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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軍, AI 활용해 국방 혁신…빅데이터 공유 위한 제도 개선 추진”[방산 테크포럼]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국방부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국방 전 영역에서 혁신을 추진하고, 데이터를 공유해 활용할 수 있는 패러다임을 조성해 과학기술 강군 건설에 앞장서겠다.”이영빈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이 30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방위산업 테크포럼 2024’에 참석해 ‘국방 AI정책방향’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영빈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은 30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방위산업 테크포럼 2024’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이데일리와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명지대학교 방산연구소가 주관했다. 이 실장은 “국방부는 AI를 10대 국방전략기술의 하나로 선정하고 집중투자할 것”이라며 국방 AI정책방향을 소개했다. 국방부는 AI 발전모델을 △1단계 인식지능 △2단계 판단지능 △3단계 결심지능으로 구분하고 단계별로 투자해나갈 계획이다.그는 “1단계 인식지능은 영상인식, 음성인식을 하는 기초적 수준으로 다출처 영상융합체계, GOP·해안경계체계를 발전시키는 감시정찰에 주요 적용하게 된다”며 “2단계는 AI를 활용해 판단 능력이 더해져서 자율주행 무인전투차량,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군집체계, 전투체계에 활용된다”고 설명했다.이어 “3단계 결심지능은 짧은 시간에 많은 정보를 인식하고 판단하게 된다”며 “지능형 지휘통제에 적용해 병력이 감소되는 체제에서 지휘관의 결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국방부는 ‘국방혁신 4.0’ 기조에 맞춰 AI 관련 투자도 늘리고 있다. 올해 4월에 개소한 국방AI센터가 대표적이다. 국방AI센터는 △AI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전장상황인식 등 AI 관련 핵심기술 개발 △군 AI 소요기획 지원 및 기술 기획 △민간 AI 기술의 군 적용을 위한 산·학·연 협업 강화 등을 수행한다. 앞서 국방부는 2022년 지능정보화국 산하에 데이터정책담당관실을 신설했다. 각 군도 인공지능 정책과 등 AI관련 부서 신설했고, 작년에는 한국국방연구원(KIDA) 산하에 국방데이터분석센터를 개소했다.이 실장은 “국방분야 데이터 거버넌스 정립을 위해서 상반기 내에 업무 훈령을 제정하고, 국방데이터·AI위원회를 신설할 계획”이라며 “올해부터는 구축된 데이터가 필요한 여러 기관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개발과정에 비밀데이터 학습이 필요한 경우 장벽 해소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군과 방산업체 간 데이터 공유 비전을 설명했다.국방AI 발전을 위해 타기관과 협력 사례도 소개했다. 이 실장은 “국방AI센터를 개소하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업을 하고 있다”며 “대표적인 사례가 AI융합 의료영상 진료판독 시스템 사업 등 4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6월에는 국방부와 과기정통부와 새로운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부처 간 협업사항을 논의할 것”이라며 “9월에는 외교부와 함께 2차 REAIM(군사영역에서의 책임있는 AI)을 공동개최한다”고 올해 AI 협력 추진계획을 밝혔다.
- AMC, 깜짝 실적 예고에도 주가 폭락…왜?(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번주 FOMC 회의와 고용지표, 애플·아마존 등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었다. 다만 테슬라 주가가 급등하면서 투자심리는 나쁘지 않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권오성 투자전략가는 “(시장 우려와 달리) 미국 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며 “이번주 경제데이터를 통해 지속적인 제조업 경기 회복과 강력한 고용 성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고 이런 부분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FOMC회의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매파적 발언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맥쿼리의 데이비드 도일 이코노미스트는 “당초 12개월 근원 인플레이션이 올해 중반까지 2~2.5% 범위로 향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며 “연준은 인플레 목표치(2%) 경로가 더 명확해질 때까지 금리 인하를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내년까지 금리 인하는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음 정책 변화는 인하보다는 인상일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에서 제롬 파월도 매파로 돌변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194.05, 15.3%)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15% 넘는 폭등세를 기록했다.