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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터스자동차, 전기차 배터리 '가혹 테스트' 통해 안전성 입증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로터스자동차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과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영상을 30일 공개했다.로터스자동차, 전기차 배터리 가혹 테스트 영상 공개. (사진=로터스자동차코리아)로터스는 그동안 외부에 드러나지 않았던 전기차 개발 과정을 영상에 담았다. 영상에서는 로터스의 차세대 하이퍼 EV 라인업인 엘레트라(Eletre)와 에메야(Emeya)에 탑재된 배터리가 어떤 테스트를 거쳐 차에 탑재되는지 소개하고 화재와 충격 등 모든 상황에 대비가 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먼저 로터스 연구진은 내구 테스트를 통해 배터리 팩 외부에 섭씨 1000도의 고열을 직접적으로 가하는 가혹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항공 등급 단열재로 배터리 외부를 꼼꼼히 감싸 내부 손상 없이 뜨거운 열을 견딜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또 로터스는 특수 설계한 에어 덕트와 바닥 냉각판을 통해 열 확산을 방지했으며 배터리 열 증가 시 워터 펌프를 작동시켜 사고 위험을 대폭 줄였다.로터스자동차, 전기차 배터리 가혹 테스트 영상 공개. (사진=로터스자동차코리아)로터스자동차, 전기차 배터리 가혹 테스트 영상 공개. (사진=로터스자동차코리아)외부 충격으로부터 배터리 손상을 방지하는 안전 대책도 공개했다. 로터스는 엘레트라 및 에메야에 고강도 빔 구조의 배터리 팩을 탑재해 보호 능력을 강화했다. 이를 입증하고자 로터스는 신차 충돌 테스트처럼 배터리 팩을 정면과 측면, 바닥으로 강한 충격을 가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다.배터리를 24시간 동안 바닷물에 인위적으로 담그는 내구 시험을 비롯해 전압과 저항, 절연, 기밀성 등 50여가지에 달하는 까다로운 테스트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외부 요인에 인한 화재 사고 없이 최고의 안전성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로터스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로터스 엘레트라와 에메야 등 차세대 로터스 전기차는 실제 도로 환경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 이상의 가혹한 배터리 내구 시험을 진행했다”며 “충돌사고, 화재, 침수 등 모든 상황에 대비되어 있기 때문에, 소비자께서 안심하고 구입하실 수 있다”고 말했다.
- "레고 꽃꽂이, 한번 해볼까"…내년 레고 보태니컬 신제품 출시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레고그룹이 식물 테마의 ‘레고 보태니컬’ 시리즈를 정식으로 출시하고 성인 팬 공략 강화에 나선다. 식물 테마 레고 세트는 지난 2021년 보태니컬 컬렉션이라는 명칭으로 첫 선을 보인 뒤 성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레고 보태니컬 시리즈 2025년 신제품 4종(사진=레고그룹)이에 레고그룹은 보태니컬 컬렉션을 독립적인 ‘레고 보태니컬’ 시리즈로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제품들은 이번 시리즈로 재편되며 2025년부터는 기존 제품과 새롭게 출시되는 제품에 모두 새로운 전용 로고가 사용될 예정이다.레고그룹은 ‘레고 보태니컬’ 시리즈 론칭을 기념해 핑크 꽃다발과 꽃꽂이, 미니 난초, 행운의 대나무 등 2025년 신제품 4종을 공개했다. 핑크 꽃다발은 장미, 난초, 달리아 등 분홍색 계열 레고 꽃 15송이를 마음껏 조합하고 줄기 높이를 조절해 하나 뿐인 꽃다발을 만들 수 있다. 꽃꽂이는 동백, 모란, 수국, 백합 등 14가지 레고 꽃과 흰색 화병으로 구성됐고, 미니 난초와 행운의 대나무는 사군자를 소재로 한 제품이다. 핑크 꽃다발과 미니 난초, 행운의 대나무는 내년 1월1일 출시되며 꽃꽂이는 2월1일 출시된다.
