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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캐스팅보터' 충청 표심 잡았다…28곳 중 22곳 승리
  • 민주당, '캐스팅보터' 충청 표심 잡았다…28곳 중 22곳 승리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에서 충청권에 걸린 의석 28석 가운데 80% 가까이를 가져갔다. 윤석열 정권 심판론이 부상하면서 ‘캐스팅보터’로 꼽히는 중원 민심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충북과 충남, 대전, 세종 등 충청권 28개 선거구 가운데 민주당이 22곳에서 의석을 확보했다. 김종민 새로운미래 세종갑 후보가 지난 10일 오후 세종시 대평동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유력해지자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전에선 4년 전 21대 총선과 마찬가지로 민주당이 △대전 동구 장철민 △중구 박용갑 △서구갑 장종태 △ 서구을 박범계 △유성갑 조승래 △유성을 황정아 △대덕 박정현 등 7석을 모두 싹쓸이했다. 박정현 민주당 대전 대덕 후보는 21대 지역구 현역이자 민주당을 탈당한 뒤 새로운미래에 입당한 박영순 후보를 꺾고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세종에 걸린 의석 2개 가운데 민주당이 1석을 차지했다. 민주당이, 부동산 갭 투자 의혹이 불거진 이영선 세종갑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하면서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가 세종갑에서 개표율 99.96% 기준 56.93%(6만5598표)를 얻어 어부지리로 3선에 성공했다. 세종을에선 강준현 민주당 후보가 당선을 확정했다. 김종민 후보는 전날 당선 소감에서 “후보가 중도에 사라져 망연자실했을 민주당 당원분과 민주당을 지지하는 시민들이 제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셨다”며 “정권심판 대의를 위해 민주시민의 역량을 보여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8개의 의석이 걸린 충북에선 민주당이 보수세가 강한 충주(이종배 국민의힘 후보)·제천단양(엄태영 국민의힘 후보)·보은옥천영동괴산(박덕흠 국민의힘 후보) 등을 제외한 5석을 확보했다. 민주당 후보인 △충북 청주상당 이강일 △청주서원 이광희 △청주흥덕 이연희 △청주청원 송재봉 △증평진천음성 임호선 등이 금배지를 단다. 충남 선거구 11곳 가운데 민주당은 8석을 차지했다. 공주·부여·청양에서 박수현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며 6선에 도전하던 경쟁자 정진석 국민의힘 후보를 돌려보냈다. △충남 천안갑 문진석 △천안을 이재관 △천안병 이정문 △아산갑 복기왕 △아산을 강훈식 △논산계롱금산 황명선 △당진 어기구 등 민주당 후보가 당선을 사실상 확정했다. 국민의힘은 충남에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지낸 강승규 후보가 홍성·예산에서 당선돼 국회에 복귀했고 서산태안에서 성일종 후보와 보령서천에서 장동혁 후보가 각각 3선, 재선에 성공했다.
2024.04.11 I 김응태 기자
‘PK 핵심’ 낙동강벨트 탈환한 與…10석 중 7석 획득
  • ‘PK 핵심’ 낙동강벨트 탈환한 與…10석 중 7석 획득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국민의힘이 지난 10일 치러진 총선에서 PK(부산·울산·경남) 지역 핵심 요충지인 낙동강벨트에서 10석 중 7석을 획득하며 탈환에 성공했다. 국민의힘이 낙동강벨트 탈환을 위해 적용한 중진 재배치 전략은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낙동강벨트 10곳 중 7곳에서 국민의힘 승리가 확실시 된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9석 중 5석을 획득했는데 22대 총선에서는 3석 획득에 그쳤다. 22대 총선에서 지역구 획정으로 부산 북·강서갑, 북·강서을은 북갑, 북을, 강서로 쪼개져 지역구는 10곳으로 늘었다.김태호 국민의힘 경남 양산을 후보가 11일 오전 양산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확실’이 뜨자 지지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가장 관심을 모은 지역구는 국민의힘이 중진 재배치를 한 경남 양산을, 경남 김해을, 부산 북갑이다. 이날 오전 3시40분 기준 99.98% 개표한 경남 양산을에서는 경남지사 출신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가 5만683표(51.04%)를 득표해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후보(4만8600표·48.95%)를 2.09%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승리했다. 경남 양산을은 평균 연령이 경남에서 낮은 도시 중 하나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닿아있는 곳으로 국민의힘 입장에서 반드시 탈환해야 하는 곳이었다.반면 경남 김해을과 부산 북갑에서는 중진 재배치 전략이 실패했다. 같은 시간 기준 90.49% 개표한 경남 김해을에서는 김정호 민주당 후보가 55.71%를 획득해 44.28%를 얻은 조해진 국민의힘 후보를 11.43%포인트 차로 여유롭게 따돌렸다. 99.99% 개표한 부산 북갑에서는 전재수 민주당 후보가 52.31%를 득표해 서병수 국민의힘 후보(46.67%)를 5.64%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화마을이 있는 김해갑(개표율 91.24%)에서는 현역 의원인 민홍철 민주당 후보가 51.82%를 득표해 48.17%를 얻은 박성호 국민의힘 후보를 3.65%포인트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이 확실시 된다.다만 나머지 5곳에서는 민주당이 모두 패배했다. 부산 강서에서는 김도읍 국민의힘 후보가 55.58%를, 북을(개표율 99.99%)에서는 박성훈 국민의힘 후보가 52.56%를, 사상(개표율 99.95%)에서는 김대식 국민의힘 후보가 52.65%를 얻어 승리했다.사하갑(개표율 99.47%)에서는 이성권 국민의힘 후보(50.46%)가 현역 의원인 최인호 민주당 후보(49.53%)를 0.93%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으며 사하을(개표율 99.52%)에서는 조경태 국민의힘 후보가 55.65%를 얻어 6선에 성공했다.
