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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마니아' 김흥국, 삭발한다 "16강 진출+8강 기원"
  • '축구 마니아' 김흥국, 삭발한다 "16강 진출+8강 기원"
  • 사진=김흥국[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김흥국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16강 진출을 자축하는 의미의 삭발 퍼포먼스를 진행한다.오는 4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진행될 이번 김흥국의 삭발 퍼포먼스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면 삭발을 하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이행하는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간 김흥국은 연예계 대표 축구 마니아로 ‘월드컵 가수’의 타이틀로 활동해온 만큼, 지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부터 2018년 러시아월드컵까지 한 번도 빠뜨리지 않고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축구경기 원정 응원을 다녔다.더불어 1994년 미국 월드컵 응원을 다녀온 뒤 2002년 월드컵 한국 유치를 기원하기 위한 모임을 결성, 이어 월드컵 홈페이지까지 개설해 축구를 향한 남다른 열정을 펼쳐냈다. 여기에 무려 5시간 동안 대한민국의 승리를 위한 2천2배를 진행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2010년 6월에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하면 콧수염을 깎겠다는 약속한 뒤 30년을 길러온 콧수염을 깎아 화제를 불러 모았다.현재 2022 한국 축구대표팀은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2-1 역전승의 드라마를 쓴 가운데 이에 김흥국은 이번 승리와 함께 16강 진출을 자축하는 의미의 삭발 퍼포먼스를 시행, 열정적인 축구를 향한 마음을 내비치며 앞으로의 축구 응원에 힘을 싣는 행보를 보일 것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김흥국의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16강 진출의 삭발 퍼포먼스는 4일 오후 2시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2022.12.03 I 김가영 기자
'결승골 도움' 손흥민, 한국 월드컵 최다 공격포인트 공동 1위 등극
  • '결승골 도움' 손흥민, 한국 월드컵 최다 공격포인트 공동 1위 등극
  •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손흥민이 후반 마스크를 벗고 손에 쥔 채 관중 호응을 이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도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한국 축구가 3일(한국시간) 포르투갈을 2-1로 꺾고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 축구는 월드컵 역사상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냈다.대한축구협회가 3일 밝힌 내용에 따르면 대표팀 캡틴이자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은 이날 후반 추가시간에 황희찬(울버햄프턴)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월드컵 개인 통산 3골 1도움으로 공격 포인트를 4개로 늘렸다.이는 최순호와 함께 역대 한국 선수로는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다. 최순호는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 1골 2도움, 1990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1도움을 기록해 통산 1골 3도움으로 지금까지 단독 1위였다.아울러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전반 동점골을 기록한 김영권(울산현대)은 1990년 2월생으로 32세 278일째에 월드컵 개인 통산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는 역대 한국 선수의 월드컵 최고령 득점 역대 2위에 해당한다. 최고령 1위는 2002 월드컵 폴란드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황선홍의 33세 325일다.또한 황희찬은 포르투갈전 후반에 교체 투입돼 결승골을 터뜨렸다. 교체 선수가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린 것은 2006년 독일 월드컵 토고전의 안정환 이후 황희찬이 두 번째다.하지만 교체 투입후 최단 시간 결승골 기록은 황희찬이 갖게 됐다. 당시 안정환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후반 27분 2-1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넣었다. 반면 황희찬은 후반 20분에 교체로 들어가 후반 추가시간 1분에 결승골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안정환의 27분보다 1분 빠른 26분만에 결승골을 터뜨린 선수가 됐다. 한국은 월드컵 출전 역사상 처음으로 한 대회 2경기 연속 멀티골 기록을 세웠다. 한국은 지난 11월 28일 가나와의 경기에서 패했지만 2골을 득점했다. 이어 포르투갈전에서도 2골을 터뜨린 바 있다.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한국은 2골을 넣은 경기가 11차례였다. 하지만 같은 대회에서 2경기 연속으로 멀티골을 기록한 적은 지금껏 한 번도 없었다.아울러 한국 축구는 경기당 평균 득점 1골 기록도 넘어섰다. 월드컵에 첫 발을 내딛은 1954년 스위스 월드컵부터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한국은 34경기에서 34골을 기록해 평균 득점이 정확히 경기당 1골이었다.하지만 이번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다. 통산 37경기에서 38골을 넣으면서 정확한 수치로는 경기당 1.03골이 됐다.
