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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형→차주영, 라디오 출연 연기·취소…제주항공 사고 여파
  • 박근형→차주영, 라디오 출연 연기·취소…제주항공 사고 여파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라디오 프로그램들이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에 애도의 뜻을 전하며 스페셜 DJ, 게스트 출연 변동사항을 공지했다.박근형(왼쪽)과 차주영(사진=이데일리 DB)MBC FM4U ‘이석훈의 브런치카페’는 29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당초 예정되어 있던 차주영 배우 스페셜DJ와 이현욱 배우 초대석은 진행되지 않는다. 청취자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30일 ‘이석훈의 브런치카페’는 이재은 MBC 아나운서가 진행한다.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역시 30일 예정됐던 배우 박근형, 이상윤 초대석 일정을 연기했다. ‘라디오쇼’ 측은 “추후 방송 일정은 빠른 시일 내에 본 계정을 통해 공지할 것”이라며 “청취자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사진=‘이석훈의 브런치카페’ 공식 SNS)KBS 쿨FM ‘이은지의 가요광장’도 “31일 ‘가광초대석 누구세요?’ 남우현, 최진혁 씨의 출연이 연기되었음을 알려드린다”며 “청취자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리며 추후 일정은 재공지하겠다”고 공지했다.소방청 등 구조당국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9시 7분께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 외벽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181명의 탑승객(승객 175명, 승무원 6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숨졌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2024.12.30 I 최희재 기자
국힘 30.6%·민주 45.8%…정권 교체 60.4%
  • 국힘 30.6%·민주 45.8%…정권 교체 60.4%[리얼미터]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이 대선에서 집권세력으로 야권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지지율 격차는 2주 연속 좁혀졌다.26일 국회 본회의에서 마은혁, 정계선, 조한창 헌법재판소 재판관 선출안이 야당 주도로 통과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30일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27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를 택한 사람이 60.4%인 것으로 집계됐다.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은 32.3%로 조사됐다.정당 지지도 조사를 보면 국민의힘은 30.6%, 민주당은 45.8%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지난 12월 3주차 주간 집계 대비 4.5%p(포인트) 하락한 45.8%를, 국민의힘은 0.9%p 상승한 30.6%를 기록했다. 양당 간 차이는 15.2%로 나타났다.민주당 지지도를 권역별로 보면 △서울(38.7%·10.8%p↓) △광주·전라(64.7%·10.0%p↓) △부산·울산·경남(35.2%·7.9%p↓) △인천·경기(51.6%·3.1%p↓) 등 지역에서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51.7%·8.7%p↓) △60대(38.3%·6.6%p↓) △70대 이상(34.7%·6.5%p↓) △40대(55.8%·5.5%p↓) △30대(47%·2.3%p↓)에서 떨어졌다. 반면에 △20대(44.6%·3.5%p↑)에서 유일하게 상승했다.국민의힘 지지도를 권역별로 보면 △부산·울산·경남(43.3%·7.3%p↑) △대전·세종·충청(34.7%·3.2%p↑) △서울(28.9%·3.1%p↑) △광주·전라(12.6%·2.8%p↑) 등 지역에서 상승했다. 반면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42%·5.9%p↓) 지역에서 떨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26.8%·5.0%p↑) △40대(23.3%·4.9%p↑) △70대 이상(47.2%·3.9%p↑) △60대(42.7%·2.4%p↑) 등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20대(22%·7.6%p↓) △30대(22.8%4.7%p↓)에서 내렸다.조국 혁신당은 변동 없는 6.0%를 기록했다. 이어 개혁신당은 0.3%p 높아진 3.0%, 진보당은 0.9%p 높아진 2.1%로 뒤를 이었다. 무당 층은 2.0%p 증가한 10.2%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주간 조사는 지난 26~27일 이틀 동안 전화 임의 걸기(RDD·무선 97%, 유선 3%)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대상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이었으며, 응답률은 4.6%로 나타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이다.
