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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천강·단장청 등 지방하천 10곳, 국가하천 승격
  • 주천강·단장청 등 지방하천 10곳, 국가하천 승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환경부는 지방하천 10곳(267㎞)이 내년 1월 1일부로 국가하천으로 승격된다고 30일 밝혔다.이번에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는 10곳의 지방하천은 △한강권역의 주천강 △낙동강권역의 단장천·동창천·위천 △금강권역의 갑천(구간연장)·병천천·삽교천(구간연장)·조천 △섬진강권역의 오수천 △제주권역의 천미천이다. 이들 10곳의 승격으로 국가하천은 현행 81곳 3802㎞에서 89곳 4069㎞(신규지정 8곳·구간연장 2곳)로 확대된다.이들 하천 10곳은 지난해 말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가 심의 의결해 국가하천으로 지정·변경 고시한 지방하천 20곳(467㎞) 중 일부다. 다른 10곳(200㎞)은 지난 10월 1일 먼저 승격됐다.환경부는 국가하천으로 승격된 이들 20곳에 대해 ‘100년 빈도 이상’ 홍수에도 안전하도록 제방보강, 배수시설 개선 등 치수 계획을 먼저 마련할 계획이다.아울러 신속한 하천 정비를 위해 내년도 정부예산을 535억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올해 103억원 보다 432억원 증액된 규모다.또한 홍수 발생시 국가하천의 수위 상승에 영향을 받는 지류지천(배수영향구간) 정비를 위한 내년도 정부예산도 올해 368억원 보다 320억원 늘어난 688억원으로 배정했다.
2024.12.30 I 박태진 기자
38.7조 경기도 예산, 새해 이틀 앞두고 도의회 통과
  • 38.7조 경기도 예산, 새해 이틀 앞두고 도의회 통과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내년 경기도 예산안이 올해를 하루 남긴 시점에서 진통 끝에 경기도의회를 통과했다.30일 경기도의회는 38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38조7221억원 규모 2025년도 경기도 예산을 의결했다. 이는 집행부가 제출한 예산안보다 140억원, 본예산 대비 2조6011억 원(7.2%) 늘어난 금액이다.30일 오전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8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발언하고 있다.(사진=경기도)도의회 심의 과정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사업인 ‘기회소득’ 관련 예산은 일부 삭감이 이뤄졌다. 체육인 기회소득은 집행부가 제출한 65억원에서 15억원 삭감된 50억원, 500억원 규모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150억원이 줄어든 350억원으로 의결되면서다. 이밖에 장애인기회소득(140억원)·예술인 기회소득(113억원)·농어민 기회소득(755억원)·아동돌봄 기회소득(12억원)은 원안대로 통과됐다.김동연 지사가 임기 후반기 중점과제로 내세운 ‘기후예산’도 대부분 선방에 성공했다. 기후위성 발사 관련 예산 45억원과 기후보험 34억원은 집행부 원안대로 통과됐으며, 기후펀드도 26억원에서 5억원만 감액되는 수준에 그쳤다.다만 김 지사가 공공을 넘어 민간까지 확대를 꾀했던 ‘주 4.5일제’ 시범사업은 103억원에서 83억원, ‘0.5&0.75잡 프로젝트’는 12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당 부분 축소됐다.‘2025년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은 제출안 23조540억원보다 100억원 늘어나 23조640억원으로 의결됐다. 도의회는 교육환경개선사업 400억원 등을 증액하고, 교원인건비 1150억원 등을 감액했다.앞서 도의회는 지난 18일까지 진행된 올해 마지막 정례회에서 내년도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12·3 비상계엄 사태로 심의 일정이 지연된 데다 김종석 도의회 사무처장의 사퇴 여부를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충돌이 이어지면서 차질을 빚었다.경기도의회는 지난 27일 새해 예산안 처리를 위한 제380회 원포인트 임시회를 개최했지만, 사무처장 해임 요구 결의안 부결 사태로 또다시 파행했다. 결국 사의만 표명한 뒤 병가를 내고 사퇴하지 않았던 김 처장이 29일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이날 임시회를 다시 열어 새해 예산안을 처리할 수 있었다.김진경 도의회 의장(민주당·시흥3)은 “도의회가 도민 삶과는 동떨어진 갈등으로 새해 예산안 처리를 오늘까지 지연시킨 것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경험을 아픈 교훈 삼아 새해엔 더 강화한 협력과 소통으로 도민 기대에 부합하는 책임 있는 의정을 펼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김동연 지사는 “민생 회복을 위해 재정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경기도민의 삶과 경제를 살리기 위해 예산을 유례없이 신속하게 집행하도록 하겠다. 빠르게 극복할 수 있도록 조기 추경도 적극 검토하겠다.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서 민생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2024.12.30 I 황영민 기자
