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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이가 대세".. 저가 유행에 다이소몰 사용자 ‘역대 최대’
  • "저렴이가 대세".. 저가 유행에 다이소몰 사용자 ‘역대 최대’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저가 상품 판매의 대명사’ 아성다이소가 온라인 쇼핑몰 ‘다이소몰’로 월간 사용자 수(MAU)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고물가 시대가 장기화하면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상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까지 확장되는 모양새다. 번개장터, 차란 등 중고 거래 플랫폼들을 사용하는 이용자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자료=모바일인덱스4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다이소몰은 지난 8월 기준 월간 사용자 수 207만3480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8월 95만8512명에 불과했던 다이소몰 사용자 수가 불과 1년 만에 116% 급증했다. 지난해 하반기까지만 해도 90만명대 중반에 머물렀던 다이소몰 월간 사용자 수는 지난해 12월부터 큰 폭으로 늘기 시작했다. 이후 올 7월까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다가 8월 기준 200만명을 돌파했다. 아성다이소는 지난해 12월 다이소몰과 샵다이소를 통합 개편, 익일 배송 서비스를 론칭했다. 평일 오후 2시에 주문시 다음달 배송을 받는 식인데 이 같은 서비스가 빠르게 이용자 수를 늘린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밖에도 오프라인 매장내 재고 확인, 신상품 확인 등의 기능도 다이소몰로 유입되는 이용자들의 규모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고공행진 하는 물가 속에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물가의 여파는 중고거래 플랫폼들의 소비자 유입도 이끌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당근의 월간 사용자 수는 1764만8687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약 46만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고거래 플랫폼인 번개장터의 월간 사용자 수 역시 296만867명으로 약 26만명 늘었다. 중고나라도 95만6338명으로 10만명 정도 증가했다.패션 중고 거래 플랫폼인 차란도 고물가의 혜택을 받은 사례다. 차란의 지난 8월 기준 월간 사용자는 13만9701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30%나 늘었다. 주요 사용 연령층은 20대였는데 패션 분야에서도 ‘가성비’와 ‘절약’이 되는 빈티지 의류가 주로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품 거래 플랫폼 시장에서도 중고 영역이 확장하고 있다. 올해 8월까지 구구스, 시크 등 온라인 명품 중고 플랫폼의 신용·체크카드 결제액은 1474억원이었는데 이는 최근 2년새 2배 늘어난 규모다. 이 같은 중고 명품의 인기에 기존 명품 플랫폼들도 중고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발란이 최근 중고 사업에 진출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더불어 번개장터도 비대면 명품 중고 거래 사업을 키우는 모양새다. 직접 명품 검수 서비스를 전개하며 차별화를 꾀하는 중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중고 시장 자체가 과거와 달리 젊은 세대에서 인식이 달라지고 있는 중”이라며 “고물가가 장기화하고 있는 환경 변화 속에서 IT 기술 확대로 온라인 비대면 중고 거래가 영역을 더 확장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2024.10.04 I 김정유 기자
"아랍의 봄 재발 우려"…중동서 하마스·헤즈볼라 지지 확산
  • "아랍의 봄 재발 우려"…중동서 하마스·헤즈볼라 지지 확산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이스라엘과 친(親)이란 세력 간 갈등이 확산하면서 중동 국가들이 딜레마에 빠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에 살해당한 레바논 헤즈볼라의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의 초상화가 그려진 광고판. (사진=AFP)보도에 따르면 최근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 등과 같은 친이란 세력을 지지하는 시위가 연일 벌어지고 있다. 연사들이 차례대로 하마스 또는 헤즈볼라를 공개 지지를 하는 형식으로, 수백명의 남성과 여성, 심지어 어린아이들까지도 매일같이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시위에 참여한 한 남성이 어린아이들 앞에서 “우리는 (같은) 코란과 칼을 가지고 있다. 하마스가 테러리스트 집단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따지면) 요르단 전체가 하마스나 다름없다”고 목소리를 높이자 관중들이 함성을 지르며 호응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요르단에서 친이란 세력을 지지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은 압둘라 2세 국왕의 정치적 부담을 키우고 있다. 그는 미국 및 이스라엘 정부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서다. 