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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가 먼저”…`제주항공 참사` 잊지 않은 尹 퇴진 집회
  • “추모가 먼저”…`제주항공 참사` 잊지 않은 尹 퇴진 집회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 참석 전에 제주항공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왔어요.”서울시청 앞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분향소를 찾은 이정진(22)씨는 이같이 말했다. 매주 퇴진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는 이씨는 지난달 29일 참사 소식을 전한 이후 추모의 뜻을 전하러 이곳을 찾았다고 부연했다. 이씨는 “빠른 시일 내 모든 희생자들이 가족 품으로 돌아가고 진상규명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발길을 집회 현장 인근으로 옮겼다.4·16세월호,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 등 참사 피해자 단체 10여곳은 4일 서울 광화문에서 ‘생명존중 안전사회 시민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묵상을 하고 있다. (사진=김형환 기자)4일 윤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리는 광화문 인근에는 제주항공 참사 관련 추모 분위기로 가득했다. 서울시청 앞에서 설치된 합동분향소에는 집회 참석 전 추모의 뜻을 전하기 위해 찾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광화문 곳곳에는 추모의 뜻을 메시지를 적어 붙일 수 있는 ‘추모의벽’이 설치됐고 세월호 참사·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탄핵 찬성 집회 현장 인근에서 추모 집회를 열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이날 서울시청 앞 광장에는 어두운 계열의 옷을 입은 채 제주항공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하러 온 시민들로 가득했다. 집회 참석으로 인해 장시간 추위를 견디기 위해 패딩과 장갑 등으로 중무장한 시민들도 집회 시작 전 이곳을 찾았다. 6살 아들의 손을 잡고 남편과 이곳을 찾은 박정현(38)씨는 “이런 대형 참사에서 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모여서 연대하고 힘을 실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우리 아이에게 시민들이 연대하는 모습과 민주주의에 대해 보여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집회 현장 인근 곳곳에도 추모 분위기가 가득했다. 윤석열퇴진 청소년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집회 현장 인근에서 제주항공 참사 추모 리본 나눔을 이어가고 있었다. 곳곳에 세워진 추모의벽에는 ‘그곳에선 부디 행복하길 바란다’, ‘또 다른 누군가를 잃지 않도록 함께 하겠다’, ‘다시는 참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등 제주항공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메시지로 가득했다.추모의벽에 포스트잇을 붙인 전예원(16)양은 “포스트잇을 하나 붙이는 사소함이라도 아픔을 가진 이들에게 다가가는 게 ‘사람다움’이라고 생각한다”며 “세상 속 많이 힘들고 속상한 소식이 들리는 가운데 이런 사람다움을 전달하기 위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고 말했다. 아이와 함께 포스트잇을 붙인 박모(43)씨는 “저희도 가족 여행으로 얼마 전 치앙마이에 다녀왔는데 우리도 희생자가 될 수 있었을 거란 생각이 든다”며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희생자들에게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4·16세월호,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 등 참사 피해자 단체 10여곳은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생명존중 안전사회 시민대회’를 열고 제주항공 희생자들의 명복과 안전한 사회 만들기를 다짐했다. 이정민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무안국제공항에 도착했을 때 가슴 밑부터 올라오는 트라우마가 다시 올라왔다”며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분들의 마음을 헤어려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4일 서울 광화문 윤석열 탄핵 찬성 집회 인근에 세워진 ‘제주항공 참사 추모의벽’에 시민들이 메시지를 붙이고 있다. (사진=김형환 기자)
2025.01.04 I 김형환 기자
'전참시' 전현무, 이영자 김치에 또 입 터졌다…먹방 폭발