"학생은 가장 귀한 존재"…남양주시장, 학생·교육가족 소통 강화
  • "학생은 가장 귀한 존재"…남양주시장, 학생·교육가족 소통 강화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상대적으로 도시화가 더딘 서부권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팔을 걷었다.30일 경기 남양주시에 따르면 주 시장은 지난 27일 서부권 대표 인구 밀집지역인 퇴계원면과 별내면을 연달아 찾아 학생 및 교육 가족들과 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주광덕 시장과 청학교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주 시장은 이날 퇴계원중학교에서 퇴계원중 교육공동체와 정담회를 개최했다.정담회는 학생들의 학습환경을 개선하고 미래 교육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주 시장은 이 학교 교직원, 학부모들과 함께 지역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이날 교육공동체는 △신관 1층 공간 확장 및 리모델링 △교내 유휴공간 활용 방안 △전동 킥보드 야간 순찰 요청 △교문 앞 통학로 정비 등 다양한 현안과 함께 지하 공영주차장 조성 공사로 인해 학생들이 운동장을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방과 후 활동 공간 확보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이어 주 시장은 별내면에 소재한 청학고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 126명을 대상으로 직접 연사로 나서 ‘찾아가는 진로 특강’을 진행했다.‘꿈을 실현하는 진로 탐색’을 주제로 강연한 주 시장은 자신의 성장 과정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경험을 학생들과 공유하며 희망과 용기를 전했다.주광덕 시장은 “학생들은 우주에서 가장 존귀한 존재로서 각자의 소중한 꿈이 세상에 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자긍심을 갖길 바란다”며 “모든 교육 현안에 대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학습환경 개선과 교육공동체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30 I 정재훈 기자
삼양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웃사랑성금 3억원 기탁
  • 삼양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웃사랑성금 3억원 기탁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삼양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2025나눔캠페인’에 이웃사랑성금 3억원을 기탁했다고 30일 밝혔다. 기부금은 삼양홀딩스와 삼양사, 삼양패키징이 각각 1억원을 출연해 마련됐다.삼양그룹은 2001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나눔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20억원이 넘는 이웃사랑성금을 기부해왔다. 기탁된 성금은 장애인, 저소득층 등 어려운 이웃을 비롯해 청소년 교육사업과 환경보호 사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삼양그룹은 ‘정직하게 돈을 벌어 겨레를 위해 올바르게 쓴다’는 수당 김연수 창업주의 뜻을 계승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양영재단과 수당재단의 장학사업을 통해 인재육성과 학문 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대전 지역 초등생을 대상으로 1박 2일간 과학?공학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미래과학캠프, 청소년에게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자연사랑 파란마음 그림축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삼양그룹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온기를 나누고자 올해도 희망나눔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삼양그룹은 우리나라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양그룹 본사 전경.(사진=삼양.)
