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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 2人, 'K-헤리티지 아카데미' 홍보대사로 위촉
  • 외국인 유학생 2人, 'K-헤리티지 아카데미' 홍보대사로 위촉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K-헤리티지 아카데미’ 운영 성과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홍보대사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K-헤리티지 아카데미’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가 올해 운영을 시작한 주한 외국인 대상 국가유산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K-헤리티지 데이’, ‘K-헤리티지 서머 스쿨’, ‘K-헤리티지 리더십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 총 11개국 60여 명의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 유산에 대한 인식을 제고했다.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K-헤리티지 아카데미’에 관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자 ‘K-헤리티지 서머 스쿨’ 참여자인 대만의 왕시문 씨(서울대 국문학과 박사과정)와 베트남의 마이 떤 따이(한국외대 한국학과 석사과정)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앞서 두 학생은 지난 7월 ‘K-헤리티지 서머 스쿨’에서 국가유산 교육을 받으며 국가유산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으며 10월부터 진행된 ‘K-헤리티지 리더십 프로그램’을 참관하며 실제 운영 과정을 모니터링했다.지난 13일 진행된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여한 두 학생은 앞으로 국내외 외국인 커뮤니티에서 ‘K-헤리티지 아카데미’와 한국의 국가유산과 전통문화의 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에 나설 예정이다.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앞으로도 한국의 국가유산에 대한 외국인들의 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운영하고 그 의의와 성과를 국제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31 I 김현식 기자
평촌 메가스터디학원, ‘2026 N수 정규반’ 개강
  • 평촌 메가스터디학원, ‘2026 N수 정규반’ 개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평촌 메가스터디학원은 오는 2월 17일 ‘2026 N수 정규반’을 개강한다고 31일 밝혔다. N수 정규반은 ‘풀체인지 시스템’을 도입하여 학생들에게 새로운 수준별 맞춤 수업을 제공한다. 강남·서초의 우수 강사진으로 구성된 수준별 맞춤 수업은 국·수·영 선택 과목을 포함한 세부 과목들이 다양한 레벨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은 개인별 수준에 맞는 수업을 선택하여 수업과 자기주도학습의 자유로운 맞춤 시간표를 설계할 수 있다. 무제한으로 수강할 수 있는 과목별 테마·심화 수업도 제공한다. 해당 수업은 수능 트렌드와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반영하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폭넓고 다양한 주제의 수업들로 구성했다. 또한 수능 실전 대비를 위해 수준별·난이도별·시기별로 다양하고 풍부한 연간 모의고사 콘텐츠를 제공하고 검증된 입시 전문 담임의 1:1 상담 및 체계적인 입시 관리 시스템을 통해 학습 계획, 성적 관리가 진행되며 시기별 맞춤형 입시 전략을 제시한다. 정규반 시작 전 ‘N수 우선반’은 1월 6일 개강을 앞두고 있다. 우선반 과정에서는 우수 강사진이 진행하는 수업을 통해 기초 실력을 다지고 수능 필수 개념을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입시 담임과 멘토 강사의 관리 아래 성적에 따른 입시 상담과 목표 설정 피드백이 제공된다.평촌 메가스터디학원은 2026 N수 정규반 및 우선반 학생들에게 ‘메가패스 100% 전액 지원’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온라인 및 오프라인 강의를 모두 활용할 수 있어 다양한 학습 방법을 통해 효율적인 수험 준비를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주간완전학습 플래너, 일일수학 30제, 와플 플래너, 실시간 질문답변 앱 ‘QUBE’ 등 고득점을 향한 다양한 학습 콘텐츠가 제공된다. 한편, 평촌 메가스터디학원은 오는 1월 4일 ‘2026 N수 우선반 설명회’를 진행한다. 설명회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평촌 메가스터디학원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전화 상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12.31 I 이윤정 기자
