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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소토, 1조원 사나이 등극…오타니 넘는다
  • MLB 소토, 1조원 사나이 등극…오타니 넘는다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로 꼽힌 후안 소토와 역대 최고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후안 소토(사진=AFPBBNews)MLB닷컴은 9일(한국시간) 소토가 15년간 총 7억 6500만달러(약 1조 986억원)에 메츠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오타니 쇼헤이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체결한 10년 7억달러(약 1조 50억원)의 기록을 넘어섰다.이번 계약에는 지급 유예 조항이 없으며, 7500만달러(약 1076억원)의 계약 보너스가 포함돼 있다. 계약 평균 연봉은 5100만달러(약 732억원)다. 이는 뉴욕 양키스가 제시한 16년간 7억 6000만달러(약 1조 912억원)를 뛰어넘는 조건이다.소토는 프로스포츠 역사상 가장 비싼 선수가 됐다. 그는 올해 뉴욕 양키스에서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FA 시장 최대어’의 가장 주목받는 스타로 떠올랐다. 2024시즌 157경기를 뛰며 41홈런 128득점(리그 1위)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타율 0.327, OPS 1.102의 활약으로 양키스를 15년 만의 월드시리즈로 이끌었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5차전에서는 10회 결승 3점 홈런을 터뜨리는 결정적인 역할도 했다.1998년생으로 도미니카공화국에서 태어난 소토는 워싱턴 내셔널스 등에서 뛰었으며 통산 9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5, 201홈런, 592타점 등을 기록했다. 통산 출루율 0.421은 현역 메이저리거 전체 1위다. 포지션별 최고 타자가 받는 실버슬러거도 5차례 수상했다.소토 영입 경쟁에는 메츠와 양키스 외에도 다저스, 보스턴, 토론토 등이 뛰어들었다. 다만 이같은 거액 투자가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소토가 뛰어난 타격 능력을 가졌지만 그의 광고 수익이나 마케팅 잠재력이 오타니에 비해서는 낮다는 것이다.
2024.12.10 I 주미희 기자
팝핀현준 "父 회사 부도→경제사범…길거리 노숙 생활까지"
  • 팝핀현준 "父 회사 부도→경제사범…길거리 노숙 생활까지"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댄서 팝핀현준이 어린시절 가정사를 고백했다.(사진=TV조선 방송화면)지난 9일 방송한 TV조선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팝핀현준, 박애리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이날 팝핀현준은 부동산 6채를 보유한 건물주가 된 비결에 대해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어릴 때 부모님 사업이 부도가 나서 노숙을 했을 때가 있었다. 진짜 길에서 자고 먹는 노숙을 했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사진=TV조선 방송화면)그는 “여름에 소나기가 내리는 신사동에서 비를 못 피해서 길에서 비를 맞고 있는데 ‘저 많은 건물 중에 내 집은 없구나’ 싶더라. 나중에 내가 성공하면 가고 싶은 동네마다 집을 사야지 싶었다”며 “반드시 성공해서 가족이 함께 살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집부터 사려고 준비했다”고 전했다.팝핀현준은 노숙까지 해야 했던 이유에 대해 “아버지 사업이 (IMF 외환 위기 때) 갑자기 부도가 났다. 연쇄적으로 부도가 나서 (회사가) 넘어가고 아버지는 경제사범으로 감옥에 가셨다. 집이 완전히 박살이 나서 살 수 있는 집도 없었다”며 “17세였는데 학교도 관두게 됐다”고 털어놨다.당시 어머니와도 생이별했어야 했다는 팝핀현준. 이를 듣던 팝핀현준의 어머니는 “부모 때문에 안 해도 되는 고생을 하고 한창 클 나이에 배를 곯게 한 게... 필름이라면 그 시절을 잘라버렸으면 좋겠다”고 미안함을 전했다.
