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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시진핑 초청"
  •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시진핑 초청"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내달 1월20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취임식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초청했다고 미국 CBS 방송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CBS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초 대선 승리 직후 시 주석에게 취임식 초청장을 보냈다. 다만 시 주석이 이 초청을 수락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방송은 밝혔다.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 대변인은 이에 대해 즉각적인 논평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시 주석 외에도 다른 외국 정상을 초청할 가능성이 있다. ‘헝가리의 트럼프’로 불리는 극우 지도자 빅토르 오르반 총리도 참석 여부를 고려하고 있다고 CBS는 전했다. 대사와 외교관들은 일반적으로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초대된다. 다만 1874년 이후 미 국무부 기록에 따르면 다른 나라의 정상이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한 적은 없다. 시 주석 등 외국 정상을 초청한 것 자체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선거운동 과정에 시 주석 개인을 두고 ‘좋은 친구’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그러나 통상, 안보 문제에선 대중 강경정책을 예고한 상태다. 실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서는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했다. 또 지난달 말 이른바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 등 마약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중국에 10%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아울러 미국은 틱톡의 중국 모회사 바이트댄스는 내년 1월19일까지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으면 서비스를 금지한다는 ‘틱톡금지법’에 따라 미국에서 퇴출당할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바이트댄스는 지난 9일 워싱턴DC 구역 연방항소법원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가처분신청서를 내고 법률의 효력 정지 여부를 오는 16일까지 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틱톡 측이 해당 법안 적용 시점을 미뤄,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이후 상황 반전을 노리기 위한 전략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024.12.12 I 양지윤 기자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장현근 대외협력본부장, 부천시장 표창
  •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장현근 대외협력본부장, 부천시장 표창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은 장현근 대외협력본부장이 국제교류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부천시장 표창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장 본부장은 지난 11일 부천시청 5층 창의실에서 열린 ‘2024년 제3차 국제교류협의회 회의’에서 이같이 표창을 수여 받았다. 장 본부장은 부천시 국제교류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국제교류 계획 및 교류 방향 설정, 분야별 국제화 추진 과제발굴, 국제교류 협력사업 선정 및 추진 지원, 외국 기관·단체 등과 우호 증진사업 실시, 주민 대상 국제화 인식 제고 및 국제화 홍보 방안 등 사항에 대해 협의·조정하며 부천시의 국제교류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다. 특히 혜원의료재단의 대외협력본부장으로서 의료부문 국제교류 협력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혜원의료재단은 대한민국 유일 심장전문병원 부천세종병원을 필두로 부천국제의료관광컨퍼런스(BIMC) 등 부천시 국제 의료 사업에 적극 참여하면서 수많은 외국인 환자를 진료 및 유치하는 등 지역 활성화 및 대한민국 의료 서비스 인지도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이와 함께 해외 심장병 어린이에 대한 국내 초청 무료수술, 찾아가는 해외 의료봉사 등 활발한 의료나눔 활동을 통해 사실상 민간 외교 사절단 역할을 하면서 대한민국의 긍정적인 국가 브랜드 설정에도 기여하고 있다.장현근 대외협력본부장은 “묵묵히 각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세종병원의 모든 구성원을 대신해 받은 표창이라 생각한다”며 “향후 해외 환자 유치 전담팀을 출범하는 등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앞으로도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부천시청 창의실에서 최근 열린 ‘2024년 제3차 국제교류협의회 회의’에서 부천시장 표창을 받은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장현근 대외협력본부장(사진 가운데)이 조용익 부천시장(오른쪽) 등과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세종병원 제공
