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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욱, 변협회장 후보 등록…"새 시대 부합 개혁 완성할 것"
  • 김정욱, 변협회장 후보 등록…"새 시대 부합 개혁 완성할 것"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최초로 서울지방변호사회 제96·97대 회장을 역임한 김정욱(45·변호사시험 2회) 변호사가 20일 제53대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쳤다. 20일 김정욱 변호사가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서울지방변호사회)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변호사는 이날 변협 협회장 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 변호사는 전날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 자리에서 사임했다. 김 변호사는 출마의 변으로 “새로운 법조 시대를 맞아 격변의 시기 세대 간 내홍을 겪기도 했지만 결국 통합을 이뤄냈다”며 “원로 선배 변호사님부터 갓 합격한 새내기 변호사님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법조 중간자로서 변함없이 새로운 법조 시대를 이끄는 한편 끊임없이 변호사단체의 통합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유사 직역 소송대리권 입법 시도, 행정기관장의 자의적 평가에 따라 취득 여부가 결정될 수 있는 위법한 행정입법 시도 등 무수히 많은 직역 침탈 시도가 있었다”며 “특히 공정거래위원회는 변호사단체의 자율성을 무시하고 위법한 시정명령, 과징금 납부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랜 숙원이었던 직역 확대 7개 법안 발의를 성공했고 유사 직역의 입법 시도를 막아냈으며, 위법한 행정입법을 저지했다”며 “공정위의 위법한 처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취소 소송을 제기해 전부 승소했하는 등 개혁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개혁의 완성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걸어온 길을 보면 앞으로 나아갈 길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듯이 시행착오의 경험과 축적된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 협회의 발전을 위해 중단없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변협회장 후보로서 15대 공약을 제시했다. 대표적으로 △침탈된 변호사 직역 탈환 △독일식 법률보험 제도 등 직역확대 법안 완성 △행정규제기관 참여권 명문화 등 변호사 업무 영역 확대 △형사 성공보수 부활 △네트워크 로펌 규제 △플랫폼 및 인공지능(AI) 대응 협의체 구성 등이다. 김 변호사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최초로 서울변회장에 당선된 뒤 연임에 성공하는 등 변호사 업계에서 두터운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회무에 집중하며 변호사 권익 수호를 위해 발의한 법안은 △변호사와 의뢰인 간 비밀유지권(ACP) △소송비용 부가가치세 면제 △외부감사법 개정안 △디스커버리(증거개시) 제도 도입 △공정위 3심제 도입 등 10개에 이른다.20일 김정욱 변호사가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캠프 변호사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서울지방변호사회)
2024.12.20 I 백주아 기자
내년 오피스 시장, 여전히 공급 부족해도…임대료 상승률 끝물?
  • 내년 오피스 시장, 여전히 공급 부족해도…임대료 상승률 끝물?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내년 오피스 시장은 올해처럼 공급 부족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사무직 종사자의 오피스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주요 업무 권역 내 신규 공급이 부족해서다. 다만 임대료 상승폭은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있었다. 주요 업무 권역 내 임대료가 급등함에 따라 마곡 등 기타 권역으로 이전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있어서다. 특히 서울 도심권역(CBD)은 후년인 오는 2026년부터 재개발로 오피스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오피스 공실률 3%대…신규 공급 ‘위축’20일 글로벌 상업용부동산 서비스 회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가 발간한 ‘2025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3대 오피스 권역 내 올해 3분기 공실률은 3%대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 3대 오피스 권역 임대료(왼쪽)와 공실률 추이(오른쪽) (자료=쿠시먼앤웨이크필드)신규 공급 부족은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져 올해 3분기 오피스 임대료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4% 상승한 3.3㎡(평)당 약 12만원 수준으로 조사됐다.자연공실률로 간주되는 5%를 밑도는 수치로, 사실상 공실이 없는 상태다. 자연공실률이란 공급과 수요가 균형인 상태에서 이론적으로 나타나는 최저 공실률을 말한다. 사용자의 이사기간, 인테리어로 공사를 할 경우 자연스럽게 공실률이 발생하게 된다.이에 따라 서울 주요 업무권역 내 오피스는 안전자산으로 인정받아 4% 초반대 캡레이트(자본환원율)를 유지하고 있다. 캡레이트는 부동산 투자 수익률을 평가하는 지표로, 부동산으로부터 벌어들인 돈과 이에 투자한 비용의 비율을 계산해서 나온 수치다. 