‘법인세 감소탓’ 국세 8.5조 덜 걷혀…“12월 稅납부 분위기 예의주시”
  • ‘법인세 감소탓’ 국세 8.5조 덜 걷혀…“12월 稅납부 분위기 예의주시”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올해 11월까지 누적 국세 수입이 지난해보다 8조 5000억원 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가가치세와 소득세는 늘었지만 법인세가 약 18조원 급감한 영향이다.(사진=연합뉴스)3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국세수입 현황’을 보면 11월 국세는 22조 2000억원이 들어왔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3조 1000억원이 더 들어왔다. 소득세와 부가가치세 중심으로 증가했고 다른 세목도 전반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소득세는 취업자 수 증가 등으로 근로소득세가 늘었다. 양도소득세와 종합소득세 등도 양호하게 납부되어 전년대비 1조 2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7~8월 부동산 거래가 활발히 일어난 반면 양도세 미납이 많았는데 이 부분이 이번에 들어온 것으로 기재부는 파악하고 있다. 부가가치세는 환급세액이 감소하면서 1조 2000억원 증가했다. 상속세 및 증여세도 전년대비 4000억원 늘었다. 이외에도 교통에너지환경세가 2000억원 증가했고 법인세도 1000억원 늘었으며 증권거래세·개별소비세 등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윤수현 기재부 조세분석과장은 “세수재추계 기준으로 보면 10월과 11월은 예상한만큼 세수가 들어온 것이고 9월은 환급금이 7000억원 정도 더 빠진 것”이라며 “12월은 지켜봐야겠지만 당초 전망 수준 정도로 세수가 걷힐 것으로 본다”고 했다. 기재부는 다만 12월 내란-탄핵 정국이 등 혼란스러운 분위기가 이어진탓에 세 납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누계로 보면 국세는 315조 7000억원이 걷혔다. 다만 작년과 비교해서는 8조 5000억원이 줄었다. 지난 2023년 기업실적이 저조해 법인세가 17조 8000억원 급감한 영향이다. 이외에도 주식 거래대금은 전년 수준이지만 세율 인하(0.02%포인트)가 있었고 관세도 수입액 감소와 긴급 할당관세 시행 영향으로 5000억원 줄었다. 예산 대비 진도율은 86%로 나타났다. 올해 예산안에서 예상한 국세 수입(367조3000억원)의 86%가량을 걷었다는 의미다.
2024.12.31 I 강신우 기자
부산~강릉 ITX-마음, 새해 첫 날 운행 시작
  • 부산~강릉 ITX-마음, 새해 첫 날 운행 시작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반도 등줄기인 동해안 권역이 철도로 연결된다. 부산~강릉을 연결하는 ITX-마음이 새해 첫 날 아침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포항역과 삼척역을 잇는 연장 166.3km 구간이 총 3조 4297억원을 투입해 신설되면서 부산~강릉이 철도로 연결됐다. 2025년 1월 1일부터는 ITX-마음(시속 150km)이 부산(부전)에서 강릉 간, 하루 왕복 8회 운행한다. 포항에서 삼척까지 약 1시간 40분(166.3km), 부산에서 강릉까지 약 4시간 50분(363.8km)이 소요된다. 동대구에서 강릉 구간에는 ITX-마음(하루 왕복 2회)과 누리로(하루 왕복 6회)가 운행한다. 내년말에는 KTX-이음(시속 260km)을 투입할 예정이다. 동해선 개통으로 부산·울산, 경북, 강원이 일일 생활권으로 연결되면 지역 간 여객·화물 수송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동해안을 따라 각 지역별로 조성 중인 수소(울산, 포항, 울진 및 동해, 삼척 등), 원자력(울진), 풍력(영덕) 등으로 구성되는 ‘친환경 에너지 산업 벨트’ 조성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내년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일원의 동해안 국가지질공원(2693.69㎢)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면 동해선 열차로 떠나는 동해안 지오투어리즘(지질관광)도 확산될 전망이다.