2024.12.30 I 김성진 기자
LS증권, '트렌즈차트 수식 업로드' 이벤트…"상품권·기프티콘 증정"
  • LS증권, '트렌즈차트 수식 업로드' 이벤트…"상품권·기프티콘 증정"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LS증권은 트렌즈차트에 차트 수식을 업로드한 고객에게 백화점 상품권과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트렌즈(Trenz) 수식 업로드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LS증권 제공]트렌즈차트는 다양한 상품과 정보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LS증권의 통합 차트 서비스다. 단기 급락에 따른 매수시점 탐색, 시장경보 예측 등 다양한 투자전략을 반영한 나만의 차트를 생성해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고 주식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투자 아이디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어 고객의 투자 효율성 극대화를 돕는다. LS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이용할 수 있다.LS증권은 이벤트 기간 중 트렌즈 플랫폼에 차트 수식을 처음 업로드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하며, 3개 이상의 수식을 올린 고객과 베스트 수식으로 선정된 고객에게도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을 각각 지급할 예정이다. 기간 내 수식을 업로드한 선착순 200명에게는 커피 기프티콘을 지급한다. 이벤트 기간은 2025년 1월 6일 오전 10시부터 3월 6일 오전 10시까지며 모든 혜택은 중복으로 당첨자가 선정될 수 있다.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LS증권 트렌즈차트에서 나만의 지표 또는 전략 수식을 만든 뒤 챌린지 참가 신청 후 업로드를 완료하면 된다. 이번 이벤트는 LS증권이 주최하고, 예스스탁이 주관 및 운영을 담당한다.LS증권 관계자는 “고객들의 창의적 투자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공유하는 트렌즈차트를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30 I 신하연 기자
연세사랑병원.스카이브, 공동개발 대퇴골 사이즈 측정장치 특허대상
  • 연세사랑병원.스카이브, 공동개발 대퇴골 사이즈 측정장치 특허대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국의 디지털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인 ㈜스카이브(대표 강경탁)가 ‘대퇴골 사이즈 측정장치’로 로 ‘2024년 제 18회 대한민국 우수특허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스카이브는 2017년, 2021년, 2022년, 2023년에 이어 다섯번 째로 이 특허대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기술력을 증명했다.스카이브는 연세사랑병원과 협력해 한국인에 최적화된 인공관절(PNK)을 개발하며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 대학병원과 전문병원에서 활발히 사용되며, 미국 등 해외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우수특허대상을 받은 대퇴골 사이즈 측정장치는 환자 뼈에 가장 적합한 인공관절 사이즈 선택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전방 참조 방식과 후방 참조방식을 하나의 기구에 통합하여 의사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켰다. 이를 통해 대퇴골 인공관절 사이즈 결정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했으며, 의사의 수술 부담을 줄이고 환자의 수술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이 기술은 연세사랑병원, 흥케이병원, 강북연세병원, 연세본사랑병원 의료진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되었다. 이를 통해 대퇴골 인공관절 사이즈 결정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했으며, 의사의 수술 부담을 줄이고 환자의 수술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스카이브는 다수의 특허 및 SCI급(과학기술지표) 논문을 꾸준히 발표하며, 바이오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중국, 동남아시아 등 대규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 유수 기업 및 연구시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계속해서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있으며, 향후 연구 개발된 제품들의 국내외 인허가를 통한 단순한 기술력 확보뿐만 아니라 고부가가치 제품의 상용화를 통해 정형외과 및 헬스케어 분야의 선두업체로의 도약을 계획하고 있다. 2024 대한민국 우수특허대상을 받은 대퇴골 사이즈 측정장치.
2024.12.30 I 이순용 기자
외교부 "카터 전 美 대통령 별세, 깊은 애도…영원히 기억"