특히 가격 측면에서 강남권역(GBD)의 강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GBD는 정보기술(IT), 스타트업이 선호하는 지역으로 관련 업종 인재와 투자 자본이 집중된 곳이다. 또한 금융, 소매, 서비스,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이 골고루 분포해 있어서 한동안 GBD 권역에 대한 선호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오피스는 국내 상업용부동산 시장 전체 거래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면서 여전히 투자시장의 인기 있는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 A급 이상 오피스는 안정적 임대수익이 나오는 만큼 수익률 관점에서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 시켜주기 때문이다. 각 상업용부동산별 거래 비중(왼쪽, 올해 기준)과 각 상업용부동산별 거래 규모(오른쪽) (자료=쿠시먼앤웨이크필드)사무직 종사자 수 증가로 임차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세 분석에 따르면 내년에는 강남권역(GBD)과 여의도권역(YBD) 내 종사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서 주요 권역 내 임차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지역별 종사자 수 증가 및 감소 여부는 오피스 사용 인구의 증감을 파악하는 주요한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게다가 내년 건설공사 원가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서 오피스 등 상업용부동산을 신규 공급할 유인이 위축된 상태다. 이에 따라 기존 오피스 재고량이 정체되는 상황이 불가피해 보인다. ◇ 도심권역 공급 ‘봇물’…임대료 상승 둔화될 듯다만 임대료 상승률은 점차 둔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주요 업무 권역 내 임대료가 급등함에 따라 마곡 등 기타 권역으로 이전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있어서다. KT에스테이트는 마곡 마이스(MICE) 오피스빌딩 ‘르웨스트 시티타워(CP1블럭)’에 투자했다. KT투자운용이 설정한 ‘케이리얼티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4호’ 수익증권에 올해 4분기 150억원 투자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마곡 마이스(MICE) CP1블록 오피스 2개동(A·B동) 매입펀드 2종 수익증권을 취득하는 게 목적이다. 수익증권 만기일은 오는 2033년 1월 24일이다. 마곡 마이스단지 개발 현황 (자료=삼성증권 보고서)마곡 마이스 CP1블록은 서울 강서구 마곡동 767, 767-1 일대 위치하며 대지면적이 3만1824㎡로 마이스 4개 블록(CP1, CP2, CP3-1, CP3-2) 중 가장 크다. 이 곳에는 지하 7층∼지상 13층, 5개동, 연면적 32만6061㎡ 규모 업무시설, 판매시설, 컨벤션, 문화·집회시설, 관광숙박시설(호텔)이 들어선다. CP1구역에는 마곡마이스 시설 ‘코엑스마곡 르웨스트’가 들어서며, 코엑스가 이 곳을 10년간 임차해서 운영한다. 시행사 마곡PFV와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특히 서울 도심권역(CBD)은 후년인 오는 2026년부터 대규모 재개발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오피스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26년 9월 말 서울 중구 을지로3가 65-14 일원에는 지하 8층~지상 17층, 연면적 4만4906.79㎡ 규모 업무시설·근린생활시설이 신축된다. 이 사업은 서울 중구 을지로3가구역 제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CBD에는 향후 서울역 부근과 세운지구에 대규모 오피스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은 지난 12일 착공식을 열고 착공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서울역사 뒤에 있는 중구 봉래동2가 122번지 일대 유휴 철도용지 2만9093.4㎡에 지하 6층~지상 39층 규모 주거형 오피스텔, 오피스, 마이스(MICE), 호텔 및 판매시설 등을 신축·개발·분양하는 사업이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 (자료=서울시)오는 2026년 7월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87번지(공평 15·16지구) 일원 9263㎡에는 지하 8층~지상 최고 25층 규모 업무·상업시설 2개동이 신축된다. 총 연면적은 14만3431.88㎡(약 4만3400여평)다. 이 사업은 공평구역 15·16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로 진행된다. 신한리츠운용 리서치팀에 따르면 CBD권역 신규공급 예정량은 △오는 2026~2027년 33만1000평 △2028~2029년 30만9000평으로 집계됐다.이처럼 CBD 곳곳에 대형 오피스가 들어설 경우 대형 임차인을 다 채우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경기 침체와 경영환경 악화로 감평 혹은 이전을 고려하는 기업이 있어서 일부 권역은 공실이 소폭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관계자는 “임대료는 물가상승과 공급 제한으로 내년까지 계속 오를 전망이며, 특히 GBD 임대료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임대료 급등으로 주요 업무 권역에 위치한 대기업들이 이전을 검토하기 시작한 만큼 임대료 상승률이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4.12.20 I 김성수 기자
'7+8위 연합' 혼다·닛산 합병 '글쎄'…"현대차가 반사이익"