2024.12.30 I 황병서 기자
로터스자동차, 전기차 배터리 '가혹 테스트' 통해 안전성 입증
  • 로터스자동차, 전기차 배터리 '가혹 테스트' 통해 안전성 입증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로터스자동차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과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영상을 30일 공개했다.로터스자동차, 전기차 배터리 가혹 테스트 영상 공개. (사진=로터스자동차코리아)로터스는 그동안 외부에 드러나지 않았던 전기차 개발 과정을 영상에 담았다. 영상에서는 로터스의 차세대 하이퍼 EV 라인업인 엘레트라(Eletre)와 에메야(Emeya)에 탑재된 배터리가 어떤 테스트를 거쳐 차에 탑재되는지 소개하고 화재와 충격 등 모든 상황에 대비가 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먼저 로터스 연구진은 내구 테스트를 통해 배터리 팩 외부에 섭씨 1000도의 고열을 직접적으로 가하는 가혹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항공 등급 단열재로 배터리 외부를 꼼꼼히 감싸 내부 손상 없이 뜨거운 열을 견딜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또 로터스는 특수 설계한 에어 덕트와 바닥 냉각판을 통해 열 확산을 방지했으며 배터리 열 증가 시 워터 펌프를 작동시켜 사고 위험을 대폭 줄였다.로터스자동차, 전기차 배터리 가혹 테스트 영상 공개. (사진=로터스자동차코리아)로터스자동차, 전기차 배터리 가혹 테스트 영상 공개. (사진=로터스자동차코리아)외부 충격으로부터 배터리 손상을 방지하는 안전 대책도 공개했다. 로터스는 엘레트라 및 에메야에 고강도 빔 구조의 배터리 팩을 탑재해 보호 능력을 강화했다. 이를 입증하고자 로터스는 신차 충돌 테스트처럼 배터리 팩을 정면과 측면, 바닥으로 강한 충격을 가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다.배터리를 24시간 동안 바닷물에 인위적으로 담그는 내구 시험을 비롯해 전압과 저항, 절연, 기밀성 등 50여가지에 달하는 까다로운 테스트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외부 요인에 인한 화재 사고 없이 최고의 안전성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로터스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로터스 엘레트라와 에메야 등 차세대 로터스 전기차는 실제 도로 환경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 이상의 가혹한 배터리 내구 시험을 진행했다”며 “충돌사고, 화재, 침수 등 모든 상황에 대비되어 있기 때문에, 소비자께서 안심하고 구입하실 수 있다”고 말했다.
2024.12.30 I 이다원 기자
"레고 꽃꽂이, 한번 해볼까"…내년 레고 보태니컬 신제품 출시
  • "레고 꽃꽂이, 한번 해볼까"…내년 레고 보태니컬 신제품 출시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레고그룹이 식물 테마의 ‘레고 보태니컬’ 시리즈를 정식으로 출시하고 성인 팬 공략 강화에 나선다. 식물 테마 레고 세트는 지난 2021년 보태니컬 컬렉션이라는 명칭으로 첫 선을 보인 뒤 성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레고 보태니컬 시리즈 2025년 신제품 4종(사진=레고그룹)이에 레고그룹은 보태니컬 컬렉션을 독립적인 ‘레고 보태니컬’ 시리즈로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제품들은 이번 시리즈로 재편되며 2025년부터는 기존 제품과 새롭게 출시되는 제품에 모두 새로운 전용 로고가 사용될 예정이다.레고그룹은 ‘레고 보태니컬’ 시리즈 론칭을 기념해 핑크 꽃다발과 꽃꽂이, 미니 난초, 행운의 대나무 등 2025년 신제품 4종을 공개했다. 핑크 꽃다발은 장미, 난초, 달리아 등 분홍색 계열 레고 꽃 15송이를 마음껏 조합하고 줄기 높이를 조절해 하나 뿐인 꽃다발을 만들 수 있다. 꽃꽂이는 동백, 모란, 수국, 백합 등 14가지 레고 꽃과 흰색 화병으로 구성됐고, 미니 난초와 행운의 대나무는 사군자를 소재로 한 제품이다. 핑크 꽃다발과 미니 난초, 행운의 대나무는 내년 1월1일 출시되며 꽃꽂이는 2월1일 출시된다.
2024.12.30 I 김혜미 기자
與 박형수 “헌재, 尹 탄핵보다 권한대행 탄핵 가처분 심사 먼저 해야”
  • 與 박형수 “헌재, 尹 탄핵보다 권한대행 탄핵 가처분 심사 먼저 해야”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탄핵 관련 권한쟁의 심판과 가처분 신청에 대한 결정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보다 먼저 진행돼야 한다고 30일 주장했다.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사진=연합뉴스)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지금까지 헌법재판소 관례를 보면 권한쟁의 심판을 하거나 이에 부수해 가처분 신청을 할 때 제때 판결을 내린 적이 한 번도 없다”며 “헌법재판소가 그동안의 관행과 달리 가처분 신청에 대해 신속하게 답변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민주당이 계속해서 ‘줄탄핵’을 예고하고 있다”며 “줄탄핵이 돼서 국무회의를 개최하지 못하는 상황이 된다든지 이러면 국정마비 상황이 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탄핵이 인용되든 또는 탄핵하면 안되는 것이기 때문에 민주당이 탄핵을 멈추든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헌재가 빠른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대통령 탄핵 심판보다) 먼저 이걸 해야 한다”며 “가처분이 통상적으로 민사 재판에서는 3일, 일주일 안에 결론이 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내란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등 ‘쌍특검법’에 관해서는 야당과 협상해 수정안을 도출할 뜻이 있다고 설명했다.