  • 외교부 "카터 전 美 대통령 별세, 깊은 애도…영원히 기억"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외교부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별세와 관련해 깊은 애도의 뜻을 밝혔다. 30일 외교부 당국자는 “카터 전 대통령은 제평화, 민주주의, 인권 등 인류 보편 가치 증진을 위해 일생을 헌신했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02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며 “특히 한반도 평화 증진에도 큰 관심을 갖고 적극 활동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정부와 국민은 카터 전 대통령의 정신과 업적을 높이 평가하며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최장수 기록을 세운 카터 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조지아주 고향 마을 플레인스 자택에서 호스피스 돌봄을 받던 중 향년 100세로 별세했다.카터 전 대통령의 아들인 칩 카터는 “제 부친은 저뿐만 아니라 평화, 인권, 이타적 사랑을 믿는 모든 사람에게 영웅이셨다”면서 “저희 형제와 자매, 저는 이런 공통의 신념을 통해 전세계와 부친을 공유했다. 이런 공통의 신념에 따라 살면서 부친을 기리는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카터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미국 안팎에서 어려움을 겪고 1980년 대선에서 ‘위대한 미국’ 건설을 내건 공화당의 레이건 후보에게 패배해 연임에 실패, 재선에도 실패해 단임 대통령으로 그치게 됐다.그러나 퇴임 후 더 많은 인기를 누렸다. 평화 해결사로 활약해 ‘가장 위대한 미 전직 대통령’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또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역할을 했는데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탈퇴를 선언한 1994년 ‘1차 북핵 위기’ 때 직접 평양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과 담판, 북미 협상의 물꼬를 트기도 했다. 이후 미국인 억류 사안이 불거진 2010년 8월, 국제 원로그룹 ‘디 엘더스’ 소속 전직 국가수반 3명과 함께 2011년 4월 방북하는 등 총 3차례 방북했다.1980년 8월 뉴욕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지미 카터 미 대통령과 로잘린 카터 여사.(사진=AFP)
2024.12.30 I 김인경 기자
“근복, 산림치유와 함께한 산재근로자 가족프로그램 성공적 운영”
  • “근복, 산림치유와 함께한 산재근로자 가족프로그램 성공적 운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근로복지공단(이하 ‘공단’ 이사장 박종길)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하 ‘진흥원 원장 남태헌)은 산재근로자와 그 가족들이 함께 참여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으로, 진흥원과의 협업을 통해 녹색자금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우수사례를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가족프로그램은 산재로 인한 불안, 우울, 트라우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재근로자는 물론 그 가족간의 관계회복을 통한 심리안정지원을 목적으로 지난 5월부터 시작하여 10월까지 매주 주말 전국 산림복지시설에서 산림치유와 결합한 부부상담, 자녀미래설계를 위한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운영했다.영주의 국립산림치유원에서는 수(水)치유를, 장성숲체원의 캘리그라피, 청도숲체원의 한방차 만들기, 대전숲체원의 천연염색, 춘천숲체원의 산림레포츠 등 지역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힐링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가족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작년 425명에서 올해 820명으로 참가자가 2배가량 증가했으며, 서비스 이용 만족도도 높아졌다. 한 참가자는 “산재 후 여행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다양한 산재근로자들의 가정에 아픔과 상황을 공유할 수 있었고 현재는 이겨나갈 수 있는 힘을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그리고 지난 11월에는 특별프로그램으로 통원요양 중인 산재근로자를 대상으로 산림치유와 전문상담프로그램을 결합하여 진흥원의 대전숲체원 등 3개소에서 1박 2일 동안 ‘숙박형 산림치유 집단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산림복지를 활용한 공단의 프로그램은 앞으로도 직장복귀를 앞둔 산재근로자들이 스스로를 재정비하고 건강한 마음 상태를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길 이사장은 “산림치유와 함께한 이번 프로그램은 참여자 수가 두 배로 증가한 것뿐만 아니라, 만족도가 상승하는 결과를 거두어 향후 더 많은 산재근로자 가족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자연 속에서 건강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앞당길 수 있도록 공단과 진흥원은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2.30 I 이순용 기자
'제주항공 참사 망언' 공차 매장 자필 사과문 공개
  • '제주항공 참사 망언' 공차 매장 자필 사과문 공개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를 두고 아르바이트생들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한 대구 지역의 공차 매장 측이 공식 사과했다.(사진=공차코리아 홈페이지 갈무리)30일 공차코리아는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공차 신세계 대구 가맹점에서 발생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불편과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공차코리아는 “이는 공차코리아의 기본 가치와 윤리에 반하는 일이었으며 고객님들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 해당 사건은 가맹점 관리자의 부적절한 개인 행동에서 비롯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앞서 제주공항 참사가 발행한 29일 공차 신세계대구점에서는 아르바이트생들에 “추락할 일 생기면 결근 안 생기게 내게 연락하라”는 취지의 말을 해 공분을 샀다. 