협이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 사항을 반영하지 않은 영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공직유관단체를 대상으로 명예퇴직수당 지급 관련 규정을 개정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공공기관 소속 임원들이 중징계를 받은 전례가 있거나 금품·향흥수수, 횡령, 성폭력, 음주운전 등으로 인한 승진 제한 기간에 포함된 직원에게 명예퇴직 수당 지급 금지를 명문화하도록 한 것이었다.그러나 농협은 현재까지 중징계가 있는 직원 또는 승진 임용 제한 기간 중인 자에 대한 명예퇴직수당 지급 대상 제외 규정안을 만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원은 “비위행위로 징계 처분을 받은 직원에게 거액의 퇴직금이 지급된다는 사실을 국민이 납득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권익위 권고도 무시하고 농민의 피땀이 서려 있는 소중한 자금이 무분별하게 사용되지 않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4.10.04 I 이재은 기자
국산 소형무장헬기 '미르온'…"용이 불 내뿜는 모습으로 100% 임무 완수"
  • 국산 소형무장헬기 '미르온'…"용이 불 내뿜는 모습으로 100% 임무 완수"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우리 군에 새롭게 전력화되는 국산 소형무장헬기(LAH)가 ‘미르온’이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또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는 ‘우레’, 레이저대공무기는 ‘천광’이라는 이름을 각각 부여받았다.육군은 4일 충남 계룡대 활주로에서 올해 전력화되는 최신예 무기 4종을 공개하는 전력화 행사를 개최했다.미르온(소형무장헬기 LAH)이 4일 계룡대 활주로에서 열린 지상군페스티벌 행사장에 전시돼 있다. (사진=육군)우선 LAH의 이름인 미르온은 ‘용’의 순우리말 ‘미르’와 ‘100’의 순우리말 ‘온’의 합성어다. 용이 불을 내뿜는 모습으로 100% 임무를 완수한다는 의미다. LAH는 육군의 500MD와 코브라 공격헬기(AH-1S)를 대체하기 위해 국내 개발된 헬기다. 육군은 LAH 전력화에 따라 공격헬기를 하이-로우 믹스(High-Low Mix) 개념으로 운용할 예정이다. 하이-로우 믹스는 장비 배치나 전력 건설 시 비용대비 효과나 동시 배치 가능한 무기체계의 수량을 고려해 고성능 무기체계와 저성능 무기체계를 결합 운용하는 것이다. 하이급인 아파치 가디언(AH-64E) 공격헬기와 LAH를 상호보완 전력으로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우레 전술지대지유도무기가 4일 계룡대 활주로에서 열린 지상군페스티벌 행사장에 전시돼 있다. (사진=육군)전술지대지유도무기의 ‘우레’라는 이름은 천둥을 의미하는 순우리말이다. 천둥과 같이 적을 타격하는 무기체계라는 뜻이다. 우레는 한국형 3축 체계 전력 보강을 위해 국내 개발된 무기로, 신속하고 연속적인 발사와 초정밀 타격이 가능한 전술급 탄도미사일이다.소형무인기와 드론을 무력화 하는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은 대공무기임을 상징하는 하늘 천(天)자와 레이저 무기를 상징하는 빛 광(光)의 합성어다. 천광은 광섬유로부터 생성된 광원 레이저를 표적에 직접 투사해 무력화시키는 무기체계다.천광 레이저 대공무기가 4일 계룡대 활주로에서 열린 지상군페스티벌 행사장에 전시돼 있다. (사진=육군)이와 함께 육군은 최대사거리 45㎞인 천무용 ‘230㎜급 무유도탄도 전력화 한다. 천무 무유도탄은 군단 및 사단 등의 천무 운용부대에 납품돼 유사시 우리군의 대화력전 능력을 보강할 것으로 기대된다.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새로 선보인 4종의 무기체계에 대해 “엄중한 안보상황 속에서 육군의 합동작전과 종심타격능력을 한층 격상할 수 있는 계기”라면서 “앞으로도 AI기반 과학기술강군 육성을 위해 민·관·산·학·연과 협업해 세계 최고 수준의 무기체계로 무장함으로써, 최단기간 최소희생 최대승리를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천무용 ‘230㎜급 무유도탄이 4일 계룡대 활주로에서 열린 지상군페스티벌 행사장에 전시돼 있다. (사진=육군)
2024.10.04 I 김관용 기자
이민기→한지현, '페이스미' 출연…공조 추적 메디컬 드라마
  • 이민기→한지현, '페이스미' 출연…공조 추적 메디컬 드라마