  • '7+8위 연합' 혼다·닛산 합병 '글쎄'…"현대차가 반사이익"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일본의 2위, 3위이자 글로벌 자동차 판매 7위, 8위 업체 혼다와 닛산이 합병을 논의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양사가 전기차, 자율주행 기술 열위로 시너지 효과가 불투명하다고 보고 있다. 유럽, 일본 자동차업계 구조조정에 따라 현대차·기아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혼다와 닛산은 내주 공식적인 합병 협의를 시작하며 새 지주사를 설립한 뒤 각각 지주사 산하로 들어가는 방식을 논의 중으로 알려졌다. 혼다 파일럿 블랙 에디션. (사진=혼다코리아)혼다와 닛산의 2023년 기준 자동차 판매량은 각각 399만대, 337만대이며 합병 후 닛산이 지분 24%를 보유한 미쓰비시자동차도 편입된다. 혼다와 닛산은 협력을 통해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의 비용 절감과 글로벌 시장 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합병을 추진하는 것이다.우선 미쓰비시 포함 3사 합산 판매량은 813만대로, 수치만 보면 현대차·기아(730만대)를 제치고 글로벌 시장 3위 등극이 가능하다. 그러나 중국, 미국 판매량 감소로 닛산의 파산 가능성까지 점쳐지는 상황이라 이번 합병이 큰 이득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시장 상황도 어둡다. 특히 중국 전기차 부상으로 일본 자동차는 중국은 물론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 또한 트럼프 당선인의 일본의 대미 수출품에 대한 10%의 추가 관세와 멕시코에 관세 25% 부과를 공표하면서 일본 자동차 기업의 미국 자동차 판매량과 실적은 타격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인피니티 QX50(사진=인피니티 코리아)이번 합병은 ‘일본판 스텔란티스’가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2021년 1월에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PSA의 5대 5 합병으로 탄생한 브랜드로 산하에 14개 브랜드 보유하고 있다.그러나 특별한 시너지를 보지 못했다. 해당 브랜드의 판매량은 2019년 800만대였으나 2023년엔 639만대로 20% 감소했다. 미국시장 점유율은 2019년 12.9%에서 2024년 8.9%로 4%포인트나 줄었다. 같은 기간 현대차·기아의 점유율은 3.9%포인트로, 테슬라의 증가분 3.1%포인트를 앞섰다.삼성증권 임은영 팀장은 “혼다가 위험해진 두 회사를 책임지는 형태라 큰 시너지는 나기 힘들 것”이라며 “3사 모두 전기차 전환이 늦어진 가운데, 혼다가 기술개발을 주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내년에 현대차·기아가 일본과 유럽업체의 구조조정 반사이익에 따라 미국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고 미국 내 톱3 메이커로 등극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2024.12.20 I 정병묵 기자
전국 교대 총장들 “AIDT, 교육자료 격하 반대”
  • 전국 교대 총장들 “AIDT, 교육자료 격하 반대”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가 ‘교과서 지위’를 박탈당할 위기에 처한 가운데 전국 교육대학(교대) 총장들이 이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내년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지난 1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교육혁신 박람회‘에서 초등학생들이 AI 교과서를 사용해 영어수업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전국교원양성대학교 총장협의회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기술 대전환 시대에 AIDT 추진의 당위성과 필요성은 분명하다”며 “AI 교과서를 ‘교육 자료’로 격하해 학교장에게 선정과 운영 책임을 전가하는 방식으로는 시대 변화에 대처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7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야당 주도로 통과됐다. 개정안은 AIDT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게 골자다. 개정안이 본회의까지 통과된다면 AIDT는 교과서 지위를 박탈당하게 된다. 총장들은 “교육계는 과감하게 AI 기반 교육의 발걸음을 떼었으며 이를 위해 교과서 개발, 교사 연수, 인프라 확충 등에 많은 자원을 투자했다”며 “전국의 교원양성대학 또한 미래 교사의 AI 역량 계발을 위해 커리큘럼을 개편하고 인프라 구축을 끝낸 상태”라고 지적했다. 총장들은 이어 “산발적인 사례와 막연한 예단으로 지금까지 진행해 온 과제를 중단하기에는 그 중요성과 매몰 비용이 너무 크다”며 “제기되는 우려를 감안해 최초 적용 범위를 조절하고, 부작용을 점검하면서 점차 확대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안착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교육 정책은 일관성과 신뢰성, 예측 가능성을 지녀야 하며 단계적·점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AIDT의 경우에도 추진 과정에 일부 우려가 있지만, 장기적 방향 면에서, 그간 투입한 자원과 성과 면에서 그 당위성과 필요성을 부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장 내년 적용을 앞두고 성급하게 ‘교과서’에서 ‘교육 자료’로 격하해 불필요한 비용을 늘리기보다는 적용 시기·범위·방법 등을 조절하면서 검증과 숙의를 통해 연착륙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를 위해 국회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을 잠시 유보하고, 정부는 내년도 전면 실시 계획을 수정·보완해 교육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입장문에는 경인교대·공주교대·광주교대·대구교대·부산교대·서울교대·전주교대·진주교대·청주교대·춘천교대·한국교원대·제주대 등 12개 대학 총장이 참여했다.