2024.04.11 I 김형환 기자
'경제통' 고동진·임광현 배지 단다…공영운·윤희숙은 '고배'
  • '경제통' 고동진·임광현 배지 단다…공영운·윤희숙은 '고배'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의 대표적인 기업 출신 고동진 전 삼성전자 IM부문장(대표)이 서울 강남병에서 무난한 승리를 거두고 22대 국회에 입성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 4번을 받은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이 의원 금배지를 달았다. 국민의힘 경제전문가 가운데 세계은행(WB) 출신인 박성훈(부산 북을)·조정훈(서울 마포갑) 후보는 당선을 사실상 확정지은 반면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인 윤희숙(서울 중성동갑)·유경준(경기 화성정) 후보는 패배했다. 고동진(왼쪽) 전 삼성전자 IM부문장(대표)과 임광현(오른쪽) 전 국세청 차장이 각각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입당식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 연합뉴스)◇ 與고동진 ‘주목’…‘비례 4번’ 野임광현, 국세청 출신10일 정치권에 따르면 고동진 전 대표는 22대 국회에 입성할 기업 출신 후보 중 가장 무게감 있는 의정 활동을 펼칠 인물로 꼽힌다. ‘갤럭시 신화’ 주역인 고 전 대표는 삼성전자에 평직원으로 입사해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직장 생활을 다룬 책 ‘일이란 무엇인가’를 집필해 MZ세대 직장인 멘토로도 주목받았다.국민의힘 총선 영입인재였던 고 전 대표는 당초 비례대표로 출마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지난달 서울 강남병에 전략공천을 받았다. 여당 텃밭으로 불리는 강남 3구 중 한 곳에서 공천을 받은 고 전 대표는 이미 당선은 확실시된 상황에서 선거운동을 펼쳤다. 재계 1위인 삼성전자 출신인 고 후보가 국회에 입성해 기업 규제를 혁파하고 민생을 위한 정책을 펼칠지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 비례 4번을 받으며 당선권에 든 임광현 전 차장이 대표적이다.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국세청 차장인 그는 행정고시 38회로 국세청에 입문해 조사국장만 6번을 역임했다. 빅데이터 기반의 세정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공적을 세운 그는 2022년 7월 명예퇴직한 뒤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로 입당했다. 22대 총선에 출마한 기업·경제인 출신 후보자 명단.(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이언주 ‘3선’ 성공…與 국민추천제로 대거 입성현대로보틱스 사장을 지낸 ‘로봇 전문가’ 강철호 전 한국로봇산업협회장을 누른 이언주 민주당 의원도 대표적인 기업 출신으로 3선에 성공했다. 국민의힘을 탈당해 민주당 공천을 받은 이 의원은 르노삼성자동차 법무팀장, 에스오일 법무총괄 상무 등을 역임한 뒤 정치권에 입성한 바 있다. 국민의힘이 처음 도입한 국민추천제로 의원 배지를 단 서울 강남을의 박수민 전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사도 경제 관료 출신이다. 박 전 이사는 아이넥스코퍼레이션 대표 등을 역임한 경제통이다. 대구 동·군위갑에 당선된 최은석 전 CJ제일제당 대표는 회계사 출신이다. 세계은행(WB) 출신인 국민의힘 후보도 금배지를 달게 됐다. 세계은행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박성훈 전 해양수산부 차관은 부산 북을에서, 세계은행에서 15년 근무한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비례)은 서울 마포갑에서 각각 당선됐다. 이 밖에도 국민의힘에선 구자근(경북 구미갑) 전 ㈜태웅 사장, 백종헌(부산 금정) 전 새마을금고 부산시지부 부회장, 강승규(충남 홍성·예산) 전 귀뚜라미보일러 대표가 승기를 쥐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회계사 출신 박찬대(인천 연수갑) 의원, 김용만(경기 하남을) 전 LIG넥스원 사원, 어기구(충남 당진) 전 고려대 경제학과 연구교수가 당선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경준(왼쪽) 국민의힘 의원과 윤희숙(오른쪽) 국민의힘 전 의원.(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윤희숙·유경준 탈락…국회 문턱에 걸린 경제통‘경제통’으로 국회 입성을 꿈꿨지만 결국 문턱에서 낙선한 후보들도 적지 않다. 국내 대표 싱크탱크인 KDI 출신인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 중·성동 갑에 출마했지만 접전 끝에 탈락했다. 또 다른 KDI 출신인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또한 경기 화성정에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인 정승연 국민의힘 후보는 인천 연수갑에서, 경제 전문가로 21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를 한 윤창현 전 금융연구원장은 대전 동구에서 각각 낙선했다. 민주당에선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부산 양산갑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경북 안동·예천에서 김상우 국립안동대 경영학과 교수가, 경남 사천·남해·하동에서 소비자 금융 교육·컨설팅 전문가로 알려진 제윤경 전 의원이 각각 민주당 후보로 도전했지만 패배했다.
