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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커머셜, ‘공정거래 자율준수 실천의지 서약식’ 열어
  • 현대커머셜, ‘공정거래 자율준수 실천의지 서약식’ 열어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현대커머셜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공정거래 자율준수 실천의지 서약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사진=현대커머셜 제공이날 서약식에서 현대커머셜은 임직원들의 공정거래 법규에 대한 이해를 강화하는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을 공개하고 자율적인 공정거래 실천을 다짐하는 ‘공정거래 준수 서약서’를 발표했다.현대커머셜이 지난해부터 시행한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은 공정거래 관련 법규 준수를 위해 자체적으로 만든 내부 준법 시스템이다. 특히, 사규에 전 임직원의 공정거래 준법 의무를 명시하고, 회사 홈페이지에 ‘공정거래 자율준수 페이지’를 신설하는 등 대내외에 투명하고 정직한 거래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또 현대커머셜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정거래 법규 해설서’를 제작해 전사에 배포하고, 뉴스레터와 테마 교육을 통해 공정거래법 등 지켜야 할 관련 규제와 법규 등을 알리는 활동도 병행해 임직원들의 공정거래 법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서약식에는 전시우 현대커머셜 대표 등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해 공정거래 준수 서약서를 낭독했다. 서약서에는 현대커머셜이 계열사에 대한 부당 지원과 협력업체에 대한 불공정 거래 근절, 경쟁사와의 담합을 배제하는 등 다양한 차원에서 공정거래를 실천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현대커머셜 관계자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불공정 거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는 캠페인을 실시하고, 홈페이지 내 불공정거래 신고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하고 신고자에 대한 보상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정거래법을 철저히 지켜 준법 경영을 실천하고 투명하고 정직한 공정거래 문화를 정착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17 I 최정훈 기자
쿠팡 배송센터서 첫 ‘여성’ 캠프리더 탄생
  • 쿠팡 배송센터서 첫 ‘여성’ 캠프리더 탄생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쿠팡 배송캠프에서 첫 여성 캠프리더가 탄생했다. 쿠팡은 최근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소속 김아림(32·사진)씨가 경기도 일산1 캠프 리더로 승진했다고 17일 밝혔다. 배송캠프는 물류센터에서 온 상품이 고객에게 출발하는 배송센터로 쿠팡 로켓배송의 중추 역할을 한다. 일산 1캠프는 경기도 고양시를 넘어 파주 군부대를 포함해 마트나 시장이 없는 산골까지 상품을 배송한다. 김씨는 매일 당일 배송물량의 배송 운영 계획을 도맡는다. 틈틈이 캠프 내외부 환경도 정비하고 직원 고충도 해결하는 ‘홍반장’ 역할도 한다. 김씨와 함께 1명의 캠프 매니저와11명의 캠프리더가 매일 로켓배송 지원에 나선다.만 20살에 생활전선에 뛰어든 그는 2013년부터 택배배송 기사로 일해왔다. 2017년 쿠팡 ‘카플렉스(자차 배송 아르바이트)’를 하며 쿠팡과 첫 인연을 맺었다. 2020년 10월 CLS에 정식 입사했다.김씨는 “여성 친화적인 근무 환경과 처우 덕분에 7세, 9세 두 자녀를 키우는 ‘워킹맘’으로 일과 삶이 균형 잡혀 있다”면서 “CLS는 대체 인력이 있어 가족돌봄 휴가 같은 제도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으로 어린이날 등 휴일에도 잘 쓰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 여성 배송 근로자의 생리휴가 사용 비율은 89%(2022년)에 이른다. 육아휴직과 육아기 단축근로 사용 비율은 2020년대비 2022년 4배 증가했다. 쿠팡의 물류·배송 센터의 여성 비율은 45% 이상이다.김씨는 쿠팡 물류 시스템의 다양한 혁신 기술이 직원들의 업무 편의를 크게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로켓배송앱(RDA)’이 대표적이다. 배송기사들은 RDA를 통해 고객배송을 할 때 가장 빠른 배송 노선과 동선을 안내받는다. 신규 입사자 교육에서 RDA를 가르치는 그는 “동네별 복잡한 골목에서도 배송지가 어딘지 한눈에 볼 수 있고, 출입구 경로까지 볼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길을 찾을 수 있어 업무시간을 줄이는 데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또한 쿠팡 배송캠프에서는 별도의 분류 인력이 ‘오토소터’라는 장비를 활용해 배송상품을 분류한다. 김씨는 “분류만 전담하는 인력이 상품을 주소지별 자동 분류해주는 오토소터를 활용하기 때문에 힘들이지 않고 수월하게 분류할 수 있으며 배송 인력은 배송에만 전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쿠팡 관계자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고용과 여성의 권익신장을 위해 향후 3년간 1700억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여성을 포함한 다양한 직원의 안정적인 근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7 I 김정유 기자