2024.12.12 I 이순용 기자
경찰, 오늘 경찰청장·서울청장 구속영장 신청…공조본 첫 회의
  • 경찰, 오늘 경찰청장·서울청장 구속영장 신청…공조본 첫 회의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이 12일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특수단은 이날 “오늘 중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은 비상계엄 당시 국회 출입 통제를 막는 증 내란 혐의로 긴급체포된 상태다.또 두 사람은 비상계엄 선포 전 서울 삼청동 대통령 안전가옥(안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직접 지시받은 혐의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은 지난 10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긴급체포돼 현재 남대문경찰서에 유치됐다. 수사기관은 피의자를 체포하면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경찰 특수단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국방부 조사본부가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기 위한 ‘공조수사본부(공조본)’도 이날 오후 국수본에서 첫 회의를 연다.공조본은 구체적인 수사 방식과 협조 방안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특수단 관계자는 “공조본에서는 국수본의 수사경험과 역량, 공수처의 법리적 전문성과 영장청구권, 국방부 조사본부의 군사적 전문성 등 각 기관의 강점을 살려 상호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중복 수사로 인한 혼선과 비효율 문제를 해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12.12 I 손의연 기자
아센디오, 에이티즈 체험형 전시 데스티니스 메모리스(Destiny’s Memories) 개최
  • 아센디오, 에이티즈 체험형 전시 데스티니스 메모리스(Destiny’s Memories) 개최
  • [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상장사 아센디오가 8인조 보이그룹 에이티즈(ATEEZ)의 체험형 미디어아트 전시 ‘데스티니스 메모리즈’(Destiny’s Memories)를 개최한다. ‘데스티니스 메모리즈’는 오는 12월 12일부터 2025년 1월 19일까지 성수동 어프스튜디오(AUBE STUDIO)에서 스토리가 담긴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해 팬들을 만난다. 자체 개발한 게임 요소와 이번 전시만을 위해 촬영·제작한 비주얼 아트워크과 미디어 아트도 공개한다. 아센디오 측은 “에이티즈 멤버들과 함께 미지의 세계로 빠져들어 색다른 모험을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고 말했다.이번 전시는 아센디오와 ㈜라이브커넥트가 번 전시의 공동 기획 및 제작을 맡았다. 양측은 “힐링 판타지 테마로 에이티즈 멤버들의 새로운 모습을 다채롭게 구성하여 전시관 입구인 티켓부스부터 출구까지 구역별로 다양한 콘텐츠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면서 “이번 전시를 테마로 한 다양한 MD상품들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에이티즈 팬이라면 곳곳에서 인증샷을 남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전시는 각 구역마다 모바일 인터렉티브로 콘텐츠로 참여할 수 있다. 또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이벤트와 선물도 제공된다. ‘데스티니스 메모리즈’ 전시 입장티켓은 예스24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2024.12.12 I 고규대 기자
에스켐, OLED 소자평가 위한 증착장비 도입…기술 역량 강화
  • 에스켐, OLED 소자평가 위한 증착장비 도입…기술 역량 강화
  • 핵심소재 합성&middot;정제 전문기업 에스켐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자평가 기술 확보를 위해 증착장비를 구매했다고 12일 밝혔다.사진 = 에스켐이번에 에스켐이 도입한 장비는 OLED 각 유기층을 증착하는 고가의 장비로, 승화 정제된 유기소재를 진공 박막 형태로 증착해 소자 성능을 평가하는 데 사용된다. 해당 장비는 소자평가 장비 세트 중 핵심 장비로 꼽힌다.에스켐은 이번 증착장비 도입을 시작으로 소자평가 공정에 필요한 추가 장비들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장비 입고는 내년 8월로 예정돼 있으며, 본격적인 시험 가동은 하반기에 진행된다.에스켐 관계자는 “이번 소자평가용 증착장비 도입으로 OLED 소재 공급 토탈솔루션 체계 완성에 한 발짝 가까워졌다”며 “공모 자금 사용계획에 따라 순조롭게 소자평가 사업을 소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에스켐은 국내 최고 수준의 OLED 소재 합성&middot;정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뛰어난 제품 경쟁력으로 지난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에스켐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160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파이낸스스코프 배도혁 기자 dohyeok8@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엔젠바이오, 경영진 구주주 초과 청약에 이어 일반 공모도 참여…“책임 경영 일환”