2022.12.03 I 이석무 기자
 벼랑끝 ‘정육각’, 470억 규모 시리즈D 투자 유치
  • [VC's Pick] 벼랑끝 ‘정육각’, 470억 규모 시리즈D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11월 28일~12월 2일)에는 홈트레이닝과 이커머스, 인공지능(AI), 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초록마을 인수로 자금난에 빠진 정육각이 시리즈D 투자를 유치하며 업계 이목을 끌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초록마을 인수한 푸드 스타트업 ‘정육각’정육각은 KDB산업은행과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캡스톤파트너스, 스톤브릿지벤처스, NH투자증권 등으로부터 470억 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정육각이 초록마을 인수로 자금난에 빠진 가운데 이뤄졌다. 앞서 3월 회사는 900억 원에 유기농 식품 전문업체 초록마을 지분 99.57%를 인수했다. 당시 정육각은 기존 주주들의 후속투자와 사내유보금, 신한캐피탈로부터 단기자금대출을 해 인수자금을 마련했다. 하지만 신한캐피탈로부터 빌린 자금을 기일(올해 7월 말) 내 상환하지 못하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정육각은 상환일자를 내년 4월까지로 늦추면서 급한 불은 끈 상태다.정육각은 이번 투자 유치로 기존 핵심 사업인 정육각 온라인 커머스 서비스에 집중하는 등 사업의 선택과 집중에 경영 주안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공장 운영 효율화 등으로 재무 건전성 확보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홈트·소셜 디스커버리 운영 ‘엔라이즈’온라인 홈트레이닝 플랫폼 ‘콰트(QUAT)’와 소셜 디스커버리 서비스 ‘위피(WIPPY)’를 운영하는 엔라이즈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대교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보광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25억원 규모의 시리즈 B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지난 2011년 출범한 IT 스타트업 엔라이즈는 ‘연결’을 기반으로 건강하고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운동 초보자를 위한 운동앱 ‘콰트’와 동네 친구를 찾아주는 소셜앱 ‘위피’가 있다. 구독형 홈트레이닝 플랫폼 콰트는 정식 론칭 1년만에 엔라이즈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등 위피에 이어 새로운 핵심 수익원으로서 매출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엔라이즈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엔라이즈 매출액은 2020년 272억원, 2021년 345억원을 기록했다. 소통 방식이 온라인, SNS 등 비대면 채널로 전환되면서 온라인 만남이 이미 일상 속 문화로 자리 잡은 덕분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엔라이즈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콰트와 위피의 사업 확장에 힘쓸 계획이다. 콰트는 통합 버티컬 운동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디지털 체중계 패키징을 출시해 구독자들의 운동과 건강 데이터에 기반한 운동 맞춤 큐레이션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 AI 디지털 트윈 프랫폼 니어브레인AI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 전문기업 니어브레인은 포스텍 홀딩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니어브레인은 MRI·MRA 이미지 기반 뇌질환 환자의 혈관 모양 및 혈관을 통해 흐르는 혈류의 속도·압력을 예측, 해당 결과를 실시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Dr. NEAR’(닥터 니어)를 개발 중인 회사다.포스텍 홀딩스는 니어브레인이 국내 유일의 3D 뇌 혈류 예측·분석 서비스 기업으로서 관련 연구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뇌혈관 질환이 늘어나는 추세로 시장성이 기대된다는 점과 함께, 뇌혈관은 다른 수술 부위와 달리 개두 시행·절개·봉합이 어려워 니어브레인의 서비스가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진다는 점을 투자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니어브레인은 이번 투자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 및 사업화 과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뇌질환 위험도 예측 기술의 높은 정확도를 실현하고 상용 서비스 출시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신경외과의를 위한 뇌 혈류 예측 서비스를 시작으로 여러 질병 예측 인공지능 모델을 만들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할 방침이다.◇ 동물병원 이커머스 ‘베텍코리아’베텍코리아는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A(Pre-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액은 비공개다.베텍코리아는 의약품 유통 판매, 마케팅 등 전국의 동물병원을 경영하는 수의사들을 위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B2B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AI 기반의 동물병원 전용 이커머스 플랫폼 ‘블루벳’(Blue Vet)을 오픈해 운영 중이다.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베텍코리아가 동물의약품 이커머스 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온라인 기반의 원스톱 통합구매가 가능한 블루벳 플랫폼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면서 동물병원의 페인포인트를 정확히 공략했다는 평가다. 베텍코리아는 이번 투자 유치로 안전재고 확보 기간을 늘려 고객들에 원활하게 의약품을 공급하고, 적극적인 영업과 마케팅을 통해 입점 제약사와 동물병원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리동네 장보기 ‘애즈위메이크’애즈위메이크는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와 나누리에쿼티파트너스, 스타트업리서치, 부산은행, JB인베스트먼트, HGI, 필로소피아벤처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5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19년 11월 설립된 애즈위메이크는 우리 동네 마트와 마트 인근 거주민을 연결, 온라인 식료품 당일 배송 서비스 ‘큐마켓’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큐마켓은 중대형 오프라인 마트와 반경 3km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을 이어주고, 도심에 위치한 슈퍼마켓을 배송 거점으로 활용해 주문 후 내 집 앞까지 당일 배달하는 O2O 서비스다.한편 애즈위메이크는 이번 투자금으로 경력직 인재를 채용하는 등 회사의 성장자금으로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2022.12.03 I 김연지 기자
EU, 러시아산 원유가 상한액 60달러 합의…G7도 합류
  • EU, 러시아산 원유가 상한액 60달러 합의…G7도 합류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유럽연합(EU)이 오는 5일로 다가온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상한액을 배럴당 60달러(약 8만원)로 설정하기로 공식 합의했다. (사진=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EU 의장국인 체코는 2일(현지시간) EU 27개 회원국 모두가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 협정을 공식 승인하는 서면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합의된 상한액은 60달러다. 가격 상한을 시장가격보다 5% 아래로 유지하기 위해 조정체계를 적용한다는 조항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구체적인 내용은 4일 발표될 예정이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트위터에 “EU가 합의한 유가 상한선은 주요 7개국(G7) 및 기타 국가들과 협력해 러시아의 수입을 크게 감소시킬 것”이라며 “이는 세계 에너지 가격 안정을 돕고, 전세계 신흥 경제국에 혜택이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을 비롯한 G7은 EU의 논의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지만 이번에 결정된 상한액에 맞춰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할 예정이다. G7과 EU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5일부터 해상으로 운송되는 러시아산 원유에 고정된 가격 상한선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가격상한제가 시행되려면 EU 27개 회원국의 모든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그동안 의견 일치가 이뤄지지 않아 난항을 겪었다.EU 회원국은 러시아산 원유의 상한선을 배럴당 65~70달러로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해왔으나 폴란드 등 국가가 상한선이 너무 높다고 반대해왔기 때문이다. 러시아산 원유가 현재 시장에서 배럴당 66달러 선에서 거래되는 만큼 시장 가격보다 더 낮아야 한다는 주장에서다. 시행일을 앞두고 모든 EU 회원국이 막바지에 상한선 60달러에 동의하면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EU가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선제를 도입하려는 것은 원유 공급을 안정시키고 물가 상승을 피하면서도, 유가 상승으로 러시아가 막대한 이익을 취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가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은 급등했다.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가 천연가스와 석유를 높은 가격에 팔아 수익을 취하고 전쟁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며 관련 제재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다만 최근 중국 봉쇄와 경기 둔화에 따른 원유 수요 둔화 우려가 작용하면서 유가가 떨어져 배럴당 60달러가 큰 의미가 없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러시아는 이번 가격 상한제에 반발해 참여국에 원유 판매를 금지하는 등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나온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서방의 유가 상한제 도입 계획이 “시장 질서에 위배되며 세계 에너지 시장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한 바 있다.
