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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실 수두룩' 신림중앙시장, 아파트 89가구 품은 주상복합 변신
  • '공실 수두룩' 신림중앙시장, 아파트 89가구 품은 주상복합 변신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심각한 시설 노후화에 더해 지난 2000년 화재로 상당수 점포가 공실로 방치돼 있는 관악구 ‘신림중앙시장’이 대규모 주상복합건물로 재탄생한다.관악구 신림중앙시장 전경.(사진=관악구)서울시 관악구는 지난 19일 조원동 541번지 신림중앙시장의 현대화를 위한 시장정비사업 사업시행인가 처리 및 고시를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시장정비사업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노후된 시설 등 정비가 필요하고 활력을 잃은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입점상인 보호대책을 포함한 ‘시장정비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시장 현대화를 실현하는 재개발 사업이다.지난 1978년 시장으로 등록된 신림중앙시장은 준공 후 45년 이상이 경과돼 시설 노후화가 심각하다. 여기에 2000년 시장 내 화재로 인해 시장 기능 대부분을 상실해 일부 외부 점포를 제외한 대부분의 점포가 공실로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시장 현대화 사업 추진을 위해 2006년 조합설립 이후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재개발사업을 추진하던 중 소송으로 사업이 취소되는 등 우여곡절도 있었다.이에 관악구는 지난 2017년 사업을 재개해 2020년 1월 사업추진계획 승인, 2020년 10월 조합설립인가를 거쳐 드디어 이달 본격적인 정비사업을 위한 사업시행인가 처리 및 고시를 완료했다.사업시행계획에 따르면 신림중앙시장은 아파트, 판매시설, 노유자시설로 구성된 지하4층~지상10층, 연면적 2만5299㎡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로 완공될 예정이다. 우선 아파트는 전용면적 △59㎡ 6가구 △76~78㎡(A·B·C형) 48가구 △84㎡(A·B·C형) 32가구 등 총 8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상 2층에는 공공기여시설인 관악푸드뱅크·마켓을 이전해 공공 나눔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관악구는 조원동 일대 양질의 주택공급과 시장의 현대화 및 공공나눔공간 조성으로 구민의 주거 안정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신림중앙시장 정비사업 사업시행인가로 인해 상인들의 오랜 숙원이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향후에도 성공적인 시장정비사업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비자 완화 후 항공편 예약 건수 3배 증가…'한국 4위'
  • 중국, 비자 완화 후 항공편 예약 건수 3배 증가…'한국 4위'
  • 중국 상하이 야경 (사진=교원투어)[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중국 비자 완화 정책으로 중국 인바운드 외국인 관광객이 2023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중국은 한국, 슬로바키아,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아이슬란드, 안도라, 모나코, 리히텐슈타인 등 9개국 일반 여권 소지자에 최대 30일간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여기에 더해 한국, 일본, 러시아, 브라질, 영국, 미국, 캐나다 등 54개국의 여권 소지자에게 무비자 환승 시간을 기존 72시간과 144시간에서 240시간(10일)으로 연장했다. 내륙 지방인 산시, 안후이, 장시, 구이저우, 하이난 등 5개 성이 추가로 비자 면제 지역으로 선정돼 21개의 새로운 항구가 비자 면제 대상에 포함됐다. 중국 여행 플랫폼 퀴날(Qunar)에 따르면, 외국인 여행객의 올해 중국 항공편 예약 건수는 2023년 대비 3배 늘었으며, 이 중에서도 미국·러시아·캐나다·한국·호주가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특히 말레이시아, 일본, 카자흐스탄 관광객이 200% 이상 증가했다는 통계도 나왔다. 트립닷컴은 비자 완화 조치에 따라 54개 비자 완화 국가에서 인바운드 여행객이 전년 대비 189% 성장했다고 전했다. 이번 비자 정책 변화에 힘입어 중국 여행 인기 지역도 변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대도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심천 외에도, 리장, 샹그릴라와 같은 자연 경관이 유명한 내륙의 중소도시가 외국인 관광객에게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이번 연말, 연초 공항과 항구의 이용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국가이민국은 한 해의 마지막 날인 31일과 새해 첫날인 1월 1일 사이, 하루 약 205만 명이 출입국을 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8% 증가한 수치다.
2024.12.30 I 이민하 기자
치아우식 검사 보험기준 확대로 소아·청소년 건강 향상에 기여
  • 치아우식 검사 보험기준 확대로 소아·청소년 건강 향상에 기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아이오바이오는 ‘정량광형광기를 이용한 치아우식증 검사’가 15세 이하로 확대되어 소아·청소년의 구강 건강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12월 27일(금)에 2024년 제2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개최되어 기존 요양급여 적용기준을 확대하는 결정을 하였다. 연령 확대(5세~12세 → 15세 이하)와 실시 간격 단축(구강당 1회/6개월 → 1회/3개월)이 주요 내용이다. 앞으로 국내에서 치과 급여기준 확대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이고, 아이오바이오가 공급하고 있는 구강바이오필름 탐지기술 기반 의료기기와 소프트웨어 사용이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이 예측된다.치아우식(일명, 충치)은 입 안에 서식하는 박테리아에 의해 음식물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산(acid)에 의해 치아의 법랑질이 손상되어 생기는 것으로 증상이 치아 법랑질에서부터 치수의 손상까지 치아우식 진행 범위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질병 병변의 초기 발견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오른쪽 : 형광 이미지(=치아우식 증상), 왼쪽 : 일반 이미지(=육안 탐색)].치아우식으로 외래 진료받은 전체 환자 중 15세이하는 환자수 중에서 31% (1,953천여 명), 진료비 총액은 45% (464십억 원) 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비중이 크다. 치아우식은 건강보험 진료환자 발생이 많은 상위 질병에 대한 ‘다빈도질병 통계’ 에서 의과 포함 전체 외래 진료 중 다빈도질병 중에서 2023년 6위, 2022년 6위, 2021년 4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치아우식 검사와 치료가 경제적 효과와 정책적 효과가 커질 수 있는 질환이다.윤홍철 대표는 “정량광형광기를 이용한 치아우식증 검사법은 국내에서 2018년 신의료기술평가 완료하고, 2021년 6월부터 국민건강보험의 수가를 받는 의료행위로 인정받아 치과 의료기관에서의 도입이 확대”되고 있고 “미국에서는 2024년 9월에 FDA의료기기 2등급 품목허가를 확보하고 컨설팅사와 판매사와 함께 시장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아이오바이오는 치아에 가시광선을 쏘아 반사되는 빛을 실시간 확인해 육안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치아 병소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생체광형광검사를 할 수 있는 의료기기를 국내와 해외에 공급하고 있다. 치과의료영상 인공지능기반으로 구강질환 수치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추가 제공해 의료현장에서 의료기기 활용을 크게 키우고 있다.