  • '전참시' 전현무, 이영자 김치에 또 입 터졌다…먹방 폭발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전참시’ 이영자가 지난 파김치를 뛰어넘는 이색 김치로 또 한 번의 열풍을 예고한다.(사진=MBC)4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28회에서는 이영자가 집들이 손님 전현무, 양세형, 유병재, 홍현희의 앞에서 남다른 요리 실력을 발휘한다.이날 방송에서 이영자는 ‘전참시’ 식구들인 전현무, 양세형, 유병재, 홍현희를 유미 하우스에 초대해 김장 타임을 갖는다. 이영자는 다양한 식재료들이 첨가된 김칫소부터 육수까지, 모든 과정을 진두지휘하며 비늘김치를 만드는데. 장안의 화제를 모았던 ‘파김치’를 뛰어넘는 이색 김치를 선보인다고 해 기대감이 치솟는다.이에 전현무는 입이 터진 나머지 배추를 손에서 놓지 않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파친놈’에 이은 ‘Mr. 배추’ 탄생기는 어떤 모습일지 이들의 만남이 궁금해진다.행복한 한때를 보내고 있는 ‘전참시’ 공식 스윗남 유병재 역시 숨겨둔 손맛을 공개하며 김치를 담근다. 김칫소를 섞는 동안 내내 미소를 잃지 않았다는데. 사랑이 넘치는 그의 김치 담그기 솜씨는 어땠을지 이목이 집중된다.그런가 하면 이영자는 스페셜한 수육 레시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수육에 ‘이것’을 넣고 끓이며 맛의 신세계를 보여준다고. 이에 더해 양세형과 유병재가 선물해준 화로를 사용해 해물파전을 만들기 시작한다.유일하게 집들이에 참석하지 못했던 송은이는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며 괴로워하는데. 도대체 비늘김치와 수육, 파전의 맛이 어땠길래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것일지, 수육에 들어간 스페셜한 재료의 정체는 무엇일지 호기심이 쏠린다. 이들의 겨울 먹파티 현장은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전참시’는 4일 오후 11시 10분 방송한다.
2025.01.04 I 최희재 기자
지난해 12월 세계식량가격 0.5% 하락…설탕값 5.1%↓
  • 지난해 12월 세계식량가격 0.5% 하락…설탕값 5.1%↓[食세계]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해 12월 세계식량가격이 전월보다 0.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류 가격을 제외하고, 전월 가격이 치솟았던 곡물·유지류·유제품·설탕 가격 등은 내렸다.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설탕 제품들.(사진=연합뉴스)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12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보다 0.5% 하락한 127.0포인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1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데서 소폭 하락한 것이다. 품목별로 보면 곡물 가격지수는 111.3포인트로 전월대비 0.1%하락했다. 국제 밀 가격은 러시아의 작황 상태가 좋지 않아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국제 옥수수 가격은 수출 증가와 미국의 공급부족, 우크라이나산 수출 수요 강세로 소폭 상승하였다.유지류 가격은 전월보다 0.5% 떨어졌다. 팜유 가격은 동남아시아 등 주요 생산 국가들의 공급 부족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대두유·유채유·해바라기유 가격이 하락하면서 국제 유지류 가격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육류 가격은 유일하게 0.4% 상승했다. 주요 수출국의 생산 제약과 처리 시설의 연말 가동 중지로 인해 국제 소고기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다.설탕 가격은 전월대비 5.1% 크게 떨어졌다. 브라질의 생산 증가와 헤알화 약세, 인도와 태국의 수확 전망 개선 등으로 국제 설탕 가격은 하락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조류 인플루엔자 등 가축전염병이 확산되는 시기인 만큼, 축산물 수급 현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문제 발생 시 공급 확대 대책을 추진하는 등 즉각 대응해 주요 축산물 수급을 빈틈없이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5.01.04 I 김은비 기자
전남 신안서 22명 탑승 낚싯배 침몰…3명 사망(종합)