2024.12.31 I 최정희 기자
내수 살리기 속도전…시급한 지자체 보조사업, 국비 우선 지급
  • 내수 살리기 속도전…시급한 지자체 보조사업, 국비 우선 지급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내년 지방자치단체 보조사업의 경우 필요에 따라 지방비 부담분을 확보하기 전이라도 국비를 우선 지급할 수 있도록 한다.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해 얼어붙은 민생 경제를 회복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진=이데일리 DB)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2025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집행지침’을 각 부초에 통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지자체 국고보조사업에 대해 △경기변동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 △민생안정 등을 위해 신속한 사업추진이 필요한 경우 국비를 우선 교부하도록 한다. 국고보조사업의 경우, 지자체의 지방비 자부담분이 있기 때문에 그간 이를 확보해야 국비도 함께 지급이 됐다. 내년도 국고보조사업 예산은 총 94조원이다.지자체에서 신속집행을 위해 보조금의 국비 교부를 요청할 경우, 부처는 자금 신속배정, 결재 간소화 등 보조금의 국비 교부기간도 단축한다. 통상 10~15일이 걸렸지만 내년에는 7일 이내를 목표로 해 지자체의 조기집행을 뒷받침한다.이를 통해 내년 상반기 지자체의 보조금 집행 규모를 올해보다 3조원 가량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의 경우 상반기 지자체 보조금의 재량지출(의무지출 외에 정부가 정책적 의지에 따라 규모를 조정할 수 있는 예산) 집행 규모는 25조원 수준이었다.부처의 예산 집행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집행 요건도 완화한다. 기존 일반용역비(행사운영·영상자료 제작 등)와 연구용역비의 낙찰차액(2023년 불용액 2000억원)은 불용처리가 원칙이었지만, 내년부터 추가 연구용역 등에 활용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기초연구, 국제공동연구, 혁신도전형 등의 신규 연구개발(R&D) 사업은 집행과정에서의 쏠림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연중 상시적으로 연구과제를 기획·착수할 수 있도록 부처에 집행 자율성을 부여한다.국가계약법 특례 적용기간도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한다. 계약대금 선금 확대, 대가 지급기한 단축, 입찰·계약 단계에서 계약당사자가 납부하는 보증금 50% 인하 등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신규정책이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도 한다. 일·가정 양립, ‘쉬었음’ 청년 등 내년에 신설·확대되는 일자리 사업에 대해 정책홍보를 강화한다. 국민이 제도를 잘 알고 적극 활용하여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침을 개정했다.또 공식 행사 및 선물용으로 업무추진비를 사용할 경우, 지역 전통주구매를 권장하는 내용을 지침에 반영했다.
2024.12.31 I 김은비 기자
2025 새해, 금연으로 폐암 예방의 첫걸음 내딛자
  • 2025 새해, 금연으로 폐암 예방의 첫걸음 내딛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통계에 따르면 한국에서 폐암은 전체 암 발생률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암 환자의 약 20%를 구성하고 있다. 특히 흡연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비흡연 환자의 수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최근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22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체 암 발생자 중 11.5%가 페암을 진단받았다. 폐암의 유병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폐암은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일반 흉부방사선검사에서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환자들이 병을 늦게 인지하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나 증상이 나타난 후에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일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의 중요성이 더욱 중요하다.폐암의 주요 증상으로는 기침, 가래, 호흡 곤란, 체중 감소, 흉통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은 폐암이 진행되면서 심화되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또한, 초기 폐암 환자 중 약 25%는 증상이 없어서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폐암은 복합적인 영향으로 발생한다. 가장 대표적으로 알려진 원인은 흡연이다. 전체 폐암 환자의 약 80%가 흡연자일 정도로 흡연은 폐암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간접흡연 역시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대기 오염, 석면과 같은 유해 물질의 노출도 폐암 발병에 영향을 끼치며, 유전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이다. 흡연력, 가족력이 있는 경우 더욱 주의해야 한다.폐암의 대표적 치료법은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치료 등이 있다. 수술은 조기 폐암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으로, 수술을 통해 완치될 가능성이 높다. 