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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계엄 목적, 野 패악 경고하기 위한 것"(상보)
  • 尹 "계엄 목적, 野 패악 경고하기 위한 것"(상보)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비상계엄 조치가 야당의 횡포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계엄군의 선거관리위원회 투입에 대해선 선관위의 보안에 의문을 제기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12일 대국민담화에서 3일 자신의 비상계엄 선포 조치에 대해 “현재의 망국적 국정 마비 상황을 사회 교란으로 인한 행정 사법의 국가 기능 붕괴 상태로 판단하여 계엄령을 발동하되 그 목적은 국민들에게 거대 야당의 반국가적 패악을 알려 이를 멈추도록 경고하는 것이었다”며 “그럼으로써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의 붕괴를 막고 국가 기능을 정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그는 “야당은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에 해당한다며 광란의 칼춤을 추고 있다”며 탄핵·특검 공세와 예산 삭감을 예로 들었다. 이어 “거대 야당이 지배하는 국회가 자유민주주의의 기반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괴물이 된 것”이라며 “이것이 국정 마비요, 국가 위기 상황이 아니면 무엇이란 말이냐”고 했다.또한 “애당초 저는 국방장관에게 과거의 계엄과는 달리 계엄의 형식을 빌려 작금의 위기 상황을 국민들께 알리고호소하는 비상조치를 하겠다고 했다”며 “질서 유지에 필요한 소수의 병력만 투입하고 실무장은 하지 말고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이 있으면 바로 병력을 철수시킬 것이라고 했다”며 “소규모이지만 병력을 국회에 투입한 이유도 거대 야당의 망국적 행태를 상징적으로 알리고 계엄 선포 방송을 본 국회 관계자와 시민들이 대거 몰릴 것을 대비하여 질서 유지를 하기 위한 것이지 국회를 해산시키거나 기능을 마비시키려는 것이 아님은 자명하다”고 했다. 계엄군의 국회 폐쇄 조치가 국헌 문란을 위한 내란죄에 해당한다는 야당 주장을 의식한 반박으로 해석된다.윤 대통령은 자신이 계엄군을 선관위에 투입한 것에 대해선 “작년 하반기 선거관리위원회를 비롯한 헌법기관들과 정부 기관에 대해 북한의 해킹 공격이 있었다”며 선관위가 국가정보원의 시스템 점검을 거부한 걸 이유로 들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 핵심인 선거를 관리하는 전산시스템이 이렇게 엉터리인데 어떻게 국민들이 선거 결과를 신뢰할 수 있겠느냐”며 “저는 이번에 국방장관에게 선관위 전산시스템을 점검하도록 지시한 것”이라고 했다. 정치권에선 이를 두고 윤 대통령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것 아니냐고 해석하고 있다.
2024.12.12 I 박종화 기자
이재명 "정치가 오히려 국민 괴롭혀…한 구성원으로 죄송"
  • 이재명 "정치가 오히려 국민 괴롭혀…한 구성원으로 죄송"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치가 ‘극대극’ 대립이 심해지면서 국민도 양편으로 갈라지고 있다”며 “이제는 간극을 메우고 모두가 전체를 위해 일보씩 양보하면서도 잘못된 부분은 명확하게 책임 묻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 대표는 12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에서 정순택 대주교를 만나 “정치는 우리 국민이 마음 편하게 일상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 오히려 국민을 괴롭히는 것 같아 저도 한 구성원으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에 정 대주교는 “계엄사태라는 초유 상황 속에서 국민이 많은 불안과 혼란을 느끼고 계신시다”며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국민은 평화로운 모습으로 의사를 표현하며 평화의힘을 보여주는 듯 하다”고 화답했다.이 대표는 이어 “국민의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과 용기가 잘 보이는 것 같다”며 “정치는 원래 서로 존중, 인정, 대화하고 타협해 공의에 이르는 것인데 최근에는 전쟁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극단적으로 대결적이고 존재를 부정하는 상황이라 저도, 저희들도 전혀 책임 없다고 말할 수 없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천주교가 특히 군사정권 폭압에 맞설 때 저항의 주체로서 큰 역할을 했다”며 “저희도 법과 절차 따라서 사태의 조기해소를 위해 노력하는 중이고, 이제는 종교인과 사회지도 측 인사께서도 말씀해달라”고 강조했다.