2024.12.20 I 신하영 기자
투자유치로 보릿고개 넘기는 스타트업…자본잠식 그림자 걷힐까
  • [마켓인]투자유치로 보릿고개 넘기는 스타트업…자본잠식 그림자 걷힐까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경기침체로 자본잠식 상태를 겪고 있던 국내 스타트업들이 투자금 유치를 통해 간신히 위기를 넘기고 있다. 특히 플랫폼 기업들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건전성이 크게 악화한 가운데 조달한 자금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IT 기업이 밀집한 성남 분당구 판교밸리. (사진=이미지투데이)20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비대면 세탁 서비스 ‘세탁특공대’를 운영하는 워시스왓은 다수의 벤처캐피탈(VC)로부터 70억원 규모의 시리즈C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21년 시리즈B 투자를 받은 뒤 3년만의 자금 수혈로, 위벤처스 주도로 기존 투자자였던 UTC인베스트먼트·스트롱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워시스왓은 지난해 기준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14억7600만원을 기록하면서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놓여있다. 쌓여 있는 결손금도 약 380억원으로, 투자유치는 물론 큰 폭의 수익 개선이 필요한 상황으로 분석된다. 워시스왓은 지난 2020년에도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가 다음해 투자금을 유치하면서 잠식을 끊어냈다. 현재 워시스왓은 올해 분기 단위 영업 흑자를 기록 중이다. 자본잠식은 자본총계가 자본금보다 작은 상태로, 적자가 계속되면서 투자한 자본금을 까먹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상황이 악화해 모든 자본금이 바닥을 드러내면 ‘완전 자본자식’이라고 부르며 통상 향후 사업의 지속 가능성이 불확실하다고 판단한다. 중국 알리바바그룹으로부터 1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 운영사 에이블리코퍼레이션도 3조 유니콘에는 등극했지만 자본잠식 상태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올 초에도 사모펀드(PEF) 운용사 파인트리자산운용으로부터 벤처 대출 형태로 500억원을 투자 받는 등 재무 개선을 위한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알리바바는 구주 800억원과 신규 상환전환우선주식에 200억원을 투자해, 실질적으로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200억원 정도의 재무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외부감사를 받기 시작한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자본잠식 상태를 이어오고 있고, 이로 인한 결손금은 약 2000억원에 달한다. 글로벌 투자를 유치한 점은 긍정적이나 재무 개선에는 큰 효과를 얻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일각에서는 자본잠식 상태에서도 투자를 유치한다는 건 성장성을 입증한 증거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이미 많은 자금을 투자한 기존 투자사 입장에서는 손익분기점 도달 시기를 의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추가 투자를 결단한 셈이다. 한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투자금 회수를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투자하는 경우도 있지만 최근 자금을 유치한 플랫폼 기업들의 경우 실적 반등의 여지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며 “기업가치를 낮춰서 투자를 받는 상황이 아니라면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4.12.20 I 송재민 기자
이기흥 체육회장, 23일 3선 도전 선언 기자회견…‘각종 의혹 밝힌다’
  • 이기흥 체육회장, 23일 3선 도전 선언 기자회견…‘각종 의혹 밝힌다’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오는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회장 선거에 공식 출마할 예정이다.이기흥 회장(사진=연합뉴스)20일 이기흥 회장은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입후보와 관련해 오는 23일 대화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며 “지금까지 드러난 각종 의혹에 대해 솔직하게 밝히겠다”고 전했다.지난 2016년 대한체육회장에 처음 취임한 이 회장은 2021년 연임에 성공했다.하지만 지난달 10일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대한체육회에 대한 비위여부 점검 결과 직원 부정 채용과 물품 후원 요구, 후원 물품의 사적 사용 등의 정황이 드러나 이기흥 회장 등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결과를 토대로 이 회장에게 직무 정지를 통보했고, 이 회장은 직무정지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서울행정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을 냈지만 법원은 지난 13일 이 회장의 신청을 기각하고 직무정지를 유지하는 결정을 내렸다.이기흥 회장은 이런 각종 논란 속에서도 3선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왔기 때문에, 오는 23일 이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이 회장은 이미 3선 도전 의사를 드러냈다. 지난달 12일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해 차기 체육회장 선거 출마 승인을 받았고, 지난달 26일에는 체육회에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제출했다.현재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 오주영 전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등이 출마 의사를 드러냈다.