한 아르바이트생이 공개한 메시지에는 공차 관리 직원이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오늘(29일) 비행기 터진 거 봤지”라며 “방학 때 해외 가는 놈들 좀 있던데 추락할 일 생기면 아빠, 엄마보다 나한테 먼저 ‘알바 구하세요’ 하면서 카톡 보내라. 결근 안 생기게”라는 내용이 담겼다.신세계 대구 가맹점 점주 역시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해당 점주는 “이 모든 일은 점주인 저의 관리 소홀에서 비롯된 것으로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 매장 운영과 직원 교육을 철저히 개선해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객 여러분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한편, 공차코리아는 “이 사안을 엄중히 검토하고 있으며 관련 직원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4.12.30 I 김혜선 기자
상의 "무안공항 참사, 깊은 애도…안전사회 구현 지원할 것"
  • 상의 "무안공항 참사, 깊은 애도…안전사회 구현 지원할 것"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경제계는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애도 메시지를 내고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표했다.대한상공회의소 사옥. (사진=대한상의)30일 대한상공회의소는 “무안공항 사고에 대해 참담한 심정으로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번 사고로 인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큰 슬픔에 빠져 있을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애도 메시지를 냈다. 이어 “불행한 사고가 조속히 수습될 수 있도록 국가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며, 경제계도 안전한 사회 구현을 위한 노력과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대한상의는 내년 1월 3일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제주항공 참사로 인해 행사를 축소 개최할 예정이다. 참사 피해자의 넋을 기리며 묵념하는 등 애도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지난 1962년을 시작으로 올해 63회째를 맞는 경제계 최대 규모 행사다. 대개 현직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국 경제를 대표하는 기업인과 경제단체장, 정계 인사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하는 행사다. 이번 신년 인사회는 탄핵 국면에 따라 대통령과 국무총리 불참에도 경제계를 중심으로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재도약의 의지를 다지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다만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전 국민이 슬픔에 빠져 당초 계획보다 행사를 차분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또 경제계 지원 방안 등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의는 주요 대기업 총수에게 행사 초청장을 보냈고, 기업인과 경제단체장, 정계 인사, 언론계 대표, 주한 외교사절 등 각계 인사 500여 명에게 초청장을 보냈다. 다만 실제 참석 규모는 이보다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이날 대한상의는 내수 진작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박일준 상근부회장과 신입직원 등 임직원 20여 명이 남대문시장을 찾기로 했으나 행사를 연기했다. 애도 기간임을 고려해 ‘골목 시장 살리기’ 캠페인은 추후로 미뤘다.
2024.12.30 I 김소연 기자
  • 양지병원 '따뜻한 마음 후원회', '상영재단'으로부터 후원금 기탁 받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병원장 김상일)의 ‘따뜻한 마음 후원회’는 최근 “사회복지법인 상영재단 (대표 정혜선)”으로부터 후원금 3,000만원을 기탁 받았다.‘사회복지법인 상영재단’ 관계자는 “이번 후원은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용진 비만당뇨센터장과의 인연으로 이뤄지게 되었다” 며 “재단은 그 동안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지원을 펼쳐왔고, 병원 후원회 재량에 따라 많은 취약계층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따뜻한 마음 후원회’ 는 재단의 고귀한 뜻을 받들어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는 어린이와 부녀자 등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에 적극 사용할 계획이며, 향후 지역 사회와 협력해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2018년 11월 출범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의 ‘따뜻한 마음 후원회’ 는 그 동안 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 대상으로 국내외 치료비 지원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해 왔다. ‘희망 더하기 (Hope+) 소액치료비와 비만 환자 치료비 지원, 드림스타트 아동 건강검진 추진, 병원 임직원 봉사활동, 의료 소모품 및 각종 물품지원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펼쳐왔다.