2024.12.10 I 최희재 기자
QWER 히나와 손잡은 WMC, '오픈런' 팝업 성료
  • QWER 히나와 손잡은 WMC, '오픈런' 팝업 성료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라이프스타일 캐주얼 브랜드 WMC(더블유엠씨)는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대치 342’(DAECHI 342) 쇼룸에서 팝업 스토어 운영을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세정그룹의 첫 큐레이션 쇼룸 대치 342에서 진행된 첫 행사로 이번 가을·겨울(FW) 시즌 무신사 브랜드 순위 1위에 오른 QWER 히나와의 컬래버레이션 출시 이후 처음 마련됐다. 히나와 함께한 지난 7일 현장 행사날 매장 문 열자마자 구매하려 뛰는 ‘오픈런’이 이어지기도 했다. WMC는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 QWER 히나와 협업한 신제품, 그동안 선보인 협업 아이템,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판매 상위 제품을 선뵀다. WMC 관계자는 “올해는 QWER 히나 컬래버레이션 컬렉션 출시, 팝업 스토어 등 소비자에게 WMC만의 독보적 감성과 뛰어난 제품력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WMC는 ‘우리 모두 매 순간을 소중히’(We Make it Count)라는 의미로 소중한 일상의 순간과 함께하는 편안하면서 트렌디한 캐주얼웨어를 제안하는 브랜드다.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대치 342’에서 진행된 WMC 팝업 스토어의 모습. (사진=세정그룹)
2024.12.10 I 경계영 기자
윤이나, LPGA 입성 하루 연기..폭우로 5라운드 순연
  • 윤이나, LPGA 입성 하루 연기..폭우로 5라운드 순연
  • 윤이나. (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일 시리즈 최종라운드가 폭우로 열리지 못하고 하루 연기됐다.LPGA 투어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열릴 예정이던 Q시리즈 5라운드가 폭우와 코스 상태 악화로 하루 연기했다고 밝혔다. 애초 대회 주최 측은 11일을 예비일로 지정한 상태다.이날 열린 5라운드 경기엔 66명이 나섰고, 윤이나는 3번홀까지 이븐파, 상위권 그룹 6명의 선수는 2번홀을 마친 뒤 경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순연된 경기는 미국 현지 시간으로 10일 오전 8시(한국시간 10일 오후 11시) 다시 시작한다.공동 7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윤이나는 1번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으나 3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남은 15개 홀 경기는 다음날 재개할 예정이다.윤이나는 전날 같은 코스에서 열린 4라운드 경기에선 보기 없이 이글 1개에 버디 8개를 몰아쳐 출전권 획득의 안정권인 공동 7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이와이 치사토와 야마시타 미유(이상 일본)이 21언더파와 19언더파로 1,2위에 올랐고, 주수빈은 3번홀까지 1언더파를 쳐 10위, 박금강은 6번홀까지 2타를 잃어 11위에 자리했다. Q시리즈에서 상위 25위 이내에 들어야 내년 안정적인 투어 활동을 보장받는다.
2024.12.10 I 주영로 기자
호텔신라 서울디자인재단, 지역 관광 활성화 맞손
  • 호텔신라 서울디자인재단, 지역 관광 활성화 맞손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호텔신라(008770)가 서울 중구의 랜드마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운영하는 서울디자인재단과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구 지역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서울디자인재단과 마케팅 업무협약 체결 (사진=호텔신라)호텔신라는 지난 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디자인재단과 호텔신라의 마케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행사에는 서울디자인재단 차강희 대표이사와 호텔신라 이정호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DDP 사계절 축제 활성화, △중구 지역 발전을 위한 공동 관광 프로그램 개발, △공동 마케팅 등에 대해 협력한다.먼저 이달 1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DDP 겨울 축제를 시작으로, DDP가 계절마다 다양한 테마로 진행하는 사계절 축제를 지역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신라면세점은 올해 DDP 겨울 축제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인증 이벤트를 통한 경품 증정과 함께 포토존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또한 서울신라호텔과 신라스테이(서울 지역)에서 DDP 전시와 연계한 패키지를 기획하는 등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 및 콘텐츠를 공동 개발한다.이 외에도 양 기관 홍보 채널을 통한 상호 마케팅 지원, 서울신라호텔 및 신라스테이 프런트 데스크에서 인근 관광 명소 DDP 안내, DDP 전시 및 행사와 연계한 마케팅 프로그램 개발 등 마케팅 협력을 이어간다.이정호 호텔신라 호텔&레저부문장(부사장)은 “서울디자인재단(DDP)과 마케팅 협력을 통해 중구가 관광 명소로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12.10 I 한전진 기자