  • 전남 신안서 22명 탑승 낚싯배 침몰…3명 사망(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전남 신안군 가거도 해상에서 22명이 승선한 낚싯배가 좌초돼 3명이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4일 오전 10시27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인근 해상에서 21명이 탄 9.77t급 낚시어선 A호가 갯바위를 충돌 후 침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18명을 구조하고 3명을 수색 중이다. (사진=목포해경 제공 영상 캡처)4일 목포해경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3구 연안에서 22명이 탑승한 9.7톤(t)급 낚싯배가 갯바위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해경 상황실 등에 접수됐다.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낚시객 3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최종 사망 판정을 받았따. 해경과 인근 민간 선박에 의해 구조된 19명 가운데 2명은 저체온증을 호소해 헬기를 이용해 육지 병원으로 이송 중이다. 나머지 17명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들은 좌초된 배가 전복될 조짐을 보이자 바다로 뛰어들어 구조를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해경은 사고 접수 초기 승선원 수를 21명으로 파악했으나 실제 탑승 인원은 1명이 더 많았던 것을 확인했다.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탑승객 수가 정확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확인할 방침이다.목포해경 관계자는 “승선원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위법 사항 등이 있는지는 조사해봐야 한다”며 “사망 사고가 발생한 만큼 선장에 대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입건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2025.01.04 I 양지윤 기자
공조본 “경찰기동대는 질서 유지만...尹 체포영장 집행 불참”
  • 공조본 “경찰기동대는 질서 유지만...尹 체포영장 집행 불참”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공조수사본부(공조본)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도 당시 경찰 기동대가 참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전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지난 3일 경호처의 저지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중지했다.공조본은 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시 경찰 기동대는 대통령 관저 주변 집회·시위 관리와 질서 유지 업무만 담당했고, 체포영장 집행에 참여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앞서 경찰 기동대 동원에 따른 불법 영장 집행 주장이 제기된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윤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체포영장 집행에) 경찰 기동대를 동원한다면 대통령이라는 국가권력을 배제하고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으로 물리력을 동원한 폭동”이라며 “형법 제87조 내란죄의 구성요건에 명백히 해당한다”고 주장했다.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 특수단으로 구성된 공조본은 전날 오전 8시 4분께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관저 앞 바리케이드를 걸어서 통과했다.관저 경비를 맡고 있는 육군 수방사 55경비단의 대치를 뚫고 관저 건물 200m 앞까지 다가섰지만 경호처의 저지로 인한 안전 우려로 집행을 중지했다.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관저 경내에 진입 후 약 5시간 30분 만의 일이다. 수사관들은 경호처장에게 체포영장을 제시하고 협조를 요청했지만 경호처장은 경호법과 경호 구역을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공수처는 체포영장 재집행 시도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기한은 오는 6일까지다.
2025.01.04 I 김새미 기자
국토부 "조종실 음성기록장치 녹취록 작성 오늘 완료"(종합)
  • 국토부 "조종실 음성기록장치 녹취록 작성 오늘 완료"(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지 일주일 만에 희생자 179명 전원이 신원확인을 완료하고 가족들 품으로 돌아간다. 참사 원인 규명의 단서가 될 블랙박스 녹취록 작성도 4일 중 마무리될 전망이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7일째인 4일 오전 무안국제공항 사고 현장에서 국과수, 경찰과학수사대 관계자 및 소방대원들이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사망자 179명 전원 신원확인을 완료하고 70명은 장례식장으로 이송, 109명은 임시안치소에 안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늘(4일) 오후 전원 인도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수습본부는 전날 오후 5시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179명의 DNA 분석을 마쳤다. 