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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 RM 다큐, 여운 더한 음악…뮤직 갤러리 상영회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하이브가 제공 및 제작한 방탄소년단 알엠(RM)의 첫 다큐멘터리 영화 ‘알엠: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RM: Right People, Wrong Place, 감독 이석준)가 엔딩 크레딧 이후에도 영화의 깊은 여운을 간직하게 할 뮤직 갤러리 상영회를 확정했다. ‘알엠: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는 방탄소년단 RM의 약 8개월에 걸친 두 번째 솔로 앨범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Right Place, Wrong Person)의 작업기와 인간 김남준의 끝없는 고민들, 그리고 그가 몰두하고 사랑하는 것들에 대한 진솔한 기록을 담은 영화다. 국내를 비롯해 약 100개 국가·지역에서 개봉해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왜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인지 알 수 있을 만큼 영화 미감, 음악 모두 너무 좋았다”, “미감의 극치를 달리는 영화”, “헤븐(Heaven)이 흘러나올 때 나도 천국을 여행하는 기분”, “뮤비 속에 같이 있는 것 같은 영화”, “영화관에서 노래를 들으니 더 좋았다” 등 오직 극장에서만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영화의 감각적인 영상미와 사운드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개봉 2주차를 맞이해 영화의 미장센과 음악을 더욱 풍부하게 감상할 수 있는 스페셜 상영회를 마련해 관객들의 만족감을 높여줄 예정이다.‘알엠: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는 오는 13일(금)부터 15일(일)까지 3일 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뮤직 갤러리 상영회를 연다. 뮤직 갤러리 상영회는 영화의 엔딩크레딧이 끝난 후, 영화의 깊은 여운을 느낄 수 있는 RM의 두 번째 솔로 앨범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의 수록곡 ‘넛츠’(Nuts), ‘헤븐’ 등 곡들과 함께 다채로운 스틸들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상영회이다. 그뿐만 아니라 특별상영회 관람 후 관람 당일 매표소에서 티켓 제시 시 각 날짜별로 상이한 디자인의 영화 A3 포스터를 관객 전원에게 증정한다.한편 영화 ‘알엠: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는 전국 CGV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 내년 외화채 만기 폭탄…한국물 신뢰 어쩌나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정치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우리 기업이 외화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한국계 외화채권(KP·Korean Paper) 시장에도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 통상 외화채는 차환(리파이낸싱) 일정에 맞춰 1월에 발행이 가장 집중되는데, 외화채 전반에 대한 대외신인도 저하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표=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2일 본드웹에 따르면 오는 2025년 만기 도래를 앞둔 KP 규모는 524억7080만달러(75조1539억원)로 집계됐다. 올해(426억5740만달러)보다 23% 증가한 규모다.KP는 국내 은행, 증권사, 대기업, 공기업 등의 주요 중장기 외화 자금 조달 수단 중 하나다. 해외 기관을 대상으로 발행하며 달러, 유로, 스위스프랑 등 다양한 외화로 발행해 국내 외화 유동성을 늘리는 데 기여한다.글로벌 발행시장에서 KP는 1월에 발행이 가장 집중된다. 내년 초부터 KB국민은행(5000만달러), KDB산업은행(15억바트), 포스코(4억4000만달러), 한국수출입은행(10억달러), NH농협은행(4500만달러) 등 줄줄이 KP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정치적 불확실성이 외화채 시장의 악재로 떠오른 상황이다.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이 이어지면서 KP 전반에 대한 대외신인도 하락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또 외국인 투자자의 원화 자산 회피 심리로 인해 자본 유출이 발생할 경우 환율 상승으로 이어진다. 환율 상승은 외화 조달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혼란이 이어지면 조달비용 상승은 물론이고 조달 자체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 실제로 지난 3일 한국 정부의 첫 호주 달러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프라이싱(pricing) 과정에서 기획재정부 장관 명의로 공문을 발송하는 해프닝이 펼쳐지기도 했다.당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에 나서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문의가 쏟아졌다. 이에 대해 기재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장관 명의로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상황을 설명하고, 안정적인 경제정책 운영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원안대로 4억5000만호주달러 규모의 조달을 확정했다.한 채권시장 관계자는 “투자자 입장에서 투자를 했는데 무슨 상황이냐는 질의가 쏟아졌다”며 “다행히도 지난 3일 자산 얼로케이션(allocation·배분)에 맞춰 자금이 들어와 납입이 차질 없이 이뤄졌다”고 말했다.탄핵에 따른 타격이 금융지표로 나타나는 상황은 아니다.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를 보여주는 한국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 10일 36.41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로 전날보다 하락하며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 비상계엄 사태 당일인 지난 3일 34.08bp에서 36.94bp로 치솟았다가 소폭 하락한 것이다. 채권시장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피드백을 살펴보면 한국에 대해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의 경우 일종의 학습효과가 있다”며 “(탄핵 상황이) 세 번째라 한국이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국정 혼란 수습이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재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고 이어진다면 투자자 이탈이 실제로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외평채뿐 아니라 여러 가지 해외 자금 조달과 관련해 부정적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기본적으로 현재 상황이 해소돼야 한다”며 “상황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불리한 조건에서 조달 여건이 형성돼 발행사 입장에선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 윌스기념병원-존스홉킨스병원 협력 강화 추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의료원장·박춘근)이 미국 존스홉킨스병원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일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글로벌서비스 디렉터, 천다 장(Chenda Zhang, M.D.) 박사가 윌스기념병원을 방문했다. 천다 장 박사는 아시아 지역의 병원, 기업 등과의 연구, 마케팅, 비즈니스 개발 및 프로젝트 관리, 협업 프로젝트 수립 등의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다. 박춘근 이사장과 윤학근 행정부원장, 박찬진 과장 등은 천다 장 박사와 함께 윌스기념병원과 존스홉킨스병원과의 인적교류와 임상 연구 협업, 기술공유, 학술교류 등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했으며,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윌스기념병원은 진료의 전문성과 의료 인공 지능(AI) 활용, 국제학술지 연구 성과 게재, 환자의 신뢰 등 윌스기념병원의 특징을 가감 없이 설명하고 이후 응급실, 집중치료실, 수술실, 비수술치료센터 등을 라운딩하며 의료현장에서 진료 체계를 확인했다. 박춘근 이사장은 “짧은 방문이었지만 존스홉킨스병원과 실질적인 협업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고, 이번 기회를 바탕으로 상호 장점을 교류하며 유대관계 유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세계 최고 병원과의 협업은 결국 우리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윌스기념병원은 매년 척추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국내외 학회에서 지속해서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있으며, 의료진들을 위한 교과서 집필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최소침습 척추 수술 트레이닝센터로 지정되어 매년 30여명 이상의 해외의료진이 선진의술을 배우고자 방문하고 있으며, 국제진료센터 운영으로 외국인 환자에게 전반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세계적인 의료기관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한편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존스홉킨스병원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서 발표한 ‘2024 세계 최고의 병원(World’s Best Hospitals 2024)‘ 250곳 중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최고 수준을 인정받고 있는 병원이다.
