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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핵 정국에 다시 출렁이는 증시...코스피 2450선 등락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조기퇴진을 거부하는 대국민담화를 발표하자 탄핵정국이 다시 요동치며 증시도 출렁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후 1시께 현재 전일 대비 10.36포인트(0.42%) 오른 2452.8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4.12포인트(0.58%) 오른 2456.63에 개장한 이후 담화 발표 직전 장중 고점인 2468.80포인트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 담화 이후 9시 50분 지수는 2448.76포인트로 하락 후 현재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280억원, 1349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2271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2677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40분께 대국민 담화를 통해 “지금껏 국정 마비와 국헌 문란을 주도한 세력과 범죄자 집단이 국정을 장악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는 일만큼은 어떤 일이 있어도 막아야 한다”며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를 탄핵하든, 수사하든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탄핵안 본회의 투표를 두고 여당인 국민의힘 내부에서 격론이 벌어졌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윤 대통령 담화 직후 제명과 출당조치를 하기로 하고 “탄핵 절차로 대통령의 직무 집행을 조속히 정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는 고성이 오갔다.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권성동 신임 원내대표는 “지금은 탄핵 부결이 당론이고 이를 바꾸려면 의원총회를 열어 3분의 2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며 “당론을 바꿀지 여부에 관해서는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보겠다”고 언급했다. 의원들의 탄핵 표결 자유 참여를 두고도 “현안은 단일대오로 갈 필요가 있다”며 “모든 건 의총을 열어 총의를 모으고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업종별로는 금속이 2%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건설, 의료·정밀기기, 화학, 종이·목재, 섬유·의류 등도 하락세다. 반면 전기전자, 기계장비, 금융 업종은 상승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이 시각 삼성전자(005930)가 전일 대비 700원(1.30%) 상승한 5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도 3000원(1.75%) 상승한 17만4800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58% 상승한 96만4000원, 현대차(005380)는 1.44% 상승한 21만2000원, KB금융(105560)은 1.17% 상승한 8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 -0.93%, NAVER(035420) -3.90% 등은 내렸다.
- 청년재단, 경계선지능 청년 일 역량 강화 및 일 경험 시범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재단법인 청년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11일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과 ‘2024 경계선지능 청년 일 역량 강화 및 일 경험 시범사업(이하 시범사업)’의 성과공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성과공유회에서 한 청년이 일경험처 관계자들을 향해 감사편지를 낭독하고 있다.올해 2월부터 진행한 시범사업은 경계선지능 청년 중 진로 탐색을 희망하는 미취업 청년들을 발굴하여 △진로컨설팅 △직업훈련 △일경험의 3단계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재단은 2024년도 3차례 교육과정을 통해 총 143명의 경계선지능 청년이 자신의 적성을 찾고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날 행사는 △프로그램을 회상하는 영상 시청 △참여청년의 감사편지 낭독 △일경험처 대표와 직무지도원, 청년이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경계선지능 청년 동아리 ‘두드림밴드’의 축하공연 등 시범사업에 참여한 모든 구성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감사편지를 낭독한 청년 A씨는 “늘 움츠러들어 있던 저에게 일어나는 법과 나아가는 희망을 알려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특별한 여정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토크콘서트에 참여한 청년 B씨는 “우리는 느리지만 언젠가는 완주하는 마라토너”라며 “특히 일경험을 할 때 주변에서 천천히 하라고 격려해주어 편한 마음으로 일할 수 있었다”라고 일경험처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청년 C씨는 “더 이상 주눅이 들지 않고 업무과정에서 모르는 것을 물어볼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경험과 자신감이 다른 업무에 도전할 징검다리가 되었다”고 말해 큰 공감을 얻었다. 이어 스마트팜을 경영하는 일경험처 대표 D씨는 “싹이 난 식물의 모습을 바라보며 세상 모든 것을 가진 듯 환하게 웃던 청년의 모습이 떠오른다”며 “교육이 끝난 후에도 단체 대화방에서 소통하는 모습을 지켜보면 지금도 함께 하는 것 같다”라고 따뜻한 소감을 전했고, 직무지도원 E씨는 “단순 반복을 통한 숙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청년들의 잠재성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 단계적으로 목표를 상향해 가며 지도했다”며, “청년들의 성장과 발달의 경험이 다른 청년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청년, 일경험처 대표, 직무지도원이 참여한 토크콘서트 현장성과공유회에 참석한 경계선지능 청년의 부모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아이가 처음으로 평범한 ‘청년’으로 호명되었다”며, “더불어 청년의 부모에게도 심리상담 등의 지원이 함께 이뤄져 가족 모두 많은 도움을 받았고, 우리 사회에 이런 프로그램이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라고 소망을 밝혔다.