젝시믹스, 中 시안에 신규 매장 2곳 오픈
  • 젝시믹스, 中 시안에 신규 매장 2곳 오픈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은 자사 브랜드 ‘젝시믹스’가 중국 시안에 신규 매장 2곳을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젝시믹스 중국 8호점 전경. (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해당 매장은 지난 8일과 9일 중국 시안내 대형 복합 쇼핑몰인 중다 인터내셔널과 완샹청에 입점했다.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인 시안은 소비유통 산업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중산층 비율도 높은 지역으로 애슬레저 상품에 대한 수요도 상당하다.이번에 오픈한 2곳 모두 중국내 파트너사인 YY스포츠와 함께 했다. ‘매장 고급화·대형화 전략’으로 대형 복합 쇼핑몰에 오픈했다. 다양한 여가 시설을 갖추고 있어 고객 접점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젝시믹스 중국 8호점이 입점한 시안 중다 인터내셔널은 명품 패션 브랜드와 영패션 브랜드가 공존하는 고급 쇼핑몰이다. 젝시믹스는 127㎡(38.4평형) 규모의 쾌적한 분위기로 차별화를 꾀했다.오픈 당일에는 사전 신청과 추첨을 통해 선정된 50여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에어로빅 클래스를 진행, 많은 현지인들이 몰렸다. 9호점은 200개 이상의 브랜드가 다수 입점한 복합 쇼핑몰 시안 완샹청 백화점 지하 1층에 150㎡(45평형) 규모로 문을 열었다. 현지 지하철 2호선과 8호선 인근에 위치한 교통의 요지이자 시안 최대 상권 중 하나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테스트 매장을 시작으로 창춘, 톈진에 이어 시안까지 총 10개의 매장을 오픈하게 됐다”며 “젝시믹스에 대한 관심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중국 주요도시의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수익성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0 I 김정유 기자
이석희 SK온 대표 "투자 안 아낄 것…기술 혁신 R&D 집중"
  • 이석희 SK온 대표 "투자 안 아낄 것…기술 혁신 R&D 집중"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CEO)는 “미래 성장 목표는 기술 혁신을 통해 전동화 시대를 가속화하는 것”이라며 “사람과 연구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CEO)가 9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SK미래관 최종현 홀에서 CEO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사진=SK온)10일 SK온에 따르면 이 CEO는 지난 9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에서 ‘Envisioned Future, Together We Move Forward’(예정된 미래, 함께 나아가자)를 주제로 진행한 CEO 특강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특강은 지난 5일 SK온 임원 인사 이후 첫 공개 활동이다. 강연에는 이차전지 관련 연구 교수진과 석·박사 과정생 1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특강은 SK미래관 최종현 홀에서 진행됐다. SK그룹 등의 기부금으로 2019년 준공됐다. 이 CEO는 “새로운 미래 가치를 만들어가는 교육 혁신의 장인 SK미래관에서 기술 혁신을 통해 세상을 바꾸려는 SK온의 이야기를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이 CEO는 “SK온은 에너지 밀도, 급속충전, 안전성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 개발, 매년 매출 2배 성장 등 최고의 기록을 달성해 왔다”며 “미래 성장 목표는 기술 혁신을 통해 전동화 시대를 가속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기술 혁신을 통해 세상을 바꾸겠다”고 덧붙였다.이어 “전동화의 핵심은 배터리 성능 개선”이라며 “배터리 산업은 기술 기반 제조업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제품과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R&D)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과 R&D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SK온은 지난 5일 임원 인사를 통해 피승호 SK실트론 제조·개발본부장을 제조총괄로 선임했다. 피 총괄은 SK하이닉스에서 플래시공정T팀장, R&D 공정담당을 지낸 제조 전문가다. 이 CEO 역시 기술 전문가로서 SK하이닉스 CEO를 지낸 바 있다. 현대전자, 미국 인텔사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한 뒤 2010년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 공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2018년 SK하이닉스 CEO에 이어 2023년부터 SK온 CEO로 재직하고 있다.한편 SK온은 지난 7월 서울대를 시작으로 진행 중인 CEO 특강 등 우수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외에 카이스트, UNIST, 성균관대, 한양대 등 배터리계약학과를 통해 석·박사를 양성하고, 연세대·한양대 공동연구센터를 통해 인재를 지원하고 있다. R&D 부문 인재는 상시 채용 중이다.