2024.04.11 I 조민정 기자
엇갈린 야권 군소정당…진보당 뜨고 녹색정의당 지고
  • 엇갈린 야권 군소정당…진보당 뜨고 녹색정의당 지고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4·10 총선에서 야권 군소정당인 녹색정의당과 진보당의 운명이 엇갈렸다. 역대 총선에서 강력한 ‘팬덤’을 기반으로 국회 입법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던 녹색정의당은 원내 진입에 실패했고, 진보당은 더불어민주당과의 연대하며 실리를 택해 원내 정당으로 우뚝 섰다.녹색정의당 김준우·김찬휘 상임선대위원장이 10일 국회 개표상황실에서 굳은 표정으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0일 치러진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녹색정의당은 ‘0석’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녹색정의당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비례를 포함해 6석을 확보했지만 이번에는 당 중진 의원인 심상정 고양갑 후보까지 낙선했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율까지 한 석 확보선인 3%를 넘지 못하면서 당 지도부는 충격에 빠졌다.김준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0석’을 예측하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정권심판의 주체로서 녹색정의당의 존재감을 유권자분들께 확인받지 못한 점에 대해서 준엄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녹색정의당 개표상황실은 개표방송이 시작되기 전 해산됐다.반면 진보당의 경우 민주당과 연대하며 원내 정당 유지에 성공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단 한 명의 당선자도 내지 못한 것과 대비되는 성적이다. 진보당은 22대 총선에서 민주당과 지역구 단일화에 성공하며 윤종오 후보를 울산 북구에 내보낸 결과, 11일 오전 2시30분 기준 개표율 99.8% 현재 윤 후보가 득표율 55.1%로 당선을 사실상 확정했다. 여기에 야권 연합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자당 후보 3명을 보내면서 비례대표 의석도 챙겼다. 더민주연합은 진보당이 추천한 정혜경 전 경남도당 부위원장(5번)과 전종덕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11번), 손솔 수석 대변인(15번)을 당선 안정권에 배치했다. 진보당은 원내에서 선명한 ‘노동자 정당’으로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녹색정의당은 진보 정통성을 이어받은 정당으로 평가받았지만,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에게 외면당하며 정치권에서 설 자리를 잃게 됐다.
2024.04.11 I 김혜선 기자
안철수, 분당갑 당선 확실…“매서운 회초리 경험…민심 전달할 것”
  • 안철수, 분당갑 당선 확실…“매서운 회초리 경험…민심 전달할 것”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22대 총선 경기 성남분당갑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는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11일 국민의 회초리를 경험했다며 정부에 민심을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안 후보는 이날 경기 성남 분당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소감을 통해 “정부에 대한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를 경험했다”며 “정부가 잘 되기 위해 민심에 맞는 쓴소리를, 국민 민심을 전달하는 국회의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11일 경기 성남 분당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된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안철수 후보 측 제공)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5분 기준 개표율 88.86%인 경기 성남분당갑에서 안 후보가 7만8673표(54%)를 얻어 6만7009표(45.99%)를 획득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8.01%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 됐다.이와 관련해 안 후보는 “이번 선거를 통해 주민들꼐서 진정으로 무엇으로 원하는지를 배운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분당 판교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선전하신 이광재 후보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안 후보는 “정말 대한민국 민생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책무를 지닌 것이 정부여당이란 점을 깨달았다”며 “그 책무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더 열심히하겠다”고 강조했다.지난 19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한 안 후보는 20대, 21대 국회에 이어 4선 의원으로 22대 국회에서 활동하게 됐다.