2024.12.20 I 주미희 기자
與 AI 특위 공식 활동 재개…4兆 민관 합작 컴퓨팅센터 힘 받나
  • [단독]與 AI 특위 공식 활동 재개…4兆 민관 합작 컴퓨팅센터 힘 받나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비상계엄 사태로 활동이 전면 중지됐던 국민의힘 AI(인공지능) 3대강국 도약 특별위원회가 오는 26일 첫 전체회의를 열고 공식적으로 활동을 재개한다. 당초 AI 특위 목표인 4조원대 민·관 합작 컴퓨팅센터 구축 및 국가주도 GPU(그래픽 처리장치) 구매 지원 사업 논의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AI 3대강국 도약 특별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은 안철수 의원 (사진 = 연합뉴스)2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AI 3대강국 도약 특별위원회 1차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특위 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 측에서는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 2차관과 김경만 인공지능기반정책관(국장급)이 참석한다. 첫 회의에서는 김경만 국장이 직접 ‘국가 AI 전략 정책방향’을 소개하고 이후 당정이 함께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국민의힘 AI 특위는 지난 11월26일 전 국민의 AI 생활화를 지원하고 각 산업 분야에 AI를 접목해 산업 구조를 재편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발족됐다. 특위는 △4조원대 민관합작 컴퓨팅 센터 구축 △국가 주도 GPU 우선 구매 △AI 산업 전용 대출 신설로 투자 촉진 △AI 대표 산업인 반도체 분야 세액 공제 추진 등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다만 지난 12·3 계엄 사태로 인해 관련 논의는 잠정 중단된 상태였다.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AI 특위는 12월 중 관련 산업계 인사와 만남을 주선했으나 계엄·탄핵 사태 여파로 전부 취소했던 것으로도 전해졌다. 공식적으로 활동을 재개한 AI 특위는 당초 제시됐던 목표를 그대로 이어받아 추진할 계획이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특위 정책 목표에 대해 “그대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4조원 대 민관합작 컴퓨팅 센터와 국가주도 GPU 구매 사업에 대한 논의도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관련한 예산은 2025년도 예산에 일부분만 포함돼 있어 추가 협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AI 특위는 안철수 위원장을 비롯해 부위원장을 맡은 최형두 의원, 위원직엔 조은희 의원, 김승수 의원, 김은혜 의원, 조정훈 의원, 고동진 의원, 최은석 의원, 박수민 의원, 주진우 의원, 우재준 의원, 유용원 의원, 김건 의원, 김소희 의원, 최보윤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2024.12.20 I 김한영 기자
코아스템켐온, ‘뉴로나타 알’ 임상 3상 분석서 바이오마커 움직임 확인…“임상적 의의 찾을 것”
  • 코아스템켐온, ‘뉴로나타 알’ 임상 3상 분석서 바이오마커 움직임 확인…“임상적 의의 찾을 것”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지난 18일 ‘뉴로나타-알’ 임상 3상 톱라인 데이터를 수령한 코아스템켐온(166480)은 프로토콜 내 포함 된 전체 바이오 마커들 중 일부 데이터 확보 가능성이 있는 움직임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코아스템켐온 연구소 팀장은 “모든 데이터 분석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확인이 필요한 바이오 마커 분석에서 일부 움직임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프로토콜 내 포함된 바이어 마커 분석은 과거 임상 2상의 의미 있었던 것들을 포함해 훨씬 더 많은 수의 바이오 마커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므로 분석을 완료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임상적 의의를 찾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한다. 