요르단은 1994년 이스라엘과 평화 조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요르단의 1100만명 인구는 주로 미국과 세계은행 등과 같은 외국의 원조에 의존하고 있다. 문제는 인구의 약 60%가 팔레스타인 출신이라는 점이다. 지난달 요르단 의회 선거에서 이슬람 행동전선 정당은 전체 국민투표에서 약 3분의 1의 득표율을 기록, 1992년 창당 이래 가장 많은 의석을 확보했다. 의원들은 시위대와 뜻을 같이 하고 있으며 요르단 내 미군과 유럽군 주둔을 종식시켜야 한다며 압둘라 2세 국왕을 압박하고 있다. 압둘라 2세 국왕 입장에선 이스라엘과 관계를 끊을 수도, 국민들의 요구를 마냥 무시할 수도 없는 처지다. 요르단의 이슬람 전문가인 하산 아부 하니예는 “이스라엘과 친이란 세력의 갈등이 계속되면서 새로운 의식이 뿌리를 내리고 이러한 의식은 굳건해지고 있다. 특히 지하디스트들을 똘똘 뭉치게 만들고 있다”며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나 하마스를 뿌리뽑더라도 (비슷한) 새 집단이나 병사들이 계속 생겨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요르단 뿐 아니다. 다른 중동 국가들에서도 하마스와 헤즈볼라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 대다수 중동 국가들은 이란과 적대하고 있으며, 미국의 최우방국으로 간주되는 이스라엘과는 우호적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이집트는 요르단보다 15년 앞서 이스라엘과 평화 조약을 체결했고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등도 2020년 이스라엘과 수교를 맺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가자전쟁이 발발했을 당시 이스라엘과 관계 정상화를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암살한 이후 상황이 변모했다. 일부 중동 국가에선 ‘순교자’로 묘사되는 등 그의 위상이 급격히 높아졌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세 명의 소식통은 “중동 내 강대국들은 이 지역에서 이란의 세력이 약화하는 것을 반기고 있지만, 가자지구나 레바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를 무시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아랍의 봄과 비슷한 시위가 재점화할까 우려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2024.10.04 I 방성훈 기자
北김정은 "尹, 온전치 못한 사람" 조롱에 국방부 "용납할 수 없는 행태"
  • 北김정은 "尹, 온전치 못한 사람" 조롱에 국방부 "용납할 수 없는 행태"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는 4일 북한 김정은·김여정 남매의 우리 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 비판과 윤석열 대통령을 언급하며 비난한 데 대해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태”라고 밝혔다.국방부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과거와 달리 유독 이번 국군의 날 행사를 두고 우리의 무기체계와 전략사령부를 일일이 거론하며 비난한 것은 이 모두가 북한 지도부와 직접 연관돼 있기 때문”이라면서 “우리 군의 강력한 능력과 확고한 태세로 인한 초조함과 불안감의 발로”라고 강조했다.또 “주민들을 철저히 속여온 불량정권으로서 전 세계 언론이 대서특필한 우리 군의 위용을 북한 주민들이 보게 될 것이 두려워 전전긍긍하며 강박을 느낀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핵·미사일 개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어떤 것도 없으며, 핵도발 즉시 북한 정권은 종말을 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북한은 핵·미사일 개발과 궁핍한 고립을 자초하는 것이야말로 정권의 종말의 길임을 깨닫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일체의 행위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한민국의 국군의 날인 10월 1일 다음날인 2일 “서부지구의 조선인민군 특수작전부대 훈련기지를 현지시찰하시면서 전투원들의 훈련실태를 료해하시였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일 특수작전부대 훈련기지를 시찰하면서, 1일 개최된 우리 ‘국군의 날’ 행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 정권의 ‘종말’을 언급한 기념사를 한 것에 대해 비난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연설이 “시종 반공화국 집념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우리 공화국에 대한 피해의식으로부터 출발한 장황한 대응 의지로 일관됐다”며 “이는 괴뢰들이 떠안고 있는 안보 불안과 초조한 심리를 내비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윤 대통령을 향해 “온전치 못한 사람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사게 한다”고 조롱하기도 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전날 저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들개무리의 힘자랑인가, 식민지 고용군의 장례행렬인가’라는 제목의 담화를 내고 우리 군의 국군의 날 기념식과 시가행진에 대해 “허무한 광대극”이라며 “핵보유국 앞에서 졸망스러운 처사”라고 비난했다.