2024.12.30 I 이순용 기자
내년부터 종이서류 없어도 의원·약국 실손보험금 청구 가능
  • 내년부터 종이서류 없어도 의원·약국 실손보험금 청구 가능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병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가 시행 중인 가운데 내년 10월부터 의원과 약국으로 범위가 확대된다. 내년 10월부터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대상이 의원, 약국으로 확대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30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내년 10월 25일부터 진료비 관련 종이서류(진료비 계산서·영수증·진료비 세부산정내역서·처방전 등) 발급 없이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는 종이서류 없이도 가입자가 직접 실손24 앱·웹(홈페이지) 등을 통해 보험사로 청구 서류를 전송하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제도다. 지난 10월부터 병원급(병상 30개 이상 등) 의료기관에서 시행 중이다. 소비자 편의도 개선된다. 먼저 보험금 대리 청구 시 인감증명서나 본인 서명 사실관계확인서를 발급받아야 했지만, 내년 4월부터 전자적 인증 방식(공동인증·금융인증서·모바일 인증) 등 안정성이 확보된 수단으로도 인증이 가능하다. 보험계약 체결 단계에서 충실한 설명 의무 이행과 서류 전달 등 완전 판매가 이뤄졌는지 확인·보완하는 완전판매 모니터링(해피콜) 절차도 개선된다. 그동안 65세 이상 고령자는 모바일 등 전자적 방법의 해피콜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내년부터 배우자나 직계비속 등 조력자로 지정된 가족이 모바일을 통해 해피콜을 대신 진행할 수 있다. 아울러 외국인 대상 해피콜은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주요 외국어에 대해 통역이나 번역 서비스가 제공된다. 일부 의무보험 배상책임보험의 보상한도도 상향된다. 먼저 내년 1월부터 가스사고 배상책임보험 보상한도가 상향된다. 가스사고 배상책임보험은 고압가스, 액화석유가스, 도시가스, 수소 등 가스로 인한 생명·신체·재산상 손해를 보상하기 위한 의무보험으로 충분한 보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1월부터 어린이놀이시설 배상책임보험 보상한도도 상향된다. 해당 보험은 어린이놀이시설이 있는 곳에서 놀이기구를 이용하다 발생한 타인의 생명·신체·재산상 손해를 보상하기 위한 의무보험으로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금융소비자 보호 조치도 이뤄진다. 그동안 단체보험계약에서 ‘업무 외 사망’ 시 보험수익자를 ‘단체 또는 단체의 대표자’로 지정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업무 외 재해 보험금을 근로자의 몫으로 인정하는 대법원 판례에 따라 내년 1월부터 보험수익자가 ‘근로자(법정상속인)’으로 변경된다. 내년 1월부터 보험사기 알선·권유 행위에 대한 신고 시 1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지난 8월 보험사기방지특별법이 개정·시행됨에 따라 보험사기 행위 외에 알선·권유·광고 행위도 처벌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2024.12.30 I 김형일 기자
지드래곤·고소영 애도→임영웅 묵념·세븐틴 홍보스톱…연예계 추모-ing
  • 지드래곤·고소영 애도→임영웅 묵념·세븐틴 홍보스톱…연예계 추모-ing[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 29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국가가 슬픔에 빠진 가운데, 연예계도 비통한 분위기 속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스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추모를 표하고 있다. 뉴스특보로 TV 프로그램들은 잇달아 결방하는가 하면 라디오 프로그램도 게스트 출연을 연기하는 등 추모 분위기에 동참했다. 가요계에서도 가수들이 공연 중 관객들과 참사 피해자들을 위해 묵념의 시간을 마련하거나 고심 끝에 콘서트를 취소하는 등 애도의 뜻에 함께했다. (왼쪽부터)지드래곤, 고소영, 김의성.가수 지드래곤은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추모를 의미하는 노란 리본 이모지 문구와 함께 검은 바탕에 흰 데이지가 그려진 그림을 게재했다. 여객기 추락 사고 피해자들을 향한 슬픔과 애도를 담은 그의 게시물에 팬들 역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추모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김의성 역시 지난 29일 늦은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검은화면과 함께 사고 희생자들을 향한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참담한 마음 뿐입니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가족들께도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라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전현무는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 프로필 사진을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무안공항 항공사고 희생자를 추모합니다’란 문구와 함께 흰 국화꽃을 담은 사진으로 변경했다. 이와 함께 인스타그램 소개란에도 “무안 항공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합니다”란 문구로 추모의 뜻에 동참했다. 고소영도 인스타그램에 검은 바탕에 흰 국화꽃이 그려진 사진을 올리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고, 박나래와 박명수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SNS로 애도를 전했다. 방송인 현영은 “무안공항에서의 비극적인 사고 소식에 마음이 무겁습니다”라며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부디 더 이상의 인명피해가 없길 바랍니다”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하연수 역시 “무안 공항에서의 너무나 가슴 아픈 소식을 보았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같은 문구를 일본어로 함께 표기해 해외 팬들에게도 소식을 알렸다. 이밖에 배우 류승룡, 방송인 하하, 송은이, 뮤지컬 배우 김호영 등이 SNS 추모로 애도를 표했다. (왼쪽부터)박나래, 전현무.