한화오션, 日 교세라 손잡고 ‘조선업 맞춤 경영’ 도입
  • 한화오션, 日 교세라 손잡고 ‘조선업 맞춤 경영’ 도입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오션(042660)은 ‘아메바 경영’으로 세계적 명성이 높은 일본 기업 교세라와 손잡고 조선업 맞춤 경영시스템을 도입해 생산혁신을 통한 초격차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양사는 지난 16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조선업 특화 경영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생산·설계·원가관리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동 태스크포스(TF)팀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했다.조선업은 전통적인 제조산업으로 경영 성과 대부분이 현장 생산능률에 따라 좌우된다. 하지만 대다수 현장 기술자들은 원가 마인드가 부족한 경향이 있어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조선업 전반에 고착화된 이러한 현실적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한화오션은 조선업 최초로 ‘아메바 경영시스템’을 도입하고 전 구성원이 회사의 주인이라는 경영 마인드와 원가절감 문화를 정착해 생산혁신을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한화오션은 교세라와 협업해 생산 전 분야에 걸쳐 조직별 손익관리 체계를 적용하고 향후 생산성 30% 향상과 원가 경쟁력 극대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조선업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세부 추진 목표는 △조직별 손익 관리 평가 프로세스 및 시스템 구축 △손익 관리에 따른 조직별 실적 보상체계 구축 △전임직원 참가형 경영시스템 도입을 통해 생산성 향상 문화를 정착하고 원가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한화오션 관계자는 “새로운 경영시스템 도입을 통해 전 구성원들이 업무에 대한 자긍심을 증진하고 창의적 생산혁신으로 지속적인 가치를 증대해 나갈 것”이라며 “주인의식 강화와 인력 정예화를 목표로 전반적인 생산 체계와 시스템 재정비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아메바 경영 시스템은 교세라를 창업하고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고(故)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이 착안한 경영 관리 기법이다. 아메바라 지칭하는 세분화된 소집단에 결정권을 전적으로 위임해 각 아메바가 경영 목표를 능동적으로 달성하는 전원 참가형의 분권적 경영 시스템을 뜻한다.한화오션 조선소장인 이길섭 부사장(왼쪽에서 네번째)이 교세라의 마츠나가 카즈히로 사업부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계약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한화오션)
2024.05.17 I 김은경 기자
'여고추리반3' 황미나 실종사건…핏자국→문방구 비밀 추적
  • '여고추리반3' 황미나 실종사건…핏자국→문방구 비밀 추적
  • (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여고추리반3’ 박지윤, 장도연, 재재, 비비, 최예나가 실종된 황미나 찾기에 나선다.17일 공개될 티빙 오리지널 ‘여고추리반3’ 5화에서는 송화여고의 은밀한 공간에서 충격적인 정황을 목격한 추리반 멤버들이 천장에서 떨어진 피가 가리키는 의미를 파헤치기 위해 분투한다.앞서 추리반 멤버들은 사라진 학생 황미나를 찾으려고 늦은 시간까지 관련된 장소와 물건들을 살피며 추리를 이어가고 있었다. 특히 황미나가 송화여고를 그대로 재현해 놓은 메타버스 ‘문방구’에서 불법 도박으로 어려운 처지에 놓였고 의문의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것을 알게 된 상황이다.추리반 멤버들은 전학을 온 날 밤 폐기숙사로 가던 황미나가 연결 통로에 흘리고 간 피 묻은 학생증을 봤기에 피와 황미나의 연관성에 주목하며 바로 위층인 과학실로 이동한다. 과학실에는 이유를 알 수 없는 핏자국이 선명해 긴장감을 더한다. 게다가 창문 밖으로 수상쩍은 인물을 목도, 범인 검거에 성공할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재량휴업일에도 추리는 계속된다. 재량휴업일에 등교한 추리반 멤버들에게는 새로운 미션이 주어져 흥미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 미션 역시 ‘문방구’와 연결고리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박지윤은 “메타버스가 무슨 관계가 있는지를 알아야 할 것 같아”라며 의견을 제시한다.또한 추리반 멤버들은 메타버스에서 말을 걸어온 학생을 직접 만나면서 ‘문방구’의 민낯에 점점 다가갈 예정이다. 과연 ‘문방구’에 숨겨진 비밀과 관리자의 정체를 밝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5화 선공개 영상에는 송화여고 세 번째 등굣길의 모습이 담겼다. 재량휴업일인만큼 박지윤, 재재, 비비, 최예나는 사복을 입고 온 가운데 지난번 실종된 황미나의 목걸이를 얻으려고 자신의 명품 패딩을 전당포에 맡겼던 장도연만 교복을 착용해 눈길을 끈다.‘여고추리반3’는 17일 정오 공개된다.
