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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고파도' 해상 선박 전복 나흘째…마지막 실종자 수색 '난항'
  • 서산 '고파도' 해상 선박 전복 나흘째…마지막 실종자 수색 '난항'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충남 서산 앞바다 서해호 전복된 83t급 ‘서해호’에 실려 있던 덤프트럭이 발견된 가운데 태안해경은 마지막 실종자 A(56) 씨를 찾기 위해 수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사진=태안해양경찰서 제공)2일 태안해경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4시 7분께 서해호 전복 사고 지점으로부터 멀리 떨어지지 않은 10여m 깊이 수중에서 A씨의 덤프트럭을 발견했다.A씨는 사고 당시 서해호에 덤프트럭과 함께 승선해 있었으며 배가 전복될 당시 트럭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A씨가 트럭 내부에 있는 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해경 경비함정 10척과 항공기 2대, 민간 선박 7척, 유관기관 선박 6척, 드론 18대 등도 투입돼 해상을 수색하고 있다. 해안에서도 공무원과 군장병 등 340여 명이 수색하고 있다.태양해경 관계자는 “트럭이 수심이 깊고 조류가 강한 곳에 묻혀 있어 잠수요원들의 수색 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실종자가 무조건 트럭 내부에 있다고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인근 지역도 함께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6시 26분께 어촌뉴딜300사업을 위해 서산 우도에 골재 등을 운반하고 구도항으로 돌아오던 서해호가 서산시 팔봉면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됐다. 이 사고로 7명 가운데 2명은 구조됐으며 4명은 숨졌고 A씨는 실종됐다.
2025.01.02 I 김민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8% 저성장 공식화…연초 민생예산 100조 투입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다음은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1.8% 저성장 공식화…연초 민생예산 100조 투입-“제2 제주항공 참사 막으려면…LCC, 자체 정비역량 키워야”-“환율·PF·가계빚 리스크…내실 다지기·밸류업 최우선”-崔, 불가피한 결정…대외신인도 지켜내-[사설]가동 임박한 국정협의체, 자영업 지원이 최우선이다-[사설]어물쩍 넘길 일 아닌 LCC·지방공항의 안전불감증△종합-[인터뷰]삼성 美공장 준공식에 트럼프 초대 한미 공동 경제행사로 만들여야-핫한 주식 정보 ‘주톡피아’에 多 있다-“신용등급, 한번 내려가면 회복 굉장히 어려워”△4대 금융지주 회장이 본 새해 금융시장-“경기침체 1년 간다…고환율에도 기준금리 최대 4번 내릴 수도”-“빅테크는 경쟁자 아닌 파트너…AI·임베디드금융 박차-내부통제 디지털화·제재 강화…신뢰회복 원년으로△4면 -민생회복·내수 활성화 총력전…정부, 추경까지 열어뒀다-상반기 소비, 작년보다 늘어난 만큼 20% 추가공제-농산물 할인, 공공요금 인상 억제…생활물가 잡는데 11.6조 쓴다△5면-‘트럼프 2기’ 통상 불확실성 커지자…역대 최대 360조 무역금융 투입-반도체, 저리 대출 포함 14조…위기의 석화 사업재편-양자, 미래 먹거리로…5개년 종합계획 처음 마련△6면-예비기 없어 쉴새없이 뺑뺑이…정부·LCC ‘안전관리 강화’ 서둘러야-올해 전기승용차 사면 보조금 최대 ‘580만원+α’-녹지광장 아래 미래형 교통 허브…‘영동대로 지하 복합개발’ 내달 첫 삽-“올해 취업자 증가 10만명 그칠 듯”△신년 인터뷰-“국가적 위기가 개헌 적기…독일식 의원내각제 고민해야”△정치-‘역풍 불라’ 최상목 탄핵 유보한 민주당, ‘내란 특검법’ 재표결 고삐-쫓기는 尹, 내몰리는 참모진…용산표 정책 물거품 ‘수순’-국개애도기간에 “끝까지 싸운다” 편지 쓴 尹…친윤도 친한도 ‘난색’-여야, 목적·증인채택 신경전…내란 국조특위 공회전 우려△경제-금리인하 속도, 소비심리 보며 유연하게 결정-올해 국가 공무원 공채 5272명 뽑는다-공정위, ‘계열사 신고 누락’ SK 회장에 경고-“고환율에 농가경영 부담…소득 3000만원 초석 다진다”△금융-금리인하로 곳간 비상…보험사 배당 ‘적신호’-칼바람 부는 은행권…을씨년스러운 을사년-은행, 고환율로 中企대출 문 닫자…당국 “확대” 주문-“대내외 불확실성 고조…혁신·위기극복·건전성 관리 집중”△글로벌-유럽 수출 확대 노리는 美…불붙은 천연가스값에 기름 붓나-러시아산 가스 유럽 지배, 반세기 만에 마침표-인파에 트럭 돌진, 트럼프호텔 앞 트럭 폭발…美 새해부터 ‘테러 날벼락’-트럼프 봐달라는 듯…멕시코, 中 테무·쉬인 겨냥 관세 도입-화이자·사노피 등 제약사 美서 250개 브랜드 가격↑-질주하는 中전기차 작년 1300만대 불티△산업-반도체 “과감한 혁신”…항공 “안전 최우선”…철강·화학 “구조 효율화”-삼성전자 ‘모니터 5종’ CES 2025서 첫 공개-수익 악화 극복하자…HD현대오일뱅크 격려금 지급-장형진 영풍 고문 승계 마무리…차남에게 보유 주식 전량 매도-한화인더스트리얼즈솔루션즈 ‘한화비전’으로 새출발△산업-AI에 사활 건 IT업계…“수익화·서비스 확장 원년”-김대튜 직무대행 사직서 반려됐지만 여전히 끝 안 보이는 방통위 혼란-싸이토젠 경영권 분쟁…전병희 재옹립 움직임도-“인공피부 ‘메가덤’ 올해 中승인 기대…美진출도 본격화”△생활경제-먹구름 낀 오프라인 유통…새해 경영 키워드는 ‘3R’-내수 침체에…세계 시장으로 발 넓히는 식품업계-커피·과자·음료…새해부터 먹거리 물가 줄줄이 인상-CJ대한통운 택배 주말도 배송 시작△증권-가라앉은 증시, 솟아날 실적주는 있다-“밸류업 차질없이 이행…외국인 돌아오게 할 것”-“올해 코스피 2800도 어렵다”-STO·코인ETF 신시장 개척…불황 파고 넘는다△부동산-서울 보고 규제하니…지방 분양단지 절반이 ‘미달’-서울 아파트값 41주 만에 상승 멈췄다-분양 가뭄 속 서초·송파 ‘로또단지’ 주목-보성그룹, BS그룹으로 사명 변경…“지속가능 기업 도약”△관광&MICE-정상회의에 학술대회 줄줄이…다시 K마이스 전성시대-올해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 취항…K컬처 서비스도 구상-올해 여행 트렌드 ‘ESG·디지털 디톡스·야간’△스포츠-“세계 정상급 선수와 당당히 경쟁, 절대 지지 않을 것”-파리올림픽 열기 하얼빈으로…2025년 스포츠 감동 계속된다-“선거 관리 불투명”…허정무, 축협회장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제주는 내 운명…후배들 위해 AFC 챔스리그 가고파”△오피니언-물 건너간 개혁, 국가대표 기업이라도 살려야-[전문기자 칼럼] 최상목의 선택이 옳다△피플-‘합리적 비용으로 문 앞 배달’ 배민만의 본원적 경쟁력 살릴 것-삼성액티브운용 대표에 하지원-NHN대표에 ‘티메프 사태 수습’ 정승규 선임-세계적 학술지 ‘나노레터’ 부편집장에 심우영-“AI기반 신사업으로 메가존클라우드 글로벌 영토 확장”-보령축제관광재단 대표에 이용렬 전 축제관광국장-국기연 자랑스런 연구소인 윤성현 책임연구원 선정-베스판글로벌 韓대표에 허양호 전 오라클 전무△사회-“尹지키자”vs“체포하라”…영장집행 임박에 아수라장-‘요양급여 부당청구’ 신고인에 4.7억 포상-“판사 권한”vs“사법 남용” 尹영장 ‘형소법 예외’ 논란-조한창·정계선 취임 첫날 尹사건 투입…“시급성·중대성 고려, 모든 역량 쏟을 것”-전기차 화재 대응 위해 경찰, 전문감식팀 구성
2025.01.02 I 김연서 기자
"아빠 꼭 그거 해야 돼?"...'제주항공 참사' 유족 대표의 호소