- 코스피, 개인 매도세 속 보합권 출발…2400선 등락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개인 매도세에 보합권 출발했다.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3포인트(0.08%) 하락한 2402.74를 기록하고 있다.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7% 내린 4만2992.2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9% 하락한 5970.84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9% 밀린 1만9722.03에 장을 마쳤다. 연말 차익실현 물량 확대로 미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는 고환율과 정치 불확실성이 지속하면서 약보합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에도 환율 급등세가 이어질 경우 수입물가 상승 등으로 인한 기업들의 채산성 악화, 외국인의 증시 순매도 지속 등이 나타나면서 투자심리를 취약하게 만들 여지가 있다”며 “특정 국가의 환율 결정 요인에 정치 변수가 개입되는 것도 있지만, 경제 및 기업 실적 펀더멘털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그는 이어 “국내 정국 혼란 국면 지속, 연말 폐장 및 신년 휴장으로 인한 주 중반까지의 거래 부진이 증시의 단기적인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도 “진입 매력이 다시 높아진 밸류에이션, 오버슈팅 구간에 있는 달러·원 환율, 수출 및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이벤트 등에 무게중심이 더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수급별로는 개인이 247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기관 212억원, 외국인이 29억원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부분이다. 기계·장비(1.0%), 증권(1.04%) 등은 1% 넘게 약세다. IT서비스(0.67%), 운송·창고(0.76%), 금속(0.74%), 보험(0.7%), 전기·전자(0.31%), 건설(0.51%), 일반서비스(0.45%), 섬유·의류(0.54%)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0.86%), 제약(0.62%)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 카카오뱅크(323410), 현대글로비스(086280) 등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크래프톤(259960), 카카오(035720), 삼성화재(00081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005930)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이와 달리 유한양행(000100)은 2% 넘게 상승하고 있다. 한화오션(042660), 삼성SDI(006400), LG에너지솔루션(373220), 포스코퓨처엠(003670) 등은 1%대 상승세다.
- 코스닥, 마지막 거래일 약세 출발…개인 팔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6%(0.42포인트) 내린 655.55에 거래중이다.수급별로 개인 매도세가 증시를 압박 중이다. 22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억원, 17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지난주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대형 악재는 없었으나 연말 결산을 앞두고 올해 상승폭이 컸던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성 매물이 쏟아지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지난 2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3.59포인트(0.77%) 밀린 4만2992.2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6.75포인트(1.11%) 밀린 5970.84, 나스닥종합지수는 298.33포인트(1.49%) 하락한 1만9722.03에 장을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정국 혼란 국면 지속, 연말 폐장 및 신년 휴장으로 인한 주중반까지의 거래 부진이 증시의 단기적인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도 “진입 매력이 다시 높아진 밸류에이션, 오버슈팅 구간에 있는 달러·원 환율, 수출 및 ISM 제조업 PMI 이벤트 등에 무게중심이 더 실릴 것”으로 예상했다.이어 “낙폭과대 수출주 혹은 금리 상승 민감주(바이오 등)를 중심으로한 분할 매수로 주중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진단했다.2%대 오르고 있는 출판매체와 강보합권인 기타제조, 일반서비스, 제약, 기술성장기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다. 알테오젠(196170)과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는 강보합, 리가켐바이오(141080)와 삼천당제약(000250)은 2%대 강세다. 종목별로 젠큐릭스(229000)가 18%대, 전진바이오팜(110020)이 16%대, 셀루메드(049180)가 15%대, 큐에스아이(066310)가 14%대 오르고 있다. 반면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 여파로 참좋은여행(094850)이 7%대 하락 중인 가운데 루미르(474170)와 위드텍(348350),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 등은 6%대 약세다.