2024.12.12 I 이배운 기자
尹 담화에 野 격앙된 반응…"당장 체포하라"
  • 尹 담화에 野 격앙된 반응…"당장 체포하라"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12일 담화에 야당 의원들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일부 의원은 ‘미쳤다’라는 표현까지 쓰며 윤 대통령의 체포를 요구했다. 12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담화를 TV로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날 윤 대통령의 담화 후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쳤다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면서 “망상에 빠진 윤석열, 매우 위험하다”고 썼다. 박 의원은 “피해망상, 선거음모론 등 마치 극우보수 유튜브의 한 장면을 보는 듯 했다”면서 “오늘 윤석열 담화는 비상계엄을 선포 담화문의 긴 버전이었다. 마지막에 다시 ‘비상계엄을 선포한다’는 말이 붙을 것만 같았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씨, 당신은 범죄자”라면서 “국헌문란 세력은 바로 당신이다. 반드시 탄핵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윤석열이 아직도 미쳤다”고 했다. 그는 “미치광이에게 대통령직 군통수권을 1초라도 맡길 수 없다”면서 “공수처와 경찰은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체포하라”고 촉구했다. 김영호 민주당 의원은 “전두환이 살아 온 줄 알았다”면서 “광기어린 눈빛으로 마지막까지 국민을 겁박하는 내란 수괴 윤석열을 반드시 응징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국혁신당은 공식 논평을 내고 “내란수괴 윤석열은 헛소리 말고 수사를 응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김보협 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윤석열이 가야 할 곳은 대통령실이 아니라 내란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 국가수사본부”라고 강조했다. 원외 야당인 정의당도 긴급 성명을 내고 “상욕을 참기가 어렵다, 극우 유튜브를 보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내란수괴 전두환의 쿠데타가 있었던 12월 12일에 또 다시 이런 담화를 하는 것은 폭력적이고 시민으로서 참기 어려운 일”이라고 했다.
2024.12.12 I 김유성 기자
방탄소년단 RM 다큐, 여운 더한 음악…뮤직 갤러리 상영회 확정
  • 방탄소년단 RM 다큐, 여운 더한 음악…뮤직 갤러리 상영회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하이브가 제공 및 제작한 방탄소년단 알엠(RM)의 첫 다큐멘터리 영화 ‘알엠: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RM: Right People, Wrong Place, 감독 이석준)가 엔딩 크레딧 이후에도 영화의 깊은 여운을 간직하게 할 뮤직 갤러리 상영회를 확정했다. ‘알엠: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는 방탄소년단 RM의 약 8개월에 걸친 두 번째 솔로 앨범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Right Place, Wrong Person)의 작업기와 인간 김남준의 끝없는 고민들, 그리고 그가 몰두하고 사랑하는 것들에 대한 진솔한 기록을 담은 영화다. 국내를 비롯해 약 100개 국가·지역에서 개봉해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왜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인지 알 수 있을 만큼 영화 미감, 음악 모두 너무 좋았다”, “미감의 극치를 달리는 영화”, “헤븐(Heaven)이 흘러나올 때 나도 천국을 여행하는 기분”, “뮤비 속에 같이 있는 것 같은 영화”, “영화관에서 노래를 들으니 더 좋았다” 등 오직 극장에서만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영화의 감각적인 영상미와 사운드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개봉 2주차를 맞이해 영화의 미장센과 음악을 더욱 풍부하게 감상할 수 있는 스페셜 상영회를 마련해 관객들의 만족감을 높여줄 예정이다.‘알엠: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는 오는 13일(금)부터 15일(일)까지 3일 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뮤직 갤러리 상영회를 연다. 뮤직 갤러리 상영회는 영화의 엔딩크레딧이 끝난 후, 영화의 깊은 여운을 느낄 수 있는 RM의 두 번째 솔로 앨범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의 수록곡 ‘넛츠’(Nuts), ‘헤븐’ 등 곡들과 함께 다채로운 스틸들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상영회이다. 그뿐만 아니라 특별상영회 관람 후 관람 당일 매표소에서 티켓 제시 시 각 날짜별로 상이한 디자인의 영화 A3 포스터를 관객 전원에게 증정한다.한편 영화 ‘알엠: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는 전국 CGV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12.12 I 김보영 기자
현대해상, 업계 최초 AI 기술 적용 고객의 소리 시스템 리뉴얼
  • 현대해상, 업계 최초 AI 기술 적용 고객의 소리 시스템 리뉴얼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현대해상이 보험업계 최초로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해 텍스트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고객의 소리(VOC) 통합관리 시스템을 리뉴얼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사진=현대해상)이번에 오픈한 VOC 시스템은 3가지 텍스트 AI 기술을 적용했다. 질문에 따라 적합한 답변을 제공하는 LLM(Large Language Model) 기술과 음성언어를 문자로 변환해주는 STT(Speech-To-Text) 기술 및 텍스트를 분석하는 TA(Text-Analysis) 기술이다.3가지의 텍스트 AI 기술을 통해 리뉴얼된 VOC시스템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접수되는 고객의 불편사항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조치할 수 있는 적합한 업무 담당자를 추천한다.또 업무 담당자에게 고객 불편사항의 주요 내용을 자동으로 요약 제공해 보다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고객 불편사항이 자주 발생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원인 분석 기능을 강화해 보다 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윤민영 현대해상 금융소비자보호책임자(CCO) 상무는 “새로운 VOC 시스템을 통해 고객들의 불편사항이 보다 빠르게 해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대해상은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2024.12.12 I 김형일 기자