  • "아빠 꼭 그거 해야 돼?"...'제주항공 참사' 유족 대표의 호소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닷새째인 2일 유족대표단 박한신 대표는 악의적인 댓글에 “제발 멈춰달라”고 호소했다.박한신 유가족협의회 대표가 2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한 뒤 한숨을 내쉬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이어 “남은 가족들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 역시 즉시 멈춰주시기 바란다”며 “관계 당국에선 강력하게 처벌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박 씨는 희생자 신원 확인과 장례 문제 등을 두고 정부 및 항공사 측과 협의하기 위해 유가족이 구성한 협의회 대표를 맡았다. 그런데 이후 가짜 뉴스와 악성 댓글이 이어지자, 박 씨의 딸이라고 밝힌 누리꾼은 지난달 31일 박 씨와의 통화 내용을 공개하며 반박에 나섰다.박 씨는 딸이 “아빠 꼭 그거 해야 돼? 대표? 안 하면 안 돼? 막 사기꾼이라 그러고…”라며 울자 “악성 댓글 때문에 내 동생 가는 길을… 할 수 있는 만큼 아빠가 할 거야. 힘들어도”라며 다독였다.그러면서 “아빠가 그런 사고를 당했어도 ㅇㅇ(참사 희생자가 된 동생)도 똑같이 했어”라고 말했다.박 씨는 목이 메면서도 딸에게 울지 말라고 거듭 당부했다.박 씨의 딸은 숨진 작은 아버지 이름과 함께 탑승객 명단을 공개하기까지 했다.참사 당일인 지난달 29일 온라인에 ‘유가족만 횡재’라는 제목으로 조롱성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경찰은 이 글 작성자에 대해 모욕 혐의로, 희생자들을 조롱하는 내용의 글을 올린 다른 작성자 2명은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하고 추적에 나섰다. 각각 1년 및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는 혐의다.경찰청은 이날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을 단장으로 전국 시·도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관련 악성 게시글 전담수사팀’을 설치한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7차 회의’에 참석해 “유가족들과 선의의 관계자들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행동은 절대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경찰청 등 사법당국은 모니터링을 통해 희생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하는 사안에 대해 엄중한 법적조치를 취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2025.01.02 I 박지혜 기자
새해 판 커진 로봇 전쟁…삼성·LG·현대도 '군침'
  • 새해 판 커진 로봇 전쟁…삼성·LG·현대도 '군침'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새해부터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로봇시장 ‘영토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글로벌 화두로 단연 인공지능(AI)이 주목을 받으면서, 다양한 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휴머노이드(인간형)·웨어러블(입을 수 있는)·자율주행(AMR)·협동 로봇 등 로보틱스(Robotics·로봇공학)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레인보우로보틱스의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HUBO)2’ 모습.(사진=레인보우로보틱스)2일 로봇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로보틱스 관련 사업이나 로봇 전문기업 투자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삼성전자(005930)는 을사년 첫날부터 새로운 중점 사업 전략 중 하나로 휴머노이드 등 미래 로봇 개발을 제시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국내 로봇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에 콜옵션(주식 매입 권리)을 행사하고 최대 지분을 확보한다고 밝혔다.레인보우로보틱스는 연결재무제표상 대금지급일인 이달 17일 삼성전자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3년 868억원을 투자해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14.7%을 확보한 뒤, 이번 콜옵션 행사로 지분을 35.0%까지 늘려 2대 주주에서 최대 주주가 된다. 누적 투자액은 약 3542억원으로 추산된다.삼성전자는 대표이사 직속으로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하고, AI 및 소프트웨어 기술에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첨단 휴머노이드 개발을 가속화 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양팔로봇, 자율이동로봇 등을 제조 및 물류 등 업무 자동화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현대자동차그룹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올 뉴 아틀라스’가 공중제비를 도는 모습.(사진=보스턴다이내믹스 유튜브 영상 캡처)현대차(005380)는 1992년 미국에서 설립된 로보틱스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를 2021년 소프트뱅크로부터 지분 80%를 11억달러(약 1조4500억원)에 인수하면서 HMG글로벌 자회사로 편입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수년 내에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개발(R&D)를 완료하고 차세대 자동차 제조 공정에 투입할 계획이다.보스턴다이내믹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경호에 투입된 이른바 ‘로봇개’ 사족보행로봇 ‘스팟’으로 전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새롭게 출시한 휴머노이드 로봇 ‘올 뉴 아틀라스’는 최근 연구소에서 뒤로 공중제비(덤블링)를 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전 세계에 선보이며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이 밖에도 현대차·기아(000270) 로보틱스랩은 지난해 자율주행로봇(AMR) ‘달이 딜리버리(DAL-eDelivery)’를 선보인데 이어,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도 공개했다. 계열사 공급 및 국내 판매를 시작한 뒤 내년부터 유럽과 북미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LG전자 서브봇 ‘클로이’ 모습.(사진=LG전자)LG전자(066570)는 2017년부터 코스닥 상장 로봇기업 로보티즈(108490), 로보스타(090360), 엔젤로보틱스(455900) 등에 투자를 확대해 오고 있다. 로보스타는 최대 주주, 로보티즈와 엔젤로보틱스는 각각 2대 주주로 지분 투자 중이다. 아울러 국내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기업 베어로보틱스의 최대 지분을 확보하며 인수에 나서고 있다.LG전자는 ‘2030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한 미래사업 중 하나로 상업용 로봇을 선정했다. ‘LG 클로이’ 브랜드를 통해 2017년 인천국제공항 안내로봇, 청소 로봇, 서빙 로봇, 웨어러블 로봇 등 상업용 로봇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AI과 로봇을 일상에서 편리하게 사용해 소중한 시간을 즐겁고 의미 있는 일에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 김슬기 소믈리에의 와인 디켄팅과 브리딩 모션을 재현한 한화로보틱스의 협동로봇 모습.(사진=한화로보틱스)한화(000880)그룹은 2023년 한화 모멘텀 부문 협동로봇·무인이동장비(AGV) 사업을 현물 출자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합작법인(JV)으로 한화로보틱스를 출범시켰다. 한화로보틱스는 협동로봇과 자율주행로봇을 앞세워 외식·레저 산업을 중심으로 공략하고 있다. 최근 경량화 협동로봇 R&D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한화로보틱스는 로봇 기술 역량을 외식 산업 뿐 아니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사업 분야인 호텔, 리조트, 골프장, 테마파크 및 관람 시설과 부동산·건축 사업에 확대 적용하고, 나아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한화오션(042660) 등 제조 산업 현장에서도 적극 도입한다는 계획이다.