과거 2020년 미국 바이오젠이 개발한 ‘칼소디’(성분명 토퍼센)은 최종 임상 3상 결과에서 1차 유효성 평가 지표를 미충족 했지만 2차 유효성 평가지표에서 진행된 바이오 마커 분석 결과를 근거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최종 허가를 받은 전례가 있으며 현재 시장점유율을 높이면서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양길안 코아스템켐온 대표는 “뉴로나타 알 임상 3상은 앞으로 회사가 글로벌 진출에 있어 또 다른 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커다란 자산이기에 승인을 포기하는 일을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1차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한 것이 실패는 아니기에 임상 3상의 구체적인 내용을 이른 시일 내 정확히 되짚어 봄으로써 감독기관들과 원만한 협의가 이루질 수 있는 근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코아스템켐온이 분석을 진행한 바이오 마커는 일반적으로 단백질이나 DNA, 리보핵산(RNA), 대사물질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 낼 수 있는 지표를 의미하며 오늘날 많은 과학적 분야에 널리 이용되고 있다. 회사가 말하는 바이오 마커의 움직임은 환자에게 약물 투여 이후 체내 변화가 있음을 의미하며 이는 향후 치료를 위한 주요지표로서 신약후보물질을 평가하는 데 쓰일 수 있다.
2024.12.20 I 나은경 기자
뮤지컬 '시라노', 최재림 건강 문제로 공연 긴급 취소
  • 뮤지컬 '시라노', 최재림 건강 문제로 공연 긴급 취소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뮤지컬 ‘시라노’ 20일 낮 공연이 1막 종료 후 급히 취소됐다. 주연 배우 최재림의 컨디션 난조 탓이다.뮤지컬 ‘시라노’에 출연 중인 배우 최재림(사진=RG컴퍼니, CJ ENM)이날 공연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오후 2시 30분에 시작했다. 하지만 주인공 시라노 역의 최재림이 컨디션 난조로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하면서 공연 중단 결정이 내려졌다. 현장 관계자가 무대에 올라와 공연 취소를 알리며 관객에게 사과했다.공동 제작사인 RG컴퍼니와 CJ ENM은 공연 종료 후 SNS에 올린 공지문을 통해 “최재림 배우의 건강상의 이유로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며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로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해당 공연 예매자분들께는 티켓 결제 금액 기준의 110% 환불을 진행해 드릴 것”이라고 약속하면서 “최재림 배우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전했다.‘시라노’는 프랑스의 시인이자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이 실존 인물인 에르퀼 사비니엥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쓴 희곡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를 각색해 만든 작품이다. 낮은 자들을 위한 영웅이자 사랑하는 여인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남자인 시라노의 명예로운 삶과 고귀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이 공연은 지난 6일 개막했다. 최재림, 조형균, 고은성이 주인공 시라노 역에 트리플 캐스팅됐다. 조형균이 시라노 역을 소화하는 이날 오후 7시 30분 회차는 정상 공연 예정이다. 최재림의 다음 출연 예정 회차는 오는 25일 오후 7시 공연이다.한편 최재림은 21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하는 뮤지컬 ‘킹키부츠’ 성남 공연 출연도 예정돼 있다. ‘킹키부츠’ 측은 아직 최재림의 출연 가능 여부에 대한 입장을 내지 않았다. 이 공연에서 최재림은 주연 캐릭터인 롤라 역을 맡고 있다.