박 원내수석부대표는 “특검을 추천할 수 있는 권한을 야당이 독점한다는 건 위헌적”이라며 “수사 대상을 무한정 확대할 수 있는 문제도 있다”고 짚었다. 그는 “그간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청할 의사 표명을 할 생각”이라며 “거부권이 행사돼 국회로 돌아온다면 야당과 위헌적 조항을 삭제하는 등 협상을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쌍특검법 거부권 행사와 헌법재판관 3인 임명 문제를 연관짓는 데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의원들 개별적인 차원에서 (그런 얘기가) 오가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당에서 공식적으로 논의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2024.12.30 I 김응열 기자
아이티센코어, 김우성 신임 대표이사 선임
  • 아이티센코어, 김우성 신임 대표이사 선임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아이티센코어(ITCEN CORE, 舊 굿센)는 이사회 의결을 통해 신임 대표이사로 김우성 아이티센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김우성 아이티센코어 신임 대표김 신임 대표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IBM, 딜로이트컨설팅 등을 거친 IT 분야 디지털 혁신 전문가다. 아이티센그룹 합류 직전에는 딜로이트컨설팅 기술전략, AI & DATA 그룹장 및 딜로이트그룹 최고혁신책임자(CIO)를 역임하며 다양한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을 도왔다.아이티센(124500)그룹에는 올해 최고디지털전환책임자(CTO)로 합류했으며, 최근 발표된 아이티센그룹의 신규 CI 개편을 비롯해 그룹사 내부 업무에 인공지능(AI) 적용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는 등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아이티센코어는 김우성 대표를 중심으로 국내 시장 1위 솔루션인 건설 산업 특화 ERP와 내부회계 솔루션의 기능을 세분화, 다각화하며 다양한 고객 수요를 충족하겠다는 방침이다. 구독형 서비스(SaaS)로 비용 부담을 낮춤으로써 고객 저변도 한층 넓힐 예정이다.비전AI(Vision AI), 디지털트윈 등 지능형 영상 사업으로 신규 시장 개척에도 나서는 한편, AI를 활용해 솔루션 완성도를 제고하고 내재화된 ITO서비스 체계도 고도화하는 등의 기술 차별화도 꾀한다.김우성 아이티센코어 대표는 “새롭게 도약하는 아이티센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아이티센코어의 대표를 맡게 되어 기쁘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핵심 역량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2024.12.30 I 윤정훈 기자
故 송재림 마지막 열연…'폭락' 캐릭터 포스터 공개
  • 故 송재림 마지막 열연…'폭락' 캐릭터 포스터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는 1월 15일 개봉을 앞둔 영화 ‘폭락’(감독 현해리)이 고(故) 송재림의 유작으로 큰 화제인 가운데, 사업의 흥망성쇠에 대한 주인공들의 고뇌를 담은 캐릭터 포스터 3종을 30일 공개했다.(사진=제작사 무암)공개된 ‘폭락’의 캐릭터 포스터는 세상을 삼키려 했던 청년 사업가 양도현 역의 송재림과 도현의 사업 파트너 강지우 역의 안우연, 그들의 투자자이자 전환점이 된 케빈 역 민성욱의 모습을 담았다.송재림은 마치 스티브 잡스를 연상시키는 검정 상의에 동그란 안경을 낀 채 화면 너머를 응시하고 있다. ‘제가 그렇게 잘못했어요?’라는 문구가 코인 폭락 사태 이후까지 궁금증을 더한다. 송재림 배우는 MOMMY 라는 이름의 가상화폐 개발자이자 사업천재라 불리는 양도현 역을 통해 필모그래피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다.안우연 배우는 ‘정부지원금? 망하라고 주는 거지’라는 말로, 가산점의 허점을 악용해 창업 지원금을 부정 수급하고 고의 부도와 폐업을 반복하며 투자금을 불린 자신의 잘못을 정당화한다.(사진=제작사 무암)민성욱은 사람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듯한 단호하고 차가운 모습이 인상적이다. ‘망해도 괜찮아요, 세상은 망한 사람 기억 안 해’라는 말처럼 청년 사업가를 발굴해 투자금을 쓸어 담고 자신의 이익을 좇는 비즈니스맨의 면모를 드러낸다.영화 ‘폭락’은 50조 원의 증발로 전 세계를 뒤흔든 가상화폐 대폭락 사태 실화를 기반으로 한 범죄드라마다. 영화 ‘폭락’의 모티브가 된 루나 코인은 암호화폐로 한때 시가총액 5위 이내까지 달성한 메이저 코인이었으나 2022년 한순간에 개당 1원 이하로 대폭락해 국내에서만 28만 명이라는 어마어마한 피해자가 발생했다.영화 ‘폭락’은 철저한 사전 조사와 법률 사례를 바탕으로 정밀한 검토와 법률자문을 받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뉴미디어 콘텐츠 부문 제작 지원 작품이다. ‘계약직만 9 번한 여자’로 칸 드라마 페스티벌에서 호평을 받은 시사교양 PD 출신 현해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전 세계를 뒤흔든 루나 코인 대폭락 사태를 그린 영화 ‘폭락’은 2025년 1월 15일 개봉한다.