2022.12.03 I 신정은 기자
'슈룹' 김해숙, 친손주 아닌 강찬희 은밀히 만난 이유는?
  • '슈룹' 김해숙, 친손주 아닌 강찬희 은밀히 만난 이유는?
  • ‘슈룹’[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대비 김해숙의 회심의 일격으로 궐 안에 피바람이 몰아칠 예정이다.불꽃 튀는 궁중 암투로 매주 몰입감을 더해가는 tvN 토일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하우픽쳐스) 15회에서는 중전 화령(김혜수 분)과 대비(김해숙 분)의 대립이 점입가경으로 치달을 조짐이다. 이런 가운데 대비가 의성군(강찬희 분)과 단둘이 만난 현장이 포착돼 불길한 예감이 엄습하고 있다.연이어 세자들이 절명한 까닭이 마침내 밝혀졌다. 자식 이호(최원영 분)를 제왕으로 만들기 위해 태인세자를 독살한 대비의 탐욕으로부터 비극이 시작됐고 태인세자의 아우 이익현(김재범 분)이 궁에 위장 침입해 대비가 사용한 방법으로 화령의 장남을 살해했다. 걷잡을 수 없이 부푼 이익현의 복수심은 세자를 죽이는 데 그치지 않고 이제 반역을 앞두고 있다.태인세자 죽음의 진실을 알게 된 화령은 이 악의 굴레가 더는 계속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 비극의 원흉인 대비는 이번에도 제 입맛에 맞는 왕자를 국본에 앉히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지만 한발 앞선 화령과의 두뇌 싸움에서 실패, 지지하던 의성군이 아닌 눈엣가시 같은 성남대군(문상민 분)을 세자로 받아들였다.설상가상으로 대비는 그동안 편애했던 의성군이 이호의 핏줄이 아님을 눈치채고 말았다. 때문에 영의정(김의성 분), 황숙원(옥자연 분) 부녀와도 관계 균열이 시작, 기세등등했던 궁중 실세들의 힘이 점차 분산되고 있다. 앞에선 화령이 태인세자의 독살 사실로 압박해오고 뒤에서는 의성군의 비밀을 알게 된 대가로 목숨을 위협받게 된 상황.궁지에 몰린 대비의 잔혹한 승부수가 예상되는 가운데 대비와 의성군의 만남은 불길한 의구심을 자아낸다. 의성군이 이미 친손주가 아님을 눈치챘음에도 양 볼을 두 손으로 감싼 대비의 면면에는 의외로 애틋함이 가득 번져 있다. 이를 마주하는 의성군의 눈빛도 촉촉한 무언가가 차오르고 있는 듯하다.더는 잃을 것도 없고 물러설 곳도 없는 대비가 날릴 회심의 일격이 무엇일지, 의성군을 통해 어떤 계략을 꾸미려는 것은 아닐지 무궁무진한 추측이 피어오르는 tvN 토일드라마 ‘슈룹’은 3일 토요일 오후 9시 10분 15회가 방송된다.