이날 오전 중 재구성 작업을 완료하면 최종 확인과 자료 정리 등을 거쳐 전원 인도가 가능할 전망이다.국토부는 또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전날 항공기 엔진 1기를 인양해 격납고 보관했으며, 이날 나머지 엔진 인양과 꼬리날개·랜딩기어 조사를 사고현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조종실음성기록장치(CVR) 녹취록 작성은 이날 중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비행기록장치(FDR)는 포장 등 미국 이송 준비 과정에 있으며 오는 6일 사조위에서 2명이 출국할 예정이다. 특별안전점검에도 나섰다. 사고 동일 기종인 보잉737-800를 운영하고 있는 제주항공(39대), 진에어(19대), 티웨이항공(27대), 이스타항공(10대), 에어인천(4대), 대한항공(2대)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정비분야 특별안전 점검을 진행 중이다. 국토부는 발견된 문제점은 즉시 시정하고 정비인력 확충 등 개선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전국 공항의 활주로 주변 항행안전시설 특별점검도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펼치는 한편 한편 항공사별 자체 안전강화대책 이행에 대한 수시점검도 진행 중이다. 참사 현장에 남겨진 희생자 유류품 확인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유가족들은 현재 희생자의 시신과 유류품 등을 인도 받아 장례에 들어가기 위해 각자 생업을 포기한 채 사고 당일부터 7일째 무안공항 현장에 머물러 왔다.상황지원센터에선 합동분향소 운영 연장, 화장장 운영 연장, 유가족 긴급 생계비 지원, 유가족 긴급돌봄서비스 제공 등 유가족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주말 강설대비 무안공항·분향소 인근 도로 제설대책 수립, 유가족 지원사항 안내서 제작·배포 및 유가족 대상 안내할 계획이다.국토부는 “정부 지원과 보상 전 법률상의 상속권자·보상권자 검토, 상속·보상금 우선순위 등에 대한 법률구조공단의 유가족 법률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탑승자 181명(승무원 6명·승객 175명) 중 179명이 숨졌다.
2025.01.04 I 양지윤 기자
'지금 거신 전화는' 채수빈, 행방불명 유연석 찾을까
  • '지금 거신 전화는' 채수빈, 행방불명 유연석 찾을까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과 채수빈이 재회할 수 있을까.(사진=MBC)4일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기획 권성창/ 연출 박상우, 위득규/ 극본 김지운/ 제작 본팩토리, 바람픽쳐스) 최종회에서는 홍희주(채수빈 분)가 종적을 감춘 백사언(유연석 분)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모습이 그려진다.앞서 희주는 심규진(추상미 분)의 계략에서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와 사언과 재회했다. 하지만 납치범(박재윤 분)은 끈질기게 두 사람을 압박했고, 사언과 납치범의 갈등이 절정에 달아오른 순간 총성이 울려 퍼져 긴장감은 최고조로 치달았다. 방송 말미에는 홀로 남게 된 희주에게 해외 발신 번호로 전화 한 통이 걸려 오며 마지막까지 예측 불허 전개가 이어졌다.이런 가운데 4일, 사라진 사언을 그리워하는 희주의 스틸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혼자가 된 희주는 길을 걷다가도 하늘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는 등 사언을 한시도 잊지 못한 채 일상을 보낸다. 그녀의 텅 빈 눈빛에서 공허함까지 느껴져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리게 한다.그런가 하면 홍인아(한재이 분)는 여전히 사언만을 기다리는 희주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건넨다. 눈시울이 붉어진 희주는 인아의 손을 간절히 붙잡으며 쌓여있던 감정을 토해내는데. 인아가 희주에게 어떤 이야기를 전했을지, 두 사람의 대화 내용에 궁금증을 일으킨다.희주는 그리움이 사무칠 때쯤, 사언의 행방에 대한 단서를 얻는다. 이에 희주는 사언의 절친인 장혁진(고상호 분)을 만나 도움을 요청한다. 희주의 이야기를 듣던 혁진은 그녀의 단호한 행동에 당황하며 난색을 표한다. 과연 희주는 꽁꽁 숨어버린 사언을 찾아낼 수 있을지, ‘사주 커플’의 운명이 그려질 최종회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제작진은 “오늘 최종회에서 20년을 넘게 서로를 향했던 사언과 희주의 사랑이 결말에 다다른다. 두 사람의 서사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꼭 본방송을 통해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지금 거신 전화는’ 최종회는 4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2025.01.04 I 최희재 기자
