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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美혈액원 인수로 턴어라운드 본격화 전망…목표가↑ -DS
  • 녹십자, 美혈액원 인수로 턴어라운드 본격화 전망…목표가↑ -DS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DS투자증권이 녹십자(006280)에 대해 미국 혈액원 ABO홀딩스 인수를 통해 2025년 구조적 턴어라운드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8만 5000원에서 20만원으로 8.1%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전통제약사 최선호주(Top pick)로 제시했다.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혈액원 인수를 통해 2025년 알리글로 매출을 상향 조정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전일 녹십자는 공시를 통해 미국 혈장 분획제제 사업 확대 목적으로 ABO 홀딩스 지분 전량을 약 1380억원에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지분 취득 예정일은 2025년 1월 31일이다.ABO 홀딩스는 뉴저지 등의 3개 지역에 이미 6개의 혈액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6년부터는 텍사스주에 추가로 2개의 혈액원이 가동될 예정이다.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이는 미국 내 알리글로의 높은 수요에 맞춰 당초 예정돼있던 2027년보다 빠르게 진행한 건으로, 이러한 혈액원 인수를 반영해 2025~2026년 알리글로 매출을 보다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IVIG 시장은 Off-label 처방 확대로 공급 부족 상태에 있어 후발주자인 알리글로의 성장이 매우 용이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내년부터 ABO 홀딩스와 인수 후 합병(PMI, Post-Merger Integration) 절차를 거칠 예정이며 본격적인 혈액 공급 확대는 2026년부터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26년 알리글로 매출액은 약 3533억원으로 대폭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더불어 △알리글로 미국 진출 △헌터라제 정상화 △신규 백신 출시 등 3가지 신규 매출원을 통해 녹십자가 내년 구조적 턴어라운드에 돌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으로 인해 백신 사업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으나 실 영향은 구체화된 바 없어 과도한 우려로 판단된다” 짚었다.[DS투자증권 제공]
2024.12.12 I 신하연 기자
엔씨소프트, 2025년 이후 변화가 중요-NH
  • 엔씨소프트, 2025년 이후 변화가 중요-NH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희망퇴직, 스튜디오 분사, 적극적인 M&A 추진 등 회사의 구조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는 28만원을 ‘유지’했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2025년 이후 라인업 변화와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초기 부정적인 평가에도 저니오브모나크는 구글 앱스토어 5위에 안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엔씨소프트는 저니오브모나크 출시 전후 기대감 소멸과 초기 부정적이었던 피드백으로 인하여 주가가 하락했다. 하지만 NH투자증권은 2025년 이후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절감과 스튜디오 분사 등 회사의 구조적인 변화에 주목했다.안 연구원은 “최근 진행한 희망퇴직으로 인하여 700명 정도의 인력이 퇴사해 직원이 3800명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관련 일회성 비용이 1000억원 정도 2024년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2025년부터는 이들의 인건비가 감소해 600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2025년 동사의 영업이익을 1796억원으로 추정하며, 신규 게임 성과에 따라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지난 4일 출시한 저니오브모나크는 일주일이 지난 현재 구글 앱스토어 매출순위 5위를 기록 중이다. 초기 일부 유저들의 부정적 피드백에도 불구하고, 리니지 IP 파워와 방치형 RPG 조합이 나쁘지 않았고, 유저들에게 리니지M, 리니지2M, 리니지W의 쿠폰을 제공하는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유저 유입과 매출 발생이 나타나고 있다.안 연구원은 “당사는 저니오브모나크의 4분기 매출을 108억원(일평균 매출 4억원) 수준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박은 아니어도 안정적인 매출 기여는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4.12.12 I 이정현 기자
삼성전자, 내년 中 모바일 수요 개선으로 반등 전망…목표가 5.3%↓
  • 삼성전자, 내년 中 모바일 수요 개선으로 반등 전망…목표가 5.3%↓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BNK투자증권은 12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4분기 실적 악화를 주가가 반영하고 있으며, 내년 중국 모바일 수요 개선에 따라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목표가는 종전 7만 6000원에서 7만 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일 종가는 5만 4000원이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74조 3000억원, 영업이익은 183% 증가한 8조원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현재 시장 컨센서스 대비 각각 5%, 17%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메모리는 모바일 수요 악화 영향으로 비트그로스가 가이던스를 미달하고, DRAM과 낸드 평균판매단가 변동률은 각각 전분기 대비 보합, -15%로 예상된다”며 “또한 전분기에 이어 상여금 충당이 추가 반영되고 연말 비용증가 때문에 수익성이 예상보다 더 악화되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스템 LSI도 매출은 비슷하지만 1조 2500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며 “SDC의 경우 중국 고객 영향은 적으나 가격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하락했을 전망”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악화의 주요인이었던, 글로벌 스마트폰 OEM들의 재고조정은 연말~내년 1분기 사이에 마무리될 전망”이라며 “특히 경기 부양책과 빠른 재고조정으로 내년 초부터 중국 모바일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비록 서버 재고조정이 이제 시작되지만, 동사 실적 및 주가 모멘텀의 결정변수인 모바일 수요 안정은 긍정적인 요소”라며 “한편 파운드리는 내년 하반기부터 4nm 공정 매출이 본격 발생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봤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4.12.12 I 원다연 기자