2024.12.10 I 공지유 기자
테일러 스위프트, 2년간 공연 수입 3조 원 '역대 최고'
  • 테일러 스위프트, 2년간 공연 수입 3조 원 '역대 최고'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지난 2년간 콘서트 티켓 총수입이 3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테일러 스위프트(사진=AFP)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미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의 공연 제작사 ‘테일러 스위프트 투어링’이 최초로 수치를 공개했다면서 전날 마감된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 149회 공연의 총 티켓 수입이 20억 7761만 달러(약 2조 9745억 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해 3월부터 약 21개월간 북미를 비롯해 세계 여러 지역에서 진행된 에라스 투어를 통해 총 1016만 8008명을 모객한 것으로 집계됐다. 좌석당 평균 가격은 약 204달러(약 29만 2000원) 수준이다.스위프트의 콘서트 티켓 수입은 공연 관련 수익의 일부에 불과하며, 공연장에서 판매하는 티셔츠와 기념품 등의 판매 수입 역시 막대할 것으로 추정된다.앞서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 티켓 수입은 지난해 12월 이미 1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돼 역대 팝스타 공연 중 최고치로 기록된 바 있다.이번에 나온 총결산 수치는 1년 전의 추정치를 자체 경신한 것이다. 역대 2위로 꼽히는 밴드 콜드플레이의 공연 수입과는 2배 가까운 차이가 난다고 매체들은 전했다.AP통신은 공연시장 분석회사 폴스타의 집계치를 인용해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 수입이 약 22억 달러(약 3조 1504억 원), 콜드플레이의 ‘뮤직 오브 더 스피어’(Music of the Spheres) 투어 수입이 약 11억 4000만 달러(약 1조 6324억 원)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콜드플레이 공연은 2022년 3월부터 시작돼 156회 진행됐으며 내년까지 이어진다.
2024.12.10 I 윤기백 기자
'소방관' '모아나2' 제치고 정상 탈환…누적 83만 돌파 개싸라기 흥행
  • '소방관' '모아나2' 제치고 정상 탈환…누적 83만 돌파 개싸라기 흥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이 개봉 2주차를 맞아 ‘모아나2’(감독 데이비드 데릭 주니어)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탈환하며 개싸라기 흥행 기적을 실천 중이다. (사진=바이포엠 스튜디오)‘소방관’이 실화 그 이상의 감동으로 올 하반기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1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소방관’은 전날 8만 9410명을 동원하며 ‘모아나2’를 제치고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되찾았다. 누적 관객수 83만 3554명을 기록하며 누적 100만 돌파를 목전에 뒀다. 특히 전날 일일 박스오피스 8만 9410명을 모은 것은 개봉 당일인 지난 4일(수) 오프닝 스코어 8만 1673명보다 높은 추이로 개싸라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좌석 판매율은 15.9%를 기록, 개봉 이후 쟁쟁한 경쟁작 디즈니 ‘모아나 2’ 에 단 한 번도 지지 않고 1위를 달성했다. 좌석수 열세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좌석 판매율까지 보여주며 개봉 2주차에 접어드는 영화 ‘소방관’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다. ‘친구’, ‘극비수사’ 등을 연출한 곽경택 감독이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소방관’은 개봉과 동시에 뜻깊은 기부 챌린지를 시작해 주목받았다. 유료 관람한 관객 1인 티켓 금액당 119원을 대한민국 소방관 장비 및 처우 개선을 위해 현금 기부를 하는 ‘119원 기부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119원 기부 챌린지’는 영화 ‘소방관’을 보는 것만으로도 소방관을 위한 기부로 이어지는 형태로, 기부 금액은 2025년 개원 예정인 국립소방병원을 위해 후원 예정이다. 영화 ‘소방관’ 관객들의 관람 열기로 힘을 얻고 있는 ‘119원 기부 챌린지’가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져 세상을 따뜻하게 바꾸는 뜻깊은 행보로 이어 나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모아나2’는 이틀 만에 다시 정상 자리를 뺏겨 2위를 기록했다. ‘모아나2’는 같은 날 3만 5271명을 모아 누적 관객수 224만 454명을 나타냈다. 뮤지컬 영화 ‘위키드’가 2만 1091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151만 9111명을 기록 중이다. ‘1승’은 일일 관객수가 1만명대 수준으로 떨어졌다. 같은 날 1만 2338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4위에 자리했으며 누적 관객수는 20만 4235명에 그쳤다. 특히 ‘소방관’은 당장 오는 11일 ‘대가족’(감독 양우석), 오는 24일 ‘하얼빈’(감독 우민호) 등 국내 신작들의 출격 대기에도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전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사전 예매량 4만 9395명을 기록 중이다. 2위는 오는 24일 개봉하는 ‘하얼빈’으로, 사전 예매량 4만 3589명 근소한 차이로 전체 예매율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대가족’으로 사전 예매량 3만 9732명을 나타냈다.