수술 방법으로는 폐암의 크기, 위치, 종류, 진행 정도에 따라 폐암을 포함한 폐의 일부만을 절제하는 쐐기절제술, 폐엽을 부분적으로 절제하는 구획절제술, 폐엽이나 폐 전체를 제거하는 폐엽절제술과 전폐절제술이 있다. 이는 암세포가 전이되기 전에 조기에 이루어져야 가장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복잡한 폐암 수술도 최소침습수술법인 흉강경과 로봇수술을 통해 진행된다. 작은 절개를 통해 수술이 시행되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과 합병증이 적다. 병기가 진행된 폐암이나 전이된 경우 항암치료가 우선적으로 고려된다. 그 외에도 수술 전 암세포의 크기를 줄이거나 수술 후 잔여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항암치료를 시행한다. 하지만 항암 효과에 따른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약물 조합과 용량 선택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유전자기반 표적항암치료제와 면역치료제가 개발돼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임상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정재호 교수는 “폐암은 조기 발견 시 최소한의 통증과 높은 안정성을 보여주는 최소침습수술만으로도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질환으로,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적이다”며 “특히 흡연력, 가족력 등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 CT 촬영 등 선별 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12.31 I 이순용 기자
국가유산 산업 정위와 범위는…특수분류 체계 제정
  • 국가유산 산업 정위와 범위는…특수분류 체계 제정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 산업 관련 통계자료 구축을 위해 개발한 특수분류 체계를 제정했다고 31일 밝혔다.‘2023 세계국가유산산업전’ 현장. (사진=국가유산청).산업 특수분류는 정책·통계 수요가 높은 산업 등을 대상으로 한국표준산업분류를 세분·재구성해 통계 등에 활용하는 체계를 가리킨다.국가유산 산업은 국가유산의 역사적·예술적·학술적·경관적 가치의 원형을 보존·관리하고 이를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재화 및 서비스를 기획, 제작, 관리, 유통, 연구, 교육하는 산업이다.국가유산청은 그동안 국가유산 산업의 분류체계 마련을 위한 선행 연구와 관계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실시했다. 국가유산 산업조사가 국가통계로 승인(2023년 10월 23일, 승인번호 제150004호) 받을 당시 통계청 권고에 따라 특수분류 제정을 추진하게 됐다.국가유산 산업 특수분류는 한국표준산업분류(KSIC) 코드와 연계해 △국가유산 보존·관리업 △국가유산 제품 제조업 △국가유산 여가·매매·기타 서비스업 △국가유산 교육 서비스업 등 4개 대분류로 구성됐다. 여기에 11개 중분류, 21개 소분류 등 3개 계층 구조로 구성된다.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특수분류 개발을 통해 국가유산 산업에 대한 구체적 정의와 범위를 설정함으로써 국가유산 산업조사 등 통계작성을 통한 관련 산업 파악과 정책 지원 등에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2.31 I 장병호 기자
'커피도시, 고양' 브랜딩 첫발…커피산업 육성계획 발표
  • '커피도시, 고양' 브랜딩 첫발…커피산업 육성계획 발표
  • (사진=고양특례시)[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커피를 대표하는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경기 고양특례시는 31일 고양을 커피 대표 도시로 브랜딩하기 위해 수립한 ‘커피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발표했다.커피산업 육성 기본계획은 국내·외 커피산업의 성장세와 고양시 커피산업의 우수한 여건에 발맞춰 지역 커피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내용을 담았다.기본계획은 고양연구원의 기초 용역을 토대로 마련했으며 고양 지역 내 중견 커피 업체와 좌담회를 비롯한 지역 내 산재한 2000여개의 커피 업체를 대상으로 고양시 커피산업 총 조사를 실시해 정책의 방향성을 정립했다.시는 ‘100만 인구 1,000가지 커피! 로컬 커피문화를 선도하는 커피 도시 고양!’ 비전을 정하고 △원두 유통의 메카 - 고양 커피도시 브랜딩 △카페 소상공인 활성화 지원 △고양 커피산업 인프라 구축 △커피로 만드는 순환 경제라는 4대 전략과 12개 전략과제와 23개 단위과제를 설정했다.이를 통해 시는 △수도권 원두 유통의 교두보가 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원두 상품 제조·판매업체의 한시적 판촉 공간 ‘고양 로스터리 팝업 센터’ 구축 사업 △커피 산학연 협력 시스템 ‘고양시-동국대 공동 커피 연구지원센터’ 구축 사업 △시민을 위한 커피 교육 체험 공간 ‘고양형 커피 교육 센터’ 구축 사업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경제자유구역 지정 시 고양 커피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생두 무역과 관련된 관내 행사를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했다.반려 식물로서 시민들에게 커피 화분을 보급하는 등 커피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세부 사업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이같은 계획의 구체화를 위해 시는 지난 23일 백석 별관에서 먹거리 정책 포럼을 열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참여한 전문가들은 고양시의 기본계획에 상당히 공감하면서 고양시가 커피산업 후발주자로서 성공적인 커피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10년 이상의 긴 호흡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또 생두 발효 등 2차 가공과 신소재 산업 등 사업 창출과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 발굴에 더욱 힘쓸 것을 제안했다.