인천세종병원서 ‘대한2차병원복강경외과학회 종합학술대회’ 열려
  • 인천세종병원서 ‘대한2차병원복강경외과학회 종합학술대회’ 열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복강경 및 첨단 로봇수술 장비를 활용해 외과 수술에 전념하는 전국 2차 병원 의료진이 한자리에 모였다.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은 최근 병원 지하1층 비전홀에서 ‘2024 대한2차병원복강경외과학회(KLSAC·회장 정승규) 종합학술대회’가 열렸다고 밝혔다.학회는 지난 2009년 2차병원외과복강경수술연구회로 발족한 이래 매년 초보자를 위한 위·대장 내시경 아카데미, 지역별 집담회, 실시간 온라인 수술 시연, 국제 심포지엄, 연말 종합학술대회 등을 개최하며 외과 분야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장기화하는 의료혼란 속에서 지역사회 필수 의료체계의 핵심 역할을 하는 2차 병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이 같은 학술대회를 활발히 펼치고 있다.이번 종합학술대회에는 인천세종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드림종합병원, 민병원, 삼일병원, 안동병원,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웰니스병원, 장튼위튼병원, 진주제일병원, 창원파티마병원, 한사랑병원, 한솔병원 등 소속 의료진 84명이 자리했다. 온라인을 통해서도 33명이 참여하며 열기를 더했다.이들은 ▲비만대사수술 ▲탈장 수술 ▲갑상선 수술 ▲복잡 충수염 ▲충수 절제술 ▲담낭 절제술 등에 대한 저마다의 임상 경험을 발표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인천세종병원에서는 이성배 비만대사수술센터장(외과)과 이상명 부장(외과)이 연사로 나서 비만대사수술, 다빈치SP 로봇수술 장비 활용 단일공 담낭절제술 등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특히 학술대회의 화룡점정, 이원생중계 라이브 수술 시연도 변함없이 펼쳐졌다.지난 10월 아시아 최초로 다빈치SP 장비 활용 단일공 비만대사수술에 성공한 이성배 센터장은 위 용량을 물리적으로 제한하는 위소매절제술에 신경차단술을 추가 적용, 환자의 통증을 최소화하는 수술을 라이브 생중계로 펼치면서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정승규 대한2차병원복강경외과학회장은 “현재 의료혼란 속에서 2차 병원들이 의료체계의 중간 뼈대 역할을 하며 그 충격을 완화시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관되게 2차 병원, 그리고 외과 분야 발전을 위해 연구하고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은 “2차 병원은 대학병원 못지않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진료과 협업과 환자 접근성 등에서 더 강점을 보이며 그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끊임없는 연구와 실습, 치열한 토론은 더 안전하고 정확한 치료를 위한 필수 불가결한 조건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학회와 병원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인천세종병원은 지난해 경인 지역 종합병원 최초로 최신 4세대 다빈치SP 로봇수술 장비를 도입, 갑상선·편도·담낭·충수돌기·자궁근종·난소종양·자궁 절제술, 탈장·수면무호흡·위암·대장암 수술, 자궁-질탈출 교정술, 비만대사수술 등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 지하1층 비전홀에서 열린 ‘2024 대한2차병원복강경외과학회 종합학술대회’에 참석한 인천세종병원 이성배 비만대사수술센터장(사진 가장 뒷줄 맨 오른쪽)·이상명 부장(사진 둘째줄 맨 왼쪽)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 제공
2024.12.12 I 이순용 기자
독일 총리, 신임투표 16일 실시 요청…2월 조기 총선 추진
  • 독일 총리, 신임투표 16일 실시 요청…2월 조기 총선 추진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11일(현지시간) 의회에 오는 16일 신임 여부를 표결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숄츠 총리의 연립정부가 지난달 붕괴되면서 국정 운영이 대부분 중단된 상태로 신임 투표를 통해 조기 총선을 추진하기 위함이다.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사진=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이날 성명에서 “민주주의에서 정치의 향후 진로를 결정하는 것은 유권자들”이라면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유권자들은 선거(조기 총선)에서 우리 앞에 놓은 질문에 어떻게 답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상대로 오는 16일 신임 투표에서 숄츠 총리를 신임한다는 의원이 재적 절반을 넘기지 못하면 대통령은 21일 안에 의회를 해산해야 한다. 독일 헌법은 의회가 해산되면 60일 이내에 총선을 실시토록 규정하고 있다. 숄츠 총리는 오는 2월 23일 총선을 치르기로 이미 야당과 합의했다. 당초 예정됐던 9월 23일에서 7개월 앞당겨진 것이다. 연립정부를 구성했던 사회민주당(SPD)과 녹색당, 자유민주당(FDP)은 2025년 예산안 및 경제정책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의견 충돌이 발생했다. 각 정당 소속 의원과 관료들이 공개 비판을 하는 일이 잦아졌고, 결국 지난달 숄츠 총리가 친기업 성향인 FDP 소속 크리스티안 린트너 재무장관을 해임하고 신임투표와 조기총선을 선언했다. FDP의 탈퇴로 연정에 남은 SPD와 녹색당의 합계 의석수가 재적 절반을 넘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난 9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제1야당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이 지지율 31%로 조기 총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극우 독일대안당(AfD)이 18%, 숄츠 총리가 속한 SPD이 17%, 녹색당이 13%의 지지율을 얻었다. 지난주엔 미셸 바르니에 프랑스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이 통과되면서 프랑스 정부가 하원의 불신임안 가결로 62년 만에 붕괴됐다. 로이터는 “유럽연합(EU)의 주요 경제 대국을 괴롭히는 이례적인 정치적 불확실성”이라고 짚었다.