  • (사진=KBS2)[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새 드라마 ‘페이스미’가 전무후무한 공조 추적 스토리를 선보인다.오는 11월 첫 방송 예정인 KBS2 새 수목드라마 ‘페이스미’는 냉정한 성형외과 의사와 열정적인 강력계 MZ 형사가 범죄 피해자 재건 성형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쫓는 공조 추적 메디컬 드라마다.‘페이스미’는 사건의 진실을 쫓는 스릴 넘치는 전개에 메디컬 장르를 더해 더욱 신선하고 흥미로운 스토리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여기에 이민기(차정우 역)와 한지현(이민형 역), 이이경(한우진 역), 전배수(김석훈 역) 등 명품 배우들의 만남 또한 단연 화제다. 독특하면서도 파격적인 장르와 연기파 배우들의 황금 라인업 조합은 방송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4일 공개된 대본 리딩 현장 사진에는 조록환 감독과 황예진 작가, 배우 이민기, 한지현, 이이경, 전배수, 하영(윤혜진 역), 이승우(서강호 역), 윤정일(이진석 역), 양소민(윤서희 역), 이재은(신정숙 역), 최정운(남효주 역) 등 드라마를 이끌어 갈 제작진과 배우들의 모습이 담겨있다.이민기는 최고의 능력을 가진 성형외과 의사 ‘차정우’ 역에 완벽하게 몰입해 캐릭터 특유의 단호한 말투, 강렬한 포스를 풍기며 분위기를 주도해 갔다. 그는 첫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한지현과 이이경 등 배우들과 찰떡같은 연기 호흡을 선보였다. 이민기는 “‘페이스미’는 범죄 피해자들의 재건 성형을 통해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작품“이라고 드라마의 매력을 전했다.강력계 형사 ‘이민형’ 역을 맡은 한지현은 범인을 검거하는 데만큼은 불같은 성격을 지닌 캐릭터에 빠져들어 대사를 차지게 구현해 냈다. 게다가 대본을 읽던 중 눈시울을 붉히며 뛰어난 공감 능력으로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그는 이민형 캐릭터를 “미스터리한 과거가 있는 친구”라고 소개해 이민형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한껏 끌어올렸다.박애주의 성향을 지닌 성형외과 의사 ‘한우진’을 연기한 이이경의 능글맞은 연기도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는 손짓과 특유의 능글맞은 말투를 장착해 다채롭게 표현하며 현장 분위기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극 중 한우진은 차정우와 고등학교 시절부터 친하게 지내온 인물로, 이이경은 실제로도 이민기와 찰떡같은 연기 케미를 선보였다.전배수의 관록이 느껴지는 명연기 또한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강남에서 최고의 명성을 달리고 있는 KSH 성형외과 원장 ‘김석훈’에 착붙한 그는 혼신의 연기로 기존 이미지와는 다른 럭셔리한 의사 캐릭터를 그려내며 몰입감을 배가시켰다.이 밖에도 하영, 이승우, 윤정일, 양소민, 이재은, 최정운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한데 모여 내공 있는 연기 열전을 펼쳐 보였다.이민기는 대본 리딩 후 “작품을 처음 접했을 때부터 심도 있게 대본을 보고 또 보면서 캐릭터에 녹아들기 위해 노력했다. 앞서 연기한 캐릭터들과는 다르게 차정우가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고 기대감을 전했다.한지현은 “너무 떨리고 멋진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나 기대가 되는 작품이다. 또한 처음 해보는 역할이라서 설레고 더욱 흥미를 가지고 연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페이스미’ 대본리딩 현장은 흥미를 유발하는 스토리와 시작 전부터 열정 넘치는 배우들의 연기로 예비 시청자들의 시청 욕구를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보이스2’를 연출한 조록환 감독과 ‘시크릿 마더’를 집필한 황예진 작가와 함께 만들어 낼 시너지에도 기대감을 더했다.‘페이스미’는 ‘개소리’ 후속으로 오는 11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2024.10.04 I 최희재 기자
빅웨이브로보틱스-한림대성심병원, '디지털혁신페스타' 참가
  • 빅웨이브로보틱스-한림대성심병원, '디지털혁신페스타' 참가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로봇 솔루션 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는 한림대성심병원과 함께 이달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디지털혁신페스타(DONNO) 2024’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사진=빅웨이브로보틱스)빅웨이브로보틱스와 한림대성심병원은 2022년부터 인공지능(AI) 및 5G 기반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전 산업의 디지털 서비스화 촉진을 위한 ‘XaaS 선도 프로젝트’의 ‘RaaS(서비스형 로봇) 기반 스마트병원 서비스 로봇 운영 선도 모델 개발’을 위한 사업자로 선정됐다. 