2024.12.30 I 이순용 기자
"이 배우 누구야?"…'오징어 게임2' 이서환, 전세계 사로잡았다
  • "이 배우 누구야?"…'오징어 게임2' 이서환, 전세계 사로잡았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정배 역으로 출연한 배우 이서환의 연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Squid Game S2 Cr. No Ju-han/Netflix ⓒ 2024‘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이서환은 극 중 정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정배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1에 등장했던 인물로, 주인공 기훈의 경마장 메이트로 출연한 바 있다. 이어 ‘오징어 게임’ 시즌2 티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재등장한 정배는 네티즌의 궁금증을 유발하며 ‘최고의 감초’로 떠오르기도 했다.이서환은 오랜 연기 내공으로 다져진 연기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을 순식간에 사로잡았다. 손짓 하나부터 대사 한 줄까지, 허투루 넘기는 법 없이 최선을 다해 연기한다는 그의 노력에 보답하듯 네티즌들의 연기 호평이 이어졌다. 이서환이 표현해낸 정배는 스쳐 지나가는 찰나의 순간까지도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시키며 많은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2004년 뮤지컬 ‘노틀담의 꼽추’로 데뷔한 이서환은 드라마 ‘인간실격’, ‘악마판사’ 등과 더불어 영화 ‘핸섬가이즈’, ‘소년들’, ‘콘크리트 유토피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뮤지컬부터 드라마, 영화, 노래까지 다방면에서 ‘만능 올라운더’에 도전하는 이서환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2024.12.30 I 김가영 기자
"대출 받으실 수 있어요"…취약계층 속여 수수료 뜯어낸 일당 검거
  • "대출 받으실 수 있어요"…취약계층 속여 수수료 뜯어낸 일당 검거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경제 취약계층에게 정부 지원 대출을 속여 중개한 뒤 대출금의 10%를 수수료로 가로챈 대부업체 대표 등 10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성북구의 대부중계업 사무실(사진=서울 관악경찰서 제공)서울 관악경찰서는 대출 절차를 모르는 대출희망자 165억원 상당의 정부 지원 대출을 중개하면서 불법 수수료를 수취한 장모(28)씨 등 일당 10명을 검거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과거 대부업체에서 함께 일한 피의자들은 불특정 다수에게 전화해 수수료가 없는 정부 지원 대출을 소개했다. 이들은 “원래 대출이 불가능하지만, 우리 업체를 통하면 대출이 가능하다”며 피해자를 속이고 대출 중개의 대가로 대출금의 10%를 수수료로 요구했다. 피의자들은 대출 과정에서 피해자 대신 온라인 금융교육을 수강하는 등 업체의 도움이 필요한 것처럼 꾸미기도 했다. 경찰은 불법 중개수수료에 대한 첩보를 입수해 5개월간 해당 업체를 수사했다. 지난 5월 29일 대부업체 대표 등 10명을 입건했고, 지난 10월 이들을 불구속 송치했다. 범죄수익금 16억 8000만원에 대해서는 기소 전 추징보전 인용 결정을 이끌었다. 경찰 관계자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자가 대출 상품을 소개해준다며 수수료를 요구하면 경찰에 적극 신고해달라”며 “고금리·경기회복 지연 등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불법 사금융 범죄가 지속되고 있으므로 특별단속을 강화해 범죄 근절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12.30 I 이영민 기자
미궁에 빠진 국민연금 CIO 인사…큰손들 연임·교체 갈림길
  • 미궁에 빠진 국민연금 CIO 인사…큰손들 연임·교체 갈림길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국내 자본시장 큰손인 국민연금 최고투자책임자(CIO) 임기가 끝내 연장 없이 만료됐다. 계엄령 이후 이어지는 탄핵정국 속에 보건복지부 장관을 포함한 장·차관급 개각 인사가 미궁에 빠진 영향이다. 국민연금 CIO자리는 당분간 현직자가 임시로 계속 직무수행을 맡으면서 불확실성이 깊어진 가운데, 행정공제회와 교직원공제회 등 다른 큰손들의 CIO 자리도 임기만료가 임박해 연임·교체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연금 서원주 CIO 연장 없이 임기 만료…탄핵정국에 ‘시계제로’30일 투자은행(IB) 업계 및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직 국민연금 CIO인 서원주 이사의 2년 임기가 지난 26일 연장 없이 만료됐다. 국민연금 CIO의 기본 임기는 2년으로, 임기 만료가 도래하면 성과를 평가해 1년 단위 연임이 가능하다. 그러나 임기 만료 전후 연임을 결정하기 위한 절차가 계속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서 이사는 임기 연장 또는 후임자 논의가 이뤄질 때까지 당분간 CIO 직무를 계속 수행한다. 공공기관운영법 제 28조 5항에 따르면 임기가 만료된 임원은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직무를 수행한다. 관가 및 시장에서는 당분간 국민연금 CIO 자리가 임시직 상태로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계엄령 이후 탄핵 정국으로 들어서면서 현 정부가 연내 추진하려던 개각은 시계제로 상태에 빠졌다. 보건복지부장관을 포함해 장·차관급 자리도 불확실해진 상태다. 산하기관 공직 역시 당분간 모든 변동 논의가 탄핵 정국의 향방에 달린 분위기다.