2024.12.12 I 김윤지 기자
테슬라, 3년 만에 사상 최고치 찍었다…머스크 순자산 630조원
  • 테슬라, 3년 만에 사상 최고치 찍었다…머스크 순자산 630조원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테슬라가 6% 가까이 급등하며 약 3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5.93% 오른 424.77달러를 기록했다. 종전 2021년 11월4일 기록한 최고치(409.97달러)를 훌쩍 뛰어 넘은 것이다. 테슬라의 시장 가치는 올해 들어 약 71% 상승했으며, 이러한 상승의 대부분은 지난달 초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나타났다. 대선일이었던 지난달 5일의 251.44달러 대비 약 69% 상승한 수준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트럼프에 ‘올인’한 머스크…자율주행 규제 완화 등 수혜 기대이날 테슬라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중국에서 전기차 판매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로이터통신은 전날 테슬라 차이나가 지난달 중국에서 7만30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 역대 월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후 이날 이례적으로 주간 판매량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가 중국에서 주간 판매량 최고 기록을 경신한 데에는 연말을 앞두고 중국 소비자를 위해 모델Y 구매 시 1만 위안(약 197만원) 할인을 제공하며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테슬라가 차기 행정부에서 상당한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캠페인에 무려 2억7700만달러를 쏟아부어 선거유세를 지원했고, 최측근으로 오른 그는 트럼프 당선인으로부터 자율주행 규제 완화 등 상당한 ‘선물’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 효율화부를 이끌 머스크는 연방기관의 예산, 인력, 규제 철폐를 추진할 막강한 권한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지난 10월 테슬라 실적 발표에서 트럼프와 친분을 이용해 자율주행차에 대한 연방 승인 절차를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주 정부 차원에서 규제가 이뤄지고 있는데 연방 정부 차원에서 규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는 자율주행차에 대한 규제가 보다 폭넓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월가에서는 최근 테슬라에 대한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고 있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애덤 조너스는 전날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기존의 310달러에서 400달러로 올리고 ‘비중 확대’ 등급을 부여하면서 테슬라를 자동차 부문의 ‘최선호주’(Top Pick)로 꼽았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이끌 새 행정부의 정책 변화로 전기차 판매에 단기적인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향후 미국이 “지정학적 경쟁국들에 자율주행 리더십을 내줘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장하면서 테슬라의 가치를 더 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골드만삭스는 이날 테슬라 목표가를 250달러에서 34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를 끌어올렸지만, 현 주가대비 상당히 낮은 수준이고, 투자등급도 ‘보류’(hold)를 유지했다. 월가가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따라잡는 데 애를 먹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월가의 테슬라 목표주가는 선거 이후 약 40달러 상승한 반면, 주가는 150달러 가까이 올랐다.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마크 델라니는 전기차 성장 둔화를 지적하면서 수익 추정치를 낮췄지만, 투자자들이 테슬라의 인공지능(AI) 기회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테슬라는 AI 컴퓨팅을 사용하여 자율주행 차량을 훈련하고 있는데, 2025년 말에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오른쪽)가 지난 10월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당시 도널드 트럼프(왼쪽)와 함께 무대로 뛰어오르고 있다. (사진=AFP)◇머스크 순자산 4000억달러 도달…세계 최대 부자테슬라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머스크의 순자산은 인류 역사상 최초로 4000억달러를 넘어섰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가 보유한 순자산은 4392억달러로 추산된다. 비상장 기업인 스페이스X는 최근 스페이스X 임직원과 초기 주주 등 내부자들의 공개매수에서 투자자들은 1주당 185달러로 거래했다. 이를 토대로 하면 스페이스X의 기업 가치는 약 3500억달러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스페이스X지분을 상당량 보유한 머스크의 순자산이 약 500억달러 늘어났고, 총 순자산이 4400억달러에 가까운 수준으로 증가했다는 게 블룸버그의 설명이다. 인류 역사상 순자산이 4000억달러를 넘은 인물은 머스크가 처음이다.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의 기업가치도 500억달러로 반 년 만에 두 배 가량 불어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4.12.12 I 김상윤 기자
"아빠, 정무적 판단 좀" 국힘 의원 자녀가 보낸 문자...대답은
  • "아빠, 정무적 판단 좀" 국힘 의원 자녀가 보낸 문자...대답은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한 국민의힘 의원이 자녀로부터 탄핵안에 찬성 의견을 밝히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받은 모습이 취재진에게 포착됐다.한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행위 관련 긴급 현안질문’이 진행되는 동안 자녀와 문자로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제공)11일 뉴스핌이 보도한 사진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 있던 A 의원에게 자녀는 “아빠 제발 정무적 판단 좀 하세요. 내일 지나면 끝이야”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 자녀는 “이번 주말 무조건 10표 이상 이탈해서 가결이다. 찬성 얘기한 사람이 10명 이상”이라며 “오늘이 마지막이야”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국회의원 108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찬성표를 던지면 탄핵안이 가결되는 상황에서 오는 14일 2차 표결 때 이탈표가 10표 이상 나올 것이란 전망을 한 것이다. 이에 A의원은 “아빠가 평생 정치하면서 떠날 때 마지막 뒷모습은 아빠에게 맡겨주면 안 되겠니”라면서 “아빠는 요즘 그 고민하고 있다. 아빠에게 고민할 시간을 좀 주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한편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윤 대통령 탄핵안을 재발의하고 국회 본회의에 보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은 14일 오후 5시 진행될 예정이다.