내년 외화채 만기 폭탄…한국물 신뢰 어쩌나
  • 내년 외화채 만기 폭탄…한국물 신뢰 어쩌나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정치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우리 기업이 외화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한국계 외화채권(KP·Korean Paper) 시장에도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 통상 외화채는 차환(리파이낸싱) 일정에 맞춰 1월에 발행이 가장 집중되는데, 외화채 전반에 대한 대외신인도 저하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표=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2일 본드웹에 따르면 오는 2025년 만기 도래를 앞둔 KP 규모는 524억7080만달러(75조1539억원)로 집계됐다. 올해(426억5740만달러)보다 23% 증가한 규모다.KP는 국내 은행, 증권사, 대기업, 공기업 등의 주요 중장기 외화 자금 조달 수단 중 하나다. 해외 기관을 대상으로 발행하며 달러, 유로, 스위스프랑 등 다양한 외화로 발행해 국내 외화 유동성을 늘리는 데 기여한다.글로벌 발행시장에서 KP는 1월에 발행이 가장 집중된다. 내년 초부터 KB국민은행(5000만달러), KDB산업은행(15억바트), 포스코(4억4000만달러), 한국수출입은행(10억달러), NH농협은행(4500만달러) 등 줄줄이 KP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정치적 불확실성이 외화채 시장의 악재로 떠오른 상황이다.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이 이어지면서 KP 전반에 대한 대외신인도 하락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또 외국인 투자자의 원화 자산 회피 심리로 인해 자본 유출이 발생할 경우 환율 상승으로 이어진다. 환율 상승은 외화 조달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혼란이 이어지면 조달비용 상승은 물론이고 조달 자체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 실제로 지난 3일 한국 정부의 첫 호주 달러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프라이싱(pricing) 과정에서 기획재정부 장관 명의로 공문을 발송하는 해프닝이 펼쳐지기도 했다.당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에 나서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문의가 쏟아졌다. 이에 대해 기재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장관 명의로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상황을 설명하고, 안정적인 경제정책 운영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원안대로 4억5000만호주달러 규모의 조달을 확정했다.한 채권시장 관계자는 “투자자 입장에서 투자를 했는데 무슨 상황이냐는 질의가 쏟아졌다”며 “다행히도 지난 3일 자산 얼로케이션(allocation·배분)에 맞춰 자금이 들어와 납입이 차질 없이 이뤄졌다”고 말했다.탄핵에 따른 타격이 금융지표로 나타나는 상황은 아니다.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를 보여주는 한국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 10일 36.41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로 전날보다 하락하며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 비상계엄 사태 당일인 지난 3일 34.08bp에서 36.94bp로 치솟았다가 소폭 하락한 것이다. 채권시장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피드백을 살펴보면 한국에 대해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의 경우 일종의 학습효과가 있다”며 “(탄핵 상황이) 세 번째라 한국이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국정 혼란 수습이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재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고 이어진다면 투자자 이탈이 실제로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외평채뿐 아니라 여러 가지 해외 자금 조달과 관련해 부정적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기본적으로 현재 상황이 해소돼야 한다”며 “상황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불리한 조건에서 조달 여건이 형성돼 발행사 입장에선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2024.12.12 I 박미경 기자
신진 공예작가 등용문…'제54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개최
  • 신진 공예작가 등용문…'제54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개최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국가유산청은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13~15일 사흘간 충북 청주시 청주 문화제조창 갤러리6에서 ‘제54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이하 ‘공예품대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대통령상 정세희 ‘언제나 봄날’(사진=국가유산청)국무총리상 이혁 ‘한식의 세계화’(사진=국가유산청)‘공예품대전’은 전통공예 기틀 아래 현대적인 시선을 가미해 제작한 우수 공예품을 발굴하는 대국민 공모전이자 전시회다. 신진 공예작가 등용문으로 통한다.올해는 15개 시·도별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401개의 공예품 중 229점이 개인상 수상 영예를 안았다.대통령상에는 정세희 작가의 ‘언제나 봄날’을 선정했다. ‘언제나 봄날’은 신사임당의 초충도에서 영감을 받아 참죽나무에 나전기법으로 들꽃문양을 새기고 수차례 옻칠을 더해 완성한 찬합 세트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섬세하고 단아하게 표현했다. 높은 실용성과 장식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국무총리상에는 이혁 작가의 유기 작품인 ‘한식의 세계화’를 선정했다. 옻칠 위에 레이저로 각인하고 주물표면에 문양을 낸 작품이다. 유기 표면에 결을 만들어 내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유기의 다양성과 유용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호평받았다.‘공예품대전’ 현장에서 수상작들을 선보인다. 시상식은 개막식 당일 오후 2시에 개최한다. 다양한 공예작가들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15개 시·도의 우수공예품 전시판매관’과 ‘공예품오픈마켓’도 운영한다.