- '간섬유화 개선율 14%?'...한미약품 33조 MASH 치료제 왕좌 노린다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한미약품(128940)이 33조원 규모의 대사성 지방간염(MASH) 치료제 개발 시장에서 태풍의 핵으로 부상했다.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 받은 MASH 치료제의 간 섬유화 개선율이 14%에 불과한 가운데, 한미약품이 기존 치료제를 뛰어넘는 효능을 보였기 때문이다.19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MASH 치료제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는 240명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2b상을 진행 중이다. 해당 임상은 미국 32개, 한국 12개 등 총 44개 기관에서 벌이고 있다.한미약품의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빨강)가 비교임상에서 간 섬유화를 일으키는 콜라겐 물질인 ‘히이드록프롤린’과 프로콜라겐1α1를 크게 감소시켰다. 대조 약물은 고인슐린혈증 치료제 ‘에퍼거글루카곤’(파랑),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비만 치료제 젭바운드 ‘터제파타이드’(주황). (제공=한미약품)대사성 지방간염은 지방간과 간세포 손상이 동반되고 심하면 섬유화가 진행되는 질환이다. 간 경변이나 간암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MASH의 원인은 비만, 당뇨, 인슐린 저항성, 고지혈증, 이상지질혈증, 대사증후군 등이다.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에 따르면, MASH 치료제 시장규모는 오는 2026년까지 253억달러(33조737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세계적으로 약 4억 4000만명의 MASH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에도 40만 명 이상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변한 MASH 치료제 없어문제는 현재까지 제대로된 MASH 치료제가 없다는 점이다.업계 관계자는 “MASH 치료는 간 섬유화 효과를 내는 것이 핵심”이라며 “올해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은 레스메티롬은 섬유화 개선 효과가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레스메티롬이 FDA의 가속승인 근거가 됐던 임상 3상 결과를 보면, 위약군 대비 섬유화 개선 반응률이 12~14% 수준”이라고 덧붙였다.레스메티롬은 FDA 승인을 받은 세계 유일 MASH 치료제다. 개발 중인 치료제 가운데서도 경쟁력 있는 MASH 치료제는 찾기 어렵다고 한다.그는 “최근 임상 3상 결과를 공개한 세마글루타이드(오젬픽·위고비) 역시 대조군 대비 섬유화 개선 반응률이 14.5%”라며 “다시 말해 실제 약물 투약에 의한 섬유화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는 확률이 14% 수준에 머물러 있단 의미”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는 갈메드의 아람콜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MASH의 병리학적 특징은 간세포에 지방이 축적돼, 간의 대사 기능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이다. 또 간에 축적된 지방으로 간세포가 손상된다. 이에 따라 염증 반응이 활성화한다. 만성적인 염증은 간 구조와 기능 손상으로 간 섬유화를 일으킨다. 과도한 지방산은 활성산소(ROS)를 생성해 간세포 손상의 악순환으로 이어진다.MASH를 기존의 단일 타깃, 단일 기전 치료제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 MASH는 비만, 당뇨병과 같은 대사질환과 복잡하게 얽혀 있다. 단순히 간을 목표로 하는 약으로는 치료가 안되는 배경이다. ◇3중 기전에서 해답 찾아...‘지방 막고·분해 + 간 손상 치료’한미약품은 MASH 치료 해법은 단독요법보다는 병용요법, 단일기전보단 복합기전에 있다고 판단했다.이문희 한미약품 GM임상팀 이사는 “MASH 치료제 단독 요법에서 제한적인 효능을 보이자, 최근엔 병용요법 연구가 활발하게 전개되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한미약품은 개발 초기부터 MASH의 복잡한 메커니즘을 분석했다”며 “결국 해결책은 다중작용제를 만드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발견했다.한미약품의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는 3중 복합기전으로 만들어졌다. 한미약품은 약물 설계부터 병용요법이 아닌, 단독 요법으로 약리적 효과 발휘를 의도했다는 의미다. 이 이사는 “한미약품은 개발 초기부터 MASH의 복잡한 메커니즘을 분석했다”며 “결국 해결책은 다중작용제”라고 판단했다.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는 △식욕억제로 과도한 지방의 간 축적을 막고 △항염증으로 손상된 간세포를 치료해 섬유화를 방지하고 △간에 축적된 지방을 분해해 간 염증을 최소화하고 섬유화를 막는 3중 작용제다. 지방축적을 최소화하고, 손상된 간 염증은 치료해서 간 섬유화를 치료하겠단 계산이다.◇전략적중...비교에서 우수한 결과한미약품의 3중 복합기전 전략은 적중했다. 에포시페그트루라이드는 비알코올성지방간 동반 비만 환자 66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2a상에서 지방간이 평균 81.2% 감소했다. 모든 환자에서 지방간이 50% 이상 줄어든 것이 확인됐다.비교실험에서도 탁월한 결과를 냈다. 일라이 릴리의 티제파타이드(마운자로·젭바운드)보다 간 섬유화를 일으키는 물질 발생을 절반 수준으로 감소시켰다는 것이 비교실험을 통해 확인됐다. 일라이 릴리의 티제파타이드가 MASH 임상 2상에서 52주차에 섬유화 악화없이 증상을 개선한 피험자는 73.9%로 나타났다. 티제파타이드의 MASH 치료 효능에 시장이 열광했던 점을 고려하면 에포시페그트루타이의 결과는 놀랍다는 분석이다. 특히,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 투약군에선 간섬유화 면적이 70%가량 줄어든 것에 반해, 티제파타이드 투약군의 간섬유화 면적은 일부 줄어들었을 뿐이다. 요컨대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는 치료제, 티제파타이드는 증상 지연제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는 평가다.