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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마감]‘폐장일’ 2400선 무너지며 0.2% 하락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고환율이 지속하면서 외국인을 중심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지속 위축된 탓이다. 그나마 바이오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두각을 보였다. 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28포인트(0.22%) 하락한 2399.4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390선에서 하락 출발한 뒤 오전 10시36분께 2420선까지 회복세를 보였지만, 장 후반 하락 전환하며 2390선에서 결국 거래를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7% 내린 4만2992.2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9% 하락한 5970.84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9% 밀린 1만9722.03에 장을 마쳤다.연말 차익실현 물량 확대로 미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1470선을 기록하는 등 고환율이 지속하며 외국인이 매도세가 지속함에 따라 코스피가 하락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장 초반 2430선 부근까지 상승했으나 오후 외국인 매도세로 돌아서며 상승폭을 반납했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 1223억원, 개인 287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556억원 담았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우위였다. 통신(2.32%)은 2% 넘게 하락했다. 보험(1.87%), 부동산(1.39%), 금융(1.11%) 등은 1%대 약세를 기록했다. 증권(0.99%), 비금속(0.97%), 기계·장비(0.6%), 전기·전자(0.58%) 등은 1% 미만 하락했다. 반면 제약(2.89%), 의료·정밀(1.48%), 일반서비스(1.25%) 등은 1% 넘게 올랐다.시가총액 상위주도 약세를 기록한 종목이 더 많았다. SK(034730), KT(030200), 카카오뱅크(323410), KB금융(105560), 삼성생명(032830), HD현대일렉트릭(267260) 등은 2% 넘게 하락했다. 이와 달리 SK바이오팜(326030)은 7% 넘게 뛰었다. 유한양행(000100)은 6%, 셀트리온(068270)은 3% 각각 올랐다. 메리츠금융지주(13804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등은 2% 넘게 상승했다.주요 종목 중에선 무안공제공항에 일어난 비행기 추락 참사에 관련주인 제주항공(089590)과 AK홀딩스(006840)가 8%, 12%대 각각 하락했다.이날 거래량은 3억21만주, 거래대금은 5조2273억원으로 집계됐다. 443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444개 종목은 상승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2개, 하한가를 나타낸 종목은 없었다. 5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하얼빈'→'보고타' 국가 애도기간 동참…영화계 홍보 일정 올스톱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 이후 국가적인 애도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영화계 역시 추모에 동참하는 의미로 작품 프로모션 일정을 잠시 멈췄다.가장 먼저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감독 서유민) 측이 지난 29일 사고 발생 당시, 제작보고회 행사를 하루 앞두고 일정을 긴급히 취소했다. ‘말할 수 없는 비밀’ 측은 “30일 오전 11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제작보고회가 취소됐다”고 긴급히 공지했다. 이어 “제주항공 2216편 사고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수습이 조속히 이뤄지길 바란다”며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 촉박하지만 일정에 착오 없길 바란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후 30일 이날 오후 현재 상영 중인 현빈 주연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을 비롯해, 31일 개봉을 앞둔 송중기 주연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감독 김성제, 이하 ‘보고타’), 1월 1일 개봉하는 외화 ‘수퍼 소닉3’ 등 국내외 영화들이 국가 애도기간에 동참하는 취지로 무대인사 등 홍보 일정 취소 소식을 알리고 있다. ‘보고타’ 측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에 “오는 1월 1일 예정된 ‘보고타’ 무대인사가 취소됐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의미”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주말 예정된 무대인사 변동 여부는 아직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하얼빈’ 역시 금주 평일 계획하고 있었던 무대인사 등 홍보 일정을 취소하고 애도와 위로에 집중한다. 영화 ‘하얼빈’ 측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에 “오는 31일, 1일 계획하고 있던 무대인사 일정 및 평일 관객과의 만남(GV) 등 일정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됨에 따라 취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다만 ‘하얼빈’ 측은 관객들에게 사전 공지했던 1월 4일, 5일 등 개봉 2주차 무대인사는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관객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하얼빈’ 측은 밝혔다. 그러면서 “(2주차 무대인사도)최대한 애도의 의미를 잊지 않고 진행할 것”이라며 “‘하얼빈’ 팀은 이번 참사 사건에 대해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하얼빈’ 측은 참사 당일인 지난 29일에도 관객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예정된 무대인사를 소화했다. 이 과정에서도 ‘하얼빈’ 팀은 희생자들을 향한 추모와 애도의 시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외화 ‘수퍼 소닉3’(감독 제프 파울러) 역시 금주 예정돼있던 코스튬 무대인사 일정을 취소했다. ‘수퍼 소닉3’의 국내 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같은 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는 1일(수), 4일(토) 코스튬 무대인사 취소 안내를 공지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금주 예정돼 있었던 ‘수퍼 소닉3’ 코스튬 무대인사 취소 안내드린다”며 “국가애도기간으로 결정된 만큼 관객 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박지현, 최시원, 성동일이 주연을 맡은 19금 코미디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감독 이종석) 측은 언론배급시사회, 기자간담회를 앞두고 행사 취소 여부를 긴밀히 논의 중이다.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측은 오는 3일 오후 2시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시사회, 기자간담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측 관계자는 “내부에서 (일정 취소, 변경 등과)관련해 사안을 논의 중”이라며 “결정되는 대로 안내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9일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전남 무안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무안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외벽과 충돌하며 기체가 폭발해 화염에 휩싸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구조자 2명을 제외한 탑승자 179명 전원이 사망했다. 정부는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 "무안 제주항공 참사 애도"…경제계도 신년행사 축소·취소(종합)