2022.12.03 I 김가영 기자
"실내서 마스크 벗겠다" 대전시 반기에 당국 반대
  • "실내서 마스크 벗겠다" 대전시 반기에 당국 반대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국내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대전시가 내년 1월부터 자체적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겠다고 밝히자 방역 당국이 제동을 걸었다.(사진=연합뉴스)지난 2일 대전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오는 15일까지 정부 차원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해제하지 않으면 자체 행정명령을 발동해 시행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대전시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추진하는 이유로 식당·카페 등에서 이미 대부분 사람이 마스크를 벗고 있어 실효성이 떨어지고, 아이들의 정서와 언어발달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를 촉구했다.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은 보건복지부 장관과 질병관리청장 외에 시·도지사 등 자치단체장도 감염병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주체로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방역 당국은 아직 겨울 유행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지자체발로 튀어나온 실내 마스크 해제 논의에 당황하는 모양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규모는 이날까지 닷새째 전주 대비 감소했지만, 이날까지 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5만 명대로 높은 수준이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도 400명대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고, 연일 40~50명대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질병관리청은 3일 설명자료를 통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지금까지의 방역조치 시행 절차에 맞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결정을 통해 시행할 예정”이라며 “현재 독감과 코로나19 겨울철 유행이 진행되고 있어 단일의 방역망 가동이 중요하다”고 밝혔다.당국은 “오는 15일 전문가 공개토론회를 열고 자문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서 실내 마스크 의무 완화 시기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라며 “중대본 조치 계획에 함께하도록 대전시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2022.12.03 I 김화빈 기자
염동헌, 유작은 '서울의 봄'…간경화 합병증 '2일 별세'
  • 염동헌, 유작은 '서울의 봄'…간경화 합병증 '2일 별세'
  • 고 염동헌(사진=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2일 사망한 배우 염동헌이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에 마지막으로 출연했다.소속사 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염동헌은 지난 2월 크랭크인 한 ‘서울의 봄’ 촬영을 마친 상태였다. 이 영화는 내년 개봉 예정으로 염동헌이 출연한 마지막 작품이었다. 염동헌에게 유작인 셈이다.‘서울의 봄’은 1970년대 말 일어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한 영화로 황정민, 정우성, 박해준, 이성민, 김성균이 주연으로 출연한다.염동헌은 2개월여 전 간경화 진단을 받고 입원치료를 받아오다 합병증이 악화돼 세상을 떠났다. 2일 오후 11시50분께 눈을 감았다. 향년 55세.고인의 빈소는 원자력병원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4일 일요일 낮 12시,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 측은 “연기를 사랑하고 열정적이었던 고인의 모습을 기억하겠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연극 무대를 통해 연기를 시작한 염동헌은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빛과 그림자’, ‘결혼의 여신’, ‘네 이웃의 아내’, 영화 ‘황해’, ‘아수라’, ‘꾼’ 등을 통해 감초 같은 연기를 보여주며 사랑 받았다.
2022.12.03 I 김은구 기자
손흥민, BBC 조별리그 최고 평점 등극…포르투갈전 9.15점
  • 손흥민, BBC 조별리그 최고 평점 등극…포르투갈전 9.15점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영국 공영방송 BBC가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최고 평점 선수로 선정했다.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손흥민이 후반 마스크를 벗고 손에 쥔 채 관중 호응을 이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BBC는 3일(한국시간) 이번 대회 조별리그 48경기 일정이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출전 선수들의 최종 평점을 공개했다. 이는 팬들이 매긴 점수를 합해 평균치를 낸 것이다. 손흥민은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9.15점으로 최고 평점을 받으며 ‘별 중의 별’로 뽑혔다. 한국은 이날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을 2-1로 꺾으며 H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 시간에 얻은 역습 기회에서 수비수들의 다리 사이로 넣은 절묘한 침투 패스로 황희찬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에이스의 이름값을 했다. 또 BBC는 포르투갈전 최우수선수인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도 손흥민을 꼽았다. 매체는 “한국의 영웅인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은 너무 많은 것을 시도하려는 것처럼 보였고, 2번의 중거리 슛은 다 막혔다”면서도 “후반 추가 시간에 접어들며 한국이 탈락하는 듯했지만, 마지막 공격에서 손흥민이 직접 슈팅을 하는 대신 패스를 했고 황희찬이 멋진 마무리를 해 반전을 선사했다”고 평했다.한편 BBC 선정 ‘베스트 11’에 한국 선수들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스페인전(2-1 승)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E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일본 대표팀에서는 도안 리쓰(9.05) 골키퍼 다케히로 도미야스(9.01점),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8.57), 미토마 가오루(8.48), 미드필더 다나카 아오(8.25) 등 4명의 선수가 대거 승선했다.