이 이사는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가 동물실험에서 MASH의 증상을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며 “임상 1상에서도 간 지방증 감소에 대한 유효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다시 말해 전임상의 항섬유화 효능이 사람에서도 그대로 나타난 것이다.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의 이 같은 성과는 2021년 FDA로부터 우선심사대상(Fast Track) 의약품으로 지정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여기에 더해 FDA 및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원발 담즙성 담관염 (PBC), 원발 경화성 담관염 (PSC), 그리고 특발성 폐섬유증 (IPF)에 대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그는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의 임상 데이터가 개발 중인 경쟁제품 대비 가장 우수해 FDA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고 설명을 곁들였다.간섬유화 정도에서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가 경쟁 약물 대비 가장 적게 진행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제공=한미약품)◇기술수출·상업화 모두 고려이미 후기 임상(2b상)에 접어든 점을 고려할 때, 기술수출이 어려울 것이란 시장 전망엔 선을 그었다.기술수출을 하기엔 너무 늦었다는 지적에, 이 이사는 “많은 제약사가 MASH 치료제 개발에 실패했기 때문에 기술도입에 보수적인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며 “하지만 간섬유화가 진행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효능을 보인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현재 많은 MASH 치료제 후보물질들이 임상단계에 진행 중이지만, 간섬유화에 있어선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가 가장 우수하다”고 했다.한미약품은 기술수출 여부와 상관없이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 임상 3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이 이사는 “현재 진행 중인 임상 2b상 완료 후 임상 3상을 진행할 것”이라며 “또 다른 적응증(PBC, IPF, PSC 등)들에 대한 임상도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崔대행, 제주항공 참사에 “사고 원인 엄정히 조사하라”(종합)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와 관련, “관계기관 협력을 통해 유가족 지원과 부상자 치료 등에 한 치의 소홀함 없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정부는 유가족과 부상자 뜻을 최우선으로 하여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사고수습을 지원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최 대행은 “정부는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해 유가족이 궁금하거나 답답해하는 일을 조기에 설명 드리고 해결하겠다”며 “사고 수습 절차와 과정에 대해서도 유가족분들께 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어제 특별재난지역 선포된 만큼 필요한 지원이 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최 대행은 “국토부, 경찰청은 엄정한 사고원인 조사를 진행해달라”며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사고조사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서 유가족에게 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국토부를 향해선 “항공기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항공기 운영체계와 관련해 안전점검을 실시해달라”며 “항공안전체계를 전반적으로 혁신함으로써 더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것이 이번 조치의 본질”이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제주항공 측에도 “유가족과 부상자들께 적극 협조해 엄정한 사고 원인분석이 이뤄질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최 대행은 “최근 민생의 어려움 속에 불의의 사고까지 발생해 권한대행으로서 마음이 아프다”며 “유가족을 위로하고 국민 일상을 지키기 위해 국정을 차질없이 관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도 합동분향소에서 희생자를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마음을 가져달라”며 “희생자와 유가족들께 다시 한 번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회의는 신속한 희생자 신원 확인, 사망자 유가족 지원, 부상자 치료 등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방안 마련에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국토부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통합지원센터를 5개반으로 구성·설치해 피해자 수습과 장례지원 및 유가족 심리지원을 맡는다. 5개반은 총괄상황반, 유가족지원반, 사고수습반, 법률·보험지원반, 지역언론대응반이다. 유가족 등을 대상으로 정기브리핑 등을 통해 사고 수습에 대한 궁금사항 등을 해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행정안전부는 사고 희생자들의 죽음을 애도하고 시민들의 조문 편의를 위해 다음달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을 운영하며 전국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한다. 전라남도는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담당공무원을 전담 배치해 장례지원, 심리지원 등을 통해 유가족들이 신속히 일상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사진=기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