2024.12.12 I 홍수현 기자
  • 제이질, 3Q 호실적·CEO 은퇴 소식에…시간외 3%↑
  •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국 여성 의류 브랜드 기업 제이질(JILL)은 2024회계연도 3분기 실적과 함께 클레어 스포포드 CEO의 은퇴 소식을 발표하며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성장 전략을 강조했다.11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0.44% 상승한 27.66달러에 거래를 마친 제이질 주가는 실적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3.07% 추가상승하며 28.51달러를 기록했다.제이질은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0.3% 증가한 1억513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시장 예상치인 1억5102만 달러를 넘어섰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는 0.89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0.79달러를 웃돌았다.한편 제이질은 클레어 스포포드 CEO가 2025년 4월 퇴임할 예정이며 후임을 찾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스포포드는 2021년 취임 이후 회사의 수익성 개선과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 전략을 주도해왔다. 이사회 의장 마이클 라하밈은 “스포포드가 이끌어온 전략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스포포드는 “제이질이 안정적인 수익성과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더 역동적인 소매 기업으로 변모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브랜드 현대화와 옴니채널 역량 강화에 성공적인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4.12.12 I 김카니 기자
농촌 펜션 덮쳤더니 ‘마약 환각 파티’…전국 각지서 모여들어
  • 농촌 펜션 덮쳤더니 ‘마약 환각 파티’…전국 각지서 모여들어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펜션에서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베트남인들이 검찰로 넘겨졌다.마약 파티 현장 급습하는 경찰. 사진=대전경찰청 제공11일 대전경찰청 형사기동대 마약수사계는 마약 판매책 A씨(33) 등 여성 3명, 불법체류자인 20대 남성 3명 등 국내 거주 베트남 국적 6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이날 구속 송치했다.이들은 지난달 16일 오전 1시쯤 베트남 국적 30대 여성 등 6명은 충북 옥천군의 한 펜션에서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하는 이른바 마약 파티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30대 주부인 A씨는 ‘젊은 여성들과 마약 파티를 하고 싶다’는 남성들의 부탁을 받고 같은 국적 여대생 B씨(22)와 C씨(19)를 범행에 끌어들였다.A씨와 남성들은 국내 베트남 음식점에서 만나 알게 된 사이로 각각 경기도와 경상도에 거주하다가 마약 파티를 위해 옥천에서 모인 것으로 조사됐다.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현장을 급습해 이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엑스터시 32.5정, 케타민 9.41g, 마약 판매자금 115만원 등을 확보해 압수했다.경찰 관계자는 “마약류 범죄는 개인을 황폐하게 할 뿐만 아니라 사회 안전까지 위협하는 중대범죄”라며 “목격 시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2024.12.12 I 이로원 기자
  • 옥스포드인더스트리스, 3Q 실적부진·가이던스 하향…시간외 주가 ↓
  •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의류업체 옥스포드 인더스트리(OXM)는 2024 회계연도 3분기 실적발표에서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성과를 기록하며 주가가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0.98% 상승한 84.11달러로 마감한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3.73% 하락한 80.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옥스포드인더스트리는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에서 -0.11달러를 록하며 시장 예상치인 0.11달러 이익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7% 감소한 3억800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3억1780만달러를 하회했다.마켓워치에 따르면 옥스포드인더스트리의 CEO 톰 처브는 “3분기는 소비자들의 신중한 소비와 동남부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영향으로 어려운 시기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 차례의 주요 허리케인으로 인해 약 400만달러의 매출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회사는 실적 부진을 반영해 2024 회계연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 연간 주당순이익은 기존 전망치를 하회하는 6.50~6.70달러로 낮춰졌으며 매출은 15억~15억2000만달러로 조정됐다. 4분기 전망치도 EPS 1.18~1.38달러 매출 3억7500만~3억9500만달러로 하향 조정됐다.톰 처브는 “대선 이전의 약세 소비 환경과 허리케인으로 인한 추가 매출 손실을 반영해 가이던스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2024.12.12 I 김카니 기자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 벤처창업진흥 국무총리표창 수상