이동환 시장은 “커피는 기호재 중에서 다양한 파생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중요한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며 “전국 대도시들에 비해 후발주자이긴 하지만 커피산업도 고양시만의 특수한 전략을 잘 마련한 만큼 국내 ‘커피 도시’ 브랜드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2.31 I 정재훈 기자
"콘크리트 장벽만 없었어도".. 美전문가들도 의문
  • "콘크리트 장벽만 없었어도".. 美전문가들도 의문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활주로 끝에 있는 콘크리트 장벽이 비행기 추락을 직접적으로 유발하지는 않았지만, 사고를 훨씬 더 치명적으로 만들었을 수 있다.”워싱턴포스트(WP)는 30일(현지시간) 179명의 사망자를 낸 제주항공의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비행기가 활주로 끝이나 측면을 넘어서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전문가들은 공식적으로 발표된 정보를 비롯해 목격자 진술이나 영상에서 드러난 정보가 제한적이어서 “화재가 발생하기 직전 비행기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여전히 많은 의문이 남아 있다”면서 “조사관들은 조류 충돌, 착륙 장비, 콘크리트 장벽에 초점을 맞춰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기계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했는지, 조종사들은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활주로 끝에 콘크리트 장벽이 설치된 이유 등을 확인하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방관과 구조대가 30일 제주항공 보잉 737-800 시리즈 항공기가 추락해 화재에 휩싸인 무안국제공항 사고 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AFP)미국의 비영리단체 비행안전재단(FSF)의 하산 샤히디 회장은 “이번 사고는 매우 복잡하며, 조사관들이 살펴봐야 할 수많은 요인들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항) 인근의 구조물 배치는 국제 표준에 따라 관리된다. 조사관들은 이러한 표준이 준수됐는지 알고 싶어할 것”이라며 “예를 들어 활주로 근처의 물체들은 부서지기 쉬운 것들로 설계돼야 하는데, 이는 말 그대로 (항공기와) 충돌했을 때 부서진다는 뜻이다”고 짚었다. 안전 컨설턴트 존 콕스도 “착륙 영상에서 비행기가 활주로를 미끄러지는 모습은 조종사들이 일정 수준의 제어를 유지했음을 시사한다. 그들은 훌륭하게 활주로에 착륙했다. 콘크리트 장벽이 없었다면 비행기는 안전하게 정지할 공간이 충분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은퇴한 항공기 조종사 더그 모스 역시 “공항의 구조가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활주로를 완벽하게 평평하게 만들려면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약간의 경사가 있는 것이 일반적”이라면서도 “이상한 공항 설계를 많이 봤지만 이건 최고다. (공항을 설계할 때) 언젠가는 누군가가 활주로에서 이탈할 수 있다는 것을 예상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전문가들은 조류와의 충돌 여부 및 관련 조치, 회수한 블랙박스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며, 유일한 생존자 두 명 가운데 의사소통이 가능한 승무원 한 명의 진술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추락 사고 직전 무안공항 관제탑은 조류와의 충돌에 대해 조종사에게 경고했으며,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항공기가 새 떼와 충돌해 불꽃이 나오는 것을 봤다고 증언했다. WP는 “공항 인근에 조류 활동 영역이 네 곳이 표시돼 있는데 조류를 여객기에서 멀리 떨어뜨리기 위해 어떤 조치가 이뤄졌는지, 또 조류가 비행기에 초래한 피해 정도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며 “블랙박스에 기록된 데이터와 내부에서 이뤄진 대화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짚었다. 착륙을 준비하는 조종사라면 랜딩기어나 플랩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고, 랜딩기어를 조종하는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더라도 수동으로 작동할 수 있는 백업 시스템이 존재한다. 이에 따라 승무원이 실수를 했는지, 혹은 조종 장치가 고장났는지 여부 등을 알아내는 건 조사관들의 몫이 될 것이라고 WP는 설명했다. 엠브리-리들 항공대학의 안전센터 부소장인 크리스티 키어넌은 “시간에 따라 모든 단서를 추적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모스는 “(비행기가) 너무 빨리 착륙했다. 그들은 체크리스트를 검토할 충분한 시간이 없었다”고 추정했다. 이번 사고에 대한 조사는 한국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주도하고 있으며,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연방항공청(FAA) 및 보잉(Boeing)의 지원을 받고 있다. 예비 보고서는 한 달 이내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전체 조사는 1년 이상 걸릴 전망이다.