尹측 석동현 변호사 “공수처, 무식하면 용감…정치적 뒷배 있을 것”
  • 尹측 석동현 변호사 “공수처, 무식하면 용감…정치적 뒷배 있을 것”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이자 윤 대통령의 입장을 변호인단 구성에 관여해온 석동현 변호사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해 “무식하면 용감해진다”고 비난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변호인단 구성에 참여한 석동현 변호사석 변호사는 4일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민주당이 사실상 만든 공수처는 일반 국민이 다 아는대로 역사도 짧고 직원수도 적고, 수사 사례나 경험도 정말 빈약하다”며 “뭐가 뭔지 잘 모를 때는 모르니까 큰 일에도 마구 덤빈다. 무식하면 용감해진다는 말은 그런 표현일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27년간의 검사경력을 포함한 40년 법조 생활에서 정말 내란죄 수사는 그 예도 희귀하다”며 “특히 현직 대통령에 대한 내란죄 수사는 이 나라 최고의 권력범죄 수사기관 검찰도 못해본, 정부 수립 이래 처음의 일”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공수처에 대해서는 “고위공직자 단 1명이라도 제대로 수사, 기소해서 유죄판결 받아낸 실적도 없다”며 “수사기법, 법리적용 공소유지에 무슨 경험이 있다고 이렇게 꼭 홍위병 식으로 현직 대통령을 휴일 아침에 나오라고 찍찍 불러대다가 안 온다고 체포하겠다는 식”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석 변호사는 “공수처장은 부장판사 출신의 경력자로 형사사건 조사는 20여 년 전 사법연수원 시보시절 교통사고 피의자 소환조사나 해봤을지 몰라도 수사 경험이 단 한줄도 없는 사람”이라며 “공수처법상 공수처에 내란죄 수사권한이 없고 그러니 체포 영장 청구나 발부가 모두 불법이라는 것은 로스쿨생 2년쯤 되면 다 바로 아는 답”이라고 꼬집었다.그는 “무식해서 용감한건지, 이념의 포로가 돼 그런 건지 공수처장이 이렇게 정말 상상초월 수준으로 대찬 일을 벌이는 것에, 나는 절대로 공수처장 혼자의 판단과 역량이 아니라는 느낌을 강하게 가진다”며 “분명 그에게 이렇게 하면 된다, 도와주겠으니 밀어부쳐라고 시키는 정치적 뒷배 세력이 분명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한편 윤 대통령의 법률대리인단은 전날 입장을 내고 “위법한 영장을 공수처가 집행하고 경찰이 이에 협조했다면 공수처와 경찰은 형법상 불법체포죄를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다.윤 대통령 측 김홍일·윤갑근 변호사는 전날 대통령 관저 앞에서 영장 집행을 공수처 관계자를 만나 조속한 시일 내에 선임계를 내겠다는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날 오전까지 공수처에는 선임계가 제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2025.01.04 I 김새미 기자
尹 "돌이킬 수 없다"…계엄 강행한 이유
  • 尹 "돌이킬 수 없다"…계엄 강행한 이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직전 한덕수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지금 계획을 바꾸면 모든 게 다 틀어진다. 국무회의 심의를 했고 발표를 해야하니 나는 간다”고 말한 뒤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본인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뒤 한남동 관저에서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4일 법조계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내란 주요임무 종사 등 혐의 공소장에 이같은 내용을 담았다.공소장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김 전 장관과 3일 밤 10시 비상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 심의를 하기로 한 뒤, 당일 점심부터 오후 9시33분께까지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에게 소집 이유를 알려주지 않고 “대통령실로 빨리 들어오라”고 지시했다.소집 지시를 받고 대통령실로 온 국무위원 숫자가 아직 정족수에 이르지 못한 상황에서 이같은 계획을 안 한 총리는 5층 대통령 집무실로 들어가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을 선포하면 경제가 아주 어려워진다. 대외신인도 하락이 우려된다”고 설득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외교적 영향뿐 아니라 70년 동안 대한민국이 쌓은 성취를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만류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집무실에서 “비상계엄 선포는 경제와 국가 신인도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안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럼에도 윤 대통령은 “종북 좌파들을 이 상태로 놔두면 나라가 거덜 나고 경제든 외교든 아무것도 안 된다. 