- [이데일리 김소연 이윤화 기자] 전남 무안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경제계도 예정했던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하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는 내년 1월 3일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제주항공 참사로 인해 행사를 축소 개최할 예정이다. 참사 피해자의 넋을 기리며 묵념하는 등 애도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경제계 신년인사회는 지난 1962년을 시작으로 올해 63회째를 맞는 경제계 최대 규모 행사다. 대개 현직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국 경제를 대표하는 기업인과 경제단체장, 정계 인사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하는 행사다. 이번 신년 인사회는 탄핵 국면에 따라 대통령과 국무총리 불참에도 경제계를 중심으로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재도약의 의지를 다지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다만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전 국민이 슬픔에 빠져 당초 계획보다 행사를 차분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또 경제계 지원 방안 등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의는 주요 대기업 총수에게 행사 초청장을 보냈고, 기업인과 경제단체장, 정계 인사, 언론계 대표, 주한 외교사절 등 각계 인사 500여 명에게 초청장을 보냈다. 실제 참석 규모는 이보다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이날 대한상의는 내수 진작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박일준 상근부회장과 신입직원 등 임직원 20여 명이 남대문시장을 찾기로 했으나 행사를 연기했다. 애도 기간임을 고려해 ‘골목 시장 살리기’ 캠페인은 추후로 미뤘다. 한국무역협회도 이날 예정했던 임원 송년회를 취소하기로 했다. 내년 1월 2일 열릴 시무식에서는 제주항공 참사 피해자를 위한 애도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주요 기업들도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현대차는 예정된 신년 맞이 카운트다운 캠페인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드론쇼, 연말 카운트 다운 영상 등을 연말연시에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국가 애도기간임을 고려해 잠정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이날 종로구 서린사옥에 조기를 게양했고, LG 역시 여의도 트윈타워를 비롯한 주요 사업장에 조기를 게양했다.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소방 당국이 사고 수습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기자)경제 단체들도 잇따라 애도의 메시지를 내며 안전한 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한 상의는 “무안공항 사고에 대해 참담한 심정으로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번 사고로 인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큰 슬픔에 빠져 있을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애도 메시지를 냈다. 이어 “불행한 사고가 조속히 수습될 수 있도록 국가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며, 경제계도 안전한 사회 구현을 위한 노력과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국경제인협회 역시 “경제계는 모든 분들의 아픔이 온전히 치유되기를 바라며, 이러한 아픔이 다시는 없도록 안전한 사회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며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도 “사고에 대한 철저한 원인 규명과 사고 수습에 모두가 총력을 다해주길 바라며, 향후 이러한 참사가 다시는 발생 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에도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입장을 냈다.
- [코스닥 마감]저가 매수 나선 외인…1.83% 오르며 폐장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약세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장중 1%대 반등 마감했다.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3%(12.22포인트) 오른 678.19에 장을 마감했다.외국인과 기관 수급이 증시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이 2432억원, 기관이 18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569억원어치 내다 팔았다.지난주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대형 악재는 없었으나 연말 결산을 앞두고 올해 상승폭이 컸던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성 매물이 쏟아지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지난 2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3.59포인트(0.77%) 밀린 4만2992.2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6.75포인트(1.11%) 밀린 5970.84, 나스닥종합지수는 298.33포인트(1.49%) 하락한 1만9722.03에 장을 마쳤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던 정치불안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으로 단기적인 정치 불확실성은 정점을 통과하는 모습”이라며 “동아시아 증시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임에도 아웃퍼폼 하는 모습. 업종별로도 제약 바이오, 방산, 2차전지 등 최근 모멘텀 대비 주가 눌려있던 업종 위주로 저가매수세 유입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업종별로 기술성장기업이 3.68%, 벤처기업이 3.11%, 제약이 3.03% 올랐으며 일반서비스, 화학, 유통, 기계장비가 2%대 올랐다. 제조, 의료정밀기기, IT, 전기전자, 건설이 1%대 올랐고 기타제조, 금융, 오락문화,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통신, 섬유의류, 비금속, 운송 등은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출판매체는 1.52%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강세 우위다. 알테오젠(196170)이 2.82% 올랐고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76%, HLB(028300)는 3.98% 올랐다. 에코프로(086520)는 강보합, 리가켐바이오(141080)는 5.11% 상승했다. 종목별로 알에스오토메이션(140670)과 큐에스아이(066310), 셀루메드(049180), 에코아이(448280)가 상한가 마감했다. 파인텍(131760)이 24.67%, 팁마인드가 22.99% 상승했다. 반면 소룩스(290690)는 13.02%, 삼영이엔씨(065570)는 12.56%, 지엔코(065060)는 11.67%, 라이프시맨틱스(347700)는 11.32% 하락했다.코스닥에서 거래량은 6억2374만주, 거래대금은 4조747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4개 외 113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88개 종목은 내렸다. 79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