뉴스특보로 주요 방송 프로그램들이 결방된 가운데, 라디오 프로그램들 역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에 애도의 뜻을 전하며 스페셜 DJ, 게스트 출연 변동사항을 공지했다. MBC FM4U ‘이석훈의 브런치카페’는 전날 SNS를 통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당초 예정되어 있던 차주영 배우 스페셜DJ와 이현욱 배우 초대석은 진행되지 않는다. 청취자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30일 ‘이석훈의 브런치카페’는 이재은 MBC 아나운서가 진행하기로 했다.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역시 30일 예정됐던 배우 박근형, 이상윤 초대석 일정을 연기했다. ‘라디오쇼’ 측은 “추후 방송 일정은 빠른 시일 내에 본 계정을 통해 공지할 것”이라며 “청취자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세븐틴 에스쿱스.그룹 세븐틴.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가요계 역시 추모의 시간을 따로 갖거나 예정된 행사, 콘텐츠 공개를 취소, 연기하는 등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애도에 동참하고 있다. 그룹 세븐틴은 참사 여파에 따라 내정된 프로모션 일정 등을 전면 취소하고 깊은 애도와 추모의 뜻을 전했다. 먼저 내달 8일 컴백을 앞둔 세븐틴 유닛 부석순(승관 도겸 호시)은 29일 오후 6시 공개 예정이었던 싱글 2집 ‘텔레파티’ 오피셜 포토 업로드 일정을 연기했다. 30일에는 멤버 조슈아의 생일 콘텐트 업로드를 중단했다.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측은 “항공기 참사로 인한 안타까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팬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세븐틴 리더 에스쿱스는 SNS에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먹먹한 심경을 남기기도 했다. 왼쪽부터 임영웅, 성시경, 김장훈지난 29일 콘서트를 진행한 가수 임영웅, 성시경은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하되 관객들과 함께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임영웅은 2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임영웅 리사이틀’ 3일차 공연의 오프닝 무대를 마친 뒤 “비행기 사고로 소중한 생명이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희생자분들, 그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애도하는 마음을 보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비행기 사고라는 힘든 상황 속에서,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며 사고현장 수습에 힘쓰고 있는 소방당국 등 관계자에게도 위로의 말을 건넸다.성시경은 같은 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2024 연말 콘서트 성시경’을 진행했다. 성시경은 무대에 올라 “희생자분들과 슬픔에 잠겨 있을 분들을 위해 잠시나마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면서 관객들과 함께 묵념했다. 김장훈은 같은 날 전남 순천시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김장훈 연말콘서트’ 순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고심 끝에 콘서트 취소를 결정했다.김장훈은 콘서트 취소와 관련해 자신의 SNS에 “오늘 순천 콘서트는 취소했다. 죄송하다”며 “다른 곳도 아닌 순천의 이웃 동네이기에 공연을 진행할 수도, 할 수 있는 마음도 안 된다”고 밝히며 순천 공연 예매 관객들에게 양해를 구했다.이어 “다시 날을 잡아서, 더 잘 준비해서 찾아뵙도록 하겠다”며 “고인들을 위해 남아있는 가족들을 위해 기도드리겠다”고 덧붙였다.밴드 자우림은 공연을 마친 뒤 스크린에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고통받는 모든 분들과 마음을 함께합니다”라는 문구를 띄우며 추모했다.앞서 지난 29일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전남 무안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무안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외벽과 충돌하며 기체가 폭발해 화염에 휩싸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구조자 2명을 제외한 탑승자 179명 전원이 사망했다. 정부는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2024.12.30 I 김보영 기자
화성국제테마파크, 첫발 뗐다…'관광단지'로 지정
  • 화성국제테마파크, 첫발 뗐다…'관광단지'로 지정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신세계(004170)그룹이 경기 화성시에 조성하는 ‘화성국제테마파크’가 화성 첫 관광단지로 지정된다. 30일 신세계화성에 따르면 경기도는 화성시 송산 그린시티 특별계획구역8 테마파크 용지 일대 284만㎡를 화성국제테마파크 관광단지로 31일 지정·고시한다. 이번 지정은 사업이 공식 인허가 단계를 처음 통과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게 신세계화성의 설명이다.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은 신세계화성이 송산 그린시티 내 420만㎡ 부지에 테마파크·워터파크·스타필드·골프장·호텔·리조트·공동주택 등을 집약한 복합단지를 짓는 사업이다. 2007년 시작됐지만 두 차례 무산됐고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이 2019년 우산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다시 본격화했다. 관광단지는 다양한 관광·휴양을 위해 각종 관광시설을 종합 개발하는 관광 거점지역으로 개발 필요성, 타당성, 관광개발계획 적합성 등을 종합 검토해 지정된다. 이번 지정으로 화성국제테마파크는 경기 최대의 관광단지이자 화성 최초의 관광단지가 됐다. 신세계화성은 지난 7월 사업단지 공식 명칭은 일상과 비일상적 경험이 어우러져 빛나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아 ‘스타베이 시티’로 정했다. 10월엔 글로벌 미디어 그룹 ‘파라마운트 글로벌’을 테마파크 지식재산권(IP)사로 유치하는 데도 성공했다. 스타베이 시티는 경기 최대 관광단지로서 국내 첫 파라마운트 브랜드를 활용한 테마파크와 각종 엔터테인먼트, 문화, 휴양, 여가, 쇼핑, 주거 등까지 다양한 콘텐츠와 시설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수도권·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 데다 공룡알 화석지 등 인근 관광자원도 풍부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10월 민간 개발 지원센터 1호 안건으로 화성국제테마파크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선정해 경기도-화성시-신세계화성 간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했고 화성시도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 신세계화성은 내년 중 관광단지 조성계획을 승인받아 2026년 착공에 돌입해 테마파크를 2029년 개장하겠다는 목표다.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 ‘스타베이 시티’ 조감도. (사진=신세계화성)