미국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언덕 비탈길을 스스로 걷는 모습.(사진=테슬라 옵티머스 X 계정 영상 캡처)한편 해외에서는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통해 로봇 산업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최근 선보인 ‘옵티머스 2세대’는 손가락으로 달걀을 집어 끓는 물에 넣거나, 가파른 비탈길을 스스로 균형을 잡으면서 오르내리는 모습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상으로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SNS에 “올해 회사 내부에서 유용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소량 시험 생산할 것”이라며 “2026년에는 다른 회사들을 위해 대량 생산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미국 반도체·AI칩 기업 엔비디아는 올 상반기 중 휴머노이드 로봇용 소형 컴퓨터 ‘젯슨 토르’를 출시할 예정이다. 로봇과 드론, 자율주행 등 AI 작업을 수행하는 엣지형 컴퓨터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엔비디아 AI 서밋 재팬 행사에서 “앞으로 5년간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진화에서 큰 진척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2 I 김범준 기자
경찰청, '제주항공 참사 악성글' 수사 확대…전담수사단 운영
  • 경찰청, '제주항공 참사 악성글' 수사 확대…전담수사단 운영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은 ‘제주항공 비행기 사고’ 희생자·유가족에 대한 명예훼손·모욕성 악성 SNS 게시글, 동영상 등이 지속 발생함에 따라 118명 규모의 전담수사단을 편성했다고 2일 밝혔다.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닷새 째인 2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사고 현장에 파손된 여객기 동체가 놓여있다. 사고 현장 주변으로는 조문객들이 두고 간 국화가 놓여 서리를 맞고 있다. (사진=뉴시스)경찰은 기존 제주항공 희생자·유가족 관련 악의적 게시글에 대해 전남경찰청 25명 인력으로 대응해왔다.그러나 희생자·유가족에 대한 사이버상 악의적 게시글이 많아지면서 악성게시글 대응 수사를 경찰청 총괄 전담수사단으로 확대 편성했다. 경찰청은 전국 16개 시도청 사이버수사대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관련 악성게시글 전담수사팀’을 설치했다. 전국 시도청 수사관 105명 등 총 118명이 수사에 투입된다.각 시도청 전담수사팀은 SNS등 사이버상 악의적 게시글, 동영상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불법행위 발견 시 내사 및 입건, 유관 기관 협력 등을 통해 해당 글을 삭제, 차단 조치한다.현재까지 전남청 수사본부는 희생자·유가족 모욕글 4건을 입건 전 조사 중이다.또 ECRM(사이버범죄신고시스템)엔 악성 게시글 민원이 64건 접수돼 있다. 경찰청은 64건을 각 시도청 전담수사팀으로 신속하게 하달해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주요 악의적 게시글에 대해선 신속한 수사진행 후 피의자를 특정해 검거하고, 적극적으로 신병처리하는 등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5.01.02 I 손의연 기자
“어려운 시기, 작은 위로”…13년째 기부 중인 ‘붕어빵 아저씨’
  • “어려운 시기, 작은 위로”…13년째 기부 중인 ‘붕어빵 아저씨’[따전소]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전북자치도 익산시에서 붕어빵 아저씨로 불리며 13년째 선행을 이어오고 있는 김남수 씨(66)가 지난 연말 365만 원의 성금을 기탁한 사실이 알려졌다.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 후문에서 붕어빵을 파는 ‘붕어빵 아저씨’ 김남수(66) 씨.(사진=연합뉴스)익산시에 따르면, 원광대학교 후문 맞은편에서 붕어빵 가게를 운영하는 김씨는 매일 1만 원씩 모은 365만 원을 지난 30일 기부했다. 김씨의 선행은 2012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씨는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늘 베풀기를 좋아했던 어머니의 가르침에 기부를 결심했다. 한때 레스토랑과 노래방 등을 운영하며 성공을 거뒀던 김씨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맞으며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는 경험도 했다. 당시 아내와 아이들까지 총 여섯 식구를 건사해야 하는 가장으로서, 그는 건설현장 노동자와 일용직 일을 하며 노점을 운영했다. 이후 차차 생활이 안정을 찾으면서 힘든 시절 도움을 받은 일을 잊지 않고자 이웃들에게 선행을 베풀었다.김씨는 ‘하루 1만 원 기부’ 이외에도 메르스 발병, 산불, 지진, 코로나 확산 등 사회에 어려운 일이 발생했을 때마다 주저하지 않고 나눔을 실천해왔다.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김남수 씨는 지난 9월 열린 ‘제29회 자랑스러운 전북인대상’에서 나눔대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김씨는 “경제적 어려움과 추위로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올해도 성금을 모았다”며 “성금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김씨는 “요즘은 자영업자도, 기업도 모두 힘든 시기”라며 “나눔은 받는 사람에게도 좋지만, 주는 사람에게 더 큰 행복을 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베푸는 선행이 모이면, 지금처럼 암울한 상황도 나아질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이날 기탁된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된 후 저소득가구에 지원될 예정이다.
2025.01.02 I 채나연 기자
KT, MS코리아 출신 전승록 이사 영입
  • KT, MS코리아 출신 전승록 이사 영입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김영섭 KT(030200) 대표가 신년사를 통해 올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을 통해 기업 간 거래(B2B) 사업에서 괄목할 성장을 내겠다고 선언하고, 새해 첫 인사로 MS코리아 출신 전승록 이사를 영입했다.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날 새해 첫 인사발령을 내고, 전승록 이사를 전략·사업컨설팅부문 GTM 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전 본부장은 KT합류 전 MS코리아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사업을 담당했다.KT는 2025년 조직개편에서 기술혁신부문 산하에 있던 ‘KT컨설팅그룹’을 ‘전략·사업컨설팅부문’으로 확대개편하고 인공지능전환(AX) 전략사업을 발굴·제안·수행하는 ‘GTM본부’를 포함해 본부급 3개 조직을 신설했다. 전락 사업컨설팅부문에는 부문장인 정우진 전무를 포함해 MS코리아 출신들이 포진하면서, KT와 MS 간 협력에 있어 핵심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오전 신년 타운홀미팅을 열고 올해 중점 목표 중 첫 번째로 MS와 협업을 바탕으로 B2B 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KT는 지난해 10월 양사 협력을 발표하면서 5년간 최대 4조6000억원의 누적 매출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2조4000억원 규모의 공동 투자를 진행하고, 올해 1분기 내 한국형 AI와 ‘보안형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컨설팅을 맡을 ‘AX 전문회사’를 내년 출범시킬 계획이다.