국내외 60여 병원에 스마트병원 플랫폼 인도어플러스 스마트케어를 공급하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피플앤드테크놀러지도 참여한다.빅웨이브로보틱스와 한림대성심병원은 약제 및 검체 배송, 청소, 안내 등 다양한 서비스로봇을 운용하고 있다. 현재 한림대성심병원이 도입한 로봇은 총 73대에 이른다. 양사는 병원에 도입한 다양한 로봇을 소개하며, 각 로봇의 운영 시나리오 등을 전시해 참관객에게 병원에서 도입 가능한 로봇의 활용성을 알리기로 했다.특히 이번 서비스는 병원의 초기 도입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RaaS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병원에 특화된 서비스 로봇 도입 경험으로 로봇 시스템 설치와 시나리오 설계 부분에서 병원 부담을 낮춰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사용량 기반으로 요금제를 설계해 국내 로봇 산업에서 진정한 의미의 RaaS 시대를 개척할 방침이다.이 밖에도 병원에서 로봇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각 로봇이 병원 시스템과 연동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환자 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제외해야 한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이종 로봇 통합관제 플랫폼 ‘솔링크’와 병원 운영 인프라와 연동하는 ‘솔링크 플러스’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빅웨이브로보틱스는 한림대성심병원 외에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강남성심병원 등 향후 10곳 이상 병원에 RaaS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민교 빅웨이브로보틱스 대표는 “인력난이 심해지는 병원에서 로봇으로 더 편리하게 환자들을 돌볼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04 I 김범준 기자
'野 실시' 금투세 여론조사서 52% "유예나 폐지해야"
  • '野 실시' 금투세 여론조사서 52% "유예나 폐지해야"
  •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회원들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당론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당이 자체적으로 실시간 여론조사에선 유예·폐지 의견이 과반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4일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론조사기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한 금투세 관련 정책여론조사에서 △시행 33.3% △유예 23.5% △폐지 28.4% 응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예와 폐지를 합할 경우 51.9%에 달해 시행보다 응답이 많았다.유예나 폐지 등 시행 반대 이유로는 투자심리 위축으로 주식시장침체(53.7%) 이에 따른 소액투자자 피해(38.8%) 등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시행 찬성 응답자들은 조세형평성 (54.4%), 사회불평등 완화 (39.8%) 등을 이유로 꼽았다,응답자의 87%가 금투세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고 41.7%는 내용까지 알고 있다고 했다. 조사대상 56%는 주식투자 경험이 있고 투자경험과 별개로 주식투자에 대해 47.9%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황명선 의원은 “이번 조사 결과로 주식시장과 금투세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민적 관심이 높은 만큼 정책 결정에 있어 국민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황명선의원실이 국정감사를 대비해 기획한 대국민 경제이슈 여론조사로서 조사기관인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했으며, SK텔레콤 가입고객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702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기간은 2024년 9월 27~30일이고, 95% 신뢰수준에서 ±3.7% 오차범위이며, 상세한 조사내용과 결과는 향후 열린국회정보포탈에 게재될 예정이다 .