2024.12.12 I 김현식 기자
올해 기후 분야 정책금융 54조…목표 초과 달성
  • 올해 기후 분야 정책금융 54조…목표 초과 달성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금융위원회는 올해 10월까지 기후 분야 정책금융 54조원을 공급해 첫 해 목표(48조6000억원)를 초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금융위는 이날 제6차 기후금융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미래대응금융 TF 3개 분과 중 하나인 기후금융TF는 금융권 전체의 중장기 기후금융 정책 과제를 발굴·논의해왔다.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기후금융 부문에 공급된 정책금융 규모는 54조원이다. 산업은행이 19조2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수출입은행 17조7000억원, 신용보증기금이 9조6000억원 등의 순이었다. 정부는 2030년까지 기후 분야에 420조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신재생 에너지 설비 투자 지원을 위한 ㅈ1조2600억원 규모의 미래에너지펀드를 조성했으며, 기후기술펀드도 360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있다.또 금융위는 환경부, 금융감독원과 함께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여신에 적용하기 위한 ‘녹색여신 관리지침’을 제정했다. 이는 금융회사가 취급하는 여신이 녹색 경제활동에 적합한지 판단하는 기준이다. 앞서 금융당국과 환경부는 금융권 현장에서 녹색 분류 체계를 보다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녹색채권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금융권의 기후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금감원과 한국은행, 15개 금융회사가 공동으로 공동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도 실시 중이다.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는 기후 변화로 인한 금융 리스크와 금융회사의 손실흡수 능력을 측정하는 한편, 기후 리스크가 금융회사·금융산업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테스크 결과는 내년 1분기 중 발표될 예정이다.금융회사의 금융 배출량 산출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배출량 플랫폼’도 구축하기로 했다. 금융 배출량이란 금융회사가 투자·대출 등 금융 활동을 통해 거래 상대의 탄소 배출에 간접적으로 기여한 부분을 말한다. 금융회사들은 기후 변화 관련 정보 공개, 기후 위기를 고려한 포트폴리오 조정을 요구받고 있다. 이에 국내 금융권도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ESG 공시를 위한 금융 배출량 산출·감축 노력을 기울이는 추세다.신진창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내년에도 TF에서 논의된 과제들을 중심으로 금융권 공동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산업부·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할 계획”이라며 “2차년도 공급·투자 집행을 적극 추진하면서 녹색예금·기후보험 등 다양한 금융상품 개발과 인센티브 확충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2 I 김국배 기자
의정갈등·탄핵 정국 속…응급실 운영 '이상 무'
  • 의정갈등·탄핵 정국 속…응급실 운영 '이상 무'
  •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의정갈등과 탄핵 정국 속에서도 전국의 응급실은 대체로 이상 없이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응급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사진=뉴스1)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응급의료체계 운영 현황을 공개했다.지난 11일 기준 전국 414개 응급실 중 410개 응급실이 24시간 운영 중이며, 응급실 기준병상은 5948개로, 평시(6069개)의 98% 수준을 유지 중이다.12월 첫째 주 기준, 응급실을 내원한 전체 환자 수는 1만 3940명으로 평시(1만 7892명) 대비 78% 수준이다. 경증·비응급 환자는 5484명이며 평시(8285명)의 66% 수준이다. 권역과 지역응급의료센터의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9일 기준 1611명으로 지난해 12월 1508명에서 100여명이 증가했다. 12월 첫째 주 기준 27개 중증·응급질환별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응급의료센터 181개소 중 평균 101개소로, 평시(평균 109개)와 비교해 감소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전반적으로, 응급의료체계 운영상 다소 어려움은 있으나,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응급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현장과 소통하며, 지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 차관은 올해 상반기에 수련병원을 이탈한 많은 전공의가아직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박 차관은 “정부는 환자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비상 진료체계를 차질 없이 운영하면서, 전공의들의 복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앞으로도 의료계와 열린 자세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12.12 I 안치영 기자
한국벤처캐피탈협회, 2024 벤처캐피탈 송년의 밤 개최
  • [마켓인]한국벤처캐피탈협회, 2024 벤처캐피탈 송년의 밤 개최
  • 김성섭 차관(왼쪽 다섯번째)과 윤건수 회장(왼쪽 여섯번째)이 벤처투자 활성화에 기여한 중기부 장관 표창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벤처캐피탈협회)[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한국벤처캐피탈협회(이하 VC협회)는 11일 강남 라움아트센터에서 2024년도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장관 표창 시상식과 기부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했다.이날 행사에는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허성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대표, 신상한 한국벤처투자 부대표, 최광진 중소기업은행 부행장, 이준성 한국산업은행 부행장과 회원사 대표 및 벤처투자 유관기관 임직원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VC협회 윤건수 회장의 송년사와 중기부 김성섭 차관의 축사를 거쳐 표창 시상식, 기부금 전달식,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개회식을 마친 후에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 한 해 벤처투자 활성화와 창업 진흥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 중기부 장관 표창(19점)을 수여했다. 중기부 김성섭 차관이 직접 표창을 수여하며 수상자에게 격려와 축하를 전했다.곧이어 이어진 기부금 전달식에서는 윤건수 회장이 말아톤복지재단(이헌주 상임이사)과 서울시립미술관(고경모 이사)에 각각 기부금 2200만원을 전달했다.후원에는 △대교인베스트먼트 △디에스씨인베스트먼트 △뮤렉스파트너스 △뮤어우즈벤처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 △엘비인베스트먼트 △지유투자 △카카오벤처스 △키움인베스트먼트 등 11 개 회원사와 VC협회가 한뜻으로 동참해 따듯한 송년의 밤을 만들었다.윤건수 회장은 송년사에서 “벤처가 지금까지 국가 주력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경제 성장에 앞장서 왔기에 지금이 바로 벤처의 역할이 필요한 때”라며 벤처생태계 구성원의 역할을 강조했다. 아울러 “벤처투자 활성화에 공헌하신 분들의 수상을 축하드리며, 작은 정성을 모아 기부에 동참한 회원사 분들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2024.12.12 I 송재민 기자