2025.01.02 I 임유경 기자
내부통제 디지털화·제재 강화…신뢰 회복 원년으로
  • 내부통제 디지털화·제재 강화…신뢰 회복 원년으로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4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금융) 회장들은 올해를 내부통제 강화 ‘원년’으로 삼고 잠재리스크 대비 등에도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회장들은 새해 모든 계열사를 아우를 수 있는 내부통제 시스템으로 재정비하고 관련 제재를 강화하겠다고 했다.양종희 KB금융 회장은 “내부통제 전 부문에서 점검과 재정비를 통한 ‘새로고침’을 추진 중이다”며 “내부통제가 일선의 모든 일에 체득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DT)을 전 계열사가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글로벌 비즈니스 관리체계를 전반적으로 검토해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효율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전방위적 내부통제 확립’을 목표로 세우며 “모든 그룹사가 자체적으로 책무구조도를 작성하고 체계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책무이행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1선 사업그룹의 내부통제 윤리 의식과 자체 통제 활동을 강화하고 2·3선 부서의 점검·모니터링 전문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인재밀집도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고 했다.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올해 본격적으로 가동할 ‘그룹 공통 내부통제시스템’을 강조했다. 함 회장은 “시스템 기반의 내부통제를 통해 기일 관리 강화, 데이터 관리의 효율화, 점검 실효성 확보 등 그룹 내부통제 수준의 상향 평준화가 가능할 것이다”고 했다. 하나금융은 최근 4년간 ‘그룹 표준 내부통제체계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자회사별로 분산됐던 내부통제 시스템을 그룹 집중형 시스템으로 통합·구축했다.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올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윤리·내부통제위원회를 이사회 안에 신설하는 등 내부통제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13일 지주·은행의 임원 인사를 시작으로 임원 친인척 개인(신용)정보 등록제도를 도입했다. 또 올 11월 이사회 직속으로 신설한 윤리경영실은 독립성을 바탕으로 임원 감찰 업무를 수행 중이다.임 회장은 “은행 영업점 성과평가(KPI) 방식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개편해 과도한 실적 경쟁에 따른 불건전 영업을 방지하겠다”며 “영업점 업무경감 과제 발굴과 함께 내부통제 전담 인력을 대폭 확대해 영업점 직원의 내부통제 업무 부담을 덜고 전문인력을 통한 실질적인 감사와 내부통제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5.01.02 I 김형일 기자
"빅테크는 경쟁자 아닌 파트너"…AI·임베디드 금융 박차
  • "빅테크는 경쟁자 아닌 파트너"…AI·임베디드 금융 박차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4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새해 ‘생성형 인공지능(AI)’를 활용한 금융혁신과 ‘임베디드 금융(핀테크 기능 내재화)’등을 올해 금융혁신으로 꼽고 적극적으로 이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할 계획이다. 망분리 규제 완화로 챗GPT 등 외부 AI모델을 사용할 길이 열리면서 각 사의 AI전략도 달라질 전망이다. 또 소비자 편익을 높이기 위해 지주 계열사 간 정보 공유, 위험가중자산(RWA) 관련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2일 이데일리가 4대 금융지주(KB국민·신한·하나·우리) 회장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 회장들은 ‘생성형AI 활용’과 ‘임베디드 금융’ 등을 올해 주요 경영 키워드로 꼽았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올 4월 그룹 공동 생성형AI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다. 모든 계열사에서 자유롭게 생성형AI 모델을 활용해 계열사별 업무·상품·서비스에 AI를 적용할 환경을 마련한다”며 “AI 윤리위원회, 위험관리정책·메뉴얼 등 AI 거버넌스 체계 또한 은행을 시작으로 모든 계열사에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타 업종, 빅테크, 플랫폼 기업은 더는 우리 경쟁자가 아니라 새로운 길을 함께 만들어가는 파트너다”며 “임베디드 금융을 통해 우리 상품·서비스를 제공하고 제휴사로부터 새로운 고객을 확보해 함께 살아가고 성장하는 공동의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금융에서 AI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역량인 만큼 기업 뱅킹, 자산관리 등 서비스 전반에 속도감 있게 AI를 활용하겠다”며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외부 GPT를 활용해 AI 서비스 정확도·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마케팅과 영업역량으로 대변하던 금융사의 핵심 경쟁력이 장차 AI와 디지털로 변화할 것이다”며 “손님과 현장 업무 지원을 위한 AI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올해 망분리 개선에 따라 AI 활용이 가시화할 것이다”며 “혁신성, 소비자 편익과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한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4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금융산업 규제 완화 필요성도 역설했다. 금융지주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데이터 공유 규제 완화가 대표적이다. 양종희 회장은 “현재와 같이 금융지주 소속 계열사를 하나의 독립체로 보는 규제 체계에선 계열사 간 적극적인 협업을 통한 혁신 상품·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다”며 “계열사 일부 영역이라도 하나의 그룹으로 보는 전향적 규제 체계를 도입한다면 산업 혁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금융지주 계열사들은 지난 2014년 카드 개인정보유출 사태 이후 관련법 개정으로 마케팅 활용 등 영업 목적으로 고객정보를 공유할 수 없다. 금융지주는 ‘데이터가 산업의 쌀이 된’ 시대 계열사 간 시너지를 내기 위해 데이터 공유 규제를 합리화해달라고 매년 금융당국에 건의해왔다. 이달 시행할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정상화(100%)등 유동성·자본비율 규제의 속도 조절과 비상장기업 투자 시 위험가중치(RWA) 규제 완화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목소리도 냈다. 진옥동 회장은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 정상화 속도를 조정해 금융사가 시장과 민생 안정에 전념토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비장상기업 투자와 관련한 위험가중치 자본비율 규제를 완화하면 모험자본에 안정적으로 자금을 수혈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5.01.02 I 김나경 기자
"금리 최대 4번 내릴 수도…경기침체 1년 간다"
  • "금리 최대 4번 내릴 수도…경기침체 1년 간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4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고환율 속에서도 국내 경기 하방 위험으로 올해 1분기부터 연내 2~3회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금리도 기준금리 인하 폭에 비례해 내려갈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또 탄핵 정국 속에서 새해 미국 트럼프 정부 2기 출범으로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커 리스크관리에 중요성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국내 경제 상황은 6~12개월 이상 침체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美관세 영향 따라 기준금리 최대 2.0% 인하2일 이데일리가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금융) 회장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올해 기준금리에 대해 “기준금리가 현 3.0%에서 2.25~2.5%까지 하락하고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에 따른 글로벌 교역 위축 본격화 시 최대 2.0%까지 내릴 수 있다”고 답했다. 금리 인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시점은 1분기부터로 연내 2~3회 인하를 예상했다.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한국은행은 고환율 지속과 가계부채 부담에도 내수 부양 목적으로 기준금리를 3회 수준 인하할 것”이라며 “미국 관세 영향으로 수출 모멘텀이 약화함에 따라 기준금리 인하 시기는 올 1분기 중”이라고 말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트럼프 당선 이후 고환율 지속으로 가계대출이 증가할 것이란 우려가 있지만 수출 둔화와 미국의 경제·무역정책에 따른 경기 하방 위험으로 한국은행이 2분기 이후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다”며 “올해 말엔 기준금리가 2.50%로 현재 3.0% 대비 0.5%포인트 인하를 예상하지만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글로벌 교역 위축이 본격화하면 2.00%까지 내릴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전망했다.