2024.12.30 I 김보영 기자
코스피, 개인 매도세 속 보합권 출발…2400선 등락
  • 코스피, 개인 매도세 속 보합권 출발…2400선 등락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개인 매도세에 보합권 출발했다.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3포인트(0.08%) 하락한 2402.74를 기록하고 있다.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7% 내린 4만2992.2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9% 하락한 5970.84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9% 밀린 1만9722.03에 장을 마쳤다. 연말 차익실현 물량 확대로 미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는 고환율과 정치 불확실성이 지속하면서 약보합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에도 환율 급등세가 이어질 경우 수입물가 상승 등으로 인한 기업들의 채산성 악화, 외국인의 증시 순매도 지속 등이 나타나면서 투자심리를 취약하게 만들 여지가 있다”며 “특정 국가의 환율 결정 요인에 정치 변수가 개입되는 것도 있지만, 경제 및 기업 실적 펀더멘털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그는 이어 “국내 정국 혼란 국면 지속, 연말 폐장 및 신년 휴장으로 인한 주 중반까지의 거래 부진이 증시의 단기적인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도 “진입 매력이 다시 높아진 밸류에이션, 오버슈팅 구간에 있는 달러·원 환율, 수출 및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이벤트 등에 무게중심이 더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수급별로는 개인이 247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기관 212억원, 외국인이 29억원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부분이다. 기계·장비(1.0%), 증권(1.04%) 등은 1% 넘게 약세다. IT서비스(0.67%), 운송·창고(0.76%), 금속(0.74%), 보험(0.7%), 전기·전자(0.31%), 건설(0.51%), 일반서비스(0.45%), 섬유·의류(0.54%)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0.86%), 제약(0.62%)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 카카오뱅크(323410), 현대글로비스(086280) 등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크래프톤(259960), 카카오(035720), 삼성화재(00081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005930)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이와 달리 유한양행(000100)은 2% 넘게 상승하고 있다. 한화오션(042660), 삼성SDI(006400), LG에너지솔루션(373220), 포스코퓨처엠(003670) 등은 1%대 상승세다.
2024.12.30 I 김응태 기자
아이마켓코리아, 신임 대표이사에 김학재 사장 내정
  • 아이마켓코리아, 신임 대표이사에 김학재 사장 내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아이마켓코리아(122900)는 신임 대표이사에 김학재 사장을 내정했다고 30일 밝혔다.김학재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아이마켓코리아)김 내정자는 글로벌 시장 확장과 인공지능(AI) 기반의 구매 혁신을 선도할 적임자라는 평가다. 추후 이사회의 공식 의결을 거쳐 정식으로 선임될 예정이다.김 내정자는 미국 오리건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후 1997년 삼성그룹 공채로 입사해 삼성물산에서 근무한 ‘삼성맨’ 출신이다. 핵심 고객사인 삼성그룹에 대한 깊은 이해와 탁월한 영업 기반을 갖췄다. 이후 도쿄미쓰비시은행을 거쳐 아이마켓코리아에 합류해 해외사업, 영업, 경영관리, 최고재무관리자(CFO) 등 다양한 직책을 경험했다.특히 김 내정자는 아이마켓코리아의 해외 시장 진출 및 현지 법인 설립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등 약 3조 4000억원에 달하는 매출 성장의 주역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미국 텍사스 복합 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발굴 단계부터 진두지휘해 미래 성장의 토대를 확고히 다졌다.아이마켓코리아는 B2B(기업 간 거래) 산업자재 전문 유통기업으로 현재 미국을 비롯한 해외 산업단지 개발과 물류 인프라 구축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 가고 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구매 솔루션의 혁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 내정자는 이런 전략적 비전 하에 혁신적 경영으로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지속 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방침이다.