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판매 가능성이 커진 영향이다. 앞서 중국 당국은 데이터 안전 검사에서 테슬라에 대해 ‘적합’ 판정을 내렸다. 외자기업 중 최초로 알려졌다. 이는 FSD 소프트웨어의 중국 판매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일론 머스크의 방중 효과로 해석되고 있다. 월가에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는 “머스크의 방중이 중국에서 테슬라 전기차의 족적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의 아담 조나스는 “머스크의 방중은 그가 드디어 돌아왔다는 의미”라며 “머스크가 테슬라에 집중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도미노피자(DPZ, 527.13, 5.6%) 세계 최대 피자 체인 업체 도미노피자 주가가 6%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실적 모멘텀이 부각됐다. 도미노피자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6% 증가한 10억8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특히 미국내 동일 매장 매출 성장률이 5.6%에 달했다. 주당순이익(EPS)은 22% 증가한 3.58달러로 예상치 3.39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회사 측은 우버와의 파트너십 체결과 로열티(멤버십) 프로그램 개편 등 효과로 해석했다. 러셀 와이너 CEO는 “더 많은 판매 성과, 더 많은 매장, 더 많은 이익 달성은 우리의 5개년 성장 계획이 강력하게 출발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도미노피자는 분기 배당금을 주당 1.51달러로 결정했다.◇AMC엔터테인먼트(AMC, 3.03, -11.1%)미국의 대표적인 영화관 운영 기업 AMC엔터 주가가 11% 급락했다. 이날 AMC는 다음달 8일 1분기 실적 발표에 앞서 잠정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9억5100만달러로 예상치 8억8100만달러를 웃돌았고, EPS는 -0.62달러로 전년도에 기록한 -1.71달러는 물론 예상치 -0.79달러보다 훨씬 양호했다. 아담 아론 CEO는 “지난해 헐리우드 파업에 따른 실적 압박이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다만 향후 개봉작에 대한 확신이 있고 점차 박스오피스 성적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가에서는 오는 2026년 만기 도래하는 29억달러를 비롯해 총 45억달러의 부채 이슈 해결 여부를 관건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주가도 안정화될 것이란 설명이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삼화페인트, 서울시립미술관 지원…문화예술발전 도모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삼화페인트공업이 서울시립미술관 지원에 나선다.30일 회사에 따르면, 삼화페인트는 서울시립미술관후원회 세마인과 ‘서울시민 문화향유증진을 위한 문화예술발전 지원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삼화페인트와 서울시립미술관후원회 세마인은 문화예술 활성화 관련 사업 개발 및 공동운영, 문화예술 활성화 공동 홍보, 전시, 창작지원 등 각종 문화행사 지원, 협력모델 발굴 및 공동 이익 증진 등에 적극 협력한다.우선, 삼화페인트는 7월 21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전시하는 ‘미래긍정: 노먼 포스터, 포스터+파트너스’를 후원한다.전시는 1999년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이자 세계적인 건축가인 ‘노먼 포스터’가 설계한 문화시설 및 공공건축을 집중 조명한다. 전시회에서는 ‘하이테크 건축’으로 대표되는 노먼 포스터의 주요 프로젝트들을 기반으로 1960년대부터 실행해 온 지속가능성의 개념을 담은 철학과 미래 건축에 대한 관점을 만나볼 수 있다.삼화페인트는 이번 전시에 고품질 수성 페인트 ‘아이럭스 멀티 에그쉘’ 제품을 지원했다. 특히, 삼화페인트는 연한 회색인 페퍼 화이트, 진한 회색인 스톰 그레이를 활용해 현대 건축의 고민과 건축가의 미래 비전을 강조했다.‘아이럭스 멀티 에그쉘’은 환경표지 등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제품으로 은은한 광택으로 고급스러운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 대동병원, 제주도에서 방사능테러 대응 합동훈련 마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대동병원(병원장 이광재)는 지난 26일 제주시 구좌체육공원에서 실시한 ‘제주 방사능테러대응 관계기관 합동훈련’에 참가했다고 30일 밝혔다.원자력안전위원회, 경찰청, 국가정보원이 합동 주최한 이번 훈련에는 대동병원을 포함한 방사선비상진료기관 15개 및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KINAC), 한국원자력의학원(KIRAMS), 제주도청, 제주경찰청, 제주소방본부, 영산강유역 환경청, 해병대 9여단 등 총 25개 기관에서 200여 명이 참여했다.