2024.12.30 I 경계영 기자
태권도 `K문화자산` 키운다…중고교·실버 확대, 도장 연계사업
  • 태권도 `K문화자산` 키운다…중고교·실버 확대, 도장 연계사업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1988 서울올림픽 시범종목 채택 이래 8회 연속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를 누구나 평생 즐기고, 세계가 인정하는 ‘K-문화자산’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실버 태권도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고, 중고교 정규수업 지원 방안 등을 검토한다. 또 방과 후 활동으로 지역별 도장과 연계 사업을 추진하는가 하면, 지속 가능한 종주국 역할 강화를 위해 객관적인 심사 수수료 책정 기준을 마련하는 등 승품단 제도 개선에도 나선다.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4차 태권도 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 제5조에 따라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태권도 진흥 정책의 비전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법정 계획이다.자료=문체부문체부는 “올림픽 신종 종목 부상에 따라 태권도에 대한 흥미가 낮아지고 대부분 수련층이 아동 위주로 구성돼 있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번 기본계획에선 남녀노소 누구나 태권도를 평생 수련하고 즐기도록 태권도의 문화적 가치를 확산하고 태권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문체부는 ‘누구나 즐기는 태권도, 세계가 인정하는 K-문화자산’의 정책 비전 아래 △남녀노소 누구나 평생 수련하는 태권도 △태권도 변화지원을 통한 미래 성장 기반 마련 △지속 가능한 세계화로 종주국 역할 강화라는 3대 추진 전략과 8개 세부 정책 과제를 내놨다.누구나 평생 수련하는 태권도를 위해선 연령별, 성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태권도장 활용을 다각화하기로 했다. 청소년 대상 태권도 경험도 확대해 중·고등학교 정규 수업이나 학교 스포츠 클럽에 태권도 수업을 지원하고, 희망 나눔 교실 등을 통해 취약 계층에도 수련 기회를 제공한다. 건강관리, 심신 수양 등을 위한 태권도 특화 프로그램도 지역문화센터, 노인복지센터 등에 보급할 예정이다.자료=문체부자료=문체부국제 스포츠계 변화 대응을 위해 e스포츠 가상(버츄얼) 태권도는 물론, 비치 태권도, 혼성 단체전 등을 지원해 올림픽 신규 종목으로 추가되도록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관람형 태권도를 육성하고 옥타곤 다이아몬드게임 등 신규 종목의 저변 확산을 위한 대회 개최 등도 지원한다. 태권도 시범단 공연을 문화 콘텐츠로 만들어 K-컬처 핵심 자원으로도 육성하고 스포츠 관광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지속 가능한 세계화를 위해서는 지도자 교육 시스템 개선, 신기술 관련 인재 교육, 태권도인의 국제 스포츠계 진출 지원 등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태권도 단체 간 역할 정립을 위한 상생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해 태권도 승품단 심사 제도를 개선하고 국민 신뢰도를 높인다.문체부 정책 관계자는 “제4차 태권도 진흥 기본계획은 태권도를 전 세계 문화와 스포츠 자원으로 커 나가게 할 이정표”라며 “태권도를 더 대중적이고 세계적인 스포츠로 만들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자료=문체부 제공자료=문체부 제공
2024.12.30 I 김미경 기자
세부 시험조건 현실화…섬유제품 권장 품질기준 정비
  • 세부 시험조건 현실화…섬유제품 권장 품질기준 정비
  •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섬유제품 권장 품질기준을 정비했다. 최신 법령과 시험규격을 반영해 시험조건을 현실화하는 등 실효성을 강화한다는 취지다.한국소비자원 전경.(사진=연합뉴스)소비자원은 30일 “‘제4차 섬유제품 권장 품질기준’을 내년 1월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권장 품질기준은 섬유제품 피해구제 과정에서 책임소재 판단 기준이 되고, 제조·유통업체 품질 관리에 활용되고 있다.이번 개정은 최신 법령과 시험규격을 반영해 시험방법을 현실화하고 수요자 중심으로 수정해 실효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췄다. 구체적으로 최신 국내외 규격(ISO, KS) 시험방법과 시험명 등을 권장 품질기준에 반영해 시험조건을 명확히 했다. 또 일부 항목의 시험법을 통합·삭제하는 등 시험 항목을 개정했다. ‘표시사항 및 정보 신뢰성 항목’ 근거 법령을 ‘품질경영 및 공산품 안전관리법’에서 현재 법령인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으로 현행화하기도 했다.시험조건도 수요자 중심으로 개정했다. 제품 생산 업체 의견을 반영해 유아복의 ‘침액견뢰도’(유아가 흘리는 침에 의해 염료가 유아에게 묻어나는 정도) 등 신규 시험 항목을 추가하고 실제 제품 사용 조건을 고려해 품질 기준과 세부 시험조건으 현실화했다.아울러 친환경을 지향하는 소비 흐름에 맞춰 환경성 항목도 추가됐다. 친환경 인증, 유기 인증, 리사이클 인증을 받은 제품의 환경성을 검토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했다. ‘유해물질 및 방염 처리 제품’ 항목앤 합성수지제품, 고령자용 신발, 침대 매트리스 등 품목을 추가했다.소비자원 관계자는 “섬유제품 권장 품질기준을 지속적으로 개정해 기준 신뢰성을 높이고 소비자 권익증진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권장 품질기준은 소비자원 누리집을 통해 제공된다.