2024.04.11 I 김형환 기자
천하람 “이준석 대선주자 면모 보여…韓의 마크롱 될 수 있어”
  • 천하람 “이준석 대선주자 면모 보여…韓의 마크롱 될 수 있어”
  • [이데일리 김형환 이수빈 기자]1월 31일 오후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당 대표(왼쪽)·천하람 최고위원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경기 화성을에서 당선된 것에 대해 “대선주자 면모를 보였다”고 평가했다.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혁신당 종합상황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표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어마어마한 지역구 승리를 거뒀다”며 “이로써 이 대표는 명실상부한 대선주자의 면모를 보여드렸다”고 주장했다.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1일 새벽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준석 대표의 당선 소감 방송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48분 기준 99.6%가 개표된 경기 화성을에서 이 대표는 5만1759표(42.49%)를 얻어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4만8294표·39.65%)를 2.84%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당선이 확정됐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선택해 주신 동탄에 감사하다”며 “개혁신당은 지방선거까지 염두에 두고 당을 정비해 나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이와 관련해 천 위원장은 “우리 개혁신당은 한국의 마크롱이 될 수 있는 멋지고 젊은 대선주자를 보유한 정당이 됐다”며 “정당이 아닌 인물을 봐주신 위대한 경기 화성을 유권자 덕분에 개혁신당이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중대한 전기를 마련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천 위원장은 “우리 개혁신당은 이 대표의 당선으로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모두 배출한 대한민국 유일한 정상정당이라는 것을 만천하에 보여주는 성과가 있었다”며 “이 성원을 더욱 키워 다음번 지방선거에서 지금의 열배, 백배의 성과를 낼 수 있는 거대한 횃불을 한 번 만들어 보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는 “대선주자 이준석을 필두로 개혁신당이 수권정당의 길을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개혁신당을 성원해주시고 한 표를 보내주신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천 위원장은 개혁신당이 비례의석으로 1~2석 가져가는 것에 대해 아쉬움이 없냐는 질문에 ”물론 의석이라는 것은 다다익선이겠지만 원내에 진입시켜주신 국민께 감사한 마음“이라며 ”저희가 얻은 3% 가량의 국민 득표를 무겁게 여기고 책임감을 가지고 한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2024.04.11 I 김형환 기자
마스터스 캐디로 변신한 배우 류준열..흰색 수트에 골프백 메고 등장
  • 마스터스 캐디로 변신한 배우 류준열..흰색 수트에 골프백 메고 등장
  • 배우 류준열(왼쪽 세 번째)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 개막 이벤트 파3 콘테스트에서 김주형의 캐디로 나서고 있다. 1번홀 티샷을 끝낸 뒤 그린으로 향하던 류준열이 스코티 셰플러(왼쪽 두 번째), 김주형(맨 오른쪽)과 대화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주영로 기자)[오거스타(미국 조지아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배우 류준열(38)이 메이저 골프대회 마스터스의 개막 이벤트 파3 콘테스트에서 흰색 캐디복에 골프백을 메고 일일 캐디로 깜짝 변신했다.류준열은 10일(현지시간) 오후 1시 10분에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 내 파3 코스에서 열린 마스터스 이벤트 파3 콘테스트에서 흰색 캐디복에 골프백을 메고 김주형(22)의 캐디로 나섰다.파3 콘테스트는 마스터스 개막 하루 전 열리는 이벤트 경기다. 참가 선수들은 가족이나 연인, 친구 등과 함께 이벤트에 나서 특별한 추억을 만든다. 경기 결과에 따로 시상도 하지만, 성적에 신경 쓰기보다는 축제 분위기를 즐기며 추억만들기에 더 신경을 쓴다.배우 류준열이 파3 콘테스트의 캐디로 나설 것이라는 소식은 약 한 달 전부터 들려왔다. 같은 교회에 다니며 친분을 쌓은 김주형의 요청으로 골프백을 메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고 골프를 즐기는 류준열은 동생의 부탁을 흔쾌히 받아들였다.배우나 가수 등 국내 연예인이 파3 콘테스트의 캐디로 등장한 것은 류준열이 세 번째다. 가수 이승철은 2011년에 양용은의 캐디로 파3 콘테스트 무대에 섰고, 그 뒤 2015년엔 배우 배용준이 배상문의 캐디로 깜짝 변신했다.류준열은 경기 시작 30분 전에 드라이빙 레인지 옆 라커룸에 들어가 캐디복으로 갈아입었다. 