尹담화 본 韓 "사실상 내란 자백…대통령직 수행 불가능 확인"(상보)
  • 尹담화 본 韓 "사실상 내란 자백…대통령직 수행 불가능 확인"(상보)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한영 한광범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퇴진 거부 입장을 밝힌 윤석열 대통령의 12일 대국민담화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더 이상 윤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없다는 점이 더욱더 명확해졌다”고 탄핵 찬성 당론 추진 방침 의사를 내비쳤다. 한 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직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런 담화가 나올 것이라는 예상을 전혀 못한 상태였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담화를 보고 윤 대통령 제명과 출당을 위한 윤리위원회 소집을 긴급 지시했다”고 밝혀, 윤 대통령에 대한 제명·출당 방침을 분명히 했다.한 대표는 “제가 이전에 말씀드렸다시피 탄핵 절차로서 대통령의 직무집행을 조속히 정리해야 한다”며 “원내대표 선거를 위한 의원총회에서도 이 의견을 정할 것이다. 당론으로서 탄핵에 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후 의원총회 모두 발언을 통해 “윤 대통령 담화는 지금의 상황을 반성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상황을 합리화하고 사실상 내란을 자백하는 취지의 내용이었다”고 비판했다.
2024.12.12 I 김한영 기자
구구스, 연말 맞아 '트리플 포인트 적립'
  • 구구스, 연말 맞아 '트리플 포인트 적립'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중고 명품 플랫폼 구구스는 연말을 맞아 ‘트리플 포인트 적립’ 행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구구스에서 ‘보고구매 서비스’로 중고 명품을 구매하면 최대 20만포인트를 페이백해준다. 보고구매 서비스는 온라인 상세 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1인당 2개까지 예약 가능하다.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상품 구매를 확정하면 결제액의 1% 포인트가 익월 둘째 주에 지급된다. 이와 함께 구구스는 가상계좌로 결제하는 고객에겐 구매액의 1%를 추가 적립한다. 기본 적립률 0.3%와 합산하면 총 1.3%의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500만원 상당의 중고 명품을 구매하는 고객은 보고구매 서비스와 가상계좌 결제를 활용하면 11만 5000포인트를 적립받는다. 구구스는 최근 도입한 결제 시스템 ‘구구스페이’를 처음 등록하는 고객에게 1만포인트를 지급한다. 구구스페이는 카드-카드, 카드-계좌 간 분할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구구스 관계자는 “연말을 앞두고 고객들이 다양한 혜택을 활용해 중고명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여러 포인트 지급 행사를 준비했다”며 “보고구매 서비스와 구구스페이를 함께 활용한다면 연말 시즌 현명한 럭셔리 쇼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행사는 온라인 전용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구구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구구스)
2024.12.12 I 경계영 기자
윌스기념병원-존스홉킨스병원 협력 강화 추진
  • 윌스기념병원-존스홉킨스병원 협력 강화 추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의료원장·박춘근)이 미국 존스홉킨스병원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일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글로벌서비스 디렉터, 천다 장(Chenda Zhang, M.D.) 박사가 윌스기념병원을 방문했다. 천다 장 박사는 아시아 지역의 병원, 기업 등과의 연구, 마케팅, 비즈니스 개발 및 프로젝트 관리, 협업 프로젝트 수립 등의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다. 박춘근 이사장과 윤학근 행정부원장, 박찬진 과장 등은 천다 장 박사와 함께 윌스기념병원과 존스홉킨스병원과의 인적교류와 임상 연구 협업, 기술공유, 학술교류 등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했으며,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윌스기념병원은 진료의 전문성과 의료 인공 지능(AI) 활용, 국제학술지 연구 성과 게재, 환자의 신뢰 등 윌스기념병원의 특징을 가감 없이 설명하고 이후 응급실, 집중치료실, 수술실, 비수술치료센터 등을 라운딩하며 의료현장에서 진료 체계를 확인했다. 박춘근 이사장은 “짧은 방문이었지만 존스홉킨스병원과 실질적인 협업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고, 이번 기회를 바탕으로 상호 장점을 교류하며 유대관계 유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세계 최고 병원과의 협업은 결국 우리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윌스기념병원은 매년 척추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국내외 학회에서 지속해서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있으며, 의료진들을 위한 교과서 집필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최소침습 척추 수술 트레이닝센터로 지정되어 매년 30여명 이상의 해외의료진이 선진의술을 배우고자 방문하고 있으며, 국제진료센터 운영으로 외국인 환자에게 전반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세계적인 의료기관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한편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존스홉킨스병원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서 발표한 ‘2024 세계 최고의 병원(World’s Best Hospitals 2024)‘ 250곳 중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최고 수준을 인정받고 있는 병원이다.