2024.12.30 I 하상렬 기자
“혈당 잡아 다이어트하자”…필라이즈 사용자, 올해 총 26만3000㎏ 감량
  • “혈당 잡아 다이어트하자”…필라이즈 사용자, 올해 총 26만3000㎏ 감량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초개인화 건강관리 플랫폼 필라이즈를 통해 체중 감량에 성공한 전체 사용자의 감량 규모는 2024년 한 해 동안 26만3000㎏에 달하며 누적 감량 규모는 총 47만㎏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필라이즈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117만회를 넘었다.2024년 필라이즈 이용자 식단 및 혈당 데이터 분석 결과.(사진=필라이즈)필라이즈는 피부에 작은 혈당 측정 센서를 부착해 혈당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혈당 수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혈당관리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이를 통해 측정한 혈당 수치와 식단을 앱에 기록하고 건강을 관리한다. 필라이즈는 혈당 수치를 모니터링하고 인공 지능(AI)을 활용한 식단 관리까지 제공해 다이어트부터 피로 관리까지 다양한 건강관리를 돕고 있다.신인식 필라이즈 대표는 “필라이즈를 활용해 혈당을 관리해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이어트 목표를 달성하는 사용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이 혈당 관리와 체중 감량 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된 기능을 강화하고 더 다양한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필라이즈의 2024년 사용자 식단·혈당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식후 혈당 상승이 적은 다이어트 음식으로는 △연어 스테이크 △참치 키토김밥 △땅콩 버터 △그릭 요거트 △삶은 달걀 △통밀 식빵 등이 꼽혔다. 식후 혈당이 높은 음식 5가지는 △고구마 △현미밥 △바나나 △귀리(오트밀) △사과로 분석됐다.
2024.12.30 I 김세연 기자
구리시 공직자들 시책 홍보역량 유튜브 숏폼으로 확인
  • 구리시 공직자들 시책 홍보역량 유튜브 숏폼으로 확인
  • [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구리시 전 부서 공무원들의 홍보 역량을 담은 숏폼 영상이 공개됐다.경기 구리시는 ‘즐거운 숏폼 더 행복한 공모전’의 수상작 8편을 시 유튜브 채널 ‘구리비전’에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포스터=구리시 제공)이번 공모전은 사업 담당 공무원이 시가 역점을 두고 있는 시민 수혜 사업을 숏폼 영상 형식으로 설명,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알리기 위해 추진했다.11월 13일부터 12월 2일까지 총 22개 부서의 55명의 직원이 28편의 영상을 출품했고 공정성을 위해 무작위 추첨으로 선발된 9급 공무원 6명과 국장, 과장, 팀장급의 간부 공무원들이 심사를 맡았다.시는 최근 평가를 거쳐 대상 1편, 최우수상 2편, 우수상 5편의 총 8편을 선정했다.대상은 동구동행정복지센터 직원들로 구성된 GURI-BEARS팀의 ‘복지도시 구리시 행복한 일상’이다.영상은 구리시의 복지사업에 관한 콘텐츠를 랩으로 표현해 간부 공무원과 새내기 공무원들 모두에게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최우수상은 ‘명필 와구리 -구리시 주요 시책 소개’, ‘어르신이 좋아하는 이미용비’ 가 선정됐고 우수상에는 ‘25년부터 임산부 교통비 지원해준다고?’, ‘조PD의 하루-체납없는 구리를 위한 담당자의 일상 소개’, ‘구리시 공공와이파이존 소개’, ‘구리는 시민을 좋아해 - 다자녀복지, 보훈수당 홍보’, ‘1분으로 챙기는 안전 국가지점번호’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시는 2025년 1월 초 유튜브 채널 ‘구리비전’에 게시해 다양한 시책과 사업을 전국적으로 널리 홍보하는데 사용한다는 계획이다.백경현 시장은 “공모전을 통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수준급의 영상을 제작한 공직자들의 높은 홍보역량을 확인했다”며 “유튜브 게재를 통해 시민들이 시의 다양한 사업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2.30 I 정재훈 기자
10m 대형 불화 '부산 범어사 괘불도', 국가등록문화유산 된다
  • 10m 대형 불화 '부산 범어사 괘불도', 국가등록문화유산 된다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국가유산청은 ‘부산 범어사 괘불도 및 괘불함’과 국가표준 도량형 유물인 ‘7합5작 가로긴 목제 되’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한다고 30일 밝혔다. 부산 범어사 괘불도부산 범어사 괘불함‘부산 범어사 괘불도 및 괘불함’은 금호약효 등 근대기를 대표하는 수화승들에 의해 제작된 대형 불화와 이를 보관하는 함이다. 10m가 넘는 대형 불화인 괘불도는 범어사의 큰 법회 시 야외에서 사용됐다. 전통불화 도상을 기반으로 현대적인 음영기법을 활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20세기 초의 시대적인 특성이 잘 드러나 있어 근대기 불화 연구에 이정표가 될 만한 작품이라는 평가다.괘불도 하단에는 장문의 묵서로 화기가 기술돼 있다. 화기 첫 부분에는 대한광무 9년(1905년)에 조성됐다는 사실과 함께 총 16명의 화승의 이름이 기록돼 있다. 대웅전 후불벽 뒤 공간에 보관되었던 괘불함은 괘불도와 같은 금속 재질의 문양 장식이 있어 같은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국가표준 도량형 유물(7합5작 가로긴 목제 되)국가표준 도량형 유물은 대한제국시대부터 일제 강점기까지의 표준도량형기와 검정을 위해 사용했던 검정기류를 의미한다.이번에 등록 예고한 ‘7합5작 가로긴 목제 되’는 평식원이 1902년 제정한 도량형 규칙이 아닌 농상공부 평식과의 1905년 도량형법에 따른 칠합오작(약 1350㎤에 해당하는 부피) 부피를 기준으로 제작했다. 평식원은 도량형을 전문으로 관리하기 위해 1902년 설립한 국가기관이다. 농상공부는 1895년(고종 32년) 농업·상업·공업 등의 행정을 관장하던 중앙 행정 기관이다. 되는 곡식·액체 등의 분량을 헤아리는 데 쓰는 그릇을 뜻한다. 국가유산청은 “당시의 도량형 운영 체계와 근대기 도량형 및 생활사의 변천을 보여주는 유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근현대문화유산을 꾸준히 발굴·등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2.30 I 김현식 기자
내년 개인투자용 국채 1.3조 찍는다…1월에만 1000억원 발행