2024.10.04 I 김관용 기자
전담으로 흡연 배우는 청소년들.. "법 개정해 중독 막아야"
  • 전담으로 흡연 배우는 청소년들.. "법 개정해 중독 막아야"
  • [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청소년들의 전자담배 중독을 근절하기 위한 담배사업법 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김병후 한국청소년재단 이사장은 4일 “합성 니코틴과 액상형 전자담배의 심각한 유해성은 이미 입증되고 있다”며 “청소년들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정기국회에서 담배사업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액상형 전자담배.(사진=픽사베이)보건복지부와 교육부 등 정부부처와 지자체는 미성년자대상 담배 판매금지, 흡연예방 및 금연캠페인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나 가향담배, 액상형 전자담배 등 신종담배의 등장과 함께 숨은 흡연자 파악의 어려움, 금연지도인력 부족 등으로 한계에 직면한 상황이다.실제 2024년 7월 30일 질병관리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담배 제품 신규 사용 경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 1학년 진학 시 액상형 및 궐련형 전자담배의 증가폭이 가장 컸으며, 담배제품 중복 사용률은 전자담배(궐련형 및 액상형) 사용자에게 높게 나타났다. 가향담배로 담배제품을 처음 시작한 경우가 70% 가깝게 나타나 신종담배 및 가향담배에 대한 규제가 절실한 것으로 파악됐다.한국청소년재단 관계자는 “더욱이 액상형 전자담배로 처음 흡연을 시작한 학생의 60% 이상에서 현재 주로 사용하는 담배 제품은 일반담배(궐련)으로 조사돼 액상 전자담배가 일반담배의 흡연의 관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합성 니코틴 등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한 규제는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최근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1회용 액상 전자담배 또한 접근성 및 간편성, 타 담배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청소년의 구강 및 호흡기에 대한 심각한 건강문제와 함께 버려지는 폐기물로 인해 심각한 환경오염 문제까지 야기하고 있는 실정이다.국내 및 해외의 액상형 전자담배의 건강영향에 관한 연구들에 따르면 1회용 전자담배를 포함한 액상형 전자담배는 니코틴과 알데하이드 등 독성물질이 포함돼 있어 발암 가능성과 심혈관계, 호흡기 질환 등 각종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됐고, 특히 아동과 청소년의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치며 일반 권련 흡연시작 확률을 2배 이상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다.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제기본협약(Framework Convention on Tobacco Control)은 청소년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시작을 방지하고, 유행성분 및 배출물에 따른 잠재적 건강 위험으로부터 청소년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규제를 강화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합성 니코틴에 대한 규제가 없어 무인 전자담배 판매점, 유튜브, SNS를 통한 대리구매로 청소년 흡연을 부채질하고 있는 상황이다.한국청소년재단은 “글로벌 담배회사인 브리티시 아메리탄 토바코(BAT)그룹이 합성 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인 ‘노마드’를 2024년 11월 국내 출시할 경우 청소년 흡연으로 인한 건강 문제를 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게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2024.10.04 I 황영민 기자
與, 김여사 특검 급한불 껐지만…韓 “국민 눈높이 맞는 해법” 예고
  • 與, 김여사 특검 급한불 껐지만…韓 “국민 눈높이 맞는 해법” 예고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이 재투표 끝에 부결되면서 여당이 당정·계파갈등 속에서도 단일대오를 지켜냈다. 다만 여당에서 이탈표가 발생한 데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역시 “국민 눈높이에 맞는 해법”을 언급하면서 여지를 남긴 상황이라 추후 변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거부)권을 행사한 김건희 특검법(김건희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재투표(무기명)를 진행했다. 투표결과 300명 전원이 출석해 찬성 194명, 반대 104명, 기권 1명, 무효 1명으로 부결됐다. 거칠게 계산하면 국민의힘 소속 의원 108명 중 최대 4명, 최소 2명의 이탈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친한(친한동훈)계에서는 이탈표가 최대 7명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만약 김건희 특검이 개시되면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조사대상에 오를 수 있는 개혁신당 의원(3명)이 모두 반대표를 던졌다고 가정했을 때다. 이 경우 여당 이탈표는 최대 7개로 계산할 수도 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대통령 재의요구 이후 재표결한 것은 이번이 두번 째다. 21대 국회였던 지난 2월에도 재석의원 281명 가운데 찬성 171명, 반대 109명, 무효 1명으로 부결됐다. 당시 113석이던 국민의힘은 당론 부결 방침을 정했고, 이중 3명을 제외한 11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반대가 109명인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이탈표가 없었던 셈이다. 최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이 다수 불거지며 재표결 관련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갔다. 