국무위원의 상황 인식과 대통령의 상황 인식을 다르다. 돌이킬 수 없다”면서 오히려 비상계엄 선포 이후의 조치 사항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김 전 장관은 집무실을 나온 조 장관이 ‘군대가 다 대기하고 있는 것이냐’고 묻자 “이미 군대가 대기하고 있다. 언론에도 밤 10시에 특별담화가 있다고 얘기해놔서 이제 더이상 계획을 바꿀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결국 윤 대통령의 소집 지시에 따라 계엄 선포 직전까지 총 11명의 국무위원들이 대통령실 대접견실로 모였다.이 자리에는 한 총리와 조 장관, 최 부총리를 비롯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박성재 법무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참석했다.그러자 윤 대통령은 10시 17분부터 5분간 “지금 이 계획을 바꾸면 모든 게 다 틀어진다. 이미 언론에 다 얘기했고, 문의도 빗발치는 상황이다. 지금 계엄을 선포할 수밖에 없다. 대통령의 결단이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이어 “국무희의 심의를 했고 발표를 해야 하니 나는 간다”고 말하며 김 전 장관과 함께 대접견실을 나온 뒤 10시 23분께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는 게 검찰 조사 결과다.검찰은 이러한 국무회의 절차와 비상계엄 선포 과정이 헌법과 계엄법에 모두 위배된다고 판단했다.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중점 심의해야 하는 사안을 의안으로 제출한 뒤 심의에 필요한 검토의견 등을 제출받는 등 충분한 심의를 거쳐야 한다.하지만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안건을 국무회의에 의안으로 제출하지 않았다. 또한 구성원 11명이 모이기 전 한 총리 등 소수 국무위원과 비공식적으로 의견을 교환한 게 전부였다는 지적이다.국무위원 11명이 모인 뒤에는 계엄 선포에 대한 일방적인 통보만 있었고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못했을 뿐 아니라 국무회의록을 작성해야 하는 행정안전부 의정관이 회의록을 작성하지도 못했다.검찰은 윤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이 헌법과 계엄법이 정하는 선포 요건과 절차를 모두 위반했다고 판단했다.검찰은 김 전 장관이 법령상 절차를 위반해 한 총리를 거치지 않은 채 윤 대통령에게 직접 계엄 선포를 건의했고, 국무회의 심의를 거치지 않고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을 계엄사령관으로 임명한 점도 위법이라고 봤다.또 헌법에 따라 대통령의 국법상 행위를 하려면 국무총리와 관계 국무위원이 해당 문서에 부서(副署)해야 하는데,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 통고를 문서로 하지 않아 국무위원인 김 전 장관과 한 총리가 부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2025.01.04 I 양지윤 기자
행안부, '거창 지진' 전문가 긴급회의…"추가 큰 지진 가능성↓"
  • 행안부, '거창 지진' 전문가 긴급회의…"추가 큰 지진 가능성↓"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행정안전부는 지난 3일 경남 거창군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전문가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기상청)행안부는 이번 지진이 규모에 비해 ‘최대진도 V(5)’ 등급으로 발생한 이례적인 관측으로 판단하고, 전날 오병권 행안부 자연재난실장 주재로 지진 전문가 긴급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기상청이 12등급으로 분류한 ‘진도 등급별 현상’에 따르면, ‘최대진도 V’가 발생할 경우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이나 창문이 깨질 수 있다.이날 오전 11시 기준 총 9건의 ‘유감 신고’가 접수됐으며, 피해 신고 접수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감 신고란 흔들림 등 지진을 감지했다는 내용의 신고를 뜻한다.전문가들은 추가 여진 발생이 없고 해당 지역에서 뚜렷한 단층대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볼 때, 향후 더 큰 규모의 지진 발생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판단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28분 6초 경남 거창군 남쪽 14㎞ 지역에서 규모 2.9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5.56도, 동경 127.94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8㎞이다.이에 행안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지진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발령된다.이한경 행안부 중대본 차장(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지진으로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현재의 비상 대응태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는 등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4 I 김범준 기자