2024.12.31 I 방성훈 기자
尹 죄목 '내란 수괴'…영장 집행시 서울구치소(상보)
  • 尹 죄목 '내란 수괴'…영장 집행시 서울구치소(상보)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수색영장을 발부한 가운데 발부 사유로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적시됐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건 헌정사상 처음이다. 영장이 집행될 경우 윤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 구금될 것으로 예상된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본인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뒤 한남동 관저에서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31일 브리핑에서 “영장 발부 사유는 ‘피의자가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고,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을 우려가 있다, 범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상당한 이유가 있다’로 요약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체포영장에 적시된 죄목은 ‘내란 수괴(우두머리)’다.윤 대통령 체포영장의 유효기한은 내년 1월 6일이다. 체포영장 집행은 경찰 국가수사본부와 협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공수처의 설명이다.공수처 관계자는 “신병을 확보하면 인치 장소는 공수처 또는 체포지 인근 경찰서로 돼 있다. 조사하면 구금 장소는 서울구치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공수처는 경찰 국수본, 국방부 조사본부와 함께 공조본을 운영하고 있다. 공조본은 지난 30일 자정 서울서부지법에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을 청구했다. 수사기관이 현직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에게는 ‘내란 수괴(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가 적용됐다.공수처는 지난 29일 윤 대통령이 공수처의 세 번째 출석 요구에도 불응하자 강제수사에 나섰다. 공수처는 앞서 18일과 25일 출석요구에도 윤 대통령이 응하지 않자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4.12.31 I 성주원 기자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5명 신원 확인 '아직'
  •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5명 신원 확인 '아직'
  • [무안(전남)=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희생된 179명 중 174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경찰은 신원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희생자 5명의 DNA을 정밀 조사해 빠른 시일 내 신원을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31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시민들이 애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31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유가족을 상대로 브리핑을 열고 “희생자 179명 중 4분은 전날 밤 시신이 확인돼 인도했고 175명을 냉동 컨테이너에 안치했다”며 “이들 중 170명의 신원이 확인됐고 5분은 아직 확인 안된 분이 있다”고 설명했다.사고 수습 당국은 아직 시신을 검안·검시하지 못한 32명 중 신원이 확인된 27명에 대해 유가족들이 원할 경우 시신을 즉각 인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날 시신을 인도받은 4명은 외국인 희생자 1명, 내국인 희생자 3명이다.국토부는 이날 내 미확인 희생자 5명의 신원을 확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확인 되지 않은 5명에 대해서는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다”며 “금일 중 확인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다만 신원이 확인되더라도 유가족들에게 즉각 시신이 인도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항공기 대형 사고 특성상 훼손이 심각한 희생자들의 경우 전체 시신 중 일부를 여전히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서 감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가족 대표단 관계자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신원이 확인된 분들은 나갈 수 있다”며 “모든 시신들의 DNA가 확인이 될 때까지 기다릴 분들은 기다려도 되고 빠르게 장례를 치를 분들은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경찰은 모든 시신들에 대한 DNA 검사 결과를 내년 1월 3일까지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나원호 전남경찰청 수사부장은 “본의아니게 저희가 약속드렸던 것보다 신원 확인이 늦어진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오류가 없게끔 모든 자원을 동원해 내년 1월 3일까지 1차 DNA 검사가 나올 때까지 확실하게 하겠다”며 “이후 오는 6일부터 시신을 수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정부와 유가족 측은 미리 시신을 인도한 뒤 추후에 DNA 검사로 확인된 시신의 일부의 장례 방법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 논의되고 있는 방법은 정부 측의 합동장례식이나 유족들에게 개별 인도 등의 방식 등이다.
2024.12.31 I 김형환 기자
오화경 “저축은행권 ‘서민금융 공급’ 본연 역할에 충실하겠다”
  • 오화경 “저축은행권 ‘서민금융 공급’ 본연 역할에 충실하겠다”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이 2025년 새해 저축은행들이 ‘서민금융 공급’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회장은 이를 위해 저축은행권 자산건전성을 높이는 걸 최우선 과제로 두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경·공매 등 대출 관리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오 회장은 31일 신년사를 내고 “푸른 뱀의 해, 2025년 을사년이 밝았다. 새해에도 지역경제 침체 등 어려운 경영환경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표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서민금융 공급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회장은 저축은행권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자산건전성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해달라”며 “우리 중앙회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업계의 자산건전성 제고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PF대출·가계대출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경·공매 및 공동매각 지원, 부실채권매입(NPL) 회사 설립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업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신사업 발굴도 지원한다. 