2024.12.30 I 김경은 기자
코스닥, 마지막 거래일 약세 출발…개인 팔자
  • 코스닥, 마지막 거래일 약세 출발…개인 팔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6%(0.42포인트) 내린 655.55에 거래중이다.수급별로 개인 매도세가 증시를 압박 중이다. 22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억원, 17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지난주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대형 악재는 없었으나 연말 결산을 앞두고 올해 상승폭이 컸던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성 매물이 쏟아지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지난 2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3.59포인트(0.77%) 밀린 4만2992.2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6.75포인트(1.11%) 밀린 5970.84, 나스닥종합지수는 298.33포인트(1.49%) 하락한 1만9722.03에 장을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정국 혼란 국면 지속, 연말 폐장 및 신년 휴장으로 인한 주중반까지의 거래 부진이 증시의 단기적인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도 “진입 매력이 다시 높아진 밸류에이션, 오버슈팅 구간에 있는 달러·원 환율, 수출 및 ISM 제조업 PMI 이벤트 등에 무게중심이 더 실릴 것”으로 예상했다.이어 “낙폭과대 수출주 혹은 금리 상승 민감주(바이오 등)를 중심으로한 분할 매수로 주중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진단했다.2%대 오르고 있는 출판매체와 강보합권인 기타제조, 일반서비스, 제약, 기술성장기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다. 알테오젠(196170)과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는 강보합, 리가켐바이오(141080)와 삼천당제약(000250)은 2%대 강세다. 종목별로 젠큐릭스(229000)가 18%대, 전진바이오팜(110020)이 16%대, 셀루메드(049180)가 15%대, 큐에스아이(066310)가 14%대 오르고 있다. 반면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 여파로 참좋은여행(094850)이 7%대 하락 중인 가운데 루미르(474170)와 위드텍(348350),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 등은 6%대 약세다.
2024.12.30 I 이정현 기자
김영찬 골프존뉴딘 회장, 이웃사랑 버디 기금 4600만원 기부
  • 김영찬 골프존뉴딘 회장, 이웃사랑 버디 기금 4600만원 기부
  • 김영찬 골프존뉴딘그룹 회장.(사진=골프존뉴딘그룹)[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스크린골프 골프존 창립자 김영찬 골프존뉴딘그룹 회장이 이웃사랑 버디 성금 약 4600만 원을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서울연탄은행에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김영찬 회장과 가족은 1년 동안 골프 라운드 중 버디 이상을 기록할 때마다 ‘이웃사랑 버디 기금’을 모아 기부하고 있다. 2020년 처음 시작해 약 5200만 원을 기부했고 그 뒤 해마다 4000~6000만 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올해는 4600만 원을 모아 지난 5년 동안 2억 5000만 원 이상을 기부했다.김 회장의 이웃사랑 버디 기금은 서울연탄은행을 통해 서울시 강남구 구룡마을에 거주하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 5만 장을 기부하는 데 사용되어 겨울철 한파에 취약한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할 예정이다.김영찬 골프존뉴딘그룹 회장은 “골프를 칠 때 동반자를 배려하고 따뜻하게 소통할 때 더 행복해지는 저와 가족의 마음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로 전달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행복한 기부 활동을 이어나가 우리 사회에 나눔과 배려의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00년 5월, 스크린골프 벤처 기업 ‘골프존’으로 출발해 올해 창립 24주년을 맞은 골프존뉴딘그룹은 스크린골프 사업을 넘어 골프장 운영, 골프용품 유통, 골프 아카데미(GDR) 등 사업으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유소년 골프선수 발굴 및 지원, 장애인 골프 대회 개최, 문화예술 발전 도모와 취약계층 지원 등 다각적인 사회공헌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2024.12.30 I 주영로 기자
휴넷평생교육원, 17년 연속 학점은행제 평가인정 인가
  • 휴넷평생교육원, 17년 연속 학점은행제 평가인정 인가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휴넷평생교육원이 2024년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실시한 학점은행제 평가인정 인가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휴넷평생교육원은 17년 연속 평가인정 인가를 받게 됐다.(사진=휴넷평생교육원)‘평가인정’이란 교육훈련기관에서 개설하는 학습과정에 대해 대학(교)에 상응하는 학점을 부여할 수 있는지를 평가, 인정받는 것을 말한다. 평가인정 미인가 교육기관에서 학점은행제를 수강할 경우 학점 및 자격 취소 가능성이 있어 평가인정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휴넷평생교육원은 개설된 전 과목에 대해 100% 인가를 완료 받았다. △사회복지사 2급 이론 및 실습 전 과목 △경영학 전공 전 과목 △심리학 전공 전 과목 △공인회계사 응시 전 과목 △한국어교원 전 과목 △평생교육사 이론 전 과목 △반려동물관리 전공 전 과목 등의 개설이 완료됐다. 휴넷평생교육원 관계자는 “평가인정 결과는 학점은행제를 선택할 때, 해당 기관이 신뢰할 만한 기관인지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다. 본원이 17년 연속 인증을 완료하며 다시 한번 자타공인 신뢰성 있는 교육기관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라고 전했다.한편 휴넷평생교육원은 17년 연속 평가인정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2.30 I 김혜미 기자