  •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 벤처창업진흥 국무총리표창 수상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장기지속형 주사제 및 지질나노입자(LNP) 연구개발/제조 플랫폼 기업 인벤티지랩(389470)은 11일 김주희 대표가 벤처창업진흥 유공포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산업기술진흥 기술 개발 부문 대통령 표창, 대한약학회 약학기술인상에 이어 2024년 세 번째 수상이다.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제공= 인벤티지랩)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은 혁신 성장을 기반으로 한 벤처창업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기 위한 제도다. 인벤티지랩 김주희 대표는 국내 최초로 미세유체역학 기술을 의약품 제조 플랫폼에 적용해 세계 최초 GMP 적합 대량생산 제조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코스닥 상장까지 회사의 성장을 이끈 공로로 이 상을 수상했다. 김 대표는 “최근 회사가 산업계 및 학계에서 여러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우리 회사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대외적으로 인정 받은 것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2025년이 글로벌 사업화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인벤티지랩은 미세유체역학 기반의 3세대 마이크로스피어 장기지속형 주사제 제조 플랫폼을 주력으로 최근 글로벌 빅파마인 베링거 인겔하임과 펩타이드 기반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고 유한양행, 대웅제약, 종근당 등 국내 탑티어 제약사와도 공동개발을 진행하며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기술의 혁신성 및 경쟁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2024.12.12 I 석지헌 기자
트럼프 '퇴진 압박'에…레이 FBI국장, 내달 사임 의사 밝혀
  • 트럼프 '퇴진 압박'에…레이 FBI국장, 내달 사임 의사 밝혀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사실상 ‘퇴진 압박’에 크리스토퍼 레이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11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맞춰 사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레이 연방수사국(FBI) 국장(사진=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레이 국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이것이 FBI를 더 깊은 싸움으로 끌어들이는 것을 피하고 우리가 일하는 방식에 매우 중요한 가치와 원칙을 강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면서 이처럼 밝혔다. 레이 국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집권 1기 때인 2017년 임명됐다. 그의 임기는 2027년까지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에도 2년 넘게 남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충성파’ 캐시 파텔 전 국방장관 비서실장을 차기 FBI 국장으로 임명하겠다고 밝히면서 사임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신들은 레이 국장이 이끄는 FBI가 트럼프 당선인의 기밀자료 반출 혐의 건과 관련해 지난 2022년 그의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 트럼프 당선인의 공격 대상이 됐다고 보고 있다. 보수 우위의 연방 대법원이 지난 7월 전직 대통령의 재임 중 공적(公的) 행위에 대해 폭넓은 형사상 면책 특권을 인정하는 결정을 하면서 이와 관련한 재판은 기각됐으나 트럼프 당선인은 레이 국장과 FBI에 여전히 비판적인 입장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8일 NBC의 ‘미트 더 프레스’에서 “그는 내 집에 침입했고, 나는 그가 한 일에 매우 불만스럽다”고 레이 국장을 언급하기도 했다.레이 국장의 사임 결정과 관련해 트럼프 당선인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 계정에 “FBI의 ‘무기화’가 종식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제 우리는 모든 미국인을 위한 법치주의를 회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캐시 파텔의 인준을 기대하며, FBI를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과정이 시작되기를 바란다”고 부연했다.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집권 1기 때도 임기가 남은 FBI 국장을 해임했다. 그는 취임 첫 해인 2017년 ‘충성 맹세’ 요구를 거부한 제임스 코미 당시 국장을 당시 트위터(현 엑스) 메시지로 해임한 후 레이 현 국장을 후임자로 지명했다.일부 국가안보 관계자들은 차기 FBI 국장으로 지명된 파텔 전 국방장관 비서실장 인선이 부적절한 인사라고 보고 있다. 트럼프 집권 1기 시절 국가안보보좌관이었던 존 볼턴은 지난 1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기고한 글에서 “파텔은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복종을 미국 헌법을 포함한 다른 어떤 고려 사항들보다 우선시했다”고 지적했다
2024.12.12 I 김윤지 기자
'트럼프 산타랠리?'…나스닥 첫 2만선 돌파
  • '트럼프 산타랠리?'…나스닥 첫 2만선 돌파[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11일(현지시간) 나스닥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만선을 돌파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부합하자 물가가 크게 반등할 것이라는 우려를 말끔히 씻겨 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가 예상대로 내주 25bp(1bp=0.01%포인트)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안도했고 기술주들은 일제히 급등했다. 연말을 앞두고 ‘트럼프 산타 랠리’ 낙관론이 커지는 분위기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오는 14일 뉴욕증권거래소를 방문해 개장 타종을 울릴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하락한 4만4148.56에서 마감했다.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2% 상승한 6084.1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77%나 급등한 2만34.89를 기록했다.