2024.05.17 I 최희재 기자
해피바스, ‘2024 거품멍전(展)’ 에버랜드서 개최
  • 해피바스, ‘2024 거품멍전(展)’ 에버랜드서 개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 바디케어 브랜드 해피바스가 ‘2024 거품멍전(展)’을 에버랜드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해피바스가 ‘2024 거품멍전(展)’을 에버랜드에서 개최한다. (사진=아모레퍼시픽)2년 연속 에버랜드와 협업해 개최하는 해피바스 ‘거품멍전(展)’은 행복한 향과 깨끗한 거품을 오감으로 느껴볼 수 있는 체험형 전시다. 올해 더욱 커진 행사 규모와 함께 에버랜드 장미정원에서 이달 17일부터 내달 16일까지 한 달간 선보인다. 에버랜드 장미정원을 방문한 고객은 해피바스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추가하면 누구나 무료로 전시장에 입장할 수 있다.전시장은 각 공간의 테마에 따라 직접 체험을 하는 공간과 휴식을 취하는 공간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했다. 해피바스 오리지널 컬렉션 및 딥클린 라인의 향을 체험하는 공간을 비롯해 온 가족이 즐기는 버블 체험존, 거품 소리를 들으며 힐링을 하는 ASMR존이 있다. 거대 버블 폭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대형 포토존도 있어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기기에 제격이다. 방문객에게는 해피바스 딥클린 3종 여행용 파우치를 포함해 딥클린 아크네 워시와 마이크로 클린 클렌징폼 견본품을 제공하는 등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도 마련돼있다.한편, 해피바스는 이번 전시에서 오리지널 컬렉션 바디워시 라인의 여름 한정 상품인 마린 시트러스 향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등 부위 여드름을 케어할 수 있는 여드름성 피부 완화 기능성과 한여름 밤의 청량함을 선사하는 상쾌한 향이 특징으로, 전국 대형마트와 온라인몰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4.05.17 I 신수정 기자
XG, 컴백 앞두고 삭발 감행… '워크 업' 뮤비 티저 파격
  • XG, 컴백 앞두고 삭발 감행… '워크 업' 뮤비 티저 파격
  • (사진=‘워크 업’ 뮤비 티저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XG 멤버 코코나가 뮤직비디오 티저에서 삭발을 감행했다.XG(주린·치사·히나타·하비·쥬리아·마야·코코나)는 지난 16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싱글 5집 ‘워크 업’(WOKE UP)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공개된 티저 속 멤버 코코나는 바리캉으로 직접 삭발을 감행했다. 파격적 행위, 그리고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와는 대비되게 코코나는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늑대 가면을 쓴 인물들이 나열해 있어 더욱 강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그룹 멤버가 앨범 콘셉트를 위해 삭발을 감행한 건 매우 이례적이라 글로벌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XG가 지금까지 그동안 전례 없는 독자적인 콘셉트를 보여준 만큼, 파격적인 삭발을 감행한 이번 신곡 ‘워크 업’은 어떤 모습일지 귀추가 주목된다.XG의 신곡 ‘워크 업’은 808 베이스에 현악기 사운드를 입힌 신선한 랩송이다. XG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곡 전체를 랩으로 구성한 음악을 준비, 랩 콘텐츠 시리즈 ‘엑스지 테이프’(XG TAPE)에 이어 힙합 아이덴티티를 전 세계에 증명할 예정이다.XG는 오는 21일 신곡 ‘워크 업’을 발매한다. 18일을 시작으로 첫 월드투어 ‘더 퍼스트 하울’(The first HOWL)을 통해 전 세계 팬을 만난다.
2024.05.17 I 윤기백 기자
이준석 "헌법 개정 필요하지만 '원포인트' 전문 개정으론 부족"
  • 이준석 "헌법 개정 필요하지만 '원포인트' 전문 개정으론 부족"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주장과 관련해 “헌법 개정을 전문만 ‘원포인트’로 처리하자고 하는 건 이야기 안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달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 대표는 1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민주당에서 일부 인사들 경우 ‘원포인트 개헌을 해서 전문만 고치자’ 이런 얘기를 한다”며 “개헌을 할 때는 6공화국에서 드러난 한계성들을 다 담아서 개헌해야 되는 거지, 이런 전문 개정 정도의 개헌을 따로 한다는 건 국민이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개헌 논의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안 이뤄지는 것도 있지만, 1987년 헌법체제라고 하는 것이 다음 대통령 선거가 되면 40년 된 체제가 되는데 그 한계성과 모순점들 우리 다 알고 있다”면서 “일방주의적인 대통령이 탄생했을 때 과연 어떤 방식으로 우리가 견제할 수 있느냐 그것도 헌법 정신에 담겨야 되고 복잡한 과제들이 있다”고 봤다.그는 제22대 국회 개원 시 개헌 논의에 대해 “4·19와 같은 혁명을 통해서나, 6·29(민주화선언) 경우에는 그런 방식이라도 개헌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절대자가 결단을 내리는 것도 필요하다”면서 “참 민감한 얘기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에 개헌을 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것을 어느 정도 내려놓는 그런 용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스스로의 임기 단축 개헌도 이미 얘기가 나왔지만,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개헌하는 것은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한 것”이라며 “부수적으로 감사원이 독립기구라고는 하지만 대통령이 감사원장 지명권을 행사하는 상황 속에서, 행정부가 이렇게 폭주할 때 미국처럼 의회 밑에 감사원을 배속시키면 행정부 견제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오는 18일 5·18민주화운동 44주년을 앞두고 지난 15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995개 묘비를 모두 참배 및 헌화한 배경으로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인 전우원 씨와 함께 주먹밥 만들기 행사를 했는데 그때 한 번 들은 얘기가 있다. ‘5·18에 이름이 알려진 열사들 외에도 굉장히 많은 분들이 거기 묻혀 계시다. 