2024.10.04 I 한광범 기자
한국뮤지컬협회, '뮤지컬 융합 창작랩' 쇼케이스 개최
  • 한국뮤지컬협회, '뮤지컬 융합 창작랩' 쇼케이스 개최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뮤지컬 융합 창작랩’(MU: LAB) 쇼케이스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예그린씨어터에서 열린다고 (사)한국뮤지컬협회가 4일 밝혔다. ‘뮤지컬 융합 창작랩’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대행 유현석)의 청년 인재 창작 능력 개발 및 콘텐츠산업계 진출 지원 사업인 ‘2024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프로그램 중 하나다. 뮤지컬 콘텐츠의 질적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단계별 코칭 및 사업화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한국뮤지컬협회가 2019년부터 플랫폼 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쇼케이스는 뮤지컬 ‘화이트아웃’, ‘조선의 복서’, ‘시디스’, ‘제임스 바이런 딘’, ‘더 브레이브스토리’ 총 5개 작품이 하루에 한 작품씩 무대에 오른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한국뮤지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최대 1인 4매까지 예약할 수 있다. 한국뮤지컬협회는 이번 쇼케이스 성과물을 영상으로 제작해 전문가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업계 제작사, 투자자, 제작 극장과의 만남을 위한 ‘커머셜 데이’ 개최 준비도 병행 중이다.한국뮤지컬협회는 “사업화 지원을 통해 보다 완성도 있는 작품이 실현되기를 기대해 본다”며 “본 쇼케이스를 통해 많은 작품이 뮤지컬 시장에 진입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뮤지컬로 주목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4.10.04 I 김현식 기자
FIFA 경고? 박문성, “정몽규·홍명보가 한국 축구인가?”
  • FIFA 경고? 박문성, “정몽규·홍명보가 한국 축구인가?”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경기장에 들어서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축구협회 감사에 대한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문성 해설위원은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박 위원은 3일 ‘이데일리’를 통해 축구협회가 FIFA 공문을 통해 대중을 겁박하고 싶은 것이라 말했다.지난 2일 문체부는 서울 종로구의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특정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문체부는 축구협회의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모두 규정, 절차 위반이 있었다고 지적했다.문체부는 축구협회의 독립성도 존중받아야 한다면서 국민이 이해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도 시정하지 않으면 추가적인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축구협회는 문체부의 감사 결과 지적 사항에 대해 불인정 의견을 제시했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에서 이사회 선임 절차 누락 사항을 제외하고 감사 결과를 인정하지 못한다는 취지의 답변서를 문체부에 보냈다.문화체육관광부 최현준 감사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한축구협회 감독 선임 관련 감사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런 상황에서 축구 행정의 자율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FIFA의 공문이 축구협회에 전달된 게 알려졌다. FIFA는 지난달 30일 협회에 공문을 보냈으나 공교롭게도 문체부 발표가 있던 날 소식이 전해졌다.FIFA는 산하 협회의 독립적인 운영을 중시한다. 정관 제14초 1항에도 ‘제삼자의 간섭을 받아서는 안 된다’라고 명시한다. 또 15조에는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기도 한다. 이를 어길 시에는 자격 정지 등의 징계를 내린다.2015년 쿠웨이트 정부가 자국 체육단체 행정에 개입할 수 있도록 관련 법률을 개정하자 국제 대회 출전권을 박탈했다. 지난해 3월에는 20세 이하(U-20) 월드컵 개최국이었던 인도네시아가 정치·종교적 문제로 이스라엘의 입국을 거부하자 개최권을 회수했다.