뉴욕에서 열린 뉴욕증권거래소(NYSE) 개장식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입회장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산타 모자를 쓴 표지판이 걸려 있다. (사진=AFP)◇예상치에 부합한 CPI…12월 인하는 ‘OK’·내년은 ‘글쎄’ 11월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상대로 상승하면서 시장은 안도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2.7%로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2.7%)와 같았다. 전월 대비로는 0.3% 올랐다. 역시 시장 예상치(0.3%)에 부합했다.시장은 일단 인플레이션이 심각히 악화된 것은 아닌 만큼 연준이 내주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 추가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내주 연준이 금리를 25bp 추가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94.7%로 반영하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25bp 인하는 불가피하다고 본 것이다.다만 내년에는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치에 부합한 결과이지만, 한 때 전년동월 대비 2.4% 까지 떨어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최근 두달간 반등하고 있다. CPI상승률은 3월 3.5%를 찍은 이후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9월 2.4%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10월(2.6%)에 이어 11월(2.7%) 등 두달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기조적 물가 흐름을 볼 수 있는 근원 CPI도 마찬가지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3%, 전월 대비 0.3% 각각 올랐다. 시장예상치는 각각 3.3%, 0.3%였다. 전년동월대비 근원 CPI상승률은 올 1월 3,9%를 기록한 이후 7~8월 3.2%까지 하락한 뒤, 9월 이후 석달연속 3.3%에서 고정돼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내년 금리인하가 25bp씩 두차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1월에 동결된 이후 3월에 추가 25bp 인하 후 동결, 그리고 6월 25bp 인하 이후 계속 동결될 것이라는 확률이 높다. 찰스 슈왑의 리처드 플린 전무이사는 “최근 몇몇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개선 속도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밝혔고, 11월의 CPI는 이러한 측면에 대한 확신을 제공하지 못했다”며 “연준은 물가 상승 압력이 강화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금리 인하를 일시 중단하는 신중한 선택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이를 반영하듯 국채금리는 장기물 중심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 장중 2년물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보이다 오후 4시기준 전 거래일 대비 0.8bp 오른 4.157%를 기록 중이다. 장기채인 10년물 국채금리는 5bp나 뛴 4.271%에서 움직이고 있다. ◇테슬라·메타·아마존도 사상 최고치…브로드컴 6.6%↑기술주들은 대거 최고치를 기록하며 나스닥 지수를 끌어올렸다. 테슬라는 5.93% 오르며 사상 최고치인 424.77달러를 기록했다. 2021년 11월4일 종가 기준 최고가인 409.97달러를 훌쩍 뛰어 넘은 것이다. 테슬라의 시장 가치는 올해 들어 약 70% 상승했으며, 이러한 상승의 대부분은 지난달 초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나타났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캠페인에 무려 2억7700만달러를 쏟아부어 선거유세를 지원했고, 최측근으로 오른 그는 트럼프 당선인으로부터 자율주행 규제 완화 등 상당한 ‘선물’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메타와 아마존도 이날 각각 2.16%, 2.32% 오르며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고, 양자컴퓨팅 개발에 성공했다고 알린 알파벳은 이날도 5.46% 급등했다.이외 매그니피센트 7 중에서 엔비디아(3.14%), 마이크로소프트(1.28%)등 도 강세를 보였다. 애플만 0.52% 하락했다. 브로드컴은 최신 인공지능(AI)을 애플에 공급한다는 소식에 6.63% 올랐다.◇中위안화 약세 허용 가능성에 달러상승…WTI 70달러 돌파달러도 소폭 강세를 이어갔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28% 오른 106.69에서 움직이고 있다. 중국이 내년에 위안화 약세를 서용할 것이라는 소식에 달러 가치가 올라갔다. 로이터는 중국의 최고 지도자와 정책 입안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2기에서 무역 관세 인상에 대비해 내년 위안화 약세를 허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즈호의 외환 전략가인 켄 청은 “위안화 가치 절하가 관세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전술로 사용된다면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미국 달러) 예외주의가 강화되고 지역 통화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달러 가치가 치솟자 엔화 약세도 지속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37% 오른 152.54엔을 기록 중이다.국제 유가도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70달러(2.48%) 오른 배럴당 70.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33달러(1.84%) 상승한 배럴당 73.52달러에 마감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러시아산 원유의 해외 구매자들도 제재 대상에 포함하는 새로운 제재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유럽연합(EU)은 러시아산 원유를 외국에 수출하는 ‘그림자 함대’ 선박 45척을 제재 대상에 추가할 방침이라고 밝힌 게 유가를 끌어 올렸다.