한 복지부 관계자는 “지난 9월 국회 본회의에서 연임이 부결된 검사 출신 한석훈 국가인권위 비상임위원 역시 후임자 임명이 이뤄지지 않아 공공기관운영법에 근거해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런 사례가 꽤 있는데 지금 분위기에서는 서 이사의 경우에도 당분간 비슷하게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서원주 국민연금 기금이사(CIO)◇ 교직원공제·행정공제 CIO 선출 진행수조원에서 수십조원를 굴리는 큰손인 공제회에서도 CIO 지각변동 움직임이 일고 있다. 임기 만료가 다가온 교직원공제회와 행정공제회 등이 CIO 임기 연장 또는 신규 선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교직원공제회는 오는 2025년 1월16일로 박만수 CIO의 임기가 만료된다. 박 CIO는 지난 1992년 교직원공제회에 입사해 장기 근속한 내부 출신 CIO다. 후임자 선임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도 내부 인사 중 차기 CIO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차기 CIO로 물망에 오른 인사는 고재택 기금운용전략실장으로, 교직원공제회에서 30년 가량 근무해오며 주식을 비롯해 기업금융, 부동산 등 다양한 부분을 두루 거쳐온 것으로 알려졌다.오는 2월 현직 CIO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는 행정공제회 역시 공모 작업에 돌입했다. 이달 말까지 사업이사(CIO) 공개모집 서류 접수를 마무리한 뒤 오는 1월 중 대의원회를 거쳐 최종 선출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행정공제회는 통상 별도의 연임 심사 절차를 거치지 않고 매번 공개모집을 진행해 기존 CIO의 연임 또는 신규 선임을 결정한다.업계에서는 이변이 없는 한 현직 CIO인 허장 이사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허 이사는 보험사와 증권사·자산운용사·투자자문사 등 다양한 업권에서 자산운용 요직을 두루 거친 인사다. 그는 지난 2022년 2월 행정공제회 CIO로 취임한 이후 금융시장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서도 행정공제회 투자 운용을 안정적으로 총괄해왔다. 지난 2022년 초는 코로나19로 인한 변동성이 극심했고, 같은 해 연말부터는 금리인상이 시작되면서 불확실성이 크게 심화한 시기였다. 당시 대부분의 기관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행정공제회는 3.8%의 수익률을 냈다. 행정공제회는 장기간 유지해온 자산안정성 덕에 지난 7월부터 회원들에게 지급하는 퇴직급여율을 4.92%로 높이기도 했다.◇ ‘공석’ 경찰공제·군인공제 불확실성 지속일부 기관들의 경우 CIO 공석 또는 불확실성에 몸살을 앓고 있다. 5조원 규모 경찰들의 노후자금을 굴리는 경찰공제회는 CIO 공석 상태로 또다시 해를 넘긴다. 경찰공제회 금융투자이사(CIO)는 지난해 10월 한종석 CIO가 퇴임한 이후 공백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인사위원회를 열 수 있는 이사장직이 지난해 7월부터 공석이어서다. 지난 10월 대의원회에서 이사장 선출이 불발된 가운데 다시 신규 선임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계엄 사태 이후 제기되는 경찰청장 관련 불확실성 속에 최종 선임 성사 가능성이 미궁에 빠진 상태다. CIO 공백이 지속되는 경찰공제회는 지난 6월 기준 투자금 5조 4491억 원 중 11.4% 수준인 6209억 원을 ‘단기자금’ 등으로 운영하고 있다. 18조원대 군인·군무원들의 노후자금을 책임져야 할 군인공제회도 CIO직 불확실성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7월 금융투자부문이사(CIO)로 선임된 박화재 전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이 취임 이후부터 사법리스크에 연루돼서다.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에 대한 부당대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 10월 박 CIO의 군인공제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부당대출에 연루된 손 전 회장의 처남과 전·현직 임직원이 구속된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직·간접적 다른 관계자들에 대한 혐의도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
2024.12.30 I 지영의 기자
제주항공 "유가족 의사 존중해 장례 지원…보험금 지급 논의 개시"
  • 제주항공 "유가족 의사 존중해 장례 지원…보험금 지급 논의 개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 유가족에 대해 장례 절차를 원하는 방식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사고 보험금 지급 관련 논의도 바로 진행키로 했다.제주항공 측은 항공기 운항 안전 점검 및 정비에 대해서는 “절차에 따라 철저하게 진행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철저히 점검해 예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 조사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설명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이 3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관련 3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30일 서울 강서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리며 끝까지 남은 가족의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전날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벌어진 여객기 참사로 사망자 179명이 발생했다. 이 중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이날 오전 8시 35분 기준 141명이다.