그분들도 살펴 달라’고 했는데 그게 굉장히 기억에 남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부처님 오신 날(석가탄신일)을 선택한 이유로 “5·18민주묘지에 있는 모든 묘비를 참배하고 헌화하려고 하면 최소 하루 종일은 투자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저희가 온전하게 하루를 투자할 수 있는 날을 찾다 보니까 5·18에 가장 가까운 부처님 오신 날을 찾게 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4.05.17 I 김범준 기자
플레이키즈-프로, 조던 키즈 여름 신제품 ‘조던 DNA 23 캡슐 컬렉션’ 출시
  • 플레이키즈-프로, 조던 키즈 여름 신제품 ‘조던 DNA 23 캡슐 컬렉션’ 출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한세엠케이의 키즈 스포츠 멀티스토어 플레이키즈-프로가 2024년 여름 시즌을 맞아 라인업을 한층 강화한 ‘조던 키즈’의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플레이키즈-프로, 조던 키즈 여름 신제품 ‘조던 DNA 23 캡슐 컬렉션’ 출시. (사진=한세엠케이)조던 키즈의 ‘조던 DNA 23 캡슐 컬렉션’은 조던 23 로고 디자인이 돋보이는 시그니처 제품으로, 매년 완판을 기록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잡고 있다.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주목한 플레이키즈-프로는 올해도 신규 컬러와 디자인을 추가해 라인업을 강화했으며,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여름 더위를 대비해 상품 물량도 전년 대비 60% 확대했다.새롭게 선보이는 조던 DNA 23 캡슐 컬렉션은 본격적인 여름을 겨냥, 통기성이 우수한 메쉬 소재와 땀을 빠르게 흡수하는 드라이핏 소재로 제작됐다. 무더운 날씨에도 시원하게 입을 수 있어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의 데일리룩으로 안성맞춤이다. 또한 상하의 셋업부터 반팔과 민소매 티셔츠 등 다양한 스타일로 활용도를 높였으며, 조던의 대표 넘버링인 23을 활용한 그래픽 포인트로 조던 특유의 스포티한 감성을 담아냈다.먼저 ‘조던 23 져지 세트’는 기존 색상인 블랙과 레드, 핑크 외에도 파스텔톤의 민트, 블루 컬러를 추가해 화사함을 더했다. 민소매 상의와 점프맨 로고 포인트 반바지로 깜찍한 스트릿룩 연출이 가능하다. 사이즈 역시 베이비와 토들러 라인으로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조던 23 레이어드 반팔 티셔츠’는 박시한 핏의 디자인으로 여유롭게 입을 수 있으며, 레이어드 소매가 부착되어 있어 더욱 힙한 느낌을 뽐낸다. 특히 팔 부분에는 조던 점프맨 로고를 포인트로 넣어 브랜드 헤리티지를 한층 살렸다. ‘조던 23 민소매 티셔츠’는 U넥 라인과 넓은 암홀로 아이들이 편안하게 착용 가능하다. 다채로운 컬러와 디자인의 총 7가지 스타일로 준비됐으며, 15세 주니어까지 입을 수 있는 사이즈로 출시했다.한세엠케이 관계자는 “매년 보내주시는 큰 사랑에 힙입어 이번 조던 DNA 23 캡슐 컬렉션은 신규 컬러와 디자인을 추가한 라인업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시원한 소재와 편안한 착용감이 돋보이는 조던 키즈의 베스트셀러 아이템과 함께 올여름 아이들의 힙한 스타일링을 완성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5.17 I 신수정 기자
네오리진 게임사업부, 올 1분기 매출액 75억원…전년비 88%↑
  • 네오리진 게임사업부, 올 1분기 매출액 75억원…전년비 88%↑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네오리진의 게임사업부가 올해 1분기 회사 매출 효자 역할을 했다. 네오리진(094860)은 올 1분기 78억6000만원의 매출액 중 게임사업부 매출액만 75억원으로 전년 동기 40억원 대비 약 88% 급증했다고 17일 밝혔다.네오리진 CI (사진=네오리진)이러한 게임사업부의 실적 호조 배경은 △대표작 ‘여신전쟁’의 대규모 업데이트 △‘권력의 법칙’ 서비스 지역 확대 등으로 꼽힌다. 다만, 영업이익은 신규게임 출시에 따른 일회성 광고비 지출로 소폭 적자를 기록했다. 네오리진 관계자는 “이번 1분기 매출액은 유통사업부 분사로 이커머스 매출은 제외돼 온전히 게임사업부와 숏폼 콘텐츠 사업으로 이뤄낸 결과”라며 “특히, 지난 3월 일본에서 출시해 흥행 중인 ‘Apex Girls’는 매출 반영이 4월부터 시작돼 2분기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네오리진은 게임사업부의 글로벌 진출과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에 주력해 왔다. 이에 따라 권력의 법칙의 서비스 지역은 기존 한국과 일본 중심에서 글로벌로 확대됐고, ‘여신전쟁’ IP로 개발한 ‘AFK Angels’도 내년 한국, 유럽, 미국에서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브컬쳐 방치형 RPG게임 ‘Apex Girls’를 이르면 연말 국내에 출시하고, 내년에는 유럽과 미국시장으로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등 신작 출시와 글로벌 진출을 가속한다는 방침이다.유영청 네오리진 부사장은 “새로운 신작 게임 출시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흥행이 이어지면서 게임사업부 실적이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며 “올 하반기부턴 숏폼 드라마 플랫폼 사업의 국내외 콘텐츠 확대와 DAU 상승을 이끌어 역대 최고의 매출 달성을 위해 사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네오리진의 숏폼 드라마 플랫폼은 사업 초기 단계로 오리지널·외국 콘텐츠를 꾸준히 업데이트 진행 중이며, DAU가 상승하고 있다는 게 네오리진 측 설명이다.