2024.12.12 I 김상윤 기자
나스닥 사상 첫 2만선 돌파…테슬라·메타·아마존도 최고치
  • [속보]나스닥 사상 첫 2만선 돌파…테슬라·메타·아마존도 최고치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11일(현지시간) 나스닥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만선을 돌파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부합하자 물가가 크게 반등할 것이라는 우려를 말끔히 씻겨 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가 예상대로 내주 25bp(1bp=0.01%포인트)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안도했고 기술주들은 일제히 급등했다. 연말을 앞두고 ‘산타랠리’ 낙관론이 커지는 분위기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하락한 4만4148.56에서 마감했다.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2% 상승한 6084.1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77%나 급등한 2만34.89를 기록했다.◇예상치에 부합한 CPI…12월 인하는 ‘OK’·내년은 ‘글쎄’ 11월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상대로 상승하면서 시장은 안도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2.7%로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2.7%)와 같았다. 전월 대비로는 0.3% 올랐다. 역시 시장 예상치(0.3%)에 부합했다.시장은 일단 인플레이션이 심각히 악화된 것은 아닌 만큼 연준이 내주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 추가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내주 연준이 금리를 25bp 추가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94.7%로 반영하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25bp 인하는 불가피하다고 본 것이다.다만 내년에는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치에 부합한 결과이지만, 한 때 전년동월 대비 2.4% 까지 떨어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최근 두달간 반등하고 있다. CPI상승률은 3월 3.5%를 찍은 이후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9월 2.4%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10월(2.6%)에 이어 11월(2.7%) 등 두달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기조적 물가 흐름을 볼 수 있는 근원 CPI도 마찬가지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3%, 전월 대비 0.3% 각각 올랐다. 시장예상치는 각각 3.3%, 0.3%였다. 전년동월대비 근원 CPI상승률은 올 1월 3,9%를 기록한 이후 7~8월 3.2%까지 하락한 뒤, 9월 이후 석달연속 3.3%에서 고정돼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내년 금리인하가 25bp씩 두차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1월에 동결된 이후 3월에 추가 25bp 인하 후 동결, 그리고 6월 25bp 인하 이후 계속 동결될 것이라는 확률이 높다. 찰스 슈왑의 리처드 플린 전무이사는 “최근 몇몇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개선 속도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밝혔고, 11월의 CPI는 이러한 측면에 대한 확신을 제공하지 못했다”며 “연준은 물가 상승 압력이 강화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금리 인하를 일시 중단하는 신중한 선택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이를 반영하듯 국채금리는 장기물 중심으로 큰폭으로 올랐다. 장중 2년물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보이다 오후 4시기준 전 거래일 대비 0.8bp 오른 4.157%를 기록 중이다. 장기채인 10년물 국채금리는 5bp나 뛴 4.271%에서 움직이고 있다. ◇테슬라·메타·아마존도 사상 최고치기술주들은 대거 최고치를 기록하며 나스닥 지수를 끌어올렸다. 테슬라는 5.93% 오르며 사상 최고치인 424.77달러를 기록했다. 2021년 11월4일 종가 기준 최고가인 409.97달러를 훌쩍 뛰어 넘은 것이다. 테슬라의 시장 가치는 올해 들어 약 70% 상승했으며, 이러한 상승의 대부분은 지난달 초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나타났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캠페인에 무려 2억7700만달러를 쏟아부어 선거유세를 지원했고, 최측근으로 오른 그는 트럼프 당선인으로부터 자율주행 규제 완화 등 상당한 ‘선물’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메타와 아마존도 이날 각각 2.16%, 2.32% 오르며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고, 양자컴퓨팅 개발에 성공했다고 알린 알파벳은 이날도 5.46% 급등했다.이외 매그니피센트 7 중에서 엔비디아(3.14%), 마이크로소프트(1.28%)등 도 강세를 보였다. 애플만 0.52% 하락했다. 브로드컴은 최신 인공지능(AI)을 애플에 공급한다는 소식에 6.63% 올랐다.