2022.12.03 I 이지은 기자
세일즈포스, 3분기 실적 컨센 상회…계약 반등 시점은 불확실
  • 세일즈포스, 3분기 실적 컨센 상회…계약 반등 시점은 불확실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세일즈포스 3분기 매출과 수익성이 예상을 웃돌았다. 수익성 상승은 긍정적이나 계약 반등 시점은 다소 불확실하다는 우려가 공존한다. 하나증권은 3일 “3분기 매출과 수익성 지표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매출은 78억4000만달러로 환율영향을 제외하면 19% 증가했다”고 밝혔다. 세일즈포스.(사진=AFP)김재임 하나증권 연구원은 “조정 영업이익률(OPM) 이 22.7%로 5개 분기 만에 20%를 상회하며 최고치를 찍었고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40달러로 전략적 투자 효과를 제외해도 1.38 달러로 컨센서스(1.21달러)를 여유 있게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계약잔여가치(RPO) 지표 중 12개월 이내 매출로 인식되는 cRPO는 209억달러, 환율영향 제외 기준 15% 증가해 가이던스에 부합했다. 4분기 가이던스는 기존보다 보수적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경기 우려 영향으로 지난 2분기 말인 7월부터 고객사의 구매패턴 변화가 나타났으며 3분기 매크로 불안요인이 더욱 부각되며 계약체결 사이클 지연 및 승인단계 추가 등 고객사의 신중한 태도가 계속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4분기 CRPO 가이던스는 7% 증가다. 회계연도 2023년 연간 가이던스는 매출에 미치는 환율의 부정적 영향을 기존 전망치 대비 1억달러 늘어난 9억달러로 추정했지만 매출 전망치는 310억달러로 그대로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조정 OPM은 20.7%로 기존 전망치 대비 소폭 상향조정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200bp(1bp=0.01%포인트) 개선”일며 “세일즈포스의 최우선 목표 중 하나인 수익성 상승을 원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OPM과 EPS 가이던스를 상향조정하며 수익성 개선에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고 효과를 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다만 소프트웨어 분야별로 경기 우려에 다른 계약체결에서의 반등 시점이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12.03 I 김보겸 기자
'성추행 전과' 남성, 만원 지하철서 허벅지 접촉…추행일까
  • '성추행 전과' 남성, 만원 지하철서 허벅지 접촉…추행일까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지하철에서의 두 차례 성추행 전과가 있는 남성이 이번엔 허벅지를 수분간 밀착하다 적발됐다. 추행이 인정될까?2일 법조계에 따르면 남성 A씨는 올해 3월 아침 출근시간 김포 골드라인 전동차 안에서 20대 여성 엉덩이에 3분 동안 고의로 몸을 밀착시켰다.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고 A씨는 임의동행으로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2003년과 2010년 이미 두 차례 지하철에서 성추행 전과가 있었다.피해자는 경찰 조사에서 “추행 시 고개를 돌리지 못해 추행장면을 직접 보진 못했다. 엉덩이에 닿았던 신체부위가 뜨겁고 주먹 정도 크기로 묵직해 성기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 엉덩이에 자신의 신체를 밀착시킨 것은 인정하지만 밀착시킨 부위는 성기가 아닌 허벅지”라고 주장했다.검찰은 A씨를 성폭력범죄 처벌 특례법상 공중밀집장소에서의 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A씨가 전동차 안에서 피해자 엉덩이에 성기를 밀착시켰다는 것이 공소사실의 요지였다.A씨는 법정에서도 “추행 의도로 피해자 엉덩이에 신체를 밀착시킨 것은 맞다”면서도 “접촉한 신체는 성기가 아닌 엉덩이”라고 주장했다. 전동차 내부 CCTV 영상에서도 A씨가 접촉한 신체 부위가 어디인지 정확히 포착되지 않았다.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5단독(김태현 판사)은 “피해자의 진술만으로 A씨가 접촉한 부위가 성기라고 단정하기 어렵고 이를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다만 피해자 엉덩이에 허벅지를 밀착시킨 행위에 대해선 추행이 인정된다며 A씨에게 벌금 600만원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기관 취업금지 3년을 명령했다.
2022.12.03 I 한광범 기자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 신현빈vs박지현 누구 선택할까
  •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 신현빈vs박지현 누구 선택할까
  • ‘재벌집 막내아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를 둘러싼 관계가 요동친다.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연출 정대윤, 극본 김태희·장은재, 제작 SLL·래몽래인·재벌집막내아들문화산업전문회사) 측은 3일 엇갈린 인연의 한가운데 선 진도준(송중기 분), 서민영(신현빈 분), 모현민(박지현 분)의 모습을 포착했다. 이들 세 사람의 감정이 향하는 곳은 어디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지난 방송에서는 순양을 완전히 손에 넣기 위한 진도준의 치열한 움직임이 펼쳐졌다. 진양철(이성민 분)이 비자금을 조성하기 위해 자신의 어머니(서정연 분)를 비롯한 서민들을 희생시켰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진도준. 복수의 계기가 더욱 확고해진 가운데 그는 순양의 앞길을 가로막으려 새서울타운 사업에 뛰어들었다. 계획대로 진성준과 순양건설을 저지하고 사업권을 따내는 데에 성공했지만, 곧 진양철의 반격이 이어졌다. 검찰을 동원해 오세현(박혁권 분)을 잡아들인 것. 이에 마침내 이루어진 ‘미라클 대주주’ 진도준과 ‘순양제국 황제’ 진양철의 맞대면은 긴장감을 폭발시키며 다음 이야기를 궁금케 했다. 진도준은 오직 순양을 무너뜨리기 위해 뒤돌아보지 않고 달려왔다. 그 과정 속에서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신했던 서민영은 홀로 상처 입었고, 진도준은 자신의 ‘자격’을 이야기하며 그를 떠나보내야만 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다시금 엇갈린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겨 안타까움을 더한다. 서민영과의 추억이 담긴 카페에 쓸쓸히 선 진도준과, 그가 떠난 자리에 뒤늦게 나타난 서민영. 두 사람의 얼굴에 스치는 감정들이 복잡한 속내를 짐작게 한다. 그런가 하면 진도준과 모현민 사이 기묘한 분위기도 포착됐다. 모현민은 앞서 진성준과의 정략 결혼을 물리고 진도준을 새로운 ‘주인공’으로 세우고자 했던 바. 과연 그의 새로운 시나리오가 실현될 수 있을지도 궁금해진다.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진은 “싸움을 멈출 수 없게 된 진도준에게는 선택의 순간이 찾아온다. 과연 자신의 목표를 위해 누구를 파트너로 선택할 것인지, 그의 감정과 이성이 어디로 향할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7회는 3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2.12.03 I 김가영 기자