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0.25%포인트씩 3회, 총 0.7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본다”며 “지속하는 경기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올해 1~3분기 중 분기마다 1회씩 인하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한은이 올해 기준금리를 2.50%까지 내릴 것으로 본다”며 “물가가 안정되고 있어 통화정책은 경기회복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운용할 것이다”고 말했다.4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한은이 2025년에 기준금리를 2~3회 인하하면, 대출 금리도 비례해 내려갈 것으로 예측했다. 함영주 회장은 “대출 금리는 시장 금리의 하락폭에 비례해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양종희 회장과 임종룡 회장도 기준금리 인하 폭 정도의 대출 금리 하락을 예측했다. 다만 진옥동 회장은 금리 인하가 선반영됐다는 의견이다. 진 회장은 “금융당국이 올해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율을 명목성장률 이내로 관리하려고 한다”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이미 대출금리에 선반영돼 하락폭이 크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국내 경제 상황은 4대 금융지주 회장들 모두 침체기로 진단했다. 양종희·함영주·임종룡 회장 등은 12개월 이상 침체기(또는 둔화기), 진옥동 회장은 6개월 경기 하강기로 판단했다. 양종희 회장은 “자동차와 석유화학 등 주력 품목 수출이 부진하고 반도체 수출 증가세가 둔화하기 시작했다”며 “트럼프 2기 정부의 경제·무역 정책으로 수출·투자 측면에서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장기간 지속하고 세계시장에서 중국과의 경쟁 심화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진옥동 회장은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미국 관세 인상 영향으로 그동안 성장을 지탱했던 수출이 크게 둔화할 것이다”며 “고령화와 가계부채 부담 등에 따른 구조적 내수 부진 요인에 정치 불확실성까지 가세하면 성장 모멘텀이 크게 위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경기 침체기 ‘리스크관리’…민생 금융 지원 확대4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2025년 금융권 최대 이슈로 기업·소상공인·가계 부실 확대, 부동산 PF 구조조정 본격화, 경제성장률 둔화·환율 상승에 따른 리스크 등을 꼽았다. 연초부터 원·달러 환율이 1500원까지 치솟을 수 있단 우려 속에 리스크 관리가 가장 중요한 경영 화두로 떠오르자 각 금융지주의 경영 전략도 내실을 다지는 안정 성장에 무게를 싣고 있다.양종희 회장은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 올해에도 리스크 관리가 주요한 화두다”며 “경영 방향은 자본·비용효율성을 최우선적으로 높이되, 미래성장에 필요한 분야에 대해 과감히 투자해 그룹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옥동 회장은 “경기 부진에 따른 기업·가계 부실이 확대하고 부동산PF 구조조정 본격화 과정에서 건전성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며 “올해엔 국내·외 거시 환경 변동성 확대와 경기 회복 모멘텀 약화로 금융사의 자산 성장이 제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함영주 회장도 “올해 금융시장 불확실성과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내실과 협업’을 그룹 중점 추진 과제로 선정했다”며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이 우선이다”고 했다. 임종룡 회장도 “자본적정성 관리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 성장과 함께 핵심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중소기업·소상공인 등 민생 금융 지원 확대도 지속한다. 양종희 회장은 “급변하는 경제적 여건 속에 소상공인 애로사항을 듣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진옥동 회장도 “저금리 정책자금을 활용한 금융지원 강화, 종합 토탈 솔루션 제공을 통해 은행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2 I 양희동 기자
"환율·PF·가계빚 리스크…내실다지기·밸류업 최우선"
  • "환율·PF·가계빚 리스크…내실다지기·밸류업 최우선"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4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탄핵 정국과 미국 트럼프 2기 출범 등 극심한 정치·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올해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통한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2일 이데일리가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금융) 회장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올해부터 본격화할 밸류업 계획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고환율과 시장 금리 하락에 따른 이익 감소 등 리스크를 관리해 내실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올해 금융권 최대 이슈로 기업·소상공인·가계 부실 확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본격화, 경제성장률 둔화·환율 상승에 따른 리스크 등을 꼽았다. 연초부터 원·달러 환율이 1500원까지 치솟을 수 있단 우려가 확산하자 리스크관리가 경영의 주요 화두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에 각 금융지주의 경영 전략도 내실을 다지는 안정 성장에 무게를 두고 있다. 자본과 비용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두되, 미래성장에 필요한 분야에 대해 과감히 투자해 그룹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아울러 경기 부진에 따른 기업·가계 부실이 확산하고 부동산PF 구조조정 본격화 과정에서 발생할 경영 위험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4대금융지주 회장들은 자본적정성 관리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 성장과 핵심 경쟁력 강화와 함께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과 대·내외 리스크 요인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한 내부 역량 강화를 올해 경영의 핵심과제로 꼽았다.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돌발변수·잠재리스크 등 보이지 않는 위험요인까지 예측·대비할 수 있는 폭넓은 시야를 갖추겠다”며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밝힌 주주·시장과의 약속도 정교한 자본적정성과 유동성 관리를 통해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5.01.02 I 양희동 기자
尹, 체포영장 이의신청…"국가 중대이익 해할 우려"(종합)
  • 尹, 체포영장 이의신청…"국가 중대이익 해할 우려"(종합)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수색영장을 발부한 것에 대해 윤 대통령 측이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국군 통수권자로서 대통령은 그 자체로 군사상 비밀에 해당하는 만큼 노출시 국가 중대 이익을 해할 우려가 있다는 취지에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 23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 참석하며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2일 윤 대통령 변호인 윤갑근(60·사법연수원 19기) 변호사는 입장문을 통해 “서부지법 체포 및 압수수색영장 집행에 대해 서부지법에 이의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윤 변호사는 “지난 31일 발부된 체포 및 압수수색영장은 형사소송법(형소법) 및 헌법에 반해 집행할 수 없으므로 집행을 불허한다라는 재판을 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 측은 “헌법 제12조는 ‘법률에 의하지 않고 체포·구속·수색·압수 등을 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고 적법절차가 의심될 경우 피의자는 이를 적극 주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제47조에 의해 ‘수사처 검사 및 수사처 수사관의 공수처법에 따른 직무와 권한 등에 관 형소법을 준용한다’고 규정하고 있고 형소법 제417조는 ‘검사 또는 사법경찰관의 구금, 압수 또는 압수물의 환부에 관한 처분과 제243조의2에 따른 변호인의 참여 등에 관한 처분에 대해 불복이 있으면 그 직무집행지의 관할법원 또는 검사의 소속검찰청에 대응한 법원에 그 처분 취소 또는 변경을 청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 측은 법원이 영장 발부 당시 ‘형소법 110조와 111조 적용을 예외로 한다’고 적시한 것은 위헌적이라고 지적했다. 형소법 제110조는 군사상 비밀을 요구하는 장소는 책임자의 승낙 없이는 압수·수색할 수 없다고 규정한다. 제111조는 공무원이 소지·보관하는 직무상 비밀에 관한 물건은 소속 공무소나 감독관공서의 승낙 없이 압수하지 못한다고 규정한다. 다만, 책임자 등은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해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승낙을 거부하지 못한다고 규정돼 있다.