무안공항 주차장에 남은 희생자 차량…가족 품으로 돌아간다
  • 무안공항 주차장에 남은 희생자 차량…가족 품으로 돌아간다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무안국제공항 주차장에 남겨졌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의 차량이 유족에게 인계되고 있다.무안국제공항 주차장.(사진=YTN보도 캡처)국토교통부는 3일 오후 1시 공항 2층 3번 게이트 앞에서 유족들에게 차량 인계 신청서를 받았다. 전날 총 9건의 신청이 접수됐고, 첫 번째 차량 인도가 마무리됐다.국토부는 손해보험협회·보험개발원과 협의해 유족이 차량 견인이나 여분의 열쇠 제작 등을 원할 경우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국내 12개 차량 보험사가 모두 무료 차량 견인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협조했다”면서 “유족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제때 차량을 인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유족은 차량 정보 등을 몰라도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에 서명하면 당국이 내용을 확인한 후 인도 가능하다. 다만 여분의 열쇠를 제작할 경우 자총에 따라 일주일에서 한 달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참사 이후 오는 7일까지 공항이 폐쇄됐지만 주차장에는 여전히 희생자와 유가족, 자원봉사자 등의 차가 주차장을 채웠다.무안국제공항에 주차된 차량 중 상당수는 희생자들이 여행을 가려고 타고 왔다가 공항에 세워둔 차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운 날씨 탓에 일부 차량의 보닛과 전면 유리에는 성에가 잔뜩 껴 있는 차들이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7일째인 이날 오전 기준 희생자 179명 중 70명이 유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수습 당국은 나머지 109명의 시신도 유가족들에게 이날 인도할 수 있는 상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5.01.04 I 채나연 기자
'구미시장 손배소' 이승환 측 "허위사실 유포·명예훼손 증거 수집"
  • '구미시장 손배소' 이승환 측 "허위사실 유포·명예훼손 증거 수집"[전문]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이승환 측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의 게시물에 경고했다.이승환이승환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해마루의 임재성 변호사는 4일 공식입장을 통해 “구미 공연의 부당한 취소 이후, 이승환 씨의 공연이 예정된 지역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 공연 취소를 요구하면서 이승환 씨에 대한 허위사실을 기재하는 경우가 다수 확인된다”고 전했다.이승환 측은 “진주시청 홈페이지 ‘시장에게 바란다’란에 2024년 12월 23일 작성된 이승환 씨가 “반미와 미군철수를 외쳐대”고 있다는 것이 대표적”이라고 예를 들었다.이어 “비판과 논쟁, 토론은 당연히 존중되어야 하고, 공연에 반대하는 분들이 ‘반대한다’, ‘취소하라’라는 의견을 표현하시는 것도 보장되어야 한다. 다만, 허위사실을 공개적으로 적시하며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부디 허위사실 유포로 공론장이 왜곡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또한 이승환 측은 “이러한 문제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기에 예방 차원에서 게시글, 댓글 등 관련된 자료는 증거로서 수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앞서 구미시는 앞서 안전상의 이유로 지난달 25일 열릴 예정이었던 이승환의 공연을 취소했다. 이승환은 부당한 대관 취소 결정이라며 김장호 구미시장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다.소송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해마루는 “이승환과 협의해 이 사건 공연 예매자 100명에 한정해 위임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총 청구액 중 이승환은 1억 원, 공연예매자의 경우 1인당 50만 원을 청구한다. 