  • 엔젠바이오, 경영진 구주주 초과 청약에 이어 일반 공모도 참여…“책임 경영 일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정밀진단 플랫폼 전문기업 엔젠바이오(354200)는 경영진 일부가 구주주 초과 청약에 이어 일반 공모 청약도 참여했다고 12일 밝혔다.엔젠바이오는 기업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과 신뢰·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경영진이 적극적으로 청약에 참여하고 있다. 기업 경영진은 구주주 청약에서 잔존 배정분의 최대치인 120% 청약을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미국 CLIA랩 사업 본격 확장 및 매출 확대를 위한 원재료 비용 등 운영자금 확보, 기존 전환사채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엔젠바이오는 NGS 기반 암 정밀진단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NGS 정밀진단 기술은 차세대 진단 솔루션으로 구분되며 미국 FDA에서는 표적 항암 치료제 처방에 필수 진단으로 규정하고 있다. 엔젠바이오의 솔루션은 기존 DNA 변이뿐만 아니라 융합 돌연변이까지 검출 가능한 RNA 분석까지 가능해 차별화 된 기술력으로 평가 받고 있다. 암 뿐만 아니라 치매까지도 진단 영역을 넓혀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루이소체 치매 바이오마커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치매 조기 진단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엔젠바이오는 국내를 비롯해 유럽 및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수주가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미국 CLIA랩을 통해 CRO 및 NGS 검사 수탁 사업도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엔젠바이오의 NGS진단 솔루션은 고성능으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결과를 도출해 미국 시장을 빠르게 점유할 것으로 기대된다.최대출 대표이사는 “해외 수주, 국내외 특허 등록 등 지속적으로 그 동안의 노력에 대한 결실이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2025년에도 회사의 긍정적인 경영 성과를 주주분들과 공유하며 기업 성장에 최우선으로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엔젠바이오의 유상증자는 12월 17일 증자대금이 납입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 및 사업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4.12.12 I 박정수 기자
바이오포트코리아, ‘2000만불 수출의탑’ 수상
  • 바이오포트코리아, ‘2000만불 수출의탑’ 수상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식품 제조기업 바이오포트코리아는 제61회 무역의날을 맞아 ‘2000만불 수출의탑’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부산 해운대에서 개최된 ‘2024 부산 무역의 날 전수식 및 부산수출대상 시상식’에서 바이오포트코리아는 최근 1년간 수출액 약 2600만 달러를 달성하며 2000만불 수출의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1000만불 수출의탑을 수상했던 2021년 이후 3년간 평균 신장률 40%에 달하는 실적으로써, 국내 식품업계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바이오포트코리아가 이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데에는 지난 17년간 다져온 글로벌 대형 유통 파트너십으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33개국에 K-Food를 수출하는 한편, 기업 역량을 품질 경쟁력에 집중하는 효율적 판매 전략이 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실제로 바이오포트코리아는 자체 국내 공장 3곳과 식품 R&D 연구소를 기반으로 누적 매출 100억원 이상의 히트상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꿀유자생강차’와 ‘마마스초이스 후라이드 오징어스낵’이 있다.이날 행사에서 바이오포트코리아 김성구 대표는 “앞으로도 부산을 대표하는 수출기업으로서 우리 식품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특히 K푸드 현지화에 대한 섬세한 접근법으로 내년 전체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을 60%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한편, 2004년 창사 이래 지속적인 흑자 경영을 이어가고 있는 바이오포트코리아는 최근 상장 예비 심사 과정에 돌입, 내년 상반기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2024.12.12 I 박정수 기자
대한항공, 4년 만에 아시아나 품었다…자회사 편입 완료
  • 대한항공, 4년 만에 아시아나 품었다…자회사 편입 완료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2020년 11월 16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의한지 4년여 만에 아시아나항공(020560)을 인수했다.대한항공은 12일 아시아나항공의 신주 1억3157만8947주(지분율 63.88%)를 취득했다. 이로써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편입됐다.대한항공 B787-9. (사진=대한항공)대한항공은 이달 11일 아시아나항공에 8000억원의 잔금을 지급하며 아시아나항공과의 신주인수거래를 종결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기 지급한 계약금 3000억원과 중도금 4000억원을 포함해 총 1조5000억원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 납입을 완료했다.