  • 내년 개인투자용 국채 1.3조 찍는다…1월에만 1000억원 발행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기획재정부가 내년 1조 3000억원 규모의 개인투자용 국채를 발행한다. 연간 발행계획을 고려해 내년 1월에는 10년물 800억원, 20년물 200억원 총 1000억원을 발행하기로 했다. (사진=기획재정부)기재부는 30일 ‘2025년 개인투자용 국채 발행계획’을 통해 내년 1조 3000억원의 개인투자용 국채를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1조원) 보다 3000억원 늘어난 수준으로, 내년 총 물량 중 1월에는 총 1000억원이 발행된다. 1월 종목별 발행한도는 내년 발행계획과 올해 판매현황 등을 고려해 10년물 800억원, 20년물 200억원으로 결정했다. 표면금리는 올해 12월 발행한 동일 연물 국고채의 낙찰금리(10년물 2.665%, 20년물 2.750%)가 적용되며,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가산금리는 10년물과 20년물에 각각 0.5%씩을 적용하기로 했다.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10년물의 적용금리는 3.165%, 20년물은 3.250% 수준이다. 청약 기간은 오는 1월 13일부터 15일까지이며, 청약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다. 구입을 원하는 개인 투자자는 청약 기간이 판매대행기관(미래에셋증권)의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온라인을 통한 청약 신청을 할 수 있다. 최소 10만원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1인당 연간 최대 1억원의 매입 한도가 있다. 청약을 신청하는 경우에는 신청 금액 전부를 청약증거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청약 금액은 청약 총액이 월간 종목별 발행한도 이내라면 전액 배정되고, 청약 총액이 월간 종목별 발행한도를 초과할 경우 기준금액(300만원)까지 일괄배정 후 잔여물량을 청약액에 비례해 배정한다. 결과는 청약 기간 종료일의 다음 영업일에 고지된다. 정부는 국민들의 안정적인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지난 4월 국채법을 개정해 개인도 국채를 매입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한 후 6월부터 개인투자용 국채를 매달 발행해오고 있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가산금리에 복리까지 적용되며, 이자소득 분리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은퇴자 등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으로 여겨진다. 한편 오는 1월 발행되는 개인투자용 국채의 만기 수익률(세전 기준)은 10년물이 약 37%(연평균 3.7%), 20년물이 약 90%(연평균 4.5%)다.
2024.12.30 I 권효중 기자
특허소송 남용 금지…공정위, 불공정거래 심사지침 정비
  • 특허소송 남용 금지…공정위, 불공정거래 심사지침 정비
  •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앞으로 경쟁사의 시장진입을 저지하거나 영업 방해를 위해 합리적 이유 없이 특허소송을 제기할 경우 공정거래법 위반이 될 수 있다.공정거래위원회 현판.(사진=이데일리DB)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불공정거래행위 심사지침’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최근 심결례와 판례 취지, 재계 건의사항 등을 반영했다. 행정예고와 공정위 전원회의 의결 등을 거쳐 확정됐다.구체적으로 개정안에는 △부당한 고객유인 △거래상지위 남용 △사업활동 방해 등 불공정거래 행위 유형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우선 부당한 고객유인 관련 ‘기타의 부당한 고객유인’ 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는 행위를 추가했다. 경쟁사의 시장진입을 막고 영업방해를 위해 합리적 이유 없이 특허권을 남용해 특허소송을 제기하고 이를 영업활동에 활용해 경쟁사업자 고객이 자기와 거래하도록 유인하는 행위가 법 위반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하게 한 것이다.거래상지위 남용과 관련해선 거래의존도를 고려해 인정 요건을 정비하고, 최근 강화되고 있는 국내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법령 준수를 위한 기업 활동이 경영간섭이 되지 않을 수 있음을 명시했다. 사업활동 방해는 기술의 부당 이용 위법성을 판단할 때 매출액이 없거나 변동성이 큰 사업 특성 등을 반영할 수 있도록 단서 조항을 신설하는 등 현실에 맞게 규정을 정비했다.현행 기술의 부당 이용 위법성 요건 중 ‘사업활동의 상당한 곤란 여부’를 심사할 때 스타트업과 같이 사업 초기 여건상 매출액이 발생하지 않는 상황이거나 사업 특성상 매출액 변동성이 높은 경우 △매출액의 상당한 감소 △거래상대방의 상당한 감소 등이 기술 부당 이용에서 기인한 것인지를 판단하기 어려웠기에 이를 고려할 수 있도록 규정을 정비했다.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이 시행되면 불공정거래행위의 판단 기준이 보다 명확해져 공정위 법집행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기업의 원활한 경영활동을 지원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2.30 I 하상렬 기자
물품대금 현금결제 유도 금지…가맹점 표준계약서 개정
  • 물품대금 현금결제 유도 금지…가맹점 표준계약서 개정
  •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가맹점주가 물품 대금을 결제할 때 가맹본부가 카드 결제 장소를 제한하는 등 현금 결제를 유도하는 행위가 앞으로 금지된다.공정거래위원회 현판.(사진=이데일리DB)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가맹 분야 불공정거래 관행을 개선하고 최근 이뤄진 제도 개선 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가맹 부야 13개 업종의 표준계약서를 개정했다”고 밝혔다.13개 업종은 외식업종 4개(치킨·피자·커피·기타 외식), 서비스업종 5개(교육·미용·자동차정비·세탁·기타서비스), 도소매업종 4개(편의점·화장품·건강기능식품·기타도소매)다.개정 표준계약서는 △가맹 분야 필수품목 제도 개선에 따라 추가된 계약서 필수 기재사항을 구체화해 규정하고 △가맹점주가 물품 대금을 결제할 때 가맹본부가 카드 결제 장소를 제한하는 등 방식으로 현금 결제를 유도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구체적으로 가맹 분야 13개 업종의 표준계약서 모두에 필수품목 종류 및 공급가격 신정 방식과 가맹본부와 점주 간 거래조건 변경 협의 절차에 대한 조항을 반영했다. 그간 공정위가 추진한 필수품목 제도 개선으로 가맹본부는 필수품목의 종류와 공급가격 산정방식, 가맹본부와 점주 간 거래조건 변경 협의 절차에 관한 사항을 가맹계약서에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또한 카드 결제 필요성이 없는 세탁, 편의점 업종을 제외한 11개 업종 표준가맹계약서상 카드 결제 금지 및 현금 결제 강요 조항을 개정했다. 물품 대금결제 방식에 관한 가맹점주의 권익향상을 도모한다는 취지다.앞서 지난 27일 발표된 가맹분야 서면실태조사 결과 물품 대금결제 시 카드사용을 허용하는 가맹본부 중 39.5%는 본사 등 지정 장소에 방문해 결제하는 방식만을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공정위 관계자는 “필수품목 관련 계약서 기재방식에 대한 시장 의문을 해소해 필수품목 제도 개선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시장 안착이 촉진될 것”이라며 “물품 대금 결제 방식과 관련한 불합리한 거래 관행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2.30 I 하상렬 기자