이 대회는 캐디가 하얀색의 수트를 입는 게 전통이다. 정식 캐디는 아니지만, 파3 콘테스트에 참가하는 캐디도 전통에 따른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가볍게 인사를 나눈 류준열은 긴장한 듯 참가 소감 등을 묻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하지만, 잠시 뒤 경기가 시작되자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김주형 그리고 스코티 셰플러, 샘 번스와 함께 1번홀에 선 류준열은 환한 표정으로 인사를 나누며 비공식 마스터스 데뷔전을 준비했다. 이어 티샷을 마친 뒤엔 그린으로 향하면서 셰플러와 활짝 웃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경기에 나서기 전에는 살짝 긴장하고 들뜬 모습을 동시에 엿보였으나 어느새 파3 콘테스트를 함께 즐겼다.이 대회의 또 다른 관심사는 캐디들의 샷대결이다. 선수를 대신해 티샷하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류준열은 9번홀에서 김주형을 대신해 티샷할 예정으로 전해졌다.배우 류준열(왼쪽)이 마스터스의 상징인 하얀색 캐디 수트에 골프백을 메고 파3 콘테스트가 열리는 코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주영로 기자)
2024.04.11 I 주영로 기자
국민의힘, '보수의 심장' TK서 압승…경산서 무소속 최경환 꺾었다
  • 국민의힘, '보수의 심장' TK서 압승…경산서 무소속 최경환 꺾었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22대 총선 결과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경북(TK)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전 석을 휩쓸었다. 경북 경산에선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 조지연 국민의힘 후보가 4선을 지낸 ‘친박’(親박근혜) 좌장인 최경환 무소속 후보를 꺾는 이변이 연출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10 총선에서 대구 12석, 경북 13석 등 총 25석이 걸린 TK에서 국민의힘 소속 후보가 모두 당선되며 보수의 텃밭임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22대 총선 경북 경산시 선거구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10일 조 후보가 우동기 선대본부장의 손을 잡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스1)국민의힘 대구·경북지역 후보들이 지난 10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에 모여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오전 2시30분 기준 90.65%가 개표된 대구 달서갑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유영하 국민의힘 후보가 72.37%를 얻어 27.62%를 득표한 권택흥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가볍게 따돌렸다. 90.66%가 개표된 대구 달서을에서는 국민의힘 원내대표인 윤재옥 후보가 8만5466표(73.43%)를 획득해 김성태 민주당 후보(3만917표·26.56%)를 큰 격차로 앞섰다. 87.79%가 개표된 대구 달서병에서 대구시장을 지낸 권영진 국민의힘 후보가 67.46%를 얻어 ‘친박’ 조원진 우리공화당 후보(17.32%)와 최영오 진보당 후보(15.2%)를 제치고 국회 입성에 하게 됐다. 주호영 국민의힘 후보는 개표가 80.7% 진행된 대구 수성갑에서 득표율 67.0%를 기록하며 6선 고지에 올랐다. 개표 완료된 대구 서구에서도 김상훈 국민의힘 후보가 72.0%라는 압도적 득표율로 4선이 됐다. TK의 최대 격전지는 경북 경산이었다. 경산은 조지연 국민의힘 후보가 친박계 좌장인 최경환 무소속 후보와 맞붙은 지역이다. 이날 91.8%가 개표된 경산에서 조 후보가 43.55%를 득표하며 42.81%를 얻은 최 후보를 0.74%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된다. 표 차이는 불과 970표다. 당초 여론조사에서 최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본선에서는 결과가 뒤바뀌었다. 경북에서는 김정재(포항북)·김석기(경주)·송언석(김천)·이만희(영천청도)·임이자(상주문경) 후보가 3선에, 김형동(안동예천)·구자근(구미갑)·박형수(의성청송영덕울진)·정희용(고령성주칠곡) 후보가 재선에 각각 성공하게 됐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경북 경산을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포함해 2차례 방문했다. 당시 한 위원장은 “탈당한 후보의 복당은 없다”며 최 후보를 직격한 바 있다. 앞서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대구 수성갑에서 당선된 이후 TK에서 당선된 진보 정당 후보들은 없는 상황이다.
2024.04.11 I 김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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