아시아나항공은 내년 1월 16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신임 이사진을 선임한다. 이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새로운 비상을 위한 밑바탕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대한항공은 앞으로 약 2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아시아나항공과 합병할 계획이다. 합병 과정에서도 정부기관, 산업은행과 긴밀히 협의하며 진행할 예정이다. 합병 이후 대한항공은 글로벌 네트워크 항공사로 도약해 다른 글로벌 초대형 항공사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통합 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도 수립하고 있다. 중복 노선의 시간대를 다양화하고, 신규 노선에 취항함으로써 고객 서비스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안전 운항을 위한 투자도 늘려 나갈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의 출범으로 △국가 항공산업 경쟁력 보존 △인천공항의 허브 기능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등 통합 본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인위적 인력 구조조정이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향후 증가할 사업량에 따라 인력 소요도 함께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되며, 일부 중복 인력도 필요 부문으로 재배치하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대한항공은 양사 마일리지 통합을 위한 준비도 이어나간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내년 6월까지 양사간 마일리지 전환 비율을 보고하고, 이후 면밀한 협의를 거쳐 고객 대상으로 이를 고지할 계획이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양사 결합의 기본 취지인 국내 항공산업 구조개편의 사명감을 갖고 통합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2.12 I 이윤화 기자
탄핵 정국에 다시 출렁이는 증시...코스피 2450선 등락
  • 탄핵 정국에 다시 출렁이는 증시...코스피 2450선 등락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조기퇴진을 거부하는 대국민담화를 발표하자 탄핵정국이 다시 요동치며 증시도 출렁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후 1시께 현재 전일 대비 10.36포인트(0.42%) 오른 2452.8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4.12포인트(0.58%) 오른 2456.63에 개장한 이후 담화 발표 직전 장중 고점인 2468.80포인트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 담화 이후 9시 50분 지수는 2448.76포인트로 하락 후 현재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280억원, 1349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2271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2677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40분께 대국민 담화를 통해 “지금껏 국정 마비와 국헌 문란을 주도한 세력과 범죄자 집단이 국정을 장악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는 일만큼은 어떤 일이 있어도 막아야 한다”며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를 탄핵하든, 수사하든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탄핵안 본회의 투표를 두고 여당인 국민의힘 내부에서 격론이 벌어졌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윤 대통령 담화 직후 제명과 출당조치를 하기로 하고 “탄핵 절차로 대통령의 직무 집행을 조속히 정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는 고성이 오갔다.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권성동 신임 원내대표는 “지금은 탄핵 부결이 당론이고 이를 바꾸려면 의원총회를 열어 3분의 2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며 “당론을 바꿀지 여부에 관해서는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보겠다”고 언급했다. 의원들의 탄핵 표결 자유 참여를 두고도 “현안은 단일대오로 갈 필요가 있다”며 “모든 건 의총을 열어 총의를 모으고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업종별로는 금속이 2%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건설, 의료·정밀기기, 화학, 종이·목재, 섬유·의류 등도 하락세다. 반면 전기전자, 기계장비, 금융 업종은 상승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이 시각 삼성전자(005930)가 전일 대비 700원(1.30%) 상승한 5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도 3000원(1.75%) 상승한 17만4800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58% 상승한 96만4000원, 현대차(005380)는 1.44% 상승한 21만2000원, KB금융(105560)은 1.17% 상승한 8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 -0.93%, NAVER(035420) -3.90% 등은 내렸다.