2024.12.20 I 김현식 기자
“토큰증권과 탄소중립의 만남”…속속 등장하는 새 얼굴들
  • [마켓인]“토큰증권과 탄소중립의 만남”…속속 등장하는 새 얼굴들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새해에는 저탄소 한우부터 태양광 발전, 전기차 충전기 등 탄소중립 관련 토큰증권이 속속 등장할 전망이다.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관련 사업을 토큰증권과 결합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어서다. 업계에선 토큰증권 상품이 다양해짐에 따라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일 STO(토큰증권발행) 업계에 따르면 가축 메탄가스 연구전문기업 메텍홀딩스(메텍)는 최근 저탄소 한우 전문 스타트업 케이카우(K-Cow)를 설립했다. 이와 함께 케이카우는 조각투자시장 진출에도 나선다. 해남 저탄소 한우를 대상으로 하는 조각투자 플랫폼을 선보인단 계획이다. 회사는 내년 1분기 베타서비스 오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이미지투데이)가축 메탄가스 연구 전문 기업 메텍은 이산화탄소를 감지해 측정하는 메탄 캡슐, 메탄 저감 캡슐 등을 개발했다. 자회사 케이카우는 저탄소 생산방식이 조기에 확산할 수 있도록 △저탄소 육류 도·소매 △판매 △가공 △저장처리업을 주로 수행할 예정이다. 케이카우는 이와 함께 한우 조각투자 사업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케이카우 관계자는 “현재 블록체인 개발자 등 인력을 충원하는 과정에 있다”며 “이외에도 STO 전문 기업과 협업해 한우 투자계약증권 발행 준비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으로 이름을 알린 테사는 신재생 에너지 STO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태양광 에너지 발전 사업을 기반으로 투자계약증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테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신재생에너지 투자계약증권은 발행된 사례가 없기 때문에 신중하게 사업 내용을 구상하고 있는 단계”라고 전했다. 테사는 조각투자 사업과 함께 STO 솔루션 사업도 본격화한다. 신재생에너지, 미술품 등 조각투자 상품을 직접 발행하는 동시에 STO 솔루션을 공급하는 사업을 펼치겠단 전략이다. 테사는 B2B(기업간거래) 사업 확장을 위해 테사는 이달 토큰증권 솔루션 익소(IXO)를 출시한 바 있다. 내년에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관련 토큰증권도 시장에 등장할 전망이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전문기업 차지인은 이달 전기차 충전기 토큰증권발행을 위해 △한화투자증권 △갤럭시아머니트리 △법무법인 광장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STO 혁신금융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차지인은 협의체를 총괄하며, ‘전기차충전기 ST 사업’ 환경을 구성해 전기차 사용자 및 투자자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추진한다. 한화투자증권은 신탁사로 참여해 기초자산(전기차 충전기)을 수탁하고, 유통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할 예정이다. 갤럭시아머니트리와 법무법인 광장은 사업 관련 자문을 맡는다. 새로운 조각투자 상품들이 속속 등장하자 업계는 이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STO 업계 관계자는 “정치적 이슈로 인해 STO 산업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사그라들고 있다. 현 상황에서 시장이 살아남기 위해선 상품의 다양성을 키우는 것이 최선일 것”이라며 “그간 없었던 새로운 조각투자 상품이 늘어난다면 시장 활성화와 STO 법제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2024.12.20 I 김연서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 8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증
  • 지아이이노베이션, 8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증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은 8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20일 공시했다.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현재 발행주식 수의 약 26%인 1164만4800주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증자방식으로 발행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유상증자 후 보유주주의 소유주식 1주당 0.1주를 신주 배정하는 무상증자도 발행한다.예정발행가액은 6870원으로 할인율 25%를 적용했다. 확정발행가는 내년 3월 14일 당시의 주가를 반영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신주배정기준일은 내년 2월 12일, 상장 예정일은 같은 해 4월 10일이며 유상증자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는다. 일반공모 후 최종 실권주도 한국투자증권이 전량을 인수하게 된다.회사는 이번 조달된 자금을 △면역항암제 GI-101A와 GI-102의 한국 및 미국1/2상 임상 △대사항암제 GI-108 임상 △GI-305, GI-213, GI-128 등 신규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그 밖의 운영자금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홍준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GI-101A와 GI-102의 임상 데이터들이 쌓이면서 메이저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이전 협상을 진행 중이며, 유한양행에서 개발 중인 GI-301도 내년 초에 기술이전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 8월 조달한 200억원과 이번 800억원 유증으로 1000억원의 안정적인 운영자금을 확보해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협상력을 제고하고 임상연구 가속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빠른 속도로 성과를 달성하여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0 I 나은경 기자