한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요청한 독대가 거부당한 이후 당정갈등이 계속 고조된 데다, 한 대표가 ‘김건희 여사 건도 독대시 비공개 논의할 사안’이라고 언급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다만 한 대표는 본회의를 앞둔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지금 특검법안은 더불어민주당 맘대로 전횡하는 내용”이라며 “이런 법이 통과되면 사법시스템이 무너지기에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표 단속에 힘을 실었다. 김 여사에 대한 진실규명보다 민주당 특검공세에 대응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국민의 눈높이 맞는 해법 필요하다는 당·내외 많은 분들 생각을 저도 안다”며 “특히 김건희 여사 특검법안에 대해서는 국민과 언론에서 주목할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한 대표가 채해병 특검법을 직접 제안하며 주장한 ‘대법원장 등 제3자 추천’ 등을 민주당이 반영해 김건희 특검법을 재시도 할 경우 분위기가 달라질 수도 있단 얘기로 풀이된다. 여당 소속 한 친한계 의원은 “전날 친한계 의원들간 소통하면서 김건희 특검법은 지나치게 민주당 편향적인 악법이라는 데 공감하고 반대하기로 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탈표가 많이 나왔다. 개혁신당 의원들이 모두 반대했다고 가정하면 이탈표가 최대 7표나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에서 다음 김건희 특검법안은 친한계 의원들을 설득하기 위한 장치를 포함해 내놓을 가능성도 크다”며 “민주당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다음 표결결과가 달라지지 않겠나”라고 전망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2024.10.04 I 조용석 기자
공연예술 축제 '대한민국은 공연중', 4일 연극 '관객모독'으로 포문
  • 공연예술 축제 '대한민국은 공연중', 4일 연극 '관객모독'으로 포문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대한민국은 공연중’이 4일 막을 올린다. ‘대한민국은 공연중’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장호)가 공연예술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올해 처음 진행하는 공연예술 축제다. 이날부터 10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관객과 만나는 극단 76의 연극 ‘관객모독’으로 포문을 연다. 오스트리아의 극작가 페터 한트케의 희곡을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문 파격적인 연출로 주목받은 바 있다. 개막 이후 연극, 음악극, 클래식, 무용, 사물놀이 판굿 등 다채로운 공연이 서계동 국립극단터, 청와대 헬기장, 명동 예술극장,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명동 예술극장 등지에서 오는 11월 10일까지 이어진다. 서울뿐만 아니라 경남 김해, 전북 남원 등 전국 곳곳에서 연계행사도 진행한다. 배우지망생과 현업 배우들이 교류하는 ‘2024 배우 잇다 오디션’을 통해 다양한 오디션, 전문가 특강 및 대담, 네트워킹, 체험행사 등의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 각 프로그램에 대한 상세한 내용과 예매는 ‘대한민국은 공연중’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장호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나들이하기 좋은 10월 ‘대한민국은 공연중’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공연과 더욱 친숙해지는 특별한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10.04 I 김현식 기자
김하성, 보라스 손잡고 FA 도전 전망... 단기 계약 가능성도
  • 김하성, 보라스 손잡고 FA 도전 전망... 단기 계약 가능성도
  •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슈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의 손을 잡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뛰어든다.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의 케빈 에이시 기자는 4일(한국시간) 사화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하성이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동행한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약 521억 원)에 계약했다. 상호 옵션 발동 시 계약금 100만 달러(약 13억 원)는 별도로 하며 연봉 700만 달러(약 93억 원)를 약속했다. 에이시 기자는 김하성이 2025시즌 상호 옵션을 거절할 가능성이 높다며 FA 시장 참전 가능성을 점쳤다. 김하성이 보라스와 손잡은 것도 FA를 노린 포석이라는 해석이다. ‘구단에는 악마, 선수에게는 천사’라고 불리는 보라스는 에이전트계 거물이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도 김하성이 상호 옵션으로 손에 쥘 수 있는 800만 달러(약 106억 원)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바라봤다. 매체는 “어깨 수술로 대형 계약을 맺지 못하면 맷 채프먼, 블레이크 스넬처럼 옵션이 다수 포함된 단기 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AFPBB NEWS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한 김하성은 시장 평가에 따라 FA 재수를 선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한국 선수 최초로 골든 글러브를 받았던 김하성은 올 시즌 아쉬움을 남겼다. 121경기에서 타율 0.233, 11홈런, 47타점, 22도루, OPS 0.700을 기록했다. 타율, 타점, 홈런, OPS 모두 최근 3년 중 가장 낮았다. 여기에 지난달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쳤고 최근 수술 결정을 내렸다.