이번 훈련은 국제적 관광도시인 제주특별차지도로 선정해 국제 스포츠대회 현장에서 드론을 활용한 행사 부스 폭발, 미상 액체 살포, 추가 폭발물 및 화생방 테러 물질 의심 물체 발견 등의 비상 상황을 가정해 기관별 대응 훈련을 진행했다.대동병원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박주연, 응급의학과 전문의 배병관 및 간호사, 방사선사, 행정 직원 등 총 7명이 참석해 방사능오염환자 비상진료 체계에 맞춰 방사능에 노출된 사람들의 응급처치 등을 훈련했다.대동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 배병관 과장(응급의학과 전문의)은 “방사능 테러로 인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외상이나 어지럼증, 호흡곤란, 두근거림 등을 호소하는 다수의 환자들의 응급처치 훈련을 통해 비상진료 역량을 점검할 수 있었다“라며 ”부산 역시 국제적 관광도시로써 이번 훈련을 통해 잠재적 위협을 대비하며 지역민, 관광객 등의 안전을 도모 및 대응력 강화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 작년 공공기관 정원 42.1만명, 신규채용 2만명…"인력 효율화 진행중"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정부의 ‘공공기관 조직·인력 효율화 계획’에 따라 지난해 327곳 공공기관 정원이 전년 대비 8000명 줄어든 가운데 2만명 가량의 신규 일자리가 생겨났다. 한국전력공사의 전력공급을 위한 차입금과 주택금융공사의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 추진 과정에서 부채는 38조원 가량 늘어났으나, 전년 대비 증가율 폭은 23.1%포인트에서 5.1%포인트로 낮아졌다. (사진=기획재정부)기획재정부는 30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를 통해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공공기관들의 ‘2024년도 1분기 경영정보’를 공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공시는 327개 기관이 대상이며, 총 정원과 신규채용, 재무정보 등 48개 항목 중 31개 항목에 대해 최근 5년간의 정보가 공개된다. 이번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공공기관의 총 정원은 2022년 대비 8000명 감소한 42만1000명이다. 올해 1분기에는 정기 인력채용 등이 반영돼 1000명이 늘어난 42만2000명이다. 지난해 신규 채용 인원은 2만명으로, 2022년 대비 5000명 감소했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인해 국립대병원 등 공공의료기관의 신규 채용이 2000명 줄어들어 전체 감소세를 견인했다. 정부는 2022년 말부터 공공기관의 조직 및 인력 효율화를 목표로 총 1만2000명의 정원 감축, 1000명 규모의 임금피크제 별도증원 증가 등을 이행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작년부터 정원감축 계획이 단계적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년 및 여성, 장애인 등을 고려하는 사회형평적 채용의 경우 전체 채용인원 감소에 따라 4000명 정도 줄어들었지만, 법적 의무 고용 비율은 모두 지켰다. 지난해 총 신규채용 대비 청년이 차지하는 비중은 83.6%였고, 여성은 50.8%였다. 장애인 채용 비중 역시 2.4%로, 최근 5년 평균(2.5%) 수준이었다. 지난해 공공기관장이 받아간 평균 보수는 1억8600만원으로, 전년 대비 0.3% 늘어났고, 직원 평균 보수는 7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 늘어났다. 전체 공공기관의 복리후생비는 총 8365억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일·가정 양립을 위한 육아휴직 활성화 정책 등에 힘입어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자는 2만4489명으로, 전년 대비 5.3% 늘어났다. 이중 남성은 전년 대비 9.9% 늘어 전체 증가분을 웃돌았고 비중으로는 23.6%에 달했다. 다만 코로나19 당시 크게 늘어났던 원격근무(-68%), 시간선택제 근무(-5.3%) 사용자는 감소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재무 영역에서 보면 지난해 말 기준 공공기관의 자산규모는 전년 대비 48조원 늘어난 1096조3000억원이었다. 부채는 38조원 증가한 709조원이고, 부채비율은 183%로 전년 대비 5.1%포인트 늘어났다. 다만 전년 대비 부채비율의 증가폭은 23.1%포인트였던 2022년에 비해 5분의 1 가까이 수준으로 축소됐다. 전체 부채 증가분 중 3분의 1 가량은 주택금융공사의 특례보금자리론 공급(11조3000억원)에서 기인했다. 또 한국전력공사의 전력공급비용 조달을 위한 차입금(9조6000억원), 토지주택공사의 신도시 주택건설(6조2000억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보험급여 충당부채(4조20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가 평가하는 청렴도 평가 결과 정원이 500명 이상인 142개 기관 중 2등급 이상 기관은 50개였다. 4등급 이하 기관은 39개로, 비율로 보면 전년 대비 2.2%포인트 줄어들어 청렴도가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