2024.12.10 I 김보영 기자
GS더프레시, 초고당도 ‘황금 샤인머스켓’ 단독 출시
  • GS더프레시, 초고당도 ‘황금 샤인머스켓’ 단독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GS리테일(007070)은 자사 슈퍼마켓 GS더프레시가 ‘황금 샤인머스캣’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사진=GS리테일황금 샤인머스캣은 진한 머스캣 향과 20브릭스 이상의 초고당도가 특징이다. 기존 샤인머스캣(평균 15브릭스)과 비교하면 품질이 우수하다.황금 샤인머스캣이 가진 높은 당도의 비결은 바로 숙기다. 일반 샤인머스캣은 유통 편의를 고려해 숙기 70~80%에서 수확되지만 GS더프레시는 숙기를 90% 이상으로 높였다. 이 과정에서 포도의 색이 황금빛으로 변하는 ‘엠버현상’이 발생한다.GS더프레시는 경산 지역 농가와 계약 재배를 통해 품질 관리에 나서왔다. 황금 샤인머스캣은 GS더프레시 단독 상품으로 운영되며 12월 한 달간 2000t 규모의 양이 출시된다. 1팩(700g)의 가격은 7900원이다. GS더프레시는 최근 몇 년간 △망고맛방울토마토 △하얀백자메론 △홍희딸기 등 차별화된 고품질 과일을 지속적으로 선보여왔다. 향후에도 고품질 상품을 통해 프리미엄 과일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황진학 GS더프레시 농산팀 매니저는 “처음 샤인머스캣을 맛보았을 때의 감동을 되살리겠다는 목표로 20브릭스가 넘는 황금 샤인머스캣을 준비했다”며 “지속적인 품질 관리로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GS더프레시 대표 과일로 키우고 앞으로도 차별화된 프리미엄 상품을 지속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0 I 김정유 기자
조성진 큐어버스 대표 "5000억 빅딜, 끝 아닌 시작"
  • 조성진 큐어버스 대표 "5000억 빅딜, 끝 아닌 시작"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안전성과 효능만 증명됐다고 모두 다 약이 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약이 몸 안에서 효과를 내고 잘 배출되는 ‘약물성’도 중요합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 약물은 3박자를 모두 갖췄다고 생각합니다.”조성진 큐어버스 대표.(제공= 큐어버스)조성진 큐어버스 대표는 지난 4일 이데일리와 만나 “조(兆) 단위 가치를 지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큐어버스는 정부 출연 연구 기관 중 하나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연구소 기업이다. 회사는 지난달 먹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CV-01’을 임상 1상 중 5000억원 규모로 글로벌 제약사 안젤리니파마에 기술이전했다. 지금까지 과학기술 분야 정부 출연 연구 기관들이 기록한 기술이전 계약 규모로는 역대 최고다. 연구 인력이 10명 남짓한 초소형 바이오벤처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규모라는 평가다. ◇초소형 벤처의 초대형 빅딜 배경은작은 바이오벤처가 이처럼 ‘빅딜’을 성사시킬 수 있던 배경은 10년을 공들여 개발한 후보물질 경쟁력에서 찾아볼 수 있다. 회사의 주력 파이프라인인 CV-01은 ‘저분자’(Small molecule) 경구용 약물이다. 특정 항원에만 반응하는 단백질 성분으로 구성된 항체 치료제보다 분자 크기가 훨씬 작아 BBB(뇌혈관장벽)를 통과하기 용이하다. 무엇보다 주사제보다 복용 편의성이 높은 먹는 약이라는 점도 차별점이다. CV-01은 KEAP1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타깃해 NRF2를 활성화시켜 뇌 염증을 조절하는 기전을 갖는다. NRF2는 몸 속에 원래 있는 인자로, 뇌 염증을 포함한 만성 염증 조절과 산화성 스트레스 억제, 신경세포 보호 등 역할을 한다. 보통 치매 증상은 뇌에 염증이 발생하면서 나타나는 것이 의학적으로 입증된 만큼, NRF2를 활성화하는 약물은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 대표에 따르면 최근 승인된 아밀로이드 베타 타깃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들은 환자들에게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있지만, 아직까진 여러 한계가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아밀로이드 관련 이상 증상(ARIA)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뇌부종이나 뇌 삼출, 미세 출혈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또 아밀로이드 베타를 제거한다고 해서 환자의 인지 기능을 완전히 복구하지 못한다는 점도 한계로 꼽힌다. 조 대표는 “아밀로이드 베타가 없어져도 인지 기능이 개선되는 효과는 30%에 그치며, 그 중에서도 30%는 부작용 이슈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며 “그렇기 때문에 최근에 근원적 치료제가 개발돼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게 학계 트렌드다. 