박주희 청년재단 사무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3개 기관이 뜻을 모아 진행한 이번 사업을 통해 경계선지능 청년들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열정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특성이 있는 청년들이 우리 사회에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청년을 돕겠다”라고 말했다.이교봉 서울특별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지원센터 센터장은 “1년간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밈센터 역시 경계선지능 청년들이 자신감을 갖고 우리 사회의 견고한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조윤경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 원장은 “세 기관의 협력이 빛을 발한 사업이었다”며 “이 경험을 토대로 경계선지능 청년들의 유의미한 사회진입 모델이 구축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尹 외가 강릉서도 각계인사 시국선언 “대통령, 즉각 퇴진해야”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외가이면서도 강원도 내 보수 성향이 강한 강릉에서 각계인사가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했다. 강릉 인사 1000인이 12일 강릉의 한 카페에서 시국선언 성명서를 내고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사진=연합뉴스)강릉 인사 1000인은 12일 강릉의 한 카페에서 시국선언 성명서를 내고 “윤석열 대통령은 국지전 도발 가능성을 이유로 또 다른 비상 조치를 기획하는 어떤 시도도 중단하고 즉각 퇴진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무도한 계엄 선포는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문화 강국에서 쿠데타가 가능한 저개발 비민주국가로 전락시켰다”며 “대관령의 장엄한 산맥처럼 영원히 우리 곁에 있을 것이라 믿었던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는 송두리째 뽑혀 버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헌법과 국민, 국가를 수호해야 할 대통령이 오히려 헌법과 민주주의를 짓밟고 위협하는 존재가 됐다”며 “국민주권은 비상사태를 대비해 마련된 헌법과 법률 절차에 따라 정당하게 위임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권한 없는 이들이 권력을 탐하며 저지르는 무책임한 행위로 인해 국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 퇴진, 하야 등 비상 사태와 관련된 모든 절차는 헌법과 법률이 정한 바에 따르고 정당한 절차를 거쳐 이양하라”며 “국회 표결을 회피함으로써 국민이 부역한 책무를 방기한 국회의원들은 즉시 국회 표결에 참여해 헌정질서를 바로잡는 데 책임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이날 시국선언을 주도한 김한근 전 강릉시장은 “대통령 탄핵 표결 당일까지 1인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며 “보수의 성지인 강릉에서 1000인이 시국선언을 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는 보수, 진보를 떠나 강릉 시민들의 ‘더 이상 침묵하면 안 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취지로 말했다.이날 시국선언에는 김정식 목사와 최기홍 신부, 김 전 시장, 김형익 전 강릉상의 회장, 이제현 강릉 원주대 총학생회장 등 원로, 종교, 의료, 문화예술, 산업, 경제, 법조 등 각계 인사 1000여명이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의회 의원들도 이날 성명을 내고 “권성동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불참을 사과하고 강릉시민의 뜻을 받들어 탄핵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 비에이치, 테슬라 손잡고 ‘무선충전’ 배터리까지 동행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테슬라가 비에이치(090460)를 선택했다. 테슬라는 단순화를 극대화하고 부품을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차량내부에 무선충전 시스템만 남긴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1위 차량용 휴대폰 무선충전기인 비에이치EVS는 테슬라 차량 무선충전기부터 시작해서 신규 사업인 전기차 배터리 무선충전기까지도 테슬라 납품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비에이치EVS 최대주주 비에이치는 차량용 연성회로기판(FPCB)을 생산한다. FPCB 소재 배터리 케이블(ICB)은 배터리 업체가 배터리 셀을 연결할 때 사용하는 하네스를 대체 할 수 있다.테슬라는 최근 가정용 전기차 무선충전 패드에 대한 새로운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다.테슬라의 궁극적인 목표는 ‘로보택시’로, 로보택시는 극단적인 단순화를 통해 비용 절감을 실현할 것으로 보인다. 또 부품 수, 운전하는 사람, 차량 생산 비용을 가능한 한 줄여 생산 단가를 낮추는 것이 목표로 전해진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 차량에 필요 없는 운전대와 페달을 제거하고 뒷좌석 및 뒷문을 제거해 부품 수를 줄였다. 단순화를 극대화하기 위해 차량 내부의 유선 충전 시스템을 없애고 무선 충전 시스템만 남기게 됐다.또한 테슬라는 중국에서 사이버트럭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로보택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현재 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머스크는 인류역사상 최초로 순자산가치 4000억달러를 넘어선 첫 번째 인물이 됐다.한편 비에이치EVS는 테슬라가 요구하는 사양에 맞게 무선충전기를 개발 및 승인을 받고 양산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비에이치EVS는 전세계 차량용 휴대폰 무선충전기 1위 업체다. 기존 고객사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스텔란티스, 일본 혼다와 닛산, 유럽 볼보와 르노, 랜드로버, 스코다 등 완성차 업체 10여곳이다. 비에이치EVS는 현재 비상장사로 비에이치가 최대주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