LG전자, CES서 냉장고·식세기 신제품…초프리미엄 강화
  • LG전자, CES서 냉장고·식세기 신제품…초프리미엄 강화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전자(066570)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 냉장고·식기세척기 신제품을 CES 2025에서 공개한다. 세련미와 편의성으로 업그레이드한 초프리미엄 가전이 주방에서도 격조 높은 고객경험을 제공한다.‘LG 시그니처’ 라인업.(사진=LG전자)LG전자는 내달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 LG 시그니처존을 마련한다. LG 시그니처는 △기술 혁신으로 이룬 압도적인 성능 △본질에 충실한 정제된 디자인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직관적인 사용성을 지향하는 초프리미엄 가전제품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다.LG전자는 이번에 공개하는 LG 시그니처 제품에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본질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고품격 디자인과 AI기술을 반영했다.「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는 투명 올레드 기술과 AI기반 식재료 관리 솔루션을 결합해 글로벌 초프리미엄 가전 시장에 혁신을 제시한다. 문을 열지 않고도 음식물의 종류와 양을 확인할 수 있는 인스타뷰 기술은 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만나 한층 업그레이드됐다.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에 평상 시 표출되는 커버 스크린은 주변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며 공간을 더욱 세련되게 만든다. 고객은 원하는 사진을 액자처럼 띄워놓거나 제공된 영상을 재생시켜 주방을 새로운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다.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의 AI관리 솔루션은 식재료 관리의 번거로움을 해결한다. AI가 내부 카메라로 냉장고에 들어오고 나가는 식품을 자동으로 인식하며, 연동된 LG 씽큐 푸드 앱을 통해 보관 목록과 위치까지 보여준다.「식기세척기」에는 ‘팝아웃 핸들’ 기능이 적용됐다. 평소에는 외부로 돌출되는 부분이 없다가 사용자의 손이 가까이 다가오면 핸들이 자동으로 올라오는 구조다. 미니멀한 디자인이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한다. 도서관에서 조용히 대화하는 수준의 초저소음을 구현해 세련미를 더했다.「인덕션 더블 오븐 슬라이드인 레인지」에는 내부 카메라로 음식물을 인식해 메뉴를 추천해 주는 고메 AI 기술이 적용됐다. 바게트와 크로와상, 머핀 등 베이커리 3종은 고객이 굽기 정도를 선택하면 AI가 요리의 상태를 파악해 AI브라우닝 알림을 보내기 때문에 고객은 입맛에 맞는 요리를 손쉽게 완성할 수 있다.「후드 겸용 전자레인지」는 전면에 달린 27인치 LCD 화면을 통해 조리 과정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고객이 시그니처 전자레인지와 오븐을 서로 연동하면 인덕션 더블 오븐 슬라이드인 레인지의 조리 상황을 전자레인지의 디스플레이로 허리를 굽히지 않고 모니터링이 가능하다.이 밖에도 LG전자 전시장 방문 고객은 △29인치 세탁기와 건조기 △7인치 터치 LCD를 적용한 세탁건조기 등 혁신적인 LG 시그니처 제품들을 경험할 수 있다.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 사장은 “새로운 LG 시그니처 라인업은 기술 혁신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초프리미엄 가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며 “고객의 일상을 특별하고 가치 있게 만드는 LG 시그니처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LG 시그니처’ 라인업.(사진=LG전자)
2024.12.30 I 조민정 기자
88서울올림픽 영웅 4명 살리고 하늘나라로
  • 88서울올림픽 영웅 4명 살리고 하늘나라로[따전소]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1988년 서울올림픽의 영웅이 뇌사장기기증으로 4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11월 30일 경희대병원에서 박순자(58)씨가 뇌사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렸다고 30일 밝혔다.고 박순자씨가 선수시절 모습(사진=박순자씨 제공)경기 평택에서 2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난 고인은 활동적이고 운동을 좋아하며, 어려움이 있는 사람이 보이면 먼저 다가가 어려움에 공감하고 도움을 주는 따뜻한 사람이었다. 중학생 시절 육상선수로 활약하다 고등학생 때 여자하키로 전향해 1986년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와 1988년 서울 올림픽 여자하키팀 은메달리스트가 됐다. 국가대표 은퇴 후 생활가전 유지보수 팀장으로 근무했다. 퇴직을 준비하며 건강한 신체로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처럼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을 하고 싶어했다. 또한, 매월 불우이웃 후원을 해왔으며 봉사와 나눔에도 꾸준한 활동을 했다. 최근까지도 매주 등산하러 다녔고, 수영과 마라톤, 사이클도 즐겨 2024년 한강 철인3종경기와 서울평화마라톤 10㎞도 완주했다.고(故) 박순자씨지난 9월부터 두통으로 치료를 받던 와중에 11월 21일 저녁 집 근처 수영장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다. 생전에 기증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남겼기에 가족들은 고인의 뜻을 지켜주고자 뇌사장기기증에 동의해 심장과 폐장(다장기 동시 이식), 간장, 신장(좌, 우)을 기증하여 4명의 생명을 살렸다.아들 김태호씨는 “엄마. 나 키우느라 고생 많았고, 아들 취업했다고 같이 기뻐하던 모습이 눈에 선해요. 함께 좋은 시간 많이 보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쉬워요. 엄마는 매일 사랑한다고 말해줬는데 나는 그러지 못한 거 같아서 미안해요. 엄마 많이 사랑해요. 그리고 고마워요”라고 인사를 전했다.