우리 약물은 우리 몸을 스스로 보호하는 기전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기존 약물들과 차별화된다”고 말했다. CV-01의 경쟁력은 KEAP1 내에 있는 아미노산인 시스테인151(Cysteine151ㆍCys151)에만 선택적으로 바인딩한다는 것이다. KEAP1에는 시스테인151외에도 다양한 단백질이 있는데, 만약 약물이 몸 안에서 다른 단백질과도 반응할 경우 독성 단백질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점에서 하나의 단백질과만 공유 결합을 하는 특징은 약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CV-01의 또 다른 강점은 ‘장기지속’이 가능하단 것이다. 약물이 몸 안에서 여러 개의 C151과 붙고, 떨어지고를 반복해 NFR2를 계속해서 활성화 시키는 이른바 ‘가역적 공유결합’을 한다. 이 때문에 몸 안에서 오랜 기간 효능을 지속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조 대표는 “현존하는 KEAP1-NRF2 타깃 약물들의 경우, KEAP1의 시스테인151 외 다른 시스테인에도 붙는다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런 특징은 약효를 떨어뜨리거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CV-01은 알츠하이머병 예방 가능성도 있다. 회사는 이와 관련해 CV-01 초기 투여시, 아밀로이드 베타 생성을 억제하는 효능을 동물시험에서 확인했다. 조 대표는 “우리 약물은 치매 고위험군 환자에게 치매 판정을 받기 전부터 예방용으로 복용하도록 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다”며 “마우스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최대 10개월 가량 일찍 약물을 투여했더니 실제 치매가 걸리는 기간을 더 늦추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3년 내 기업공개 추진”큐어버스는 또 다른 대규모 기술이전을 딜을 기대하고 있다. 두 번째 파이프라인인 ‘CV-02’는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며, 내년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1상 신청을 할 계획이다. CV-02는 기존 치료제들과 마찬가지로 혈액 내 면역세포 이동을 조절하는 ‘S1P1’ 단백질을 타깃한다. 큐어버스는 사람 심장 조직을 이용한 심장계 부작용 극복 시험 결과, 다국적 회사의 경쟁 약물 대비 부작용이 100분의 1 수준임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조 대표는 “이르면 3년 안에 기업상장(IPO)에도 도전할 것”이라며 “빅파마 약물보다 10배 정도 안전하고 더 효능이 좋은 글로벌 베스트-인-클래스(계열 내 최고 약물)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큐어버스는 현재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며, 이달 중 딜이 클로징될 전망이다. 투자 유치가 예정되로 마무리 된다면 큐어버스의 누적 투자금은 약 340억원이다.
2024.12.10 I 석지헌 기자
“휴식과 전시를 함께”…롯데호텔 서울, ‘아트캉스’ 패키지 판매
  • “휴식과 전시를 함께”…롯데호텔 서울, ‘아트캉스’ 패키지 판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호텔 서울은 휴식과 전시 관람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아트캉스’ 패키지를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하는 미나 페르호넨 전시. (사진=롯데호텔)이번 패키지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미나 페르호넨’과 함께한다. 미나 페르호넨은 텍스타일(원단) 기반의 옷과 생활용품, 인테리어 디자인 등을 제작하는 브랜드다. ‘일상 속 특별함’을 콘셉트로 손으로 직접 그린 도안이 특징이다. 내년 2월 6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뮤지엄에서 진행하는 ‘미나 페르호넨 디자인 여정: 기억의 순환’ 전시에서는 ‘디자인이 일상에 미치는 영향’, ‘물건에 대한 새로운 시각’, ’만드는 이와 사용하는 이의 진정성 있는 태도’ 등 디자인의 의미와 역할을 재조명한다.롯데호텔 서울의 미나 페르호넨 전시회 패키지는 △객실 1박 △미나 페르호넨 전시회 티켓 2매 △캐시비 교통카드(2만원권)로 구성됐다. 투숙 및 예약은 다음달 31일까지 가능하다.롯데호텔 서울 관계자는 “시간이 지나도 퇴색되지 않는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미나 페르호넨의 브랜드 철학이 롯데호텔 서울이 추구해온 모습과 많이 닮아있어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라며 “이번 전시로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12.10 I 김정유 기자