사고 난 ‘보잉 737’ 전날 노르웨이서도 ‘랜딩기어’ 비상 착륙
  • 사고 난 ‘보잉 737’ 전날 노르웨이서도 ‘랜딩기어’ 비상 착륙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사고가 난 제주항공 여객기와 같은 기종인 보잉 737-800이 다른 나라에서도 잇따라 유압 장치와 랜딩기어 고장을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여객기가 추락해 사고 수습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뉴스1)29일(현지시간) 항공뉴스 매체인 심플 플라잉(Simple flying)에 따르면 전날 노르웨이 오슬로 가르데르모엔 공항을 출발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으로 가던 보잉 737-800 기종의 KLM(네덜란드 항공사) 여객기가 오슬로 토르프 산데피요르드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182명을 태운 이 여객기는 큰 소음이 발생한 뒤 비상착륙을 하기 위해 항로를 바꿨다. 여객기는 비상착륙에는 성공했지만 활주로를 벗어나 풀밭에서 완전히 멈췄다. 착륙 과정에서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여객기는 유압 장치 고장을 겪은 것으로 밝혀졌다. 노르웨이 현지 언론은 여객기의 왼쪽 엔진에 연기가 나는 것이 관찰됐다고 보도했다. 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 11일에는 아랍에미리트로 향하던 인도발(發) 에어인디아익스프레스 소속 보잉 737-800 기종 여객기가 유압 고장으로 랜딩기어를 접을 수 없어 이륙 후 2시간 반 만에 회항했다. 현재 인도민간항공국은 고장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지난 7월 19일에도 영국 저비용항공사(LCC)인 TUI 항공 소속 보잉 737-800가 랜딩기어가 접히지 않았다. 그리스 코르푸 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는 결국 영국 맨체스터 공항으로 회항한 것으로 알려졌다.보잉 737은 보잉사가 1967년 첫 생산한 중·단거리 전용 항공기다. 보잉사의 최장수 항공기 모델인 737은 누적 판매량 1만대가 넘는 등 가장 많은 판매기록을 갖고 있다.보잉 737 중에서도 737 NG의 한 모델인 737-800은 1997년 출시 후 현재까지 5000대 이상 팔리며 보잉사 737 판매량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기종이다.항공기술정보시스템(ATIS)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LCC를 중심으로 737-800 기종 101대가 운항 중이다. 업체별로는 ▲ 제주항공 39대 ▲ 티웨이항공 27대 ▲ 진에어 19대 ▲ 이스타항공 10대 ▲ 에어인천 4대 ▲ 대한항공 2대 등이다.항공업계 관계자는 “737-800이 현재까지 가장 많이 팔린 기종인 만큼 기체결함 가능성을 논하기는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보잉사도 이번 사고와 관련해 애도를 표했다. 보잉사는 공식 입장을 내고 “제주항공 사고와 관련, 제주항공과 접촉 중이며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며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2024.12.30 I 홍수현 기자
'간섬유화 개선율 14%?'...한미약품 33조 MASH 치료제 왕좌 노린다
  • '간섬유화 개선율 14%?'...한미약품 33조 MASH 치료제 왕좌 노린다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한미약품(128940)이 33조원 규모의 대사성 지방간염(MASH) 치료제 개발 시장에서 태풍의 핵으로 부상했다.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 받은 MASH 치료제의 간 섬유화 개선율이 14%에 불과한 가운데, 한미약품이 기존 치료제를 뛰어넘는 효능을 보였기 때문이다.19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MASH 치료제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는 240명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2b상을 진행 중이다. 해당 임상은 미국 32개, 한국 12개 등 총 44개 기관에서 벌이고 있다.한미약품의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빨강)가 비교임상에서 간 섬유화를 일으키는 콜라겐 물질인 ‘히이드록프롤린’과 프로콜라겐1α1를 크게 감소시켰다. 대조 약물은 고인슐린혈증 치료제 ‘에퍼거글루카곤’(파랑),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비만 치료제 젭바운드 ‘터제파타이드’(주황). (제공=한미약품)대사성 지방간염은 지방간과 간세포 손상이 동반되고 심하면 섬유화가 진행되는 질환이다. 간 경변이나 간암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MASH의 원인은 비만, 당뇨, 인슐린 저항성, 고지혈증, 이상지질혈증, 대사증후군 등이다.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에 따르면, MASH 치료제 시장규모는 오는 2026년까지 253억달러(33조737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세계적으로 약 4억 4000만명의 MASH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에도 40만 명 이상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변한 MASH 치료제 없어문제는 현재까지 제대로된 MASH 치료제가 없다는 점이다.업계 관계자는 “MASH 치료는 간 섬유화 효과를 내는 것이 핵심”이라며 “올해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은 레스메티롬은 섬유화 개선 효과가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레스메티롬이 FDA의 가속승인 근거가 됐던 임상 3상 결과를 보면, 위약군 대비 섬유화 개선 반응률이 12~14% 수준”이라고 덧붙였다.레스메티롬은 FDA 승인을 받은 세계 유일 MASH 치료제다. 개발 중인 치료제 가운데서도 경쟁력 있는 MASH 치료제는 찾기 어렵다고 한다.