오 회장은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 저축은행이 지속가능한 서민금융기관으로 발전하기 위한 신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며 “바람직한 저축은행의 포지셔닝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오 회장은 “백절불굴(百折不屈)이라는 말처럼 어떠한 난관에도 굴하지 않는 한 해를 함께 만들어 가자”면서 “위기를 직면했을 때도 이를 헤쳐나갈 수 있는 지혜와 굳은 의지만 있다면 추운 겨울이 지나 봄이 오듯 활기찬 봄을 함께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아울러 오 회장은 “2024년 한 해 동안 저축은행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자본 건전성, 유동성 등을 안정적으로 관리해내며 금융시장 우려를 최소화했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각고의 노력을 다해주신 임직원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접근성 제고를 위한 금융권 공감의 장’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2.31 I 김나경 기자
조용병 “불확실성 최고조, 銀 민생경제 치유 노력하겠다”
  • 조용병 “불확실성 최고조, 銀 민생경제 치유 노력하겠다”
  •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이 2025년 새해 은행들이 민생경제 치유와 금융시스템 안정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대내외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이르는 만큼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은행들이 ‘경제 방파제’로 역할을 하고, 소상공인 등 취약부문을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 회장은 책무구조도 도입에 맞춰 은행권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AI 기술 활용 등 변화에도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용병 회장은 31일 신년사를 내고 “뱀은 지혜와 치유, 변화를 상징하는 동물이다. 우리 금융인 모두가 뱀과 같은 지혜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상처를 치유하며 새롭게 변화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회장은 우선 “최근의 불안정한 정국으로 외환시장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은행권은 금융당국과 긴밀히 협력하며 시장상황을 세심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어떠한 충격에도 금융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 회장은 2025년 경제상황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도전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정권교체, 유럽·중동권 대규모 전쟁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이다. 수출기업 어려움이 커지고 내수 회복이 더뎌 금융권도 어려운 시기를 맞을 것이라고 짚었다.조 회장은 “어려움이 가중될수록 금융의 역할은 오히려 막중해질 것”이라며 “은행권은 치유, 안정,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은행권이 민생경제 생태계를 치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환율·고금리·고물가 3고(高) 추세에 최근 정치 혼란까지 실물경제가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권은 소상공인에게 맞춤형 채무조정, 폐업자 저금리·초장기 분할상환, 상생보증·대출과 컨설팅 등을 통해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간다. 조 회장은 은행권이 흔들림 없는 금융시스템 안정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은행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온 국민이 평온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흔들림 없는 금융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건전성과 유동성을 엄격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금융당국과 협력해 ‘경제의 방파제’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은행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변화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게 조 회장의 생각이다. 인구·기술·기술환경의 3대 변화 속에서 혁신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조 회장은 “은행연합회는 인구구조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하고,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기후 측면에서는 기후금융DB를 정비하고 활용도를 높여 금융사가 금융배출량을 감축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은행연합회는 은행의 비금융 플랫폼 사업 진출, AI·블록체인 활용을 위한 제도 개선에도 집중할 계획이다.조 회장은 은행권에 내부통제 강화도 당부했다. 그는 “올해부터 정식 도입되는 책무구조도가 은행의 경영철학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딥페이크를 이용한 각종 신종 금융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당국, 유관부처, 기업과도 협력해서 금융서비스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2024.12.31 I 김나경 기자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죄송하다"…유족들은 분통
  •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죄송하다"…유족들은 분통
  • [이데일리 손의연 김형환 기자]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31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유족들에게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희생자 유족들은 장례 지원에 대해 유족이 요구하는 부분을 합의하고 자리를 떠나라며 항의했다.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29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유가족들을 만나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대표는 “사죄의 마음으로 여러분 앞에 섰지만 무슨 말씀을 드리겠나. 너무 죄송하다”며 “가족 당 직원 2명이 지원하고 있는데 직원들이 실수한 부분이 있으면 용서해달라”고 밝혔다.이어 “회사에 대해서도 향후 (지원 절차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할 텐데 대표단과 계속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김 대표는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도 여러분이 믿지 않을 수 있도 있다”며 “그러나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앞으로 진행되는 과정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그러면서 “우리 직원을 매칭하려 한 건데 빨리 장례를 치러야 된다는 오해가 생겨 죄송해 용서의 말씀을 구한다”고 말했다.유족들은 장례 관련 비용 등을 제주항공이 확실하게 보장해야 한다고 김 대표에게 요구했다.한 유족은 “장례절차 상 안치와 납골 등 모든 부분이 지정됐어야 했다”며 “안치하고 나서 납골을 1년 보장, 5년 보장하는 것이 아닌 평생 보장으로 합의하고 가라”고 말했다. 또다른 유족은 “다들 생계를 팽개치고 와 있고 하루이틀 끝날 일도 아닌데 대책이 있냐”고 물었다.김 대표는 “5년 이런 부분은 회사 의도와 관련이 없고 디테일을 몰라서 어디까지 약속되는지 말씀드리기에 애로사항이 있었다. 1차적으로 장례지원 확인서가 돼 있지만 절차를 보면 여러분을 안심시키기 위한 더 많은 절차가 있을 것”이라며 “지원금 형태로 하루빨리 지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2024.12.31 I 손의연 기자