2024.10.04 I 허윤수 기자
찬 이슬 맺히는 ‘한로’ 코앞…제철 추어탕·고구마 가격↓
  • 찬 이슬 맺히는 ‘한로’ 코앞…제철 추어탕·고구마 가격↓ [생활물가]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절기 ‘한로’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철 음식인 추어탕과 고구마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추어탕.(사진=게티이미지뱅크)4일 수산물 유통 플랫폼 ‘인어교주해적단’에 따르면 추어탕 주재료인 미꾸라지 가격은 양식 기준 국산(1㎏)이 1만3000원으로 전년 동기 1만4000원 대비 7.1% 떨어졌다. 중국산(1㎏)은 1만2500원으로 전년 동기 1만4500원 13.8%나 하락했다. 추어탕에 들어가는 미꾸라지는 1년 정도 자라야 사용할 수 있으므로 양식을 선호한다. 가격 하락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최근 수년간 수십만 마리의 치어를 방류하고, 양식 기술을 개발한 결과로 해석된다. 미꾸라지는 중국 약학서 ‘본초강목(本草綱目)’에 가을에 누렇게 살찌는 고기라고 기록돼 있다. 그만큼 요즘 시기 맛이 더 깊고 영양이 풍부하다. 특히 여름 더위에 잃었던 원기를 회복하고, 겨울철 부족해지는 양기를 보충하는 데 탁월하다. 한로 시기 당분과 비타민 C가 풍부해지는 고구마도 가격이 떨어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날 밤고구마(1㎏) 가격은 5426원으로 전년 동기 5794원 대비 6.3% 내렸다. 고구마는 추석 명절 이후 반입량이 줄었지만, 소비심리가 둔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선 좋은 품질의 상품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신선한 미꾸라지는 물속에서 활기차게 헤엄치는 모습을 보이며 몸통이 매끈하고 단단하다. 겉면은 투명하고 윤기가 있으며 눈은 투명하고 맑다. 특히 강한 비린내가 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고구마는 무거울수록 수분이 더 많이 함유돼 신선하다. 아울러 표면에 멍이나 균열이 없어야 하며 변색이나 녹색 반점이 없는 것이 좋으며 새싹이 돋아난 고구마는 수확한 지 오래된 것으로 피해야 한다. 고구마.(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24.10.04 I 김형일 기자
산업혁신 선도할 벤처, 경과원에서 기술실증 지원 받는다
  • 산업혁신 선도할 벤처, 경과원에서 기술실증 지원 받는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세계 최초 non-GPS 내비게이션 시스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등 혁신을 주도할 기업들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에 모인다.수원 광교테크노밸리 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전경.(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4일 경과원은 ‘공공인프라 실증지원 기회발굴 프로그램’에 참여할 10개 기업을 선정했다. 공공인프라 실증지원 기회발굴 프로그램은 도내 기업들의 혁신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공공 인프라에서 실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도 최초로 공공 인프라를 기업에 개방하는 의미 있는 사례이기도 하다.경과원은 실증 과제의 필요성, 기술 및 제품의 우수성, 사회적·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현장 답사와 서류 검토,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종 10개 과제를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기업들은 최대 2000만원의 기술실증 비용을 지원받아 판교 및 광교테크노밸리 공공 인프라를 활용해 1년간 기술 실증을 진행하게 된다. 선정된 기업은 △모빌리티 분야의 ㈜베스텔라랩, ㈜알고씽, ㈜힐스로보틱스 △AI 분야의 ㈜마음에이아이, ㈜픽셀로 △RE100 분야의 ㈜잎스, ㈜유니룩스 △시설·안전 분야의 ㈜유니유니, ㈜드레인필터, 앤투정보기술 등 10개 기업이다. 