2024.12.12 I 이순용 기자
'골때녀' 김화정 PD "두번째 한일전 준비 중…이영표 복수전"②
  • '골때녀' 김화정 PD "두번째 한일전 준비 중…이영표 복수전"[인터뷰]②
  • 김화정 PD(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두 번째 한일전을 준비하고 있어요.”SBS ‘골 때리는 그녀들’ 김화정 PD가 높은 관심을 모은 한일전이 다시 한번 열린다고 귀띔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김화정 PD는 “복수전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고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준비를 하려고 한다”며 “이영표 감독님도 복수에 대한 의지가 가장 강하다”고 말했다.지난 10월 ‘골 때리는 그녀들’은 국가대항전인 한일전을 진행해 큰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다. 당시 시청률은 7.2%(닐슨코리아/전국 가구 기준)까지 상승했다. ‘골때녀’가 국가대항전 이전 3개월 간 3~5%대 시청률을 유지했던 것에 비하면 대폭 상승한 수준이다.‘골때녀’ 메인 연출로 프로그램의 흥행을 이끈 김 PD는 최근 메인 PD 자리를 후배인 권형구 PD에게 넘겨주고 프로젝트·사업을 전담하는 역할을 맡았다. 김 PD가 이 역할을 맡아 처음으로 추진한 프로젝트가 한일전이었다. 김 PD는 첫 프로젝트부터 성공을 하며 ‘골때녀’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김 PD는 ‘2022 카타르 월드컵’ 특집을 떠올렸다. 그는 “포르투갈로 가서 피구를 만났고 포르투갈 팀과 섞어서 경기를 한 적이 있는데 그때 경험 때문에 해외 선수들과 경기를 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았다”라며 “그러나 일본이라서 더 용이하고 수월할 거라고 생각을 했다”고 한일전을 추진한 이유를 설명했다.한일전은 포르투갈 선수들과의 경기보다 어려웠다며 “6개월 이상을 준비했다”고 털어놨다. 김 PD는 “‘월드컵 특집’은 루이스 피구의 섭외가 이뤄진 후에는 일사천리로 진행이 됐는데 한일전은 양쪽 선수들의 수준을 맞추는 것이 힘들었다”며 “양쪽 감독님들 모두 한일전인 만큼 친선 느낌이 아닌 더 진지한 느낌이었다. 중간에서 밸런스를 잡아가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특히 한국팀은 ‘골때녀’ 안의 선수들이라는 기준이 있었던 반면 일본에서의 선수들을 꾸리는 것이 쉽지 않았다. 특히 일본은 여자축구 최강국이라 불리는 바. 그만큼 어떤 수준의 선수들로 팀을 꾸릴 지도 고민이 됐다. 김 PD는 “저희도 한국 사람이니까 이기고 싶지 않나. 그렇다고 해서 수준이 낮은 (일본)선수들을 뽑을 순 없었다”라며 “올스타보다는 수준 높은 경기가 되어야 하고 경기가 끝나고 나서도 기억에 남아야 하기 때문에 수준이 높은 선수들과 붙는 것이 시청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김 PD는 “일본팀의 구력이 훨씬 더 길기 때문에 쉽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럼에도 우리 선수들이 ‘골때녀’를 통해서 짧은 기간에 비교할 수 없는, 구력을 넘어서는 실력을 가졌기 때문에 충분히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양 팀의 실력 수준을 비교할 수 없기 때문에 걱정도 됐다고. 그는 “일본이 압도적이면 어떡하나 걱정을 했는데 축구라는 것이 해보지 않는 이상 모르는 것 아닌가. 그럼에도 마음이 졸이긴 했다”며 “또 ‘한일전은 무조건 이겨야지’라는 말이 있는 만큼 무조건 이겨야한다는 압박감도 들었다”고 털어놨다.한일전은 3대 4로 아쉬운 패배를 했지만 그럼에도 의미를 남겼다. 액셔니스타의 에이스 박지안이 한일전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며 ‘골때녀’의 희망을 보여줬고 허경희도 키퍼와 필드를 오가며 남다른 축구 실력을 선보였다. 선수들의 수준 높은 경기가 패배의 아쉬움을 달래줬다.김 PD는 “일본 선수들에게 ‘골때녀’ 멤버들이 얼마나 진심인지를 얘기해줬다. 우리 선수들은 예능이라고 생각을 하지 않고 진심으로 경기에 임하니, 이 정서를 알아야 할 것이라고 얘길 해줬다”며 “그래서 그런지 일본 선수들도 비장하게 왔더라. 일본 선수들도 굉장히 진지하게 임해줘서 고마웠다”고 전했다.김화정 PD(사진=SBS)특히 한일전에는 FC월드클라쓰의 사오리가 일본팀 대표로 뛰면서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김 PD는 “우리나라가 한일전에 진심인 만큼 사오리가 상대팀인 일본팀으로 뛴다는 것이 조심스럽긴 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제안을 했는데 사오리는 자신의 축구가 업그레이드 된다면 참여를 하고 싶다고 하더라”라며 “스스로 축구에 권태기가 왔는데 한일전이 환기가 되고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을 응원하는 팀에게 부정적인 반응을 얻을까 걱정을 했는데, 사오리는 세계관의 확장에 기여를 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개인적으로 축구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한데 새로운 팀을 만나 하는 것도 고무적이라고 했다”며 “사오리가 일본팀으로 뛰어줘서 한국 팬들 중에서도 일본을 응원하는 분들이 있었고 선수로 잘 뛰어줘서 좋은 경기가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김 PD는 감독인 이영표에 대해서도 “이영표 감독님이 도움을 많이 줬다. 일본 선수들의 수준이 높다는 걸 잘 알고 있었는데 최대한 아웃풋을 내려고 잘 싸워주셔서 한일전에 큰 도움이 됐다”며 “시즌2는 이영표 감독님이 하시는 게 명예회복에 대한 서사도 되지 않을까”라고 밝혔다.한일전은 축하 공연으로 조수미가 등장해 화제몰이를 하기도 했다. 김 PD는 “한일전2가 여러모로 1을 넘어야 한다는 걱정이 있다. 축하공연만 해도 1에서는 조수미 님이 나오셨는데, 2에선 누굴 모셔야 할까”라며 “여러 부분에서 부담이 되지만 그래도 국가대항전 자체에 대한 관심이 높으니까 응원해주시는 마음을 생각해 보강을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2024.12.12 I 김가영 기자