박주호 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등에 대한 현안질의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뉴스1박 위원은 “협회가 그런 점을 노리고 문제를 다 덮고 싶은 것”이라며 “사실 누가 봐도 협회가 문체부 발표에 맞춰서 내보낸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독 선임 관련 문제가 본격화될 때와 현안 질의 이야기가 나올 때도 언급됐던 말이라 새롭지도 않다고 꼬집었다.박 위원은 “FIFA의 큰 원칙은 당연히 외부의 힘이 협회의 독립성이나 자율성을 훼손하면 제재한다는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쿠웨이트, 인도네시아 사례와는 전혀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 우리나라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내분 사태가 벌어진 프랑스도 청문회를 거쳤으나 FIFA의 제재는 없었다고 덧붙였다.그는 협회를 향해 부당한 행위를 할 때가 핵심이라며 “협회의 부당한 행위를 지적하는 것엔 뭐라고 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FIFA 역시 부정한 일이 발생하면 외부 조사를 받는다”라며 “전 세계 축구협회가 부당한 일을 해도 그냥 넘어가야 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문체부는 2일 오전 축구협회의 국가대표 감독 선임 관련 감사에 대한 중간발표를 했다. 사진=연합뉴스박 위원은 “대한축구협회가 말장난하고 호도하는 것”이라며 “마지막 카드로 썼던 걸 또 쓰는데 이젠 재미없다”라고 지적했다.“진실되게 대표팀, 월드컵을 위하고 걱정하는 거라면 문제에 연관된 사람들이 책임지면 된다”라고 말한 박 위원은 “지금 문제점이 공식화됐는데 우리보고 가리고 잊어달라는 게 아닌가?”라고 반문했다.박 위원은 “정몽규, 홍명보가 한국 축구인가?”라며 “왜 몇몇과 한국 축구를 같게 보는지 이해가 안 된다. 걱정되면 문제 일으킨 사람들이 책임지고 결단을 내리면 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2024.10.04 I 허윤수 기자
수원서 만난 문재인·김동연, 전직 대통령 최초 경기도청 방문(1보)
  • 수원서 만난 문재인·김동연, 전직 대통령 최초 경기도청 방문(1보)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기도청을 찾아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회동을 가졌다. 전직 대통령의 경기도청 예방은 1994년 민선 도지사 선출 이래 처음이다.4일 경기도청을 방문한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직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1층 로비로 입장하고 있다.(사진=경기도)4일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오늘 ‘10·4 남북정상선언 17주년 기념식’ 참석차 수원을 찾은 문 전 대통령이 행사 시작 두 시간 전인 오후 4시께 부인 김정숙 여사와 청사를 전격적으로 찾았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이날 도청 1층 로비에서 직원들과 함께 문 전 대통령 부부를 직접 맞이했다. 김 지사를 비롯한 경기도 직원들은 ‘이니♡수기 환영해요’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문 전 대통령 부부를 환영했으며, 평화와 화합의 의미를 담은 라벤다·올리브가지·카모마일로 꾸며진 꽃다발을 전달하기도 했다. 도청 내 곳곳에 설치된 TV에서는 ‘사람을 잇다, 문재인과 경기도!’라는 자막이 띄워졌다.강민석 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 부부의 도청 방문은 이번주 결정됐지만, 전직 대통령에 대한 경호 목적상 외부에는 비공개로 환영식을 준비했다고 강민석 대변인은 설명했다.4일 경기도청을 방문한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경기도청 5층 도지사 집무실에서 이어진 환담에는 문 전 대통령 부부와 김 지사 외에도 경기도 행정1·2·경제부지사와 정무수석, 비서실장,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DMZ꽃차와 대성마을 햅쌀, 장단 백목(콩) 종자 등 3가지 선물은 문 전 대통령 부부에 전달했다.꽃차는 DMZ 청정지역에서 자라는, 백목련 꽃봉오리(꽃말-숭고한 정신)를 채취한 ‘평화의 차’라는 의미를 담았다. 햅쌀은 비무장지대 대성동마을에서 올해 첫 수확한 것으로, 국내 최초의 남북교배종인 ‘평원(平願-평화를 바라는)벼’이다. 마지막 장단 백목(白目)은 해당 지역 일대가 민통선으로 지정되는 바람에 재배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토종콩으로, 문 전 대통령이 평산마을에 심어주길 희망하며 경기도가 마련한 ‘평화의 씨앗’이다.