이들 기업들은 연구개발, 성능테스트, 성과학산 등의 과정을 거쳐 제품과 기술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하고 판로 개척 및 홍보 기회를 얻게 된다.모빌리티 분야로 선정된 ㈜베스텔라랩은 GPS 신호가 닿지 않는 실내 주차장에서 운전자를 빈 주차면까지 안내하는 세계 최초의 non-GPS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판교 글로벌 R&D센터에서 실증한다. ㈜알고씽은 판교테크노밸리 도로에 도로기상정보시스템을 설치해 블랙아이스 탐지와 자율주행 기술을 검증하며, ㈜힐스로보틱스는 안내 로봇 서비스를 통해 방문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AI 분야에 선정된 ㈜마음에이아이는 신체적 불편을 가진 이용자들을 위한 베리어프리 AI키오스크를 설치하고, ㈜픽셀로는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노안 및 황반변성 셀프 측정 솔루션을 설치하여 이용자들의 효용성과 개선점을 도출한다.RE100 분야에서는 ㈜잎스가 자원 회수 로봇을 설치해 효과성을 검증하고, ㈜유니룩스는 에너지 절감을 위한 스마트 조명제어시스템을 실증한다.시설·안전 분야에서는 ㈜유니유니가 장애인 화장실에 AIoT 안전 솔루션을 설치해 낙상사고 예방을 실증한다. ㈜드레인필터는 오염물질 유입 방지 필터를 설치해 침수 방지 효과를 검증한다. 앤투정보기술은 승강기 유지보수 시기 파악 시스템을 설치해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경과원은 선정된 기업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부터는 도민들이 판교와 광교테크노밸리에 방문해 실증 과제를 체험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도내 기업이 공공 인프라 실증을 통해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고,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해 지역 경제와 도민들의 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4 I 황영민 기자
"불꽃축제에 100만 명 몰린다" 여의도 비상…안전 대책은?
  • "불꽃축제에 100만 명 몰린다" 여의도 비상…안전 대책은?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오는 5일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에 100만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자 경찰이 안전관리 지원에 나선다. 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불꽃축제(사진=한화)서울경찰청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안전차장이 현장에서 총괄지휘한다고 밝혔다. 또 영등포·용산·마포·동작 경찰서장을 권역별 책임자로 지정해 경찰청 558명, 기동대 23기 1380명, 기동순찰대 20개팀 160명 등 경찰 경력 총 2417명을 동원해 인파관리 등 안전관리지원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불꽃축제 관람명소로 인파가 밀집할 것으로 예상하는 여의도·이촌 한강공원 등에 대해서는 주최 측에 안전대책 보완을 요구했다. 마포대교와 한강대교에 대해서도 하위 1개 차로에 철제 펜스를 설치해 인파이동 및 비상 시 통행로로 이용할 계획이다. 또 행사 종료 후 관람객들 해산 시 인파가 인근 지하철역으로 집중이 예상되는 만큼 여의나루역, 여의도역, 샛강역, 대방역 등에 대해서는 교통공사, 서울시 관계자와 합동근무를 통해 함께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여의나루역은 행사 당일 인파밀집 시 열차 무정차 통과가 예상되는 만큼 불꽃축제가 열리는 이날에는 대중교통 이용 시 주변 지역의 교통통제 시간 및 지하철역 위치 등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면서 “경찰의 질서유지 안내와 통제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안전한 불꽃축제 관람이 되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2024.10.04 I 황병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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