윤 변호사는 “대통령은 국군 통수권자로서 그 자체로 군사상 비밀에 해당하고 따라서 대통령이 직무를 집행하던 장소로서 대통령실, 대통령이 머무는 관저, 대통령의 신체 등은 책임자의 승낙 없이 압수수색할 수 없다”며 “군사상 비밀을 요하는 대통령등에 대한 압수수색은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해하는 경우에 해당해 당연히 승낙을 거부할 수 있고 대통령이 소지 또는 보관하는 물건은 고도의 직무상 비밀에 해당해 노출되는 것은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해하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경찰 국수본, 국방부 조사본부와 함께 공조수사본부(공조본)를 운영 중인 공수처는 앞서 윤 대통령이 세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하자 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지난달 31일 서부집원은 체포·수색영장을 발부했다. 현직 대통령의 체포영장이 청구·발부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윤 변호사는 “법원이 발부한 영장은 형소법 110조와 111조 규정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며 “기타 어떤 법률에도 법원이 이를 임의로 배제할 수 있다는 근거 역시 없고 아무 법률에 근거 없는 위법·무효인 체포 및 압수수색 영장인만큼 공수처의 체포 및 압수수색은 헌법 제12조를 위반해 위헌·무효”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례적으로 체포영장 청구 사실, 영장발부 사실, 영장에 부기된 내용까지 공개돼 있고 공수처가 영장집행까지 예고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집행이 목전에 이르러 집행을 받은 것과 같은 정도로 볼 것인 만큼 본 사건의 경우 그 집행을 받기 전이라 하더라도 엄정한 법집행을 위해 체포와 압수수색 영장에 기반한 공수처 집행을 불허해 주실 것을 구한다”고 설명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의 집행을 앞둔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정문 앞에서 경찰이 지지자 집회 해산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한편 영장 집행 시기를 조율 중인 공수처는 내일(3일) 이른 새벽 중으로 영장을 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수처는 또 영장 집행을 가로막으면 직무유기, 특수공무방해죄 등으로 처벌할 수 있다‘는 경고 공문을 경호처에 보내는 등 사전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오동운(55·27기) 공수처장은 전날 “바리케이드, 철문 등을 잠그고 체포영장 집행에 응하지 않는 것 자체가 공무집행방해”라고 언론에 밝히며 경고 수위를 높였다.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관저 인근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리는 점 등을 고려해 질서 유지를 위해 경찰관을 배치하는 방안도 경찰과 협의하고 있다. 윤 대통령을 체포할 경우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데려와 조사한 뒤 서울구치소에 구금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조사 과정을 영상녹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공수처가 윤 대통령을 체포하면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영장을 청구하지 않으면 석방해야 한다. 이에 고강도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01.02 I 백주아 기자
모셔널, 현대차그룹 체제 후 첫 스톡옵션 발행
  • [단독]모셔널, 현대차그룹 체제 후 첫 스톡옵션 발행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모셔널이 현대차그룹의 유상증자 이후 처음으로 500억원 규모의 임직원 스톡옵션을 발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앱티브(Aptiv)와 사실상 결별 이후 현대차그룹 체제에서 이뤄진 첫 스톡옵션 발행인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경쟁력 제고 의지가 확고한 만큼 이번 스톡옵션 발행 이후에도 다양한 투자 방안을 고려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모셔널이 개발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에 기반 로보택시. (사진=현대자동차그룹)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모셔널은 지난해 12월 18일 3463만 달러(한화 약 509억원) 규모의 유가증권을 발행했다. 모셔널은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현대차그룹 3사와 글로벌 자율주행업체 앱티브가 지난 2020년 합작 설립한 회사다. 해당 유가증권은 클래스 A-2 유닛(Class A-2 Units)을 획득하기 위한 제한된 등가물 옵션이 적용됐다. 클래스 A-2 유닛은 회사의 특정 유형 주식 또는 이자를 나타내는 단위로 일반적으로 투자자나 임직원에게 보상이나 혜택으로 제공된다. 해당 조건은 일정 기간의 서비스 제공이나 성과 목표 달성과 관련이 깊다. 제한이 해제되면 획득한 유닛이 일반적인 주식이나 이자로 전환될 수 있다. 즉 모셔널이 발행한 유가증권은 향후 주식 보상 계획이나 회사의 주주 및 임직원에 대한 보상의 일부로 사용될 수 있다는 얘기다.이로써 모셔널이 지난 2020년부터 발행한 유가증권 규모는 2억17만 달러(약 2946억원)에 달한다. 모셔널은 인재 영입과 직원들의 사기 진작 차원에서 지난 2020년 설립 후 매년 스톡옵션을 발행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앱티브의 지분 매각과 실적 악화 여파로 발행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연말 깜짝 발행에 나섰다. 모셔널은 유한회사에서 주식회사로 전환한 2021년부터 유가증권 발행 규모를 대폭 늘려왔다. 세부적으로 보면 △2020년 910만 달러 △2021년 720만 달러 △2022년 5995만 달러 △2023년 8929만 달러 등이다.시장에서는 이번 스톡옵션이 현대차그룹 체제에서 처음 발행되는 만큼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모셔널의 유상증자에 단독 참여한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사업 의지가 얼마나 확고한지 가늠해볼 수 있는 척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5월 모셔널이 진행한 4억7500만 달러(약 697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단독 참여하는 한편 앱티브가 보유하고 있던 모셔널 보통주 지분 11%를 4억4800만 달러(약 6574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50대 50이었던 현대차그룹과 앱티브의 지분구조도 85대 15로 급변했다.모셔널의 스톡옵션 발행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수익 창출이 제한적인 자율주행 사업 특성상 모셔널의 영업활동에 제한이 따르는 상황에서 인재 영입을 비롯한 인적 투자를 위해선 스톡옵션 외에 대안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실제 모셔널은 올해 3분기에만 2754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오히려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점에서 발행 규모가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모셔널이 해당 유가증권에 대해 별도의 발행 한도를 설정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추가 발행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이호근 대덕대학교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현대차가 모셔널에 대한 대대적 유상증자 이후 보수적인 투자를 이어갈 것으로 봤으나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이 후 기조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자율주행에 대한 규제 완화 가능성과 시장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스톡옵션을 비롯한 모셔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유가증권은 김흥수 현대차그룹 글로벌전략(GSO)실 본부장(부사장) 등 현대차그룹 임원들의 승인을 거쳐 발행됐다.
2025.01.02 I 이건엄 기자
대한사격연맹, 강연술 신임 회장 취임…장갑석 총감독도 연임
  • 대한사격연맹, 강연술 신임 회장 취임…장갑석 총감독도 연임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대한사격연맹이 강연술 신임 회장 취임으로 5개월간의 회장 공백을 해소했다.강연술 신임 회장(사진=연합뉴스)대한체육회는 2일 대한사격연맹이 요청한 강 신임 회장 인준을 승인했다.영서 로지스틱스 대표로 재직 중인 강 신임 회장은 춘천상공회의소 상임위원과 강원사격연맹 회장을 거쳐 제32대 대한사격연맹 회장에 취임했다.대한사격연맹은 지난 2023년 11월 한화그룹이 회장사에서 물러난 뒤 새 회장을 물색하다가 지난해 6월 신명주 명주병원 병원장을 회장으로 선임했다.신 전 회장 취임 직후 치러진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사격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그러나 신 전 회장은 올림픽 기간 중 명주병원 임직원 임금 체불 문제가 불거지자 갑작스럽게 사임했다.대한체육회 정관에 따르면 연맹이 60일 내로 새 회장을 선임하지 못하면 해당 단체는 관리단체로 지정된다. 정관대로면 대한사격연맹은 10월 중순까지 새 회장을 선임해야 하지만, 대한체육회가 파리올림픽 직후 문화체육관광부와 갈등을 빚으면서 이사회를 열지 못해 대한사격연맹은 기한을 넘기고도 관리단체 지정을 피했다.대한사격연맹은 신임 회장 공고를 3차까지 냈지만 지원자가 나타나지 않아 새 회장 선임에 어려움을 겪었다.대한체육회가 오는 14일 신임 회장 선거를 치른 뒤 이달 내로 이사회 소집을 예고한 가운데 대한사격연맹은 지난달 진행한 4차 모집에서 강 신임 회장이 입후보해 지도부 공백을 극적으로 해소했다.또 대한사격연맹은 파리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낸 장갑석 감독에게 2년 더 사령탑을 맡기기로 했다. 장 감독은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까지 사격 대표팀을 이끈다.