스펙터, 프리 시리즈B 투자 유치…“글로벌 진출 본격화”
  • 스펙터, 프리 시리즈B 투자 유치…“글로벌 진출 본격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인재검증 플랫폼 스펙터는 프리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통해 누적 투자유치금 110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스펙터)이번 투자는 베트남의 글로벌 벤처캐피털(VC) ‘두 벤처스’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사인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VC ‘스톰벤처스’가 후속 투자에 나섰다.이번 투자 유치는 글로벌 서비스로 높은 확장 가능성, 주요 지표의 지속적 성장 등 다양한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얻어 성사됐다.스펙터는 확보한 투자금을 글로벌 시장 진출과 서비스 성장을 위한 기술 고도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스펙터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일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현지 법인 설립 이전임에도 현지 소재 글로벌 기업의 APAC(아시아·태평양) 본사에서 매출 성과를 내며 주요 현지 파트너사들로부터 제휴 제안이 이어지고 있다.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함에 따라 서비스 품질 강화를 위한 인재를 채용 중이다. 스펙터는 △프로덕트 오너 △프로덕트 매니저 △프로덕트 디자이너 △B2B 세일즈 매니저 △B2B 마케터 등 전 직군 16개 분야를 채용하고 있다.윤경욱 스펙터 대표는 “이미 싱가포르를 포함한 해외 고객이 유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가속화할 수 있는 이번 투자 유치는 아주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팀과 함께 한국 플랫폼의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말했다.인재검증 플랫폼 스펙터는 평판조회 서비스를 통해 검증된 인사권자 및 동료가 평판을 작성하고 역량 및 윤리의식, 조직과의 컬처핏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2024.12.12 I 김경은 기자
예능 새 장 연 '골때녀'…김화정 PD "새로운 바람 필요했죠"①
  • 예능 새 장 연 '골때녀'…김화정 PD "새로운 바람 필요했죠"[인터뷰]①
  • 김화정 PD(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골 때리는 그녀들’이 잘 되면서 마니아층이 생겼고, 4년 째 접어들며 장수 프로그램이 됐어요. 그만큼 새로운 바람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죠.”SBS ‘골 때리는 그녀들’ 김화정 PD가 메인 PD를 내려놓고 여러 프로젝트·사업을 담당하는 역할을 본격적으로 맡은 것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김화정 PD는 “새로운 바람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서 제가 먼저 제안을 드렸다”라며 “프로그램을 생각했을 때 메인 PD가 바뀌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기운이 느껴질 것 같았고, ‘골때녀’를 오래 한 만큼 그동안 다양한 프로젝트를 많이 했는데 그걸 본격적으로 맡아 세계관을 더 확장시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골 때리는 그녀들’의 메인 PD로 프로그램을 성장시키고 흥행시킨 김화정 PD는 최근 메인 PD의 자리를 후배 권형구 PD에게 넘겨주고 다양한 사업과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 ‘골때녀’의 부제가 ‘세계관의 확장’인 것처럼 프로그램의 세계관을 확장해 더 입체적인 재미를 주기로 한 것이다. ‘골때녀’는 스포츠와 예능이 결합한 프로그램인 만큼 두 가지의 특성을 모두 가졌다. ‘골때녀’ 측은 이같은 특수성을 활용해 월드컵 특집, 감독 매치, 슈퍼·챌린지 등 다양한 이벤트를 해왔는데 김화정 PD가 이 부분을 전담해 IP를 활용한 여러 사업들을 고민하는 것이다. 김 PD는 “메인 PD를 후배에게 넘겨준 것은 그 PD가 잘 할 거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인데, 그 후배가 다른 누구가 아닌 권형구 PD라서 더 그랬다”라며 “현재 협업 구조로 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방송을 연출하는 메인 PD와 사업·프로젝트를 담당하는 PD가 나뉘어 협업을 하는 것은 예능 업계에서는 볼 수 없었던 구조다. 