월드컵 16강 기적의 밤…네이버 누적 시청자 1152만명, 응원톡 41만개
  • 월드컵 16강 기적의 밤…네이버 누적 시청자 1152만명, 응원톡 41만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대한민국. 감동적인 16강 진출은 네이버 플랫폼에서도 후끈 달아올랐다.3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1,2차전에 비해 늦은 밤인 12시에 열린 경기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함께 네이버 스포츠 생중계 응원톡과 오픈톡을 활용해 응원을 보냈다.포르투갈전 최다 동시접속자는 약 218만 명, 누적 시청자는 약 1,152만 명에 달했다, 응원톡은 약 41만 개가 쌓여 16강 진출을 함께 기뻐했다.눈에 띄는 점 중 하나는 대한민국vs포르투갈 경기가 먼저 끝나자, 16강 경우의 수를 고려해 약 236만 명이 넘는 시청자가 가나 vs 우루과이전에 동시접속했다는 점이다.승부예측은 4회차가 진행 중인 현재, 벌써 러시아 월드컵의 참여를 뛰어넘을 정도로 스포츠 팬들의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Again 2002’ 꿈은 이루어진다 [월드컵 오픈톡], ‘땀도 눈물처럼 보인다!’ 결연한 의지가 보이는 손흥민 [월드컵 오픈톡] 같은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이용한 응원도 이어졌다. 누적시청자수 역대 최대이번 포르투칼 전의 누적 시청자수는 11,52만 6,845명으로, 11월 28일 가나전(10,67만 3,348명)과 11월 25일 우루과이전(8,95만 9,007명)보다 많았다.네이버 스포츠 승부예측도 인기였다. 승부예측은 1,2,3회차 이월과 4회차 16강 경기에 총 400만원을 걸고 승부예측을 펼친다. 연장전까지의 경기 결과를 승/패로 예측하고, 승부차기로 승패를 가를 것이라면 ‘승부차기’를 선택하면 된다. 네이버에 따르면 16강 대진이 완성되고 오픈했음에도 벌써 11만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도전했다. 한편 월드컵 열기는 온라인뿐 아니라 광화문 광장에서도 이어졌다. 3일 새벽, 서울 광화문광장은 ‘붉은악마’의 함성과 환호로 가득찼다.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값진 승리의 기쁨을 함께 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대표팀이 포르투갈을 이긴 뒤에도 가나와 우루과이전 경기를 지켜보다가 16강 진출이 확정되는 순간 서로를 얼싸안고 환호성을 터뜨렸다.3일 새벽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예선 한국과 포르투갈 경기 합동 응원에 나선 붉은 악마들이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2.12.03 I 김현아 기자
“드라마같은 뒷심”·“손흥민은 이타적인 주장”…외신 찬사 잇따라
  • “드라마같은 뒷심”·“손흥민은 이타적인 주장”…외신 찬사 잇따라
  •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한 태극전사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은 최근 월드컵 7골 중 4골을 후반 90분 이후에 넣었다. 후반에 드라마를 제공하는 것에 익숙해지고 있다.”(AP통신)후반 46분 역전골로 포르투갈전에서 2-1 승리를 거두고 기적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축구 대표팀을 두고 “드라마 같다”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포르투갈전에서 2-1로 승리했다.1승 1무 1패(승점 4)로 우루과이와 승점, 골 득실까지 같았던 한국은 다득점에서 앞서 H조 2위를 기록, 극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 이은 한국 축구 역사상 3번째 16강 진출이다.우리 대표팀은 전반 5분 만에 히카르두 오르타에 실점해 흔들렸지만, 전반 27분 4년 전 카잔의 기적을 재현하듯 김영권(울산)의 동점 골이 터졌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등을 맞고 흐른 공을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추격에 시동을 건 대표팀은 후반부터 계속해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좀처럼 추가 골이 터지지 않아 초조했다.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후반 추가 시간, 기적의 역전 드라마가 시작됐다. 후반 20분에 투입된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손흥민(토트넘)의 폭풍 질주로 이어진 재치있는 패스를 받고 이를 역전 골로 마무리했다.한국은 2018년 러시아 대회 조별리그 멕시코전에서 0-2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에 손흥민이 추격 골을 넣었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독일전에선 김영권과 손흥민이 후반 추가 시간에 연속으로 골을 터뜨려 2-0으로 승리했다.AP통신은 이같은 사실에 주목하며 황희찬의 결승골을 두고 “월드컵 조별리그 92년 역사상 가장 극적인 골”이라고 표현했다.그런가 하면 로이터통신은 손흥민의 희생에도 주목했다. 로이터통신은 “손흥민은 한국의 끊임없는 에너지를 이타적으로 보여준 주장”이라는 찬사를 보냈다.로이터통신은 “조국을 위해 35골을 넣었고, 한국 팬들의 자부심이자 많은 사랑을 받는 손흥민은 안와골절을 보호하기 위해 검은 안면 마스크를 쓰고 경기 전체를 뛰었다”며 “마지막 휘슬이 울리자 땅에 쓰러져 마스크를 벗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손흥민을 집중 조명했다.이어 “때때로 손흥민은 팀 동료들을 위해 너무 열심히 노력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전하면서 “이날 손흥민은 왜 그가 아시아 최고의 선수인지를 보여줬다”고 전했다.그러면서 16강에서 브라질을 만나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도 “최근 7골 중 4골을 90분 이후에 넣었기 때문에 한국 선수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영국 BBC는 “한국이 나쁜 출발을 극복했다”며 “희망이 없어 보였지만 결국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했다. 조별리그의 또다른 반전이었다”고 평가하며 손흥민에 평점 9.15점을 부여하고 이날의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했다.FIFA는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황희찬을 선정했고, 영국 가디언은 “햄스트링 부상의 고통도 황희찬을 방해할 수는 없었다. (가나전에서 승리하고도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우루과이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에게는 절망의 눈물을, 손흥민에게는 기쁨의 눈물을 의미했다”고 전했다.뜨거운 포옹 나누는 손흥민-황희찬(사진=연합뉴스)