2024.12.12 I 김경은 기자
청년재단, 경계선지능 청년 일 역량 강화 및 일 경험 시범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 청년재단, 경계선지능 청년 일 역량 강화 및 일 경험 시범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재단법인 청년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11일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과 ‘2024 경계선지능 청년 일 역량 강화 및 일 경험 시범사업(이하 시범사업)’의 성과공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성과공유회에서 한 청년이 일경험처 관계자들을 향해 감사편지를 낭독하고 있다.올해 2월부터 진행한 시범사업은 경계선지능 청년 중 진로 탐색을 희망하는 미취업 청년들을 발굴하여 △진로컨설팅 △직업훈련 △일경험의 3단계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재단은 2024년도 3차례 교육과정을 통해 총 143명의 경계선지능 청년이 자신의 적성을 찾고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날 행사는 △프로그램을 회상하는 영상 시청 △참여청년의 감사편지 낭독 △일경험처 대표와 직무지도원, 청년이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경계선지능 청년 동아리 ‘두드림밴드’의 축하공연 등 시범사업에 참여한 모든 구성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감사편지를 낭독한 청년 A씨는 “늘 움츠러들어 있던 저에게 일어나는 법과 나아가는 희망을 알려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특별한 여정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토크콘서트에 참여한 청년 B씨는 “우리는 느리지만 언젠가는 완주하는 마라토너”라며 “특히 일경험을 할 때 주변에서 천천히 하라고 격려해주어 편한 마음으로 일할 수 있었다”라고 일경험처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청년 C씨는 “더 이상 주눅이 들지 않고 업무과정에서 모르는 것을 물어볼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경험과 자신감이 다른 업무에 도전할 징검다리가 되었다”고 말해 큰 공감을 얻었다. 이어 스마트팜을 경영하는 일경험처 대표 D씨는 “싹이 난 식물의 모습을 바라보며 세상 모든 것을 가진 듯 환하게 웃던 청년의 모습이 떠오른다”며 “교육이 끝난 후에도 단체 대화방에서 소통하는 모습을 지켜보면 지금도 함께 하는 것 같다”라고 따뜻한 소감을 전했고, 직무지도원 E씨는 “단순 반복을 통한 숙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청년들의 잠재성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 단계적으로 목표를 상향해 가며 지도했다”며, “청년들의 성장과 발달의 경험이 다른 청년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청년, 일경험처 대표, 직무지도원이 참여한 토크콘서트 현장성과공유회에 참석한 경계선지능 청년의 부모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아이가 처음으로 평범한 ‘청년’으로 호명되었다”며, “더불어 청년의 부모에게도 심리상담 등의 지원이 함께 이뤄져 가족 모두 많은 도움을 받았고, 우리 사회에 이런 프로그램이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라고 소망을 밝혔다.박주희 청년재단 사무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3개 기관이 뜻을 모아 진행한 이번 사업을 통해 경계선지능 청년들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열정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특성이 있는 청년들이 우리 사회에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청년을 돕겠다”라고 말했다.이교봉 서울특별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지원센터 센터장은 “1년간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밈센터 역시 경계선지능 청년들이 자신감을 갖고 우리 사회의 견고한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조윤경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 원장은 “세 기관의 협력이 빛을 발한 사업이었다”며 “이 경험을 토대로 경계선지능 청년들의 유의미한 사회진입 모델이 구축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12.12 I 이윤정 기자
尹 외가 강릉서도 각계인사 시국선언 “대통령, 즉각 퇴진해야”