강 대변인은 “김동연 지사가 경기도청을 찾은 문 전 대통령에게 선물한 ‘평화의 차, 평화의 벼, 평화의 씨앗’은 일종의 ‘평화 염원 3종세트’라 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문 전 대통령 부부와 김동연 지사는 환담을 마친 뒤 광교호수공원으로 이동해 산책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들은 한 시간가량 산책을 하며 국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기념식 행사장인 수원컨벤션센터로 이동한다.한편, 문 전 대통령 부부의 경기도청 방문 목적에 대해 강 대변인은 “대한민국 최대인 1410만 경기도민을 위해 일하는 도청 공직자들을 격려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친문 인사들이 집결하고 있는 김동연 지사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목적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024.10.04 I 황영민 기자
에이치에너지, 400억원 규모 프리 IPO 성공...해외 공략 나선다
  • 에이치에너지, 400억원 규모 프리 IPO 성공...해외 공략 나선다
  • (사진=에이치에너지)[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모햇 운영사 에이치에너지가 4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에이치에너지는 솔라ON케어 서비스를 확대하며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술로 일본 신전력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이번 프리 IPO에는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리딩 투자사로 200억원 참여했으며, 산업은행이 100억원, 포스코기술투자가 30억원, 어센도벤처스가 10억원을 추가로 투자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기존 투자사로부터 50억원 규모의 구주를 인수하며 거래를 성사시켰다.에이치에너지는 앞서 두 차례의 외부 자금 유치에도 성공한 바 있다. 2021년 시리즈A 라운드에서는 21억원, 2022년 시리즈B 라운드에서는 KB인베스트먼트의 주도로 70억원을 유치했다.2018년도에 설립된 에이치에너지는 에너지 투자 플랫폼 ‘모햇’과 태양광 발전소 맞춤 구독 서비스 ‘솔라ON케어’를 통해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였다. 모햇을 통해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으고, 솔라ON케어로 발전소를 운영 및 구축하며 전력 판매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분배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기존 개발사와 달리 대기업이나 자본가가 아니어도 누구나 쉽게 에너지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특히 솔라ON케어는 모햇 발전소뿐만 아니라 제3자 발전소까지 위탁 운영한다. 현재 전국적으로 2000개 이상의 발전소를 관리하고 있다. 모든 발전소는 데이터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SaaS로 운영된다.에이치에너지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본에 플랫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일본은 2016년도부터 신전력시장이 활성화됐으며,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36~38%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ESS(에너지 저장 장치)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에이치에너지도 이에 맞춰 ESS 렌탈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회사는 이번 일본 시장 진출로 사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관련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운영 노하우를 축적해 국내에서도 기술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함일한 에이치에너지 대표는 “현재 일본 진출을 위해 해외 상표권을 등록하고 글로벌 기업과 협업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다”며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0.04 I 이지은 기자
이서진X박신혜, '틈만 나면' 첫 게스트…유재석·유연석과 케미 폭발