소송 비용은 이승환이 모두 부담한다.◇이승환 측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이승환 가수님의 대리인, 임재성 변호사(법무법인 해마루)입니다.구미 공연의 부당한 취소 이후, 이승환씨의 공연이 예정된 지역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 공연 취소를 요구하면서 이승환 씨에 대한 허위사실을 기재하는 경우가 다수 확인됩니다. 진주시청 홈페이지 “시장에게 바란다”란에 2024. 12. 23. 작성된 이승환씨가 “반미와 미군철수를 외쳐대”고 있다는 것이 대표적입니다.비판과 논쟁, 토론은 당연히 존중되어야 하고, 공연에 반대하는 분들이 ‘반대한다’, ‘취소하라’라는 의견을 표현하시는 것도 보장되어야 합니다. 다만, 허위사실을 공개적으로 적시하며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부디 허위사실 유포로 공론장이 왜곡되지 않길 바랍니다. 이후 이러한 문제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기에 예방 차원에서 게시글, 댓글 등 관련된 자료는 증거로서 수집하고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2025.01.04 I 최희재 기자
11개 팀이 긴장한다... 문선민 “린가드와 합동 세리머니 준비”
  • 11개 팀이 긴장한다... 문선민 “린가드와 합동 세리머니 준비”
  • [구리=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관제탑 세리머니와 피리 세리머니가 만난다. FC서울 팬에게는 꿈의 조합, 다른 11개 팀 팬에게는 피하고 싶은 장면이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서울은 3일 경기도 구리의 GS챔피언스파크에서 미디어 오픈트레이닝을 개최했다. 첫 훈련을 마친 뒤에는 김기동 감독을 비롯해 새롭게 합류한 김진수, 문선민, 정승원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서울은 2025시즌을 앞두고 가장 관심 받는 팀 중 하나다. 지난 시즌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과 함께 리그 4위에 올랐다. 서울이 파이널A에 진입한 건 2019년(3위) 이후 5년 만이었다.지난해 순위 상승을 이뤄낸 서울의 시선은 대권을 향한다. 기존 기성용, 제시 린가드에 국가대표 출신 김진수, 문선민과 정승원까지 영입하며 적극적인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서울이 당장 우승을 노리는 ‘윈나우’(Win Now)를 선언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김 감독은 새로운 팀에서 시작했던 지난해보다는 마음이 편한 거 같다며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기대감으로 재밌게 훈련했다”라고 첫 훈련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출발이 아쉬웠으나 올해는 기분도 좋고 지난해보다는 좋은 시작을 할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김 감독의 바람대로 가기 위해선 문선민이 돌격대장 역할을 해야 한다. 문선민은 지난 시즌 전북현대에서 리그 29경기 6골 3도움을 기록했다. 김 감독이 문선민에게 바라는 점도 명확하다. 그는 “지난해 수비에서 공격 전환 시 상대 문전으로 나가는 속도가 너무 늦어 고민이었다”라며 “(문) 선민이는 직선적인 드리블러이기에 잘 채워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문선민도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 준 서울에 보답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자유계약선수(FA)가 될 때 서울 관계자분께서 날 설득하러 지도자 연수받는 곳까지 오셨다. 그런 부분에서 마음이 움직였다”라면서 “감독님의 지도 아래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싶고 팀이 우승할 수 있게 돕고 싶다”라고 밝혔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팬들의 관심이 쏠린 린가드와의 합동 세리머니 계획도 전했다. 린가드와 문선민은 모두 고유의 세리머니가 있다. 린가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선보였던 피리 세리머니가 있다. 문선민은 관제탑 세리머니다.소속팀 팬의 사기를 끌어 올리면서 상대 팀 팬의 눈을 질끈 감게 만드는 세리머니다. 이 두 세리머니가 만나면 시너지 효과는 엄청날 전망이다. 벌써 K리그1 11개 팀 팬 사이에서는 합동 세리머니의 희생양이 되지 않아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문선민도 이를 잘 안다. 그는 “득점 후 린가드는 피리 세리머니, 내가 관제탑 세리머니를 하면 한 골이 두 골처럼 느껴질 것”이라며 “린가드와 차차 이야기를 나누며 생각해 보겠다”라고 예고했다.
2025.01.04 I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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