  • 尹 외가 강릉서도 각계인사 시국선언 “대통령, 즉각 퇴진해야”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외가이면서도 강원도 내 보수 성향이 강한 강릉에서 각계인사가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했다. 강릉 인사 1000인이 12일 강릉의 한 카페에서 시국선언 성명서를 내고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사진=연합뉴스)강릉 인사 1000인은 12일 강릉의 한 카페에서 시국선언 성명서를 내고 “윤석열 대통령은 국지전 도발 가능성을 이유로 또 다른 비상 조치를 기획하는 어떤 시도도 중단하고 즉각 퇴진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무도한 계엄 선포는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문화 강국에서 쿠데타가 가능한 저개발 비민주국가로 전락시켰다”며 “대관령의 장엄한 산맥처럼 영원히 우리 곁에 있을 것이라 믿었던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는 송두리째 뽑혀 버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헌법과 국민, 국가를 수호해야 할 대통령이 오히려 헌법과 민주주의를 짓밟고 위협하는 존재가 됐다”며 “국민주권은 비상사태를 대비해 마련된 헌법과 법률 절차에 따라 정당하게 위임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권한 없는 이들이 권력을 탐하며 저지르는 무책임한 행위로 인해 국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 퇴진, 하야 등 비상 사태와 관련된 모든 절차는 헌법과 법률이 정한 바에 따르고 정당한 절차를 거쳐 이양하라”며 “국회 표결을 회피함으로써 국민이 부역한 책무를 방기한 국회의원들은 즉시 국회 표결에 참여해 헌정질서를 바로잡는 데 책임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이날 시국선언을 주도한 김한근 전 강릉시장은 “대통령 탄핵 표결 당일까지 1인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며 “보수의 성지인 강릉에서 1000인이 시국선언을 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는 보수, 진보를 떠나 강릉 시민들의 ‘더 이상 침묵하면 안 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취지로 말했다.이날 시국선언에는 김정식 목사와 최기홍 신부, 김 전 시장, 김형익 전 강릉상의 회장, 이제현 강릉 원주대 총학생회장 등 원로, 종교, 의료, 문화예술, 산업, 경제, 법조 등 각계 인사 1000여명이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의회 의원들도 이날 성명을 내고 “권성동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불참을 사과하고 강릉시민의 뜻을 받들어 탄핵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2024.12.12 I 이재은 기자
  • 비에이치, 테슬라 손잡고 ‘무선충전’ 배터리까지 동행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테슬라가 비에이치(090460)를 선택했다. 테슬라는 단순화를 극대화하고 부품을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차량내부에 무선충전 시스템만 남긴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1위 차량용 휴대폰 무선충전기인 비에이치EVS는 테슬라 차량 무선충전기부터 시작해서 신규 사업인 전기차 배터리 무선충전기까지도 테슬라 납품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비에이치EVS 최대주주 비에이치는 차량용 연성회로기판(FPCB)을 생산한다. FPCB 소재 배터리 케이블(ICB)은 배터리 업체가 배터리 셀을 연결할 때 사용하는 하네스를 대체 할 수 있다.테슬라는 최근 가정용 전기차 무선충전 패드에 대한 새로운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다.테슬라의 궁극적인 목표는 ‘로보택시’로, 로보택시는 극단적인 단순화를 통해 비용 절감을 실현할 것으로 보인다. 또 부품 수, 운전하는 사람, 차량 생산 비용을 가능한 한 줄여 생산 단가를 낮추는 것이 목표로 전해진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 차량에 필요 없는 운전대와 페달을 제거하고 뒷좌석 및 뒷문을 제거해 부품 수를 줄였다. 단순화를 극대화하기 위해 차량 내부의 유선 충전 시스템을 없애고 무선 충전 시스템만 남기게 됐다.또한 테슬라는 중국에서 사이버트럭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로보택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현재 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머스크는 인류역사상 최초로 순자산가치 4000억달러를 넘어선 첫 번째 인물이 됐다.한편 비에이치EVS는 테슬라가 요구하는 사양에 맞게 무선충전기를 개발 및 승인을 받고 양산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비에이치EVS는 전세계 차량용 휴대폰 무선충전기 1위 업체다. 기존 고객사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스텔란티스, 일본 혼다와 닛산, 유럽 볼보와 르노, 랜드로버, 스코다 등 완성차 업체 10여곳이다. 비에이치EVS는 현재 비상장사로 비에이치가 최대주주다.