  • 이서진X박신혜, '틈만 나면' 첫 게스트…유재석·유연석과 케미 폭발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이서진과 박신혜가 유재석, 유연석과 만난다.오는 15일 첫 방송을 앞둔 SBS ‘틈만 나면,’이 4일 1회 게스트 박신혜, 2회 게스트 이서진의 모습이 담긴 티저 예고를 공개했다.공개된 예고 영상에선 돌아온 2MC 유재석, 유연석의 여전히 해맑은 모습과 함께 시청률 퀸 박신혜의 과몰입 모습, 츤데레 이서진의 게임을 향한 진심이 담겨 웃음을 유발한다.이서진은 게스트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좋은 프로그램은 아닌 거 같아”라고 단언한 후 “이렇게 게스트 불러다가 안되는 게임 시키고”라고 투덜거려 웃음을 안긴다.또 이서진은 “이렇게 사선으로 찔러야 해”라던 유재석이 게임에 실패하자 “사선 같은 소리 하고 있네”라고 맞받아친다.이서진은 “얘기 들어보니깐 내가 싫어하는 프로더라고”라면서도 몸은 어느새 점핑 말을 달리고 있거나, 펜싱을 하며 “이건 된 거잖아”라고 우기는 모습으로 모두를 폭소케 한다.맨발 투혼을 펼치며 게임에 과몰입하는 박신혜의 꾸밈없는 모습도 관점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왁자지껄함으로 한번 크게 놀게 될 ‘틈만 나면,’은 짧은 예고편의 영상만으로도 절로 첫 방송을 기다리게 만든다.‘틈만 나면,’은 오는 15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2024.10.04 I 최희재 기자
MBK 83만원 '맞불'..고려아연도 매입가 추가 인상 나서나
  • MBK 83만원 '맞불'..고려아연도 매입가 추가 인상 나서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MBK파트너스·영풍이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 가격을 83만원으로 인상하면서, 고려아연 역시 자사주 매입 가격을 추가 인상 가능성이 유력해지고 있다. 4일 영풍(000670)·MBK 측은 고려아연 공개 매수가를 75만원에서 83만원으로 10.7% 추가 인상한다고 공시했다. 고려아연(010130)은 앞서 지난 2일 주당 83만원에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는데 이 조건을 똑같이 맞춘 것이다.고려아연은 이날부터 경영권 방어를 위한 자사주 공개매수를 개시했다. 오는 23일까지 베인캐피탈과 손잡고 주당 83만원에 전체 발행주식의 18%인 372만6591주를 매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오후 MBK·영풍이 고려아연 공개매수 가격을 83만원으로 인상했다. 최소 매수 여건인 ‘지분 7%(144만5036주)’ 역시 삭제했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왼쪽),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오른쪽) (사진=각 사)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고려아연의 자사주 매입 가격 추가 인상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금과 같은 가격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공개매수 종료일이 늦은 고려아연에게는 불리한 상황이다. MBK측과 달리 매입한 자사주를 매입·소각한다는 점에서도 향후 경영권 확보를 위한 지분율 싸움에서도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다. 이날 고려아연 주가는 당초 MBK측 공개매수가 75만원을 크게 상회하는 77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고려아연의 경우 자사주 매입가격을 추가 인상할 수 있는 자금 여력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고려아연의 이번 자사주 매입에 자기자금 1조5000억원, 회사채 1조원, 그리고 차입금 2000억원 등 2조7000억원과 베인캐피탈 4000억원 등 3조1000억원을 투입한다. 이어 이와는 별개로 만일의 사태를 위해 하나증권·메리츠증권·KB증권 등과 1조7000억원 규모의 만기 1년 미만의 단기차입금 약정한도를 체결했다. 이는 은행 입출금 통장처럼 언제든지 꺼내 쓰고 갚을 수 있는 ‘마이너스 통장’과 성격이 비슷하다. 특히 고려아연 측은 자본시장법과 상법 등에 따르면 현재 고려아연이 취득할 수 있는 자기주식 규모는 최대 6조987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실제 최윤범 회장은 오는 7일 최씨 일가가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제리코파트너스에서 회의를 소집하고 영풍정밀 대항 매수 가격 인상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MBK·영풍는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최 회장 측 우호지분인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서 ‘캐스팅 보트’가 될 전망이다.
2024.10.04 I 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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