송 본부장은 “장례 절차를 유가족이 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현장에 나가 있는 직원 300여명이 장례 지원 절차를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장에서 이뤄지는 사고 수습과 원인 조사 과정에서 정부 발표 내용에 (제주항공이) 의존하고 있다”며 “유가족 대표단과 협의해 도움 드릴 수 있는 부분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사고기 탑승객 중 두 명의 태국인 유가족 지원 방안에 대해서는 “(유가족들이) 오늘 도착 예정”이라며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통역을 모셔서 현장으로 이동하고 유해 확인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했다.무안국제공항 폐쇄로 인해 발길이 묶인 해외 체류객 지원 방안도 구체화했다. 송 본부장은 “무안국제공항 노선 중 무안~나가사키(일본) 노선 이용객의 경우 인천 또는 부산 (국제공항에) 노선이 없다”며 “이들은 직접 인천으로 모셔 육로로 귀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제주항공은 국제선 10편, 국내선 5편을 결항하며 이후 운항편에 대해서도 현지 상황을 살펴 운항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보험금 지급과 관련해서는 “영국 재보험사에서 전날 저녁 입국했으며 이날 중 보험 처리 관련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고 유족들이 요청하는 시점에 보험 처리와 관련한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소방 당국이 사고 수습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국토교통부는 이날 오전 진행한 브리핑을 통해 보잉 737-800 기종에 대한 전수 특별점검을 진행하고, 사고기를 운용한 제주항공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안전점검을 시행키로 했다. 송 본부장은 이와 관련해 “안전 운항 관련 철저히 빠뜨린 부분 없이 정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과도 “계속 접촉하며 이슈 상황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했다.하지만 이날 오전 사고기와 같은 기종(B737-800)의 제주항공 7C101편(김포~제주)이 랜딩기어(바퀴 등 비행기 이착륙에 필요한 장치) 결함으로 정상적으로 운항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이와 관련해 송 본부장은 “이륙 직후 랜딩기어에 이상이 있다는 시그널이 (기내) 모니터에 확인됐다”며 “지상 정비센터와 통신하며 조치를 통해 정상 작동했으나 해당편 기장이 안전 운항을 위해 회항해 점검받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회항했다”고 설명했다.또 “해당 기종은 상대적으로 짧은 노선을 운항하며 이착륙 빈도가 높아 기체 피로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사고 여객기의 최근 가동 시간과 정비 이력을 추가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항공기 정비와 관련해서는 “비행기가 출·도착하고 비행을 마쳤을 때 점검하는 일상 점검과 정기 점검이 있다”며 “항공기 비행시간이 600시간 정도 비행하면 유압계통을 비롯해 여러 가지를 점검하는 A체크 절차가 있는데 마지막 점검일이 12월 20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B737-800 기종 특별점검에 대해서는 “이슈가 생긴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철저히 점검하고 예방하겠다”고 했다. 공항 구조물 및 사고 이력 등에 대해서는 “답할 수 있는 부분이 제한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2024.12.30 I 이다원 기자
진주 K-하이테크플랫폼, 직무훈련 국비무료교육 연중 실시
  • 진주 K-하이테크플랫폼, 직무훈련 국비무료교육 연중 실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K-하이테크플랫폼 진주는 국비지원 무료교육을 연중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K-하이테크플랫폼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추진하는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사업의 일환으로 ‘디지털 융합훈련 플랫폼’을 활용해 중소기업 재직자·구직 청년, 고교생 등 지역 내 다양한 훈련 수요자에게 직무훈련 제공 및 시설 공유·개방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시설이다.진주 플랫폼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지원을 받아 사단법인 한국지식서비스연구원과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 운영하고 있으며, 컨테이너팜, 스마트온실, 강의실 2관, 체험실, 회의실, 휴게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 장비로는 노트북 30대, 라즈베리파이KIT 33대, 실내스마트재배기10대, 빅데이터분석기, 스마트팜 시뮬레이터 등 최신 장비를 다양하게 제공한다.K-하이테크플랫폼 진주의 무료교육 분야는 스마트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최신 기술에 대한 세분화된 교육과정으로 추진되고 있다. 교육훈련과정과 일정 등 세부 내용은 K-하이테크플랫폼 진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 2023년 12월 운영을 시작한 K-하이테크플랫폼 진주는 오는 2027년 12월까지 5년간 운영되며, 연장운영 여부는 추후 검토해 확정된다.
2024.12.30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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