“계엄사태, 신용등급 하락 제한적…외인, 밸류업 되돌림도 일단락”
  • “계엄사태, 신용등급 하락 제한적…외인, 밸류업 되돌림도 일단락”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 증시의 저평가 현상 원인으로 한국 자본시장 구조적 특성이 작용한 결과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윤정 LS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에서 “최근의 비상계엄 사태는 국가나 금융 시스템의 문제가 아닌 일시적인 정치적 혼란”이라며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하락 등 추가적인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지분율은 이미 하반기 들어 밸류업에 대한 기대감이 되돌려진 상태로, 비상 상황이 일단락된 현 시점에서 추가적인 지분 매각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한국 증시가 겪고 있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은 단순히 최근의 거시경제 여건이나 정치적 상황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며 “한국 자본시장의 구조적 특성과 오랜 기간 이어져 온 기업 관행, 제도적 지원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요 원인으로는 낮은 배당성향, 복잡한 기업 지배구조, 주주 가치를 고려하지 않는 기업 행태 등이 지목됐다. 보고서는 한국 기업들의 배당성향이 일본, 대만 등 주변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며, 총수 일가의 우회 지분 보유 등 복잡한 지배구조가 기업 가치 평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를 개선하기 위해 보고서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배당 제도 개선, 자사주 취득·처분 제도 개선,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 강화 등의 정책이 실효성 있게 추진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주주 환원 확대를 위한 세제 지원과 함께,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상법 개정 등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12.10 I 김경은 기자
은행권 예·적금 금리 인하 ‘러시’…SC제일은행 최대 0.25%p↓
  • 은행권 예·적금 금리 인하 ‘러시’…SC제일은행 최대 0.25%p↓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기준금리 인하 이후 은행권 예·적금 금리가 줄줄이 떨어지고 있다.SC제일은행 본점.(사진=연합뉴스) 10일 은행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전날부터 거치식예금 3종의 금리를 최대 0.25%포인트, 케이뱅크는 지난 2~3일 예·적금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내렸다. 지난달 초에도 예·적금 금리를 최대 0.8%포인트 인하한 제일은행은 퍼스트정기예금의 1년 만기 금리는 기존 연 2.7%에서 2.45%로 0.25%포인트 하향 조정했다.만기별로 차이가 있지만 퍼스트표지어음·더블플러스통장 금리는 최대 0.25%포인트, e-그린세이브예금 금리는 최대 0.15%포인트씩 내렸다. 케이뱅크는 챌린지박스 금리를 기존 최고 연 4%에서 3.7%로 0.3%포인트 떨어뜨렸다. 기본금리는 1.5%로 유지됐지만, 우대금리가 2.5%에서 2.2%로 조정됐다.궁금한 적금도 기본금리가 연 1.5%에서 1.2%로 하락하면서, 최고금리가 연 7.5%에서 7.2%로 내려앉았다. 코드K정기예금 역시 금리가 최대 0.2%포인트 인하됐다. 이에 따라 1년 만기 금리가 연 3.2%에서 3.1%로, 2·3년 만기 금리가 연 3%에서 2.8%로 조정됐다.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인하한 이후, 은행권 예·적금 금리는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요 정기예금 상품 최고금리는 지난 9일 기준 연 3.15∼3.55% 수준으로 집계됐다.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된 지난 10월 12일(3.35∼3.80%)과 비교하면 하단이 0.2%포인트, 상단이 0.25%포인트 낮아진 셈이다.한은이 10월에 이어 11월에도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이러한 흐름은 계속될 전망이다. 기준금리 인하 후 은행권은 시차를 두고 예·적금 금리를 낮췄다.반면 대출금리는 가계대출 관리 차원에서 계속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은행의 예대 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가 확대될 수 있는 대목이다.