2024.12.12 I 박정수 기자
“尹 지지” 비난받은 배승희·고성국, YTN·KBS 라디오서 하차
  • “尹 지지” 비난받은 배승희·고성국, YTN·KBS 라디오서 하차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지지 발언을 한 배승희 변호사와 고성국 정치평론가가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를 진행하던 배승희 변호사(사진 왼쪽)와 KBS 라디오 전격시사를 진행한 고성국 정치평론가가 각각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사진=유튜브 캡처)배 변호사는 12일 방송된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서 “‘회자정리’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금요일(13일)인 내일 여러분과 마지막 방송으로 뵙게 될 것 같다”고 하차 의사를 밝혔다.앞서 지난 4일 배 변호사는 ‘윤, 계엄선포 치밀한 계획 뭐였나?’라는 제목으로 진행한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저는 대통령이 어느 쪽을 선택하든 지금의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 하던 대로 대통령을 지지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 “새벽 3시에 해도 되는 것(계엄 선포)을 왜 밤 10시 반에 해서 전 국민이 알게끔 했을까? 군부대는 왜 국회에 의원들이 진입할 수 있도록 했을까? 대통령의 헌법 수호 의지가 더 보이지 않았나 저는 이렇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배 변호사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위법하지 않다는 생각도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헌법상 할 수 있는 일이 바로 이 계엄”이라며 “(계엄에) 위법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언론들이 전부 위법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탄핵의 소용돌이로 들어갈 것도 아마 대통령은 예상했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무릎 꿇고 죽느니 서서 죽겠다’는 심정으로 대통령은 (계엄을) 얘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해당 발언이 알려지자 언론조노 YTN지부는 11일 성명을 내고 “‘내란 수괴’에 대한 지지 선언을 공개적으로 하는 것은 언론 윤리에 어긋나는 일이며, YTN의 명예에 먹칠하는 짓”이라며 “더 큰 문제는 내란과 내란 수괴를 옹호하고, 이 사태가 야당 때문이라는 배 씨의 생각이 와이티엔 라디오 진행 과정에서도 드러난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실제 배 변호사가 출연자에 ‘윤석열의 비상계엄이 헌법상 권한을 행사한 것’, ‘비상계엄이 야당의 공세 탓’이라는 취지의 질문을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YTN은 지난 3월 말 간판 시사 프로그램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의 진행자 박지훈 변호사에게 하차를 통보하고 그 후임으로 배승희 변호사를 발탁한 바 있다. 아울러 KBS 라디오 ‘전격시사’를 진행 중인 정치평론가 고성국 씨의 계엄 옹호 발언으로 하차 요구가 이어진 가운데 12일 하차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고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계엄 사태에 대해 “(비상계엄은) 법과 절차에 따라 아무런 하자가 없는 행동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합법적으로 이루어졌는데 이걸 왜 내란죄로 뒤집어씌우냐”라고 옹호하거나 “용산에 꽃 보내기 운동이 대통령한테 주는 지지도 확인이 되고 국민에게 주는 메시지가 있다. 자유 우파 탄핵저지 운동에 동참해달라”는 등의 주장을 펼쳤다.이후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내란 동조자 고성국 출연 시키지 말라” 등의 하차 요구가 쏟아졌고, 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도 “대한민국 헌법학자 대부분이 입을 모아 위헌임을 지적하는데도 윤석열 지지 세력 결집을 위해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하차를 촉구했다.