2022.12.03 I 주미희 기자
무릎꿇고, 울부짖어도 외면당한 이태원 유족…"국회는 무얼하나"
  • 무릎꿇고, 울부짖어도 외면당한 이태원 유족…"국회는 무얼하나"[국회기자 24시]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저는 세월호 (희생자의) 엄마의 손을 잡고 힘내시라고, 세월이 약이라 말했습니다. 마음 깊이 위로했지만 지금은 제 입을 찢고 싶습니다. 제 가슴을 찢고 싶습니다.”지난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유가족 간담회에서 유가족이 무릎을 꿇은 채 절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지난 1일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간담회 참석을 위해 국회를 찾은 유가족의 말입니다. 유가족들은 국회의원들 앞에서 이태원 참사의 진실을 알려달라며, 오열했습니다. 이들은 참사가 일어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책임자 처벌과 진상규명을 위한 정부의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호소했습니다.비단 정부의 탓으로만 돌릴 수 있을까요.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정치권의 노력도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과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안 심사를 두고 양당의 팽팽한 대립을 이어가면서 국정조사의 첫 발도 떼지 못하는 상황입니다.국회는 끝내 국회법이 정한 법정 기한인 지난 2일까지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했습니다. ‘예산안 처리’는 국정조사 특위의 본격적인 가동의 전제 조건이었죠. 여야의 합의에 따라 국정조사 기간은 지난달 24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45일 동안 이뤄집니다. 국정조사의 기간 중 이미 10일이 지났지만 아무런 진전이 없습니다. 유가족들이 국회에 찾아와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주호영(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참사로 딸을 잃은 한 어머니는 “세월호 때 하지 못한 진상 규명과 제대로 된 책임자 처벌이 없어서 재발 방지 대책이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희생됐다”며 “이번에는 진상 규명이 돼야 하고, 관련자가 처벌을 받아야 하고, (재발) 방지 대책이 나와 남아있는 우리 아이들이 다음 세대를 이어갈 수 있다”고 연신 “도와달라, 부탁드린다”고 외쳤습니다.이러한 유가족의 울분에도 ‘반쪽 간담회’에 그쳤습니다. 이 장관의 거취를 둘러싼 여야의 대립이 심화하자 국민의힘 소속 위원 7명은 간담회에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묻겠다며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이에 국민의힘은 국정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을 물으면 된다고 맞섰습니다. 이 장관에 대한 파면은 곧 “국정조사를 할 이유가 없게 된다”며 ‘국정조사 보이콧’까지 예고했죠.‘이태원 참사’로 사망한 고(故) 이지한씨의 아버지 이종철씨는 국민의힘 위원들의 불참에 대해서 분노했습니다. 그는 “당신들이 말하는 패륜? 우리에게는 이것이 패륜”이라며 “정치를 왜 하나. 왜 우리를 도와주신 분들을 정쟁으로 몰고 가서 그분들이 왜 우릴 도와주지 못하게 하나. 당신들이 패륜 집단”이라고 울분을 토했습니다. 이어 이씨는 무릎을 꿇고 “제발 부탁드린다. 국회에서 도대체 무엇을 하는 것인가, 민주당 의원들 당신들도 마찬가지”라며 야당 의원들에게도 거듭 진상규명을 요청했습니다.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이 지난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유가족 간담회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사진=뉴스1국조특위 위원장인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유가족을 만나는 자리만큼은 정쟁과 무관하게 참석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점에서 위원장으로서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했으면서 장관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정쟁이 더욱더 격화되는 문제는 국회가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여야가 합의한 국정조사 기간은 약 한 달 정도 남았습니다. 자료제출, 기관보고, 현장검증, 청문회 등이 이뤄지기엔 빠듯한 시간입니다. 가뜩이나 증인 채택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과 청문회 참여 여부 등으로 갈등이 예고된 마당에 진상규명은 요원할 뿐입니다. 필요한 경우 여야 합의로 국정조사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합의문에 밝혔지만 국정조사가 개시도 안 되는 상황에서 의미는 없어 보입니다.국정조사의 진척이 이뤄지기 위해선 여야 모두 한발 양보해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국민의힘은 예산안 처리 후 국정조사를 진행하기로 한 만큼 하루속히 매듭을 지어야 하고, 민주당도 국정조사에 이 장관이 기관증인으로 참석하기에 해임건의안의 실효성이 제기되는 만큼 철회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곳곳에서 나옵니다. 국민 앞에서의 약속을 또다시 저버리는 정치가 되지 않기를 바라봅니다.우상호 국회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유가족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2022.12.03 I 이상원 기자
치열해지는 반도체 패권다툼, 新주자 인도에 쏠리는 눈