2024.12.10 I 김형일 기자
"정치적 불확실성에 美 FOMC까지…韓 증시, 박스권 흐름 전망"
  • "정치적 불확실성에 美 FOMC까지…韓 증시, 박스권 흐름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정치적 불확실성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데다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부채 한도, 예산안 등 이벤트가 있어 국내 증시가 제한된 박스권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락한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종가가 표시돼있다.(사진=연합뉴스)10일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2.78%, 코스닥은 5.19% 하락 마감했다. 이는 대통령 탄핵안이 정족수 부족으로 부결 후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야당은 일사부재의 원칙을 피하기 위해 12월 11일에 탄핵안을 다시 발의하겠다고 발표한 상황에서 여당의 탄핵표결 불참이 이어질 경우,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수급상으로 12월 4일부터 6일까지 계엄령 이슈로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약 1조원 가량 순매도로 대응했으나 12월 9일에는 1000억원 순매수로 대응했다. 기관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4일부터 9일까지 1조 6000억원 가량 순매수하였고, 특히 연기금이 같은 기간 8423억원의 순매수하면서 매수를 주도했다. 나 연구원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당분간 이어질 공산이 크다”며 “과거 탄핵 사례를 고려할 시, 탄핵 이슈 이후 주가는 글로벌 경기 사이클에 연동하였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더해 연말 연초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미국 부채 한도, 예산안 등 정치적 이벤트가 산재해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할 점이라고 짚었다. 나 연구원은 “FOMC에서 내년 금리 인하 폭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고, 미국의 임시 예산안 마감일인 오는 20일과 부채 한도 마감일인 내년 1월 1일이 다가옴에 따라 주가는 제한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나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연말 배당 여력이 있는 통신 업종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만약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새로운 리더십 선출 국면으로 전환 시, 상법 개정안에 따른 기업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관심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또한, 한국 고유의 강점인 엔터테인먼트, 화장품, 음식료 업종에 대한 관심도 재부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4.12.10 I 이용성 기자
비트코인 조정국면···다시 10만 달러 밑으로
  • 비트코인 조정국면···다시 10만 달러 밑으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소폭 하락해 10만 달러 밑으로 다시 내려갔다. 미국 증시 3대 지수(S&P 500, 다우존스, 나스닥종합지수)가 모두 하락해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줄어든 양상을 보인데다 10만 달러에서 조정 양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10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79% 하락한 9만 7104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7.29% 내린 3708달러에 거래됐다.가상자산 시세.(자료=코인마켓캡 사이트 갈무리)국내 주요 거래소에서도 가상자산 가격이 소폭 하락해 비트코인 가격이 1억3000만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업비트에서 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1% 하락한 1억3804만1000원, 이더리움이 5.58% 내린 527만9000원에 거래됐다.같은 기준 빗썸에서는 1.57% 하락한 1억3852만5000원, 코인원에서는 1.88% 하락한 1억3853만원을 기록했다.다만 10만 달러를 놓고 2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과 추가 상승을 위해선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엇갈린다. 가상자산 시세는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상승세를 보여 왔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액이 100억 달러(약 14조347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가상화폐 중개업체 팰컨 엑스의 데이비드 로란트 리서치팀장은 비트코인 10만 달러 재돌파를 하려면 추가 모멘텀이 필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83점으로 ‘극도의 탐욕’ 단계를 나타냈다.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2024.12.10 I 강민구 기자
“정치 불확실성에 코스피 2300선까지 하락 가능성”
  • “정치 불확실성에 코스피 2300선까지 하락 가능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염 사태 여파로 국내 증시가 단기 급락해 가격 메리트가 부각하고 있지만, 충분히 과매도됐다고 볼 수는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증권가에선 정치 불확실성이 지속하면 코스피가 2300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를 고려해 당분간 낙폭 과대 업종과 경기 방어주로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부결되고 사태 수습에 대한 정치권의 이견이 확대되면서 정국 혼란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현재의 정치 불확실성이 마침 경기 하강 국면에서 부각되고 있기 때문에, 그 불안감의 민감도가 더 클 수 있어 증시의 단기 투자심리 안정화 여부는 정치 혼돈 사태의 수습 속도에 비례하여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그는 “증시가 단기 급락하며 지수의 가격 메리트가 부각하고 있는 상황이나 기술적으로 충분히 과 매도됐다고 보기는 애매한 상황”이라며 “코스피 60일 이격도는 93 수준까지 하락했으나 급락 상황에서 저점 형성이 보통 90 수준에서 나타났던 만큼, 정치 불확실성이 지속할 경우 코스피 지수는 60일 이격도 90을 반영해 2300선까지 하락할 위험도 있다”고 진단했다.변 연구원은 이어 “이격도 측면에서 보면 2300선 부근에서 과매도를 인지한 강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변 연구원은 또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8배를 하회하며 매력적인 구간에 진입했지만, 과거 2019년 0.76배 수준까지 하락한 사례도 있어 정치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단기적인 언더 슈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증시 전망을 고려하면 당분간 낙폭 과대주 또는 경기 방어주로 대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변 연구원은 “올해 들어 지난 3분기까지는 외인 매도 등으로 대형 수출주를 중심으로 대형주의 하락 폭이 컸으나, 현 시황 상황에서는 환율 상승으로 오히려 초대형 수출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안전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선 낙폭 과대로 가격 하락 위험이 적은 대형주, 경기에 둔감한 대형 경기 방어주, 실적 변동성이 적은 저베타 대형주 등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인식될 수 있는 대형주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는 국면”이라고 말했다.
2024.12.10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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