2024.05.17 I 박순엽 기자
OK저축은행, 청년 전용 정기 예·적금 특판…최고 연5% 금리
  • OK저축은행, 청년 전용 정기 예·적금 특판…최고 연5% 금리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OK저축은행은 청년층을 위한 금융상품인 ‘처음처럼OK청년정기예·적금’ 특별 판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처음처럼OK청년정기예·적금은 만기 도래 전 중도 해지하더라도 약정한 이율을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돕고자 설계된 만큼 만 20세~34세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판매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처음처럼OK청년정기예금’은 기본금리 연 3.71%에 마케팅 동의 시 제공하는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포함하면 최고 연 4.21%(세전)의 고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가입기간은 1년이며, 100만원 이상 500만원 이하까지 납입 가능하다.정액적립식 정기적금 상품인 ‘처음처럼OK청년정기적금’의 경우 최고 연 5%(세전)의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상품의 기본금리는 연 4.5%이며, 마케팅 동의시 0.5%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가입기간은 1년으로 가입금액은 월 적립금 10만원 이상 50만원 이하이다. 처음처럼OK청년정기예 ·적금은 모두 비대면 전용상품으로 OK저축은행 자체 모바일앱인 ‘OK저축은행’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각각 1000억원(예금), 1만좌(적금) 한도소진 시 판매가 종료된다. 수신상품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OK저축은행 홈페이지와 고객센터,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오케이저축은행 관계자는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 청년층의 자산관리와 목돈 마련을 지원하고자 2030세대에 특화된 예·적금 상품 출시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OK저축은행은 청년층이 자산을 형성하고 미래를 설계하는데 도움이 되는 금융상품을 지속 출시해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05.17 I 최정훈 기자
노루페인트, '아메리칸 팝아트 거장展' 컬러 협업
  • 노루페인트, '아메리칸 팝아트 거장展' 컬러 협업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노루페인트(090350)가 국내 최대 블록버스터 예술 전시회 ‘아메리칸 팝아트 거장전’에 친환경 수성 페인트 ‘순&수’를 통해 컬러 공간 연출을 지원했다.(자료=노루페인트)17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앤디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제스퍼 존스, 로버트 라우센버그 등 이름만 들어도 미술계의 화제가 될 만한 팝아트 거장 8명의 작품 180여점이 전시된다.또 해외 팝아트 거장 외에도 12인의 국내 정상급 작가(하정우, 위제트, 아트놈, 찰스장, 이승구, 함도하, 유나얼, 알타임 죠, 임태규, 모어킹, 코코림, 최주열 이상 12인)의 팝아트 작품 80점을 함께 전시해 한국 팝아트의 현주소와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전시된 작품에 맞춰 공간 컬러링을 기획한 노루페인트는 작품의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블랙과 화이트를 비롯해 9가지의 고채도 컬러를 관람객 동선에 적용했다. 전시 공간에 사용된 친환경 수성 순&수 페인트는 관람객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아메리칸 팝아트 거장전은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안녕인사동의 인사센트럴뮤지엄에서 오는 9월 18일까지 진행된다. 체험관 및 포토존 등 다양한 테마와 프로그램이 전시장 곳곳에 위치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위해 “전시장에는 노루페인트의 미디어 아트 컬러사운드가 상영되고 있다”며 “거장들의 팝아트 작품 관람과 함께 생동감 넘치는 컬러사운드 영상으로 노루의 컬러 에너지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17 I 노희준 기자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그랜드 오픈 환영 세레모니’ 진행
  •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그랜드 오픈 환영 세레모니’ 진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가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첫 번째와 열다섯 번째로 예약한 고객에게 풍성한 선물을 증정하는 ‘그랜드 오픈 환영 세레모니’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가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첫 번째와 열다섯 번째로 예약한 고객에게 풍성한 선물을 증정하는 ‘그랜드 오픈 환영 세레모니’를 진행했다. (사진=호텔신라)새롭게 런칭하는 신라스테이 플러스의 첫 번째 오픈이자, 신라스테이의 15번째 지점인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의 오픈을 기념하고자 1번째, 15번째로 예약한 고객을 초청해 객실과 조식을 제공하고, 침대와 프리미엄 침구 세트, 타월 등을 전달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이와 함께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에서는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매일 선착순 50명에게 이호테우의 상징인 말 등대와 해변이 담긴 마그넷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오픈 첫 달인 5월에는 매일 ‘럭키 드로우’를 실시한다. 체크인 시 고객은 응모권을 전달받게 되고, 저녁 9시에 1층 프런트 데스크 앞에서 추첨이 진행된다. 115가 적힌 볼을 뽑은 고객에게는 객실 요금이 지원되고, 1과 15가 적힌 볼을 뽑으면 조식 2인 또는 웨이브리스 5만원권을 경품으로 증정한다.고객들이 휴식과 레저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시설이 있는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의 특징을 살려 호텔 내 스팟 투어도 진행한다. 호텔 내 지정 스팟 10곳을 찾아 사진 촬영 후 프런트에 인증하면 이호테우 등대가 디자인된 가방을 받아볼 수 있다.한편, 16일 그랜드 오픈한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는 신라스테이가 회사 설립 10주년을 맞아 처음 선보인 레저형 호텔로 △입지와 어우러지는 개성 있는 호텔 디자인 △레저와 휴양에 특화된 객실 △아웃도어 풀 △WAVELESS (별동 카페) 등 다양한 휴식 및 레저 시설을 갖췄다.