2024.12.12 I 강소영 기자
제주서 ‘대형 화물 트럭’ 바퀴 빠져 데굴데굴...70대 행인 덮쳐
  • 제주서 ‘대형 화물 트럭’ 바퀴 빠져 데굴데굴...70대 행인 덮쳐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최근 제주에서 대형 화물트럭의 바퀴가 빠져 행인을 덮친 사고 원인이 정비사의 ‘정비 소홀’ 때문으로 조사됐다.트럭에서 빠진 바퀴 (사진=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제주동부경찰서는 8.5t 화물트럭 바퀴 빠짐 사고와 관련해 정비소 직원 A씨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앞서 9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8분께 제주시 봉개동 한 교차로에서 B(70대·여)씨가 대형 트럭으로부터 이탈한 바퀴에 맞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날 도로를 달리던 8.5t 트럭으로부터 3개 축 중 가운데 축에 장착된 바퀴가 이탈한 것으로 파악됐다.이 바퀴는 100m가량을 굴러가다가 길거리에 있던 B씨를 덮쳤다.B씨는 골절상을 입고 구급대에 의해 제주 시내 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은 사고 발생 직전 화물차량이 정비소에서 타이어 정비를 받았다는 사실을 토대로 정비소 내 CC(폐쇄회로)TV를 확보해 조사하던 중 정비사의 정비 소홀이 있었음을 확인했다.타이어 볼트를 제대로 조이지 않아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했다.경찰은 “주행 중 타이어 빠짐 사고는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타이어의 볼트가 제대로 조여졌는지 차량 정비 과정에 누락된 부분은 없는지 등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12.12 I 홍수현 기자
길영준 휴이노 대표 "AI 심전도 검사패치 FDA 허가 임박"④
  • 길영준 휴이노 대표 "AI 심전도 검사패치 FDA 허가 임박"[불로장생이 뜬다-디지털기기]④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심장은 1시간에 3600번, 하루에 대략 8만6400번 뛴다. 환자를 잡아내려면 이렇게 8만6400번 뛰는 심장의 신호 중에서 단 한 번의 잘못된 신호를 잡아내야 한다. 메모패치는 그 하나의 잘못된 신호를 잡아내려는 의료진의 판단을 도울 수 있다.”길영준 휴이노 대표가 조직을 인공지능(AI) 연구 및 사업화 중심으로 재편하고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작년 기술성 평가에서 고베를 마셨지만 내년에는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게 길 대표의 설명이다. 휴이노는 국내 제약사인 유한양행 글로벌 빅파마인 존슨앤존슨의 한국 의료기기법인(한국존슨앤존슨메디칼)과 협력하고 있다. 현재 서울대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상급종합병원 22곳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올해 예상 매출은 약 50억원이다. 길영준 대표를 만나 사업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 AI 강점 보이는 디지털 헬스케어 강자심전도 검사는 방대한 데이터를 생성하는 특성이 있는데, 이 데이터를 분석해 부정맥 여부나 응급 상황을 판단하는 것은 의료진의 역할이다. 그러나 숙련된 의료진이 장시간 반복 작업 시에는 휴먼 에러(Human Error)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 부분에서 인공지능이 정확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그는 판단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휴이노는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집중해 왔다. 2021년 구글 후원 아래 MIT와 하버드 의대가 공동 주최한 글로벌 인공지능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길 대표는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정확도와 속도를 높였다”며 “이런 기술적 우위 덕분에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길영준 휴이노 대표 (사진=휴이노)이어 길 대표는 “저희 제품은 최대 14일까지 연속적으로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다. 이러한 데이터는 심질환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기존 경쟁사의 제품은 최대 7일까지만 측정이 가능하며, 결과 보고서 제공까지 2주 이상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당사 제품은 평균 1.2일 만에 환자와 병원에 결과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 내년 기술성 평가 재도전...FDA 몇 개월 내 승인 기대휴이노의 메모솔루션은 경쟁사와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상급종합병원 위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병원에 제품을 유상으로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고수하고 있는 것.그는 “저희는 경쟁사처럼 무료 제공이 아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병원이 직접 구매하도록 권장하고 있다”며 “제품의 성능과 편의성에서 차별화를 이루어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휴이노 메모 패치2 제품 (사진=휴이노 홈페이지 갈무리)휴이노는 2025년을 글로벌 시장 확대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주력 제품이 곧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미국 시장은 약 32조 원 규모로, 세계 최대 의료기기 시장”이라며 “FDA 승인을 받으면 현지 대형 병원과의 협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미국 시장에서는 대형 경쟁사가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틈새시장을 노릴 계획이다. 길 대표는 “저희 제품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앞세워 시장에 도전할 계획”이라며 “또한,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도 판매처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휴이노는 내년 기술성 평가를 다시 받는 등 IPO(기업공개)를 향해 장기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길 대표는 “내년 기술성 평가에 도전할 계획이다. 작년에 기술성 평가임에도 매출 관련 문제로 잘 안된 부분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현재 매출은 상급종합병원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2024.12.12 I 김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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