그는 “최근 임상 3상 결과를 공개한 세마글루타이드(오젬픽·위고비) 역시 대조군 대비 섬유화 개선 반응률이 14.5%”라며 “다시 말해 실제 약물 투약에 의한 섬유화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는 확률이 14% 수준에 머물러 있단 의미”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는 갈메드의 아람콜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MASH의 병리학적 특징은 간세포에 지방이 축적돼, 간의 대사 기능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이다. 또 간에 축적된 지방으로 간세포가 손상된다. 이에 따라 염증 반응이 활성화한다. 만성적인 염증은 간 구조와 기능 손상으로 간 섬유화를 일으킨다. 과도한 지방산은 활성산소(ROS)를 생성해 간세포 손상의 악순환으로 이어진다.MASH를 기존의 단일 타깃, 단일 기전 치료제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 MASH는 비만, 당뇨병과 같은 대사질환과 복잡하게 얽혀 있다. 단순히 간을 목표로 하는 약으로는 치료가 안되는 배경이다. ◇3중 기전에서 해답 찾아...‘지방 막고·분해 + 간 손상 치료’한미약품은 MASH 치료 해법은 단독요법보다는 병용요법, 단일기전보단 복합기전에 있다고 판단했다.이문희 한미약품 GM임상팀 이사는 “MASH 치료제 단독 요법에서 제한적인 효능을 보이자, 최근엔 병용요법 연구가 활발하게 전개되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한미약품은 개발 초기부터 MASH의 복잡한 메커니즘을 분석했다”며 “결국 해결책은 다중작용제를 만드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발견했다.한미약품의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는 3중 복합기전으로 만들어졌다. 한미약품은 약물 설계부터 병용요법이 아닌, 단독 요법으로 약리적 효과 발휘를 의도했다는 의미다. 이 이사는 “한미약품은 개발 초기부터 MASH의 복잡한 메커니즘을 분석했다”며 “결국 해결책은 다중작용제”라고 판단했다.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는 △식욕억제로 과도한 지방의 간 축적을 막고 △항염증으로 손상된 간세포를 치료해 섬유화를 방지하고 △간에 축적된 지방을 분해해 간 염증을 최소화하고 섬유화를 막는 3중 작용제다. 지방축적을 최소화하고, 손상된 간 염증은 치료해서 간 섬유화를 치료하겠단 계산이다.◇전략적중...비교에서 우수한 결과한미약품의 3중 복합기전 전략은 적중했다. 에포시페그트루라이드는 비알코올성지방간 동반 비만 환자 66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2a상에서 지방간이 평균 81.2% 감소했다. 모든 환자에서 지방간이 50% 이상 줄어든 것이 확인됐다.비교실험에서도 탁월한 결과를 냈다. 일라이 릴리의 티제파타이드(마운자로·젭바운드)보다 간 섬유화를 일으키는 물질 발생을 절반 수준으로 감소시켰다는 것이 비교실험을 통해 확인됐다. 일라이 릴리의 티제파타이드가 MASH 임상 2상에서 52주차에 섬유화 악화없이 증상을 개선한 피험자는 73.9%로 나타났다. 티제파타이드의 MASH 치료 효능에 시장이 열광했던 점을 고려하면 에포시페그트루타이의 결과는 놀랍다는 분석이다. 특히,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 투약군에선 간섬유화 면적이 70%가량 줄어든 것에 반해, 티제파타이드 투약군의 간섬유화 면적은 일부 줄어들었을 뿐이다. 요컨대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는 치료제, 티제파타이드는 증상 지연제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는 평가다.이 이사는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가 동물실험에서 MASH의 증상을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며 “임상 1상에서도 간 지방증 감소에 대한 유효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다시 말해 전임상의 항섬유화 효능이 사람에서도 그대로 나타난 것이다.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의 이 같은 성과는 2021년 FDA로부터 우선심사대상(Fast Track) 의약품으로 지정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여기에 더해 FDA 및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원발 담즙성 담관염 (PBC), 원발 경화성 담관염 (PSC), 그리고 특발성 폐섬유증 (IPF)에 대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그는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의 임상 데이터가 개발 중인 경쟁제품 대비 가장 우수해 FDA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고 설명을 곁들였다.간섬유화 정도에서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가 경쟁 약물 대비 가장 적게 진행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제공=한미약품)◇기술수출·상업화 모두 고려이미 후기 임상(2b상)에 접어든 점을 고려할 때, 기술수출이 어려울 것이란 시장 전망엔 선을 그었다.기술수출을 하기엔 너무 늦었다는 지적에, 이 이사는 “많은 제약사가 MASH 치료제 개발에 실패했기 때문에 기술도입에 보수적인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며 “하지만 간섬유화가 진행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효능을 보인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현재 많은 MASH 치료제 후보물질들이 임상단계에 진행 중이지만, 간섬유화에 있어선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가 가장 우수하다”고 했다.한미약품은 기술수출 여부와 상관없이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 임상 3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이 이사는 “현재 진행 중인 임상 2b상 완료 후 임상 3상을 진행할 것”이라며 “또 다른 적응증(PBC, IPF, PSC 등)들에 대한 임상도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24.12.30 I 김지완 기자