2024.05.17 I 신수정 기자
"가장 위대한 프리퀄"…'퓨리오사' 칸 영화제서 8분 기립박수→호평 폭발
  • "가장 위대한 프리퀄"…'퓨리오사' 칸 영화제서 8분 기립박수→호평 폭발
  • (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는 5월 22일 국내 개봉을 앞둔 블록버스터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감독 조지 밀러, 이하 ‘퓨리오사’)가 제77회 칸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 최초 상영으로 첫 선을 보인 후 전세계 언론과 평단의 뜨거운 호평 세례를 받아 화제를 모은다.지난 15일(현지 시간)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가 제77회 칸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 상영회를 통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상영이 끝나고 난 후, 객석을 채운 전 세계 언론 및 평단을 비롯해 극장 내 모든 이들이 8분 간 기립 박수를 쏟아내며 또 한 편의 마스터피스 탄생을 알렸다.외신에서는 “악셀을 끝까지 밟아라! 올해 최고의 영화 탄생!”, “지금까지 만들어진 가장 위대한 프리퀄 중 하나”, “전설의 완벽한 오리진 스토리”, “기존 ‘매드맥스’ 시리즈와는 차원이 다른 화려하고 광기 어린 대서사시”, “새로운 세대가 경험할 수 있는 상상력을 한층 더 끌어 올린다”며 ‘퓨리오사’의 어린 시절부터 사령관이 되기까지의 대서사를 담아낸 이번 작품의 촘촘한 스토리텔링에 극찬을 보냈다. 또한 “안야 테일러-조이의 눈빛에는 슬픔, 두려움, 끓어오르는 분노까지 차오르는 감정들로 가득하다”, “안야 테일러-조이와 크리스 헴스워스의 완벽한 하모니”, “크리스 헴스워스 인생 최고의 연기”, “크리스 헴스워스는 ‘디멘투스’를 연기하기 위해 태어났다!” 등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해 열연을 펼친 배우들의 퍼포먼스에 놀라움을 표했다. 뿐만 아니라 “그 어떤 영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최고의 액션”,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를 능가할 만한 조지 밀러 감독의 화끈한 액션”, “톰 홀켄버그의 음악은 그야말로 충격적”, “조지 밀러 감독과 제작진은 황폐한 황무지 세계를 꼼꼼하게 구축했다” 등 ‘매드맥스’ 시리즈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심장을 요동치게 만드는 액션부터 세계관을 완벽하게 구현한 고퀄리티 프로덕션까지 그 무엇 하나 놓칠 수 없는 웰메이드 액션 블록버스터라며 박수를 쏟아내 영화 팬들의 기다림을 더욱 설레게 한다.이처럼 제77회 칸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8분 간의 기립 박수와 함께 극찬을 받고 있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거대한 여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5월 22일(수)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4.05.17 I 김보영 기자
8년차 바이오텍 ‘오름테라퓨틱’이 빅파마딜 성공한 비법
  • 8년차 바이오텍 ‘오름테라퓨틱’이 빅파마딜 성공한 비법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저희는 연구기획단계부터 임상전략을 많이 고민합니다. 그러려면 임상팀과 연구팀 사이 협업이 중요한데요. 주력 파이프라인인 ‘ORM-5029’이 HER2 항체인 퍼투주맙을 기반으로 여기에 페이로드(약물)를 붙이겠다고 결정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트라스트주맙이 아닌 퍼투주맙을 선택한 건 나중에 트라스트주맙 기반 약들과의 병용요법 가능성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죠.”오름테라퓨틱(이하 ‘오름’)이 미국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과의 딜을 성공시킬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이야기했다. 오름은 지난해 말 자금줄이 얼어붙은 바이오 시장에서 업프론트(선급금) 규모만 1300억원(1억 달러)에 달하는 빅파마와의 딜로 주목받았던 바이오벤처다.지난 2016년 LG생명과학 출신의 이승주 대표가 설립한 오름은 빅파마와의 파이프라인 매각 계약이 체결한 지난해 불과 8년차 바이오벤처였다. 국내 1세대 바이오벤처로 꼽히는 곳들의 설립시기가 2000년대 초반임을 감안하면 신생 바이오벤처 축에 속한다. 이 대표는 10살이 채 안 된 바이오벤처로서 조기에 성과를 내기 위해 개발 초기단계에서부터 임상전략을 철저하게 짜 유의미한 데이터를 만드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귀띔했다.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이사가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나은경 기자)◇“포지셔닝은 과제개발 초기부터 고심해야”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 2024’에서 만난 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이사는 “신약개발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라면서도 “미충족 수요를 감안해 과제를 선정한 이후에는 임상개발 포지셔닝을 집중적으로 고민한다”고 말했다.이 대표가 예시로 든 ‘ORM-5029’는 지난 2022년 임상 1상 첫 환자 투여가 시작된 HER2·HER3 타깃 유방암 치료제로 현재 오름의 대표 파이프라인 중 하나다. HER2 항체인 퍼투주맙에 페이로드로 GSPT1 분해약물을 결합시킴으로써 HER2가 발현되는 종양에 선택적으로 분해약물을 전달한다.보통 유방암으로 판정되면 의료진은 HER2 양성 여부에 따라 후속치료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HER2 양성일 경우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트주맙)이나 퍼제타(성분명 퍼투주맙)와 같은 표적치료제로 치료하게 된다. 