키스오브라이프, 내년 2월 유럽투어 스타트
  • 키스오브라이프, 내년 2월 유럽투어 스타트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가 미주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키스오브라이프(사진=S2엔터테인먼트)20일 소속사 S2엔터테인먼트는 “키스오브라이프가 첫 월드투어 공연 ‘키스로드’(KISS ROAD)의 미주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멤버들은 휴식기를 가진 후 2월부터 ‘키스로드’ 유럽 투어를 시작하고 글로벌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고 전했다.키스오브라이프는 지난 11월부터 미국 미니애폴리스를 시작으로 시카고, 몬트리올, 보스턴, 실버스프링, 뉴욕, 애틀랜타, 휴스턴, 댈러스, 샌안토니오, 피닉스, 로스앤젤레스, 라스베이거스, 애너하임,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캐나다 밴쿠버 등 미주 지역 약 20개 도시를 순회했다.이들은 히트곡 ‘스티키’(Sticky)를 비롯해 ‘겟 라우드’(Get Loud), ‘이글루’(Igloo), ‘배드 뉴스’(Bad News), ‘미다스 터치’(Midas Touch), ‘쉿’(Shhh) 등 자신들만의 색이 돋보이는 안정적인 라이브와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뜨거운 응원을 받은 것은 물론 현지 팬들의 떼창이 이어지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냈다.또 팬덤 키씨만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키스오브라이프는 ‘노바디 노우’(Nobody Knows)에 맞춰 키씨를 직접 무대 위로 초대하는 키씨 체어 이벤트를 진행했고 전 공연 과정에서 영어로 능숙하게 소통하고 즐기는 모습으로 만족도 높은 공연을 선사했다.키스오브라이프는 “데뷔 1년 만에 월드 투어를 시작하게 되어 기쁘고 설렜는데 저희만의 색으로 무사히 공연을 마치고 나니 후련함이 크다. 공연 동안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끼는 값진 경험을 했는데 배운 것들을 앞으로의 무대를 통해 차근차근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미주 투어를 마친 키스오브라이프는 KBS ‘가요대축제’, MBC ‘가요대제전’을 비롯해 ‘AAA 2024’, ‘제 39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등 지상파 연말 무대와 시상식에 참석해 화려한 퍼포먼스로 국내외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키스오브라이프는 오는 2월부터 ‘키스로드’ 유럽 투어를 시작한다. 이탈리아 밀라노를 시작으로 스위스 취리히,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독일 베를린, 오스트리아 비엔나,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스페인 마드리드, 포르투갈 리스본 등 10여 개 유럽 도시를 찾아 팬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2024.12.20 I 윤기백 기자
입시 개혁 추진하는 임태희 "대학 선발에도 IB교육 도입해야"
  • 입시 개혁 추진하는 임태희 "대학 선발에도 IB교육 도입해야"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입시 제도 개편을 추진하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대학 선발 과정에서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r) 교육 도입 필요성을 주창했다.20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 열린 ‘2024 경기 IB 콘퍼런스’에 참석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20일 ‘IB와 함께 여는 경기미래교육, 2024 경기 IB 콘퍼런스’에 참석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아이비(IB) 교육으로 자기주도성, 협력과 연대, 공감 역량, 창의력, 문제해결력을 키울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콘퍼런스는 경기IB 프로그램으로 경기미래교육의 비전과 실천 사례를 나누는 자리다.임태희 교육감은 “IB 교육은 경기교육 현장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프로그램”이라며 “미래교육에 필요한 지향점과 가치를 모두 포함하는, 세계적으로 공인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은 IB 교육으로 미래에 필요한 자기주도성, 협력과 연대, 공감 역량, 창의력, 문제해결력을 키우며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임 교육감은 “내년에는 IB 교육을 현장에 더 확산하고 일반화하는 과정에서 IB를 활용한 평가를 도입하겠다”면서 “대학 선발에도 IB 교육을 통해 줄 세우기, 암기력, 정답 맞추기 교육이 아닌 자기주도적으로 협업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교육 평가 체제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IB는 비영리 교육재단 IB 본부에서 개발·운영하는 국제 인증 학교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의 창의 비판적 사고력과 자기주도적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며, 기존 주입식 암기교육과 달리 ‘탐구-실행-성찰’ 중심 수업이 이뤄진다.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IB 본부는 2022년 9월 기준 160여 국가, 5500여 학교에서 7500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한편, 지난 7월부터 ‘미래 대학입시 개혁 전담기구(TF)’를 가동 중인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대입제도 개편 방안 정책연구 최종보고회’를 열고 5개월간 진행한 용역결과를 발표했다.이날 보고회에서 발표된 대입 개편의 원칙은 △선발 관점 재정립 △평가 방식 대전환 △공교육 혁신 유도 △사회문제 해결 이바지 △대학의 인식 전화이다.또 대입제도 개편 방향으로 △수능 영향력의 점진적 축소 △학생부 전형 중심 대입으로의 점진적 개편 △수시, 정시 통합 방안의 중장기 모색 △대학의 자율성 보장 등을 제안했다.
2024.12.20 I 황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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