2024.12.30 I 이지현 기자
'킹달러'에 멍드는 신흥국…인도·인니 방어 비상
  • '킹달러'에 멍드는 신흥국…인도·인니 방어 비상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강(强)달러를 넘어선 ‘킹달러’가 이어지면서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들이 환율 방어에 비상이 걸렸다. 인도 국영 은행은 자국 통화 가치 급락을 막기 위해 서둘러 달러화를 시장에 공급했고, 인도네시아 역시 중앙 은행이 개입에 나서 환율 급등을 진정시켰다.지난 5월 인도 뉴델리의 도로변 환전소에 인도 20루피 지폐가 전시되어 있다.(사진=로이터)2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27일 인도 루피화는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지속적인 달러 수요 강세로 루피화 환율이 사상 최저치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인도중앙은행(RBI)의 개입 가능성으로 하락폭을 제한했다. 루피화는 달러당 85.3950까지 가치가 급락하며 전날 기록한 사상 최저치인 85.2825를 넘어섰다. 같은 날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인 달러인덱스는 108을 기록, 강세를 이어갔다. 미국 달러화는 이번 달까지 2% 이상 상승했으며 월간 기준으로는 세 번째로 상승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달러와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신흥시장 통화가 전반적으로 타격을 입고 있다는 분석이다.다만 인도의 경우 인도중앙은행의 잦은 개입이 루피화를 지지하면서 주요 아시아 통화 중 그나마 변동성이 가장 적다는 평가다.한 국영 은행의 트레이더는 “루피화의 약세 추세는 2025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85.50에서 약간 멈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도 킹달러 기조에 중앙은행이 환율 방어에 나섰다. 루피아화의 경우 올해 4분기 현재 통화가치가 달러화 대비 약 6% 하락했으며 최근에는 심리적 마지노선까지 근접한 상태다. 특히 통화가치 급락은 1990년대 후반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 단순한 경기 침체를 넘어 종파 분쟁과 국가 재편으로 이어지는 도화선이 됐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당국은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이번달 금리 인하에 나서지 못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달러 강세로 루피아화가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를 내렸다간 자금 이탈이 심화할 수 있어 이를 미루게 됐다는 설명이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유통시장에서 국채를 매입해 환율 방어를 꾀할 계획이다. 중앙은행이 국채를 매입,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게 되면 국채 수익률(시장 금리)이 안정될 수 있어 해외 자본 유출을 막는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달러화 강세로 인한 환율 방어의 필요성은 신흥국과 선진국 가릴 것 없이 공통으로 직면한 문제다. 브라질 헤알화는 지난 3개월 동안 12%, 올해 들어서는 20% 이상 통화가치가 급락했다. 엔화 가치고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링깃화는 3분기부터 통화가치 하락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 원화 역시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 이후 급락세를 보였으며 탄핵 정국으로 이어지면서 통화가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2024.12.30 I 양지윤 기자
국힘 박수영, 제주항공 참사에 “줄탄핵으로 생긴 국정 공백…정말 걱정”
  • 국힘 박수영, 제주항공 참사에 “줄탄핵으로 생긴 국정 공백…정말 걱정”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전날 일어난 제주항공 참사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탄핵 여파로 공백이 생긴 국정 상황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29일 박 의원은 자신의 SNS에 “무안 참사는 줄탄핵의 후과(後果)”라는 제목의 글을 작성했다.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사진=뉴스1)박 의원은 “사회적 재난이 발생하면 정부가 대책본부를 만들어 신속한 사고수습에 나선다”며 “일반적으로 행안부 장관이 본부장을 맡지만 이번처럼 규모가 큰 경우에는 국무총리가 본부장을 맡는 것이 관례”라고 지적했다.박 의원은 민주당의 연이은 탄핵으로 공석이 생겼다며 “지금 정부에는 국무총리도 행안부장관도 없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국정이 망해도 관심 없는 자가 아니라면 줄탄핵 같은 건 생각조차 하지 않는 법”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지난 27일 야당 주도로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다. 다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8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이어 박 의원은 “민주당의 무책임한 줄탄핵으로 생긴 국정 공백이 정말 걱정”이라며 “안타까운 재난의 와중에도 민주당이 예고한 줄탄핵을 실행에 옮길 것인지 묻고 싶다”고 되물었다.그러면서 “제발 이재명(대표) 생각 그만하고 나라 생각 좀 하자”며 “사고가 수습될 때까지 정쟁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인근 주민들이 사고 현장을 바라보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한편 전날 오전 9시3분쯤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해당 항공편에는 승객 175명, 객실 승무원 4명, 조종자 2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사망자는 구조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으로 집계됐다.여야 지도부는 참사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사고 수습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4.12.30 I 권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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