부가사업이 중요해진 현 방송가에서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김 PD는 “프로젝트를 전담한다는 것이 메인 연출을 맡았을 때보다 안정적이진 않지만, 그래도 예전에 새로운 프로젝트를 했을 때처럼 흥분된다”라며 “메인 PD로 정규 시즌을 연출했던 것과는 또 다른 경험”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투 트랙으로 한다는 것이 제작진도 선진적이라고 보고 있다. 흔히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PD가 롤을 나눠 선진적인 방식으로 하는 것이 효율성, 효과가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김화정 PD(사진=SBS)김 PD는 지난 10월 국가대항전인 한일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골때녀’에 새 활기를 불어넣었다. 당시 시청률은 7.2%(닐슨코리아/전국 가구 기준)까지 상승했다. ‘골때녀’가 국가대항전 이전 3개월 간 3~5%대 시청률을 유지했던 것에 비하면 대폭 상승한 수준이다.김 PD는 “한일전은 한국과 일본 감독, 선수들이 출연을 해준 것이다”라며 “한 프로젝트를 위해 제작진과 출연진이 모두 고군분투 해줬기 때문에 출발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대항전을 출발점으로 삼아 탄력을 받아 더 다양한 것을, 잘 하고 싶다”고 밝혔다.‘골때녀’는 IP를 잘 활용한 프로그램으로도 꼽힌다. 장수 프로그램이고 마니아층이 두터운 만큼 팬들이 원하는 것들을 채워가면서 그 인기를 장기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서울, 대구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어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도 했다. 김 PD는 “‘세계관의 확장’에 다양한 의미가 있을 수 있는데 콘텐츠의 확장과 사업적인 확장 둘 다 고려하고 싶다”라며 “하고 싶은 것들이 굉장히 많은데 정규 방송이 원활하게 돌아가면서 추가가 되어야 하니까 현실적인 부분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골때녀’를 누구보다 잘 알고 또 예능에 베테랑인 김 PD가 프로젝트를 전담한 만큼 ‘골때녀’의 확장 가능성은 무한하다. 김 PD는 “다른 스핀오프도 고민을 하고 있다”라며 “‘골때녀’는 직업군도 다양하고 축구 레전드도 있고 워낙 자원이 풍부한데 그 자원을 활용해 많은 것을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2024.12.12 I 김가영 기자
미래운용, 美대표지수 ETF 2종 순자산 10조 돌파
  • 미래운용, 美대표지수 ETF 2종 순자산 10조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순자산 총합이 10조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S&P500 ETF’ 순자산은 6조 2115억원이다. 이는 국내 상장된 주식형 ETF 중 1위 규모이자, 아시아 ETF 시장에 상장된 미국 S&P500 지수 추종 ETF 중 최대 규모다.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순자산은 4조 2980억원으로 집계됐다.이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현재 아시아에서 S&P500, 나스닥100 지수 추종 ETF의 총 순자산 규모가 총 10조원을 넘어선 유일한 운용사에 이름을 올렸다. 전일 기준 TIGER 미국S&P500 ETF는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약 1조 7200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상장 전체 ETF 중 개인 순매수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개인 투자자들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에는 주식형 ETF 순자산 1위에 등극했다. 국내 주식형 ETF 시장에서 미국 투자 상품이 국내 투자 상품을 제치고 순자산 1위에 오른 것은 TIGER 미국S&P500 ETF가 처음이다. 미국 대선 이후로는 현재까지 약 3600억원의 개인 투자자 자금이 유입되는 등 트럼프 2.0 시대 미국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국내 최초 미국 투자 ETF로서 미국 주식 장기투자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2010년 10월 상장 당시 1만원이었던 주당 가격은 현재 10만원을 넘어서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올해 한국 ETF 시장 최초로 미국에 투자하는 TIGER 미국 S&P500 ETF가 주식형 ETF 순자산 1위에 등극하는 역사적인 해였다면, 내년은 투자 저변이 확대되는 글로벌 투자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2.12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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