이 대표가 트라스트주맙과 퍼투주맙 사이 고민을 거듭한 이유다.GSPT1은 세포 생존에 필수적인 유전자지만 암세포에서는 과발현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암세포에서 GSPT1를 억제하면 세포 사멸과 항종양 효과를 나타낸다. 오름은 자체개발한 GSPT1 표적단백질분해제(TPD) 플랫폼 TPD² 기술을 통해 다양한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그는 “GSPT1을 붙일 때 대부분은 트라스트주맙을 기반으로 해서 많이 만드는데, 우리는 GSPT1을 트라스트주맙과 퍼투주맙 중 어디에 붙일지 계속 논의했다”며 “양쪽에서 약효가 비슷하게 나오는 것을 확인하곤, 트라스트주맙과의 병용 가능성을 감안해 퍼투주맙에 GSPT1을 붙이기로 했다”고 임상 개발 초반부터 포지셔닝 전략이 개입한 자체 사례를 들었다.2014년 유럽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세계 각국에서 특허가 만료돼 온 허셉틴은 현재 국내외 20여곳에서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성공했거나 개발 중인 상태다. 셀트리온(068270)의 허쥬마가 대표적인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다. 그만큼 허셉틴의 주 성분인 트라스트주맙은 널리 사용되고 있다. 반면 퍼제타는 로슈가 허셉틴의 특허 만료를 앞두고 내놓은 후속 신약으로 특허 만료 시기(2026년)가 남아있는 상태다.비교 약제 선정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앞서 진행된 오름과 BMS와의 딜에서는 BMS가 개발에 실패한 ‘CC-90009’와 ‘ORM-6151’의 비교 비임상 데이터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CC-90009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을 타깃으로 한 GSPT1 분해제였는데 독성 이슈로 임상 1상을 중단했다. 항 CD33 항체 기반 GSPT1 분해제였던 오름의 ORM-6151은 CC-90009와의 비교 비임상에서 ‘CC-90009와 임상적으로 동등한 용량에서 그보다 세포 독성 활성이 낮다’는 데이터를 제시하면서 BMS로부터 ‘선택’을 받았다.이 대표는 “신약 개발시 비임상을 진행할 때 경쟁약물을 감안하지 않고 대조군을 잘못 선정하면 의미없는 데이터가 돼 버릴 수 있다”며 “의미있는 대조약을 선정하려했고 그런 의미에서 당시 우리는 같은 GSPT1 분해제인 CC-90009가 굉장히 좋은 대조약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1세대 DAC 개발사로 인정…독자 ‘링커’ 개발도 진행 중오름은 BMS와의 딜에 힘입어 최근 항체-약물접합체(ADC)의 치료범위를 넓힐 대안으로 꼽히는 분해제-항체 접합체(DAC) 기술의 선두주자로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ADC는 유도미사일 역할을 하는 ‘항체’에 ‘링커’를 통해 폭탄 역할을 하는 ‘세포독성약물’(페이로드)을 붙이는 반면, DAC는 일반적인 세포독성약물 대신 특정 표적만을 겨냥하는 TPD를 결합한다. 항체와 TPD가 모두 정상세포를 피해 문제가 되는 암세포에만 약물이 작용하도록 기능하므로 이론적으로 기존 ADC보다 독성은 낮추고 효능을 높일 수 있다.이 대표는 “우리 연구소는 ADC 개발사들이 하는 것과 TPD 개발사들이 하는 것을 모두 할 수 있어야 했다”며 “오름의 강점은 한 회사가 하기 어려운 기능들을 여러 팀이 모여 협업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오름테라퓨틱이 개발한 DAC용 TPD² ™ PROTAb 링커 플랫폼. PROTAb을 사용하면 다양한 분해제를 광범위한 적응증에 대해 DAC로 적용할 수 있다. (자료=오름테라퓨틱)GSPT1 표적 TPD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해가던 오름은 장기적으로 직접 링커 개발에도 나선다. 이 대표는 “GSPT1으로 출발했지만, 앞으로 DAC 기술이 지속적으로 다른 TPD 타깃으로 확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를 준비 하기 위해 TPD 전용 링커 기술을 개발했다. 후보물질 도출까지는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열심히 연구하고 있는 단계”라고 전했다.ORM-6151로 ‘홈런’을 친 오름의 다음 목표는 기업공개(IPO)다. 지난달 A, BBB로 기술성평가를 통과한 오름은 연내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상반기 중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앞선 BMS와의 딜 덕에 상장 전 자금조달 부담감은 크게 줄었다. 지난해 말 기준 오름테라퓨틱의 현금성 자산은 1300억원에 달한다. 이 대표는 마지막으로 글로벌 빅파마와의 파트너링을 위해서는 기본기가 중요하다고 귀띔했다. 그는 “우리도 배워가는 중이라 다른 회사들에 조언할 입장은 아니다”라며 “다만 우리가 치중했던 부분은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가 큰 질환에 좋은 콘셉트의 신약을 디자인해 그것이 구현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잘 만들고자 한 것”이라고 했다.이어 그는 “데이터가 안 좋으면 사업개발(BD)부서가 아무리 일을 잘해도 파트너링에 한계가 있다. 연구·개발(R&D)에 투자를 많이 했고, 이를 문서화하는 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 임상시료 생산 파트너사를 고르고 이 과정을 주도하는 데도 신경을 썼다. 당연한 부분이지만 실제 구현하기는 어려운 부분들에 많이 집중하고자 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2024.05.17 I 나은경 기자
오아시스마켓, ‘동행축제’ 2차전…소상공인 지원 총력