누적 판매 40만 부,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20권 출간
  • 누적 판매 40만 부,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20권 출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누적 판매 40만 부를 돌파하며 대만 판권 수출까지 성공한 어린이 베스트셀러 학습만화 시리즈,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이 20번째 이야기로 독자들을 찾아왔다.해당 도서의 모티브가 된 삼국지는 약 1800년 전 중국 삼국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웅들의 이야기다.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은 어린이 독자들이 방대한 삼국지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색한 학습만화로, 복잡한 사건과 등장인물을 간결하고 생동감 있게 풀어내며 삼국지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신간 ‘뺏으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 편은 유비와 그의 군사들이 새로운 땅 익주로 향하며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익주를 차지하려는 유비의 모험과 백성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그의 노력을 엿볼 수 있을 예정이다. 또한 이번 권에서는 새로운 영웅 마초의 등장과 더불어 장비와 마초의 불꽃 튀는 대결이 펼쳐지며 독자들에게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전할 예정이다. 마초와 장비가 가맹관에서 치열한 한판 승부를 벌이는 사건은 삼국지 역사 속에서도 손꼽히는 명장면 중 하나로, 어린이 독자들에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20권 신간은 교보문고, 예스24 등 각종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4.12.31 I 이윤정 기자
프리드라이프, 양산 독거노인·사회 취약계층에 식료품 기부
  • 프리드라이프, 양산 독거노인·사회 취약계층에 식료품 기부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국내 1위 상조 서비스 기업 프리드라이프는 양산지역 내 독거노인과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식료품 전달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프리드라이프는 지난 30일 양산 시청을 찾아 지역 내 독거노인 및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식료품을 전달했다.(사진=프리드라이프)식료품 기부는 프리드라이프가 전국 15개 지역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프리미엄 장례식장 브랜드 쉴낙원을 중심으로 전개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이번 전달식은 나동연 양산시장, 노인장애인과 소속 관계자, 프리드라이프 장례식장운영본부 정종흠 본부장, 쉴낙원양산시민장례식장 김남수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0일 진행됐다.프리드라이프는 쉴낙원이 소재한 지역 사회 발전과 고용 창출을 위해 시니어 인턴십부터 무료 급식 배부 등에 나서 왔다. 쉴낙원은 김포와 인천, 경기(용인), 세종, 오산동탄, 홍천, 남대전, 갈마성심, 당진, 일산, 파주운정, 논산, 포항, 부산, 양산 등지에서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 신규 지점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프리드라이프는 새해에도 전국 쉴낙원 소재 지역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프리드라이프는 이밖에 무연고 외국인 근로자 대상 무료 장례 지원, 훗카이도·사할린 강제노동자 유골 귀환 사업 지원, 현충원 묘역정화 봉사활동, 저소득 조손가정 주거환경 개선 및 교육 지원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24.12.31 I 김혜미 기자
김동연, 尹 체포영장 발부에 "내란 종식 향한 첫발"
  • 김동연, 尹 체포영장 발부에 "내란 종식 향한 첫발"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에 “이제 겨우 내란 종식을 향한 첫발을 뗐다”고 했다.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2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31일 김 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적어도 내란 수괴가 2025년을 용산에서 맞게 해서는 안 된다. 내란 수괴가 있어야 할 곳은 관저가 아니라 감옥”이라며 “수사당국은 신속히 내란 우두머리를 체포하라”고 촉구했다.서울서부지법 이순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내란 우두머리(수괴)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윤 대통령에 대해 청구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공수처는 조만간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윤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용산구 한남동 관저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 사건의 경우 체포영장의 유효기간은 발부일로부터 일주일이다. 다만 윤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서 대통령 경호처의 경호를 받는 만큼 집행 과정에 물리적 충돌이 빚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이 같은 우려에 대해 김동연 지사는 “최상목 권한대행은 대통령경호처가 정당한 법 집행에 협조하도록 지시하라. 법치와 민주주의가 더 이상 훼손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만일, 경호처가 저항한다면 특수공무집행방해죄로 엄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김 지사는 “국민은 한 달 가까이 평온한 일상을 빼앗겼고, 경제는 기초부터 무너지고 있다”면서 “끝나지 않은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키는 것이 일상을 회복하고, 경제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2024.12.31 I 황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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