변협, 제90회 변호사연수회 개최…공익대상 시상식
  • 변협, 제90회 변호사연수회 개최…공익대상 시상식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대한변호사협회가 전국 변호사를 대상으로 전문성과 윤리의식을 높이기 위한 ‘제90회 변호사연수회’를 개최한다.대한변호사협회 전경. (사진=연합뉴스)대한변협은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 신라호텔에서 제90회 변호사연수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변호사연수회는 1978년부터 전국 변호사를 대상으로 업무 수행에 필요한 법학 이론과 실무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매년 여름과 겨울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연수 교육이다.이번 연수회는 최근 다양하게 논의되고 있는 상속·증여세법에 대한 법조인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배인구 변호사가 ‘최근 판례로 본 유류분 사건의 쟁점’, 김상훈 변호사가 ‘새로운 재산승계 수단으로서의 신탁’을 주제로 발표를 맡는다. 급격한 조세정책 변화 대응을 위해 이전오 변호사는 ‘우리나라 조세정책의 전제와 방향’ 강좌를 마련했다.가족과 함께하는 변호사연수회의 취지를 살려 박성철 서울문화예술대 교수의 ‘반려견의 진화와 사회적 이슈’ 강좌도 진행된다. 이태한 변호사는 공공성 있는 법률 전문직으로서의 윤리의식 강화를 위해 ‘변호사 윤리’ 강좌를 진행한다.2일 개회식에서는 ‘변호사공익대상’과 ‘일과가정 양립 법조문화상’ 시상식이 함께 열린다. ‘변호사공익대상’은 인권옹호 활동 및 사회적 약자 지원 활동을 펼쳐 공익을 실현하고 공익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변호사 및 단체에 대해 그 업적을 치하하고, 우리 사회 전반에 봉사 정신을 함양시키기 위해 2013년 제정한 상이다. 제13회 공익대상 단체 부문에는 법무법인 동인, 개인 부문에는 오승연(변호사시험 1회) 변호사가 선정됐다.‘일과가정 양립 법조문화상’은 일·가정 양립을 실천하는 법조 문화를 조성하고 이를 확산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법무법인 도시와사람과 법률사무소 서화담이 수상단체로 선정됐다.
2024.12.30 I 최오현 기자
崔대행, 제주항공 참사에 “사고 원인 엄정히 조사하라”(종합)
  • 崔대행, 제주항공 참사에 “사고 원인 엄정히 조사하라”(종합)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와 관련, “관계기관 협력을 통해 유가족 지원과 부상자 치료 등에 한 치의 소홀함 없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정부는 유가족과 부상자 뜻을 최우선으로 하여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사고수습을 지원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최 대행은 “정부는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해 유가족이 궁금하거나 답답해하는 일을 조기에 설명 드리고 해결하겠다”며 “사고 수습 절차와 과정에 대해서도 유가족분들께 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어제 특별재난지역 선포된 만큼 필요한 지원이 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최 대행은 “국토부, 경찰청은 엄정한 사고원인 조사를 진행해달라”며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사고조사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서 유가족에게 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국토부를 향해선 “항공기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항공기 운영체계와 관련해 안전점검을 실시해달라”며 “항공안전체계를 전반적으로 혁신함으로써 더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것이 이번 조치의 본질”이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제주항공 측에도 “유가족과 부상자들께 적극 협조해 엄정한 사고 원인분석이 이뤄질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최 대행은 “최근 민생의 어려움 속에 불의의 사고까지 발생해 권한대행으로서 마음이 아프다”며 “유가족을 위로하고 국민 일상을 지키기 위해 국정을 차질없이 관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도 합동분향소에서 희생자를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마음을 가져달라”며 “희생자와 유가족들께 다시 한 번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회의는 신속한 희생자 신원 확인, 사망자 유가족 지원, 부상자 치료 등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방안 마련에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국토부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통합지원센터를 5개반으로 구성·설치해 피해자 수습과 장례지원 및 유가족 심리지원을 맡는다. 5개반은 총괄상황반, 유가족지원반, 사고수습반, 법률·보험지원반, 지역언론대응반이다. 유가족 등을 대상으로 정기브리핑 등을 통해 사고 수습에 대한 궁금사항 등을 해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행정안전부는 사고 희생자들의 죽음을 애도하고 시민들의 조문 편의를 위해 다음달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을 운영하며 전국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한다. 전라남도는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담당공무원을 전담 배치해 장례지원, 심리지원 등을 통해 유가족들이 신속히 일상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사진=기재부)
2024.12.30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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