2025.01.02 I 주미희 기자
파리 열기 하얼빈으로…새해에도 스포츠 감동 계속된다
  • 파리 열기 하얼빈으로…새해에도 스포츠 감동 계속된다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5년 새해에도 스포츠의 감동과 환희가 이어진다.밝게 웃는 최민정(왼쪽)과 김길리.(사진=연합뉴스)올해는 올림픽,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같은 ‘빅 이벤트’는 없지만 8년 만에 동계 아시안게임이 열리고, FIFA 클럽 월드컵은 규모가 늘어나 32개 팀이 출전하는 대회로 펼쳐진다. 지난해 1000만 관중 시대를 연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 프로야구는 3월 22일 ‘플레이볼’하며,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 본선 티켓 확보에 나선다.올해 초반 스포츠 팬들의 이목을 끌 동계 아시안게임은 오는 2월 7일 중국 하얼빈에서 막을 올린다. 2017년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이번 대회에는 빙상·스키·바이애슬론·아이스하키 등에 총 64개 금메달이 걸려 있다. 2017년 삿포로 대회 당시 금메달 16개로 일본(금 27개)에 이어 2위에 올랐던 우리나라는 이번에도 일본, 중국과 치열한 메달 싸움을 벌인다.한국의 메달밭은 세계 최강 쇼트트랙이다. 남자 대표팀의 박지원, 여자 대표팀의 최민정·김길리가 각각 에이스로 버티고 있다. ‘포스트 이상화’라 불리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과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인 ‘피겨 프린스’ 차준환도 주목할 스타다.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 프로야구 KBO리그는 3월 22일에 정규시즌 막을 올린다. ‘디펜딩 챔피언’ KIA는 키움 마무리 조상우를 데려와 2년 연속 대권에 도전한다. 지난해 준우승 팀 삼성, 2023년 우승팀 LG가 대항마로 꼽힌다.‘홍명보호’ 축구 대표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도 3월에 재개된다. 우리나라는 4승 2무로 B조 1위를 달리고 있다. 3월 20일 오만, 3월 25일 요르단과 홈 2연전을 치른다. 2경기 모두 이기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사실상 확정한다.6월 14일부터 한 달간 미국에서 펼쳐지는 FIFA 클럽 월드컵은 올해 전 세계 스포츠에서 가장 큰 이벤트다. FIFA는 올해부터 출전 팀을 7개에서 32개로 늘렸고, 개최 주기도 1년에서 4년으로 바꿨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인터 밀란(이탈리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 세계 명문 클럽이 출전하는 가운데 한국 대표로는 K리그1 챔피언 울산 HD가 출전한다.파리올림픽 스타들이 출전하는 세계선수권도 줄줄이 개막한다. 황선우와 김우민 등이 참가하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7월 1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나서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9월 13일 일본 도쿄에서 시작한다. 2024 파리올림픽 남녀 양궁 3관왕에 오른 김우진과 임시현은 9월 5일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파리의 영광을 재현한다.2024년 통합 우승 차지한 KIA 타이거즈(사진=연합뉴스)
2025.01.02 I 주미희 기자
‘지금 거신 전화는’, 6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진입…글로벌 통했다
  • ‘지금 거신 전화는’, 6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진입…글로벌 통했다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MBC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이 공개 직후부터 종영을 앞두고 있는 지금까지 넷플릭스 비영어권 TV쇼 부문 톱 10에 들며 K드라마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사진=MBC)‘지금 거신 전화는’(기획 권성창/ 연출 박상우, 위득규/ 극본 김지운/ 제작 본팩토리, 바람픽쳐스)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다. 배우 유연석과 채수빈이 각각 백사언 역과 홍희주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로맨스와 스릴러가 합쳐진 새로운 장르, 인기 웹소설 원작의 흥미진진한 스토리, 인물들의 관계성이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유치할 수 있는 대사도 몰입감 있게 소화하는 유연석의 연기 변신이 호평을 얻고 있다.또한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넷플릭스 공개로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중국어, 아랍어 등 다양한 언어로 자막을 제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이 쉽게 드라마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사진=넷플릭스 톱10 공식 홈페이지)넷플릭스 톱10 공식 홈페이지 집계에 따르면 ‘지금 거신 전화는’은 지난 12월 넷째 주(23~29일) 기준 글로벌 비영어권 TV쇼 부문 4위에 이름을 올렸다.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2일 첫 방송한 ‘지금 거신 전화는’은 공개 직후인 25일 기준 한국을 비롯한 싱가포르, 홍콩,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멕시코, 브라질 등 31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전체 글로벌 TV쇼 부문 4위를 차지했고, 세계 69개국에서 넷플릭스 톱 10에 진입했다.‘지금 거신 전화는’의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공개된 11월 마지막 주부터 오늘(1월 2일) 기준 6주 연속으로 글로벌 톱 10 순위에 오르면서 뜨거운 해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현재까지 최고 기록은 전 세계 78개국 넷플릭스 톱 10 진입, 넷플릭스 톱10 비영어권 TV쇼 부문 2위다.(사진=굿데이터코퍼레이션)화제성에서도 ‘지금 거신 전화는’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2024년 12월 4주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 ‘지금 거신 전화는’은 넷플릭스의 최고 인기작 ‘오징어 게임2’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또한 출연자 화제성은 ‘지금 거신 전화는’에 백사언 역으로 출연 중인 유연석이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원작 웹소설 역시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드라마 방영 이후 원작 웹소설은 드라마 방영 전에 비해 열람 수는 5배, 매출은 14.6배 증가했으며, 카카오페이지 전체 웹소설 일간 1위에 올랐다.시청률로도 유의미한 성적을 내고 있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으로 최근 회차인 10회에서 전국 가구 기준 7.5%를 기록하며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종영을 2회 앞둔 ‘지금 거신 전화는’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지금 거신 전화는’은 오는 3일 오후 9시 50분 방송한다.
2025.01.02 I 최희재 기자
30년 통신사업 아이즈비전, 세종텔레콤 알뜰폰 가입자 인수
  • 30년 통신사업 아이즈비전, 세종텔레콤 알뜰폰 가입자 인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1992년 부일이동통신으로 출발한 아이즈비전(031310)이 통신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세종텔레콤(036630)의 알뜰폰 가입자 인수에 나섰다. 아이즈비전은 세종텔레콤과 알뜰폰 가입자 이관을 위한 기본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인수에 따라 아이즈비전은 세종텔레콤의 선불가입자를 제외한 약 17만 명의 가입자를 추가로 확보하게 되며, 이를 통해 누적 가입자 수는 41만 명에 달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중소 알뜰폰 사업자 중 최대 규모로, 아이즈비전은 알뜰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이번 인수는 가입자만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는 과거 비바리퍼블리카(토스)가 알뜰폰 사업자 머천드코리아를 인수한 사례와는 다른 방식이다. 가입자 이관의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 등 세부 사항은 향후 논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또한, 아이즈비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이용자 보호 계획을 제출하는 절차도 밟을 계획이다.아이즈비전의 한 임원은 “30년 넘게 통신사업을 해온 회사로서 알뜰폰 시장에 대한 애정이 깊다”며, “비록 알뜰퐄 시장 상황은 좋지 않지만, 규모의 경제를 이루어 경쟁력을 갖추고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풀MVNO(Full MVNO)로의 사업 확장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풀MVNO는 자체 전산과 설비를 갖추고, 요금 상품을 자체적으로 구성해 판매하는 알뜰폰 사업자를 의미한다..