- 예능 새 장 연 '골때녀'…김화정 PD "새로운 바람 필요했죠"[인터뷰]①
- 김화정 PD(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골 때리는 그녀들’이 잘 되면서 마니아층이 생겼고, 4년 째 접어들며 장수 프로그램이 됐어요. 그만큼 새로운 바람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죠.”SBS ‘골 때리는 그녀들’ 김화정 PD가 메인 PD를 내려놓고 여러 프로젝트·사업을 담당하는 역할을 본격적으로 맡은 것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김화정 PD는 “새로운 바람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서 제가 먼저 제안을 드렸다”라며 “프로그램을 생각했을 때 메인 PD가 바뀌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기운이 느껴질 것 같았고, ‘골때녀’를 오래 한 만큼 그동안 다양한 프로젝트를 많이 했는데 그걸 본격적으로 맡아 세계관을 더 확장시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골 때리는 그녀들’의 메인 PD로 프로그램을 성장시키고 흥행시킨 김화정 PD는 최근 메인 PD의 자리를 후배 권형구 PD에게 넘겨주고 다양한 사업과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 ‘골때녀’의 부제가 ‘세계관의 확장’인 것처럼 프로그램의 세계관을 확장해 더 입체적인 재미를 주기로 한 것이다. ‘골때녀’는 스포츠와 예능이 결합한 프로그램인 만큼 두 가지의 특성을 모두 가졌다. ‘골때녀’ 측은 이같은 특수성을 활용해 월드컵 특집, 감독 매치, 슈퍼·챌린지 등 다양한 이벤트를 해왔는데 김화정 PD가 이 부분을 전담해 IP를 활용한 여러 사업들을 고민하는 것이다. 김 PD는 “메인 PD를 후배에게 넘겨준 것은 그 PD가 잘 할 거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인데, 그 후배가 다른 누구가 아닌 권형구 PD라서 더 그랬다”라며 “현재 협업 구조로 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방송을 연출하는 메인 PD와 사업·프로젝트를 담당하는 PD가 나뉘어 협업을 하는 것은 예능 업계에서는 볼 수 없었던 구조다. 부가사업이 중요해진 현 방송가에서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김 PD는 “프로젝트를 전담한다는 것이 메인 연출을 맡았을 때보다 안정적이진 않지만, 그래도 예전에 새로운 프로젝트를 했을 때처럼 흥분된다”라며 “메인 PD로 정규 시즌을 연출했던 것과는 또 다른 경험”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투 트랙으로 한다는 것이 제작진도 선진적이라고 보고 있다. 흔히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PD가 롤을 나눠 선진적인 방식으로 하는 것이 효율성, 효과가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김화정 PD(사진=SBS)김 PD는 지난 10월 국가대항전인 한일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골때녀’에 새 활기를 불어넣었다. 당시 시청률은 7.2%(닐슨코리아/전국 가구 기준)까지 상승했다. ‘골때녀’가 국가대항전 이전 3개월 간 3~5%대 시청률을 유지했던 것에 비하면 대폭 상승한 수준이다.김 PD는 “한일전은 한국과 일본 감독, 선수들이 출연을 해준 것이다”라며 “한 프로젝트를 위해 제작진과 출연진이 모두 고군분투 해줬기 때문에 출발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대항전을 출발점으로 삼아 탄력을 받아 더 다양한 것을, 잘 하고 싶다”고 밝혔다.‘골때녀’는 IP를 잘 활용한 프로그램으로도 꼽힌다. 장수 프로그램이고 마니아층이 두터운 만큼 팬들이 원하는 것들을 채워가면서 그 인기를 장기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서울, 대구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어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도 했다. 김 PD는 “‘세계관의 확장’에 다양한 의미가 있을 수 있는데 콘텐츠의 확장과 사업적인 확장 둘 다 고려하고 싶다”라며 “하고 싶은 것들이 굉장히 많은데 정규 방송이 원활하게 돌아가면서 추가가 되어야 하니까 현실적인 부분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골때녀’를 누구보다 잘 알고 또 예능에 베테랑인 김 PD가 프로젝트를 전담한 만큼 ‘골때녀’의 확장 가능성은 무한하다. 김 PD는 “다른 스핀오프도 고민을 하고 있다”라며 “‘골때녀’는 직업군도 다양하고 축구 레전드도 있고 워낙 자원이 풍부한데 그 자원을 활용해 많은 것을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