  • [테크TALK]치열해지는 반도체 패권다툼, 新주자 인도에 쏠리는 눈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글로벌 산업계의 핵심으로 떠오른 반도체 뉴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곁의 가전제품은 나날이 똑똑해지고 어려운 기술 용어도 뉴스에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봐도 봐도 어렵고 알다가도 모르겠는 전자 산업, 그 속 이야기를 알기 쉽게 ‘톡(Talk)’해드립니다. <편집자주>최근 반도체 산업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패권’(覇權) 입니다. 전 세계가 반도체 산업의 선두를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시간주 베이시티의 SK실트론CSS 공장을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 관련 법안 입법에 따른 제조업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성과를 강조했다. SK실트론CSS는 SK실트론의 미국 자회사로, 차세대 전력 반도체의 핵심 소재인 실리콘 카바이드 웨이퍼를 생산한다. (사진=AP연합뉴스)패권 다툼에 불을 지핀 것은 미국입니다. 미국은 반도체가 단순한 산업을 넘어 국가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잡았다며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반도체 지원법안을 마련해 미국 땅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들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파격적인 세액 공제 혜택까지 주기로 한 것이죠.미국의 심상찮은 움직임을 본 다른 나라들도 참전했죠. 일본은 침체했던 반도체 산업을 부흥시키기 위해 1조3000억엔(약 13조원)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잠잠했던 유럽도 지난달 ‘유럽반도체법’(European Chips Act) 제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 법이 시행되면 430억유로(약 60조원)가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는 데 쓰이게 됩니다.◇ ‘新 주자’ 인도, 파격 인센티브로 기업 유혹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 (사진=로이터)반도체 전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산업계가 주시하는 새로운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인도입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우리는 ‘칩테이커’가 아닌 ‘칩메이커’가 되기를 원한다”고 선언하며 반도체 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겁니다.인도 정부는 반도체 팹(공장) 투자에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지난해 12월 인도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반도체 장비 등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반도체 팹 투자도 50% 지원하기로 했는데, 중앙 정부뿐만 아니라 주 정부까지 가세해 토지와 용수, 전기 등에 대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했습니다.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에 인도는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인구가 많은 데다 고급 IT 인재와 젊은 인력이 많고, 아시아와 유럽의 중간이라는 입지 조건까지 갖췄습니다. 이미 인도 내에 위치하고 있는 세트(완제품) 생산 공장도 많습니다.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공장 유치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솔직히 가장 나아보이는 지역은 인도”라며 “고급 IT 인재가 많고 땅이 넓은 데다 일할 사람도 많고, 지정학적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이에 인도행(行)을 검토하고 있는 반도체 기업들도 있죠. 일단 대만 기업 폭스콘은 인도 기업과 손잡고 반도체 제조시설을 지었습니다. 또 TSMC는 지난해부터 인도 정부와 75억달러(약9조7500억원) 규모의 반도체 공장 투자를 놓고 협상하고 있고, AMD와 인텔, 글로벌파운드리 등 미국 기업도 관심을 보였다고 합니다.삼성전자(005930)는 인도에 연구개발(R&D) 연구소를 짓고 시장을 살피고 있습니다. 특히 인도 벵갈루루 연구소는 해외 R&D 연구소 중 가장 큰 규모라고 합니다. 삼성은 이 곳에서 주로 스마트폰과 통신 장비를 중심으로 연구 중입니다.◇ 장점은 많은데 선택이 어렵네장점이 많지만 기업들은 좀처럼 인도를 선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도 내에서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낮은 문제가 있기 때문이죠. 인도 내 산업이 가전제품이나 스마트폰 조립 등에 머물러 있어 아주 고도화한 반도체를 생산하는 것이 큰 의미를 갖지 못하는 겁니다.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높고 장비, 부품 등 반도체 유관 공급망까지 갖춘 다른 지역들과 비교하면 인도의 매력은 크게 떨어집니다. 인도 정부는 자국의 반도체 시장이 2026년께 640억달러(약 8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현재 전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가 5800억달러(약 753조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미미한 수준이죠.삼성전자 평택캠퍼스 클린룸. (사진=삼성전자)탄탄한 반도체 공급망을 갖춘 미국과 손 쉽게 장비, 소재 등을 구할 수 있는 일본, 고성능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장비 기업이 위치한 유럽까지 파격 혜택으로 기업 유치에 나선 상황인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정학적 이슈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선택을 우선해야 하는 기업들로선 전략적인 판단도 배제할 수 없겠죠.반도체 업계 관계자의 말을 다시 들어보겠습니다. 그는 “하지만 미국이 반도체 패권 경쟁에 뛰어들었기 때문에 확실한 수요와 인재, 글로벌 공급망까지 갖춘 데다 앞으로 영향력을 키우겠다고 공언한 미국을 우선할 수밖에 없다”며 “지금 인도를 선택할 마땅한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했습니다.삼성전자와 SK 등 국내 반도체 강자들이 미국행을 결정한 이유일 텐데요. 사실 이들에게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선택지는 바로 한국입니다. 하지만 어쩐지 인도도, 미국도, 일본도 제공하는 파격 혜택이 우리나라에서는 논의조차도 지지부진한 상황이네요.
2022.12.03 I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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