2025.01.02 I 김현아 기자
이창용 "1월 금리결정 정해진 것 없다"…3회 연속 인하 가나(종합)
  • 이창용 "1월 금리결정 정해진 것 없다"…3회 연속 인하 가나(종합)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일 이번달 기준금리 결정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며 데이터를 충분히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신년사에서는 올해 통화정책을 상황에 맞춰 유연하고 기민하게 운영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혀 3회 연속 금리 인하의 가능성도 열어뒀다는 평가가 나왔다. 아울러 현 상황이 어렵지만 우리 경제의 기초 체력을 높이기 위한 구조 개혁을 미뤄선 안 된다며 한은도 관련 연구와 정책 제언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별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한국은행)◇“유연하고 기민한 통화정책”…3연속 인하 가능성 시사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시무식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1월 (기준금리) 결정에 대해서는 지금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며 “이번에 결정할 때는 2~4월까지 전체적으로 다 봐서 결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데이터를 보면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비 심리는 굉장히 나쁘게 나왔는데 실제로 심리만큼 소비자 나빠지는지, (정치적인) 결정들이 외환 시장 등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며 “지난 11월처럼 금통위 3~4일 전까지도 데이터를 보고 금통위원들과 이야기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급락한 소비 심리가 실물 경제에 미칠 영향과 외환시장 상황 등을 금리 결정의 주 고려 요인으로 든 것이다. 앞서 신년사에서 이 총재는 “전례 없이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통화정책은 상황 변화에 맞춰 유연하고 기민하게 운영될 필요가 있다”며 “입수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내외 리스크 요인들의 전개 양상과 그에 따른 경제 흐름 변화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금리 인하 속도를 유연하게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가계부채 증가세 확대 등 금리 인하의 부작용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속도 조절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환기하기도 했다. ◇새해에도 구조개혁 필요성 역설…“고통스럽지만 집중해야”구조 개혁에 대한 일성도 빠지지 않았다. 이 총재는 규제 완화와 개혁을 통해 신산업을 육성하고 이를 통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이 이뤄지지 않으면, 수출 경쟁력 둔화와 국내 시장에서의 자금 이탈을 막기 힘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 상황이 여의치 않지만 우리 경제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구조 개혁을 통해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인 잠재성장률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다.그는 “단적으로 한국과 미국의 매출액 상위 15대 기업을 10년 전과 비교하면 미국은 7개 기업이 신규로 진입한 반면 우리는 2개 기업만이 바뀌었다”며 “그중 신산업을 통해 성장했다고 볼 수 있는 기업은 1개에 불과해 사실상 신규 진입이 거의 없었다”고 꼬집었다. 우리 경제의 성장 엔진인 수출 둔화의 배경이 ‘창조적 파괴’에 수반되는 사회적 갈등보다는 안정을 추구한 탓에 신산업이 자라날 환경이 조성되지 못했던 것이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아울러 이 총재는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고통을 줄여주는 진통제로만 사용한다면 부작용이 커질 수 있다”며 “단기적인 부양과 함께 고통스럽더라도 구조조정 문제에 집중해서 중장기적으로 잠재성장률을 높이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예를 들어 자영업자 문제의 경우 현상 유지를 위한 지원이 아니라, 주요국에 비해 과도하게 높은 자영업자 비율이 점차 낮출 수 있는 △채무조정 △전직 교육 △퇴직자의 재취업 기회 제공 등의 구조조정을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취임 이후 계속 강조해온 가계부채 관리의 중요성도 어김없이 언급했다. 가계부채 증가율을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내에서 관리해 생상적인 부문으로 자금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2025.01.02 I 장영은 기자
태국 관광지에서 보트 사고로 실종된 한국인, 숨진 채 발견
  • 태국 관광지에서 보트 사고로 실종된 한국인, 숨진 채 발견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태국 유명 관광지 팡안섬(꼬팡안)에서 발생한 보트 전복 사고로 실종됐던 한국인 관광객이 숨진 채 발견됐다.태국 팡안섬 해변. (사진=연합뉴스)2일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당국은 31일 태국 남부 수랏타니주 팡안섬 연안에서 한국인 남성 관광객 시신을 수습했다. 시신은 보트 사고 지점에서 약 5km 떨어진 팡안섬 핫린 부두 인근에서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발견된 시신의 인상착의가 29일 감시카메라에 포착된 남성의 인상착의와 동일하다고 밝혔다. 시신은 부검을 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사고는 지난 29일 보트가 팡안섬 남쪽 해변에서 출발해 해변 리조트로 이동하던 중 발생했다. 당시 높이 2∼3m의 강한 파도가 치고 있었지만 승객들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다.이 보트에 탑승한 일본, 튀르키예, 네덜란드, 독일 등 각국 관광객과 선원 등 13명은 보트가 뒤집어지며 바다에 빠졌고, 한국인 1명을 제외한 탑승자는 모두 구조됐다.당국은 보트가 무면허 상태로 관광객을 태웠으며 길이 12m 미만 모든 선박은 해안에 정박하라는 안전 경고도 무시했다고 밝혔다. 또 보트를 조종한 선원은 마약인 필로폰(메스암페타민) 양성 반응을 보였다. 수랏타니주 당국은 보트 소유주 등을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기소할 예정이다.
2025.01.02 I 채나연 기자
싸이토젠 "각자대표 체제로 경영구조 개편"
  • 싸이토젠 "각자대표 체제로 경영구조 개편"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CTC(순환종양세포)기반 정밀의료 전문기업인 싸이토젠(217330)은 기존 단독 대표 체제에서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는 이날 공시를 통해 기존의 사철기 단독대표이사의 사임에 따라 각자대표이사 전병희, 안지훈을 각자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싸이토젠의 새로운 2명의 대표는 각자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의 사업확장과 CTC 연구개발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이번에 새롭게 선임된 전병희 대표이사는 CTC기반 액체 생검 분야의 오랜 노하우와 경력을 쌓은 전문가로 싸이토젠의 창업자다. 2018년 싸이토젠을 코스닥 시장에 상장시켰고 그 이후 CTC기반의 암진단 액체생검 솔루션을 사업적으로 확장해 왔다. 전 대표는 지난 2024년 7월 싸이토젠의 각자대표이사에서 사임하고 싸이토젠의 사내이사를 역임하면서 미국, 일본 등 글로벌 CTC 시장 확장에 힘써왔다. 이번 사철기 대표이사 사임으로 인해 다시금 싸이토젠 대표이사로 등극하면서 CTC 사업의 전략적인 사업 확장과 연구개발 혁신에 집중하겠단 계획이다. 안지훈 대표는 SML제니트리 대표이사와 삼광랩트리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2024년 2월 싸이토젠에 합류하면서 회사의 경영전략과 신규사업 및 M&A를 총괄해 왔다. 안 대표는 지난 10년간 진단검사와 관련된 PCR/NGS키트 개발, 바이오 물류시스템 구축, 생물학적 제제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창출해왔다. 특히, 경영기획 및 사업개발, 경영관리체계 구축 등에 강점이 있는 바 향후 회사의 신규사업개발, M&A 및 경영관리체계 구축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
2025.01.02 I 석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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