  • 오아시스마켓, ‘동행축제’ 2차전…소상공인 지원 총력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오아시스마켓은 오는 28일까지 ‘살맛나는 행복쇼핑 2024 동행축제’ 2차 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주관하는 동행축제는 대형유통사, 중소기업·소상공인, 전통시장 등이 힘을 합쳐 온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소비축제다.오아시스마켓은 동행축제 2차전을 맞아 ‘소상공인 온라인장터’를 열고 보다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먼저 2만원 이상 구매 시 30% 할인받을 수 있는 동행축제 전용 쿠폰을 준비했다. 최대 1만원 할인받을 수 있으며 오는 28일까지 한번 사용할 수 있다. 매일 발급받을 수 있는 20% 할인쿠폰도 준비했다. 소상공인 카테고리에서 2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하며 최대 5000원 할인받을 수 있다.이 외에 목표수량 달성 시 쿠폰을 증정하는 공동구매 이벤트도 진행한다. 쌀 물냉면(쌀면사리 4봉+냉면동치미육수 4봉) 상품 200개 판매 달성 시 200명에게 3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소상공인 온라인장터에서는 600개 소상공인의 5000여 개 상품을 엄선해 준비했다. 주력 상품은 △나주 영산강 유역에서 키운 크고 두툼한 자포니카종 민물장어 1㎏(2~3미) △국내산 재료로 담근 전라도 묵은지 △30년 전통 나드리쫄면 5인세트 등이다.오아시스마켓과 이랜드의 합작 브랜드인 ‘킴스오아시스’ 온라인 몰에서도 동행축제를 동시 진행한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오아시스마켓의 성장과 함께한 소상공인 상품이 더 많이 알려질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함께하는 상생의 장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17 I 김정유 기자
반도체 회복하자 500대 기업 영업익 57% 껑충
  • 반도체 회복하자 500대 기업 영업익 57% 껑충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넘게 ‘껑충’ 뛰었다. 반도체 업황에 봄이 오면서 IT전기전자업종이 11조원 이상 이익을 본 효과다.1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전날(16일)까지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34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1분기 매출액은 772조786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768조9852억원 대비 0.5% 증가한 수치로, 1년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 조사 대상 기업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0조561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보다 57.1% 급증했다.19개 업종 중 11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업황개선으로 IT전기전자 업종의 영업이익 증가폭이 12조2968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업종 가운데 증가폭이 가장 컸다.실제 지난해 1분기만 해도 IT전기전자업종은 8666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그러나 올해 1분기에는 11조4302억원 흑자를 올렸다. AI 열풍에 힘입어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반도체 수출이 급증한 영향으로 보인다.공기업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1분기에 적자 5조3253억원을 기록했던 공기업은 올해 1분기에는 2조5934억원의 이익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세 차례에 걸친 전기료 인상으로 한국전력 등 수익성이 대폭 늘었고, 한국가스공사(가스공사)와 지역난방공사 등 주요 공기업들도 재무 건전성 제고에 주력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자동차·부품 업종은 올해 1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1분기 이 업종의 영업익은 8조93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다. 이외에 △여신금융(25.4%↑) △식음료(17.9%↑) △조선·기계·설비(8.5%↑) 등도 영업이익이 늘어났다.반면 석유화학, 철강 등은 부진했다. 석유화학의 경우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조40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7% 급감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더해 중동 분쟁까지 확산하며 유가가 급등하고, 중국발 수요 둔화까지 계속돼 수익성이 크게 줄어든?것으로?풀이된다.건설경기 악화 등 전방 산업 부진의 직격탄을 맞은 철강업종도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1조1136억원에서 올해 1분기에는 7505억원으로 약 32% 감소했다. △서비스(9.9%↓) △증권(4.9%↓) △에너지(6.3%↓) 등도 영업이익이 줄었다.기업별로는 한전의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늘었다. 한전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조2993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영업손실 6조1776억원에서 흑자 전환했다.SK하이닉스(000660)도 반도체 업황회복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1분기 영업손실 3조4023억원을 봤지만 올해 1분기에는?2조886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005930) 역시 지난해 1분기 6402억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6조6060억원으로 931.9% 뛰었다.
2024.05.17 I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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