2024.12.12 I 김상윤 기자
차기 구축함 개념설계 '무단 활용' 의혹…한화오션 "규정 위반 없어"
  • 차기 구축함 개념설계 '무단 활용' 의혹…한화오션 "규정 위반 없어"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11년 전 대우조선해양이 수행한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개념설계’ 원본을 한화오션이 지난 해 정부 당국에 제출했는데, KDDX ‘기본설계’ 입찰 제안서에 개념설계 일부를 ‘무단 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한화오션은 관련 규정 및 계약조건 위반 사항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11일 방위사업청이 국회에 보고한 ‘KDDX 개념설계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업체가 개념설계 원본을 보유하고 이를 기본설계에 동일하게 활용한 건 문제가 있다고 보고 방사청이 이를 국군방첩사령부에 11월 통보했다. 최근까지 방첩사는 방사청 대상으로 관련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2개가 된 KDDX 기본설계 ‘원본’함정 사업은 어떤 배를 만들겠다는 구상 단계의 개념설계를 바탕으로 군 소요를 확정한다. 이후 기본설계와 상세설계를 거쳐 실제 함정을 건조한다. KDDX 개념설계 사업은 2012년 당시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해 방사청과 계약을 체결했다. 2013년 10월 개념설계 종료 후 방사청은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용역결과물인 ‘개념설계 보고서’(3급 군사비밀) 원본 1부와 사본 4부, CD 3부를 제출받았다. 그런데 대우조선해양(한화오션)은 원본 1부를 추가 생산해 자체 보관하고 있다가 10년의 비밀 보관 시점 도래로 방사청에 이를 2023년 11월 제출했다. 당시 방사청은 이를 단순 접수만 해놓고 있다가, 최근 비밀기록물 이관을 위한 작업 중 개념설계 보고서 원본이 2부인 것을 인지하고 지난 달 보안업무규정 위반 여부 확인을 위해 방첩사에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 제13회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 당시 한화오션의 부스 모습 (사진=한화오션)방사청은 한화오션이 관련 훈령과 계약특수조건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방사청은 방위산업보안업무훈령 상 개념설계 결과물 반납은 의무라는 입장이다. 또 개념설계 계약특수조건 제29조 권리 귀속 항목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산출되는 노하우(기술정보 포함) 및 제반자료에 관한 권리 등은 정부에 귀속되고, 업체는 사전 승인없이 이를 다른 업무에 적용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한화오션은 개념설계 사양서에 따른 보고서 5부 및 CD 3부 외에 추가로 1부를 생산해 보유하면서, 이를 방사청 승인없이 기본설계 사업 제안서 작성에 활용했다는 것이다. 방사청은 “모든 비밀의 원본은 1부만 존재할 수 있고, 이에 따라 방사청은 용역계약 종료 후 업체에서 원본을 추가로 보관한 사실을 인지할 수 없었다”고 했다. 대우조선해양이 2013년 10월 줬던 ‘개념설계 기술용역 계약 목적물 제출 공문’에 따라 해당 보고서 1부를 원본으로 등재했다는 설명이다. 한화오션이 지난 해 또 원본이라며 1부를 다시 제출해 원본이 2개가 된 것이다. ◇끝나지 않는 KDDX 개념설계 ‘도용’ 의혹사실 KDDX 개념설계 ‘도용’ 의혹은 KDDX 기본설계 입찰 때부터 제기됐다. HD현대중공업이 KDDX 개념설계 보고서를 불법 취득해 기본설계 제안서 작성에 활용했다는 대우조선해양 측 문제제기에 따라 방사청은 2020년 9월 이를 비교분석 했다. 그 결과 HD현대중공업 기본설계 제안서에는 개념설계 보고서와 일치된 내용이 없었다. 오히려 대우조선해양 제안서 중 생존성 분야 등 내용 일부가 개념설계 보고서와 동일했다. 2021년 1월 당시 방사청 함정사업부장 주관 보안심사위원회는 대우조선해양의 기본설계 제안서가 개념설계 보고서 일부와 동일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단, 당시 시점에서 비밀로서의 수준은 상당히 낮다고 판단했다. HD현대중공업이 이미 기본설계 업체로 선정된 이후이였기 때문에 탈락 업체의 위법성 여부를 따지는게 큰 의미가 없었다는 얘기다. 그러나 방사청은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들이 인지하지 못했던 한화오션의 KDDX 개념설계 보고서 원본 제출로 이를 다시 들여다 보기 시작했다. 그 결과 대우조선해양의 개념설계 보고서 상당 부분이 기본설계 제안서에 그대로 활용된 부분을 확인했다. 3급 비밀인 개념설계 보고서가 평문인 제안서에 수정없이 그대로 들어가 있는 부분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사청 관계자는 “현재 보안위반사항 등에 대해 방첩사 조사가 진행 중으로, 조사결과에 따라 관련 법령에 의거 조치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화 “규정 위반 없어…군 당국 지적도 없었다”하지만 한화오션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한다. 우선 KDDX 개념설계 보고서 보관에 대해 당시 계약서상 현재 방사청이 문제삼는 방위산업보안업무훈령의 결과물 반납 의무는 담겨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결과물 1부는 자신들이 ‘애프터서비스’를 위해 갖고 있었던 것으로 2013년 방사청에 관련 사실을 알렸고 제출 공문에도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한화오션 측은 “매년 방첩사령부(구 기무사령부)가 주관해 방산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보안감사(통합실태조사)가 진행됐는데, KDDX 개념설계 보고서 보유와 관련해 단 한 차례도 지적받은 적이 없다”면서 “반기마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를 통해 방사청에 비밀자료 보유현황(비밀목록 포함)을 보고하고 있는데, KDDX 개념설계 보고서도 목록에 적시해 보고했다”고 밝혔다. 특히 개념설계 보고서의 기본설계 활용에 대해선 “KDDX라는 동일한 사업 수행을 위한 제안서에 개념설계 보고서와 유사한 내용이 포함되더라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유사 내용의 인용 자체가 문제였다면 제안서 평가 당시에 당연히 문제가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2.12 I 김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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